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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李대통령 범죄 연루설’ 제기 모스탄 출국정지 요청

    경찰, ‘李대통령 범죄 연루설’ 제기 모스탄 출국정지 요청

    경찰이 ‘이재명 대통령 소년 교도소 수감설’을 제기한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에 대해 출국정지를 요청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탄 교수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등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날 법무부에 출국 정지를 신청했다. 출국 정지는 외국인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뜻한다. 탄 교수는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범죄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발언한 혐의로 고발됐다. 앞서 시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지만 탄 교수가 외국인이며 문제의 발언이 이뤄진 장소도 미국인 점을 고려할 때 공소권이 없다고 판단한 뒤, 사건을 각하하고 불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범죄지는 범죄 행위가 이뤄진 곳뿐 아니라 ‘결과가 발생한 곳’도 포함된다며 피해자인 이 대통령이 국내에 있으므로 결과 발생지를 국내로 보고 수사할 수 있다고 봤다. 경찰은 부정선거 검증 등을 이유로 지난달 28일 입국한 탄 교수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탄 교수 측은 수사관 기피신청서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출석하지 않았다. 경찰은 탄 교수의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그를 곧 다시 소환할 방침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필요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서울교육감 후보 8명 “교육감 선거제 개선해야”…교육교부금 축소엔 반대

    [단독]서울교육감 후보 8명 “교육감 선거제 개선해야”…교육교부금 축소엔 반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총 8명의 후보가 출마해 ‘후보 난립’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8명의 후보 모두 향후 선거에서 교육감 선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인식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반대와, 현장체험학습 교사 보호 필요성 등에도 대체로 공감대를 보였다. 서울신문이 서울시교육감 후보 8명(김영배·류수노·윤호상·이학인·정근식·조전혁·한만중·홍제남)에게 정책 질의를 요청해 답변을 분석한 결과, 모든 후보가 선거제 개편 필요성에 긍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러닝메이트 제도 도입 등 해법에 있어서는 인식차를 보였다. 진보 진영 정근식·한만중·홍제남, 보수 진영 윤호상 후보는 러닝메이트제와 정당추천제 모두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는 추가적으로 살인·성범죄·학교폭력·아동청소년 대상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자는 교육감 출마를 제한하는 특별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는 현행 직선제가 정책 검증이 어려운 ‘깜깜이 선거’로 변질됐다며 러닝메이트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감과 시·도지사가 함께 선출되면 정책 연계성과 책임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논리다. 보수 진영 김영배·류수노 후보는 러닝메이트제, 정당추천제의 장점은 인정하면서도 교육이 정치권에 종속될 위험에 대해 우려했다. 김 후보는 과거에 시행했던 간선제·임명제까지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검토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중도 이학인 후보는 직선제 유지 및 보완을 주장했다. 선거비용, 후보자 등록에 대한 별도 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정책 검증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논술형 평가 등 대입제도 개편에 대해서도 후보 8명 중 6명이 공감대를 이뤘다. 정·한·홍 후보는 서·논술형 평가 확대를 비롯해 절대평가에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정 후보는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인 ‘채움AI’를 활용해 절대평가와 서·논술형 평가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 역시 사고력 중심 평가 확대에 공감하면서도 채점 인프라 구축을 선행 조건으로 제시했다. 홍 후보는 일정 등급만 넘으면 면접, 추첨 등을 통해 선발되는 보다 급진적인 안을 제안했다. 윤·류 후보는 서·논술형 확대 자체에는 공감했지만 채점 신뢰성과 공정성 확보가 먼저라고 밝혔다. 반면 조 후보는 절대평가와 수능 자격고사화에 강하게 반대했다. 상대평가 체제를 유지하면서 별도 AI 학력진단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서·논술형 평가는 현실성이 낮다면서 아예 다른 방향의 파격적인 개편안을 제시했다. 서·논술형 확대보다 대학이 수능 문항별 정오답 데이터까지 활용하는 ‘수능 데이터 활용 알고리즘’을 도입하자는 안이다. 현장체험학습 교사 보호 필요성에 대해서는 후보들 간 입장 차가 크지 않았다. 8명 모두 교사 보호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국가소송책임제와 학교안전법 면책조항 취지에도 대부분 찬성했다. 조 후보는 중과실이 없는 경우 교사가 아닌 교육감이 피고가 되는 ‘국가 책임 구조’를 제안했고, 정 후보는 법 개정 추진과 함께 서울형 안전지원 체계 확대를 약속했다. 교육교부금 축소에 대해서도 후보들은 거의 같은 의견을 보였다. 모든 후보가 학령인구 감소만으로 교부금을 줄이는 것은 반대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재정을 투입할 주요 정책에 있어서는 진영별로 입장이 갈렸다. 진보 진영 후보들은 교육격차 해소, 유아교육, 상담·정서지원, 돌봄 확대 등에 무게를 뒀지만, 보수 진영 후보들은 혁신학교 예산과 이념교육 사업 축소, 중복사업 통폐합 등을 강조했다. 교권과 학생인권 분야에선 진보·보수 진영의 차이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났다. 조 후보는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주장하며 이를 대체할 ‘학생권리의무조례’를 공약했다. 교권 침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학생인권조례를 지목했다. 반면 정·한·홍 후보는 학생인권과 교권은 상호 보완 관계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후보는 학생인권조례 폐지론 자체에 반대했다. 윤 후보는 학생·교사·학부모를 모두 포함하는 ‘교육 3주체 인권조례’를 제안하며 절충안을 제시했다. 대체로 진보 후보들은 학생 정신건강, 상담, 정서 안정, 돌봄 확대를 강조했다. 정 후보의 ‘마음회복학교’, 한 후보의 ‘서울형 위기학생 통합지원센터’, 홍 후보의 사회정서교육 확대가 대표 사례다. 반면 보수 후보들은 기초학력 회복과 학력 진단 강화에 무게를 뒀다. 조 후보는 3R(읽기·쓰기·셈하기) 교육 강화와 학교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 공개를, 윤 후보는 문해력·수리력 중심의 학력 회복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후보별 이색 공약도 눈에 띄었다. 이 후보는 거주지에 상관없이 서울 전역에서 원하는 학교 및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단일학군제’ 등 파격안을 주로 내놨다. 윤 후보는 온종일 돌봄을 목표로 24시간 응급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는 ‘돌봄119’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에듀패스(교복·체육복·준비물·체험학습비 지원 바우처), 급슐랭(프리미엄 급식)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 후보는 만 3~5세 유아무상교육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채움AI, SenGPT, 마음회복학교 등 현재 정책들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AI 진로진학 데이터분석국, 교육민원 일괄처리센터 신설을 제안했다.
  • 프로브랜드, 누적 투자 20억 원 확보…베트남 다낭 복합공간과 데이터 플랫폼 계약

    프로브랜드, 누적 투자 20억 원 확보…베트남 다낭 복합공간과 데이터 플랫폼 계약

    AI, SEO, 자체 앱 기반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주식회사 프로브랜드(ProBrand)가 누적 투자 20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자사 핵심 플랫폼 PROTECH V1을 중심으로 글로벌 데이터 비즈니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로브랜드는 지난달 말 베트남 다낭의 복합외식공간 ‘라우파이(lâuphai)’ 및 ‘호아빈 루프탑(Hòa Bình Rooftop)’과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사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PROTECH V1 적용 사례를 확대한다. 이번 계약은 프로브랜드가 베트남 시장에서 외식업, 숙박업, 복합문화공간 등의 업종별 레퍼런스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체결됐다. 이는 단순 외식 매장 계약을 넘어 전통음식, 대형 수용 공간, 루프탑, 관광 동선, 브랜드 스토리텔링이 연계된 현지 복합 공간과의 계약을 통해 PROTECH V1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사례로 분류된다. 라우파이는 베트남 후에(Huế)의 전통음식을 기반으로 한 다낭의 복합외식공간이다. 후에 전통 레스토랑, 커피숍, 루프탑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쩐흥다오 거리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시설 1층은 레스토랑, 기념품 숍, 후에 소금커피 판매처로 구성되며, 2층은 단체 고객 수용이 가능한 식사 공간으로 운영된다. 3층에는 VIP룸, 파인다이닝, 칵테일바, 루프탑 공간이 결합되어 개인 고객과 가족, 단체 관광객의 행사를 처리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PROTECH V1은 사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AI 기반으로 분석해 사업자의 의사결정과 성장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프로브랜드는 해당 플랫폼에 검색최적화(SEO), 자체 앱 기반 운영 구조, 실시간 데이터 분석 체계를 결합해 사업자가 업종과 규모에 관계없이 시장 반응을 파악하고 전략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프로브랜드는 기존의 컨설팅이나 광고 방식과 차별화하여 상권, 고객 반응, 검색 흐름, 브랜드 경쟁력, 콘텐츠 확산 가능성을 데이터로 구조화하고 이를 사업 전략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외식업 분야에서는 메뉴 반응, 리뷰, 객단가, 회전율을 정량화하며, 숙박업과 관광업 및 복합문화공간 영역에서는 예약 흐름, 위치 경쟁력, 체류 시간, 방문 목적, 고객 국적, 부가서비스 이용률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성과를 관리한다. 이번 라우파이 및 호아빈 루프탑과의 계약은 이러한 데이터 확장성을 검증하는 사례다. 후에 전통음식과 대형 수용 공간을 보유한 라우파이, 한강 전망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호아빈 루프탑은 PROTECH V1이 복합형 사업 구조를 해석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현장이다. 프로브랜드는 이를 통해 외식업을 넘어 관광, 공간, 문화 소비가 결합된 비즈니스 영역으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남현 프로브랜드 CEO는 “누적 투자 20억원 달성을 기반으로 PROTECH V1의 기술 고도화와 해외 레퍼런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번 다낭 계약은 하나의 외식 매장 계약이 아니라, 문화와 관광, 공간 경험이 결합된 복합형 비즈니스에서도 PROTECH V1이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을 시작으로 일본, 필리핀, 미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각 국가와 도시의 소비 구조와 상권 특성을 분석하는 역량이 글로벌 확장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브랜드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외식업, 숙박업, 복합문화공간 등 현지 사업체와의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에도 PROTECH V1을 중심으로 AI, SEO, 자체 앱,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적용 가능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 “청년 일자리 마련”…광주시, ‘드림터 사업장’ 모집

    “청년 일자리 마련”…광주시, ‘드림터 사업장’ 모집

    광주시는 올 하반기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에 참여, 청년들에게 실무 중심의 일경험을 제공할 ‘제20기 드림터(사업장)’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은 미취업 청년이 지역 사업장에서 실제 직무를 경험하며 취업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이다. 이번 하반기 ‘드림터’ 모집 대상은 광주시를 비롯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빛그린산업단지에 소재한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이다. 신청 사업장은 단순 보조 업무가 아닌, 사업장의 특성을 반영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다만 창업기업, 사회적기업, 사회복지기관, 비영리단체 등은 상시근로자가 5인 미만이더라도 관련 인증 서류를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제20기 드림터는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최대 5개월 동안 청년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 기간 동안 광주시는 참여청년 인건비의 90%를 지원한다. 특히 일경험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참여 청년을 1년 이상 고용하는 사업장에는 채용 청년 1명당 최대 240만원의 연계 채용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청년들은 직무 역량과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기회를, 사업장은 우수한 지역 인재를 사전에 발굴‧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윤숙 청년정책과장은 “일경험드림 사업을 통해 청년에게는 현장에서 실전감각을 키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사업장에는 역량 있는 지역 인재를 만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정선 통합교육감 후보, ‘전남·광주 교육 대전환’ 승부수

    이정선 통합교육감 후보, ‘전남·광주 교육 대전환’ 승부수

    선거전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이정선 전남·광주 통합교육감 후보가 교육 혁신과 지역 미래 전략을 담은 대형 공약을 내놓으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1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교육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교육 대전환 비전’을 발표했다. 돌봄 확대, 공교육 경쟁력 강화, 지역 인재 육성을 핵심 축으로 한 종합 청사진이다. 이날 발표의 핵심은 ‘국가 책임 교육’의 실질적 구현이다. 이 후보는 우선 ‘365일 24시간 완전 돌봄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맞벌이 가정과 돌봄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야간과 주말까지 아우르는 상시 돌봄 체계를 마련하고, AI 학습과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결합한 교육형 돌봄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돌봄은 더 이상 가정의 부담이나 개인의 희생에 맡겨둘 문제가 아니다”며 “교육청이 책임지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겠다”고 말했다.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진학·진로 책임제’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학습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공교육 안에서 대학 진학과 진로 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지역소멸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아시아의 보스턴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첨단산업체, 교육청이 협력하는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을 동시에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국제기구 및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한 해외 연수·인턴십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상대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최근 제기된 상대 후보의 해외 출장 중 카지노 방문 의혹 등을 언급하며 “교육 수장을 꿈꾸는 후보라면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춰야 한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교육감 후보에 대한 엄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충남 소부장 기업 ‘기술 사업화’ 전주기 지원

    충남 소부장 기업 ‘기술 사업화’ 전주기 지원

    ‘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 지원’ 선정충남TP-KAIST, 전주기 지원 체계 구축 충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테크노파크와 대학·연구소가 보유한 장비, 기술 역량을 공동 활용해 지역 주력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적 어려움을 ‘한 번에(One-Stop)’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충남 컨소시엄은 충남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참여기관이다. 충남TP는 기업 발굴과 장비 활용·실증 지원, 사업화 연계를 담당하며, KAIST는 교수진 중심으로 기술 자문과 연구개발 과제 설계, 기술 기획 등을 지원한다. 지역 중소기업은 기술 수요를 사업화할 수 있는 연구개발 과제로 구체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존 기업 지원사업 또한 개별 사업 중심으로 분절 운영되면서 단계 간 연계 부족에 따른 성과 창출 한계가 지속 제기돼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기업 지원사업과 달리 △기술 자문 △시험·인증 △실증 △기술 검증(PoC) △연구개발(R&D) 과제 기획 △기술 개발·투자 연계 등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연계 지원한다. 도는 다음 달 사업 착수에 앞서 이달 중 도내 지원기업 3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테크노파크의 현장 밀착형 기업 지원 역량과 카이스트(KAIST)의 우수 연구 역량을 결합해 충남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호반그룹, AI 실무 활용 공모전 개최…임직원 AI 활용 역량 강화

    호반그룹, AI 실무 활용 공모전 개최…임직원 AI 활용 역량 강화

    호반그룹이 임직원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AI 실무 활용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그룹 업무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발굴하고 실무 중심의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에이전트는 반복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등을 지원하는 AI 기반 업무 도구다. 이번 대회에는 호반건설을 비롯해 대한전선, 호반호텔앤리조트, 삼성금거래소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다양한 업무 분야에 적용 가능한 생성형 AI 기반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호반그룹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한 AI 에이전트 공모전으로, 그룹 내 생성형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에이전트 라이브러리 공모전에는 총 30여 개의 AI 에이전트 및 활용 사례가 접수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개발한 에이전트를 시연하며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과 효율성을 소개했다. 심사는 업무 적합성, 업무 기여도, 범용성, AI 기술 구현 수준,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5건의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우수 사례로는 대상을 수상한 △케이블 설계 자동화를 비롯해 △AI 기반 하자 사례 보고서 작성 △재무·데이터 관리 △시장정보 수집 및 보고 자동화 △공공데이터 활용 부동산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실무형 활용 사례가 선정됐다. 특히 반복 업무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호반그룹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우수 AI 에이전트 사례를 사내에 공유하고 실제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디지털 활용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산업 전반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AI를 업무에 효과적으로 접목하는 역량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우수 AI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AI 기반의 업무 혁신 문화를 그룹 전반에 정착시켜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반그룹은 오픈이노베이션과 기술공모전 등을 통해 건설 및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혁신 기술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기도 공동주택 현장에서 AI 기반 외벽 균열 점검 로봇 실증을 완료했으며, 추후 기술 검증을 거쳐 현장 적용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 자취백과지도,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네스트’ 최종 선정…호실 데이터 기반 프롭테크 혁신성 인정

    자취백과지도,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네스트’ 최종 선정…호실 데이터 기반 프롭테크 혁신성 인정

    프롭테크 스타트업 자취백과지도(대표 김성찬)가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신용보증기금이 액셀러레이터, 공공기관, 대기업 등과 협력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에는 액셀러레이팅, 신용보증, 투자 유치 연계, 네트워킹 등의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이 제공된다. 자취백과지도는 호실 단위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부동산 매물 정보를 처리하는 프롭테크 모델을 제시해 이번 스타트업 네스트에 선정됐다. 자취백과지도는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자취남’과 함께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 매물마다 하나의 표준 데이터를 부여하는 ‘1매물 1데이터 표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동산 매물 정보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허위·중복 매물이 발생하기 어려운 거래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임차인이 계약 전에 매물의 실재 여부와 임대차 위험 요소를 확인할 수 있도록 AI 기반 임대차 권리분석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공인중개사용 전자계약 및 고객관리(CRM) 통합 SaaS도 함께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임대차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고 부동산 거래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자취백과지도는 최근 청년창업사관학교 경기북부 입교 기업으로 선정돼 씨엔티테크의 보육을 받고 있으며, 호실 단위 데이터 표준화 및 AI 기반 권리분석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김성찬 대표는 프롭테크 기업, 감정평가법인, 부동산중개법인 등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공인중개사로, 현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남부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실무 경험과 업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임대차 시장의 매물 검증과 정보 비대칭 문제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부동산 시장에는 아직도 계약 전에 집의 실재 여부와 임대차 위험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기준이 부족하다”며 “신용보증기금의 지원을 바탕으로 호실 단위 데이터 표준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허위 매물 없는 부동산 거래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취백과지도가 임차인이 안심하고 집을 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돌솥비빔밥 풍미로 K버거 세계화”

    “돌솥비빔밥 풍미로 K버거 세계화”

    “햄버거의 종주국인 미국에서 한국 수제버거의 경쟁력을 알리고 싶습니다.” 오는 10월 미국 ‘월드푸드챔피언십’(WFC)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양준환(41) 제스티살룬 대표는 31일 “K치킨은 독자적인 염지와 양념 방식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지만, K버거는 아직 확실한 세계화 공식을 찾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버거를 무작정 한식화하면 자칫 ‘그럴 바엔 한식을 먹자’는 반응이 나올 수 있다”며 미국 현지화가 가능한 메뉴를 고민 중이라고 했다. 양 대표가 세계대회에 나가게 된 것은 지난 4월에 열린 ‘2026 코리아버거챔피언십’(KBC)에서 챔피언에 올랐기 때문이다. 118개 팀 가운데 그에게 우승을 안겨준 무기는 ‘돌솥비빔버거’였다. 친숙한 한식인 비빔밥을 햄버거에 접목하되, 뚝배기 특유의 누른밥 식감을 살려낸 ‘고추장 스커트(바삭한 테두리)’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양 대표는 요리를 정식으로 배운 셰프가 아닌 경영학도 출신이다. 그는 “(내 출신을 볼때) 이론적인 맛 조합에 약하다고 생각해서 수없이 직접 먹어보고 직관적인 밸런스를 찾아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2011년 대학가에 창업해 15년간 외식업에 몸담은 K버거 2세대다. 세계 무대를 앞둔 그의 가장 큰 고민은 ‘한국적인 맛’과 ‘글로벌 스탠더드’ 사이의 균형이다. 그는 한국 수제버거 특유의 세밀한 식감과 풍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강점으로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 서울 중심지·환승역 ‘고밀복합거점’ 재탄생

    서울의 중심지와 환승역 주변이 업무·상업·주거·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고밀 복합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중심지와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환승역 주변을 개발하는 ‘성장거점형 도심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입지와 사업 여건을 고려해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면 용적률을 최대 1300% 적용할 수 있도록 해 고밀복합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심·광역중심,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환승역 반경 500m 이내 지역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선정한다. 상대적으로 개발 여건이 부족한 지역도 균형 발전이 가능하도록 공공기여 완화 기준을 마련했다.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공공기여는 증가 용적률의 50%를 적용하되 표준공시지가 평균이 서울 전체 평균의 60% 이하인 자치구는 30%로 완화된다. 시는 6월에 각 자치구에서 후보지를 추천·제안받아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안대희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공공성과 사업성이 균형을 이루는 서울형 복합개발사업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국무회의서 서울민심 관철시킬 것… 정원오는 허수아비 처신”[6·3선거 후보 인터뷰]

    “국무회의서 서울민심 관철시킬 것… 정원오는 허수아비 처신”[6·3선거 후보 인터뷰]

    시민이 만들어준 내 역량은 공공재3대 부동산 정책 개선안이 최우선정 토론 우격다짐… 성동도 놀랐을 것시청 압수수색해도 표심 압수 불가 오세훈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천만 서울시민의 대표로 국무회의에 참석해 준엄한 민심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관철해낼 것”이라며 “대통령에 의해 선택된 준(準)임명직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무회의에서도 허수아비 처신밖에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부터 ‘88시간 무한책임 유세’ 중인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점핑업’ 캠프와 용산구 신흥시장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서울시민들은 이념이나 정치적 이해 득실이 아닌 나의 일상을 지켜줄 사람이 누군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계신다”며 “시민들이 만들어주신 자질과 실행력은 개인 오세훈의 것이 아니라 서울시민의 공공재”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울 사전투표율이 23.8%인데. “뜨거운 민심이 있는 것이다. 실제 지금 현장에서는 언론을 통해 드러나지 않는 주택 문제에 대한 민심이 있다. 매매가와 전월세 가격이 동시에 폭등하는 트리플 강세, 주거 취약계층 어려움이 크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단 한마디 사과도 없고 잘못된 정책을 바꿀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 무책임하고 무능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유권자들이 투표로 민심을 보여주시고 있다고 본다.” -국무회의 참석을 예고했다.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다. 당선되면 첫 번째 국무회의에서 서울시민을 위한 제안을 할 예정이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여건 정상화와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1주택자 장기보유특별공제 유지를 포함한 세금폭탄 방지 등 3대 긴급 부동산정책 개선안이 최우선이다. 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수도권 규제 완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공소취소 백지화를 건의할 생각이다.”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나. “정치하는 내내 일부러 갈등을 일으키는 ‘보여주기식 쇼’를 한 적이 없다. 2021년 서울시장에 복귀했을 때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비공개로 만난 바 있다. 진심을 담아 시장 상황을 설명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 입장에서도 부동산 안정이 정권 안정인 만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정 후보가 말로는 정비사업을 빨리하겠다고 하는데 주택공급에 진심이라면 지금 당장 대통령을 찾아가 이주비 대출 규제부터 개선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서울시장 TV토론회가 1회만 열렸는데. “그동안 정 후보가 왜 토론을 회피했는지 알겠더라. 자신 없는 질문에는 동문서답을 하고, 불리한 질문에는 화만 냈다. 자신의 구청장 재임 시절 행당 7구역 문제에 대한 우격다짐에는 아마 성동구민들도 매우 놀라셨을 거다. 당연한 검증도 불리하면 네거티브라고 우기기만 하는 분이 서울 전역을 책임지는 자리에 가면 정말 큰일 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대통령의 사전투표 과정에 논란이 있었다. “투표용지를 노출한 것도 당황스럽지만 선거관리원이 제지하는데도 ‘상관없으니까’라고 한 것은 지금 대통령의 머릿속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어떤 것을 해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일종의 권력 도취 아닌가. SNS 메시지도 대통령의 신경이 온통 선거에 가 있으니 국민을 갈라치기 하려는 언어만 나오는 것 아니겠나.” -서소문 고가 사고로 서울시청이 압수수색 당했는데. “비록 직무정지 중이지만 현직 시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느끼고 어떠한 말로도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될 수 없기에 변명도 회피도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민주당이 이 문제를 정쟁화하고, 대통령 ‘하명 수사’로 사전투표 첫날부터 서울시를 압수수색 하는 상황은 정상이 아니다. 시청은 압수수색할 수 있을지 몰라도 시민의 양심과 표심까지 압수할 수는 없다.” -한강버스·감사의정원에 대한 여론은. “어제도 여의도 선착장에서 한강버스가 너무 좋다는 시민들을 만났다. 민주당이 선거를 앞두고 공세를 퍼부었지만 지금은 조용하지 않나. 감사의정원도 방문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특히 야간 라이트를 보기 위해 저녁에 방문하는 분들이 대거 늘었다. 민주당이 반대하면 흥행한다는 공식이 생길 정도다.” -어려운 구도에서 접전으로 격차가 좁혀졌다. “선거가 진행될수록 시민들이 만들어주신 오세훈의 실행력, 제 개인의 것이 아닌 서울의 공공재가 된 자질과 역량을 봐주시고 있다고 본다. 시민들께서 기회를 주시는 동안 제 시정역량은 단련되고 훈련됐다. 실수도 있고 못난 구석도 있는 사람이지만 압도적인 서울의 변화를 완성해 반드시 삶의 질 1등 도시, 세계적인 글로벌 톱3의 도시로 만들겠다.”
  • 약 기다리다 생명 잃지 않게… 식약처 ‘240일 허가’ 시대 연다

    약 기다리다 생명 잃지 않게… 식약처 ‘240일 허가’ 시대 연다

    병세 악화 급격한 암·희귀 질환 등신약 발명돼도 허가 늦으면 ‘허사’‘인력 24.5배↑’ FDA와 비슷한 역량심사자 대폭 확충해 또 한번 도약순차  심사에서 동시·병렬  심사 전환 사전 회의·수시 검토 의견도 제공빠르고 예측 가능한 규제 서비스로한국 바이오 세계 경쟁력 향상 견인 “암이나 희귀질환자에게 몇 달은 단순한 시간이 아닙니다.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시간이자 완치 기회를 얻을 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25년 전 백혈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아내가 신약 ‘글리벡’ 덕분에 생명을 건졌다는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의 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번에 꺼내든 ‘허가·심사 혁신’의 이유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치료제가 이미 개발됐는데도 허가 심사가 길어지면서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놓치는 일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식약처가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신기술 의료기기 허가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목표는 세계 최고 수준인 240일 허가 체계 구축이다. 제한된 인력이 순차적으로 자료를 들여다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다수 심사 인력이 동시에 검토하는 ‘동시·병렬심사’ 체계로 바꾸고, 기업과 사전 대면 회의까지 도입해 허가 시스템 자체를 ‘규제 서비스형’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식약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의료제품 허가·심사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6월부터 관련 지침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혁신 방안은 지난해 대통령 주재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개편의 핵심은 단순히 허가 기간을 줄이는 데 있지 않다. 허가 체계 전반을 ‘늦고 단절된 규제’에서 ‘빠르고 예측 가능한 규제 서비스’로 바꾸겠다는데 방점이 찍혀 있다. 그동안 식약처 허가 체계는 제한된 심사 인력이 방대한 자료를 차례로 검토하는 구조였다. 업체들도 허가 접수 후 수개월이 지나서야 보완 요청을 한꺼번에 받아 다시 자료를 준비해야 했다. 자료가 조금만 미비해도 허가가 수개월씩 지연되는 일이 반복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신약 허가 기간은 2023년 기준 평균 420일이었다. 바이오시밀러는 3년(2022~2024) 평균 406일, 신기술 의료기기는 398일(2024년 기준)이 걸렸다. 식약처가 새로 제시한 목표 기간은 240일이다. 식약처는 이를 위해 심사 체계 자체를 바꾼다. 앞으로는 심사 항목별 전담팀이 동시에 자료를 검토한다. 안전성·유효성·품질·임상·통계 등 분야별 심사팀이 병렬적으로 움직이는 구조다. 특히 의약품의 경우 기존에는 허가 접수 후 87일이 지나서야 첫 공식 보완 요청이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접수 25일 차부터 분야별 1차 검토 의견을 수시로 제공한다. 업체는 부족한 자료를 먼저 보완해 제출하고 식약처도 이를 즉시 검토하는 방식이다. 의료기기 역시 기존 65일이던 첫 보완 요청 시점을 25일로 대폭 앞당긴다. 허가 신청 전 단계부터 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식약처는 ‘허가 신청 전 대면 회의’를 새로 도입해 업체와 최소 두 차례 이상 사전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기업이 허가 자료를 제출하기 전에 부족한 부분과 지연 가능성을 미리 점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허가 신청 시 자주 누락되는 항목과 장기간 보완이 필요한 요소를 정리한 체크리스트도 제공한다. 안전성·유효성, 제조·품질관리, 임상시험, 위해성관리계획 등 실제 허가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문제가 됐던 항목들을 사전에 확인하도록 지원한다. 식약처는 이번 개편이 가능해진 배경으로 대규모 인력 확충을 꼽는다. 실제 식약처 심사 인력은 기존 369명 수준이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9049명), 유럽의약품청(EMA·약 4000명),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635명)와 비교하면 크게 부족한 수준이었다. 그런데도 국내 신약 허가 건수는 연간 33건으로 주요국과 큰 차이가 없었다. FDA는 연간 49건, EMA는 44건, 일본은 45건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인력으로 많은 허가를 처리해 온 셈이다. 식약처는 올해 신규 인력 195명을 확보해 전체 심사 인력을 564명 수준으로 늘렸다. 새로 확보된 인력 상당수는 안전성 검토 분야에 투입된다. 허가 속도를 높이되 안전성 검증은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혁신은 단순한 행정 절차 개선이 아니라 치료제 개발부터 허가까지 전 과정의 소통 체계를 바꾸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안전은 더욱 확실하게 지키면서도 심사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신속하게 추진하는 규제 서비스 기관으로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규제 혁신을 넘어 K바이오 산업 경쟁력과도 맞물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국내 개발 신약은 1999년 첫 국산 신약 이후 올해 4월까지 총 43개로 늘었다. 최근 들어 국산 신약 허가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대한민국은 이미 3200개 이상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국가”라며 “이 시점에서 허가 속도는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 그 자체”라고 말했다. 환자단체들도 이번 개편이 치료 접근권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 대표는 “생명을 살리는 혁신은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이미 개발된 치료제를 환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 “검증 끝나면 끝인 줄 알았더니”…KF-21, 625억 예산 첫 고비 넘겼다 [밀리터리+]

    “검증 끝나면 끝인 줄 알았더니”…KF-21, 625억 예산 첫 고비 넘겼다 [밀리터리+]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기술 검증에 이어 예산의 첫 고비도 넘었다. 정부가 공대지 능력을 갖춘 블록Ⅱ 양산 첫 예산을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의결하면서다. KF-21은 지난 7일 체계 개발의 마지막 관문인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당시 남은 변수는 돈이었다. 정부는 2028년까지 초도 양산 40대, 2032년까지 후속 물량 80대를 더해 총 120대를 전력화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그러나 후속 양산비가 크게 늘면서 전력화 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예산 의결은 그런 우려 속에서 나온 첫 신호다. SBS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지난 22일 KF-21 블록Ⅱ 양산을 위한 내년도 첫 예산 625억 원 편성을 의결했다고 31일 보도했다. 다만 이는 정부 예산 편성 과정의 한 단계다. 기획재정부 협의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종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공대공 넘어 공대지로…블록Ⅱ가 중요한 이유 KF-21은 단계적으로 성능을 확장한다. 초도 양산 물량인 블록Ⅰ은 공대공 임무 중심이다. 적 항공기를 탐지하고 격추하는 방공·공중 우세 임무에 초점을 맞췄다. 블록Ⅱ는 여기에 공대지·공대함 능력을 더한다. 지상 표적과 해상 표적을 공격할 수 있어야 공군의 작전 운용 폭도 넓어진다. 블록Ⅱ는 단순 후속 생산분이 아니라 KF-21이 ‘공중전용 국산 전투기’에서 ‘실전형 다목적 전투기’로 넘어가는 분기점이다. 이번 625억 원은 전체 사업비와 비교하면 크지 않다. 그러나 블록Ⅱ 양산 착수를 위한 첫 예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예산 압박으로 후속 양산 일정 조정 가능성이 나왔던 만큼 사업은 다음 단계로 넘어갈 최소한의 동력을 확보했다. 후속 80대 비용 18조 원대…돈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다만 예산 부담은 여전히 크다. 방위사업청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F-21 후속 양산 80대 비용은 기존 추산보다 4조 원 넘게 늘어난 18조4422억 원으로 집계됐다. 물가 상승과 환율, 공급망 비용, 공대지 무장 통합 부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블록Ⅱ는 기체만 생산하는 사업이 아니다. 공대지 무장 통합, 추가 시험 평가, 정비 체계 구축, 조종사 교육, 부품 확보, 기지 운용 인프라가 함께 따라붙는다. 후속 물량으로 갈수록 기술 난도와 재정 부담이 동시에 커진다. 이 때문에 이번 방추위 의결을 최종 확정으로 보기는 어렵다. 정부가 예산안에 반영하더라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일부 조정할 수 있다. 대규모 국방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는 상황에서 연도별 인도 물량과 전력화 속도도 예산 배분에 따라 달라진다. 블록Ⅱ가 끝 아니다…EX 구상까지 가려면 KF-21의 진화는 블록Ⅱ에서 끝나지 않는다. 블록Ⅱ가 공대지 능력을 갖춘 다목적 전투기 단계라면 이후에는 블록Ⅲ 또는 KF-21EX로 불리는 장기 개량 구상이 이어진다. 내부 무장창, 스텔스 성능 강화, 첨단 센서, 전자전 능력, 인공지능 기반 센서융합,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 연동 등이 핵심 과제다. 다만 EX는 아직 블록Ⅰ·Ⅱ처럼 양산 일정과 예산을 확정한 단계가 아니다. KF-21을 5세대급 플랫폼에 가깝게 끌어올리기 위한 미래 발전형에 가깝다. 결국 블록Ⅱ를 제때 양산하고 안정적으로 전력화해야 이후 개량형 논의도 힘을 받을 수 있다. KF-21은 이미 기술의 시험대를 넘었다. 1600여 회 비행시험과 1만3000여 개 시험 조건 검증을 거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올해 하반기에는 양산 1호기가 공군에 들어간다. 하지만 전투기는 개발에 성공했다고 곧바로 전력이 되지 않는다. 충분한 수량을 배치하고 무장과 정비, 훈련 체계를 함께 갖춰야 한다. KF-21이 한국 공군의 주력 국산 전투기로 자리 잡으려면 기술 검증 이후의 예산 전쟁을 넘어야 한다. 이번 625억 원 의결은 그 첫 관문이다. 검증은 끝났고 이제 돈의 시간이 시작됐다.
  • “서울도 사정권?” 北 ‘북한판 하이마스’ 쐈다…러 기술 베꼈나 [밀리터리+]

    “서울도 사정권?” 北 ‘북한판 하이마스’ 쐈다…러 기술 베꼈나 [밀리터리+]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신형 미사일 발사체계 2종을 시험했다. 북한은 각각 ‘경량급 다용도 미사일 발사체계’와 ‘다연장 전술순항미사일 무기체계’라고 밝혔다. 하나의 발사대에서 240㎜ 유도로켓과 전술탄도미사일을 함께 운용하는 방식이어서 미국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이른바 ‘하이마스’를 떠올리게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26일 국방과학원이 개발한 두 무기체계 시험을 참관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은 북한 관영매체를 인용해 북한이 전술탄도미사일, 240㎜ 유도 방사포탄, 인공지능(AI) 유도 전술순항미사일을 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지난 30일 북한의 신형 발사체계를 ‘주체 하이마스’로 지칭했다. 또 다른 무기체계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헤르메스 전술미사일 복합체와 외형이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러시아 무기 설계 개념을 참고했거나, 북러 군사협력 과정에서 관련 기술을 넘겨받았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방사포와 탄도미사일을 한 발사대에 가장 눈에 띄는 무기는 차륜형 이동식 발사차량에 여러 종류의 탄약을 얹은 다목적 발사대다. 공개 사진을 보면 이 체계는 240㎜ 유도로켓과 화성-11라 계열 전술탄도미사일을 함께 쏠 수 있는 구조로 평가된다. 화성-11라 계열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계열의 변형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격에 북한제 KN-23 계열 미사일을 사용해왔다. 이 때문에 북한이 실전에서 드러난 성능과 운용 경험을 무기 개량에 반영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하이마스는 하나의 차륜형 발사대에서 유도로켓과 전술미사일을 선택적으로 쏘는 대표적인 다목적 정밀타격 체계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러시아 탄약고와 지휘소, 교량 등을 정밀 타격하며 전장의 흐름을 바꾼 무기로 평가받았다. 북한의 경량급 다용도 미사일 발사체계도 상황에 따라 전술탄도미사일과 장사정 방사포탄을 조합해 쓰는 방식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방사포보다 정밀도를 높이고, 탄도미사일보다 운용 유연성을 키우려는 시도다. ‘서울 100㎞권’ 겨냥한 AI 순항미사일 북한은 다연장 전술순항미사일 무기체계도 함께 시험했다. 북한은 이 미사일이 AI 유도 기능을 갖췄고 최대 100㎞ 거리의 목표를 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00㎞는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서울과 수도권 주요 시설을 위협할 수 있는 거리다. 북한이 이 무기를 전방 장거리포병부대에 배치하면 기존 장사정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정밀타격 수단으로 쓸 수 있다. 북한은 그동안 대구경 방사포, 단거리 탄도미사일, 전술핵 운용부대, 순항미사일을 잇달아 선보이며 전술무기 체계를 넓혀왔다. 지난 26일 시험도 전방 부대의 정밀타격 능력을 끌어올리려는 행보로 읽힌다. 다만 북한이 주장한 AI 유도 성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실제로는 영상인식 기반 자동표적식별 기술이나 기존 디지털 유도체계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AI’를 앞세워 기술적 성과를 과시하고 심리적 압박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헤르메스’ 닮은 발사대도 포착 또 다른 주목 지점은 다연장 전술순항미사일 무기체계의 외형이 러시아의 헤르메스 전술미사일 복합체와 닮았다는 분석이다. 헤르메스는 러시아가 1990년대부터 개발해온 장거리 정밀유도 전술미사일 체계다. 알려진 제원상 130㎜와 207㎜급 2단식 유도탄을 쓰고, 최대 사거리는 100㎞ 안팎으로 거론된다. 러시아는 헤르메스가 고정 표적뿐 아니라 장갑차량 같은 이동 표적도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북한 발사대는 다수의 발사관을 갖춘 형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 구조가 헤르메스식 이중구경 유도탄과 비슷해 보인다고 짚었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이나 설계 개념을 넘겨받았는지, 외형만 참고해 독자적으로 모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은 이미 현실화했다. 서방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과 탄도미사일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얻은 실전 자료나 일부 기술을 북한에 넘겼을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북러 밀착 속 빨라지는 전술무기 현대화 이번 시험은 북한의 전술무기 현대화가 탄도미사일 개발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북한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장사정 방사포, 순항미사일, 무인기, 정찰위성을 묶어 한반도 전구 전체를 겨냥하는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 특히 하이마스식 다목적 발사체는 방어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무기다. 같은 차량이 여러 종류의 탄약을 쏠 수 있으면 상대는 발사 전까지 어떤 무기가 날아올지 예측하기 어렵다. 방사포탄인지, 전술탄도미사일인지, 정밀유도탄인지 구분이 늦어지면 요격 판단도 복잡해진다. 한국군 입장에서는 수도권 방어와 미사일 방어망 운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기존 장사정포 위협에 정밀 유도 로켓, 단거리 탄도미사일, 저고도 순항미사일까지 더해지면 탐지·추적·요격 체계를 더 촘촘하게 운용해야 한다. 북한은 이번 시험을 통해 “현대전 조건에 맞게 무기와 자동화 발사체계가 개량됐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정밀타격, 이동식 발사대, 드론, 실시간 표적정보가 결합된 전쟁 양상을 보여줬다. 북한도 이를 관찰하며 전방 타격체계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결국 지난 26일 시험의 핵심은 ‘북한판 하이마스’라는 외형적 유사성에만 있지 않다. 북한은 러시아와의 밀착, 우크라이나 전장 경험, AI 유도 기술 선전을 결합해 한반도 전술무기 체계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을 겨냥한 북한의 단거리 정밀타격 수단도 더 다양해질 가능성이 크다.
  • 최대 승부처 창원·김해 총력전…김경수·박완수 막판 표심 공략

    최대 승부처 창원·김해 총력전…김경수·박완수 막판 표심 공략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마지막 휴일인 31일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최대 승부처인 창원과 김해를 중심으로 막판 총력 유세에 나섰다. 양 후보는 각각 ‘미래로 가는 변화’와 ‘성과를 이어갈 안정’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창원시는 비수도권 유일의 인구 100만 특례시이며 김해시는 인구 53만명이 넘는 경남 제2의 도시다. 경남 전체 유권자 277만 5000여명 가운데 창원과 김해 유권자는 약 130만명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해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진주 중앙새벽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난 뒤 창원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유세에 나섰다. 이어 마산회원구 일대를 차량으로 순회하고 대현프리몰을 방문한 뒤, 우원식 전 국회의장과 함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홈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를 찾아 야구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후에는 김해 장유 지역과 롯데아울렛 김해점을 방문한 뒤 다시 창원 의창구 북면과 성산구를 돌며 집중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앞서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경남을 살리고 미래로 갈 것인지, 과거 정치인들과 함께 후퇴할 것인지 선택하는 선거”라며 “힘 있는 도지사 후보 김경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날 창원 봉곡시장과 명서시장, 도계부부시장 등을 찾은 김 후보는 자신의 재임 시절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과 서부경남 KTX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가덕신공항 특별법 추진, 진해신항 조성, 창원국가산단 스마트산단 지정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이끌어냈다”며 “지방을 살리는 데 진심인 정부와 함께 부울경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되는 시대를 열고 침체한 경남 경제를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후보도 이날 오전 7시 30분 창원 마산합포구 월영동 번개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시작하며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진해구 용원어시장과 롯데아울렛 김해점, 장유 코아상가 사거리, 진영 서어지공원, 김해 연지공원 등을 방문해 휴일 나들이객과 지역 주민을 만날 계획이다. 전날 박 후보는 명서·도계·소계·산호 시장을 돌며 창원 바닥 민심을 공략하기도 했다. 그는 각 유세에서 “대통령과 중앙정치만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경남 살림을 맡길 수 없다”며 “지난 4년간 검증되고 성공한 도정을 보여준 박완수에게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경남이 과거의 실패한 도정으로 되돌아갈 것인지 지난 4년간 도민과 함께 만들어 온 성공한 도정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자신의 도정 성과로 우주항공청 개청과 방산·원전·조선산업 회복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무너졌던 주력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경남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경남의 미래를 위해서는 흔들림 없는 연속성과 검증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전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경남도지사 선거 결과는 오는 3일 본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 “아내, 캠프에 알려”…‘나치 문신’ 정치인 성추문에 美 선거판 발칵 [핫이슈]

    “아내, 캠프에 알려”…‘나치 문신’ 정치인 성추문에 美 선거판 발칵 [핫이슈]

    미국 민주당이 2026년 중간선거에서 상원 다수당 탈환을 노리는 핵심 승부처에서 후보 검증 논란에 휩싸였다. 메인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가 과거 부적절한 메시지 의혹과 ‘나치 문양’ 문신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그레이엄 플래트너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후보의 아내가 지난해 선거캠프에 남편의 성적 메시지 문제를 알렸다고 보도했다. 플래트너 후보의 아내 에이미 거트너는 지난해 늦여름 캠프 관계자에게 남편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메시지 내용을 전했다. 메시지는 플래트너 후보가 여러 여성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트너는 해당 사안이 막 출범한 선거운동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24년 플래트너 후보와 결혼했다. 거트너는 결혼 초인 2025년 봄 남편 휴대전화에서 문제의 메시지를 발견했고 같은 해 8월 캠프 측에 이를 알렸다. 당시 캠프 일부 관계자들은 후보 본인을 상대로 야당의 공격 소재가 될 만한 사안을 사전에 점검하고 있었다. 캠프는 결국 이 문제를 부부가 결혼 상담을 통해 다루는 사적인 사안으로 판단했다. 이후 예정됐던 대형 유세도 그대로 진행했다. 당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플래트너 후보를 공식 지지하는 행사가 준비돼 있었고, 유세에는 수천 명이 참석했다. 거트너는 플래트너 캠프를 통해 낸 입장에서 당시 자신이 친구처럼 여긴 보좌진에게 사적인 고민을 털어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부가 상담을 받으며 어려운 과정을 거쳤고, 현재 결혼 생활은 더 단단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보도는 플래트너 후보가 전국 정치 무대에서 주목받는 시점에 나와 파장이 커졌다. 그는 메인주에서 공화당 소속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에게 도전하는 후보로,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되찾기 위해 기대를 걸어온 인물이다. 메인주는 2026년 중간선거의 핵심 격전지로 꼽힌다. 민주당은 이 지역을 빼앗아야 상원 주도권 탈환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그러나 후보의 과거 행적이 잇달아 드러나면서 당내에서는 검증 실패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플래트너 후보는 정치 신인이지만, 노동자층을 겨냥한 진보적 메시지와 비개입주의 외교 노선으로 빠르게 이름을 알렸다. 한때 시사주간지 타임 표지에도 등장하며 전국적 인지도를 키웠다. 그러나 최근에는 삭제된 레딧 계정의 과거 글과 문신 문제가 잇따라 불거졌다. WSJ는 플래트너 후보가 사적 메시지 앱 ‘킥’에 계정을 갖고 있었으며 해당 계정에는 수건만 두른 채 찍은 거울 셀카가 올라와 있었다고 전했다. 계정에는 그가 과거 다른 소셜미디어에서 사용한 것과 비슷한 아이디가 쓰였고 2016년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캠프 측은 그가 오래전 앱을 삭제했지만 계정 자체는 비활성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의혹은 과거 문신 논란까지 다시 끌어냈다. 플래트너 후보는 앞서 가슴 부위에 나치 친위대 상징으로 알려진 해골 문양 문신을 새긴 사실이 드러나 비판을 받았다. 해당 문양은 나치 친위대의 ‘토텐코프’ 상징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2007년 해병대 복무 중 크로아티아에서 휴가를 보내다 문신을 새겼으며, 당시에는 의미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플래트너 후보는 의미를 알았다면 그대로 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문신 제거 계획도 밝혔다. 하지만 전직 캠프 관계자들은 그의 해명을 강하게 비판했다. 제너비브 맥도널드 전 선거캠프 책임자는 소셜미디어에서 처음에는 몰랐을 수 있어도 수년 동안 해당 문신을 지니고 있었다면 이제는 의미를 알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온라인 글도 논란을 키웠다. 플래트너 후보의 삭제된 레딧 계정에서는 성폭력 문제를 가볍게 다룬 듯한 글과 성매매 종사자, 외도 등을 언급한 거친 표현이 발견됐다. 2019년 한 글에서는 한 정치인이 아내가 아닌 여성들과의 관계를 떠벌렸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그런 문제에 대해 “꽤 유연한 도덕 기준”을 갖고 있다고 적기도 했다. 공화당은 즉각 공세에 나섰다. 공화당 측은 플래트너 후보의 과거 행적이 유권자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민주당의 후보 검증 실패를 부각하고 있다. 메인주가 상원 다수당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지역인 만큼, 이번 사안을 중간선거 쟁점으로 키우려는 분위기다. 민주당 내부도 술렁이고 있다. 일부 고위 관계자와 의원들은 플래트너 후보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당내 중도파에서는 그의 부상이 민주당 내부의 노선 갈등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존 페터먼 상원의원은 CNN 인터뷰에서 민주당 내 반유대주의 문제가 커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플래트너 후보 사례를 거론했다.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나치 문양 문신만으로도 후보 자격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플래트너 후보 측은 문신에 대해 의미를 몰랐다고 해명했고 아내가 제기한 메시지 문제는 부부가 상담을 통해 다룬 사안이라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캠프가 지난해 이 문제를 이미 인지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은 단순한 사생활 문제를 넘어 후보 검증과 선거 전략 문제로 번지고 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안이 메인주 상원 선거뿐 아니라 민주당 전체의 중간선거 전략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중도층 확장을 노리는 민주당 지도부와 강성 진보 후보를 지지하는 진영 사이 충돌이 더 뚜렷해질 가능성도 있다.
  • 제주도 “15년 명성 지킨다”… 8월 세계지질공원 유네스코 4차 재검증 도전

    제주도 “15년 명성 지킨다”… 8월 세계지질공원 유네스코 4차 재검증 도전

    제주도가 오는 8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4차 재검증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최초 세계지질공원이라는 상징성을 넘어 지난 15년간 쌓아온 지질유산 보전과 지역 상생 모델의 성과를 국제사회로부터 다시 한번 평가받는 무대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검증 현장심사에 대비해 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을 보전하면서 교육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국제 인증제도다. 4년마다 재검증을 거쳐 자격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도는 2010년 국내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된 이후 2014년과 2018년, 2022년 세 차례 재검증을 모두 통과했다. 이번 평가에서도 기준을 충족해 ‘그린카드(Green Card)’를 획득하면 향후 4년간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이번 현장평가에는 포르투갈과 중국 출신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평가단은 제주의 대표 지질명소를 비롯해 박물관과 학교, 지오브랜드 참여 기관·단체 등을 방문해 최근 4년간의 운영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과 지질공원 해설사, 지오파트너 등의 의견도 직접 청취한다. 평가의 핵심은 단순한 지질유산 보전에 그치지 않는다. 교육과 홍보, 주민 참여, 지속가능한 관광, 지역경제 기여도 등 세계지질공원 운영 전반이 종합적으로 검증 대상에 오른다. 앞서 도는 2022년 재검증 당시 유네스코가 제시한 6개 권고사항 이행에 집중해 왔다. 국제 교류 확대와 홍보 강화는 물론 탐방약자를 위한 가상현실(VR) 교육 콘텐츠 개발, 지질공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오브랜드 활성화 등을 추진했다. 특히 지질공원 해설사를 새롭게 양성하고 학생 대상 ‘지오스쿨’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지오브랜드 발굴과 주민 참여형 플로깅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현재는 2개 마을에서 지질공원 대표명소 추가 지정을 추진하며 주민 주도의 지질유산 보전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도는 이번 재검증을 단순한 자격 유지 절차가 아닌 세계지질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기후위기 시대 지질유산 보전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로서의 역할도 적극 알릴 방침이다. 김형은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재검증은 제주 세계지질공원의 지난 4년간 성과와 미래 비전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자리”라며 “국내 최초 세계지질공원으로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질유산 보전과 지역사회 참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2026년 5월 현재 48개국 213개소로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제주도를 비롯해 청송, 무등산, 한탄강, 전북 서해안권, 단양, 경북동해안 등 모두 7곳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 “장기 바꾸고 냉동실 들어가면 불사?”…폭삭 늙은 푸틴 ‘회춘’에 39조 퍼붓는다

    “장기 바꾸고 냉동실 들어가면 불사?”…폭삭 늙은 푸틴 ‘회춘’에 39조 퍼붓는다

    러시아가 39조원을 쏟아부으며 불로장생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노화를 거스르려는 73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착이 국가 프로젝트로 구체화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 주도 아래 ‘신(新) 건강 보존 기술’ 개발 국가계획에 260억 달러(약 39조원)를 투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4년 2월 이 계획을 발표하며 항노화 기술로 2030년까지 17만 5000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 러시아 정부는 지난 4월 세포 노화를 늦추는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노화와의 싸움에서 가장 유망한 방법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생체 조직을 3D로 찍어내는 바이오프린팅과 미니 돼지 체내에서 인간 장기를 키우는 이종 장기이식 기술도 연구 과제에 포함됐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은 푸틴의 장녀 마리아 보론초바와 쿠르차토프 연구소장 미하일 코발추크다. 푸틴은 검증되지 않은 기술에도 열린 태도를 보여왔는데, 영하 110도까지 내려가는 냉동치료법을 외국 정상에게 열성적으로 소개한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는 크렘린궁 거처에 저온냉동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9월 베이징 열병식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눈 장기이식과 불사(不死) 관련 대화가 생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푸틴 측 통역사는 “인간의 장기는 끊임없이 이식될 수 있고, 오래 살수록 젊어지며 불사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했고, 시 주석은 “이번 세기에 인간이 150살까지 살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고 화답했다.
  • 삼성전자, HBM4E 12단 샘플 세계 첫 출하…시총 첫 2000조원 돌파

    삼성전자, HBM4E 12단 샘플 세계 첫 출하…시총 첫 2000조원 돌파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7세대 제품인 HBM4E의 샘플 출하를 시작했다. 지난 2월 전 세대인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으로,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9일 업계 최초로 HBM4E의 샘플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전작인 HBM4에서 검증된 1c(10나노급 6세대) D램과 4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동시에 적용했다. 속도는 최대 16Gbps(초당 기가비트)로, HBM4 대비 20% 이상 향상된 수치다. 초당 4TB(테라바이트) 수준의 대역폭을 구현해 발열·전력 효율·적층 기술 등 전반적인 기술 난이도를 크게 높였다. 용량 면에서는 12단 기준 48GB(기가바이트)로 전작 대비 용량을 30% 이상 늘렸다. 향후 고객사의 환경에 맞춰 32GB(8단), 64GB(16단)까지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저전력 설계 및 패키징 구조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은 16%, 열 저항 특성은 14% 이상 개선했다. 삼성전자가 발 빠르게 HBM4E 샘플 공급에 나선 것은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주도권 잡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AI 인프라 시장에서 메모리 수급 경쟁이 심화되면서 조기부터 고객사와 공동 검증 및 최적화에 나설 수 있는 빠른 샘플 공급과 안정적인 양산이 핵심 경쟁력이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샘플 공급을 시작으로 고객 일정에 맞춰 양산 공급할 예정이다.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개발담당 부사장은 “HBM4 양산 성공에 이어 차세대 HBM4E 샘플 공급까지 차질 없이 완수하며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켰다”며 “앞으로도 압도적인 기술 초격차와 선제적인 생산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의 성장을 강력하게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도 조만간 HBM4E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와의 HBM4E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 HBM4E 샘플 출하를 계획했지만, 최근 제품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일정이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삼성전자우)의 합산 시가총액에서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84% 상승한 31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853조 2703억원이다. 우선주는 6.08% 오른 20만 2500원으로 시총은 162조 4802억원이다. 합산 시총은 2015조 7505억원으로 200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1월 합산 시총 1000조원을 돌파한 지 4개월 만에 시가총액이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우선주를 포함한 단일 기업의 시총이 20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시총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전 세계 기업 시총 순위는 11위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를 바짝 뒤쫓고 있다.
  • 구윤철 “성남 신규 택지 6300호 1년 앞당겨 2029년 착공”

    구윤철 “성남 신규 택지 6300호 1년 앞당겨 2029년 착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월 발표한 주택 공급방안에 포함된 성남 신규 택지 6300호의 착공 시기를 애초 계획한 2030년에서 2029년으로 1년 앞당기겠다고 29일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부동산관계장관회의 겸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주택공급 확대와 조기 착공에 두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800호 규모의 동대문구, 은평구 부지도 기관별 이전 계획을 연내 조속하게 수립하는 등 관련 절차를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1월 29일 발표한 공급방안은 실제 착공까지 신속하게 이어지도록 전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수도권 규제지역에서 약 10만호 규모의 주택 착공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자재 수급 애로 및 공사비 상승 등의 사유로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며 “착공 지연 요인을 현장에서 밀착 점검하고 애로 해소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중심이 되고 관계 부처·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주택공급 현장 애로 해소 지원센터’를 이날부터 가동한다. 구 부총리는 당국이 수도권 규제지역 등 43개 단지 2만 5000세대를 대상으로 부정 청약 의심 사례를 전수 조사·검증하고 있는 것을 거론하며 주택 공급 정책의 실효성을 해치는 불법행위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정부는 개발 정보나 부동산 가격 등을 허위로 유포하는 행위도 이달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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