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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세 5수생 최고령 응시 기염/이모저모

    ◎‘붉은 악마’ 응원가 부르며 후배들 열띤 성원/퀵서비스 업체들 지각생 나르며 수입 ‘쓸쓸’ 19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문제가 예년에 비해 쉬웠기 때문인지 수험생들의 표정은 대체로 밝았다. ○…각 시험장 주변에는 고교 후배들이 동이트기 전부터 나와 북과 꽹과리 등을 동원해 요란하게 선배들을 성원.일부 재학생들은 월드컵축구 예선전때 ‘붉은 악마’가 불렀던 응원가에 학교이름을 넣어 응원가를 부르기도. ○…이날 최고령 응시자는 이근복씨(73·서울 마포구 아현2동)이며 최연소자는 검정고시 출신의 윤두리양(14·원주시 일산동187의3).이씨는 “5번째 도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윤양은 “최연소 사법고시 합격 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 여의도중학교에서는 뇌성마비자 53명과 약시자 34명 등 장애인 87명이 시험을 치렀다. 올해 처음으로 점자와 음성문제를 병행해 시험을 치른 서울 맹학교에서는 시각장애 수험생들이 귀에 리시버를 꽂고 녹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지문과 문제에 귀를기울인 채 손가락으로 점자 문제지를 더듬으며 답안을 작성. ○…군과 경찰은 주요 지하철역 주변 등에 순찰차와 사이드카를 배치,수험생 수송작전을 펼쳤다. 특송업체인 퀵서비스도 전국에서 5백여대의 오토바이를 동원,지각생들을 도왔다. 또 부산·수원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시내버스를 연속 배치하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기도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수험생 36명이 수험표를 잃어 버렸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되찾았으며 67명은 시험장을 잘못 찾아갔다가 경찰 차량을 타고 지각을 면했다.
  • ‘특수고 사태’관련 3자 입장

    ◎과학고 입장­과학고 학부모연 대표 김성숙씨/비교내신 폐지로 최고 59.4점 불리/서울대 보완책도 근본해결책 못돼 과학고 학생들은 고교에 입학할 때 이미 중학교에서 상위 2∼3% 이내의 학생들 가운데서 선발돼 그 실력차가 거의 없다.그런데도 비교내신제가 폐지되는 바람에 내신에서 많게는 59.4점의 불이익을 받아야 한다.실력에 맞는 내신점수를 위해서는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비교내신이 적용되는 것을 알고도 입학한 마당에 특혜를 달라는 것은 상식밖의 요구’라는 비난이 있다는 것도 안다.하지만 지금 2학년생들이 특목고에 응시한 95년 12월에는 본고사가 있었는 데다 고등학교 내신에서 절대평가가 예정된 상태였다. 서울대가 이같은 모순을 인정,2000학년도 입시부터 보완책을 내놓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할뿐 아니라 현재 전국 1천여명의 과학고 2학년 학생들은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다.이들이 학업을 도중에 그만두는 불행한 사태는 없어야 한다. ◎일반고 입장­서울 일반고 학부모회 권윤수 회장/비교내신제 폐지 알고 입학한 학생/집단행동 밀려 세대책 마련은 특혜 특목고 학생들은 3년동안 수능시험 위주로 공부를 함으로써 학교내신 공부와 병행하는 일반고 학생들에 비해 수능점수를 20∼30점 더 받고 있다.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비교내신 적용을 받아 내신조차 최고점을 얻겠다는 것은 이기주의적 발상이다. 특히 특목고에 다니는 1·2학년생들은 비교내신제 폐지를 알고 진학한 학생들이다.정부가 이들의 집단행동에 밀려 특혜를 주는 것은 교육기회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어긋난다. 최근 서울대가 발표한 특차모집 도입과 본고사 부활 등의 대책은 특목고의 집단행동에 밀려 만들어진 편법이다.서울대도 연·고대와 같이 특목고 학생들에 대하여 동일계열에 한해 비교내신을 적용,특목고생들의 자퇴 명분을 주지말아야 한다. 가정형편이나 건강상의 이유가 아닌 명문대 진학을 위해 자퇴한 학생들에게는 자퇴 당시까지 재학했던 고등학교의 최종내신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 ◎교육부 입장­교육부 대학학부과 강병운 과장/비교내신 적용 여부 대학에 일임/학생선발 방법 자율화정책 불변 비교내신제와 관련한 교육부의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지난 95년 5·31 교육개혁 방안에 따른 새로운 대학입학 전형제도에서 비교내신제 적용여부는 대학 자율화 차원에서 대학에 일임했다.현재 재학중인 과학고 3학년 학생들은 신뢰이익의 보호차원에서 비교내신제의 적용을 받는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과학고 2학년 학생들의 경우,종전에 특수목적고에 적용되던 비교내신제가 폐지된다는 공문을 같은해 9월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특목고와 중학교에 시달,신입생 모집요강 작성이나 진학상담때 차질이 없도록 했다.과학고 학생들은 비교내신제가 폐지된다는 사실을 알고 입학한 것이다.대학 전형제도와 관련한 대학의 학생선발 방법은 대학에 일임하는 방향으로 대학자율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최근 서울대가 발표한 내용은 다양한 형태의 유능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대학의 진지한 노력으로 생각한다.각 대학이 다양한 전형제도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은 교육부의 일관된 정책방향이다.
  • 대입 비교내신제 폐지­보완 파문/일반고­특수고 학부모 대립

    ◎과학고­학생 1천명 자퇴원 제출시도/일반고­“집단행동에 밀린 특혜” 비난 99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비교내신제가 폐지되는데 반발,전국 15개 과학고 2학년 학부모들이 6일 집단자퇴서를 제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학생·학부모들의 움직임에 대해 일반고교 학부모들이 “집단 이기주의적 발상”이라고 비난하고 나서는 등 사태는 일반고교와 특목고 학부모 간의 대결 양상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비교내신제 폐지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며 비교내신제의 적용 여부는 대학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교육부는 과학고 2학년 학부모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현재 2학년 학생들이 과학고에 들어가기 전인 95년9월30일 ‘95년 5·31 교육개혁에 의해 대학이 자율화됨에 따라 비교내신제가 폐지됐다’는 내용의 공문을 중학교와 고교 입시전형을 통해 이미 발표했다”면서 “과학고 2학년 학생들은 비교내신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입학했다”고 지적다. 전국 15개 과학고2학년 학부모대표 15명은 이날 2학년생 1천여명의 자퇴원을 거둬 교육부에 제출하려 했으나 교육부는 “해당 학교에서 알아서 처리할 일”이라며 접수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검정고시 응시 시한인 이달말까지 개별적으로 우편 등을 통해 자퇴서를 보내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과학고 2학년 180명 가운데 과기대 조기진학 합격자 22명을 제외한 158명이 등교하지 않았으며 한성과학고 2학년생 180명 가운데 7명만 등교했다. 7일부터는 지방의 13개 과학고 2학년 7백여명이 추가로 등교 거부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전국 외국어고 학부모연합 대표 박영숙씨(45)는 “예정대로 오는 10일 집단 자퇴원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특목고 학부모들의 이같은 움직임과 관련,경기고 청담고 영동여고 등 서울 강남지역 9개교 학부모운영위원회 학부모 50여명은 이날 상오 경기고에 모여 지난 2일 서울대가 내놓은 중·단기 입시안이 특목고 학생들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특목고 집단자퇴에 대한 일반고의 입장’이라는 성명서에서 “정부가 집단행동에 밀려 특혜를 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면서 “이들이 자퇴한 뒤 검정고시를 통해 서울대에 진학하려는 것은 검정고시 제도의 취지조차 무시한 집단 이기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 “서울대 비교내신 보완책 미흡”/특수고생 집단자퇴 강행

    ◎내일·10일 자퇴원 내기로 전국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학생 및 학부모들은 4일 서울대가 발표한 비교내신 보완책이 특수목적고의 내신불이익 해소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당초 계획대로 오는 6일과 10일 집단 자퇴원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성과학고 학부모 대표 박미령씨(43·여)는 “서울대가 검토중이라고 밝힌 특차모집 도입과 고교장 추천제 확대 등은 과학고가 받는 내신불이익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검정고시를 통한 대학진학을 위해 이달말까지 자퇴원을 내야 하기 때문에 당초 예정대로 오는 6일 집단자퇴원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원·대일 등 외국어고 학생과 학부모들도 오는 10일쯤 집단 자퇴원을 내려던 당초 방침을 재확인했다.
  • 고입 비교평가 시험 새달 21일 실시 계획/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28일 98학년도부터 처음 시행하는 고입 무시험전형을 앞두고 전형자료가 없는 졸업생,검정고시 합격생,학력인정학교 졸업 및 예정자 등을 위해 다음달 21일 비교평가를 실시한다. 교육청은 비교평가의 응시인원이 2천명 안팎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슷한 인원수에 해당하는 시내 남녀공학 중학교 2∼4개교의 3학년생들을 준거집단으로 지정,동시에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들은 평가결과,준거집단중 점수가 같은 학생의 석차백분율에 해당하는 내신성적을 부여받게 된다.비교평가 원서접수는 다음달 1∼8일까지다.한편 외국에서 중학교 과정(9년 이상)을 마친 학생의 경우,고교 신입생 선발고사 면제대상자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고교 수학능력 여부를 허가받게 된다.
  • 법원장 등 법관 116명 인사

    ◎서울고법원장 정지형/법원행정처차장 변재승/서울지법원장 윤재식/수원지법원장 이용우/청주지법원장 조용완/창원지법원장 김영일 대법원은 18일 서울고등법원장에 정지형 서울지방법원장을 승진발령하고 공석중인 법원행정처 차장에 변재승 창원지방법원장을 임명하는 등 법원장급 6명을 포함,법관 116명에 대한 승진과 전보인사를 오는 22일자로 단행했다. 서울지법원장에는 윤재식 수원지법원장이,수원지법원장에는 이용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가,청주지법원장에는 조용완 서울지법 서부지원장,창원지법원장에는 김영일 서울지법 북부지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재경지원장으로는 서부지원장에 권성 서울고법부장판사가,북부지원장에 신명균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각각 임명됐다. □신임 법원장급 6명 프로필 ◎서울고법원장 정지형/해박한 법률지식·행정능력 겸비 해박한 법률지식에 행정능력을 겸비해 법관들 사이에 신망이 두텁다.4년동안 법원행정처 송무국장을 지내면서 민·형사 소송규칙과 가사심판규칙을 제정,재판 제도를 정비했다.윤순자씨(54)사이에 2남 1녀.장남 창호씨는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서정걸 변호사가 사위다. ▲충북 보은(58) ▲경기고 서울법대 ▲고시 16회 ▲법원행정처 송무국장 ▲창원지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 ▲서울민사지법원장 ▲서울지법원장 ◎법원행정처차장 변재승/합리적 판단으로 후배들에 신망 모나지 않은 처신과 합리적인 판단으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추진력과 포용력까지 갖춰 사법 개혁의 후속작업 등 산적한 사법부의 현안을 무리없이 진두 지휘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신여대 교수인 전성자씨(53)와 사이에 2남. ▲평남 평양(54) ▲서울고 서울대 법대 ▲사시 1회 ▲법원행정처 법정국장 ▲서울지법 동부지원장 ▲제주지법원장 ▲창원지법원장 ◎서울지법원장 윤재식/과묵하고 소탈한 성품의 선비형 과묵·소탈한 성품에 이론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선비형 법관.법원장급으로는 유일한 호남출신이다. 법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법관들의 판례연구회 결성을 추진해 연구하는 법원 분위기를 독려했다.여러편의 법률논문이 있다.권효영씨(53)와 사이에 1남2녀. ▲전남 강진(55) ▲광주일고 서울법대 ▲사시4회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동부지원장 ▲광주지법원장 ▲수원지법원장 ◎청주지법원장 조용완/19세 사시합격 수재… 책이감 강해 19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수재. 매사에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하다는 평.재판 진행 솜씨도 탁월하다. 서울지법 서부지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법원 내의 인화에 힘을 기울였다.신혜경씨(49)와 사이에 1남1녀. ▲서울(52) ▲검정고시 서울법대 ▲사시4회 ▲대전지법 천안지원장 ▲대구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서부지원장 ◎수원지법원장 이용남/매사에 적극적… 상대방을 편안히 매사에 적극적이고 성실하다는 평.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따뜻한 마음 씀씀이로 따르는 후배 법관들이 많다. 서울고법 수석부장을 역임하면서 ‘전관예우 방지를 위한 특별재판부’를 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은자씨(52)사이에 2남1녀. ▲경북 의성(55) ▲경북사대부고 서울대 법대 ▲사시 2회 ▲대구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창원지법원장 김영일/원칙 중시… 꼼꼼한 기록 검토 정평 깐깐한 성품에 꼼꼼한 기록검토로 정평이 나 있다.원칙을 중시하고 균형있는 재판 진행이 돋보인다. 지난해 서울지법 형사수석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 및 12·12,5·18 사건의 1심 재판을 맡아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청자씨(55)사이에 1남2녀. ▲서울(57) ▲경기고 서울법대 ▲사시5회 ▲청주지법 충주지원장 ▲서울지법형사수석 부장판사 ▲서울지법 북부지원장
  • 과학고생 집단자퇴 결의/전국 15개교 2학년 새달6일 내기로

    과학고 2년생 학부모들이 고교간 학력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현행 내신제도에 반발,집단자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 15개 과학고 2학년생 학부모로 구성된 ‘전국 과학고 학부모연합회’는 1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상대평가만으로 내신성적을 반영토록 한 현행 대학입시제도에 대한 보완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과학고 2학년생 1천460명의 자퇴서를 다음달 6일 해당 학교장에게 내기로 했다. 연합회 김성숙 회장(53·여)은 “현행 입시제도에서 우리 자녀들이 내신성적의 불이익을 피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쳐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내신평가를 받는 길 밖에 없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내신성적 반영방법을 대학측의 자율에 맡긴 만큼 정부가 비교내신제를 대학측에 강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오늘부터 수능 원서접수

    오는 11월19일 실시되는 98학년도 대학수학 능력시험의 원서접수가 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별로 실시된다. 고교 3년생과 재수생은 재학(출신)고교를 통해 관할 교육청에 원서를 접수하고 검정고시 합격자 및 기타 학력인정자는 응시하고자 하는 시·도 교육청에 접수하면 된다.
  • 44세 만학도 수석졸업 영광/서울대 인문대 종교학과 배상환씨

    ◎85년 32세 최고령 합격­한학기 마치고 도미/92년 LA폭동때 식품가게 잃고 94년 복교 최고령 합격,최고 성적,최고령 졸업. 오는 29일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하는 배상환씨(4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거주)가 세운 이색기록이다.배씨는 학점 4.3점 만점에 평균 4.16점을 얻어 인문대 수석을 차지했다.모든 과목이 A학점이다. 이같은 결과는 험난한 인생역정 끝에 얻은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부산 출신인 배씨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고교과정을 마치지 못하고 학업을 포기해야 했다.그러나 검정고시를 거쳐 지난 85년 당시 합격자중 최고령인 32살의 나이로 서울대에 합격했다.마침 부모와 아내 임애숙씨(43) 등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돼 배씨도 한 학기만 마친채 학업을 그만두어야 했다.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 정착한 배씨는 식료품가게를 운영하며 성실하게 살았다.하지만 92년 흑인폭동으로 가게가 완전히 폐허가 됐다.공교롭게도 이 사건은 배씨의 향학열을 다시 불을 지폈다. 그는 94년 서울대에 다시 입학했다.배씨는학업에만 몰두,줄곧 장학금을 받았다. 배씨는 목사가 되는게 꿈이다.로스앤젤레스 인근 풀러신학대 석사과정에 등록,다음달부터 목회자 수업을 받을 참이다. 배씨는 “모든 영광을 간호사로 일하면서 뒷바라지해준 아내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 제자들이 보내준 해외여행서 참사/한청희 교사·김택정 변호사 가족

    ◎“화부른 사은행사” 제자들 목놓아 울어 “제자들이 보내주는 여행이라 기뻐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 데…” 대한항공 747기의 추락사고로 숨진 서울 청계초등학교 한청희교사(52·여·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제자였던 신연미양(22·서울 신구전문대 2년)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자신을 딸처럼 귀여워했던 선생님의 사망소식을 믿기 어려워 7일 아침까지 생존자명단을 찾아본 신양은 끝내 오열하고 말았다.미혼의 한교사는 같은 학교에서 근무한 인연으로 알게된 이명자씨(42·여·속초시 교동)와 이씨의 남편인 변호사 김택정씨(45)와 아들(8),언니 이정재씨(43·여·서울 서초구 반포동)와 함께 처음 해외여행길에 올랐다가 5명이 모두 참변을 당했다. 지난 71년 교단에 선 한교사는 지금까지 2천여명에 달하는 제자들을 각별한 애정으로 돌보았다.제자들의 일기와 편지 등을 모아 ‘우리들’이라는 문집을 64호까지 만들어 왔다.제자들은 의사 변호사 작가 등 각계에 진출했고 이들이 보내온 글들로 문집이 채워졌다.여류 소설가 박완서씨가 기고를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김변호사는 중3때 아버지가 돌아가신뒤 집안이 기울자 고2년을 마치고 검정고시를 치러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다. 그는 대학 졸업후 고시공부를 위해 ‘사미승처럼 군불을 때가며 절비를 대신’한 끝에 6전7기로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그러나 첫 해외여행이 돌아올 수 없는 길이 됐다.
  • 수능 11월19일 실시/9월1∼13일 원서접수

    ◎98학년도 시행계획 오는 11월19일 치르는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서접수가 9월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별로 실시된다. 국립교육평가원이 8월1일자로 공고한 수능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고교 3학년 학생과 재수생은 재학(출신)고교를 통해 관할 교육청에,검정고시 합격자 및 기타 학력인정자는 응시코자 하는 시·도의 교육청에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문항수와 배점은 97학년도처럼 230문항에 400점 만점이지만 시험시간은 수리탐구영역Ⅱ가 종전 110분에서 120분으로 10분 늘어나 4교시에 걸쳐 400분동안 치러진다. 97학년도와 같이 수학에서 주관식문제 6문항,영어에서 듣기·말하기 문제 17문항이 출제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 예비소집에 나가 수험표를 교부받고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갖고 상오 8시10분까지 교실에 들어가야 한다.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시험지구가 97학년도의 67개에서 69개로 늘어났으며 수능시험 성적표는 12월20일까지 재학(출신)고교 또는 시·도교육청에서 교부된다. 올 수능시험에서는 문제지 유형이 종전의 A·B형에서 홀수·짝수형으로 바뀐다.시각장애 수험생을 위한 음성평가도구는 점자문제지와 함께 제공된다. 또 특수교육대상자는 ‘시험특별관리 대상자’로,청각장애자는 ‘지필검사 대상자’및 ‘보청기사용 대상자’로,특수지체자는 ‘지체부자유자’로 명칭이 변경된다.
  • 경찰 90일간 끈질긴 추적/강 한총련의장 검거 스토리

    ◎농활발대식 참석 예상… 20여명 미리 잠복/행사후 2시간40분간 추격… 은신처 급습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의장 강위원씨(24)는 경찰의 치밀하면서도 끈질긴 추격작전으로 붙잡혔다. 경찰은 여러 루트를 통해 강씨가 지난 1일 하오 8시쯤 전남대 기숙사에 머문 사실을 확인하고는 ‘목’을 지키며 검거 기회를 노렸다는 것. 경찰은 전남대에서 2일 열린 농촌봉사활동대 발대식 행사에 강씨가 참석할 것으로 보고 전남경찰청 보안수사대 요원 20여명을 전남대 주변에 미리 배치했다. 예상대로 강씨는 이날 낮 12시쯤 전남대에 나타나 격려연설을 한뒤 하오 1시쯤 전남대 총학생회 전투조직인 오월대원 50여명의 호위를 받으며 후문을 통해 2㎞정도 떨어진 우산동 우산초등학교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어 서양원씨(23) 등 경호원 2명과 함께 광주 8다 xxxx호 그레이스 승합차를 타고 은신처인 광산구 월곡동 서씨의 아파트로 출발했다. 경찰은 이때부터 ‘작전’을 개시,요원 10여명을 차량 3대에 분승시켜 추적에 나서는 한편 서씨의 아파트 후문에사복 요원들을 배치했다.또 광산구 월곡동 방향 도로에도 10여명의 경찰관을 잠복시켜 강씨의 차량이 다른 곳으로 방향을 바꾸는지를 살피도록 했다. 그러나 추격시작 40여분만에 강씨가 탄 승합차가 추적 경찰의 시야에서 사라져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다행히 도로 곳곳에 배치된 잠복 경찰과의 무선교신을 통해 강씨의 행로가 바뀌지 않았음을 확인,추격이 이어졌다. 강씨 일행은 2시간 40여분만인 하오 3시40분쯤 경찰의 추적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채 서씨의 집으로 들어갔다. 10여분뒤 6명의 경찰이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가자 강씨 일행은 한 때 저항했으나 곧 체념,사전구속영장을 제시하면서 미란다 원칙을 알려주는 경찰의 수갑을 받았다. 강씨는 이로써 지난 4월 2일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지 90일만에 도망자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대학생 대통령’으로 불리는 강씨는 광주서석고 3년때인 89년 고교생들의 전교조활동 지지시위를 주도,구속됐다가 6개월만에 석방된 뒤 검정고시를 통해 전남대 국문과에 수석입학했다.
  • 제15회 교정대상 수상… 보람과 영광의 얼굴들

    □본상 ◎면려상­김종도 부산구치소 교위/불우교도관 돕기 앞장 검도5단의 무인으로 29년 9개월동안 재직하면서 재소자의 교정·교화와 명랑한 수용시설 분위기 조성에 애썼다. 지난 84년 부산구치소 목공담당을 하면서 재소자들의 재활의지를 돕기 위해 인근 학교에서 활발한 목공용품 수주활동을 전개,4천2백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92년에는 불우 교도관돕기 운동에 앞장서 모두 2천1백만원을 모금,동료 5명에게 전했다.경비 교도대를 위해 헌책 수집 운동에도 앞장서 정서함양과 사기진작에 기여했다. ◎창의상­문영환 충주소년원 생활지도주무 보도주사/퇴원생 532명에 일자리 수용시설내 교육환경개선과 기능인력양성,불우학생결연 및 취업알선 등의 활동을 펼쳤다. 85년 대전소년원에 재소자를 대상으로 권투부를 창설,5차례에 걸쳐 전국 아마추어 복싱대회를 종합우승으로 이끌었다. 89년 서울의 150개 중소기업체를 통해 소년원 퇴원생 532명의 취업을 알선,비행 방지에 힘썼다. 93년 대전엑스포 행사에 학생밴드 시범 및 농악놀이 공연을 주선했고남모르게 양로원과 장애자 수용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비상­이정연 광주교도소 종교위원/재소자 205명에 영치금 23년동안 해마다 5만5천여명의 재소자들을 설범을 통해 심성을 순화하여 갱생의지를 일깨웠다. 생활이 어려운 문제 재소자 205명에게 영치금을 지원,수용생활에 안정을 주었다. 8백50만원 상당의 시청각 기자재 5종,7백50만원 상당의 도서 1천800여권,불상,헬스기구 3종,부채 2천여개 등을 기증했다. 광주 향림사 주지로 향림·천운 어린이집을 운영,34명의 무의탁 부랑아 등을 학교에 보내면서 보호하고 있다. ◎교화상­신학운 천안소년교도소 교회관/656명 검정고시 합격도와 73년부터 대전·광주교도소에서 좌익수를 상담,모두 155명을 전향케 하는데 기여했다. 재소자들과 지역인사 및 단체와의 자매결연을 주선,수용시설의 환경개선에 노력했다. 86년 화가 4명에게 9천만원 상당의 서화 130여점을 기증받아 수용시설내에 비치했고 95년에는 출판사에서 지원한 3천6백만원 상당의 도서 5천800여권으로 도서실을 꾸몄다. 검정고시및 학사고시반을 운영,656명을 검정고시에 합격시키고 93·95년에는 수석합격자도 배출했다. 연극반과 농악대,악대부도 만들어 해마다 발표회를 가졌다. ◎자애상­임형락 부산구치소 종교위원/무연고출소자 거쳐 제공 부산 석포 천주교회의 30대 신부로 지난 91년 1월부터 사형수 25명에게 정기적인 상담과 수녀와의 자매결연을 주선,심신의 안정을 주었다.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사형수에게 치료비 2백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96년 7월에는 재소자의 딸(9세)이 심장판막증으로 고통믈 받자 모금활동을 통해 수술비 1백60만원을 마련했다. 특히 95년 부산시 연제구 연산2동 등 2곳에 70평 규모의 「재소자의 집」을 마련,연고가 없는 출감 재소자에게 임시거처로 제공해 이들의 자립을 도왔다. ◎공로상­김상채 장흥교도소 교화위원/명절마다 재소자 위로 전남 장흥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지난 81년 2월부터 해마다 1만7천500여명에게 정신순화 강연을 가졌다. 설날과 추석 등 명절에는 떡과 과일 등을 들고 수용시설을 찾았고 재소자를 대상으로 체육대회와 가요경연대회를 개최,위로했다. 90년 6월 20여명의 무연고 출소자에게 자동차정비 학원비를 지원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까지 알선했다.96년 6월 교도소내 컴퓨터교육반에 컴퓨터 등을 기증했고 고령의 재소자 20명에게 안경을 마련해 주었다. ◎성실상­문기두 영등포구치소 교사/600여명 종교 귀의시켜 80년에 임용된 뒤 특히 무의탁 수용자 생활지원,벌금대납,출소자 출소자 취업알선 등에 앞장섰다. 91년 교무과 불교 담당 시절 264차례에 걸쳐 재소자 2만6천500여명에게 종교집회를 주선,600여명을 종교에 귀의토록 했다. 생활이 어려운 재소자를 위해 모금운동을 벌여 가족 30여명에게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7명의 불우수용자 가족에게 2백27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구치소내 쓰레기 분리 수거운동과 전기절약 운동을 전개,2천여만원의 국가예산을 절감해 화제를 낳았다. □특별상 ◎강정근 서울구치소 교위/강력사범 심성 순화 29년 11개월동안 장기근속하면서 취업알선,강력사범 심성순화,직장 새마을금고 육성,불우시설 지원 및 무의탁노인돕기 등에 기여했다. 사고를 당하거나 암으로 투병중인 동료를 위해 1천3백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사형수 순화 상담을 실시,10명을 종교에 귀의시키고 3명은 장기를 기증케 했다.승용차 함께타기,10부제 운용 등 생활개혁운동에도 앞장섰다. ◎윤기조 대구교도소 교위/정신질환자 치료 주선 85년부터 의료 업무를 맡아오면서 자비로 X선 촬용기술을 습득,2천8백여명에 대한 X선 촬영을 보조했다. 88년부터는 대구치과의사회의 도움을 받아 2천214명이 무료보치 등 치료를 받도록 하고 정신과 질환을 앓는 130명의 상담 및 치료도 주선했다. 사형수 33명을 수시로 상담,심신의 안정을 주고 안구도 기증케 했다. ◎김정개 강릉교도소 종교위원/4백여 무의탁자 결연 임당동 천주교회신자로서 73년부터 513차례 천주교 집회를 열어 1만여명에게 신앙심을 고취시켰다.장애인의날,수용자체육대회 등 행사에 물품을 지원하고 가족이 없는 수용자가 출소하면 식사비와 여비등을 주며 격려했다. 지금까지 480여명의 무의탁자와 자매 결연을 맺어 수용 물품을 전달하고 사랑의 대화로 심성을 순화시켰다. ◎공영대 청송제2교도소 교위/불우감호자 가족 도와 87년부터 외부 강사를 20여차례 초청,특별강연을 실시하고 교정참여 인사의 도움을 얻어 215차례에 걸쳐 생일위로회를 열었다. 불우감호자 146명을 시·군·구·면의 협조를 얻어 영세민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되도록 하는 등 가족돕기에 솔선했다.무연고·무의탁·생활곤란 수용자 458명을 종교·교화위원과 자매결연을 주선하여 수용생활 안정에 기여했다. ◎장혜명 대전교도소 종교위원/수용자 농악대 창설 혜명정사 주지로 80년부터 170여차례 5천950여명에게 불교신앙을 강연했다.사형수 3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공안사범과 전향자 상담및 지도에도 앞장섰다. 91년 9월 북·장고·징·괭과리 등 국악기 20여점과 농악대 의복 30벌을 기증,수용자 농악대를 만들어 특기 개발과 심성 순화에 힘썼다. ◎이희중 수원교도소 종교위원/1만7천명 신앙지도 수원 수성교회 목사로서 76년부터 121차례에 걸쳐 1만7천250명에게 신앙지도를 했다. 자매결연을 주선하고 도서·의자·피아노등 교화기자재를 증정했다.수용자 생일교회,성년의 날,성탄절 등에 다과를 베풀었다. 84년부터 무연고 출소자 26명을 쇼핑센터 등에 취업시켜 자립 갱생과 재범방지에 기여했다. ◎김영현 마산교도소 교화위원/교화상담실 신축 지원 교도관으로 재직하다 85년부터 한일기업을 경영하면서 교화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했다.불우수용자 돕기,에어로빅과 수용자 악대 연습실 등 특별활동반 활성화,교화기자재 기증,교화상당실 신축,교정공무원 주차장 증축 등에 기여했다. 3회에 걸쳐 연예인을 초청,위문공연과 노래자랑대회를 개최했다.모범 장기수 35명에게 1년에 두차례씩 위로회를 개최해주고 1백6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백준성 청주여자교도소 교위/기능자격취득 지도 재소자 직업훈련,기능자격취득 지도,출소자 취업알선에 힘썼다.89년 여자 수용자를 담당하면서 국악학원 원장을 초빙,악기 기증 및 지도를 통해 심성을 순화하고 92년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국악공연도 가졌다. 93년부터는 직원들의 모임인 「청명회」를 운영하면서 충북육아원,청주양로원,충북 희망원 등에 생활필수품과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 25세 재소자/참회의 고입검정 수석

    ◎백용석씨 어버이날 앞두고 「효도선물」/중3때 싸우다 소년원행… 도둑질… 전과3범/“포기 아버지께 개과천선 모습 보이려 노력” 『막노동으로 지쳐계실 아버님께 어버이날을 맞아 개과천선한 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정말 기쁩니다』 전과 3범으로 원주교도소에서 복역중인 백용석씨(25·서울 강북구 수유4동 산 40).수감 6년째인 백씨는 6일 있은 올해 고입검정고시 합격발표에서 만점에 가까운 평균 98·7점으로 최고득점의 영광을 차지하고는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백씨가 공부를 다시 시작한 것은 1년7개월전인 95년10월.낮이면 작업에 나갔다가 밤엔 지친몸을 마다않고 책과 씨름했다.지난해 8월 영어·수학 등 5개과목에 합격한데 이어 이번에 국어 등 나머지 4과목을 높은 점수로 통과,새인생의 첫 관문을 뚫었다. 백씨가 삐뚤어진 것은 중3년때.동급생과 싸운일로 학업을 중단하면서부터 싸움과 도둑질을 일삼아왔다. 백재기씨(50)의 2남1녀중 맏이다.어머니 없이 남동생(23)·여동생(20)과 함께 아버지를 따라 전국 공사판을 다니다 자신도 모르게 불량청소년이 돼버렸다. 2차례 교도소를 드나들었고 지난 93년에는 길에서 승용차를 훔친 죄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청송감호소로 들어갔다. 지난달 원주교도소로 옮긴 이후 지금은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백씨는 『새롭게 시작한 인생이니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전문대에 진학,건축학을 배우고 싶다』고 꿈을 펼쳤다. 『나쁜 짓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번번히 어겨 아버님이 교도소에 한번도 오지 않았는데 이제는 노여움을 푸시고 동생들과 함께 면회를 오셨으면 좋겠다』는 것이 백씨의 바램이다. 이날도 하루종일 공사장에서 철근을 나르는 일을 하다 밤늦게 집에 돌아온 아버지는 맏아들이 전한 「뜻밖의 큰 선물」에 벅찬 가슴을 진정하지 못하며 『그애가 이제야 사람이 됐는가 봅니다』라며 눈물을 흠쳤다.
  • 고입·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8,861명 발표

    ◎수석 백용석씨·서연임양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은 지난달 5일 실시한 올들어 첫번째 고입 및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8천861명의 명단을 6일 발표했다. 고입 검정고시에는 8천378명 가운데 35.6%인 2천979명,대학 응시 자격이 주어지는 고졸 검정고시에는 1만9천184명 가운데 30.7%인 5천882명이 각각 합격했다. 고졸 수석합격은 서연임양(17·광주시 북구 풍향2동),고입 수석합격은 재소자인 백용석씨(25·원주교도소 수감중)가 차지했다. 최고령 합격은 고졸에서 이수련씨(63·여·경기도 고양시 일산2동),고입에서 이양순씨(66·여·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게 돌아갔다.
  • 언어·외국어영역 계열구분없이 공동출제/98수능 세부내용·출제방향

    ◎수리탐구Ⅱ 시험시간 10분 늘려 120분으로/시각장애 수험생에 녹음테이프 새로 제공/원서 학교별 일괄 접수… 12월20일 성적 통보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방향·범위·문항수·배점 등은 97학년도의 기본틀을 유지하고 있다.변경된 사항이라야 수리탐구Ⅰ의 난이도 조정과 수리탐구Ⅱ의 시험시간 10분 연장 정도다. ▷출제기본 방향◁ 97학년도와 같이 가급적 문제상황 중심으로 통합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출제한다. 기억력이나 암기력 평가를 지양하고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한다.문제를 읽는 순간 해답이 떠오르는 문항이 아니라 깊이 생각해야 풀 수 있는 문항을 낸다는 뜻이다. 문항의 형태는 5지선다형 객관식으로 정답이 2개 이상인 문항도 있다. 문항별 예상 정답률이 20∼80%,영역별 예상 평균점수는 상위 50%에 속하는 수험생들이 100점 만점 기준으로 50∼60점이 될 전망이다. 문항당 배점은 언어 1.6,1.8,2점,수리탐구Ⅰ 2,3,4점,수리탐구Ⅱ와 외국어 1,1.5,2점으로 차등 배점한다. ▷영역별 시간 및 배점◁ 문항수 및배점은 1교시 언어영역 65문항 120점,2교시 수리탐구Ⅰ 30문항 80점,3교시 수리탐구Ⅱ 80문항 120점,4교시 외국어 55문항 80점 등 모두 230문항 400점으로 지난해와 같다. 언어영역과 수리탐구Ⅰ의 시간 배정은 지난 해와 같으나 수리탐구Ⅱ는 110분에서 120분으로 늘어난다.따라서 전체 시험시간은 390분에서 400분으로 늘어난다. 시험은 예년처럼 상오 8시40분에 시작되지만 끝나는 시간은 하오 5시30분으로 10분 늦어진다. ▷영역별 특징◁ 언어 및 외국어영역은 계열 구분없이 공통으로 출제한다.수리탐구Ⅰ·Ⅱ는 문항수를 기준으로 75%는 공통출제,25%는 계열별로 나눠 출제한다. 특히 수리탐구Ⅱ의 과학탐구와 사회탐구의 배점비율은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4대 6,자연계는 6대 4로 나눌 방침이다. 언어영역에서는 듣기문항 6개,수리탐구Ⅰ 주관식 문항 6개,외국어 듣기·말하기 문항 17개가 나온다. 97학년도에 처음 출제된 수리탐구Ⅰ 주관식 문항은 지나치게 어려웠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할 방침이다. ▷수리탐구Ⅰ◁ 주관식 답안작성 정답의 범위는 가능한 한 두자리 숫자로 제한된다.정답이 소수일때도 소수점 이하 둘째자리까지로 제한된다. 6개 문항 중 3∼4개는 양의 정수로,나머지는 음의 정수나 소수로 답하는 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정답이 「33」이면 음수란은 빈칸으로 두고 십자리와 일자리 칸에서 각각 ③을 찾아 표기하면 된다.정답이 음수이면 음수란에 표기한 뒤 숫자자리 수를 찾아 표기한다.소수일 경우 답안지에 인쇄된 소수 자리를 찾아 표기하면 된다. ▷시각 장애인용 음성평가도구◁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점자 문제지와 함께 음성평가도구(녹음테이프)가 새로 제공된다.음성평가도구는 언어 및 수리탐구Ⅱ 영역에만 사용된다.시각장애 수험생들의 문제풀이 시간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원서교부·접수◁ 원서교부 및 접수는 각 시·도 교육청 등 67개 시험지구에서 9월1∼13일까지(토요일 하오와 일요일 제외)한다. 응시원서는 출신학교 단위로 일괄 제출을 원칙으로 한다.졸업자 가운데 거주지 이전으로 다른 시·도에서 응시하는 경우나 검정고시 합격자·재소자 등은 응시를 원하는 시험지구에서 개별접수할 수 있다. ▷채점 및 성적통지◁ 채점은 국립교육평가원 주관으로 11월20일부터 12월19일까지 한다.성적은 12월20일 출신학교를 통해 개인에게 통보된다.다른 시·도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도 출신학교에서 성적통지서를 교부받아야 한다. ▷부정행위 방지책◁ 문제지를 교시별로 A·B 2개 유형으로 제작,수험생의 전·후 및 대각선 방향으로 다른 문제지를 배부한다.각 교시 종료전까지 시험실을 나올수 없다. 부정행위를 한 응시자는 시험을 무효처리하고 앞으로 2년간 응시자격을 제한한다.
  • 3·1절 특사 496명 석방

    법무부는 19일 3·1절을 맞아 행형 성적이 우수하고 재범의 우려가 없는 모범 수형자 325명과 모범 소년원생 171명 등 모두 496명을 20일 석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사 대상에는 매월 20일 시행되는 월례 가석방에 포함되지 않는 무기수 및 형기 10년 이상의 장기수 37명과 각종 기능자격 취득자,검정고시 합격자,기능대회 입상자 등이 포함돼 있다. 법무부는 그러나 조직폭력배,가정파괴범,인신매매범,마약사범 등 고질적인 민생침해 사범은 석방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 소년가장 “눈물의 고교졸업”/태릉고 강석일군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어린동생 돌보며 신문배달 등 억척생활/교사가 생활비 보조… 건대 합격으로 보은 『지난 3년간이 정말 꿈만 같습니다.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14일 상오 11시 서울 중랑구 태릉고 3학년8반 교실.졸업장과 앨범을 받은 소년가장 강석일군(19)은 담임 서한식 교사(53)의 손을 꼭 잡고 눈물을 글썽였다. 태릉고 교직원 71명 모두가 강군에게는 은인이다.3년 내내 월급에서 일부를 떼어내 매달 45만원을 생활비로 보태주었다. 경북 상주가 고향인 강군은 7살때 어머니가 가출하고 15살때 중풍을 앓던 아버지마저 여의면서 소년가장이 됐다. 지난 92년 동생 석현군(13·중학 1년)과 함께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중학교를 중퇴한 강군은 신문배달을 하면서 틈틈이 공부해 93년에 검정고시를 통해 중학교 졸업자격을 얻었고 다음해에 태릉고에 진학했다. 스승들의 보살핌에 보답이라도 하듯 이번 대학입시에서 건국대 산업공학과에 합격했다.신문배달 등으로 번 돈을 알뜰하게 저축,등록금 걱정은 없다. 교사들은 한결같이 강군에대해 『근면하고 성실한 학생』이라고 입을 모았다.급우 김형만군(19)은 『불우한 가정환경을 아랑곳하지 않고 잘 어울렸고 친구들도 특별한 친구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대원외고 423명 집단자퇴서/2학년의 69%

    ◎대입 「학생부」반영률 확대방침 반발/나머지 5개 외고생도 “주내 가세”… 파문 예상 서울 대원외국어고 2학년 재학생 610명 가운데 423명(69.3%)이 27일 서울대와 교육부가 내년도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비율을 확대키로 한 방침에 반발,집단 자퇴서를 제출했다. 대일·명덕·서울·이화여자·한영 등 나머지 5개 외국어고 학생들도 이번 주 중 자퇴서를 낼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대원외국어고 학부모들은 이날 『학교에 들어갈 때와 달리 본고사가 폐지된데다 지난해 갑자기 내신성적 산정방식이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뀌는 바람에 외고 학생들이 큰 손해를 입게됐다』고 자퇴서 제출 이유를 밝혔다. 학부모들은 『특수목적고 설립 취지와는 달리 교육시책의 잦은 개정으로 외고생들의 교육 기본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하고 『이번주 안에 헌법소원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원외국어고 2학년생들이 집단 자퇴서를 낸 것은 이달말까지 학교를 자퇴해야 고졸검정고시를 치러 내년도 대입 응시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788명 성탄절 가석방/법무부

    ◎무기수 4명 등 장기수 32명 포함 법무부는 23일 성탄절을 맞아 무기수 4명과 징역 10년 이상을 선고받은 장기수 32명 등 모범수형자 311명을 24일 상오10시 전국 교도소 등에서 가석방한다고 밝혔다. 모범 소년원생 428명과 모범감호자 49명도 각각 가퇴원·가출소돼 모두 788명이 석방된다. 가석방 대상자에는 살인죄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6년9개월여를 복역한 박모씨와 국가보안법위반죄로 징역14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올해 대학입학시험에 합격한 납북어부간첩 김모씨 등이 포함돼 있다. 법무부는 이와 함께 천안개방교도소,청주여자교도소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2개월여동안의 「사회적응 훈련과정」을 마치고,검정고시에 합격하거나 각종 자격증을 딴 135명도 가석방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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