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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공직열전] 통일부 (하)주요 과장급 간부들

    [2013 공직열전] 통일부 (하)주요 과장급 간부들

    통일부는 통일 및 남북 교류, 대북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주무 부서이지만 북한 전문가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통일부의 핵심 인력인 각 부서의 과장급들 가운데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대(對)한반도 전략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적지 않게 포진해 있다. 이들은 해당국에 남북 관계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재외 공관 통일관으로 일하거나 담당 국장을 도와 각 분야에서 통일부 업무의 외연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장급 못지않은 회담 경력을 가진 베테랑 ‘회담통’, 각 분야의 전문가급 과장들도 ‘작지만 강한 부처’ 통일부를 지탱하고 있다. 김영일 사회문화교류과장은 통일부 내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꼽힌다. 중국 국무원 직속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에서 중국 전문가들과 함께 북핵 문제 및 동북아 평화 유지 방안 등에 대해 연구한 경력을 갖고 있다. 당시 맺은 인연으로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 인맥이 두텁다. 현재까지 활용되고 있는 이산가족 교류 시스템을 구축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창열 기획재정담당관도 중국사회과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주중 대사관 정무참사관으로 일했다. 통일정책실에서 경제분석과장과 정책기획과장을 지낸 정책통, 기획통이다. 현재는 박형일 주중 대사관 통일관이 중국 정부와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부내 ‘미국통’으로는 미국에서 한반도 문제 관련 분야의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거나 주미대사관 주재관 경험을 가진 최상철 회담운영부장, 최용석 교류협력과장, 오충석 출입총괄과장, 김시운 정책기획과장, 황승희 통일기반조성과장, 이종주 주미 대사관 통일관 등이 꼽힌다. 이 중 황 과장은 올해 새로 만들어진 통일기반조성과를 이끌며 주변 4강을 대상으로 통일 관련 정부 비전과 정책을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독일 전문가로는 두 차례 주독일 대사관 파견 근무 경험을 갖고 있는 이봉기 주독일 대사관 통일관이, 일본 전문가로는 추석용 주일본 대사관 통일관과 현재 국방대 연수 중인 배충남 과장이 꼽힌다. 검정고시를 거쳐 성균관대를 나온 이 통일관은 7급 공채로 통일부에 입부해 과장까지 고속 승진을 거듭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통역사보다 뛰어난 독일어 실력을 갖추고 있다. 통일부에서 손꼽히는 영어 실력자인 여상기 주러시아 대사관 통일관은 다방면에 관심이 많아 공모를 통해 주탄자니아 1등서기관으로 3년간 일하기도 했다. 통일부 업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회담 분야에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이 포진해 있다. 김기혁 회담 1과장은 지금까지 북한을 58회 방문한 정부 내 최다 방북 기록 보유자다. 개성공단 건설 초기 개성에 1년간 거주하며 건설 사업을 총괄했고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도 그의 손을 거쳤다. 배광복 회담기획부장은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대표, 남북해운협력 실무접촉 대표, 남북농업협력 실무접촉 대표로 직접 북한과의 협상에 참여한 경험이 많다. 차세대 일꾼으로 주목받는 30대 과장과 여성 과장들의 활동도 두드러진다. 39세의 홍진석 관리총괄과장은 통일부 내 소문난 정책통으로, 남북 교류가 활발했던 2007년 수많은 정책 보고서를 다듬어냈다. 여성 과장인 황정주 이산가족과장과 정소운 경제사회분석과장은 교류 협력과 정세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능통한 ‘하이브리드형’이자 ‘마당발’로 통한다. 황 과장은 2007~2009년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 우리 측 대표로 여러 차례 참여했고, 정 과장은 회담 1과장 시절인 2010년 9월 천안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군사실무회담에 협상대표로 참석, 북측 관계자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따지면서 명쾌한 논리로 회담을 끌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각종 매뉴얼 작성 작업에 능통한 정준희 운영지원과장은 통일부의 인사 제도를 리모델링해 기틀을 세웠다. 전국공무원노조 통일부 지부로부터 ‘본받고 싶은 간부’ 상을 받기도 했다. 김병대 정책총괄과장은 설령 고위 간부들의 눈 밖에 나더라도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소신 있게 반대하는 뚝심이 돋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장애·사회 장벽 딛고 세상속으로

    장애·사회 장벽 딛고 세상속으로

    “중증 장애인에게는 모든 게 장벽투성이입니다. 사회적 장벽을 없애 나가는 것도 필수지만 우리 스스로 설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장애인도 노력하면 자립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 정착될 때까지 열심히 달리려 합니다.” 지체장애 1급 장애인 윤두선(왼쪽·52)씨는 26일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해마다 여는 ‘제31회 오뚜기 축제’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대표로서 장애인 독립생활 운동에 힘써온 그는 24일 “잘한다고 칭찬받으니 기쁘다”면서도 “앞으로 갈 길이 먼데 더 힘내서 하겠다”고 말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정규 교육은 꿈도 못 꿨다는 윤씨는 19년 전 자원봉사자의 권유로 책을 잡았다. 늦깎이 공부가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1년 6개월 만에 초·중·고교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1996년 연세대 인문학부에 진학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졸업 후 장애인 잡지에 기자로 입사했지만 펜만으로 사회를 바꾸는 데 한계가 있음을 절감했다”면서 “2000년 12월 비슷한 처지의 장애인 8명과 장애인독립생활연구회 모임을 결성한 것이 (장애인 인권운동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윤씨와 함께 상을 받는 뇌병변 5급 장애인 최명숙(오른쪽·52·여)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팀장은 “도움을 받기만 했는데 상을 받는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달 말 새 시집 출판을 앞둔 그는 시와 비평으로 등단해 구상솟대문학상 등을 수상한 시인이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에서 홍보팀장으로 23년간 재직하고 있는 최씨는 장애인 불자 예술인 모임인 ‘보리수 아래’를 이끌고 있다. 또 매년 장애인들을 위한 시낭송 대회를 열고 있다. 그는 “뇌성마비인들은 겉모습 탓에 바보 취급을 받는 사례가 많다”면서 “뇌성마비인들을 대표할 수 있는 하나의 모델을 만들고 홍보해 이런 오해를 바로잡는 게 앞으로 남겨진 과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행복·불행 어느 하나에 집착하는 건 어리석어”

    “행복·불행 어느 하나에 집착하는 건 어리석어”

    지난 1998년 정년을 5년 남겨 두고 교수직을 조기 사퇴한 원로 천문학자 이시우(76) 서울대 명예교수. 그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가리켜 ‘독학 인생’이라 부르길 주저하지 않는다. 검정고시로 서울대에 입학해 교재며 강사진이 별로 없던 천문학과에서 학업에 고군분투했던 일들, 그리고 호주 유학시절 역시 같은 이유로 ‘나 홀로’ 공부에 매달렸던 시절을 떠올리며 하는 말이다. 천문학자로서는 드물게 불교신자인 이 교수는 불교계를 놀라게 할 만한 불교 서적을 잇따라 세상에 내놓았지만 그 또한 모두 독학의 결실이다. 그런 그가 이번엔 ‘직지’를 향해 소신을 불태웠다. ‘직지, 길을 가리키다’(민족사 펴냄) 출간에 맞춰 만난 이 교수는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흔히 선종(禪宗)의 조사·선사들이 남긴 언어는 신비적 경향을 띠어 논리적 해석을 금기로 여기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어떤 것이든 신비화, 초월화한다는 건 비논리적인 것을 절대 권위로 치장하는 것일 뿐이지요.” 다양한 측면에서 선문답의 의미를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마따나 이번 책 ‘직지, 길을 가리키다’는 ‘직지심경’으로 널리 알려진 ‘백운화상초록 불조직지심체요절’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번역, 해석한 해설서이다. 부처님과 조사들이 마음의 본체를 바로 가리켜 보인 설법의 중요한 부분을 골라 기록한 책. 석가모니불 등 ‘일곱 부처(七佛)’로 시작해 달마(達磨) 대사 등 조사(祖師) 스님 28명, 중국 선사(禪師) 110명 등 145명의 핵심적인 가르침을 추려 설명했다. “교양과목인 ‘인간과 우주’를 가르치던 중 ‘금강경’을 읽고 불교에 심취하게 됐어요. 별들이 생성, 소멸하는 이치가 불교 연기법에 딱 들어맞더군요. 우주 법계를 다루는 천문학은 불법(佛法)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선불교는 마음의 종교도, 행복을 추구하는 종교도 아니라는 이 교수는 진정한 자유야말로 ‘연기적 구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일관되게 말한다. 우주 만유와 더불어 본연의 삶의 가치와 존재가치를 구현하는 게 선불교의 목적이 돼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면 이 교수가 그토록 강조하는 불교의 연기는 무엇일까. “연기는 간단히 말해 주고받음의 관계입니다. 가족 관계나 사회제도, 지구와 달, 태양계 모두가 서로 묶이고 얽혀 있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말해 ‘끈’으로 매인 구속 상태. 그래서 행복과 불행 역시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이라고 한다. 행복이나 고통은 실체가 없기 때문에 그 집착 역시 부질없다는 설명이다. “행복 뒤에는 불행이 붙어 있듯이 고통 속에도 진리와 기쁨이 있어요. 어느 하나에 집착하는 건 어리석죠.” 그래서 이 교수는 많은 종교가 그렇듯이 행복만 추구하는 종교는 잘못된 생각을 심어주는 것뿐이고, 무엇보다 고통 속에도 진리가 숨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한때 출가를 결심해 선방에도 들었지만 권위와 억압적인 분위기에 크게 실망해 두 달 만에 선방을 박차고 나와 불교경전 독학을 해 왔던 그다. 이른바 ‘학문 수행’에 매진해 그동안 일궈낸 결실이 바로 ‘천문학자와 붓다의 대화’, ‘천문학자, 우주에서 붓다를 찾다’, ‘천문학자가 풀어낸 금강경의 비밀’같은 책들이다. “오늘날 불교는 집착심을 심어줬어요. 특히 선승들의 독선이나 아집·무례는 불교를 잘못 이해한 탓이 큽니다. 세상 모든 것은 주고받는 연기적 관계로 얽혔는데 이를 오해해 자기중심적인 절대적 주체를 찾고 있을 따름이지요.” 기독교는 하느님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해 18세기에 천문대를 세웠는데 불교는 왜 아직도 옛날처럼 방편적인 얘기를 진리, 본체로 생각하고 있느냐고 묻는 이 교수. 그는 “연기법으로 표현되는 주고받음은 항시 안정적인 상태를 향해 진화하는 법인데 인간은 그렇지 않다”며 “이제 불교도 자연도태되지 않으려면 첨단 우주과학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수능 영어 어려운 B형 선택비율 68.2%

    수능 영어 어려운 B형 선택비율 68.2%

    올해 한 차례 실시되는 수준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어과목에서, 쉬운 A형을 선택한 비율이 31.8%, 어려운 B형의 선택률이 68.2%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7일 실시되는 2014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지난해보다 1만 7770명 줄어든 65만 752명이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재학생이 50만 9085명(78.2%), 졸업생이 12만 7635명(19.6%), 검정고시 등 기타 1만 4032명(2.2%)이었다. 재수생 비중은 지난해 21.3%에서 1.7%포인트 줄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52.7%인 34만 2779명, 여학생이 47.3%인 30만 7973명이었다. 선택 영역별로는 ▲국어 A형 53.6%, B형 46.4% ▲수학 A형 72.6%, B형 27.4% ▲영어 A형 31.8%, B형 68.2%▲사회탐구 58.0%, 과학탐구 39.5%, 직업탐구 2.5% ▲제2외국어와 한문 12.2% 등으로 집계됐다. 보통 중상위권이면 문과생은 국어 B, 수학 A, 영어 B를 택했고, 이과생은 국어 A, 수학 B, 영어 B를 택했다. 이과생이지만 수학 성적이 잘 안 나오는 학생이 교차지원을 노리고 수학 A형을 택했고, 중하위권 문과생은 영어 B형에 몰렸다. 수학 A와 영어 B 선택률이 70% 안팎으로 높게 나온 이유다. 특히 영어 A, B 선택 수능은 올해 한 차례만 실시되고 폐지돼 수험생들이 어떤 시험을 치를지 혼란을 겪어 왔다. 지난 3월 학력평가 당시 87.6%였던 어려운 B형 선택비율은 6월 모의평가에서 82.3%, 9월 모평에서 75.1%로 하락 추세를 보였다. 어려운 수학 B형 지원율은 지난해 24.6%(수리 가형)에 비해 2.8%포인트 떨어졌다. 대학별로 영어 A, B형 중 하나만 채택하거나 B형에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수능 영어 등급이 막판 대입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평소 수능 영어 B 석차백분위에서 97점을 벗어난 1등급, 91점을 벗어난 2등급은 실제 수능에서 등급 하락 위험이 있다”면서 “기존 1등급 학생 중 22.2%, 2등급 학생 중 33.4%가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상처투성이 탈북여성의 희망 노래

    상처투성이 탈북여성의 희망 노래

    “고등학교 자퇴 후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북한 출신이라는 이유로 갑자기 쫓겨난 적이 있었어요. 탈북자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남한에서 살아남으려면 공부를 해서 스스로 당당해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2004년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뒤 학교에서 ‘왕따’에 시달리다가 자퇴를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윤나영(26)씨가 올해 2학기 경희사이버대 디지털미디어공학과에 입학했다. 2년차 회사원이기도 한 윤씨는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를 꿈꾸며 시간을 쪼개 대학 문을 두드렸다. 함경북도 회령 출신인 윤씨는 16세 때인 2004년 어머니, 남동생과 함께 탈북해 중국과 베트남을 거쳐 한국에 왔다. 그는 5일 “한국에 도착하고 나서 버스 커튼 사이로 보이던 화려한 거리를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행복할 것 같았던 윤씨의 한국 생활은 학교에 들어가면서 무너졌다. 그는 자신을 ‘동물원 원숭이’처럼 쳐다보는 반 친구들의 시선과 매일 아침 칠판 가득히 그려진 북한 관련 낙서를 견디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겨우 중학교를 마치고 진학한 고등학교에서 결국 윤씨는 자퇴를 선택했다. 자퇴 후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윤씨는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에 입학하면서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는 2011년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지인의 도움으로 지난해 소프트웨어 테스팅업체에 입사했다. 윤씨는 “대학에 가면 좀 더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사이버대 입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입학 후 소프트웨어 테스팅 국제자격증인 ‘ISTQB’를 준비하며 IT 전문가의 꿈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순천향대학교, 학교장 추천·어학역량 우수자 전형 신설

    순천향대학교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정원 외 포함)의 약 64%인 1735명을 선발한다고 1일 밝혔다. 수시모집 1차(입학사정관전형)와 2차(일반전형, 특별전형)는 4일부터 13일까지, 3차는 수능 이후인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순천향대 조정기 입학처장을 통해 전형의 자세한 내용을 알아본다. →수시 모집에서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기존의 ‘글로컬 리더’ 전형을 폐지하고 수시 1차 입학사정관전형에서 ‘학교장 추천자 사정관 전형’과 수시 2차 특기자전형에서 ‘어학역량 우수자(영어, 중국어) 전형’이 각각 신설됐다. 글로컬리더 전형 폐지에 따라 ‘피닉스사정관 전형’ 모집인원은 전년도 334명에서 442명으로 증가했다. ‘대전·충청지역 학교장 추천자’, ‘창업인재’ 우선 선발은 올해부터 폐지했다. →신설된 학교장 추천자 사정관 전형은 무엇인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에 한해 자격이 주어진다. 학교당 1명씩이다. 1단계에서 서류만으로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에세이 50%+면접 50%로 선발한다. 1단계 서류 평가에서 학생부 내신 성적 정량평가는 없다. →어학역량 우수자 전형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고등학교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로서 최근 2년 이내(2011년 9월 이후) 공인어학성적(TOEIC, TOEFL, TEPS, NEAT, HSK)을 취득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학생부 50%+면접 50%로 선발하며 어학성적은 지원 자격으로만 평가하고 국가영어능력평가(NEAT) 성적도 반영됨을 참고하기 바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초등학교 생활기록부 등 7종 무인민원발급기서 추가 무료

    오는 23일부터 교육 관련 증명서 7종이 추가로 무료 발급된다. 교육부와 안전행정부는 무인 민원발급기를 이용해 초·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재적증명서, 정원외관리증명서, 졸업예정증명서, 교육비납입증명서, 영문 졸업증명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교 학교생활기록부,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검정고시 성적증명서 등 8종을 무료로 발급했다. 발급 서비스는 오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구 중구, 경기 부천시, 경북 칠곡군 등 4개 지자체와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시범 운영된 뒤 23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무인 민원발급기 설치 장소나 발급 방법은 민원서비스 포털 민원24시(minw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교육민원상담 전용 전화번호 ‘1396’도 운영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쉰네 살 차, 우리는 방송대 졸업 동기

    쉰네 살 차, 우리는 방송대 졸업 동기

    올해 한국방송통신대 후기 졸업에서 54년의 나이 차이가 나는 졸업생이 함께 학사모를 쓰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75세의 이귀녀(왼쪽)씨와 21세의 최유진(오른쪽)씨. 환경보건학과 스터디모임인 ‘환사몽’(환경을 사랑하는 몽돌이)에서 ‘왕언니’로 통하며 동기들과 함께 ‘열공’했던 이씨는 “은퇴 후 다시 시작한 학업이지만 평생 공부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며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남은 생을 쏟고 싶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최씨는 중학교 졸업 후 친척이 있는 중국에서 1년 남짓 영어와 중국어를 공부한 뒤 한국에 돌아왔다. 귀국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홈스쿨링으로 검정고시를 치른 최씨는 곧바로 방송대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했다. 최씨의 목표는 해외 취업이다. 방송대 후기 졸업생은 22개 학과 1만 1972명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대입 수시 특집] 삼육대학교

    삼육대학교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97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정원내전형은 일반전형과 함께 전형별 지원 자격을 따지는 ▲리더십 ▲검정고시 ▲영농종사자 자녀 ▲특기자 ▲SDA추천 ▲신학특별 전형을, 정원외전형으로는 ▲농어촌 ▲기회균형 ▲특성화고교 ▲특수교육 전형을 실시한다. 일반전형은 학생부 80%와 면접 20%로 학생을 뽑는다(예체능계열 제외). 특별전형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하며 학생부 60%, 면접 20%, 자기소개서 20%로 선발한다. 특기자 특별전형은 전형별로 입상실적, 어학성적, 실기성적 등을 면접성적과 함께 반영해 선발한다. 특히 면접고사는 수시모집의 모든 전형(예체능제외)에서 실시하므로 수험생은 반드시 면접고사 일시를 확인해야 한다. 면접은 심층구술면접으로 진행하며, 대학의 교육이념, 최근 이슈화된 사회문제, 수험생의 생활태도 및 습관과 인성 등에 대해 질문한다. 일반전형과 농어촌전형 일부학과(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기초의약과학과), 검정고시, 기회균형, 특수교육, SDA추천전형의 일반학과(예체능제외)는 합격발표 후 모집단위별로 지정한 수학능력시험 영역에 최저학력기준 등급을 적용한다. (02)3399-3366, 3377. ipsi.syu.ac.kr
  • 올 수능 원서 새달 6일까지 접수

    올 수능 원서 새달 6일까지 접수

    오는 11월 7일 수학능력시험을 치를 응시생들이 22일 서울 서부교육지원청에서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이날 시작된 원서 접수는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진다. 고교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는 출신 고교로,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이 지정한 장소에 가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수능 22일부터 접수 시작… 기초수급자 응시료 면제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각 시·도 교육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수를 일제히 접수한다고 밝혔다. 원서제출 후 시험영역과 과목 등을 변경하거나 취소하고 싶으면 다음 달 4~6일 기존 원서 접수처에 변경 신청을 내면 된다. 응시 수수료는 선택 영역이 3개 이하 3만 7000원, 4개 4만 2000원, 5개면 4만 7000원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바뀌는 것도 있다.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인 수험생의 응시수수료가 면제된다. 재학생은 일단 수수료를 낸 후 기초수급자 확인을 거쳐 개별 계좌로 환불받게 된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는 원서 접수 시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면제받을 수 있다. 2014학년도 수능 시행일은 오는 11월 7일이고, 성적 발표일은 11월 27일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NEIS’ 대구가는 날 고백했다… 딱 3초면 진보인지 보수인지 안다고

    [주말 인사이드] ‘NEIS’ 대구가는 날 고백했다… 딱 3초면 진보인지 보수인지 안다고

    “내 이름은 NEIS. 나이스라고 읽지만, 네이스라고도 하지요.” 안녕, 신문에서 인사하는 게 참 오랜만이네. 10년 전인 2003년에는 365일 중 200일은 신문에 나왔던 것 같은데 말이지. 나는 1만여개 초·중·고·특수학교와 178개 교육지원청, 17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가 모든 교육행정 정보를 전자적으로 연계 처리하고 있어. 내게는 2125만명의 학생들의 정보가 축적돼 있지. 그동안 안전행정부나 대법원 등 유관기관의 행정정보를 이용하는 ‘교육행정통합정보서비스’(NEIS)인 내가 구축된다고 하니 ‘정보혁명’이라며 반기는 이들도 많았지만, ‘빅브러더’라는 시선으로 나의 등장에 우려를 표하는 측도 많았어. 그래서 나를 반기던 보수적인 사람들은 내 영어 약자를 “좋아”(Nice·나이스)라는 말과 같은 발음으로 불러 줬지만, 나를 싫어한 진보적인 사람들은 발음기호대로 건조하게 ‘네이스’라고 불렀어. 당시 누군가를 만나서 보수인지, 진보인지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내 이름을 한 번 읽어 보라고 하면 3초 만에 성향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였다니까. 각설하고, 서울 중구 쌍림동에서 대구 신서혁신도시로 이사 가. 내가 입주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전산센터가 지난 1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이전하는데, 선발대로 먼저 대구에 가게 됐어. 서버 181식, 통신·보안 105식, 데이터베이스(DB)·백업 54식, 기타 59식 등 전국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 10년치 자료를 옮겨야 하는 대작업이라 시간이 많이 걸려. 게다가 내 자료가 유실되기라도 하면 학창시절의 기록이 사라지는 것이니 문제가 커져. 외부충격으로 인해 사고가 날지 몰라 무진동차에 몸을 싣고 이사를 가게 됐어. 덕분에 평소 보기 어려운 5t 규모 무진동차를 11대나 한꺼번에 볼 수 있었어. 무진동차는 서울청사에서 중부고속도로를 주행하다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해 대구의 새 보금자리인 KERIS 신청사까지 335㎞의 거리를 시속 80㎞로 달릴 거야. 6시간 동안 무진동차 앞뒤로는 경찰 호송차량이 함께 가고. 그 시간 동안 이사를 하기 위해 투입된 KERIS 직원과 경찰 등 242명이 모두 초긴장상태가 되는 셈이지. 이사를 마치고 18일까지 시범운영이 끝나면 NEIS 제공 서비스는 예전처럼 활용할 수 있어. 사실 교육부 산하 기관 중에서 KERIS가 가장 먼저 공공기관 이전을 하게 됐는데, 9월 4일에 시작되는 2014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원서접수를 차질 없이 하려면 내가 갖고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자료를 안정적으로 대학에 제공할 수 있어야 해. 이래 보여도 내가 없으면 대입 전형이 불가능할 지경이라고. 과거에 원서철이 되면 대학 건물 앞이 북새통을 이루고, 건물을 감으며 줄 서던 풍경을 본 지 오래된 이유가 내 덕분이야. 지금은 수험생들이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하고, 그러면 내가 학생부 기재내용을 대학에 입시 전형 목적으로 보내주고 있거든. 혹시 시범운영 중인 18일까지 급하게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검정고시합격증명서 같은 게 필요하면 어떡하냐고? 걱정하지마.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NEIS 서버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증명서가 필요한 경우에는 시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학교·주민센터 민원실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어. 그간 학부모서비스 이용실적은 2011년 5423만건, 지난해 3740만건, 올해 상반기 707만건으로 이용이 아주 활발한 편은 아니야. 하지만 이용한 학부모들을 상대로 만족도 조사를 해보면 2011년 89.6%, 지난해 89.0%가 만족한다고 답했지. 올해 만족도가 90%가 넘도록 노력하고 있어. 2011년부터 시범서비스로 운영해 온 학생서비스도 올해 7월부터 정식서비스로 제공되고 있어. 학생서비스를 통해 학생부 열람뿐 아니라 정기시험 정오답표, 신체활동일지, 학습도움자료 등을 조회할 수 있어. 내가 가진 통계들을 분석해 제공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어. 10년간 축적된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다른 학생들에 비해 체력이 약한 이유를 분석해 적당한 운동을 권해준다면 좋지 않을까. 특정 학급 성적만 오르지 않는다면 원인을 분석해 공부법을 바꿔 보는 등 대책을 세워줄 수도 있겠지. 2008년 ‘나이스 운영 시범학교’였던 충남 부여정보고에서는 내가 가진 자료를 활용해 통계를 내서 취업 진로 자료를 학생들에게 제공했어. 몇 년 동안 축적된 자료를 활용해 성적별로 지원 가능한 기업을 추천할 수 있었고,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어. 하지만 이런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실시하려면 ‘개인정보’를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기도 해. 나를 ‘네이스’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내가 해킹당할 가능성과 내가 갖고 있는 학생에 대한 방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걱정했거든. 특히 지금처럼 내 서버를 시도교육청에서 관리하면서 보안 전문가들이 배치되기는 했지만, 만에 하나 정보가 유출될 경우 한꺼번에 엄청나게 많은 양의 정보가 새어나갈 수 있다는 얘기야. 노기호 군산대 법학과 교수는 지난해 ‘NEIS에 의한 교육정보 공개와 학생의 개인정보 보호’라는 논문에서 “오늘날 학교는 개인정보은행이라고 할 만큼 많은 양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공공기관”이라면서 “학부모를 비롯한 학생 개인 정보가 영리업자에게 유출돼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걱정했어. 학생 개인의 신상카드와 학교성적이 사설학원이나 개인과외 브로커들에게 제공돼 악용되는 경우가 있고, 입시학원이 취업이나 진학 정보를 학교에 제공하는 조건으로 학생들의 희망대학이나 전공, 교과성적 등 진로 관련 정보를 대량으로 복사하거나 제공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이야. 또 학교나 학교 내 학생선도위원회가 경찰에 학생과 보호자의 명부와 사진을 포함해 성적과 성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 그래서 노 교수는 “학교와 행정당국에 의한 비공개 정보의 자의적 운용이나 기업체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부족 및 비협력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어. 요즘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면서 지난해 3월 학교폭력과 관련된 징계내용을 NEIS 중 학생부에 기재할지 여부를 놓고 “기재해야 한다”는 교육부와 “기재할 수 없다”고 버틴 일부 교육청 간 논란은 나를 둘러싼 논란이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준 사례야.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NEIS에 기록하되 심의를 거쳐 졸업 후 삭제하도록 한 교육부 방침을 받아들였지만, 논란 과정에서 “복제가 쉽고, 유출 가능성이 높으며 영구 저장되는 NEIS에 법적으로 기재를 금지한 징계사항을 기재하는 것은 입법 의도를 침해한 것”이라고 한 일부 교육청의 의견은 귀담아들어야 할 것 같아. 내가 가진 방대한 양의 정보는 교육행정을 효율화하고 학생들의 교육 편의를 도모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한편으로 집적된 정보가 잘못 쓰일 경우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야.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나를 ‘나이스’라고 불러온 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나를 쉽게 쓰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위한 홍보캐릭터로 ‘나()씨 가족’을 선택했어. 모든 사람들에게 ‘나이스’한 선택이 되기 위해 나는 앞으로 보안에도 더 신경쓰고,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와 학생 인권을 위해 노력해야 될 거야. 나를 ‘네이스’라고 부르는 사람들 역시 나를 완전히 폐기하는 방법을 포함해 여러 보완방안과 대안을 제시해 주기를 부탁할게.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천 ‘동거 과외학생 살해사건’ 공범 2명 더 있었다

    동거하면서 공부를 가르치던 10대 학생을 숨지게 한 인천의 ‘과외학생 살해사건’에 당초 과외교사 외에 공범이 더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인천지검 형사3부(이헌상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지난달 25일 구속기소한 과외교사 A(29·여)씨 외에도 B(28·여)씨 등 A씨의 친구 2명을 추가로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6일 오후 3시쯤 인천 연수구에 있는 한 원룸에서 함께 지내며 공부를 가르치던 C(17·고교 중퇴)군을 둔기로 수차례 때리고 뜨거운 물을 끼얹어 화상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군은 당시 3도 화상을 입은 상태로 사흘간 방치됐다가 같은 달 29일 오전 4시쯤 원룸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졌다. 이 사건을 두고 경찰조사 등에서 A씨가 질투심에 의해 C군을 폭행하고 숨지게 했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공범도 2명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 결과 A씨와 함께 B씨 등 2명도 ‘검정고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C군을 수십 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낸 B씨와 함께 C군이 다니던 강릉의 한 고등학교로 교생실습을 갔다가 C군을 알게 됐다. 교생실습 기간 중 B씨와 C군은 교생 선생님과 제자 사이로 만나 서로 호감을 느끼고 교제를 했고, 성관계까지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습이 끝나고 인천으로 돌아오자 B씨는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사실이 알려질까봐 두려워 A씨에게 “C군과 함께 지내며 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A씨의 집에서 C군이 동거를 하게 된 것도 B씨의 부탁으로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C군이 인천으로 온 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자 A씨와 B씨는 벨트와 골프채 등으로 번갈아 가며 때렸고, B씨의 전 남자친구인 D(29)씨까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ㅏ건 발생 뒤 B씨 등 2명이 사흘간 A씨의 원룸에 드나들었으면서도 화상을 입은 C군을 그대로 내버려뒀다는 점을 의심해 이들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복원해 범행 가담 사실을 밝혔다. A씨는 “친구가 C군을 데리고 지내면서 검정고시 합격할 때까지만 공부를 시켜달라고 부탁했다”면서 “같이 지내는 게 불편해 C군이 빨리 합격하기를 바랐는데 실력이 늘지 않아 때렸다”고 진술했다. 다만 B씨는 검찰조사에서 모든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졸 검정고시 과목 8개→7개로 축소

    교육부는 고졸 검정고시 시험과목을 8과목에서 7과목으로 축소하는 ‘검정고시 제도 개편방안’을 31일 발표했다. 개편안이 적용되는 2015년부터 ‘정보사회와 컴퓨터’와 ‘제2외국어’ 가운데 1과목을 선택하던 ‘선택II’ 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국사 등 필수 6과목과 ‘선택 I’ 과목 등 7과목만 출제되는 것이다. ‘선택 I’ 과목은 도덕, 기술·가정, 체육, 음악, 미술 가운데 한 과목을 선택해 치른다. 명칭도 헷갈리지 않게 변경된다. ‘중학교 입학자격(중입) 검정고시’나 ‘고등학교 입학자격(고입) 검정고시’란 말 대신 각각 ‘초등학교 졸업학력(초졸) 검정고시’나 ‘중학교 졸업학력(중졸) 검정고시’로 용어를 통일했다. 교육부는 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보호대상자에게는 내년부터 응시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역경 딛고 ‘희망을 부르는 소프라노’ 이지연

    [김문이 만난사람] 역경 딛고 ‘희망을 부르는 소프라노’ 이지연

    어느 시인이 그랬다. 음악은 귀로 마시는 황홀한 술이라고. 인생살이에서 듣는 즐거움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슬플 때나 괴로울 때나, 그립거나 보고 싶을 때 좋은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한층 좋아지고 쌓인 스트레스도 시원하게 풀린다. 지친 귀를 즐겁게 해 주고 가라앉았던 에너지를 되살아나게 하는 것도 음악의 매력이다. 흔히 천상의 목소리라고 말한다. 영혼을 건드린다. 가슴속까지 후벼 파는 전율과 벅찬 감동이 있다. 소프라노, 여성(女聲)의 최고 성역이다. 그래서 잠자는 사물도 깨우는 최상의 악기라고 한다. 이런 경지에 오르기까지 타고난 음악성과 피나는 노력이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소프라노 이지연(51)씨는 그동안 주로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해 와 국내 무대에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 숙명여대 음대를 졸업한 뒤 미국 줄리아드음대(석사 과정)를 거쳐 제롬 하인스의 OMTI(오페라 전문과정)에서 오페라 수업을 받았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국제 콩쿠르에서 뉴욕 지역과 동부 지역 1위를 한 것을 계기로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툴리홀 무대에 섰으며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주최 오디션에서의 1위 수상을 계기로 1996년 카네기홀에서 독창회를 열었다. 이때 보기 드물게 매진 사례를 기록했고 청중들로부터 많은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아 미국 무대에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호평받았다.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이지연은 몽세라 카바예를 연상시키는 탁월한 미성과 테크닉을 가졌다”고 극찬했다. 뉴저지주 오페라 컴페티션에서 1위를 차지한 그를 가리켜 지휘자 알프레도 실리피니는 “벨칸토를 제대로 알고 노래하는 가수”라고 말했으며 미국의 대표적 오페라 전문지인 ‘오페라뉴스’는 ‘이지연의 나비부인은 깊은 이해와 저음부터 고음까지 균형 잡힌 소리와 연기력이 잘 조화돼 관중들의 영혼을 사로잡는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 미국 리치아 알바네세 주최 푸치니 콩쿠르 1위, 세르조 프란키 스칼라십 연속 4회 수상, 이탈리아 알타무라 카루소 국제 콩쿠르 금메달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스페인의 알리칸테에서 ‘라트라비아타’에 출연하는 등 유럽의 오페라 무대에도 진출했다. 그동안 독창회만 100회가 넘을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오페라의 경우 ‘나비부인’ ‘춘희’ ‘리골레토’ ‘라보엠’ ‘안드레아 셰니에’ ‘투란도트’ ‘오델로’ ‘돈조반니’ 등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했다. 이러한 국제 무대를 뒤로하고 2009년에 귀국한 그는 2011년 국내에서 첫 독창회를 가졌다. 이후 서울오페라단이 주최한 오페라 갈라콘서트와 대한민국 음악제,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KBS교향악단과 말러 8번 교향곡 협연,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피가로의 결혼’ 백작부인 역할 등으로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과거 줄리아드음대 재학 때부터 잠깐식 귀국해 ‘라보엠’ ‘카르멘’ ‘시몬 보카네그라’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에겐 남다르고 빛나는 이력이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그만두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명여대 입학과 졸업 때 수석을 차지했으며 음대 진학의 필수로 여기는 개인 레슨을 한번도 받지 않았다. 검정고시를 거친 뒤 어렵게 독학으로 줄리아드음대에까지 진출했다. 또한 세 살 아이를 둔 엄마가 된 뒤 미국으로 떠나 어릴 적 꿈을 이뤄냈으니 인간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참으로 많은 삶의 변화와 고통 속에서도 결코 꿈을 잃지 않고 음악의 길로 혼자 외롭게 떠났던 것이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노래 연습실에서 이씨를 만났다. 오는 9월 24일 서초동 IBK홀에서 열릴 자신의 독창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공연 얘기부터 나왔다. 1부는 가곡, 2부에서는 오페라 아리아 위주로 부를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외국 무대에서의 큰 음악회를 주로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국내에서 작은 음악회도 자주 열겠다”면서 올해에는 두 번 정도 무대에 더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국에서의 활동에 대해 얘기하다가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인연을 잠시 떠올렸다. “줄리아드 마지막 학기 때 처음 만났는데 음악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많아 친해졌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코치 등 유명한 사람, 좋은 사람을 소개해 준 고마운 분”이라고 했다. 또한 이씨에 대해 “음력이 풍부하고 밑에 깔려 있는 내면의 소리를 잘 표현해낼 만큼 흠잡을 데가 없다. 벨칸토 창법을 잘 구사한다”는 말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음악 하는 사람에겐 어떤 정신적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오로지 독학으로 음악을 하는 인생을 살아왔다고 말한다. “줄리아드음대는 초등학생 때부터의 꿈이었습니다. 예술감독으로 활동한 큰오빠가 대구에 있는 경북대 사대부고에 다닐 때 하루는 ‘지연아 너는 커서 무엇이 될래’라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대답했지요. 그러자 오빠는 줄리아드음대를 가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그 이후 줄리아드는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고 반드시 줄리아드에 진학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대구에서 살았다. 초등학생 때 아버지에게 가야금을 선물받아 일찍 국악에 눈을 떴다. 중학생 시절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 나가 상을 휩쓸다시피 할 만큼 뛰어난 재능을 과시했다. 중학교 입학 당시 선화여중에 합격했으나 아버지가 종교재단 학교보다 일반 중학교를 선택하도록 해 대구에 있는 신명여중에 들어갔다. 그러다 중2 때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는 바람에 서울로 집을 옮겼다. 고생은 이때부터였다.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각자 먹고사는 일을 해결해야 했다. 그는 가야금을 계속하려면 레슨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가야금을 그만두고 대신 레슨이 필요없는 성악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이 무렵 라디오를 통해 성악을 자주 들었다. 또한 수소문 끝에 남산 근처의 한 음악원을 찾아가 성악을 배우겠다면서 레슨비가 없으니 대신 청소나 심부름 일을 하겠다고 자청했다. 여기에서 만난 노래 선생의 주선으로 검정고시학원에 다녔다. 열심히 공부했다. 3개월 만에 중학 과정을 통과했다. 이어 서울예고에 진학하려고 면접시험을 봤다. “우리 학교에서는 아직 검정고시로 입학한 학생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고교 진학을 포기했다. 합격한다 해도 집안 형편 때문에 다닐 처지가 아니었다. 할 수 없이 1년을 더 독학으로 공부했다. 이때 그는 결핵을 앓아 고생을 많이 했다. 또 영등포와 해방촌 등지로 1년에 10번 이상 이사를 다닐 정도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 했다. 당시는 대학에 복수 지원을 할 수 있었으나 원서 비용을 아끼려고 숙명여대 한 곳에만 원서를 내고 수석으로 입학하게 된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1학년 때부터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학비를 제 스스로 벌어야 했거든요. 때로는 장학금으로도 충당하고, 그렇게 바쁘게 보냈습니다. 대학 4학년 2학기 때는 윤학원 선생님이 지휘하는 대우합창단에 들어가 솔리스트로 활동했는데 그제야 비로소 조금 여유가 생기더군요.” 이때 동아일보 주최 동아 콩쿠르 2위 입상과 조선일보 주최 신인음악회 출연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989년 대우합창단이 해체되고 결혼해 아이를 키우느라 잠시 주춤했던 음악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 1993년 12월 세 살 된 아이를 두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하지만 줄리아드음대 교수의 레슨 없이는 쉽게 입학할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감에 빠졌다. 또 레슨을 받아도 1~2년은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무작정 응시해도 2회 이상 탈락하면 응시 자격마저 없어진다는 말에 더욱 그랬다. 포기하기는 억울한 일, 줄리아드음대 교수에게 일단 테스트나 받아 보기로 했다. 그때 다행스럽게도 “너는 톱(Top)이다”라는 말을 듣고 자신을 다시 얻었다. 9월 학기를 앞두고 남녀 한명씩 선발하는 1994년 5월 입학시험에 응시했고 과제로 준 10곡을 부르자 심사위원들로부터 만장일치의 박수를 받으며 당당히 합격했다. 재학 중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디션에서 뉴욕 지역과 동부 지역 1위를 하는 등 학교 밖의 활동으로 교수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집이 아무리 추워도, 먹을 것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더라도 항상 최고의 성악가가 되는 것을 생각하며 견뎌냈습니다. 이런 꿈을 갖고 자라던 시절의 유일한 음악 선생을 꼽으라면 FM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소리는 끊임없이 배고파야 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서는 “스스로 만족할 만큼 완벽할 때까지 노래하는 것이며 좋은 소리를 갖고 있는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성악가 이지연은 196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숙명여대 음악대학을 수석으로 입학하고 수석으로 졸업했다. 줄리아드음악원 대학원을 졸업한 뒤 제롬 하인스의 OMTI(오페라 전문과정)에서 오페라 수업을 받았다. 줄리아드음대 재학 시절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국제 콩쿠르에서의 뉴욕 지역과 동부 지역 1위를 계기로 뉴욕의 링컨센터 앨리스툴리홀 무대에 섰다. 이어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주최 오디션에서 1위를 해 카네기홀에서 독창회를 가졌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무대에서 독창회를 100여회 했으며 수십편의 오페라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동아일보 주최 동아 콩쿠르 2위, 미국 퀸스 오페라 컴페티션 1위, 미국 뉴저지주 오페라 국제 콩쿠르 1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컴페티션 동부 1위, 알타무라 카루소 국제 콩쿠르 에베스티냐니 금메달, 리치아 알바네세 주최 푸치니 콩쿠르 1위, 베르지모 오페라 컴페티션 2위, 세르조 프란키 스칼라십 연속 4회 수상 등이다. 오페라 ‘나비부인’ ‘춘희’ ‘리골레토’ ‘라보엠’ ‘투란도트’ ‘오델로’ ‘피가로의 결혼’ ‘돈조반니’ 등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했다. 경희대와 선화예고에 출강했다.
  • 19세 전과 19범, 출소 두달만에 ‘퍽치기’로 또 철창行

    전과 19범인 10대가 출소 2개월 만에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취객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이모(19)군을 구속하고 김모(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지난 17일 오전 5시35분쯤 서울 광진구 화양동 골목길에서 술에 취해 누워 있는 이모(28)씨를 폭행하고 현금 40만원과 휴대전화, 노트북, 가방 등 300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군은 전과 19범으로 과거에도 절도, 특수절도, 사기 등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4차례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15세에 처음 소년원에 발을 들인 이군이 소년원에서 보낸 기간은 1년가량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 범죄자에 대해서는 집행유예가 많이 내려지고 복역 기간도 짧게 나오는 편이어서 전과에 비해 소년원에 있었던 기간은 길지 않다”면서 “그런 탓에 이군이 죄의식을 크게 못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군은 법적 성인이 되고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죄로 교도소에서 6개월 실형을 살다가 지난 5월 25일 출소했다. 경찰은 이군이 중학교 졸업 이후 고등학교 진학을 하지 않았지만 교도소에서 검정고시에 응시, 합격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군의 첫 범행은 중학교 1학년 무렵에 저지른 절도 범죄였다”며 “어려운 가정형편 등 다소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나 지금에까지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함께 범행한 김군은 이군과는 친구 사이로 고등학교를 1년만 다니다 자퇴했으며, 역시 두 차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군은 이달 30일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와 유흥비가 필요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하지만 서로 의논해서 계획적으로 범행한 정황이 있다”며 “여죄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20 ‘고졸 검정고시’ 대비법

    올해 제2회 고졸 검정고시 시험일(8월 6일)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검정고시는 학력이 단절된 중년층을 위한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이유로 정규교육을 중단한 청소년들도 많이 응시한다. 검정고시 담당 강사들을 통해 각 과목 출제 방식과 공부 방법을 알아봤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국어 과목은 문학 영역에서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지문이 출제되는 추세다.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 작품과 외부 지문을 결합한 문제의 출제율이 높아지고 있다. 김지상 에듀윌 강사는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의 갈래나 배경, 주제 등을 기초로 학습해야 한다”면서 “출제 범위가 같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의 기출문제를 풀면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학 과목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단원은 ‘함수’다. 공식이 많고 계산이 복잡하다는 이유에서다. 김봉현 한양학원 강사는 “일차함수, 이차함수, 유리함수, 무리함수뿐만 아니라 사인(sin), 코사인(cos) 등 삼각함수의 기본 개념도 알아놔야 한다”면서 “정해진 함수식에 숫자를 대입하는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어의 경우 어휘·숙어의 난도가 높아지고 독해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있다. 또 생활영어 비중도 커지고 있다. 박영진 에듀윌 강사는 “문법을 알아야 긴 문장을 해석할 수 있다”면서 “많은 문제를 풀면서 어휘력을 키우고, 의미 단위로 문장을 끊어서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사회 과목의 지리 영역에서는 지형 및 기후와 관련한 내용이 다수 출제된다. 일반 사회 영역은 경제 성장요인, 물가, 환율 등을 알아야 한다. 이재은 정훈사 강사는 “지도, 그래프 등 자료 해석 문제, 이슈를 활용한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다른 강사와 마찬가지로 기출 문제 풀이를 강조했다. 국사는 시대별 통치구조의 특징과 주요 역사적 사건을 비교·분석해야 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사진과 그림 자료도 놓칠 수 없다. 근현대사 단원도 신경 써야 한다. 이 강사는 “고대부터 중세, 근세까지 중앙 정치 제도, 영토 확장, 주요 왕의 통치업적 등은 기본으로 챙겨야 한다”고 전했다. 과학 과목을 담당하는 홍성걸 한양학원 강사는 응시생들이 고전하는 과목으로 물리와 화학을 짚었다. 물체의 운동과 관련된 개념, 화학식을 이해하기 위한 원소 기호를 숙지하는 일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홍 강사는 “화학에서 전해질과 앙금 문제는 출제될 확률이 90%”라며 “지난 문제를 통해 자주 등장하는 화학식과 원소기호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중기청과 함께하는 우수기업 열전] 문화 경영으로 직원 잠재력 키우는 평생교육기업 에듀윌

    [중기청과 함께하는 우수기업 열전] 문화 경영으로 직원 잠재력 키우는 평생교육기업 에듀윌

    ‘직원의 행복이 기업 성공의 열쇠다.’ 이런 슬로건 아래 직원을 위해 매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평생교육기업 에듀윌이다. 중소기업청 지원까지 받으며 더욱 빛을 뿜는다. 2006년 1월 첫발을 뗀 ‘책만일’(책을 많이 읽자) 캠페인은 직원 자기계발과 지식축적을 한껏 거든다. 직원 자체적으로 매월 추천하는 도서를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읽고 의견을 나눈다. 이중호 혁신지원팀 주임은 14일 “대학 다닐 때보다 에듀윌에 입사해 더 많은 책을 읽는다”면서 “짬내기 쉽지 않은 직장생활 속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일 뿐 아니라 직원들끼리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 이해하고 관계도 돈독해진다”고 귀띔했다. 2010년 7월부터는 매월 2회 전 직원을 대상으로 ‘두드림 교육’을 실시한다. 잠들어 있는 정신을 깨운다는 의미다. 유명인사를 초빙해 직접 강의를 듣는다. 스타 강사인 김미경 아트스피치 대표와 용혜원 시인 등으로부터 삶과 미래설계, 철학 등을 깨우치도록 돕는다. ‘월삼토’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전 직원이 모여 산행이나 봉사활동, 수험생 응원 등 독특한 이벤트를 갖는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서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다문화가정 주부들과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펼쳤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해 마술공연도 지원했다. 2011년 12월에는 월삼토 행사로 서울 금천 지역 노인 300여명에게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클래식 타악기 연주단체 ‘아카데미 타악앙상블’이 급식소에서 공연하도록 후원했다. 윤이슬 광고홍보팀 주임은 “월삼토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무료급식소에서 급식봉사를 했을 때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맛있게 식사하시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청은 큰 행사 때마다 공연문화를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2011년 워크숍과 송년회 땐 브라스밴드 ‘브라스통’과 타악 퍼포먼스 그룹인 ‘잼스틱’을, 지난해엔 아카펠라그룹 ‘원더풀’과 ‘스티컬쿵쾅’이 직원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최근에는 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행사에도 힘을 쏟는다. 일에 집중한다고 해서 가족에게 소홀해선 안 되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가족과 함께하는 에듀윌 무비 데이(Movie Day)’를 서울 구로구 신도림CGV에서 열었다. 지난달에는 서울 마포구 염리생활체육관에서 임직원 및 가족 초청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기도 했다. 신두원 영상개발팀장은 “워크숍이나 송년회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보면 쌓였던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보내는 느낌”이라면서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덕분에 가장으로서 체면치레를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에듀윌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2005년부터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과 대안학교 학생, 탈북 청소년, 소년원생, 미혼모 등 소외계층에게 동영상 검정고시 강의와 교재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반딧불이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다. 2010년 2월 경기도와 무상교육지원 협약을 통해 5억원 상당의 수강증을 기부했고 서울 구로구와도 저소득층을 위한 검정고시 무상교육 지원 협약으로 4000여만원 상당의 검정고시 온라인 수강증과 교재를 기부했다. 보호관찰 청소년 등에게 고입과 대입 검정고시 무료 수강권 및 학습교재를 지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중기청과 함께하는 우수기업 열전] “대기업 부럽지 않은 문화지원 자부심…전인교육 위해 내년에 학교법인 설립”

    [중기청과 함께하는 우수기업 열전] “대기업 부럽지 않은 문화지원 자부심…전인교육 위해 내년에 학교법인 설립”

    “평일 오후 4시에 직원들과 영화를 보고 밥도 함께 먹는 타운미팅이 최고 인기래요.” 에듀윌 양형남(51) 사장은 14일 “월 1~2회인 행사를 매주 마련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타운미팅은 사장과 다섯 직원이 함께하는 외출이다. 에듀윌은 직원 200여명으로 크지 않은 회사지만 문화지원 프로그램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을 뛰어넘는다는 자부심을 지녔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업무능력 향상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에듀윌은 1992년 직원 2명으로 출발했다. 검정고시를 시작으로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 등 자격증과 공무원 시험 대비 온라인 강의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이제 온라인 자격증·고시 분야에서 업계 1위를 달린다. 지난해 기준 매출 200여억원과 직원 200여명으로 성장했다. 양 사장은 “나름대로 기업 봉사활동에도 애착을 갖고 있다”며 웃었다. 2009년 11월 월삼토 행사로 노인무료 급식소에 전 직원과 봉사활동을 나갔다. 그는 “쉬는 토요일을 할애하는 일을 제안하고 보니 직원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을 참 많이 했다”면서 “막상 급식소에 도착하니 서로 일을 나누고 손발을 맞춰 봉사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직원들을 보며 흐뭇했다”고 덧붙였다. 양 사장의 꿈은 두 가지다. 그는 먼저 “평생교육기업인 에듀윌의 종착점은 당연히 학교 운영”이라면서 “내년에는 학교법인의 윤곽을 잡고 직접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청소년을 길러내는 전인교육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복지재단을 만들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하는 기반을 닦고 싶다”면서 “단편적인 나눔 활동에서 벗어나려면 이를 지원하고 계획하는 재단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을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남미통신] 100세 할머니, 초등학교 검정고시 합격 화제

    [남미통신] 100세 할머니, 초등학교 검정고시 합격 화제

    수십 명의 고손(손자의 손자)까지 둔 할머니의 학구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만 100살이 된 멕시코 할머니가 초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마누엘라 에르난데스라는 이름의 할머니는 지난달 초 초등학교 검정고시에 응시, 3일 동안 쉽지 않은 시험을 치렀다. 필기와 구두로 나뉘어 진행된 시험에서 할머니는 초등학교 과정을 완전히 끝냈다는 판정을 받고 합격증서를 받았다. 관계자는 “할머니가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했을 뿐 아니라 얻은 지식을 생활에 적용하는 데도 훌륭한 솜씨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혁명의 에피소드를 정확하게 기억하는 등 암기과목에서도 할머니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에 살고 있는 할머니는 평생 청소부로 일하며 살았다. 생활고 때문에 공부를 할 수 없없다. 성당에서 운영하는 스쿨에 1년 다닌 게 학력의 전부였다. 그리고는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 할머니는 자식 8명, 손자 46명, 증손 40명, 고손 30명 등을 거느린 큰어른이 됐다. 하지만 공부에 대한 할머니의 욕심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할머니는 초등학교 검정고시 합격이 확정되자 “이젠 중학교 검정고시에 응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력이 나빠져 책을 오래 읽지 못할 때가 있다”면서 “안경을 하나 마련해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알토니벨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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