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검은 돈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가결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해고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장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스케줄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17
  • [사설] 학교 급식 실태 전수조사하라

    서울 충암중·고등학교의 급식 비리가 전해 준 충격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급식용으로 납품받은 식자재를 빼돌리거나 용역 서류를 허위로 꾸며 횡령했다는 행위부터가 교육기관을 운영하거나 몸담고 있는 사람들로서는 있을 수 없다. 이들이 검은돈으로 뒷주머니를 채우는 동안 아이들의 급식 수준은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태의 식용유마저 반복 사용했다니 아이들의 생명을 천천히 빼앗는 살인행위나 다름이 없다. 음식의 질(質)이 워낙 낮아 이 학교 교사의 상당수는 급식을 아예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도 교사들은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면 피할 수도 있었지만, 아이들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학교 급식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으니 기가 막힐 뿐이다. 더 큰 문제는 급식 비리가 충암중·고 한 학교만의 일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다. 이번 사건이 터지자 학교 급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사학 운영자들에게 학교 급식은 뒷돈을 챙기는 데 가장 용이한 먹잇감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은 급식비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10여곳의 사립학교에 특정 감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대상은 급식 비리 혐의가 직접 제기되고 있는 사학은 물론 각종 회계 처리가 투명하지 않은 학교도 다수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비리 사학에는 반드시 족벌 운영의 폐해와 급식 비리가 있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 일선 감사 관계자들의 일치된 판단이다. 충암고의 이사장과 행정실장은 전 이사장의 자녀들이다. 이 학교는 2011년 학교 회계 부정과 공사비 횡령이 적발돼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학교 급식의 질이 좋아야 국민의 ‘삶의 질’도 높아진다. 그럼에도 불량 급식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초·중·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육 단계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그제도 인천의 어린이집에서 유통기한이 넘은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먹고 유아들이 집단 장염에 걸렸다는 소식이 들렸다. 급식 실태 조사가 비리 중·고교에 그쳐서는 안 되는 이유다. 서울시교육청만 마음이 급하고 다른 지역 교육청은 남의 일인 양 손을 놓고 있는 것도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급식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전국의 모든 학교와 유아교육 시설로 범위를 넓힌 전수조사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할 것이다.
  • [뉴스 분석] 종합 자산설계 가능 vs 사고나면 책임 불투명

    [뉴스 분석] 종합 자산설계 가능 vs 사고나면 책임 불투명

    금융 당국이 ‘국민 재산 늘리기 프로젝트’의 문을 열며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카드를 꺼내 들었다. IFA가 활성화되면 금융사 입김에 좌우되지 않고 오로지 ‘성적’대로 소비자에게 ‘착한 금융상품’을 권해 줄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그러자면 ‘자문 서비스는 공짜’라는 통념을 넘어서야 한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이유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2013년부터 IFA 도입을 추진해 왔다. 내년부터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되면 투자 자문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판단 아래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이번에 밀어붙였다. 금융위는 연내 도입을 목표로 잡고 있다. 금융권은 고령화 및 저금리 시대를 맞아 자산 관리의 중심이 예금에서 투자나 자산 관리로 옮겨 가고 있는 만큼 IFA 필요성에는 공감한다. 김주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역은 “IFA가 활성화되면 금융사가 소비자에게 ‘간택’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할 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시장에서의 전문성 강화로 금융시장 활력 제고까지 연결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종합적인 자산 설계도 가능하다. 예컨대 예금통장 하나 달랑 갖고 있는 ‘투자 까막눈’ 김출발씨도 자문료만 내면 은행과 증권사를 돌아다니는 번거로움 없이 예·적금, 펀드, 퇴직에 대비한 보험까지 한번에 포트폴리오를 수월하게 짤 수 있다.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지금도 금융사가 일정 요건을 갖추면 투자자문업자로 인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돈’(수익성)이 안 돼 은행권도 소극적이다. 현재 신한·우리은행이 자문업자 인가를 받았고, SC은행은 실적이 없어 인가를 ‘반납’했다. ‘금융사로부터의 독립’이 취지이지만 특정 금융사와 ‘검은 커넥션’을 맺고 몰아주기를 할 우려도 나온다. “IFA가 상품을 추천해 줬다가 투자자가 쪽박을 차더라도 사고나면 책임을 묻기도 쉽지 않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려도 있다. 너무 잘돼도, 못돼도 문제다. IFA 시장이 지나치게 커지면 되레 금융사 입지가 줄어들 수 있어서다. 우후죽순 난립할 경우 IFA 시장이 질적으로 저하될 수 있다. 반면 시행 초기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면 오히려 용두사미만 되고 시장 자체가 고사될 수도 있다. IFA를 어느 금융업권 범위까지 포함할 것인가는 고민거리다. 고객의 금융 자산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려면 전체 금융권을 아울러야 한다. 하지만 이 내용을 포함한 금융소비자법이 2년 가까이 국회에 계류된 상태다. 금융위는 일단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손질해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자문업을 우선 도입한 뒤 전체 금융상품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제도가 잘 자리잡으려면 전문성·독립성을 갖추는 게 기본이라고 지적한다. ‘로보 어드바이저’(인공지능 자산관리 서비스) 등 온라인 자문업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출발이라는 조언도 있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개인금융팀장은 “시행 초기에는 예컨대 펀드를 구매할 때 반드시 조언을 받고 상품을 사도록 판매를 유도하는 정책적 유인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용어 클릭] ■독립투자자문사(IFA) 특정 금융사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금융상품 추천, 상담 자문, 체결 대행 등을 해 주는 전문 자문업자. 금융사나 금융상품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다.
  • [사설] 국민 속인 KFX 사업 진상 밝혀 엄벌해야

    청와대가 18조원대의 예산이 투입되는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부실 의혹에 대한 전면적인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민정수석실의 사실관계 확인에서 관련자들의 비위 단서가 포착된다면 군검찰 또는 검찰 고발 등을 통해 본격적인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혈세가 투입되는 단군 이래 최대 국책 사업인 만큼 진상을 밝혀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엄벌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다. 현재로서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조사 주체로 나섰지만 감사원이나 검찰 등 사정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나온 사실만으로도 KFX 사업은 사실상 국민을 상대로 한 사기극이나 다름없다. 2025년까지 KFX 개발을 마치기로 했지만 난망하다고 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조차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시기를 보장하기는 어렵다”고 발뺌하고 있다. 유럽의 내로라하는 기술 강국들조차 20~30년 걸린 전투기 개발을 독자적으로 전투기 한번 만들어 보지 않은 우리가 10년 만에 마치겠다는 계획 자체가 무리수였다. 꼭 검은돈이 오가는 비리가 아니더라도 이 같은 ‘아니면 말고’ 식 무책임 의식은 혈세와 안보를 좀먹는 안보비리 차원에서 뿌리를 뽑아야 한다. 규명해야 할 의혹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지지부진하던 KFX 사업이 돌연 활기를 띠게 된 이유를 확인해야 한다. KFX 사업은 2003년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2007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사업 타당성이 없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2020년대에 노후화된 F4, F5 100여대를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해 대체하기보다는 기존 전투기를 구매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2009년 방사청이 민간기관인 건국대에 또다시 사업 타당성 분석을 의뢰했고, 이번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그 후 KFX 사업은 다시 탄력이 붙었다. 이 같은 의사 결정의 배경을 면밀히 따져 봐야 할 것이다.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A를 차기전투기(FX)로 구매하는 과정에서 진행된 절충교역 협상 역시 핵심 규명 대상이다. 지난해 9월 우리 군과 방사청 등은 절충교역 형식으로 KFX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을 포함해 25건의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국정감사에서 거짓말로 드러났다. 동시에 여러 목표물을 감시할 수 있는 고성능 위상배열(AESA) 레이더 등 4개 핵심 기술의 이전을 미국 정부가 불허했다. 애당초 록히드마틴은 AESA 레이더 등의 기술 이전은 정부 승인을 받기 어렵다는 점을 밝혔다고 한다. 우리 군과 방사청이 F35A 구매를 위해 국민들을 속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유럽 기술을 이전받고, 일부는 독자 개발하겠다는 게 군과 방사청의 설명이지만 전문가들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최신형 전투기에 구형 레이더를 장착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어선용 음파탐지기를 장착한 통영함이나 마찬가지다.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부실협상 및 은폐 의혹을 규명하고, 더 나아가 KFX 사업 추진 및 F35A 구매 과정에서의 비리가 있다면 그 배후까지 낱낱이 색출해 엄벌해야만 한다.
  • 추석 연휴 안방극장서 어떤 영화 볼까?

    추석 연휴 안방극장서 어떤 영화 볼까?

    추석 연휴 안방극장에는 액션, 코미디, 멜로,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꾸려졌다. 이 중에는 사극 ‘왕의 남자’와 ‘명량’ 등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 두 편도 포함됐다. 먼저 연휴 첫날인 25일에는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EBS1, 밤 10시 45분)과 ‘표적’(KBS2, 밤 11시), ‘레옹’(KBS1, 밤 0시 35분), ‘관상’(SBS, 0시 45분) 등이 방영된다. 26일에는 러셀 크로우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작품 ‘워터 디바이너’가 방영된다. 이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 전투 중 실종된 세 아들의 행방을 찾고자 낯선 땅 이스탄불로 향하는 한 아버지의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이밖에도 ‘스타워즈:클론의 습격’(EBS1, 밤 11시 5분), ‘피끓는 청춘’(KBS2, 밤 11시 50분)을 만날 수 있다. 추석 당일인 27일에는 김우빈 주연의 케이퍼 무비(범죄 계획과 실행 과정을 그린 영화) ‘기술자들’이 방영된다. 인천세관에 숨겨진 검은돈 1500억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털고자 모인 기술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통쾌한 볼거리가 일품이다. 또 사극영화 1000만 시대를 연 ‘왕의 남자’(EBS1, 오후 2시 15분)를 비롯해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EBS1, 밤 11시), ‘아메리칸 셰프’(KBS1, 밤 11시 50분)가 방영된다. 28일에는 배우 하정우가 연출과 감독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 ‘허삼관’(KBS2, 오후 9시 40분)과 ‘티타임’(EBS2, 밤 10시 30분), ‘패딩턴’(KBS1, 밤 11시 50분)이 방영될 예정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가족과 인생,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KBS1, 오후 1시 55분)이 방영된다. 또 애니메이션 ‘업’(EBS1, 오후 5시 15분)과 국내 최다 관객을 모은 ‘명량’(KBS2, 오후 8시 30분), 영화 ‘원스’의 존 카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비긴 어게인’(MBC, 밤 11시 10분)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비긴 어게인’은 유재석과 박명수 등 ‘무한도전’ 멤버들이 더빙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문화마당] 개천에서 용 나던 나라/김재원 KBS아나운서

    [문화마당] 개천에서 용 나던 나라/김재원 KBS아나운서

    학습지 푸는 어른들이 늘어났단다. 학원 다닐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이 학습지를 배달받아 지하철이나 카페에서 풀며 외국어 공부를 하는 모양이다. 정말 평생 공부하는 나라다. 1970년대 초등학생들은 일일공부, 장학교실 같은 학습지를 풀었다. 매일 배달되는 8절지 양면 학습지는 훌륭한 학습 길라잡이였다. 아빠는 신문을, 아이들은 학습지를 받아보던 시절, 그나마 보편적으로 누리던 사교육이 아니었을까? 올해도 63만여명이 대학을 가려고 한다. 얼마 전 수시 전형에 원서를 냈다. 경쟁률 100대1이 넘는 학과가 꽤 많다는 것은 무언가 기형적인 제도라는 뜻이 아닐까 싶다. 7만명이 넘는 지원자를 받은 대학들은 도대체 얼마를 버는 걸까? 요즘은 아빠들 술자리에서도 교육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엄마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재력, 아빠의 무관심이 좋은 대학을 보낸다는 이야기가 돈지도 꽤 됐다. 부모의 영향력이 대학입시에 그만큼 절대적이라는 얘기다. 아빠의 유형도 천차만별이다. 자기소개서 써 주고 원서접수까지 챙기는 아빠가 있는가 하면 종합이 뭔지, 교과가 뭔지, 수시전형 절차도 모르는 아빠도 있다. 늦은 밤마다 차로 데리러 가는 아빠가 있는가 하면 현실에 쫓겨 학원조차 못 보내는 아빠도 있다. 아이들에게 최상의 아빠는 꼼꼼하게 챙기며 운전하는 아빠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돈 많아 사교육도 잘 시키고, 자기소개서부터 원서 접수까지 다해 주는 아빠를 둔 아이들이 대학에 잘 갈 수밖에 없다. 1970년대 겨울 관심 뉴스는 예비고사 전국수석 학생의 인터뷰였다. 검정 교복, 검은 테 안경을 쓴 전국 수석 학생은 흑백텔레비전에 나와 수업과 예습, 복습에 충실했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힘들게 일하시는 부모님도 같이 나와 눈물을 보였다. 그들은 전국 중·고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다. 만점도 수십 명씩 나오는 요즘은 학교 수업에만 충실했던 사람은 찾기 힘들고, 특정 지역과 계층에 지나칠 정도로 몰려 있다. 요즘 입시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한다. 하나만 잘해도 들어갈 수 있단다. 하지만 영어 특기자는 해외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토플을 위한 고액 학원을 다녀야 한다. 논술로 들어가려면 오랫동안 논술지도를 받아야 하고, 내신으로 들어가려면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과외는 필수다. 과학 인재나 인문학 인재도 과고나 외고 출신을 위한 전형이다. 여섯 번의 수시와 세 번의 정시에 필요한 전형료는 어찌나 부담스러운지. 아이들은 자기 실력을 넘어선 대학에 지원하는 것만으로 실체 없는 만족감을 느끼거나 요행을 바라는 것은 아닐까? 아이들은 아홉 번의 탈락을 경험하고 낮은 자존감으로 재수를 한다. 몇 문제 더 맞히기 위해 대학등록금 버금가는 학원비 내고 1년을 애쓰는 재수생들, 다니던 학교 휴학하고 다시 공부하는 반수생까지 생각하면 5월쯤 수능 봐서 2학기 신입생이라도 모집해 줬으면 좋겠다. 자기소개서 한 장에 수십만 원을 받는 컨설팅, 추천서까지 부모가 대신 써서 학교에 보내야 하는 현실, 수만명의 지원자들의 전형료로 배 불리는 대학까지, 입시는 돈 있는 사람에게 철저하게 유리해졌다.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속담은 입시 제도를 비판하는 데 쓰이는 구담이다. 대학에 안 가도 행복한 나라는 차치하고 어떤 집에서 태어났든 의지와 노력과 열심만 있으면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는 옛이야기일까? 자본주의 논리가 대학입시마저 지배하는 이 땅에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를 기대할까?
  • 檢 ‘농협 비리’ 중앙회 현직 간부 첫 영장

    검찰의 농협 비리 수사가 최원병(69) 농협중앙회장의 최측근 구속에 이어 중앙회 간부에 대한 첫 구속영장 청구 등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29일 리솜리조트 압수수색 이후 NH농협은행, NH개발, 농협유통 등 세 갈래로 진행된 수사가 중앙회 수뇌부로 포위망을 좁혀 가는 분위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협력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중앙회 팀장급 간부 성모(52)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직 중앙회 관계자와 협력업체의 검은 뒷거래가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성씨는 2011~2014년 NH개발 건설사업본부장으로 파견돼 H건축사무소의 실소유주인 정모(54·구속 기소)씨로부터 골프 접대와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H건축사무소는 최 회장의 친동생이 고문으로 활동한 곳으로, 농협 계열사의 각종 시설 공사를 사실상 독점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가 사업비를 부풀려 조성한 비자금만 50억여원에 달하고 이 중 상당한 액수를 농협 쪽에 대한 금품 로비 용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물류 수사 과정에서 지난 18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경주 안강농협 전 이사 손모(63)씨 역시 최 회장의 최측근으로 이번 수사의 핵심 고리다. 손씨는 농협물류 협력업체 A사의 고문으로 활동하며 농협 평택물류센터 입출고, 재고 관리 등의 각종 사업 수주를 알선해 주고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손씨를 상대로 A사에서 받은 돈을 최 회장에게 전달했는지, 다른 이권에도 개입했는지 등을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지난 10일 100억원 안팎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1000억원대 특혜 대출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신상수(58) 리솜리조트그룹 회장을 상대로 농협 수뇌부에 대한 로비 여부를 계속 추궁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검찰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연구·개발(R&D) 비용으로 받은 국고보조금 가운데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골프용품 제조업체 M사 대표 전모(51)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The Best 시티] 검은돈 거절법 공유·청렴 직원, 특별 승진… 생활이 된 ‘청렴 문화’

    [The Best 시티] 검은돈 거절법 공유·청렴 직원, 특별 승진… 생활이 된 ‘청렴 문화’

    올해 동대문구의 핫이슈는 ‘청렴 명예회복’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최근 ‘2015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렴 공약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임 구청장을 낙마시킨 금품수수 등으로 흐트러진 조직 기강을 바로잡아 16년 만에 청렴 분야 최고 고지에 오른 것이다. 유 구청장은 “1999년 12월 청렴 최우수상을 받은 이후 각종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급기야는 민선 3기와 4기를 이끌던 구청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되면서 구의 청렴은 바닥까지 추락했다”면서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청렴’을 구정 최대 덕목으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6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유 구청장은 2013년 11월에 공공기관 최초로 다산연구소와 청렴 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청렴 특강과 다산 정약용 유적지 탐방 등 활발한 교육을 했다. 또 직원의 청렴 교육을 의무화했고, 100만원 이상 뇌물 수수는 1차 적발되면 공직사회에서 퇴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5급 이상 간부들의 청렴 서약식도 해마다 열고 있다. 청렴 의지를 직원들에게 드러내기 위한 선언적인 행동이다. 국장급 간부들이 ‘청렴 이야기’ 방송도 한다. 검은 거래의 유혹이나 거절법 등 청렴 비결을 직원이 공유하는 자리다. ‘인사가 만사’라는 격언처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도 구축했다. 친절·청렴한 직원 3명을 특별 승진시켰다. 직원 300여명에게는 승진 가점도 줬다. 자연히 직원들이 검은돈에 흔들리지 않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또 직원 50여명이 청렴 동아리에서 활동한다. 지난 12일에는 청렴 사랑 동아리 회원들이 과거를 보러가던 문경새재를 맨발로 걸으며 청렴의지를 새겼다. 매월 한 차례씩 청렴 소식지를 펴내는 등 청렴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2010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단 1건의 불미스러운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유 구청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최고 덕목”이라면서 “구청장인 나부터 모든 주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공직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로비 실패 땐 환불” 前지방국세청장의 ‘영업 비법’

    최근 고위직 세무 공무원 출신들의 비위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후배인 현직 공무원들에 대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민원인’의 ‘검은 청탁’을 받아 모종의 일을 처리해 주고 거액의 뒷돈을 받아 챙기는 사례들이다. 국세청 출신 고위직 전관들이 기업이나 로펌, 회계법인 등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개인 사무실을 차려 놓고 ‘해결사’를 자처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게 사법당국과 관련 업계의 전언이다. 지난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박동열(62)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대표적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박 전 청장은 서울 강남권 일대에서 유흥업소 5~6곳을 운영하는 업주 박모(48·구속)씨로부터 1억원가량의 뒷돈을 받고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청장 외에도 전직 지방국세청장 출신인 제갈경배(55)씨가 민원 해결을 명목으로 1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지난달 검찰에 구속됐고 지난해에도 재건축 시행사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돈을 받은 전직 세무 공무원 두 명이 적발됐다. 박 전 청장은 2010년 12월 34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친 뒤 이듬해 8월 서울 서초동에 세무법인을 차렸다. 제갈 전 청장도 지난해 퇴직 후 세무법인 대표로 취임했다. 이는 굉장한 파격이었다. 세무법인을 운영한다는 것은 평생 ‘갑’(甲) 생활을 해 온 그의 위치가 클라이언트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을’(乙)로 바뀐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박 전 청장도 다른 고위 세무 공무원들처럼 대기업 등으로부터 고액의 스카우트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배들은 존경을 표했고 여론은 관심을 보냈다. 여기에는 물론 재취업 심사가 까다로워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파격 덕분에 박 전 청장의 세무법인도 유명해졌다. 불과 2년여 만에 서울, 대구, 경남 창원, 경북 포항으로 지사를 늘리며 전국 10위권 안에 드는 세무법인으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그는 이 정도 성과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업주 박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를 대가로 2012년 한 차례,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000만~4000만원씩 모두 1억원을 받아 챙겼다. 그는 “정당한 자문료였다”고 발뺌한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청장은 자신의 세무법인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자문료를 받았고 그 금액도 통상적인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고 전했다. 박 전 청장을 통한 로비는 검찰 수사가 이뤄지기 전엔 성공적이었다. 세 번의 세무조사를 통해 국세청이 추징한 금액이 1억여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당시 실제 소득 탈루 규모가 195억여원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경미한 금액만 부과받은 것이다. 소득세 최고세율(국세 38.0%, 지방세 3.8%)과 가산세(최고 40%) 등을 고려하면 100억원 정도 추징금이 부과될 수 있었다. 1억원의 뇌물로 100배 가까운 추징금을 막은 셈이다. 검찰 조사 결과 박 전 청장은 결과가 기대했던 것보다 나쁘면 받은 돈을 돌려주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검찰은 “박 전 청장이 2011년 서울 명동 사채업자에게서 세무조사 무마 로비 대가로 2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당시 세무조사는 사채업을 타깃으로 이뤄져 박 전 청장의 영향력이 먹히지 않았던 것이다. 검찰은 세무조사 당시 공무원들이 박 전 청장으로부터 뒷돈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과거 잇따랐던 전직 국세청장의 사법 처리 이후에도 세무 공무원들의 전관예우 조직문화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김유찬 홍익대 세무대학원 교수는 “퇴임한 전직 국세청 고위 관계자가 후배와의 인간관계를 갖고 찾아다니는 경우가 많다. 의뢰가 오면 담당 세무조사 직원에게 청탁을 넣어 줄여 주는 식”이라면서 “퇴직 공무원은 월급을 받거나 뒷돈을 챙길 수 있고 현직 후배들은 향응을 받으니 불만이 안 생기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서울 지역 검찰청의 한 검사는 “문제가 발견돼 세금 탈루가 무더기로 드러나더라도 세무조사를 열심히 했는데도 그 정도밖에 못 찾아냈다고 하면 현직 공무원을 처벌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로비 실패 땐 환불” 前지방국세청장의 ‘영업 비법’

    최근 고위직 세무 공무원 출신들의 비위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후배인 현직 공무원들에 대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민원인’의 ‘검은 청탁’을 받아 모종의 일을 처리해 주고 거액의 뒷돈을 받아 챙기는 사례들이다. 국세청 출신 고위직 전관들이 기업이나 로펌, 회계법인 등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개인 사무실을 차려 놓고 ‘해결사’를 자처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게 사법당국과 관련 업계의 전언이다. 지난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박동열(62)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대표적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박 전 청장은 서울 강남권 일대에서 유흥업소 5~6곳을 운영하는 업주 박모(48·구속)씨로부터 1억원가량의 뒷돈을 받고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청장 외에도 전직 지방국세청장 출신인 제갈경배(55)씨가 민원 해결을 명목으로 1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지난달 검찰에 구속됐고 지난해에도 재건축 시행사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돈을 받은 전직 세무 공무원 두 명이 적발됐다. 박 전 청장은 2010년 12월 34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친 뒤 이듬해 8월 서울 서초동에 세무법인을 차렸다. 제갈 전 청장도 지난해 퇴직 후 세무법인 대표로 취임했다. 이는 굉장한 파격이었다. 세무법인을 운영한다는 것은 평생 ‘갑’(甲) 생활을 해 온 그의 위치가 클라이언트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을’(乙)로 바뀐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박 전 청장도 다른 고위 세무 공무원들처럼 대기업 등으로부터 고액의 스카우트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배들은 존경을 표했고 여론은 관심을 보냈다. 여기에는 물론 재취업 심사가 까다로워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파격 덕분에 박 전 청장의 세무법인도 유명해졌다. 불과 2년여 만에 서울, 대구, 경남 창원, 경북 포항으로 지사를 늘리며 전국 10위권 안에 드는 세무법인으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그는 이 정도 성과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업주 박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를 대가로 2012년 한 차례,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000만~4000만원씩 모두 1억원을 받아 챙겼다. 그는 “정당한 자문료였다”고 발뺌한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청장은 자신의 세무법인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자문료를 받았고 그 금액도 통상적인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고 전했다. 박 전 청장을 통한 로비는 검찰 수사가 이뤄지기 전엔 성공적이었다. 세 번의 세무조사를 통해 국세청이 추징한 금액이 1억여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당시 실제 소득 탈루 규모가 195억여원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경미한 금액만 부과받은 것이다. 소득세 최고세율(국세 38.0%, 지방세 3.8%)과 가산세(최고 40%) 등을 고려하면 100억원 정도 추징금이 부과될 수 있었다. 1억원의 뇌물로 100배 가까운 추징금을 막은 셈이다. 검찰 조사 결과 박 전 청장은 결과가 기대했던 것보다 나쁘면 받은 돈을 돌려주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검찰은 “박 전 청장이 2011년 서울 명동 사채업자에게서 세무조사 무마 로비 대가로 2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당시 세무조사는 사채업을 타깃으로 이뤄져 박 전 청장의 영향력이 먹히지 않았던 것이다. 검찰은 세무조사 당시 공무원들이 박 전 청장으로부터 뒷돈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과거 잇따랐던 전직 국세청장의 사법 처리 이후에도 세무 공무원들의 전관예우 조직문화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김유찬 홍익대 세무대학원 교수는 “퇴임한 전직 국세청 고위 관계자가 후배와의 인간관계를 갖고 찾아다니는 경우가 많다. 의뢰가 오면 담당 세무조사 직원에게 청탁을 넣어 줄여 주는 식”이라면서 “퇴직 공무원은 월급을 받거나 뒷돈을 챙길 수 있고 현직 후배들은 향응을 받으니 불만이 안 생기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서울 지역 검찰청의 한 검사는 “문제가 발견돼 세금 탈루가 무더기로 드러나더라도 세무조사를 열심히 했는데도 그 정도밖에 못 찾아냈다고 하면 현직 공무원을 처벌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효성 조현준 사장 비자금 추적, 조현준 사장 이력보니

    그것이 알고싶다 효성 조현준 사장 비자금 추적, 조현준 사장 이력보니

    지난 1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묻다 2부-VIP의 비밀 매뉴얼’ 편이 그려졌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사장님의 지시로 회사에 입사했지만 출근은 하지 않고 월급만 받아간 ‘유령직원’ 및 ‘예술품 펀드’를 추적했다. 제작진은 끈질긴 추적 끝에 보석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계열사의 자금이 효성 조현준 사장의 비자금과 관련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제보자를 만날 수 있었다. 제보자는 “사장님이 회사에서 일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고,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이력서와 통장을 넘겨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보자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이후 통장을 해지할 때서야 유령회사 검은 돈 세탁용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문제의 재벌일가는 국내 30대 기업 안에 드는 효성으로 조현준 회장은 유령회사 운영, 회사 돈으로 홍콩 보석 사업을 운영했으며 해당 수익금은 증발되었다. 뿐만 아니라 예술품 펀드를 운영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지만 정작 그 손해를 효성 측에서 떠안아 회사돈을 개인의 돈처럼 횡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13일 효성그룹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제기한 비자금 의혹에 대해 “사실과 크게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효성 측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근거로 하여 악의적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했다”며 “방송에서 제기한 의혹의 대부분은 회사 차원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루어진 것이다. 비자금 조성 목적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조현준 사장 비자금 추적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조현준 사장 비자금 추적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을 집중 취재한 가운데, 조현준 사장의 이력이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묻다 2부-VIP의 비밀 매뉴얼’ 편이 그려졌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사장님의 지시로 회사에 입사했지만 출근은 하지 않고 월급만 받아간 ‘유령직원’ 및 ‘예술품 펀드’를 추적했다. 제작진은 끈질긴 추적 끝에 보석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계열사의 자금이 효성 조현준 사장의 비자금과 관련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제보자를 만날 수 있었다. 제보자는 “사장님이 회사에서 일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고,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이력서와 통장을 넘겨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보자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이후 통장을 해지할 때서야 유령회사 검은 돈 세탁용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문제의 재벌일가는 국내 30대 기업 안에 드는 효성으로 조현준 회장은 유령회사 운영, 회사 돈으로 홍콩 보석 사업을 운영했으며 해당 수익금은 증발되었다. 뿐만 아니라 예술품 펀드를 운영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지만 정작 그 손해를 효성 측에서 떠안아 회사돈을 개인의 돈처럼 횡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13일 효성그룹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제기한 비자금 의혹에 대해 “사실과 크게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유령직원 통장 사용처 살펴보니? ‘충격 그 자체’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유령직원 통장 사용처 살펴보니? ‘충격 그 자체’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유령직원 통장 사용처 살펴보니? ‘충격 그 자체’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국내 30대 기업 안에 드는 ‘효성’이 채용한 직원의 통장을 부당한 곳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묻다-VIP의 비밀 매뉴얼’ 편이 방송됐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장의 지시로 회사에 입사했지만 출근은 하지 않고 월급만 받아 간 ‘유령직원’ 에 대해 추적했다. 제작진은 한 회사에 유령직원으로 취직한 제보자를 어렵게 찾아, 속사정을 알게 됐다. 제보자는 “사장님이 회사에서 일해 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고,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이력서와 통장을 넘겨줬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제보자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이후 통장을 해지할 때가 돼서야 자신의 계좌가 유령회사의 검은 돈 세탁용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공개된 녹취록을 통해 회사 관계자가 “방송국에서 선생님(제보자)과 회장님을 이상하게 엮으려고 한다”면서 “만나지 말라”고 회유한 정황이 드러났다. 문제의 재벌일가는 국내 30대 기업 안에 드는 효성으로 조현준 사장은 유령회사를 운영, 회사 돈으로 홍콩 보석 사업을 운영했으며 해당 수익금은 증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직원 통장 가져다가 사용한 곳이? ‘충격’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직원 통장 가져다가 사용한 곳이? ‘충격’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직원 통장 가져다가 사용한 곳이? ‘충격’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국내 30대 기업 안에 드는 ‘효성’이 채용한 직원의 통장을 부당한 곳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묻다-VIP의 비밀 매뉴얼’ 편이 방송됐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장의 지시로 회사에 입사했지만 출근은 하지 않고 월급만 받아 간 ‘유령직원’ 에 대해 추적했다. 제작진은 한 회사에 유령직원으로 취직한 제보자를 어렵게 찾아, 속사정을 알게 됐다. 제보자는 “사장님이 회사에서 일해 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고,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이력서와 통장을 넘겨줬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제보자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이후 통장을 해지할 때가 돼서야 자신의 계좌가 유령회사의 검은 돈 세탁용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공개된 녹취록을 통해 회사 관계자가 “방송국에서 선생님(제보자)과 회장님을 이상하게 엮으려고 한다”면서 “만나지 말라”고 회유한 정황이 드러났다. 문제의 재벌일가는 국내 30대 기업 안에 드는 효성으로 조현준 사장은 유령회사를 운영, 회사 돈으로 홍콩 보석 사업을 운영했으며 해당 수익금은 증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조현준 사장 비자금 추적..조현준 사장 이력보니 ‘고학력 출신의 수재’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조현준 사장 비자금 추적..조현준 사장 이력보니 ‘고학력 출신의 수재’

    그것이 알고싶다 효성 조현준 사장 비자금 추적, 조현준 사장 이력보니 ‘고학력 출신의 수재’ ’그것이 알고싶다 효성 조현준 사장’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을 집중 취재한 가운데, 조현준 사장의 이력이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묻다 2부-VIP의 비밀 매뉴얼’ 편이 그려졌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사장님의 지시로 회사에 입사했지만 출근은 하지 않고 월급만 받아간 ‘유령직원’ 및 ‘예술품 펀드’를 추적했다. 제작진은 끈질긴 추적 끝에 보석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계열사의 자금이 효성 조현준 사장의 비자금과 관련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제보자를 만날 수 있었다. 제보자는 “사장님이 회사에서 일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고,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이력서와 통장을 넘겨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보자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이후 통장을 해지할 때서야 유령회사 검은 돈 세탁용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문제의 재벌일가는 국내 30대 기업 안에 드는 효성으로 조현준 회장은 유령회사 운영, 회사 돈으로 홍콩 보석 사업을 운영했으며 해당 수익금은 증발되었다. 뿐만 아니라 예술품 펀드를 운영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지만 정작 그 손해를 효성 측에서 떠안아 회사돈을 개인의 돈처럼 횡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13일 효성그룹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제기한 비자금 의혹에 대해 “사실과 크게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효성 측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근거로 하여 악의적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했다”며 “방송에서 제기한 의혹의 대부분은 회사 차원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루어진 것이다. 비자금 조성 목적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효성 측은 “재판중이거나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하여 방영에 더 신중하도록 한 방송심의규정에도 불구하고 분쟁 당사자의 일방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그간 제기한 의혹들을 그대로 제작, 방영한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효성 측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엄격히 적용해 제작돼야 할 공중파 방송의 탐사저널리즘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악의적인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준비 중에 있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한편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은 미국 세인트폴 고등학교와 예일대 정치학과 학사, 일본 게이오대학원 정치학부 석사를 졸업한 학력을 거친 수재다. 조현준 사장은 이어 일본 도쿄 미쓰비시 상사와 모건스탠리 법인영업부에 근무한 후 1997년 효성 T·C 경영기획팀 부장으로 입사하면서 본격적으로 효성에 몸 담기 시작했다. 조현준 사장은 2003년 전략본부 부사장을 거쳐 2007년 효성 사장으로 직함을 받고 그 해 섬유PG장 겸 무역PG장, 2011년부터 섬유·정보통신PG장 겸 사장을 꾸준히 맡고 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유령직원 통장 사용처가? ‘경악 그 자체’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유령직원 통장 사용처가? ‘경악 그 자체’

    ‘그것이 알고싶다’ 효성 조현준 사장, 유령직원 통장 사용처가? ‘경악’ 그것이 알고싶다 효성 조현준 사장 국내 30대 기업 안에 드는 ‘효성’이 채용한 직원의 통장을 부당한 곳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묻다-VIP의 비밀 매뉴얼’ 편이 방송됐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장의 지시로 회사에 입사했지만 출근은 하지 않고 월급만 받아 간 ‘유령직원’ 에 대해 추적했다. 제작진은 한 회사에 유령직원으로 취직한 제보자를 어렵게 찾아, 속사정을 알게 됐다. 제보자는 “사장님이 회사에서 일해 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고,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이력서와 통장을 넘겨줬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제보자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이후 통장을 해지할 때가 돼서야 자신의 계좌가 유령회사의 검은 돈 세탁용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공개된 녹취록을 통해 회사 관계자가 “방송국에서 선생님(제보자)과 회장님을 이상하게 엮으려고 한다”면서 “만나지 말라”고 회유한 정황이 드러났다. 문제의 재벌일가는 국내 30대 기업 안에 드는 효성으로 조현준 사장은 유령회사를 운영, 회사 돈으로 홍콩 보석 사업을 운영했으며 해당 수익금은 증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유령직원 통장 사용처 어딘가 보니? ‘경악’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유령직원 통장 사용처 어딘가 보니? ‘경악’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유령직원 통장 사용처 어딘가 보니? ‘경악’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국내 30대 기업 안에 드는 ‘효성’이 채용한 직원의 통장을 부당한 곳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묻다-VIP의 비밀 매뉴얼’ 편이 방송됐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장의 지시로 회사에 입사했지만 출근은 하지 않고 월급만 받아 간 ‘유령직원’ 에 대해 추적했다. 제작진은 한 회사에 유령직원으로 취직한 제보자를 어렵게 찾아, 속사정을 알게 됐다. 제보자는 “사장님이 회사에서 일해 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고,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이력서와 통장을 넘겨줬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제보자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이후 통장을 해지할 때가 돼서야 자신의 계좌가 유령회사의 검은 돈 세탁용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공개된 녹취록을 통해 회사 관계자가 “방송국에서 선생님(제보자)과 회장님을 이상하게 엮으려고 한다”면서 “만나지 말라”고 회유한 정황이 드러났다. 문제의 재벌일가는 국내 30대 기업 안에 드는 효성으로 조현준 사장은 유령회사를 운영, 회사 돈으로 홍콩 보석 사업을 운영했으며 해당 수익금은 증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직원 통장 가져다가 사용한 곳이? ‘충격’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직원 통장 가져다가 사용한 곳이? ‘충격’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직원 통장 가져다가 사용한 곳이? ‘충격’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국내 30대 기업 안에 드는 ‘효성’이 채용한 직원의 통장을 부당한 곳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묻다-VIP의 비밀 매뉴얼’ 편이 방송됐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장의 지시로 회사에 입사했지만 출근은 하지 않고 월급만 받아 간 ‘유령직원’ 에 대해 추적했다. 제작진은 한 회사에 유령직원으로 취직한 제보자를 어렵게 찾아, 속사정을 알게 됐다. 제보자는 “사장님이 회사에서 일해 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고,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이력서와 통장을 넘겨줬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제보자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이후 통장을 해지할 때가 돼서야 자신의 계좌가 유령회사의 검은 돈 세탁용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공개된 녹취록을 통해 회사 관계자가 “방송국에서 선생님(제보자)과 회장님을 이상하게 엮으려고 한다”면서 “만나지 말라”고 회유한 정황이 드러났다. 문제의 재벌일가는 국내 30대 기업 안에 드는 효성으로 조현준 사장은 유령회사를 운영, 회사 돈으로 홍콩 보석 사업을 운영했으며 해당 수익금은 증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유령직원 통장 가져다가 사용한 곳이? ‘충격’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유령직원 통장 가져다가 사용한 곳이? ‘충격’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유령직원 통장 가져다가 사용한 곳이? ‘충격’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국내 30대 기업 안에 드는 ‘효성’이 채용한 직원의 통장을 부당한 곳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묻다-VIP의 비밀 매뉴얼’ 편이 방송됐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장의 지시로 회사에 입사했지만 출근은 하지 않고 월급만 받아 간 ‘유령직원’ 에 대해 추적했다. 제작진은 한 회사에 유령직원으로 취직한 제보자를 어렵게 찾아, 속사정을 알게 됐다. 제보자는 “사장님이 회사에서 일해 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고,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이력서와 통장을 넘겨줬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제보자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이후 통장을 해지할 때가 돼서야 자신의 계좌가 유령회사의 검은 돈 세탁용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공개된 녹취록을 통해 회사 관계자가 “방송국에서 선생님(제보자)과 회장님을 이상하게 엮으려고 한다”면서 “만나지 말라”고 회유한 정황이 드러났다. 문제의 재벌일가는 국내 30대 기업 안에 드는 효성으로 조현준 사장은 유령회사를 운영, 회사 돈으로 홍콩 보석 사업을 운영했으며 해당 수익금은 증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문이불여일행] 미술 문외한의 눈으로 본 앤디 워홀

    [백문이불여일행] 미술 문외한의 눈으로 본 앤디 워홀

    나는 모른다. 그러나 느낀다. 언제부턴가 예술작품을 보고 느낄 때, 배경지식이 작가에 대한 일종의 예의처럼 여겨졌다. 색으로만 채워진 커다란 캔버스화. ‘이런 식(색면화)이면 나도 그릴 수 있겠다.’ 지나치게 심플하고, 그래서 더 들여다보게 하는 매력을 가진 그림이었다. 슬픔과 절망의 세상을 숭고한 추상으로 물들인다는 마크 로스코(Mark Rothko)의 작품. 「로스코는 유명한 색면화가다. 현대의 추상 미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정식 미술수업을 거의 받지 않은 로스코는 신화 이야기, 렘브란트, 모짜르트, 니체에 영향을 받았다. 1970년 뉴욕에 있는 자신의 작업실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고나니 감상평은 풍성해진다. ‘이런 건 나도 그릴 수 있겠다’는 첫 느낌은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게 꼬깃하게 접어두었다. 나의 감상은 대체로 모든 이의 감상이다. 生눈으로 본 앤디 워홀 라이브 알록달록 색감이 예쁘다. 톡톡 튀는 색이 한데 모여있는데 촌스럽다는 생각이 안드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형광, 야광색의 컬러가 채도를 달리해 쓰인다. 주변에서 보이는 것들이 그림의 소재다. 바나나, 통조림, 코카콜라병, 입술, 달러 표시…. 같은 그림에 색만 달리한 작품이 연속적으로 모여 있다. 이 소재의 어떤 점에 꽂혀서 작품을 만들기 시작한 걸까. 그는 스스로를 보여주고 싶으면서 동시에 숨기고 싶었던 것 같다. 자신을 그린 그림과 사진이 유독 많다. 트레이드마크가 된 삐죽삐죽 은색 가발, 주근깨가 빼곡하게 박혀있는 창백한 피부, 무슨 옷을 걸쳐도 헐렁할 것 같은 깡그리 마른 몸매에 무심하게 걸친 선글라스와 검은 상의. 마릴린 먼로 그림으로 드리워진 그림자 위에서 찍은 독사진과 카모플라주로 칠해진 그림을 보며 그가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이고 숨기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상상해본다. 그림은 화려하고 영화는 단순하다. 평범한 사물을 화려하게 칠했으며, 섹스와 파티를 별다른 연출없이 평범하게 찍었다. 양면적인 부분이 늘 공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유명인들을 더 유명하게 만든 초상화도 그렇다. 하나쯤 벽에 걸려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위트가 묻어있다. 워홀의 손을 거치면 누가 보아도 마릴린 먼로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먼로가 된다. 워홀이 그린 유명인 초상화들의 공통점이다. 미술, 음악, 영화, 패션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한 것은 알았지만, 요리책과 어린이책(아이들이 가지고 놀기 좋게 속지를 빳빳한 재질로 만들만큼 세심하게)까지 만들었다. 동물보호문제와 정치적인 이슈를 다루기도 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답은 보여줄 생각이 없다. 그 시대가 직면한 문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이미지를 그릴 뿐이다.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그저 표면만 보면 된다” ① 워홀은 왜, 통조림을 그렸을까 1960년대 워홀은 소비자로서 일상의 사물을 바라보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 코카콜라병이나 달러 지폐, 그 유명한 캠벨 수프캔 시리즈를 그린 것도 이 때부터다. “지루한 것을 좋아한다. 똑같은 것들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 좋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이 내가 돈을 그리기 시작한 이유다.” 대량생산되는 대상에 호감을 느끼고, 기계화 과정과 유사한 테크닉을 사용해 만화와 광고에 기반한 팝 회화를 그렸다. “그저 일상적인 것을 좋아한다. 그것들을 그릴 때 특별하게 그리려고 하지 않고 지극히 평범한 것으로 그리려 할 뿐이다.” 유명세를 타게 된 워홀은 이후 마릴린 먼로, 엘비스 프레슬리,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영화배우 초상화 시리즈에 착수했다. ② 세즈윅은 아니지만, 스크린테스트 약 500여편 정도 되는 워홀의 영화 ‘스크린테스트’. 흑백필름에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초상화처럼 기록돼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가만히 카메라렌즈를 응시하고 있다. 앤디 워홀 라이브展 기념품숍 한 켠, 검은색 커튼을 걷으면 스크린테스트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돼있다. 오래된 카메라 앞에 앉아 흑백 필름이 타다닥 돌아가는 4분의 시간을 기다린다. 에디 세즈윅처럼 예쁘지는 않겠지만, 카메라가 담은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메일주소로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갈 곳을 잃어가는 눈동자와 무표정의 얼굴이 재미있다. ③ 어른들만 볼 수 있는, 19금 워홀 작업실 팩토리에서 배우들이 관계를 가지는 장면, 그의 동성연인이 자는 모습, 미국 남창, 드라큘라, 카우‘보이’들이 나누는 사랑, 실오라기 하나 거치지 않은 누드…. “세상에는 본인이 직접 참여해야 되는 두 가지가 있다. 섹스와 파티.” 1950년대부터 누드와 남성 성기를 그리기 시작한 워홀은 트루먼 카포티처럼 동성애자 예술가 문화를 선망했다. 동성애자, 남창, 성전환자, 복장 도착자, 구강 성교, 집단 성행위 등이 영화와 드로잉, 사진 안에 빼곡히 담겨있다. 상업 미술로 시작해 비즈니스 미술가로 마감하고 싶었다는 워홀, 그의 바람은 사후에도 충실하게 실현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대량으로 소비하고, 열광한다. 사람들이 가질 필요가 없는 물건을 만들어내는 사람. 유명인사와 아름다움, 그리고 죽음에 집착했던 사람. 미디어가 곧 예술이라고 믿는 워홀. 그의 삶을 들여다보는데 정답은 없어보인다. 솔직하고 허례허식 없는 그의 작품을 있는 그대로 보고 나니 문득,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한 대 사고 싶어진다. “그림을 어떻게 보면 될까요? 그러면 난 대답한다. 제 경우에는 내 방에 걸고 싶은가 아닌가를 생각합니다.” - 어떤 그림 좋아하세요? 어느 불량 큐레이터의 고백 中 백문이불여일행(百聞不如一行) 백번 듣고 보는 것보다 한번이라도 실제로 해보는 것, 느끼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보고 듣는 것’ 말고 ‘해 보고’ 쓰고 싶어서 시작된 글. 일주일이란 시간동안 무엇을 해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나누고 이야기하고 싶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직원 통장 가져다가 어디에 사용했나? ‘충격’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직원 통장 가져다가 어디에 사용했나? ‘충격’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직원 통장 가져다가 어디에 사용했나? ‘충격’ 효성 그것이 알고싶다 국내 30대 기업 안에 드는 ‘효성’이 채용한 직원의 통장을 부당한 곳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의를 묻다-VIP의 비밀 매뉴얼’ 편이 방송됐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장의 지시로 회사에 입사했지만 출근은 하지 않고 월급만 받아 간 ‘유령직원’ 에 대해 추적했다. 제작진은 한 회사에 유령직원으로 취직한 제보자를 어렵게 찾아, 속사정을 알게 됐다. 제보자는 “사장님이 회사에서 일해 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고,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이력서와 통장을 넘겨줬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제보자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이후 통장을 해지할 때가 돼서야 자신의 계좌가 유령회사의 검은 돈 세탁용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공개된 녹취록을 통해 회사 관계자가 “방송국에서 선생님(제보자)과 회장님을 이상하게 엮으려고 한다”면서 “만나지 말라”고 회유한 정황이 드러났다. 문제의 재벌일가는 국내 30대 기업 안에 드는 효성으로 조현준 사장은 유령회사를 운영, 회사 돈으로 홍콩 보석 사업을 운영했으며 해당 수익금은 증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