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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고위 간부 ‘명품 벨트 스캔들’에 “2만 6000원짜리 짝퉁” 고백

    中고위 간부 ‘명품 벨트 스캔들’에 “2만 6000원짜리 짝퉁” 고백

    중국 고위 공무원이 명품 벨트를 착용한 채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급기야 논란이 대상이 된 고위 공무원 측은 해당 벨트가 노점상에서 구매한 짝퉁 위조품이라고 공식 입장문을 공개한 상태다. 사건은 최근 중국 남방 지역의 후난성 헝난현의 공산당 저우샤오윈 당서기가 명품 벨트를 차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작됐다.  지난 12일 헝난현에서 개최된 ‘2021년 국가사이버보안홍보행사’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낸 저우샤오윈 당서기는 이날 흰색 셔츠와 검은색 정장을 착용, 허리에 금장의 에르메스 벨트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당시 현장에 참석했던 다수의 기자들에 의해 저우 서기의 모습은 촬영됐고, 온라인 상에 사진이 유포돼 논란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저우 서기가 착용한 금장 벨트가 프랑스에서 수입된 명품이라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그의 벨트에 대해 “고위 공직자 재산 신고 내역에 포함시켜야 하는 명품 제품을 공식 석상에 참석하면서 착용한 것은 스스로 부패했다는 것을 입증하려는 시도”라면서 “공직자의 부패는 개인적인 사안이 아니며, 구체적인 조사나 진술이 있어야 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급기야 일부 누리꾼들은 저우 서기가 참석했던 과거 공식 석상에서의 사진과 영상을 찾아 그의 명품 시계와 벨트, 정장 등을 소유한 문제를 추가로 제기했다.  온라인 상에서 그의 부패 혐의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자, 저우 서기 측은 사건 2일 후인 14일 오전 “벨트는 노점상에서 140위안(약 2만 6000 원) 짜리의 가짜 제품”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저우 당서기 사무소 측은 해당 벨트와 관련해 “지난 2019년 9월 광둥성 광저우에서 다수의 동료들과 함께 행사장을 방문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이때 평소 착용했던 벨트가 끊어졌고, 함께 있었던 동료들과 함께 광저우 도로에 있었던 노점상에서 140위안으로 논란이 된 벨트를 구입했다”고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해당 벨트를 구입했던 영수증은 없지만 함께 있었던 동료들을 통해 사실 내역을 입증할 수 있다”면서 “더욱이 저우 당서기는 논란이 있기 이전까지 문제의 ‘h’표시가 해외 명품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고인 줄 알지 못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할 당시 짝퉁 위조 제품인지 여부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급하게 구매해 착용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우 당서기 측의 공식 입장문이 공고된 직후, 현지 언론들은 헝난현의 고위공직자 부패 혐의 조사위원회 측은 저우 당서기에게 제기된 부패 혐의를 내부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2012년 제18차 당대회에서 반부패를 시진핑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일명 ‘8항 규정’으로 불리는 고강도 윤리규정을 공고, 공무원과 국영 기업인의 사치와 낭비를 엄격하게 통제해왔다. 이 규정은 결혼식, 장례식 등을 호화롭게 치르거나 고가의 선물 수수 행위, 업무 시간에 딴 짓을 하는 행위 등도 처벌 대상에 포함시켰다.  지방 환경당국의 한 관리는 자녀의 생일 파티에 일가친척, 지인 등 121명으로부터 1만 8천 700위안(약 350만 원)을 상당의 선물을 수수했다가 직위강등 처분을 받았다.
  •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서 ‘쇠사슬 찬 여성’과 관광한 외국 남성에 비난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서 ‘쇠사슬 찬 여성’과 관광한 외국 남성에 비난

    콜롬비아를 방문 중인 네덜란드 청년에게 사회적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급기야 사건이 발생한 도시의 시장까지 나서 "이민국은 즉각 남자를 추방하라"라고 요구했다.  콜롬비아 북서부 도시 메데인의 시장 다니엘 킨테로는 "남자가 도시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기 위해 온 것 같다"면서 즉각적인 추방을 요구했다. 사건을 목격한 주민과 상인들도 가세해 "이런 외국인관광객은 필요 없다. 당장 쫓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8일(현지시간) 메데인의 엘포블라도라는 곳에서 발생했다. 메데인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자 외국인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네덜란드 청년은 이날 저녁 한 여성과 함께 엘포블라도를 찾았다. 문제는 이른바 '섹스관광'을 연상케 상황이었다.  길을 걷는 남자는 멀끔한 정장 차림이었지만 옆에 걷는 콜롬비아 여성은 검은색 속옷만 입은 상태였다. 게다가 여자의 목에는 쇠사슬까지 걸려 있었다.  주민과 상인들이 남녀의 길을 막고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느냐"고 거세게 항의했지만 남자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는 주민들에게 촬영을 막으며 오히려 화를 냈다. 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되자 당국은 조사에 나섰지만 사건처리는 더욱 민심을 자극했다.  경찰은 풍기문란 혐의로 속옷 차림의 여자에겐 벌금을 부과했지만 여자를 끌고(?) 거리로 나간 네덜란드 청년에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사회는 공분하고 여론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인터넷에는 "여자만 처벌? 외국인 섹스관광도 괜찮다는 거네" "문제의 본질이 뭔지 모르는구나, 멍청한 경찰" 등 당국을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다.  급기야 콜롬비아 부통령실은 성명을 내고 사건을 규탄했다. 부통령실은 "여자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유리한 사건"이라면서 "추방을 포함해 엄중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추방을 가장 강력히 요구하고 나선 건 메데인의 시장이다.  킨테로 시장은 "이번 사건으로 도시의 명성과 이미지가 단숨에 추락했다"면서 "이런 외국인관광객 유치는 국가에도 좋을 게 없다.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그를 추방하라"고 요구했다.  사진=영상 캡쳐
  • 공식 행사서 처음으로 지팡이 짚은 英여왕

    공식 행사서 처음으로 지팡이 짚은 英여왕

    올해 95세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2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100주년 기념 예배에 검은색 지팡이를 짚고 참석했다. 여왕이 주요 공식 행사에 지팡이를 짚고 나타난 것은 처음이다. 현지 언론은 “여왕이 지팡이에 크게 의존하는 것 같지는 않았으며, 건강상 이유라기보다는 편의를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런던 AP 연합뉴스
  • 95세에 ‘첫’ 지팡이… 엘리자베스 2세 건강 비결은

    95세에 ‘첫’ 지팡이… 엘리자베스 2세 건강 비결은

    95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2일 공식 행사에 처음으로 지팡이를 짚고 등장했다.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은 12일(현지시간) 여왕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100주년 기념 예배에 참석하면서 검은색 지팡이를 짚었다고 보도했다. 여왕은 2004년 1월 무릎 수술 후에 지팡이를 사용했고, 그 외에는 지팡이를 짚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왕실과 언론은 이날 또한 여왕이 특별히 건강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편의를 위해 지팡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만 25세이던 1952년 2월 6일부터 69년째 재위 중인 영국 여왕은 세계 역사상 가장 오래 재위하고 있다.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기도 했고, 재위 기간 동안 윈스턴 처칠 등 14명의 총리가 교체됐으며, 그동안 만난 미국 대통령만 13명에 이른다. 엘리자베스 2세의 장수 비결로는 먼저 가족 이력이 있다. 여왕 모후는 2002년 향년 101세로 사망했다. 여왕의 조모는 85세, 외조부와 외조모는 각각 89세, 75세까지 살았다. 이와 관련 옥스퍼드대 고령화연구소는 유전자가 장수 가능성의 절반을 넘게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여왕에게는 건강에 나쁜 습관도 없다. 여왕은 술을 마실 때 단 한잔만 마시며 절제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평소 연회 때가 아니면 그릴에 구운 닭요리와 샐러드 같은 간단한 식사를 고수하며 저녁식사에는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유일하게 자제력을 잃는 음식은 초콜릿이다. 또한 여왕은 필립공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오래 영위했고, 매일 산책하는 것을 빼놓지 않는다. 대개 7시간 잠을 자고 아침에 7시반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며 정신적인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 [길섶에서] 배반의 계절/박홍환 논설위원

    빨갛고 노란 단풍잎으로 설악산을 비롯한 명산들이 물들어 가고 있다. 설악산 대청봉 꼭대기에서 시작한 단풍 능선이 엊그제 해발 1000m대까지 내려왔다는데 ‘코시국’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명산마다 북적일 게 분명하다. 단풍은 온전히 빛을 받아들여 반사한 결과다. 나뭇잎이 가시광선의 색깔을 모두 흡수하면 검은색, 모두 반사하면 투명하게 보일 수밖에 없는데 단풍이 드는 가을 시기 빨간색만 반사하거나 노란색만 반사해 화려한 단풍잎으로 보이는 것이다. 미세먼지 한 톨,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단풍이 더욱 강렬한 색깔을 내뿜는 것도 비슷한 과학적 원리일 것이다. 매년 이맘때면 늘 그렇듯 단풍을 음미하곤 했다. 하지만 올해는 아니다. 흐림, 비, 흐림, 비…. 가을의 청명한 대기와 파란 하늘을 만끽하는 것은 고사하고, 햇볕 쬐기도 힘든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배반의 계절이다. 그동안 인간을 위해 기꺼이 모든 것을 내준 자연이 “어디 한번 골탕 먹어 볼래?” 하는 것 같다. 하기야 가족, 친구, 조직 어느 것 하나 평생 변치 않는 일관성을 갖기가 쉽지 않은데 자연인들 오죽할까. 어수선한 배반의 계절에 한가롭게 단풍놀이가 더욱 그리워지니 이런 역설이 또 있을 수 없다.
  • 인간에 대한 그 ‘리움’

    인간에 대한 그 ‘리움’

    미술관의 첫인상인 로비부터 확 달라졌다. 둥근 유리 천장이 있는 로툰다 주변에 검은 기둥과 의자들이 조형 작품처럼 간결하게 놓여 있고, 한쪽 벽면에는 가로 11m, 세로 3m의 초대형 미디어 월이 자리했다. 안내데스크, 사물함, 카페까지 검은색으로 통일해 격조와 세련미가 한층 두드러졌다.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이 8일 다시 문을 연다.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미술관은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2017년 홍라희 관장이 물러나면서 소장품 상설전만 운영해 오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3월 휴관했다. 1년 7개월 사이 미술관은 로고를 교체하고 로비 공간을 리뉴얼하는 등 ‘제2의 개관’에 준하는 대대적인 변신을 꾀했다. 전시 변화도 획기적이다. 한국 고미술과 현대미술 상설전을 7년 만에 전면 개편했다. 고미술 상설전은 ‘푸른빛 문양 한 점’, ‘흰빛의 여정’, ‘감상의 취향’, ‘권위와 위엄, 화려함의 세계’ 네 가지 주제로 나눠 각각 청자, 분청사기·백자, 조선시대 그림·글씨, 금속공예·불교미술을 선보인다. 국보 ‘청자동채 연화문 표형주자’, 김홍도 ‘군선도’ 등 국보 6점을 포함한 고미술 154점을 펼쳤다. 사각형 고려청자 향로, 흥선대원군의 ‘석란도 대련’처럼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세계 거장들의 명작을 모은 현대미술 상설전도 대폭 바뀌었다. 동서양 미술에 자주 등장하는 검은색에 집중한 ‘검은 공백’, 빛과 움직임 등 비물질 영역으로 확장시킨 ‘중력의 역방향’, 현실 너머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상한 행성’을 주제로 회화, 조각, 설치 작품 76점을 전시했다. 2004년 개관 이후 리움의 기획전은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이끄는 선두 주자로 미술계의 각별한 주목을 받아 왔다. 이 때문에 4년 만에 귀환하는 기획전에 쏠리는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 리움은 ‘인간’이란 거대 담론을 택했다. 태현선 학예연구실장은 “광범위하고 어려운 주제이긴 하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심화시킨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고민 등 가장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을 피해 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인간-일곱 개의 질문’은 20세기 중반 전후 미술을 시작으로 반세기에 걸친 인간에 대한 예술적 탐색의 결과물들을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에 놓인 거장 세 명의 조각은 그 자체만으로도 평소에 보기 힘든 걸작들이지만 맥락을 갖춘 배치로 인해 전시의 흐름을 미리 보여 주는 예고편의 구실을 한다. 골격만 앙상하게 남은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거대한 여인 Ⅲ’(1960)은 인간의 실존적 고민을 드러내고, 신체를 단순하게 묘사한 앤터니 곰리의 ‘표현’(2014)은 몸이 품고 있는 다양한 의미들을 생각하게 한다. 무표정한 얼굴의 도시인 여섯 군상을 조각한 조지 시걸의 ‘러시 아워’(1983)는 공존해야 하는 인류의 숙명을 암시한다. 전시장에선 7개 질문별로 국내외 51명 작가의 작품 1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다만 소주제에 따른 작품 특성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아 동어반복이 되는 듯한 점은 아쉽다. 김성원 리움 부관장은 “재개관을 계기로 열린 미술관, 소통하는 미술관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상설전 무료 운영은 문턱을 낮추는 변화의 하나다. 기획전도 연말까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 ‘바다의 로또’ 횡재…15억원대 용연향 건진 태국 어부

    ‘바다의 로또’ 횡재…15억원대 용연향 건진 태국 어부

    태국 어부가 바다에서 로또를 건졌다. 1일 SCMP는 태국 수랏타니주의 한 어부가 조업중 30㎏짜리 용연향을 건지는 횡재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현지 어부 나롱 펫차라지는 지난달 27일 니욤 해안에서 파도에 떠밀려 이리저리 움직이는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호기심이 발동한 그는 물체 가까이 배를 몰았고, 한눈에 용연향임을 알아봤다. 어부는 “겉만 보고도 과거 텔레비전에 나온 값비싼 용연향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수컷 향유고래의 배설물인 용연향은 고급 향수의 재료로 사용된다. 배출 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검은색을 띠는데, 질감은 부드럽지만, 악취를 풍긴다. 그러나 오랜 시간 바다를 떠돌며 햇빛과 소금기에 노출되면 검은색은 점차 연해지고 질감은 딱딱해지며 좋은 향이 난다. 바다 위를 오래 떠다닌 용연향일수록 향이 좋으니 그 가치도 높을 수밖에 없다. 최고급 용연향은 1㎏당 최소 3만7500~4만2791달러, 한화 약 4500~5200만 원의 고가에 팔려나간다. ‘바다의 로또’, ‘바다의 황금’, ‘해신의 선물’이라고 불릴만하다.횡재를 직감한 어부는 손에 쥔 용연향을 일단 가족 몰래 숨겨두었다. 그는 “마을 사람 중 누구도 진짜 용연향을 보거나 만져본 적이 없었다”면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용연향을 상자 속 깊은 곳에 넣어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곤 용연향 샘플을 송클라대학교 연구팀으로 보내 진품 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어부가 주운 30㎏짜리 덩어리는 품질 좋은 용연향으로 확인됐다. 시세대로라면 그 가치는 125만 달러, 약 15억 원 이상이다. 어부의 한 달 벌이가 10~20만 원 수준인 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로또가 터진 셈이다. 어부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너무 좋아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면서 “용연향 진품 증명서를 받았기 때문에 이제 본격적으로 용연향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값만 잘 쳐준다면 어부 일을 그만두고 친구들과 잔치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 격조는 높이고, 문턱은 낮추고…새롭게 문 연 리움미술관의 변화

    격조는 높이고, 문턱은 낮추고…새롭게 문 연 리움미술관의 변화

    미술관의 첫인상인 로비부터 확 달라졌다. 둥근 유리 천장이 있는 로툰다 주변에 검은 기둥과 의자들이 조형 작품처럼 간결하게 놓여 있고, 한쪽 벽면에는 가로 11m, 세로 3m의 초대형 미디어 월이 자리했다. 안내데스크, 사물함, 카페까지 검은색으로 통일해 격조와 세련미가 한층 두드러졌다.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이 8일 다시 문을 연다.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미술관은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2017년 홍라희 관장이 물러나면서 소장품 상설전만 운영해 오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3월 휴관했다. 1년 7개월 사이 미술관은 로고를 교체하고 로비 공간을 리뉴얼하는 등 ‘제2의 개관’에 준하는 대대적인 변신을 꾀했다.전시 변화도 획기적이다. 한국 고미술과 현대미술 상설전을 7년 만에 전면 개편했다. 고미술 상설전은 ‘푸른빛 문양 한 점‘, ‘흰빛의 여정’, ‘감상의 취향’, ‘권위와 위엄, 화려함의 세계’ 네 가지 주제로 나눠 각각 청자, 분청사기·백자, 조선시대 그림·글씨, 금속공예·불교미술을 선보인다. 국보 ‘청자동채 연화문 표형주자’, 김홍도 ‘군선도’ 등 국보 6점을 포함한 고미술 154점을 펼쳤다. 사각형 고려청자 향로, 흥선대원군의 ‘석란도 대련’처럼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세계 거장들의 명작을 모은 현대미술 상설전도 대폭 바뀌었다. 동서양 미술에 자주 등장하는 검은색에 집중한 ‘검은 공백’, 빛과 움직임 등 비물질 영역으로 확장시킨 ‘중력의 역방향’, 현실 너머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상한 행성’을 주제로 회화, 조각, 설치 작품 76점을 전시했다.2004년 개관 이후 리움의 기획전은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이끄는 선두 주자로 미술계의 각별한 주목을 받아 왔다. 이 때문에 4년 만에 귀환하는 기획전에 쏠리는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 리움은 ‘인간’이란 거대 담론을 택했다. 태현선 학예연구실장은 “광범위하고 어려운 주제이긴 하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심화시킨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고민 등 가장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을 피해 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인간-일곱 개의 질문’은 20세기 중반 전후 미술을 시작으로 반세기에 걸친 인간에 대한 예술적 탐색의 결과물들을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에 놓인 거장 세 명의 조각은 그 자체만으로도 평소에 보기 힘든 걸작들이지만 맥락을 갖춘 배치로 인해 전시의 흐름을 미리 보여 주는 예고편의 구실을 한다.골격만 앙상하게 남은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거대한 여인 Ⅲ’(1960)은 인간의 실존적 고민을 드러내고, 신체를 단순하게 묘사한 앤터니 곰리의 ‘표현’(2014)은 몸이 품고 있는 다양한 의미들을 생각하게 한다. 무표정한 얼굴의 도시인 여섯 군상을 조각한 조지 시걸의 ‘러시 아워’(1983)는 공존해야 하는 인류의 숙명을 암시한다. 전시장에선 7개 질문별로 국내외 51명 작가의 작품 1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다만 소주제에 따른 작품 특성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아 동어반복이 되는 듯한 점은 아쉽다. 김성원 리움 부관장은 “재개관을 계기로 열린 미술관, 소통하는 미술관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상설전 무료 운영은 문턱을 낮추는 변화의 하나다. 기획전도 연말까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 [여기는 중국] 만리방화벽 넘은 ‘오징어게임’…불법다운 14억 건, 상품 우후죽순

    [여기는 중국] 만리방화벽 넘은 ‘오징어게임’…불법다운 14억 건, 상품 우후죽순

    중국에서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에는 작품 속 등장하는 다양한 의상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들어서는 분위기다. 오징어게임이 방영 중인 넷플릭스는 중국의 인터넷 검열시스템인 만리방화벽에 막혀 현지에서는 접근 불가인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 웨이보와 더우인(抖音, 중국의 틱톡 버전) 등 대표적인 SNS에는 오징어게임과 관련한 영상이 수만 개 공유되는 등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4일 기준, 웨이보에서는 오징어게임(鱿鱼游戏)과 관련한 해시태그 수가 무려 17억 건을 넘어섰고, 온라인 상에서 불법으로 공유되는 오징어게임 영상 다운로드 수는 14억 건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기 더우인의 오징어 게임 관련 영상의 공유 수는 2억 건을 넘어섰다. 급기야 이달 초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의 바이두백과(중국판 백과사전)에는 작품 ‘오징어게임’이 등록되기도 했다. 해당 사전에서는 ‘인생 실패자들이 456억 원의 상금을 주는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징어 게임‘이라는 명칭은 1980년대 초반까지 한국에서 유행한 놀이로 원형, 삼각형, 사각형으로 이뤄진 오징어 모양의 문양에서 공격과 수비진이 대치하는 놀이’라고 정의했다. 넷플릭스 서비스 불가 지역인 중국에서 오히려 더 큰 관심이 쏠린 셈이다. 특히 2016년 한국 콘텐츠 유통을 규제하는 중국 정부의 ‘한한령’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징어 게임’에 관한 이 같은 반응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해당 작품이 화제가 되면서, 온라인 유통업체 타오바오 등 다수의 업체 입점 기업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오징어게임 관련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그 중 단연 인기리에 판매되는 상품은 작품 속에 등장하며 관심이 집중된 ‘달고나 만들기 키드’다. 웨이보와 더우인, 하오칸 등을 통해 달고나 만들기 과정이 공유되면서 타오바오와 핀둬둬 등 유명 온라인 유통업체에는 ‘오징어게임’, ‘중국판달고나’, ‘달고나집에서만들기’, ‘한국달고나’라는 검색어로 다수의 달고나 키트 판매 업체를 찾을 수 있을 정도다. ‘수제 달고나 키트’로 불리는 제품에는 달고나를 만들 수 있는 설탕, 국자, 나무젓가락, 식소다 등이 포함돼 있다. 가격은 10~100위안(약 1800~1만8000원)까지 다양하다.뿐만 아니라, 영상 속 진분홍색 작업복을 입고 검은색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경비원 캐릭터 의상도 판매 중이다. 또, 오징어게임 속 참여자들이 입고 등장하는 파란색 트레이닝복 세트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사이즈 별로 다르게 판매 중인 이 의상들의 가격대는 60~200위안(약 1~2만원)대다. 온라인 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이 뿐만이 아니다. 단돈 2~10위안(약 360~1800원)대에 중국어판 자막을 실행할 수 있는 자막 프로그램도 판매 중이다. 해당 자막을 판매 중인 업체들은 구매자가 결제를 완료할 시 24시간 내에 1~9편까지의 오징어게임 작품 중국어판 자막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편, 리뷰 전문 평점 사이트 더우반에서 ‘오징어게임’은 실시간 영화 및 드라마 인기 순위 1위에 링크돼 있다. 이날 기준 더우반에서 오징어게임을 시청했다고 답변한 누리꾼의 수는 20만 5000명, 평점은 7.7점을 기록 중이다. 
  • 프랑스 파리 ‘오징어게임’ 체험장 인기에 몸싸움까지(종합)

    프랑스 파리 ‘오징어게임’ 체험장 인기에 몸싸움까지(종합)

    프랑스 파리 도심 한복판의 한 건물에서 사람들이 이쑤시개를 들고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다. 이들이 고개를 숙인 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달고나’였다. 핫핑크색 점프수트를 입고 검은색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진행요원이 “10초밖에 남지 않았다”고 알리자 여기저기서 아쉬움의 탄식이 쏟아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전 세계를 휩쓴 가운데 넷플릭스 프랑스가 지난 주말 파리 2구의 한 카페에 ‘오징어 게임’ 체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팝업 스토어 건너편에서 시작된 줄은 좁은 골목을 두 번이나 꺾어가며 250m가량 이어졌다. 이제 막 줄을 선 사람은 몇 시간을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였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파리에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오징어 게임’을 체험하려 모여든 사람은 빗줄기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적으면 6명, 많으면 12명씩 마스크를 쓰고 들어갈 수 있는 파리의 ‘오징어 게임’ 팝업 스토어 1층에는 ‘오징어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배경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소품들이 마련돼 있었다.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뒤 드라마 속 진행요원처럼 핫핑크색 점프수트에 검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한 층 아래로 내려가면 ‘오징어 게임’ 속 두 번째 서바이벌 게임인 ‘달고나 뽑기’를 체험하게 된다. 드라마에선 10분이 주어졌지만 팝업 스토어에선 더 ‘혹독한’ 조건이 주어졌다. 단 1분 30초 안에 주어진 달고나 속 그림을 떼어내야 했다. 제한시간 안에 그림에 맞춰 달고나를 뽑아내면 넷플릭스 한 달 무료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방문객들은 “죽느냐, 사느냐 생존 게임이 주는 긴장감과 액션이 ‘오징어 게임’의 매력”이라면서 팝업 스토어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팝업 스토어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길어봐야 10분도 채 안 됐지만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만족스러운 듯 “너무 재미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넷플릭스 프랑스 측은 프랑스에서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이러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시리즈로 향하는 궤도에 올랐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팝업 스토어를 찾았는지 셀 수 없지만, 그저 ‘와우’(Wow)였다고 덧붙였다.팝업 스토어 앞에서 경비를 서는 한 관계자는 전날 밤부터 카페 앞에 차를 대놓고 그곳에서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줄을 선 사람도 있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오징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국내에서도 서울 이태원에 ‘오겜월드’ 팝업스토어가 마련돼 지난달 5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 바 있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 체험관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기줄을 놓고 몸싸움이 벌어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이날 트위터에는 체험관 입장을 기다리던 인파 속에서 갑자기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차가 출동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파리의 ‘오징어 게임’을 7시간 동안 기다렸는데 싸움으로 끝이 났다”고 전했다.
  • “1분 30초 안에 달고나를”…프랑스 파리 ‘오징어게임’ 체험장 인기

    “1분 30초 안에 달고나를”…프랑스 파리 ‘오징어게임’ 체험장 인기

    프랑스 파리 도심 한복판의 한 건물에서 사람들이 이쑤시개를 들고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다. 이들이 고개를 숙인 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달고나’였다. 핫핑크색 점프수트를 입고 검은색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진행요원이 “10초밖에 남지 않았다”고 알리자 여기저기서 아쉬움의 탄식이 쏟아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전 세계를 휩쓴 가운데 넷플릭스 프랑스가 지난 주말 파리 2구의 한 카페에 ‘오징어 게임’ 체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팝업 스토어 건너편에서 시작된 줄은 좁은 골목을 두 번이나 꺾어가며 250m가량 이어졌다. 이제 막 줄을 선 사람은 몇 시간을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였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파리에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오징어 게임’을 체험하려 모여든 사람은 빗줄기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적으면 6명, 많으면 12명씩 마스크를 쓰고 들어갈 수 있는 파리의 ‘오징어 게임’ 팝업 스토어 1층에는 ‘오징어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배경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소품들이 마련돼 있었다.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뒤 드라마 속 진행요원처럼 핫핑크색 점프수트에 검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한 층 아래로 내려가면 ‘오징어 게임’ 속 두 번째 서바이벌 게임인 ‘달고나 뽑기’를 체험하게 된다. 드라마에선 10분이 주어졌지만 팝업 스토어에선 더 ‘혹독한’ 조건이 주어졌다. 단 1분 30초 안에 주어진 달고나 속 그림을 떼어내야 했다. 제한시간 안에 그림에 맞춰 달고나를 뽑아내면 넷플릭스 한 달 무료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방문객들은 “죽느냐, 사느냐 생존 게임이 주는 긴장감과 액션이 ‘오징어 게임’의 매력”이라면서 팝업 스토어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팝업 스토어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길어봐야 10분도 채 안 됐지만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만족스러운 듯 “너무 재미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넷플릭스 프랑스 측은 프랑스에서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이러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시리즈로 향하는 궤도에 올랐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팝업 스토어를 찾았는지 셀 수 없지만, 그저 ‘와우’(Wow)였다고 덧붙였다.팝업 스토어 앞에서 경비를 서는 한 관계자는 전날 밤부터 카페 앞에 차를 대놓고 그곳에서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줄을 선 사람도 있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오징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국내에서도 서울 이태원에 ‘오겜월드’ 팝업스토어가 마련돼 지난달 5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 바 있다.
  • 카불 철조망 위로 아기 받았다는 미군, 트럼프 유세무대서 연설 논란

    카불 철조망 위로 아기 받았다는 미군, 트럼프 유세무대서 연설 논란

    지난달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철조망 너머로 아기를 받아올렸다는 미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현장에 나타났다. 26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 조지아주 페리의 한 박람회장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에 제25해병원정대 소속 헌터 클라크 상병을 동원했다. “아프가니스탄 철군 기간 카불에서 용감하게 복무하며, 공항과 공항 벽 너머에서 어린이 대피 작업을 도왔던 해병 중 한 명과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문을 연 트럼프는 “헌터 이안 클라크 상병, 이리 올라오라”며 그를 무대 위로 불러올였다. “나는 철조망 너머로 아기 받아올린 사람”수천 명의 환호 속에 무대 위로 걸어 올라간 클라크 상병은 “조지아주 워너 로빈스에서 온 헌터 클라크 상병이다. (카불에서) 아기를 벽 너머로 끌어낸 사람”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 일은 분명 내가 평생 한 일 중 가장 위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목이 멘 클라크 상병은 이어 “모두의 성원에 감사한다. 집으로 돌아와 기쁘다”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 클라크 상병은 마지막으로 트럼프와 악수를 나누고 무대를 내려왔으며, 지지자들은 연신 “미국(USA)! 미국(USA)! 미국(USA)!” 구호를 외쳤다.트럼프는 이날 유세장 관중석 맨 앞줄에 ‘명예의 13석’을 마련, 지난달 ‘이슬람국가 호라산’(IS-K) 자살 폭탄 테러로 순직한 13명의 미군을 애도했다. 좌석에는 검은색 천으로 둘둘 말린 장미꽃을 올려두었다. 트럼프는 “맨 앞줄에 13개의 빈 자리가 있다”면서 “모든 군인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프가니스탄 철군은 “가장 끔찍한 무능력의 과시”라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거듭 비난했다. 현역군인 정치적 활동 금지 규정 위반 조사 한편 제24해병원정부대는 트럼프 유세 무대에 올라 연설한 미 해병대 헌터 클라크 상병에 대해 정치적 활동을 금지한 군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부대 지휘부는 30일 군사전문매체 ‘태스크 앤 퍼포즈’에 “클라크 상병은 철조망 너머로 아기를 받아올린 대원이 아니며, 주위 다른 대원 중 한 명이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크 상병이 정치 행사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지휘부 조사가 시작됐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어떠한 세부 사항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정당이나 후보 등을 홍보하는 모임을 비롯, 현역 군인의 정파적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군 복무자의 공개 연설이 군 전체를 대표하는 것으로 인식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클라크 상병은 사복 차림으로 트럼프 유세 무대에 올랐고, 선거운동도 하지 않았지만 지휘부는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 [여기는 중국] ‘달리는 살인 무기’ 무면허 미성년자, 포르쉐 몰고 고속운전

    [여기는 중국] ‘달리는 살인 무기’ 무면허 미성년자, 포르쉐 몰고 고속운전

      면허도 없이 고가의 차량을 몰고 고속운전을 한 10대 청소년이 공안에 붙잡혔다. 지난 26일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 고속도로에서 15세 소년이 운전한 포르쉐 차량이 현장에 있던 공안에게 적발됐다고 현지 언론 텐센트 뉴스를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타이저우 고속도로에서 속도위반 차량을 단속 중이었던 공안들은 도로를 질주하는 검은색 포르쉐 차량을 단속, 차량을 세우려는 공안들의 신호를 무시한 채 위험한 질주를 벌인 차량을 현장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에서 붙잡힌 고가의 차량 운전석에는 올해 15세의 차 모 군이 앉아 있었으며, 뒷자석에는 총 4명의 앳된 얼굴의 10대 청소년들이 동석한 상태였다.  특히 이날 운전대를 잡은 차 군은 지난 7월에도 한 차례 무면허 운전으로 공안에 적발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차 군은 친구 아버지 소유의 고가의 차량을 운전, 과속 카메라에 적발돼 현장에 있었던 공안들에게 인계됐으나,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훈방 조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지 언론에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자 훈방 조치, 속수무책 공안’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될 정도로 논란이었던 사건 후 불과 2개월 만에 또 다시 같은 혐의로 차 군과 그의 친구들이 붙잡히면서 논란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7월 사건 당시 차 군이 운전했던 마세라티 차량에 대해 관할 공안국의 처벌과 후속 조치가 전무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번 사건에서도 관할 공안국은 15세 미성년자인 차 군과 차 군의 아버지 차량으로 확인된 포르쉐에 동석한 미성년자 4명에 대해 공안은 훈방 조치한 상태라고 밝힌 상태다.  다만 차 군의 아버지가 차주로 등록된 해당 포르쉐 차량에 대해서는 도로교통안전법 제96조에 따라 불법 운전 차량이라는 점에서 압류 조치한 상태다.  한편, 사건 당사자인 차 군은 무면허 운전 이유에 대해 “운전하는 법을 연습하기 위해 아버지 차를 몰고 나왔다”면서 “속도를 더 내보기 위해서 고속도로에 진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호기심으로 운전대를 잡았다.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관할 공안국은 차 군 등 사건 관련 미성년자들에 대해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 여죄 여부를 추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보도된 직후 현지 누리꾼들은 차 군과 같은 미성년자 무면허 사건에 대해 ‘달리는 시한폭탄’이라고 지탄하고 엄중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차 군과 동석한 일행이 큰 사고를 일으킨 것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그들은 이번에도 가벼운 처벌을 받는다면 또다시 아버지 차량을 몰고 도로 어딘가로 나올 것이 분명하다. 엄중하고 무거운 처벌만이 재범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철없는 10대들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운전대를 잡는 것은 불특정 다수의 운전자들에게 사실상 달리는 시한 폭탄과 같은 것”이라면서 “비록 처벌 대상이 아닌 미성년자라고 할지라도 무면허 운전 시 적발될 경우 1년의 징역 또는 무거운 벌금형을 선고해야 할 때”라고 힐난했다.  이어 “미성년자라고 하더라도, 운전을 할 정도라면 분명한 변별 능력을 가졌다는 증거다”면서 “이 나이의 미성년자가 수차례 동일 범죄로 적발될 경우 선처 보다 피해 배상 범위를 정확하게 따져서 책임을 물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미성년자의 운전면허증 취득을 금지, 무면허 운전 시 200~2000위안 상당의 벌금과 15일 이하의 형사 구류를 강제해오고 있다.  단 16세 이하의 미성년자의 경우 형사 책임에서 회피, 보호자가 민사상의 피해 보상을 책임지도록 강제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 “입술 깨물며 참아”…아이들 앞 ‘묻지마 폭행’ 당한 태권도 관장

    “입술 깨물며 참아”…아이들 앞 ‘묻지마 폭행’ 당한 태권도 관장

    부산의 한 태권도 관장이 원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술에 취한 한 행인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태권도장 운영하는 관장입니다. 아이들 보는 앞에서 묻지마 폭행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태권도 관장 A씨는 전날 오후 4시 10분쯤 태권도장 건물 앞에 세워둔 차량 근처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면서 당시 상황이 녹화된 차량용 블랙박스 영상을 첨부했다. A씨에 따르면 태권도 수업을 마친 후 하원을 위해 아이들을 차량에 태우고 A씨가 운전석에 앉자마자 한 남성이 “네가 선생이냐? 관장이냐?”라며 삿대질을 하며 다가와 주먹으로 A씨의 뒤통수를 때렸다. A씨는 이 남성이 아이들에게도 위협을 가할 것이 우려돼 곧바로 차에서 내려 운전석 문을 닫고 상대 남성을 밀치며 방어했다. A씨가 “누구신데 절 때리냐” “절 아시느냐”고 묻자 이 남성은 A씨 얼굴을 집중적으로 구타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주먹을 휘둘러 A씨 얼굴을 수차례 때리는 모습과 A씨가 이 남성을 제압하기 위해 몸을 붙잡는 모습 등이 담겼다. A씨는 “이런 게 묻지마 폭행이구나 생각했다”며 “얼굴을 집중적으로 7~8대 구타 당하다 보니 더 이상 맞으면 큰일 날 것 같아 최대한 방어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고 상대를 공격하려고 했다”면서도 “태권도 관장이 사람을 때리면 안 될 것 같아 화는 났지만 입술 꾹 깨물며 참았다. 만약 차량에 타고 있던 아이들에게 해를 끼치려 했다면 저도 그땐 당하고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아이들 뿐 아니라 다음 수업을 위해 등원하던 아이들, 동네 주민 등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A씨는 전했다. 결국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해 상황이 마무리 됐다. A씨는 놀란 아이들을 달래 집으로 돌려 보냈다. 이날 폭행으로 A씨는 얼굴 타박상과 입안이 찢어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또 얼굴 구타로 두통 증상과 정신적 피해 등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심각한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그 장면을 바로 목격한 우리 아이들도 불안해 하고 있다. 늘 믿고 따르던 관장이 저렇게 맞기만 하고 공격을 못하고 있으니 ‘우리 관장님은 왜 안 때리냐’며 울먹였던 아이들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학부모님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며 “내용을 충분히 정리해 학부모들께 공지했더니 정말 많은 응원과 ‘잘하셨다’는 답장을 받아 ‘내가 잘한 일이구나’ 하며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A씨는 “혼자 저녁을 먹으며 제가 맞던 장면들이 자꾸 생각이 나면서 눈물이 나더라”며 “‘나는 왜 공격하지 못했을까’ ‘참았던 게 잘한 일인가’ 억울하기도 하고 많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7시쯤 담당 수사관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담당 수사관은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성을 잃지 않고 잘 참으셨다. 관장으로서 참 잘한 행동이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 몰라 (가해자가) 저나 아이들에게 원한이 있는 분이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더라”며 “가해자도 아이 아빠인데, 술을 마신 상태였고 우연히 지나가다가 아이들을 차량에 태우는 과정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그것 때문에 폭행을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그를 폭행한 가해 남성은 경찰에 입건돼 조사 후 귀가조치 됐으며, A씨는 30일 오후 경찰서에서 진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 “짬뽕서 머리카락…장사 똑바로 하세요” CCTV에선 ‘반전’

    “짬뽕서 머리카락…장사 똑바로 하세요” CCTV에선 ‘반전’

    짬뽕집서 머리카락 뽑아 음식에 넣고돈 안내고 도망간 진상 손님 중국 음식점을 방문해 자신의 모발을 뽑아 음식에 올린 뒤 이물질이 나왔다며 항의하고 식사비를 지불하지 않은 진상 손님의 모습이 공개됐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음식점에서 손님이 음식에 자신의 머리카락을 집어넣는 모습이 담겼다. 음식점 주인 A씨에 따르면 25일 오후, 혼자 온 여성 손님 B씨가 짬뽕 한 그릇을 주문했다. A씨는 B씨에게 “홀에 앉으시라”고 안내했지만, B씨는 “테라스에 앉겠다”고 했다. 이후 B씨는 음식을 상당량 먹은 시점에 갑자기 직원을 호출해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화를 냈다. 직원은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말한 뒤 사장인 A씨에게 이야기하러 홀에 들어왔는데, B씨가 직원을 따라가면서 “사과부터 하는 게 순서 아니냐”며 “환불해 달라”고 주장했다.A씨는 “일단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지만, 머리가 나, 혹은 직원의 머리가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음식에서 나왔다고 한 머리카락은 검은색 짧은 생머리였는데 가게 직원 그 누구도 이 같은 모질의 소유자가 없었다. 이에 가게 주인은 폐쇄회로(CC)TV를 돌려봤고, B씨가 음식점 나가기 5분 전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짬뽕 위에 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A씨는 “경찰에 신고하기는 했지만, 방문자 목록도 쓰지 않고 가서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음식 장사 10년 넘게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화가 나고 슬프고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저렇게까지 해서 밥을 먹고 싶을까”, “힘든 자영업자들에게 너무했다”, “욕이 절로 나온다” “세상에 참 이상한 사람 많다”등 반응을 보였다.
  • 시각장애인 위해 물붓는 선 등에 점자 표기

    시각장애인 위해 물붓는 선 등에 점자 표기

    ㈜오뚜기가 시각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컵라면 처음으로 점자 표기(사진)를 적용했다.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취식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시행한다는 설명이다. 오뚜기 컵라면의 점자 표기 검토 배경은 시각장애인들이 식별하기 어려운 컵라면의 물붓는 선 표기를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 제안에서 시작됐다. 오뚜기는 시각장애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 3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제품명과 물붓는 선의 점자 표기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고 점자 삽입을 검토해왔다.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패키지 디자인 샘플을 제작한 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점자의 위치 및 내용, 가독성 등에 대한 점자의 읽힘성을 높였다. 이를 토대로 제품명과 물붓는 선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나타내는 기호까지 점자 표기한 최종 패키지 디자인이 탄생했다.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이 점자의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점자 배경은 검은색으로, 점자는 흰색으로 인쇄했다. 점자 표기는 지난 7일 출시된 ‘컵누들 김치·얼큰 쌀국수’를 시작으로 향후 오뚜기 컵라면 전 제품에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제품 선택 및 취식 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컵라면 최초로 점자 표기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 결혼 반대!” 예식 하루 전 예비부부 독살 시도한 신랑 전 여친

    “이 결혼 반대!” 예식 하루 전 예비부부 독살 시도한 신랑 전 여친

    결혼식장이 하마터면 장례식장으로 변할 뻔했다. 25일 ‘가제타 알라고아스’는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에서 결혼식을 하루 앞둔 예비부부를 상대로 한 독살 시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23일 미나스제라이스 자이바의 한 가정집에 선물 꾸러미가 배달됐다. 예비부부 디오네 퀴리노(35)와 아만다 카시아 로페스(27) 앞으로 온 결혼 선물이었다. 상자 안에는 샴페인 잔과 초콜릿이 들어 있었다. 다음날 결혼식이 예정돼 있던 예비부부는 별 의심 없이 초콜릿을 나눠 먹으며 가족과 기쁨을 누렸다. 그런데 얼마 후, 초콜릿을 먹은 일가족 5명이 모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현지 경찰은 “예비부부와 신부의 어머니, 여동생, 2살 조카 등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초콜릿을 먹은 반려견 한 마리는 그 자리에서 죽었다”면서 “중독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혈액 및 분비물 샘플, 죽은 개의 위장 속 내용물을 채취해 독극물 분석에 착수하는 한편 선물 상자를 배달한 운전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참고인 조사에서 운전기사는 사건 현장과 70㎞ 떨어진 야나우바에서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선물을 배달해 달라는 어떤 젊은 여성의 의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 자료에도 운전기사가 묘사한 인물과 비슷한 용의자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검은색 가방을 든 용의자가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를 물색하는 장면이 보안 카메라에 잡혔다”고 전했다. 영상 분석을 마친 경찰은 사건 다음 날 다름 아닌 신랑의 전 여자친구를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다.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배달 기사와 영상 자료 외에, 신랑의 전 여자친구를 용의자로 볼 만한 정황적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부부 역시 자신들의 결혼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었다면서 신랑의 전 여자친구를 용의자로 지목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예비부부의 관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가 끝났다는 사실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한 눈치”라면서 “범행에 대해서는 굳게 입을 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충분하다고 결론 내린 경찰은 용의자 노트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건 개요를 밝힐 예정이다. 용의자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랑 전 여자친구의 독살 시도로 결혼식이 무산된 예비부부는 퇴원 후 다시 결혼 날짜를 잡을 계획이다.
  • ‘만취’ 니콜라스 케이지, 맨발 차림으로 식당서 쫓겨나

    ‘만취’ 니콜라스 케이지, 맨발 차림으로 식당서 쫓겨나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만취 상태로 미국의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쫓겨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수염을 길게 기르고 맨발 차림이었던 탓에 그는 노숙인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영국 일간 더선은 케이지가 지난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술에 잔뜩 취한 상태로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검은색 반팔 티셔츠와 호피 무늬 바지를 입은 케이지는 마스크는 물론 신발이나 양말도 신지 않은 채 소파에 앉아 있다.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그의 슬리퍼를 가져다줬지만 그는 슬리퍼를 제대로 신지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한 상태로 보였다. 이후 그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 식당 밖으로 쫓겨났다. 곧바로 다시 식당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직원이 그를 막아섰다. 목격자들은 더선에 그가 “상태가 정말 안 좋았고,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식당 직원은 케이지가 데킬라와 함께 2800달러 이상 나가는 1980년산 싱글몰트 맥캘란 위스키를 마시고 있었다고 전했다.2주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이토록 망가진 모습이었지만 지난 주말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촬영 중인 영화 ‘참을 수 없는 무게의 엄청난 재능(The Unbearable Weight of Massive Talent)’ 현장에서 말끔한 모습으로 데미 무어와 함께 연기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현재 촬영 중인 이 영화에서 케이지는 가상의 ‘니콜라스 케이지’ 본인을 연기한다. 이 영화에서 그는 악명 높은 마약왕으로부터 아내와 딸을 구하기 위해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로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개봉한 국내 영화 ‘인질’에서 배우 황정민이 자신의 이름을 건 톱스타 ‘황정민’을 연기한 것과 비슷한 설정이다. 이 때문에 라스베이거스에서의 난동이 새 영화와 모종의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케이지는 영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에서 시한부 알코올 중독자를 연기해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0년대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케이지는 최근 다시 활발히 작품 활동에 나서며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 2019년 3월 네 번째 부인인 에리카 고이케와 혼인신고를 했다가 “둘 다 만취 상태였다”는 이유로 4일 만에 결혼 무효 신청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적 때문에 2주 전 라스베이거스 만취 난동도 영화와 관련 없이 그가 다시 술에 손을 댄 것 아니냐는 시선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 [여기는 중국] 장난삼아?…차에 ‘日 731부대’ 찬양 스티커 붙인 中 운전자 논란

    [여기는 중국] 장난삼아?…차에 ‘日 731부대’ 찬양 스티커 붙인 中 운전자 논란

    자동차 유리창에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문구를 단 채 도로를 달린 운전자가 공안에 적발됐다. 검은색 자동차 전후면 유리창에 ‘필승’, ‘일본731부대’라는 문구를 각각 부착한 차량이 중국 난퉁시 도로를 주행 중이라는 주민들의 신고로 붙잡힌 이 남성은 “장난으로 재미를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퉁시 공안국은 문제의 자동차 운전자 윤 모 씨를 적발, 국가를 모독한 혐의에 대해 15일 간의 형사 구금을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안 수사 결과, 윤 씨는 안후이성 출신의 올해 31세 남성으로 개인 사업으로 큰 돈을 번 뒤 구입한 자동차를 자랑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씨는 일본군 731부대 명칭이 담긴 자동차 스티커를 온라인 유통업체에서 구입, 자차 과시를 위해 부착하고 도로를 달렸다고 진술했다. 관할 공안국은 사건이 접수된 지난 27일 낮 12시 경, 난퉁시 인근 도로에 주차돼 있던 윤 씨의 차량을 확인하고, 윤 씨의 행위에 대해 공안행정처벌법 제26조 규정에 따라 문제의 문구가 담긴 스티커 제거와 형사 구금 15일 형을 부과했다.사건이 보도된 직후 현지 누리꾼들은 윤 씨의 자동차를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공유하고 날선 비판을 연일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윤 씨는 대체 뇌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면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자 인민 대학살을 벌인 일본군 731부대를 찬양하는 이 남자는 뇌가 없는 것이 분명하다. 그가 (내가 살고 있는)난징시에 오지 않은 것을 천만다행으로 여기고 평생 조심하며 살아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해당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판매한 업체 사장을 추가 적발해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이 상품을 판매한 상인을 찾아서 추가로 벌금을 물리거나 처벌해야만 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고의 차원에서도 반드시 상인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5일의 구금 처분은 윤 씨가 보인 경거망동의 행동 대비 지나치게 가벼운 처벌”이라면서 “운전면허증 취소와 최소 3개월 이상의 구류, 1만 위안 이상의 벌금 부과가 있어야 한다. 서른이 넘어서도 이런 일을 벌이는 윤 씨에 대한 보다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 [허백윤의 아니리] 공연의 장벽 낮추는 수어통역의 길

    [허백윤의 아니리] 공연의 장벽 낮추는 수어통역의 길

    장애인도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춘 배리어프리(무장애) 공연이 다양한 형식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대사를 그대로 자막으로 표시하고 한편에서 수어통역을 하는 걸 넘어,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하는 통역사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막을 내린 서울시극단의 ‘천만 개의 도시’에서는 배우들 바로 가까이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수어통역사 두 명이 그림자 수어통역을 선보였다. 무대 한쪽에만 수어통역사가 있을 때는 무대 위 배우들에게 집중하기가 어렵고, 수어통역사가 한 명이면 두 명 이상 배우들의 대화가 서로 겹치는 것을 전달하기 어려웠다. 이 작품에서는 무대 중앙 스크린에 대사를 자막으로 띄웠고 수어통역사는 배우들 근처에서 다채로운 표정과 몸짓을 더해 대사를 전달하며 러닝타임 165분간 동선을 함께했다. 공연에 참여한 수어통역사 김홍남씨는 “언어는 그 사람의 몸에 붙어 있는 건데, 배우의 말과 수어가 떨어져 있다는 게 청각장애인에겐 굉장한 불편이었다”면서 “수어가 배우의 언어와 함께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장애인의 문화향유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거라 생각해 배우들 옆에 서려고 많이 노력한다”고 말했다.배우들과 같이 무대에서 대사를 전달하기 위해선 작품 기획 단계부터 수어통역사가 참여해야 한다고 김씨는 강조했다. “배우들과도 관계를 형성해야 저희를 불편한 존재가 아니라 힘을 넣어 주고 극을 풍성하게 하는 역할로 더 편하게 받아들인다”는 이유에서다. 보통 2~3일 전에 원고를 받아 통역하는 일반 행사와 달리, 공연 언어 번역은 현장과의 소통이 핵심이라 한 달 이상이 꼬박 걸린다고 한다. “수화에는 피아노, 바이올린이라는 단어는 있지만 이들을 포괄하는 상위 언어인 ‘악기’가 없어요. 대사에 ‘이거’, ‘저거’ 나오면 너무 어렵죠. 표현이 직접적인 수화로 추상적 표현이 많은 연극 대사를 의미를 해치지 않으면서 전해야 하니 신경을 많이 써요. 동작과 표정을 살리면서도 배우들보다 돋보여선 안 되고요.” 찰나의 몸짓으로 깊은 아름다움을 전하는 무용 공연에도 ‘통역사’가 있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지난 1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무용인 한마음축제에서 시각장애인 관객 13명과 ‘터치투어’와 공연 음성 해설을 가졌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지우영 댄스시어터샤하르 대표와 김길용 와이즈발레단 단장의 설명으로 무용 의상과 소품, 토슈즈 등을 직접 만져 보고 무용의 유래를 듣고 간단한 발레 동작도 접했다. 이후 공연장에서 수신기를 통해 공연 프리뷰에 이어 부산시립무용단과 LDP무용단, 국립발레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작품을 음성 해설로 즐길 수 있었다. 지 대표는 “무용에는 은유적인 서사가 많은데 예를 들어 ‘슬픈 백조 같은 날갯짓’과 ‘두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앞으로 갑니다’ 사이에 중심을 잡아 동작을 잘 설명하되 너무 직접적이지 않게 생동감을 살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사선으로 움직인다’, ‘뒤를 돌아본다’ 등 방향에 관한 것도 장애인 관객이 쉽게 이해하도록 ‘무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객석을 등지고’ 등으로 다듬는다. “똑같은 동작으로 걸어 나오더라도 어떤 때는 느리게, 다음에는 천천히, 조심스럽게, 사뿐사뿐 등 다양하게 표현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번 축제에선 무용음성해설가 네 명이 꼬박 두 달 대본을 쓰는 데 매달렸다. 지 대표는 “6년 전 시각장애인 관객들에게 ‘헬렌 켈러’를 간략한 음성 해설을 곁들여 선보였는데 ‘음악만 들으러 왔다가 정말 좋았다’는 반응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많은 무대에서 해설을 하며 장애인 관객들의 언어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고 싶다”고 다짐했다. 장애인 엄마와 비장애인 자녀가 함께 공연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재미있는 공연을 여러 번 보는 ‘회전문 관객’이 돼 보거나 알람을 맞춰 ‘예매 전쟁’에 참여하는 경험은 장애인 관객들에게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두 ‘통역사’는 강조했다. 더 많은 무대에서 그들의 언어가 전해져야 하는 이유도 누구나 공연에서 재미와 감동을 얻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너무 당연한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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