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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노태우 빈소 조문 “마음 아파…영면하시길”

    최태원, 노태우 빈소 조문 “마음 아파…영면하시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검은색 양복과 넥타이 차림에 검은색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약 10여분간 조문한 뒤 빈소에서 나온 최 회장은 취재진에게 무겁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마음이 상당히 아프다”며 “오랫동안 고생하셨는데, 이제는 아무쪼록 영면을 잘 하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유족에게 어떤 말을 전했는가’라는 질문에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답했으며 ‘고인과 생전에 어떤 인연이었는지’를 묻은 데 대해선 답하지 않고 떠났다.최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1988년 결혼했으나, 현재 이혼에 합의하고 재산분할 소송 중이다. 조문을 마친 최 회장은 곧바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미국에서 정계와 관계, 재계의 거물급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조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기밀자료 제출 요구에 직접 대응하는 차원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이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병세가 악화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89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 “제 눈에만 다르게 보이나요?”…소름돋는 ‘착시컬러’ 논란[이슈픽]

    “제 눈에만 다르게 보이나요?”…소름돋는 ‘착시컬러’ 논란[이슈픽]

    “이게 무슨 색으로 보이시나요?” 2015년,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드레스를 기억할 것이다. 얼핏 평범한 드레스 사진 처럼 보이지만, 당시 파란색 드레스에 검은색 레이스라는 의견과 흰색 드레스에 금색 레이스라는 의견이 팽팽했다. 이처럼 ‘색깔 착시’에 빠뜨릴 또 한 장의 사진이 등장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네티즌이 올린 연보라 케이크 관련 글이 화제를 모았다. 게시글을 올린 A씨는 친구 생일 선물로 연보라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이상한 색상의 케이크를 받았다고 말했다. A씨는 “내일이 제일 친한 친구 생일이라 케이크 주문 제작을 맡겼다. 연보라 케이크로 해달라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케이크 픽업을 갔는데 이런 색이더라. 이게 연보라가 맞냐고 물었는데 ‘우리 가게는 원래 그렇다’고 하더라. 이게 연보라색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성스럽게 장식된 왕관 케이크 모습이 담겨 있다. 기자가 보기엔 연보라색이라기보다는 회색빛에 가까웠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네티즌은 “그레이 빛이 강하다”, “연보라색 아닌 것 같다”, “원래 주문한 컬러와 다른 게 아니냐”. “연보라색은 아니고 회색 아닌가?”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라벤더 컬러가 맞는 것 같다”, “연보라색으로 보이는데?”, “보랏빛이 보인다”, “내 눈이 이상한가? 연보라 맞는데”등 댓글을 남겼다.“파검 vs 흰금 색깔 논쟁”…드레스 색깔 논란 재조명 일부 네티즌은 지난 2015년, 전 세계를 ‘착시 현상’에 빠뜨린 드레스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얼핏 평범한 드레스 사진 처럼 보이지만, 당시 파란색 드레스에 검은색 레이스라는 의견과 흰색 드레스에 금색 레이스라는 의견이 팽팽했다.해당 사진은 ‘#whiteandgold, #BlueAndBlack, #TheDress’ 라는 해시태그들과 함께 최초로 게재됐다. 사진을 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은 “파란색+검은색 드레스”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후 댓글에서 “흰색과 금색 아닌가요?”라는 반박 댓글이 달리면서 논쟁이 시작됐다. 특히 당시 미국 USA 투데이 등 세계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 업체에서 진행한 온라인 투표에서 ‘흰색과 금색’이라는 의견이 74%로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드레스 색깔 논란이 확산되자 포토샵의 개발사인 어도비(Adobe)사까지 나섰다. 드레스 색깔을 입증하기 위해 나서 공식 계정을 통해 드레스의 색깔을 컬러 스포이드로 찍어 웹 컬러 번호까지 제시하며 “이 드레스는 파란색과 검은색이다”고 밝혔다. 이어 동영상을 첨부하며 “화이트 밸런스를 높일 경우 ‘흰색과 금색’으로 보이고 낮출 경우 ‘파란색과 금색’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T전문 매체 마셔블도 SNS를 통해 “미안하지만 흰색-금색 팀 여러분. 이것은 검은색과 피란색 드레스입니다”라며 해당 드레스를 판매 중인 사이트의 링크를 걸기도 했다. 한편 또다른 묘한 컬러의 케이크 등장에 네티즌은 기대감과 함께 댓글을 남기고 있다.
  • 졸리-피트가 낳은 첫딸 실로, 소년에서 숙녀로 대변신

    졸리-피트가 낳은 첫딸 실로, 소년에서 숙녀로 대변신

    오는 3일 한국 개봉을 앞둔 디즈니 영화 ‘이터널스’와 관련해 주연을 맡은 앤젤리나 졸리의 딸 실로 졸리 피트가 화제다. ‘이터널스’의 시사회에 졸리는 자식들을 대동했는데 올해 15살이 된 실로가 그동안 개구쟁이 같던 모습을 벗어던지고 드레스를 입은 숙녀로 대변신해 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졸리와 브래드 피트 부부가 낳은 첫딸인 실로는 어렸을 때부터 소년 같은 이미지로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열린 ‘이터널스’ 시사회에서 실로는 어머니 졸리 및 형제 자매와 함께 베이지색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에 등장했다. 당시 실로의 모습을 10대 졸리의 드레스 자태와 비교하는 사진들이 SNS를 도배하다시피 했다.이어 2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터널스’ 시사회에 졸리는 자하라와 실로, 두 딸만 대동했다. 로마에서 실로는 무릎길이의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동물무늬의 노란색 운동화를 신었다. 졸리와 피트 부부는 실로가 어렸을 때 그녀가 남자가 되고 싶어한다는 인터뷰를 종종 했고, 딸을 마치 소년처럼 키웠다. 피트는 2018년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실로를 키우는 것에 대해 “그녀는 존이라 불리고 싶어한다”며 집에서 실로를 남자아이 이름인 존이라 부른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졸리도 2010년 베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소년이 되고 싶어한다”면서 “머리를 자르고 남자애 옷을 입으려고 하는데, 형제 가운데 한 명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2020년 구글 트렌드 기록에 따르면, 세계 영화 팬들은 ‘실로’와 ‘존’이란 이름을 거의 똑같은 양으로 검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로의 생각대로 그녀의 이름을 존이라 여겨준 것이다.그동안 실로는 주로 어두운 색 바지와 청바지, 재킷 등 남성용 옷만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하지만 ‘이터널스’ 시사회에서 드레스를 입으면서 실로는 더는 소년이 되고 싶어하는 소녀가 아님을 세상에 알린 셈이 됐다. 영화 팬들은 아버지 피트와 어머니 졸리의 유전자를 모두 물려받은 실로의 변신에 대해 “많은 할리우드 배우의 자녀들이 부모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파괴적인 길을 걷는데, 실로가 진정한 자신을 찾아 기쁘다”며 입을 모았다. 졸리의 아버지는 유명 배우 존 보이트로, 졸리는 아버지와 많은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터널스’에는 한국 배우 마동석도 길가메시란 초인 역할로 출연해, 특유의 맨주먹 액션을 선보인다.
  • 죽은 아버지 장례식장서 섹시 사진 찍은 美 인플루언서 논란

    죽은 아버지 장례식장서 섹시 사진 찍은 美 인플루언서 논란

    한 미국인 여성 인플루언서가 SNS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부적절한 옷을 입은 채 섹시 포즈를 취했다가 역겹고 가증스럽다는 낙인이 찍혔다. 영국 데일리스타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문제의 사진에서 왼쪽 팔과 어깨 그리고 가슴 윗부분이 드러나는 검은색 미니 원피스를 입고 검은색 스타킹과 하이힐을 신은 채 아버지의 관 바로 옆에 서서 섹시 포즈를 취했다.여성은 특히 자신의 외모를 돋보이게 할 목적으로 옆으로 서서 한쪽 다리를 뒤쪽으로 들어올리거나 입을 꼭 다문 채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고 또는 한쪽 입가를 살짝 올리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는 일반적인 장례식장 유족과는 거리가 먼 모습인 것이다. 여성은 또 이런 포즈를 취하면서도 자신의 뒤쪽이 제대로 나오지 않게 서 있었지만, 뒤쪽 관에는 죽은 아버지가 가슴에 양손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한 네티즌이 우연히 발견하고 영어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닷컴에 공유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 네티즌은 아빠(papi)와 아빠 없는(dadless), 참전용사(veteran),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장례식(funeral) 그리고 절대잊지않겠습니다(neverforgotten)와 같은 해시태그(#)를 포함해 편히 잠드소서(Rest in peace)의 약자인 rip라고만 쓰여진 해당 게시물을 발견했다고 밝히면서도 게시물 댓글에는 대다수의 팔로워가 사진을 삭제해 달라고 말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문제의 사진을 보고 여성은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한다기보다 자신의 의상과 헤어 그리고 네일을 뽐내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여성의 뒤쪽에 있는 열려 있는 관에서 부분적으로 보이는 죽은 남성은 참전용사로 관에는 성조기가 씌워져 있고 이는 참전용사를 위한 장소로 보이는 곳에 설치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한 네티즌은 “조국을 위해 싸운 아버지를 기리지도 않는다”면서 “이는 단지 저질스러운 것이 아니라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도 “여성의 나르시시즘은 너무도 이상하다”고 말했다. 어떤 네티즌은 “민망 점수 999점”이라고 평가했고 또 어떤 네티즌은 “여성이 아버지를 미워했던 것이 아니라면 사이코패스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레딧닷컴
  • “으악, 이게 뭐야” 중국 ‘국민생수’에서 구더기가 우글우글(영상)

    “으악, 이게 뭐야” 중국 ‘국민생수’에서 구더기가 우글우글(영상)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국민 생수’라 불리는 중국 내 유명 생수업체의 밀폐된 병 안에서 다량의 구더기가 들어 있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 우한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최근 마트에서 구매한 생수병에서 다량의 구더기를 발견, 이를 촬영해 공개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생수는 중국에서 ‘국민 생수’라 불리며 전역에서 판매되는 농푸산취안 제품이다. 농푸산취안(農夫山泉)의 제품명은 ‘농부의 샘물’이라는 뜻이다. 영상 속 생수병은 뚜껑을 따지 않은 미개봉 제품이었으며, 구더기로 보이는 이물질 외에도 검은색의 이물질이 함께 떠다니고 있었다. 영상을 공개한 여성은 “생수 2병을 동시에 구매했고, 유통기한도 충분히 남아 있었는데 2병 모두에서 다량의 흰색 유충과 살아있는 구더기가 발견됐다”면서 “국민 생수라고 믿고 마셨는데 생수도 믿고 마실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해당 영상이 빠르게 퍼지며 위생 논란이 제기되자 농푸산취안 측은 웨이보를 통해 “회사의 생수 유통 과정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의 생산 과정은 연속 생산으로, 생수의 생산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에서 엄격한 살균 작용이 이뤄진다”고 설명하며 “이 과정에서 유충 등 이물질이 침투해 제품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업체 측은 해당 영상을 올린 여성의 집에 직원을 보내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다만 해당 생수의 제조일자인 6월 30일에 생산된 다른 생수에 대해 긴급 회수를 명령했다. 농푸산취안 측은 관할 공안 당국에 사실 여부 파악과 사건 진상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농푸산취안은 중샨산 회장이 1996년 저장성 항저우에서 창립한 회사다. 초등학교를 중퇴한 중 회장은 올해 67세로, 1월 6일 아시아 최고 갑부로 올라선 바 있다. 중 회장의 도약은 지난해 9월 8일 홍콩 증시에 농푸산취안을 기업공개(IPO)하며 상장한 데 힘입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 순위에 따르면 중 회장의 자산은 지난 1월 기준 917억 달러(약 99조원)로 추산됐다. 이는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882억 달러)을 제친 것으로, 중 회장의 갑부 순위는 세계 6위로 집계됐다.중국에서 농푸산취안의 500㎖ 생수 1병에 2위안(약 330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약 300원 하는 생수 판매로 시작해 100조원 가까운 돈을 벌어들인 셈이다. 물론 농푸산취안은 생수뿐만 아니라 탄산수와 커피 등으로 제품을 다각화했다. 중 회장은 완타이 바이오팜이라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진단키트 제조 기술을 보유한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하며 주가가 2500% 급등하기도 했다. 중국 생수시장에서 농푸산취안은 기존 강자였던 대만의 캉스프를 지난 2011년부터 앞지르기 시작해 현재는 50%를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10월 넷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10월 넷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10월 넷째 주말을 맞아 주변의 가볼 만한 미술 전시를 추천한다.서울 용산구 KP 갤러리는 작가 유비호의 2021년 신작이 포함된 ‘기이한 Sci-fi적 풍경’전을 오는 10월 28일까지 선보인다. KP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류가 만들어낸 재난의 위기 안에서 스스로마저 파멸로 밀어 넣는 오늘날의 인류 ‘호모사피엔스’의 현태와 다가올 미래 인류를 위한 책임의 메시지를 기이한 풍경으로써 전달하고자 한다.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10월 29일까지 김연제 작가의 ‘심리적 공간’전이 개최된다. 의자라는 매개체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다양한 행위들과 감성을 작가만의 해석으로 표현했으며 수채화에 다양한 재료를 더한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인다. 원희수 작가의 제 3회 개인전 ‘WATER’전이 서울 도봉구 평화문화진지 5동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원희수 작가는 회화 작품 27점과 4점의 오브제 작품들을 선보이는데 작품별로 각기 다른 화풍을 가지며 각각 가상의 작가명을 부여해 단체전 같은 개인전을 선보인다. 전시는 10월 31일까지.서울 종로구 통인화랑에서는 이송암 작가의 ‘Deep’전이 열리고 있다. 이송암작가는 표면 안에서 일어나는 유약의 변화들을 통해 조용하지만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흑자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유약의 흔적들이 만든 패턴이나 한 곳에 맺혀서 만들어진 결정들, 또는 고르게 입혀져 보여지는 잔상들을 통해 흑자가 단순히 검은색만 가진 것이 아님을 보여줄 것이다. 서울 마포구 탈영역우정국은 10월 31일까지 이병수 개인전 ‘언더커런트 UNDERCURRENT’전을 개최한다. 이병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언더커런트>, <하강의 소실점>, <불안의 작동법>, <소프트바디> 총 4점의 영상 작품을 선보이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장소를 경험하고 재현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작가의 주제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텍스트를 회화의 주요 소재로 작업하는 사이먼 몰리 작가가 서울 강남구 갤러리JJ에서 개인전 ‘‘1948’ and Other Paintings’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새롭게 선보이는 ‘The Years’(연도 페인팅) 시리즈를 중심으로 10여년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는 ‘Book Painting’(북 페인팅) 시리즈 중에서 한국을 테마로 하는 작품 4점과 영상 작업을 함께 선보인다. 경기 광명시 호반 아트리움 아트살롱 갤러리가 갑빠오의 개인전 ‘Hand in Hand’를 11월 8일까지 개최한다. 갑빠오 작가는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 사이에서 교류한 감정이나 기억들을 회화와 도자 매체 등을 통해 유머러스하고 따스하게 구현한다. 이번 ‘Hand in Hand’ 전시에서 갑빠오의 대표부터 근작들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김승희, 김허앵, 김희라, 윤진초 & 알렉산더 루쓰, 윤주희, 이선민, 정문경, 조영주 총 9인 (8팀)의 동시대 작가가 참여하는 ‘하-하-하 하우스’전이 경기 수원시립미술관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11월 28일까지 개최된다. 회화, 사진, 설치, 미디어,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시각매체 작업 110점을 만나볼 수 있다. 경기 이천시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서는 ‘철필휘지鐵筆揮之: 철농 이기우의 글씨와 새김’전이 열리고 있다. 철농 이기우 작가는 근현대를 대표하는 전각가이자 서예가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전각, 서예, 석각, 탁본, 목각, 도각 작품 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12월 19일까지 이어진다. 13인의 작가가 참여하여 한글의 소리, 형태, 구조 등을 다각도로 탐구하고 다양한 형식의 시각예술로 구현한 예술 작품 41점을 선보이는 ‘한글, 공감각을 깨우다 – 눈, 코, 귀, 입, 몸으로 느끼는 우리말’전이 서울 은평구 사비나미술관에서 12월 23일까지 이어진다. 경기 성남시 현대어린이책미술관 MOKA는예술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상상력을 마음껏 키우는 공간으로서 ‘얼굴’을 주제로 한 10인 작가의 현대 미술, 일러스트 작품을 선보인다. 얼굴을 주제로 한 작품 속에 표현된 얼굴의 다양한 의미를 찾아보며, 현대미술과 일러스트 작품을 더 즐겁게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을 만나볼 수 있다.놓치기 아쉬운 이번 주 종료되는 전시들을 소개한다. 물감이라는 매체로 지속적으로 조형실험을 해온 김태혁 작가의 개인전 ‘엑소더스’전이 서울 용산구 갤러리에스피에서 10월 23일까지 개최된다. 전시명 ‘엑소더스’는 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개념으로 탈출, 이탈을 의미하는 동시에 기존의 규범이나 가치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의미를 지닌다. 김태혁 작가는 물감의 속성과 존재 방식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는 작업이 예술적 엑소더스의 실천이자 그림의 영역을 확장시키려는 행동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을지로 2021’전이 서울 중구 와이아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아카이브사진가그룹이 참여하며 구도심 지역인 을지로가 서울의 급속한 성장으로 사라져가는 것을 보존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전시는 10월 23일까지 이어진다. 부산 조현화랑(달맞이/해운대)과 서울 갤러리2는 진 마이어슨(Jin Meyerson)의 개인전 < RETURN >을 개최한다. 컴퓨터 그래픽 등 기계적인 방식을 통해 왜곡된 도시 풍경을 선보여 왔던 진 마이어슨은 2019년부터 리턴 프로젝트 기획했다. 영상 작품에서부터 설치, 회화, 증강 현실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된 리턴 프로젝트는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인간의 존재와 그들이 속한 장소에 대한 성찰로 확장한다. 리턴 프로젝트의 마지막 행보인 이번 개인전은 변화된 회화 작업과 더불어 문래동 스페이스 XX에서 AR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화가 김정용, 이주영(Joo0), 넌지와 시인 김누누, 백인경이 모여 문학과 회화가 만나는 프로젝트 전시회 ‘연결 혹은 다수결’ 전시를 오는 10월 25일까지 서울 마포구 카페 어스에서 개최한다. 백인경 시인과 김정용 화가가 공동으로 총괄 기획 및 진행을 맡은 이번 ‘연결 혹은 다수결’전은 가장 미술적인 문학인 시와 가장 시적인 미술이 만나 초연결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연결이란 무엇이며 우리는 정말 서로 연결되어 있는 걸까?’ 하는 질문을 던진다.다음 주에 시작되는 기대되는 예정 전시를 소개한다. 서울 서대문구 갤러리 아미디 신촌에서는 윤정혜 작가의 ‘My Plastic Journey’전이 열리고 있다. 윤정혜 작가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가지고 현대사회를 모순을 상징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으며 많은 양의 쓰레기들을 그저 쓰레기로 보는 것이 아니라 미술 재료로 사용하여 재료의 다른 의미와 가치를 창출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10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된다. 박인경 화백의 ‘내 방 창 너머’전이 대전 서구 이응노미술관에서 10월 26일부터 12월 19일까지 개최된다. 전시는 박인경 화백의 최근 신작을 중심으로한 수묵 작품들로 구성되며 대부분의 작품은 소박한 정취의 자연 풍경을 담은 것으로 작가의 따스한 시선이 느낄 수 있다.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 엄에서는 민율 작가의 개인전 ‘민율의 소소한 이야기 둘 <상상, 나무>’전이 10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개최된다. 민율 작가는 “이번 전시는 두 가지 소소한 감성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릴 적 꿈꾸던 상상들에 대한 이야기인 <상상씨앗>과 나만의 사색 공간인 <나무의자>를 통해 잊고 있었던 내 안의 작은 감성들을 꺼내어 볼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오는 10월 29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돌봄사회’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지영, 요한나 헤드바(Johanna HEDVA), 임윤경, 최태윤, 조영주, 미하일 카리키스(Mikhail KARIKIS) 총 6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드로잉, 회화,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여 점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많은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애니멀 픽!] 표범이 물어죽인 어미 못 놔…새끼 원숭이, 결국

    [애니멀 픽!] 표범이 물어죽인 어미 못 놔…새끼 원숭이, 결국

    아프리카 초원에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원숭이 한 마리가 표범에게 물려 숨진 어미의 몸을 움켜쥔 채 매달려 있는 가슴 아픈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인도 매체 ‘나바랏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잠비아 동부 사우스루앙와 국립공원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올림바라는 이름의 암컷이 이끄는 한 표범 무리가 원숭이 사냥에 나섰을 때 한 야생동물 사진작가가 이 같은 장면을 촬영했다. 사진작가 샤피크 물라가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유한 이 사진 속에서 새끼 원숭이는 그저 무력하게 이미 숨을 거둔 어미 품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다. 당시 새끼 원숭이는 이미 어미가 숨을 거뒀는데도 도망치지 않았다. 결국 새끼 원숭이 역시 이들 표범에 의해 사냥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운 마음이 들 뿐이다. 이에 대해 작가는 “자연은 항상 아름다운 것이 아니며 이 사진은 우리에게 삶의 냉혹한 현실을 확실히 보여준다”면서 “동물들은 계속해서 살아남기 위해 다른 동물들을 죽여야만 한다”고 말했다.사진 속 원숭이는 긴꼬리원숭잇과에 속하는 버빗원숭이로 얼굴과 손발이 검은색이며 눈썹 부위에 가로로 흰 막대 무늬가 있다. 이들은 주로 과일을 먹고 살며 나뭇잎이나 씨앗, 곤충 등 다양한 먹이를 먹는다. 보통 20마리가 무리를 이루며 수명은 20년 정도다. 사진=샤피크 물라/트위터
  • 49가지 골라봐… 갤플립3 비스포크 色다른 흥행 만남

    49가지 골라봐… 갤플립3 비스포크 色다른 흥행 만남

    삼성전자가 49가지 색상 조합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는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내놨다. 신제품 폴더블(접는)폰인 갤플립3가 품귀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비스포크 에디션을 추가로 내놔 돌풍을 이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공개행사) 파트2’를 개최해 갤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처음 공개했다. ‘파트2’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3세대 폴더블폰 2종을 공개했던 지난 8월 언팩의 후속 행사다. 삼성전자는 이용자가 색상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가전제품을 판매 중인데 이러한 방식을 휴대폰에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 팀장(전무)은 “고객들이 다양한 취향을 갖고 있다”면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휴대폰의 프레임 2가지(블랙·실버), 전후면 패널 각각 5가지(옐로·핑크·화이트·블랙·블루) 색상을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결국 색상 조합이 50가지인데 프레임과 휴대폰 전후면이 모두 검은색인 제품은 이미 판매 중인 갤플립3의 7가지 색상(크림·그린·라벤더·팬텀블랙·그레이·핑크·화이트) 중 하나와 겹친다. 검은색 제품을 빼면 결국 ‘비스포크 에디션’의 색상 조합 선택지는 총 49가지가 된다.삼성전자는 고객들이 자사 홈페이지의 ‘비스포크 스튜디오’에서 어떤 색상 조합이 좋을지 여러 가지를 서로 견줘 본 다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주문 생산이기 때문에 100% 온라인으로만 판매한다. 이용하다 실증이 나면 9만 9000원에 전후면 패널 색상을 동시에 교체할 수 있는 ‘비스포크 업그레이드 케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에디션의 특성상 휴대폰 외관을 가리는 케이스를 장착하지 않는 이용자들을 고려해 구매자 전원에게 파손 보상 서비스인 ‘삼성 케어 플러스’ 1년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8월에 나온 갤플립3는 출고가가 125만원이었는데 ‘비스포크 에디션’의 출고가는 주문 생산인 것을 고려해 5만원 더 비싼 130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캐나다·독일·영국·프랑스·호주 등 7개국에서 21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 면에서 애플 아이폰에 다소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던 갤럭시 스마트폰이 색상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며 “아이폰13도 지난달 출시된 가운데 유행에 민감한 10~30대 고객층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 평일 일상 흔든 민주노총

    평일 일상 흔든 민주노총

    도심 차벽 피해 서대문역 기습 총파업“페이스 쉴드·방진복 착용… 행진은 취소”인근 지하철·버스 무정차 탓 시민 불편경찰 “주최자·참가자 법 위반 엄정 수사”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일 서울 도심에서 기습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경찰은 주요 도심에 차벽을 세우고 검문소를 설치했으나, 지난 7월 전국노동자대회 때처럼 게릴라 집회는 막지 못했다. 집회는 약 2시간 이어졌고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 사거리를 총파업 대회 장소로 공지하고 집회를 시작했다. 주최 측 추산 2만 7000여명의 조합원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을지로입구 등지에서 이동하면서 차량 흐름이 통제됐다. 광화문역·경복궁역·시청역 등 5개 지하철역과 88개 버스 노선이 지나는 27개 정류장도 약 40분간 무정차 운행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민주노총은 애초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종 집회 장소를 서대문역으로 정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고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페이스 실드를 착용하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방진복을 입고 참여했으며 행진은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집회 대응을 위해 총 171개 부대 약 1만 2000명의 경찰관을 투입했다. 세종대로 일대 등에 경찰버스로 십(十)자 차벽을 만들고 검문소를 설치했다. 집회 장소가 변경되자 경찰은 서울시청과 광화문 주변에서 철수해 서대문역으로 이동해 차벽을 세웠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집회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67명 규모의 ‘10·20 불법시위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중 집회를 강행한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의 출석을 요구하고 집회시위법,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대화된 사회 불평등을 알리고 양극화 해소를 요구하기 위한 총파업 대회”라고 맞섰다.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정부는 파업 자제를 요구할 게 아니라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자리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양극화를 그려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등장인물을 패러디해 빨간색이나 검은색 체육복을 입고 도형이 그려진 가면을 착용한 청년조합원 80여명도 눈에 띄었다. 등 뒤에 “안전한 청년 일자리, 양질의 청년 일자리”라고 적힌 종이를 붙인 이들은 북을 치거나 군무를 추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 “갤플립3 선택지 49개 더 늘었다”…‘색상 마케팅’으로 흥행 승부수

    “갤플립3 선택지 49개 더 늘었다”…‘색상 마케팅’으로 흥행 승부수

    삼성전자가 49가지 색상 조합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는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내놨다. 신제품 폴더블(접는)폰인 갤플립3가 품귀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비스포크 에디션을 추가로 내놔 돌풍을 이어가겠단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공개행사) 파트2’를 개최해 갤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처음 공개했다. ‘파트2’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3세대 폴더블폰 2종을 공개했던 지난 8월 언팩의 후속 행사다. 삼성전자는 이용자가 색상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가전제품을 판매 중인데 이러한 방식을 휴대폰에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승은 삼선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 팀장(전무)은 “오늘날 고객들은 다향한 취향을 갖고 있다”면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갤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은 휴대폰의 프레임 2가지(블랙·실버), 전·후면 패널 각각 5가지(옐로우·핑크·화이트·블랙·블루) 색상을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결국 색상 조합이 50가지인데 프레임과 휴대폰 전·후면이 모두 검은색인 제품은 이미 판매 중인 갤플립3의 7가지 색상(크림·그린·라벤더·팬텀 블랙·그레이·핑크·화이트) 중 하나와 겹친다. 검은색 제품을 빼면 결국 ‘비스포크 에디션’의 색상 조합 선택지는 총 49가지가 된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자사 홈페이지의 ‘비스포크 스튜디오’에서 어떤 색상 조합이 좋을지 여러가지를 서로 견줘본 다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주문생산이기 때문에 100% 온라인으로만 판매한다. 이용하다가 실증이 나면 9만 9000원에 전·후면 패널 색상을 동시에 교체할 수 있는 ‘비스포크 업그레이드 케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에디션의 특성상 휴대폰 외관을 가리는 케이스를 장착하지 않는 이용자들을 고려해 구매자 전원에게 파손 보상 서비스인 ‘삼성 케어 플러스’ 1년권을 제공하기로 했다.지난 8월에 나온 갤플립3는 출고가가 125만원이었는데 ‘비스포크 에디션’의 출고가는 주문생산인 것을 고려해 5만원 더 비싼 130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캐나다·독일·영국·프랑스·호주 등 7개국에서 21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 면에서 애플 아이폰에 다소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던 갤럭시 스마트폰이 색상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며 “아이폰13도 지난달 출시한 가운데 유행에 민감한 10~30대 고객층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 “광군제·블프 특수 잡아라” ‘빅3’ 앞다퉈 신제품 출격

    “광군제·블프 특수 잡아라” ‘빅3’ 앞다퉈 신제품 출격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 등 이른바 ‘정보기술(IT) 공룡’들이 줄줄이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전세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위드 코로나’ 국면으로 접어들며 소비 심리가 들썩이는 와중에 연말 대목을 겨냥한 행보다.애플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온라인로 진행한 행사를 통해 고성능 노트북 ‘맥북프로’와 무선이어폰 ‘3세대 에어팟①’ 신제품을 함께 공개했다. 16인치와 14인치로 나온 맥북프로는 전문가를 겨냥한 최상위급 제품으로 애플이 독자 설계한 고성능 칩인 ‘M1프로’와 ‘M1맥스’가 탑재됐다. 애플은 M1프로와 M1맥스가 전작에 비해 처리 속도가 크게 향상된 동시에 소모 전략당 성능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신했다. 화면 테두리는 기존보다 24% 얇아진 것은 장점이지만 노치(카메라와 센서 등이 장착돼 검은색으로 디스플레이를 가리는 부분) 디자인이 적용된 것은 살짝 거슬린다는 반응도 있었다. 또한 3세대 에어팟은 이어폰 위아래 길이가 더 짧아져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며, 작동시간은 6시간으로 전작에 비해 1시간 늘어났다. 삼성전자도 20일 오후 11시 온라인 행사를 열고 신작 폴더블(접히는)폰인 갤럭시Z플립3의 ‘비스포크 버전②’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디자인이나 색상을 소비자 맞춤으로 제공하는 비스포크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것을 갤플립3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비스포크 전략을 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의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가 지난달 공개된 가운데 삼성전자로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갤플립3의 인기를 이어가고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의도를 품었다. 또한 구글은 20일 새벽에 신작 스마트폰인 ‘픽셀6 시리즈③’를 공개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 두개의 화면을 경첩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듀얼스크린폰 ‘서피스 듀오2’를 출시할 예정이다.IT공룡들은 중국 광군절(11월 11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6일), 크리스마스(12월 25일)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 특수를 겨냥해 이같은 신제품 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위드 코로나와 맞물려 소비 심리가 증폭될 것을 노린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복병은 반도체를 비롯한 IT 기기의 핵심 부품 부족 현상”이라며 “재고를 충분히 확보해 놓는 것 또한 IT공룡들이 연말 대전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리뷰]“카메라에 힘 잔뜩줬다”…혁신없다던 아이폰13 써보니

    [리뷰]“카메라에 힘 잔뜩줬다”…혁신없다던 아이폰13 써보니

    “당최 혁신이 없다.”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나오는 소리다. 전작과 크게 차별화된 점이 없다는 지적이 매번 제기됐지만 이를 비웃듯 아이폰은 항상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자랑했다. 1년 전에 나왔던 아이폰12 시리즈도 비슷한 야유를 받았지만 출시 7개월 만에 전세계 1억대 이상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8일 국내 판매를 정식으로 시작한 아이폰13 시리즈도 입이 떡벌어질만한 혁신 기능이 없다는 평가가 일부 있었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전작에 비해 차별화된 점이 쏠쏠하게 보였다. 지난 일주일간 써본 아이폰13 기본 모델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카메라였다. 이번 시리즈부터 ‘시네마틱 모드’가 들어갔는데 만약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많이 찍는 이용자라면 눈이 번쩍 뜨일 기능이다. 영상에서 강조하고 싶은 주인공에는 초점을 맞춰 살리고 그렇지 않은 배경이나 조연은 흐릿하게 찍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영상을 다 찍고 나서 동영상을 돌려보니 엉뚱한 인물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그것또한 재조정할 수 있고 심도에 관해서도 후보정이 가능했다. 영화에서나 봐왔던 고급진 화면을 스마트폰 하나로 손쉽게 찍어낼 수 있는 것이다. 개인방송 정도라면 비싼 장비를 쓸 필요가 없이 아이폰 하나로도 충분해 보였다.카메라의 분위기를 바꾸는 ‘필터 기능’도 처음 적용됐다. 표준, 풍부한 대비, 선명하게, 따뜻하게, 차갑게 5가지 중 사진의 색감을 선택해 촬영할 수 있다. 이런 것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앱에 다 있는 기능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SNS의 필터 기능은 사진 전체적으로 색감을 조절하는 것이라면 아이폰13에서는 피사체 각각의 특성을 분석해 색 보정을 한다는 차이가 있다.후면 카메라 디자인 자체도 달라졌다. 아이폰12에서는 세로 일렬로 배열됐던 두개의 카메라 렌즈가 이번에는 대각선으로 배치돼 있다. 카메라 렌즈 크기가 커진 데다가 센서시프트OIS(광학식 손떨림방지)가 들어가면서 카메라 배치를 달리 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른바 카메라 렌즈가 밖으로 튀어 나온 것을 의미하는 ‘카툭튀’가 전작에 비해 더 두드러졌다. 휴대폰 케이스를 쓰는 이들에게는 별 상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살짝 거슬리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면 디스플레이의 노치(센서와 카메라 등이 있는 검은색 부분)가 전작에 비해 20% 줄어든 것은 화면을 더 넓게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일반 모델 기준으로 173g으로 아이폰12에 비해 11g 무거워진 점도 기기 선택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점이다. 출고가가 109만원부터 시작하는 아이폰13 일반 제품은 135만원부터 시작하는 아이폰13 프로나 최저가 149만원인 아이폰13 프로맥스보다 가격면에서는 우위가 있지만 포기해야 하는 기능들도 있다. 프로와 프로맥스에서 적용되는 카메라 접사 기능은 최소촬영거리 2㎝ 물체까지 포착해내지만 일반 모델에는 이러한 사진을 시도하면 아예 사진 초점 자체가 제대로 안 잡힌다. 망원 렌즈도 빠졌다. 더군다나 초당 120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120헤르츠(Hz) 가변주사율이 프로급 모델에만 적용된 것도 감안해야 한다.
  • ‘광군제·블프’ 앞둔 IT업계...신제품 앞세워 연말 대목 ‘정조준’

    ‘광군제·블프’ 앞둔 IT업계...신제품 앞세워 연말 대목 ‘정조준’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 등 이른바 ‘정보기술(IT) 공룡’들이 줄줄이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전세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위드 코로나’ 국면으로 접어들며 소비 심리가 들썩이는 와중에 연말 대목을 겨냥한 행보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온라인로 진행한 행사를 통해 고성능 노트북 ‘맥북프로’와 무선이어폰 ‘3세대 에어팟’ 신제품을 함께 공개했다. 16인치와 14인치로 나온 맥북프로는 전문가를 겨냥한 최상위급 제품으로 애플이 독자 설계한 고성능 칩인 ‘M1프로’와 ‘M1맥스’가 탑재됐다. 애플은 M1프로와 M1맥스가 전작에 비해 처리 속도가 크게 향상된 동시에 소모 전략당 성능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신했다. 화면 테두리는 기존보다 24% 얇아진 것은 장점이지만 노치(카메라와 센서 등이 장착돼 검은색으로 디스플레이를 가리는 부분) 디자인이 적용된 것은 살짝 거슬린다는 반응도 있었다. 또한 3세대 에어팟은 이어폰 위아래 길이가 더 짧아져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며, 작동시간은 6시간으로 전작에 비해 1시간 늘어났다.삼성전자도 20일 오후 11시 온라인 행사를 열고 신작 폴더블(접히는)폰인 갤럭시Z플립3의 ‘비스포크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디자인이나 색상을 소비자 맞춤으로 제공하는 비스포크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것을 갤플립3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비스포크 전략을 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의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가 지난달 공개된 가운데 삼성전자로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갤플립3의 인기를 이어가고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의도를 품었다. 또한 구글은 20일 새벽에 신작 스마트폰인 ‘픽셀6 시리즈’를 공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 두개의 화면을 경첩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듀얼스크린폰 ‘서피스 듀오2’를 출시할 예정이다.IT공룡들은 중국 광군절(11월 11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6일), 크리스마스(12월 25일)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 특수를 겨냥해 이같은 신제품 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위드 코로나와 맞물려 소비 심리가 증폭될 것을 노린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복병은 반도체를 비롯한 IT 기기의 핵심 부품 부족 현상”이라며 “재고를 충분히 확보해 놓는 것 또한 IT공룡들이 연말 대전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치장 나온 장용준, 검찰 넘겨졌다…얼굴 가리고 묵묵부답(종합)

    유치장 나온 장용준, 검찰 넘겨졌다…얼굴 가리고 묵묵부답(종합)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이자 래퍼인 장용준(21·활동명 노엘)씨가 무면허 운전 및 음주 측정 거부 등 혐의로 19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장씨는 오전 8시께 검은색 후드를 푹 눌러 쓴 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당시 술 마시고 운전했나’, ‘왜 음주 측정을 거부했나’, ‘집행유예 기간에 범죄 저지른 것에 대해 할 말 없나’, ‘조사 앞두고 할 말 없나’는 취재진 질문에 답 없이 준비된 차량에 올라타 8시1분 현장을 떠났다. 검찰에 넘겨진 장용준은 이날 중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장용준은 지난 9월18일 오후 10시30분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또 현장에 출동해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한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도 있다. 장용준은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지난 1일 장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지난 7일 장씨 측과 면담 후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같은 달 12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야 했으나 변호인 명의로 된 심문포기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대신 변호인을 통해 “많은 분께 정말 죄송하다.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서면으로 심리를 진행해 ‘범죄 혐의점이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장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에는 장씨가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에도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등 2회 이상 불법행위를 해 음주운전 관련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윤창호법’인 도로교통법 148조의2 제1항을 위반한 것이란 내용이 포함됐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윤창호 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마련된 법안이다.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 불응으로 2회 이상 적발된 사람은 2~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2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전까지 음주운전을 3회 이상 한 경우 1~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1000만 원의 벌금의 형량보다 2배 이상 강화한 것이다.장씨는 지난해 1심에서 음주운전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이번 사건 당시 집행유예 기간에 있었다. 지난 4월엔 부산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으나 검찰에서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집행유예 중 또 음주운전을 한 장용준의 경우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경우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등 일반 음주운전보다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 총구 앞 달고나하며 싱글벙글…인도네시아 ‘오징어 게임’ 카페 성황

    총구 앞 달고나하며 싱글벙글…인도네시아 ‘오징어 게임’ 카페 성황

    인도네시아에 한국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주제로 한 카페가 등장해 성황이다. 로이터 통신은 18일 네온 불빛으로 치장된 어두운 방 안에서 손님들은 검은색 마스크를 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게임진행자 역할 복장을 한 직원들의 안내를 받게 된다고 소개했다. 카페 직원들은 장난감 총을 들고 손님을 방 끝으로 안내하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손님들은 드라마 속 9가지 게임을 모두 즐기기 위해 서두르지만, 한국어로 된 명령에 당황하기도 한다. 카페 손님들은 게임에 모두 이기더라도 드라마와 달리 456억원의 상금은 받을 수 없다. 16살의 카페 손님 제니퍼는 “모든 카페가 진짜 드라마 세트를 흉내내어 만들어지진 않는다”면서 “이 카페는 독특하고 흥미로워 모든 손님들이 오징어 게임이 얼마나 긴박한지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스트로베리(딸기)’란 이름의 이 카페에는 매일 200여명 이상의 손님이 몰려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달고나 게임을 즐긴다. 카페 수입은 드라마의 방영 이후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스트로베리 카페의 주인인 푸트라 프리야디(39)는 “카페에 ‘오징어 게임’을 주제로 한 이벤트를 하기 전에는 단체활동 제한때문에 수입이 급감했다”면서 “활동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이벤트를 시작하자 수입이 바로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은 27일간 1억 1100만회 재생되며 그동안 미국 넷플릭스사가 자체 제작한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한류 팬이 많은 인도네시아에서 ‘오징어 게임’은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 직진 차로에서 좌회전… 무개념 모닝 비난 봇물(영상)

    직진 차로에서 좌회전… 무개념 모닝 비난 봇물(영상)

    인천 중구의 한 도로에서 모닝 차량이 신호 위반을 해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자동차커뮤니티 ‘보배드림’ 에는 ‘미친 모닝 운전자를 봤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직진 차로에서 신호 위반해서 좌회전하는 모닝 운전자 때문에 그랜저랑 G80 운전자가 피해 볼 뻔했다”며 영상을 첨부했다. 영상을 보면 직진 차로가 파란불 신호를 받고 차들이 출발한다. 이때 갑자기 반대편 차선에서 모닝 차량이 좌회전하며 튀어나온다. 3차선에 있던 흰색 그랜저가 급정거하며 비상 깜빡이를 켰고, 4차선으로 주행하던 검은색 G80 차주는 급하게 방향을 틀어 정차했다. 이 과정에서 3차선에 있던 흰색 그랜저와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글쓴이는 “G80 운전자는 많이 놀라서 그런지 앞으로 가서 차를 세우더라”면서 “박는 줄 알았는데 간발의 차로 피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차로 지날 때 오른쪽을 보니 유유히 가는 모닝의 뒷모습에 욕이 절로 나온다”고 분노했다.
  • 中고위 간부 ‘명품 벨트 스캔들’에 “2만 6000원짜리 짝퉁” 고백

    中고위 간부 ‘명품 벨트 스캔들’에 “2만 6000원짜리 짝퉁” 고백

    중국 고위 공무원이 명품 벨트를 착용한 채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급기야 논란이 대상이 된 고위 공무원 측은 해당 벨트가 노점상에서 구매한 짝퉁 위조품이라고 공식 입장문을 공개한 상태다. 사건은 최근 중국 남방 지역의 후난성 헝난현의 공산당 저우샤오윈 당서기가 명품 벨트를 차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작됐다.  지난 12일 헝난현에서 개최된 ‘2021년 국가사이버보안홍보행사’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낸 저우샤오윈 당서기는 이날 흰색 셔츠와 검은색 정장을 착용, 허리에 금장의 에르메스 벨트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당시 현장에 참석했던 다수의 기자들에 의해 저우 서기의 모습은 촬영됐고, 온라인 상에 사진이 유포돼 논란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저우 서기가 착용한 금장 벨트가 프랑스에서 수입된 명품이라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그의 벨트에 대해 “고위 공직자 재산 신고 내역에 포함시켜야 하는 명품 제품을 공식 석상에 참석하면서 착용한 것은 스스로 부패했다는 것을 입증하려는 시도”라면서 “공직자의 부패는 개인적인 사안이 아니며, 구체적인 조사나 진술이 있어야 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급기야 일부 누리꾼들은 저우 서기가 참석했던 과거 공식 석상에서의 사진과 영상을 찾아 그의 명품 시계와 벨트, 정장 등을 소유한 문제를 추가로 제기했다.  온라인 상에서 그의 부패 혐의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자, 저우 서기 측은 사건 2일 후인 14일 오전 “벨트는 노점상에서 140위안(약 2만 6000 원) 짜리의 가짜 제품”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저우 당서기 사무소 측은 해당 벨트와 관련해 “지난 2019년 9월 광둥성 광저우에서 다수의 동료들과 함께 행사장을 방문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이때 평소 착용했던 벨트가 끊어졌고, 함께 있었던 동료들과 함께 광저우 도로에 있었던 노점상에서 140위안으로 논란이 된 벨트를 구입했다”고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해당 벨트를 구입했던 영수증은 없지만 함께 있었던 동료들을 통해 사실 내역을 입증할 수 있다”면서 “더욱이 저우 당서기는 논란이 있기 이전까지 문제의 ‘h’표시가 해외 명품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고인 줄 알지 못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할 당시 짝퉁 위조 제품인지 여부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급하게 구매해 착용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우 당서기 측의 공식 입장문이 공고된 직후, 현지 언론들은 헝난현의 고위공직자 부패 혐의 조사위원회 측은 저우 당서기에게 제기된 부패 혐의를 내부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2012년 제18차 당대회에서 반부패를 시진핑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일명 ‘8항 규정’으로 불리는 고강도 윤리규정을 공고, 공무원과 국영 기업인의 사치와 낭비를 엄격하게 통제해왔다. 이 규정은 결혼식, 장례식 등을 호화롭게 치르거나 고가의 선물 수수 행위, 업무 시간에 딴 짓을 하는 행위 등도 처벌 대상에 포함시켰다.  지방 환경당국의 한 관리는 자녀의 생일 파티에 일가친척, 지인 등 121명으로부터 1만 8천 700위안(약 350만 원)을 상당의 선물을 수수했다가 직위강등 처분을 받았다.
  •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서 ‘쇠사슬 찬 여성’과 관광한 외국 남성에 비난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서 ‘쇠사슬 찬 여성’과 관광한 외국 남성에 비난

    콜롬비아를 방문 중인 네덜란드 청년에게 사회적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급기야 사건이 발생한 도시의 시장까지 나서 "이민국은 즉각 남자를 추방하라"라고 요구했다.  콜롬비아 북서부 도시 메데인의 시장 다니엘 킨테로는 "남자가 도시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기 위해 온 것 같다"면서 즉각적인 추방을 요구했다. 사건을 목격한 주민과 상인들도 가세해 "이런 외국인관광객은 필요 없다. 당장 쫓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8일(현지시간) 메데인의 엘포블라도라는 곳에서 발생했다. 메데인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자 외국인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네덜란드 청년은 이날 저녁 한 여성과 함께 엘포블라도를 찾았다. 문제는 이른바 '섹스관광'을 연상케 상황이었다.  길을 걷는 남자는 멀끔한 정장 차림이었지만 옆에 걷는 콜롬비아 여성은 검은색 속옷만 입은 상태였다. 게다가 여자의 목에는 쇠사슬까지 걸려 있었다.  주민과 상인들이 남녀의 길을 막고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느냐"고 거세게 항의했지만 남자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는 주민들에게 촬영을 막으며 오히려 화를 냈다. 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되자 당국은 조사에 나섰지만 사건처리는 더욱 민심을 자극했다.  경찰은 풍기문란 혐의로 속옷 차림의 여자에겐 벌금을 부과했지만 여자를 끌고(?) 거리로 나간 네덜란드 청년에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사회는 공분하고 여론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인터넷에는 "여자만 처벌? 외국인 섹스관광도 괜찮다는 거네" "문제의 본질이 뭔지 모르는구나, 멍청한 경찰" 등 당국을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다.  급기야 콜롬비아 부통령실은 성명을 내고 사건을 규탄했다. 부통령실은 "여자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유리한 사건"이라면서 "추방을 포함해 엄중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추방을 가장 강력히 요구하고 나선 건 메데인의 시장이다.  킨테로 시장은 "이번 사건으로 도시의 명성과 이미지가 단숨에 추락했다"면서 "이런 외국인관광객 유치는 국가에도 좋을 게 없다.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그를 추방하라"고 요구했다.  사진=영상 캡쳐
  • 공식 행사서 처음으로 지팡이 짚은 英여왕

    공식 행사서 처음으로 지팡이 짚은 英여왕

    올해 95세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2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100주년 기념 예배에 검은색 지팡이를 짚고 참석했다. 여왕이 주요 공식 행사에 지팡이를 짚고 나타난 것은 처음이다. 현지 언론은 “여왕이 지팡이에 크게 의존하는 것 같지는 않았으며, 건강상 이유라기보다는 편의를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런던 AP 연합뉴스
  • 95세에 ‘첫’ 지팡이… 엘리자베스 2세 건강 비결은

    95세에 ‘첫’ 지팡이… 엘리자베스 2세 건강 비결은

    95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2일 공식 행사에 처음으로 지팡이를 짚고 등장했다.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은 12일(현지시간) 여왕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100주년 기념 예배에 참석하면서 검은색 지팡이를 짚었다고 보도했다. 여왕은 2004년 1월 무릎 수술 후에 지팡이를 사용했고, 그 외에는 지팡이를 짚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왕실과 언론은 이날 또한 여왕이 특별히 건강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편의를 위해 지팡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만 25세이던 1952년 2월 6일부터 69년째 재위 중인 영국 여왕은 세계 역사상 가장 오래 재위하고 있다.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기도 했고, 재위 기간 동안 윈스턴 처칠 등 14명의 총리가 교체됐으며, 그동안 만난 미국 대통령만 13명에 이른다. 엘리자베스 2세의 장수 비결로는 먼저 가족 이력이 있다. 여왕 모후는 2002년 향년 101세로 사망했다. 여왕의 조모는 85세, 외조부와 외조모는 각각 89세, 75세까지 살았다. 이와 관련 옥스퍼드대 고령화연구소는 유전자가 장수 가능성의 절반을 넘게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여왕에게는 건강에 나쁜 습관도 없다. 여왕은 술을 마실 때 단 한잔만 마시며 절제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평소 연회 때가 아니면 그릴에 구운 닭요리와 샐러드 같은 간단한 식사를 고수하며 저녁식사에는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유일하게 자제력을 잃는 음식은 초콜릿이다. 또한 여왕은 필립공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오래 영위했고, 매일 산책하는 것을 빼놓지 않는다. 대개 7시간 잠을 자고 아침에 7시반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며 정신적인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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