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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빗물받이 물청소·도색

    중구가 ‘거리 쓰레기통’으로 전락한 빗물받이를 손질한다. 흔히 도로의 빗물받이에는 꽁초 등 쓰레기가 함부로 버려지는 게 현실이다. 중구는 4일 빗물받이 덮개를 도색하는 등 효율적인 빗물받이 관리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빗물받이에 꽁초와 비닐봉지 등 오물을 버리다보니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악취를 풍기면서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빗물받이 안의 쓰레기를 깨끗이 제거했다. 또 악취 방지를 위해 고압분사기를 이용한 물청소를 실시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태평로 등 간선도로 8곳과 명동길 등 보행자가 많은 이면도로의 빗물받이 2265곳을 대상으로 주 3회(월·수·금요일) 물청소를 하기로 했다. 빗물받이 덮개도 도색한다. 검은색과 회색의 빗물받이 덮개를 밝은색으로 바꿔 도시 미관을 살리기로 했다. 예쁜 빗물받이에 함부로 오물을 버리는 행위를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구청 앞과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주민센터 주변 등 50곳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여드름 치료 아는 만큼 보인다

    여드름 치료 아는 만큼 보인다

    ▲증상 따라 치료법 다르고 꾸준히 치료해야 ▲보통의 여드름엔 원인균 억제하는 치료제 효과 이제 계절이 여름철로 접어들고 있다. 피부 입장에서는 가장 조심해야할 시기다.특히 여드름 환자은 여름이 괴롭다.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땀과 피지가 가장 많이 분비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드름이 단순히 얼굴에만 나는 간단한 피부질환이 아니라는 것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신체의 거의 모든 부위에 다 나타난다.또한 가장 일반적인 보통 여드름부터 전문적인 치료를 요하는 심한 증상의 여드름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결국 여드름 치료의 핵심은 증상에 따라 최적의 치료법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다. ●보통 여드름 ▲원인 여드름 때문에 피부과를 찾는 환자의 대부분이 대개 이 종류의 여드름이다.가장 대표적인 것은 ‘면포’라는 증상이다. 이 증상은 모공이 막혀서 피지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않아 피부에 희색이나 검은색 알갱이가 생기는 것이다.여기에 염증이 진행되면 붉은색 알갱이들이 나타나는 구진, 더 곪아서 고름이 생기는 농포, 아주 심하게 염증이 진행되어 콩알만하게 변하는 결절 등 여러모양의 여드름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치료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여드름을 자주 짜준다.짜주지 않으면 모공 속의 피지가 고여 여드름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 더러운 손으로 짜게 되면 여드름의 염증을 더욱 악화시켜 염증이 주변으로 파급됨으로써 붉은 자국이나 색소침착·함몰흉터 같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이런 경우는 짜지 않는 것이 좋다.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염증을 억제시키는 치료제를 병행 투여하면 보다 뛰어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여드름 치료제는 ‘크레오신티’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큰 부작용의 우려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 ●응괴성 여드름 ▲원인 모든 여드름 중 가장 증상이 심한 형태다.치료 후에도 피부가 깊게 패는 흉터나 피부가 붉게 튀어나오는 켈로이드성 흉터가 남기 쉬운 여드름으로 크게 곪아 터지기 직전의 여드름이다. 이 여드름은 여성에게는 흔치 않으며, 10대 후반의 남성에게 많이 생기는데 아무 부위에나 나지만 특히 목 뒤쪽과 등에 잘 생긴다. 원인은 정확하지 않으나 면역체계 이상일 것이라는 추측이 대부분이다. ▲치료 이 여드름은 방광염이나 신장염·골수염 등 다른 염증성 질환과 함께 잘 생기고 치료도 쉽지 않다.일반적으로 치료를 위해 여드름 부위를 메스로 째고 그 안에 있는 고름을 짜내거나 여드름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약을 직접 놓기도 한다. 이때 먹는 여드름치료제인 로아큐탄을 병용 투여하기도 하는데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켈로이드성 여드름 ▲원인 켈로이드란 피부에 났던 상처가 치료되면서 피부 속에서 섬유 성분인 콜라겐 섬유가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이 증식함으로써 상처받았던 피부가 더 크고 붉게 튀어 올라오는 것을 말한다. 켈로이드는 체질적인 것으로서 동양인과 흑인에게 잘 생긴다. ▲치료 켈로이드를 치료하려면 콜라겐 섬유들이 과도하게 뭉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여드름이 나는 피부에 직접 놓아야 한다. 드라이아이스나 액화질소로 피부를 매우 차게 얼리는 냉동요법으로 치료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피부를 태우는 탄산가스 레이저나 핏줄만 태우는 혈관 레이저로 치료하기도 한다. <도움말=거울피부과 신문석원장>
  • MB, 이재민 손 일일이 잡고 위로

    |두장옌 공동취재단 진경호 특파원·서울 윤설영기자|이명박 대통령은 중국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30일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대지진 피해지역인 쓰촨성(四川省) 일대를 방문했다. ●“하루빨리 복구를” 눈시울 붉혀 이 대통령은 쓰촨성 내 청두(成都)공항에 도착해 장쥐펑(蔣巨峰) 성장의 영접을 받았다. 장 성장이 눈물을 글썽이면서 “이 대통령의 방문을 쓰촨성 주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하루빨리 복구하길 바란다. 나도 눈물이 난다.”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공항 주기장에 텐트 등 긴급지원물품을 실은 우리 군 수송기 3대가 계류 중인 모습을 보고는 “우리 군 수송기가 중국에 들어온 전례가 없다. 인도적 차원이지만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니버스로 갈아타고 이번 대지진의 진앙지인 원촨(汶川) 인근 인구 60만의 도시 두장옌(都江堰)을 찾았다. 미색 점퍼와 검은색 바지, 검은색 신발 차림이었다. 이동 중에 황옌룽(黃彦蓉) 쓰촨성 부성장으로부터 지진피해 규모와 복구대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이 대통령은 “발전소도 파괴됐다는데 전기는 어떻게 하나.”,“완전히 도시를 새로 지어야 하는 수준이네.”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현지·해외 언론 20여곳 취재경쟁도 이 대통령은 이어 이재민촌을 둘러보면서 간이병원과 간이학교, 우리측 구호물품 전시장소들을 꼼꼼히 살폈다. 현지 주민들은 “정말로 감사하다.”“한국에서 지원해 줘서 고맙다.”며 감사를 표시했고 이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어깨를 다독이며 “고생이 많다.”는 등의 위로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이재민촌을 떠나면서 방명록에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위로를 드린다. 여러분이 희망과 용기를 갖길 바란다. 저희들도 여러분을 사랑하고 위로하며 돕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제전화로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쓰촨성에 와보니 대부분 건물들이 파괴됐고 텐트나 담요도 필요한 것 같다.”며 후속 지원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의 지진현장 방문에는 국내 언론뿐 아니라 중국 신화통신과 CCTV,AP통신, 싱가포르 CNA방송 등 20여곳의 기자들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jade@seoul.co.kr
  • 中 ‘짝퉁 주걸륜’ 광고에 명예훼손 논란

    中 ‘짝퉁 주걸륜’ 광고에 명예훼손 논란

    “명예훼손”vs”단지 광고일 뿐” 최근 ‘가짜’ 연예인을 내세운 중국의 한 MP3 플레이어 제조업체의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중화권 인기 스타 저우제룬(周杰倫·주걸륜)과 외모가 비슷한 한 남성을 자사가 생산한 MP3 플레이어의 광고 모델로 고용했다. 흰색 셔츠에 검은색 양복을 입고 광고에 등장한 이 남성은 눈매와 얼굴형이 저우제룬과 매우 흡사해 팬들도 착각했을 정도. 인터넷을 통해 광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하마터면 속을 뻔했다.”, “저우제룬이 새로 찍은 광고인줄 알고 이 MP3 플레이어를 살 뻔했다.”등의 항의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더욱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이 광고 업체의 카피. ‘가짜’ 저우제룬 옆에는 ‘걸출한 것이 나타났다, 어떤 것과도 대적할 수 없다’(杰出表現, 無與倫比)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이 문구의 ‘걸’(杰)자와 륜(倫)자가 저우제룬(周杰倫)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여 실제로 현혹되고 있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주장이다. 이 MP3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중국 난징(南京) 유력 일간지 셴다이콰이바오(現代快報)와의 인터뷰에서 “그 모델은 단지 연예인 따라하기 대회를 통해 고용했을 뿐”이라며 “저우제룬의 명성에 흠집을 낼 생각은 없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또 “광고 카피도 단지 광고를 위한 것일 뿐 소비자를 우롱할 생각은 없었다.”면서 “연예인과 닮은 사람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면 안된다는 법은 없다.”고 발뺌했다. 이에 대해 저우제룬의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가짜 안약 광고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지 얼마 되지않아 이런 일이 또 발생해 난감하다.”면서 “엄연히 저우제룬의 명성을 이용한 광고로 자세히 조사한 뒤 법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163.com(사진 위 왼쪽은 문제의 모델, 오른쪽은 저우제룬, 사진 아래는 문제의 광고)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김윤진 “검은색 드레스 어때요”

    [NOW포토] 김윤진 “검은색 드레스 어때요”

    김윤진이 29일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시 한류우드 부지에서 열린 ‘한류우드 스타트 페스티벌’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서울신문NTN(고양)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니스커트 입고 뉴스진행 BBC앵커 논란

    미니스커트 입고 뉴스진행 BBC앵커 논란

    영국 BBC의 한 여성 아나운서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방송 진행에 나서 구설수에 올랐다. BBC ‘뉴스나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아나운서 커스티 워크(Kirsty Wark·53)는 지난 23일 칸 영화제 관련 보도를 검은색의 미니스커트를 입고 진행했다. 현재 BBC사이트 게시판에는 진행자의 부적절한 복장을 질타하는 시청자들의 항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한 시청자는 “다리를 모두 드러낸 채 뉴스를 진행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아무도 충고하지 않은 것일까?”라고 밝혔고 또 다른 시청자는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 짧은 치마를 입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자격이 없다.”, “(아나운서 자리에서)물러나게 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난하는 시청자도 적지 않았다. BBC 여성 아나운서들이 복장 문제로 비난을 받은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BBC의 또 다른 여성 아나운서 에밀리 메틀리스(Emily Maitlis·37)가 치마를 입고 다리를 꼰 채 테이블 위에 앉아 뉴스를 진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저녁 10시 뉴스를 진행했던 에밀리 메틀리스는 치마를 입고 다리를 흔들며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비난을 받았다. 사진=데일리메일(BBC 아나운서 커스티 워크)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일간지 19일자 1면은 모두 ‘지진 애도’

    中일간지 19일자 1면은 모두 ‘지진 애도’

    중국 국무원이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사망자들을 위해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을 ‘전국 애도의 날’(全國哀悼日)로 정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국무원 관계자는 3일간 전국 각 기관 및 가정에도 모두 조기(弔旗)를 달도록 지시했으며 공공 오락 활동을 중지하고 중국 내 해외대사관들도 함께 참여할 것을 지시했다. 전국 애도의 날 기간 중에는 성화 봉송을 비롯한 올림픽과 관련된 행사도 일시 중단된다. 중국 전역의 일간지들은 19일 전국 애도의 날을 맞아 신문 1면을 이와 관련된 사진 또는 문구로 채웠다. 애도를 표하기 위해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흑백사진을 사용했으며 1면 전체를 검은색으로 채운 신문도 다수였다. 대부분의 신문 1면에는 ‘애도’(哀悼)라는 두 글자가 가장 많이 쓰였으며 슬픔을 뜻하는 ‘애’(哀)자로만 1면을 장식한 신문도 있었다. 19일 오후 2시 28분부터 3분간은 중국 전역에서 사망자를 위한 묵념이 진행됐으며 묵념 중에는 기차와 버스, 선박 등은 경적을 울리며 애도를 표했고 국민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사망자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전 국민적으로 실시된 전국 애도의 날 행사는 지난 1976년 마오저둥(毛澤東)이 사망했을 당시 공표된 이후 처음이다. 한편 중국 국무원은 매년 5월 12일을 국가 자연재해의 날로 정하자는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 중에 있다. 사진=2008년 5월 19일자 중국 각 일간지 1면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근석도 빅뱅도 ‘사과머리’ 했네

    장근석도 빅뱅도 ‘사과머리’ 했네

    길을 가다가 다 큰 남자가 아기처럼 머리 가운데를 질끈 동여맨 것을 본 적 있는가. 어렸을 때 엄마들이 눈이 찔릴까봐 앞머리를 말아 올려 고무줄로 묶어주어 머리 위에서 분수대처럼 퍼지는 모양의 머리 말이다. 그 모습에 당황했다면 당신은 구세대. 남자다움보다 여자 못지 않게 예뻐보이고 싶은,‘튀는’ 신세대 남자들 사이에서 불붙은 머리 모양이다. 일명 ‘사과머리’. 얼굴을 사과 몸통이라 하면 묶어서 삐죽이 올라온 머리가 사과 꼭지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suave17의 헤어디자이너 누리는 “유행을 앞서 간다는 남자들은 모두 머리를 기르는데 지난해 배용준, 장동건, 비처럼 머리를 뒤로 묶는 ‘꽁지머리’가 유행이었다면 올해는 상투처럼 위로 묶는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포털에서 검색하면 다양한 사과머리 묶는 방법에서부터 ‘사과머리’ 남자 연예인들의 사진이 줄줄이 뜬다.TV광고에 나온 배우 장근석이나 ‘빅뱅’,‘슈퍼주니어’ 등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이런 유행의 전도사다. 과거 아이돌그룹 ‘HOT’나 ‘NRG’ 멤머들도 사과머리를 했던 적이 있지만 예쁜 남자들의 세상이 완전히 도래하지 않아서였는지 요즘처럼 반향이 크지 않았다. 원조는 따로 있다.‘사과머리’는 이전에 ‘링고머리’로 불렸다.‘링고’는 일본어로 사과라는 뜻. 눈치챘겠지만 이런 머리 모양의 원조들은 일본 남자 연예인들이다. 일본 연예계에서 남자쪽으로는 꽉 잡고 있는 기획사 쟈니스 소속 남자 연예인들이 이런 유행을 주도한다. 쟈니스에는 스마프, 도키오,V6, 아라시 등 쟁쟁한 그룹이 속해 있는데 이 그룹의 멤버들인 가메나시 가즈야, 야마시타 도모히사, 아카니시 진 등 주로 젊은 스타들이 드라마를 통해 사과머리로 귀여움을 뽐내왔다. 물론 스마프의 기무라 다쿠야나 나카이 마사히로 등은 서른을 훌쩍 넘긴 지긋한(?) 나이에도 종종 사과머리를 선보여 왔다. 일본에서 이런 남자들을 보는 반응은 우리와 다르다. 일본에서는 남자들이 어릴 때부터 사과머리를 하는 것이 낯설지 않다고 한다. 일본 엄마들은 딸뿐 아니라 아들에게도 귀엽다고 사과머리를 곧잘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요즘 젊은 남자들은 더이상 남자답게 보여야 한다는 강박증을 훌훌 털어버린 듯하다. 아이라인을 강조하는 눈화장에 검은색 매니큐어를 칠한 손톱, 날씬한 몸매가 드러나는 옷차림과 사과머리. 유행을 앞서 간다고 자부하는 여성, 아니 남성들에게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구원한다는 괴테의 메시지가 여성적 외모의 수용으로 탈바꿈되는 것일까.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비’에게 더 눈이가는 영화 ‘스피드 레이서’

    ‘비’에게 더 눈이가는 영화 ‘스피드 레이서’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위쇼스키 남매의 ‘스피드 레이서’가 8일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스피드 레이서’는 개봉 전부터 위쇼스키 남매의 차기작이라는 점과 추억의 재패니메이션인 ‘마하 GO GO’가 21세기 첨단 기술과 어떻게 결합될지 궁금해 하는 전세계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과연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는 ‘스피드 레이서’가 관객들에게 어떤 황홀한 세계를 선보일까 즐겨라! 현란한 색의 향연과 스팩터클한 자동차 경주 영화는 시작부터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화려하다. 2000컷이 넘는 시각 효과는 알록달록 컬러를 탄생시켰고 기존의 팝 컬러 개념을 넘어서 테크닉 컬러라고 불릴 정도로 색감을 극대화시켰다. 검은색과 녹색이 주를 이루었던 ‘매트릭스’ 시리즈와 비교하면 위쇼스키 남매가 혹시 화려한 색감에 빠져 영화를 제작한 게 아닐까 하는 착각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화려한 색감에 현혹되어 시각효과가 뛰어난 영화로만 평가한다면 아직은 섣부른 판단이다. 영화의 70% 이상을 차지하는4개의 레이스 트랙에서 벌어지는 자동차 경주 장면은 영화의 제목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짜릿한 속도감을 보인다. 숨 돌릴 만하면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자동차 경주에 관객들은 한 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또한 만화처럼 전경과 중경, 후경의 초점이 모두 맞도록 조절한 위쇼스키 남매의 기술력에 시점에 의한 원근감과 리얼리티는 찾아볼 수 없다. 자동차들은 땅 위를 그냥 달리는 게 아니라 솟아 오르고, 떨어지고, 180도 회전까지 마치 쿵푸를 하듯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가득 찬다. 느껴라! 위쇼스키 형제가 만든 따뜻한 가족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를 본 관객이라면 위쇼스키 남매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스피드 레이서’를 차기작으로 선택한다고 했을 때 한번쯤은 황당한 반응을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재패니메이션의 광팬이었던 위쇼스키 남매는 ‘마하 5’를 탄 어린 영웅이 비양심적인 레이서들을 물리치고 승리하는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는지 아니면 따뜻한 가족영화를 만들고 싶었는지 아이들의 눈에 초점을 맞춘 순수한 가족 영화를 내놓았다. 오직 자동차 경주를 위해 태어난 스피드 레이서(에밀 허쉬)는 아빠(존 굿맨)가 운영하는 ‘레이서 모터스’의 대표 주자로서 레이서 세계의 떠오르는 스타다. 대기업 로얄튼 주식회사의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하게 되면서 레이싱 업계의 비리와 음모에 맞서야 하는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주인공에게는 그 어떤 장애물도 가족과 함께라면 두렵지 않다. 이처럼 영화는120분 내내 끈끈한 가족애를 과시하며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결론까지 내놓는다. ‘매트릭스’ 시대를 통과한 어른들에게는 다소 밋밋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어린이들에게는 재미와 교훈까지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 영화인 셈이다. 보라! 화려한 출연진, 그러나 비에게 더 눈이 가는 영화 ‘스피드 레이서’를 보는 재미 중에 또 하나가 바로 7개국 스타들을 한 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 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인 에밀 허쉬에 ‘델마와 루이스’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수잔 서랜든, 한류 스타 비까지 화려한 배우들의 출연만으로도 전 세계 영화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하다. 하지만 한국 관객이라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바로 비의 출연이다. 비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만큼 설마 과거 영화 ‘캐논 볼’에서 많은 등장 인물가운데 한 명에 불과했던 중국 스타 성룡의 모습을 보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마저 든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상영 시작 후 20분만에 모습을 드러낸 비는 영화 끝까지 주연급 못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며 등장한다. 비록 대사 분량이 많지 않지만 주연 배우들과 함께 화면에 등장하며 ‘렛츠 고’를 힘차게 외치는 비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를 보는 이유는 충분하다. 거기에 어색하지 않은 영어 대사 처리와 리드미컬한 액션으로 주연 배우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영화를 이끌어 가는 비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아주 잠깐이지만 ‘태조 토고칸’이라고 한국어로 새겨진 옷을 입고 등장하는 비를 보는 순간 말로 표현 못할 뜨거운 감동이 밀려온다. 하지만 비가 일본인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처럼 진지함이 필요 없는 볼거리 가득한 ‘스피드 레이서’는 게임을 하듯 최대한 즐겨야 하는 영화다.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검은색 돌연변이형 배추흰나비’ 日서 발견

    검은색 배추흰나비 보셨나요? 보통 백색의 날개를 가진 배추흰나비와 달리 검은색 날개의 배추흰나비가 최근 일본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말 교토(京都)부 조요(城陽)시 출신의 회사원 하야시 타쓰야(林達也·46)씨는 자택 부근의 강가를 거닐다가 풀숲에 앉아있는 한 나비를 발견했다. 평소 곤충이나 새 사진을 찍는 일이 취미였던 그는 발견한 나비를 촬영, 집으로 돌아와 나비의 이름과 생태 환경 등을 인터넷으로 조사했다. 그러나 크기 3cm가량의 이 검은색 나비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알아내지 못한 타쓰야 씨는 결국 전문가에게 나비 사진을 의뢰해야만 했다. 사진을 본 오사카시립자연사박물관의 카나자와 이타루(金沢至) 주임학예원은 “원래 흰 날개에 검은 얼룩무늬가 있는 배추흰나비의 성충이 커가면서 돌연변이 현상이 일어난 것 같다.”며 “배추흰나비의 날개가 검은색인 것은 매우 드문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또 기후(岐阜)시 나와(名和)곤충박물관의 나와 테쓰오 관장도 “지금까지 검은색 날개의 배추흰나비는 본 적이 없다.”며 “이번 발견은 매우 운좋은 경우”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억 2000만년 넘은 새 화석 中서 발견

    1억 2000만년 넘은 새 화석 中서 발견

    조류의 조상인 시조새 다음으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새 화석이 발견됐다. 중국 베이징소재 고생물학연구기관의 저우 중허(Zhou Zhonghe)박사는 “중국 허베이성의 호숫가 근처에서 백악기 시대때의 새 화석을 발견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최초 발견자인 저우 중허 박사의 성(姓)을 따 에콘컨퓨셔니스 정스(Eoconfuciusornis zhengi·이하 정스)라는 이름으로 명명됐으며 1억 2000만년전~1억 3100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정스는 대칭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꼬리깃털과 향상된 골격·근육 구조를 갖췄으며 쥐라기 시대때 서식한 시조새와 유사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주로 나무에서 서식하고 어획에 능했던 것으로 보이며 나뭇가지와 기둥에 잘 올라갈 수 있게 갈고리 발톱이 발달한 것으로 추측된다. 저우 중허 박사는 “정스 화석은 굉장히 잘 보존된 상태”라며 “시조새와 그 이후에 발달된 조류의 진화과정에 대해 많은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구에 참여한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University of Bristol)의 마이크 벤튼(Mike Benton)박사는 “정스의 갈색과 검은색 깃털 부분은 대체적으로 오늘날 새가 가진 밝은 붉은색·푸른색·노란색 깃털로 변해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저우 중허 고생물학 박사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관희, 배트맨 시리즈에 깜짝 등장

    진관희, 배트맨 시리즈에 깜짝 등장

    섹스 스캔들로 전 아시아를 떠들석하게 했던 에디슨 천(陳冠希·이하 진관희)이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관희가 조연으로 출연한 이 영화는 ‘배트맨 비긴즈’(Batman Begins)를 제작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새 배트맨 시리즈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이 영화에는 ‘배트맨 비긴즈’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찬 베일(Christian Bale)이 다시 한번 배트맨으로 등장해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또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게리 올드만(Gary Oldman) 등 초특급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건 프리먼과 함께 경찰 역을 맡은 진관희는 지난해 홍콩서 촬영을 마쳤다. 당시 중국 언론은 ‘진관희가 이 작품을 발판삼아 할리우드에 전격 진출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 놓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공개된 첫 포스터에는 진관희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고 이후 공개된 첫 번째 예고편과 스틸 사진에서도 진관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영화 관계자들은 진관희가 예고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섹스 파문 때문일 것”이라며 “영화에서 진관희 분량이 모두 삭제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그러나 지난 5일 공개된 새로운 예고편에서는 진관희가 모건 프리먼과 함께 깜짝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예고편에서 검은색 수트 차림으로 등장한 진관희는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냉철한 경찰 이미지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중국의 한 영화 관계자는 “‘다크 나이트’가 대륙에서 개봉될지는 아직 미지수”라면서 “개봉된다면 진관희 분량이 삭제된 채 올림픽 후에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크 나이트’의 미국 개봉은 7월 31일이며 국내 개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사진=163.com(영화 ‘다크 나이트’에 출연한 진관희와 모건 프리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옛주인이 그리워 자살한 견공 ‘짱아오’

    중국에서 값비싼 견공으로 대접받는 티베탄 마스티프(Tibetan Mastiff) 한 마리가 ‘자살’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짱아오(藏獒)라고도 불리는 이 개는 부의 상징으로 자주 소개되는 값비싼 개로,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매우 영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4일 오후 2시경 산시(陝西)성의 한 10층 건물에서 검은색 짱아오가 돌연 뛰어내려 죽은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이를 목격한 류(劉)씨는 “짱아오 한 마리가 혼자 베란다를 어슬렁거리다가 갑자기 창밖으로 뛰어내렸다.”면서 “(짱아오의)주인집 창문은 모두 열려 있었고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짱아오 주인의 진술에 따르면 이 개는 지난 3일 새벽 전 주인의 집을 떠나 새 집으로 왔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도록 아무것도 먹지 않는 등 우울한 모습을 보였으며, 결국 새 주인이 없는 틈을 타 ‘자살’함으로써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 짱아오 전문가는 “짱아오가 종종 자살을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옛 주인을 잊지 못하거나 헤어지는 것에 상처를 입고 충동적인 자살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몸집이 큰 짱아오는 넓은 곳에 풀어놓고 키우는데, 갑자기 환경이 변하거니 좁은 공간에 갇히면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자살할 줄 아는 개’로 알려진 짱아오는 예로부터 전염병에 걸리면 스스로 자신이 살던 동네에서 멀리 떨어져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거나 끼니를 거른 채 굶어죽는 사례가 종종 발견됐다. 또 낯선 사람과 침입자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며 자신을 돌봐주고 키워주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복종심이 절대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전문가는 “아마도 이 짱아오는 전 주인을 그리워하다 자살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짱아오는 다른 종의 개들에 비해 주인과의 유대감을 매우 중시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은행 총기 강도 400만원 뺏어 도주

    전북 익산의 한 은행에 총기를 든 괴한이 침입해 현금 4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2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2분쯤 익산시 남중동 전북은행 신동지점에 총을 든 괴한이 예비군 복장으로 침입해 현금 42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 괴한은 “나는 탈영병이다. 다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치며 테이블에 있던 돈을 검은색 쇼핑백에 담아 달아났다. 키 175㎝ 정도에 30∼40대 초반의 이 괴한은 병장 계급장의 예비군복를 입고 있었으며 K2 소총으로 추정되는 총기와 흉기를 들고 침입했다. 경찰은 은행의 폐쇄회로(CC)TV를 판독한 결과, 이 괴한이 범행에 사용한 총은 장난감 총인 것으로 추정했다.익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나, 예뻐?” 수건만 ‘달랑’ 걸친 브리트니

    “나, 예뻐?” 수건만 ‘달랑’ 걸친 브리트니

    지나친 ‘운동 스트레스’ 때문일까…. 옛 몸매를 찾기위해 운동에 열심인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26)가 돌발 행동을 일으켜 팬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LA의 한 호텔 체육관에서 맨몸에 수건 1장만 걸치고 이곳 저곳을 방황하는 스피어스가 카메라에 포착된 것. 당시 그녀는 샤워장에서 갓나와 맨발의 차림으로 흘러내릴듯한 수건을 느슨히 잡고 있었으며 마실 물을 찾다가 사진에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스피어스는 샤워를 마친 후에 어깨끈이 없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카우보이 부츠를 신은 채 나타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 대수롭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편 스피어스 돌발행동을 지켜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네티즌 Natasha는 “체육관에서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별로 유쾌하지 않았겠다.”고 말했으며 Phil Bailey는 “모두를 위해 바람직 하지 않은 모습”(Phil Bailey)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나 Spencer는 “그녀의 팬은 아니지만 옛 명성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 그녀를 응원하고 있다.”고 격려했으며 Lily도 “수건을 두른 몸매를 보니 더욱 좋아진 것 같다.”고 평했다. 현재 스피어스는 전 매니저 래리 루돌프( Larry Rudolph)와 재결합, 음반 녹음 작업 중이며 옛 몸매를 되찾기 위해 하루에 6시간씩 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의 토종] (5) 긴꼬리닭

    [한국의 토종] (5) 긴꼬리닭

    지구상의 조류 중에서 인류가 가장 먼저 길러온 가금류인 닭. 동틀 무렵 지붕 위에 올라가 길고 우렁찬 목청으로 어김없이 자명종 역할을 해주던 닭울음 소리를 요즘엔 시골에서조차 좀처럼 듣기가 힘들다. “부모님 세대만 해도 시골 장날이면 볏짚으로 만든 달걀 꾸러미와 씨암탉을 팔아 손주들에게 까만 고무신도 사주고 고등어자반도 사 먹였지요.”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한 이희훈(59)씨는 외래종에 밀린 토종닭들이 시골풍경에서 자꾸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30년 전부터 경기도 고양에서 토종닭 복원에 몰두해 오고 있다. 순종 교배를 통한 토종 ‘긴꼬리닭´의 육종을 연구하는 일이다. ●고양서 순종교배 통해 330여마리 복원 한국의 토종닭을 대표하는 긴꼬리닭은 안면은 붉은색을 띠며 부리는 갈색, 또는 황색이다. 체구는 긴 편으로 목 깃털이 풍부하다. 특히 수탉은 꼬리의 깃털이 잘 발달해 매년 가을철이면 1m 정도까지 자란 후 털갈이를 한다. 홰에 올라앉아 윤기 있는 검은색의 꼬리를 길게 내려뜨린 자태는 사뭇 위엄스럽기까지 하다. 삼국지 위지동이전 등의 고문헌에 ‘한반도에 꼬리가 긴 닭이 있다(韓傳 出細美鷄 其美皆五尺餘).´는 기록이 있다. 전통무용의 복장에서도 긴꼬리닭을 형상화한 옷차림으로 춤을 추는 등 우리가 사는 땅에 긴꼬리를 가진 닭이 존재했었다는 자료는 많다. 계육과 달걀에 대한 수요가 늘고 공장형 양계가 발달하면서 토종닭을 기르는 농가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서구에서 들여온 개량종 닭에 토종닭들이 밀리면서 긴꼬리닭은 아예 자취를 감춘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토종닭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이희훈씨가 긴꼬리닭 330여마리를 복원했으며,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 중이다. ●“日 긴꼬리닭이라는 주장 터무니 없어” 이씨가 복원한 긴꼬리닭이 토종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지난 2006년 7월 한 조류연구단체가 고양의 긴꼬리닭이 일본 긴꼬리닭의 사육종이라고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긴꼬리닭(長尾鷄·Onagatori)이 고치현을 중심으로 천연기념물로 사육되고 있으나 기원에 관해서는 한반도유래설, 야계교잡설 등으로 엇갈리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의 조창연(48) 박사는 이러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고양 긴꼬리닭이 외래종보다 우리나라 재래닭과 계통분류학적으로 더 가깝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조 박사는 “긴꼬리닭의 상염색체유전자, 모계유전자의 DNA 분석결과 우리나라 토종닭과 매우 가깝고 일본 닭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며 긴꼬리닭이 우리 고유의 토종임을 입증했다. 특히 긴꼬리닭의 모계계통이 확실하며 적어도 2개 이상의 계통으로 구분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07년 일본 전문가들의 현장조사도 있었다. 축산과학원 주최의 ‘한국과 일본의 긴꼬리닭 비교 발표 심포지엄´에 참석한 일본 히로시마대학 스즈키 교수 일행이 고양의 이씨 농장을 방문했다. 스즈키 교수는 방문조사 이후 “한국의 긴꼬리닭은 일본의 긴꼬리닭인 장미계(長尾鷄)와 비교해 체형이 중후하고 벼슬도 크다. 특히 귀뿌리색 및 정강이색이 확연하게 다르다.”는 내용의 서신을 조 박사에게 보내 왔다. 이씨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장미계를 가져 왔다는 일본 문헌의 기록도 있다.”며 긴꼬리닭이 일본의 고유 품종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그릇된 역사관의 잘못을 지적했다. 이씨는 이어 “대다수 일본인들이 고양의 긴꼬리닭을 직접 와서 보고 차이점을 확인해 보지도 않은 채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만 보고 고양의 긴꼬리닭과 현재 일본의 긴꼬리닭이 같다고 주장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씨는 최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에 대비해 긴꼬리닭을 별도의 장소에서 특별관리하고 있다.“아직까지 긴꼬리닭을 한 마리도 외부에 분양하지 않고 있습니다. 긴꼬리닭이 개인의 수익사업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조 박사는 “우리만의 토종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토종 종자의 주권을 지켜 나갈 때 우리의 생명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종 긴꼬리닭과 같은 멸종위기에 처한 고유의 토종 동식물을 모니터링해 우수한 유전자원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하고 개량해 나가야 할 때”라며 토종자원 보존사업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거듭 역설했다. 글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탈레반, 아프간 대통령 공격

    탈레반 무장세력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열린 전승 기념식 행사장을 공격해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피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AP,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쯤 카불 시내 가지스타디움에서 열린 옛소련 침공 격퇴 16주년 기념식 도중 괴한들이 귀빈석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하고 로켓추진 수류탄을 투척했다. 괴한들은 군사 퍼레이드가 끝나고 아프간 국가 연주가 시작될 즈음 행사장 맞은편 건물에서 총격을 가했다. 이 공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의원 1명을 포함한 8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공격이 일어나자 카르자이 대통령은 경호원에 둘러싸여 검은색 SUV차량을 타고 대통령궁으로 황급히 피신했다. 아프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을 비롯해 행사에 참석한 주요 각료들과 윌리엄 우드 미국 대사를 비롯한 현지 주재 외교관들은 무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공격으로 참석자 수백명이 대피하는 등 행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생중계되던 TV방송도 중단됐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사건 직후 국영TV에 출연해 “자신은 괜찮다.”면서 “보안군이 재빨리 용의자를 검거해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공격의 주동자들을 아프간의 적이라며 맹비난했다. 파키스탄 군과 경찰은 괴한과 교전 뒤 일부를 현장에서 사살하고 1명을 검거했다. 아프간 정보당국은 100여명의 용의자들을 조사 중이다. 사건 발생 직후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AP, 로이터통신에 “AK-47 소총과 BM-12 수류탄, 자살폭탄 조끼로 무장한 6명의 대원들을 보내 카르자이에게 발포했다.”면서 “우리 대원 3명이 죽었다.”고 말했다. 2001년 임시대통령을 거쳐 집권 중인 카르자이 대통령은 탈레반에 적대적인 입장을 취해 지난 2002년과 2004년에도 암살공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한국대사관측은 사전 테러 첩보를 입수하고 행사장에 참석하지 않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자외선 차단’ 난 바르지 않고 입는다

    ‘자외선 차단’ 난 바르지 않고 입는다

    5월을 맞아 온 가족 나들이가 잦아지는 계절이다. 집 밖으로 나가기 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이제 기본. 최근에 화장한 얼굴에 덧바르는 자외선 차단제 등 날로 따가워지는 자외선에 발맞춰 기능이 향상된 차단제가 나오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 # 밝고 경쾌한 기능성의류 선보여 봄철 자외선은 겨우내 자외선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진 피부를 쉽게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등산, 골프 등 피부가 햇빛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자외선 차단제에 의존하는 것보다 의류 선택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라푸마에서 선보인 ‘여성용 플라워 프린트 유브이 컷(UV-CUT)셔츠’는 자외선 차단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다. 잔잔한 꽃무늬가 화사하고 허리선을 잘록하게 파고 들어 날씬하게 보이고픈 여성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같은 소재의 남성용도 나와 있다. 노스페이스의 ‘나노 쉘러 팬츠’는 자외선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햇빛을 반사시킨다.‘콜드블랙’이라는 특수 가공 소재를 사용했다. 여성용의 경우 다리를 길고 얇게 보이도록 재단에 더욱 신경 써 맵시도 살렸다. 얼마 전 여성용 골프·아웃도어웨어 시장에 뛰어든 여성크로커다일도 땀 흡수, 방풍 등 다양한 기능에 자외선 차단까지 빼놓지 않고 챙긴 밝고 경쾌한 의류들을 선보였다. 장기간 야외 활동에서 꼼꼼히 챙기지 못하는 부위는 어디일까. 바로 목 뒷부분이다. 라푸마의 ‘햇빛가리개 캡’은 모자 밑단에 빙 둘러 투명 매시 소재의 검은색 천을 달아 놓아 얼굴 측면과 목까지 보호해 준다. # 유·아동용 자외선 차단 브랜드도 연약한 피부를 가진 아이들이 가장 큰 걱정이다. 아이들을 멋쟁이로 만들고 동시에 피부 건강을 지켜주려는 엄마들이 해외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부지런히 사들였던 ‘베이비반즈(www.babybanzkorea.com)’가 국내에 상륙했다. 오존층 파괴가 세계에서 가장 심한 나라 가운데 하나인 호주에서 탄생한 베이비반즈는 전세계 30개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유·아동 전용 자외선 차단 토털 브랜드다. 호주정부기관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선글라스, 모자, 수영복, 스키고글 등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수영복, 모자, 선글라스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10%로 할인된 8만 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최민수의 대낮 폭거

    영화배우 최민수(46)씨가 70대 노인에게 욕설과 함께 폭력을 휘두르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4일 최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도로에서 인근 음식점 주인 유모(73)씨와 시비가 붙어 주먹을 휘두르고 유씨를 차량에 매단 채 끌고간 뒤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마친 뒤 검은색 지프를 몰고 나오다 길이 막히자 마구 욕설을 퍼부었다. 이를 본 유씨가 “젊은 사람이 왜 욕을 하냐.”고 훈계를 하자 차에서 내려 유씨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때린 뒤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이후 다시 차를 출발시키려 하자 유씨가 이를 가로막았고 최씨는 유씨를 매단 채 50m 이상 운전했다. 게다가 계속 유씨가 저지하자 흉기를 들고 위협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결국 유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유씨가 당시엔 최씨의 사과를 받은 뒤 처벌을 원치 않아 풀려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23일 최씨와 유씨를 차례로 소환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최씨는 이날 밤 기자회견을 열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65·끝) 불상없는 불전 정암사 적멸궁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65·끝) 불상없는 불전 정암사 적멸궁

    강원도 정선 사북에서 만항재를 넘어 영월 상동으로 가는 길은 별빛이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해발 1330m의 만항재는 포장도로가 놓인 고갯길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다고 하지요.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1573m의 함백산과 1567m의 태백산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옵니다. 카지노와 스키장이 있는 사북에서 고한을 거쳐 414번 지방도에 접어든 뒤 만항재로 오르다 보면 왼쪽 산기슭에 정암사(淨巖寺)가 나타납니다. 그저 퇴락한 산골의 작은 암자처럼 소박한 모습이지만, 내력을 살피고 나면 오염되지 않은 별빛을 찾아나선 여행이 더욱 뜻깊어질 것입니다. ●진신사리 모신 인근 수마노탑에 예배 드리기 위한 공간 정암사에는 적멸궁(寂滅宮)이 있습니다. 흔히 영취산 통도사와 오대산 중대, 사자산 법흥사, 그리고 태백산 정암사를 4대 적멸보궁(寂滅寶宮)이라고 하지요. 여기에 설악산 봉정암을 더하여 5대 적멸보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보배 보(寶)’자로 화려하게 장엄한 다른 적멸보궁과는 달리 정암사 적멸궁은 이름부터 과장이 없습니다. 정암사 적멸궁을 그저 보이는 대로 설명한다면 불상이 없는 절집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일반적인 전각과는 달리 부처님 자리에는 연꽃을 수놓은 붉은 방석이 하나 놓였을 뿐입니다. 대신, 적멸궁의 뒤로 돌계단이 놓여진 가파른 산길을 100m쯤 오르면 7층짜리 수마노탑(水瑪瑙塔)이 나타납니다. 적멸궁은 이 탑에 예배를 드리기 위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마노란 붉은색, 검은색, 흰색이 곱게 어우러진 석영의 일종이라고 하지요. 신라의 자장법사(590∼658년)가 당나라에서 수도하고 645년 귀국할 때 그의 불도에 감화된 용왕이 건넨 수마노로 탑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탑은 고려시대에 수마노가 아닌 석회암을 벽돌처럼 다듬어 쌓아올린 모전석탑(摸塼石塔)이지요. 정암사의 옛 이름은 석남원(石南院)입니다. 자장은 석남원을 창건하면서 중국에서 가져온 진신사리를 수마노탑에 봉안했다고 하지요. 진신사리란 부처님의 유골입니다. 부처를 수마노탑에 모셨는데, 부처의 모습을 흉내낸 불상을 적멸궁에 두는 것은 무의미하겠지요. 적멸궁은 우리나라에서 창안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찾아볼 수 없지요.7세기 신라불교가 이미 외래의 교리를 주체적으로 소화하여 새로운 상징체계를 만들어 낼 수 있었을 만큼 성장했다는 증거입니다. ●외래 교리 주체적 소화… 신라불교 성장 증거 적멸(寂滅·Nirvana)은 번뇌의 불꽃을 지혜로 꺼서 일체의 고뇌가 소멸된 상태를 가리킨다고 하지요. 부처가 깨달음을 이룬 보리수 아래는 그래서 적멸도량(寂滅道場)이 됩니다. 적멸도량을 우리 나름대로 건축적으로 구현한 것이 적멸궁입니다. 법왕(法王)이 머무는 곳이니 궁(宮)이지요. 정암사 적멸궁은 불교의 본질이 깨달음이라는 것을 웅변하고 있지만, 그 깨닫는다는 것이 또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도 동시에 일러주고 있습니다. 자장법사는 우리나라 문수신앙의 선구자이기도 하지요. 그가 634년 당나라로 건너갔을 때 가장 먼저 찾아간 곳도 문수보살이 머물고 있다는 오대산이었습니다. 귀국한 뒤에는 오늘날의 평창 일대를 오대산으로 삼아 문수보살의 정토세계를 재현하려 했지요. 문수보살은 지혜를 형상화한 존재라고 합니다. 지혜 없이는 깨달음도 없으니 문수보살은 곧 깨달음을 상징하지요. 그런데 ‘삼국유사’의 ‘자장정률(慈藏定律)’에는 자장이 석남원에서 남루한 도포를 입고 칡으로 만든 삼태기에 죽은 강아지를 담은 문수보살을 알아보지 못하고 내쫓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문수보살은 ‘잘못된 깨달음(我相·아상)을 가진 자가 어떻게 나를 알아 볼 수 있겠느냐.’고 자장을 꾸짖지요. 문수보살이 사라진 뒤 자장이 몸을 던져 죽으니 화장하여 바위구멍(石穴·석혈)속에 모셨다는 줄거리입니다. 바로 정암사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자장이 문수보살을 친견하지 못했다는 것은 결국 깨달음을 얻지 못했음을 뜻하고, 그래서 스스로 목숨을 버릴 수밖에 없었음을 일러줍니다. 깨달음을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깨달음이란 함부로 입에 올릴 수 있는 단어가 아니라는 사실을 자장과 정암사, 그리고 적멸궁이 일깨워주고 있는 듯합니다.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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