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검은색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응답자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니미츠호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교양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접경지역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97
  • 과자 닮은 ‘삼각 UFO’ 4년새 5번째 출몰

    과자 닮은 ‘삼각 UFO’ 4년새 5번째 출몰

    과자를 닮은 유명 삼각 UFO(미확인비행물체)가 최근 영국에서 또다시 목격돼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앤스타 보도를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영국 웨스트미들랜드주의 한 명소에서 검은색 삼각 UFO가 지역 주민에게 목격됐다. 목격자 게리 녹(52)은 당시 아내와 딸, 그리고 딸의 남자 친구와 함께 지역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위해 해글리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다가 버밍엄쪽 하늘에서 낮게 날고 있는 UFO를 목격했다. 목격자의 말을 따르면 해당 UFO는 검은색의 삼각형 형태이며, 각 모서리에서는 흰 불빛을 내고 있었고 곧 클렌트 언덕 너머로 사라졌다. 지역 부동산업자이기도 한 그는 가족과 식사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목격한 UFO를 검색했다. 녹은 그 UFO가 4년 전 영국 블랙컨트리(중공업지대) 더들리에서 최초 목격된 ‘더들리 도리토’ UFO와 똑같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녹은 “비행기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이런 건 본 적이 없다.”면서 “B2 스텔스기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 UFO에서는) 어떠한 소음도 들리지 않았다. 그 점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삼각 UFO는 영국에서 보도된 것만 다섯 번째다. 지난 2007년 11월 28일 영국 더들리에서 최초 목격된 뒤 삼각형 과자를 닮았다는 이유로 ‘더들리 도리토’로 널리 알려졌으며, 팁톤, 브라이얼리 힐, 올드베리, 쿼리뱅크 등 영국 각지에서 목격됐다. 또 미국 텍사스 주, 프랑스 파리에서도 목격됐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 과자 닮은 삼각 UFO 영상 보러가기사진=익스프레스앤스타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사랑과 신앙의 어머니 숨결 느끼며…”

    “사랑과 신앙의 어머니 숨결 느끼며…”

    “이곳은 저희 삼 남매가 종종 연주했던 장소로, 어머니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어머니가 생전에 특별히 좋아하셨던 브람스의 피아노 트리오를 연주하겠습니다.” 검은색 의상을 차려입은 첼리스트 정명화(가운데)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왼쪽), 그리고 피아니스트 정명훈(오른쪽)은 간단한 소갯말과 함께 어머니와의 이별을 애도하는 곡을 연주했다. 정 트리오는 13일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강당에서 지난 5월 작고한 어머니 이원숙씨를 추모하는 ‘우리들의 어머니를 위하여’ 공연을 열었다. 이들이 함께 무대에서 연주한 것은 고인의 85세 생일 때인 2004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들이 이화여대에서 추모 음악회를 연 이유는 어머니의 모교이자 예전에 대강당에서 정트리오가 음악회를 종종 열어서다. 정트리오는 미국 뉴욕의 퀸스 묘역에 세운 어머니 묘비에 어떤 말을 적을까 고민하다 “방향을 제시한, 사랑과 신앙의 어머니”(Visionary Mother of Love and Faith)라고 새겼다고 한다. 정경화와 정명훈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21번 e단조도 연주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IT플러스]

    갤럭시S2 HD 화이트 버전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S2 LTE’의 화이트 버전을 선보인 데 이어 ‘갤럭시S2 HD’의 화이트 버전도 내놨다. 제품은 앞뒷면에 모두 세라믹 소재를 적용해 견고하면서도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갤럭시S2 HD 화이트는 검은색 모델과 마찬가지로 4.65인치 ‘고해상도(HD)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도 달았다. 출고가 80만원대 중반. LG, 무안경 3D 25인치 모니터 LG전자는 지난 7월 선보인 20인치 무안경 시네마 3차원(3D) 입체영상 모니터에 이어 25인치 제품(DX2500)을 출시했다. 무엇보다 사용자 눈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3D 영상을 보여 주는 ‘헤드 트래킹’ 기술을 적용, 눈 위치가 상하좌우로 이동한 만큼 3D 영상의 시청 각도와 시청 거리도 자동으로 계산해 최적으로 맞춰줘 어느 위치에서나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출고가 129만원. 필립스, 도킹 오디오 시스템 4종 필립스가 안드로이드 도킹 오디오 시스템 4종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지원하는 오디오 제품 출시는 처음이다. 특허 제품인 ‘플렉시독’을 장착해 어떤 안드로이드 폰이라도 도킹오디오와 결합할 수 있도록 했다. 15만 9000~32만 9000원. 포고플러그 클라우드 서비스 미국 정보기술 업체 ‘클라우드 엔진’은 ‘포고플러그 모바일’ 제품과 ‘포고플러그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내에 출시했다. 포고플러그 모바일은 가정이나 사무실에 있는 외장하드나 USB메모리 등 저장장치를 인터넷에 연결해 어디서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가격은 9만 8000원.
  • ‘생사의 갈림길’…곰과 마주친 조깅男 영상 화제

    ‘생사의 갈림길’…곰과 마주친 조깅男 영상 화제

    조깅 중 곰과 마주친 남성이 필사적으로 달아나는 영상이 진위를 떠나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유튜브, 라이브리크닷컴 등 각종 해외 유명 동영상 사이트에 널리 퍼진 이 영상은 캐나다에서 촬영된 것으로만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은 약 1분 분량으로, 누군가가 머리에 카메라가 달린 헬멧을 착용하고 수풀이 우거진 산책로를 뛰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상을 보면 그가 성인 남성임을 짐작할 수 있으며 주위에 등산객을 지나치는 모습을 보아 산책로를 따라 열심히 달리고 있다. 영상 22초쯤, 그 남성은 우측에서 무언가 흐릿한 검은색 물체를 목격한다. 그는 순간적으로 욕설 섞은 감탄사를 내뱄으며 이전보다 더욱 빨리 도망가듯 뛰어간다. 숨소리도 점차 거칠어지고 자꾸 뒤를 힐끗 쳐다보는데 정황을 미뤄볼 때 그 물체가 곰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해외 네티즌들은 “무서운 경험”, “남성의 생사가 궁금하다.”, “곰한테서는 절대 달아날 수 없다. 거짓이다”, “조깅이 아니라 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있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곰을 만났을때 대처 방법으로 일각에서는 숨 쉬지 말고, 죽은 척하거나 눈을 마주치지 말라고 알려졌지만, 전문가들은 상황마다 대처법이 다르며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전하고 있다. ▶ 곰과 마주친 조깅男 영상 보러가기  사진=자료사진(위), 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강원도 첫눈 내리던 날 정선 ‘하늘길-새비재 코스’

    강원도 첫눈 내리던 날 정선 ‘하늘길-새비재 코스’

    눈은 세상의 온갖 허물을 덮어줍니다. 그 덕에 늘 보았던 길 위로 새 풍경이 돋아나기도 합니다. 강원도에 첫눈이 내리던 날, 정선 ‘하늘길-새비재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운탄고도’(運炭高道)라 불리는 산길이지요. 화절령(꽃꺾이재)에서 새비재를 잇는 편도 16㎞짜리 트레일입니다. 철쭉 명산으로 알려진 두위봉의 어깨를 짚으며 내려갑니다. 길이는 일반적인 트레킹 코스에 견줘 긴 편입니다. 트레킹 초보자라면 힘에 부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 길에 지루할 틈이란 없습니다. 당신의 허리춤에 줄곧 보석 같은 풍경을 매달고 가기 때문이지요. ●풍경을 옆구리에 끼고 걷는 운탄고도(運炭高道) 정선에 운탄(運炭)길이 있다. 과거 석탄을 운반했던 길이다. 운탄길의 전체 길이는 100㎞가 조금 못 된다. 이 가운데 정선에만 80㎞ 조금 넘는 구간이 남아 있다. ‘하늘길’은 이 운탄길을 토대로, 함백산과 두위봉 등 주변의 명산을 하나로 잇는 프로젝트다. 하이원 리조트가 정선군청, 산림청 등의 협조를 얻어 조성중이다. 총길이는 160㎞ 남짓. 평균 고도 1000m 내외의 길을 따라 산 아래를 굽어보며 걷는다. 새비재 코스는 ‘하늘길’의 여러 갈래 가운데 하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길의 이름은 ‘운탄고도’다. 중국에서 티베트를 거쳐 인도로 이어지는 ‘차마고도’(茶馬古道)에 빗댄 표현이다. 화절령에서 시작해 백운산과 두위봉, 질운산의 어깨를 짚고 새비재로 넘어간다. 이 길의 미덕은 능선을 따라 돌아 내려가는 동안 줄곧 풍경을 허리에 끼고 간다는 것이다. 오른편은 기세 좋게 솟은 두위봉, 왼편은 깎아지른 벼랑 너머로 태백준령을 이룬 산의 바다다. 흰 눈을 뒤집어 쓴 채 능선의 윤곽만 남긴 산들이 마루금을 좁히며 다가서는 데, 여간 장관이 아니다. 산행 들머리는 화절령이다. 강원랜드 폭포주차장에서 오를 경우 화절령 오른쪽, 도롱이 연못 쪽에서 오를 경우는 가운데 길로 간다. 해발 1100m의 화절령까지 오르는 게 쉽지는 않다. 강원랜드 폭포 주차장에서 3.6㎞ 남짓 걸어 올라야 한다. 체력적인 부담을 느낀다면, 하이원 리조트에서 곤돌라(1만 2000원)를 타고 백운산 ‘마운틴탑’까지 오른 뒤 걸어 내려 오는 방법도 있다. 길은 조붓하다. 폭도 넓고 노면도 순하다. 그 위에 밀가루처럼 고운 눈이 쌓여 있다. 첫눈 위로 첫 발자국을 찍는다. 무릎 언저리까지 푹푹 빠진다. 발을 들면 눈구덩이가 연한 파란빛으로 반짝인다. 순결한 파란빛이다. 길은 곧장 고갯길로 이어진다. 첫번째이자 사실상 마지막 ‘깔딱고개’다. 고갯길 위에 쌓인 눈은 깊이가 고르지 않다. 어떤 곳은 발바닥만 적실 정도인 반면, 어떤 곳엔 스키장 모글 코스처럼 울퉁불퉁 눈이 쌓여 있다. 하이원 리조트의 신경옥 대리는 “화절령은 바람골이라 불릴 정도로 바람이 많다.”며 “눈이 쌓일 틈 없이 바람이 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누군들 이곳에 서면 사진작가 못 되랴 고갯마루에 올라 서면 ‘고생 끝, 행복 시작’이다. 눈 쌓인 전나무와 낙엽송, 그리고 관목들이 저마다 다른 자태로 겨울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길도, 산자락도 순백의 눈을 뒤집어 쓰고 있다. 아무 곳에나 카메라를 대고 셔터만 누르면 ‘그림’이 된다. 이런 곳에서라면 뉘라서 사진작가가 못 되랴. 푹신한 눈 위로 드러누워 보시라. 그대로 영화 ‘러브 스토리’(1970)의 한 장면이 된다. 운탄길엔 급하게 굽어지는 구간이 없다. 각이 지고 날카로우면 탄차가 오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인네의 목선을 연상하면 알기 쉽다. 산 능선을 따라 휘어졌다 풀어진다. 그런 길이 리듬 있게 반복된다. 게다가 높낮이 차도 크지 않다. 다만 조성공사가 끝나지 않아 방향이나 현재 위치 등을 알 수 있는 표지판이 없다. 산림청에서 세워둔 ‘임반’ 표지판이 고작이다. ‘임반’은 국유림에 대한 일종의 지번으로, 거리로는 1~1.5㎞ 정도라고 보면 된다. 첫 고개가 ‘45임반’과 ‘44임반’의 경계가 되는 지역이니, 30번대 임반 언저리가 되면 종착지 새비재가 멀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보면 된다. 화절령과 새비재 사이 식생에는 적잖은 차이가 있다. 화절령 쪽은 전나무와 낙엽송, 참나무류 등이 주를 이룬다. 전망도 확 트인 편. 반면 새비재 쪽엔 소나무가 많다. 대개가 쭉쭉 뻗은 적송들이다. 사방으로 트였다기 보다는 숲을 이뤄 안온하게 감싸고 있는 느낌이다. 여기에 30㎝ 정도의 눈이 쌓였으니, 당연히 숲그늘에 드는 느낌도 다를 수밖에. 오른쪽이 두위봉 산자락이니 당연히 왼쪽은 깎아지른 벼랑이다. 어지간한 산 하나쯤은 잠길 정도로 품이 깊다. 그 덕에 길을 걷는 내내 탁월한 풍경이 따라온다. 흰 파도처럼 물결치는 백두대간의 산들을 보느라 헛발 짚지 않도록 조심할 일이다. 사실 16㎞는 짧은 길이 아니다. 또, 내리막길이라고는 하나 무릎 언저리까지 쌓인 눈 위로 새 길을 내며 걷는 게 여간 고된 일이 아니다. 평상시 4~5시간이면 충분하지만, 눈 쌓인 상황에서는 최소 7시간은 족히 걸린다. 한 유명 개그맨의 표현대로, ‘숨만 쉬고’ 걸어도 그렇다. 따라서 눈 덮인 새비재 코스를 돌아볼 경우, 아침 나절에 출발할 것을 권한다. 트레킹 초보자라면 구간을 나누는 것도 좋겠다. 화절령에서 ‘44’ 혹은 ‘43 임반’ 언저리까지 다녀오는 게 적당하다. ●추억을 묻는 로맨틱 명소 ‘전지현 소나무’ 운탄고도의 끝은 새비재(850m)다. 산세가 새가 날아가는 형상이라 해서 ‘조비치’(鳥飛峙)라고도 불리는 고갯마루다. 새비재의 으뜸 볼거리는 광활한 고랭지 배추밭이다. 하지만 정작 이곳을 세상에 알린 건 새비재 중턱의 작은 소나무였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에서 ‘그녀’(전지현)가 ‘견우’(차태현)와 함께 타임캡슐을 묻었던 곳이 바로 여기다. 당시 영화에 등장했던 소나무는 지금도 ‘전지현 소나무’라 불린다. 소나무 주변엔 얼마 전 타임캡슐 공원이 조성됐다. 타조알처럼 생긴 캡슐에 추억의 물건들을 담아 100일~3년 가운데 원하는 기간을 선택해 묻어 둘 수 있게 했다. 준비된 타임캡슐은 5860개다. 소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굽어 보는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 정선 최고봉인 두위봉(1466m)을 비롯한 고산준봉들이 겹겹이 늘어서 있다. 한 그루 소나무와 사방을 뒤덮은 눈, 그리고 검은색 윤곽만 드러낸 산들이 농담(濃淡) 또렷한 산수화를 펼쳐낸다. 이른 아침, 또는 해질 무렵 분위기가 특히 로맨틱하다니 연인들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할 일이다. 글 사진 정선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중앙고속도로→제천 나들목→38번 국도 영월방면→정선 강원랜드→화절령 순으로 간다. 화절령까지 차로 오를 수도 있지만, 비포장길이어서 승용차로는 어렵다. 게다가 겨울철엔 눈길일 경우가 많아 지프차도 오르기 어렵다. 화절령~산죽나무길~산철쭉길~마천봉~하이원 골프장을 잇는 4시간 짜리 코스, 초보자용 2~3시간 짜리 하늘길 코스도 있다. 강원랜드 골프장에서 무료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새비재까지는 승용차도 오를 수 있다. 대중교통은 함백역까지 걸어 내려와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강원랜드(www.kangwonland.com, 1588-7789)에 문의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캡슐공원 안내소 375-0121. ▲맛집 윤가네 한우마을 (592-2920)은 질 좋은 한우로 유명한 집. 된장찌개에 소면을 넣은 된장소면도 별미다. 고한읍 고한시장 내에 있다. 산돌솥밥(591-5564)은 곤드레밥을 잘 한다. 사북 읍내 용석집(592-6615)은 손으로 빚은 만둣국이 일품이다.
  • 예고 무용과 출신 ‘벤츠 女검사’ 얼굴 보자…

    예고 무용과 출신 ‘벤츠 女검사’ 얼굴 보자…

    이른바 ‘벤츠 여검사’를 수사하고 있는 이창재 특별검사팀은 이르면 6일 사건 당사자인 이모(36) 전 검사에 대해 알선수뢰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이 전 검사가 사건의 핵심 인물인 부장판사 출신 최모(49) 변호사의 로펌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 앞서 이날 이 전 검사를 서울 자택에서 긴급 체포, 검사팀의 수사본부가 차려진 부산지검으로 압송했다. 검찰은 이 전 검사의 조사를 전담할 선배 기수인 정수진(37) 서울남부지검 검사를 파견받았다. ●4500만원어치 수수·카드 700만원 사용 검찰은 최 변호사로부터 제공받은 벤츠 승용차를 포함해 이 전 검사가 모두 4500만원어치의 금품을 제공받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전 검사는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모 지방 검찰청 검사로 근무하면서 최 변호사의 법인카드로 항공료와 회식비 등 700여만원을 쓴 사실도 드러났다. 700만원 중에는 피부관리전문으로 알려진 모 의원에서 70만원씩 세 차례 결제한 내역이 포함됐다. 검찰은 이날 이 전 검사를 상대로 최 변호사로부터 벤츠 승용차와 500만원대 샤넬 핸드백 등 금품을 받았는지와 함께 청탁과의 관련성을 집중 추궁했다. 또 이 전 검사가 최 변호사의 수임사건을 창원지검 동료 검사에게 전화로 부탁했는지, 최 변호사를 통해 검사장급에게 자신의 인사 문제를 챙기도록 요청했는지를 조사했다. 이 전 검사는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체포영장 집행시한인 48시간을 감안, 6일 저녁 이 전 검사를 비롯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검사에 대한 조사 시간이 많지 않아서 6일 저녁까지는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사건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당초 체포영장보다 낮은 수위인 소환조사를 하려다 지난 4일 알선수뢰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전 검사가 소환에 불응할 수 있고 조사의 신속성을 위해 체포를 선택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이 전 검사는 김해공항에서 부산까지 호송차로 오다 중간에 노출을 피하기 위해 승용차로 갈아타고 부산지검에 도착했다. 예술고에서 무용을 전공한 이 전 검사는 안경에다 검은색 반코트와 바지 차림이었다. ●최 변호사와 대질신문 검토 검찰은 최 변호사를 나흘째 불러 강도 높게 조사했지만 “금품 제공은 사건청탁의 대가와는 무관하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전 검사와 최 변호사의 대질신문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의 진정인 이모(39·여)씨도 다른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 [길섶에서] 가수 MB의 인기/최광숙 논설위원

    캐나다 출신의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라는 가수가 요즘 우리 집안에서 인기몰이다. 그의 앨범 재킷이나 공연 비디오를 보면 그의 이름 첫 글자를 딴 MB가 곧잘 등장한다. 그래서 가수 MB로 불린다. 온 집안 식구가 그의 노래를 좋아한다. 초등학교 2학년 조카까지도 그의 노래를 듣고 있자면 “흠, 마이클 부블레네.”하며 아는 체할 정도다. 그는 미국의 그래미상을 두 차례 받을 정도로 실력 있는 가수다. 젊고 잘생긴 데다 매력까지 철철 넘친다. 옷도 항상 검은색 계통의 정장에 넥타이를 한, 젊은 신사의 모습이다. 마이웨이(My Way)를 부른, 미국의 전설적인 가수 프랭크 시내트라를 연상케 한다고 한다. 그만큼 미국 등에서도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슈퍼스타 K2’에서 결승전까지 올랐던 존 박이 최근 마이클 부블레가 리메이크한 곡인 ‘아임 유어 맨’(I am your man)을 가수 데뷔곡으로 불렀다고 한다. 아직 들어보지는 못했으나 한국판 마이클 부블레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서초구, 내복입기 운동

    매년 찾아드는 기록적 한파와 에너지 절약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는 방법이 없을까. 서초구는 1300여명에 이르는 전체 직원 내복 및 방한복 입기 운동으로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해법을 찾았다. 서초구는 에너지 절약 생활화와 저탄소 녹생성장을 위해 22일부터 ‘전직원 겨울철 내복입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과거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던 내복은 이제 젊은이들 사이에 기피 아이템으로 바뀌고 말았다. 입으면 뚱뚱해 보여 몸매를 망친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내복을 걸치는 것만으로도 체감온도를 2~3도 높일 수 있어 에너지 절약 효과는 상당하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관공서에서부터 솔선수범해 내복 입기를 실천하기로 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일반 가정 기준으로 볼 때 가구당 겨울철 난방비가 72만원 정도 든다고 한다.”며 “내복을 입으면 난방비 20%에 이르는 약 15만원의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7만가구, 44만명에 이르는 구민을 상대로 생활화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전 직원에게 방한복과 검은색 운동화를 지급했다.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방한복과 운동화로 보온 효과는 물론, 유사시 즉각적인 제설 현장 투입도 가능하게 한다는 취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조폭 해결사’ 경비업체 가장해 재개발 이권 개입

    ‘검은색 테러진압복 맞춰 입고 철거 현장서 회칼·표창·쇠망치 등을 휘두르며 해결사 노릇’ 재개발사업에 개입해 80억원을 챙긴 조직폭력배 등 19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경비·철거업체를 차려 합법을 가장한 채 반대 세력에 폭력을 일삼고 돈을 뜯어내는 등 ‘조폭의 기업화’ 추세를 드러냈다.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8일 동대문구 L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 김모(48)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용역폭력배 190명을 검거해 5명을 구속하고, 경비·철거업체 대표 김모(44)씨와 조합 집행부 등 5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추진위원장 김씨는 지난해 8월 집행부 선거에서 추진위원장직을 유지하기 위해 철거업체 대표 김씨와 조모(45)씨가 운영하는 업체 소속 폭력배 50여명을 동원, 부재자 투표함을 빼돌리려 하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2003년 2월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씨는 낙선 가능성이 커지자 주민 총회를 미루기 위해 투표함 탈취를 계획했다. 김씨의 지시를 받은 폭력배들은 절단기로 추진위 사무실 출입문을 부수고 경비원들을 둔기로 집단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같은 고향 후배인 김씨와 조씨가 운영하는 업체에 80억원에 이르는 철거사업권을 주기로 약속했고, 이들의 도움을 받아 반대 세력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김씨는 1990년대부터 전북지역 폭력조직의 간부급으로 활동했으며, 2003년 서울로 올라와 폭력배들을 용역경비원으로 동원해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카메라 어디 있는지 몰라 오히려 자신감이…”

    “카메라 어디 있는지 몰라 오히려 자신감이…”

    “카메라가 어디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현장에서 자신감이 생겨요.” 한국 방송 최초의 장애인 뉴스 앵커 이창훈(25·시각장애 1급)씨는 7일 첫 방송을 마친 뒤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오후 여의도 KBS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완벽하게 했어야 했는데 약간의 실수가 있어서 아쉽다.”면서도 “지난 3개월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월 KBS의 장애인 뉴스 앵커로 선발된 그는 매일 정오 방송되는 KBS 1TV ‘뉴스12’의 새 코너 ‘이창훈의 생활뉴스’를 5분간 진행한다. 장애인 앵커가 뉴스 고정 코너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KBS는 밝혔다. 지난 3개월간 보도본부와 아나운서실에서 실무 교육을 받은 그는 첫 방송에서 중간중간 발음 실수를 했으나 무난하게 주어진 뉴스를 소화했다. 낮 12시 35분께 검은색 양복과 에메랄드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그는 손으로 하단에 설치된 점자단말기를 읽으며 안정된 톤으로 뉴스를 전달했다. 태어난 지 7개월 만에 뇌수막염 후유증으로 시력을 잃은 그는 서울신학대·숭실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사회복지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방송에 대한 꿈을 키웠다. 2007년부터는 한국시각장애인인터넷방송(KBIC) 진행자로 활동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고 지난 7월 523대1의 경쟁률을 뚫고 KBS의 장애인 뉴스 앵커로 선발됐다. 앵커인 만큼 발음에도 신경을 쓴다는 그는 “평소 말이 빠른 편인데, 뉴스할 때 전달력이 있으려면 정확한 발음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발음이 새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자신의 강점으로 자신감을 꼽으며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뉴스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메신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그는 “장애인과 소외계층들이 방송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를 선도하는 계기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KBS는 장애인 앵커의 뉴스 진행을 위해 최신 점자단말기와 점자프린터를 구입하고 업무보조를 위한 임시직원을 따로 고용했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호텔앞 부산 조폭 25명 ‘90도 인사’하다 결국…

    호텔앞 부산 조폭 25명 ‘90도 인사’하다 결국…

    경찰이 조직폭력배와 전쟁을 선언한 지 1주일 만에 127명을 붙잡아 24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조폭 가운데는 폭력사범이 84명으로 가장 많고 경제침해사범이 27명이었다. 위화감 조성과 서민상대 갈취가 각각 1명이었다.31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지난 25일 국제호텔 정문 앞에서 조폭 25명이 검은색 양복을 입고 늘어서 90도 인사를 하는 등 위화감을 조성했다.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조폭 2명이 경찰관의 멱살을 잡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속됐다. 경북에서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보호비 요구를 거절한 유흥업소의 영업을 상습적으로 방해하는 등 집단폭력을 행사한 지역 폭력 조직원 32명이 붙잡혔다. 경찰은 연말까지 2개월여간을 조직폭력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하고 16개 지방청 긴급회의를 여는 등 대대적인 소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5일 조현오 경찰청장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조직 폭력배와의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청장은 “경찰은 연말까지 조폭과 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총기를 포함해 모든 장비·장구를 동원, 초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조폭에게 인권 문제를 지나치게 내세우면 전 국민이 입는 피해가 엄청나다.”면서 “조폭과 전쟁 과정은 인권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朴 지지” 안철수, 투표장에서 기자 만나더니…

    “朴 지지” 안철수, 투표장에서 기자 만나더니…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6일 “선거는 당연한 시민의 권리”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오전 7시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주민센터에서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넥타이를 매지 않고 검정 코트를 입은 안 원장은 “선관위에서 어떻게 해석할지 몰라 조심스럽기 때문에 선거에 대해서는 한 말씀도 못드린다.”고 말한 뒤 승용차로 출근했다. 안 원장은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24일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캠프를 방문, ‘변화와 행동’의 중요성을 담은 편지를 전달하는 등 공개적으로 박 후보 지원에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날 오전 8시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 청운효자동 국립서울농학교 대강당에 마련된 제1투표소에서 투표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이 대통령은 투표소에 들어서면서 직원들에게 “투표율은 (과거와) 비슷한가요.”라며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나 선거에 대해 특별히 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기표소에서 나와 투표하러 온 시민에게 “투표하려고 오셨느냐.”고 인사를 나눈 뒤 청와대로 돌아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눈물 흘린 박근혜, 조카 은지원 만나다…

    눈물 흘린 박근혜, 조카 은지원 만나다…

    내년 총선·대선의 바로미터가 될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선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32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날은 역사적으로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닌 날이다. 1979년 궁정동 대통령 안가에서 당시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재규의 총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것 외에도 1909년엔 안중근 의사가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날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대선급 광역단체장 선거로 불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포함해 전국 42개 선거구에서 재·보선이 실시된 날로 기억될 것이다. 한나라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동생 지만씨 등 유족들은 물론이고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인 나경원 후보와 친박(친 박근혜)계 의원 3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념했다. 박 전 대표는 추도식 시작 10여분 전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식장을 찾았고, 뒤이어 나 후보가 도착하자 반갑게 악수하며 자리를 안내했다. 박 전 대표는 옆자리의 지만씨를 한 칸 옆으로 이동하게 한 뒤 나 후보를 유족석에 앉도록 배려했다. 초박빙의 선거구도로 인해 살인적인 선거일정을 소화해낸 나 후보는 전날 저녁 박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추도식 참석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이날 오전 중구 신당2동 장수경로당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뒤 선대위의 강승규·이두아 의원 등과 함께 현충원을 찾았다. 그는 선거전 ‘강행군’으로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꼿꼿한 자세로 추도식을 지켜봤다. 지만씨는 유족 인사말을 통해 “아버지는 부의 양극화를 염려하고, 한국적 민주주의를 생각했다.”며 “국민 모두에 공평한 기회를 통한 선진 복지국가 건설이 아버지의 꿈이었다.”며 고인의 뜻을 기렸다. 이어 박세환 재향군인회장이 울먹이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과거 사례를 말하자 박 전 대표도 만감이 교차하는 듯 입술을 굳게 깨물고는 붉어진 눈시울로 먼 산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눈물을 떨구지는 않았다. 박 전 대표는 추도식 전후 간간이 나 후보와 대화를 나눴고, 유족 인사말이 끝난 뒤 묘소로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도 나 후보를 친절하게 안내하는 등 예를 갖췄다. 박 전 대표는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유족 대표로서) 저는 여기 남아서 오신 분들 손을 일일이 잡아드려야 한다.”면서 나 후보를 배웅했다. 특히 추도식에는 박 전 대표의 조카인 가수 은지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은지원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누나의 손자로, 박 전 대표가 은지원의 5촌 당고모다. 이외에도 이해봉 허태열 안홍준 유정복 이성헌 이혜훈 정희수 최경환 구상찬 김옥이 배영식 손범규 이진복 이학재 이한성 조원진 허원제 의원 등 친박계 의원 30여명이 참석했고 조문객도 4000명에 육박하는 등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전광삼·이재연기자 hisam@seoul.co.kr
  • 지난해 합격생이 조언하는 7급 국가직 면접시험 대비법

    지난해 합격생이 조언하는 7급 국가직 면접시험 대비법

    “일목요연하면서 일관성 있게, 겸손하지만 움츠리지 말고 면접에 임하라.” 27~29일 치러지는 올 7급 국가직 공개채용 면접시험을 앞두고 지난해 합격한 선배들은 이렇게 조언한다. 이번 시험은 경기도 수원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실시된다. 필기합격자 602명 가운데 미등록자 7명을 제외한 595명이 응시대상이다. 26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일반행정직 차석인 김은(24·국방부 인력관리과) 주무관과 세무직 차석 박한상(37·서울 강남세무서) 조사관의 실제 면접응시 경험을 바탕으로 면접 진행순서 및 대비법에 대해 알아봤다. ●7급 면접 개인발표 중요 면접시험은 사전조사서·개인발표문을 각각 1장씩 25분 동안 작성하면서 시작된다. 작성한 조사서와 발표문은 교수·과장급 공무원·민간 인사전문가 등 3명의 면접관에게 제출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발표문 주제는 보통 신문기사 등과 함께 제시된다. 이후 역량면접은 35분 동안 진행된다. 개인발표 15분, 개별면접 20분으로 진행되지만, 정확히 구분되지 않는다. 7급 면접은 9급 면접보다 인성보다는 전문성·논리성 평가가 중시되기 때문에 개인발표 시간이 더 길어지기도 한다. 면접의 평가요소는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등 다섯 가지다. 상·중·하로 평가되는데 면접관 2명 이상이 5개 평가요소 가운데 2개 항목 이상을 ‘하’로 평가하거나, 같은 항목을 면접관 2명 이상이 ‘하’로 판정하면 불합격이다. ●겸손하게, 자기주장 굽히지 말아야 김 주무관의 경우 지난해 개인발표 주제는 ‘최근 문제가 지적되는 학파라치 제도의 개선법’이었다. 그는 일단 제기된 문제점에 맞는 해결책을 나열하고서, 해결책을 인식적 측면과 제도적 측면으로 나눴다. 틀을 정해 일목요연하게 발표하려고 한 것이다. 그는 “제도면에서 공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안이겠지만 국민들 사이에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학파라치라는 용어를 ‘사교육 감시단’ 등 다른 말로 바꾸는 것도 제도정착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발표가 끝나자 “공교육이 정상화된다고 사교육이 없어지겠느냐.”는 등 면접관들의 압박질문이 꼬리를 물었다. 김 주무관은 “피상적으로 어디서 들어본 해결책을 내놓으면 면접관들의 반박을 헤쳐나가기 어렵다.”면서 “논리적으로 타당하고, 제대로 답변할 수 있는 것 중심으로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면접관의 반박에 너무 대들듯이 말하면 ‘예의·품행’ 면에서 안 좋은 평가를 받고, 또 면접관의 말에 자기 생각을 바로 바꾸면 ‘의지력’ 면에서 나쁜 평정을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봉사활동 질문에도 대비해야 박 조사관은 ‘악성체납이 국가재정에 부담이 된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라는 발표 주제를 받았다. 이 주제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박 조사관은 처음엔 많이 당황했지만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눠서 답변했다. 우선 “재산이 많은데 고의적으로 납부를 하지 않는 체납은 단호하게 대처하되 영세상인 등 어쩔 수 없는 체납의 경우엔 ‘따뜻한 세정’을 펼쳐 분납이나 징수유예, 연기 등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답했다. 면접관들의 압박질문이 들어왔다. 발표 때 큰 생각없이 ‘현금영수증 제도 활용’에 대해 언급한 것이 화근이었다. 그는 “머릿속이 텅 비는 것 같아 ‘나쁜 점도 있지만 좋은 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라는 식으로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응시생들도 이런 압박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있는 목소리·표정을 유지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모른다고 너무 당황하거나 심지어 우는 응시생도 있는데 그런 사람은 꼭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개별면접에서는 봉사활동에 대한 질문이 빠지지 않는데, 7급 면접에서는 보통 사실을 확인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박 주무관은 “평소 봉사를 안 했다면 필기시험 이후 면접 전까지 틈틈이 봉사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자신감을 가지라.”면서 “명심해야 할 것은 자신의 경험이나 느낀 점을 사실대로 대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응시자는 날짜별로 오전·오후반으로 나뉘는데 오전 응시자는 오전 7시 30분까지, 오후 응시자는 오전 11시 30분까지 대기장에 입실해야 한다. 응시표와 신분증, 검은색 필기구를 꼭 지참해야 한다. 최근 면접시험 탈락자 수는 2008년 283명(19.8%), 2009년 134명(18.5%), 지난해 120명(20.9%) 등이다. 올해 탈락자 비율이 20% 내외일 경우 적어도 100명 이상의 탈락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5분 만에 풍경화 완성하는 ‘천재화가 소년’

    5분 만에 풍경화 완성하는 ‘천재화가 소년’

    그림을 그리는 속도만으로 천재성을 가늠하긴 어렵지만 순식간에 수려한 작품을 탄생시키는 미얀마 소년이 등장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끌고 있다. 미얀마 양곤의 한 시장에서 10대로 보이는 소년이 길바닥에 쭈그리고 앉은 채 단 5분 여 만에 풍경화를 완성시키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최근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소년은 붓에 검은 물감을 묻힌 뒤 하얀 종이 위에 과감하게 색칠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형태를 알아 볼 수 없었지만 소년의 붓질 몇 번에 검은색 물체가 나무와 들, 집의 모양으로 변했다. 소년은 붓의 질감을 십분 이용해서 풍경을 표현했다. 특히 나무줄기를 붓질 몇 번으로 세밀하게 묘사하는 부분에선 탄성을 자아낼만했다. 붓을 잡은 지 단 5분 여 만에 소년의 도화지에는 호젓한 풍경이 그려졌다. 이렇게 그린 소년의 그림은 1000짜트(한화 약 16만원)정도에 즉석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술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는 소년은 길거리에서 아름다운 풍경화를 주로 그리고 있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다. 빠른 시간 안에 최소한의 붓질로 수려한 풍경화를 완성시키는 모습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동양의 피카소가 나타났다.”며 열렬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소년의 이름과 나이 등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젊은 여자만?” ‘롤링스톤즈’ 론 우드 39세 연하와 열애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롤링 스톤스’의 기타리스트 론 우드(64)가 유독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여성들과 끊이지 않는 열애로 또 다른 ‘전설’을 만들게 생겼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우드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주얼리샵 점원 니콜라 살젠트(25)와 다정하게 런던 거리를 거닐며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무려 39세 나이 차이를 극복한 우드와 살젠트 커플은 주위를 의식하지 않으며 열애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우드는 멋스러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검은색 재킷을 입어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세련된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측근들은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서 사랑에 빠지게 됐으며, 살젠트가 우드와의 연애에 한껏 들떠있다.”고 전했다. 최근 살젠트는 우드가 사는 런던으로 이사를 온 것으로 전해졌다. 우드는 최근 몇 년 새 엄청난 나이차이의 여성들과 사랑에 빠졌다. 불과 지난주까지는 브라질 패션모델 안나 아라우조(29)와의 2년째 데이트를 즐겼다. 그 전에는 칵테일바에서 일하는 21세 예카테리나 이바노바와 연인이 됐다. 우드는 이바노바와의 연애 때문에 무려 23년이나 함께 살았던 부인 조(54)와 이혼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간통혐의로 650만 파운드(한화 약 130억원)의 위자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은 바 있었다. 우드와 이바노바는 41세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면서 영국연예계의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지난해 초 우드가 이바노바를 폭행해 파경을 맞았다. 이바노바는 우드와의 열애를 계기로 연예계에 진출해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1962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롤링스톤스는 1960년대말과 1970년대 초에 비틀스에 필적할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우드는 1972년 밴드에 합류했다. 다른 고전적 록밴드들이 해체수순을 밟은 데 비해 롤링스톤스는 20세기 말까지 연주를 계속했다. 1989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의 공연자(performers)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한국戰 참전 의원 일일이 부르며 감사… 기립박수

    한국戰 참전 의원 일일이 부르며 감사… 기립박수

    45분간 45차례…. 1분에 한 번꼴로 박수가 터졌다. 이 가운데 다섯 번은 기립박수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미 의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설은 당초 30분으로 예정됐었다. 그러나 한두 마디 할 때마다 박수가 나왔고, 결국 연설은 45분으로 길어졌다. 45차례의 박수는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한 외국 정상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오바마 정부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 외국 정상은 이 대통령까지 모두 6명이다. 이전 최다 기록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세운 26차례였다. 박수 인심이 후한 미 의회로서도 이례적일 정도로 박수가 많이 나온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대한민국 국가원수로는 13년 만에 이뤄지는 연설인 데다 진솔한 내용을 많이 담았고, 전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법안이 통과되면서 고무된 분위기 등이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분석했다. 검은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이 미 하원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의원들은 열렬한 기립박수로 환영했다. 부인 김윤옥 여사는 차녀 승연씨와 귀빈석에서 이 대통령의 연설 모습을 지켜봤다. 이 대통령은 연단에 오르면서 의원들과 반갑게 악수를 했고, 연단에 오른 뒤에도 기립박수가 계속되자 손을 흔들며 영어로 ‘생큐’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소개를 받은 뒤 연설을 시작했고 미 의회가 한·미 FTA를 신속히 비준한 것을 높이 평가하자 첫 번째 갈채가 터졌다. 이어 의원들과 미국 국민을 향해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신의를 지켜 나가고 있는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한 대목에서 두 번째 기립박수가 나왔다. 이 대통령이 한국전에 참전했던 의원 4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감사의 뜻을 밝히자 상·하원 의원들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존 코니어스 의원, 찰스 랭글 의원, 샘 존슨 의원, 하워드 코블 의원께 각별한 사의를 표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 참전 의원들에게 영어로 “여전히 젊어 보인다. 소년 같다.”(You are still young. You look a young boy.)는 덕담도 건넸다. 미 의원들은 이 대통령이 북한의 핵 포기를 촉구한 대목과 퇴장 전 연설 말미에 영어로 “신의 가호가 있기를”(God bless you, God bless America)이라고 덕담한 대목에서도 역시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연설이 끝나자 상·하원 의원들은 앞다퉈 이 대통령에게 몰려와 사인을 받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연설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국빈 만찬을 가졌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한국적 정서로 상징되는 ‘정’(情)을 주제로 주로 환담을 나눴다. 오바마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미 동맹의 핵심은 아주 한국적 개념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쉽게 번역이 되는 건 아니지만 이 개념은 깊은 애정과 쉽게 끊어지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는 건 바로 ‘정’”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때 ‘정’을 한국어로 발음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론 하와이에서 정을 경험했다. 다문화의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면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서도 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도 “(오바마 대통령은) 내가 매우 존경하고, 아주 좋아하고 친구와 같은 관계에서 특별한 느낌을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을 보면서 동양적 좋은 정을 함께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만찬 헤드테이블에는 한국계 배우 존 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내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이 앉았다. 앞서 이 대통령 내외는 낮에는 국무부 벤저민 프랭클린룸에서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내외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주최 국빈 오찬에도 참석했다. 바이든 부통령이 건배사를 통해 “이 대통령이 예전에 불도저 개선 방법을 찾기 위해 완전히 해체했다가 재조립해 별명이 ‘불도저’”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그 불도저가 미국 캐터필터사 제품”이라면서 “실은 써 보지도 않은 새것을 해체했다가 재조립했다.”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 냈다. 워싱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시위하려고 건물 벽에 개 매달아 ‘경악’

    개가 목줄에 묶인 채 건물 외벽에 매달려 있는 장면이 중국에서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의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최초로 올라 급속히 확산된 이 사진은 지난 5월 광둥성 선전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건물주가 정부가 시행하는 건물 앞 도로 공사에 항의하려고 이 같은 짓을 벌였다고 시나닷컴 등 현지 언론매체들이 최근 전했다. 건물주는 “공사 때문에 건물의 철거 소문이 돌아 세입자들에게 월세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한 세입자는 11개월이나 월세를 밀렸다.”면서 모든 걸 정부 탓으로 돌렸다. 목줄을 맨 검은 개 두 마리를 5층 건물 외벽에 걸어둬 분노를 표출했다는 게 목격자들의 설명이었다. 이 남성은 권리를 보장하라는 뜻이 담긴 검은색 현수막을 달기도 했다. 이를 본 이웃들이 깜짝 놀라서 개들을 끌어올렸지만 두 마리 모두 죽은 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들은 “인간의 권리만큼이나 동물의 생명도 중요하다.”며 이 남성을 비난했다. 공사를 진행한 당국 역시 “도로 공사를 이미 마쳐 건물에 전혀 피해를 끼치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시위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네티즌들은 “불만을 표현하려고 죄 없는 개들을 죽이는 건 명백한 동물학대”라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美 가정집서 희귀 쌍두사 발견 화제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미국의 한 가정집 마당에서 희귀 쌍두사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WSMV 방송 보도에 따르면 테네시 주 클라크스빌에 사는 폴 카버라는 남성이 최근 자택 뒤뜰에서 머리 둘 달린 새끼 왕뱀을 발견했다. 흔히 쌍두사라고 불리는 이 뱀은 태어날 확률이 최소 10만분의 1로 매우 희귀해 발견되는 일이 드물다. 또한 혹여나 태어나더라도 몸을 움직이는 머리가 둘이기 때문에 야생 상태에서는 살아남기가 어렵다. 뱀의 관리를 맡게 된 테네시 야생동물자원국(TWRA)에 따르면 이 쌍두사는 검은색과 노란색이 섞인 전형적인 왕뱀으로 아직 몸길이가 20cm밖에 안되는 새끼로 추정된다. 왕뱀은 정상적인 환경에서 20년 이상을 살지만 이 쌍두사는 야생으로 되돌려보내면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 쿡빌에 있는 테네시공과대학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한편 쌍두사는 일찍이 동서양의 신화나 전설 속에 종종 등장해 왔다. 한 예로 옛날 중국에는 쌍두사를 본 사람은 죽는다는 미신이 존재했는데, 초나라 시대 손숙오라는 인물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자 죽음을 각오하고 이 뱀을 죽여 땅에 묻었지만 공덕이 더 커서 장수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검은 터틀넥의 사나이’ 잡스 탄생배경은

    ‘검은 터틀넥의 사나이’ 잡스 탄생배경은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생전 검은색 터틀넥 셔츠와 리바이스 청바지, 뉴밸런스 운동화 차림을 고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1980년대 이전만 해도 셔츠에 넥타이, 조끼까지 갖춰 입었던 잡스가 왜 검은색 터틀넥 셔츠만 고집하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잡스가 1980년대 초 일본 소니사를 방문하면서 터틀넥 셔츠를 ‘유니폼’으로 삼게 됐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월터 아이잭슨이 집필해 오는 24일 출간되는 그의 전기 ‘스티브 잡스’에 밝힌 것으로, 이날 인터넷 매체 ‘고커’에 자서전 일부가 공개됐다. 전기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잡스는 소니사 직원들이 유니폼을 입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하고 모리타 아키오 당시 소니 사장에게 이유를 물었다. 모리타 사장은 “전쟁 후 입을 것이 없었기 때문에 사원들에게 유니폼을 제공했는데, 이것이 나중에는 소니의 특징으로 발전했고 서로 단결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소니의 유니폼은 유명 디자이너 미야케 잇세이가 만든 것으로, 소매가 지퍼로 제작돼 떼어내면 조끼로도 입을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이었다. 소니의 유니폼에 깊은 인상을 받은 잡스는 미야케를 만나 애플 직원들을 위한 디자인을 부탁, 표본을 몇 개 받아 미국으로 돌아갔다. 잡스가 미야케의 조끼를 유니폼으로 입자고 제안하자, 애플 직원들은 질색했다. 잡스는 “나는 야유를 받으며 무대 밖으로 쫓겨났다. 모두 내 아이디어를 싫어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잡스는 이런 과정을 거쳐 미야케와 친구가 됐고 두 사람은 편의성이나 스타일 측면에서 잡스가 자신만의 유니폼을 입는 것이 좋겠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미야케는 잡스가 유니폼으로 선택한 검은색 터틀넥 셔츠를 수백장 만들어줬다. 작가 아이잭슨은 전기에서 잡스가 옷장에 쌓인 터틀넥을 보여주며 “평생 입을 만큼 충분한 양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