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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콩에 기생 벌레가 산다고?…세계 생산량 감소 요인

    커피콩에 기생 벌레가 산다고?…세계 생산량 감소 요인

    커피콩에는 드물게 작은 딱정벌레가 기생하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이 벌레는 콩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알을 낳고 부화한 유충은 내부를 갉아먹고 성장한다. 미국 디스커버리뉴스는 18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곤충행동저널에 실린 연구논문을 인용해 커피콩에 기생하는 벌레인 ‘커피 열매 보어’(학명 Hypothenemus hampei)를 소개했다. 아프리카 원산인 이 딱정벌레는 현재 라틴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70개국 이상으로 확산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단성 생식으로도 자손 늘려 ‘페라리’라는 별명을 가진 이 벌레의 유충은 길이 0.7~2.2mm, 폭 0.2~0.6mm로 흰색 몸에 갈색 머리, 거기에 강력한 턱을 지니고 있다. 이 유충의 성장 기간은 단 10~26일. 이후 번데기를 거쳐 검은색 성충이 되는 것이다. 성충의 크기는 수컷 1.2~1.6mm, 암컷 1.4~1.8mm이다. 암컷은 날개를 가지고 있어 자유롭게 비행해 또 다른 커피콩의 배꼽 부분을 통해 내부로 침입해 2일 뒤에는 35~50개의 알을 낳는다. 연구를 이끈 브라질 상파울루대학 웰링턴 디아스 실바 박사는 “이들은 성공적인 군체(콜로니) 형성을 위해 암컷은 비행 전 수컷과의 교미를 통해 유성 생식을 한다”고 말했다. 또 암컷은 군체 확장의 기회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수컷이 필요하지 않은 단성 생식(처녀 생식) 과정을 통해서도 점차 자손을 늘려간다. ▽ 벌레가 좋아하는 커피콩은 ‘아라비카’ 하지만 이 매체에 따르면 대부분 커피콩은 기생하는 벌레가 제거되고 있다. 지역 슈퍼마켓에도 그런 콩은 절대 들어오지 않으며 극히 드물게 유입되는 경우가 있을 뿐이다. 또 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콩은 ‘아라비카’라고 한다. 하지만 원두커피의 등급 기준은 엄격하므로 미세한 돌이나 흙 등의 불순물은 물론 벌레 등도 철저한 검사과정을 거친다. 만일 기생 벌레가 유입됐더라도 로스팅과 분쇄 과정에서 모두 제거돼 인체에는 거의 영향이 없다고 말한다. ▽ 문제는 경제적 손실 크기 인체의 기생보다 문제인 점은 경제적인 측면이다. 이 벌레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면 한 커피 농장을 괴멸 상태까지 몰아넣을 수 있다.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에 따르면 이 벌레로 인한 피해가 전 세계 생산국에서 발생하고 있어 전체 수확량이은 20%나 줄고 수익도 30~40% 저하했다. 미국 농무부(USDA)의 페르난도 E 베가는 공식사이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 세계 커피 농가는 2000만 가구에 달하며 그 손실은 약 5억 달러에 달한다. 중요한 것은 커피콩 생산의 경제성을 지키는 것이다” 사진=USD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소현 영지, 생일도 같고 ‘반달 고양이 눈매’도 닮은 상큼 막내들

    소현 영지, 생일도 같고 ‘반달 고양이 눈매’도 닮은 상큼 막내들

    포미닛 소현이 카라 영지와의 섹시 투샷을 공개했다. 소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9940830 같은날 태어난 소현 영지’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소현과 영지는 각각 검은색과 하얀색의 대조되는 화려한 무대 의상을 입고 카메라를 향해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두 사람은 커다란 눈망울과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각 팀의 막내 다운 귀여움을 발산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카라와 포미닛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에 참석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인 IS대원, 북한사람 VS 진짜 한국인? 얼굴 보니 동양인 남성 ‘충격’

    한국인 IS대원, 북한사람 VS 진짜 한국인? 얼굴 보니 동양인 남성 ‘충격’

    ‘한국인 IS대원’ 한국인 IS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진위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정책 연구 기관 브루킹스 연구소 부속 브루킹스 도하 센터의 방문 연구원 찰스 리스터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부 사이프(Abu Seif)’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한국인(Korean) IS 전사”라는 제목과 함께 한 동양인 남성의 사진을 게재했다. ‘아부 사이프’는 아랍어로 ‘아부’는 아버지, ‘사이프’는 칼이라는 뜻이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리스터 연구원은 영국 군사 전문기관 IHS 제인에서 중동·북아프리카 책임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이슬람 지역의 테러리즘과 무장 단체 반란 시위를 연구했다. 최근엔 시리아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 전사)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중동 전문가다. 사진 속의 인물은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으로 햇볕에 그을린 얼굴에 검은색 두건을 쓰고 있으며, AK-47 소총을 든 채 말에 올라타 있다. 아직 사진의 출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리스터가 트위터에 해당 사진을 올린 같은 날 IS 추종자로 보이는 ‘스테이트 오브 이슬람’(@Dawla__accountt)의 트위터에도 똑같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 계정의 사용자는 “한국인(Korean) 무자히딘(전사) 아부 사이프가 IS를 위해 싸우고 있다. 이맘(이슬람 교단 지도자)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인종과 국적은 상관없는 것이 돼버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한국인 IS대원에 대해 네티즌들은 “한국인 IS대원, 북한일지도”, “한국인 IS대원, 북한에 한 표”, “한국인 IS대원, 계획적으로 올린 것 같다”, “한국인 IS대원, 이제 한국인에게도 IS 홍보를 하는 건가?”, “한국인 IS대원..그냥 장난 사진 아니야?”, “한국인 IS대원..설마”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한국인 IS대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노수람, ‘19금’ 파격 드레스로 이름 알리더니 “초대 받지 못한 손님?” 반전

    노수람, ‘19금’ 파격 드레스로 이름 알리더니 “초대 받지 못한 손님?” 반전

    ‘청룡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시선을 모은 노수람이 영화제에 초대 받은 배우가 아니라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18일 청룡영화제 한 관계자는 “노수람은 초청 받은 배우가 아니다. 초청 받지 않았는데 시상식에 온 배우는 노수람 뿐”이라며 “이미 드레스까지 입고 등장한 배우를 레드카펫에서 막아설 수 없었다. 이미 초청받은 배우들의 좌석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노수람은 시상식장 안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레드카펫 행사만 참여하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에 노수람 소속사 측은 “방송 업계 지인으로부터 청룡영화제 초청을 받게 돼 참석했으며 시상식도 관람했다”고 반박했다. 노수람은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노수람은 한파 절정에도 불구하고 옆태는 물론 가슴라인까지 망사로 드러낸 드레스를 택했다. 짙은 검은색 천과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소재로 된 노수람의 드레스는 옆구리부터 다리까지 옆 부분 전체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수람은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 ‘미스터 백’에 출연했으며 지난 10월 개봉한 영화 환상(감독 이숭환)에서 주인공 현정으로 열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노수람, 파격 시스루 드레스 ‘시선 집중’

    노수람, 파격 시스루 드레스 ‘시선 집중’

    배우 노수람은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노수람은 옆태는 물론 가슴라인까지 아슬아슬하게 드러나는 디자인의 드레스를 택했다. 짙은 검은색 천과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소재로 된 노수람의 드레스는 옆구리부터 다리까지 옆 부분 전체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로렌 실버맨, 제트스키 즐기다 드러난 아찔한 모습에…

    로렌 실버맨, 제트스키 즐기다 드러난 아찔한 모습에…

    17일(현지시간) 중앙아메리카 바베이도스의 해변에서 영국의 음반제작자 사이먼 코웰(55)의 미국인 아내 로렌 실버맨(37)이 제트스키를 즐기고 있다. 로렌 실버맨이 걸친 얇고 흰 남방 사이로 검은색 비키니와 볼륨감 있는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 사이먼 코웰과 로렌 실버맨 두 사람은 ‘불륜 부부’로 유명하다. 사이먼 코웰은 친구 앤드류 실버맨의 아내였던 로렌 실버맨과 바람이 나 결혼에 이르게 됐다. 사진=TOPIC/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검찰 출석] 90도 사과… 고개 들지 못한 조현아

    [조현아 검찰 출석] 90도 사과… 고개 들지 못한 조현아

    체감온도 영하 16~18도의 칼바람이 몰아치던 17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서부지검 청사 앞.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김포공항 인근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실에서 조사받을 때와 같이 검은색 계열 코트를 입은 조 전 부사장은 검은색 체어맨 승용차에서 내린 뒤 200여명의 취재진 앞에 고개를 떨구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턱까지 감싸 올린 목도리 안으로 고개를 푹 숙인 채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만 바라보던 그의 코끝에 눈물 한 방울이 맺힌 모습이 카메라 렌즈에 포착됐다. 국토부 조사 때 화장실 청소 요구 등 과도한 예우로 비판이 쏟아진 것을 의식한 듯 대한항공 임직원들은 아예 청사 뒤쪽으로 모습을 숨겼다. 취재진에 둘러싸인 조 전 부사장에게 5분가량 질문 세례가 이어졌다. 승무원과 사무장을 폭행했는지, 기장에게 직접 회항 지시를 했는지 등 질문이 쏟아졌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승무원에게 말을 맞추도록 강요한 것 아니냐는 등 증거인멸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한숨을 내쉬며 괴로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개를 들지 못한 조 전 부사장은 함께 출두한 법무법인 광장의 서창희 변호사 손에 이끌려 8층 형사5부(부장 이근수) 조사실로 무거운 발길을 옮겼다. 조 전 부사장은 오후 6시 30분쯤 배달된 오삼불고기와 소불고기 도시락을 변호사와 나눠 먹었다. 50분가량의 저녁 식사 뒤 재개된 조사는 밤 늦게까지 강도 높게 이어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청룡영화제 노수람, 최악의 한파에도 속살 드러낸 시스루 드레스 ‘아찔’

    청룡영화제 노수람, 최악의 한파에도 속살 드러낸 시스루 드레스 ‘아찔’

    배우 노수람은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짙은 검은색 천과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소재로 된 노수람의 드레스는 옆구리부터 다리까지 옆 부분 전체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수람은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 ‘미스터 백’에 출연했으며 지난 10월 개봉한 영화 환상(감독 이숭환)에서 주인공 현정으로 열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청룡영화제 노수람, 한파 절정에도 속살 드러낸 ‘파격 드레스’ 시선강탈

    청룡영화제 노수람, 한파 절정에도 속살 드러낸 ‘파격 드레스’ 시선강탈

    ‘청룡영화제 노수람, 한파 절정’ 배우 노수람이 ‘청룡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시선을 모았다. 노수람은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노수람은 한파 절정에도 불구하고 옆태는 물론 가슴라인까지 망사로 드러낸 드레스를 택했다. 짙은 검은색 천과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소재로 된 노수람의 드레스는 옆구리부터 다리까지 옆 부분 전체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수람은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 ‘미스터 백’에 출연했으며 지난 10월 개봉한 영화 환상(감독 이숭환)에서 주인공 현정으로 열연했다. 노수람은 2011년 미스그린코리아 진 출신의 신예 배우로 청순한 얼굴과 170cm의 큰 키로 주목받았다. 2014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신인여자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더팩트(청룡영화제 노수람, 한파 절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노수람, 중요한 곳만 가린 ‘19금 드레스’ 청룡영화제 레드카펫 올킬

    노수람, 중요한 곳만 가린 ‘19금 드레스’ 청룡영화제 레드카펫 올킬

    ‘청룡영화제 노수람’ 배우 노수람이 ‘청룡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시선을 모았다. 노수람은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노수람은 옆태는 물론 가슴라인까지 아슬아슬하게 드러나는 디자인의 드레스를 택했다. 짙은 검은색 천과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소재로 된 노수람의 드레스는 옆구리부터 다리까지 옆 부분 전체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수람은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 ‘미스터 백’에 출연했으며 지난 10월 개봉한 영화 환상(감독 이숭환)에서 주인공 현정으로 열연했다. 사진=더팩트(청룡영화제 노수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노수람 ‘전신 시스루 드레스’ 청룡영화제 레드카펫 셀프 홍보? 충격

    노수람 ‘전신 시스루 드레스’ 청룡영화제 레드카펫 셀프 홍보? 충격

    ‘청룡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시선을 모은 노수람이 영화제에 초대 받은 배우가 아니라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18일 청룡영화제 한 관계자는 “노수람은 초청 받은 배우가 아니다. 초청 받지 않았는데 시상식에 온 배우는 노수람 뿐”이라며 “이미 드레스까지 입고 등장한 배우를 레드카펫에서 막아설 수 없었다. 이미 초청받은 배우들의 좌석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노수람은 시상식장 안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레드카펫 행사만 참여하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에 노수람 소속사 측은 “방송 업계 지인으로부터 청룡영화제 초청을 받게 돼 참석했으며 시상식도 관람했다”고 반박했다. 노수람은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노수람은 한파 절정에도 불구하고 옆태는 물론 가슴라인까지 망사로 드러낸 드레스를 택했다. 짙은 검은색 천과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소재로 된 노수람의 드레스는 옆구리부터 다리까지 옆 부분 전체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수람은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 ‘미스터 백’에 출연했으며 지난 10월 개봉한 영화 환상(감독 이숭환)에서 주인공 현정으로 열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노수람, ‘역대급’ 추위에 ‘역대급’ 노출..청룡영화제 레드카펫 후끈

    노수람, ‘역대급’ 추위에 ‘역대급’ 노출..청룡영화제 레드카펫 후끈

    배우 노수람이 ‘청룡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시선을 모았다. 노수람은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노수람은 옆태는 물론 가슴라인까지 아슬아슬하게 드러나는 디자인의 드레스를 택했다. 짙은 검은색 천과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소재로 된 노수람의 드레스는 옆구리부터 다리까지 옆 부분 전체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수람은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 ‘미스터 백’에 출연했으며 지난 10월 개봉한 영화 환상(감독 이숭환)에서 주인공 현정으로 열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청룡영화제 노수람, 옆태 그대로 드러낸 드레스 ‘아찔’

    청룡영화제 노수람, 옆태 그대로 드러낸 드레스 ‘아찔’

    배우 노수람은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블랙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노수람은 옆태는 물론 가슴라인까지 아슬아슬하게 드러나는 디자인의 드레스를 택했다. 짙은 검은색 천과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소재로 된 노수람의 드레스는 옆구리부터 다리까지 옆 부분 전체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수람은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 ‘미스터 백’에 출연했으며 지난 10월 개봉한 영화 환상(감독 이숭환)에서 주인공 현정으로 열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인 IS대원 추정, 동양인 남성 사진 공개

    한국인 IS대원 추정, 동양인 남성 사진 공개

    미국 정책 연구 기관 브루킹스 연구소 부속 브루킹스 도하 센터의 방문 연구원 찰스 리스터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부 사이프(Abu Seif)’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한국인(Korean) IS 전사”라는 제목과 함께 한 동양인 남성의 사진을 게재했다. ‘아부 사이프’는 아랍어로 ‘아부’는 아버지, ‘사이프’는 칼이라는 뜻이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리스터 연구원은 영국 군사 전문기관 IHS 제인에서 중동·북아프리카 책임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이슬람 지역의 테러리즘과 무장 단체 반란 시위를 연구했다. 최근엔 시리아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 전사)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중동 전문가다. 사진 속의 인물은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으로 햇볕에 그을린 얼굴에 검은색 두건을 쓰고 있으며, AK-47 소총을 든 채 말에 올라타 있다. 아직 사진의 출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리스터가 트위터에 해당 사진을 올린 같은 날 IS 추종자로 보이는 ‘스테이트 오브 이슬람’(@Dawla__accountt)의 트위터에도 똑같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 계정의 사용자는 “한국인(Korean) 무자히딘(전사) 아부 사이프가 IS를 위해 싸우고 있다. 이맘(이슬람 교단 지도자)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인종과 국적은 상관없는 것이 돼버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화제의 포토] 조현아 검찰 출석 ‘얼굴을 타고 내린 눈물’

    [화제의 포토] 조현아 검찰 출석 ‘얼굴을 타고 내린 눈물’

    조현아 검찰 출석 [화제의 포토] 조현아 검찰 출석 ‘얼굴을 타고 내린 눈물’ 17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 정문에 최근 전국을 들썩이게 한 ‘땅콩 회항’의 주인공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하의 맹추위에 ‘칼바람’이 매서웠던 이날 흰색 목도리를 빼고는 코트, 바지, 구두까지 검은색으로 맞춰 입은 조 전 부사장은 검은색 승용차에서 변호인인 서창희 변호사와 함께 내렸다. 그는 청사 입구를 에워싼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반쯤 숙인 채 힘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다. 정문 앞에 다다르자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향해 허리를 ‘푹’ 숙여 인사했다. 조 전 부사장은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는데 심경을 말해 달라’는 말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입 모양을 통해 겨우 알아들을 수 있을 뿐,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목소리가 작았다. ’국민에 한마디 해 달라’, ‘사과가 왜 이리 늦었느냐’, ‘한 말씀 해달라’는 요구에 “죄송합니다”라는 대답만 반복했고, ‘승무원 폭행을 인정하느냐’, ‘욕설을 했다거나 어깨를 밀쳤다는 것을 인정하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조 전 부사장은 손에 든 검은색 핸드백을 꼭 붙잡고 있었고, 허리를 반쯤 숙인 탓에 머리카락은 얼굴을 거의 가렸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고개를 숙인 코끝에는 눈물 한 방울이 맺혔다. 조 전 부사장은 쏟아지는 질문을 뒤로하고 침묵 속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뒤 천천히 걸음을 옮겨 오후 2시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과거 재벌 2세나 3세 자녀들이 검찰 수사를 받거나 처벌받은 전례는 더러 있었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공개 출석한 일은 극히 이례적인 만큼, 서울서부지검 앞에는 일찍부터 200여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조 전 부사장이 청사 안으로 들어가면서 그를 따라가려는 이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취재진이 넘어지는 등 한때 큰 소란이 일었다. 낮 시간대임에도 수은주는 영하 6도를 가리켰다. 바람이 ‘쌩쌩’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바람 소리가 너무 크다’며 녹음을 우려하는 일부 취재진의 우려가 나올 정도였다. 취재진은 혹한을 피해 두꺼운 패딩, 털모자, 목도리 등으로 ‘중무장’을 했으며 일부는 ‘핫팩’으로 목을 감싸거나 아예 담요로 몸을 칭칭 감은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검찰은 이날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여객기 일등석에서 벌어진 상황과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검찰 출석 “사과 왜 이렇게 늦었나” 질문에 대답이…

    조현아 검찰 출석 “사과 왜 이렇게 늦었나” 질문에 대답이…

    조현아 검찰 출석 조현아 검찰 출석 “사과 왜 이렇게 늦었나” 질문에 대답이… 17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 정문에 최근 전국을 들썩이게 한 ‘땅콩 회항’의 주인공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하의 맹추위에 ‘칼바람’이 매서웠던 이날 흰색 목도리를 빼고는 코트, 바지, 구두까지 검은색으로 맞춰 입은 조 전 부사장은 검은색 승용차에서 변호인인 서창희 변호사와 함께 내렸다. 그는 청사 입구를 에워싼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반쯤 숙인 채 힘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다. 정문 앞에 다다르자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향해 허리를 ‘푹’ 숙여 인사했다. 조 전 부사장은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는데 심경을 말해 달라’는 말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입 모양을 통해 겨우 알아들을 수 있을 뿐,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목소리가 작았다. ’국민에 한마디 해 달라’, ‘사과가 왜 이리 늦었느냐’, ‘한 말씀 해달라’는 요구에 “죄송합니다”라는 대답만 반복했고, ‘승무원 폭행을 인정하느냐’, ‘욕설을 했다거나 어깨를 밀쳤다는 것을 인정하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조 전 부사장은 손에 든 검은색 핸드백을 꼭 붙잡고 있었고, 허리를 반쯤 숙인 탓에 머리카락은 얼굴을 거의 가렸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고개를 숙인 코끝에는 눈물 한 방울이 맺혔다. 조 전 부사장은 쏟아지는 질문을 뒤로하고 침묵 속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뒤 천천히 걸음을 옮겨 오후 2시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과거 재벌 2세나 3세 자녀들이 검찰 수사를 받거나 처벌받은 전례는 더러 있었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공개 출석한 일은 극히 이례적인 만큼, 서울서부지검 앞에는 일찍부터 200여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조 전 부사장이 청사 안으로 들어가면서 그를 따라가려는 이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취재진이 넘어지는 등 한때 큰 소란이 일었다. 낮 시간대임에도 수은주는 영하 6도를 가리켰다. 바람이 ‘쌩쌩’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바람 소리가 너무 크다’며 녹음을 우려하는 일부 취재진의 우려가 나올 정도였다. 취재진은 혹한을 피해 두꺼운 패딩, 털모자, 목도리 등으로 ‘중무장’을 했으며 일부는 ‘핫팩’으로 목을 감싸거나 아예 담요로 몸을 칭칭 감은 모습도 눈에 띄었다. 검찰은 이날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여객기 일등석에서 벌어진 상황과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 화제…네티즌 “한진항공으로 바꿔라”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 화제…네티즌 “한진항공으로 바꿔라”

    땅콩 회항 조현아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 화제…네티즌 “한진항공으로 바꿔라” 7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 정문에 최근 전국을 들썩이게 한 ‘땅콩 회항’의 주인공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하의 맹추위에 ‘칼바람’이 매서웠던 이날 흰색 목도리를 빼고는 코트, 바지, 구두까지 검은색으로 맞춰 입은 조 전 부사장은 검은색 승용차에서 변호인인 서창희 변호사와 함께 내렸다. 그는 청사 입구를 에워싼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반쯤 숙인 채 힘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다. 정문 앞에 다다르자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향해 허리를 ‘푹’ 숙여 인사했다. 조 전 부사장은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는데 심경을 말해 달라’는 말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입 모양을 통해 겨우 알아들을 수 있을 뿐,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목소리가 작았다. ’국민에 한마디 해 달라’, ‘사과가 왜 이리 늦었느냐’, ‘한 말씀 해달라’는 요구에 “죄송합니다”라는 대답만 반복했고, ‘승무원 폭행을 인정하느냐’, ‘욕설을 했다거나 어깨를 밀쳤다는 것을 인정하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조 전 부사장은 손에 든 검은색 핸드백을 꼭 붙잡고 있었고, 허리를 반쯤 숙인 탓에 머리카락은 얼굴을 거의 가렸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고개를 숙인 코끝에는 눈물 한 방울이 맺혔다. 조 전 부사장은 쏟아지는 질문을 뒤로하고 침묵 속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뒤 천천히 걸음을 옮겨 오후 2시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과거 재벌 2세나 3세 자녀들이 검찰 수사를 받거나 처벌받은 전례는 더러 있었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공개 출석한 일은 극히 이례적인 만큼, 서울서부지검 앞에는 일찍부터 200여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조 전 부사장이 청사 안으로 들어가면서 그를 따라가려는 이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취재진이 넘어지는 등 한때 큰 소란이 일었다. 낮 시간대임에도 수은주는 영하 6도를 가리켰다. 바람이 ‘쌩쌩’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바람 소리가 너무 크다’며 녹음을 우려하는 일부 취재진의 우려가 나올 정도였다. 검찰은 이날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여객기 일등석에서 벌어진 상황과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큰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의 사명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대한항공의 이름을 ‘한진항공’ 등으로 바꾸고 태극 무늬 로고도 못 쓰게 해야 한다는 청원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이런 청원에는 17일까지 약 2000명이 서명한 상태다. 이번 사건이 외국에도 널리 보도돼 한국이 망신거리가 됐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회사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에 관한 기사에는 어김없이 대한항공 사명을 바꾸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는 형편이다. 이날 한 매체는 정부가 대한항공 사명에서 ‘대한’을 떼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사명 변경을 강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고 대한항공이 스스로 이름을 바꾸지도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회사의 사명에 관한 것으로 국토부 차원에서 전혀 검토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 국토부 관계자는 사명 변경 논란에 대해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명 변경은)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 “대한항공은 민간 회사로 정부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정부가 이름을 바꿔라 말라 할 법적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 역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포기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이 1969년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한 이후 45년간 현재의 이름을 써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분노 여론 폭발 “한진항공으로 바꿔!”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분노 여론 폭발 “한진항공으로 바꿔!”

    땅콩 회항 조현아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분노 여론 폭발 “한진항공으로 바꿔!” 7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 정문에 최근 전국을 들썩이게 한 ‘땅콩 회항’의 주인공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하의 맹추위에 ‘칼바람’이 매서웠던 이날 흰색 목도리를 빼고는 코트, 바지, 구두까지 검은색으로 맞춰 입은 조 전 부사장은 검은색 승용차에서 변호인인 서창희 변호사와 함께 내렸다. 그는 청사 입구를 에워싼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반쯤 숙인 채 힘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다. 정문 앞에 다다르자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향해 허리를 ‘푹’ 숙여 인사했다. 조 전 부사장은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는데 심경을 말해 달라’는 말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입 모양을 통해 겨우 알아들을 수 있을 뿐,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목소리가 작았다. ’국민에 한마디 해 달라’, ‘사과가 왜 이리 늦었느냐’, ‘한 말씀 해달라’는 요구에 “죄송합니다”라는 대답만 반복했고, ‘승무원 폭행을 인정하느냐’, ‘욕설을 했다거나 어깨를 밀쳤다는 것을 인정하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조 전 부사장은 손에 든 검은색 핸드백을 꼭 붙잡고 있었고, 허리를 반쯤 숙인 탓에 머리카락은 얼굴을 거의 가렸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고개를 숙인 코끝에는 눈물 한 방울이 맺혔다. 조 전 부사장은 쏟아지는 질문을 뒤로하고 침묵 속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뒤 천천히 걸음을 옮겨 오후 2시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과거 재벌 2세나 3세 자녀들이 검찰 수사를 받거나 처벌받은 전례는 더러 있었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공개 출석한 일은 극히 이례적인 만큼, 서울서부지검 앞에는 일찍부터 200여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조 전 부사장이 청사 안으로 들어가면서 그를 따라가려는 이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취재진이 넘어지는 등 한때 큰 소란이 일었다. 낮 시간대임에도 수은주는 영하 6도를 가리켰다. 바람이 ‘쌩쌩’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바람 소리가 너무 크다’며 녹음을 우려하는 일부 취재진의 우려가 나올 정도였다. 검찰은 이날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여객기 일등석에서 벌어진 상황과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큰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의 사명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대한항공의 이름을 ‘한진항공’ 등으로 바꾸고 태극 무늬 로고도 못 쓰게 해야 한다는 청원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이런 청원에는 17일까지 약 2000명이 서명한 상태다. 이번 사건이 외국에도 널리 보도돼 한국이 망신거리가 됐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회사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에 관한 기사에는 어김없이 대한항공 사명을 바꾸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는 형편이다. 이날 한 매체는 정부가 대한항공 사명에서 ‘대한’을 떼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사명 변경을 강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고 대한항공이 스스로 이름을 바꾸지도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회사의 사명에 관한 것으로 국토부 차원에서 전혀 검토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 국토부 관계자는 사명 변경 논란에 대해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명 변경은)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 “대한항공은 민간 회사로 정부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정부가 이름을 바꿔라 말라 할 법적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 역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포기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이 1969년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한 이후 45년간 현재의 이름을 써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사명 개명 청원까지 등장 ‘충격’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사명 개명 청원까지 등장 ‘충격’

    땅콩 회항 조현아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사명 개명 청원까지 등장 ‘충격’ 7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 정문에 최근 전국을 들썩이게 한 ‘땅콩 회항’의 주인공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하의 맹추위에 ‘칼바람’이 매서웠던 이날 흰색 목도리를 빼고는 코트, 바지, 구두까지 검은색으로 맞춰 입은 조 전 부사장은 검은색 승용차에서 변호인인 서창희 변호사와 함께 내렸다. 그는 청사 입구를 에워싼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반쯤 숙인 채 힘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다. 정문 앞에 다다르자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향해 허리를 ‘푹’ 숙여 인사했다. 조 전 부사장은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는데 심경을 말해 달라’는 말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입 모양을 통해 겨우 알아들을 수 있을 뿐,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목소리가 작았다. ’국민에 한마디 해 달라’, ‘사과가 왜 이리 늦었느냐’, ‘한 말씀 해달라’는 요구에 “죄송합니다”라는 대답만 반복했고, ‘승무원 폭행을 인정하느냐’, ‘욕설을 했다거나 어깨를 밀쳤다는 것을 인정하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조 전 부사장은 손에 든 검은색 핸드백을 꼭 붙잡고 있었고, 허리를 반쯤 숙인 탓에 머리카락은 얼굴을 거의 가렸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고개를 숙인 코끝에는 눈물 한 방울이 맺혔다. 조 전 부사장은 쏟아지는 질문을 뒤로하고 침묵 속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뒤 천천히 걸음을 옮겨 오후 2시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과거 재벌 2세나 3세 자녀들이 검찰 수사를 받거나 처벌받은 전례는 더러 있었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공개 출석한 일은 극히 이례적인 만큼, 서울서부지검 앞에는 일찍부터 200여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조 전 부사장이 청사 안으로 들어가면서 그를 따라가려는 이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취재진이 넘어지는 등 한때 큰 소란이 일었다. 낮 시간대임에도 수은주는 영하 6도를 가리켰다. 바람이 ‘쌩쌩’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바람 소리가 너무 크다’며 녹음을 우려하는 일부 취재진의 우려가 나올 정도였다. 검찰은 이날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여객기 일등석에서 벌어진 상황과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큰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의 사명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대한항공의 이름을 ‘한진항공’ 등으로 바꾸고 태극 무늬 로고도 못 쓰게 해야 한다는 청원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이런 청원에는 17일까지 약 2000명이 서명한 상태다. 이번 사건이 외국에도 널리 보도돼 한국이 망신거리가 됐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회사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에 관한 기사에는 어김없이 대한항공 사명을 바꾸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는 형편이다. 이날 한 매체는 정부가 대한항공 사명에서 ‘대한’을 떼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사명 변경을 강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고 대한항공이 스스로 이름을 바꾸지도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회사의 사명에 관한 것으로 국토부 차원에서 전혀 검토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 국토부 관계자는 사명 변경 논란에 대해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명 변경은)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 “대한항공은 민간 회사로 정부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정부가 이름을 바꿔라 말라 할 법적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 역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포기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이 1969년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한 이후 45년간 현재의 이름을 써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 화제…네티즌 분노 “한진항공으로 바꿔!”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 화제…네티즌 분노 “한진항공으로 바꿔!”

    땅콩 회항 조현아 땅콩 회항 조현아 ‘90도 인사’ 화제…네티즌 분노 “한진항공으로 바꿔!” 7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 정문에 최근 전국을 들썩이게 한 ‘땅콩 회항’의 주인공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하의 맹추위에 ‘칼바람’이 매서웠던 이날 흰색 목도리를 빼고는 코트, 바지, 구두까지 검은색으로 맞춰 입은 조 전 부사장은 검은색 승용차에서 변호인인 서창희 변호사와 함께 내렸다. 그는 청사 입구를 에워싼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반쯤 숙인 채 힘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다. 정문 앞에 다다르자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를 향해 허리를 ‘푹’ 숙여 인사했다. 조 전 부사장은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는데 심경을 말해 달라’는 말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입 모양을 통해 겨우 알아들을 수 있을 뿐,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목소리가 작았다. ’국민에 한마디 해 달라’, ‘사과가 왜 이리 늦었느냐’, ‘한 말씀 해달라’는 요구에 “죄송합니다”라는 대답만 반복했고, ‘승무원 폭행을 인정하느냐’, ‘욕설을 했다거나 어깨를 밀쳤다는 것을 인정하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조 전 부사장은 손에 든 검은색 핸드백을 꼭 붙잡고 있었고, 허리를 반쯤 숙인 탓에 머리카락은 얼굴을 거의 가렸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고개를 숙인 코끝에는 눈물 한 방울이 맺혔다. 조 전 부사장은 쏟아지는 질문을 뒤로하고 침묵 속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뒤 천천히 걸음을 옮겨 오후 2시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과거 재벌 2세나 3세 자녀들이 검찰 수사를 받거나 처벌받은 전례는 더러 있었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공개 출석한 일은 극히 이례적인 만큼, 서울서부지검 앞에는 일찍부터 200여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조 전 부사장이 청사 안으로 들어가면서 그를 따라가려는 이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취재진이 넘어지는 등 한때 큰 소란이 일었다. 낮 시간대임에도 수은주는 영하 6도를 가리켰다. 바람이 ‘쌩쌩’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바람 소리가 너무 크다’며 녹음을 우려하는 일부 취재진의 우려가 나올 정도였다. 검찰은 이날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대한항공 KE086 여객기 일등석에서 벌어진 상황과 램프리턴(탑승게이트로 항공기를 되돌리는 일)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큰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의 사명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대한항공의 이름을 ‘한진항공’ 등으로 바꾸고 태극 무늬 로고도 못 쓰게 해야 한다는 청원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이런 청원에는 17일까지 약 2000명이 서명한 상태다. 이번 사건이 외국에도 널리 보도돼 한국이 망신거리가 됐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회사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에 관한 기사에는 어김없이 대한항공 사명을 바꾸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는 형편이다. 이날 한 매체는 정부가 대한항공 사명에서 ‘대한’을 떼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사명 변경을 강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고 대한항공이 스스로 이름을 바꾸지도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회사의 사명에 관한 것으로 국토부 차원에서 전혀 검토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 국토부 관계자는 사명 변경 논란에 대해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명 변경은)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 “대한항공은 민간 회사로 정부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정부가 이름을 바꿔라 말라 할 법적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 역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포기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이 1969년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한 이후 45년간 현재의 이름을 써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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