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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얼굴 실명 모두 공개 “집사람이랑 싸우다 욱했다” 경악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얼굴 실명 모두 공개 “집사람이랑 싸우다 욱했다” 경악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얼굴 실명 모두 공개 “집사람이랑 싸우다 욱했다” 경악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조카집 옥상에서… 검거당시 버린 가방 열어보니 ‘충격’ ‘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 토막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하일(47)씨가 8일 긴급 체포됐다. 해당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시화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오전 10시35분 시흥시 정왕동 A공장 인근 길가에서 시화호 토막살인 사건을 저지른 혐의로 김하일씨를 긴급 체포했다. 김하일씨는 살해된 한모(42·여)씨의 남편으로 알려진 인물로, 한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시화방조제 인근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피해여성 신원 확인 후 김하일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미행하던 중 이날 오전 출근길에 자신의 조카가 사는 건물 옥상에 사체 일부가 든 가방을 유기하는 것을 목격하고 바로 체포했다. 경찰은 김하일을 체포하는 것과 동시에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을 근거로 김하일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된 바로 김은 한씨의 남편으로 알려져 있으나, 공식적으로 혼인여부가 확인되지는 않았다”며 현재 김하일씨에게 구체적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살해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지난 1일 집 사람이랑 싸우다가 욱하는 마음에 그랬다”고 말하면서도 왜 시신을 훼손했는지, 무슨 도구로 훼손했는지 등에 대한 물음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없느냐”는 물음에 김씨는 “집 사람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는 짤막한 심경을 전한 뒤 형사들에 이끌려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앞서 5일 오전 0시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대부도 방면 방조제 시작부에서 3.1㎞) 부근 시화호 방향 물가에서 예리한 흉기에 의해 머리와 팔, 다리가 분리된 토막시신이 발견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민제보를 통해 6일 오후 10시 10분께 시신의 머리 부위를 추가로 발견한데 이어, 7일 오전 수색 중 시신의 양쪽 손과 발이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를 발견했다. 시신의 머리는 대부도 방면 방조제 시작부 100m지점 바다방향 바위틈에서, 양손과 발은 이곳에서 대부도 방향으로 70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각각 발견됐다. 이곳은 시신의 몸통이 발견된 곳에서 오이도 방향으로 3㎞가량 떨어진 곳이다. 사진=뉴스캡처(시화호 김하일 긴급체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경찰 1300여명·헬기 수색 중

    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경찰 1300여명·헬기 수색 중

    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경찰 1300여명·헬기 수색 중 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잠적하자 대대적인 수색 작전이 펼쳐졌다. 성 전 회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최초 접수된 시각은 이날 오전 8시 6분쯤이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성 전 회장이 없는 것을 확인한 운전기사가 경찰에 처음 신고했고, 그의 아들도 6분 뒤 청담파출소에 재차 신고했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성 전 회장은 오전 5시 11분쯤 검은색 패딩과 바지 차림으로 자택에서 나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후 자택에서 인근 호텔까지 걸어서 이동해 택시를 잡는 모습도 인근 CCTV에 포착됐다. 성 전 회장은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가족의 동의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한 결과 오전 8시 40분쯤 종로구 평창동에서 위치가 확인됐다. 경찰은 일단 평창동 부근의 의경 2개 중대를 투입해 일대에 대한 수색을 시작했지만 성 전 회장의 모습은 발견되지 않았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는 성 전 회장은 평창파출소에서 서울예고 방향으로, 북악터널에서 형제봉 능선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색 시작 뒤 시간이 흘러도 성 전 회장이 나타나지 않자 경찰은 수색인원을 점차 늘렸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종로경찰서 직원과 경찰, 14개 중대 등 1300여명과 인근 군부대 병력까지 동원해 성 전 회장을 찾고 있다. 경찰은 성 전 회장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전단을 만들어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아 헬기까지 띄워 평창동 인근을 수색하고 있다.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신호는 북한산 정토사 방향 쪽으로 계속 이동하고 있지만 정작 그의 모습은 여전히 발견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대 중국 동포 여성, 시화호 토막살인 손 발견 지문 채취해보니..’경악’ 용의자는?

    40대 중국 동포 여성, 시화호 토막살인 손 발견 지문 채취해보니..’경악’ 용의자는?

    40대 중국 동포 여성, 시화호 토막살인 손 발견 지문 채취해보니..’경악’ 용의자는? ‘40대 중국 동포 여성’ 경기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신원이 40대 중국 동포 여성으로 확인됐다. 시화호 토막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7일 발견된 시신 손에서 지문을 채취, 외국인 출입국기록을 조회한 결과 40대 중국 동포 여성 한모(42•여)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40대 중국 동포 여성 한씨의 지문은 입국 당시 법무부에 등록돼 있었다. 한씨는 2013년 8월 혼자 입국했으며 입국신고서 가족사항에 어머니와 남편이 있다고 적었다. 40대 중국 동포 여성 한씨가 사용한 휴대전화는 중국 동포인 남편 명의로 돼 있었으며 한씨에 대한 미귀가 신고는 경찰에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남편을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보고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검거와 별도로 증거 수집 및 시신 수색활동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5일 오전 0시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대부도 방면 방조제 시작부에서 3.1㎞) 부근 시화호 방향 물가에서 예리한 흉기에 의해 머리와 팔, 다리가 분리된 토막시신이 발견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민제보를 통해 6일 오후 10시 10분께 시신의 머리 부위를 추가로 발견한데 이어, 7일 오전 수색 중 시신의 양쪽 손과 발이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를 발견했다. 시신의 머리는 대부도 방면 방조제 시작부 100m지점 바다방향 바위틈에서, 양손과 발은 이곳에서 대부도 방향으로 70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각각 발견됐다. 이곳은 시신의 몸통이 발견된 곳에서 오이도 방향으로 3㎞가량 떨어진 곳이다. 네티즌들은 “40대 중국 동포 여성, 끔찍하다”, “40대 중국 동포 여성 이었구나.. 무슨 일이”, “40대 중국 동포 여성, 남편이 용의자면 정말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스 캡처(40대 중국 동포 여성)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카자흐 상공에 뜬 ‘검은색 고리’...주민들 충격과 혼란

    카자흐 상공에 뜬 ‘검은색 고리’...주민들 충격과 혼란

    맑고 푸른 하늘에 떠 있는 이상한 검은색 고리(링)가 증발해 사라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닷컴에 따르면, 영상 속에 찍힌 이 불길한 형상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인근 마을 상공에서 수 분간 떠 있었고 이를 본 주민들이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현지인들은 이 신비한 형상을 지난 4일 오전 중에 발견했고, 잠시 후 이 물체는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완전히 사라졌다.  한 주민이 촬영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은 이미 수많은 공유 사이트를 통해 퍼져 나갔다. 일부 네티즌은 영상 속 형상이 UFO로 외계 생명체의 증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는 이런 형상이 지난 1957년부터 꾸준히 보고되고 있기 때문. ‘고리 UFO’ ‘담배 연기 UFO’로 불리는 이 자연 현상은 카자흐스탄 외에도 지금까지 미국 콜로라도,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에서 포착돼왔다. 또 다른 이들은 이 형상을 두고 인위적으로 만든 연기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는 소용돌이 고리(vortex ring)이거나 연기 고리(smoke ring)로, 열기포(thermal)나 하강기류(microburst)로 불리는 따뜻하거나 차가운 공기 덩어리가 상승하거나 하강하는 대기 중에 생성되는 것”이라며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https://youtu.be/GuDnTxXgF_g)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노벨 유언장 공개 임박…13일 노벨박물관 전시

    노벨 유언장 공개 임박…13일 노벨박물관 전시

    스웨덴 출신 학자이자 실업가인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이 자신의 이름을 딴 노벨상을 만들어달라는 유지를 담은 유언장이 대중에 공개를 앞두고 있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 있는 노벨박물관은 오는 13일부터 ‘레거시’(유산)라고 명명한 전시회를 통해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1895년 작성된 노벨의 유언장은 지금까지 반으로 접힌 채 금고에 보관됐다고 노벨 재단 측은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 유언장은 극소수의 관계자들만 볼 수 있었다. 유서는 4장의 누르스름한 종이에 검은색 잉크로 예스러운 소용돌이 형태의 장식 체로 기록돼 있다. 곳곳에 얼룩이 있고 페이지의 상하좌우 여백에는 추가 메모가 남겨져 있다. 노벨은 생전 유언장을 통해 자신의 재산을 세계 평화와 문학, 물리학, 화학, 의학 등 5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이에게 전해달라고 밝혔다. 숨질 당시 그의 재산은 현재 가치로 환산해 20억 크로나(약 2530억 2000만 원)에 달했다. 매년 노벨상 수상자들은 800만 크로나의 상금을 받고 그해 12월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수상자 연회에 참석한다. 노벨상 시상식은 노벨 사후 5년이 지난 1901년에 처음 열렸다. 이는 노벨이 유언장에 시상 주관단체를 언급하면서도 시상 방법은 언급하지 않아 이를 정하는데 시간이 소요됐던 것. 1968년부터 수여된 노벨 경제학상은 그해 스웨덴 중앙은행이 제정한 것으로 논란이 됐지만 매년 10월 다른 분야 노벨상과 함께 수상자를 발표한다. 한편 이번 레거시 전시회는 최소 5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40대 중국 동포 여성, 시화호 토막살인 손목-발목 발견..지문 조회해보니 ‘충격’

    40대 중국 동포 여성, 시화호 토막살인 손목-발목 발견..지문 조회해보니 ‘충격’

    40대 중국 동포 여성, 시화호 토막살인 손목-발목 발견..지문 조회해보니 ‘충격’ ‘40대 중국 동포 여성’ 경기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신원이 40대 중국 동포 여성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시화호 토막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7일 발견된 시신 손에서 지문을 채취, 외국인 출입국기록을 조회한 결과 40대 중국 동포 여성 한모(42•여)씨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40대 중국 동포 여성 한씨의 지문은 입국 당시 법무부에 등록돼 있었다. 40대 중국 동포 여성 한씨는 2013년 8월 혼자 입국했으며 입국신고서 가족사항에 어머니와 남편이 있다고 적었다. 40대 중국 동포 여성 한씨가 사용한 휴대전화는 중국 동포인 남편 명의로 돼 있었으며 한씨에 대한 미귀가 신고는 경찰에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남편을 유력한 40대 중국 동포 여성 살인 용의자로 보고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5일 오전 0시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대부도 방면 방조제 시작부에서 3.1㎞) 부근 시화호 방향 물가에서 예리한 흉기에 의해 머리와 팔, 다리가 분리된 토막시신이 발견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민제보를 통해 6일 오후 10시 10분께 시신의 머리 부위를 추가로 발견한데 이어, 7일 오전 수색 중 시신의 양쪽 손과 발이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를 발견했다. 시신의 머리는 대부도 방면 방조제 시작부 100m지점 바다방향 바위틈에서, 양손과 발은 이곳에서 대부도 방향으로 70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각각 발견됐다. 이곳은 시신의 몸통이 발견된 곳에서 오이도 방향으로 3㎞가량 떨어진 곳이다. 사진=뉴스 캡처(40대 중국 동포 여성) 뉴스팀 seoulen@seoul.co.kr
  • UFO? 카자흐스탄 상공에 뜬 ‘검은색 고리’

    UFO? 카자흐스탄 상공에 뜬 ‘검은색 고리’

    맑고 푸른 하늘에 떠 있는 이상한 검은색 고리(링)가 증발해 사라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닷컴에 따르면, 영상 속에 찍힌 이 불길한 형상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인근 마을 상공에서 수 분간 떠 있었고 이를 본 주민들이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현지인들은 이 신비한 형상을 지난 4일 오전 중에 발견했고, 잠시 후 이 물체는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완전히 사라졌다.  한 주민이 촬영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은 이미 수많은 공유 사이트를 통해 퍼져 나갔다. 일부 네티즌은 영상 속 형상이 UFO로 외계 생명체의 증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는 이런 형상이 지난 1957년부터 꾸준히 보고되고 있기 때문. ‘고리 UFO’ ‘담배 연기 UFO’로 불리는 이 자연 현상은 카자흐스탄 외에도 지금까지 미국 콜로라도,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에서 포착돼왔다. 또 다른 이들은 이 형상을 두고 인위적으로 만든 연기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는 소용돌이 고리(vortex ring)이거나 연기 고리(smoke ring)로, 열기포(thermal)나 하강기류(microburst)로 불리는 따뜻하거나 차가운 공기 덩어리가 상승하거나 하강하는 대기 중에 생성되는 것”이라며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https://youtu.be/GuDnTxXgF_g)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바마·라울 카스트로 만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이번 주에 대면한다. 두 정상이 지난해 12월 전화 통화를 거쳐 53년 만에 외교 관계를 정상화한다는 역사적인 결정을 동시에 발표한 뒤 처음으로 만나는 것이다. ●미주기구 정상회의서 접촉 예정 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로베르타 제이컵슨 국무부 서반구 담당 차관보는 전날 워싱턴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한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이 오는 10~11일 파나마에서 열리는 미주기구(OAS) 정상회의에서 직접 접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양국 정상의 만남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둘이 파나마에서 만나면 1959년 피델 카스트로가 쿠바 혁명을 이룩하고 1962년 미국의 금수조치가 시행되면서 쿠바가 OAS 회원국 자격을 박탈당한 이후 처음으로 양국 정상 회동 또는 대화가 이뤄지게 된다. 앞서 2013년 12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추모식 때 오바마 대통령이 앞을 스쳐 지나가자 라울 카스트로 의장이 악수하면서 “오바마 대통령, 난 카스트로요”라고 인사한 적이 있다. ●‘건강 악화설’ 피델 카스트로 건재함 과시 한편 라울 카스트로의 형인 피델 카스트로(88)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14개월 만에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 건재를 과시했다.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는 이날 “카스트로 전 의장이 쿠바를 방문한 베네수엘라 대표단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파란색 바탕에 흰 줄무늬 아디다스 운동복 상의를 입고 검은색 모자를 쓴 카스트로 전 의장이 버스 안에 앉아서 창 밖 지지자들과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함께 실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운명의 제비뽑기…태국은 추첨으로 군대 간다

    동남아시아 국가 태국은 우리나라처럼 남성의 군 복무가 의무이지만, 병역 대상자를 선출하는 데 특별한 방법을 사용한다. 태국에서는 21세 이상 남성들을 대상으로 병역의 의무를 공평하게 하려고 매년 4월 각지에서 신체검사에 통과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제비뽑기를 통해 입영 대상자를 선출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 5일 태국 서부 깐짜나부리주(州)의 한 사찰에서도 신검을 통과한 200여 명의 젊은이가 ‘운명의 제비뽑기’에 임했다. 단지 안에는 최장 2년간의 병역을 의미하는 붉은색 종이가 20% 정도 들어 있는데 신검을 통과한 징병 후보자들은 자신이 이름이 불리면 앞으로 나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비를 뽑아야 한다. 면제를 뜻하는 검은색 종이를 뽑은 젊은이들은 가족과 함께 기쁨을 표출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붉은색 종이를 뽑은 젊은이는 그 자리에서 입영 뒤 가게 될 부처를 선고받고 낙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날 마지막으로 빨간 종이를 뽑은 한 남성은 “다른 사람들이 안 좋은 제비를 뽑게 되길 원하고 있었는데 그 악운이 내게 왔다”며 “아직 생후 4개월밖에 안 된 딸을 앞으로 만날 수 없다는 것이 외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출생증명서에는 남성으로 등록돼 있지만, 성전환 수술 등으로 여성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도 심사를 받아 신검 단계에서 병역 부적격이라는 판정을 받는다. 태국군 측은 올해 약 10만 명의 신병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도 지난해 5월 쿠데타 뒤에도 징병 되는 젊은이의 수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국은 군 간부들이 사회적 지위가 높아 장교를 양성하는 사관학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전국의 중학교 졸업반 학생을 대상으로 사관학교 예과 입학시험이 진행됐으며, 그중 육군은 200명 정원에 1만 8000명의 수험생이 몰려들었다. '합격률 1%'의 바늘구멍이지만 응시생들은 “군 장교가 돼 국왕을 지키고 싶다. 그것이야말로 나와 가족이 자랑”이라고 말한다. 태국군의 정치적 영향력은 쿠데타 이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쁘라윳 짠오차 총리를 비롯한 사관학교 출신들이 정권의 중추를 차지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커버스토리] 띵동 ~ 당신의 채용순서는 몇 번째입니까

    [커버스토리] 띵동 ~ 당신의 채용순서는 몇 번째입니까

    지난해 신한은행 신입행원 채용을 위한 임원 면접실. 한 부행장이 물었다. “자신을 과일에 비유해 설명해 보라”. 응시생들의 얼굴에 당혹감이 역력했다. 예상 Q&A(문답) 리스트를 완전히 벗어나는 ‘돌발 질문’이었다. 한 응시생이 답했다. “저는 수박입니다. 겉은 못생겼지만 속은 맛납니다. 겉만 보고(현재 모습) 판단하지 말고 내면의 가능성을 봐주십시오.” 결과는? 합격이었다. 아무리 바늘구멍이라지만 뚫은 사람이 엄연히 존재한다. 시중은행 채용 담당자들에게 단계별 공략 노하우를 들어봤다. ●서류전형(경쟁률 10대1) 판에 박힌 자소서는 NO! 구체적 경험·사례 YES! 2만명이 넘는 은행권 취업 지원자 중에 10%가량만 서류전형을 통과한다. 탈락률이 가장 높은 단계다. 서류전형 당락을 결정하는 핵심은 자기소개서(자소서)다. 은행들이 탈(脫)스펙을 지향하면서 학교나 나이 제한을 없애고 학점이나 어학성적, 자격증 기재란도 모두 폐지했기 때문이다. 나인섭 신한은행 인사부 팀장은 “수천장의 자소서를 읽다 보면 온라인 취업준비카페나 학원에서 공유하는 모범답안이나 (지원) 회사 이름만 바꿔 짜깁기한 자소서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택 국민은행 인력지원부 팀장은 “경험이나 사례 위주로 풀어가되 사례만 나열하는 것은 안 된다”며 “그 사례나 경험이 지원자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입행한 뒤에도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인지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은행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서류전형과 함께 ‘자기PR’ 전형을 벌인다. 서류전형 지원자 중 희망자에 한해 자기PR을 할 수 있다. 올해는 약 2500명이 지원했다. 이 중 500명이 지난 1~2일 자기PR(1인당 약 4분)을 했다. 2대1 경쟁을 뚫고 가산점을 챙긴 사람은 필기시험 단계로 넘어간다. 임상현 기업은행 경영지원본부 부행장은 “무조건 튄다고 후한 점수를 얻는 것은 아니다”라며 “춤이나 노래 특기를 보여주는 지원자도 있지만 본인의 경험을 얼마나 일목요연하고 명료하게 전달하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필기시험(경쟁률 2대1) 논술에선 고객을 설득하듯 쉽게 전달하는 능력 검증 5대 시중은행 중 국민·기업은행이 필기전형을 실시한다. 국민은행은 객관식(금융상식, 국어, 한국사 문제) 문답풀이 1시간과 논술, 기획서 작성이 각각 1시간이다. 기업은행은 논술과 약술이 있다. 지난해 논술 주제는 ‘기준금리 인하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시사성 있는 주제가 주로 나온다. 약술도 시사나 경제 용어 6개 중 2개를 골라 간략하게 풀어쓰는 방식이다. 이승은 기업은행 인사팀장은 “문제나 주제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능력을 검증한다”며 “은행원은 결국 고객을 설득해 상품을 판매하는 직종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실무 면접-합숙 또는 집중 면접(경쟁률 2대1 또는 필기시험이 없을 경우 3대1) 팀워크 능력 평가하는 집단토론이 가장 중요… 감정조절 실패 땐 감점 우리·하나·기업은행은 1박 2일 동안 합숙 면접을 진행한다. 신한·국민은행은 온종일 집중 면접을 한다. 면접 방식은 PT, 집단토론, 역할 놀이, 세일즈 면접 등 비슷하다. 다만 합숙면접은 1박 2일 동안 실무자들과 함께 생활해 면접 시간 이외에도 ‘면접 아닌 면접’이 진행된다는 부담감이 있다. 박윤수 하나은행 인사부 팀장은 “대기시간이나 쉬는 시간, 식사 시간 등 일상 중에 드러나는 지원자의 진짜 모습도 눈여겨본다”고 귀띔했다. 집단토론은 실무면접 중 당락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전형이다. 나 팀장은 “말을 청산유수처럼 잘하진 못해도 팀원들과 의견을 얼마나 조율할 수 있는지 팀워크 능력을 평가한다”며 “토론 과정에서 흥분해 감정조절에 실패하거나 일방적으로 본인 의견만 피력하면 감점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임원 면접(경쟁률 1.5대1 또는 1.75대1) 밝게 웃고 자신감 있게 임해야 임원 면접까지 올라온 지원자는 “실력 면에선 눈을 감고 뽑아도 될 만큼 사실상 대등한 수준”(윤승욱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이다. 더러 예상치 못한 질문 공세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임원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인상이나 대화 자세 등 사소한 부분에서 당락이 결정된다. 장기용 하나은행 HR본부 부행장은 “타고난 인상은 바꿀 수 없지만 밝게 웃고, 면접관과 눈을 마주치며 의견을 피력하는 자신감이 플러스 요인”이라고 전했다. 임 부행장은 “단정한 모습이 중요하지만 지원자들이 약속이나 한 듯 검은색 정장을 맞춰 입고 면접장에 들어오는 모습은 좀 의아하다”며 “아무리 은행이 보수적이라고 해도 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복장이라면 면접관들의 호감을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성형을 많이 한 지원자는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제주의 3대 별미 고기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제주의 3대 별미 고기

    제주에 가면 맛을 봐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가 흑돼지다. 관광객들이 제주에 가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꼽는다. 두 번째는 말고기다. 말고기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세번째는 제주흑우다. 제주흑우는 전신이 흑색으로 과거에는 임금께 진상됐다고 한다. 제주에서 사육되는 제주흑돼지, 제주마, 제주흑우는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김남영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연구소 연구사 ■문의 golders@seoul.co.r [제주 흑돼지] 꿀꿀~ 난 마블링 좋다오 난축맛돈, 근내지방 일반 돼지에 비해 3~4배 높아 우리나라에서 돼지 사육은 고구려 시대 때 만주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슷한 시기에 제주도에도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흑돼지는 오랫동안 제주의 기후와 풍토에 적응한 품종으로 검은 털을 지닌 돼지를 말한다. 체구는 작지만 체질이 강하다. 새끼 수가 적고 성장 속도가 느린 반면 육질은 좋다. 예로부터 제주에서 돼지고기는 혼례 등 집안에 경조사가 있을 때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추렴’(몇 사람이 모여 돼지를 도축해 나눠 먹던 음식 문화)을 통해 이웃과 친척, 마을 간 공동체를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1940년대 이후 외국 품종의 유입으로 사육 마릿수가 급감했지만 2010년에는 105개 농가에서 6만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는 제주흑돼지의 우수한 육질 형질을 강화하고, 단점인 산육 능력을 개선한 흑돼지 신품종 ‘난축맛돈’을 개발했다. 난축맛돈은 일본에서 유명하다는 가고시마 흑돈보다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난축맛돈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나쁘지 않다. 국민들이 즐겨 먹는 삼겹살과 저지방 부위인 등심 부위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난축맛돈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난축맛돈은 고기 내 마블링이 우수하고 고기 색은 소고기 수준의 적색육이다. 등심 내 근내지방 함량은 평균 10%로 일반 돼지고기 대비 3∼4배 이상 높다. 난축맛돈의 장점은 저지방 부위도 마블링이 좋아 구이용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품종에 비해 지방이 희고 단단하며 맛이 쫄깃하다. 또 육색이 붉고 적색 근섬유가 많으면서 가늘다. 제주흑돼지로 만든 제주 음식으로는 돼지구이, 돔베고기(수육), 고기국수, 몸국, 순대 등이 있다. 돔베고기는 삶은 돼지고기를 썰어 도마 위에 얹어서 나오는 음식으로 보쌈과 비슷하다. 고기국수는 흑돼지를 고아 낸 육수에 국수를 넣고 수육을 올려서 먹는 음식이다. 경조사 때 많이 먹는 몸국은 해초인 ‘몸’(모자반)을 돼지고기 삶은 물에 넣고 끓인 국 종류다. 제주 순대는 채소와 당면 대신에 보리, 메밀가루, 선지 등을 넣어 만든다. [제주마] 히잉~ 난 단백질 많다오 지방 함량 낮고 철분 다량 함유 웰빙식품으로 급부상 말고기는 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유럽 국가와 일본에서 많이 먹는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말고기 최다 소비국이다. 일본의 최고 말고기 생산과 소비 시장은 규슈 지방으로 전문음식점이 많다. 말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낮아 예로부터 회복기에 있는 환자의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말고기는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은 육류에 속한다. 특히 살코기가 많은 등심과 앞·뒷다리, 엉덩이 부위는 지방이 거의 없고 대부분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말고기는 최근 웰빙 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말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이 소개되고 있는데 떡갈비와 소시지, 햄버거 등이 대표적이다. 또 말고기는 단백질이 많아 가열하면 육질이 단단해지는 경향이 있어 육회나 샤부샤부로 많이 먹는다. 우리나라에서 말의 용도는 주로 경주용이다. 과거에는 농사용과 승마용으로 사육돼 왔다. 또 말의 70% 이상은 제주도에서 사육되고 있다. 제주마의 경주마 활용과 경주마의 한 종류인 ‘더러브렛’의 자급 정책 등으로 말의 사육 규모는 크게 늘고 있다. 2000년 8163마리, 2005년 2만 487마리, 2012년 2만 9698마리로 10여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말고기는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질기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유통되고 있는 말고기 대부분이 식용이 아닌 경주마를 잡아서 그렇다. 원래 말고기는 살코기 사이에 지방이 있어 구이로 이용하면 질긴 감이 적다. 경주용으로 사용됐던 퇴역마는 적정 비육 시기가 지났을 뿐 아니라 경주에 적합하게 근육량을 늘려 고기로는 질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말고기를 즐겨 먹는 일본과 유럽에서는 경주마나 승용마와 달리 ‘비육 전용마’ 품종을 육성하고 있다. 우리도 말고기의 소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비육 전용마를 키울 필요가 있다. 말고기는 소고기에 비해 지방 함량이 낮을 뿐 아니라 불포화지방산 비율도 높다. 말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육색이 진한 적색을 나타낸다. 이 색소는 ‘미오글로빈’이라는 물질인데 미오글로빈의 화학적 구조를 보면 가장자리 부분에 철분이 함유돼 있다. 말고기의 철분은 쇠고기의 1.8배, 돼지고기의 3.9배가량이다. 이런 이유로 말고기는 임산부나 빈혈 환자에게 좋은 철분 공급제다. [제주 흑우] 음메~ 난 향기도 난다오 한우보다 향미·연도·육즙·기호성 훨씬 뛰어나 제주흑우는 육지의 ‘칡소’나 등과 귀, 입 주변에 황색이 묻어 있는 ‘검은 소’와 달리 온통 검은색으로만 덮여 있다. 일반 한우에 비해 몸집이 작아 힘은 약하지만 끈기가 있다. 싸움을 잘하고 머리도 좋다. 한우는 어미가 송아지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제주흑우는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며 자신의 위치를 알릴 정도로 영리하다. 제주흑우는 1980년대까지 고기 위주의 소 산업정책으로 멸실 위험에 이르렀다. 1993년부터 회생의 길을 걸어 1993년 제주흑우의 영구적인 보존을 위해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연구소(13마리)와 제주축산진흥원(10마리)에서 증식을 시작했다. 극소수만이 농가에서 사육되면서 명맥을 유지하다가 2002년 정부가 제주흑우를 한우 품종으로 인정하면서 명품화 사업을 열었다. 순수 혈통을 가진 제주흑우가 많지 않아 한우와의 교배를 통한 육성이 이뤄졌다. 2006년 378마리에 불과하던 제주흑우의 개체 수는 2014년 1600여 마리까지 증가했다. 사육 마릿수가 증가함에 따라 ‘흑한우 명품관’, ‘누렁소 몰고가는’, 현대백화점 본점 등에서 제주흑우 판매에 들어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소비자 35명에게 제주흑우와 한우인지를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맛의 비교를 실시한 결과 향미(풍미)와 연도(연한 정도), 다즙성(육즙), 기호성의 모든 부분에서 제주흑우가 한우보다 맛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올레인산 함량이 49.6%로 한우(48.3%)보다 높다. 화우(50.2%)에 거의 근접하는 수준이다. 포화지방산이 한우보다 낮아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 장점도 있다. 제주흑우는 우리나라 고유의 한우 품종으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2002년 등록됐다.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됐다. ‘슬로푸드 국제본부’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한 토종 음식과 종자의 목록으로서 제주흑우의 가치를 인정했다.
  • 전자잉크 넣어...버튼 누르면 색깔 바뀌는 ‘스마트 구두’

    전자잉크 넣어...버튼 누르면 색깔 바뀌는 ‘스마트 구두’

    다양한 패션 아이템 중 유독 구두를 아끼는 여성이라면 다음의 ‘스마트 구두’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리투아니아의 한 기업이 한 켤레의 구두만으로도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스마트 구두’를 개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구두의 와관은 평범한 구두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스마트폰으로 버튼 하나만 조작하면 구두의 특정 부분 컬러를 변경할 수 있다. ‘스마트 구두’의 비밀은 다름 아닌 ‘플렉서블 e-잉크’ 디스플레이에 있다. 구두 바닥부분에 블루투스기기가 장착돼 있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블루투스를 작동·실행시키면 전자 잉크가 내장된 구두 부분의 색깔이 변하는 원리다. 현재 공개된 프로토타입은 검은색과 흰색 두 가지 모델이 있으며, 흑백컬러의 도트 무늬, 줄무늬, 플라워 패턴 등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자잉크가 내장되지 않은 부분은 고무나 가죽 등으로 제작되며, 유럽 사이즈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트 구두’를 개발한 ‘IShuu Technologies’ 측은 “이 구두는 진정한 패션 웨어러블“이라고 표현하면서 ”약간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2~6개월에 한번씩 충전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디어 소셜펀딩 사이트에 올라온 프로토타입의 가격은 249달러(약 28만원) 가량이며 오는 4월 12일까지 시판 버전 출시를 위한 목표 펀딩 액수는 5만 달러(약 5533만원), 26일 현재 2만 1400달러(약 2400만원)을 모은 상황이다. 제조사 측은 오는 12월 정식 버전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늘의 포토영상]최여진, 감출수 없는 완벽 몸매 ‘시선집중’

    [오늘의 포토영상]최여진, 감출수 없는 완벽 몸매 ‘시선집중’

    배우 최여진이 꾸준한 운동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다. 화보 속 최여진은 흰 티셔츠와 청바지만으로도 감출 수 없는 ‘S라인’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은데 이어 붉은색의 핫팬츠로 발랄하면서도 관능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최여진은 팜므파탈 콘셉트에서 흰색 재킷과 검은색 팬츠를 매치해 도도하고 우아한 복고 패션을 완벽히 표현했다. 모델 출신답게 붉은 원피스 하나만으로도 환상적인 비율과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최여진은 유승옥, 레이디제인과 함께 온스타일 ‘더 바디쇼’의 MC로 나서 몸매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사는 이 시대 여성들에게 운동법과 해결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스타일의 ‘더 바디쇼’는 오는 4월 6일 밤 9시에 첫방송된다. 사진제공=bnt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페북여신’ 채보미 스쿠버 교육중 남다른 F컵 볼륨과시 ‘아찔’

    ‘페북여신’ 채보미 스쿠버 교육중 남다른 F컵 볼륨과시 ‘아찔’

    ‘페북여신’ 채보미가 F컵 극강 볼륨 몸매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채보미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Let‘s go diving! 강사교육 받다가 온몸이 쑤셔서 수중온천 다녀왔어요. 한번쯤 꼭 해보고 싶던 맨몸 다이빙~ 같이할래요?”라는 글과 함께 2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번에 찍은 사진 속 채보미는 스킨스쿠버 강사교육을 받기위해 장비를 챙겨 입고 있다. 특히 그녀의 검은색 비키니속의 은근슬쩍 보이는 35-23-25의 극강 F컵 가슴과 아찔한 볼륨몸매가 많은 남성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채보미의 F컵 극강볼륨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와~ 여신이다 몸매봐”, “진짜 여신이군. 꿈에 기다리던 이상형이네”, “ 이번 여름 이분들과 함께 바다 가고 싶어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채보미는 현재 각종 광고 및 모델 활동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페북여신’이라는 수식어에 알맞게 팔로워만 12만 여명으로 높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타오라, 카메라 플래시 터지자 아찔한 노브라 포착… 가슴 노출 ‘충격’

    리타오라, 카메라 플래시 터지자 아찔한 노브라 포착… 가슴 노출 ‘충격’

    할리우드 스타 겸 가수로 활동하는 리타 오라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셰퍼드 부시 엠파이어에서 열린 찰리 XCX의 공연에 참석한 후 집으로 돌아온 모습이 포착됐다. 검은색 퍼 코트와 가죽 바지, 체인 앵클 부츠로 한껏 멋을 낸 리타 오라는 파파라치에게 노브라 패션을 보이고 말았다.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가슴이 다 보이는 시스루 톱을 입은 것. 검은색 시스루 니트 안으로 보이는 리타 오라의 풍만한 가슴이 그대로 드러나 주위의 이목을 끌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렌 스토너, 검은색 끈이 가슴 밑을 질끈 조인 섹시한 비키니에 탄탄한 몸매 ‘눈길’

    로렌 스토너, 검은색 끈이 가슴 밑을 질끈 조인 섹시한 비키니에 탄탄한 몸매 ‘눈길’

    29일(현지시간) 미국 출신 배우 겸 모델인 로렌 스토너(31)가 아슬아슬한 비키니몸매로 마이애미 해변을 후끈 달궜다. 로렌 스토너는 검은색 튜브톱 스트링 비키니를 입고 해변과 물 속을 넘나들며 훌륭한 보디라인을 뽐냈다. 로렌 스토너는 며칠 전에도 검은색 삼각 비키니를 입고 바닷가를 거닐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 [포토] 난소·나팔관 제거 수술 안젤리나 졸리, 두 딸과 시상식 참석… ‘행복한 세 모녀’

    [포토] 난소·나팔관 제거 수술 안젤리나 졸리, 두 딸과 시상식 참석… ‘행복한 세 모녀’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포럼에서 열린 어린이채널 니켈로데온의 ‘2015 니켈로데온 키즈 초이스 어워드’에 참석했다. 이날 우아한 검은색 홀터넥 드레스를 입은 졸리는 두 딸 자하라(왼쪽)와 샤일로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졸리는 이달 중순께 암 예방을 위해 난소와 나팔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이날 처음으로 건강한 근황을 알렸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깊은 슬픔에도 한 가닥 희망이 영혼을 치유하듯…

    깊은 슬픔에도 한 가닥 희망이 영혼을 치유하듯…

    추상표현주의의 대가 마크 로스코(1903~1970)는 입버릇처럼 말했다. “나는 네 심장을 움직이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거야.” 정말 그랬다. 오렌지색, 초록색, 검은색, 고동색, 빨강색 톤의 물감을 커다란 캔버스에 칠해 놓았을 뿐인데 그의 그림 앞에 서니 마음속 깊은 곳이 요동치는 것 같았다. 지극히 절제된 화면에는 긴장과 이완이 리드미컬하게 살아있다. 깊은 슬픔 속에서도 보석처럼 빛나는 한 가닥의 희망이 영혼을 위로하는 듯했다. ●전시작 보험평가액 2조5000억 ‘귀하신 몸’ 마크 로스코의 대규모 회고전이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생의 마지막에 가장 사랑했던 그림, 2014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8416만 달러(약 850억원)에 팔렸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의 주인공으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았던 전시다. 그리스 비극이나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초기의 구상 회화부터 구상에서 추상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반추상, 그리고 전성기의 색면 추상작품들과 시그램빌딩 설치를 위한 벽화스케치, 명상의 공간으로 유명한 미국 휴스턴의 마크로스코 채플에 상설 전시된 것과 같은 시기에 제작된 검은색과 짙은 회색의 작품들, 최후의 작품 ‘레드’까지 대표작들을 망라했다. 워싱턴 내셔널갤러리 소장 오리지널 대형 유화 50점이 갤러리의 보수공사 덕분에 네덜란드 헤이그 시립미술관을 거쳐 이번에 서울에서도 전시를 갖게 됐다. 이번 전시는 전시작품의 보험평가액만 2조 5000억원에 이른다고 하니 귀한 나들이가 분명하다. 하지만 로스코는 작품의 재화적 가치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관람객들이 자신의 작품과 교감하기를 원했던 작가다. “그림은 감상자에 의해 성장한다. 인간적인 측면에서 관람자가 보이는 반응은 작가에게 진정으로 만족감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던 그다. 한창 작품가격이 치솟았을 때 뉴욕 시그램빌딩 1층에 자리한 최고급 레스토랑을 장식할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가 “그런 돈을 내고 비싼 음식을 먹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내 그림을 보여줄 수 없다”면서 계약을 파기했다는 일화는 전설처럼 전해진다. 수억원의 손해를 감수하고 계약을 파기한 그는 준비했던 그림들을 훗날 런던의 테이트갤러리에 기증했다. 그중 일부가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로 나누어졌고, 이번에 한국전에도 소개되고 있다. 러시아 출신의 유대인 이민자 로스코는 예일대를 중퇴한 20대 초반에 예술계에 입문했다. 드로잉, 정물화, 일러스트레이션 수업을 받으며 화가로서 자기 스타일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다 마흔이 넘은 1940년대 후반 특유의 색면 추상화로 진화했다. ●지극히 절제된 그림… 긴장과 이완의 반복 지극히 절제된 형태에 깊은 울림과 차분한 분위기를 지닌 로스코의 색면 추상화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파고드는 작품으로 추상미술의 정점을 찍는다. 명예와 물질적 성공을 동시에 누렸음에도 그에게는 극복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인간적 갈등에 혈관파열 후유증으로 대형 그림도 더이상 그릴 수 없었다. 그는 1970년 2월 25일 뉴욕의 작업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시는 6월 28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다 가려!”…레이디 가가 ‘중동버전’ 이미지 보니

    “다 가려!”…레이디 가가 ‘중동버전’ 이미지 보니

    여성에게 엄격한 잣대를 대는 중동 국가에서는 할리우드 섹시스타들도 별 수 없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중동국가에서 발매되는 할리우드 섹시스타들의 화보 및 음반 커버 이미지의 수정된 버전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종교 경찰인 ‘CPVPV’(가치의 확산과 범죄 예방을 위한 위원회) 측은 아이튠즈나 음반매장 등지에서 판매되는 섹시 콘셉트 여가수의 앨범 커버 이미지를 자체적으로 수정해 공개하고 있다. 예컨대 2008년 발매된 마돈나의 앨범 커버 이미지는 마돈나가 어깨끈이 달린 민소매와 핫팬츠를 입고 있는 원래 이미지에서 팔과 다리를 검게 칠해 긴팔과 긴 바지를 입은 듯한 이미지로 수정했다. 팝스타 레이디가가도 마찬가지. 상·하체를 모두 노출한 레이디가가의 본래 이미지는 역시 상체 절반 이상을 가리고 하체에는 검은색을 덧입혀 마치 레깅스를 입고 있는 듯한 이미지로 수정했다. 심지어 레이디가가가 다른 앨범 커버에서 엉덩이를 노출한 사진은 교묘하게 치마를 두른 듯한 사진으로 둔갑되기도 했다. 어깨와 긴 다리를 노출한 케이티 페리의 앨범 이미지는 검은색 반팔과 칠부 길이의 바지를 입은 듯한 이미지로 수정됐고, 역시 어깨를 드러낸 머라이어 캐리의 앨범 역시 옷과 같은 컬러를 덧대 마치 원래 긴 옷을 입은 듯한 이미지로 변형시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종교경찰청은 시민들에게 이슬람 교리를 가르치고 엄격한 이슬람 잣대를 강조해 옷과 시민의식 등에 제한을 강요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는 1만 명에 달하는 종교경찰이 활동하며, 경찰청만 50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일석다조? 버튼 누르면 색깔 바뀌는 ‘스마트 구두’

    일석다조? 버튼 누르면 색깔 바뀌는 ‘스마트 구두’

    다양한 패션 아이템 중 유독 구두를 아끼는 여성이라면 다음의 ‘스마트 구두’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리투아니아의 한 기업이 한 켤레의 구두만으로도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스마트 구두’를 개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구두의 와관은 평범한 구두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스마트폰으로 버튼 하나만 조작하면 구두의 특정 부분 컬러를 변경할 수 있다. ‘스마트 구두’의 비밀은 다름 아닌 ‘플렉서블 e-잉크’ 디스플레이에 있다. 구두 바닥부분에 블루투스기기가 장착돼 있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블루투스를 작동·실행시키면 전자 잉크가 내장된 구두 부분의 색깔이 변하는 원리다. 현재 공개된 프로토타입은 검은색과 흰색 두 가지 모델이 있으며, 흑백컬러의 도트 무늬, 줄무늬, 플라워 패턴 등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자잉크가 내장되지 않은 부분은 고무나 가죽 등으로 제작되며, 유럽 사이즈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트 구두’를 개발한 ‘IShuu Technologies’ 측은 “이 구두는 진정한 패션 웨어러블“이라고 표현하면서 ”약간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2~6개월에 한번씩 충전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디어 소셜펀딩 사이트에 올라온 프로토타입의 가격은 249달러(약 28만원) 가량이며 오는 4월 12일까지 시판 버전 출시를 위한 목표 펀딩 액수는 5만 달러(약 5533만원), 26일 현재 2만 1400달러(약 2400만원)을 모은 상황이다. 제조사 측은 오는 12월 정식 버전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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