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검은색
    2025-08-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21
  • “책임감 강했는데…” 영흥도 갯벌서 선장 시신 발견

    실종 낚시객은 인근 해상서 찾아낚싯배 사망자 15명 최종 집계 두 명 모두 구명조끼 착용 안 해 인천 옹진군 영흥도 해상 낚싯배 ‘선창1호’ 전복사고로 실종됐던 2명의 시신이 5일 사고해역 인근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지난 3일 오전 6시 5분 사고가 난 지 약 이틀 만이다. 이에 따라 선창1호 탑승자 22명 가운데 생존자는 7명, 사망자는 15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선창1호 선장 오모(70)씨의 시신은 이날 오전 9시 37분쯤 실종자 수색작업 중이던 한 소방관이 발견했다. 오씨는 영흥도 용담해수욕장 남단 갯벌에서 숨져 있었으며, 검은색 패딩점퍼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오씨의 아들은 현장에 도착해 육안으로 아버지임을 확인했다. 해경은 오씨가 조타실에 있다가 급유선 추돌에 의한 충격으로 배 밖으로 튕겨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씨는 영흥도 일대에서 30여년간 배를 몰아 해역 사정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낚시업체 업주는 “오씨는 온화하면서도 책임감이 강했는데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당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5분쯤에는 낚시객 이모(57)씨의 시신을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수색 중인 헬기가 발견했다. 인천해경은 구조대 보트를 투입해 이씨의 시신을 인양한 뒤 인근에 있는 진두항으로 옮겼다. 이씨는 빨간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상태였으며, 그의 부인이 남편임을 확인했다. 오씨와 이씨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오씨와 이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모두 사고 지점(진두항 남서방 0.6해리)으로부터 비교적 가까웠다. 오씨의 시신은 사고 지점에서 남서방으로 1.3해리 떨어진 갯벌에서 발견됐으며, 이씨의 시신은 남서방 1.5해리 지점에서 발견됐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인명사고가 나면 실종자들이 조류에 밀려 사고 지점에서 멀리 떨어져 수색이 장기화되거나 미제 사건으로 남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비교적 빨리 발견된 편”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지난 3∼4일 함정 55척, 항공기 15대, 잠수요원 82명, 육상수색 인력 1500여명 등을 투입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4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는 현지 기상 사정이 악화돼 100t급 이하 소형 함정이 항구로 피신한 가운데 대형 함정 위주로 14척이 동원돼 조명탄 116발을 터뜨려 가며 실종자를 수색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윤식당2’ 정유미 귀국,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윰블리’ 매력

    ‘윤식당2’ 정유미 귀국,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윰블리’ 매력

    ‘윤식당2’ 배우 정유미가 귀국하면서 찍힌 사진이 화제다.5일 오후 배우 정유미(35)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tvN 예능 ‘윤식당2’ 촬영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정유미는 회색 항공 점퍼에 같은 계열 후드티, 검은색 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은 편안한 차림으로 공항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정유미는 이날 공항에 취재를 나온 카메라에 놀란 듯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뒤덮어 가리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정유미 옆집 언니 같아”, “뭘 해도 귀여운 윰블리”, “빨리 윤식당2 방송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파마머리도 잘 어울려. 윤식당2 기대!!” 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정유미에게 반가움을 표하면서 동시에 ‘윤식당2’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시즌1에 이어 정유미가 출연하는 ‘윤식당2’는 오는 2018년 1월 방영 예정이다. 시즌 1에서 함께했던 배우 윤여정, 이서진과 새 멤버 박서준이 함께한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눈 먼 돈인줄’…현금 4000만원 든 봉지 챙긴 40대 불구속 입건

    ‘눈 먼 돈인줄’…현금 4000만원 든 봉지 챙긴 40대 불구속 입건

    길거리에서 현금 4000만원이 든 비닐봉지를 챙긴 4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부산 연제경찰서는 정신질환을 앓는 여성이 길에 버린 현금 4000만원을 가져간 혐의(점유이탈물횡령)로 A(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부산 연제구 한 인도 옆 종량제 쓰레기 수거장에서 현금 4000만원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를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돈은 정신질환 환자인 B(41·여)씨가 당일 비슷한 시간대에 인근의 한 농협지점에서 인출해 들고 가다가 갑자기 던진 것이다. B씨의 가족은 집으로 돌아온 B씨가 ‘은행에 가서 돈을 인출했다. 나는 모르겠다’며 횡설수설하자 출금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이전에도 갑자기 현금을 인출해 모 자선단체에 기부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추적에 나서 사건 발생 나흘 만인 지난 4일 오전 A 씨를 검거했다. 돈은 모두 되찾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연히 길을 걷다가 비닐봉지를 발견해 그 안에 돈이 든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처음부터 돈을 노리고 여성을 따라간 것은 아니었다”며 “돈이 든 비닐봉지를 챙긴 뒤 가던 길을 둘러서 걷다가 현장에서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흥도 낚싯배 사고 ‘마지막 실종자’ 시신 발견…50대 낚시객

    영흥도 낚싯배 사고 ‘마지막 실종자’ 시신 발견…50대 낚시객

    지난 3일 급유선과 부딪혀 낚싯배가 전복된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5일 낚싯배 선창 1호 선장의 시신을 찾은데 이어 마지막 실종자였던 50대 낚시객의 시신도 발견됐다.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5분쯤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객 이모(57)씨의 시신을 수색 작업에 참여한 헬기가 찾았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이씨는 빨간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이씨의 시신이 발견된 해상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남서방 2.2㎞가량 떨어진 곳이다. 인천해경은 구조대 보트를 투입해 이씨의 시신을 인양한 뒤 인근에 있는 진두항으로 옮겼다. 그의 아내는 옮겨진 시신을 육안으로 살펴본 뒤 남편임을 확인했다. 이씨의 시신은 인천시 부평구 세림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경 “영흥도 낚싯배 선장 오모씨 갯벌에서 시신 발견”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 선창1호 추돌 사고로 실종된 2명 중 한 명인 선장 오모(70)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인천시 영흥도 용담해수욕장 남단 갯벌에서 발견된 남성의 시신이 선창1호 선장 오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9시 37분쯤 오씨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오씨는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한 상태였다. 오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선창1호 추돌 사고 추정 위치에서 남서방 1.7~2해리(약 3.1~3.7km) 거리다. 오씨의 아들은 시신 발견 소식을 듣고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육안으로 시신이 오씨임을 확인했다. 오씨의 시신은 경기 시화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해경은 사고 발생일인 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실종자를 찾는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씨가 발견되면서 현재 남은 실종자는 선창1호에 탑승했던 낚시객 이모(57)씨다. 해경은 이날 선박 31척, 항공기 12대, 수중 수색인력 78명, 육상 수색인력 1549명을 동원해 이씨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속보] 영흥도 사고 낚싯배 선장 시신으로 발견

    [속보] 영흥도 사고 낚싯배 선장 시신으로 발견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추돌 사고의 실종자 2명을 찾는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고 지점 인근 해변에서 낚시배 선장의 시신이 발견됐다.5일 인천시 옹진군과 해경에 따르면 5일 오전 인천시 영흥도 노가리 해변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해경은 2명의 실종자 중 한 명인지 신원을 확인 중이다. 발견된 시신은 낚시배 선장이라고 YTN이 보도했다. 해경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은 고령의 남성으로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의 엔젤 퀸’ 유승옥, 운동 마니아의 몸매 관리법은? (feat. 옥식단)

    ‘올해의 엔젤 퀸’ 유승옥, 운동 마니아의 몸매 관리법은? (feat. 옥식단)

    ‘올해의 엔젤 퀸’으로 선정된 모델 유승옥이 화제다.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리는 ‘제22회 소비자의 날’ 시상식에 모델 유승옥(28)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승옥은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엔젤 퀸’으로 뽑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유승옥은 검은색 반코트에 같은 색의 니하이 롱 부츠를 매치, 허벅지를 드러내며 탄탄한 몸매를 과시했다.이날 유승옥의 모습이 공개되자, 평소 유승옥의 몸매 관리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승옥은 평소 등산이나 헬스, 발레, 자전거 라이딩 등 다양한 운동으로 몸매 관리를 하고 있다. 또 영양을 고려한 식단으로 건강관리를 한다.유승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하는 모습을 담아 올리는가 하면 오트밀 죽, 닭가슴살, 파프리카, 양파, 달걀 등 일명 ‘옥식단’도 공개했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역시 저런 몸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니었네”, “운동하는 모습, 보기 좋아요”, “갓승옥 몸매의 비결..존경합니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승옥은 2013년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2014년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아시아계 최초로 TOP5에 들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 tvN ‘소사이어티 게임2’에 출연, 쾌활하고 배려심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유승옥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커버스토리] 쉿! 공직 스트레스 치유 중입니다

    [커버스토리] 쉿! 공직 스트레스 치유 중입니다

    공무원을 향한 국민의 시각은 모순적이다. 정년보장, 칼퇴근, 공무원연금 등이 주는 이미지로 선망의 대상인 동시에 복지부동, 철밥통, 영혼 부재 등의 이유로 비판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 사이에서 공무원은 일이 많다고 하소연할 수도 없고, 연금이 줄어든다고 푸념할 수도 없다. 게다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침묵·동조했다는 ‘평범한 악’에서 자유롭지 못하기에 직무 스트레스를 마음 편히 호소할 수도 없다. 국민의 공복을 자처하면서도, 심부름꾼은 심부름꾼일 뿐 감정을 가진 인격체로 대접받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공무원 상담센터는 2008년 6월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직무상 스트레스나 대인관계, 가족문제로 겪는 정신적 고충을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해소해 주려는 목적에서다. 이후 2012년 4월 과천청사를 비롯해 2013년 4월 대전청사, 2014년 1월에는 세종청사에 설치했다. 상담사만 총 14명으로 2012년 이후 지난 10월까지 약 6년간 상담센터를 이용한 인원은 총 9만 400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개인상담을 받은 인원은 1만 8000여명으로 하루에 9명꼴로 상담이 진행된 셈이다. 직무상 스트레스와 대인관계, 가족 문제 등으로 겪게 되는 말 못할 고민을 풀어놓고 가는 일종의 ‘공무원의 대나무숲’이다. 서울신문은 공무원 상담센터의 24시를 들여다봤다.지난달 27일 오후 5시 정부세종청사 5-3동 상담센터인 ‘마음톡톡’에서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자신의 오른손 등에 지름 1㎝도 안 되는 원형 패치 하나를 붙였다. 스트레스 검진 패치로 ‘바이오닷’이라 불린다. 공무원 상담센터 운영 보고를 받으러 온 김에 스트레스 검사도 해본 것이다. 현재 스트레스지수가 약하다면 패치에 초록색이 나타나고,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가 강하다면 파란색을 거쳐, 검은색으로 변한다. 예상과 달리 김 처장의 패치에는 검은색이 나타났고, 함께 있었던 윤지현 인사처 대변인의 패치에는 초록색이 나타났다. 김 처장은 스트레스지수가 높은 반면 윤 대변인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의미다. 스트레스 검사를 안내하던 박명희 마음톡톡 센터장은 “우리는 항상 스트레스, 외부 자극을 받고 있다”며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고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 몸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그래도 처장님은 스트레스를 조금은 내려놓으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처장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건 지극히 정상 아니겠느냐”면서 “윤 대변인은 대변인이 체질인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 “직무 스트레스, 개인 문제 아닌 국가 책임도” 공무원 상담센터는 매일 바쁘게 돌아간다. 김 처장이 받은 간단한 스트레스 검진부터 개인상담, 집단상담, 전화나 이메일 같은 비대면 상담까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음악·미술 치료와 같은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운영 초기만 해도 이런 센터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아 발길이 뜸했지만, 최근엔 상담센터가 있다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일반 공무원뿐만 아니라 청사 내 근무하는 모든 사람과 그 직계가족까지 이용할 수 있어 가족끼리 손잡고 오는 경우도 많다. 물론 무료인 데다 정신의학과 진료가 아니어서 의료기록에도 남지 않아 찾는 사람들의 부담이 적다. 김 처장은 이날 방문에서 “과거에는 직무 스트레스를 개인의 문제로 치부했다면, 요즘은 기관이 그 스트레스까지 책임지는 것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가 공직자 심리 상태까지 돌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담센터의 주요 일과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점심 때를 제외한 업무시간엔 주로 상담을 진행한다. 오전에도 개인상담 일정이 잡히는 경우가 있지만, 개인상담은 주로 오후 6시 이후에 몰린다. 공무원들이 업무시간엔 눈치가 보여 상담을 받으러 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오전에 상담사들이 휴식을 취하는 건 아니다. 이메일함에 처리해야 할 상담들이 수북이 쌓여 있어서다. 실제로 매해 개인상담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 10월까지 상담센터를 통해 상담받은 사람은 총 6627명(1만 3425건)에 이른다. 이미 지난해 상담받은 6227명(1만 2688건)을 넘어섰다. 2012년 서울·과천청사에서만 운영할 땐 603명(1759건)에 불과했지만, 대전청사에 센터가 설립된 2013년에는 2666명(5877건), 세종청사에 센터가 생긴 2014년에는 3999명(7851건), 2015년에는 4853명(9742건)이 상담을 받았다. 진단·심리검사 역시 주요 업무 중 하나다. 눈에 띄는 점은 병원이나 사설 상담센터에서 검사를 받으면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30만원에 이르는 개별 검사들이 전부 무료라는 점이다. 특히 온·오프라인을 통해 검사받을 수 있고, 정서, 스트레스, 대인관계, 부부관계, 자녀 자아존중감 등 검사도 다양해 자신이 필요한 검사를 골라 받으면 된다. 진단·심리검사는 지난해 기준 총 6804명(1만 4423건)이 받았다. 이 가운데 스트레스 검사가 4899건(34.0%)으로 가장 많았고, 기질·성격 검사(3077건, 21.3%), 정신건강 검사(2128건, 14.8%)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점심시간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센터마다 프로그램은 다른데, 크리스마스 장식과 나노블록, 향초를 만들기도 하고, 인간관계 특강을 진행하기도 한다. 매월 각 부처에 프로그램을 안내하는데 공문을 보낸 후 1시간이면 모든 프로그램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서울청사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된 ‘선인장 화분 옮겨 심기’ 프로그램 역시 10명 모집하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이날 정확히 12시에 모여 30분도 안 돼 각자 만든 선인장 하나씩을 갖고 사무실로 돌아갔다.이 프로그램에 참석한 소진숙(47·여) 행정안전부 사무관은 “5년 전부터 상담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이번엔 두 돌 지난 예쁜 조카에게 선인장을 주고 싶어 참여했다”며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다른 일에 집중하니까 마음이 한결 편안해져 특별한 점심 약속이 없으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통일부에 배치된 정윤조(25·여) 주무관은 “오늘 옮겨 심은 선인장을 사무실에 둬 칙칙한 사무실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며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따로 돈을 내지 않아도 되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공무원 복지 차원서 상담사 인력 늘려 줬으면…” 업무 중에 센터를 찾기 어려운 공무원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또 기관별 요청과 수요에 따라 기관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특강은 34회, 단체상담 304회, 이동클리닉 등 특별행사는 총 68회 실시했다. 경찰이나 콜센터 같은 스트레스 고위험군에 대해선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방문상담을 하고 있다. 박명희 마음톡톡 센터장은 “일주일에 평균 한 상담사당 14~15건씩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세종센터의 경우 1만 6000여명의 공무원을 센터 두 군데 상담사 5명이 맡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상담사 인력이 보강된다면 공무원에 대한 복지도 늘어나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낚싯배 전복 참사] “‘뒤쪽에 배 있는 것 같아’ 하는 순간 충돌…바다로 튕겨져 나가 스티로폼 잡고 표류”

    [낚싯배 전복 참사] “‘뒤쪽에 배 있는 것 같아’ 하는 순간 충돌…바다로 튕겨져 나가 스티로폼 잡고 표류”

    “뒤에서 배 왼쪽 선미 들이받아 살아도 죄인 같고 마음 아파”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 사고를 당해 인천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생존자 서모(37)씨는 3일 “출항해서 10분 정도 갔는데 배 뒤쪽에서 불빛이 보이고 1~2분도 안 돼 뭔가가 들이받았다”면서 “살아도 죄인인 것 같고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다음은 서씨와의 일문일답.→사고 당시 상황은 어땠나. -일행들이 ‘배 뒤쪽에서 불빛이 보이는데 배가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아닐 거다’라고 말했는데 갑자기 깜깜한 데서 뭔가 나타났다. 배 앞부분이 확 보이더니 가는 방향으로 왼쪽 선미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우리 일행 3명은 바로 배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바다에 뜬 스티로폼을 잡고 10~15분 정도 표류했다. 충돌한 배에선 플래시를 비추며 수색을 했고, 우리가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니 충돌한 배에서 크레인으로 그물망 같은 것을 던져 끌어올렸다. →사고 당시 배의 불빛은 어느 정도였나. 시야는 어땠나. -바로 배 앞이 보일 정도로 다가왔고 다급하게 소리치는 순간 튕겨져 나갔다. 잘 보이진 않았는데 배 옆면이 검은색이어서 어둠 속에서 분간하기 힘들다. →해무는 없었나. -새벽이어서 어두웠지만 시야가 아예 안 보이는 상황은 아니었다. →안내 방송은 없었나. -안내 방송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사고 당시 어디에 있었나. -갑판에 나가 있었다. 객실에 앉을 자리도 없었고 오래 안 간다고 해서 나가 있었다. →구명조끼는 착용했나. -모두 다 입었다. 출항 전 해경이 와서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하라고 안전을 당부했고 주민등록증과 얼굴도 대조했다. →음주자는 없었나. -배에서 음주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마시지 않았다. →낚싯배는 어떻게 타게 됐나. -다른 배처럼 인터넷 사이트에서 예약했다. 친동생, 직장 동료와 함께 탔다. →구조된 뒤 다른 사람이 구조되는 모습을 봤나. -추워서 안에 있었고, 동생과 친구는 중간중간 내려다봤다. →목적지는 어디였나. -그날 상황에 따라 선장이 정한다. →다른 생존자 송모씨는 상태가 좋지 않다는데. -그분은 조금 늦게 구조됐다. 선실 안에 있다가 깨진 틈으로 본인이 스스로 헤쳐 나와 뒤집어진 배 위에 올라가 구조를 요청했다고 들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北패션리더 리설주, 英미들턴 왕세손빈이 모델?

    北패션리더 리설주, 英미들턴 왕세손빈이 모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부인 리설주의 세련된 패션이 북한 여성들에게 패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설주는 ‘프라다’ 등 해외 명품을 종종 착용하기도 해 유사한 ‘짝퉁’ 명품도 북한에서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09년 김정은과 결혼한 리설주는 철저하게 공개 활동을 자제했던 이전 북한 지도자 부인과는 다르게 김정은과 동행하며 공개석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는 다소 소박한 스타일의 검은색 투피스를 입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니스커트를 입거나 하이힐을 신는 등 갈수록 화려하고 세련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 명품도 좋아해 ‘크리스티앙 디오르’, ‘프라다’, ‘레드 발렌티노’ 등의 브랜드 의상을 입거나 명품 핸드백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런 리설주의 모습은 외부 세계와 단절돼 있는 북한 여성들 사이에서 패련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평양을 중심으로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는 여성들이 증가하는 한편 리설주가 들고 다니는 명품 핸드백의 짝퉁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흰색과 검은색, 베이지색 일변도였던 평양의 패션에 밝은 원색 계열의 옷들이 등장한 것도 여성들의 패션 변화를 보여준다. 스타일리스트 김명희 씨는 “리설주는 패션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세계 각국의 퍼스트레이디나 왕족의 모습에 비견할 만한 것으로서 리설주가 자신이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처럼 비치는 것을 원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리설주가 일으킨 패션 바람은 김정은의 집권 후 활성화한 민간 경제의 활기를 반영한다는 분석도 있다. 김정은은 집권 후 민간 부문에 더 많은 자율을 주는 개혁 정책을 폈다. 이에 북한 전역에서 주민들은 자영업과 소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곳곳에 생겨난 ‘장마당’에서는 주민들이 생산한 생필품과 식량, 중국과 한국에서 수입한 공산품 등이 판매된다.산업은행 KDB 미래전략연구소는 올해 보고서에서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패션의 변화는 북한 사회가 획일적인 통제사회에서 개인의 개성 표현이 용인되는 사회로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게 제 숙명이라면…” 우병우, 레이저 눈빛 대신 긴 한숨

    “이게 제 숙명이라면…” 우병우, 레이저 눈빛 대신 긴 한숨

    “하아…지난 1년 사이에 포토라인에 4번째 섰습니다….” 29일 검찰에 소환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마치 날숨을 쉬듯 힘이 빠진 목소리로 속내를 토로했다. 잠시 시선을 땅으로 떨궜던 그는 “이게 제 숙명이라면…”이라고 말을 이어가며 입을 앙다물었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소환 통보를 받은 오전 10시보다 약 15분 일찍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검은색 SUV 뒷좌석에서 내린 그는 자신을 겨냥해 연방 터지는 수십 개의 카메라 플래시가 익숙한 듯 성큼성큼 걸어왔다. 취재진에게 둘러싸인 그는 추명호 전 국가정보원 국익정보국장에게 불법 사찰을 지시하고 비선으로 보고받은 혐의, 문화체육관광부의 ‘블랙리스트’ 관리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묻는 말에 특유의 ‘레이저 눈빛’을 쏘는 대신 말을 아꼈다. 그에게 비선 보고를 한 의혹 등으로 구속된 추 전 국장과 통화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도 “검찰에서 분명히 밝히겠다”며 대답을 피했다. 우 전 수석이 소환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해 각종 의혹이 제기된 이후 네 번째다. 작년 이맘때는 검찰 특별수사팀에, 올해 2월에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4월에는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했다. 그간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되며 구치소에 갇히는 몸이 되는 신세는 면했지만 이미 두 개의 재판에 넘겨진 그는 검찰과 법원이 자리 잡은 서초동에 발이 묶인 상태다. 검찰은 그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구속영장 청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 태연 교통사고 목격자 “조수석에 반려견 있었다” 사고와 연관성은?

    태연 교통사고 목격자 “조수석에 반려견 있었다” 사고와 연관성은?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28일 교통사고를 내며 사고 경위와 사고 후 상황 등에 대해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다. 태연은 이날 오후 8시께 벤츠 차량을 몰고 서울 강남구 지하철 7호선 학동역에서 논현역 방향으로 주행하다 앞서가던 K5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K5 택시는 그 앞의 아우디 차량과 다시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2명과 아우디 운전자 1명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음주측정 결과 태연은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태연이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당시 교통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태연의 차 안 조수석에 검은색 푸들이 (줄에) 묶여있지 않은 채로 옷 같은 것에 덮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태연은 ‘진저’라는 이름의 검은색 푸들을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강남경찰서 측은 “태연의 반려견과 이번 교통사고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고 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사고 처리 과정에서 구급대원들과 경찰들이 가해자인 태연을 먼저 챙겼다는 주장 등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유라, 자택침입 괴한 피해자 면회…심경 묻자 “불쾌하다, 왜 알려하나”

    정유라, 자택침입 괴한 피해자 면회…심경 묻자 “불쾌하다, 왜 알려하나”

    최순실씨(61·구속기소) 딸 정유라(21)씨가 자택에 침입한 괴한의 흉기에 찔려 다친 피해자가 입원 중인 병원을 27일 찾았다. 정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말에 “불쾌하다”며 답을 피했다.정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경찰 3명과 함께 서울 한양대병원에 도착했다. 검은색 패딩에 모자, 마스크를 착용했다. 정씨가 피해자 A(27)씨의 면회를 신청하자 병원 관계자는 처음 “면회가 금지돼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씨는 “사고날 때 집에 같이 있던 사람”이라며 “보호자로 병원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심경이 어떻냐’는 등 쏟아지는 질문에 “불쾌하다”, “(질문)하지 말라”고 했다. 정씨는 약 15분간 A씨를 면회했다. 동행한 경찰이 “왜 이렇게 빨리 나왔냐”고 묻자 그는 “(병원 측에서) 빨리 나가라고 하더라”며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으니까 부담스럽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취재진들은 재차 심경을 물었다. 정씨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정씨는 계속된 질문에 “제가 답변을 해야 할 의무도 없다. 피의자도 아닌데 왜 제3자 일을 알려고 하느냐”고 했다. 이후 그는 경찰과 함께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정씨의 집에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A씨를 다치게 한 이모(44·무직)씨를 체포, 26일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 5분쯤 정씨가 사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M빌딩에 택배 기사로 위장하고 들어갔다.모형 권총으로 경비원을 위협하며 출입카드를 내놓으라고 했다. 경비원이 이를 거부하자 흉기로 위협하며 정씨의 자택이 있는 6층까지 안내하게 했다. 이씨는 경비원에게 벨을 누르도록 시켰다. 정씨의 아이를 돌보는 보모가 현관문을 열어 주자 이씨는 집 안으로 들이닥쳤다. 이씨는 경비원을 케이블 끈으로 묶어 눕히고, 보모도 움직이지 못하도록 제압했다. 이어 정씨가 있는 2층(복층)으로 올라가 “정유라 나와”라고 소리쳤다. 이때 정씨와 함께 있던 A씨가 이씨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이씨의 흉기에 옆구리를 찔려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뒤엉켜 싸우고 있는 이씨와 A씨를 떨어뜨려 놓은 뒤 이씨의 팔목에 수갑을 채웠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와 보모, 경비원도 다행히 화를 면했다. A씨는 정씨가 덴마크에서 도피 생활을 할 때부터 정씨를 보호해 온 마필관리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녀 모델, 알몸 바디페인팅 뒤 쇼핑몰 활보…반응은?

    미녀 모델, 알몸 바디페인팅 뒤 쇼핑몰 활보…반응은?

    미국의 한 여성 모델이 알몸으로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쇼핑몰을 별일 없이 활보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한 여성 모델이 벌인 특별한 실험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 주인공은 마리아 루치오티로 그녀는 얼마 전 메릴랜드 주 토슨에 위치한 한 쇼핑몰에서 대담한 촬영을 했다. 바지와 상의를 모두 벗고 팬티만 입은 상태에서 그 위에 바디페인팅을 한 것. 실제 청바지와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것 같은 바디페인팅을 한 그녀는 진짜 부츠와 머플러를 걸치고 쇼핑몰을 활보했다. 이 영상의 주제는 과연 그녀의 바디페인팅을 일반 사람들이 쉽게 알아볼 것이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것으로 정답은 금방 나왔다. 영상으로 보기에는 진짜 옷처럼 감쪽같지만 그녀의 바로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는 이상하게 보인 것. 이에 몇몇 사람들은 "진짜 옷을 입었느냐?"며 조심스럽게 묻기도 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루치오티는 "약 3시간에 걸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바디페인팅을 했다"면서 "몇몇 사람들은 사진도 찍는 등 관심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화제의 이 영상은 게재된 지 5일 만에 500만 조회수에 육박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월드피플+] ‘인간 오레오’ 백반증 여성의 근거있는 자신감

    [월드피플+] ‘인간 오레오’ 백반증 여성의 근거있는 자신감

    스스로를 ‘인간 오레오’라고 부르며 당당하게 사는 여성에게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에 사는 샤레키아 윈스턴(31)은 ‘완벽한 흑인’으로 20년 넘게 살아오던 중 2006년 둘째 아이를 출산한 후 희귀 질환을 앓기 시작했다. 윈스턴이 앓고 있는 질환은 멜라닌 세포의 파괴로 피부 곳곳에 백색 반점이 나타나는 백반증으로, 이 영향으로 흑인인 윈스턴의 얼굴과 팔 다리는 곳곳에 ‘얼룩’이 생겼다. 의료진은 출산의 영향으로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생기면서 나타난 증상이라고 진단했다. 백반증을 앓기 시작한 뒤, 윈스턴은 끊임없이 사람들의 시선과 마주해야 했다. 어떤 사람들은 그녀의 피부병에 전염성이 있다고 믿으며 기피했고, 그녀는 자신의 흉터와도 같은 백색 반점을 가리기 위해 얼굴 전체를 새하얗게 화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더 이상 숨을 수 없다고 결심한 그녀는 얼마 전부터 온라인에 화장을 하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사진들에 #oreo(오레오·검은색 비스킷 사이에 크림이 든 쿠키), #cow(얼룩덜룩한 무늬가 있는 소) 등의 해시태그로 자신을 표현했다.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그녀가 용기를 낸 것은 자신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 때문이다. 스스로를 ‘백반증 지지자’ 라고 말하기도 하는 그녀는 “나는 스스로를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내 몸에 있는 얼룩들은 모두 나의 일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랫동안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했지만, 더 이상은 숨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할 필요가 있었고, 더 이상 화장을 하지 않고 내 피부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누구보다도 자신을 사랑하게 됐다는 그녀는 온라인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나는 백반증이 있다. 만약 당신이 이런 모습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저 보지 않으면 된다”는 글을 올리며, 사람들의 시선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블랙아이스’ 얼마나 무섭길래···수능 아침 각별한 주의를

    ‘블랙아이스’ 얼마나 무섭길래···수능 아침 각별한 주의를

    춥고 약한 비에 도로 결빙, 미끄럼 교통사고 주의 21∼22일 연 이틀간 눈에 잘 띄지 않는 살얼음 빙판길인 이른바 ‘블랙 아이스’ 현상으로 인한 차량 미끄럼 연쇄 추돌사고가 잇따랐다. 특히 수능 당일인 23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고 약한 비나 눈이 예보되는 등 블랙 아이스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고사장으로 차를 몰고 가는 수험생 가족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앞서 22일 오전 8시 15분쯤 경기 가평군 설악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이천터널 부근에서는 차량 1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앞서 달리던 차량 2대가 미끄러져 추돌한 후 뒤따르던 차 11대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연쇄적으로 앞 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비가 약간 내렸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노면에 살얼음이 언 ‘블랙 아이스’ 상태였다. 블랙 아이스는 검은색 아스팔트 도로 위에 얇은 살얼음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운전자는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사고가 난 구간뿐만 아니라 서울양양고속도로 전체적으로 블랙 아이스 현상이 심해 구급차가 진입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시간대 경기도 안성시 죽산교차로 고가도로 부근에서도 단독사고와 2∼3중 추돌사고가 4건이나 발생했다. 오전 7시 25분쯤에는 제2영동고속도로에서 주행하던 스타렉스가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고 역시 도로 위 블랙 아이스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추위가 이어졌던 지난 21일에도 출근길 비슷한 유형의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고양시 일산대교에서 빙판길 미끄러짐으로 14중 추돌 사고가 났고,제2자유로에서 미끄럼 사고가 발생,결국 2차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약한 비가 내리고 추웠던 남양주, 가평 지역에서만 크고 작은 미끄럼 사고가 16건 발생해 21명이 다쳤다. 전문가들은 수능일인 23일 날씨가 블랙 아이스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조건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수능 당일 오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4도로 평년에 비해 훨씬 추울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 서해안을 시작으로 중부지역에 5mm 미만의 비가 예보됐고,서울과 경기 등 일부 지역에는 눈 소식마저 있다. 블랙 아이스 같은 도로 결빙 현상이 일어날 확률이 높은 조건이다.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예민한 수험생은 몸과 마음에 큰 피해를 본다. 또 다중 추돌사고가 나면 심한 교통 체증을 일으켜 다른 수험생이나 시민에게 민폐를 끼칠 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 당일 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큰 만큼 고사장으로 향하는 차는 여유 있게 출발하고,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미 길냥이의 다급한 SOS…아기 고양이 구조작전

    어미 길냥이의 다급한 SOS…아기 고양이 구조작전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州) 엘크하트에 있는 회사 건물 앞 주차장에서 리사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길고양이 한 마리와 만났다. 나중에 ‘래인’이라고 불리게 된 이 고양이가 그녀에게 뭔가를 말하듯 앞으로 달려왔던 것이다. 그녀는 이 고양이가 자신에게 뭔가를 부탁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 고양이에게 이끌려 건물 옆으로 따라갔다. 그런데 근처에서 새끼 고양이의 작은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그녀는 그 소리가 배수구에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리사는 자신을 이곳으로 이끈 고양이가 자신에게 도와달라고 애원하듯 매달리자 우선 배수구를 살폈다. 그런데 배수구는 너무 좁고 깊은 데다가 새끼 고양이 혼자 올라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즉시 그녀는 지역 동물 보호단체 ‘히어 키티 키티 레스큐’(Here Kitty Kitty Rescue)에 구조를 요청했고, 현장에는 곧바로 고양이를 구하기 위한 자원봉사자 몇 명이 도착했다. 이들은 길이 2m쯤 되는 막대와 그물망을 준비해 왔는데 그물망을 막대에 감은 뒤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참치 통조림의 내용물을 발라 배수구에 집어넣었다. 참치 냄새에 이끌린 새끼 고양이가 그물망을 사다리 삼아 올라오게 한다는 작전이었다. 하지만 새끼 고양이는 나오지 않았다. 자원봉사자 몇 명이 이 작전을 벌이는 동안 다른 자원봉사자들은 어미 고양이와 또 다른 새끼 고양이를 구조했다. ‘라일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새끼 고양이는 수풀 속에 숨어 있었는데 사람을 무서워해 꼼짝도 하지 못했다. 그 모습에 한 봉사자가 배수구 속 새끼 고양이 역시 겁이 나서 나오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구조대는 일단 사다리만 놔둔 채 물러서서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까지 기다려도 새끼 고양이는 나오지 않았다. 귀를 기울이면 하수구 속에서 우는 소리가 들려 새끼 고양이가 아직 무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구조대는 조바심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먹이는 물론 어미 고양이의 온기마저 없이 어두운 배수관 속에 홀로 있는 새끼 고양이는 점점 약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남은 시간이 적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두려움 때문에 나오지 못하는 새끼 고양이를 어떻게 해야 구조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러던 끝에 한 자원 봉사자가 한 가지 생각을 떠올렸고 그 즉시 새로운 작전에 돌입했다. 우선 자원봉사자들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맨홀 뚜껑을 열었다. 그 속으로 내려가 새끼 고양이가 있을지도 모르는 곳을 찾아가기로 한 것이다.  이 역할에 지원한 자원봉사자는 스테이시였다. 그녀는 새끼 고양이가 떨어진 배수구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지름 25㎝ 정도의 검은색 파이프를 발견했다. 그리고 맛있는 먹이를 듬뿍 넣은 고양이용 생포 덫을 맨홀 쪽 끝에 설치했다. 스테이시는 다시 땅 위로 올라왔고 구조대는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를 부르는 소리를 녹음해 반복해서 흘렸다. 그 결과, 새끼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크게 들려온 것이다. 리사는 “우리는 모두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고 나서 덫이 작동하는 소리가 들렸다. 더없이 기쁜 소리였다”고 회상했다. 스테이시는 곧바로 맨홀로 내려가 덫을 끄집어 올렸고 땅 위에 있던 자원봉사자에게 전달된 덫 속에는 귀여운 새끼 고양이가 들어있던 것이다. 리사는 무사히 구조된 새끼 고양이에게 ‘파이퍼’라는 이름을 붙였다. 구조대는 고양이 가족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보호소로 데리고 갔다. 어미 고양이 래인, 새끼 고양이 라일라와 다시 만난 파이퍼는 너무 행복하기만 했다. 한편 이들 고양이는 현재 위탁 가정에서 지내며 자신들을 입양할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Here Kitty Kitty Rescue/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판다 야생 방사 뒤 ‘판다 코스튬’ 하고 관찰 나선 사육사

    판다 야생 방사 뒤 ‘판다 코스튬’ 하고 관찰 나선 사육사

    적응훈련을 위해 야생에 풀어놨던 판다를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나선 사육사들의 ‘깜찍한’ 모습이 공개됐다. 중국 인민망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쓰촨성 워룽 판다연구센터 및 톈타이산 훈련센터 소속 사육사들은 판다의 야생 적응 훈련을 위해 풀어놨던 수컷 판다 ‘바시’와 암컷 판다 ‘잉쉐’를 찾기 위해 숲 속으로 들어갔다. 이들 사육사들은 판다를 찾아 나서기 전, 판다들이 사람을 보고 놀랄 것을 우려해 완벽한 ‘판다 코스튬’을 준비했다. 판다의 몸 색깔과 유사한 검은색과 흰색으로 이뤄진 옷을 입었고, 머리에는 작고 귀여운 검은색 귀와 눈 주위 검은색 털을 완벽하게 본 딴 가면까지 뒤집어썼다. 이들은 판다 복장을 한 채로 판다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기기를 손에 들고 가방을 짊어진 채 판다 두 마리를 찾아 나섰다. 사육사들이 언뜻 보면 놀이공원에서나 볼 법한 복장으로 판다 수색에 나선 것은, 판다가 다른 동물보다 훨씬 주위를 경계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판다 사육센터 관계자들은 “판다들을 인간과 접촉할 수 없는 야생에서 지내게 하는 것은 이들의 생존 능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면서 “다만 현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잠시 판다와 마주쳐야 할 때에는, 판다가 경계심을 풀고 사육사에게 가까이 다가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컷 판다 두 마리는 이틀간의 수색 과정을 거쳐 지난 20일 사육사들과 접촉했으며, 며칠 뒤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판다사육센터 사육사들은 한여름에도 새끼 판다를 대할 때,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하루 빨리 야생에 적응할 수 있도록 판다 복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옥 출퇴근길’ 서울양양고속도서 13중 추돌사고 왜

    ‘지옥 출퇴근길’ 서울양양고속도서 13중 추돌사고 왜

    밤새 얼어붙은 ‘빙판길’에 차량 미끄러져…부상 3명, 차로 전면 통제에 출근길 교통대란 밤 사이 내린 비에 고속도로 노면이 얼어붙으면서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2일 오전 8시 15분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면 이천터널에서 차량 1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3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사고 처리를 위해 2개 차로가 모두 차단돼 약 1.5㎞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사고는 선두에 있던 차량 2대가 미끄러져 추돌한 뒤 뒤따르던 차량 11대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연달아 들이 받으면서 커졌다. 경찰은 노면 블랙아이스에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랙아이스는 검은색 아스팔트 도로 위에 살얼음이 끼면서 빙판길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사고 당시 현장에는 비가 조금 왔고 기온은 영하 1.8℃여서 노면이 일부 얼어붙은 상태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1시간 만인 오전 9시 15분쯤 현장 정리를 완료하고, 서울방면 2개 차로를 모두 개방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살 소년 키가 180㎝…트럼프 아들 배런 ‘폭풍 성장’

    11살 소년 키가 180㎝…트럼프 아들 배런 ‘폭풍 성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아들 배런 트럼프가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멜라니아와 배런은 워싱턴 백악관을 화려하게 장식할 크리스마스 트리를 함께 구경했다. 올해로 만 11세인 배런은 엄마인 멜라니아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훌쩍 자란 모습이다. 공식적으로 멜라니아의 키가 180㎝인 것을 감안하면, 배런의 키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배런은 흰색 셔츠와 검은색 상‧하의 정장 및 구두를 매치하는 심플한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던 지난해 11월만 하더라도 배런은 꼬마 티를 벗지 못한 어린 아이의 모습이었다. 당시 만 10살이었던 배런은 아버지가 대통령 선거 승리 연설을 하는 동안 졸음을 참지 못해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히기도 했다. 배런의 어린 시절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만인의 동생’이자 귀공자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밝은 갈색 머리에 파란 눈과 짙은 쌍꺼풀 등은 어린이 모델을 연상케 한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배런이 백악관으로 이사오던 날 입었던 하늘색 티셔츠는 사진이 공개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완판 되면서 ‘배런 효과’를 입증했다. 한편 해외 언론도 배런의 폭풍 성장에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고작 11살인 트럼프의 막내아들이 엄마보다 더 클 정도로 성장했다”며 이들의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