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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 돌고래 사이서 태어난 ‘하이브리드(잡종) 돌고래’ 발견

    이종 돌고래 사이서 태어난 ‘하이브리드(잡종) 돌고래’ 발견

    이종의 돌고래 사이에서 태어난 희귀한 '잡종'이 발견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하와이 주 카우아이 섬 인근 바다에서 이종의 (돌)고래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hybrid)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특이한 외양으로 학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든 이 돌고래가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해 8월. 당시 미국의 비영리 고래 연구단체인 '카스카디아 리서치 콜렉티브'는 하와이 바다를 조사하던 중 이 잡종 돌고래를 처음 발견하고 2주간 따라다닌 끝에 생체 검사에 필요한 샘플을 얻을 수 있었다. 연구 끝에 얻어진 결론은 이 돌고래가 '고양이고래'와 '뱀머리돌고래'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이라는 것. 참돌고래과에 속하는 고양이고래(Melon-headed Whale 혹은 melon-headed dolphin)는 몸 색깔 전체가 검은색을 띠며 머리 모양이 멜론을 닮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역시 참돌고래과에 속하는 뱀머리돌고래(Rough-toothed Dolphin)도 몸 색깔이 검은색이나 암회색을 띠며 일반 돌고래와 달리 머리 모양이 도마뱀의 머리를 닮았다. 두 종모두 크기가 2~2.7m에 불과해 덩치는 작은 편이다. 연구를 이끈 로빈 베어드 박사는 "하와이 인근 해역의 돌고래 생태를 조사하다 두 종의 외양적 특징을 갖춘 특이한 녀석를 발견했다"면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아빠는 뱀머리돌고래, 엄마는 고양이고래 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전적 검사로 이를 확인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줄날줄] 비무장지대 GP 철수/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비무장지대 GP 철수/임창용 논설위원

    요즘은 장병들이 사복 차림으로 휴가를 나오지만 예전엔 거리에서 전투복 차림의 군인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이 중 검은색 바탕에 흰 글씨가 새겨진 ‘민정경찰’이란 마크를 가슴에 부착한 군인들이 간혹 눈에 띄어 궁금증을 자아내곤 했다. 이들은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북측과 가장 가깝게 마주 보는 감시초소(GP)를 지키는 최전방 파수꾼이다. 엊그제 국방부가 시범적으로 GP를 철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4·27 판문점 선언에 포함된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평화지대화’ 이행을 위해서라고 한다.GP는 적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침투하는지 감시하기 위해 1950년대 후반부터 설치됐다. 북측 GP와의 거리가 짧다 보니 북한 병사들의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인 중엔 GP를 남방한계선 철책을 따라 설치된 경계초소(GOP)와 혼동하기도 한다. GP는 남방한계선과 군사분계선 사이 비무장지대에 구축된 섬과 같은 곳으로 GOP와는 다르다. 3중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콘크리트 요새로, 사방 경계가 쉽도록 대부분 산봉우리에 있다. GP는 대부분 사고 등 안 좋은 사건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알려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5년 6월의 ‘530GP 사건’이다. 경기도 연천 지역의 비무장지대에서 28사단 예하 수색중대 530GP에서 한 병사가 상급자들에 대한 불만으로 동료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소총을 난사했다. 동료 8명이 죽고 4명이 다친 참사였다. 2012년엔 북한군 병사가 우리측 GP의 창문을 두드려 귀순 의사를 밝히기 전까지 누구도 이를 제지하거나 관측하지 못한 ‘노크 귀순’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정전협정은 비무장지대 출입을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있다. ‘민사행정 및 구제사업을 위한 목적’으로만 출입을 허용한다. 출입하는 군인(민정경찰)도 양쪽이 각각 1000명을 넘지 않도록 했고, 무장은 권총이나 연발사격이 안 되는 소총만 가능하다. 하지만 비무장지대는 이름뿐이다. 실제론 남북한 병력 6000여명이 200여곳의 GP를 거점으로 기관총과 박격포 등 중화기로 무장한 채 상주하고 있다. 우발적 충돌 위험이 항상 도사린 곳이다. GP 철거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는 별개로 남북한 군사적 대치와 긴장을 완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DMZ에서 벌어지는 우발적 도발과 보복을 원천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실질적인 평화의 진전이라고 본다. 북한도 당연히 상응 차원에서 GP 철수에 동참해야 한다. 남북한 양측이 실무협상을 통해 비무장지대 내 모든 GP 철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 sdragon@seoul.co.kr
  • ‘화성 15형’ 조립했던 평성서 사라진 구조물

    전문가 “언제든지 재건 가능한 수준”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뿐 아니라 평양 인근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조립시설도 해체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5일 평양과 인접한 평안남도 평성의 미사일 조립시설인 ‘3월 16일 자동차 공장’ 일대를 찍은 지난 20일·21일·24일 민간 인공위성 사진과 6월 30일 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 공장 건물과 맞닿아 설치됐던 일부 구조물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세로와 가로가 각각 약 35m와 15m, 높이 약 30m로 세워졌던 이 건물에는 과거 크레인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설치돼 있었다. VOA는 6월 30일 위성사진에 있던 검은색 시설물 그림자가 7월 20일 사진에서는 사라진 것으로 볼 때 해당 시설이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위성사진 분석가이자 군사전문가인 닉 한센 스탠퍼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은 이날 해당 조립시설이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며 VOA 분석에 동의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1월 29일 발사된 북한의 ICBM급 ‘화성 15형’이 이 조립시설을 이용해 미사일 이동식발사차량(TEL)에 탑재된 것으로 추정해 왔다. 하지만 VOA는 북한이 당초 이 구조물을 완성하는 데 불과 사흘밖에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볼 때, 해체한 시설을 언제든 다시 재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핸슨 연구원 역시 북한이 언제든 해당 조립시설을 다시 지을 수 있으며, 조립시설의 구조물을 어딘가에 보관해 놓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박민영, 로맨틱 프로포즈 현장 포착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박민영, 로맨틱 프로포즈 현장 포착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박민영의 로맨틱 프로포즈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주 방송분에서는 소소한 일상을 미소(박민영 분)와 함께 하고 싶다며 “나 미소 남편 할래 미소랑 결혼하고 싶어”라고 청혼하는 영준(박서준 분)에 이어 “이 결혼 이의 있네!”라고 미소의 침대를 박차고 등장한 미소父(조덕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이 결혼 반댈세’를 외친 미소의 아버지가 영준과 미소의 결혼에 ‘장애물’이 될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그런 가운데, 미소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영준과 이에 감동한 미소의 모습이 포착돼 설렘을 자아낸다. 특히 영준은 검은색 피아노를 직접 치며 감미로운 세레나데를 부르고 있는 듯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이미 미소만을 위한 자장가로 ‘두 사람’을 불러주며 ‘고막남친’ 부회장님에 등극한 영준. 과연 그가 어떤 곡을 프러포즈송으로 선택 했을지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킨다. 그런가 하면, 미소는 사랑스러운 데이트룩을 입고 자체발광 여신자태를 뽐내고 있다. 특히 입가에는 미소가 서려 있고, 유리구슬처럼 투명한 눈동자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영준의 프러포즈에 감동받은 미소의 모습. 이에 미소를 눈물짓게 만든 영준의 프러포즈와 과연 미소가 청혼에 어떤 대답을 할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비서’ 측은 “1화부터 박민영에게 깜짝 청혼을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든 박서준이 오늘 15화 방송에서 마지막 프러포즈를 한다. 또한 프러포즈마다 다른 반응을 보여준 박민영이 박서준의 달콤한 세레나데에 어떤 답을 줄지 기대해 달라”고 전한 뒤 “깜짝 놀랄 엔딩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25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FBI “트럼프 캠프 고문은 러 요원” 감청 영장 공개

    FBI “트럼프 캠프 고문은 러 요원” 감청 영장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외교정책 고문으로 활동하며 러시아 정부를 위해 일했다는 의혹을 받는 카터 페이지(47)에 대한 미 연방수사국(FBI)의 감청 영장 신청서가 22일(현지시간)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21일 입수한 문서로, FBI가 45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기 한 달 전쯤 해외정보감시법원에 제출한 감청 영장 신청서다. 이른바 ‘스파이법’으로 불리는 해외정보감시법(FISA)이 제정된 1978년 이래 감청 영장 신청서가 외부에 공개된 건 처음이다. 무려 412쪽에 이르는 이 문서에는 FBI가 페이지를 러시아 정부의 포섭 대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FBI는 감청 영장 신청서에 “페이지는 외국 세력(러시아)의 요원으로, 정보 요원들을 포함해 러시아 정부 관리들과 관계를 맺고 있으며 러시아 정부와 협력하며 공모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이는 연방수사기관이 트럼프의 외교정책 고문을 사실상 러시아 스파이로 의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문서의 상당 부분이 검은색으로 덧칠된 기밀 내용이어서 완전하게 문맥이 파악되지는 않았다. NYT는 페이지 본인이 러시아 정보원이라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고, FBI가 첫 감청 영장을 신청한 지 2년이 다 되도록 범죄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법무부와 FBI는 페이지에 대한 감청 영장을 3차례나 갱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지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상상 속에서도 내가 외국 세력의 요원이었던 적이 없다”면서 러시아 정부와의 연루설을 강력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트위터를 통해 역공을 펼쳤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 전에 러시아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 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우리 캠프에 말해 주지 않았을까. 이 모든 것이 거대한 사기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3일에는 “페이지는 스파이도, 러시아 정보요원도 아니었다. 불명예스러운 (로버트)뮬러(특검)의 마녀사냥은 지금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CNN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진행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소하지 않는 대신 의회에 탄핵을 건의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심각한 탈모 증상 보이던 흑곰, 사랑으로 ‘환골탈태’ 성공

    심각한 탈모 증상 보이던 흑곰, 사랑으로 ‘환골탈태’ 성공

    ‘흑곰’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온 몸에 심각한 탈모 증상이 생겼던 곰의 근황이 공개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야생동물을 위한 기금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암컷 흑곰 ‘이브’는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먹이를 구하지 못해 해매다 야생동물구조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당시 이브는 심각한 흡윤개선(Mange)에 노출된 상태였다. 흡윤개선은 기생충으로 인해 생기는 포유동물의 피부병으로, 몸 전체의 털이 빠지는 탈모와 함께 피부가 죽어가는 증상을 동반한다. 이브는 검고 윤기 있던 털이 모두 빠져 분홍색 피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피부가 죽어가는 증상 때문에 심한 통증까지 느끼고 있었다. 제대로 된 먹이도 구하지 못해 죽어가던 이브를 되살린 것은 야생동물보호센터 직원들과 수의사였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혈액검사와 생체검사를 실시해 이브의 상태를 체크했고, 동원할 수 있는 치료법을 모두 동원해 죽어가는 피부를 되살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수 개월간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 덕분에 흑곰 이브는 본연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몸에서 검은색 털이 다시 솟아나고 몸무게도 증가하기 시작한 것. 샌디에이고 야생동물 기금센터가 공개한 최근 사진은 건강을 되찾아가는 이브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아직 다른 곰에 비해 몸집도 작고 마른 모습이지만, 처음과 달리 몸 전체가 검은 털로 뒤덮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우리는 이 흑곰이 앞으로 남은 치료 생활을 잘 견디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이브는 매우 활달하며 수영과 나무 타는 것을 좋아한다. 다만 아직 피부병을 재발시킬 수 있는 면역체계를 치료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아메리카에 널리 서식하는 흑곰은 몸길이가 1.5~1.8m 정도이며, 몸무게는 최대 220㎏에 달하기도 한다. 아시아흑곰의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불법으로 이들의 쓸개 등을 노리는 사냥꾼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아찔 고혹’ 황보, 명품 수영복 자태

    [포토] ‘아찔 고혹’ 황보, 명품 수영복 자태

    가수 황보가 수영복을 입고 명품 뒤태를 뽐냈다. 황보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우시죠? 사진으로라도 이겨보아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황보는 야외 수영장에서 검은색 수영복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등이 깊에 파인 수영복을 입고 완벽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황보의 명품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섹시한 구릿빛 피부와 또렷한 이목구비,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황보는 동아TV 뷰티 프로그램 ‘뷰티앤부티 시즌2’에 출연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국무부 “北 정권 지원 주체에 조치 취할 것”…한국 겨냥?

    美국무부 “北 정권 지원 주체에 조치 취할 것”…한국 겨냥?

    미국 국무부가 유엔 대북제재 대상 품목인 북한산 석탄이 한국에 유입된 것과 관련, 북한 정권을 지원하는 주체에 대해 행동을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남북 간 대북제재 이행을 놓고 갈등이 분출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산 석탄이 지난해 10월 한국에 반입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19일(현지시간) “유엔 제재를 위반해 북한 정권을 계속 지원하는 주체에 대해 독자적인 행동을 취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모든 유엔 회원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를 이행할 것이 요구되며, 우리는 모든 나라가 계속 그렇게 하기를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제재 회피 행위에 연루된 주체들에 대해 단호한 행동을 취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와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공개된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원산항과 청진항을 출발한 뒤 러시아 홀름스크항에서 환적된 북한산 석탄이 파나마 선적인 ‘스카이 엔젤’호와 시에라리온 선적인 ‘리치 글로리’호에 실려 지난해 10월 2일과 같은 달 11일 각각 인천과 포항으로 들어왔다. VOA는 북한산 석탄의 출항지 중 하나인 원산항에 정박한 선박에 석탄이 적재되는 모습이 민간 위성업체 사진에 포착됐다고도 이날 보도했다.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이 원산 일대를 지난 16일과 18일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석탄이 야적된 항구 옆에 약 90m 길이의 선박이 포착됐고, 선박 안에 석탄으로 보이는 검은색 물질이 가득 차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애니멀구조대] 온몸에 산탄총 맞은 떠돌이 개의 구사일생기

    [애니멀구조대] 온몸에 산탄총 맞은 떠돌이 개의 구사일생기

    지난 10일. 케어 이메일로 날아든 한통의 제보. “총포사가 개를 총으로 쐈습니다.” 인천 강화로부터 온 제보였다. 제보자의 근무지 주변을 자주 떠돌던 검은 개 한마리의 이야기였다. 내용인즉슨, 8일 오후 사무실 인근, 검은색 RV차량에서 한 무리가 내리더니 “저 개 주인에게 허락 맡았으니 데려가겠다” 하고는 이내 느닷없이 그 검은 개에게 총을 쐈다는 것이다. 목격자가 담은 현장 영상을 보면, 개는 축 늘어진 채 풀숲에서 피를 철철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더딘 숨만 겨우 이어가고 있었다. 발포자는 개를 데려가지는 않았다. 작은 몸에 스무 발 이상 박힌 ‘전신 총상’ 현장 목격자는 황급히 119에 신고했고, 개는 지자체 위탁 동물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런 경우 ‘골든타임’이 몹시 중요한데도, 즉각적이고도 효과적인 조치가 단번에 이뤄지는 경우가 드물다. 총상의 경우 관련 전문가의 집도가 아니면 다루기 몹시 까다로운 측면도 사태의 심각성에 한 몫 했다. 케어 동물구호팀은 급히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 처음 마주한 개의 상태는 처참함 그 자체였다. 개는 차가운 뜬장에 죽지 못해 살아있는 듯한 모습으로 누워 있었다. 케어는 서울 소재 대형 동물병원으로 급히 개를 이송했다. 검진 결과, 온 몸에 산탄이 박혀 있었다. 일부 총탄은 깨져서 파편으로 몸 구석구석 박혀 있는 상황이었다. 신경계까지 건드린 끔찍한 총상이었다. 이 작은 개와, ‘전신 총상’이라는 검사결과는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게다가 질염을 포함해 심장사상충, 골절상까지. 온 몸이 성한 데가 없었다.‘개가 동네를 어슬렁거려...’ 유해조수단 사주한 마을 이장 케어는 즉각 인천 강화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했다. 동물보호법, 총포도검화약류단속법 위반 여부를 살펴야 했다. 인근 파출소 총기반출내역을 통해 용의자는 특정됐다. 알고 보니 총을 발포한 자들은 ‘유해조수단’ 엽사들이었다. 이들은 8일 오후 유해조수 탐방 중 사건발생지에서 검은 개를 발견했으며, 데리고 다니던 사냥개와 시비가 붙자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또한 개가 동네를 어슬렁거리고 사람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마을 이장으로부터 개를 잡아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마을 이장은 참고인 진술에서 “잡아오라고 부탁한 적은 있으나, 죽이라고 한 적은 없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눈에 조금 거슬린다고, 유기견을 총 쏴 잡을 생각을 할 수도 있구나...’ 사건의 윤곽이 차츰 드러나는데, 머리가 잠시 아득해졌다. 연약한 생명의 지위를 실감했다. 약자들은 언제든 손쉽게 위태로운 처지로 고꾸라질 수 있는 것이다. 비극을 희망으로 비극적인 운명에 처한 이 검은 개에게 케어는 ‘까뮈’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지금까지 까뮈는 고맙게도 잘 견뎌주었다. 현재 까뮈는 서울대 동물병원에서 국내 최고의 의료진에게 최선의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후유증과 합병증이 너무 심각해 까뮈의 여생이 불확실하다. 까뮈의 치료비는 현재 천만 원을 훌쩍 상회했다.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케어와 의료진들은 총력을 다하고 있다. 케어는 제보 당일날 바로 모금코드를 열고, 까뮈의 치료비를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해피빈 모금 참여를 통해 비극을 희망으로 전환할 수 있다. 동물권단체 케어 김태환 PD  해피빈 모금 참여=http://goo.gl/D8oV2M
  • [이정수의 덕업일치] 빅뱅·블랙핑크 가는 구내식당 줄 서기도 ‘소확행’

    [이정수의 덕업일치] 빅뱅·블랙핑크 가는 구내식당 줄 서기도 ‘소확행’

    서울신문 창간 114주년, 한층 젊어진 지면 개편과 함께 ‘덕후’(마니아) 기자가 시작하는 ‘덕업일치’ 첫 회. 덕업일치는 관심사를 직업으로 삼게 됐다는 뜻의 신조어다. 남몰래 아이돌 전문가를 꿈꾸다 문화부에 갓 입성한 기자가 연예계를 동분서주하며 ‘성덕’(성공한 덕후)에 이르는 길을 밟아 갈 예정이다. 아이돌 팬이라면 그들이 땀 흘리던 연습실, 매일 오가는 일터가 가장 궁금한 것은 당연한 일. 케이팝 한류의 주역들인 아이돌 기획사들을 차례로 탐방하는 것으로 연재를 시작한다.첫 회에서 찾아간 곳은 1996년 설립된 국내 최고의 연예 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다. 찜통더위가 이어진 지난 17일 한낮에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YG 본사를 찾았다. ‘뚜벅이’ 기자가 합정역에 내려 한강 방향으로 10분쯤 걷자 주택가 골목 사이로 YG 사옥이 모습을 드러냈다. 2010년 완공 당시부터 독특한 외관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건물이다. 방송 등에 꾸준히 소개된 곳이라 외관만큼은 내 집처럼 익숙했다. 사옥에 몇 걸음 더 다가가자 정문 맞은편 편의점 앞에 한눈에도 팬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서성이는 모습이 보였다. 조금 더 가까이 가 보니 여남은 명의 외국인. 그중 한 명에게 말을 걸었다. 중국 랴오닝성에서 친구와 함께 왔다는 시통허(19)양은 “6년째 빅뱅 지드래곤의 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드래곤이 군대에 가 있어 보지 못할 걸 알지만 그의 소속사인 이곳에 꼭 와보고 싶었다”며 “팬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들러야 할 핫플레이스”라고 말했다. YG 사옥 방문은 두 번째로 한국에 왔다는 그가 한국을 찾은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외국 팬들이 서 있는 곳 뒤편 주택 담벼락엔 YG 소속 가수 이름, 팬의 이름, 하트 표시 등 낙서가 빼곡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수년 동안 덧씌운 낙서로 더 쓸 공간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YG 소속 아이돌들이 회사에 올 때면 그 시간을 귀신같이 아는 팬 수십명이 북적이는 일도 많다고 한다. 회사 앞에 진을 치고 있는 팬들 때문인지 사옥 현관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경비실에 소속과 이름, 연락처, 방문 목적, 서명 등을 적어서 내고 YG 로고가 새겨진 출입증을 받았다. 미리 연락한 회사 관계자가 내려온 뒤에야 사옥 안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YG 사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오래전부터 합정동 맛집으로 유명세를 탄 구내식당일 것이다. 최근 JYP엔터테인먼트가 강동구 성내동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훨씬 큰 규모로 구내식당을 마련하긴 했지만 지난 8년간 가수 기획사 유일의 구내식당으로 명성을 떨쳐 온 곳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 YG에 왔는데 지하 1층 구내식당 밥맛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침 초복인 이날 메뉴는 삼계탕이었고 낮 12시부터 2시까지인 점심시간 내내 식당이 붐볐다. 한쪽 까만 벽면 전체에 물이 흘러내리는 게 인상적인 아늑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식당은 30여석의 크지 않은 규모라 평소에도 줄을 서서 먹는 때가 많다. 지하 1층에는 아이돌들이 땀 흘리며 춤을 추는 공간인 연습실이 두 곳 있다. 지난달 새 앨범을 내고 왕성히 활동 중인 블랙핑크가 콘서트 준비까지 하고 있어 한 곳은 요즘 거의 블랙핑크 전용 연습실로 쓰이고 있다. 연습실 앞 지하로 들어가는 좁은 복도에 검은색 여행가방 20여개가 일렬로 늘어서 있는 게 독특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의상을 담아 나르는 가방이라고 한다. 회의실 세 개가 나란히 있는 6층에는 YG 대표 아티스트들의 대형 사진이 차례로 전시돼 있었다. 초창기의 지누션, 원타임부터 위너, 아이콘에 이르는 소속 가수뿐 아니라 배우 강동원, 코미디언 유병재 등의 사진이 보였다. 복도 끝 회의실에 들어가 보니 고급스러운 대리석 인테리어가 양현석 대표의 취향을 반영하는 듯했다. 정남향 통유리 너머로는 한강 조망이 넓게 펼쳐졌다. 저만치에 여의도 국회의사당도 내려다보였다. 꼭대기층인 7층에는 양 대표의 집무실이 있고, 나머지 층은 대부분 사무실로 쓰인다. 녹음실은 프로듀서 등 소수의 관계자에게만 접근이 허용된다고 했다.사옥 바로 옆에서는 내년 이맘때쯤 완공될 예정인 신사옥 공사가 한창이었다. 신사옥은 대지 3145㎡에 연면적 1만 8905㎡의 지하 5층, 지상 7층 빌딩으로 지어진다. 공사 금액만 약 45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양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신사옥 모형과 조감도를 공개하기도 했다. 본사 직원만 400명가량인 YG는 사옥이 좁아 인근 건물 등에 일부 세 들어 살고 있다. 신사옥이 완공되면 16개에 이르는 계열사 일부도 입주할 전망이다. tintin@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근대의 풍경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근대의 풍경

    기차라는 교통수단이 생긴 것은 두 세기가 채 못 된다. 유럽의 철도는 1830년대에 건설되기 시작했다. 파리 생라자르역은 1837년에 세워졌다. 역을 지나는 노선이 늘면서 사람과 마차의 통행을 방해하자 1868년에는 역 위를 가로지르는 유럽교가 건설됐다.카유보트는 유럽교를 대상으로 소규모 습작을 포함해 대여섯 점의 그림을 그렸다. 나는 이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든다. 대상을 줌인해서 캔버스를 꽉 채운 구성이 대담하고, 단색 조로 다리의 형태감과 금속성을 강조한 모던함이 돋보인다. 화면을 대칭으로 분할하고 있는 교각 사이로 생라자르역이 보인다. 철삿줄같이 뻗어 나간 선로, 역 건물과 플랫폼, 기관차가 내뿜는 흰 연기가 보인다. 그림에는 세 사람이 등장한다. 두 사람은 멈춰 서서 역을 내려다보고, 한 사람은 다리를 지나치고 있다. 뒷모습이 보이는 주인공과 화면 왼쪽 몸의 반만 보이는 행인은 옷차림이 판에 박은 듯하다. 깃을 세운 검은색 코트를 입고 톱해트를 썼다. 1860년대 이후 중산층 남성의 복장은 오늘날의 비즈니스 슈트와 비슷한 짙은 색 상하의, 흰 셔츠, 톱해트로 통일됐다. 파리에서 손꼽히는 멋쟁이였던 시인 샤를 보들레르는 “단체로 초상난 거 같다”고 한탄했지만, 허리가 잘록한 프록코트라든가 화려한 색의 조끼는 자취를 감추었다. 우리에게 실크해트라는 명칭으로 익숙한 톱해트는 부유한 중산층의 상징이었다. 중산층 하층과 노동자계층은 볼러라고 하는 둥근 모자를 착용했다. 두 사람 사이에 끼어 몸의 일부만 보이는 사람이 노동자 계층이다. 연한 파란색 겉옷을 입고 볼러를 썼다. 다리라는 산업 건축물을 배경으로 당대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묘사한 데서 ‘근대성’이라는 인상주의의 핵심 주제를 발견할 수 있다. 오늘날 유럽교란 명칭은 없어졌다. 다리를 지나 연장된 거리는 비엔가로 불린다. 트러스 구조의 철제 난간도 사라졌다. 야트막한 콘크리트 담장 위에 평범한 격자형 난간이 설치돼 있을 뿐이다. 미술평론가
  • 문대통령 반려견 ‘토리’가 등장한 개식용 반대집회

    문대통령 반려견 ‘토리’가 등장한 개식용 반대집회

    초복을 맞아 서울광장에 개식용 반대와 입양 독려를 권장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였다.17일 오후 서울광장에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를 본 따 제작한 인형 2018개를 전시하는 행사가 열린 것이다.동물권단체 케어에서 주관한 이 행사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입양한 개 ‘토리’가 등장하면서 개식용 반대와 반려동물의 입양 권장에 힘을 더했다.토리는 검은색 잡종견이라는 이유로 입양이 거부되다 지난해 5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입양됐다.이날 행사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 선수와 심석희 선수가 참석해 명예 입양식을 가졌다.곽재순PD ssoon@seoul.co.kr
  • [포토] 대통령 입양견 ‘토리’, 초복날 서울광장에 떴다

    [포토] 대통령 입양견 ‘토리’, 초복날 서울광장에 떴다

    동물권단체 케어가 초복인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토리 인형 전시회 I’m Not Food-먹지 말고 안아 주세요‘를 연 가운데 2018개의 토리 인형이 전시되고 있다. ’토리‘는 식용 위기에 처했다가 케어에 구조된 유기견으로, 검은색 잡종견이라는 이유로 입양이 거부되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입양돼 청와대로 입성한 ’퍼스트 도그‘다. 이날 케어는 ’토리‘의 인형 2018개를 제작, 서울광장에 전시해 대한민국 개 식용 문화 종식과 유기견 입양 독려 캠페인을 펼쳤다. 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 영주서 복면강도 새마을금고 4300만원 강탈

    대낮에 경북 영주 한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든 복면강도가 침입해 현금 43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쯤 영주 모 새마을금고에 복면하고 검은색 안경을 쓴 남자가 들어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4300만원을 가방에 담아 도주했다. 이 남성은 범행 8분 전 이미 건물 내부에 몰래 침입해 몸을 숨기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후에는 현장을 재빨리 벗어나기 위해 인근에 미리 오토바이까지 준비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 계획을 세운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새마을금고 내외부 환경을 잘 이용하고 범행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은 점 등을 미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사건은 이날 새마을금고 직원 4명(남자 2명, 여자 2명)은 금고 이사장실에서 점심을 먹던 중 한 여직원이 물을 뜨러 나갔다가 화장실 문이 열렸다 닫혔다 하는 소리를 들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40대 남자 직원이 화장실 문을 여는 순간 강도가 흉기로 위협하며 점포 안으로 들어왔다. 이내 남자 직원 1명과 여자 직원 1명에게 검은색 여행용 가방을 내밀며 금고를 열어 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 직원들이 돈을 담은 가방을 들고 지하주차장 쪽으로 내려간 뒤 옆 교회 담을 넘어 그대로 달아났다. 범행에 나선 지 불과 2∼4분 만에 벌어진 상황이다. 범인은 모자만 카키색이고 옷과 복면 등은 모두 검은색이었다고 한다. 당시 창구에는 손님과 직원은 없었다. 직원들은 폐쇄회로(CCTV)를 보며 창구 안팎 등을 점검했다고 한다. 강도가 흉기로 직원 2명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할 때 다른 직원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자마자 새마을금고 인근 3개 파출소 경찰관 5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 새마을금고에는 이사장을 포함해 6명이 근무하고 청원경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새마을금고 주변 CCTV를 분석하며 침입·도주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직원을 상대로 범행 당시 정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내외부 환경을 잘 이용하고 범행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은 점 등을 미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영주서 복면강도 새마을금고 4300만원 강탈

    대낮에 경북 영주 한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든 복면강도가 침입해 현금 43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쯤 영주 모 새마을금고에 복면하고 검은색 안경을 쓴 남자가 들어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4300만원을 가방에 담아 도주했다. 이 남성은 범행 8분 전 이미 건물 내부에 몰래 침입해 몸을 숨기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후에는 현장을 재빨리 벗어나기 위해 인근에 미리 오토바이까지 준비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 계획을 세운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새마을금고 내외부 환경을 잘 이용하고 범행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은 점 등을 미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사건은 이날 새마을금고 직원 4명(남자 2명, 여자 2명)은 금고 이사장실에서 점심을 먹던 중 한 여직원이 물을 뜨러 나갔다가 화장실 문이 열렸다 닫혔다 하는 소리를 들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40대 남자 직원이 화장실 문을 여는 순간 강도가 흉기로 위협하며 점포 안으로 들어왔다. 이내 남자 직원 1명과 여자 직원 1명에게 검은색 여행용 가방을 내밀며 금고를 열어 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 직원들이 돈을 담은 가방을 들고 지하주차장 쪽으로 내려간 뒤 옆 교회 담을 넘어 그대로 달아났다. 범행에 나선 지 불과 2∼4분 만에 벌어진 상황이다. 범인은 모자만 카키색이고 옷과 복면 등은 모두 검은색이었다고 한다. 당시 창구에는 손님과 직원은 없었다. 직원들은 폐쇄회로(CCTV)를 보며 창구 안팎 등을 점검했다고 한다. 강도가 흉기로 직원 2명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할 때 다른 직원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자마자 새마을금고 인근 3개 파출소 경찰관 5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 새마을금고에는 이사장을 포함해 6명이 근무하고 청원경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새마을금고 주변 CCTV를 분석하며 침입·도주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직원을 상대로 범행 당시 정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내외부 환경을 잘 이용하고 범행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은 점 등을 미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비닐봉지 입에 문 어린 사자…쓰레기에 신음하는 동물

    비닐봉지 입에 문 어린 사자…쓰레기에 신음하는 동물

    최근 북극해와 노르웨이해 사이에 있는 스발바르제도에서 인간이 버린 검은 플라스틱 시트를 먹이인양 뜯어먹고 있는 아기 북극곰들의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지구 반대편인 아프리카에서도 유사한 광경이 목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위치한 사비 샌드 와일드튜인(Sabi Sand Wildtuin) 야생 보호구역에서 찍힌 영상은 어린 사자들이 야생 보호구역까지 날아 들어온 검은색 비닐봉지를 가지고 몸싸움을 하는 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어린 사자들은 이 검은색 비닐봉지를 매우 신기해하면서 입으로 물어뜯기도 하고 발톱으로 긁어보기도 한다. 문제는 비닐봉지의 유해성을 알지 못하는 새끼 사자들이 이를 먹이로 착각하고 꿀꺽 삼킬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것은 현지에서 야생보호구역 가이드 및 야생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로브 더 레인저’(Rob the Ranger)다. 영상을 직접 촬영한 로브 더 레인저의 한 관계자는 “문제의 비닐봉지는 인근 숙박업소에서 날아들었거나, 쓰레기더미를 뒤진 하이에나가 가지고 들어온 것일 수 있다”면서 “모든 숙박업소가 비닐봉지 등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로 이미 약속했지만 상황이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신음하거나 위기에 놓여있는 동물은 아프리카의 사자뿐만이 아니다. 지난 5월 말 태국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가 결국 죽은 돌고래의 뱃속에서는 비닐봉지 80여 개가 발견됐다. 지난달에도 태국에서 바다거북이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잔뜩 삼키고 죽는 일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비닐봉지 등 플라스틱을 동물이 삼킬 경우 체내에 축적돼 호르몬 교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특히 북극곰이나 사자 등 먹이사슬의 최상위권에 있는 동물의 경우 유기오염물질의 체내 축적위험이 가장 높다고 설명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플라스틱 뜯어먹는 아기 북극곰 포착…북극마저 오염되다

    플라스틱 뜯어먹는 아기 북극곰 포착…북극마저 오염되다

    인류가 버린 쓰레기에 신음하는 것은 북극에 사는 북극곰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최근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등 현지언론은 플라스틱을 먹이인양 뜯어먹고 있는 아기 북극곰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이 촬영된 곳은 북극해와 노르웨이 해 사이에 위치한 스발바르 제도. 유럽 대륙과는 수백마일 떨어져 있지만 안타깝게도 이곳 역시 인간의 쓰레기로 넘쳐난다.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두 마리 아기 북극곰이 검은색 플라스틱 시트를 뜯어먹고 있고 그 옆에는 어미가 조용히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다. 북극 지역 역시 플라스틱으로 오염됐으며 먹을 것도 별로 없다는 사실이 이 사진 한장이 보여주는 셈이다. 이 사진은 최근 과학자, 예술가, 시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북극지역 환경탐사단이 촬영해 공개한 것이다. 이번 투어에 참가한 크레어 월러스테인은 "처음에는 북극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환경을 직접 볼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다"면서 "그러나 곧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도처에 널려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장 슬펐던 사실은 우리 집에서나 볼 수 있는 플라스틱병, 담배꽁초, 음식 포장지 등이 북극에서도 쉽게 발견된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플라스틱 오염은 북극곰의 생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은 유기오염물질은 그대로 북극곰의 체내에 축적돼 호르몬 교란 현상도 일으킨다. 전문가에 따르면 북극곰은 플랑크톤과 생선, 바다표범으로 이어지는 먹이사슬의 최상위권에 있는 만큼, 이같은 유기오염물질의 체내 축적위험 역시 가장 높다. 또한 북극곰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은 지구 온난화다. 지구 온난화가 북극곰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해빙의 면적이 작아지면서(녹으면서) 영양분이 풍부한 물개 등을 사냥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어느 날 죽었다 다시 살아났다, 내가… 낯설다

    어느 날 죽었다 다시 살아났다, 내가… 낯설다

    공백을 채워라/히라노 게이치로 지음/이영미 옮김/문학동네/600쪽/1만 5800원●히라노 게이치로 여섯 번째 장편소설 ‘죽었다 다시 태어난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머릿속에 떠올려 봤을 법한 생각이다. 인간은 오직 한 번 태어나 한 번 죽는 존재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상상이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다시 삶을 꾸릴 수 있다면 행복할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진다면 후회 없이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까. 일본 현대문학을 이끄는 기수로 주목받아 온 히라노 게이치로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공백을 채워라’를 본다면 답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작가는 죽은 자들이 살아 돌아온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 행복의 의미에 대해 깊이 탐구한다. 환생한다는 설정은 사실 새롭지는 않지만 작가가 되살아난 남자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이유는 이야기를 읽을수록 선명해진다. 제관회사에서 일하던 평범한 30대 가장 쓰치야 데쓰오는 행복의 절정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다. 안정적인 직장, 단란한 가정, 삶을 일구고자 하는 의지가 누구보다 강했던 그에겐 충격적인 일이다. 놀랍게도 그는 거짓말처럼 3년 만에 살아 돌아온다. 그날의 모든 기억을 잃은 채로. 평소 잘 올라가지도 않았던 회사 옥상에서 자신이 떨어져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의 ‘두 번째 삶’은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삶·죽음·행복의 의미에 대해 탐구 결혼을 하고 집도 장만한 데다 새로운 제품 개발에 여념이 없었던 그다. 아무리 생각해도 삶을 포기할 이유가 없었기에 누군가 자신을 살해한 건 아닌지 의심스럽지만 3년 만에 마주한 아내는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알려 준다. 아내는 ‘싫다’고 적힌 그의 검은색 수첩을 이유로 들었지만 데쓰오는 어딘가 석연치 않다. 그는 회사 동료와 주변 사람들의 증언, 회사 옥상의 CCTV 등을 토대로 죽기 직전의 공백을 채우기 시작한다. 그는 자신을 죽였을 것 같은 유력한 용의자로 회사 경비원 사에키를 의심한다. 데쓰오가 죽기 직전 사에키가 회사 정원에서 비둘기를 발로 차 죽이는 모습을 보고 서로 언쟁을 벌였던 차였다. 과연 데쓰오의 예상대로 포악하고 강퍅한 성미의 사에키가 그를 죽음으로 몰았을까. 사에키가 범인이 아니라면 데쓰오를 죽인 건 누구일까.●한 번뿐인 인생, 후회할 공백 남기지 말라고… 데쓰오가 자신이 확신했던 용의자가 자신을 해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부터 이야기는 점점 미궁에 빠진다. 세계적으로 환생자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는 가운데 데쓰오는 점차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를 듣는다. 불안을 느낄 여유도 없이 몸을 혹사하고 피로감을 느껴야 살아 있다고 여겼던 데쓰오로서는 처음 접하는 자신의 진심이 낯설 뿐이다. 살아 있을 때 미처 돌보지 못했던 자신의 내면을 다시 살아난 뒤에야 바라보게 된 아이러니란. 데쓰오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면 삶의 무게를 오롯이 견뎌 내야 하는 한 인간의 처절함과 외로움에 절로 처연해진다. 데쓰오는 두 번째 인생에서도 돌연 세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지만 아내와 어린 아들을 바라보며 생에 대한 의지를 다진다. 끝끝내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의 힘을 놓지 않는 데쓰오가 애처롭지만은 않은 이유다. 작가가 데쓰오를 통해 우리에게 건네고 싶었던 이야기는 아마도 이런 게 아니었을까. 한 번뿐인 당신의 인생에 후회할 만한 공백은 남기지 말라고.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주의 어린이 책] 수탉 루크와 노아 찾기… 의견 모으기도 힘든데

    [이주의 어린이 책] 수탉 루크와 노아 찾기… 의견 모으기도 힘든데

    사라진 루크를 찾는 가장 공정한 방법/로랑 카르동 글·그림/김지연 옮김/꿈터/54쪽/1만 4000원흰색 수탉 ‘루크’가 사라졌다. 가장 통통한 수탉 ‘노아’도 사라졌다. 농장의 남은 암탉들은 좌불안석이다. 수탉들의 실종을 두고 족제비가 잡아갔다는 둥, 여우가 잡아갔다는 둥 온갖 소문이 떠돈다. 흰색, 검은색, 붉은색 암탉들은 긴급하게 모여 회의를 한다. 너도나도 자기 말만 앞세우는 가운데 ‘밤새 보초를 서자’, ‘무기가 필요하다’, ‘덫을 놓아야 된다’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진다. 그때 검은색 수탉이 나서서 “기다리는 것보다 먼저 상대를 잡아 버리는 것이 낫다”며 싸움 잘하는 부대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하나로 의견을 모으지 못했던 닭들은 일제히 검은색 수탉의 말에 찬성하지만 이번엔 피부 색깔별로 부대를 나눌지 아니면 하나의 큰 부대를 만들지, 어떤 방식으로 대형을 갖출지의 문제로 시끄럽다. 격렬한 토론 끝에 검은색 수탉과 붉은색 수탉이 맨 앞에서 무리를 이끄는 모양새가 되자 한 암탉이 일갈한다. “암탉들의 수가 훨씬 많으니 너희들이야말로 우리가 보호해야 할 수탉들”이라고.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닭들은 투표를 하기로 하는데 과연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론에 이를 수 있을까. 두 수탉을 찾으러 나서는 닭들이 다같이 전진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실소가 터져 나올지도 모른다. 이 그림책은 ‘닭들의 치열한 싸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매 페이지를 가득 채운 수많은 닭들이 독자에게 건네는 이야기는 자못 묵직하다. 투표가 모든 닭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가장 공정한 방법인지, 다수결의 결과는 항상 옳은지, 진정한 리더는 어떤 자세를 지녀야 하는지 묻는다. 다수라는 이유로 개인의 목소리를 묵살하거나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가 사실로 둔갑하는 상황, 남자들이 한 조직의 리더로 나서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 분위기를 에둘러 꼬집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강동원 한효주, 미국서 포착? 열애설에 양측 “사실 무근”

    강동원 한효주, 미국서 포착? 열애설에 양측 “사실 무근”

    한효주, 강동원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양측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효주와 강동원이 미국에서 함께 있는 모습으로 포착된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검은색 모자를 눌러 쓰고 편안한 옷차림이었다. 사진이 공개되자 강동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강동원 씨는 현재 미국에서 영화 촬영을 준비 중이고, 한효주 씨는 다른 영화 관계자 미팅과 휴식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평소에도 맛집을 공유하는 친한 동료지간이라, 일정이 겹치는 동안 몇 번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했고, 문의 주신 사진은 여러 관계자들과 동행 중 찍힌 사진인데 아무래도 얼굴이 알려진 배우 두 사람에게만 관심이 쏠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효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또한 “한효주 씨는 지난 5월, 작품 관계자 미팅과 휴식을 위해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강동원 씨의 미국 일정과 짧은 기간 일정이 겹쳐 지인들과 동석해 몇 차례 식사를 함께 했다”며 열애를 부인했다. 한편, 두 사람은 영화 ‘골든슬럼버’, ‘인랑’ 등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은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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