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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확진자 신천지교회→생명수교회→외국방문자 확산 양상

    부천 확진자 신천지교회→생명수교회→외국방문자 확산 양상

    경기 부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초기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생명수교회에 이어 이번주부터는 외국방문자들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천시는 외국을 다녀온 4명 등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5명이며 생명수교회 관련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중 20대남성은 소사본동 소사초등학교 부근 빌라 거주자로 생명수교회 확진자의 가족이다. 50대남성과 9살 남아는 작동 부천시꿈여울도서관 부근 빌라 거주자들로 지난 26일 검역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된 확진자의 가족들이다. 이들은 함께 외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나 검사받았다. 또 외국 방문 후 귀국한 남성 2명이 확진자로 밝혀졌다. 이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역곡동 성심고가(북부) 부근 빌라에 거주 중이다. 브라질·카타르·태국에서 차례로 체류하다 지난 20일 귀국했다. 또 한 명은 60대 남성이며 춘의동 안남사거리 부근(북쪽, 춘의역 방향) 건물에 살고 있다. 필리핀에서 체류하다가 지난 19일 귀국했다. 부천시는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부천시 공식채널(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해 이동 경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선별검사 받은 경우와 자가격리자에 대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하면 자가격리하라는 설명과 함께 자가격리 할 때 주의사항 설명서를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선별진료소 검체 체취 이후 행동 때문에 이어지는 접촉자가 상당하다”면서, “검체 채취를 한 사람들은 확진자라는 생각으로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시는 자가격리는 자택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나 자택에서 가족과 격리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은 자택 외 다른 곳에서 지낼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 부천시는 집단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4월 5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일반시민과 직장인, 사업주별 행동 강령을 배포하고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을 요청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남도, ‘해외입국자 중 도내 거주자’ 행정명령

    전남도, ‘해외입국자 중 도내 거주자’ 행정명령

    전라남도가 27일 최근 해외입국자 중 도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 등을 의무화한 행정명령을 긴급 발동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해외 유입으로 인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급증에 따라 도내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해외 입국자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행정명령 대상은 지난 2일 이후 해외에서 입국한 전남도내 거주자다. 처분내용은 유럽·미국 입국자는 검역단계에서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 설치, 그 외 입국자는 검역단계에서 ‘모바일 자가진단 앱’ 설치를 해야한다. 또 그날 이후 들어온 모든 해외입국자는 보건소에 신고,상담 후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대상자들은 반드시 이에 따라야 한다. 특히 도는 해외에서 입국한 도내 거주자가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를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해외에서 입국한 전남도내 거주자 63명 중 40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23명은 검사할 예정이다. 유럽·미국 입국자는 거주지 보건소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의협, 4월 6일 개학 ‘연기’ 권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

    의협, 4월 6일 개학 ‘연기’ 권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

    “전국 표본조사 통해 지역·학년별 선별 결정해야”대한의사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준비가 미흡하다며 다음달 6일로 예정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의협은 27일 긴급권고문을 내고 “개학은 학교 안팎의 집단 감염, 가족 내 집단 감염의 위협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학을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산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전국 표본조사가 필요하다”며 “객관적 증거에 따라 지역별로, 학년별로 개학 여부를 선별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개학 준비 기간만이라도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내국인의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시적인 입국 제한은 의료진을 포함한 많은 인력의 번아웃(탈진)을 줄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또 개학 전에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이 있는 환자만 집중해 치료하는 코로나19 전담병원을 먼저 구축하고 개학 뒤에는 학생과 학교 종사자를 대상으로 일주일간 감염 관련 교육을 집중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남 영국 런던 유학 17세 여고생 추가 확진

    서울 강남구는 영국 런던에 유학 중이다 휴교로 귀국한 17세 여고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남구에서 발생한 외국 유학생 확진환자는 8명으로 늘었다. 강남구에 따르면 영국 런던 소재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이 학생은 코로나19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자 런던발 두바이행 에미레이트항공 EK0004편과 두바이발 인천행 에미레이트항공 EK0322편을 타고 지난 24일 오후 5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후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에서 지내오다 귀국 다음날인 25일 정오쯤부터 38도의 고열이 나서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비행기를 타고 함께 귀국한 이 환자의 어머니와 남동생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강남구는 이 환자를 격리병원에 입원시키고 인천공항 검역소에 항공편을 통보하는 한편, 이 환자가 살던 아파트에 방역 소독을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경기도, 해외입국 도민 코로나19 무료 전수검사

    경기도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 없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무료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해외에서 감염된 뒤 국내로 들어오는 ‘역유입’ 위험이 커지는 데 따른 선제 대응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5일부터 해외에서 들어오는 경기도민은 기침,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없어도 주민등록등본, 출입국사실증명서 등 신분증을 지참해 도내 50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1주일간 도내 신규 확진자 115명 중 해외유입과 관련한 사례가 32.2%에 달하는 37명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유럽발 확진자가 22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13명, 태국 1명, 이란 1명 등으로 미국발 입국자의 확진이 증가하는 추세다. 도는 입국 단계부터 검역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에 요청해 해외에서 입국하는 도민 명단 자료를 넘겨 받았다. 도는 입국하는 도민들에게 문자 알림이나 메일을 보내 경기도의 무료 검사 시행방침을 안내할 계획이다. 진단 검사 비용은 경기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전액 도비로 지원한다. 임 단장은 “해외에서 입국하는 도민은 검역 및 방역 당국의 조치에 협조하고 증상이 발현하는 즉시 도내 무료 검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27일 0시 기준으로 경기도내 확진자 수는 전일 같은 시간 대비 10명이 증가한 413명이다. 도내 확진자 중 131명은 퇴원했고, 현재 278명이 도내 병원과 생활 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재충전 뒤 다시 뛰자’ 국가대표 귀가...선수촌 ‘휴촌’

    ‘재충전 뒤 다시 뛰자’ 국가대표 귀가...선수촌 ‘휴촌’

    기본 3주 휴식기···엄격한 검역 절차 뒤 재입촌그새 새 도쿄올림픽 일정 정해질 것으로 보여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이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다. 선수촌에서 훈련하던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26∼27일 이틀에 거쳐 퇴촌을 완료했다.26일 탁구, 양궁, 수영 다이빙, 자전거, 럭비, 레슬링, 핸드볼 종목 204명에 이어 27일 사격, 수영 아티스틱스위밍·경영, 역도, 기계체조, 육상, 태권도, 유도, 카라데 종목의 지도자와 선수 약 290명이 차례차례 귀가했다. 개인 차량 또는 가족 차량으로 자택 또는 소속팀으로 이동하느라 선수촌 출구 쪽엔 승용차가 일렬로 줄을 서기도 했다. 그간 주말에 외출, 외박을 할 수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수촌 내 감염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한 달 넘게 외출·외박을 사실상 금지해 최소 4주 이상 선수촌 안에서만 생활하게 된 경우도 많았다. 잠시 훈련을 접고 자택과 소속팀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게 되는 선수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3∼4주 이내에 새로운 일정을 확정하게 되면 재입촌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그동안 매일 건강을 체크해 지도자에게 알리고, 지도자들은 이를 보고서로 작성해 체육회에 보고한다. 휴식기는 기본 3주다. 이후 선수촌에 재입촌하려면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지를 제출하고 체육회의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 한다. 상황에 따라 검역 절차가 강화될 수도 있어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훈련을 재개할 수 있는 시점은 다소 유동적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증상 입국자 검사시간 단축한다…공항 옥외에 진료소 만들기로

    유증상 입국자 검사시간 단축한다…공항 옥외에 진료소 만들기로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는 ‘유증상’ 입국자도 인천공항 야외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로 보내 검사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현재 유증상 입국자들이 공항 내에서 상당한 시간을 대기한 후에야 진단검사를 받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27일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페이스북 글에 댓글을 달아 “보건복지부가 유증상자를 위한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방형 선별진료소 도입 단계에서부터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를 함께 검토해왔다”며 “무증상자에 대해 먼저 운영하고 미비점 등을 점검해 유증상자에게도 적용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증상자 검사를 위한) 장소 섭외도 오늘 옛 인청공항검역소 뒤편 야외공간으로 마무리했고, 내일 중 구체적인 설계가 나올 듯하다”고 덧붙였다. 유증상자는 무증상자에 비해 코로나19 확진 가능성이 크고, 타인을 감염시킬 우려가 있어 지금까지 공항 내 검체 채취가 원칙이었다. 하지만 유증상 입국자가 많아져 공항 내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논란이 됐다. 정부는 이에 인천공항 청사 밖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마련해 유증상 입국자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야외 선별진료소는 자연 바람으로 환기가 되기 때문에 소독이 필요 없다. 진료소당 4∼5분에 1명씩 검사가 가능하다. 현재는 공항 밖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유럽에서 들어오는 무증상 외국인과 미국에서 들어오는 무증상 단기체류 외국인의 검사를 위해 쓰이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설] 귀국 유학생·교포 방역기준 어기면 엄벌해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91명 증가해 다시 하루 평균 100명 안쪽으로 들어갔다. 대구·경북과 신천지 관련한 집단감염은 진정세로 접어들었지만, 어제도 대구의 병원서 집단감염이 나오는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은 여전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유럽이나 중국처럼 국경봉쇄나 공항봉쇄를 하자는 여론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런 중에 유럽과 미국 등에서 자국을 봉쇄하고 이에 따라 학교 기숙사가 폐쇄하는 등으로 귀국한 한국인 유학생, 재외교포들의 ‘무개념 시민의식’이 새로운 화근으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유학에서 지난 15일 귀국한 A(19)씨는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권고에도 불구하고 20일부터 24일까지 모친과 함께 5일 동안 제주도 20여 곳을 돌아다녔는데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가족의 ‘이기적인 관광’으로 제주도 등에서 70여 명이 자가격리됐으며, 그가 다녀간 의원과 약국 등 28곳은 임시폐쇄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A씨에게 1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미국에서 귀국한 B(21)씨 역시 25일 선별진료소인 서울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에도 자가격리 없이 곧바로 지하철을 타고 면목동, 신촌, 건대입구 등 도심을 활보했는데 그 역시 2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일 10시 현재 309명이고 이중 90%인 278명이 한국인 유학생과 교포이기 때문에 공항폐쇄가 곤란하다는 것이 정세균 국무총리의 현재의 판단이다. 하지만 귀국한 유학생과 교포 등이 방역당국의 요청에도 공동체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아무리 합리적인 국민이라도 계속 공황폐쇄를 반대하지는 못할 것이다.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어제 개인 의견이라며 “이제라도 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의무 위반자를 강력히 처벌하고 구상권을 청구하라는 등의 여론이 비등하다. 현재 검역법상 자가격리 의무 위반자에 대해서는 내·외국인 포함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지만, 이 법을 엄격히 적용된 사례가 아직 없다. 그러나 이제라도 정부당국은 해외 입국자가 자가격리를 위반하면 바로 고발 조치하고, 외국인은 강제 출국시키기로 한 ‘무관용 원칙’을 밀고나가야 한다.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는 필수다. 증상이 없다가 확진자로 전환된 사례가 적지 않다. 때문에 자가격리 의무 기간을 준수하는 것은 중요하다. 자칫하면 두 달 넘도록 노력하는 방역당국 및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의 확산방지 노력이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 감염병의 확산방지는 타인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원칙으로 자가격리를 준수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추가하여 단기체류 외국인은 2주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능동관리 대상이 되지만, 한국 체류 중에 확진자로 전환돼 또다른 감염원이 되는만큼 이에 대한 추가적 대책도 필요하다.
  • 자가격리, 모든 입국자로 확대하나…정부 “논의 중”

    자가격리, 모든 입국자로 확대하나…정부 “논의 중”

    정부는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 확대를 각 지방자치단체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자가격리 의무화 대상은 유럽발·미국발 입국자인데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대상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격리는 검역 단계에서 벗어나 지자체에서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자체적으로 하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이런 부분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미국·유럽 외에 다른 국가들에서 오는 사람에 대한 검역 강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면서 “자가격리자 수가 늘어났을 때 효과적인 관리방안 등을 함께 논의해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당국의 자가격리 대상자 확대 논의는 최근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조치를 무시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 속에 나왔다.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10대 여학생은 미국에서 돌아온 뒤 코로나19 증상이 있었음에도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서야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제주도는 학생과 여행에 동행한 뒤 확진된 어머니 등 두 사람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방역 당국도 이런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젊은 층이고 건강하다 보니 방심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자가격리,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극단적 조처는 (코로나19의) 초기 증상이 못 느낄 정도로 경미하고, 발병 바로 전 또는 무증상 상황에서 전파력이 굉장히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그런 점들을 간과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증상이 없고 입국단계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됐다 하더라도 14일 이내에는 언제든 발병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지역사회 감염 규모를 줄여서 이탈리아나 스페인 같은 대형 유행을 차단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특단의 조치”라며 “주말까지 이런 감염확산을 막는 개인 간의 또는 물리적인 거리 두기 실천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시 “입국자 자가격리 무단이탈시 고발” 강력대응 시사

    서울시 “입국자 자가격리 무단이탈시 고발” 강력대응 시사

    서울시가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조치 위반 사례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격리자가 위치를 이탈할 경우 복귀를 요청하고, 이를 거부하면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앱을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자가격리자의 자발적 참여를 강력히 유도하는 한편, 이탈 시 관련법에 따른 처벌 사항 등을 공지해 실효성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이날 0시부터 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도 유럽발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게 됐다. 미국발 입국자 중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은 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서울 강남구의 한 10대 미국 유학생 A씨가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코로나19 증상이 있었음에도 어머니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 동안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때문에 제주도민 40여명이 자가격리 됐으며, A씨가 다녀간 도내 의원과 약국도 폐쇄 조치됐다. 제주도는 A씨와 보호자인 어머니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대 남성이 미국에서 귀국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이후 검진 대상자는 검체 채취 후 곧장 귀가하라는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고 서울 면목역, 건대입구역, 신촌역 등을 돌아다닌 다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나 국장은 두 사례의 고발 여부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서울시는 신천지교가 명단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동선을 숨기는 등의 행위로 방역을 방해했다며 살인죄로 고발하고 관련 법인 설립허가 취소, 세무조사 등의 조치를 취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절반은 해외 체류 이력

    광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은 본인 또는 가족이 해외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 누적 확진자 20명 중 10명은 본인 또는 가족이 해외체류 이력이 있다. 9명은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깊고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 전날 확진으로 판명된 지역 20번째 환자 A(23)씨는 네덜란드에서 교환 학생으로 지내다가 22일 입국해 자가 격리 중이던 26일 ‘양성’ 판명됐다. 앞서 19번째 환자 A(38)씨는 남미 콜롬비아에서 18개월가량 머무르며 신천지교회 선교 활동을 하다가 미국(뉴욕)과 대만을 거쳐 귀국했다. 이후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16번째 환자는 유럽 3개국을 여행한 뒤 감염됐으며, 17·18번째 환자도 스페인에서 귀국한 자녀와 만난 직후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다. 월별로 보면 추세가 더 뚜렷하다. 광주 지역 첫 확진자는 2월3일 발생했다. 2월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9명 중 태국여행을 다녀온 1·2번째 환자를 제외한 7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참석 신도 또는 그와 접촉한 가족·지인이다. 이달 들어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 11명 중 8명이 ‘해외발’ 감염 사례다. 해외 체류·경유 지역별로는 해외발 확진자 10명 중 7명이 본인 또는 가족이 유럽을 다녀왔다. 동남아(태국)는 2명이며, 콜롬비아·미국·대만을 거쳐 입국한 신천지 전도사 1명은 정확히 어떤 지역에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광주시 보건당국도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검역당국으로부터 통보받은 해외입국자 중 광주 거주·체류자 63명을 자가격리 상태에서 능동감시하고 있다. 47명은 감염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됐으며, 20번째 환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5명은 검체를 확보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또 유럽·미국 입국자 또는 입국자의 동거인 중 고위험 직군(의료·사회복지·교육계 종사자 등) 종사자는 증상 유무·확진 여부와 무관하게 광주소방학교 등 생활치료센터에 시설 격리하고 있다. 집단 전파 위험성이 높은 신천지 교회신도에 대해서는 해외 체류 이후 입국하면 곧바로 생활치료센터 격리 공간에 2주간 격리 조치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부 지침보다 적극적으로 자진신고제를 통해 지역에 머무는 해외 입국자 전원을 파악,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0명 중 11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나머지 9명은 병원에서 빛고을 전남대병원(6명)·전남대병원(2명)·조선대병원(1명)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오늘부터 미국발 입국자도 반드시 2주간 자가격리

    오늘부터 미국발 입국자도 반드시 2주간 자가격리

    27일 0시부터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사람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미국발 입국자 중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은 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로 감염병이 유입될 가능성을 막기 위해 내린 조처다. 미국발 입국자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공항 내 검역소로 들어가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올 경우, 중증도별로 분류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받는다. 음성이거나 무증상 입국자는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거주지가 있으면 집에서, 거주지가 없으면 정부가 마련한 시설에 머문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내외국인 모두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단기 방문 외국인에 대해서는 임시검사시설에서 진단검사를 한 후 음성이 나오면 보건소로부터 모니터링을 받는 조건으로 자유로운 체류를 보장한다. 앞서 중대본은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유럽발 입국자 중 내국인과 장기체류 목적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19 어제 91명 늘어 총 9천332명…해외유입 총 309명

    27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총 9332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9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91명 중 13명이 검역과정에서 발견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대구가 3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2명, 경기 11명, 경북 9명 순이다. 이 밖에 인천에서 3명, 충북·울산에서 각 2명,부산·광주·대전·경남·제주에서 각 1명이 추가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증가해 139명으로 늘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84명이 늘어 총 4528명이 됐다. 완치율은 48.5%로 높아졌고,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4665명으로 완치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줄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광주서 네덜란드서 입국한 20대 남성 1명 추가 확진

    광주에서 엿새 만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환자가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광주 북구 주민 A(23)씨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귀국 직후 검역당국에서 의뢰한 감염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 격리 중이던 지난 25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다. A씨는 다음날인 26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확보해 검사를 의뢰, 오후 7시45분쯤 확진으로 판명됐다. 광주시 보건당국은 A씨를 전남대학교병원 국가 지정 격리 병상으로 이송, 치료하고 있다. 또 A씨에 대해 역학 조사를 벌여 정확한 감염경로와 접촉자 수 등을 파악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FT “북한 지난 1월 590명 코로나19 검사했는데 양성 0”

    FT “북한 지난 1월 590명 코로나19 검사했는데 양성 0”

    북한 당국이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관리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 키트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암암리에 요청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인물이 몇주 전 국제기관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서류를 본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정도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데 더 주목되는 대목은 지난 1월 한달 동안만 적어도 590명의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했는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 당국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보유하고 있고 진단 능력도 갖췄지만, 수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국제기구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소식통은 지난 몇 주 사이 북한의 검역 당국자들이 개인적 친분이 있는 국제사회 연락책을 통해 진단 검사와 관련한 긴급 지원을 요청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북한에서 활동 중인 국제기구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적십자, 유니세프, 국경없는의사회 등이다. 북한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연해진 지난 1월 말부터 북·중 국경을 폐쇄하고 내부적으로는 검역과 예방 조치를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 2개월 동안 1만여명의 감염 의심자를 격리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신문 등 북한 언론은 21일 “악성 전염병이 조선에만은 들어오지 못한 데 대해 세계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아직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코로나 청정국”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북한에서도 이미 여러 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나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붕괴한 의료체계나 주민들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북한의 전염병 발병은 대규모 사망자를 내는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2일(미국 동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등에 코로나19 방역 지원이 가능하다는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심각한 전염병 피해국에게 내려진 국제사회의 제재를 일시적으로 해제해 주자고 26일 제안했다. 크렘린궁 공보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도중 “위기에는 전쟁과 제재에서 자유로운 ‘녹색 통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의약품·식량·장비·기술제품 등의 상호 공급을 위해” 잠정적으로 제재를 풀어주자고 제안했다. 그는 “G20 국가들이 긴급물품에 대한 제한과 그것들을 구매하기 위한 자금 이동에 대한 제한에 대해 단합된 모라토리움(잠정 중단)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목했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이란과 전염병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러시아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어 “죽음과 삶에 관한 문제이며 순전히 인도주의적 문제”라면서 “이 문제들에서 다양한 ‘정치적 껍데기’를 벗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해외 유입 못 막으면 밑빠진 독 물붓기… 모든 입국자 자가격리를”

    “해외 유입 못 막으면 밑빠진 독 물붓기… 모든 입국자 자가격리를”

    유럽발 입국자 전수조사 후 확진 증가세 단기체류 외국인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중대본 “무증상 상태서 입국 있을 수 있어”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수가 이틀 연속 절반을 넘겼다.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보다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자가 많아지면서 더욱 강력한 봉쇄 정책을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해외유입 사례는 57명으로, 전날(51명)보다 많다. 57명 중 18명은 예전에 확진됐던 사례가 해외 유입으로 추가 확인된 건이다. 실제 25일 하루 동안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는 신규 확진환자 104명 가운데 39명이다. 지난 22일 유럽발 입국자 전수조사를 처음 시행한 이후 날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한동안 주춤하던 국내 신규 확진환자 증가 폭은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보였다. 위험 국가가 중국에서 유럽·미국 등으로 바뀌었을 뿐 해외 유입 환자로 국내 거주자들의 감염 위험이 커진 사태 초반 상황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이더라도 해외로부터 환자가 계속 유입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발 입국자 전수조사에 이어 미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서도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는 등 검역을 강화했지만 곳곳에서 방역 구멍이 여전하다. 26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해외발 유입 환자 57명 중 27명(47.4%)이 공항 검역을 통과해 입국한 뒤 지역사회에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항 검역을 받을 때는 열이 나지 않아 무사 통과했다가 입국한 뒤에야 증상이 나타나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런 환자들이 늘면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잠복기를 고려하면 무증상 상태에서 입국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단기체류 외국인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제기된다. 유럽·미국에서 왔더라도 단기체류 외국인은 공항 검역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이 확인되면 입국할 수 있고, 자가격리 대신 보건소가 매일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조사하는 ‘능동감시’를 받는다. 경증 상태에서 지역사회를 돌아다니며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이 크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개인마다 증상을 인지하는 정도가 달라 증상이 있는데도 없다고 얘기할 가능성이 있다”며 “무증상 입국자와 단기체류자가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입국자 강제 자가격리 대상을 모든 국가로 확대하고 단기체류자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부는 이날도 “해외 입국자의 위험도를 계속 예의 주시하면서 추가적인 검역 강화 등의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견해를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영국 어학연수 중 귀국 딸에 아버지 감염…용인 또 해외유입 확진

    영국 어학연수 중 귀국 딸에 아버지 감염…용인 또 해외유입 확진

    아일랜드서 입국 2주 전부터 증상 발현용인시, 3명에 병상 배정 경기도에 요청영국에서 어학연수 중에 귀국한 딸에 아버지가 감염되는 등 경기 용인시에서 해외 유입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지역 사회 감염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과 아일랜드에서 입국한 여성 2명도 모두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26일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용인시는 이날 기흥구 청덕동 청덕마을 광도와이드빌 거주 24세 여성(용인 45번 환자), 기흥구 고매동 거주 59세 남성(용인 46번 환자), 처인구 남사면 이편한세상아파트 거주 26세 여성(용인외 14번 환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이들 3명의 확진자의 병상 배정을 경기도에 요청했다. 45번 환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24일 입국한 뒤 다음날 기침과 가래 증상을 보여 신갈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은 뒤 26일 오후 5시 30분 양성으로 판정됐다.46번 환자는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 어학연수 중 귀국한 딸인 34세 여성(용인 36번 환자)의 아버지(용인 46번 환자)로, 23일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다가 발열 증상이 발현되면서 사흘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해 3월부터 아일랜드에 살다가 프랑스 파리를 경유해 25일 입국한 이 여성(용인외 14번 환자)은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용인의 집으로 와 격리됐다가 이날 오후 5시 45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입국 2주 전부터 두통과 미각·후각 둔해짐 증상이 나왔다. 그는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이천시이지만 입국 후 실제 거주지가 용인시여서 용인시가 질병관리시스템 대상자(유럽입국자) 이관 통보를 받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원시, 전국 최초로 무증상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 운영

    수원시, 전국 최초로 무증상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 운영

    경기 수원시가 증상이 없는 해외입국자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를 통보받을 때까지 머무를 수 있는 임시생활시설을 마련,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권선구 서둔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숙소 80여 실을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한다. 이날 정오 현재 4명이 입소했으며 앞으로 78명이 입소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 해외입국자 중 증상이 있는 사람은 공항 검역소 격리시설에서 검체 검사를 하지만, 무증상자는 별도 격리 조치 없이 귀가 후 자가격리 하면서 진단 검사 등을 받도록 하고 있다. 무증상 해외입국자가 진단 검사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머무를 수 있는 임시생활시설을 마련한 지자체는 수원시가 처음이다. 수원시는 입국자를 공항에서 생활시설까지 승합차로 이송하고, 식사·위생키트 비용 등을 부담한다. 검체 검사 비용은 국·도비로 지원한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승합차에는 1명만 탑승하도록했다. 입국할 때 증상이 있는 사람은 공항검역소 격리시설에서 진단 검사를 한다. 입소자는 검체를 채취한 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1~2일 머물게 된다. ‘양성’ 판정을 받으면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되고, ‘음성’ 판정을 받으면 귀가해 2주간 자가격리를 한다.앞서 수원시는 25일 서둔동의 주민자치위원장 등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선거연수원을 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날 임시생활시설을 점검한 염태영 시장은 “입국할 때는 증상이 없었지만, 이후 증상이 나타나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가 있는 만큼 모든 해외입국자는 각별히 주의해주길 바란다”며 “무증상 해외입국자도 철저하게 관리해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를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3시 현재 수원시 코로나 19 확진자는 검역소에서 확인된 5명을 포함해 모두 32명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미국서 온 10대 학생 울산 38번째 확진

    미국서 온 10대 학생 울산 38번째 확진

    미국에서 온 10대 학생이 울산의 38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울산시는 26일 오후 1시 50분 미국에서 귀국한 만 15세 남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입국자 중에는 울산 2번째 확진자다. 울산에서는 29번째 확진자부터 38번째까지 총 10명이 동남아나 유럽, 미국에서 온 해외 입국자나 가족이다. 울산 울주군에 사는 이 학생은 2019년 8월부터 미국에 체류하다가 지난 22일 귀국했다. 귀국 당시뿐 아니라 현재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학생은 서울 종로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은 지난 25일 오전 11시 울주군의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가족으로는 부모가 있다. 울산시는 학생을 대상으로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하고 있다. 울산시는 또 이날 울산 중구가 거주지인 60세 확진자가 충북 청풍생활치료센터 격리시설에 있다가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왔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페루와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브라질에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일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확진된 뒤 충북 격리시설에 들어갔다. 이후 충북 격리시설이 폐쇄되자 주소지 울산으로 옮겨왔다. 울산시는 해외 입국자 776명을 대상으로 자진신고를 받았고, 현재 매일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등 능동감시를 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산온천교회, 집단발병 첫 증상자인 신도로부터 시작 추정...부산시 역학조사결과

    부산 온천교회 코로나19 집단 발생은 지난달 6일 첫 증상을 느낀 신도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가 26일 발표한 ‘온천교회코로나19 집단발생 역학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온천교회 신도인 A 확진자가 지난달 6일 목 마름과 콧물 증세로 의료기관을 찾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보건당국은 이에따라 온천교회 집단 발생이 A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A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최초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그러나 시가 A 씨 의무기록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 6일부터 목마름과 콧물로 진료와 투약을 지속해서 받았고,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심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GPS 추적 결과 A 확진자에게도 의심스러운 동선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A 확진자 신원과 의심스러운 동선이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부산 1번 확진자(19세·남성·동래구·온천교회 연관)는 지난달 19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시는 “100명이 넘는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14∼17일 교회에서 열린 청년부 수련회에서 2차 전파가 발생해 집단 감염을 부추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특히 수련회에서는 평소보다 신도 간 접촉 강도가 강하고,접촉 기간이 길었으며 접촉한 신도 범위도 넓어 호흡기 분비물 등에 의한 감염 노출 정도가 아주 강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추가확진자 1명이 발생해 누계확진자는 109명으로 늘어났다. 109번 확진자는 22세 남성(동래구 거주)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인천 공항 검역소에 검사를 받고 다음날인 25일 새벽,자가용을 이용해 아버지와 부산으로 내려왔다. 도착후 양성판정 통보를 받고 즉시 부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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