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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역공무원, 관세사에 수억원 받아… 4년간 수입수산물 통관 혜택 덜미

    수입 수산물 검역 담당 공무원들이 관세사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해경의 수사를 받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01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수입 수산물 통관에 혜택을 주는 대가로 관세사 김모(47)씨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수산물품질관리원 공무원 전모(45)씨를 수뢰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해경은 또 수산물품질관리원 공무원 정모(43)씨 등 2명과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 이모(55)씨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수사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수입 수산물 통관업무를 대행하는 관세사에게서 수천만원씩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받은 뇌물은 모두 2억 8000여만원 정도인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당 공무원들이 수뢰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계좌 추적에서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며 “혐의를 구체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뇌물이 오간 증거를 찾는 등 보강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뇌물 수수 혐의는 관세사 김씨의 관세 포탈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씨는 수입 수산물 통관을 대행하면서 수입량을 실제보다 적게 세관에 신고하는 방법으로 화물 주인이 관세를 적게 내도록 한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공무원들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김씨가 수입 수산물 통관 편의를 위해 뇌물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 수산물 통관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검역 시간을 줄여 주거나 수입량을 적게 신고해 화물 주인이 관세를 적게 내도록 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해경은 문제가 있는 수산물이 부정적인 방법으로 통관됐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한편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들은 김씨가 거짓 진술을 하고 있으며 뇌물을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젊음·늙음 경계서 타인의 고통이 느껴졌다 소통이 시작되었다

    젊음·늙음 경계서 타인의 고통이 느껴졌다 소통이 시작되었다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쉰살이구나.” 일곱 번째 소설집 ‘도자기 박물관’(문학동네)의 원고를 손보면서, 소설가 윤대녕(51)은 “지난 몇 년간 어떤 분기점의 경계를 살아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40대가 저물어 가는 2010년 가을부터 발표한 단편들이었다. 세상에 대한 긴장감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자각이 불현듯 찾아왔다. “앞으로 19년, 아니면 20년쯤. 기껏해야 일흔살까지 쓸 수 있을까요. 타자와 세상에 대한 어떤 사유, 문학적 직관, 원숙한 호흡이나 문제의식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삶의 서사를 다루는 소설가에게 나이는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작가는 ‘도자기 박물관’의 후기에서 “젊음과 늙음의 경계에서 (중략) 고통에 대한 사유와 삶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잦았던 것 같다”고 술회한다. 단편들은 고통을 사유한다. ‘비가 오고 꽃이 피고 눈이 내립니다’의 화자는 “사람은 결국 고통을 통해서만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것인지 의문한다. 건강검진을 받는 ‘검역’의 주인공은 고통을 “설혹 부모 자식 간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겪어보지 않는 한 결코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여긴다. “마흔다섯살 이후에 남이 느끼는 고통에 대해 굉장히 많이 느끼게 되었어요. 타자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고요. 타자와 완전한 이해가 가능한가, 내 몸과 생각의 틀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한계인가…. 그렇다, 한계다, 그런데 타자의 고통을 내가 이해할 때에야 비로소 교감이 가능한 게 아닐까. 내가 아프면 남도 아프다는 것을 전제로 타인을 대할 때 소통과 삶이 발생하는 게 아닌가,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상대에게 개입해야만 관계가 발생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들이 들었어요.” 고통의 이면에는 필연적으로 죽음의 인식이 뒤따른다.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누구한테나 고독이고 고통”이라며 기어코 아들에게 삶의 모진 진실을 전하는 ‘반달’의 어머니가 그렇다. “고통을 느낀다는 건 삶을 강렬하게 의식하는 행위예요. 죽음이 이어져 있는 것이죠. 삶을 사는 건 죽음을 사는 것과 같잖아요. 그런 사실을 매 순간 의식합니다. 작품의 인물들도 마찬가지예요. 삶과 죽음의 동시성을 알고 있는 인물들을 소설 속에 끌어들이고 형상화시키고 싶어요.” 시간과 삶에 대한 사유는 그동안의 작품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이어졌다. 표제작을 두고 작가는 “저 자신의 글쓰기 과정을 은유한 소설”이라고 설명한다. 30년 넘게 만물상 트럭을 몰아 온 주인공은 아내의 무덤 앞에서 “눈을 감고 지나온 생을 낯선 꿈처럼 돌아”본다. “문학을 했던 세월을 돌아보면 후회는 아니지만 어떤 회한 같은 게 남아요. 그동안 상처 투성이가 된 게 아닌가, 너무 일관되게만 살아온 게 아닌가, 너무 많은 것을 잃고 너무 많은 본질을 놓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의미에서 ‘도자기 박물관’은 심정적으로 자전적이에요.” 그는 “90년대에는 이방인이나 ‘나’에 집중했다면 마흔살이 넘은 뒤에는 타인과 삶에 대한 실제적 감각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고 쑥쓰러운 듯 고백한다. 1990년에 등단해 소설집 ‘은어낚시통신’과 ‘대설주의보’, 장편 ‘달의 지평선’ 등 여러 편의 작품을 발표했으나 글쓰기는 여전히 어렵다. 만물상 트럭이 길 위에 궤적을 남기듯, 고민의 흔적은 작품에 새겨진다. 여로(旅路)는 끝이 없다. 작가는 “길이 곧 집(우주)이라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고, 여로에 서 있음이 나의 운명임을 수긍하기게 이르렀다”고 작가의 말에 적는다. “요즘은 글을 쓰는 행위와 길 위에 있는 게 하나가 되어버렸어요. 여로형 소설이 잦았던 것은 아무래도 구도(求道)의 의미가 많이 담겨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소설은 삶을 은유하는 데 사는 게 과정이잖아요. 소설에 완전한 결론은 있을 수 없죠. 과정에서 사유하고 과정을 기록하는 게 소설이고 문학이라고 이해하고 있어요.”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경제 브리핑] 돼지도 동물복지 농장 인증제 실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쾌적한 환경에서 돼지를 기르는 양돈 농장을 대상으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를 실시한다. 동물복지 농장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사료나 물에 항생제 등 의약품을 첨가하면 안 된다. 꼬리를 자르거나 송곳니를 뽑는 시술도 금지된다.
  • 장난감 총·장식용 칼 인천공항세관 걸려요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18일 해외 여행객이 몰리는 올여름 휴가철에 세금을 덜 냈거나 통관 제한 물품을 들여오다가 적발된 사례가 2만 8000여건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고가 핸드백과 주류 등 세금을 덜 내 과세 처리된 적발 건수가 1만 9950건으로 집계됐다. 도검과 모의 총포 등 통관 제한으로 인한 유치 건수 292건, 과일과 육류 반입으로 인한 검역인계 건수가 8020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세관은 미국 지역을 여행하다 구매하는 장난감 총이나 모의 총포의 경우 실제 총기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으면 제조·판매뿐 아니라 소지도 금지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장식용 칼도 칼날 길이가 15㎝를 넘거나 흉기로 사용될 위험이 뚜렷하면 관할 지방경찰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반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사우디 사망 한국 근로자 ‘신종 코로나’ 감염 안돼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한국인 근로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에서 숨진 한국인 근로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에 설치된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협력센터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 사망자와 접촉한 사람을 포함, 동료에 대한 모든 검역(격리) 조처를 해제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日 방사능 바다 유출 두고만 볼 일 아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하루 300t씩 인근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일본 정부가 마침내 시인했다.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참사가 발생한 것이 2011년 3월이니 무려 2년 5개월이나 방사성물질에 오염돼 바다가 병들고 있었던 것이다. 일본은 이 같은 끔찍한 사실을 지금까지 숨겨오다 지난달 참의원 선거가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오염수의 바다 유출을 인정했다. 그리고 뒤늦게 오염수 차단 처리비용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나섰다. 원전사고 이후 ‘거짓’과 ‘은폐’로 일관해 온 일본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신은 이미 임계점에 달했다. 인류 공동의 운명이 걸린 환경문제에조차 ‘자폐적’ 태도를 보이고 있으니 ‘양심불량 국가’로 불려도 할 말이 궁할 듯하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동토(凍土) 차수벽’을 만들어 원전 오염수를 막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오염수의 해양 유출을 원천적으로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지리적으로 최인접국인 우리로서는 그야말로 비상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정부는 일본 측에 오염수 유출 실태와 피해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요구해야 한다. 필요하면 정부 조사단도 파견해 방사능 오염의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방사능 관련 루머를 단지 ‘괴담’으로 치부하며 처벌만을 강조하기에는 국민의 불안이 너무 크다. 그런 안이한 발상으로는 괴담이 또 다른 괴담을 낳는 괴담의 악순환만 반복될 뿐이다. 근본대책이 있어야 한다. 일본산은 물론 다른 외국산, 심지어 국내산 수산물까지 믿을 수 없어 하는 형편이다. 모든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검역 당국은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수산물에 대해 ‘적합’, ‘부적합’ 식으로만 표시하지 말고 세세한 정보를 제공해 먹거리의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원산지가 다른 동종 수산물이 섞여 있을 수도 있는 샘플조사 대신 전수조사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지금도 적잖은 일본산 수산물이 들어오는 데 시중에선 일본산 팻말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원산지 표기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일본산이 별 어려움 없이 러시아산이나 국내산으로 둔갑해 팔리는 데 대한 대책은 뭔가.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수입을 전면 금지할 수도 있다는 각오로 대응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파견△국가지식재산위원회 이해돈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승진△외식산업진흥과장 김정주◇과장급 전보△기획통계담당관 강형석<과장>△농업정책 서해동△식량정책 박수진△식량산업 이재훤△유통정책 윤동진<농림축산검역본부>△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장 이영구<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운영지원과장 안용덕△원산지관리과장 장맹수△경기지원장 최이규△강원지원장 윤영렬△전남지원장 구돈회 ■이데일리 △논설위원실장 직무대행 김병재◇통합뉴스룸 편집보도국△부국장(증권부장 겸임) 오성철△문화부장 오현주 ■스포츠월드 ◇편집국△기획국장(체육부장 겸임) 강용모△부국장(생활경제부장 겸임) 배병만
  • 두창·마마·천연두…괴질·고레라·호열랄·콜레라…질병이 변했나? 시대가 변했지!

    두창·마마·천연두…괴질·고레라·호열랄·콜레라…질병이 변했나? 시대가 변했지!

    이광수는 소설 ‘흙’에서 “염병할 자식, 제 집에는 계집도 없고 딸자식도 없담”이라며 불만을 늘어놓았다. 구한말 의병장 유인석은 당시 암울한 상황에 대해 “국병(國病)이 깊도다. 매국의 무리들이 일어나 외국 오랑캐들에게 아첨하여…”라며 울분을 토했다. 전염병을 뜻하는 염병(染病)은 요즘도 자주 쓰일 만큼 검질긴 생명력을 지닌 단어다. 돌림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으면 나라가 불안해진다. 그래서 전통사회에서 질병은 정치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병의 개념, 변천사를 통해서도 우리 사회의 변화상을 짚어볼 수 있다. 병의 영향력은 개인은 물론 사회에 전방위적으로 미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문집이나 실록, 신문과 잡지, 사전에 나타난 어휘, 서양의 의학과 위생학 텍스트, 민속학 보고서, 문학 작품 등의 기록물을 섭렵해 병의 개념을 추적했다. 또 병이 전통 한의학에서 서양의학의 범주로 편재되면서 우리나라는 위생, 검역 등 근대적인 개념이 도입됐지만 식민지배가 강화되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 콜레라, 천연두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히 남아 있다. 1821년 처음 발병해 1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콜레라(Cholea)는 한글학회가 해방 후 펴낸 큰사전을 보면 ‘고레라’ ‘코레라’ ‘호역’ ‘호열자’ 등으로 기록돼 있다. 일본이 콜레라를 ‘고레라’로 음역하고 한자어로 ‘호열랄’(虎列剌)로 썼기 때문이다. 중국에선 호역(虎疫)이라고 했다. 호열랄이 ‘호열자’(虎列刺)가 된 것은 랄(剌)을 비슷한 글자인 자(刺)로 읽었기 때문이다. 콜레라는 처음에는 정체가 파악되지 않아 괴질(怪疾)이라고 불렀다. ‘변강쇠가’를 보면 “아 그놈의 신사년(1821년) 괴질, 괴질”이라는 대목이 나와 대역병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엿보게 한다. 천연두는 두창(痘瘡)과 함께 마마라고 했다. 저자는 두신(痘神)이 만주어로 ‘마마’인 것으로 미루어 이 말은 병자호란 이후 생겨난 것 같다고 추측한다. ‘사람을 고치는 것과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서로 다른 일이 아니다’라는 ‘의국’(醫國)과 ‘병든 나라를 고치자’는 ‘국병’(國病)의 개념은 동아시아의 오랜 전통이다. 인체의 병과 나라의 폐단에는 서로 상통하는 구조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국병의국의 사상이 정점에 이른 때는 19세기 말~20세기 초이다. 저자는 다른 연구자들의 자료를 인용해 “독립신문, 황국신문에서도 국병담론이 적잖이 나왔지만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는 남달랐다”고 말한다. 1905년부터 1910년까지 천하의 명의를 모셔 국병의 위급함과 원인을 짚어내자는 ‘진찰국맥’(診察國脈·1908년 2월 14일자), 희망이라는 알약을 만들어 무료로 나누어줄 테니 절망병을 깨자는 ‘희망보단’(希望保丹·1909년 4월 28일자) 등 1905년부터 1910년까지 74개의 기사를 그 근거로 제시했다. 임태순 선임기자 stslim@seoul.co.kr
  • “이스탄불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무조건 참가해”

    경상북도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행사 개최를 추진하면서 지역의 23개 모든 시·군에 현지 홍보관을 설치, 운영하도록 강권해 반발을 사고 있다. 24일 엑스포조직위 등에 따르면 도와 시·군은 엑스포 기간(8월 31일~9월 22일) 주행사장인 터키 이스탄불 술탄아흐멧 광장 일원에 자체 홍보관(가로 3.4 세로 2.4m)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행사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시·군별 농·특산물 및 관광자원 홍보, 투자 유치 등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드는 시·군별 평균 비용 2500만원 중 500만원은 도비로 지원된다. 그러나 시·군들은 홍보관 운영이 예산만 낭비할 뿐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스탄불 현지 검역 및 통관 등의 어려움으로 당초 계획했던 가공하지 않은 농·수·축산물의 전시·홍보가 사실상 물 건너간 데다 관광지 등을 홍보할 수단도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자칫 홍보관의 개점휴업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한 자치단체 관계자는 “검역 문제 등으로 이스탄불 현지로 농·특산물을 가져갈 수 없다면 도대체 뭘 홍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게다가 홍보관 운영을 위해 최소 3명 정도의 관계 공무원을 파견하고 현지 도우미를 고용해야 하는 등 각종 부대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군들은 홍보관 운영에 드는 비용이 3000만~50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가운데 엑스포조직위 등은 최근 들어 홍보관에 전시할 농·특산물 가공품 및 홍보물 등을 이른 시일 내에 선적할 것을 시·군에 독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와 지체할 경우 행사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시·군 관계자들은 “누굴 위한 홍보관 운영인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시·군 홍보관 운영은 사전 협의에 따른 것”이라며 “준비 과정의 어려움으로 다소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1억여원 드는 복제견 생산비 4600만원으로 절감”

    “1억여원 드는 복제견 생산비 4600만원으로 절감”

    “개(犬) 복제 기술이 발전하면 통관·검역 등 정부 업무뿐 아니라 맹인안내견 등 민간 영역에서도 많은 이득이 될 것입니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의 류재규(40) 수의연구관이 최근 1년간 13마리의 복제견을 탄생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복제견 기술로 마리당 1억 3000만원에 이르는 특수목적견의 생산 단가를 4600만원으로 65%나 낮췄다. 특수목적견은 마약 탐지견, 폭발물 탐지견, 인명 구조견 등 정부 기관에서 특수 목적으로 활동하는 개를 말한다. 류 연구관이 처음으로 생산한 복제견 2마리는 소방방재청에서 인명 구조견으로 활약하고 있다.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2010년 아이티 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등에서 활약하다 나이 들어 은퇴한 ‘백두’의 체세포를 물려받았다. 경찰과 육군의 폭발물 탐지견으로부터 체세포를 받은 5마리는 폭발물 탐지견으로 보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복제견 1마리가 검역 탐지견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보살피고 있는 5마리의 복제견도 곧 경찰과 육군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보통 2~3개월 정도는 이곳에서 보살피고, 이후에는 각 정부 기관으로 가서 특수훈련을 받으며 길러집니다.” 류 연구관은 “특수목적견으로 길러내기 위해 아무리 종자가 좋은 새끼들을 데려와 특수훈련을 시키더라도 실제 테스트에 합격하는 비율은 10마리 중 2~3마리에 불과하다”면서 “반면 복제견은 2~3개월 자란 후 특수훈련을 시키면 100% 현장에 투입되기 때문에 생산 비용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는 다른 동물과 비교해 복제하면 우수한 유전 능력이나 성품을 물려받는 특징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개의 복제가 쉽지만은 않다.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성공한 기술이다. 류 연구관은 “복제견은 성숙한 난자와 기존 우수견의 귀에서 떼어 낸 체세포를 결합시킨 후 대리모인 개에게 주입해 탄생한다”면서 “하지만 개는 미숙한 난자를 생산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성숙도를 파악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아직 복제견의 임신율이 15~20%에 달해도 실제로 태어나는 확률은 2~3%에 불과한 이유다. 류 연구관은 “우수 특수목적견의 귀 세포를 떼어 성숙한 난자와 결합시키는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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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 ◇과장급 <담당관>△기획재정 김준석△행정관리 노진학<과장>△해양생태 윤분도△자원관리 오광석△해운정책 김성범△연안해운 권준영△해사산업기술 황의선△항해지원 최명범<인천지방해양항만청>△운영지원과장 권순욱△항만개발과장 장기욱△항만정비과장 이상기<중앙해양안전심판원>△조사관 장근호<부산지방해양항만청>△심판원 수석조사관 김해광<목포지방해양항만청>△심판원 수석조사관 홍종해<파견>△국립해양박물관 운영지원단 김창수△허베이스피리트피해지원단 박환준△해적퇴치협정 정보공유센터 박장호<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검역검사과장 권현욱△품질관리과장 정동근 ■통계청 ◇고위공무원 임용△호남지방통계청장 백만기◇전보△조사기획과장 강종환△행정통계과장 손영태 ■한국무역보험공사 △전략경영본부장(리스크관리본부장 겸임) 권문홍△보상채권본부장(상임이사) 박상희 ■연합뉴스 ◇특파원△베이징(영문) 김덕현 ■한림대 △레크리에이션센터장(사무처장 겸직) 손형배 ■KG패스원 △대표이사 김진수
  • [인사]

    ■헌법재판소 ◇신규 임용△홍보심의관 김해웅 ■안전행정부 ◇고위공무원 채용△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희겸△비상안전기획관 김용순 ■농림축산식품부 ◇3급 승진△국제개발협력과장 최병국◇과장직위 승진△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장 김오영△국립종자원 제주지원장 이성주 ■충남도 ◇3급 승진△문화체육관광국장 박정주△해양수산국장 강익재△감사위원장 장영수△정책기획관 김돈곤△총무과 정효영◇3급 전보△안전자치행정국장 김갑연△총무과(공로연수 파견) 최욱환 이명복◇4급 승진△농업기술원 교육정보과장 고일환△신도시정책과장(직무대리) 조원식△서울사무소장 유병훈△전략산업과장 김현철△총무과 박병희△도의회 입법정책담당관 정낙춘△총무과 전준호(안전행정부) 문쌍주(안전행정부 계획 교류)△문화재과장 박경구△축산기술연구소장 김홍균△환경관리과장 정종철◇4급 전보△예산담당관 최문락△총무과장 김영범△세정과장 김기승△정보화지원과장 황인수△문화예술과장 유병덕△국제통상과장 한만덕△도의회 전문위원 조동규△농산물유통과장 김의영△장애인복지과장 배동헌△공무원교육원 총무과장 박용구△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 김종화△도의회 의사담당관 강경원△도의회 전문위원 박용권 임민환△청양대 사무국장 정진영△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심병섭△축산과장 김종상△수산연구소장 김종응△수산관리소장 임매순△총무과(공로연수 파견) 박영진 강선율 ■뉴스1 △부회장 이정식△대표이사 사장 이유식 ■메트로신문사 ◇신규 채용△편집국 편집위원 이충건 ■고려대 △정보통신대학장 서리(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장 서리·융합소프트웨어전문대학원장 서리 겸임) 유혁 ■서강대 △상임이사 정강엽△법인사무처 사무처장 배영길 ■동아대 △대외협력처장 김민규△산학협력단장 김동규△건축·디자인·패션대학장 조용수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 김종창 ■한국IBM ◇총괄 부사장△시스템테크놀로지그룹(STG) 조경훈△소프트웨어그룹(SW) 탐송 ■건설공제조합 ◇신규 선임 <이사>△기획담당 이정관△영업담당 신덕상◇승진△정보시스템부장 최창순<지점장>△인천 김용석△수원 조상호△성남 조태봉△춘천 신종국△창원 권혁<센터장>△영남보상 박헌준◇전보 <부장>△기획 김종서△보증사업 안종태△채권관리 김옥우<원장>△연수 이인석<지점장>△중앙 정용원△종로 문태희△동대문 박성득△여의도 채종훈△서초 조성창△삼성 이일양△안양 박선홍△청주 김선완△대전 이학수△광주 정문택△대구 송성영△부산 이주병△의정부 김인환△안산 홍종민△예산 이시영△포항 이상덕△울산 김연욱<센터장>△강북보상 안현종
  • [최동호 새벽을 열며] 한국의 원자력 발전소와 핵 위험

    [최동호 새벽을 열며] 한국의 원자력 발전소와 핵 위험

    국민이 모두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부품 문제로 핵발전소가 가동되지 못하고 절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품질 검사표가 조작되고 불량품이 사용되었으며, 관계자의 집에서는 거액의 현금 다발이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문제의 주변을 맴도는 상태에서 국민들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국무총리는 ‘중대한 국가적 범죄’라고 했고, ‘그 근본을 파헤치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몇 달이나 참고 기다려도 적절한 해법은 보이지 않는다. 정부 일각에서 ‘이 문제는 전 정부에서 해결’했어야 하는데 이를 그냥 덮고 지나왔다고 하는 면피성 해명도 있었다.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발표하는 주변적 대책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무더운 여름은 견딜 수 있지만 원자력발전소에서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핵 위험으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 달라는 것이다. 2011년 3월에 발생한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는 그 위험의 교훈적 사례이다. 그러나 원자력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사건을 목격하고도 한국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로 일관했으며, 장막 뒤에서 실무책임자들은 부품성능이나 기술성적을 조작하면서 핵발전소를 가동시켜 왔다. 일본의 후쿠시마 사고는 국가적 재앙이자 인류의 재앙이다. 일본은 사고의 전모를 발표하지 않는 채 언론을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2006년 필자는 우크라이나에 학술세미나를 위해 갔다가 키예프에 있는 체르노빌기념관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음산한 입구부터 지옥에 들어서는 것 같았다. 그리고 흑백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인류가 어떻게 비극적 최후를 맞게 될 것인가를 예감했다. 특히 사고가 일어나기 전날인 1986년 4월 25일 체르노빌 인근 도시 프리피아트 시가지를 걸으며 행복한 미소와 함께 유모차를 밀고 가는 부부의 얼굴을 보았고, 폭발 직후인 4월 26일 그 위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인부들이 삽으로 폭발 현장의 잔해물들을 치우면서 동료들과 웃음을 나누는 것을 보았다. 아마도 그들은 작업을 빨리 끝내고 가족들과 행복한 저녁을 나누고자 했을 게다. 1995년 사건 9주년을 맞이해 우크라이나 보건장관은 사망자 12만 5000명, 방사능 피해자 200만명이라고 보고했으며 방사능 피해는 상존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1991년에 발표 자료에 의하면 사건 이후 우크라이나는 인구가 700만명이나 감소했다고 한다. 기형아 출생이나 이상 동물들의 징후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후쿠시마 사고의 위험 등급도 체르노빌과 같다고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이 감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시멘트로 덮은 구조물 속에서 아직도 폭발음이 들린다는 보도도 있다. 오염된 일본 농수산물이 한국으로 검역과정 없이 반입되고 있다는 공포의 괴담은 입소문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진실로 큰 문제는 최근 신고리 1호기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와 유사한 폭발위험이 있다는 보도다. 이미 영광 4호기와 5호기 등이 재가동과 가동 중단을 되풀이하고 있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시안을 찾아 서진정책을 발표했다. 동북아 질서 개편의 국가적 비전으로 의미 있는 일보전진이다. 그러나 만약 국내에서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가 발생한다면 그 모든 정책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시급한 국내외 과제가 산적해 있겠지만 최우선 국정과제를 원자력발전소 사고의 근본적 해결에 두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대통령을 포함해 청와대 직원이 모두 무덥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시중에서 떠도는 이야기는 아주 시원하게 지내도 좋으니 원자력발전소 문제만은 현 정부에서 확실히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복잡하다고 해서 지금 해결하지 못한다면 또 언제 해결하겠는가. 위험을 과장하기 위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현안에서 국내의 핵발전소 문제보다 더 시급하고 위협적인 일이 어디 있겠는가. 고려대 국문학과 교수·시인
  • 韓·中 FTA 협상 기본틀 마련 못해

    韓·中 FTA 협상 기본틀 마련 못해

    지난 2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제6차 협상에서 상당 부분 합의점을 이끌어 냈으나 끝내 협상의 기본틀(모댈리티)을 마련하지는 못했다. 기본틀 마련을 위한 7차 협상은 9월 중국에서 열기로 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한·중 FTA 제6차 협상 결과에 대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높은 수준의 포괄적 FTA 체결 원칙에 합의한 만큼 양국 대표단은 기본 원칙에는 같은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일부 쟁점에서 입장차에 따른 진통을 겪었고, 차기 협상에서 쟁점을 줄여 나간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에서 두 나라는 상품, 서비스, 투자, 원산지, 통관, 무역구제, 지적재산권 등 7개 분야에서 작업반 회의를 열어 모댈리티 문안에 대한 합의를 했거나 의견 접근을 이뤘다. 사실상 협정 대상으로 확정한 셈이다. 아울러 그동안 협정 대상 포함 여부에 이견이 있었던 경쟁, 투명성, 위생 및 검역조치(SPS), 무역기술장벽(TBT), 전자상거래, 환경, 산업 협력, 농수산 협력, 정부조달 등 9개 분야에 대해서는 협정 대상에 추가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일부 농수산품 등 초민감 분야에 대해서는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 통상교섭실장은 “이견 사항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양국은 또 상품 자율화율 부문에서도 입장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초 우리나라는 90%의 자율화를 주장했지만 중국은 80%를 요구해 접점을 찾기 어려웠다. 농산물과 자동차 등 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품목에 대해서도 서로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사설] 미국산 밀 검역 강화로 국민 안심시켜라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재배가 금지된 유전자 조작 밀이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미국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문제의 유전자 조작 밀은 미국의 최대 밀 경작지인 서부 오리건주에서 경작된 것으로, 미국의 거대 농업기업인 몬산토사가 개발한 것과 같은 종류라고 한다. 이에 미국 농무부는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 조작 밀의 종자 유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문제는 이번에 유전자 조작 밀이 생산된 오리건주의 밀 또는 밀가루를 수입한 국내 제분업체가 7군데나 된다는 점이다. 그나마 이들 업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미국산 밀 구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은 다행이다. 최근 국내 밀 소비량은 식단의 변화 추세에 맞춰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밥 대신 빵과 피자 등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선호하는 세대가 늘어가면서 쌀 소비량의 26%를 차지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만큼 국내 소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입 밀가루의 안전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유전자 조작 농산물의 위해성은 지금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사안이다. 유전자 조작 옥수수와 콩에 대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식품 사용을 승인했으나, 일부 실험에서 유전자 조작 옥수수를 먹은 쥐가 일반 사료를 먹은 쥐보다 일찍 죽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여전히 위해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마당에 일부 연구 목적 외에는 재배와 소비, 판매가 금지된 유전자 조작 밀과 밀가루가 시중에 유통된 것은 이만저만 비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식품 안전은 박근혜 정부가 4대악 차원에서 근절하겠다고 다짐한 국민 안전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정부는 오리건주의 밀과 밀가루를 전수검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미 수입돼 유통 중인 밀가루와 이를 이용해 만든 가공식품에 대해 수거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만으로 유전자 조작 밀로부터 식탁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식약처는 향후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해 국민의 불안을 덜어주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산 밀은 물론 각종 수입 먹거리에 대한 검역 시스템을 강화하길 바란다.
  • 현대·기아차 中서 17만여대 리콜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차량 브레이크등 스위치 결함과 관련해 17만 5000여대의 리콜을 시행한다고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이 13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 합자법인)가 2010년 4월 9일부터 2011년 10월 6일까지 생산한 ix35(국내명 투싼ix) 12만 1835대와 둥펑위에다기아(기아차 중국 합자법인)가 2010년 7월 8일부터 2011년 10월 15일까지 생산한 스포티지 5만 3897대라고 질검총국은 설명했다. 두 차량 모두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리콜 대상이 됐다. 현대·기아차는 대상 차량에 무상으로 브레이크등 스위치를 교체해 주기로 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사회복지공무원 수당 인상

    복지담당 공무원 수당이 다음 달부터 월 4만원씩 오른다. 12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현재 월 6만원을 받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월 10만원으로, 월 3만원을 받고 있는 행정직 등 기타 공무원은 월 7만원을 받도록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을 13일부터 입법예고한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가산금은 인상되지 않았다. 사회복지 업무수당은 위생처리장 등 근무 장려수당 20만~25만원, 의회 사무기구 근무수당 5만원(7급 이하)~12만원(3급 이상), 가축 방역·검역 업무수당 15만원 등 다른 특수업무 수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현재 16개 부처 296개에 달하는 사회복지사업의 70% 남짓을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고 있다. 업무 가중에 따른 스트레스로 복지담당 공무원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지면서 처우 개선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정재근 안행부 지방행정실장은 “이번 수당 인상이 일선 현장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과 자긍심을 높이는데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작년 유기동물 안락사 비율 7년전보다 50% 줄었는데…

    유기동물 안락사 비율은 줄고 분양률은 높아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된 결과”라고 자평하나 동물보호단체는 다른 의견이다. 6일 농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안락사된 유기동물은 2만 4315마리로 전체 유기동물의 25.4%다. 2005년에는 유기동물의 50.2%(3만 2807마리)가 안락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분양된 유기동물은 1만 105마리(15.5%)에서 2만 7223마리(27.4%)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검역본부 측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을 통한 분양 정보 활용이 늘고, 사회에 생명존중 의식이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동물보호단체는 “당국의 관리 소홀·시스템 부재 등으로 많은 유기동물이 분양을 가장해 식용으로 빼돌려지거나 애니멀호더(Animal Hoarder·동물과잉사육자)에게 분양돼 학대당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박소희 동물사랑실천협회장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들이 동물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분양할 때 검증절차 없이 아무에게나 동물을 분양한다”면서 “올 2월에도 경기 동두천시 동물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개 사육장으로 보내오다 적발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안락사 비율 감소가 좋은 징조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보호소가 사회적 비난을 의식해 죽기 직전인 동물들의 안락사를 꺼리고 있다”면서 “지자체들이 심하게 다친 동물을 그대로 내버려둬 폐사되도록 하고선 자연사했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폐사(자연사)한 유기동물은 2008년 1만 395마리에서 지난해 1만 8772마리로 4년새 51.4% 급증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신규 임용△헌법연구관보 장혜진 ■외교부 △북미국장 문승현 ■국방부 ◇부이사관 승진△기획총괄담당관 권영철△군수기획관리과장 송재학◇과장 전보△자원관리개혁담당관 한청일△행정관리담당관 배정원△전직지원정책과장 박과수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전보 <담당관>△규제개혁법무 조백희△정보화 박경아<과장>△경영인력 김기훈△농촌사회 이시혜△농지 이정형△국제개발협력 최병국△농업통상 정혜련△축산경영 김종구△식품산업정책 배호열△기후변화대응 김진진△소비정책 노수현△친환경농업 김완수<팀장>△수출진흥 김상경<농림축산검역본부>△수출지원과장 강철구△위험평가과장 이상수△동물보호과장 신성암△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장 이재훤△인천공항지역본부 화물검역과장 박병규<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기획조정과장 최영섭△농업경영정보과장 한종현<한국농수산대학>△운영지원과장 김승환<국립종자원>△품종심사과장 이상혁◇과장 승진△농식품공무원교육원 전문교육과장 전경구◇파견△국무총리실 오병석△지역발전위원회 윤광일 ■여성가족부 △대변인 이기순△가족정책관 조진우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방현하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정책국장 유국희△방사선방재국장 사상덕◇과장△운영지원 김상길△기획예산 김은환△홍보협력 이재성△안전정책 엄재식△원자력안전 강호성△안전기준 박성원△방사선안전 백민△방재환경 이순종△원자력통제 김숙현◇4급△홍보협력과 심은정△안전정책과 황윤조△원자력안전과 김중호(울진주재관실) 전창효(월성주재관실)△방사선안전과 임영남 오규진(방사선폐기물관리시설주재관실)△원자력통제과 배순덕△방재환경과 박인호(영광방재관실) 김승진(대전방재관실) ■통계청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김남훈◇과장급 보임△통계개발원 조사연구실장 박상영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 권혁중△상표디자인심사국장 박성준 ■대한지적공사 △미래사업본부장 안종호△지적연수원장 직무대리 조만승△공간정보연구원장 최창학△기획조정실장 신동현△미래사업단장 권중일 ■한국광해관리공단 ◇1급 승진△경인지사장 류광열◇전보 <실장>△기획조정 조정구△석연탄지원 이진국△지역진흥 강철준<지사장>△강원 정동교△충청 김기명△영남 이경진 ■한국HP ◇지원부서△부사장 이성렬△상무 김미진△이사 이상희 김종태 이우철◇엔터프라이즈 그룹△이사 이길호 김성철 오팔석◇프린팅 퍼스널 시스템 그룹△상무 신동우△이사 고택근◇엔터프라이즈 서비스△상무 김효정△이사 남양섭 ■한화 ◇승진 <제조>△전무 이태종△상무 강기수 김재헌 민구 방수명 서혁 윤경식 추교훈△상무보 강호균 박상구 박종완 송병철 오규동 정정모△연구임원(상무보) 김동식<무역>△상무 강성수 김성수 박상욱△상무보 구자봉 김기형 ■한화케미칼 ◇승진△상무 김동석 유동완 조원△상무보 권혁칠 김인환 남정운 남종우 문경원 민승기 박종태 안무용 이길섭 전연보 주철범 한종석△연구임원(상무보) 안용호△전문위원(상무보) 김광미 김병희 ■한화L&C ◇승진△전무 이선석 채사병△상무 김영돈 이춘호△상무보 권택준 김재두 남충우 박경원 박태흥 신용인 김태현 류기현 ■한화테크엠 ◇승진△상무 김광훈 이기남△상무보 안상철 정진기 조성수 ■한화에너지 ◇승진△상무보 김영욱 주선태 ■드림파마 ◇승진△상무보 유창현 ■한화큐셀 ◇승진△상무 이구영△상무보 신호우 정승욱 ■한화솔라원 ◇승진△상무 김민수△상무보 박승덕 ■한화건설 ◇승진△전무 고강△상무 김상수 이윤식 전재순 최민호△상무보 김만겸 도태호 신영호 오귀석 조병현 주용욱 전병철△전문위원(상무) 제덕호△전문위원(상무보) 고영창 전영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승진△상무 김경수 유덕종△상무보 박종태 이원남 ■한화갤러리아 ◇승진△상무 오일균△상무보 박용범 박정훈 송환기 우종하 ■한화S&C ◇승진△상무보 박찬홍 박천국 여명구 ■한화63시티 ◇승진△상무보 이장섭△전문위원(상무보) 한운희 ■한컴 ◇승진△상무보 강수근△전문위원(상무보) 김태우 ■한화역사 ◇승진△상무 황병곤 ■한화도시개발 ◇승진△상무보 최승만 ■한화생명 ◇승진△상무 구돈완 김운환 지대찬 황승준△상무보 김선구 남석근 도만구 박진국 박호진 백종헌 사공은덕 양범직 이정성 이준노 전영도 정영호 정용호 조중욱 최승석 홍정표 ■한화투자증권 ◇승진△상무 배준근△상무보 이재만 정명호△전문위원(상무) 이용규△전문위원(상무보) 김근영 김종국 ■한화손해보험 ◇승진△상무보 변동헌 전오현 진윤태 ■한화자산운용 ◇승진△상무보 소강섭△전문위원(상무) 박용명 ■한화저축은행 ◇승진△상무보 이성빈 이은석 ■두바이법인 ◇승진△상무 원상희
  • 韓-中 FTA 기본지침 합의 “원산지·통관절차 의견 같아”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에서 원산지와 통관 절차에 대한 기본지침에 양국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29일 산업부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26∼28일 중국 하얼빈에서 5차 협상을 벌였다. 우리 측에서는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관계자가 참석했고, 중국 측은 위지앤화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수석대표로 나왔다. 우 실장은 협상결과 브리핑에서 “원산지와 통관 절차 분야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같은 생각을 공유했고 어떤 식으로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기본 틀에 합의했다”면서 “내용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그 내용을 차후 공개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두 분야 외에도 서비스와 투자, 무역구제, 경쟁, 지적재산권, 무역기술장벽(TBT), 동식물 위생검역규정(SPS) 등에 대한 논의도 계속했다. 또 이번 협상에서 처음으로 환경분야 전문가회의가 개최됐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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