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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플러스 / 휴학생 숨진지 5개월만에 발견

    지난 14일 오전 10시쯤 제주시 아라1동 조모씨 집 2층 셋방에서 강모(34·제주대 3년 휴학)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강씨의 어머니 배모(60·경남 거제시)씨와 조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배씨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휴학,혼자 조씨 집 셋방에서 살아온 아들을 지난 2월 만난 이후 연락이 없어 이날 찾아와 잠긴 문을 열어보니 아들이 내의를 입은 채 뼈만 남은 상태로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검안 의사는 강씨의 사망 시점을 5개월 전으로 추정했다.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고,강씨의 승용차 안에서 농약병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靑·野, 새 특검안 대치 / 거부권 시사로 정국 급랭

    대북(對北)송금 새 특검법을 놓고,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예상대로 정면 충돌하는 쪽으로 가는 것 같다.당분간은 한치의 양보가 없는 강(强) 대 강(强)의 대결구도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나라당의 새 대표에 보수강경파로 분류되는 최병렬 후보가 당선된 것도 새 특검법을 놓고,앞으로의 정국이 순탄치 않을 것을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거부권 예고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150억원 수수의혹으로 수사범위를 한정하면 새 특검을 수용하겠지만,그렇지 않으면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지난 23일 대북송금 송두환 특검팀의 수사연장 요청을 공식 거부하면서,같은 취지의 말을 했었다. 노 대통령과 청와대가 새 특검을 150억원 수수의혹으로 한정한 것은 송두환 특검팀이 대북송금과 관련한 각종 의혹은 거의 대부분 밝혀냈다는 판단에서다.물론 지지층의 이탈을 염려한 게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날 브리핑을 통해 “(송두환)특검이 대북송금 의혹 부분에 대해수사기간이 부족해서 해야 될 수사를 못했다거나,수사가 미진했다거나,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거나 하는 부분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수사대상을 150억원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 것이다. 문 수석은 “1억달러의 대가성 부분과 관련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사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사법적 심사대상인지 고도의 외교적 행위이므로 면책돼야 하는지는 법원에서 가릴 것”이라며 “비단 이 문제뿐 아니라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뚜렷한 범죄혐의 없이 가볍고 쉽게 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한나라당,새 특검법 강력추진 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은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은 뒷돈거래에 의한 대(對)국민 사기극으로 드러났다.”면서 “왜 임동원씨가 2억달러 송금을 지시했는지,김대중 전 대통령의 역할과 150억원의 성격은 무엇인지 밝혀야 할 게 많다.”고 압박했다.150억원 부분으로 수사를 한정하는 것에는 분명히 반대하면서,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로이어져야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상배 정책위의장도 “새 특검은 공사가 중단된 건물을 계속 짓자는 것”이라며 “노 대통령이 특검연장 거부로 진상규명을 방해한 만큼 새 특검법이 지체 없이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이규택 총무는 “재특검만이 진상을 밝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대립과 갈등에 따라 새 특검법을 놓고 합의점을 찾는 것은 힘든 일이다.양측의 지루한 힘겨루기 이후 결국 150억원 부분은 검찰로 넘어가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럴 경우 한나라당은 “검찰의 수사를 믿을 수 없다.”고 계속 공세를 펴면서,내년 총선까지 호재로 활용하려고 할 가능성도 높다. 곽태헌 박정경기자 tiger@
  • 野 ‘대북송금 특검안’ 처리 난관

    한나라당이 대북 송금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 처리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그동안 지지 여론을 업고 특검 강행을 외쳐왔으나 막상 법안을 관철시키려니 암초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먼저 국회 법사위 내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해야 하는데,법사위 고유법안을 처리하는 1분과 소위원장이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이다.함 의원은 “규정대로 법안심사를 위한 15일 계류기간을 지켜야 한다.”며 17일 본회의 상정을 저지할 태세다.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12일,“14일 법사위를 열어 소위로 넘기겠다.”면서 “아직 1분과로 넘길지,특별 사안으로 취급해 2분과로 넘길지는 합의가 안 됐다.”며 우회로를 암시했다. 그러나 법사위를 지나 본회의에 오르더라도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가 물리력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혀 여야의 정면대치는 불가피하다.지난해 9월 법무장관 해임건 때는 국회의장의 출근을 막은 적도 있다. 논란 끝에 본회의를 통과해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남아 있다.재통과에는 의결정족수 3분의2가 필요하다. 박 대변인은 “일사부재리니 뭐니 하면서 취급도 못하고 사산시킬 수도 있다.”며 곤혹스러워했다. 거부권이 문제라면 새 대통령 취임일인 25일 또는 2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안도 있다.민주당 신주류 의원들은 25일 전에 현 정부가 털고 가길 바란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특검법을 빨리 처리해 달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부탁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25일 처리는 한나라당에 부담이다.총리 인사청문회도 부결시 새 정부 출범에 재뿌린다는 인상 때문에 26일 처리를 들먹이고 있는 마당이다.무엇보다 신경 쓰이는 점은 경제가 어려운데 ‘정쟁’에만 몰두한다는 식의 일부 언론보도이다. 물러가는 대통령의 의혹을 밝히는 게 총선이 1년이나 남은 야당에 마냥 꽃놀이패는 아닌 듯하다. 박정경기자 olive@
  • 헬기 波조종사 시체 인양

    합천호에 추락한 헬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대구·경남소방본부와 군·경은 20일 실종된 폴란드인 조종사 루진스키(50)의 시체를 인양했다. 합동구조본부는 이날 오후 1시50분쯤 헬기 동체를 확인하기 위해 호수 속에 들어간 해난특수구조대원이 동체에서 남쪽으로 30m쯤 떨어진 수심 30m 지점에서 루진스키의 시체를 발견,인양해 대구의료원에 안치했다. 루진스키의 시체를 검안한 경찰은 “큰 상처는 없지만 오른쪽 무릎과 오른쪽 가슴,턱 등에 가벼운 상처가 있었다.”면서 “신발을 신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추락 직후 그대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구조본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합천호에 가라앉은 추락 헬기의 동체를 확인했다.수중음파탐지기(사이트 스캔 소냐)에 의해 포착된 동체는 생존자들이 발견된 지점에서 300m쯤 떨어진 호수내 수심 30m 지점에 가라앉아 있었다. 이에 따라 해난특수구조대(SSU)와 119구조대를 투입,동체 상태를 점검하고 주변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을 벌였다. 구조본부는 이날 동체를 인양키로 했던 계획을 변경,21일로 연기했다. 합천 이정규기자 jeong@
  • [열린세상] 인문학, 문화산업의 바탕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이다.이제는 문화적 가치가 인류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하며 문화산업은 이미 새로운 황금시장으로 떠올라 있다.사실 세계 모든 나라들은 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은 교통과 통신의 발달이 지구를 한 마을처럼 좁혀버린 속에서,엄청난 규모의 문화 전쟁을 치르고 있다.문화전쟁은 총소리도 화약냄새도 나지 않는 전쟁이다.하지만 그 규모는 이미 경제 전쟁을 포괄할 정도로 커져버렸다.그래서 디즈니 영화 한 편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우리나라가 1년 동안 발바닥에 불이 날 정도로 세계를 돌아다니며 판 자동차의 총수입을 넘어서는 판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민족단위 국가들은 문화 전쟁을 단순한 경제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강화하는 길로 인식하고 있으며,승패 또한 자신들의 고유 문화를 어떻게 보존하고 확산시킬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본다.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우리 문화에 눈을 돌리는 일은 18세기 이후 서양에 압도당하면서 내팽개쳐졌던 우리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길이자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는길이기도 하다. 오늘날 세계 문화산업의 황금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나라는 여전히 미국이다.미국은 영화,음반,게임,애니메이션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을 도구 삼아 현란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내서 세계 시장에 팔고 있다.하지만 채 300년이 안 된 미국의 역사나 문화 속에서는 그런 콘텐츠의 소재가 나오지 않는다.그렇기 때문에 인디안 포와탄 부족의 딸을 불러내어 ‘포카 혼타스’를 만들고,중국 남북조시기 북방의 민중가요 ‘목란시’에서 따와 ‘뮬란’을 만들었으며,유럽 중세를 배경으로 한 영국의 판타지 소설을 대본으로 ‘해리포터’를 만들고,일본 사무라이 문화와 동양의 기를 끌어다가 ‘스타워스’를 만들었다.그리고 그 속에는 평화주의자이며 정의로운 사람으로 그려진 백인 우월주의가 들어 있기도 하고,왜곡된 동양 이해가 들어 있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우리는 엄청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5000년의 유구한 역사 동안 신화에서 시작하여 다양한 민담과 설화뿐 아니라 조선왕조실록에서 보이듯 꼼꼼한 기록 문화들이 즐비하다.뒤늦은 감이 있지만 문화관광부 산하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만들어져서 ‘문화원형 관련 디지털콘텐츠개발’ 사업이 시작된 것은 그런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그 사업들을 보면 동이족의 원형을 볼 수 있는 ‘산해경’의 신화적 요소에서 시나리오와 캐릭터를 끌어내기도 하고,‘무예도보통지’에 나오는 전통 무기들을 3D 동영상으로 재현하여 온라인 게임의 소재로 제공하기도 하며,조선시대 살인사건 조사기록인 ‘검안’과 법의학 관련자료인 ‘중수무원록’에서 시나리오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그리고 사이버 상에서 전통 한옥마을 세트를 구현해 내기도 하고,암행어사 기록들을 복원하여 게임,애니메이션,만화 등의 소재를 제공하기도 한다.뿐만 아니라 전통 문양과 색채를 되살려 내기도 하고,심지어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의 다양한 전투 원형들을 복원해 내기도 한다.이 같은 작업은 대부분 그동안 인문학의 위기와 함께 마치 불필요한 학문인 양 내몰리던 인문학자들의 몫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얼마 전 인문콘텐츠학회라는 낯선 이름의 연구모임이 만들어졌다.그 창립의 자리에는 그동안 인문학 위기 담론의 주역인 철학,문학,역사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미디어,출판,영상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의 전문가들이 함께했다.학회 이름에 걸맞게 창립 심포지엄의 발표는 인쇄된 원고를 줄줄 읽어가던 기존의 학회 발표와 달리 모두 빔 프로젝트를 이용한 영상화된 발표였다.모든 학문의 근원인 인문학이 최첨단 문화산업과 만나는 자리였다. 문화가 사람의 삶을 총체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라면 인문학은 그 문화가 사람다운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방향타의 역할을 하는 학문이다.따라서 문화의 세기는 그 주요 도구인 콘텐츠를 인문학으로부터 제공받을 필요가 있다.같은 분단 문제를 ‘쉬리’와 같은 시각에서 볼 것인가 ‘JSA’ 같은 시각에서 볼 것인가도 인문학의 역할이며,고유문화의 보존과 확산을 통해 우리 문화에 기반한 문화산업을 이끄는 일도 인문학이 할 일이다. 김교빈 호서대 교수 철학
  • 서용길 여수해경과장 숨져, 월드컵 비상근무 시달려

    11일 오전 6시쯤 전남 여수시 오림동 여수해양경찰서 관사에서 이 경찰서 서용길(徐龍吉·52·경정) 해양안전과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서 과장은 관사 목욕탕 문 앞에서 옷을 벗은 채 쓰러진 상태에서 동료 박모 해양오염관리과장에 의해 발견됐다.검안 결과,서 과장은 전날 오후 9시 이후 숨졌으며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한 박 과장은 “포항에 있는 서 과장 부인으로부터 서 과장이 밤에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확인을 요청해 잠긴 현관문 틈으로 서 과장을 발견했다. 해경 동료들은 “서 과장이 지병도 없고 술도 마시지 않는 등 건강했으나 최근 월드컵에 대비한 지서와 신고소 등의 관리감독을 위해 비상근무 등 격무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13일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하고 이날 고향인 경북 포항시 포항의료원으로 시신을 옮겼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인천 원당지구 뜬다

    ‘인천 원당지구를 눈여겨 보자.’ 수도권의 분양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원당지구에서 올해 6000여가구가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초 26,34평형 450여가구를 공급한다.신명종합건설 등 5개 중소업체도 하반기 20∼30평형대 350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실수요자 몰린다] LG건설은 25∼41평형 938가구를 분양중이다.중소형 평형대는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고 일부 대형평형만 남았다.풍림산업도 모델하우스를 연 첫날부터 수천명의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렸다.24∼39평형 1739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앞서 금호건설이 지난달 분양할 때도 일부 평형을 빼고 1순위에서 마감됐다.일부 로열층은 웃돈까지 형성될 정도로실수요자의 관심이 뜨거웠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원당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 대부분이 20∼30평형으로 이뤄져 다른 택지지구보다상대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원당지구는 어떤 곳] 인천시가 당하,불로,검안1ㆍ2지구 등 7개 토지구획지구를 묶어 택지지구로 개발하는 곳 가운데하나다. 오는 2004년까지 5만여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로 개발된다.특히 원당지구는 28만평 규모로 평지와 야산으로 이뤄진 전원형 택지다. 김포 풍무리로 이어지는 도로가 개통 될 예정이다.서울외곽순환도로,신공항고속도로,43번 국도,경인고속도로가 단지 외곽에 위치,다른 수도권 도시로의 접근이 쉽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카드빚 고민 20대 자살

    카드 빚으로 고민하던 20대 남자가 또 음독 자살했다. 14일 오전 6시30분쯤 대구시 서구 비산동 D도금 기숙사에서 이 공장 근로자 함모(22·대구시 북구 조야동)씨가 숨져있는 것을 동료 김모(30)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아침이 돼 함씨를 깨웠으나 반응이 없어 살펴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의사 검안 결과와 함씨가 평소 카드 빚 3000여만원 때문에 고민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로 미뤄 카드 빚으로 인해 고민하다 극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매체비평] 언론상 선정 더 엄격히

    특종을 하거나 훌륭한 프로그램을 제작한 언론인들을 격려하는 각종 언론상 발표 보도가 풍성하다. 대표적으로 한국기자협회가 ‘이 달의 기자상’을,방송위원회가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상금과 함께 시상하고 있다.언론인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고,고생한만큼의 보상을 해준다는 취지에서 볼 때 이러한 시상은 매우 바람직하고 장려해야 한다. 그러면서도,이와 관련해 몇 가지 고려해 볼 문제가 있다.우선,언론상은 그 목적과 취지,대상,그리고 선정기준과 선정과정이 명확하고 엄격하며 투명해야 한다.자칫 언론사별로 나눠먹기식으로 이루어진다거나,상이 남발되거나,불충분한 심사로 인하여 함량 미달의 기사가 선정되어서는 안된다.심사위원의 선정은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하고,심사에 있어서도 객관성과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 이런 점에서 방송심의규정이나 방송강령,신문윤리강령 등을 명백히 위배한 보도는 가급적 선정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남보다 먼저 보도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시상하는 것도자제되어야 한다.아무리 시사고발이라는 공익을 목적으로한 보도라 하더라도 몰래카메라,비밀녹음,주거침입,강제인터뷰 등 보도대상자나 주변 사람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기사,프로그램 또한 제외해야 한다.그렇지 아니하면 자칫 불법 보도를 조장하거나 비호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상의 선정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사후관리이다.일단 시상을 한 뒤에라도 보도내용이 허위로 드러났을 때에는 시상을 과감하게 취소하고 진상규명과 사과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가령 “병원측이 교통사고 피해자를 후송 즉시 응급실로 보내지 않았고 사망확인도 하지 않은 채 영안실에안치했다.”는 충격적인 의혹기사를 보도해 수상했으나,그후 “병원 원장과 검안의사를 구속시켜 주겠다며 피해자로부터 모두 28회에 걸쳐 7600만원을 받고 허위보도를 한 사실” 등이 인정되어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을 선고받았는데도 시상기관에서 이를 취소했다는 보도를 보지 못하였다. 이처럼 허위보도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는데도 쉬쉬한다면 우리나라의 민주발전과 민주언론의 창달에 힘써온,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노력해 온 선배 수상자들을 욕되게 하는것이고,언론상의 권위를 스스로 폄하하는 것이 될 것이다. 또한 방송위원회가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방송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현업 제작인들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하여 시행한다.”는 취지는 충분히 공감하나 언론의 비판대상인국가기관에서 방송프로그램의 내용을 심사하여 상을 수여하는 것은 자칫 방송통제의 한 수단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과거처럼 단순한 프로그램 심의기구가 아니라 명실공히 방송정책을 총괄하는 국가기관이 된 방송위원회가 프로그램의 심의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프로그램의 내용을 심사하여 시상까지 한다는 것은 검열의 위험성도갖고 있다. 방송위원회는 이제라도 시상제도를 중단해야 한다.국민의 세금을 털어서까지 국가기관이 시상할 필요는 없다.또한방송 현업인들도 방송의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방송위원회의 시상은 거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민주언론 창달과 보도의 공정성을 위해 함께헌신해온 일반 독자나 시청자 등 시민들의 노력도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 ◇ 안상운 언론인권센터 이사
  • 하남 등산로서 묶인 시신 발견

    16일 오전 9시쯤 경기도 하남시 배알미동 검단산 등산로에서 서울 E여대 법학과 4년 하모(21·서울 강남구 삼성동)씨가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 조모(56)씨가 발견,경찰에신고했다. 조씨는 “금호횟집 부근 등산로를 따라 산을 오르다 길옆에 낙엽으로 덮인 포대가 보여 들춰보니 20대 여자가 피를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가족들에 의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가출신고가된 하씨는 발견 당시 감색 운동복 바지에 회색 티셔츠를입고 있었으며 머리 등 3군데가 예리한 흉기에 찔려 있었다.또 눈과 입이 접착테이프로 봉해졌고 손과 발도 테이프와 빨랫줄로 묶여 있었으며 오른팔은 부러져 있었다. 경찰은 검안 결과 2∼3일 전쯤 숨졌으며 직접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하고 등산로 인근 상가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하씨의 주변인물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한편 가출신고를 받은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일 오전5시35분쯤 아파트 현관을 나서던 하씨를 뒤따라 가는 20대괴한 2명과 이들이 탔던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 등이 찍힌폐쇄회로TV 테이프를 확보,범인들을 추적하고 있다. 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최종길 교수 타살됐다”中情수사관이 7층서 떠밀어

    지난 1973년 중앙정보부에서 ‘유럽거점 간첩단 사건’과관련해 조사를 받다가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된 서울대 법대 최종길(崔鍾吉·당시 42세)교수는 조사 도중 스스로 창밖으로 뛰어내렸다는 당시 발표와는 달리 수사관에의해 떠밀려 떨어졌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에 따라 최 교수가 고문을 피하기 위해 또는 모욕적인수사에 항의해 투신했을 가능성보다는 수사관들에게 ‘타살’됐으며 중정은 이를 알고도 조직적으로 은폐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김형태 제1상임위원은10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최 교수를 조사했던 수사진의 핵심 간부인 A씨를 조사한 결과,최 교수가 타살됐다는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부하 직원 B씨가 ‘최 교수를 조사하던 차모씨 등 2명이 조사실 옆 7층 비상 계단에서 최 교수를 밀어 건물 밖으로 떨어 뜨렸다’고 보고했다”고 진술했다는것이다. 그러나 김 위원은 B씨 등 3명을 추적해 조사했으나 “B씨는 이미 사망했고,국내에 있는 차씨와 미국에 있는 C씨는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진상규명위 조남관 조사 1과장은 “B씨가 사망해 진술의 신빙성이 배척될수도 있지만,특별히 신뢰할 만하다고 판단될 경우 사망자의 진술도 증거로 채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진상규명위는 특히 “최 교수 조사 및 사망과 관련해 중정에서 작성한 사망진단서와 사체검안서 등 5건 모두가 허위로 작성됐다”면서 “특히 현장검증 조서의 경우 검증참여자로 기록된 인사들 중 실제로 검증에 참여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형태 위원은 “당시 중정부장이던 이후락씨와 차장 김치열씨에게 지난 4일 소환장을 보냈으나 건강상의 이유를들어 둘다 거부했다”고 전했다.그러나 규명위는 이 전 부장과 김 전 차장을 소환해 중정의 조직적인 조작 여부를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규명위는 남아공,영국,일본 등 3개국 법의학자에게최 교수의 사인 규명을 의뢰,이 중 2개국 법의학자로부터답신을 받아 분석 중이며 이달말쯤 조사를 마무리 해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tomcat@
  • 파주서도 영아 돌연사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소아과 통원치료를 받던 생후 130일의 한모양(파주시 조리면 대원리)이 원인을 알 수 없이 갑자기 숨지자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출생한 한양이 지난달 26일부터 파주시 조리면 모 소아과에서 폐렴증상으로 통원치료를받은 뒤 이달 9일 집에서 잠을 자다 얼굴이 파래지는 등 이상징후를 보여 조리면 모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안의가 사인을 미상이라고 하고 신생아들이 잇따라 숨진 일산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사인을 정확히밝힐 필요가 있다”며 “국과수 부검결과는 아직 통보받지않았다”고 말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틈새상품 해외시장 넓다

    소방차,통조림용 마른 버섯,정찰용 적외선 투시경,시력검안장비,탈,스포츠용 활,군견 마스크용 자동개폐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해외무역관을 통해수집한 해외바이어들의 구매의향서에는 이처럼 다양한 품목들이 포함돼 있다. KOTRA는 21일 “반도체 조선 섬유 등 전통적인 수출품목뿐아니라 틈새품목에 대한 시장개척에도 업체들이 관심을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달 1∼19일 접수된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의향서 내역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독일의 암만머즐사는 군견·경찰견 마스크용 자동개폐기를 한국에서 수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첫 주문량은 3,000개 정도. 미국의 한국전쟁고아협회는 휴전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오는 2003년 7월27일 한국식 목조탑을 설치할 계획으로 중국산이 아닌,한국산 석등을 원한다.아르헨티나의 한 업체는한국산 활을,독일 업체는 탈과 도자기 등 전통 수공예품을,과테말라 업체는 통조림용 건버섯의 수입을 바라고 있다.뉴질랜드 경찰은 훈련용 탄약을,벨기에 업체는 군야간 정찰용 적외선 투시경을,파키스탄 업체는 시력검안장비를 각각 수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이밖에 특이한 수입 희망품목으로는 주민등록증 제작기술,해초,음이온 측정기,담배포장 설비,스노우보드 바인딩 등이 있다. 지역별·국가별 주요 수입희망품목 리스트는 KOTRA의 거래알선 사이트인 KOBO(www.kobo.net)에 자세히 실려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초등교 주변 식품위생 ‘엉망’

    초등학교 주변 재래시장 및 소규모 식품판매점 3곳중 1곳이상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식중독이 많은 여름철 식품위생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부터 4개월간 명예 식품위생감시원 100명을 위촉,어린이들의 이용이 많은 초등학교 주변 및 재래시장의 소규모 식품판매점 4,298곳을 대상으로 관리실태를조사한 결과 1,525곳(35.5%)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오는 16일부터 2개월간 초등학교 주변및 재래시장의 소규모식품판매점 734곳을 대상으로 YMCA 등 12개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에 앞서 15일까지는 점검안내문을 미리 발송,식품취급요령 등에 대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위반사항 적발시 초등학교 주변 식품점은 곧바로 과태료(20만원) 처분하고 일반지역 식품점은 적발결과를 DB에 축적,앞으로 재차 적발될 경우 과태료 처분할 방침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국정원직원 아내살해사건 경찰이 ‘단순사고’ 은폐 의혹

    국가정보원 광주지부 전 직원 윤모씨(37)의 교통사고 위장 아내 살해사건과 관련,경찰이 단순 사망사고로 처리한것으로 드러나 축소·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새벽 2시쯤 서구 치평동 사거리에서 교통사고 사망으로 신고된 이모씨(37)의 사건을 처리하면서 최초 검안의의 진단서에 사망원인이 ‘미상,부검 요망’으로 나오자 ‘부검 요망’을 삭제한진단서를 재발급받은 뒤 검찰 지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튿날인 30일 이씨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서부서 사고처리반 관계자는 “진단서에 직접 사인이 기록되지 않아 검안의를 찾아가 사인을 적어 달라는 취지로의사에게 재발급을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살인 혐의로 구속된 남편 윤모씨(37)는 경찰 조사에서 “진단서에 부검 요망으로 나올 경우 화장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검안의를 찾아가 진단서를 재발급받았다”고 진술했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비리 척결’…징병검사 대폭 개선

    징병검사의 모든 과정이 전산으로 자동처리되는 새 시스템에 의한 2001년도 징병검사가 19일부터 전국의 각 지방병무청에서 실시된다. 징병검사 대상은 1982년생 전원과 81년 이전 출생자 중 연기사유가 해소된 사람으로서 39만9,428명이다. 올해 징병검사의 가장 큰 특징은 병역판정 때 의사 등의 주관이 개입할 여지가 없어졌다는 점이다. 검안기,혈압계 등 컴퓨터에 연결된 징병검사 의료장비에 의해 검사결과가 자동입력되고 여기에 각 과별 징병담당의사의소견이 더해지면 신체등위와 학력 등을 종합하는 전산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으로 병역판정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병무비리의 핵심역할을 했던 군 병원에서 파견나온군의관이 없어지고 3년 동안 징병판정만 전담하는 의사(공중보건의)를 병무청소속 공무원으로 채용,병역판정의 책임성과전문성을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대리수검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별 ‘신분 인식카드’를 검사장에서 즉석 발급하고 징병검사 결과는 디지털로 영구히보존키로 했다. 오점록 병무청장은 “올 징병검사는 지난 30여년 동안 실시해왔던 검사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에 의해 실시하는 첫 검사가 될 것”이라며 “이 땅에서 병무비리가 사라지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내집마련 이렇게/ 올 하반기 분양 2만8,000가구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수도권에 아파트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있다. 상반기에는 난개발 문제가 불거지면서 분양경기가 가라앉고 주택업체들도 신규 분양에 선뜻 나서지 못했다.그러나 전세값이 천정부지로오르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움직이자 주택업체들이그동안 미뤄왔던 새 아파트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올 하반기 서울을 뺀 수도권에서 일반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2만8,000여가구.이 가운데 1,000가구가 넘는 단지만해도 10곳이다.특히 난개발 파문의 진원지였던 용인은 상반기 움추렸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하반기에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분당이나 일산,광주,안양 등지에서도 노른자위 아파트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 남부 분당과 용인,광주,수원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서는 하반기에 무려 1만5,346가구가 분양대기 중이다.이들 지역은 난개발이라는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분양열기가 급속히 냉각됐지만 여전히 서울·수도권 지역의 대표적인 주거지 가운데 한 곳이다. 주택업체들은 금융위기 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어 조만간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따라서 분양경기가 다소살아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용인에서는 금호건설이 신봉리에서 1,922가구를 분양하는 등 16개지역에서 모두 8,478가구가 분양된다.용인지역 하반기 공급물량 중에는 현대건설의 죽전지구 물량 294가구도 포함됐다.죽전 분양을 기다려온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상반기 용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경기가 좋았던 광주군에서도 1,247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신성은 분당과 가까운 거리인 오포면에서 120가구를 일반분양하고,벽산건설이 초월면에서 567가구,벽산개발이 장지리에서 560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상반기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열풍이 불었던 성남 분당에서도 하반기에 아파트 5,121가구가 공급된다.대부분 정자동에 건설되는 주상복합아파트로 4,490가구에 달한다. 나머지는 주택공사가 맡은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재건축아파트로1,531가구 가운데 631가구가 이달중 분양될 예정이다.수원에서도 5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고 최근 재건축바람이 불고 있는 안양에서도 1,6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도권 북부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의선 연결 등으로 주목을 받고있는 곳.고양 일산과 파주,김포,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지역이다.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 곳에서 주택사업을 준비해온 업체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올 하반기 분양물량은 7,000여가구.이 가운데 고양시에서 6,000여가구가 쏟아진다.김포와 의정부에서도 각각 500여가구 안팎이 분양대기 중이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11월중 고양시 일산구 일산동에서 24∼46평형대 아파트 148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조합아파트로 전체 단지규모는 496가구이다. 또 대화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1월중 942가구를 공급한다.아직 일반분양 물량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동익건설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에서 이달중 1,142가구를 분양한다. 일산구 백석동에서는 요진산업이 주상복합아파트 3,44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은다.물량이 많을 뿐 아니라 그동안 건립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던 곳이어서이래저래 관심을 끈다. 김포에서는 한화건설이 고촌면 신곡리에서 32∼49평형대 아파트 330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의정부에서는 동아건설이 신곡동에서 547가구를공급한다. ■수도권 서부 주택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분양물량이 많지 않았던곳이 수도권 서부지역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지난해말과 올해 상반기 상동지구 분양이 비교적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최근들어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전체 물량은 4,000여가구로 비교적 많은 편.현대건설이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에서 1,042가구를 이달중 분양할 예정이다.신앙촌 공장부지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전체 단지가 6,000여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다.지난 6월(2,892가구)에 이은 하반기 분양물량으로 분양가는 평당 440만∼495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서해안 고속도로,제2경인,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녹지가 많아 이 일대 실수요자들의 청약욕구를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에서는 세종건설이 상동지구에서 216가구,대주건설이 원미구 춘의동에서 266가구를 하반기에 각각분양할 예정이다. 안산에서도 대우건설과 금강주택 등 2개 업체가 1,5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대우는 안산 중앙역과 가까운 역세권 지역에서 1,134가구를 일반분양한다.단지안에 2,700여평 규모의 중앙공원이 들어선다.금강주택도 3차분 400가구를 이달중 분양할 계획이다. 주공은 16평형 917가구,21평형 638가구 등 20년짜리 장기임대아파트1,55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도 오랜만에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다.금호건설이 중구 운서동에서 33평형 420가구를 이달중 분양하며,서해종합건설도 서구 검안동에서 다음달중 1,05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
  • “찜질기구 치료도 의료행위”

    대법원 형사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18일 암 환자를 상대로 찜질기구를 이용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56)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료행위는 의학적 전문지식을 기초로 진찰·검안·처방·투약 또는 외과적 시술을 시행하는 질병의 예방 또는치료 행위 외에 의료인이 하지 않으면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행위를 포함한다”면서 “화상이나 다른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 찜질기구를 이용한 피고인의 치료 행위를 의료 행위로 보지 않아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잘못”이라고 밝혔다.김씨는 97년 8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부산 동래구에서 ‘암치료센터’라는 상호를 내걸고 하루 평균 15명의 암 환자를 상대로 찜질기구를 이용,치료행위를 하다기소됐으나 1,2심에서는 “환자의 생명이나 공중위생에 위해를 줄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징병검사 신시스템 시연

    병무청이 1일 공개한 ‘징병검사 신 시스템 시연회’는 병역비리의소지를 원천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다.이날 A군이 받은 징병검사 과정을 통해 신 시스템을 알아본다. A군은 우선 검사를 받기 전에 신분증을 제시,본인 여부를 확인하고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뒤 자신의 신분인식카드를 발급받는다. 컴퓨터 앞에서 365문항으로 구성된 인성검사문제를 풀자 OMR리더기가 점수를 자동채점,데이터베이스에 입력시킨다.‘정신과 이상없음’결과가 나왔다.신장과 체중측정장비에 오르자 측정치가 전산으로 자동입력됐다. 진단방사선과에 들러 같은 방식으로 X-레이 사진을 촬영하고 내과에서 혈압기 속에 오른팔을 집어넣자 자신의 혈압이 자동으로 측정된뒤 입력되는 것을 지켜볼 수 있다.함께 검사를 받던 B군의 경우 간염 병력이 기록된 진단서를 제시하자 담당의사가 병원에 직접 조회,확인했다. 외과에서는 관절염,습관성 탈구,평발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징병검사대상자들이 CT,MRI,초음파진단기 등 첨단장비를 통해 확인검사를받았다.마지막으로 안과로 자리를 옮기자 자동검안기 등을 이용한 측정결과가 컴퓨터에 자동입력됐다. 4시간에 걸친 검사과정이 끝나자 전산프로그램에 의해 신체등위,학력 등이 종합돼 자동으로 병역판정이 이뤄졌다.A군은 ‘1급 현역병입영 대상’판정을 받았다.A군의 집에서도 병무청 홈페이지(www.mma. go.kr)를 통해 곧바로 결과를 알 수 있었다. 노주석기자 joo@
  • “시신 이송” 규정 현실화 돼야

    주거형태의 변화에 따라 장례문화도 바뀌고 있다. 아파트 생활이 보편화되면서 장례식도 집에서 치르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탈피,병원 영안실에서 치르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그러나 유가족 마음대로 병원 영안실에서 장례를 치르기 위해 시신을 영안실로 옮겼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급하다고 시신을 영안실로 옮기기 위해119 구급차를 부르는 것도 마찬가지다. 현행 시신 처리와 관련된 규정은 일반인에겐 생소할 정도로 까다롭다.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지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관련 규정에 의한 절차를 거치면 상관없다.그러나 지병으로 집에서 숨지더라도 유가족 임의로 시신을 영안실로 옮기면 형법 위반으로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현행법상 변사체는 범죄와 관련이 없더라도 거주지 관할 파출소장이 의사의 검안서를 첨부해 ‘행정검시’ 조서를 작성하게 돼 있다.범죄와 관련이 있어 보이면 검사의 지휘를 받는 ‘사법검시’를 받아야 한다. 경찰청 예규 제92호 행정검시 규칙에는 ‘변사체는 행정검시를 마치고 나서야 시신을 영안실 등으로옮길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를 어기면 형법 제163조 ‘변사체 검시방해’에 해당돼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내의 한 파출소장은 “병원측이 자신들의 병원에서 치료받았거나 입원실에서 숨진 환자가 아니면 혹시 모를 책임을 피하기 위해‘사인 미상’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모씨(33·서울 강동구 둔촌동)는 시내 병원에서 폐암 치료를 받다가 불치 판정을 받고 집에 누워 있던 부친이 지난 23일 숨을 거두자 119 구급차를불러 시신을 영안실로 옮겼다.영안실에서 장례를 치르기 위해서였다. 김씨는 그러나 부친의 사망을 확인한 응급실 의사가 사망확인서에 ‘사인미상’이라고 기록하자 “폐암 환자였는데 왜 사인이 분명치 않으냐” 고 되물었다.그러자 의사는 “우리 병원 환자가 아니어서 어쩔 수 없다”고 애매하게 대답했다.며칠 뒤 김씨는 부친의 시신이 자연재해로 의한 사망,행려병사자와 같은 변사체로 처리돼 경찰에 보고된 사실을 알았다.김씨는 결국 사망신고서와 사망진단서를 제출하고 영안실에서 장례를 치르기는 했으나 경찰 등이 관련 규정을 제시하며 시비를 걸면 낭패를 볼 뻔했다. 시신을 119구급차나 민간 또는 병원 응급차로 옮기는 것도 관련 규정상 불법이다.119구급차 등은 시신이 아닌 응급환자의 수송만 맡게 돼 있기 때문이다.시신 운반은 병원의 장의용 차를 이용하게 돼 있으나 장의용 차가 있는병원은 드물다. 일부 유가족은 민간 또는 병원 응급차의 시신 운반요금이 6만∼20만원인 반면 무료인 119구급차를 일부러 찾는 경우가 많다.서울시 소방방재본부 구조구급과 관계자는 “시신을 앞에 놓고 사정을 하는 유가족을 모른 척할 수 없어 시신을 영안실로 옮기는 일이 많다”고 털어놨다. 김경운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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