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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에 이런 기능까지?

    TV에 이런 기능까지?

    ① 매직스크린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도 검은 화면 대신 날씨·뉴스 등 생활 정보를 제공하거나 그림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② 매직케이블은 AV대용량 데이터와 TV 전원을 동시에 전송 가능한 기술로, 최대 15m까지 연장할 수 있다. TV 설치 위치의 제약을 없애고 TV 주변의 복잡한 선을 최소화해 깔끔한 인테리어를 완성해준다. ③ 인공지능 4K Q 엔진은 5단계 알고리즘을 통해 저해상도의 영상을 4K급 영상으로 표현해준다. HDR 2000의 뛰어난 밝기와 섬세함으로 원본 영상 그대로를 표현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④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홈 와이파이 정보와 사용자의 삼성 계정을 TV에 연동해 TV 구입 후 초기 설정하는 과정을 단순화했다. 외부에서 모바일로 보던 TV를 집에서도 연결해 볼 수 있다. ⑤ 빅스비는 음성명령으로 TV 조작은 물론,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연동된 모든 IoT 기기들을 손쉽게 제어하고 정보 검색도 할 수 있다. ⑥ 유니버설 가이드는 사용자의 시청이력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채널·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해줘 복잡한 검색 없이 손쉽게 TV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 한국당, 네이버 본사 방문 장외투쟁…민주당 “회담 앞두고도 정치 공세”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쟁을 자제하겠다던 자유한국당은 25일 경기 성남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하는 등 장외 투쟁을 하며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에 대한 대여 공세를 강화했다.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겨냥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네이버 본사 앞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은 이미 여러 차례 특검 구성을 국회 정상화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면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이 특검을 수용하면 추경과 국민투표법 개정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검보다 현 경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정의당에 대해서도 “사사건건 민주당에 부화뇌동할 것이 아니라 야당이면 야당답게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윤 수석에 대해 ‘댓글 공작’을 방조한 네이버에 대한 보은 인사라고 주장하며 “네이버도 범죄 행위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성토했다. 한국당은 네이버를 방문한 자리에서 실시간 검색어의 폐지와 기사 클릭 시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하는 ‘아웃링크’ 방식 도입 등 대책을 촉구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아웃링크 전환에 대해 “언론사마다 이해관계의 많은 부분이 다르다”면서 “만약 (아웃링크 관련) 법안이 만들어지면 이에 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는 ‘드루킹’ 김동원씨가 주도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이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가 공개됐다. 그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을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둑이’의 요청이 담긴 대화 내용으로 보인다며 “‘우리가 밀면 경쟁 상대가 광화문의 지시인지 의심한다’, ‘전해철은 실명 거론하지 말고 이재명만 살짝 견제하자는 것이 바둑이의 요청’이라는 내용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실상 ‘바둑이’가 지령을 내리고 회원에게 하달하는 형태”라며 “지령이 다분히 조직적으로 이행됐다는 점을 추정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치 공세 자제를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한국당에 대해 “실체도 불분명한 드루킹 사건을 핑계로 ‘특검쇼’까지 하고 있다”면서 “남북 회담이 열리는 역사적 순간에도 (장외) 천막을 걷지 않는 것에 대해 국민 모두가 분노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가짜 ID 댓글 방지·아웃링크 빠져… 네이버 ‘댓글 장사’ 고수

    가짜 ID 댓글 방지·아웃링크 빠져… 네이버 ‘댓글 장사’ 고수

    댓글 개수 제한·시간차 도입 한계 ID·IP 다르면 얼마든지 댓글 생산 네이버 “아웃링크, 비즈니스 문제” 전문가 “여론 조작 제재 효과 없어” 네이버가 25일 내놓은 댓글 개선안의 핵심은 ‘1인당 하루 댓글 개수 제한’과 ‘시간 간격’ 도입이다. 그동안 네이버에서는 한 ID(고유계정)로 기사 1건에 댓글 20개, 답글(일명 대댓글) 40개 등 총 60개의 댓거리를 남길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하루 안에 같은 기사에 3개 이상 댓글을 달 수 없고, 24시간이 지나도 동일 기사에는 더이상 의견 표시를 할 수 없다. 하지만 가짜 ID나 인력 동원으로 여전히 대량 댓글을 달 수 있어 여론 조작 여지를 사실상 열어 놓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드루킹이 자체 조작한 ‘킹크랩’ 서버처럼 강력한 매크로(동일 작업 반복 프로그램)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정치권과 일부 전문가들이 요구하고 있는 ‘아웃링크’(뉴스 클릭 시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 방안도 빠졌다. 현행 포털은 본인이 인증한 휴대폰 번호 1개로 ID를 3개까지 만들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휴대폰 번호 100개만 수집하면 300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이를 댓글부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사람당 댓글 수를 제한해 봤자 드루킹처럼 ID를 2000여개씩 확보하고 있다면 여론 조작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못하는 셈이다. 김인성 정보기술(IT) 칼럼니스트는 “오히려 1인당 댓글 수 제한이 실제로 댓글을 많이 달지 않는 일반인들한테나 족쇄가 될 뿐 바이럴(입소문) 마케팅꾼이나 여론 선동꾼들한테는 제재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댓글 조작 세력들은 IP(인터넷 주소)를 수없이 많이 돌리거나, 지인 ID를 여러 개 만드는 방식으로 얼마든지 공감을 누르고 댓글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도 “동일한 시스템상에서도 인터넷 여러 곳을 경유해 IP를 달라지게 만들면 네이버 필터링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에 대해 “구글, 인스타그램 등 외국 포털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실명 인증 ID를 3개까지 만들 수 있고, 휴대폰도 한 사람 주민번호 명의로 3대까지 만들 수 있다”면서 “현행법이 바뀌지 않는 한 이 부분은 손쓸 수 없다”고 해명했다. 아웃링크 전환에 대해서도 “회사 비즈니스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정치권이 법적 규제로 강제하지 않는 한 선제적으로 나서지는 않겠다는 태도다. 다만 네이버 측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이용자 로그인 패턴 학습 및 추가 인증 ▲기계적 어뷰징(abusing·남용)이 의심되는 ID 차단 ▲이상 클라우드 서버를 통한 IP 접근 차단 등 어뷰징에 대한 기술적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네티즌은 “댓글 조작단에는 댓글 수 제한이 사실상 소용없으니 포털이 기사 노출 편집, 순위 재구성 등의 ‘편집 장난’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네이버 스스로 감당할 수 없게 된 언론 기능을 스스로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와 매크로에 대한 대책을 계속 고민하고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광고총연합회와 한국광고주협회, 한국광고학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네이버의 개선 방안이 기대 이하”라며 ‘실시간 인기 검색어(실검) 폐지, 아웃링크 도입, 포털법 제정’을 주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네이버, 아웃링크 관련해서 “언론사와 관련 내용 정리”

    네이버, 아웃링크 관련해서 “언론사와 관련 내용 정리”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을 계기로 야권으로부터 댓글조작을 묵인·방임했다는 비판을 받는 네이버가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로 발생하는 수입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25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방문한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와의 면담에서 “네이버가 ‘뉴스장사’, ‘댓글장사’를 한다고 하는데, 뉴스 콘텐츠로 인한 수입 부분을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아웃링크’ 전환과 관해서도 “언론사마다 이해관계의 많은 부분이 달라서, 관련 의견을 듣고 어떤 방식을 취하는 것이 현명한지 최대한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뉴스 보기가 ‘아웃링크’(Outlink) 방식으로 전환되면 독자들은 포털 사이트에서 기사를 클릭한 후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로 직접 연결돼 기사를 읽거나 댓글을 달 수 있다. 이에 비해 현재 네이버가 취하고 있는 ‘인링크’(Inlink) 방식은 언론사의 기사를 클릭하면 포털 사이트 안에서 기사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인링크 방식의 경우 포털 사이트가 독자들을 사이트 내에 계속 머물게 하면서 포털 내 웹툰, 검색창 등 다른 콘텐츠로의 소비까지 유도할 수 있다. 이는 정치권이 네이버에 대해 “취재 기자 한 명도 없이 ‘뉴스장사’ 하면서 막대한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하는 근거가 됐다. 이날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한 대표 등 네이버 임원진을 향해 네이버의 뉴스편집이 자의적이고 왜곡됐다고 몰아세웠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네이버가 직접 뉴스편집을 하지 않겠다고 이미 밝혔다. 적용 시기는 올해 말이라고 했지만 가급적 빠른 시기에 하겠다”며 “뉴스편집 기술을 시험 적용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뉴스 서비스를 총괄하는 유봉석 전무는 “지금 현재도 네이버의 뉴스 배열 중 사람이 직접 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헤드라인 영역의 5% 정도”라며 “뉴스 배열 자동화를 연말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때 댓글조작과 여론 조작의 판이 이뤄진 곳이 네이버”라며 “뉴스편집 장사를 해서 호가호위한 네이버의 책임이 크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털 ‘뉴스 장사’는 계속… 여론 조작 근본적 개선 눈감아

    포털 ‘뉴스 장사’는 계속… 여론 조작 근본적 개선 눈감아

    댓글 조작 논란 피하기만 급급 아웃링크 방식 등도 검토 필요 포털은 “이용자 편리성 우선” 정치권, 관련 규제 법안 봇물네이버가 댓글 개편안을 서둘러 내놓기로 한 것은 드루킹 사건과 맞물려 포털이 온라인 여론 조작·왜곡을 방기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진 데 따른 것이다. 그럼에도 네이버를 위시한 포털이 당장 문제가 된 ‘댓글 논란 피하기’에만 급급한 채 여론과 정치권 눈치만 보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표현의 자유’와 ‘쌍방향 소통’을 방패막이 삼아 그동안 근원적 문제로 지적됐던 ‘온라인 여론 왜곡·조작’ 개선에 대해서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사 뉴스를 자체 플랫폼에서 보여 주는 지금의 ‘인링크’ 방식에서 언론사 홈페이지로 옮겨 가는 ‘아웃링크’ 방식으로 변경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읽힌다. 포털들은 “이용자 편리성이 우선”이라는 태도다. 네이버 관계자는 “댓글 정책은 바꾸는 게 불가피하지만 아웃링크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른 사이트로 옮겨 간 이용자들이 ‘다시 돌아오기 불편하다’고 불평하는 데다 도박·음란물 등 광고에 대한 불만도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변명에 지나지 않는 논리”라면서 “현재 인터넷 이용자의 습관은 포털들이 길들이기한 결과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최 교수는 “포털들의 논리는 이용자 체류 시간을 극대화해 광고 수익을 늘리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사용자가 볼 뉴스를 포털이 미리 정해 주는 여론 조작의 부작용이 높다”고 반박했다. 헌법상 권리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포털의 댓글 장사에 대한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앞서 네이버 자체기구인 뉴스편집자문위원회에서는 지난해 12월 일부 위원이 “댓글도 조작 가능성이 있다”며 강도 높게 경고했지만 네이버 측은 “감시를 잘하고 있다”며 어물쩍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권에서는 2012년 위헌 결정이 난 인터넷 실명제를 부분적으로 재도입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의 ‘드루킹 방지법’을 비롯해 같은 당 박성중 의원의 ‘아웃링크법’,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매크로 방지법’ 등 관련 규제 법안도 쏟아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존중할 것은 표현의 자유이지 포털의 여론 조작이나 방종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놓고 있다. 댓글통계시스템 워드미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6일까지 네이버 뉴스에 댓글을 단 이용자는 170만명이다. 이 중 1000개 이상 댓글을 단 이용자는 3000여명으로 전체 인터넷 사용 인구의 0.006%에 불과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역시 전화번호 한 개로 인증하면 아이디를 여러 개 확대 생산할 수 있어 댓글의 ‘공감순’을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 정치적 목적을 가진 극소수가 사이버 여론을 통제하는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근본적으로 매크로(댓글 자동 생성 프로그램) 등을 통한 조작 시도, 차단 현황 등을 포털들이 주기적으로 공개해 자정 능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제안했다. 최재용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장은 “댓글 실명제 도입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면, 언론사 사이트에 ‘소셜 로그인’(페이스북 등 SNS 계정 인증)으로 댓글을 달게 하면 악성 댓글이나 매크로 조작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진봉 교수는 “당장 포털 댓글의 공감·비공감부터 없애야 한다”면서 “이런 장치는 포털의 트래픽을 올리기 위한 수단인데 결국 매크로의 공격 대상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김인성 정보기술(IT) 칼럼니스트는 “검색 결과에 광고나 상업적 콘텐츠가 먼저 노출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면서 “포털이 독점하고 있는 수익도 언론사 등 콘텐츠로 검색 결과에 기여하는 매체들이 공유하도록 법을 고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매크로 못막는다던 네이버… 또 불거진 개혁론

    매크로 못막는다던 네이버… 또 불거진 개혁론

    ‘도배’ 차단 기능도 소용 없어 “추천 댓글 여론 왜곡 가능성 포털 정책 근본적 전환 필요” MSN에는 댓글창 아예 없어 드루킹 일당의 네이버 댓글 조작 사건 이후 포털 사이트의 댓글 및 뉴스 서비스 체계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 등 포털이 매크로(반복 명령 실행 프로그램)를 활용한 댓글 조작을 알고서도 방치했다는 책임론도 불거졌다. 이 기회에 국내 포털의 댓글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네이버는 18일 “매크로 등 자동 댓글 작성 프로그램으로 도배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달 캡차(APCHA)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캡차는 같은 아이디로 똑같은 댓글이 일정 수 이상 올라오면 해당 아이디 사용자에게 문자, 숫자를 조합한 이미지를 보여 주고, 이를 그대로 입력해야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는 창이다. 그러나 이런 장치 역시 ‘언 발에 오줌 누기’ 격이라는 게 업계 지적이다. 예컨대 10초가 지나야 댓글이 달릴 수 있게 포털이 조치해도 15초, 20초마다 댓글이 달리도록 설정을 바꾸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알고서도 댓글 조작을 방치한 게 아니다”라면서 “조작 의혹 댓글들을 자체적으로 파악해 처리할 것은 처리하나, 모두 다 찾아 대응하는 건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드루킹처럼 매크로는 물론 한 사람이 여러 아이디로 접속하는 식의 수작업을 하면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다”고 시인했다. 네이버는 앞서 2006년 4월부터 댓글제한 정책을 펴고 있다. 아이디 하나당 하루 댓글 20개, 댓글에 대한 답글 40개로 제한을 둔다. 다음 역시 ‘하루 댓글 30개, 댓글 등록 후 15초 내에는 추가 등록 불가, 댓글 1건당 글자수 300자로 제한’ 등을 시행 중이다. 일각에선 포털 사이트 위주의 국내 뉴스 서비스와 댓글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마저 나온다. 구글, 바이두 등 해외 주요 검색엔진들은 뉴스를 아웃링크(outlink) 방식으로 전한다. 뉴스 페이지에 기사 제목, 요약문만 뜨고 기사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페이지로 연결된다. 반면 국내 포털은 각각 자신들의 뉴스 화면에서 언론사 기사 전체를 보여 주는 인링크(inlink) 방식이다. MSN은 기사의 댓글 창을 아예 없애 조작의 여지를 원천 차단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인링크 방식은 포털들이 광고 수익으로 연결되는 페이지뷰,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기법”이라고 지적했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추천 수로 댓글 순서를 재배치하는 것 역시 여론 왜곡 가능성이 있다”면서 “댓글 자체는 허용하되 특정 댓글을 맨 위로 올리기 위한 추천 기능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포털의 자정 의지가 낙제점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김인성 IT 칼럼니스트는 “한 사람이 여러 아이디를 만들 수 있거나, 한 IP로 여러 아이디 로그인을 해도 문제없는 포털 운영 방식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포털 기업들은 현재 댓글 폐지에는 반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터넷은 전형적인 쌍방향성의 공간”이라면서 “댓글은 중요 서비스 중 하나로 오히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촉매제”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댓글 조작을 차단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네이버는 이날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 기술을 도입해 댓글의 어뷰징(abusing·오용) 탐지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댓글을 최신순 혹은 인기순, 호감순 등 어떤 식으로 먼저 노출시킬지는 계속 논의 중”이라면서 “지난달 30일 출범한 댓글정책이용자패널에서 월 1회 간담회를 통해 사용자 의견을 수렴하겠다”고도 했다. 최근 네이버는 “다음달부터 매크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반기 안에 뉴스 편집을 AI에 100% 맡기는 등 여론조작 가능성을 없애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도 “AI를 활용해 조작 댓글로 의심되면 블라인드 처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민주, 대선 직후 의도적 ‘드루킹’ 고발 취하 요구 의혹

    민주, 대선 직후 의도적 ‘드루킹’ 고발 취하 요구 의혹

    바른미래 “댓글조작 사전 인지” 민주 “합의에 의해 취하” 반박 檢 “드루킹, 보수 수사 촉구하려 보수로 위장해 댓글” 잠정 결론19대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에 누적된 고소·고발 사건을 대선 직후 취하할 때 김동원(필명 드루킹)씨 사건을 민주당이 특정해 고발을 취하했다는 의혹이 18일 제기됐다. 당시 소송 당사자였던 국민의당은 대선 여론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기관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해당 사건의 고소·고발을 취하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2017년 9월 당시 국민의당에 9건의 고소·고발 사건을 취하해 달라고 요청했다. 9건의 사건에는 ‘성명불상자 14명’ 명의의 사건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되어 있었다. 지난해 4월 국민의당이 ‘문팬 운영위원회라는 유사 기관을 설치해 회원에게 댓글 게시, 실시간 검색 등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안철수 후보를 비방했다’는 취지로 네티즌 14명을 고발한 사건이다. 이른바 ‘드루킹’ 김씨가 포함된 사건이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드루킹이 포함돼 있어 우리 당이 고소·고발 사건의 취하를 요구했다는 의혹 제기는 사실과 다르다”며 “양측 간 합의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 열성 팬과 안철수 대표 열성 팬에 대해 했던 고소를 동시에 취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민주당이 댓글 조작을 사전에 인지한 것이며 드루킹 고발이 댓글 조작 수사로 확산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촉구했다. 한편 김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김씨가 보수 진영의 댓글 조작 실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을 만들기 위해 댓글 조작을 모의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는 인사 청탁이 좌절된 정치 브로커의 음해 공작이라는 민주당의 주장과 차이가 있는 것이어서 향후 민주당과 김씨의 진실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진동)는 김씨 등 3명을 형법상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전날 구속기소하면서 “보수 지지층에서 댓글 순위를 조작하는 것처럼 가장해 보수층의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을 만들기로 모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 등은 보수 지지층이 인터넷 댓글 순위를 조작하는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지난 1월 15일 ‘매크로 프로그램’을 입수했다. 매크로 프로그램은 이날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박모(30·일명 서유기)씨가 구한 것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경공모 회원 “드루킹, ‘민주당은 양아치, 한국당에 선 댈 수 있다’ 주장”

    경공모 회원 “드루킹, ‘민주당은 양아치, 한국당에 선 댈 수 있다’ 주장”

    정치 댓글 조작논란의 장본인인 드루킹이 민주당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 접촉을 시도하려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한 회원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드루킹이) 김경수, 안희정 쪽에 줄을 대려다 (잘 되지 않자) ‘이쪽(더불어민주당)도 양아치’라면서 자유한국당 쪽에도 선을 댈 수 있다고 공공연히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원은 이어 “(드루킹은) 김 의원이 텔레그램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자 ‘괘씸하다’면서 (그를) 협박하고, 이쪽이 아니면 다른 쪽을 또 뚫을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회원은 현재 “(제보 회원에 대한) 색출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음성변조를 해도 다시 원래 음성을 되돌릴 정도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드루킹 구속이후 경공모 분위기와 관련, “논란이 커지며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지만 며칠 내내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니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운영진이 드루킹 블로그를 다시 연 것은 “여론이 좋지 않으니 파워블로거로서 써왔던 글을 개방해 알린다는 의미도 있고 이미지 전환을 꾀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이 회원은 현재 의혹이 불어나는 경공모 운영비와 관련 “물품 판매를 열심히 하는 회원은 등급이 올라갈 때 가산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금은) 강의비와 판매 대금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배후설’에 대해선 “황당하다”며 “회원들과 드루킹은 정치인들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말귀를 알아듣는 ‘AI 아파트’ 시대

    내 말귀를 알아듣는 ‘AI 아파트’ 시대

    AI 스피커에 IoT 플랫폼 연결 음성으로 가전제품·난방 등 조작 이통사·아파트건설사 제휴 붐 “XXX, 나 외출해”라고 말하며 집을 나선다. 집안 전체 조명과 에어컨 등 전자기기가 꺼진다. 가스밸스가 잠기고 보안 시스템이 가동된다. 신발을 신고 현관문 밖으로 나오니 엘리베이터가 미리 와서 서 있다.요즘 이동통신 3사는 저마다 인공지능(AI) 아파트를 짓기 위해 건설사들과 업무협약(MOU)을 맺느라 바쁘다. 스마트폰과 AI 스피커, 가전제품에 이어 아파트도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시대가 왔다.●SKT, 40개 건설사와 스마트홈 손잡아 기존 스마트홈이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스마트폰이나 벽에 설치된 스마트패드(월패드) 등으로 조작했던 것과 달리 AI 아파트는 IoT를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게 한 형태라고 생각하면 쉽다. 대체로 최근 수요가 늘어난 AI 스피커가 스마트홈에 깔린 IoT 플랫폼과 연결된 형태다. 아파트 시공 단계부터 이통사가 참여하면 IoT 플랫폼이 붙박이 가구처럼 ‘빌트인’으로 들어간다. IoT 기능이 있는 가전제품은 물론 엘리베이터, 주차장, 관리실, 폐쇄회로(CC)TV 등 공용시설과 난방, 조명, 가스, 현관문 등 집안 시설까지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AI 스피커 필요 없는 아파트도 준비 SK텔레콤은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SK건설 등 40개 건설사와 스마트홈 제휴를 맺고 있다. 특히 시공사가 아닌 시행사(부동산 개발회사) 엠디엠플러스와도 협약을 맺어 자사 스마트홈 서비스를 단독 공급하기로 했다. 최근엔 부동산 개발기업인 아시아디벨로퍼와 함께 음성인식 기능 자체를 빌트인해 AI 스피커가 필요 없는 아파트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IoT 기기를 통해 도서관, 수영장, 헬스장 등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의 예약과 출입 등록이 가능해진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스마트폰 앱이나 월패드로 주민투표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IoT 플랫폼에 가장 많은 기기가 연동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관계자는 “스마트홈 기준 350개로 업계 최다”라고 했다. ●KT, 호텔·상업시설에도 적용 추진 KT는 자사 인공지능 플랫폼 ‘기가지니’를 홈 IoT에 접목시켜 ‘기가지니 아파트’ 솔루션을 만들었다. 특히 그룹 내에 부동산 종합회사인 KT에스테이트가 있어 아파트와 오피스텔뿐 아니라 호텔, 상업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할 계획이다. KT의 기가지니 아파트가 적용된 첫 AI 아파트는 부산 영도구 롯데캐슬 블루오션으로 지난해 8월 입주가 시작됐다. 음성 명령으로 TV화면을 통해 실내 공기나 가전기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전기·수도의 사용량을 전월과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집을 비운 기간 동안 집 앞에 다녀간 방문자 이력, 도착한 택배 목록도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 ‘클로버’ 기반 서비스 LG유플러스는 지원건설이 시공하는 ‘지원더뷰’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AI 아파트 IoT 시스템을 구축한다. LG유플러스의 AI 스마트홈은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기반으로 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검색 포털 특성상 데이터베이스가 방대하다”면서 “자연어까지 더 편하게 알아듣는 똑똑한 AI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내 카카오AI 제어시스템도 출시 계획 최근 ‘카카오 3.0’을 선언한 카카오도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AI 개발 플랫폼 ‘카카오I’는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 미니’를 넘어 자동차와 아파트에 적용된다. 포스코건설, GS건설 등과 협업해 올해 안에 카카오 AI가 탑재된 아파트 제어 시스템이 나온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창원 서울시의원 발의 ‘보행권 확보-환경개선 조례개정안’ 통과

    김창원 서울시의원 발의 ‘보행권 확보-환경개선 조례개정안’ 통과

    서울시의회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7일 제279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서울특별시 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기본 조례’가 개정되어 횡단보도 보행 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조례안은 ‘모든 시민은 횡단보도 보행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해 시민의 보행 중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조례안은 시민의 의무를 부과하고 있지는 않으나, ‘보행 중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사항’을 시장의 책무로 규정해 서울시가 관련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근거로 서울시는 안전캠페인, 표지판 부착 등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7일 오전 10시 서울시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수일 박사(현대해상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017년 조사 결과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국민은 28.3%로 조사됐다”며 “최근 5년간 보행 중 스마트폰 관련 차대인 사고가 1.5배 증가했다”고 연구 결과를 밝혔다. 이 박사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차사고의 경우 응답자의 21.7%가 경험했다”며 실제 실험 결과를 통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시 인지거리가 50%, 시야폭은 56% 감소하며 전방주시율이 15%로 나타났다는 결과를 발표해 경각심을 높였다. 이 박사는 “해외 관련 안전대책 및 법 제도 검토 후 국내에도 보행 중 스마트폰 관련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자 오주석 박사(도로교통공단)는 “이용자들의 40%는 보행 시 단순한 음악 청취 외 동영상 시청이나 인터넷 검색 등 다른 기능도 함께 사용하고 있다”며 “이 경우 청각+시각 자극을 동시에 차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65.2%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보행 중 스마트기기 사용의 위험성은 알고 있지만, 강제적인 법, 제도적 조치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고, 교통안전 홍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수가 공감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적극적인 교육 및 홍보가 필요함을 설명했다. 오 박사는 이와 함께 “‘보행 중 스마트기기 사용은 사고 위험이 높은 일이지만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는 왜곡된 인식 또한 바꿀 동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정 토론을 맡은 고준호 교수(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는 “세계적 흐름을 볼 때 서울시에서도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보행 중 휴대폰 이용과 사고와의 보다 명확한 인과관계를 인지하고 △해외 물리적 시설 개선 사례를 좀 더 연구하여 강제적 규제방식과 어느 것이 효과적인지 판단하고 △벌금부과를 위한 행정비용을 고려하여 정책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서형석 기자(동아일보 사회부)는 “이번 조례 개정을 계기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문제에 대해 폭넓게 다루는 것은 필요하다”며 “‘도로 외 구역’에 대한 문제, 도로 환경 및 시설 문제인지 개인 부주의에 따른 문제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의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한 이충민 씨는 “현재 사고 시 보험 과실 비율을 정할 때 여러가지 요소가 존재하는 데 조항에 스마트폰 및 전자기기 조작 등으로 인한 전방주시태만의 사유가 인정되는 경우, 보행자에게 일정 이상의 과실을 적용하는 방법도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는 최대한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홍보 및 경고물을 활용하고 나아가 의무를 부과하는 방법을 법제화한다면 사고 예방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백운석 과장(도시교통본부 보행정책과)은 “서울시는 2016년부터 5곳에 스마트폰 사용 제재 관련 표지문을 설치하고, 올해 이것을 확대하고자 계획 중”이라며 “오늘 토론회가 전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한 사고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간접적으로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 사안에 대해 강제적으로 접근할 것인지, 간접적으로 접근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규제 방법이 생긴다면 전면적으로 실시할지, 부분적으로 실시할 지도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T 신트렌드] 악의적 AI 활용, 어떻게 대응할까/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IT 신트렌드] 악의적 AI 활용, 어떻게 대응할까/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은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흔히 사용하는 웹 검색에서부터 기계 번역, 얼굴 인식, 의료 영상 분석까지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분야는 점점 늘 것이다. 사람의 지능 행동을 자동화하는 인공지능은 인류의 삶을 이롭게 하는 데 가장 큰 가치를 둔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도와주는 것처럼 많은 분야에서 그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인공지능의 악의적인 활용에 대해서는 관심이 낮다.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우려만 있을 뿐이다.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은 인공지능의 어두운 면을 구체적으로 공론화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첫 번째 결과물로 ‘인공지능의 악의적인 사용에 대한 예측, 예방, 완화’라는 보고서가 최근 발간됐다. 이 보고서는 인공지능으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분석한 영국 옥스퍼드대와 미래인류연구소, 인간친화적인 인공지능 기술 개발 비영리단체 OpenAI 등 7곳이 공동으로 작성했다. 인공지능의 고도화에 따른 위협은 다양한 종류의 보안 이슈와 직결된다. 먼저 디지털 보안 분야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의 고도화 문제가 가장 크다. 이와 함께 학습 데이터의 오염으로 인한 인공지능의 오작동, 사람처럼 말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피싱 범죄,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이용한 해킹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물리적인 보안 분야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드론을 활용한 공격, 자동화 무기의 해킹을 통한 원격 조작, 자율주행차의 악의적 활용처럼 물리 보안 분야는 우리의 삶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인공지능의 악의적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몇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정책 입안자는 반드시 인공지능 연구자와 협업해 악의적인 인공지능의 활용에 대한 예방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 연구 개발자는 기술의 양면성을 인지하고 부정적으로 사용될 경우에 대한 파급효과를 심도 있게 고려해야 하며 양면성은 모범 사례를 통해 증명돼야 한다는 부분을 제안했다. 또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의 공개와 관련된 모델 개발, 인공지능 연구자의 책임 의식 제고를 위한 윤리 교육, 정책적인 개입을 통한 안전한 인공지능 개발 등을 향후 연구 분야로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인공지능의 고도화에 따른 역효과를 심도 있게 다룬 점에서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돌이켜보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인공지능과 인류의 성공적인 공존을 위해 악의적인 인공지능 예방을 위한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 갤스9만 있냐…‘똑똑한 카메라‘ 우리도 있다

    갤스9만 있냐…‘똑똑한 카메라‘ 우리도 있다

    소니, HD급 슬로모션 영상 자랑 LG, AI 카메라 촬영모드 최적화 노키아, 獨 렌즈명가의 렌즈 적용 HTC, 측면 프레임 누르면 ‘찰칵‘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9은 누구보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갤스9처럼 화려한 언팩 행사는 없었지만 경쟁사들도 새로운 기능과 기술로 무장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2’, LG전자 ‘V30S씽큐’, 노키아 ‘노키아8 시로코’, HTC ‘U11플러스’등이 대표적이다. 경쟁사들의 흥미로운 기능들을 체험해 봤다. ●소니 “갤스9보다 우리가 먼저 보유” 초당 960프레임을 촬영해 극적인 슬로모션 영상을 만든 갤스9의 ‘슈퍼 슬로모션’은 사실 소니가 1년 앞서 스마트폰에 담았던 기술이다. 소니는 이번 전시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2를 공개했다. XZ2는 전작부터 담겼던 슈퍼 슬로모션 영상을 풀HD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고이케 노부유키 동아시아 지역 경영관리 담당 선임은 “갤스9의 슈퍼슬로모션은 아직 HD급 영상이지만 이는 이미 지난해 우리가 보였던 기술일 뿐”이라고 말했다. 갤스9에 사용자의 3차원(3D) 캐릭터를 만들어 주는 ‘증강현실(AR) 이모지’ 기능이 있다면 XZ2엔 ‘3D 크리에이터’가 있다. 소니 부스에 마련된 3D 크리에이터 체험 공간은 관람객들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릴 정도로 인기였다. 앱을 켜고 약 30초 동안 얼굴 주변을 이리저리 비췄더니, 기기는 얼굴의 굴곡을 읽어서 3D 형상을 만들었다. 특별한 점은 만들어진 3D 영상을 페이스북 등에 올릴 수 있는 기본이고 소니픽처스가 지적재산권을 가진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에 삽입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기기 내에서 3D 영상을 3D 프린트나 크리스털 프린트로 출력해 낼 수도 있다. ●‘Q렌즈´로 찍으니 촬영 정보가 한번에 LG전자 V30S씽큐가 내세운 기능은 인공지능(AI) 카메라와 ‘Q렌즈’다. Al 카메라는 피사체가 사람인지 풍경, 동물, 음식인지 스스로 인식해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한다. 카메라로 체험장에 전시된 과일을 비췄더니 ‘음식’ ‘과일’ ‘접시’ 등의 단어가 화면에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다른 관람객이 지나가다 카메라 앵글에 들어가니 다시 ‘정장’ ‘사람들’ 같은 단어들이 나타나며 카메라가 영상을 분석했다. Q렌즈는 촬영한 사물에 관한 정보를 알아서 찾아 주는 기능이다. 관계자가 자신의 블루투스 헤드셋을 벗어 Q렌즈로 찍었더니 금방 헤드셋 관련 쇼핑 정보 검색 결과가 화면을 꽉 채웠다. ●터치 하나로 수동 카메라처럼 조작도 노키아8 시로코는 독일 칼자이스 렌즈를 채용했다. 전시장에는 실제 카메라 렌즈처럼 여러 겹으로 만들어진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도 전시됐다. 노키아는 또 터치 하나로 신형 스마트폰 카메라를 수동 카메라처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게 했다. 감도, 셔터스피드, 화이트밸런스 등을 엄지손가락으로 드래그해 조절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퀴즈´ 기능으로 음악재생까지 OK U11플러스는 ‘스퀴즈’ 기능이 인상이다. 스마트폰을 측면 프레임을 꾹 움켜쥐면 기기가 반응해 자동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 준다. 같은 방법으로 지도를 확대하거나 음악을 재생할 수도, 중지할 수도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불러낼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뉴스를부탁해]전명규는 빙상 ‘대부’인가 ‘적폐’인가

    [뉴스를부탁해]전명규는 빙상 ‘대부’인가 ‘적폐’인가

    전명규(55)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 겸 한국체대 교수는 얼음판 논란의 한가운데 있는 인물입니다. 전 부회장 만큼 공과가 뚜렷하게 갈리는 사람도 없을 겁니다. 동계스포츠 불모지에서 쇼트트랙을 일으켜 세운 장본인이지만 30년 가까이 제왕적인 권력자로 군림했습니다. 세계무대에서 쓸어담은 메달이 800개에 달하는, 자타공인 ‘메달 제조기’이지만 쇼트트랙 파벌, 승부조작, 선수 폭행 등 나쁜 관행을 심은 인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전 부회장과 관련된 기사는 대부분 비실명으로 보도됩니다. ‘빙상연맹 고위임원 A씨’처럼 말입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가 열린 지난 18일 “아침 일찍 이상화를 깨워 컨디션을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임원도 전 부회장입니다. 이상화가 “이미 깨어 있었고 격려를 받았다”고 대신 해명(?)했습니다만, 굳이 중요한 시합을 앞둔 선수를 찾아 갔어야 했느냐는 부정적인 시선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전 부회장은 19일 밤에도 이슈 한가운데 섰습니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여자 팀 추월 경기가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이상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경기에서 맞붙은 네덜란드팀을 제껴야 할 우리 선수 둘이 같은 편인 노선영(29·콜핑팀)을 한참 따돌리고 결승선에 먼저 들어왔습니다. 김보름(25·강원도청)과 박지우(20·한국체대)였습니다.거기까진 뭐 그럴 수 있다 칩시다. 그런데 경기 끝난 후가 더 이상했습니다. 낙심한 노선영은 벤치에 혼자 앉아 고개를 떨궜습니다. 그를 위로한 건 외국인 코치 밥 데용뿐이었습니다.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 없이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김보름은 “뒤에(노선영이) 많이 뒤처졌다. 선두는 14초대에 들어왔는데 뒤에 16초에 들어왔다”며 막판 스퍼트에서 뒤처진 노선영에 패배 원인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스포츠맨십이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닌 올림픽에서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장면이었습니다.불협화음은 이미 예고됐습니다. 노선영은 올림픽에 앞서 전 부회장의 전횡을 폭로했습니다. 노선영은 지난달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주도로 이승훈(30·대한항공), 정재원(17·동북고), 김보름 3명이 태릉이 아닌 한국체대에서 따로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빙상연맹이 메달을 딸 선수들을 미리 정해놓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심한 차별 속에 훈련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털어놨습니다.일각에서는 ‘내부 고발자’ 노선영을 연맹 차원에서 따돌린 게 아니냐고 의심합니다. 노선영을 공개적으로 망신주려고 마지막 바퀴에서 저 멀리 떨어뜨려 놓은 게 아니냐는 음모론도 나옵니다. 노선영과 김보름, 박지우는 지난해 치러진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사이입니다. 노선영의 실력이 두 선수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반론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음모론의 화살은 전 부회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전 부회장은 전설적인 빙상 지도자입니다. 쇼트트랙이 시범 종목이던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부터 15년 동안 대표팀 감독으로 쇼트트랙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김기훈, 김동성, 김소희, 전이경, 안현수 등 수많은 스타를 발탁하고 ‘칼날 들이밀기’, ‘호리병 주법’ 등 한국 대표팀 전매특허 기술을 개발해 빙상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는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등 빙속 3총사의 금메달을 따는데 기여했습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백마장, 맹호장, 거상장, 청룡장 등 체육훈장 4개를 챙겼습니다.명감독이지만 공격의 대상도 됐습니다. 특히 자신의 제자인 한국체대 선수를 중심으로 대표팀을 짜거나 에이스 선수에게 메달을 몰아주려고 들러리(희생양)를 만드는 작전으로 많은 사람을 적으로 돌렸습니다. 전 부회장이 지금처럼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로 오른 것은 4년 전인 2014년 2월 소치올림픽 때였습니다. 한국 대표팀에서 탈락한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해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국내에선 ‘도대체 누가 안현수를 쫓아낸거냐’는 공분이 일었습니다.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씨는 소치올림픽에 즈음해 한 인터뷰에서 “한국체대 지도교수님이자 연맹의 고위 임원으로 계시는 분 때문에 많은 피해와 고통을 당해 러시아로 갔다”면서 “그 분 말씀이라면 조금 이상하더라도 모든 것이 다 승인된다는 사실이 빙상 부모들 사이의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부회장을 두고 한 말입니다. 같은 시점에 한국 빙상계 원로 장명희 아시아빙상경기연맹(ASU) 회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연맹의 고위 임원을 ‘원흉’으로 지목했습니다. 그러면서 “추종하는 세력은 잘못도 용서해주고 눈 밖에 나면 출전 선수를 수시로 바꾸는 불이익을 준다”며 “제왕적인 권력을 갖고 있어서 불이익을 당해도 선수는 아무 소리를 못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 배경에도 이 임원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명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누군지는 말 안해도 아시리라 믿습니다.여론은 싸늘했습니다. 온 국민이, 그리고 청와대마저 전 부회장의 적이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소치올림픽이 열리는 중에 문화체육관광부 신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파벌주의와 줄 세우기, 심판부정 등 체육계 저변에 깔려 있는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 부회장을 겨냥한 ‘레이저’였다는 게 중론입니다. 전 부회장에게도 소치올림픽은 최악의 올림픽이었습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처음으로 메달 없이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전 부회장은 대표팀 부진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연맹 부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한국체대 교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김종 당시 문체부 차관이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를 만들고 빙상연맹을 감사하는 등 ‘연맹 개혁’에 나섰지만 뾰족한 성과는 없었습니다. 전 부회장은 3년 만인 지난해 2월 1일 빙상연맹 부회장에 복귀합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성적을 끌어올릴 사람은 그 밖에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연맹 관계자도 당시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 경기력 향상 차원에서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오래 맡았던 전 부회장을 다시 불러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아직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여자 팀추월 의혹’의 배경이 전 부회장이라는 근거도 없습니다. 전 부회장이 이번 논란의 책임을 지고 또 한번 자리에서 물러날지도 모릅니다. 그랬다가 2022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제조기’로 복귀할지도 모를 일입니다.그런데 확실한 게 하나 있습니다. 엘리트 스포츠의 ‘성적 지상주의’가 적폐라는 사실 말입니다. 금메달을 따지 못해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공정하고 치열한 경쟁 끝에 승부가 갈린 뒤 패자는 승자를 축하하고 승자는 패자를 위로하는 스포츠 정신을 우리는 기대합니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4위에 그쳤지만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을 환한 웃음으로 축하한 김아랑,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진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이상화의 뜨거운 우정, 5전 전패에도 쉴 새 없이 얼음판을 지치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빛나는 도전이 그랬습니다.빙상계는 이런 스포츠 정신을 해치는 불공정하고 비민주적인 관행이 없는지 스스로를 되돌아 봐야 합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뉴스를 부탁해]궁금한 뉴스를 서울신문에 부탁하세요. 화제가 되는 이슈를 요리조리 뜯어보고 속 시원히 풀어드립니다.
  • ‘실검전쟁’ 핫이슈 바로미터에서 사이버 공방전 창구로 변한 검색창

    ‘실검전쟁’ 핫이슈 바로미터에서 사이버 공방전 창구로 변한 검색창

    포털사이트의 ‘실시간급상승검색어’(실검)가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본래 사회적 관심사의 변화 양상을 실시간으로 보여 준다는 데 의의가 있었지만, 지금은 특정 네티즌 집단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창구로 변해버렸다는 지적도 나온다.2일 각 포털사이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네이버에서 ‘총선 때 보자’라는 단어가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올랐다. 전국단위 선거인 총선과 관련한 특별한 이슈가 없었는데도 갑자기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추적 결과 진앙지는 회원 수가 40만명이 넘는 한 가상화폐 온라인 커뮤니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날 게시판에 ‘총선 때 보자’를 실검 상위권에 올리자는 글이 올라왔고, 회원들이 잇따라 검색어 창에 해당 단어를 넣고 ‘검색 러시’에 동참한 것이다. ‘총선 때 보자’는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규제 움직임을 보이는 정부와 규제 입법을 추진 중인 정치권에 대한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경고메시지였다. 지난달 24일에는 네티즌들 사이에 ‘검색어 전쟁’이 벌어졌다. 한쪽에서는 ‘평화올림픽’을, 다른 쪽에서는 ‘평양올림픽’을 실검 1위에 올려놓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평화올림픽 검색팀은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여권 지지층으로, 평양올림픽 검색팀은 남북 단일팀 구성에 반대하며 현 정부와 여권을 비판하는 야권 지지층으로 분류됐다. 검색전은 치열했다. 상대 진영의 검색어를 순위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다른 상위권 검색어를 동시에 검색하는 ‘양동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다스는 누구꺼?’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실소유주 논란이 불거진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한 단어였다. 주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세력이 검색전을 이끌었고 결국 이 표현은 유행어로 번졌다. 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고마워요 문재인’ 검색어를 실검 1위에 올려놓았다. 이런 사례들은 네티즌들이 협심해 실검을 의도적으로 바꿔 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인터넷상에서 형성된 특정 여론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실검 순위를 흔들어 놓은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의도적인 ‘실검 올리기’가 일종의 여론조작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실검 순위에 네티즌들의 사회적 관심사가 자연스럽게 반영된 것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실검 상위권에 오르면 정치·사회, 경제·산업 분야 등 사회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정치·사회적으로는 사회 여론을 주도하며 정치적 이득을 챙길 수 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실검에 등장하면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이에 따라 매출이 증대되고 광고 단가도 상승한다는 점이 파급 효과라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업체들은 조직적인 검색어 조작을 시도해 매출을 올리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언론의 실검 확대 재생산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으로 꼽힌다. 인터넷 언론들은 많은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일제히 상위권에 오른 검색어를 제목에 포함해 기사를 작성한다. 결국 네티즌뿐만 아니라 언론도 실검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실검은 무조건 검색 총량이 많다고 해서 순위권에 오르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 꾸준히 검색되던 단어가 아니라 아예 새로운 단어가 집중적으로 검색돼야 실검 순위에 오른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집단적인 움직임을 통해 실검 1위에 오른 검색어들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단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실검은 특정 시점 어떤 키워드의 절대적인 검색량이 아니라 과거시점 대비 검색량 상승률로 집계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동시에 같은 키워드를 검색하면 실검 순위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동일 IP(인터넷 프로토콜)로 대량 검색을 시도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막고 있다”면서 “실검 조작 논란이 있지만 사람들이 정보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로서의 장점이 훨씬 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스스로 실검 조작에 관여한다는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지난해 ‘데이터랩’ 페이지를 도입해 시간별 실검 추이를 공개하고 있다. 10위까지만 보여 주던 상위 검색어도 20위까지 늘렸다. 전문가들은 실검 싸움에 대해 민주주의의 자연스러운 현상이자 ‘딜레마’라고 말한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여론은 원래 이익집단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인터넷 시대에 가장 빠르게 적응한 우리나라에서는 실검을 통해 재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머릿수 싸움’을 도덕적으로 비판할 수는 있지만 제재할 방법은 없다”면서 “정치인들이 평양올림픽이라는 단어를 쓴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비판할 수 있어도 위법적인 사항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이런 현상은 선진국인 미국도 마찬가지이고, 오히려 미국이 우리나라에서 배워 간 것”이라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인터넷 민주주의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는데, 오바마 대통령은 인터넷을 굉장히 열심히 해서 인터넷 여론전을 주도했고, 효과를 많이 누렸다”고 지적했다.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실시간 검색어 논란은 애초 대중문화 스타들의 순위를 올리기 위한 팬덤에서 시작됐다”면서 “지금은 사회 여론에 대한 정치적 이해 집단들이 의제설정을 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검 장악 시도는 우리 사회에 유통되는 정보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를 훼손하고 특정 여론이 다수의 여론인 것처럼 ‘의사여론화’가 일어나게 한다”면서 “상업적인 어뷰징(확대 재생산)은 막을 수 있지만 정치적인 표현을 진보나 보수라는 기준으로 시비를 가리면 정치적 중립 위반이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술적 방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표현의 자유 영역과 밀접하게 연결된 부분을 강력하게 막으면 오히려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다”면서 “정치적 이해집단이 공론의 장에서 의제설정, 프레임 조작 시도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인터넷 언론에 대해서도 “실검을 활용해 기사를 생산하는 언론에 의해 파급력이 커지는 ‘리플링 효과’가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클릭 수 늘리기에만 파묻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여상규 “웃기고 있네” 발언에 손혜원 “당신은 웃깁니까?”

    여상규 “웃기고 있네” 발언에 손혜원 “당신은 웃깁니까?”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일침을 가했다.손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신은 웃깁니까? 우리는 피눈물이 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 의원의 기사를 링크했다. 이후 2시간 후 손 의원은 여 의원을 비판한 한 교수의 글을 공유하며 “깨진 쪽박은 어디서나 새기 마련이다”라는 여 의원을 언급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판사로 재직했던 여 의원이 1981년 석달윤 씨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석씨는 간첩 조작 사건의 고문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 석씨의 아들은 방송에서 “남자 성기에 볼펜 심지를 끼우는 고문이라든가 양쪽 종아리 무릎 뒤에 각목을 끼워 매달아 놓는다든가 했다”며 “검사 앞에 얘기하면 되겠지라는 희망이 있었지만 검사가 공소사실을 내리치면서 다시 데려가서 다시 해오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씨는 18년형을 살고 1998년 가석방됐다. 2014년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여 의원은 당시 씨의 1심을 맡았던 판사였다. 여 의원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 통화에서 “당시 1심 판결로 한 분의 삶이 망가졌는데 책임을 느끼지 못하냐”는 질문에 “웃기고 앉아있네. 이 양반이 정말”이라고 말했다. 방송 직후 여 의원의 발언은 인터넷을 타고 삽시간에 퍼졌고, 이날 온종일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여 의원의 이름이 올랐다. 일부 네티즌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여 의원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웃기고 있네” 여상규에 네티즌 댓글 봇물···‘성지’ 페이스북엔 비난 도배

    “웃기고 있네” 여상규에 네티즌 댓글 봇물···‘성지’ 페이스북엔 비난 도배

    여상규 측 페북 댓글 삭제에 네티즌 “지우지마” 응수네티즌들 청와대 국민청원···여상규 전화번호 공개도 ‘간첩 조작’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한 1심 판사였던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질문에 “웃기고 앉아있네. 이 양반 정말”이란 답변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여상규 의원의 페이스북과 포털에는 그를 비난하는 댓글이 봇물터지듯 하고 있다.특히 이같은 답변이 알려진 28일 여상규 의원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고, 여상규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그를 성토하는 댓글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성지’가 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군사독재 시절 자행된 간첩 고문 조작사건들의 가해자들을 처벌해 주십시오’라는 청원이 생기자마자 6391명이 참여했다. 또 그의 카카오톡 창에 나온 전화번호가 공개되기도 했다.그의 페이스북에는 조롱과 힐난의 글들이 올라오자 여상규 의원측이 이런 글들을 지우고 있다. 댓글을 지우지 말라는 댓글과 그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들이 도배를 하고 있다. 볼펜 심지 등의 사진도 올라오고 있다.‘웃기고 앉아있네’ 기사에는 인터넷 아이디가 미리내인 네티즌은 “잘못을 반성할 줄 모르는 이런 인간들 때문에 삼청교육대가 필요하다”고, CIS***은 “이런 법꾸라지들은 누가 혼내 주냐”, 또다른 cjsc**** “이런 자들이 판사도 모자라 국회의원까지 하고 앉아있으니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겠나”는 댓글을 달았다.또 jado**** “당신도 똑같이 고문당해서 죽어봐야 정신 차릴래. 인간의 탈을 쓴 악마보다 더 사악한 인간아”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화올림픽 vs 평양올림픽…친문 vs 반문 검색어 전쟁

    평화올림픽 vs 평양올림픽…친문 vs 반문 검색어 전쟁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때아닌 실시간 검색어 순위 전쟁이 벌어졌다.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축하의 의미로 ‘평화올림픽’을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리자는 이벤트를 열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평양올림픽’을 검색어 1위로 만들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평양올림픽은 우파들이 평창올림픽의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을 비판하는데 쓰는 말이다. 이에 따라 이날 네이버 등 주요 포털 검색어 순위에서 하루종일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이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오전 9~11시에는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이 검색어 순위에서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랜의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이 중계되던 낮 12시에는 두 검색어가 20위권 밖으로 잠시 밀려났다가 오후 1시 무렵 다시 11~13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두 검색어는 상위권에서 보이지 않는 순위 싸움을 계속하는 모양새다. 이날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평화올림픽’ 검색어 이벤트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 전 ‘고마워요 문재인’, ‘정숙씨 사랑해요’에 이어 오늘은 ‘문재인 생일’, ‘평화올림픽’이 당당하게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했다”면서 “우리는 다 안다. 어떤 세력이 인터넷상 여론을 조작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문빠(문 대통령 지지층)들이 버릇처럼 벌이고 있는 인터넷상 실시간 검색어 조작, 댓글 조작으로 인해 이제 인터넷 포털이 건전한 여론형성의 장이 아니라 편향적 정치세력의 여론조작 놀이터로 전락했다”고 조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화올림픽’ 실검 1위가 문재인 대통령 생일선물?…보수 ‘평양올림픽’ 맞불

    ‘평화올림픽’ 실검 1위가 문재인 대통령 생일선물?…보수 ‘평양올림픽’ 맞불

    ‘평화올림픽’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랐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문 대통령의 생일인 24일에 맞춰 ‘평화올림픽’을 실검 1위로 올리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 보수 단체들은 ‘평양올림픽’을 실검 1위로 만들기 위해 맞불 작전을 피고 있어 오전 한때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이 실검 1, 2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기도 했다.‘평화올림픽’을 실검 1위로 만들자는 의견은 지난 23일 새벽 2030 여성들의 폐쇄형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처음 제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 회원은 “문 대통령 생신 때 누리꾼들이 줄 수 있는 선물은 바로 ‘평화올림픽’ 실검 올리기”라며 “지금 상황에 맞춰 문 대통령님한테 힘을 드리고자 ‘평화올림픽’을 실검에 올리자”고 제안했다. 이 회원은 24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짝수 시간대(낮 12시, 오후 2시, 4시, 6시)에 맞춰 포털사이트에 ‘평화올림픽’을 집중 검색하자는 행동 지침을 담은 글을 커뮤니티에 올렸다. 문 대통령 취임 100일에 맞춰 ‘고마워요 문재인’을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로 올렸던 사례를 거론하면서 시간대를 특정해 검색을 집중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글은 9시간 만에 조회수 4만 건을 넘겼다. 이 제안은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대통령) 생신선물 검색어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진보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평창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고 평양올림픽이라는 낡은 딱지를 붙이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맞서 보수 성향 네티즌들은 “여론 조작을 하고 있다. 우리는 평양올림픽을 실검 1위로 만들자”며 몰이에 나섰다.그 결과 평창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이 번갈아 실검 1, 2순위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의 방남 번복 등과 관련해 우리 선수들의 희생과 북한 눈치보기를 한다는 논란이 일었고 가상화폐 규제까지 겹치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평화올림픽 실검 이벤트는 그런 문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진행됐으나 취임 초보다는 호응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진보 성향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정위 ‘지배적 지위 남용’ 네이버 현장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최대 포털 업체 네이버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네이버가 검색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의혹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23일 공정위 시장감시국 직원들이 경기 성남시 분당에 있는 네이버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했다. 그동안 네이버가 국내 검색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악용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됐다. 특히 자사 간편 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에만 유리하게 쇼핑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 사안은 시민단체가 신고해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네이버페이만 표시한 쇼핑 구매 화면을 바꾸라고 권고했지만 네이버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따르지 않았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검색 사업 영역에서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서 네이버에 대한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공정위 현장 조사는 위법 행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했을 때 진행된다. 조만간 공정위가 네이버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조사는 최근 불거진 네이버 기사 댓글 조작 의혹, 이해진 창업자의 총수 지정 문제 등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미 2013년에도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로 공정위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았다. 당시 네이버는 1000억원 규모의 소비자·중소사업자 상생 지원 방안을 발표했고, 이를 공정위가 받아들이면서 과징금은 피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날 공정위 현장 조사에 대해 “조사받는 입장에서 특별히 할 얘기가 없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네이버 검색시장 지배적 위치 ‘남’용 의혹···공정위 조사받아

    네이버 검색시장 지배적 위치 ‘남’용 의혹···공정위 조사받아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최대 포털 업체 네이버의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조사에 들어갔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2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 네이버 본사를 찾아 지배구조 등을 담당하는 재무팀과 검색 광고 등을 담당하는 부서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네이버가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에만 유리하게 쇼핑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비판이 많이 나왔다. 이 사안은 시민단체의 신고로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검색사업 영역에서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서 네이버에 대한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네이버페이만 표시한 쇼핑 구매화면을 바꾸라고 권고했으나 네이버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따르지 않고 있다.통상 공정위 현장 조사는 위법행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했을 때 이뤄진다는 점에서 곧 네이버에 대한 제재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불거진 네이버 기사 댓글 조작 의혹과 이해진 창업자의 총수 지정 문제 등은 이번 현장 조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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