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검색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지선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화재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비결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증세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249
  • “강북구청 누리집서 생활폐기물 분리 배출 방법 확인하세요”

    “강북구청 누리집서 생활폐기물 분리 배출 방법 확인하세요”

    서울 강북구는 생활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돕기 위해 구청 누리집에 ‘청소’ 메뉴를 신설하고, 주민 맞춤형 폐기물 분리배출 안내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기능은 품목별 검색으로, 이달 시범 운영을 거쳐 내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생활폐기물 배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혼란과 잘못된 배출로 인한 과태료 부과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민들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구청 누리집 청소 메뉴의 ‘품목별 배출방법 검색창’에 고무장갑, 일회용컵, 옥수수대 등을 입력하면 ▲세척 필요 여부 ▲배출 방법 ▲주의사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플라스틱·종이 등 혼동하기 쉬운 품목은 별도로 안내하고, 김장철·명절 등 계절별 집중 배출 품목은 시기에 맞춰 자료가 제공된다. 분리배출 규칙은 그림과 표로 알기 쉽게 표현하고 있고, 폐기물 관리 조례상 과태료 기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의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과 연계해 모바일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분기별 자료 갱신과 신규 품목 반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주민 맞춤형 안내시스템을 통해 주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분리배출 방법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능을 고도화하고, 자원순환 도시 강북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동작 어르신들 오세요”…한강뷰 ‘낭만 시니어 라운지’ 문 열었다

    “동작 어르신들 오세요”…한강뷰 ‘낭만 시니어 라운지’ 문 열었다

    서울 동작구는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개방형 복합 커뮤니티 공간 ‘낭만 시니어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 18일 박일하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낭만 시니어 라운지 개소식을 열었다. 낭만 시니어 라운지는 구 본동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마련됐다. 어르신들의 문화·여가·건강 활동을 아우르는 열린 커뮤니티다. 시설은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힐링존’ ▲안마의자와 편안한 좌석이 마련된 ‘휴식존’ ▲영화·음악 감상과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문화존’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강 조망이 가능한 통창과 가변형 칸막이(무빙월)를 설치해 개방감과 활용도를 높였다. 정보검색대·음료대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라운지는 평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설 운영은 흑석종합사회복지관이 맡고, 안전·시설관리·행정 등 실무를 담당할 상근 직원 1명과 청소·편의 업무 등을 지원할 어르신 일자리 인력이 배치된다. 구는 향후 무상 대관 방식을 활용해 트로트 노래교실과 음악다방(DJ)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문 기관과 재능 기부자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 안전 및 운영 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연 1회 만족도 조사를 진행해 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속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낭만 시니어 라운지는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활력을 충전하는 열린 쉼터”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노후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마음의 병, 서로 치유”…정신건강 지키는 플랫폼 개발한 서울대생[취중생]

    “마음의 병, 서로 치유”…정신건강 지키는 플랫폼 개발한 서울대생[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고등학생땐 늘 불안하고 공허했어요. 불안이 증폭된 건 아무도 저에게 공감해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였어요.” 서울대 3학년인 김연아(21)씨는 학창시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살았다고 합니다. 성적에 대한 압박을 느끼며 쉼 없이 공부하던 김씨의 마음 한켠에는 병이 커져만 갔습니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지만, 불안과 우울감은 어느새 김씨의 마음에 깊숙이 자리 잡았습니다. 김씨는 “꾸역꾸역 잘 버텼지만 그 과정에서 저를 너무나 아프게 한 것 같아 자신에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이런 불안과 우울은 김씨가 온라인 정신건강 관리 앱인 ‘마인드벨트’를 개발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학 새내기 시절 비영리 단체인 ‘멘탈헬스코리아’를 찾은 김씨는 자신의 아픔을 공유하면서 사람들을 통해 위로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불안·우울감을 겪는 이들을 위해 동료들과 함께 정신건강을 지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앱은 정신적 위기 상황에 놓인 사용자가 자해·자살 관련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 자동으로 감지해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합니다. 시연 영상을 보면, 검색 포털에 ‘사라지고 싶다’ 같은 키워드를 검색하자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마인드벨트로 이어집니다. 이후 홈페이지에서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가까운 응급실이나 상담센터 위치를 소개합니다. 안정을 위한 1분 심호흡 기능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씨를 포함해 이 앱을 개발한 팀원들은 각자 정신건강 문제를 겪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더 잘 짚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앱은 또 비슷한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아픔을 공유하고 서로 위로를 건넬 수 있는 커뮤니티도 제공합니다. 정신 건강 상담 등을 받은 멘탈헬스코리아의 팀원들이 이들을 상담해주기도 합니다. 김씨는 “정신적 어려움을 겪은 이들이 ‘음지’에서 만나 위험한 정보를 공유해 위기가 증폭되는 경우도 많다”며 “비슷한 위기를 겪고 회복한 동료들에게 따뜻한 에너지를 되찾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절망의 순간, 내게 정말로 필요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라는 간절한 질문에서 시작한 마인드벨트는 대중에 공개되기 직전 단계라고 합니다. 김씨를 포함해 이 앱을 개발한 이들은 위기에 몰린 이들이 ‘나와 비슷한 누군가’에게서 용기와 희망을 발견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오늘(9월 19일) 오전 9시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가 개장 5분 만에 12.54%의 검색비율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80,9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50% 상승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거래량은 2,075,696주를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가 검색비율 2위를 기록하며 0.50%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검색비율 3위의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2.97% 상승하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모습이다. 검색비율 4위 NAVER(035420)는 개장 초반부터 0.2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검색비율 5위 한화오션(042660)은 -0.54% 하락하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6위 카카오(035720)는 등락률 3.09%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위 로보스타(090360)는 -3.86%의 등락률로 주가가 소폭 하락 중이다. 8위 현대차(005380)는 -0.23%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위 LG전자(066570)는 -0.97% 하락하며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10위 HJ중공업(097230)은 하락률 2.59%로 주가가 다소 하락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대로템(064350) ▲4.98%, 한미반도체(042700) ▲1.17%, 한국항공우주(047810) ▲1.30%, 더존비즈온(012510) ▲2.78%, 삼성중공업(010140) ▼0.93%, 로보티즈(108490) ▼2.23%, 알테오젠(196170) ▼0.74%, 삼성SDI(006400) ▼0.12%, 에코프로(086520) ▼0.40%, 에코프로비엠(247540) ▼0.81%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열린세상] AI가 외교정책에 활용된다는데…

    [열린세상] AI가 외교정책에 활용된다는데…

    외교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플랫폼을 만든다는 뉴스를 접하고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우려스러웠다. AI 기반 플랫폼을 만들면 업무가 수월해지고 능률도 올라갈 것이다. AI는 직원들의 자료 검색과 작성 시간을 단축해 줄 것이니 좋은 일이고 미래를 대비해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 선진국들의 사례를 우리가 따라 할 때는 그만한 여건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 여건 조성이 되지 않았는데 이를 강행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어 보인다. 우선 AI 기반 외교가 수행되려면 AI를 뒷받침해 줄 자료 데이터가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필자가 근무하던 20년 전부터 외교부는 디지털 기반 업무 환경을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왔다. 외교부에서는 두 가지 종류의 문서가 주로 생산된다. 하나는 본부에서 생산되는 정책 검토 및 보고 자료이고, 다른 하나는 재외공관에서 생산되는 전문이다. 이 중 전문은 디지털화된 전문 시스템을 통해 초안부터 작성해야 하니 최종 결재가 끝나고 발송되면 전자문서함에 그 기록이 남게 된다. 그래서 과거에 생산된 전문은 대부분 전자문서함에서 검색해 찾을 수 있게 돼 업무 수행에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단, 전문은 특성상 짧게 요약된 문서라서 크게 참고할 만한 것은 아니다. 각 부서에서 작성돼 외부로 발송되는 공문도 역시 문서 시스템에서 작성해야 하므로 전자문서함에 남아 있다. 그러나 각 직원이 담당과에서 작성한 검토 및 보고 문서는 외부로 발송되지 않고 내부용으로만 작성된 경우가 많다. 이 문서들은 체계적으로 분류·저장되지 않고 각 직원의 PC에 저장돼 있다가 직원이 부서를 이동하면 자료도 사라져 버리는 운명을 맞게 된다. 그런데 이런 내부 검토 및 보고 문서가 사실 더 중요하고 내용이 충실한 것이 많아 향후 업무에 참고될 가치도 높은 편이다. 이런 자료들이 소실돼 버렸으니 이제 AI 기반 업무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해도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제한적이어서 업무에 유용한 자료를 생성해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특히 이를 기반으로 정책을 결정한다면 더 문제다. 사실 디지털 업무 플랫폼을 만들 때부터 필자는 이런 내부 문서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디지털화가 진행되지 않았다. 그래서 ‘종이 없는사무실’을 만든다고 하다가 결국 ‘자료 없는 사무실’을 만들고 말았다는 탄식을 했다. 예전에는 문서함이 각 사무실 뒤편에 쭉 늘어서 있었다. 이 문서함에서 예전 문서들을 꺼내 보면 선배들이 작성한 자료들이 있어 이걸 참고해 새 검토 문서를 만들곤 했다. 그런데 이 문서함이 다 없어지고 전자문서함도 제대로 구축이 안 돼 직원들은 새로운 사안을 검토할 때 인터넷에서 검색해 초안을 만든다. 디지털화하려다 업무 효율성이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개악된 셈이 돼 버렸다. 이런 형편에 AI 업무 플랫폼을 만들어 가동해도 AI가 줄 수 있는 대답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제대로 된 AI 플랫폼을 만들려면 지금이라도 과거 문서 중에 종이 형태로 보관된 것을 디지털화해 데이터베이스 자체를 늘리는 작업을 해야 한다. 오래전 일본 외무성의 문서고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이미 자료의 디지털화가 완성돼 있었고 한국어로도 검색이 됐다. 독도 관련 사항을 검색했더니 독도에 관한 고지도와 일제강점기 문서, 지도들까지 다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앞으로 한일 간에 대륙붕 7광구 협정 관련 협상이 벌어질 경우를 상상해 봐도 걱정이 된다. 우리 협상팀은 변변한 자료 없이 협상에 임할 것이고, 일본은 자기 측 자료는 물론이고 우리가 50여년 전에 제출한 문서도 다 가지고 협상에 임할 테니 그 승부는 안 봐도 뻔한 일이다. 만시지탄이지만 빛 좋은 AI 플랫폼을 만들 게 아니라 제대로 된 데이터베이스부터 복원해야 지지 않는 외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백순 법무법인 율촌 고문·전 호주대사
  • SKT 에이닷 품은 티맵, ‘대화하는 내비’로

    티맵이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을 탑재해 대화형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로 거듭난다. SK텔레콤과 티맵모빌리티는 에이닷을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에 적용해 차량 내 음성 안내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기존 ‘누구’(NUGU) 기반 티맵 음성 안내를 에이닷으로 대체해 정해진 명령어 없이 운전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으로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경유지를 포함한 경로를 한 번에 설정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근처 주유소에 들렀다가 집에 가자”고 하면 목적지인 집과 경유지인 주유소를 함께 인식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식이다. 운전자가 정확한 지명을 말하지 않아도 AI가 자동으로 교정해 적절한 후보지를 제시하기도 한다. 운전자가 ‘광탄면 행정 복지센터’를 ‘광탄면 행복 복지센터’로 잘못 말하더라도, 에이닷이 장소명을 보정해 운전자에게 ‘광탄면 행정 복지센터’로 안내하겠다고 제안한다. 조건·테마 기반 검색도 새로 도입됐다. “주차가 가능한 카페를 찾아줘”와 같은 질문은 물론 “지금 영업하는 식당 어디야”, “분위기 좋은 식당 가자”,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 알려줘” 등 상황별·취향별 검색도 지원한다. 운전자의 주행 이력이나 즐겨찾기 데이터를 반영한 맞춤형 응답도 가능하며, 대화를 이어가듯 연관된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도 강화됐다. 업데이트는 이날부터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에 우선 제공되며, iOS 운영 체제에는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양사는 앞으로도 고객 피드백과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차량 내 개인화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 “승무원같은 女종업원들 매력적”…새 북한식당 생긴 모스크바 [포착]

    “승무원같은 女종업원들 매력적”…새 북한식당 생긴 모스크바 [포착]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북한 식당이 새로 문을 열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 식당 ‘평양관’은 최근 모스크바의 한 패밀리 레스토랑 자리에 새롭게 개점해 손님을 맞고 있다. 모스크바 내 이색적인 식당을 소개하는 ‘포스톨롭캄’ 텔레그램 계정은 이 식당에 대해 “북한 직원들이 일하는 실제 식당”이라고 전했다. 이어 “직원들은 러시아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직원들이 모두 유니폼을 입고 하이힐을 신은, 비행기 승무원같은 매력적인 젊은 여성들”이라고 설명했다. 평양관에서는 김치찌개와 북한식 치킨, 고깃국, 라면, 비빔밥을 팔고 있다. 이 계정에 리뷰를 올린 블로거는 이 북한 식당의 음식 가격대가 김치찌개 780~1050루블, 북한식 치킨 850루블, 고깃국 590루블, 농어찜 1190루블로 “일반적인” 수준이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음식이 느리고 무작위로 나온다”라고 평가했다. 식당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음식을) 기다리면서 러시아어로 된 북한 잡지를 훑어보거나 스피커에서 나오는 사이키델릭 음악에 정신을 잃을 수도 있다”라고 썼다. 러시아의 대표적 검색엔진 얀덱스에도 이 식당에 대한 리뷰가 여러 개 올라왔는데,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이 중 한 방문객은 식당의 북한인 안내원이 고객의 국적을 지나치게 의심해 러시아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여권을 보여달라고 했고, 이를 확인한 후 마지못해 입장시켜줬다고 적었다. 지난 14일에 리뷰를 올린 다른 방문객은 식당에 러시아 가수 샤먼의 평양 콘서트 영상이 틀어져 있었다고 했다. 모스크바 내 신규 북한 식당 개점은 다른 북한 식당 ‘고려’가 문을 연 뒤 15년여만이다. 이는 최근 혈맹으로 심화·발전한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북한 식당은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시아, 몽골 등에서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이 돼 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017년 대북 제재 결의를 통해 북한 노동자에 대한 회원국의 고용 허가를 금지했지만, 여전히 북한 종업원들이 해외 북한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넉달 준비끝 18시간 넘는 사활 건 밀입국… 알고보니 6명 모두 불법체류 이력

    넉달 준비끝 18시간 넘는 사활 건 밀입국… 알고보니 6명 모두 불법체류 이력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로 밀입국한 중국인 6명 모두 4~7년간 과거 불법체류했다가 추방됐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제주도와 경기지역에서 감귤 선과장이나 양식장, 밭에서 일용직 노동을 하며 체류하다 지난해와 올해 초 강제출국 당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로 밀입국한 중국인 6명 전원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은 또 이들을 도운 중국인 조력자 2명과 운반·알선책 2명도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중국인 6명은 모두 지난 7일 낮 12시 19분쯤(현지시간) 중국 남동부 장쑤성 난퉁시에서 90마력 엔진이 달린 고무보트를 타고 시속 24㎞로 440㎞를 항해해 이튿날 오전 6시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을 통해 밀입국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국인들은 서로 모르는 관계의 남성 5명과 여성 1명이다. 사활 건 항해 끝에 밀입국엔 성공했지만, 6명의 ‘코리안 드림’은 결국 물거품이 된 셈이다. 이들 중 밀입국 모집책인 30대 중국인 A씨는 지난 5월쯤 함께 제주로 밀입국할 사람을 모집하는 광고글을 중국 사회관계망(SNS) 채팅방에 올려 총 6명이 함께 밀입국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계획을 모두 총괄한 모집책 A씨를 제외한 5명이 1인당 약 4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모은 뒤 약 1800만원하는 고무보트를 구입하고, 시운전을 해보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약 120만원어치 연료유와 식량을 구입해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당초 목적지를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로 택한 이유와 관련 중국 난퉁시에서 출발할 때 가장 거리(440㎞)가 짧고 마을이 한적한 곳이어서 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은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 도착했으며 도착하자마자 보트를 버리고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으로 택시등을 이용해 뿔뿔이 흩어졌다. 이들 중국인 일부는 제주에 있던 중국인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도주하다 밀입국한 다음 날인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경찰에 검거되거나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수했다. 또 검거 과정에서 한 30대 중국인은 화물차에 숨어 배편을 통해 제주를 빠져나간 뒤 충북 청주에서 긴급체포되기도 했다. 해경은 “제주에 고무보트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도 상습적인 밀입국 루트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발성 사건으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2007년 중국에서 어선을 이용해 공해상으로 이동, 제주 화물선 팬에이스호로 이선해 밀입국을 시도하다 제주 북서방 7해리 해상에서 88명을 검거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 해안 약 250㎞ 구간에 설치된 열영상감시장비(TOD) 40여 대가 24시간 가동 중이지만 중국인들의 밀입국을 감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해경측은 “해안경비단 레이더와 TOD 장비를 통해 미확인 선박을 감지하면 해양경찰의 경비세력이 미확인 선박을 추적하고 검문검색을 통해 식별하는 절차를 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 장벽, 50~60대 여성에게 가장 높다…문광연, ‘콘텐츠 향유 디지털 격차’ 발간

    디지털 장벽, 50~60대 여성에게 가장 높다…문광연, ‘콘텐츠 향유 디지털 격차’ 발간

    50~60대 여성이 디지털 콘텐츠 접근에 가장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콘텐츠 향유의 디지털 격차 완화를 위해 고령층의 ‘조력 접근성’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콘텐츠 향유 디지털 격차’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는 전국의 20세~64세 남녀 2000명에게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대와 성별에 따른 디지털·현장 기반 콘텐츠 향유 격차를 분석했다. 그 결과 디지털 활용의 어려움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커지며, 40대를 기점으로 성별 간에도 격차가 발생해 50~60대 여성이 디지털콘텐츠 이용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환경의 경우, 검색 기능은 비교적 수월하게 사용하는 반면, 자막과 알림 설정 등 개인 맞춤형 ‘이용환경 변경’ 기능은 가장 어려운 요소로 꼽혔다. 영화, 콘서트 등 현장 기반 콘텐츠 티켓 구매 과정에서도 50~60대 여성의 어려움 경험 비율이 높았다. ‘판매사이트 가입·이용의 어려움’, ‘전화예매·현장구매 불가’, ‘온라인 결제의 복잡성’ 등 디지털 장벽이 다른 세대에 견줘 큰 비중을 차지했다. 어려움 발생시 가족·지인의 도움을 통해 해결하는 비율 역시 이들 세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하고자 했으나 포기한 경험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분석한 결과,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이 높을수록,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없을 때, 포기 가능성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반면 현장 기반 콘텐츠의 경우 성별과 연령보다 ‘도움 요청 불가’만이 포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나, 조력자의 유무가 현장 기반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결정짓는 주요한 요소로 분석됐다. 이승희 연구원은 콘텐츠 향유의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고령층을 고려한 별도의 현장 창구·전화상담·예매 지원 등 ‘조력 접근성’ 강화와 티켓 판매방식 다변화, ▲사용자 환경(UI, user interface) 간소화(큰 글자·명확한 버튼·기본값 최적화) 및 예매·결제 절차 단순화로 디지털 조작성 개선, ▲고연령·여성 대상 실습형 교육과 서비스 내 체험형 튜토리얼 제공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현장 기반 콘텐츠의 경우, 디지털 소외계층은 조력자가 없을 때 콘텐츠 이용접근성이 떨어져 향유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며 “콘텐츠 향유의 불균형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는 현장 기반 콘텐츠 분야에 ‘조력 기능’을 시스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오늘(9월 17일) 오전 9시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가 개장 5분 만에 14.55%의 검색비율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78,1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64% 하락하며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1,954,733주를 기록했다. 시가는 79,100원이다. 이어 한화오션(042660)이 검색비율 2위를 기록하며 2.89%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검색비율 3위의 SK하이닉스(000660)는 2.30% 하락하며 주가가 하락 중이다. 검색비율 4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개장 초반부터 3.00%의 하락률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검색비율 5위 알테오젠(196170)은 0.20% 하락하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6위 흥구석유(024060)는 등락률 12.88%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7위 NAVER(035420)는 1.28%의 등락률로 주가가 소폭 하락 중이다. 8위 삼성중공업(010140)은 1.16%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위 카카오(035720)는 0.48% 하락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0위 HJ중공업(097230)은 상승률 0.30%로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세진중공업(075580) ▲1.46%, 현대차(005380) ▲0.23%, 농심(004370) ▲3.06%, 한미반도체(042700) ▼2.04%, LG디스플레이(034220) ▼3.31%, 한화시스템(272210) ▼1.01%, 한국항공우주(047810) ▲2.69%, 엠디바이스(226590) ▲6.51%, 네이처셀(007390) ▼1.39%, 현대로템(064350) ▼2.91%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왜 자꾸 자기 엉덩이 만지지?”…中남성, 항문에 ‘이것’ 있었다

    “왜 자꾸 자기 엉덩이 만지지?”…中남성, 항문에 ‘이것’ 있었다

    중국에서 항문에 대마 성분 전자담배를 숨긴 채 입국하려던 남성이 붙잡혔다. 14일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시 선전만 해관(세관) 직원들은 최근 세관 신고를 하지 않고 입국 검사 구역에 들어온 한 남성을 발견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과정에서 이 남성은 수시로 자신의 엉덩이를 감싸쥐는 행동을 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세관 당국은 몸 수색을 실시했고, 이 남성의 항문 속에서는 전자담배 1개가 발견됐다. 해당 전자담배에는 갈색의 액상이 들어 있었으며, 총 중량은 12.86g이었다. 이후 선전 세관 밀수조사국 사법감정센터의 감정 결과 해당 액상에서는 대마의 주요 환각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검출됐다. 현재 이 사건은 세관 밀수 전담 부서로 이관돼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국 세관은 “대마는 2013년 개정된 마약류 품목 목록에 포함돼 있으며, 중국에서 엄격히 관리되는 마약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마약 밀수, 운반, 제조, 판매는 모두 중범죄로 다뤄진다. 소량이라도 징역형, 구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으며 대량에 해당될 경우에는 무기징역 또는 사형까지 선고가 가능하다. 외국인 역시 동일하게 적용돼 체포 후 기소되면 중국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가발에, 바나나에…날로 기발해지는 마약 운반한편 마약을 숨겨 밀수하는 방법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콜롬비아에서 가발 속에 마약을 숨기고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검색대에서 이상을 감지한 경찰은 남성의 가발을 잘라냈고, 가발 밑에서 캡슐 19개에 나눠 담긴 코카인 약 220g을 발견했다. 이는 400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경찰은 시가 약 1만 유로(1500만원)어치라고 밝혔다. 또한 마약을 바나나 같은 과일에 넣거나 아예 통조림으로 제작해 운반하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다. 경찰은 “마약을 숨기는 수법이 정교해지고 전문 설비까지 갖추는 등 기술도 발전하고 있어 잡아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노하우를 축적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게 최선의 대응책”이라고 전했다.
  • 중국 측, 故이재석 경사 영결식 참석…“희생 정신 높이 평가”

    중국 측, 故이재석 경사 영결식 참석…“희생 정신 높이 평가”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하려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이재석(34) 경사에 대해 중국 정부는 “안타까운 사망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이재석 한국 해경이 중국 공민을 구하다 순직했다”면서 “삼가 그의 안타까운 사망을 애도하고, 그의 가족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자신을 희생해 남을 구한 이재석 선생의 정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6월 중국 장자제에서 운전기사 샤오보씨가 생명을 희생해 한국 승객 10여명의 안전을 지켰고, 양국 매체에 긍정적인 방향이 있었다”며 “중한 간에는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이 있고, 이 모두가 양국 인민 간의 우호 감정을 증명하고 심화하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 11일 새벽 오전 3시 30분쯤 인천해경서 영흥파출소 소속인 이재석 경사는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에서 어패류를 잡다가 밀물에 고립된 중국 국적의 70대 남성 A씨를 구조하던 중 사망했다. 이 경사는 자신이 착용한 부력조끼를 A씨에게 입혀준 뒤 함께 헤엄쳐 나오다 실종됐다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구조된 A씨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사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온라인상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중국판 엑스)에서는 한국 해경이 중국 노인을 구조하다가 사망했다는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해경이 중국 노인에게 구명조끼를 내주고 사망했다’, ‘한국의 34세 해경이 중국 노인을 구하고 사망했다’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이 경사 관련 소식을 공유했다. 중국 현지 매체들도 타국에서 경찰관의 희생으로 목숨을 구한 자국민 소식을 전하며 이 경사를 추모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엄수된 이 경사의 영결식에 주한 중국대사관이 대표로 참석했다. 한편 이 경사의 사망 당시 통신 기록과 드론 영상이 공개되며 사고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경사의 팀원들이 ‘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추가 논란이 일자 해경은 즉각 지휘부를 전면 교체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 초등생 살해 ‘실시간’ 공유에 시신 일부 전달...호화 변호인단 붙인 부모[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초등생 살해 ‘실시간’ 공유에 시신 일부 전달...호화 변호인단 붙인 부모[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고어물(잔혹영상) 커뮤니티서 만난 두 10대女초등생 시신 일부 주고받고 함께 술자리김: 사냥 나간다. 우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운동장이 내려다보인다.박: 그럼, 저 중에 한 명이 죽게 되겠네. 불쌍해라. 까악.10대 여자 둘이 잔혹한 가상의 세계에 빠졌든 사이코패스든, 자신들의 ‘악마적’ 욕망을 위해 한 가정에서 목숨보다 더 소중한 자식의 생명을 빼앗은 끔찍한 사건은 이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유희하듯 시작됐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1~3심 판결문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모(당시 17세)양은 박모(당시 18세)양과 이런 전화통화를 한 지 30분 만인 2017년 3월 29일 낮 12시 44분쯤 인천 자기 집 인근 초등학교 앞에서 2학년생 A(당시 7세)양을 만나 범행을 저질렀다. 저학년 하교시간에 맞춰 범죄대상을 물색하다 찾은 것이다. 김양은 모친 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쓰고, 여행용 가방을 들어 외지인인 것처럼 변장했다. A양은 김양을 만나자 “엄마에게 전화해야 하는데 휴대전화 좀 빌려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김양은 “배터리가 방전됐다”고 속이고 “우리 집 전화기를 쓰라”며 고층 아파트 자기 집으로 데려갔다. 김양은 가족과 함께 살았으나 부모는 출근했고, 학생인 동생은 오후 귀가할 예정이어서 비어 있었다. 그는 거실에서 고양이와 노는 A양을 목 졸라 살해했다. 그리고 A양의 시신까지 훼손하는, 끔찍한 범행을 자행했다. 이어 김양은 A양의 시신을 유기한 뒤 같은 날 오후 5시 44분쯤 서울에 사는 박양을 마포의 한 지하철역 출구에서 만나 A양 시신 일부를 건넸다. 둘은 인근 주점과 룸카페에서 술을 마시며 놀았다. 이들은 오후 10시 22분쯤 김양의 어머니가 딸에게 전화해 “경찰이 찾고 있다”고 하자 헤어졌다. 귀가한 박양은 김양이 건네준 A양 사체를 유기했다. 김양과 박양은 그동안 나누었던 채팅 내용 등도 모두 삭제했다. A양의 부모는 수업이 끝난 딸이 귀가하지 않자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목격자 찾기 방송을 하고 이날 오후 4시쯤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과 아파트 옥상에서 A양의 시신 일부를 찾아내고 김양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또 며칠 후 박양을 범행방조·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둘은 범행 한 달여 전에 잔혹 캐릭터 영상 커뮤니티에서 처음 만났다. 김양은 엽기적 살인마 ‘한니발’ 드라마도 즐겼다. 당시 김양은 고교 자퇴생, 박양은 재수생이었다. 이 가상 세계에서 박양은 부두목급, 김양은 행동대원으로 역할극을 하며 ‘살인’ 등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점에 비춰 박양이 살인 교사자인지, 살인 방조자인지를 놓고 1심과 항소심의 판단이 엇갈리면서 형량도 극명하게 달랐다. 김양 검거 직후, 「박양: 내가 얽힐 일 없나. 김양: 없도록 할게. 장담은 못 하겠지만 깊이 엮이지 않을 거야.」「김양: 경찰에서 연락이 갈 수 있겠지만 전과 생기지 않게 할게. 박양: 미안해. 이기적이라…」 등의 대화가 오갔지만 오래 못 갔다. 재판이 시작되자 둘은 “박양이 사람을 죽이라고 지시했다. 시신 일부도 가지고 오라고 했다” “김양은 다중인격자이고, 그의 말은 거짓이다” 등 죄를 떠넘겼다. 검찰은 김양을 기소하기 전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정신감정을 의뢰해 “아스퍼거 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는 잠정적 의견을 전달받았다. 이는 자폐성 장애의 하나로 인지 능력과 지능은 일반인과 비슷하나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고 특정 분야에 집착하는 정신적 질환이다. 시신 건네받은 女, 무기징역→13년‘살인방조죄’만 물어...피해 초등학생 가족“‘제대로 벌 받았다’ 말해주고 싶었다”검찰은 “김양이 조현병,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범행 책임을 회피하려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징역 20년과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구형했다. 소년범의 최고 형량이다. 검찰은 또 “김양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주도면밀한 공범이다”며 박양에게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30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 기소 검사는 재판에서 “둘이 A양 시신 일부를 보며 좋아하고 서로 칭찬할 때 A양 부모는 아이를 찾으려고 온 동네를 헤맸다”며 “아이가 그렇게 죽으면 부모의 삶도 함께 죽는 것…”이라고 울먹였다. 김양은 1심부터 대법원까지 검찰 구형대로 징역 20년이 유지됐지만 박양은 1심 무기징역이던 것이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으로 대폭 감형됐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김양과 같이 살인죄로 기소됐던 박양에게 살인방조죄만 물어 감형되자 청와대 국민청원에 비난의 글이 올라오는 등 여론이 들끓었다. 1심을 진행한 인천지법 형사15부(당시 재판장 허준서)는 2017년 9월 “김양이 아스퍼거가 있다고 하지만 범행 당시 심신상태와 연관이 없다. 지적 능력이 ‘평균 상’으로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질렀다”며 “김양이 모친과 함께 경찰에 자수했다고 주장하는데 신고 내용이 범행을 부인하는 것이라면 ‘자수’라고 볼 수 없다”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어 “김양은 범행 전 휴대전화로 ‘완전 범죄’ ‘밀실 트릭’ 등을 검색했고, 범행 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우리 동네에서 애가 없어졌데’ 등 자신과 무관한 것처럼 글을 썼다. 구속 후 수차례 반성문을 냈으나 죄책감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대가족 속에서 사랑을 받고 자라 이제 막 새학기를 맞던 A양은 인생을 꽃피워보지도 못하고 참혹하게 마감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박양에 대해 “김양과 대화에서 신체 일부를 가져다 달라고 한 적이 있고, 김양에게 ‘CCTV 위치도 확인했느냐’고 묻기도 했다. 살인도 박양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양은 김양과의 대화를 ‘캐릭터 역할극’ 일부라고 주장하지만 범행 당일 나눈 대화 내용은 그것과 형태가 다르다. 박양은 범행을 공모하고 본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년에게서 볼 수 있는 사리분별의 미숙, 단순 비행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죄”라며 “소년이라는 이유로 미온 대처하는 것은 죄책에 맞지않고 형벌의 예방적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박양 부모는 딸이 큰 중형을 받을 것이 예상되자 애초 선임된 국선변호사를 취소하고 유명 로펌(법무법인)의 부장판사 출신 등 다수 변호사로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김양이나 박양의 부모는 의사, 대기업 직원, 초등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 다 항소했으나 김양은 1심 형과 달라지지 않았다.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당시 재판장 김대웅)는 2018년 4월 박양에 대해 “현실 세계의 범행은 구체성을 가져야 하는데 채택된 증거만으로 박양이 범행을 공모하고 범행 대상, 방법, 시간과 장소를 지시했다는 김양의 진술을 인정하기 부족하다. 박양의 요구를 무조건 따라야 하는 지시-복종 관계도 아니다. 범행 당시는 캐릭터 커뮤니티 활동도 끝났다”며 “박양은 살인 공동정범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범행 당일 실제 벌어지는 살인 과정이 시간에 따라 박양에게 전달됐다”고 살인방조죄만 인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같은해 9월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은 박양의 살인 공동정범과 관련해 “공동정범은 타인의 범행을 인식하면서도 용인하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피고인에게 유죄의 의심이 간다고 하더라도 명확히 증명되지 않으면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A양의 할머니는 “‘100점 맞아오면 용돈 달라’고 애교를 부리던 한없이 예쁜 손녀였다”고 했고, 엄마는 “우리 아이가 슬퍼하지 않을 만큼 ‘(김양·박양이) 제대로 벌을 받았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해왔다. 고어물 단속·처벌할 근거가 없다“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 시급”사건 발생 8년이 지났지만 ‘고어물’은 온라인에 차고 넘친다. 대전경찰청은 23년 7월 아동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B(20)씨를 검거했다. 수사결과 고어물 운영자였다. 텔레그램의 2개 고어물방에 1만 1000여명이 가입해 있었다. B씨는 검거 당시 흉기 3개를 소지했고, 자택에서 9개가 더 발견됐다. 하지만 고어물을 단속할 법적 근거는 없다. 정보통신망법은 ‘공포, 불안감을 조성하는 영상 등을 유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고어물은 ‘반복적 유통·전파’에 해당하지 않아 관리조차 안 된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고어물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보다도 훨씬 잔인하게 사람을 살해하는 영상이 많아 여기에 청소년들이 빠져들면 범죄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 고어물 시청은 불특정 다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상동기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잖다”면서 “고어물 유포, 판매는 물론 청소년이 보는지 모니터링하고 삭제, 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시급하다. 처벌 수위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착륙 15분 전, 손에 쥔 보조배터리서 ‘연기’…아찔했던 기내 상황

    착륙 15분 전, 손에 쥔 보조배터리서 ‘연기’…아찔했던 기내 상황

    착륙을 15분 앞둔 1만 미터 상공. 승객이 손에 쥐고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올랐다. 밀폐된 기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벌어진 아찔한 상황이었다. 14일 오후 5시 일본 후쿠오카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이스타항공 ZE644편에서 발생한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다. 다행히 승무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언제든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당시 기내 상황을 목격한 승객은 “한 남성이 연기 나는 배터리를 들고 승무원을 불렀고, 이를 받은 승무원이 뒤편으로 이동해 진화를 시도했다”고 증언했다. 승객들도 상황 파악 즉시 자발적으로 도움에 나섰다. 근처 승객들이 마시던 물을 승무원에게 전달했고, 다른 승무원들은 알루미늄 박스에 물을 넣은 뒤 문제의 보조배터리를 그 안에 담갔다. 이스타항공 측은 “승무원이 지침에 따라 소화기를 뿌려 즉시 진압한 뒤 물이 든 비닐 팩에 배터리를 담가 큰 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막았다”고 설명했다. 배터리를 소지한 승객을 포함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문제는 보조배터리 화재의 위험성이다. 전문가들은 연기가 발생한 순간부터 이미 화재 상황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인천공항공사 통합운영센터는 당시 상황을 ‘화재 발생’으로 판단해 긴급 알람을 발송했다. 단순한 연기 발생이 아닌 실제 화재 상황으로 본 것이다. 지난 1월 28일에도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BX391편 여객기가 보조배터리 화재로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화재 원인을 ‘기내 보조배터리의 내부 절연파괴’로 결론지었다. 이런 상황을 받아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부터 ‘보조배터리 기내안전관리 대책’의 보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항공사 수속카운터와 보안검색대, 탑승구, 기내 등에서 필요한 승객에게 단락 방지용 절연테이프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보조배터리 등 전자기기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에 진압한 뒤 해당 기기를 안전하게 격리·보관할 수 있는 ‘격리보관백’ 2개 이상을 기내에 의무 탑재하도록 했다. 기내 온도 상승을 쉽게 감지할 수 있도록 온도감응형 스티커를 기내 선반 외부에 부착하는 조치도 포함됐다. 현재 항공 규정에 따르면 100Wh 이하 보조배터리는 개수 제한 없이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100~160Wh 사이는 항공사 승인을 받아 최대 2개까지 가능하며, 160Wh를 초과하는 용량은 기내 반입이 금지된다. 중요한 것은 보조배터리를 위탁수하물로 부칠 수 없다는 점이다. 반드시 기내에서 몸에 지니고 탑승해야 한다. 이는 화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보조배터리 사용 시 ▲과충전 방지 ▲직사광선이나 고온 환경 노출 금지 ▲물리적 충격 방지 ▲정품 충전기 사용 등을 당부한다.
  • 벌써 ‘APEC 바가지’… “경주 3만원대 모텔, 35만원 됐어요”

    벌써 ‘APEC 바가지’… “경주 3만원대 모텔, 35만원 됐어요”

    기존보다 최대 9배까지 가격 인상방 남아 있는 41곳 중 27곳 값 올려 업계 “다 올리는데 우리만 못 내려”“평소보다 0.5배 올려도 폭리 인식”市 “협조 구하지만 강제성은 없어” 다음달 말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 출장을 가려던 직장인 김모(30)씨는 숙박업소 가격을 검색하다 눈을 의심했다. 겉모습은 모텔과 다름없는 숙박업소의 다음달 29~30일(1박 기준) 가격이 35만원에 달해서다. 김씨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원래 이렇게 비싼 곳인가 싶어서 이달 말 평일로 검색해보니 3만 8000원으로 나오더라”며 “APEC 기간이라 가격이 비싸질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평소보다 9배나 더 받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APEC이 열리는 경주의 숙소가 상당수 동난 가운데 일부 숙박업소가 남아 있는 방을 비싸게 팔기 위해 평소보다 최대 9배까지 가격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경주의 숙박업소 70곳(만실로 예약이 마감된 29곳 포함)을 대상으로 이달과 다음달 숙박 가격을 비교한 결과, 방이 남아 있는 41곳 중 27곳이 다음달 가격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달보다 APEC이 열리는 다음달 말 가격을 2배 넘게 올린 곳은 모두 13곳이나 됐다. 평일인 이달 17~19일과 10월 29~31일의 1박당 평균 가격을 비교한 결과다. 예컨대 이달을 기준으로 3만원인 한 숙박업소는 다음달 같은 평일임에도 11만원을 내야 이용이 가능했다. 8만원짜리 비즈니스 호텔은 26만원, 14만원짜리 숙박업소는 32만원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2배 넘게 가격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이달과 비교해 20% 이상 가격을 인상한 숙박업소도 10곳이나 됐고, 19% 이하지만 가격을 올린 숙박업소도 4곳이었다. APEC 기간 방이 남아 있는 숙박업소 중 절반 이상(약 66%)은 바가지를 씌우려 한다는 얘기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평소 가격보다 0.5배만 올려도 폭리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도 있다”며 “시설 개선 등 특별한 주변 환경과 서비스 질 향상 등 합당한 이유 없이 오로지 APEC 기간이라 사람이 몰려 가격을 올렸다면 바가지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이런 바가지 횡포에 경주에서 숙박업소를 잡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업무차 경주를 방문하려던 홍모(30)씨는 “원래 APEC 기간에 출장을 가려고 경주 일대 숙소를 알아봤는데, 가격이 너무 비쌌다”며 “조금 멀지만 대구나 포항으로 숙박업소를 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격을 올린 숙박업소 관계자들은 ‘이번 달과 가격이 너무 차이가 난다’는 질문에 “APEC 기간이라 어딜 가든 다 비슷한 가격일 것”이라고 했다. 한 숙박업소 관계자는 “다른 곳은 다 가격을 올리는데 저희만 낮출 수가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APEC 기간 단체 손님을 받기로 해서 다른 손님이 예약하지 못하도록 가격을 높여둔 것”이라고 해명한 숙박업소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경주시는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적정한 가격 수준 유지를 위한 계도와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기간 전후로 숙박시설이 많이 필요한데 개수가 한정돼 있다 보니 가격이 오른 게 사실”이라며 “계도나 협조를 구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적인 행사를 틈탄 바가지 횡포는 결국 지역사회에 손해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숙박업소 폭리 등으로 이미지가 안 좋아지면 이후 지역 관광 수입이 떨어지면서 장기적으로는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는 “축제나 행사에 등장하는 이런 관행적인 행태를 막기 위해선 숙박 요금 변동률 정보 공개, 최대 인상률 규제 등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 [단독]“3만원대 숙소 1박에 35만원”…APEC 기간 경주 일부 숙박업소 ‘바가지 횡포’

    [단독]“3만원대 숙소 1박에 35만원”…APEC 기간 경주 일부 숙박업소 ‘바가지 횡포’

    APEC 기간 경주 숙박업소 70곳 가격 비교예약 가능한 방 41곳 중 절반 이상 값 올려업계, “다 올리는데 우리만 내릴 수는 없어”경주시, “계도·협조 요청하지만 강제성 없어” 다음달 말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 출장을 가려던 직장인 김모(30)씨는 숙박업소 가격을 검색하다 눈을 의심했다. 겉모습은 모텔과 다름없는 숙박업소의 다음달 29~30일(1박 기준) 가격이 35만원에 달해서다. 김씨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원래 이렇게 비싼 곳인가 싶어서 이달 말 평일로 검색해보니 3만 8000원으로 나오더라”며 “APEC 기간이라 가격이 비싸질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평소보다 9배나 더 받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APEC이 열리는 경주의 숙소가 상당수 동난 가운데 일부 숙박업소가 남아 있는 방을 비싸게 팔기 위해 평소보다 최대 9배까지 가격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경주의 숙박업소 70곳(만실로 예약이 마감된 29곳 포함)을 대상으로 이달과 다음달 숙박 가격을 비교한 결과, 방이 남아 있는 41곳 중 27곳이 다음달 가격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달보다 APEC이 열리는 다음달 말 가격을 2배 넘게 올린 곳은 모두 13곳이나 됐다. 평일인 이달 17~19일과 10월 29~31일의 1박당 평균 가격을 비교한 결과다. 예컨대 이달을 기준으로 3만원인 한 숙박업소는 다음달 같은 평일임에도 11만원을 내야 이용이 가능했다. 8만원짜리 비즈니스 호텔은 26만원, 14만원짜리 숙박업소는 32만원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2배 넘게 가격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이달과 비교해 20% 이상 가격을 인상한 숙박업소도 10곳이나 됐고, 19% 이하지만 가격을 올린 숙박업소도 4곳이었다. APEC 기간 방이 남아 있는 숙박업소 중 절반 이상(약 66%)은 바가지를 씌우려 한다는 얘기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평소 가격보다 0.5배만 올려도 폭리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도 있다”며 “시설 개선 등 특별한 주변 환경과 서비스 질 향상 등 합당한 이유 없이 오로지 APEC 기간이라 사람이 몰려 가격을 올렸다면 바가지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이런 바가지 횡포에 경주에서 숙박업소를 잡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업무차 경주를 방문하려던 홍모(30)씨는 “원래 APEC 기간에 출장을 가려고 경주 일대 숙소를 알아봤는데, 가격이 너무 비쌌다”며 “조금 멀지만 대구나 포항으로 숙박업소를 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격을 올린 숙박업소 관계자들은 ‘이번 달과 가격이 너무 차이가 난다’는 질문에 “APEC 기간이라 어딜 가든 다 비슷한 가격일 것”이라고 했다. 한 숙박업소 관계자는 “다른 곳은 다 가격을 올리는데 저희만 낮출 수가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APEC 기간 단체 손님을 받기로 해서 다른 손님이 예약하지 못하도록 가격을 높여둔 것”이라고 해명한 숙박업소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경주시는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적정한 가격 수준 유지를 위한 계도와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기간 전후로 숙박시설이 많이 필요한데 개수가 한정돼 있다 보니 가격이 오른 게 사실”이라며 “계도나 협조를 구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적인 행사를 틈탄 바가지 횡포는 결국 지역사회에 손해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숙박업소 폭리 등으로 이미지가 안 좋아지면 이후 지역 관광 수입이 떨어지면서 장기적으로는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는 “축제나 행사에 등장하는 이런 관행적인 행태를 막기 위해선 숙박 요금 변동률 정보 공개, 최대 인상률 규제 등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삼성전자(005930)가 9월 15일 장 마감 5분 만에 11.00%의 검색비율을 기록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76,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46% 상승하며 마감했다. 거래량은 19,904,051주를 기록했다. 이어 검색비율 2위의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하락률 -3.61%로 마감했다. 검색비율 3위의 SK하이닉스(000660)는 0.76%의 등락률로 마감했다. 검색비율 4위 현대차(005380)는 하락률 -3.80%로 주가가 하락했다. 검색비율 5위 HJ중공업(097230)은 5.24% 상승으로 마감했다. 6위 지투지바이오(456160)는 등락률 16.17%로 급등했다. 7위 테크윙(089030)은 21.76%의 폭등세로 마감했다. 8위 파미셀(005690)은 22.38%의 폭등세를 기록했다. 9위 한화오션(042660)은 하락률 -3.27%로 마감했다. 10위 휴림로봇(090710)은 20.36%의 급등세로 마감했다. 이 밖에도 카카오(035720) ▼2.29%, 후성(093370) ▲20.18%, 농심홀딩스(072710) ▲30.00%, NAVER(035420) ▼0.85%, 엘앤씨바이오(290650) ▲9.11%, 올릭스(226950) ▲4.13%, 농심(004370) ▼2.11%, 기아(000270) ▼3.97%, 삼성중공업(010140) ▼1.82%, 삼성물산(028260) ▲7.05%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日 공항 검색대에서 사라진 승객 돈 1400만원…“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

    日 공항 검색대에서 사라진 승객 돈 1400만원…“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

    일본 공항에서 공항 보안검색대 직원이 승객의 수하물에서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치다 적발됐다. 1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오타구 하네다 공항에서 승객들의 수하물을 검사하던 중 수하물에 있던 현금을 훔친 혐의로 보안검색대 직원인 2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하네다 공항의 기내 수하물 보안검색대에서 근무하며 30대 남성 승객의 수하물에서 현금 9만엔(84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바구니에 담긴 승객의 수하물이 엑스레이 장치를 통과하기 전 수하물을 정리하는 척 하면서 바구니 위에 놓여있는 현금을 훔치고, 근무 중 자리를 옮길 때 화장실로 가 휴지심 안에 현금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승객이 자신의 수하물에서 현금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자리로 돌아온 뒤 A씨에게 문제를 제기하며 말다툼을 벌이다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들킬지도 모른다는 스릴을 즐기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일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그만둘 생각을 하던 도중 생활비를 모으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8월부터 총 70~80건 가량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돈이 150만엔(1400만원)에 달한다고 진술해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정식 명칭이 ‘도쿄 국제공항’인 하네다 공항은 김포국제공항과의 노선이 활성화돼있고 도쿄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일본은 한국과의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한달 간 하네다 공항에 한국인 전용 입국심사대를 운영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오늘(9월 15일) 오전 9시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가 개장 5분 만에 11.72%의 검색비율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77,1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25% 상승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2,353,583주를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가 검색비율 2위를 기록하며 3.50%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검색비율 3위의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1.48%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검색비율 4위 한화오션(042660)은 개장 초반부터 -2.12%의 하락률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검색비율 5위 카카오(035720)는 -1.98% 하락하며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위 HJ중공업(097230)은 등락률 4.92%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위 로보스타(090360)는 16.19%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8위 NAVER(035420)는 -1.27%의 등락률로 주가가 소폭 하락 중이다. 9위 삼성중공업(010140)은 -1.14% 하락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위 알테오젠(196170)은 0.51% 상승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 밖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06%, 네이처셀(007390) ▲3.49%, 테스(095610) ▲8.10%, 한미반도체(042700) ▲1.54%, 현대차(005380) ▼2.24%, 세진중공업(075580) ▼2.57%, 농심(004370) ▼2.68%, HPSP(403870) ▲7.30%, 제닉스로보틱스(381620) ▲7.40%, 삼성SDI(006400) ▲0.98%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37세 中유명배우 건물서 추락사… “범죄 혐의점 없어”

    37세 中유명배우 건물서 추락사… “범죄 혐의점 없어”

    티빙·넷플릭스에서도 시청 가능한 중국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삼생삼세 십리도화’에 출연해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배우 겸 가수 위멍룽(우몽롱·于朦胧)이 추락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37세. 관차저왕(观察者网)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위멍룽은 지난 11일 새벽쯤 베이징시 차오양구 주택단지 한 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위멍룽의 소속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위멍룽이 2025년 9월 11일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픈 마음”이라며 “경찰 조사 결과,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위멍룽의 사망 소식은 파파라치 계정인 ‘명탐정샤오얀’ 웨이보를 통해 처음 전해졌다. 이 파파라치는 실명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삼생삼세 십리도화’에 출연한 유명 남자배우로 웨이보 팔로워 20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해 당사자를 유추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중화권 소셜미디어(SNS)엔 위멍룽의 이름이 인기 검색어로 떠오르며 화제가 됐고, 소속사 측이 확인하면서 사망 소식이 공식화됐다. 파파라치는 위멍룽 지인의 말을 인용해 사망 소식을 알리면서 위멍룽이 전날 밤 친구 5~6명을 집으로 초대해 저녁 식사를 했다고 전했다. 자정이 지나 오전 2시쯤 위멍룽은 잠을 자기 위해 침실로 가 문을 잠갔는데 오전 6시쯤 친구들이 집에서 떠나면서 아래층에서 숨져 있는 위멍룽을 발견했다고 했다. 관차저왕 등 현지 매체들은 파파라치가 위멍룽 사망 소속을 전하면서 ‘그의 주머니에 친구의 롤렉스 시계 2개가 들어 있었다’, ‘방충망이 희미하게 열려 있었다’ 등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을 포함해 네티즌들이 온갖 추측이 더해진 루머를 생산하도록 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중국 신장 출신인 위멍룽은 2013년 오디션 프로그램 ‘콰이러남성’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520억뷰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한 ‘삼생삼세 십리도화’(2017)에서 여주인공 백천(양미 분)의 오빠인 백진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태자비승직기’, ‘량세환 : 두 개의 인연’, ‘일산연우’ 등 작품들에 출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