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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상품 비교 더 쉽게”… 금융協 ‘비교공시 시스템’ 개선

    이달부터 금융소비자들이 펀드, 예적금, 각종 대출 상품 등 금융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일 각 금융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를 비롯해 각 금융협회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비교공시 시스템 바로 가기’를 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협회별로 몇 단계 클릭을 거쳐야 시스템 접근이 가능했다. 또 맞춤형 검색 기능이 신설돼 소비자가 조건을 바꿔 가면서 상품을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은행연합회와 저축은행중앙회에서는 예적금,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세전·세후 금리, 최고 우대금리뿐 아니라 중도해지 적용금리, 만기 때 예상금액 등을 비교할 수 있다. 생명보험·손해보험협회에서는 저축보험을, 금융투자협회 시스템에선 펀드 상품을 알아볼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오현중, 택시에 마스크 비치 “오늘 하루가 뜻깊네요” [EN스타]

    오현중, 택시에 마스크 비치 “오늘 하루가 뜻깊네요” [EN스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는 가운데, 배우 오현중이 택시에 마스크를 비치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에 따르면, 오현중은 택시 기사로 일하는 아버지에게 방역 마스크를 드린 뒤 택시 승객을 위해서도 뒷자리에 여분의 마스크를 다수 비치했다. 글에 따르면, 글 작성자의 여자친구는 새로 구매한 마스크를 잃어버린 상태에서 택시를 탔다. 택시기사는 좌석 왼쪽 공간에 다수의 승객용 마스크가 비치돼 있다고 안내했다. 택시에 비치된 마스크에는 ‘아버지, 마스크 꼭 하고 다니세요. 혹여나 승객들이 무섭다고 오해할 수도 있으니, 뒷좌석에 승객용으로도 놔두시고 사용하세요. 부족하면 더 살게. 사랑해♡’라고 쓰인 글귀가 적혀 있었따. 글쓴이의 여자친구가 해당 메모를 작성한 사람에 대해 묻자, 택시 기사는 “아들이다. 유명하지는 않은데 배우”라고 답했다. 글쓴이는 검색을 통해 오현중의 인스타그램을 찾은 뒤 메시지로 감사 인사를 보내며 정말 배우가 맞는지 물었다. 이에 오현중은 “안녕하세요. 저 맞습니다. 인증 메시지 덕분에 오늘 하루가 되게 뜻깊네요. 감사합니다. 마스크 항시 잘 착용하시고 건강하세요”라고 답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콜카페에 가두리 반대 ‘우대빵’글 올렸다가 탈퇴당했어요”

    “콜카페에 가두리 반대 ‘우대빵’글 올렸다가 탈퇴당했어요”

    “콜카페에 가두리 반대 우대빵글 올렸더니 탈퇴당했어요. ‘콜카페’ 운영자가 부동산인가요? 글 삭제당하고 바로 탈퇴시켜버리네요.” 김포의 네이버 한강신도시총연합회카페에는 회원들이 ‘콜럼버스의 부동산정보’ 카페에서 별다른 이유없이 강퇴당해 어이없다는 내용이 잇따라 올라와 있다. 한강총연합회카페 게시판에는 “콜럼버스부동산카페 운영자는 부동산업 하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너무 티내네요. 콜까는 숨만 쉬어야 돼요? 뭐 말만하면 탈퇴네요. 뭔 의견만 올리면 바로 탈퇴시켜 버리는군요”라고 한탄하자 다른 한 회원이 “업자 카페니까요. 콜카 카페가 변질된 지 오래됐습니다. 고촌(캐파), 풍무(풍푸, 풍센), 걸포(메자)에 점령된 것 같기도 하구요. 여러모로 한강신도시 많이 까이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라고 응답했다. 다른 회원은 “부동산 가두리를 카페에서 하고 있었네요. 김포 시민들 놀아나고 있었어요. 저 역시도요”라는 반응이다. 이뿐만 아니다. 또다른 회원은 “저는 ‘김행나’카페 운영에 대한 이야기 썼다가 강퇴당했어요. 운영자가 같은 듯 싶던데요. 김포유지들 나셨네요. 아주 김포 가지고 놀고 있군요”라고 말하자, 한강센트럴자이의 한 회원은 “콜카페는 가두리다. 김포 집값이 안오르는 이유도 콜럼카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놀아나고 있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콜카페 탈퇴해버렸네요”라고 불쾌해했다. 그러면서 “아이디도 코딱지가 뭐야, 정말 극혐입니다. 그 운영자 면상이나 한번 보고 싶네요. 요새 더 심하게 신도시 홀대하는 느낌이네요. 여기 카페회원을 빨리 늘려야 하는데. 분명 이 카페에도 가입돼 있을 텐데 자기들 씹는 댓글들좀 봤음 좋겠네요~ㅎㅎ. 보고 있을 겁니다. 스파이~”라고 전했다. 또 한 회원이 “우대빵 글이 대체 무슨 뜻인가요? 몰라서 물어봅니다”고 묻자 “네이버에 우대빵 검색해보세요. 가두리 반대 활동하시는 분이세요”라고 답했다. ‘우대빵’은 온라인상에서 우대빵이라는 닉네임으로 중개사들의 담합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이며 부동산 공인중개사로 활동 중이다. 부동산관계자의 이야기를 토대로 보면 ‘부동산 가두리’ 영업 방식은 이렇다. 아파트 매도자 A씨가 시세 5억짜리 아파트를 평소 친분이 있던 B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믿고 내놨다. 그런데 B중개사는 인근 지역 중개사 모임에서 정한 상한선(4억5000만원)보다 시세가 높자 부동산포털사이트에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 중개사 모임은 운영위원회를 만들고 회의를 거쳐 집값 상한선을 정하기 때문에 그 가격 이하로만 중개를 해야 한다. 여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거나 퇴출 당해 B부동산 중개사도 호가가 반영된 시세대로 거래를 할 수없는 처지다. 또 이 모임에서 ‘집주인 인증 광고’를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면 이를 지켜야 한다. 집주인인증은 포털에 소개 매물을 올릴 때 실제 매물임을 인증하는 시스템으로 가격이나 동호수 등 매물 관련 내용을 집주인이 보증하는 형태다. 집주인인증 광고를 하게 되면 허위로 작성한 매물을 올릴 수 없다. 콜럼버스카페는 김포시민 카페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글도 있다. 한 회원은 “사견으로 콜럼버스카페는 김포시민 카페는 아니라고 보여진다. 카페메니저는 한강신도시 주민이 맞는데 가두리는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자 한강카페총연합회 회장은 “그래서 타지역은 적극적으로 대응하는것 같다. 전 여기 카페가 좀더 활성화되고 많은 사람이 오시고 또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외지에서 거주 중인 한 회원은 “현재는 타지역에 살고 있고 입주를 기다리면서 김포에 대해 알아볼까 카페에 가입했는데, 콜카페에서는 너무 막말들 하고 한강신도시 비관론 무시하는 글이 너무 많아 제가 분양을 잘못받았나 당황하고 고민 많이 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콜카페 성격을 알게 돼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콜럼버스의 부동산정보’ 카페는 현재 회원이 8만여명 가량이고 닉네임 ‘노란코딱지’가 매니저로 활동 중이다. 카페 공지안내문에는 ‘저희카페는 정치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물론 욕설도 허용하지 않습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도시철도 관련 글이나 일본제품 불매운동 같은 사안은 자의적으로 정치적 글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디지털세 휴대폰·자동차 부과 합의…반도체 제외하나 삼성 부담 늘듯

    디지털세 휴대폰·자동차 부과 합의…반도체 제외하나 삼성 부담 늘듯

    국제사회가 국내에 고정 사업장을 두지않으면서 매출을 올리는 디지털 기업에 매기는 ‘디지털세’(일명 구글세)를 소비자대상 사업에도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휴대전화나 자동차, 옷, 화장품 등이 모두 포함되고 반도체는 포함되지 않는다. 앞으로 논의될 세부 쟁점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올해 말에 최종안이 확정되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수출기업에 부담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다국적기업 조세회피 방지대책(BEPS)의 포괄적 이행을 위한 137개국간 다자간협의체인 IF(Inclusive Framework)는 지난 27~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이같은 기본 골격에 대해 합의했다. BEPS 이행체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20개국(G20) 등 137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체다. ●컴퓨터,가전,옷, 사치품, 프랜차이즈 호텔 등 부과 대상…중간재는 제외 IF는 우선 일정 규모 이상 다국적기업의 글로벌이익 일부에 대해 시장소재국에 디지털세 과세권을 배분하기로 했다. 적용 업종은 디지털서비스 사업과 소비자대상 사업으로 정했다. 디지털서비스 사업은 소셜미디어,검색광고·중개 등 온라인플랫폼, 콘텐츠 스트리밍, 온라인게임, 클라우드 컴퓨팅 등으로 분류했다. 소비자대상 사업은 컴퓨터제품·가전·휴대전화, 옷·화장품·사치품, 포장식품, 프랜차이즈(호텔·식당), 자동차 등이다. 소비자대상 사업에는 직접판매와 단순재판매·중개업자를 통한 간접판매는 모두 포함된다. 다만 중간재·부품 판매업(B2B)이나 광업·농업, 원재료 판매업, 금융업, 운송업 등은 제외했다. 글로벌 총매출액, 대상사업 총매출액, 이익률, 배분대상 초과이익 합계액이 일정 규모 이상인 다국적 기업에 디지털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또 다국적 소비자대상사업 기업이 해당 국가에 중요하고 지속적인 참여를 했다고 인정돼야 한다. 해당 국가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광고를 한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과세 방법으로는 세계에서 벌어들인 총매출액 중 ‘초과 이익분’을 떼어내 이를 국가별 매출액 비중 등으로 나눠 배분하는 방식 등이 논의되고 있다. IF는 다자간 협약 등을 통해 이중과세 조정, 분쟁해결절차 강화와 납세협력 비용 최소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이 주장해온 새로운 기준 적용 여부에 대해 대상기업에 선택권을 주는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계속 검토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가능성 있지만 반도체는 제외…소비자 대상 사업은 과세권 배분 대상 제한” 정부는 소비자대상사업이 적용업종으로 합의돼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국내기업이 적용대상이 될 수 있지만, 앞으로 논의될 세부 쟁점에 대한 결론에 따라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삼성전자 중 반도체 부문을 제외하고, 가전·모바일 사업부문 등 소비자대상사업 부문은 대상이 될 수 있지만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 “영향을 최소화하고 적용대상이 되더라도 세금이 더 증가하지 않도록 하는 게 대응 목표”라고 말했다. 다만 기재부는 디지털서비스사업, 소비자대상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라도 모두 새로운 기준의 적용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총매출액, 대상사업 총매출액, 해당 사업부문 이익률, 초과이익 합계액, 과세근거 등 여러 기준을 모두 충족되는 경우에 적용된다는 것이다. 또 전체 세수 측면에서는 국내기업 관련 세수 유출과 외국기업 관련 세수 유입이 함께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개별기업 글로벌 법인 세 부담도 과세권 배분에 따른 이중과세 조정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므로 원칙적으로 중립적일 것으로 기재부는 전망했다. 임재현 기재부 세제실장은 “삼성전자가 과세권 배분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소비자 대상 기업은 디지털 서비스 기업에 비해 과세분 배분 대상이 되는 범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재부의 다른 관계자는 “디지털 서비스 사업은 소재지국에서 매출만 발생하면 과세권을 배분하지만, 제조업은 고정 사업장이 있거나 시장 타겟팅 광고를 한 경우 등 다른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면서 “배분 비율을 차등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최저한세 부과 원칙에 합의 이와 함께 IF는 다국적기업의 세원 잠식을 방지하기 위해 다국적 기업의 소득에 대해 일정 수준 이상을 과세하는 글로벌 최저한세 부과 원칙에도 합의했다. 다국적기업 소득에 대해 특정 국가에서 과세권을 행사하지 않거나 낮은 수준으로 행사하는 경우 상대방 국가에 과세권을 부여하는 개념이다. 최저세율을 정해두고 해외 자회사가 거주지국에서 적용한 세율이 이에 미치지 못할 때 그 차이만큼을 모회사의 과세소득에 포함하고, 조세조약상 면세되는 국외소득이라도 원천지국에서 비과세·저율 과세되는 경우 거주지국으로 과세권을 전환한다. 정부는 글로벌 최저한세 적용에 따라 내국법인 국외투자 시 조세피난처를 통한 조세회피 방지가 가능하고, 외국법인 국내투자 감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 연말에 최종 방안…실제 부과까지는 2~3년 걸릴 듯 기재부는 구체적인 방안은 7월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참여 국가들은 앞으로 2월 G20 재무장관 회의, 7월 BEPS 이행체계 총회 및 G20 재무장관 회의, 연말 최종 방안, 2021년 이후 다자조약 등 규범화 작업 일정을 추진키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규범화 작업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하고 OECD 합의를 통해 다자조약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국내 세법이나 양자조약에도 반영해야 한다”면서 “실제로 디지털세를 부과하는 시점은 2~3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나비 찾아 다니던 멕시코 환경운동가 우물 안에서 주검으로

    나비 찾아 다니던 멕시코 환경운동가 우물 안에서 주검으로

    평생 나비를 찾아 다니며 자연스럽게 나비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 보호에 앞장 선 멕시코 운동가 호메로 고메즈(50)가 우물 안의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폭력 갱단들이 득시글거리는 것으로 악명 높은 중부 미초아콘주 오캄포 마을의 한 우물 안에서 변시체로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가족들이 지난 12일부터 실종됐다고 신고한 지 2주가 지나서였다. 그가 마지막으로 사람들 눈에 띈 것은 이곳에서 멀지 않은 엘 솔다도 마을 회의에 참석했을 때였다. 일단 범죄의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망 원인을 규명하려고 부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인권 운동가 등은 폭력 조직들이 이 지역에서 벌여온 불법 벌목에 맞서 싸워온 그의 활동 때문에 보복 살해된 것이 아닌가 걱정해왔다. 그의 친척들은 이 지역 환경운동가들이 늘상 범죄 갱단의 살해 위협에 시달려왔다고 했다. 지난주 200명 이상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그의 행적을 찾아 나섰고, 오캄포 경찰은 물론 이웃 안강우에오 경찰 인력까지 동원돼 수색했다. 하지만 이번에 어떻게 주검을 발견하게 됐는지 경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생전의 고메즈가 사랑에 빠진 나비가 제주왕나빗과의 일종인 모나코 나비인 점도 흥미롭다. 그는 모나코 나비의 보전과 서식 환경을 제공하는 소나무숲을 보호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해 11월 그는 불법 벌목을 막을 수 있는 방편으로 나비 보호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라지기 전 트위터에 마지막으로 올린 동영상에서도 그는 사람들에게 보호소를 한 번 찾아와 달라고 호소하고 있었다. 과거 기사를 검색해보니 지난 2007년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이 불법 벌목으로 제주왕나비의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는 빈곤지역의 관광산업을 진작시키기 위해 제주왕나비 보호구역을 만든다는 소식이 있었다. 2006년 이후 멕시코에서는 실종된 사람이 6만명이 넘는다. 이들 대부분은 불법 행위에 방해가 되는 이들은 누구라도 살해하는 갱단의 손에 희생된 것으로 여겨진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서울포토] 대기중인 우한행 전세기

    [서울포토] 대기중인 우한행 전세기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한국항공정보시스템에 30일 우한에서 교민들을 실어서 한국으로 이송하는 전세기가 이틀간 총4편이 검색된 가운데 저녁 비행 항공편(KAL 9883-HL7461편)으로 검색된 항공기가 대한항공 정비창에 대기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볼만한 뮤지컬을 월 3만원 대로…공연추천 & 공연멤버십 어플 ‘아이겟’

    볼만한 뮤지컬을 월 3만원 대로…공연추천 & 공연멤버십 어플 ‘아이겟’

    많은 사람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또는 평소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만나기 위해 공연장을 찾는다. 하지만 문화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공연 정보를 찾는 일부터 막막할 것이다. 이곳저곳 흩어져있는 공연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정리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어떨까? 국내 모든 공연 정보를 한 번에 찾아볼 수 있게 정리해둔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공연정보 큐레이션 및 공연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겟이다.아이겟은 공연 큐레이션 서비스로 날짜, 지역, 장르별 검색이 가능하고 가수와 공연장 별로 공연 일정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정보를 좀 더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관심 있는 가수와 공연장을 팔로우하면 새로운 공연 소식을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다. 아이겟에서는 공연 정보만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아이겟 멤버십에 가입하면 티겟 가격이 비싸서 평소에 보기 힘든 인기 있는 공연을 3만 원대에 볼 수 있다. 평소에 가격이 부담되어 자주 공연을 보지 못하는 많은 20대 회원들이 아이겟 공연 멤버십에 가입해 있으며, 2월에는 인기 뮤지컬 <스위니토드>, <아이다>, <레베카>, <그리스>,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등을 즐길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포털 바이두, 신종코로나 확산에 무료 진료 상담서비스

    中 포털 바이두, 신종코로나 확산에 무료 진료 상담서비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가 무료 진료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부족한 의료진의 손을 돕겠다는 취지다. 바이두는 일명 ‘짜이셴원이셩(在线问医生)’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을 공개, 온라인 상에서 다운로드 받는 사용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30일 이 같이 밝혔다. 바이두는 중국판 ‘구글’로 불리는 대표적인 포털사이트다. 일평균 방문자 수가 지난 2018년 기준 7억 명을 넘어선 바 있다. 무료 의료 상담 서비스 앱 ‘짜이셴원이셩’은 오프라인 상에서 직접 찾아 갈 수 없는 먼 거리의 병원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 사례로 꼽힌다. 특히 ‘바이두’가 이번에 직접 개발 및 투자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바이두 측은 최근 신종코로나 전염 문제로 각 도시별로 봉쇄 조치가 내려진 상황에서 의료 상담이 필요한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이 같은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셈이다. 실제로 이번 신종코로나 상담과 관련, 이용자는 앱 상단의 검색창에 ‘폐렴’, ‘신종코로나’라고 검색하면 당일 확진자 수와 사망자, 감염 의심자 수 등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앱’은 이용자 누구에게나 ‘의사에게 상담 신청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의료 상담 서비스는 24시간 대기 중인 의료진에 의해 빠른 상담이 가능하다. 특히 바이두 측은 의학 전문 지식을 갖춘 의료진을 영입하기 위해 최근 △웨이이(微医) △핑안하오이성(平安好医生) △춘위이성(春雨医生) △추안커이성(全科医生) 등과의 협업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현지에서는 웨이이(微医)와 바이두의 협업 소식에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웨이이’는 중국의 플랫폼 기업 중 최초로 온라인 병원을 설립한 업체로 알려져 있기 때문. 이들은 지난 2015년 12월 절강성에서 문을 연 이후 중국 최초의 ‘온라인병원’이라는 명성을 얻은 바 있다. 주로 온라인 진료 접수와 모바일 의료 상담 등을 진행하는 ‘웨이이’와 긴밀한 협약을 맺은 병원은 전국적으로 약 4000곳, 2만 곳의 약국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상하이중의약대학 부속 병원으로 유명세를 얻은 ‘핑안하오이셩’과의 협업도 화제다. 해당 업체와의 협업으로, 바이두의 의료진 서비스 가운데는 중의약 전문 상담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현재 해당 앱 내에는 약 1000명에 달하는 의료진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잇다. 뿐만 아니라 바이두 측은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앱 이용자는 누구나 거주지 인근의 가장 가까운 긴급 진료 센터를 안내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만일의 경우 신종코로나와 관련한 거점 병원과 병동 상황, 병원까지의 길 안내 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바이두는 이용자 각 개인이 활용한 온라인 진료 및 상담 비용에 대해 전액 무료로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협업한 업체 및 의료진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 일체에 대해 바이두가 전액 지불하겠다는 것. 바이두 관계자는 “지난 23일 당국에 의한 우한시 봉쇄령이 전해지면서 많은 주민들이 우한 시 일대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의료 서비스가 가장 필요한 우한 시 거주민들이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전문가의 의료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어서 이 같은 앱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신종코로나 사태에 애먼 ‘코로나 맥주’ 불똥…검색량 급증

    신종코로나 사태에 애먼 ‘코로나 맥주’ 불똥…검색량 급증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튀고 있다.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은 29일(현지시간) 신종코로나의 우려와 함께 동명의 맥주 브랜드 ‘코로나’ 검색량이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특정 검색어 관련 추이를 보여주는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제로 신종코로나 사태가 불거진 1월 한 달간 미국 내에서 ‘코로나 맥주’(corona beer) 검색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 7일 기준 9 수준이었던 검색어 인기는 25일 최대 수치인 100까지 치솟았다. ‘코로나 맥주 바이러스’(corona beer virus) 검색량도 마찬가지다. 9일 한 차례 10 수준을 보였을 뿐 내내 0 수준이던 검색어 인기는 19일부터 서서히 늘어나 25일 100으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USA투데이 등 몇몇 언론이 29일 "신종코로나와 코로나 맥주는 다르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내놓는 촌극도 벌어졌다.같은 기간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맥주 검색량이 증가했다. 1일부터 7일까지 내내 0 수준이었던 ‘코로나 맥주’ 검색어 인기는 8일 76 수준으로 급증했으며, 24일 100으로 올라 정점을 찍었다. ‘코로나 맥주 바이러스’ 검색량 역시 내내 0 수준에 머무르다 23일 갑자기 100까지 치솟았다. 현지언론은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스리랑카,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서도 코로나 맥주 및 관련 검색어 검색량이 늘었다고 전했다. 물론 검색어 자동 완성 기능 탓에 맥주 관련 검색어 검색량이 늘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코로나 맥주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이 같은 현상이 맥주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지, 판매량에 변동이 생길지 여부 등은 알 수 없지만 전례에 비추어 볼 때 영향이 아예 없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1970년대 출시된 ‘에이즈’(Ayds) 사탕의 경우, 다양한 맛과 풍미로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를 사로잡았지만 1980년대 중반 발음이 비슷한 질병인 ‘에이즈’(AIDS) 공포가 확산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급기야 1988년에 다다라서는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제조사는 제품명을 ‘다이어트 에이즈’(Diet Ayds)로 변경하는 타개책을 마련했지만, 판매량은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제품 생산을 중단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 맥주 제조사인 ‘그루포 모델로사’는 언급을 회피했다. 멕시코 대표 맥주인 코로나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 맥주 중 하나다.한편 신종코로나 우려가 확산하면서, 마스크와 손세정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특히 확진자가 나온 20일과 23일, 26일 관련 검색량이 급증했다.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20일 38 수준이었던 ‘마스크’ 검색어 인기는 23일 53 수준으로 늘었으며, 세 번째 확진자가 나온 26일에는 최고 수준인 100에 달했다. ‘손세정제’ 검색량도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계속 증가했다. 20일 0 수준이었던 ‘손세정제’ 검색어 인기는 23일 61로 치솟았고 26일 100 수준까지 올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0일 0시 현재 중국 31개 성에서 신종코로나로 사망한 사람이 모두 170명으로 늘었으며, 누적 확진자도 7711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네이버 매출 처음 6조원 돌파했지만, 라인 적자때문에…

    네이버 매출 처음 6조원 돌파했지만, 라인 적자때문에…

    네이버가 지난해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 갔지만,일본 자회사 라인의 영업손실이 깊어진 탓에 수익성은 기대 이하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2019년 4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1조 7874억원,영업이익 1734억원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9% 늘었고, 영업이익은 18.7% 감소했다. 국내 사업 부문에서는 3142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라인 및 기타 사업 부문에서 1407억원의 손실을 보며 전체 수익성이 하향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8% 성장한 6조 5934억원으로 6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이는 2015년(3조2539억원) 이후 4년 만에 곱절로 커진 것이다. 그러나 영업익은 7101억원으로 2018년보다 24.7% 감소했다. 지난해 라인 및 기타 사업 부문의 적자는 5377억원에 달했다.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고는 모바일 광고 상품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0.7% 성장한 171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63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늘었다. 주력 사업인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쇼핑검색광고의 견고한 성장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한 74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으로는 15.2% 성장한 2조 8510억원이다. IT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네이버페이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8.9% 늘어난 136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4575억원으로, 28.6% 증가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작년 4분기 웹툰·브이라이브의 글로벌 성장 덕에 전년동기 대비 118.6% 증가한 699억원, 연간으로는 66.6% 성장한 20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는 앞으로도 국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잘 살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중국 보건당국 “우리의 적은 우한 사람 아닌 바이러스”

    중국 보건당국 “우리의 적은 우한 사람 아닌 바이러스”

    중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역으로 확산돼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서 온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에 따른 마찰이 곳곳에서 빚어지자 당국이 “우한 사람은 적이 아니다”라며 수습에 나섰다. 29일 열린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우하오 베이징 펑타이구 팡좡 사구(한국의 동에 해당) 위생서비스센터 주임은 춘제(중국의 설)를 앞두고 우한을 떠난 500만명에 대해 “우리에게 공동의 적은 바이러스이지 우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주임은 이성적인 태도로 잠재적인 전염원을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있는 팡좡 사구에도 춘제를 앞두고 우한을 중심으로 한 후베이성 주민이 왔다면서 이들은 14일간 자가 격리 중이라고 말했다. 웨이보 등 중국 내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서는 산시성의 한 호텔에서 직원이 후베이성에서 온 사람들의 숙박을 거부했고, 거부당한 이들이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광둥성 주하이에서는 후베이성 번호판을 단 차량의 통행이 거부되는 모습이 찍혔다. 이 운전자가 내려서 온갖 사정을 하지만, 이 후베이성 출신 운전자는 끝내 통행이 거부된다. 후베이성과 인접한 한 마을에서는 중장비를 동원해 흙으로 후베이성과 통하는 터널을 아예 막아버리는 모습이 목격됐다.일부 마을에서는 마을 입구에 검문소를 설치, 소총 모양의 물건을 든 마을 사람들이 검문검색을 통해 후베이인의 마을 진입을 막는 모습까지 연출됐다. 베이징에서 일하는 한 우한 출신은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갔지만, 우한 사람은 우한에 돌아가서 치료를 받으라는 말만 듣고 진료를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후베이성과 접한 안후이성에서는 한 후베이인이 강제로 차에 태워져 후베이성으로 돌려보내지는 모습이 목격됐다.이 후베이인은 “나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소리치지만, 경찰 등은 강제로 이 사람을 차에 태우고야 만다. 산둥성에서는 친구 집을 방문한 한 후베이인이 현지 경찰과 방역 요원에 의해 억지로 끌려 나오는 모습도 연출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소주연♥김민재, 키스신도 묻어버린 ‘심쿵’ 케미 [SSEN리뷰]

    소주연♥김민재, 키스신도 묻어버린 ‘심쿵’ 케미 [SSEN리뷰]

    ‘낭만닥터 김사부2’ 소주연·김민재의 풋풋한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연출 유인식·이길복, 극본 강은경,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는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던 윤아름(소주연 분)과 박은탁(김민재 분)이 본격적으로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방송에서 박은탁은 짝사랑 후보로 자신을 말하지 않은 소주연에게 “나는 왜 아니냐”며 퇴근 후 맥주 데이트 신청을 했다. 윤아름은 설레는 모습을 보이며 퇴근 시간을 기다렸지만 응급 환자로 인해 약속이 무산됐다. 이를 알게 된 간호사들은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심했고 윤아름은 박은탁을 찾아가 “어제 맥주 마시기로 한 거 얘기했냐.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같다. 우리 아직 그런 사이도 아닌데. 아직 아무것도 시작한 게 없는데”라고 토로했다. 이에 박은탁은 “시작한 거 아니었어요?”라고 물어 윤아름을 ‘심쿵’하게 했다. 윤아름은 “직진으로 훅 들어오신다”라며 “너무 능수능란한 거 아니냐”고 물었다. 박은탁은 “설레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떠날 때까지 표현하지 못했고 그대로 끝나버렸다”며 “앞으론 안 그러려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윤아름은 “혹시 이거 고백인 건가요”라며 얼떨떨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은탁은 “다음부턴 약속에 안 늦을게요. 대신 윤쌤도 나랑 약속해 놓고 다른 사람이랑 치킨 먹지 마요”라며 질투를 드러내 윤아름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날 차은재(이성경 분)와 서우진(안효섭 분)의 러브라인에도 큰 진전이 있었다. 서우진은 차은재를 대학시절부터 홀로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차은재는 서우진을 친구로만 생각했던 상황. 차은재는 서우진의 불우한 어린시절을 알게 되며 그에게 마음이 쓰이기 시작했고 차은재를 찾아가 “너희 부모님이 너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어제 처음 들었다. 그 말 듣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우진은 “쓸데없이 마음 아프지 말아줄래. 우리 진지해지는 순간 너와 나 답 없다. 그러니까 네가 들은 거 다 잊어. 싹 지워”라고 차갑게 말했다. 차은재는 “어떻게 들은 걸 못 들은 걸로 하냐. 어떻게 싹 다 지우냐고”고 말했고, 서우진은 “내가 방법 다시 알려줘? 리셋”이라고 말하며 차은재에게 키스를 했다. 주연 이성경·엄효섭의 첫 키스신에도 불구하고 화제성은 소주연과 김민재 커플이 더 높았다. 특히 28일 김민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주연과의 ‘아무노래’ 챌린지 동영상을 공개하며 다음날인 29일까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지코의 ‘아무노래’ 안무를 하며 극중 모습처럼 풋풋하고 귀여운 케미를 발산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 2’ 8회는 시청률 20.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23.2%로 나타났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찬우가 방송 활동 안 했던 진짜 이유 “심한 공황장애” [종합]

    김찬우가 방송 활동 안 했던 진짜 이유 “심한 공황장애” [종합]

    배우 김찬우가 ‘불타는 청춘’ 새 친구로 합류,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불청외전-외불러’ 편으로 구성됐다. 이날 방송에는 ‘순풍산부인과’ 추억의 스타인 배우 김찬우가 새 친구로 등장했다. 이날 정선의 한 숙소에서 새 친구를 기다리던 김혜림과 김도균은 김찬우를 보자마자 끌어안으며 격하게 환영했다. 약 20년 전 함께 방송을 했던 김혜림은 김찬우에게 “하나도 안 변했다. 이 목소리 정말 그리웠다”며 진심으로 반가워했다. 김찬우는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나이가 드니까 예전처럼 일거리도 없고 특별히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 요즘은 유일한 낙이 동네 슈퍼 구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냥 밝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한동안 개인사가 좀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김찬우에 이어 god 박준형도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준형은 과거 ‘순풍 산부인과’에 함께 출연했던 김찬우를 보며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근황을 궁금해했다. 이에 김찬우는 “공황장애가 심해서 방송을 안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정도 재발했다가 완치했다가 반복했다. 나도 왜 생겼는지 모르지만 유전적인 것도 있다”며 “‘순풍 산부인과’ 때도 약을 먹으면서 찍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특히, 터널을 못 들어간다. 터널에서 차 세우고 뛰어나온 적도 있다. 그래서 죽을 뻔 했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약을 먹고 괜찮아졌다”며 “많이 보고 싶었다. god로 떴을 때, 또 탈퇴했을 때도 만나봐야지 했는데, 내가 쉬니까 (연락을) 못하겠더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에 박준형 역시 “처음 연예인과 같이 일한 게 ‘순풍 산부인과’였으니까 형이 너무 그리웠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가구 시청률 7.9%, 7.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및 화요 예능 1위에 올랐다. 김찬우, 박준형의 22년만 반가운 재회에는 8.8%까지 분당 최고 시청률이 치솟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인영, ‘원종건 영입 직후 미투 소문 있었는데’ 묻자 “미비했다”

    이인영, ‘원종건 영입 직후 미투 소문 있었는데’ 묻자 “미비했다”

    원종건 논란에 “면밀히 살피지 못해 사과”당원 제명 가능성에 “사실관계 결과 따라”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미투’ 논란으로 28일 총선 영입인재 자격을 반납한 원종건씨와 관련해 “좀 더 세심하게 면밀하게 살피지 못해 국민께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이 있다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음주운전 기준 등 변화된 시대 상황을 반영하려고 노력한 것은 사실이지만, 검증 기준에서 빠뜨린 부분들이 있는지 더 점검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원종건씨의 당원 제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 확인 결과에 따라 추가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다면 그렇게 하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 조사 결과에 따라 원칙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종건씨 영입 직후 이미 포털사이트 연관 검색어로 ’미투‘ 단어가 제시될 정도로 소문이 있었는데 이를 따져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까지는 확인하지 못한 미비한 점이 있었다”고 답했다.4·15 총선 출마를 놓고 논란이 있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정봉주 전 의원 등과 관련해 이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가 충분히 논의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상식적으로 결정하는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원론적인 수준에서 언급했다. 김의겸 전 대변인과 정봉주 전 의원 등이 당 지도부의 불출마 권고에도 불구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고,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이런 때일수록 좀 더 냉정하게 상황 전체를 주시하고 맞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위험한 것은 불신과 공포일 수 있다”며 “정치권이나 언론이 신중하게 대처하고, 지나치게 앞장서서 불안을 조장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감염내과의 전문 교수들도 ‘감염병 확산에도 불구, 물류·인적 교류를 막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한다”며 “종합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구글·페북·트위터 “코로나 바이러스 허위 콘텐츠 차단하라”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과 관련된 잘못된 건강정보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구글·페이스북·트위터 등 3대 글로벌 IT 업체들은 자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치료 백신부터 사람들을 겁주려고 하는 게시물, 사진, 비디오 등 위험한 건강상의 잘못된 정보가 나돌아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들 업체가 유해한 건강정보 확산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나선 이유는 세계 각국 정부가 나서 소셜미디어 업체에 가짜 콘텐츠 확산 책임을 묻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미국 정부 관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특허를 비밀리에 만들거나 얻었다고 주장하는 조작을 포함해 만연된 허위 정보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오레가노 오일 프로브스에 대한 게시물은 이날까지 최소 2000번 공유됐다. 하지만 이 게시물은 10년 전의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에 효과가 없다고 과학자들이 밝혔다. 트위터도 이날부터 미국 이용자들이 질병과 관련된 해시태그를 검색하는 것을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하기 시작했다. 구글 소유의 유튜브는 출처를 신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중요시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원인과 감염경로 등에 대한 의심스러운 정보를 삭제했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길 통제·텅빈 가게…한국 교민이 본 전쟁터 같은 중국 상황 (영상)

    길 통제·텅빈 가게…한국 교민이 본 전쟁터 같은 중국 상황 (영상)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이른바 ‘우한 폐렴’의 글로벌 수준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격상, 우려가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전역에서 전염을 막기 위한 통제가 갈수록 삼엄해지고 있다. ‘우한 봉쇄령’이 내려진 23일 이후, 각 지역에서는 지역 간 경계선에 인력을 배치하고 중장비를 동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염병 확산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며, 우한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우한과 함께 중국 3대 도매시장을 꼽히는 이우(义乌)는 저장성 중부의 도시로, 무역업에 종사하는 한국인들도 상당수 거주하는 지역이다. 우한과는 570㎞ 이상 떨어져 있지만, 전염을 우려한 이 도시는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결국 자체 폐쇄를 결정했다. 현지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는 한국 교민이 본지에 제보한 영상에 따르면, 이우와 옆 도시의 경계선에는 차가 넘나들지 못하도록 흙더미가 쌓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 당국에서 파견된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에게 길목이 통제됐음을 알린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경계구역을 흙뿐만 아니라 나뭇가지 등으로 구분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는 ”저렇게 흙이나 나뭇가지로 길을 막을 경우 응급환자를 실은 구급차까지 지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영상을 제보한 교민은 “우한에서 멀리 떨어진 이우에서도 ‘사재기’가 심하다. 특히 라면을 사재기 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트에 가보니 라면 매대 절반이 비어있었다”면서 “거리에서도 행인을 거의 찾아볼 수 없고, 평소 사람들로 북적이던 패스트푸드 매장도 텅텅 비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친구들의 SNS에는 사재기한 마스크의 인증샷을 쉽게 볼 수 있다. 타 지역 친구가 마스크를 보내주고 싶어했지만, 택배차량을 포함한 어떤 차량도 이우 내부로 들어올 수 없어서 받기 힘들다고 말했다”면서 “이곳에서 함께 사업을 하는 한국인 지인은 ‘우한 폐렴’ 사태 이전에 이우 밖으로 나갔다가 현재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 전역에서는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성 주민에 대한 강한 거부와 차별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SNS인 웨이보와 위챗 등 소셜미디어에는 산시성의 한 호텔 직원이 후베이인의 투숙을 거부하자 해당 후베이인이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광둥성 주하이에서는 후베이성 번호판을 단 차량의 통행이 거부되기도 했다. 일부 마을에서는 마을 입구에 검문소를 설치, 소총 모양의 물건을 든 마을 사람들이 검문검색을 통해 후베이인의 마을 진입을 막는 모습까지 연출됐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30개 성에서 4338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106명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고] 데이터 강국으로 가는 길/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고] 데이터 강국으로 가는 길/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문명 사회 진입 이후 경제·사회의 변화는 데이터와 함께해 왔다. 시작은 데이터의 기록을 통한 지식 혁명이다. 활자와 인쇄매체의 등장으로 구전으로만 공유되던 지식이 계급과 세대의 벽을 넘어 전수되면서 계단식 사회 성장이 가능해졌다. 두 번째 단계는 개인용 컴퓨터(PC)와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대량 데이터의 축적과 검색이 가능하게 된 정보 혁명이다. 흩어져 있던 대량의 정보가 저장되고, 이를 손쉽게 꺼내 쓸 수 있게 되면서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정보의 소유와 처리가 가능해졌다. 세 번째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데이터 융합을 통한 데이터 혁명이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ICT를 통해 데이터가 융합됨으로써 산업 성장의 촉매가 되는 새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있다. 현대 경제를 데이터 경제라고 말하는 이유다. 지난 9일 데이터 융합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안전하게 조치한 가명정보의 분석과 결합을 허용함으로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혁신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금융서비스의 가격은 낮아지고 이용은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과 쇼핑 정보의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하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청년이나 주부도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 운행 정보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산정하면 안전운전을 하는 고객의 보험료는 낮아질 것이다. 오는 7월부터 이런 변화가 현실화된다. 데이터 혁신은 서비스의 질적 성장뿐 아니라 산업의 외연 확장을 위한 물꼬도 터 준다. 자율주행차와 AI 탑재 스마트가전, 소비자 선호에 맞는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금융판 넷플릭스 등 인간의 상상력이 미치는 모든 영역에서 무궁무진한 신산업이 나타날 것이다. 이런 변화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 그렇지만 지속가능한 데이터 혁신은 내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신뢰 없이는 불가능하다. 개정된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 침해 행위를 금지하고 형벌과 과징금을 비롯한 엄격한 사후 처벌을 도입했다. 정부는 하위 법령에도 안전장치를 충분히 마련해 데이터 활용과 정보보호의 균형을 달성할 계획이다. 데이터 3법의 개정은 데이터 혁명의 선두에 서기 위한 경기의 출발선에 불과하다. 이제는 법률을 토대로 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데이터를 통해 어떤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을지에 대한 민간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잘 쓰는 ‘데이터 강국’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한다.
  • [엄상일의 수학자의 시선] 미국 수학계에서 배운 좋은 연구자 뽑는 비결

    [엄상일의 수학자의 시선] 미국 수학계에서 배운 좋은 연구자 뽑는 비결

    수학에는 국경이 없다. 수학자는 전 세계 어디서든, 같은 문제에 관심을 가진 전 세계 연구자와 함께 일할 수 있다. 국경이 없다는 장점은 때로 단점이 되기도 한다. 박사학위를 취득한 수학자는 박사후연구원(포닥)이나 교수에 지원할 때 전 세계 대학과 연구소에 지원할 수 있다는 ‘넓은 기회’와 ‘피곤함’이란 두 마리 토끼를 얻게 되니 말이다. 필자 역시 미국, 캐나다에서 포닥으로 있던 시절, 가을이 되면 틈틈이 채용 공고를 찾아보곤 했다. 미국의 경우 각 주의 대학 한 곳만 지원한다 하더라도 50개 대학에 원서를 쓰는 꼴이 된다. 수십 개의 공고를 확인하고 자기소개서, 이력서, 연구계획서 등을 빠뜨리지 않고 마감을 지켜 보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대부분 적어도 세 장의 추천서도 요구한다. 추천서는 피추천자가 내용을 보면 안 되므로 추천자가 직접 대학이나 연구소로 보내야 하는 만큼 수십 개의 추천서를 작성해 송부까지 해 달라고 부탁하는 상황도 몹시 곤혹스럽다. 해외에서는 지원자들의 이런 수고를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 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했다. 미국 듀크대 수학과의 유윤량 박사가 만든 ‘매스잡스’라는 웹사이트다. 2001년 미국수학회가 후원하기 시작하면서 매스잡스는 수학계의 대표적인 구인구직 사이트가 됐다. 이 사이트는 채용 공고가 올라오는 것은 물론 이력서와 연구계획서 등을 미리 올려두고 클릭만 하면 여러 대학과 연구소에 같은 내용의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게 해준다. 심지어 추천서조차 여러 곳에 한번에 발송할 수 있게 해 편의도 높였다. 채용기관 입장에서는 매스잡스를 사용하면 지원자들의 목록을 쉽게 정리할 수 있고, 추가로 비용만 지불하면 온라인에서 평가까지 할 수 있어 시간이 절약된다. 수학자들의 소중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덜 뺏도록 돕는 서비스에 투자하고, 적극 활용하는 미국 학계의 합리성이 부러워지는 대목이다.한국은 어떨까. 지원서라는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양식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일이 작성하는 것도 큰일이다. 또 졸업증명서, 경력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의 원본을 요구하기도 하고, 심지어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논문 원본을 출력해서 보내라는 곳도 있다. 온갖 증명서는 요청하면서도 정작 추천서는 요청하지 않아 의아한 경우도 있다. 게다가 접수 기간을 1~2주 정도로 정해 놓는 경우가 많아 깜빡하면 반년을 기다려야만 다시 기회가 온다. 과연 이런 식으로 좋은 연구자를 뽑을 수 있을까. 미국 수학계의 사례처럼 한국도 연구자를 뽑을 때 평가에 필요한 최소한의 서류만 요구한다면 어떨까. 수많은 곳에 지원해야 할 지원자를 배려해 기관별로 별도의 지원서 양식을 제공하는 일도 없어지면 좋겠다. 해외처럼 그저 자유롭게 작성하도록 두면 충분하다. 모든 지원자들의 시간을 뺏는 대신 뽑힌 사람에게만 필요한 서류를 더 받아서 검증하면 충분하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기초과학연구원(IBS)이나 카이스트 수리과학과는 이미 해외에 지원하는 것과 차이가 없는 과정을 통해 우수한 수학자들을 채용하고 있다.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이라는 방향성 때문에 연구직 채용에 국제 표준과 거리가 먼 방식으로 연구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원자들이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으로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야 더 우수한 연구자들을 채용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 ‘감염 공포’에 총 들고, 터널 막고…中전역서 내쫓기는 ‘우한인’

    ‘감염 공포’에 총 들고, 터널 막고…中전역서 내쫓기는 ‘우한인’

    마카오, 우한인 강제추방…거부시 강제격리마카오 입경시 ‘폐렴 없음’ 진단서 없으면 거부호텔서 후베이 출신 투숙 거부…항의 빗발광둥성서는 후베이성 번호판 차량 통행 막아경찰이 집에서 끌어내고 병원 진료조차 거부홍콩·필리핀·말레이·대만·북한 中관광객 거부일각 “동포애 어디갔느냐. 인간 본성 무섭다”中당국, 사망자 81명·확진자 2806명 발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발병 근원지인 우한시와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사람들이 중국 전역과 인접국가에서 강제추방 당하는 일들이 잦아지고 있다.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하고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서면서 중국을 덮친 감염 공포는 같은 나라 사람이면서도 ‘우한 사람’이라는 이유로 총으로 막거나 우한에서 넘어오는 터널을 붕괴하는 등 극단적인 원천 봉쇄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중국 정부가 지난 23일 ‘우한 봉쇄령’을 내렸지만,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기간 우한을 떠난 사람은 5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져 중국 안팎에서 우한 폐렴의 급속한 확산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27일 외신과 홍콩 명보,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인 마카오 정부는 우한시는 물론 후베이성에서 온 중국 본토인 모두에게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마카오를 떠날 것을 명령했다. 이는 우한 폐렴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도 해당하며, 마카오를 떠나지 않는 후베이성 사람들은 정부가 지정한 격리 시설에 머물러야 한다. 현재 마카오에 머무르는 우한 출신은 1390명,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 출신은 2132명이다.마카오 정부는 격리 시설 수용을 거부하는 후베이인은 강제로 수용시킬 예정이다. 격리 시설은 경찰이 지키면서 출입을 통제하고, 수용된 사람 가운데 우한 폐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시설로 이송하기로 했다. 후베이성에서 오거나 최근 14일 이내 후베이성을 방문한 적이 있는 중국 본토인은 마카오 입경 때 우한 폐렴에 걸리지 않았다는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진단서가 없으면 입경이 거부된다. 현재 마카오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5명이다. 우한에서 온 한 58세 여성의 경우 지난 23일 마카오 도착 때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전날 검사 때에야 비로소 우한 폐렴 양성 판정을 받아 마카오인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마카오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인 홍콩 정부도 이날부터 후베이성 거주자나 최근 14일간 후베이에 머물렀던 적이 있는 사람들의 입경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기로 했다. 마카오와 홍콩에서는 이날까지 각각 6명과 8명의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후베이인에 대한 거부는 마카오는 물론 중국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 유포되는 동영상을 보면 산시성의 한 호텔에서는 직원이 후베이인의 투숙을 거부하자 이 후베이인이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후베이인은 “중국 인민의 안전을 위해 우리 후베이성이 폐쇄됐는데, 어떻게 나를 내쫓을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인다. 광둥성 주하이에서는 ‘악(鄂·후베이성의 별칭)’ 자가 있는 번호판을 단 차량의 통행이 거부되는 모습이 찍혔다. 이 운전자가 내려서 온갖 사정을 하지만, 이 후베이성 출신 운전자는 끝내 통행이 거부된다.후베이성과 인접한 한 마을에서는 중장비를 동원해 흙으로 후베이성과 통하는 터널을 아예 막아버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일부 마을에서는 마을 입구에 검문소를 설치, 소총 모양의 물건을 든 마을 사람들이 검문검색을 통해 후베이인의 마을 진입을 막는 모습까지 연출됐다. 베이징에서 일하는 한 우한 출신은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갔지만, 우한 사람은 우한에 돌아가서 치료를 받으라는 말만 듣고 진료를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후베이성과 접한 안후이성에서는 한 후베이인이 강제로 차에 태워져 후베이성으로 돌려보내지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후베이인은 “나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소리치지만, 경찰 등은 강제로 이 사람을 차에 태우고야 만다.산둥성에서는 친구 집을 방문한 한 후베이인이 현지 경찰과 방역 요원에 의해 억지로 끌려 나오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러한 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중국 누리꾼은 “역병이 창궐하니 중국인의 무정한 면이 드러나는구나”라고 한탄했다. 다른 누리꾼은 “전염병이 무섭지만, 인간의 본성은 더 무섭다”고 일갈했다. 한 혁명 원로의 딸은 “후베이인들이 상갓집의 개처럼 쫓겨나고 있으니 동포애는 과연 어디로 갔는가”라고 비판했다. 우한과 후베이성에서 온 관광객을 거부하거나 송환하는 일은 중국과 인접한 국가나 지역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우한이 봉쇄되기 전 직항 노선으로 필리핀 중부 칼리보 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634명을 오는 27일까지 돌려보내기로 했다.주로 유명 관광지인 보라카이 섬에 머문 중국인 관광객들의 패키지 여행 일정이 끝나면 다른 지역 방문이나 일정 연장을 허가하지 않고 곧바로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한 것이다. 카르멜루 아르실라 필리핀 민간항공위원회 위원장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강제로 송환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에 따라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정부는 현재 대만에 머무르고 있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6000여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28일까지 이들을 모두 내보내기로 했다. 대만은 추가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입경도 차단하고있어서 28일 이후에는 대만에 중국 본토 출신 관광객이 한 명도 남지 않게 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에서 오는 중국인의 입국을 일시 금지하기로 결정했다.말레이시아에서는 현재까지 중국인 4명이 우한 폐렴 확진을 받았다. 북한은 지난 22일부터 중국 여행객의 입국을 막았고, 북한 고려항공은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과 자국민의 베이징발 평양행 탑승을 금지했다. 베이징과 평양을 오가던 ‘에어차이나’는 당분간 운항이 취소됐고, 북한 내 외국인의 중국 여행도 잠정 금지됐다. 몽골도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우려로 중국과 접경지대를 폐쇄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우한 폐렴’ 감염자가 이미 10만명 이상이라는 영국 보건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공중위생 전문가인 닐 퍼거슨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교수는 “내가 아는 한 감염자는 현재 10만명에 이를 것”이라면서 실제 감염자 수는 중국 보건당국 등을 통해 알려진 2000여명을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대 전염병역학통제센터를 이끄는 가브리엘 렁 교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이미 2만 5000명에 육박했으며, 4만 4000여명이 잠복기에 있다고 추정했다. 렁 교수는 “공중 보건 조치가 없으면 감염자 수는 6일마다 2배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인구가 3000만명을 넘고 우한에 인접한 중국 충칭시에서 대확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충칭에서 대유행의 절정이 지난 2주 후에는 베이징, 상하이 등에서 급속히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4, 5월에 절정을 지난 후 6, 7월에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낮 12시까지 전국 30개 성에서 2806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1명이라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英보건전문가 “‘우한 폐렴’ 환자 이미 10만명 도달”

    英보건전문가 “‘우한 폐렴’ 환자 이미 10만명 도달”

    “공항 검색으로 저지 못해” 비관적 시각도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자가 이미 10만명 이상으로 늘어났을 것이라는 영국 보건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공중위생 전문가인 닐 퍼거슨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교수는 “내가 아는 한 감염자는 현재 10만명에 이를 것”이라며 현재 중국 보건당국을 통해 알려진 감염자 수 2744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다만 “감염자 숫자가 3만명에서 20만명 사이일 수 있다”며 일부 여지는 남겼다. 하지만 그는 “수많은 사람이 감염됐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퍼거슨 교수는 “조만간 우리도 사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 전역에 현재 많은 수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있다”면서 “중국이 이를 통제하지 않는 한 우리도 사례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퍼거슨 교수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달리 우한 폐렴 감염자는 별다른 증세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증세가 경미한 보균자들이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주위에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으로 입국한 우한 폐렴 3번째 확진자(54)는 지난 20일 입국 뒤 이틀간 외출하며 식당을 들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국 우한에 거주하다 청도를 거쳐 20일 밤 9시쯤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당시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아 검역당국의 ‘능동감시’ 대상에도 빠진 채 지역사회로 들어온 것이다. 웬디 바클레이 임페리얼칼리지 전염병학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독감이나 감기와) 똑같이 작동한다고 해도 크게 놀랍지 않다”며 “만약 그렇다고 입증되면 확산을 막는 것은 더 큰 도전이 될 것이며 공항 검색 같은 방법으로는 바이러스를 저지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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