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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자 파동] 황교수 ‘올해의 연구리더’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윤리논쟁 속에서도 미국의 유력 과학 월간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의해 ‘올해의 연구 리더’로 선정됐다. 23일 발간된 이 잡지의 12월호 특집기사는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해 과학기술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50인을 선정, 발표하면서 황 교수를 ‘올해의 연구분야 리더’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황 교수가 세계 최초로 환자의 복제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고, 복제 개 ‘스너피’를 탄생시킨 업적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또 검색엔진 구글의 공동설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캐블리 재단의 설립자 프레드 캐블리 등과 함께 ‘톱3 수상자’에도 올랐다. dawn@seoul.co.kr
  • 2만2000명 주민번호 나돌아 개인정보 인터넷 유출 여전

    웹 사이트 가입과정 등에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업자의 23%가 고지 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 올 상반기에 웹 사이트 등에서 2만 2000여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돼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22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등이 공개한 올 상반기 ‘개인정보보호 실태 점검 결과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 수집 사업자(3805개 사업자 조사)의 23%인 875개 사업자가 이용자 동의를 얻기 위한 사전 고지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이 중 개인정보 수집이 비교적 많은 인터넷 사업자는 전체의 19%가 고지 의무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또 소프트웨어 및 일반 검색엔진을 통해 약 6000개의 웹 사이트를 검색한 결과,61개 사이트에서 모두 2만 2882명의 주민번호가 노출됐음이 확인됐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잠자고 있는 돈 2842억원 이렇게 찾아가세요

    잠자고 있는 돈 2842억원 이렇게 찾아가세요

    요즘 정부와 정치권, 은행 사이에 휴면(休眠)예금을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 금융계좌 주인이 방치한 ‘잠자는 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다.“정책자금으로 활용해야 한다.”“사회공헌기금으로 기탁하겠다.”는 등 별별 주장이 다 나온다.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귀찮아서 내버려 둔 푼돈이 아니라면 휴면계좌 회수 요령을 익혀서 한푼이라도 되찾는 게 바람직한 생활경제의 실천일 것이다. ●계좌당 1만원꼴 휴면계좌는 은행, 보험, 주식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 개인에게는 사소한 금융계좌여서 거래 사실을 깜박 잊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이를 모아놓고 보면 규모가 엄청나다. 은행의 휴면예금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무려 1596만계좌,1594억원에 달한다. 계좌당 평균 1만원꼴이다. 휴면예금은 2002년말 966만계좌,879억원에서 2년새 두배 가까이 늘었다. 은행들은 고객이 5년동안 돈을 찾지 않으면 은행의 잡수익으로 처리한다. 지난해 18개 일반은행이 잡수익으로 처리한 휴면금액은 1686억 2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잔액이 10만원 이상인 휴면계좌가 전체의 57.7%를 차지했다.1만원 이하의 푼돈은 11.7%다. 사정이 이러니 휴면계좌의 처리에 대해 말들이 많은 것이다. 일반 보험은 가입자가 보험금 청구 요건이 발생했을 때 찾지 않으면 당연히 보험사 수입이 되기 때문에 휴면계좌의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증권회사, 종합금융회사,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4개 금융기관이 파산했을 때 고객의 예금을 대신해 예금보험공사가 지급하는 예금보험금에서는 휴면계좌가 발생한다. 휴면보험금은 지난 4월말 기준 602억원 4000만원으로,10만원 이상 계좌의 금액이 80.3%(483억 5000만원)를 차지한다. 아울러 국내 41개 증권사의 휴면계좌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970만개, 잔액은 495억원에 달했다. 특히 고객이 증권사에서 주권을 인출한 뒤 명의개서를 하지 않아 증권예탁결제원에서 보관중인 휴면배당금은 지난 20일 현재 149억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보험금은 청구기간 2년 은행예금과 증권계좌, 예금보험금은 5년동안 찾지 않으면 은행이나 증권사의 잡수익이나 예보채상환기금으로 처리된다. 보험금은 청구기간이 2년이다. 휴면계좌로부터 돈을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 물론 신분증을 갖고 거래하던 금융기관의 가까운 지점을 직접 찾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하지만 거래계좌도 잃어버리고, 더욱이 어떤 은행 등과 거래했는지 생각나지 않는다면 각 금융기관의 협회를 통해 계좌를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엔진을 통해 은행연합회, 증권업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상호저축은행협회, 새마을금고연합회, 증권예탁결제원 등의 홈페이지를 방문, 안내에 따라 주민등록번호 등을 입력하면 본인의 거래 금융기관을 찾을 수 있다. 어떤 금융기관과 거래했는지가 확인되면 그 기관의 가까운 지점을 방문해 계좌를 찾으면 된다. 은행이 10만원 이상의 휴면계좌 고객에게 먼저 알려주는 문제 등은 현재 협의중인 사안이다. 일부 증권사는 거래 재개를 유도하기 위해 가끔 경품을 걸고 휴면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하기도 한다. 반면 부모 등 피상속인 사망자의 금융계좌 확인은 각 홈페이지에서 일일이 조회하기 어렵기 때문에 금융감독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 원스톱 서비스 돌아가신 부모님이 혹시 주식 재산을 갖고 있었는지 알아보고 싶다면 고인의 호적등본, 사망증명서와 함께 상속인의 신분증, 도장, 예금통장 사본 등을 들고 서울 여의도 금감원 소비자보호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안내에 따라 ‘상속 금융재산 확인신청서’를 작성한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금감원은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전 금융기관에 공문을 보내 이를 민원인에게 통보하라고 지시한다. 그러면 15일 안에 고인의 이름으로 된 예금, 증권, 보험 계좌 등을 통보받을 수 있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있다. 뜻밖의 금융계좌를 발견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대출, 보증, 신용카드 등 상속인이 되레 물어야 할 계좌도 함께 드러나는 점이다. 빚을 상속받는 셈이다. 참고로 이 경우엔 상속일로부터 3개월 안에 가정지방법원을 찾아 상속을 한정 승인하거나 상속포기 신청을 하면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포털업계 ‘검색엔진’으로 승부

    인터넷 포털업계에 ‘검색 엔진’ 차별화 경쟁이 불붙고 있다. 1년여간 인수합병·해외진출 등 ‘영토 분할(?)’을 어느 정도 끝낸 터여서 업계의 핵심사업인 검색분야 선점 싸움은 짙어지는 느낌이다. 네이버·다음 등 검색분야 강자는 ‘지식인(iN) 검색’ 등으로 데이터베이스(DB) 확충과 전문화를 보다 추구하고 엠파스·드림위즈·프리챌 등 중하위 그룹은 특정 분야의 ‘차별성’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엠파스·야후,‘전문성으로 정면승부’ 업계에서 ‘지식 검색’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엠파스는 올해 안에 ‘검색 2강’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단단히 세웠다. 엠파스의 2강 목표는 네이버·다음과의 경쟁을 뜻한다. 현재 포털업계 전체순위는 5∼6위권이다. 최근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제휴한 ‘엠파스 한국학 지식서비스’의 시작도 이런 맥락이다. 중국·일본 등 무려 25만건의 관련 자료를 독점 제공하고 있다. 엠파스는 나아가 자사 검색 내용과 네이버·다음·야후코리아·네이트·파란 등의 검색 내용을 비교할 수 있는 ‘엠파스 챌린지’를 오픈했다. 검색창에 검색 단어를 입력하면 화면 좌측에 엠파스의 검색결과가, 우측에는 사용자가 선택한 타 포털의 검색결과가 제공돼 비교가 가능하다. 야후코리아도 ‘검색 신무기’를 준비 중이다. 올 하반기에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검색 콘텐츠를 만드는 검색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현장 트렌드를 읽어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 대대적인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프리챌·드림위즈,‘특정 분야 강소화’ 프리챌·드림위즈 등은 특정분야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앞서 가는 업체와의 경쟁에서는 경쟁력 있는 한두 분야에 집중해야만 살아 남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드림위즈는 최근 ‘마니아 검색’을 시작했다. 게임·카메라·DVD분야 등에서 전문성을 갖춘 마니아들이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인티즌의 마니아 커뮤니티의 정보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이 분야 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키울 작정이다. 프리챌도 차별화에서 사업성을 찾고 있다. 최근 오픈한 ‘추억 검색’은 이런 부류다. 찾고자 하는 검색어에 해당하는 검색 결과는 물론 수년 전 프리챌 커뮤니티에 올렸던 내용을 검색, 이용자의 과거를 찾아준다. 회사측은 “그동안 이용해온 회원들의 성향을 분석한 뒤 내놓은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다음,“신지식 프로젝트로 간다” 다음은 지난 12일 다음 카페와 연계된 지식 검색인 ‘신지식 프로젝트’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신지식 검색’이란 일반인의 답변으로 신뢰성이 떨어지는 일반 지식검색과 달리 전문화한 답변 내용을 싣는 것을 뜻한다. 이 서비스는 업계 최고인 550만개 다음 카페와 연계돼 있다. 질문을 하면 질문과 관련한 주제의 카페에 게시되고, 카페 회원이 답변을 카페에 올리면 지식검색 사이트에도 올라온다. 다음은 ‘최강 카페’를 바탕으로 검색분야 선두인 네이버의 ‘지식인(iN)’을 잡겠다는 것이 목표다. ‘신지식인’을 앞서 운영 중인 네이버는 17일 지식인 분야에 활동이 많은 우수 회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경쟁사보다 전문가를 보다 많이 확보, 정확성과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이 제도는 당사자가 질문·답변·집필을 할 때 쌓이는 ‘내공’을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등의 각종 혜택을 주는 것이다. 인터넷 조사 전문업체인 메트리스 조일상 사장은 “검색분야가 회사 경영의 큰 축이 되면서 각 사의 서비스가 백과사전식의 원 스톱으로 가는 추세”라면서 “이 와중에 1위 그룹을 잡기 위한 2위 그룹의 차별화 몸부림이 크게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국제경제플러스] 美 FRB, 금융 정보사이트 개설

    |워싱턴 연합|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8일 금융관련 궁금증을 풀어주는 새 웹사이트(www.federalreserveeducation.org)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금융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고 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 금융 관련 궁금증 해소가 목적이다. 또 경제ㆍ재정교육과 관련,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각종 교재와 검색엔진을 무료 제공하고 소비자 금융, 주택구입, 대출 등에 관계된 최신 정보를 올려 경제활동 참가자들이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어린 학생들이 퍼즐과 게임을 즐기면서 금융상식을 배울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고 FRB 의장이나 이사가 돼 기준금리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 경찰보수 중견기업보다 많아

    경찰보수 중견기업보다 많아

    경찰직의 보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종업원 100명 이상 중견기업 수준을 앞질렀다. 전체 공무원의 급여는 100명 사업장의 95.9% 수준이다. 3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2004년 100명 이상 477개 민간기업의 사무·관리직 임금과 공무원 보수 실태를 ‘연령과 학력’을 기준으로 비교 조사한 결과 경찰직은 민간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101.5로 민간기업보다 많았다. 이어 교육직 94.7, 일반직 90.6을 각각 기록했고, 전체 평균은 95.9로 민간 수준에 거의 육박했다. 공무원 보수·수당규정에 나온 것과 민간의 임금총액(초과근무수당 제외)을 비교한 것이다. 하지만 임금이 가장 높은 기업들인 금융과 통신업의 대졸자와 비교하면 교육직은 81.9였고 경찰직과 일반직은 79.3과 72.7로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중앙인사위는 경찰직의 경우 고졸자가 50%에 달해 동일 연령대 고졸 학력의 민간기업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앙인사위는 이날 공무원 보수를 직종과 수당별로 보여주고 호봉 모의계산과 사이버상담 기능을 갖춘 공무원 급여 포털 사이트(http://pay.csc.go.kr)를 개발,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앙인사위는 지난 수년간 축적한 1만 6000건의 다양한 급여 관련 질문과 답변을 유형과 시기, 빈도별로 체계적으로 분석해 급여 포털 사이트를 구성했으며 지능형 검색엔진을 이용해 일반 공무원이나 각급 기관의 급여담당 공무원들이 쉽게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통신혁명’ 중국이 바뀐다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통신혁명’ 중국이 바뀐다

    중국에서 광범위한 ‘통신혁명’이 일어나고 있다.3억 3000만대의 휴대폰과 1억대의 컴퓨터 보급 등으로 빠른 시일내에 정보화 사회로 진입한 중국에서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은 이제 필수적인 통신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중심의 정보화 사회 진입은 공산당 일당체제의 언론통제와 폐쇄적인 행정시스템을 급격히 허물어뜨리면서 중국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 춘절 연휴기간 문자전송 100억건 돌파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현대사의 풍운아 자오쯔양(趙紫陽)의 사망이 처음 외부로 알려진 것은 휴대폰의 문자메시지를 통해서였다. 지난달 17일 자오쯔양의 사망 직후 딸 왕옌난은 휴대폰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아버지가 오늘 아침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채 아주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됐다.”며 친구들에게 짤막한 소식을 전한 것이다.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자오의 사망 소식을 감추기 위해 극도의 보안을 취했던 중국 당국도 문자 메시지 ‘한방’에 ‘KO패’를 당한 셈이다. 2003년 초 광저우(廣州)에서 임시 거주증을 휴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안(公安·경찰)에게 맞아 죽은 ‘쑨즈강(孫志剛) 사건’은 중국 언론들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이 폭로해 진실이 밝혀진 사례다. 결국 중국 당국은 그해 ‘무의탁 도시 유랑자와 구걸자 구호 관리법’이라는 새로운 법을 제정, 중국 인권보호의 기폭제가 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헤이룽장(黑龍江)성 고위관리의 며느리가 고의로 사람을 치어 죽였던 ‘BMW 사건’도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로 경찰의 은폐 의혹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최근 베이징내 대학생들이 당국의 감시를 피해 오는 4월 5일 청명(淸明)절을 맞아 자오쯔양 추모대회 소집을 공고할 수 있었던 것도 익명성을 보장한 컴퓨터 온라인의 힘이었다. ●사회 변혁 이끄는 엄지족(拇指族) 엄지족의 출현은 중국 사회의 광범위한 변혁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엄지족’은 휴대폰의 문자 메시지가 주요 통신수단인 사람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올 춘제(春節·설) 연휴 7일 동안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발송이 100억건을 돌파했다. 엄지족들은 문자 메시지로 중국대륙의 친지들에게 새해 건강과 다복(多福)을 기원하는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처럼 문자 메시지가 급증한 이유는 값싼 발송료 때문이다. 중국은 휴대전화로 시내전화를 걸 경우 전화료가 0.25∼0.5위안이지만 문자 메시지는 건당 0.1위안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은 지난해 말 휴대전화 서비스 가입자가 3억 3000만명을 돌파했고, 문자 메시지는 총 2177억건이 발송됐다. 중국에서 문자 메시지 발송은 2000년 10억건에 불과했으나,4년새 217배나 늘었다. 베이징 이공대학에 재학중인 왕강(王剛·21)은 이번 춘제 기간 100여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전화비보다 5배나 싸고 일일이 연하장을 보내는 수고도 필요없는 문자 메시지가 젊은이들에게 인기 짱”이라고 말했다. 산시(山西)대학 싱웬(邢媛·사회학) 교수는 “문자 메시지가 중국인들의 생활속에 자리잡은 것은 현대인들의 활동 범위 확대와 빠른 생활 리듬이 휴대폰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년 전부터 문자 메시지를 이용했다는 직장인 루하오(盧浩·24)는 “이메일보다 기동성이나 편리성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며 “전화로 하기에는 쑥스러운 이야기도 문자 메시지를 통하면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어 좋다.”고 예찬론을 늘어 놓았다. ●‘유머·위트’ 활력 불어넣는 통신혁명 ‘회색적인 중국사회’에 유머와 위트를 불어 넣어 활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간결함을 추구하는 문자 메시지 속성상 ‘취추취징(去粗取精·찌꺼기를 버리고 정수만 취득함) 문화’가 젊은이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동음어’를 이용한 유머나 동물을 비유한 장난이 유행이다.‘너에게 복권을 터우주(投注·사다)하지 말라고 했는데…, 너는 정말 구제할 수 없는 터우주(頭猪·돼지 한마리)’ 등이 대표적이다. 또 ‘당신의 초롱초롱(水靈)한 두 눈, 내 심장을 멎게 하는 개구리(靑蛙) 눈’과 같은 표현이다. 중산(中山)대 리정민(李正民·문학) 교수는 “메시지 통신방식이 점차 성숙해짐에 따라 독특한 언어감각을 이용한 언어 전달방식이 유행하고 있으며 이는 일종의 신흥 ‘캐주얼 문화’”라고 지적했다. 문자 메시지 문화는 다양한 광고수단으로 활용돼 최근에는 ‘엄지경제’라는 용어까지 생겼다. 하지만 점차 대중적인 광고보다 은밀하고 탈법적인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면서 중국 당국의 새로운 골칫덩어리가 되고 있다. ‘가짜 증서, 가짜 인민폐 바꾸기, 고리대, 이상 수요자들은 13220808661로 전화 주세요. 장쥔(張軍)’,‘본사는 최단기간내 가짜 증서를 만드는 회사임. 각종 신분증과 자동차 허가증, 도장, 기타 증서 가능. 리(李娟) 전화 13786184918’ 등이다. 지난해 6월 7일에 실시된 중국 대학입시에서 문자메시지와 디지털 카메라 등 첨단기기를 동원한 부정행위가 발각돼 사회적 물의를 빚기도 했다. 중국 동북부의 산둥(山東)성과 중부의 후베이(湖北)성, 허난(河南)성 등에서 광범위한 부정이 확인됐다. 가라오케 등 술집 광고는 물론 매춘 광고도 쏟아지고 있어 단속에 애를 먹는 것도 새로운 현상이다. ●신용사회 선도하는 휴대폰 결제 ‘현금 지상주의’ 중국에서 휴대폰 결제 서비스가 급증하는 것도 새로운 풍속도다. 지난해 초부터 ‘스마트페이’,‘루이페이’ 등 간단한 문자 메시지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휴대폰 결제 서비스가 선보이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스마트페이는 중국건설은행 등 7개 은행 계좌와 연동되는 휴대폰 결제를 5개 성(省)에 제공, 지난해까지 1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또 ‘차이나 모바일’과 ‘차이나 유니콤’은 각각 1억 9400만명과 1억 7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지난해 9월부터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페이 공동창업자인 데릭 설거는 “중국에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차가 1대도 안 다니는 곳에 거대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과 같지만 수요자들이 서서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페이는 음성인식 기술과 결합된 휴대폰 결제서비스를 차이나유니콤과 협력해 오는 5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사회가 현금을 워낙 선호하는 만큼 휴대폰 결제의 성공 가능성에 부정적이지만 통신 컨설팅업체인 BDA차이나 관계자는 “중소업체들이 휴대폰 결제서비스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어 향후 전망은 무척 밝다.”고 내다봤다. 문자 메시지의 폭발적인 증가는 IT업체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휴대폰 업체인 모바일과 옌통(聯通) 텔레콤 등은 차이링(彩鈴·음악소리), 언어메시지, 휴대폰 온라인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로 호황을 맞고 있다. 중국에선 구매 패턴도 온라인 쇼핑으로 바뀌는 중이다. 중국 소비자들의 3분의 1이 온라인 쇼핑을 경험했으며 매일 300만명 이상이 3만 5000여개의 물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oilman@seoul.co.kr ■ 중국의 정보화 어디까지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정보화 사회 진입 속도는 가히 폭발적이다. 중국 신식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휴대전화 가입자는 3억 3000만명으로 전년보다 6600여만명이 늘었다. 한달 평균 550만명이 신규 가입하고 있으며 중국인 100명 중 24.8명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셈이다. 휴대전화 보급 확대에 따라 문자메시지 이용 건수도 급증했다. 지난 10개월 동안 1760억 6000만건이 보내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나 늘었다. 같은 기간 일반 유선전화 신규 가입도 4794만건이 늘어나 전체 가입 대수는 3억 1000만대이다. 휴대전화 가입자 수보다 약간 적다. 인터넷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입자 수는 9400만명이다. 올해안에 1억 1000만명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인터넷 접속 컴퓨터 수는 4160만대이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6% 늘었다. 등록 도메인과 웹사이트 수는 각각 43만개와 67만개로 조사됐다. 인터넷의 폭발적 증가는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의 정보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이유로는 ‘(일반)정보를 얻기 위해’가 29.3%로 가장 많았고,‘구인·구직정보를 얻기 위해’가 24.2%, 교육 활용이 13.8%를 차지했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이메일, 검색엔진, 인터넷뱅킹, 온라인 쇼핑, 인터넷 광고, 네트워크 뉴스, 온라인 게임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발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메일은 가장 활용도가 높은 분야이다. 중국사회조사소(SSIC)의 최근 조사(복수 응답 인정)에 따르면 올 춘제(설) 축하 인사 방법에서 79%의 응답자가 전화를 이용했고,61%의 응답자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사용했다.47%가 직접 방문이었고 22%가 우편물 또는 비디오 방식이었다. SSIC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이용이 전화 통신과 맞먹을 정도로 급성장했다.”며 “휴대전화의 급속한 보급속도에 비춰볼 때 머지않아 문자메시지가 중국의 주류 통신수단으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oilman@seoul.co.kr
  • 구글 웃고 달러貨 울고

    |워싱턴 AFP 연합|조지 부시 대통령의 정책 보좌관 칼 로브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 등이 올해 미국을 대표하는 ‘승리자들’로 뽑혔다. 반면 대선에서 패배한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가치 하락을 거듭한 달러화(貨),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포로 학대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여군 린디 잉글랜드 일병은 대표적 ‘패배자’로 선정됐다. AFP통신이 13일 발표한 ‘2004년 가장 주목할 만한 승자’에 따르면 알베르토 곤살레스 법무장관과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상무장관을 배출한 미국 내 최대 소수민족 히스패닉계,‘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로 기록적 수익을 올린 멜 깁슨, 아테네 올림픽 수영 8관왕 마이클 펠프스 등이 승자 반열에 올랐다. 올해의 대표적 패자들에는 가슴 노출 파문으로 50만달러 벌금형을 받은 가수 재닛 잭슨,11개 주에서 동성 결혼 금지법이 통과됨에 따라 게이·레즈비언 결혼 합법화를 위해 싸워온 동성애자들 등이 꼽혔다.
  • 쇼핑수레에 광고판

    인터넷의 광범위한 보급과 수많은 TV채널, 도시화로 인한 이동시간 증가 등으로 광고매체의 중요성이 변하고 있다. 소비자는 TV광고를 보지 않고 건너뛸 수 있고 채널 선택권도 많아졌다. 또 이동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느긋하게 TV를 볼 시간도 줄어들었다. 따라서 이동 중인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옥외광고와 소비자들이 찾아오는 대형 할인점 등 실외광고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영국 경제일간 파이낸셜 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올봄 검색엔진 야후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 전광판에 자동차 경주를 즐길 수 있는 옥외 비디오게임기를 설치했다. 전광판에 표시된 전화번호로 전화해 컴퓨터나 혹은 다른 행인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야후는 매년 4월 열리는 뉴욕국제자동차쇼에 모이는 100만명을 대상으로 이 광고를 실행했다. 옥외광고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돼 상호작용이 되는 광고가 됐다. 도시화도 옥외광고 성장의 밑거름이다. 영국에서는 올해 옥외광고 시장이 8.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올해 광고비용 8엔당 1엔이 옥외광고에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203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60%가 도시에 살 것으로 추정된다. 옥외광고가 구매와 연결되는 즉각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반면 상점 내 광고는 구매와 직접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매력이다. 세계적 대형 할인업체 월마트에 찾아오는 매주 1억 3800만명은 광고사로서는 놓칠 수 없는 고객이다. 따라서 대형 광고사들은 상점 내 광고 전문대행사를 속속 인수하고 있다. 미국 대형 광고회사 사치&사치는 올해 상점 내 광고 전문대행사를 인수, 이름을 사치&사치엑스로 바꿨다. 영국의 광고사 미디어스퀘어도 쿠트를 31%의 프리미엄을 주고 샀다. 이들이 주목하는 광고매체는 쇼핑수레와 상점 내 TV광고. 미국 매사추세츠의 소매업체 Stop&Shop은 쇼핑수레에 소형컴퓨터를 설치,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찾거나 또는 백화점에 주문을 낼 수도 있도록 만들었다. 또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MP3플레이어 설치를 고려중이다. 물론 실외광고도 쉽지만은 않다. 광고에 많이 노출된 소비자가 옥외광고를 설치물 정도로 여기는 ‘벽지효과(Wallpaper effect)’가 나타날 수 있다. 상점 내 TV광고는 반복에서 오는 지루함, 다국적기업은 다양한 국적의 소비자를 상대로 한 광고캠페인을 시작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각종 검색엔진, 개인정보 유출에 속수무책

    각종 검색엔진, 개인정보 유출에 속수무책

    “내가 이렇게 쉽게 검색되다니….” 권모(53) 교수는 한 검색엔진에 무심코 생년월일 여섯 자리를 입력했다가 깜짝 놀랐다. 검색된 웹문서에서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버젓이 뜬 것. 문서를 다운받았더니 지난해 2월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한 응용해석학 사업팀의 신규사업신청서가 나왔다. 문서에는 사업 내용은 물론 팀 연구원과 교수 17명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공, 학번, 학위, 연구실 전화번호, 연구업적, 심지어는 군입대 휴학 기간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는 15일 “주민등록번호만 알면 개인 연락처나 이메일 주소는 물론 은행 계좌까지 알 수 있다는 얘기에 웃어넘겼는데 실제로 확인해 보니 정말 섬뜩하다.”고 말했다. 검색엔진이 ‘진화’할수록 개인정보 유출의 통로도 넓어지고 있다. 특별한 해킹기술이 없어도 검색할 수 있다. 개인정보에서 이력서까지 검색 범위는 ‘무제한’에 가깝다. 하지만 현행법상 이를 범죄에 악용한 흔적이 발견되기 전에는 단속할 근거가 없어 개인정보 도용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 검색범위 무제한 검색엔진(search engine)이란 인터넷에서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나 웹사이트를 말한다. 한글 검색엔진은 심마니, 엠파스, 네이버, 한글 알타비스타, 야후코리아, 구글 등이 있다. 기자가 엠파스, 구글, 알타비스타 등 3곳의 검색엔진에 ‘770815’를 입력하자 엔진에 따라 40∼700여건의 웹문서가 검색됐다. 한 검색엔진에서는 ‘김×× 미카엘라 770815-2×××××× S아파트 410-1206 031-7××-××××’라는 내용이 떴다. 클릭하니 천주교 수원교구 성당의 홈페이지에 등록된 자료가 열렸다.‘영세자 명단’이라는 엑셀파일에는 2002년 영세를 받은 44명의 이름, 세례명, 주민등록번호, 집 주소, 연락처 등이 수록돼 있었다. 또 다른 검색엔진에서는 한 여성이 채용정보사이트에 올린 이력서가 나왔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번호, 희망급여를 모두 알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다. ●피라미드식 검색엔진의 ‘힘’ 이같은 현상이 가능한 것은 검색이 ‘피라미드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770815’를 검색엔진 A의 검색창에 입력하면, 이곳에 등록된 a사이트의 각 메뉴에서 ‘770815’를 포함한 문서를 모조리 검색한다. 이어 a사이트에 연결된 또 다른 사이트도 뒤지게 된다. 추천 또는 하위업체의 사이트 b·c가 연결되어 있다면 A는 b·c사이트까지 옮겨가 ‘770815’를 검색한다. 같은 원리로 b·c사이트에 대한 검색이 끝나면, 또 이들 사이트의 연결사이트를 찾는다. 이를 반복하면 검색범위는 기하급수로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각 사이트 이용자가 보안에 유의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최형욱 경위는 “현행법상 범죄에 악용하지 않고 단순히 웹문서에 들어 있는 개인정보를 보유하거나 거래한다고 해서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엠파스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 시스템사업본부 김동환(30) 검색1팀장은 “자체적으로 주민등록번호 생성규칙을 적용, 주민등록번호로 추정되는 숫자를 포함하는 검색결과는 삭제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검색결과만 삭제할 뿐 해당사이트에 있는 내용은 그대로 남아 있어 다른 검색어를 사용하면 이를 막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결국 사이트 관리자가 로그인시스템이나 방화벽 등 보안장치를 설치하는 것만이 개인정보의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유지혜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아마존 검색엔진 시장 잠식 구글, 온라인 책판매 ‘되치기’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영역없는 전쟁’에 나섰다.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0일 인터넷에서 검색이나 경매,쇼핑 등으로 구분된 시장 장벽이 무너지며 상호 충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예컨대 검색엔진은 구글,서점은 아마존,경매는 이베이 하는 식의 영역구분이 엷어지기 시작했다는 것. 대표적인 사례로 구글이 아마존의 전유물로 치부되던 온라인 서적판매에 뛰어든 점이라고 신문은 전했다.구글은 지난 6일 세계 출판업계에 온라인으로 책 내용을 검색할 수 있게 디지털화한 서적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네티즌들이 읽고 싶은 주제나 특정 단어를 치면 관련된 서적들이 검색되고 책 전문을 읽을 수 있는 ‘구글 프린트’ 서비스를 위해서다. 이같은 서비스가 시작되면 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관행에 일대 변화가 이는 동시에 온­오프 양쪽의 서적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지금은 온라인으로 책의 일부나 요약만 볼 수 있다. 구글은 시험기간을 거쳐 펭귄,피어슨,존 윌리 앤드 선즈,월트디즈니 계열의 하이페리온,스칼라스틱,옥스퍼드대 출판부 등 주요 출판업계와 계약을 맺었다.구글과 출판업계는 각 페이지마다 광고를 싣고 수입은 나눠 갖는다.그러나 책 판매에 따른 수익은 연계된 서적판매사이트가 챙긴다. 반면 아마존도 지난해부터 검색엔진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계열사를 설립,구글과 아마존의 검색결과를 혼합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깔깔깔]

    ●연령별 컴퓨터 사용유형 *사용하는 장소 20대:집·학교·PC방·인터넷 카페등(전기만 있으면 컴퓨터 연결). 30대:집·회사(살아남으려면 집에서도 공부해야 한다). 40대:회사(집은 쉬는 곳이다). 50대:내 자동차는 컴퓨터가 제어한다던데? *자주 들어가는 웹사이트 20대:게임에서부터 피자 배달까지 시키며 모르는 곳이 없고 심지어 돈도 번다. 30대:여러 검색엔진들과 성인 사이트. 40대:신문사 사이트와 증권정보 사이트. 50대:인터넷? 국제전화비까지 내면서 그런 걸 뭐하러 하나? *MP3 20대:하드 안에 수백곡씩 저장해 놓고 원할 때마다 듣는다. 30대:찾기가 힘들어서 포기한다. 40대:그냥 테이프가 편하다. 50대:나도 군대서는 헌병이었다.
  • [월드이슈-中·印 ‘총성없는 전쟁’] 中, 다국적기업 연구소 600개 유치… 첨단 육성 印, IT이외 생명과학·우주항공분야도 최고 노려

    아시아 지역의 오랜 숙적 중국과 인도가 이번엔 ‘세계 연구개발의 차세대 중심’자리를 놓고 경쟁적인 달음박질을 벌이고 있다.각각 옛 소련과 미국에 접근,상대국가를 견제하면서 유혈 국경충돌 등 분쟁의 기억을 안고 있는 두 거인이 경제개발에 전력을 다하면서 세계 연구개발 기능을 끌어들이는 21세기형 경쟁을 벌이고 있다.두 나라는 모두 10억명이 넘는 거대시장을 배후에 두고 풍부한 과학기술 연구인력으로 첨단기술 개발 분야에서 외국의 우수하고 저렴한 두뇌를 빌리려는 세계 매머드 기업들의 연구개발 기능을 빨아들이고 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 내 외국기업의 크고 작은 연구개발 센터는 600개.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모토롤라,지멘스,IBM,인텔 등 첨단산업의 ‘매머드’들이 경쟁적으로 중국에 연구개발 거점을 만들고 있다. 오러클사의 경우 베이징에 연구소를 내고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독점하고 있는 컴퓨터 운영시스템 ‘윈도 시스템’에 도전하기 위한 아시아판 ‘리눅스’ 시스템의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러클에 앞서 1998년 베이징에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170명으로 짜여진 현지 과학기술자들의 진용을 활용,각종 신제품에 도전하고 있다.포털 전문사이트 구글의 온라인 검색엔진과 경쟁하기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도 베이징 연구진들의 작품이었다.중국은 첨단기술 개발의 격전장이자 교두보가 되고 있고 중국의 과학기술 인력들은 세계 다국적 기업들의 ‘대리전쟁’에 ‘용병’이 되고 있는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2일 맥시밀리언 본 제트위츠 칭화대 교수의 분석을 인용,“앞으로 5년 안에 중국에 있는 다국적기업 연구소의 규모와 능력이 영국 일본 독일 등 경쟁국들을 모두 따라 잡으면서 미국에 이은 세계 제2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지난 3년여 동안 300개에 가까운 외국기업의 연구소가 설립되는 등 중국 내 다국적 기업의 연구거점 설립 붐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지금까지 중국의 기업 연구개발 센터들이 선진기술을 응용하고 복제하는데 주력했지만 점차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위한 기술 창조의 요람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세계의 공장’ 중국이 ‘세계의 첨단 연구개발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낙관했다. 이런 낙관의 도전자는 인도.인도는 미국의 은행 및 주요 회사들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주문생산해 주고 데이터베이스 및 시스템 관리로 외화를 벌어들이며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지난해 인도가 외주제작 등 IT 서비스로 벌어들인 돈은 120억달러.주요 고객인 미국 기업들은 인도 회사들에 외주를 주어 평균 40% 이상의 비용을 줄였다는 통계도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도의 IT관련 수출은 2008년까지 5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도 뉴델리와 주요 도시인 뭄바이뿐 아니라 방갈로르,노이다 등 주변 도시들로 IT 개발연구 센터들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올들어 노키아,마이크로소프트,피델리티투자 등 다국적 기업들이 뉴델리의 위성도시인 구루가온으로 서비스센터와 연구개발센터를 이전했다. 인도의 강점은 ‘기술의 주문 제작 및 서비스’에 대한 풍부한 경험.민주화의 진전으로 정책결정 과정이 투명한데다 영어 사용권이란 이점도 있다.서구 기업들이 중국보다 진출과 영업에서 인도를 편안하게 여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국이 성장률,수출액,외환보유고 등 모든 경제지표에서 인도에 앞서지만 은행의 대규모 악성부채,불투명한 정책결정 과정 등은 진출 기업들에 부담을 주고 있다.인도의 정치경제 시스템의 투명성이 큰 강점인 셈이다. 두 나라 모두 IT는 물론 생명과학과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국제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영국의 경제전문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14일 전세계기업 CEO 1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9%가 앞으로 3년 동안 중국이 연구개발투자의 주요 목적지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인도는 미국(29%)에 이어 3위인 2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中 인터넷 검색어 1000여개 검열

    “톈안먼(天安門),민주화,인권,다당제,지하교회,타이완독립,파룬궁….”이를 포함해 중국 국내 인터넷에선 1000여개가 넘는 단어와 메시지들이 자동 검열되고 특정 내용의 검색어의 접촉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정부가 특정 검색어와 내용의 유통을 제한하는 등 자국민의 인터넷과 컴퓨터를 통한 정보의 흐름을 제한하기 위한 검열·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1일 미국 버클리대와 하버드대,영국 케임브리지대,캐나다 토론토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중국 인터넷의 자유로운 정보흐름을 막는 ‘죽의 장막’이 세워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중국당국은 ‘캐시’란 기억장치 등을 이용,특정 검색언어의 사용을 걸러내고 자국내 검색엔진으로 ‘불온한 내용’을 검색할 수 없게 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한국브랜드 해외서 희비 교차

    해외에서 한국 대표 브랜드들의 영욕이 교차하고 있다.세계 최대 소비시장 자리를 넘보고 있는 중국에서 삼성전자는 브랜드 인기도 상승률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반면 90년대까지만 해도 김우중 대우회장의 ‘세계경영’이라는 모토 아래 ‘입술광고’로 유럽을 휩쓸었던 대우자동차는 2년전 제너럴모터스(GM)에 인수되면서 GM대우로 브랜드의 명맥을 유지해왔으나 이제는 그마저 어렵게 됐다.GM측의 새 방침에 따라 유럽시장에서 자취를 감출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삼성전자 인기 ‘최고’ 마케팅업체인 유로 ESCG의 의뢰를 받아 마켓 프루브 인터내셔널(MPI)이 지난 2월 온라인으로 중국 소비자 2079명을 상대로 최근 2년간의 브랜드 인기도 변화율을 조사해 1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이 브랜드 인기도 상승률에서 선두를 차지했다.2위는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3위는 중국 이동통신업체 차이나 모빌,4위는 미국의 인터넷검색엔진 구글,5위는 미국의 치약 브랜드인 크레스트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 2년간 브랜드 인기도가 올랐다는 응답률에서 브랜드 인기도가 하락했다는 응답률을 빼는 방식으로 인기도 변화율을 평가했다. 반면 브랜드 인기도 하락률 1위는 중국 가전업체 페오니가 차지했다.2위는 일본 비디오게임업체 세가로 조사됐고 이어 중국 음료업체 쉬리성(3위),일본 가전업체 켄우드(4위),일본 가전업체 로와(5위)가 차지했다. ●“대우의 두번째 죽음” 프랑스의 일간 르피가로는 18일 미국 자동차업체인 GM에 인수된 대우자동차 브랜드가 내년부터 유럽에서 ‘시보레’로 대체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대우의 두번째 죽음”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에서 몇주 뒤 파리에서 열리는 자동차 전시회 때까지는 브랜드 개명이 비밀에 부쳐질 것이지만 개명 방침은 확실하다고 전했다.신문은 개명 배경으로 GM대우가 지난해 서유럽에서 11만 5600대,중부 유럽에서 1만 6700대의 승용차 판매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이에 따라 앞으로 대우차 브랜드는 일부 아시아 국가들에 한정돼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월요테마기획-마케팅 산실] 삼성물산 래미안 마케팅팀

    [월요테마기획-마케팅 산실] 삼성물산 래미안 마케팅팀

    ‘최초’가 아닌 ‘최고’를 지향한다. ‘건설업계 최초의 마케팅팀 발족’,‘업계 최초로 브랜드 관리기법 도입’,‘업계 최초의 CRM 시스템 도입’….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아파트 마케팅팀 앞에는 늘 업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하지만 직원들에게는 업계 최초라는 단어가 그리 달갑지 않다.그보다는 업계 최고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준비된 팀만이 최고의 브랜드를 만든다 1998년 7월,외환위기 이후 주택시장이 어둠 속을 걷고 있을 때 건설업계를 긴장시킨 팀이 탄생했다.주택업계 최초로 마케팅 전문가 집단이 만들어진 것이다.당시 건설사에는 분양업무 전담팀외에 마케팅팀이 따로 없는 상황이었다. 이상대 사장은 팀을 만들면서 “업계의 리더역할을 하라.”는 특명을 내렸다.이 사장은 팀을 진두지휘하면서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기획,소비자 조사,광고 및 브랜드 관리,CRM 등으로 업무 영역을 세분화했다.구성원은 회사 안팎 최고의 전문가로 채워졌다.팀원들은 ‘강력한 브랜드 자산의 구축’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두고 한 몸이 됐다. 팀원들의 의기투합은 주택업계 대표 브랜드 ‘래미안’이 짧은 기간에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김동욱(경영학 박사) 과장은 “삼성그룹 안에서 브랜드 가치가 ‘애니콜’ 다음으로 크다.”면서 “2002년 기준으로 1조 7000억원으로 추정됐다.”고 자랑한다. 한 검색엔진에서는 래미안 광고에 나온 열쇠고리를 사고 싶다는 요청이 등장하는가 하면,아직도 래미안 마케팅팀에 빈번하게 접수되는 고객들의 청탁(?)이기도 하다. 주택업계의 고객은 잠재 고객에서부터 청약,계약 및 입주 고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마케팅팀은 이러한 고객을 세분화해 1대 1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객과 부딪치며 파악되는 욕구는 바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데 반영된다. ●주택문화관 만들어 고객 마음 읽어 주택업은 다른 산업보다 고객과의 접점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상설 주택문화관이다.고객 마인드를 수집하는 안테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첨단 미래주택을 홍보하는 마당으로 이용한다. 많은 업체가 삼성 주택문화관을 본떠 만들었다.서울 강남구 일원동 문화관에는 국내 경쟁 업체 최고 경영자가 몰래 다녀가고,중국 총리,일본 전자회사 사장 등이 둘러볼 정도다. 래미안 마케팅 팀의 ‘키워드’는 고객만족.팀원 모두가 고객을 어떻게 만족시키느냐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지난 5월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 페스티벌이 열렸다.한밤의 축제에는 1만여명의 래미안 가족이 자리를 함께했다.고객의 입에서 래미안에 산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이야기가 절로 나왔다. ●마케터는 끊임없이 변해야 한다 업계 최고 자리를 지키고 나아가 업계를 이끌기 위해서는 쉴 틈이 없다.이 팀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시장 흐름이다.마케팅은 늘 ‘진행형(∼ing)’이다.앉아서는 진화하는 시장의 변화를 따라잡기 어렵다.시장 예측과 트렌드 분석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움직이는 마케터만이 시장을 읽을 수 있다는 얘기다. 김성래(상무) 팀장은 팀원들에게 시장을 읽는 능동적인 자세를 강조한다.김 상무는 “마케터는 끊임없이 변해야 하고,현장을 접해야 한다.”고 독려한다.그래서 1주일 중 하루는 무조건 밖으로 내몰아친다.시장 흐름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타들어가는 주택업계의 목을 적셔주기 위해 어떤 새로운 상품을 내놓을지 기대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내가 본 우리팀-끼 많은 ‘꾼’ 똘똘 뭉친 드림팀 종종 정보를 주고받는 같은 업계 담당자와 통화에서 각종 시상식에서 1위에 선정된 것을 부러워하기에 겸손함을 표현했다.그러자 당장 볼멘소리가 날아온다.“너무 얄밉게 잘하고 있으니까 욕심 좀 그만 내세요.”. 하지만 아무리 얄밉더라도 팀 자랑은 해야 할 것 같다. 래미안 마케팅팀은 주택업계 마케팅 역사라고 할 수 있다.그런 만큼 우리 팀원 모두 주택업계 마케팅 역사를 이끌고 간다는 프라이드를 갖고 있다. 생동감 넘치는 의욕으로 똘똘 뭉칠 수 있는 힘의 원천은 바로 팀원 각자의 자긍심에서 나왔다. 막강 ‘드림팀’으로 구성됐다.구성원 모두 이론과 실무를 모두 갖춘 마케팅 최고의 전문가들이다.현장에서 부딪치며 체험한 경험,소비자들과 어울리면서 얻은 반응을 놓치지 않고 상품에 반영할 수 있는 ‘꾼’들이 모여있다.남들이 흉내낼 수 없는 ‘끼’도 갖고 있다. 팀의 가장 큰 장점은 업무 스타일이 너무 자유스럽다는 것.톡톡 튀는 아이디어,업계를 이끌 수 있는 파워는 바로 창조적인 업무 스타일에서 분출되는 것 같다. 업계 최고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은 그러나 결코 우연이 아니다.구성원 모두의 한발 앞선 노력과 회사 차원의 지원이 오늘의 래미안 마케팅팀을 키웠다.소비자들이 원하는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데는 트렌드 분석과 함께 기술·설계·건강팀의 도움 또한 컸다.동종 업계의 시샘은 앞으로도 ‘쭈욱∼’ 계속될 것이다. 백선경 래미안 마케팅팀 대리
  • [차이나 리포트 2004] (8)커지는 빈부격차

    |베이징·상하이 이석우특파원|베이징의 명동,왕푸징의 상가들은 밤 10시가 넘도록 관광객과 손님들로 대낮처럼 북적거린다.루이뷔통,샤넬,프라다,아르마니 등 즐비한 명품 상점들도 화려함을 더한다.상하이 화이하리루나 난징루,광저우의 베이징루나 티엔허 등 다른 대도시 번화가 역시 축제를 벌이듯 활력이 가득하다. ‘베이징어’의 1인당 평균소득은 3707달러.상하이,광저우는 각각 5643달러,5787달러다.물가수준을 감안한 실질소득은 그보다 2∼2.5배가량 높다.수치상으론 대도시 주민 1억명 가량은 한국과 비슷한 생활수준에 와 있는 셈이다.명품족이 어림잡아 1000만∼1500만명 수준이란 계산도 일맥상통한다. ●베이징시 등록차량 200만대 넘어서 베이징시는 등록차량 200만대를 돌파,마이카 시대로 돌입했다.‘중국창업투자&하이테크’란 중소 잡지사의 월급쟁이 사장인 쉬장핑(許江萍·37)은 24만위안(3600만원상당,1위안은 150원) 하는 중국산 혼다어코드를 몰고 다닌다.베이징대 출신의 쉬 사장은 “주변 친구들은 모두 다 차가 있다.”고 말했다.상하이시는 급증하는 차량 증가를 막기 위해 신규허가 차량을 제한,차를 사기 위해선 차량번호 경매에 참가해야 한다.번호값은 4만∼5만위안이나 웃돌지만 이를 사기 위해 줄이 늘어서 있다. 대학가 게시판의 운전실습 광고와 젊은 직장인 사이의 운전면허증은 당연한 것이 됐다.대학가 마이카족도 심심찮게 눈에 띄고,해외여행도 도시민에겐 빼놓을 수 없다.쉬 사장의 올 휴가계획도 유럽이다.지난달 유럽 일부국가에 대한 중국정부의 여행자유화 조치로 가족이 오붓하게 다녀올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대학생도 해외여행 대열에 끼어들었다.카메라 기능을 지닌 고급 휴대전화,무선통신 노트북컴퓨터,자동차,해외여행 등은 젊은 신소비계층의 일반품목이다. 풍요 속에 민초들의 상대적 빈곤과 박탈감은 더한다.중산층이 형성되기도 전에 소수의 부자와 다수의 빈자란 구조 속에 계층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노동자 한달 월급에 해당하는 한 잔의 차,일년 월급보다 많은 한끼 식사는 대수롭지않은 일이 됐다.베이징·상하이 등에는 입회비가 몇백만원을 넘는 헬스클럽,식당형 사교클럽 등 멤버스 클럽도 확산 중이다. 안후이성 출신으로 베이징의 한 대형 식당 종업원인 리샤오리(李小莉·22)는 “한 끼에 내 한달 월급을 먹어치우는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만난다.”면서 “30대이면서 여러 채의 집을 소유,세놓고 살면서 명품으로 치장하고 벤츠와 BMW를 타면서 고급 식당과 유흥장을 출입하며 소일하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냐.”고 반문한다.휴일 없이 일하는 샤오리의 월급은 700위안,이런저런 부수입을 모아 한달 평균 1000위안을 버는데 6명이 함께 쓰는 닭장 같은 방값 400위안,식비 300위안씩을 쓰고 나면 저축할 돈도 얼마 남지 않는다며 상대적 빈곤감에 우울해한다. ●도시빈민 상대적 빈곤·박탈감 빈부차의 이유는 많지만 주요 원천 중 하나는 도시와 농촌의 격차다.통계수치론 3배.사회보장,공공교육 혜택 등을 따지면 6배 이상 벌어진다.중국의 1인당 평균소득은 1090달러지만,광둥성 선전시는 6500달러나 된다.경제성장의 과실이 도시로 집중,9억이 넘는 농민들은 2등 국민으로 전락했다.농촌에서 도시로 흘러들어온 유입인구들은 저소득 하층민이 됐다.중국사회과학원 사회학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베이징에만 20만∼50만이 빈민생활을 한다.월소득 500∼900위안의 일용직이나 날품팔이,노점상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도시로 몰려드는 농촌 인구는 1년 평균 연인원 1억 2000만명.공사장 막노동은 하루 30∼50위안.창고 등을 개조한 막사 같은 곳에서 10∼20명이 함께 새우잠 자고 한 끼 1∼4위안가량 하는 음식으로 떼우면서 몇달을 버틴다.대부분 몇달 일한 뒤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일부는 가족을 거느린 채 도시를 전전한다.평균 월소득은 600∼800위안.농촌인구의 도시정착이 확대되면서 도시빈민이란 개념이 생겨났고 당국의 빈민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공사장 인부 등 노동자임금 체불은 공식통계만도 연 200억위안.저소득계층의 사회보험이 제대로 안돼 있어 사고가 나거나 중병에 걸려도 돈이 없어 병원에서 치료받지 못하는 일이 적잖아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중국일보사 쟈오더런 부사장은 지적한다.베이징대의 한 퇴직교수는 “앞으로 써야 될 지출의 용도와 규모가 가늠되지 않아 허리띠를 졸라매고 산다.”고 말했다.급격한 사회변동이 저소득계층뿐아니라 중산층에도 불안감을 가져오고 있다.새로운 사회보장망이 확충되지 못한 과도기 속에 중국 특유의 사회주의는 때로 ‘정글 자본주의’의 색깔을 띤다.더이상 국가가 돌봐주지 않는다는 강박감 때문인지 사회 전체는 돈을 향해 큰 수레바퀴처럼 굴러간다.그 밑에 깔리면 모든 것이 끝장이란 생각이 사람들을 더 불안하게 만든다. 그래도 성장 사회의 활력 때문일까.낙담보단 희망과 기대가 큰 것이 일반적인 분위기다.베이징 푸라이야 건강센터 안마사인 왕펑(王鋒·30).한달에 1200위안을 받는 왕은 “죽어라고 일해도 한달에 200∼300위안 벌기도 힘겨운 고향 쓰촨 농촌사람들을 떠올리면 지금 수입도 황송하다.2008년 올림픽을 치르면 지금보다 훨씬 더 잘 살 수 있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내일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 빈곤감을 앞서고 있는 셈이다. ●성장혜택에 기대·희망 큰 편 빈부차를 나타내는 중국의 지니계수는 0.4∼0.45 수준.양퉁팡(揚通方) 베이징대 한국학연구센터 소장은 “한국보다 격차가 크지만 소득차의 확대 속에서도 기회와 선택의 폭이 늘고,희망적인 기대로 빈부격차가 사회불안정을 일으킬 단계에는 와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swlee@seoul.co.kr ■ 中부자들 어떤 사람 |베이징·상하이 이석우특파원|중국 최고 갑부는 중국판 빌 게이츠격의 컴퓨터 귀재로 불리는 33세의 딩 레이(丁磊),윌리엄 딩이다.2000년 나스닥에 상장된 자신의 인터넷 검색엔진 왕이(罔易·Netease.com)의 주식가격이 뜨면서 단번에 13억달러의 재산가로 부상했다.중국인 1인당 연평균소득이 1090달러인 것을 감안할 때 12만명이 1년 동안 벌어야 겨우 딩 레이 한 사람의 재산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IT 재벌은 딩 레이 말고도 줄을 서 있다.천티엔차오(陳天橋·31) 오락게임사이트 셩다왕루오의 회장,장차오양(張朝陽·40) 인터넷 검색엔진사이트 소후(Sohu.com) 회장 등이 그들이다.각각 4억 9000만달러,2억 7000만달러의 재산가다.IT 재벌들은 30대 초·중반이 많다.대부분 기술이나 전문지식을 통해 재벌이 됐다는 점에서 일반 대중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 자산가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부침이 더 심하다.IT 재벌들의 재산은 나스닥이나 홍콩증권시장 등에 상장된 주식에 의존해 있어 주식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다른 상당수 재벌총수들은 은행으로부터 거액의 특혜대출,권력자와의 유착관계 등의 구설수 속에 불편한 처지다.“포브스지의 중국자산가 순위는 쇠고랑 차는 순서”란 식의 비꼬는 말이 유행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재산증식 과정이 석연치 않은 사람도 적잖다. 지난해엔 20대 자산가에 꼽히던 산시 하이신철강그룹 리하이창(李海倉) 회장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엽총으로 살해당했고,허난성 최대 갑부 챠오진링(喬金) 황허실업 회장은 은행의 대출금 상환 압박 속에 의문의 자살을 택했다.올 들어선 상하이 최대갑부로 통하는 저우정이(周正毅) 농카이그룹 회장이 대출금 유용,미상환 등을 이유로 구속돼 3년형을 선고받았다.중국 부자들이 돈을 벌어도 수면 위에 나서길 원하지 않는 것도 축재의 투명성 문제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IT업계의 기린아들이 약진하고 있지만,비율로 보면 아직 중국 자산가의 대다수는 부동산업의 ‘큰손’들이다.정부 입김을 크게 받아 개발이익이 많은 부문이다.지난해 말 현지 언론들이 꼽은 30대 자산가 중 절반이 넘는 16명이 부동산으로 치부를 한 재력가들이었다. 중국 100대 자산가의 출신 지역은 개혁·개방이 가장 빨랐던 광둥성 출신이 22%로 가장 많았다.상하이 14%,베이징 11%,저장성 8% 순이다.국무원 발전연구센터의 후장윈(胡江雲) 박사는 “소득격차 그 자체보다는 부자들이 어떻게 축재를 했는가하는,돈을 버는 수단과 방법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과 투명성에 대한 요구의 증가가 점점 쟁점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swlee@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8)커지는 빈부격차

    [차이나 리포트 2004] (8)커지는 빈부격차

    |베이징·상하이 이석우특파원|베이징의 명동,왕푸징의 상가들은 밤 10시가 넘도록 관광객과 손님들로 대낮처럼 북적거린다.루이뷔통,샤넬,프라다,아르마니 등 즐비한 명품 상점들도 화려함을 더한다.상하이 화이하리루나 난징루,광저우의 베이징루나 티엔허 등 다른 대도시 번화가 역시 축제를 벌이듯 활력이 가득하다. ‘베이징어’의 1인당 평균소득은 3707달러.상하이,광저우는 각각 5643달러,5787달러다.물가수준을 감안한 실질소득은 그보다 2∼2.5배가량 높다.수치상으론 대도시 주민 1억명 가량은 한국과 비슷한 생활수준에 와 있는 셈이다.명품족이 어림잡아 1000만∼1500만명 수준이란 계산도 일맥상통한다. ●베이징시 등록차량 200만대 넘어서 베이징시는 등록차량 200만대를 돌파,마이카 시대로 돌입했다.‘중국창업투자&하이테크’란 중소 잡지사의 월급쟁이 사장인 쉬장핑(許江萍·37)은 24만위안(3600만원상당,1위안은 150원) 하는 중국산 혼다어코드를 몰고 다닌다.베이징대 출신의 쉬 사장은 “주변 친구들은 모두 다 차가 있다.”고 말했다.상하이시는 급증하는 차량 증가를 막기 위해 신규허가 차량을 제한,차를 사기 위해선 차량번호 경매에 참가해야 한다.번호값은 4만∼5만위안이나 웃돌지만 이를 사기 위해 줄이 늘어서 있다. 대학가 게시판의 운전실습 광고와 젊은 직장인 사이의 운전면허증은 당연한 것이 됐다.대학가 마이카족도 심심찮게 눈에 띄고,해외여행도 도시민에겐 빼놓을 수 없다.쉬 사장의 올 휴가계획도 유럽이다.지난달 유럽 일부국가에 대한 중국정부의 여행자유화 조치로 가족이 오붓하게 다녀올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대학생도 해외여행 대열에 끼어들었다.카메라 기능을 지닌 고급 휴대전화,무선통신 노트북컴퓨터,자동차,해외여행 등은 젊은 신소비계층의 일반품목이다. 풍요 속에 민초들의 상대적 빈곤과 박탈감은 더한다.중산층이 형성되기도 전에 소수의 부자와 다수의 빈자란 구조 속에 계층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노동자 한달 월급에 해당하는 한 잔의 차,일년 월급보다 많은 한끼 식사는 대수롭지않은 일이 됐다.베이징·상하이 등에는 입회비가 몇백만원을 넘는 헬스클럽,식당형 사교클럽 등 멤버스 클럽도 확산 중이다. 안후이성 출신으로 베이징의 한 대형 식당 종업원인 리샤오리(李小莉·22)는 “한 끼에 내 한달 월급을 먹어치우는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만난다.”면서 “30대이면서 여러 채의 집을 소유,세놓고 살면서 명품으로 치장하고 벤츠와 BMW를 타면서 고급 식당과 유흥장을 출입하며 소일하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냐.”고 반문한다.휴일 없이 일하는 샤오리의 월급은 700위안,이런저런 부수입을 모아 한달 평균 1000위안을 버는데 6명이 함께 쓰는 닭장 같은 방값 400위안,식비 300위안씩을 쓰고 나면 저축할 돈도 얼마 남지 않는다며 상대적 빈곤감에 우울해한다. ●도시빈민 상대적 빈곤·박탈감 빈부차의 이유는 많지만 주요 원천 중 하나는 도시와 농촌의 격차다.통계수치론 3배.사회보장,공공교육 혜택 등을 따지면 6배 이상 벌어진다.중국의 1인당 평균소득은 1090달러지만,광둥성 선전시는 6500달러나 된다.경제성장의 과실이 도시로 집중,9억이 넘는 농민들은 2등 국민으로 전락했다.농촌에서 도시로 흘러들어온 유입인구들은 저소득 하층민이 됐다.중국사회과학원 사회학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베이징에만 20만∼50만이 빈민생활을 한다.월소득 500∼900위안의 일용직이나 날품팔이,노점상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도시로 몰려드는 농촌 인구는 1년 평균 연인원 1억 2000만명.공사장 막노동은 하루 30∼50위안.창고 등을 개조한 막사 같은 곳에서 10∼20명이 함께 새우잠 자고 한 끼 1∼4위안가량 하는 음식으로 떼우면서 몇달을 버틴다.대부분 몇달 일한 뒤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일부는 가족을 거느린 채 도시를 전전한다.평균 월소득은 600∼800위안.농촌인구의 도시정착이 확대되면서 도시빈민이란 개념이 생겨났고 당국의 빈민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공사장 인부 등 노동자임금 체불은 공식통계만도 연 200억위안.저소득계층의 사회보험이 제대로 안돼 있어 사고가 나거나 중병에 걸려도 돈이 없어 병원에서 치료받지 못하는 일이 적잖아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중국일보사 쟈오더런 부사장은 지적한다.베이징대의 한 퇴직교수는 “앞으로 써야 될 지출의 용도와 규모가 가늠되지 않아 허리띠를 졸라매고 산다.”고 말했다.급격한 사회변동이 저소득계층뿐아니라 중산층에도 불안감을 가져오고 있다.새로운 사회보장망이 확충되지 못한 과도기 속에 중국 특유의 사회주의는 때로 ‘정글 자본주의’의 색깔을 띤다.더이상 국가가 돌봐주지 않는다는 강박감 때문인지 사회 전체는 돈을 향해 큰 수레바퀴처럼 굴러간다.그 밑에 깔리면 모든 것이 끝장이란 생각이 사람들을 더 불안하게 만든다. 그래도 성장 사회의 활력 때문일까.낙담보단 희망과 기대가 큰 것이 일반적인 분위기다.베이징 푸라이야 건강센터 안마사인 왕펑(王鋒·30).한달에 1200위안을 받는 왕은 “죽어라고 일해도 한달에 200∼300위안 벌기도 힘겨운 고향 쓰촨 농촌사람들을 떠올리면 지금 수입도 황송하다.2008년 올림픽을 치르면 지금보다 훨씬 더 잘 살 수 있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내일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 빈곤감을 앞서고 있는 셈이다. ●성장혜택에 기대·희망 큰 편 빈부차를 나타내는 중국의 지니계수는 0.4∼0.45 수준.양퉁팡(揚通方) 베이징대 한국학연구센터 소장은 “한국보다 격차가 크지만 소득차의 확대 속에서도 기회와 선택의 폭이 늘고,희망적인 기대로 빈부격차가 사회불안정을 일으킬 단계에는 와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swlee@seoul.co.kr ■ 中부자들 어떤 사람 |베이징·상하이 이석우특파원|중국 최고 갑부는 중국판 빌 게이츠격의 컴퓨터 귀재로 불리는 33세의 딩 레이(丁磊),윌리엄 딩이다.2000년 나스닥에 상장된 자신의 인터넷 검색엔진 왕이(罔易·Netease.com)의 주식가격이 뜨면서 단번에 13억달러의 재산가로 부상했다.중국인 1인당 연평균소득이 1090달러인 것을 감안할 때 12만명이 1년 동안 벌어야 겨우 딩 레이 한 사람의 재산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IT 재벌은 딩 레이 말고도 줄을 서 있다.천티엔차오(陳天橋·31) 오락게임사이트 셩다왕루오의 회장,장차오양(張朝陽·40) 인터넷 검색엔진사이트 소후(Sohu.com) 회장 등이 그들이다.각각 4억 9000만달러,2억 7000만달러의 재산가다.IT 재벌들은 30대 초·중반이 많다.대부분 기술이나 전문지식을 통해 재벌이 됐다는 점에서 일반 대중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 자산가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부침이 더 심하다.IT 재벌들의 재산은 나스닥이나 홍콩증권시장 등에 상장된 주식에 의존해 있어 주식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다른 상당수 재벌총수들은 은행으로부터 거액의 특혜대출,권력자와의 유착관계 등의 구설수 속에 불편한 처지다.“포브스지의 중국자산가 순위는 쇠고랑 차는 순서”란 식의 비꼬는 말이 유행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재산증식 과정이 석연치 않은 사람도 적잖다. 지난해엔 20대 자산가에 꼽히던 산시 하이신철강그룹 리하이창(李海倉) 회장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엽총으로 살해당했고,허난성 최대 갑부 챠오진링(喬金) 황허실업 회장은 은행의 대출금 상환 압박 속에 의문의 자살을 택했다.올 들어선 상하이 최대갑부로 통하는 저우정이(周正毅) 농카이그룹 회장이 대출금 유용,미상환 등을 이유로 구속돼 3년형을 선고받았다.중국 부자들이 돈을 벌어도 수면 위에 나서길 원하지 않는 것도 축재의 투명성 문제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IT업계의 기린아들이 약진하고 있지만,비율로 보면 아직 중국 자산가의 대다수는 부동산업의 ‘큰손’들이다.정부 입김을 크게 받아 개발이익이 많은 부문이다.지난해 말 현지 언론들이 꼽은 30대 자산가 중 절반이 넘는 16명이 부동산으로 치부를 한 재력가들이었다. 중국 100대 자산가의 출신 지역은 개혁·개방이 가장 빨랐던 광둥성 출신이 22%로 가장 많았다.상하이 14%,베이징 11%,저장성 8% 순이다.국무원 발전연구센터의 후장윈(胡江雲) 박사는 “소득격차 그 자체보다는 부자들이 어떻게 축재를 했는가하는,돈을 버는 수단과 방법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과 투명성에 대한 요구의 증가가 점점 쟁점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swlee@seoul.co.kr
  • MS, 새 인터넷 검색엔진 공개

    |워싱턴 AFP 연합|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야심적으로 추진해온 인터넷 검색엔진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구글(Google)과 야후(Yahoo)에 대항할 만한 혁신적인 인터넷 검색엔진을 연구해온 MS는 1일 최신 검색엔진의 테스트 버전(search.msn.com)을 발표하고 여름 동안 웹마스터들과 열성 이용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이를 보완한 뒤 연내에 새로운 검색엔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검색엔진의 특징은 ‘클리너 룩’(Cleaner Look)’으로 종전 검색엔진과 달리 광고주가 돈을 내는 ‘지급 검색결과’와 ‘미지급 검색결과’를 구분하고 MS의 백과사전 서비스를 직접 연계시킨 점이다.또 이용자들을 혼란스럽게 한 광고를 줄여 페이지 구성을 단순화하면서도 검색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 포털 ‘검색엔진 大戰’

    ‘죽느냐,사느냐.’ 포털업계가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포털업계에 진출한 데다 싸이월드를 앞세운 네이트닷컴이 페이지뷰에서 사상 처음으로 다음을 누르는 등 시장 상황도 급변하고 있다. ●더 크게,더 빠르고 정확하게 금방 가득 차 버리던 e메일 용량은 한도없이 늘어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재 2MB인 핫메일 무료 이용자의 메일 저장공간을 250MB로 늘리고 첨부파일 크기도 한번에 10MB까지 허용하기로 했다.엠파스는 200MB,마이엠·야후·코리아닷컴은 100MB를 제공하고 있다.드림위즈는 아예 ‘무제한 용량’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경쟁은 검색기능 강화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이미지와 상품 검색 영역에 ‘크롤링’ 기술을 적용했고 지역검색 서비스 ‘거기’를 1일 시작한다.개인화 검색 기능이 한층 강화된 ‘검색 전광판’ 서비스를 선보인 엠파스도 이달 안에 새로운 개념의 검색 서비스를 통해 3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지난 5월 초 지역정보검색 서비스 ‘다음로컬’을 시작한 다음은 조만간 새로운 검색엔진을 선보여 상대적으로 취약한 검색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네이버도 다양한 검색서비스로 1위자리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해외에서도 한판 승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인터넷쇼핑과 포털시장을 뚫고 있는 다음은 지난 28일 일본커뮤니티 사이트 ‘카페스타’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NHN은 곧바로 일본 네이버를 통해 블로그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일본 커뮤니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맞불을 놓았다.네오위즈도 연내 일본에서 ‘세이클럽 미니홈피’를 상용 서비스할 계획이다. ●톱모델 앞세운 마케팅 전쟁 하이텔과 한미르를 통합,강화한 KTH의 ‘파란닷컴’은 올해 투자비 1000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마케팅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네이버는 올 초 톱모델 전지현을 내세워 다음 카페를 상징하는 아이콘을 무너뜨리는가 하면 “‘다음’에 잘하겠다는 말 믿지마”라는 광고로 맹공을 퍼부었다.야후코리아도 ‘선영아 사랑해’로 재미를 본 마이클럽을 본떠 최근 ‘아저씨 거기가 열렸어요’란 티저광고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영화 ‘장화 홍련’에 자매로 출연했던 임수정(파란닷컴)-문근영(엠파스)의 모델 대결도 관심사다. 교보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포털업계는 2강(다음·네이버),2중(네이트닷컴·야후),2약(엠파스·드림위즈) 체제가 당분간 유지되겠지만 통신회사와 외국계기업의 ‘입질’이 계속되고 있어 의외의 ‘빅딜’도 가능하다.”면서 “후발 사업자들이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화제’를 일으킬 수는 있지만 차별화된 서비스없이는 기존 포털을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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