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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륙 15분 전, 손에 쥔 보조배터리서 ‘연기’…아찔했던 기내 상황

    착륙 15분 전, 손에 쥔 보조배터리서 ‘연기’…아찔했던 기내 상황

    착륙을 15분 앞둔 1만 미터 상공. 승객이 손에 쥐고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올랐다. 밀폐된 기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벌어진 아찔한 상황이었다. 14일 오후 5시 일본 후쿠오카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이스타항공 ZE644편에서 발생한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다. 다행히 승무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언제든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당시 기내 상황을 목격한 승객은 “한 남성이 연기 나는 배터리를 들고 승무원을 불렀고, 이를 받은 승무원이 뒤편으로 이동해 진화를 시도했다”고 증언했다. 승객들도 상황 파악 즉시 자발적으로 도움에 나섰다. 근처 승객들이 마시던 물을 승무원에게 전달했고, 다른 승무원들은 알루미늄 박스에 물을 넣은 뒤 문제의 보조배터리를 그 안에 담갔다. 이스타항공 측은 “승무원이 지침에 따라 소화기를 뿌려 즉시 진압한 뒤 물이 든 비닐 팩에 배터리를 담가 큰 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막았다”고 설명했다. 배터리를 소지한 승객을 포함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문제는 보조배터리 화재의 위험성이다. 전문가들은 연기가 발생한 순간부터 이미 화재 상황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인천공항공사 통합운영센터는 당시 상황을 ‘화재 발생’으로 판단해 긴급 알람을 발송했다. 단순한 연기 발생이 아닌 실제 화재 상황으로 본 것이다. 지난 1월 28일에도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BX391편 여객기가 보조배터리 화재로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화재 원인을 ‘기내 보조배터리의 내부 절연파괴’로 결론지었다. 이런 상황을 받아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부터 ‘보조배터리 기내안전관리 대책’의 보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항공사 수속카운터와 보안검색대, 탑승구, 기내 등에서 필요한 승객에게 단락 방지용 절연테이프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보조배터리 등 전자기기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에 진압한 뒤 해당 기기를 안전하게 격리·보관할 수 있는 ‘격리보관백’ 2개 이상을 기내에 의무 탑재하도록 했다. 기내 온도 상승을 쉽게 감지할 수 있도록 온도감응형 스티커를 기내 선반 외부에 부착하는 조치도 포함됐다. 현재 항공 규정에 따르면 100Wh 이하 보조배터리는 개수 제한 없이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100~160Wh 사이는 항공사 승인을 받아 최대 2개까지 가능하며, 160Wh를 초과하는 용량은 기내 반입이 금지된다. 중요한 것은 보조배터리를 위탁수하물로 부칠 수 없다는 점이다. 반드시 기내에서 몸에 지니고 탑승해야 한다. 이는 화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보조배터리 사용 시 ▲과충전 방지 ▲직사광선이나 고온 환경 노출 금지 ▲물리적 충격 방지 ▲정품 충전기 사용 등을 당부한다.
  • 日 공항 검색대에서 사라진 승객 돈 1400만원…“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

    日 공항 검색대에서 사라진 승객 돈 1400만원…“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

    일본 공항에서 공항 보안검색대 직원이 승객의 수하물에서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치다 적발됐다. 1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오타구 하네다 공항에서 승객들의 수하물을 검사하던 중 수하물에 있던 현금을 훔친 혐의로 보안검색대 직원인 2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하네다 공항의 기내 수하물 보안검색대에서 근무하며 30대 남성 승객의 수하물에서 현금 9만엔(84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바구니에 담긴 승객의 수하물이 엑스레이 장치를 통과하기 전 수하물을 정리하는 척 하면서 바구니 위에 놓여있는 현금을 훔치고, 근무 중 자리를 옮길 때 화장실로 가 휴지심 안에 현금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승객이 자신의 수하물에서 현금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자리로 돌아온 뒤 A씨에게 문제를 제기하며 말다툼을 벌이다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들킬지도 모른다는 스릴을 즐기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일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그만둘 생각을 하던 도중 생활비를 모으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8월부터 총 70~80건 가량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돈이 150만엔(1400만원)에 달한다고 진술해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정식 명칭이 ‘도쿄 국제공항’인 하네다 공항은 김포국제공항과의 노선이 활성화돼있고 도쿄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일본은 한국과의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한달 간 하네다 공항에 한국인 전용 입국심사대를 운영했다.
  • [마감 후] 교제살인, 그리고 일본 경찰

    [마감 후] 교제살인, 그리고 일본 경찰

    하다 하다 한국인 남성의 교제 살인이 일본에서도 벌어졌다. 피의자 박모씨는 도쿄에 사는 한국인 여성이 이별을 통보하자 8월 일본에 갔고, 지난 1일 피해자를 살해했다. 교제 살인 사건은 올해 5월 이후 언론에 보도된 것만 이번을 포함해 5건이다. ‘스토킹처벌법’에 이어 ‘스토킹방지법’까지 만들어졌어도 교제 살인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스토킹처벌법은 1999년 처음 발의된 지 22년 만에야 비로소 국회를 통과했다. 스토킹을 그저 ‘사랑싸움’이나 ‘순정’으로 여겼던 인식이 워낙 깊었던 이유도 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으로 폭력적인 구애를 미화했던 시절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최근 어느 50대 교수는 이별을 통보한 피해자의 아파트 창문을 공구로 뜯어내고 침입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수사기관에서 그는 “우리 때는 낭만이었다. 국가가 왜 범죄로 다루냐”고 항변했다고 한다. 도쿄 사건을 두고 인터넷상에서는 안타까움과 분노를 표하면서도 한편으론 일본 경찰의 대응이 인상 깊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별 통보 뒤 폭행을 당했다는 상담 요청에 현지 경찰은 피해자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박씨에게 귀국을 지도했다. 정식 피해 신고가 없었는데도 이뤄진 조치다. 구두 지도로만 그치지 않았다. 박씨가 “오사카로 가겠다”고 하자 경찰은 도쿄역까지 동행했고 그가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것까지 확인했다. 몰래 역을 빠져나온 박씨는 다음날 피해자 집 근처에서 다시 붙잡혔다. 경찰은 그의 귀국을 위해 공항까지 함께 갔고 이번에도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것까지 지켜봤다. 끝내 범행은 막지 못했어도 ‘경찰이 저 정도로 해줄 줄은 몰랐다’는 게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그만큼 스토킹 범죄에 대한 우리 법체계의 대응이 미진하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과연 이것이 우리 경찰의 안일함이나 무능 때문일까. 경찰도 결국 법제도 내에서만 대응할 수 있다. 피해자가 거처를 옮겨도 직장은 쉽게 옮기기 어렵다. 스마트워치를 찬다 한들 급박한 상황이 닥쳤을 때 경찰이 눈앞의 위험보다 빠를 순 없다. 피해자 보호도 중요하지만, 가해자를 실질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더욱 필요한 이유다. 검·경과 정부는 최근 스토킹 반복 가해자에게 전자발찌 부착 조치를 더 적극적으로 적용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더 나아가 가해자가 일정 거리 내 피해자에게 접근할 때 피해자의 스마트워치뿐만 아니라 가해자의 전자장치에서도 경보음이 울리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장에서 스토킹 범죄에 대응하는 경찰에 잠정조치 청구 재량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일본은 우리보다 20여년 앞선 2000년에 스토킹법을 시행했다. 일본 경찰의 대응이 우리보다 좀더 실효성 있게 된 것은 오랜 시행착오의 결과일 것이다. 일상을 파괴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를 막는 데 우리도 십수년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 필요는 없다. 신진호 뉴스24 부장
  • “‘도쿄 교제살인’ 한국인, 피해자 폰 훔쳐보고 일정 파악…사전답사까지”

    “‘도쿄 교제살인’ 한국인, 피해자 폰 훔쳐보고 일정 파악…사전답사까지”

    일본 도쿄 주택가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이 30대 한국인 남성에게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일본 경찰은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그간 용의자가 피해자의 동선을 어떻게 사전에 알았는지 의문이었는데, 수사 결과 범행 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몰래 확인해 일정을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일본 NHK는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1일 도쿄 세타가야구의 주택가에서 한국 국적의 4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박모(30)씨가 범행 3일 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훔쳐 보고 범행 당일 위치를 미리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박씨는 지난달 23일 일본에 입국해 영주권자인 A씨의 집에 머물렀다. A씨는 같은 달 29일 도내 파출소에 방문해 “헤어지자고 했더니 (박씨가) 폭력을 행사했다”며 상담했다. 그런데 박씨는 A씨가 파출소에 간 사이 A씨가 두고 간 휴대전화에 손을 댔다. 박씨는 이때 A씨가 직장 동료와 나눈 메시지를 봤고, 이를 통해 범행 당일 일정과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수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A씨가 동료와 나눈 일본어 대화를 한국어로 번역한 이미지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전날 흉기 구입…범행 장소 사전 확인도박씨가 범행 전날 A씨의 자택 근처 슈퍼마켓에서 흉기로 추정되는 과도를 구입한 사실도 수사 결과 드러났다. 박씨의 신용카드 사용 기록 등을 분석한 경찰은 그가 흉기를 구입한 뒤 택시를 타고 사건 현장 인근을 약 10분간 사전에 둘러본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흉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박씨가 범행 후 도주 중에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미리 흉기를 구입한 뒤 사건 당일 인근에 숨어 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경고도 소용없어…피해자 곁 맴돌았다박씨는 현지 경찰의 여러 차례 경고에도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피해자의 주위를 맴돌았다. 경찰은 A씨의 도움 요청에 곧바로 박씨에게 구두 경고를 했고, “오사카로 간다”는 박씨의 말에 도쿄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것까지 확인했다. 그러나 박씨는 이튿날 A씨의 집을 다시 찾았다. A씨의 자택 주변을 배회하다 경비원의 신고로 발각된 그는 경찰과 함께 나리타공항까지 갔으나 출국하지 않았다. 당시 경찰은 나리타공항 보안검색장까지 동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는 ‘이별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진술서도 작성했지만, 지키지 않았다. 경시청은 “당시 경찰은 양쪽의 이야기를 모두 들었으나,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고 여성이 피해 신고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씨와 A씨는 지난해 10월쯤 일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돼 올해 4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구속된 박씨는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 “이제 공항에서 ‘이것’ 필요 없다”…또 바뀐 ‘항공 규정’

    “이제 공항에서 ‘이것’ 필요 없다”…또 바뀐 ‘항공 규정’

    항공기 화재를 우려해 보조배터리를 비닐 지퍼백에 보관하도록 했던 ‘보조배터리 기내안전관리 대책’이 변경된다. 국토교통부는 9월 1일부터 ‘보조배터리 기내안전관리 대책’을 일부 보완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번 보완책에는 기존 ‘기내 보조배터리 비닐백 보관 의무화’ 조치를 폐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항공기에 보조배터리를 들고 탑승할 경우 배터리를 비닐백에 보관하는 대신 단자 부분을 절연테이프로 막아야 한다. 항공사 수속카운터와 보안검색대에서는 비닐백 대신 절연테이프가 제공된다. 또 국적항공사의 모든 항공기 기내에는 화재 발생 시 사용할 격리보관백이 2개 이상 의무적으로 비치된다. 격리보관백은 물과 폼 등으로 구성돼 화재 발생 시 2차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지난 1월 28일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처럼 기내 선반에 보조배터리를 보관하는 경우를 대비해 선반 외부에 온도감응형 스티커를 부착한다. 기내 선반의 내부 온도가 40도 이상 상승하면 스티커가 빨간색으로 변하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 3월 1일부터 시행된 기존 ‘보조배터리 기내안전 관리 대책’은 보조배터리를 비닐백에 보관해야만 기내 반입이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항공사들은 탑승객에게 보조배터리를 비닐백이나 보호 파우치에 담도록 권고하고, 보안검색대에서 이를 배포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닐백이 화재 예방 효과는 없고 쓰레기만 늘린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국토교통부는 시행 5개월 만에 정책 수정·보완에 나섰다. 실제로 ‘보조배터리 기내안전관리 대책’ 시행 이후 인천공항 등 전국 13개 공항에서 소비되는 비닐백만 일주일에 약 10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비닐백이 내부 합선이나 과충전, 충격, 노후화로 인한 화재에는 무용하다고 지적했다. 유경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앞으로도 이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실효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추가적인 대책을 보완하겠다”라고 밝혔다.
  • 도쿄서 피살된 한국 여성…범인과 ‘일본어 학습앱’에서 만났다

    도쿄서 피살된 한국 여성…범인과 ‘일본어 학습앱’에서 만났다

    일본 도쿄 주택가에서 한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한국 국적 30대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 여성은 외국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해 남성을 알게 돼 교제를 시작했으며, 사망 나흘 전 “헤어지자고 했더니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도쿄 세타가야구 주택가에서 한국 국적의 자영업자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한국인 남성 B씨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쯤 피를 흘린 채 길가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발견 당시 목에 자상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있었다. 범행 후 도주한 B씨는 행방을 쫓던 경찰에게 하네다공항에서 붙잡혔다. 일본어 학습앱에서 만나…가해 남성, 최근 日입국 일본 경찰은 이번 사건을 ‘교제 살인’으로 보고 있다. 경시청 신변안전대책과 설명을 종합하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10월쯤 일본어 학습 앱을 통해 알게 돼 올해 4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B씨는 지난달 23일 일본에 입국했는데, A씨는 같은 달 29일 파출소를 찾아 “B씨에게 헤어지자고 했더니 폭력을 휘둘렀다”라며 상담을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B씨가 모르는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B씨에게 ‘A씨에게 접근하지 말고 귀국하라’고 지도했다. B씨는 이별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진술서도 작성했다. 경시청은 “당시 경찰은 양쪽의 이야기를 모두 들었으나,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고 여성이 피해 신고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사카로 간다”는 B씨의 말에 도쿄역까지 그를 데려다 주고 기차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것까지 확인했다고 한다. 그러나 다음 날인 30일 아침 다시 A씨의 자택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이 경비원의 신고로 발각됐다. 경찰은 다시 B씨에게 구두로 경고한 뒤 한국으로 귀국하도록 했고, 같은 날 오후 1시쯤 B씨와 나리타공항 보안검색장까지 동행했다. 다만 경시청은 현장 경찰의 조처에도 강력 사건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적절한 대응이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한다는 입장이다. 경시청 신변안전대책과는 “현재 상황으로는 피해자의 의사를 고려해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는 앞으로의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 황보, 이스라엘 국경 넘다 군인에 끌려가…“속옷까지 벗어”

    황보, 이스라엘 국경 넘다 군인에 끌려가…“속옷까지 벗어”

    가수 황보가 강한 인상으로 겪은 억울한 일을 떠올리며 이스라엘 국경에서 몸 수색까지 당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황보는 28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살면서 가장 억울한 일’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상하게 공항이나 국경 검색대에서 나만 걸린다”고 운을 뗐다. 과거 방송인 송은이, 김숙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난 황보는 이스라엘에서 요르단으로 국경을 넘기 위해 입국 심사를 받았다고 한다. 송은이는 “걸어서 국경을 넘는 곳이라 가방을 끌고 국경을 넘었는데, 나랑 김숙만 (입국 심사를) 통과해 나왔다”며 “황보가 한참 있다가 나와서 물어봤더니 코웃음을 치면서 군인에게 잡혀갔다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황보는 “국경 검색대에서 나를 불러내더니 어떤 공간에서 옷을 다 벗으라고 하더라. 속옷까지 싹 벗어야 했다. 이스라엘 여군이 나를 다 수색했다. 여군이 조사했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내가 킬러처럼 보이나?”라고 했다. 당시 황보는 20명 가까운 일행 중 유일하게 추가 몸 수색을 받았다고 한다. 억울해하는 황보에게 패널들도 “미녀 스파이처럼 보인 거 아니냐” “황보는 이국적으로 보여서 그런 거 아니냐” 등의 이야기를 보탰다. 이 밖에도 황보는 강한 인상 탓에 환불을 쉽게 하는 이른바 ‘환불 원정대’ 골초 등의 오해를 받는다며 억울해했다. 황보는 “난 살면서 환불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리고 담배를 피운 적이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맨날 나 보자마자 ‘라이터 있냐’고 자주 묻는다”고 토로했다.
  • ‘구속심사’ 김건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 무슨 뜻” 묻자 ‘묵묵부답’ [포착]

    ‘구속심사’ 김건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 무슨 뜻” 묻자 ‘묵묵부답’ [포착]

    김건희 여사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2일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구속영장 청구에 따른 절차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26분쯤 중앙지법 서관 후문 앞에서 하차해 건물로 들어갔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의 의미가 뭔가?” “명품 선물 관련해 사실대로 진술한 게 맞느냐?” “‘김건희 엑셀 파일’ 본 적 있느냐?” “명품 시계는 왜 사달라고 했느냐?” 김 여사는 차에서 내려 중앙지법 청사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취재진이 던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법정으로 올라가는 검색대를 통과하기에 앞서 카메라를 향해서는 살짝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이날 심사는 오전 10시 10분쯤 시작된다. 영장심사가 끝나면 오후 늦게 또는 내일 새벽쯤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 여사가 구속되면 헌정사상 최초로 영부인 출신이자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상황에 놓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당초 김 여사의 구금·유치 장소는 윤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였으나 특검팀은 서울구치소 측 요구로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로 구금·유치 장소 변경을 요청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피의자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해 시세조종에 가담했다’며 김 여사를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공모해 얻은 부당이익 액수를 약 8억 1000만원으로 특정했다. 청구서에는 김 여사가 공천개입 의혹 사건의 공범이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특검은 김 여사가 2022년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 등으로부터 통일교 현안 관련 부탁을 받고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특검팀은 지난 7일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527쪽 분량의 구속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후 276쪽 분량의 추가 의견서도 냈다. 이날 심사에는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참석해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자신의 혐의를 일체 부인하는 점 ▲수사기관에 비협조적이었던 점 등을 ‘증거 인멸 우려’의 근거로 제시하면서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 여사 측 변호인단은 재판부에 각종 의혹과 관련해 부인하는 취지와 증거 인멸 등의 우려가 없다는 점을 제대로 소명하겠다는 방침이다.
  • 육상계 악동 리처드슨, 남친 폭행 한때 구금

    육상계 악동 리처드슨, 남친 폭행 한때 구금

    세계 육상계 악동이자 여자 단거리 신흥 강자로 떠오른 셔캐리 리처드슨(25·미국)이 남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일시 구금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리처드슨은 지난달 28일 미국 시애틀 터코마 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돼 하루 동안 구치소에 구금된 뒤 풀려났다. 리처드슨은 남자친구인 육상 단거리 선수 크리스천 콜먼(29·미국)과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직후 말다툼을 벌이다 콜먼을 강하게 밀치고 헤드폰을 바닥에 집어던지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AFP는 “보안 영상으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콜먼은 리처드슨에게서 도망치려 했지만 리처드슨이 계속해서 따라갔다. 리처드슨이 강하게 밀쳐 콜먼이 건물 기둥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영상을 토대로 리처드슨을 체포했지만 피해자인 콜먼은 경찰 조사를 거부했다. 리처드슨은 빼어난 육상 실력에 더해 네일아트와 가발, 인조 속눈썹 등 화려한 외모로 경기에 나서며 일찌감치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21년엔 도쿄올림픽 선발전을 통과했으나 마리화나(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와 출전 자격이 박탈되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파리올림픽에서는 100m 은메달과 4×100m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육상 악동 샤캐리 리처드슨, 남자친구 폭행으로 구금…과거 대마초 양성으로 도쿄올림픽 출전 박탈

    육상 악동 샤캐리 리처드슨, 남자친구 폭행으로 구금…과거 대마초 양성으로 도쿄올림픽 출전 박탈

    세계 육상계 악동이자 여자 단거리 신흥 강자로 떠오른 샤캐리 리처드슨(25·미국)이 남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일시 구금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리처드슨은 지난달 28일 미국 시애틀-터코마 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돼 하루 동안 구치소에 구금된 뒤 풀려났다. 리처드슨은 남자친구인 육상 단거리 선수 크리스티안 콜먼(29·미국)과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직후 말다툼을 벌이다 콜먼을 강하게 밀치고 헤드폰을 바닥에 집어 던지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AFP는 “보안 영상으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콜먼은 리처드슨에게서 도망치려 했지만 리처드슨이 계속해서 따라갔다. 리처드슨이 강하게 밀쳐 콜먼이 건물 기둥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영상을 토대로 리처드슨을 체포했지만, 피해자인 콜먼은 경찰 조사를 거부했다. 리처드슨은 빼어난 실력에 더불어 네일아트와 가발, 인조 속눈썹 등 화려한 외모로 경기에 나서며 일찌감치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21년엔 도쿄 올림픽 선발전을 통과했으나 마리화나(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와 출전 자격이 박탈되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는 100m 은메달과 4x100m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구금 석방 직후 출전한 전미 육상선수권 대회 100m 예선에서는 시즌 최고 기록인 11초07로 준결선에 올랐다. 다만, 폭행에 의한 구금 사실이 알려지면서 준결선 기권을 선언했다.
  • ‘기관총 실탄’ 들고 서울중앙지검 들어가려던 20대男 현행범 체포

    ‘기관총 실탄’ 들고 서울중앙지검 들어가려던 20대男 현행범 체포

    기관총 실탄을 소지한 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가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0일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가방에 60㎜ 크기의 기관총 실탄 1발을 넣은 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다 방호관에게 적발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횡설수설했으나, 정치적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A씨에게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실탄을 압수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가방 속 ‘이것’ 수백개…“아무도 몰라” 비행기 탄 10대女 ‘깜짝 고백’

    가방 속 ‘이것’ 수백개…“아무도 몰라” 비행기 탄 10대女 ‘깜짝 고백’

    한 10대 소녀가 미국 슈퍼마켓 체인 H·E·B에서 구매한 또띠아 수백장을 비행기에 싣고 귀가한 사연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10대 청소년 안나 존스는 지난 6월 텍사스 오스틴을 떠나 테네시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텍사스 슈퍼마켓 체인 H-E-B에서 구매한 밀가루 또띠아 200장을 배낭에 넣어 운반했다. 존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영상에서 “이 비행기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내가 또띠아 200장을 들고 있다는 걸 모른다”는 글과 함께 해당 장면을 공유했고, 이 영상은 지난 7일 기준 조회수 66만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다. 현지 매체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존스는 “아빠가 텍사스에 살고 있어서 방문할 때마다 또띠아를 한가득 사 온다”며 “이전엔 300장까지 가져온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냉동 보관해 두고 약 두 달 동안 먹는다”고 덧붙였다. 또띠아가 가득 든 가방에 대해 공항 보안 검색대(TSA)의 반응은 의외로 담담했다. 존스는 “그냥 무사히 통과했다. 아무 일도 없었다”며 “그들도 이제 익숙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텍사스 출신 누리꾼들은 “이래서 매장에 또띠아가 없던 거였구나”, “그 또띠아, 버터 들어간 거 맞지?”, “얼마나 좋아하면 수백장을 사서 갈까”, “수백장이나 사서 집에 가는 게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인 슈퍼마켓을 떠올리면 ‘월마트’(Walmart) 그리고 ‘고급 슈퍼마켓’ 하면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이 손꼽히지만 텍사스 지역에서만큼은 ‘H-E-B’와 ‘센트럴마켓’이 꼽히는 것처럼 텍사스인들의 H-E-B 사랑은 다소 각별하다. H-E-B 그룹은 미국 50개 주 중 유일하게 텍사스에서만 매장을 운영하고 있음에도(해외에는 멕시코에 55개 매장) 불구하고 2022년 미국 식료품 마켓 매출액 기준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텍사스 지역에서 견고한 위치를 유지 중이다.
  • ‘생일날 군사퍼레이드’ 여는 트럼프 “시위하면 무력 대응”

    ‘생일날 군사퍼레이드’ 여는 트럼프 “시위하면 무력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를 방해하는 시위 세력에 무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군사 퍼레이드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군대(미 육군)를 기념하고자 대규모로 열린다”면서 “시위대가 현장에 나온다면 엄중한 무력으로 맞서겠다”고 강경 진압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시위대를 향해 “우리나라(미국)를 증오하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병력 6600명, 전차·장갑차 등 군용 차량 150대, 전투기 등 군용기 50대 등이 동원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인파 20만 명가량이 몰릴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약 30㎞ 구간에 바리케이트 등 철책을 설치하고 보안 검색대 175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워싱턴 일부 구간은 이날부터 통제에 들어갔으며 행사 당일에는 차량 출입도 통제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퍼레이드가 열리는 날은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이기도 한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군대를 이용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애덤 쉬프 상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이를 “독재자식 군사 퍼레이드”라고 부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다른 세계 지도자들의 군사 퍼레이드와 비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인 2017년 당시 프랑스에서 열린 연례 ‘바스티유 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이것이 그가 군사 퍼레이드를 추진하게 된 계기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 연례 기념일은 프랑스 혁명의 중요한 순간을 기념하는 날로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군사 퍼레이드가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후로 몇 달 동안 바스티유 데이를 능가하는 퍼레이드를 열고 싶다고 말하면서 “내가 본 퍼레이드 중 가장 훌륭하다고 손꼽힌다. 그것은 군사력이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주방위군을 주둔시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현지 파견된 주방위군이 언제까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지금까지 LA시위에 투입된 병력 규모는 4700명 수준으로, 7일 주방위군 2000명에 이어 9일 주방위군 2000명, 해병대 700명이 추가 파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 병력이 경찰을 비롯한 현지 시위 진압 인원에 대한 보호 등 간접 지원을 넘어 시위 참가자를 직접 진압할 수 있도록 반란법(Insurrection Act)을 발동하겠느냐는 질문에 “반란 행위가 있으면 분명히 발동한다”면서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19세기 말 제정된 ‘포시스 커미타투스법’(Posse Comitatus Act)으로는 미국 영토 안에서 군은 미국 국민에 대해 시위 진압 등 경찰 업무를 할 수 없으나, 반란법이 발동하면 가능하다. 다만 국내 시위에 대해 반란법을 발동하는 것은 극히 제한적으로 허용된다는 법 해석이 우세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LA 시위 참가자들이 “돈을 받고 폭동을 일으킨 사람들”이라면서 자신이 주방위군을 투입하지 않았더라면 “도시가 엄청난 죽음과 파괴를 겪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2028년 하계 올림픽이 LA에서 개최된다면서 LA에 대한 이미지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의 일부 진보 성향 단체들은 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책과 군사적 대응에 반발하는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미 NBC 방송은 ‘트럼프는 왕이 아니다’는 뜻의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미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생일날 군사퍼레이드’ 여는 트럼프 “시위하면 무력 대응” [핫이슈]

    ‘생일날 군사퍼레이드’ 여는 트럼프 “시위하면 무력 대응”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를 방해하는 시위 세력에 무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군사 퍼레이드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군대(미 육군)를 기념하고자 대규모로 열린다”면서 “시위대가 현장에 나온다면 엄중한 무력으로 맞서겠다”고 강경 진압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시위대를 향해 “우리나라(미국)를 증오하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병력 6600명, 전차·장갑차 등 군용 차량 150대, 전투기 등 군용기 50대 등이 동원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인파 20만 명가량이 몰릴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약 30㎞ 구간에 바리케이트 등 철책을 설치하고 보안 검색대 175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워싱턴 일부 구간은 이날부터 통제에 들어갔으며 행사 당일에는 차량 출입도 통제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퍼레이드가 열리는 날은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이기도 한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군대를 이용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애덤 쉬프 상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이를 “독재자식 군사 퍼레이드”라고 부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다른 세계 지도자들의 군사 퍼레이드와 비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인 2017년 당시 프랑스에서 열린 연례 ‘바스티유 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이것이 그가 군사 퍼레이드를 추진하게 된 계기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 연례 기념일은 프랑스 혁명의 중요한 순간을 기념하는 날로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군사 퍼레이드가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후로 몇 달 동안 바스티유 데이를 능가하는 퍼레이드를 열고 싶다고 말하면서 “내가 본 퍼레이드 중 가장 훌륭하다고 손꼽힌다. 그것은 군사력이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주방위군을 주둔시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현지 파견된 주방위군이 언제까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지금까지 LA시위에 투입된 병력 규모는 4700명 수준으로, 7일 주방위군 2000명에 이어 9일 주방위군 2000명, 해병대 700명이 추가 파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 병력이 경찰을 비롯한 현지 시위 진압 인원에 대한 보호 등 간접 지원을 넘어 시위 참가자를 직접 진압할 수 있도록 반란법(Insurrection Act)을 발동하겠느냐는 질문에 “반란 행위가 있으면 분명히 발동한다”면서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19세기 말 제정된 ‘포시스 커미타투스법’(Posse Comitatus Act)으로는 미국 영토 안에서 군은 미국 국민에 대해 시위 진압 등 경찰 업무를 할 수 없으나, 반란법이 발동하면 가능하다. 다만 국내 시위에 대해 반란법을 발동하는 것은 극히 제한적으로 허용된다는 법 해석이 우세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LA 시위 참가자들이 “돈을 받고 폭동을 일으킨 사람들”이라면서 자신이 주방위군을 투입하지 않았더라면 “도시가 엄청난 죽음과 파괴를 겪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2028년 하계 올림픽이 LA에서 개최된다면서 LA에 대한 이미지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의 일부 진보 성향 단체들은 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책과 군사적 대응에 반발하는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미 NBC 방송은 ‘트럼프는 왕이 아니다’는 뜻의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미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김해공항 출국자 수하물서 실탄 발견…“대공 용의점은 없어”

    김해공항 출국자 수하물서 실탄 발견…“대공 용의점은 없어”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국자의 수하물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28일 부산 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쯤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수하물 검색대에서 미국 국적인 50대 A씨의 위탁 수하물 안에 들어있던 실탄 1발을 보안요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공항경찰대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 사건을 부산 강서경찰서에 인계했다. A씨는 경찰에서 “미국에서 소지하고 있던 실탄인데 왜 수하물에 들어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녀의 K팝 오디션 참가를 위해 지난달 입국한 뒤 동생이 거주하는 부산에 들렀다가 이날 인천공항을 경유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합동조사에서 테러나 대공 용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일단 A씨의 출국을 허용했다. A씨는 재입국할 예정인 오는 9월 경찰 조사를 받도록 했다.
  • 걸음걸이 수상하다 했더니, 속옷 안에 새끼원숭이가 ‘줄줄이’

    걸음걸이 수상하다 했더니, 속옷 안에 새끼원숭이가 ‘줄줄이’

    남미에 서식하는 새끼원숭이들을 밀반출하려던 외국인 남녀가 콜롬비아 공항에서 붙잡혔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원숭이를 몰래 빼돌리려고 속옷 안에 숨기는 바람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새끼원숭이 몇 마리는 결국 폐사했다. 13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언론은 현지 경찰이 안티오키아주(州) 리오네그로에 있는 호세마리아코르도바 국제공항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숨겨 출국하려던 코스타리카 국적 남녀 관광객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세관 직원은 옷매무새가 이상하고 걸음걸이도 자연스럽지 않은 커플을 발견하고 신체검사를 하기 위해 이동시켰다. 몸수색을 하자 드러난 건 천 주머니로 감싼 새끼원숭이 여섯 마리였다. 주머니에 넣은 새끼들을 다시 속옷 안에 넣어 공항 검색대를 빠져나가려고 했던 것이다. 세관 관계자는 “행동이 약간 거북해 보였고 자세히 보니 옷맵시도 자연스럽지 않았다”면서 “경험상 몸에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걸 직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관 직원이 안티오키아 야생동물보호국에 지원을 요청해 확인한 결과 원숭이 중 네 마리는 목화머리타마린(Saguinus oedipus)이었고, 두 마리는 흰머리카푸친(Cebus capucinus)이었다. 이 종은 개체수가 확연히 줄어 지금은 주로 콜롬비아에서만 볼 수 있고, 국제기구는 물론 콜롬비아도 법률로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야생동물보호국과 환경경찰이 긴급 출동해 확인해보니 원숭이들은 태어난 지 2개월 정도 된 새끼들로 건강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데다 영양실조의 증상까지 보였고 피부가 까지는 등 외상의 흔적도 갖고 있었다. 새끼들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해 탈진했고, 이 중 두 마리는 동물병원에 다다르기 전에 죽고 말았다. 다른 새끼들도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단체인 코르나레(Cornare) 이사 하비에르 발렌시아는 “아이들은 회복과 재활 과정을 거쳐 야생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지구상에 이렇게 동물을 매매하는 행태가 계속 증가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비난했다. 콜롬비아에서 목화머리타마린이나 흰머리카푸친을 무단으로 포획하거나 거래하다가 적발되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환경경찰은 적발된 코스타리카 남녀 관광객이 원숭이를 손에 넣은 경위 등을 조사해 밀렵과 밀매조직까지 처벌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렇게 어린 새끼원숭이를 포획하면 어미는 강력히 저항하기 마련이라 밀렵꾼이 어미 원숭이를 죽였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야생동물 밀렵이나 거래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제보를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 (영상) 하다하다 속옷 안에…새끼원숭이 숨겨 출국하려다 적발된 남녀

    (영상) 하다하다 속옷 안에…새끼원숭이 숨겨 출국하려다 적발된 남녀

    남미에 서식하는 새끼원숭이들을 밀반출하려던 외국인 남녀가 콜롬비아 공항에서 붙잡혔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원숭이를 몰래 빼돌리려고 속옷 안에 숨기는 바람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새끼원숭이 몇 마리는 결국 폐사했다. 13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언론은 현지 경찰이 안티오키아주(州) 리오네그로에 있는 호세마리아코르도바 국제공항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숨겨 출국하려던 코스타리카 국적 남녀 관광객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세관 직원은 옷매무새가 이상하고 걸음걸이도 자연스럽지 않은 커플을 발견하고 신체검사를 하기 위해 이동시켰다. 몸수색을 하자 드러난 건 천 주머니로 감싼 새끼원숭이 여섯 마리였다. 주머니에 넣은 새끼들을 다시 속옷 안에 넣어 공항 검색대를 빠져나가려고 했던 것이다. 세관 관계자는 “행동이 약간 거북해 보였고 자세히 보니 옷맵시도 자연스럽지 않았다”면서 “경험상 몸에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걸 직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관 직원이 안티오키아 야생동물보호국에 지원을 요청해 확인한 결과 원숭이 중 네 마리는 목화머리타마린(Saguinus oedipus)이었고, 두 마리는 흰머리카푸친(Cebus capucinus)이었다. 이 종은 개체수가 확연히 줄어 지금은 주로 콜롬비아에서만 볼 수 있고, 국제기구는 물론 콜롬비아도 법률로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야생동물보호국과 환경경찰이 긴급 출동해 확인해보니 원숭이들은 태어난 지 2개월 정도 된 새끼들로 건강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데다 영양실조의 증상까지 보였고 피부가 까지는 등 외상의 흔적도 갖고 있었다. 새끼들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해 탈진했고, 이 중 두 마리는 동물병원에 다다르기 전에 죽고 말았다. 다른 새끼들도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단체인 코르나레(Cornare) 이사 하비에르 발렌시아는 “아이들은 회복과 재활 과정을 거쳐 야생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지구상에 이렇게 동물을 매매하는 행태가 계속 증가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비난했다. 콜롬비아에서 목화머리타마린이나 흰머리카푸친을 무단으로 포획하거나 거래하다가 적발되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환경경찰은 적발된 코스타리카 남녀 관광객이 원숭이를 손에 넣은 경위 등을 조사해 밀렵과 밀매조직까지 처벌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렇게 어린 새끼원숭이를 포획하면 어미는 강력히 저항하기 마련이라 밀렵꾼이 어미 원숭이를 죽였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야생동물 밀렵이나 거래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제보를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 “공항과 기내에 도둑 많아” 스페인 항공사 승무원 ‘예방팁’ 공개

    “공항과 기내에 도둑 많아” 스페인 항공사 승무원 ‘예방팁’ 공개

    한 항공사 승무원이 공항과 기내에 절도범이 넘쳐난다는 폭로를 했다고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스페인 저가항공사 부엘링의 객실 승무원인 바바라 바칠리에리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기내 상황을 전하면서 대책도 공개했다. 틱톡에서 바비백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바칠리에리는 “공항은 작은 도시처럼 운영되며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범죄가 매일 일어난다. 다만 여기서는 발견하기 어려워 막기는 더 어렵다”고 자신의 팔로워 490만여명에게 경고했다. 이 승무원은 강도들이 승객과 면세점에서 돈을 훔치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는데도 항공권을 구매한다면서 “(범죄자들의) 유일한 목표는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고 탑승 게이트에 접근해 승객이나 면세점을 털어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에 사라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절도범들은 공항의 엄격한 보안 조치에도 처벌을 받는 경우가 드물다. 바칠리에리는 “이런 절도범 중 일부는 상습범으로 카메라에 찍혀 SNS에도 노출됐지만 여전히 일반 여행객처럼 공항을 활보한다”면서 “아무도 그들을 막지 못하고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일부 범죄자들은 소지품을 노리지 않는다. 공항의 USB 충전 포트는 해킹되기 쉬워 여행객의 은행 계좌 정보 등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특히 위험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근거리 무선 통신(NFC) 스캐너까지 가지고 다니며 승객이 지나갈 때 스쳐 지나가면서 데이터를 탈취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수법은 은밀하게 이뤄져 카드 소유자는 며칠이 지나서야 승인되지 않은 거래(대개 해외 승인)를 발견하게 돼 범죄 예방이 극히 어렵다. 안타깝게도 여행객은 비행기에 탑승한 후에도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바칠리에리는 “(도둑들은) 불빛이 어두워지고 승객들이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조용히 머리 위 짐칸에서 가방을 열고 보석과 현금, 전자제품까지 원하는 것을 훔쳐 간다”면서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직접 봤고 신고도 했다. 사실 기내에 카메라가 있지 않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론 그들은 승무원들에게서도 훔쳐 간다”고 덧붙였다. 다행히도 공항 범죄자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방법은 있다. 그는 무엇보다도 공항에서 가방과 전자기기 등 귀중품을 절대로 방치하지 말라면서 기내에서는 가방의 비밀번호를 걸어놓으라고 조언했다. 또 사이버 범죄에 대해서는 승객들이 자체적으로 휴대용 배터리 등을 지참하고 RFID 차단 지갑을 사용하는 식으로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 가지 못하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항과 기내에서 지나치게 친절한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면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면 즉시 승무원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했다. 다만 공항 관계자들도 절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례도 있다. 2023년 필리핀 공항의 한 보안 요원은 관광객에게서 지폐 300달러어치를 훔쳐 자신의 입어 넣었다가 체포됐다.
  • [포착] 일본 보안 수준, 이 정도?…‘총 든 관광객’ 공항 검색대 유유히 통과

    [포착] 일본 보안 수준, 이 정도?…‘총 든 관광객’ 공항 검색대 유유히 통과

    총기가 든 여행용 가방을 소지한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 공항의 보안검색대를 유유히 통과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달 간사이 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공항 입국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NHK는 2일(현지시간) “70대 미국인 관광객이 고베항 터미널에서 크루즈선에 탑승하면서 직원에게 ‘가방 안에 권총이 있다’고 자진 신고했다”면서 “이 관광객은 지난달 21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출발해 간사이공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자진 신고한 미국인 관광객의 가방 안에서 회전식 권총 1정을 발견하고 즉시 그를 총기 소지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미국인 관광객은 경찰 조사에서 “호신용 권총을 실수로 여행용 가방에 넣고 일본으로 들어왔다. 오사카의 호텔에 체크인한 후에야 이를 깨달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권총에 총알이 들어있으면 죗값이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해 총알은 고베항 터미널에 버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총알 3발이 고베항 터미널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 현지에서는 총이 든 가방이 공항 검색대를 유유히 통과한 부분에 대한 우려와 지적이 쏟아졌다. 간사이공항으로 입국하는 승객의 수하물에 대한 검사는 오사카 세관이 담당하며, 승객은 입국 시 반입 물품을 기재한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세관은 신고서에 적힌 입국 목적이나 신고 내용, 수하물의 외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필요시 개별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미국인 관광객이 간사이공항을 통해 입국할 당시 수하물에 대한 개별검사가 이뤄졌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NHK는 “오사카 세관은 오는 13일 ‘2025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총기·테러 관련 물자 등의 밀수를 막기 위한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개막을 1개월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서 한 공항 보안 시스템 전문가는 NHK에 “엑스포 개막에 따라 해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사례를 교훈으로 검사 체제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철저한 검사를 위한 인력 확충 또는 기자재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미국인 관광객이 총기를 보관한 여행 가방을 든 채로 공항검색대를 통과했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평균 수명 늘어나는데…공항 갈 때마다 막히는 106세女 분노한 이유

    평균 수명 늘어나는데…공항 갈 때마다 막히는 106세女 분노한 이유

    미국의 한 106세 여성이 비행기를 탈 때마다 나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공항 보안 검색 시스템 때문에 추가 절차를 걸치는 등 매번 불편한 상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텍사스에 거주하는 106세 크레토라 비거스태프는 매년 두 차례 비행기를 타고 플로리다를 방문한다. 이때마다 비거스태프는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반복적으로 신분증에 적힌 번호를 외우고 있는지 등 나이를 확인하는 추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는 “공항 직원들이 매번 신분증을 요구한다”며 “내 신분증에서는 보안 기준을 충족한다는 뜻의 별표도 찍혀 있지만 소용없다. 나이를 증명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비거스태프는 공항 보안 검색 시스템이 100세 이상의 나이를 인식하지 못해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항공사 직원들은 100세가 넘은 노인이 휠체어에 앉아 침이나 흘리고 있을 거라 생각하는 것 같다”며 “난 매년 딸과 함께 플로리다로 여행을 가고 복권에 당첨되면 이탈리아 해외여행도 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친구인 알라인 티넬도 “컴퓨터 시스템을 120세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매번 불필요한 검사를 받지 않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친구가 106세라는 이유만으로 어려운 일을 겪어야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며 “오래 산 사람들은 여행할 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미국 교통부와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항공의 최고경영자(CEO)에게 이메일을 보내 공항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것을 요청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18세 이상 승객은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75세 이상 승객은 일부 보안 검색 절차에서 예외가 적용된다. 비거스태프의 항의 메일에 TSA와 항공사 측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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