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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 터키,누군가는 내 뼈 위에서 파티를 즐기리라① Turkish People

    해외여행 | 터키,누군가는 내 뼈 위에서 파티를 즐기리라① Turkish People

    이상한 일이다. 터키를 다녀와서 터키를 꿈꾼다. 잠을 자면서 꿔야 할 꿈을, 깨어나서 꾸는 식이다. 주말이면 동네 도서관에 가서 터키 관련 책을 빌리고 시내에 약속이 있으면 대형 서점에 들러 검색대 앞 컴퓨터에 ‘터키’라고 친다. 여행의 ‘뒷북’을 이렇게 둥둥둥 치고 있는 것은 처음이다. 그러니 이상한 일이다. 그 이유, 그 예감 감정은 이유가 있으니 생기는 것이다. 좋은 이유가 있으니 좋은 감정이, 불쾌한 이유가 있으니 좋지 않은 감정이 생긴다. 여행은 연기緣起의 법칙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체험이다. 그 말은 터키의 ‘어떤 이유’가 나의 뒷북을 자극했다는 말이다. 터키에서 만난 사람들이 너무 친절했거나, 풍경이 억 소리 나게 좋았거나, 음식이 기가 막혔거나, 공기와 바람과 햇볕이 노곤한 고양이처럼 사람을 한 없이 흐느적거리게 했거나,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었거나…. 터키의 지중해 남서부 쪽, 안탈리아와 으스파르타, 데니즐리와 파묵칼레, 보드룸을 여행했지만 멀지 않은 시간에 터키의 또 다른 곳을 여행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그것은 아마도 위에 열거한 이유들이 치우침 없이 골고루 내 오감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반갑게도, 꽤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낯선 공간과의 연애 감정이 맹렬히 깨어나기까지 했으니 예감은 거의 확신이 되어 버렸다. 터키가 준 이 이상함이 고마울 뿐이다. ●Turkish People 의도가 거세된 사람들 지중해에서 만난 터키 사람들은 여행자에게 경계심이 없었고 무한히 열려 있었으며 댓가 없이 친절했다. 1만2,000km에 이르는 실크로드를 걸은 감동적인 기행문 <나는 걷는다>의 출발점은 터키다. 이스탄불에서 중국의 시안까지가 작가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여정이다. 터키, 즉 아나톨리아 대륙을 횡단하는 제1권에는 ‘터키식 환대’라는 꼭지가 있다. 이런 내용이다. ‘도회르멘차하리’라는 작은 마을에서 숙소를 구하지 못해 고민하던 작가에게 자신의 방을 숙소로 내준 사람은 찻집에서 만난 후세인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옆 방 소파에서 잤던 집 주인은 외출을 한 상태고 올리비에는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해 메모와 지폐를 놓고 집을 나온다. 그러나 오후에 그는 자신이 큰 실수를 저질렀으며 후세인이 모욕감까지 느꼈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 여행자를 자기 집에서 극진히 대접하는 것이 이슬람 교도의 의무라는 사실을 올리비에는 몰랐던 것이다. 말을 전달한 사람은 말한다. “ 터키식 환대라는 것은 주인이 손님과 잠자리, 먹을거리를 아낌없이 나누며 손님에게 모든 권리를 갖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대가는 손님에게가 아닌 알라 왕국에서 받는 것이니 후세인은 당신이 터키인의 환대 전통을 위반한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베르나르 올리비에처럼 나는 현지인의 집에서 잠을 잔 적도 없고 터키식 환대를 체험한 적도 없다. 오히려 처음 며칠 동안 내 눈을 잡아 끈 것은 뭔가 어울리지 않는 노동의 모습이었다. 오렌지 쥬스를 파는 사람, 쇼핑 거리의 가게 주인과 점원, 기념품을 파는 사람 등 대부분이 얼굴에 수염을 산적처럼 기르고 팔에 털이 시커멓게 난 덩치가 산만한 남자들이었는데, 저 정도의 비주얼이라면 ‘공사현장’이나 ‘체험 삶의 현장’이 어울릴 것 같았다. 그런 그들이 믹서기를 사뿐히 갈아 오렌지 쥬스를 짠하고 내놓는다거나 1리라짜리 열쇠고리를 방글거리며 판다거나 하릴없이 벽에 기댄 채 이웃집 남자와 수다를 떨고 있으니 그 모습이 내게는 영 낯설 수밖에. 터키 사람에 대하여 내가 탄성을 지른 것은 여행 사진을 정리하면서였다. 수천장이 넘는 사진 중에 인물 사진이 꽤 많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그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밝고 맑고 천진하다는 것도 알아차렸다. 카메라를 들이댔을 때 사람들은 모델처럼 포즈를 취해 줬으며 손을 흔들어 줬고 이를 드러내고 웃어 주었다. 마치 여행자가 사진을 찍고자 하면 기꺼이 생업을 멈추고 웃어 주어야 하는 것이 터키의 전통 환대법인 양 그들은 사진 찍히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았다. 게다가 그들의 한국 사랑은 또 얼마나 지극한가. 20년 전 이스탄불을 여행할 때, 그랜드 바자르에서 수없이 들었던 ‘브라더’라는 말이 단순한 호객의 단어가 아니었음을, 어쩌면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터키 사람들에게 과분한 짝사랑을 받고 있었음을 이번 여행에서 절절히 확인했다. 차붐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프랑크푸르트를 여행해 봐야 알고 신동파가 얼마나 위대한 농구선수인지는 마닐라를 여행해 봐야 인정할 수 있는 것처럼, 한국전쟁에 1만5,000명을 파병하고 750명이 전사했으며 3,200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이유로 한국을 ‘피를 나눈 형제칸타르데시’라 부르는 그들의 정서는 터키 땅에 발을 딛어야만 제대로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데니즐리Denizli의 불단Buldan에서 만난 요사르 할아버지는 전쟁이 끝난 1956년, 6차 파병 때 참전한 분이다. 당시 한국으로 가는 배가 너무 흔들려 먹지도, 자지도 못한 채 토하기만 했다고 어제 일처럼 회상했다. 행여라도 당신이 생각하는 형제 나라에 대해 서운한 것이 없냐는 질문에, 한국이 잘 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아크야카Akyaka의 바닷가에서 저녁을 먹고 있을 때, 곱게 나이를 드신 백발의 할머니가 한국인들이냐며 손녀와 함께 다가와 우리들의 손을 잡고 한참을 목메어 했던 것도 당신의 돌아가신 남편이 스스로를 ‘코렐리한국인’라 부르는 ‘코레 가지한국군 참전 용사’였기 때문이다. “낯선 도시에서 비밀스러운 삶을 살고 싶어 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했던 프랑스 작가 장 그르니에Jean Grenier가 그 공간으로 게크겔렌 군도를 꼽았다지만 내가 같은 꿈을 꾼다면 나는 의도가 거세된 사람들이 사는 터키의 지중해를 선택할 것이다. 이방인에게는 무한히 호의적이나 계산과 실리를 따지지 않는 사람들의 땅. 에디터 트래비 글 윤용인 사진 Bar & Dining 김은주, 윤용인 취재협조 터키문화관광부 한국홍보사무소 02-336-3030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잠재적 라이벌’ 김무성·반기문 “정치 언급 없었다”

    ‘잠재적 라이벌’ 김무성·반기문 “정치 언급 없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1일(한국시간) 수행 의원단과 함께 미국 뉴욕 유엔 본부를 방문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45분여간 면담을 하고 북한 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차기 대권 주자 간 만남으로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지만 국내 정치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5월 반 총장의 방한 당시 만남에 이어 2개월여 만이다. 이날 면담에서 김 대표는 “이란 핵 협상이 이제 원만하게 해결되고 있는 만큼 미국 등 국제사회가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두도록 총장께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고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반 총장은 “신경 쓰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관심 두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반 총장은 또 지난 5월 방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적 고려와 무관하게 북한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려는 의지가 있음을 확인했고 남북 관계 개선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고 유엔 본부 측이 전했다. 반 총장이 차기 대선 주자로 분류되는 만큼 국내 정치 현안을 논의했을 거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김 대변인은 “국내 정치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방문 취재진이 유엔 사무총장실로 들어가기 전 이뤄지는 보안검색은 공항 입국심사대보다도 까다롭고 철저했다. 유엔 본부에 들어가기 전 미리 여권 등을 통해 신분을 보장받은 프레스 카드를 가슴에 부착했지만 삼중사중의 보안검색대를 또다시 통과해야 했다. 검색 보안요원은 벨트와 시계 등의 금속성 물질을 몸에 지니지 못하도록 한 뒤 취재진의 몸 구석구석을 샅샅이 살폈다. 취재진은 반 총장 접견실에 들어가기 전 대기 장소에서 또 한번 몸수색을 당한 뒤에야 겨우 접견실에 진입할 수 있었다. 앞서 김 대표는 뉴욕 특파원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지금 우리나라가 성장을 안 하면 큰일이 나기 때문에 반드시 보수 우파 정당인 새누리당이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면서 “보수 우파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목숨이라도 바칠 각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여권 대선 후보 1위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저를 빼 달라고 했는데 안 빼 줘서 곤혹스럽다”면서 “대권은 그 시점, 그 시대에 국민들이 소망하는 것이 맞아야 가능하다. 나한테 그런 기회가 오겠느냐”고 손사래 쳤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미국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를 방문해 논설위원들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대표는 뉴욕 일정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뉴욕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가슴 성형수술 ‘마약’ 넣어 …공항서 덜미

    가슴 성형수술 ‘마약’ 넣어 …공항서 덜미

    마약 밀반입 수법이 상상을 초월하는 단계까지 진화한 것 같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엘도라도 국제공항에서 한 여성이 마약을 밀반입한 채 출국하려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마약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는 남미의 흔한 마약 밀반입 사건이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것은 그 수법 때문이다. 용의자인 온두라스 출신의 파올라 데야니라 사빌론(22)은 가슴 확대에 쓰이는 실리콘 대신 액체 상태의 코카인을 가슴에 가득 넣고 출국하려다 적발됐다. 그렇다면 공항 측은 어떻게 기상천외한 수법으로 마약 밀반입을 시도한 여성을 잡아낼 수 있었을까? 사실 이는 수상한 그녀의 행동 때문이었다. 현지경찰은 "문제의 용의자가 검색대에서 계속 불안한 행동을 보였다" 면서 "X-레이로 확인한 결과 가슴 수술 흔적이 보여 이 속에 마약을 몰래 숨겼을 가능성을 의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타시 병원에서 수술을 통해 보형물을 제거했으며 코카인 양이 무려 1.5kg으로 확인됐다" 면서 "여성은 보형물의 내용물이 무엇인지 몰랐다고 발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만 매년 300톤의 코카인이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상당수는 유럽의 마약 거점인 스페인으로 흘러 들어간다. 특히 얼마 전에도 스페인 남부 알헤시라스 항에서 파인애플 속을 교묘하게 파낸 후 코카인을 가득채운 일명 '코카인애플'이 세관에 적발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가슴에 실리콘 대신 마약…성형수술女 공항서 덜미

    가슴에 실리콘 대신 마약…성형수술女 공항서 덜미

    마약 밀반입 수법이 상상을 초월하는 단계까지 진화한 것 같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엘도라도 국제공항에서 한 여성이 마약을 밀반입한 채 출국하려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마약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는 남미의 흔한 마약 밀반입 사건이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것은 그 수법 때문이다. 용의자인 온두라스 출신의 파올라 데야니라 사빌론(22)은 가슴 확대에 쓰이는 실리콘 대신 액체 상태의 코카인을 가슴에 가득 넣고 출국하려다 적발됐다. 그렇다면 공항 측은 어떻게 기상천외한 수법으로 마약 밀반입을 시도한 여성을 잡아낼 수 있었을까? 사실 이는 수상한 그녀의 행동 때문이었다. 현지경찰은 "문제의 용의자가 검색대에서 계속 불안한 행동을 보였다" 면서 "X-레이로 확인한 결과 가슴 수술 흔적이 보여 이 속에 마약을 몰래 숨겼을 가능성을 의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타시 병원에서 수술을 통해 보형물을 제거했으며 코카인 양이 무려 1.5kg으로 확인됐다" 면서 "여성은 보형물의 내용물이 무엇인지 몰랐다고 발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만 매년 300톤의 코카인이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상당수는 유럽의 마약 거점인 스페인으로 흘러 들어간다. 특히 얼마 전에도 스페인 남부 알헤시라스 항에서 파인애플 속을 교묘하게 파낸 후 코카인을 가득채운 일명 '코카인애플'이 세관에 적발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할머니, 꼭 기억할게요… 대구 위안부 역사관 문 연다

    할머니, 꼭 기억할게요… 대구 위안부 역사관 문 연다

    대구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광복절에 문을 연다. 대구시와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오는 8월 15일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희움은 ‘희망을 모아 꽃피움’이라는 뜻으로 지난 3월 이름 짓기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됐다. 위안부 역사관은 대구 중구 서문로1가에 지상 2층 연면적 83.29㎡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전시실, 2층은 기획전시실과 교육관으로 꾸며진다. 내부에는 영상 감상 코너,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 안내, 대구·경북 지역 위안부 피해 할머니 소개, 위안부 스토리 검색대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희움 위안부 역사관은 2009년 12월 시민사회에서 건립추진위원회를 만들면서 본격 추진됐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고 김순악 할머니가 ‘대구에 위안부 역사관을 건립하는 데 써 달라’며 내놓은 5000만원이 계기가 됐다. 건립에는 모두 12억 5000만원이 들어갔다. 시민모금운동에다 여성가족부와 대구시가 각각 2억원, 대구 중구청이 4000만원을 보탰다. 개관일에 맞춰 위안부 관련 기획전도 열린다. 기획전에서는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십년간 활동해 온 일본인의 이야기가 주로 다뤄진다. 위안부 역사관은 지난해 12월 1일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건물 보강 공사와 내부 콘텐츠 보강 등을 이유로 2차례 더 연기됐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 가족, 이코노미 타고 여행 포착

    안젤리나 졸리 가족, 이코노미 타고 여행 포착

    월드스타 부부인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대가족을 이끌고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브란젤리나 가족의 사진이 더욱 사람들의 눈길을 끈 것은 이들이 전세기 또는 비싼 퍼스트클래스 좌석이 아닌 이코노미클래스 좌석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그리고 이들의 자녀인 매독스(13), 팍스(11), 자하라(10), 샤일로(9), 쌍둥이 녹스와 비비안(6) 등 총 8명은 현지시간으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국제공항에서 프랑스 파리를 거쳐 니스로 여행을 떠났다. 월드스타 가족이라는 점을 의식하기 어려운 만큼 수수한 모습으로 나타난 이들은 공항검색대를 통과하거나 출국 심사 등을 받을 때에도 평범한 가족과 다를 점이 없었다는 것이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뒤 니스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대기할 때에는 VIP라운지 등을 이용하지 않고 일반 승객들과 함께 나란히 대기했으며, 니스행 비행기에 탑승한 뒤에는 퍼스트클래스나 VIP좌석이 아닌 이코노미크클래스 좌석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먼저 아이들을 이미 배정된 좌석에 앉힌 뒤 직접 가방 등을 머리 위 선반에 올리는 등 소위 ‘갑질’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평소 안젤리나 졸리는 쇼핑을 할 때에도 코디네이터나 매니저를 대동하지 않고, 선글라스나 마스크로 ‘위장’도 하지 않는 등 소박한 일상생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UN 난민 고등판무관의 특사로 활동 중인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배우에서 감독으로 전향했다. 지난해에는 직접 메가폰을 잡은 영화 ‘언브로큰’이 평단과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역시 주연과 각본, 연출을 맡은 ‘바이 더 씨’는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톈안먼 광장은 단지 관광지?…잊혀지는 톈안먼사태

    톈안먼 광장은 단지 관광지?…잊혀지는 톈안먼사태

    4일 오전 중국 베이징 톈안먼(天安門)광장에는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광장을 구경하기 위해 지하철역에서 내려 검색대까지 이어지는 길엔 우산을 받쳐 든 사람들이 500m 가까이 줄을 섰다. 민감한 날을 맞아 검색은 더 엄격해졌고 궂은 날씨까지 겹쳐 행렬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 우산 파는 노점상의 목소리, 서로 먼저 검색대를 통과하려고 옥신각신하는 모습만 보일 뿐 26년 전 일을 기억하려는 사람은 없어 보였다. 한 젊은이에게 “6·4사건을 아느냐”고 물으니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1989년 6월 4일 44만㎡에 이르는 이 광장에선 수십만명의 학생과 노동자들이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 불평등 해소를 요구하다 탱크를 앞세운 정부군에 진압됐다. 수백명이 목숨을 잃었고 1만 5000여명이 투옥됐다. 톈안먼사태는 왜 민주주의의 씨앗이 되지 못할까?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망각이다. 서울신문은 베이징대에 다니는 중국인 학생들에게 톈안먼사태에 대해 물어봤다. 베이징대는 사태 당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냈다. 한 학생은 “대학에 와서 친구에게 처음으로 그 사건 얘기를 들었지만 전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특별한 생각이 없기 때문에 평가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잠깐 언급했지만 간략하게 넘어갔기 때문에 아는 게 별로 없다”면서 “이 사건에 대해 나는 중립적”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정치와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한 학생은 “고등학교 때 인터넷 위키피디아에서 처음 이 사건을 접했고, 대학에서 관련 자료를 많이 찾아봐 비교적 자세히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당시 학생들 편에 선 교수님의 강의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지금 중국 사회에서 이 사건은 점차 잊혀 간다”고 말했다. 결국 중국의 공교육 틀 안에서는 톈안먼사태를 전혀 접할 수 없으며 대학에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역사적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중국의 인터넷은 톈안먼사태를 기록하고 있을까? 바이두와 텅쉰망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텐안먼’ ‘6·4 톈안먼’ ‘텐안먼 사건’ 등을 키워드로 검색했으나 관련 자료나 기사는 단 한 건도 없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비밀요원에 뻥 뚫린 美공항 보안체계 파문

    비밀요원에 뻥 뚫린 美공항 보안체계 파문

    테러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설치된 미국 공항 보안체계가 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비밀요원들이 가짜 무기들을 소지하고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을 거의 적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고 1일(현지 시간)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 ABC 방송 등 언론들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DHS) 소속 비밀요원들이 미 공항 보안체계를 불시에 점검하기 위해 약 10여 군데 공항에서 모의 폭발물과 총기 등을 가지고 일반인 승객을 위장해 70차례의 탑승을 시도했으나, 공항 보안을 담당하는 미 교통안전국(TSA)은 이 중 단 3건만 적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비밀요원들은 수화물뿐만 아니라 몸 뒤쪽 등 부분에도 모의 폭발물 장치를 붙여 검색대를 통과했지만, 경보에도 불구하고 공항 보안요원들은 이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국토안보부는 밝혔다. 이에 관해 제이 존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러한 보고서를 기반으로 즉각 미 교통안전국에 보안체계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미 교통안전국은 지난 2009년 약 6,000억 원의 예산을 들어 미 전역의 공항 보안체계를 강화했으며 지난해에만 약 2,212정의 총기류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에 국토안보부의 비밀 조사 결과, 아직도 보안 체계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나, 미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이 밝혀지자, 교통안전국 직원들은 미 국토안보부 소속 비밀요원들이 '슈퍼 테러리스트'라면서 "그들은 우리 보안 체계의 허점이 무엇인지 등을 훤하게 꿰뚫고 있는 존재"라면서 허를 내찼다고 미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미 공항에서 보안 검색 과정에서 적발된 총기류들 (미 교통안전국 제공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8세 소년, 여행용 가방에 몸 숨겨 불법입국 시도

    8세 소년, 여행용 가방에 몸 숨겨 불법입국 시도

    모로코에서 스페인으로 불법 입국하려한 8살 어린아이가 현지 국경검색대에서 붙잡혔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소년은 작은 여행용 가방 안에 몸을 숨긴 채 국경을 건너려다 엑스레이 검색 도중 적발됐다. 국경검색대가 곧장 현장에서 가방을 열어 본 결과, 8살 된 작은 아이가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행히 여행용 가방이 단단한 하드 케이스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년과 함께 불법입국을 시도한 사람은 올해 19세로 알려진 모로코 국적의 여성이었다. 현지 경찰은 그녀가 국경검색대에 들어올 때부터 매우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으며, 당시 경찰은 그녀가 마약 등 불법 물품을 운반하는 범죄자로 추측하고 곧장 수하물 검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여행용 가방안에 든 소년의 모습이 엑스레이 검색기기에 나타났으며, 경찰이 가방 문을 열자 프랑스어로 자신의 이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스페인 국경 도시인 세우타에서 발생했으며, 이들이 실제 모자(母子)관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여행 가방 안에서 발견된 8세 소년은 곧장 현지 국제적십자단체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엄마라고 주장하는 19세 여성 및 아이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을 추가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뉴스 플러스] 필로폰 300g 밀반입 40대男 징역 3년

    중국산 필로폰을 김해와 김포 등 국내 공항으로 몰래 들여온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공항 검색대는 필로폰 밀수 사실을 알아내지 못했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는 15일 총 3차례에 걸쳐 300g에 가까운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9)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밀수입한 필로폰은 수천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시중에 유통됐다면 그 피해가 엄청났을 것”이라며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법정서 탕·탕… 판사·변호사 현장서 즉사

    법정서 탕·탕… 판사·변호사 현장서 즉사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에서 9일(현지시간) 사기성 파산 혐의로 재판을 받던 피고인 클라우디오 지아르디엘로(46)가 권총을 난사, 판사와 변호사 등 2명이 숨지고 증인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범인은 범행 뒤 스쿠터로 도주하다 체포됐다. 밀라노 법원 건물 3층에서 오전 11시쯤부터 재판을 받던 지아르디엘로는 갑자기 총을 쏴 자신의 변호사를 살해한 뒤 자신과 친척인 다른 2명의 증인에게도 총상을 입혔다. 부상을 당한 증인 중 한 명은 중상이다. 이어 2층에 위치한 담당 판사 방을 찾은 범인은 방에 있던 페르난도 치암피 판사를 사살했다고 이탈리아 라레푸블리카가 보도했다. 범인은 법원 건물에 1시간 가까이 숨어 있다가 스쿠터를 타고 밀라노에서 약 25㎞ 떨어진 비메르카테 지역으로 도주했지만 추격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과거 한때 범인의 변호사였던 발레리오 마라니엘로는 “그는 공격적인 성향을 지녔고 다소 편집증적인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며 “지아르디엘로는 늘 확신에 차서 사람들이 전부 자기를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회상했다. 이 변호사는 “범인이 법정에서 총을 쏜 자체가 크게 놀랍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 목격자는 “오전 11시는 법원이 가장 붐빌 시간”이라며 “갑자기 4~5발의 총성을 들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법원 청사에서 빠져나가느라 북새통을 이뤘다”고 전했다. 다른 목격자는 “총성이 울리자 경찰들이 나타나 ‘대법정에 정장을 입은 사람이 무장한 채 있으니 나가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외쳤다”며 “사람들이 모두 공포에 질려 우왕좌왕했다”고 다소 다르게 상황을 설명했다. 법원의 허술한 경비 태세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밀라노가 속한 롬바르디아 지방의원인 로베르토 마로니는 “범인이 총기로 무장한 채 법원 검색대를 통과했다는 게 경악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안젤리노 알파노 내무장관은 “오는 5월 밀라노엑스포 이전까지 법원 경비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범행이 이뤄진 법원 건물은 밀라노의 상징인 두오모(대성당)와 관광객이 몰리는 쇼핑 지구에서 몇 블록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했다. 한편 의료팀은 현장을 수습하던 중 법원 건물에 있던 또 다른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에서는 총격이나 폭행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의료팀은 탈출 아비규환이 벌어진 사이 사망자가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지병 여부를 조사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여객기 보안 취약성 드러낸 회항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바꿔치기한 탑승권을 가진 사람을 태우고 이륙한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것이다. 자칫 테러를 비롯해 범죄행위 목적을 가진 사람이 이런 식으로 민항기에 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사의 하나라는 아시아나항공의 보안이 어떻게 이토록 허술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부정 탑승자의 얼굴과 여권 사진 속 얼굴을 구분하지 못한 현지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의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해명에서 알 수 있듯이 근본 원인은 아시아나항공의 보안의식 부재에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항공 보안을 100% 완벽하게 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철저히 대비하는 게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방심하다가는 엄청난 인명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국 남성 두 사람은 그제 홍콩 첵랍콕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다른 항공권을 구입했다. 한 사람은 오후 1시 55분(현지시각) 제주항공 편, 다른 사람은 앞서 1시 15분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편이었다. 그런데 한 사람의 일정이 바뀌면서 비행기를 바꿔 타기로 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탑승 수속 과정에서 수하물을 바꿔 실었고, 항공권과 여권은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뒤 비행기에 타기 직전 교환했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한 아시아나항공기는 그대로 출발했고, 1시간 30분이 지나 대만 북쪽에서 기수를 다시 홍콩으로 돌려야 했다고 한다. 똑같이 다른 사람의 항공권으로 탑승하려던 사람을 적발한 제주항공이 아시아나항공에 알렸기 때문이다. 이렇듯 아시아나항공은 저가 항공이라는 제주항공보다도 보안 의식이 취약하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문제의 항공기는 당초보다 5시간 이상 늦게 다시 홍콩을 출발했다니 많은 승객들이 엄청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여기에 항공사 스스로 입은 물적인 손해 등도 적지 않지만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번 사건은 항공사와 항공기 이용자 모두에게 적지 않은 교훈을 남겼다고 본다. 먼저 당사자인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다른 항공사들도 항공 보안에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 부정 탑승객을 철저하게 걸러낼 수 있도록 보안 의식을 높이고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항공기 이용자들도 자신의 작은 일탈이 자칫 안전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각종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사건을 불러일으킨 당사자들은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
  • ‘어린신부’ 가방에 넣어 불법 입국한 60대 男

    ‘어린신부’ 가방에 넣어 불법 입국한 60대 男

    유럽 입국 비자가 없는 ‘어린 신부’를 여행용 가방에 넣은 60대 남성이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60대로 알려진 이 프랑스 남성은 결혼할 여성을 찾기 위해 여러차례 러시아를 방문했고, 이 과정에서 자신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30대의 여성을 만나 결혼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어린 아내를 데리고 유럽을 여행하려 했지만 그녀는 합법적인 입국 비자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아내를 여행용 가방에 ‘구부려’ 넣은 뒤 프랑스 니스에서 폴란드 테레스폴로 향하는 열차의 짐칸에 가방을 실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폴란드와 벨라루스의 경계에 있는 테레스폴 역에 도착한 뒤 현지 보안검색대원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현지 입국 심사부의 한 관계자는 “한 여성이 여행용 가방 안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 가방의 주인을 찾았고 두 사람을 모두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입국 심사 관계자들은 이 여성이 납치를 당했거나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했지만, 여성의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두 사람의 진술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뒤 의심을 풀었다. 입국 심사부 관계자는 “가방 속 여성은 의료조치가 전혀 필요없을 정도로 건강했고 차림새도 말끔했다”면서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명백히 절차를 어기고 불법으로 입국을 시도한 잘못이 인정돼 결국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두 사람이 징역 3년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서 가장 바쁜 ‘두바이공항’… “심사 시간 20초로 단축”

    세계서 가장 바쁜 ‘두바이공항’… “심사 시간 20초로 단축”

    바쁜 현대인에게 시간은 곧 돈이다. 단 1초라도 시간을 아껴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보다도 바쁘게 생활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관점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일반적으로 공항은 가장 빠른 교통수단인 비행기를 탈 수 있는 동시에, 검색대와 입국심사대 등 많은 ‘관문’을 거쳐야 해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곳이다. 특히 여행객이 붐비는 대형 공항의 경우, 공항 검색 및 심사대에서 허비해야 하는 시간이 만만치 않다. 이에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인 두바이 공항은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탑승객 심사 및 검색 시간을 20초 이내로 단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의 입국심사 시간은 평균 13분, 미국의 주요 공항 입국 심사시간은 45분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공항의 경우 성수기나 피크타임에는 30~1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 두바이 공항은 2014년에만 7050만 명의 국제선 여행객들이 이용했으며, 2020년까지 총 1억 명이 이 공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존 1위였던 영국 히드로공항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국제여객을 가장 많이 유치한 공항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두바이 공항 측은 더 많은 사람들이 신속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복잡한 공항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을 우선 대상으로 단계적인 시스템 돌입에 나설 예정이다. 폴 그리피스(Paul Griffiths) 두바이공항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2015년에는 두바이 공항을 이용하는 국제선 승객이 79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선보이는 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앙홀 D를 새로 열어 여객 수용 규모를 연간 9000만 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그렇게 엄격해?…공항 보안검색에 항의, 벌거벗은 남성

    그렇게 엄격해?…공항 보안검색에 항의, 벌거벗은 남성

    엄격한 보안 검색에 항의하며 옷을 모두 벗어 던진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조지 미야킨킨(31)이라는 남성은 공항 사무실에 열쇠를 놓고 온 것을 알아차리고는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그러자 조지를 발견한 보안요원은 그를 불러세우며 허리띠를 풀고 보안 검색대에 오르라는 주문을 했다. 영상을 보면, 조지는 보안요원의 엄격한 보안 검색에 항의하여 허리띠를 풀더니 바지와 속옷까지 모두 벗어 던진다. 그는 이어 웃옷과 액세서리 등 몸에 걸친 것들을 모두 훌훌 벗어버리고는 나체 상태로 보안 검색대 위에 오른다. 몹시 놀란 보안 요원들은 할 말을 잃은 듯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다. 조지는 “공항의 법규를 잘 알고 있다”면서 “그렇게 엄격한 검사는 불필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보안요원에게 열쇠만 가지러 갈 것이라며 항의했더니 경찰을 불렀다”면서 자신이 벌거벗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조지는 다음 날 자신이 벌거벗은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온라인 상에 유출된 것을 발견하고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의 보안 문제와 관련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영상=VideoNewsInc/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세종시·세종로청사 출입증 ‘하나로’

    세종시·세종로청사 출입증 ‘하나로’

    “장소만 다를 뿐이지 같은 정부청사인데, 서울청사엘 가면 출입증을 쓸 수 없어요.”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일하는 국모(45)씨는 29일 이렇게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자리한 ‘원조’ 정부청사를 오가려면 큰 불편을 겪어야 한다. 출입증 호환이 되지 않아 다른 외부인처럼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후문 쪽 안내실을 찾아가 방문 부서 공무원을 불러 대동한 뒤 방문증을 받아 함께 건물로 들어가야 한다. 가방 등 수하물이 있으면 검색대도 거쳐야 한다. 건물을 빠져나갈 때도 공무원을 대동해야 한다. 혼자 나섰다간 방호원에게 가로막히고 만다. 이처럼 호환이 불가능한 것은 출입자 인식 시스템을 설치한 업체가 달라서다. 그런데 올해 본격화한 ‘세종청사 시대’를 맞아 이러한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자 행정자치부에서 대안을 내놨다. 정종섭 장관의 지시까지 떨어진 터다. 행자부는 문제점을 검토한 결과 서울·세종·과천·대전 정부청사마다 부대장치를 설치하면 같은 출입증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까지 시설 개선을 매듭짓기로 했다. 정부는 2012년 서울청사에 지금과 같은 보안장치를 갖췄다. 동시 경비인력도 20명에서 곱절로 늘렸다. 일요일이던 그해 10월 14일, 당시 18층 교육과학기술부 사무실에서 가짜 신분증으로 침입한 김모(61)씨가 불을 지르고 뛰어내려 숨지자 마련한 대책이다. 대신 1970년 지어진 이후 붙었던 중앙청사라는 이름을 현재처럼 바꿨다. 국민들에게 위화감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대한항공 발권실수 바비킴 다른 승객 탑승권 받아…충격

    대한항공 발권실수 바비킴 다른 승객 탑승권 받아…충격

    바비킴 대한항공 바비킴 대한항공 다른 승객 탑승권 받았다 “이유는?” 기내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 물의를 빚은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2)이 대한항공으로부터 다른 승객의 이름으로 발권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세 차례나 본인임을 확인하는 절차가 있었지만 제지 없이 그대로 통과했다. 12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바비킴은 지난 7일 대한항공 카운터 직원의 실수로 자신의 영문명인 ‘KIM ROBERT DO KYUN’ 대신, 같은 비행기 승객 명단에 들어 있던 ‘KIM ROBERT’라는 사람의 이름으로 탑승권을 받았다. 바비킴은 자신의 여권에 기재된 것과 다른 이름의 탑승권을 갖고 인천공항 출국장 보안 검색대와 법무부 출국심사대를 통과, 탑승구를 거쳐 비행기를 탔다. 인천공항공사,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항공사 측에서 각각 출국 승객의 여권과 탑승권을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했지만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것이다. 대한항공 측은 뒤늦게 중복발권 사실을 인지했으나 제대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한 사람의 탑승권으로 두 명이 비행기를 탄 셈이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바비킴이 예약만 돼 있는 상태에서 먼저 도착했고, 카운터 직원이 동명이인의 승객으로 착각해 중복 발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영문 이름이 긴 경우 항공권에는 중간까지만 적혀 있는 경우가 있다”며 “’KIM ROBERT’라는 이름이 일치하고 탑승권도 소유하고 있어 같은 사람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바비킴은 지난 7일 인천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여승무원의 허리를 끌어안는 등 1시간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세관의 조사를 받았다. 바비킴 측의 소속사 측은 “대한항공 측의 발권 실수로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와인을 마셨는데 본인은 만취해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비킴 대한항공 다른 승객 탑승권 받았다 “이유는?”

    바비킴 대한항공 다른 승객 탑승권 받았다 “이유는?”

    바비킴 대한항공 바비킴 대한항공 다른 승객 탑승권 받았다 “이유는?” 기내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 물의를 빚은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2)이 대한항공으로부터 다른 승객의 이름으로 발권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세 차례나 본인임을 확인하는 절차가 있었지만 제지 없이 그대로 통과했다. 12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바비킴은 지난 7일 대한항공 카운터 직원의 실수로 자신의 영문명인 ‘KIM ROBERT DO KYUN’ 대신, 같은 비행기 승객 명단에 들어 있던 ‘KIM ROBERT’라는 사람의 이름으로 탑승권을 받았다. 바비킴은 자신의 여권에 기재된 것과 다른 이름의 탑승권을 갖고 인천공항 출국장 보안 검색대와 법무부 출국심사대를 통과, 탑승구를 거쳐 비행기를 탔다. 인천공항공사,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항공사 측에서 각각 출국 승객의 여권과 탑승권을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했지만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것이다. 대한항공 측은 뒤늦게 중복발권 사실을 인지했으나 제대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한 사람의 탑승권으로 두 명이 비행기를 탄 셈이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바비킴이 예약만 돼 있는 상태에서 먼저 도착했고, 카운터 직원이 동명이인의 승객으로 착각해 중복 발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영문 이름이 긴 경우 항공권에는 중간까지만 적혀 있는 경우가 있다”며 “’KIM ROBERT’라는 이름이 일치하고 탑승권도 소유하고 있어 같은 사람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바비킴은 지난 7일 인천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여승무원의 허리를 끌어안는 등 1시간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세관의 조사를 받았다. 바비킴 측의 소속사 측은 “대한항공 측의 발권 실수로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와인을 마셨는데 본인은 만취해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비킴, 다른 승객 탑승권 받았다 “이유는?”

    바비킴, 다른 승객 탑승권 받았다 “이유는?”

    바비킴 바비킴, 다른 승객 탑승권 받았다 “이유는?” 기내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 물의를 빚은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2)이 대한항공으로부터 다른 승객의 이름으로 발권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세 차례나 본인임을 확인하는 절차가 있었지만 제지 없이 그대로 통과했다. 12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바비킴은 지난 7일 대한항공 카운터 직원의 실수로 자신의 영문명인 ‘KIM ROBERT DO KYUN’ 대신, 같은 비행기 승객 명단에 들어 있던 ‘KIM ROBERT’라는 사람의 이름으로 탑승권을 받았다. 바비킴은 자신의 여권에 기재된 것과 다른 이름의 탑승권을 갖고 인천공항 출국장 보안 검색대와 법무부 출국심사대를 통과, 탑승구를 거쳐 비행기를 탔다. 인천공항공사,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항공사 측에서 각각 출국 승객의 여권과 탑승권을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했지만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것이다. 대한항공 측은 뒤늦게 중복발권 사실을 인지했으나 제대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한 사람의 탑승권으로 두 명이 비행기를 탄 셈이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바비킴이 예약만 돼 있는 상태에서 먼저 도착했고, 카운터 직원이 동명이인의 승객으로 착각해 중복 발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영문 이름이 긴 경우 항공권에는 중간까지만 적혀 있는 경우가 있다”며 “’KIM ROBERT’라는 이름이 일치하고 탑승권도 소유하고 있어 같은 사람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바비킴은 지난 7일 인천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여승무원의 허리를 끌어안는 등 1시간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세관의 조사를 받았다. 바비킴 측의 소속사 측은 “대한항공 측의 발권 실수로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와인을 마셨는데 본인은 만취해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비킴, 대한항공 착오로 다른 승객 표 중복발권 받아

    바비킴, 대한항공 착오로 다른 승객 표 중복발권 받아

    기내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 물의를 빚은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2)이 대한항공 측의 착오로 다른 승객의 이름으로 발권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세 차례나 본인임을 확인하는 절차가 있었지만 제지 없이 그대로 통과했다. 12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바비킴은 지난 7일 대한항공 카운터 직원의 실수로 자신의 영문명인 ‘KIM ROBERT DO KYUN’ 대신, 같은 비행기 승객 명단에 들어 있던 ‘KIM ROBERT’라는 사람의 이름으로 탑승권을 받았다. 바비킴은 자신의 여권에 기재된 것과 다른 이름의 탑승권을 갖고 인천공항 출국장 보안 검색대와 법무부 출국심사대를 통과, 탑승구를 거쳐 비행기를 탔다. 인천공항공사,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항공사 측에서 각각 출국 승객의 여권과 탑승권을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했지만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것이다. 대한항공 측은 뒤늦게 중복발권 사실을 인지했으나 제대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한 사람의 탑승권으로 두 명이 비행기를 탄 셈이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바비킴이 예약만 돼 있는 상태에서 먼저 도착했고, 카운터 직원이 동명이인의 승객으로 착각해 중복 발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영문 이름이 긴 경우 항공권에는 중간까지만 적혀 있는 경우가 있다”며 “’KIM ROBERT’라는 이름이 일치하고 탑승권도 소유하고 있어 같은 사람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바비킴은 지난 7일 인천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여승무원의 허리를 끌어안는 등 1시간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세관의 조사를 받았다. 바비킴 측의 소속사 측은 “대한항공 측의 발권 실수로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와인을 마셨는데 본인은 만취해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당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피해 승무원들에 대한 우리 당국의 조사는 무산됐다. 10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귀국한 해당 대한항공 승무원들을 상대로 피해 사실을 확인할 예정이었으나 승무원들이 거부했다. 미국 수사당국에서 이미 한 차례 조사를 받은 피해 승무원들은 대한항공 KE024편을 타고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장거리 비행으로 해당 승무원들이 힘들어해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조사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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