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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감사원 ◇신규보임△감사청구조사국 대전사무소장 이상천<담당관>△결산 염호열△성과·제도 이주형△공보 이용출△법무 이진열△조정2 이범△심사2 이세열△심사3 이희두<감사교육원>△교육지원과장 최인수<감사연구원>△연구3팀장 박진원<파견>△정인소 황해식◇과장 <재정·경제감사국>△제1과 정상우△제2과 김영신△제4과 김동섭<산업·금융감사국>△제1과 현완교△제2과 박완기△제4과 박재신<국토·해양감사국>△제2과 김계중△제4과 유병호<공공기관감사국>△제1과 송윤근△제4과 백맹기<전략감사단>△제1과 김순식△제2과 홍영남△제3과 양은전<사회·문화감사국>△제2과 황규상△제3과 유종남△제4과 김상문<행정·안전감사국>△제1과 장난주△제2과 천광재△제3과 주영△제4과 송영소<지방행정감사국>△제3과 이병식△제4과 윤의식△제5과 황광돈<국방감사단>△제3과 홍성모<교육감사단>△제1과 이윤재△제2과 강민호<지방건설감사단>△제2과 김영석<특별조사국>△총괄과 윤승기△조사1과 신해철△조사2과 안상문△조사3과 박준홍△기동감찰과 최정운<감사청구조사국>△조사1과 이필광△조사2과 정태진△조사3과 이영갑<감찰정보단>△제1과 이재호△제2과 이종섭<공공감사운영단>△제2과 조웅길<감사교육원>△교육운영1과 구경렬◇담당관 <심의실>△조정1 안무열<심사관리관실>△심사1 정진석◇실장 <감사연구원>△연구기획 정광명 ■외교부 △주사우디대사 김진수△주시드니총영사 이휘진 ■법무부 ▶검찰직 승진 ◇일반직 고위공무원 <사무국장>△서울중앙지검 심순△수원지검 어방용△청주지검 정연익△울산지검 최원식△광주지검 전홍섭△전주지검 전수민△제주지검 양승각△부산동부지청 서무완◇부이사관 <사무국장>△고양지청 김정△대구서부지청 이재철△순천지청 신준호<대검찰청>△운영지원과장 신태선△집행과장 박유수<총무과장>△대전고검 윤득영△대구고검 김상수△중앙지검 전용학△부산지검 박영철◇수사서기관△법무부 검찰과 양우덕△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서울동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정연철△법무연수원 연구개발팀장 임재성△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전병렬[사건과장]△대구고검 김성훈△부산고검 이두영△창원지검 박성익[검사직무대리]△서울북부지검 유병규△의정부지검 고석진△인천지검 박공우 최대진△수원지검 이길재△대구지검 강귀형△부산지검 최동순 정병옥△울산지검 박원길△광주지검 이홍룡[집행과장]△의정부지검 박대균△창원지검 김영일△전주지검 박귀원△제주지검 기성호[마약수사과장]△인천지검 곽대규△부산지검 임환용[사무과장]△강릉지청 최병훈△천안지청 강용경△목포지청 정회덕△정읍지청 이종완[총무과장]△청주지검 이상무△대구지검 이원철△울산지검 김태경△창원지검 박형석△순천지청 이충기△전주지검 조연기[수사과장]△울산지검 김주태[공안과장]△울산지검 전덕진▶검찰직 전보 ◇일반직 고위공무원 <사무국장>△서울고검 홍성환△대전고검 정형영△대구고검 김규△부산고검 원용인△서울남부지검 구자익△서울북부지검 김진우△서울서부지검 고만상△의정부지검 안창환△춘천지검 이길형△대전지검 임건상△대구지검 석기환△부산지검 엄익삼△창원지검 정병호◇부이사관 <사무국장>△부천지청 최석봉△성남지청 김종복<총무과장>△서울고검 유승준△부산고검 박상욱△광주고검 장영관◇수사서기관△법무과 노희동<대검찰청>△운영지원과 이갑수△관리과장 김태원△범죄정보기획관실(전남도 협력관) 조성현△감찰2과 신순구<서울고검>△사건과장 김천관△관리과장 김붕회△소송사무제1과장 오종운<광주고검>△사건과장 김길성<서울중앙지검>△사건과장 문현철△집행제1과장 장인△집행제2과장 백운기△기록관리과장 임성일△형사증거과장 이상길△공안과장 이진원△수사제1과장 복두규△수사제2과장 박동묵△수사지원과장 박치환△마약수사과장 배경환△공판과장 장진건△검사직무대리 이은상<서울동부지검>△총무과장 권태균△사건과장 김형수△조사과장 김성도△검사직무대리 김용욱<서울남부지검>△집행과장 최정환△수사과장 김승현△검사직무대리 이헌<서울북부지검>△총무과장 오수남△집행과장 서창원△조사과장 천영수△검사직무대리 이상남<서울서부지검>△총무과장 윤진웅△조사과장 유재성△수사과장 표선억<의정부지검>△사건과장 박순우<인천지검>△총무과장 원응복△사건과장 정강영△집행과장 이무중△수사과장 허웅<수원지검>△총무과장 허섭△집행과장 한생일△수사과장 여기열△조사과장 이학철△공판송무과장 이영표△검사직무대리 김정기△성남지청 수사과장 이환규△성남지청 검사직무대리 장정호△평택지청 사무과장 손상채<춘천지검>△총무과장 김호민△사건과장 방극민<청주지검>△사건과장 김정봉△집행과장 김성식△수사과장 신윤식△검사직무대리 정진영△충주지청 사무과장 양상승<대구지검>△사건과장 구대원△집행과장 서인환△조사과장 김형동△경주지청 사무과장 하석모<부산지검>△집행과장 박규종△기록관리과장 구자승△수사과장 김의곤△수사지원과장 강팔성△범죄정보과장 강정춘△조직범죄수사과장 김태진△공판과장 박봉희△부산동부지청 총무과장 신현성△부산동부지청 수사과장 최석두<울산지검>△사건과장 최영식<창원지검>△수사과장 윤태수△조사과장 류경철△마산지청 사무과장 배종궐△통영지청 사무과장 김종일<광주지검>△총무과장 위형량△집행과장 이득수△조사과장 윤종식<전주지검>△사건과장 이민규△수사과장 조병모<제주지검>△총무과장 노봉근△사건과장 강재성△수사과장 홍현기▶출입국관리공무원 ◇고위공무원 승진△국적·통합정책단장 김창석◇부이사관 승진△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장 박규범◇부이사관 전보△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장 박찬호 ◇서기관 승진△법무부 출입국심사과 이진곤△법무부 외국인정책과 김현채<출입국관리사무소>△인천공항 총무과장 이상랑△서울 총무과장 안석규△서울 관리과장 김병조◇서기관 전보△법무부 이민조사과장 이세윤<출입국관리사무소>△인천공항 지원국장 석태근△인천공항 심사국장 김진영△서울 이민특수조사대장 이진환△부산 관리과장 한상천<출입국관리사무소장>△김해 김광효△대전 박상훈△양주 양차순△울산 유재호△김포 김민수△창원 정수동△춘천 전달수△청주 이동권△전주 김정도<외국인보호소장>△화성 김삼준△청주 육승훈 ■법제처 ◇일반직 고위공무원 파견△국회사무처 법제실 정의방◇서기관 전보△법제지원단 법제관실 문민혜 ■국회사무처 ◇관리관 <승진>△법제실장 김병선◇이사관 <승진>△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문위원 박용수△관리국장 이계인△경호기획관 박출해<전보>△특별위원회 전문위원 정창모<파견복귀>△의정연수원 교수 박기영△국회사무처 이민섭<파견>△국가정보원 이수용◇부이사관 <승진>△충남도(파견) 배종학△경북도(파견) 권태현△기획예산담당관 송수환△국제회의과장 강대훈△인사과장 장지원[입법조사관]△국토교통위원회 김남곤△법제사법위원회 김병천◇부이사관 <전보>△경제법제심의관 고상근△미국(뉴욕) 주재관 박희석△의정종합지원센터장 임석순[입법심의관]△국회운영위원회 조기열△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승재△정보위원회 남원희△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장대섭△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장호[과장]△관리 진선희△복지여성법제 김대형<전입>△감사담당관 임재봉△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입법조사관 최용훈<파견>△한국개발연구원 권영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계준호△제주도 정연호◇서기관 <승진>△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상범△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제성△법제총괄과 법제관 구본근△입법정보화담당관실 김혜미 김진홍△국립국어원(파견) 정순화△의회방호담당관실 노형래<전보>△공보담당관 최기도△러시아 주재관 김민엽△의전과 김민재 제민△의회경호담당관실 최오호[입법조사관]△안전행정위원회 조문상△보건복지위원회 김세현△법제사법위원회 이현경[과장]△사법법제 조대희△아시아태평양 오웅<전입>△법제연구과 법제관 강준희[입법조사관]△산업통상자원위원회 서재만△기획재정위원회 예승우△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승△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강혁△보건복지위원회 권아영△외교통일위원회 김형진<파견복귀>△국방위원회 입법조사관 하서룡 임명현△입법정보화담당관 황승기<파견>△국가정보원 장영복<복직>△정무환경법제과장 이화실 ■국회예산정책처 ◇관리관 <승진>△예산분석실장 김수흥◇부이사관 <승진>△경제예산분석과장 정환철△행정사업평가과장 조신국◇과장 <임명>△경제정책분석과장 연훈수△재정정책분석과장 김대철◇서기관 <승진>△행정사업평가과 사업평가관 김성수[예산분석관]△법안비용추계2과 임금△사회예산분석과 김경원<전보>△경제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현승철<전입>△기획협력담당관 정경윤 ■국회입법조사처 ◇관리관 <승진>△정치행정조사실장 문병철◇이사관 <승진>△기획관리관 이정화◇부이사관 <승진>△총무담당관 장태백△기획협력담당관 최선영<전입>△법제사법팀장 박종희◇서기관 <승진> [입법조사관]△법제사법팀 서창식△산업자원팀 유재민△보건복지여성팀 김익두<파견복귀>△국토해양팀장 정대영<전입>△재정경제팀장 정지은 ■제주도 △정책조정관 위영석◇지방부이사관 승진△도시디자인본부장 직무대리 현병휴△전국체전기획단장 직무대리 이중환△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단장 김용구△감사위원회 사무국장 강문실△신공항건설추진단장 직무대리 이용철△골목상권살리기추진단장 직무대리 양경호◇전보 <지방부이사관>△기획관리실장 오홍식△문화관광스포츠국장 강승수△보건복지여성국장 이명도△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 현을생△제주시 부시장 정태근△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김봉찬△제주테크노파크 오정숙△제주발전연구원 오태문△국회사무처 고경실△기획재정부 강성후<서기관>△제주도관광공사 홍봉기△정책기획관 조상범△안전총괄기획관 김남근△농업기술원 강성근△예산담당관 강왕진△국제자유도시과장 김정학△보건위생과장 강동호△도의회 사무처 홍성익△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장 송승운△인재개발원 평생교육과장 김우길△문화예술진흥원장 이행수△민속자연사박물관장 윤엄석△서울본부장 박홍배△감귤출하연합회 고경윤△제주개발공사 허법률△제주에너지공사 이성호△제주의료원 김동화△서귀포의료원 정순일<승진>△감사위원회 조사과장 현철영<과장 직무대리>△환경관리 현수송△미래전략산업 현근협△기업지원 박용모△식품산업 강인성 ■세종대 △교학부총장 김광희△교무처장 엄종화△법무감사실장(자유전공학부장 겸임) 이재교△경영전문대학원장(경영대학장·대외부총장 겸임) 전용욱△국제교육원장 곽은주△비전2020위원회 위원장 김한수 ■서울대치과병원 △진료처장 장기택◇실장△기획조정 이용무△교육연구 금기연△홍보 명훈 ■금융결제원 ◇부장△지로업무 김승호△전자인증 김연수△IT기획 조화건◇실장△e사업전산 박순만△스마트금융 정대성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정영택△인재개발원장 최창복△금융시장부장 김남영△준법관리인 김한중△국민계정부장 조용승△금융통계부장 정준△금융통화위원회실장 전승철 ■하나금융지주 ◇부장△협력지원팀 조영렬△경영지원팀 이후승△글로벌성장전략TFT 황용주△정보전략팀 민석완 ■하나은행 ◇승진 <지점장>△대명동 김강석<기업금융전담역(RM)>△삼성센터 김보형△대전기업금융센터 윤준상△양재동 이영준△소공동 장이욱△강남PB센터 김현규△아시아선수촌PB센터 김연주◇전보 <부장>△IT보안 안재훈△외환파생상품운용 오세훈△영업1 윤원로△서민금융 이영주△기업여신지원 이한우<지점장>△강남대기업센터 강호경△경희대국제캠퍼스 강환주△학익동 김관회△송이 김규배△마두역 김문영△강남기업센터 김상윤△공릉동 김영진△수지성복 김용술△범어동 김재근△청량리 김재옥△공동중앙 김종순△구포 노익재△등촌동 문승선△대청역 박병무△반포중앙 박조미△중계동 소광섭△초량 송형두△동성로 신현보△오목교 안방수△인하대 안재동△일원동 안주영△강남 오경창△신정동 오미라△이촌중앙 윤선종△방이동 윤일희△서초남 이성희△범일동 이자늠△서초중앙 이지현△연신내역 이학진△신마산 임현용△원주 전명권△제천 정신조△미금역 정종수△구로 정현숙△길음뉴타운 조두희△마산 최주현△응봉삼거리 허재호△중앙기업센터 김정훈<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잠실역 구한모△동수원 김욱한△논현역 김찬식△트윈타워 박용권△오산 손종하△테헤란로 유승엽△공덕역 이무성△광주 정민식<기업금융전담역(RM)>△두산타워 김동준△기업여신지원부 김원평△강남기업센터 RM2팀 신동열△강남중앙RM팀 양기동△무역센터 이병현△남동중앙 천용암△가좌공단 박재복△삼성동 박준석△당산동 서영주△테헤란로 전상윤 ■KB국민은행 ◇승진 <부장>△투자금융 차인현△IT채널개발 안병근◇전보 <부장>△경영감사 이명철△글로벌사업 조찬형△리스크관리 나찬휘△사회협력 박종각△스마트금융 이민수△신용감리 김채곤△신용리스크 김기현△영업감사 최근호△영업기획 이환주△영업지원1 박정운△영업지원2 허진△외환업무 허제량△재무기획 서남종△정보개발 이청하△주택기금 임우남△준법지원 김기영△증권대행 김명원△총무 신석우△IT기획 윤영환△IT운영 이호준<조사역>△비서실 양용현<센터장>△자금운용지원 박찬용
  • “공부·봉사하며 꾼 꿈 공직에서 실현할게요”

    “공부·봉사하며 꾼 꿈 공직에서 실현할게요”

    “물 한 방울도 귀한 라오스 오지마을에서의 봉사활동은 한국에서는 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2013년 지역인재 추천채용제 기술 분야에 합격한 김은미(25·여)씨는 경북대에서 조경학을 공부하며 공직의 꿈을 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경학을 통해 자연스럽게 국토계획과 관리 등 정부정책에 대한 관심을 가졌고, 특히 한국수자원공사 대학생 서포터스로 일하며 수자원관리와 신도시 사업 등 정부 개발정책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11년 8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3시간 떨어진 오지마을에서 수도시설 설치와 마을정비 공사에 참여한 경험도 크게 도움이 됐다. 김씨는 “기반시설도 없었던 마을을 새롭게 바꿨던 경험을 공직에서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찬가지로 기술분야에 합격한 유영철(26)씨는 대학 2학년 때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주거복지사업에 참여하며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했다. 공채시험을 준비할지 고민했던 그는 대학 4년간의 학비를 자신이 마련해야 할 만큼 넉넉지 않았던 집안사정 때문에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를 선택했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전남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그는 단과대 최우수학생으로 선정될 만큼 성실함을 인정받았다. 김씨와 유씨는 모두 국토교통부를 근무 희망 기관으로 꼽았다. 행정분야에 합격한 강가희(26·여)씨는 교육부가 주관한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행사와 사업을 직접 기획했던 경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씨는 “6·25전쟁 때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여성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 행사를 기획하며 공직에 있다면 이러한 사업을 더 크게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공무원을 희망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술분야로 최연소 합격자인 김재연(21·여)씨는 원광대에서 한약학을 공부했다. 그는 “체계적인 한약정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을 늘 가졌다”면서 “이러한 뜻을 펼칠 수 있는 곳은 바로 공직이었다”고 말했다. 안전행정부는 23일 이들을 비롯한 지역인재 추천채용제 합격자 90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내년 3월부터 1년간 견습 근무기간을 거친 후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7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공직사회의 지역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작한 제도로 특정 시·도의 합격인원이 10%를 넘지 않도록 선발한다는 기준 아래 운용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489명의 학생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서류전형과 공직적격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최종선발됐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인사]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부경대 사무국장 김진홍△강릉원주대 사무국장 홍민식◇부이사관△국제교육협력담당관 류혜숙◇서기관△기획담당관 이영찬△민원조사담당관 김용호△학부모지원팀장 오순문△영어교육팀장 유정기△국립대학자원관리선진화팀장 이강국△대학학사평가과장 김현주△사분위지원팀장 김용관△지역대학육성과장 구연희△산학협력과장 최창익△대학재정지원과장 김천홍△평생학습정책과장 신문규△교육정보분석과장 최인엽△정보보호팀장 오성배△교원소청심사위원회 고영종△교육부 배동인△경북대 박대림△부산대 황성환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승진△종무관 이병국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관 이준균 ■국토교통부 ◇국장급 승진△한강홍수통제소장 박하준△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 김채규◇전보 <과장>△건축기획 김상문△부동산산업 이상일△부동산평가 박종원△항공산업 김홍목△건설경제 문성요△기술정책 정태화 ■방송통신위원회 ◇국장급 승진△방송기반국장 김영관 ■법제처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정의방◇부이사관 승진△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김성원◇과장급 전보△법령해석총괄과장 박영태△경제법제국 법제관 방극봉△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심현정△대변인 양미향△행정법제국 법제관 김경동△운영지원과장 이영호△법제지원단 법제관 박종구◇서기관 승진△행정관리인사담당관실 추명순△법제정책총괄담당관실 임지연△법제지원단 법제관실 진정용 ■관세청 ◇고위공무원단△통관지원국장 이찬기△관세청(파견) 김재일◇과장급△국제협력팀장 이진희△관세청(파견) 김용철 ■중소기업중앙회 ◇임원급△인력지원본부장 김제락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승진△비서홍보실장 송풍호△검사정책실 연구기획위원 송동곤◇보임 및 전보 <실장>△감사 표한교△경영기획 권순걸△고객지원 홍성민△검사정책 류병호△연구개발 윤안섭<연구기획위원>△경영기획실 백종현△교육연수실 한인탁<지원장>△서울동부 이동희△서울서부 임성용△경기 강신천△인천 박성민△대전 장진모△충북 임강섭△천안 박정훈△부산 강영근△울산 허윤섭 ■사학연금 ◇상임이사△경영관리본부장 노일숙 ■서강대 △기획처장 김도성 ■KB국민은행 △전략기획부장 문영소△인사부장 김기환△비서실장 김종대 ■KDB산업은행 ◇본부장 승진△연금신탁본부 이연성◇부점장 전보△기업개선지원부 권오철△기술평가부 황교민△리스크관리부 박형근△사모펀드2부 백인균◇지점장 전보△논현 하승민△반포 박창동△청담 황정곤△금천 변갑주△안산 최현묵△진주 박성수△포항 황교영△당진 최삼술△아산 김인찬△충주 유우선△전주 장승철△제주 이석종△KDB홍콩 이병호
  • [푸른숲, 五感을 깨우다] 생활습관병 산림치유 연구 활발

    [푸른숲, 五感을 깨우다] 생활습관병 산림치유 연구 활발

    산음자연휴양림 맞은편에 별도 조성된 산림수련관은 국내 산림 치유 연구의 ‘본원’과도 같다. 산림치유의 객관적 효과 검증을 위해 2009년부터 의학계와 협업하면서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생활습관병’인 고혈압과 스트레스뿐 아니라 부정맥과 유방암 등 산림치유 효과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고려대 의대 통합의학센터에서 ‘만성 후경부통증에 대한 숲 치유 효과’ 연구가 진행됐다. 만성 후경부통증은 목과 어깨, 팔 등이 아픈 증상으로 컴퓨터와 스마트기기 사용 등이 늘면서 확산되고 있는 생활습관병이다. 국내에서도 후경부통 치료에 대한 다양한 치료방법 연구가 보고됐으나 주사와 물리치료 등 현대 의학적인 범주 내에서만 이뤄졌다. 이번 시험은 숲에서 음악 치유와 한방, 뜸, 수기(手技) 치료 등 민간운동법(대체의학)을 접목해 좀 더 효율적인 치료·예방법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통증의 감소를 입증해 막대한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나아가 다양한 종류의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할 계획이다. 연구에는 고려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통증 정도(1~10)가 ‘4’ 이상인 20~60대 33명(여성 27명)이 참여했다. 수종별 치유 효과 규명을 위해 지난 6월 9~15일에는 활엽수가 전체 수종의 75% 이상인 서산의 용현자연휴양림에서 동일한 연구가 이뤄졌다. 산음휴양림은 침엽수가 75% 이상을 차지한다. 참가자들은 산림욕과 스트레칭, 명상 프로그램에 따라 생활하는 산림치유군(16명)과 숲에서 일상생활을 시행하는 산림욕군(17명)으로 나눠 진행했다. 오전 6시 기상, 오후 10시 취침과 산행 및 산림욕, 식사(저염식으로 단백질을 강화한 식단을 별도 제작)만 공통 프로그램이다. 치유군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산림치유 스트레칭과 명상,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환자 교육을 별도로 받았다. 숲 속에서 진행되는 산림치유 스트레칭은 전문 강사의 지도로 40분간 진행하는데 30~40개 동작을 반복하며 효과를 검증한다. 추후 산림치유 스트레칭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험에 참여하고 있는 서인석 연구원은 “참가자는 대상자 선정을 위한 검사와 치료 전후 등 3차례 평가가 이뤄졌다”면서 “시험 전후 통증의 정도를 파악하고, 통증으로 인한 삶의 질을 평가하는 심리적 평가도 도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경부통증이 상대적으로 심한 30~40대 사무직과 남성 신청자가 적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양평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보호시설 출신 고의로 탈락시켰다

    서울 영훈국제중이 ‘입맛에 맞는’ 학생들을 골라 뽑기 위해 아동보호시설 출신 등 실제로 배려받아야 할 학생들의 성적을 조작해 불합격시킨 사실이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성적 조작은 이사장의 지시에 따라 학교 행정 직원과 교사, 심사 위원 등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이뤄졌고 주관적 영역 부문의 점수가 주요 타깃이 됐다. 영훈국제중은 2012∼2013학년도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특정 학부모의 자녀나 영훈초등학교 출신 지원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사배자) 전형 지원자 292명 중 28명, 일반 전형 지원자 2114명 중 839명의 성적을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전형의 경우 지원자 40%의 성적을 조작한 셈이다. 사배자 전형에서는 아동보호시설이 운영되는 초등학교 출신 지원자들의 주관적 영역 점수를 낮게 조작해 2012년 2명, 2013년 3명 등 모두 5명을 고의로 떨어뜨렸다. 검찰은 불합격한 학생들이 원래 객관적 영역 성적이 우수해 합격권에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북부지검 최종원 차장검사는 16일 “학교 측에서 부모가 없는 아동보호시설 출신 학생들이 오면 학교 분위기가 안 좋아진다는 편견을 갖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비(非)경제적 사배자뿐만 아니라 경제적 사배자 전형에서도 입시 비리가 드러났다. 검찰은 영훈국제중이 2013년 경제적 사배자 전형에서 사전 면담 자료를 토대로 3명의 주관적 영역 점수를 낮게, 다른 3명의 성적을 높게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 영훈국제중은 일반 전형 서류 심사 과정에서 교과 성적이 높은 학생을 가려 뽑기 위해 추첨 전에 832명의 성적을 조작했다. 영훈국제중은 지난해와 올해 입시 전형에서 교과 성적이 641위 아래인 지원자의 합격을 막기 위해 심사위원이 아닌 교사가 추천서(8점 만점)와 자기계발계획서(5점 만점) 점수를 1~2점으로 아주 낮게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훈초 출신을 더 많이 뽑기 위해 일반 전형에서 추가로 학생 7명의 성적을 조작했다. 영훈초 출신 학생 5명의 서류 심사 점수를 올리고 다른 학교 출신 성적 상위 지원자 2명의 점수를 깎는 방식이었다. 검찰은 “김 이사장이 2009년 일반 전형 최종 합격자 중 영훈초 출신 학생이 단 4명이었다는 이유로 학교 관계자에게 영훈초 출신에게 점수를 높게 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영훈국제중의 입시 비리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영훈법인 이사 전원(8명)의 승인을 취소하고 관선이사(임시이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중 지정 취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재하 교육행정국장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보면 국제중은 5년마다 평가해 지정 취소를 할 수 있다”면서 “현행법상 국제중 지정 취소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면 즉시 지정 취소가 가능하도록 현행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단 소급 적용이 되지 않아 영훈국제중 감싸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012~2013학년도 부정 입학자 9명은 합격이 취소되고 다른 학교로 전학 조치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 - 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학생부 3.14등급 중위권 수시 공략법이 궁금해요

    [얘들아, 대학가자 - 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학생부 3.14등급 중위권 수시 공략법이 궁금해요

    Q 서울 소재 일반계고(자연계)에 재학 중인 남학생 A입니다.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정시보다는 수시로 대학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3학년 1학기까지 전 교과 성적은 3.14등급, 국어·수학·영어·과학 등 주요 교과 성적은 3.10등급입니다. 수학은 2.59등급, 과학은 2.92등급으로 다른 교과에 비해 좋은 편입니다. 논술은 준비해 본 적이 없고 내세울 만한 수상 실적도 없습니다. 어떤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A 많은 학생이 수능 성적보다 학생부 성적이 좋을 때 수시가 정시보다 유리할 거라고 판단합니다. 일정 부분 사실이기는 하지만 수능을 포기한 채 수시에 올인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복잡한 수시 전형은 크게 ▲학생부 중심 ▲논술 중심 ▲적성검사 ▲입학사정관 ▲특기자 전형 등 5가지로 범주를 나눌 수 있습니다. A군이 학생부 중심 전형에 지원하기에는 학생부 성적과 모의평가 성적<표1 참조> 모두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준비하지 않은 논술 전형이나 입학사정관 전형을 노리는 것도 어려운 선택입니다. 결국 A군에게 가장 적합한 수시는 적성검사 전형일 것입니다. 특히 올해 가톨릭대, 금오공대 등 28개교<표2 참조>가 적성검사 전형을 채택하는 등 지난해보다 채택 대학 수와 선발 인원이 늘었습니다. 적성검사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주요 교과 성적을 보면 적성검사 실시 대학 중 상위권 대학 지원도 가능해 보입니다. 적성검사 전형을 고려했을 때 A군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일러 주겠습니다. 먼저 교과 성적이 좋은 편이고, 3월 모의평가 성적을 봤을 때 국어, 수학, 영어 등 기본기가 갖춰져 있는 것은 장점입니다. 특히 국·영·수 실력은 교과형 적성검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반면 6월 모의평가 기준으로는 일부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점, 특히 모의평가에서 수학 과목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단점입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적성검사 전형을 선택했다면 준비를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적성검사는 크게 언어·수리(일부 대학은 영어 포함) 시험을 보는데, 대학별로 출제 경향과 유형의 차이가 큽니다. 이 때문에 준비하기 전 대학별 모의적성검사와 기출문제를 찾아 A군에게 적합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는 대학을 찾아야 합니다. 적성검사 실시 대학 기준으로 봤을 때 A군의 교과 성적은 좋은 편이고 6월 모의평가 성적은 좋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3월 모의평가 결과를 봤을 때 지금부터 더 노력한다면 한두개 영역에서 3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충분해 보이니 수능최저학력을 적용하는 대학에도 몇 군데 지원하는 게 좋겠습니다. 몇 개 대학을 추천하겠습니다. 세종대의 경우 적성검사 실시 대학 중 문제 난도가 가장 높고 수능최저학력기준도 4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여서 현재로서는 어려운 조건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세종대는 다른 대학과 달리 학생부 70%와 적성검사 30%를 반영해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고, 학생부는 수학과 과학 교과만 반영하기 때문에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적성검사 실시 대학 가운데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은 또 다른 대학인 가천대의 경우 수능최저학력을 적용하지 않고 수시 1차와 2차 등 2차례 수시를 통해 선발합니다. 또 가천대 적성검사의 문제 형태는 수능형으로, 수능과 병행해 준비할 수 있고 한 번의 준비로 1, 2차를 모두 지원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자연계열 학생들이 선호하는 한양대(에리카)의 경우 전년도까지 적용했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폐지돼 지원율 상승이 예상됩니다. 현재 A군의 성적으로 딱히 유리하지는 않지만 적성검사를 잘 준비한다면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적성검사 전형을 선택할 때는 먼저 기출문제와 모의적성검사를 통해 대학별 출제 유형을 파악해야 합니다. 출제 영역, 경향, 시험 시간 등을 살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유형을 출제하는 대학을 찾은 뒤 학생부 급간점수와 기본점수, 적성검사 문항당 배점으로 학생부 성적과 적성검사 성적의 실질 반영 비율을 확인하십시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
  • 삼성·LG, 이번엔 TV 인증 전쟁

    삼성·LG, 이번엔 TV 인증 전쟁

    ‘세계 최초’와 ‘최대’ 타이틀을 놓고 시작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차세대 TV경쟁이 국제인증 경쟁으로 옮겨붙고 있다. 삼성전자는 65, 55인치 울트라고화질(UHD) TV가 미국 UL, 영국 인터텍, 독일 TUV 라인란트 등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화질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의 UHD가 한 달 먼저 UL과 인터텍에서 성능 인증을 받은 뒤 “미국과 유럽에서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자료를 내자 삼성은 독일의 유명기관 평가를 더해 자료를 낸 셈이다. 삼성전자는 UHD TV F9000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색 표현력, 휘도 균일도, 시야각, 해상도 등에서 우수한 화질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새로 추가된 TUV 라인란트는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동영상 재생 등 기본적인 스마트 기능은 물론 양손 모션 인식, 얼굴 인식, 터치 패드 등의 부가 기능을 평가해 스마트 기기 인증도 부여했다. 지난달 LG전자의 UHD는 UL과 인터텍의 성능 검증을 통과했다. 색 정확도와 시야각 등 10여개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다수의 3D 화질 항목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인터텍과 UL은 “3D 영상 재생 시 양쪽 눈으로 울트라HD 해상도(3840×2160)를 완벽하게 전달한다”고 평가했다. 양사는 올 들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국제 인증을 두고도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OLED TV 제품의 출시는 LG전자가 빨랐지만, 인증은 삼성이 먼저 받자 설전이 오갔다. 당시 삼성전자의 ‘최초 인증’ 홍보에 LG가 발끈했다. LG 측은 “출시 전 인증만 받은 뒤 나중에 내용이 바뀌면 그런 인증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인증 자체를 평가 절하했다. 해외 유력 평가기관에서 인정받는 것은 세계시장에 새 제품을 내놓을 때 유용한 홍보 수단이 된다. 양사가 국제 인증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하지만 업계에선 인증경쟁 역시 ‘과유불급’이라고 지적한다. 두 회사 모두 남의 잣대가 중요한 수준은 넘었다는 평이다. 국내 인증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저가 제품도 아니고 양사의 프리미엄 라인은 어쩌면 세계 일류 기관에서 합격점을 받는 것이 당연한 수준까지 올랐다”면서 “지나친 인증 경쟁은 결국 글로벌 인증기관만 배부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인증 시장은 2012년 기준 107조원 규모이며 UL, 인터텍, TUV 라인란트 등 거대 인증전문 기업들이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공기업 탐방-에너지관리공단] 채용 제도는

    [공기업 탐방-에너지관리공단] 채용 제도는

    에너지관리공단은 청년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2009년부터 청년인턴 제도를 정규직 채용과 연계하는 인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업무 평가결과가 우수한 인턴은 정규직으로 뽑는다. 특히 지난해 고졸 채용 제도를 도입했으며 인턴과정을 수료한 10명 전원을 7급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고졸 채용의 경우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외국어 시험을 배제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14일 올해 청년인턴 16명과 고졸 및 장애인 인턴 10명을 선발해 사무, 기술지원 업무 등 실무부서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6개월 동안 직무 및 다면 평가를 거친 뒤 최소 50% 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여성 채용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전체 채용 인원의 36%를 여성으로 선발했다. 에너지 진단·효율 관리, 에너지 사용 기기 검사 등 업무 특성상 남성 인력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지만 여성할당제 실시 등으로 여성인력 비율이 늘고 있다. 신입 정규직의 여성 채용 비율은 2011년 41.8%, 2012년 27.3%, 2013년 42.9%이다. 이에 따라 여성인력 비율은 2010년 17%에서 2013년 23%로 증가했다.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영입도 활발하다. 에너지 효율 향상, 신재생 에너지 보급, 기후변화 대응 등 핵심 업무 추진을 위해 관련 분야 석·박사, 홍보 전문가, 변호사 등 올해에만 11명을 채용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2009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돼 대통령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남녀고용평등 실현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15일부터 회의록 열람… 위원 명단에 담긴 여야 전략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직접 읽게 되는 열람위원을 선정하는 데에도 여야의 전략이 숨어 있다. 새누리당은 황진하·김성찬·심윤조·조명철·김진태 의원 등으로 주로 국방·외교 전문가들이다. 황 의원은 군 장성 출신으로, 18대 국회에서 정보위 간사를 지내 기초 정보가 풍부하다. 김성찬 의원은 해군참모총장 출신답게 당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외교관 출신인 심 의원은 정상회담 내용을 외교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NLL 관련 대야 강경 발언을 쏟아낸 검사 출신 김진태 의원은 법률 분야 지원 사격에 나선다. 거기에 탈북자 출신 조 의원이 가세하면서 균형 잡힌 라인업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은 우윤근·전해철·박범계·박남춘·홍익표 의원 등으로 군 출신은 전혀 없이 율사들을 전면 배치했다. 변호사 출신인 우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냈다. 전 의원은 변호사, 박범계 의원은 판사 출신이다. 회의록의 내용을 놓고 ‘NLL 포기 취지’라는 해석의 여지가 없도록 문맥보다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법률적으로 따지기 위한 의도가 엿보인다. 민주당이 NLL 논란이 군사적 논쟁의 범위에서 벗어났다고 보는 측면도 읽힌다. 특히 박범계·전해철·박남춘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들이다. 각각 법무비서관, 민정수석, 인사수석 등을 지냈다. 홍 의원은 정상회담 당시 통일부 정책보좌관이었다. 당시 상황을 가장 잘 아는 당사자들을 통해 정상회담을 ‘재구성’한 뒤 NLL 포기 취지 발언이 아님을 증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야는 15일 예비 열람을 시작으로 회의록 열람을 본격화한다. 국가기록원이 7개 키워드로 뽑아낸 문서는 여행용 가방 2개 반 정도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야가 열람 목록을 추려내면 실제 문서 분량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자료 열람 시에는 전자기기를 휴대할 수 없고 메모만 허용된다. 위원들은 관련 자료가 국회에 도착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열람을 마치고 관련 결과를 운영위에 보고하되 열람시간이 더 필요할 경우 여야 합의로 연장키로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국민대통합위원회 파견 류형석 양희석 ■방송통신위원회 ◇국장급△방송정책국장 정종기△이용자정책국장 오남석△서울대 고용휴직 김준상 ■한국환경공단 △홍보실장 김영기△경영관리처장 김종철△검사진단처장 오승현△수도권지역본부 환경관리처장 고광휴△충청지역본부 환경관리처장 정찬윤△대구경북지사장 배병조△경영평가팀장 박재영△재무회계팀장 현해문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문자격출제실장 박계영 ■재향군인회 △중앙고속 사장 박준근 ■한국소방안전협회 ◇승진·전보△정책연구소장 권오구△교육부장 이민규◇전보 <부장>△경영관리 박재홍△안전관리 김선규△홍보 이규정<지부장>△서울 김창준△부산 김만규△대구경북 김영근△광주전남 최태욱△대전충남 홍종열△경기 김승중△경기북부 홍성주△충북 이민세△전북 이성우△제주 김경범
  • 朴대통령 “국사, 대입 평가 반영해야”

    朴대통령 “국사, 대입 평가 반영해야”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10일 국사교육 강화 방안과 관련, “학계나 교육계와 의논해 이것을 평가에 어떻게든 반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앙언론사 논설실장·해설위원장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이렇게 중요한 과목은 평가 기준에 넣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사 과목을 대입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한국사를 대입 수학능력시험 필수 과목으로 반영해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을 높여야 한다는 교육계 일각의 주장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향후 어떤 식으로든 학생들의 성적 평가에 현재보다 비중 있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핵 문제와 관련,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만나 북핵 문제가 나왔을 때 그분들 생각은 단호했으며 절대 핵은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리 총리는 ‘(북한이) 핵실험을 해 압록강 그쪽의 수질검사를 해보니 나빠졌다. 이것은 주민들한테도 해가 되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이런 문제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했다”고 소개했다. 또 “개성공단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나눌 때는 ‘신뢰가 중요한데, 사업을 하고 투자를 했는데, 저렇게 되면 중국이 가더라도 힘든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오갔다”고 말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반말하는 판사 형식적인 검사 발음 나쁜 변호사

    “재판장은 말이 빠르고 반말을 많이 했다. 검사는 형식적으로 재판에 임했다. 변호사의 발음이 부정확해 알아듣기 어려웠다.” 부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햇살’은 10일 지역 법원을 대상으로 한 법정모니터링 결과를 담은 ‘2012년 법정감시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부산대와 동아대, 영산대, 경성대 학생 71명으로 구성된 범죄피해자인권지킴이단이 부산지법, 부산고법, 부산동부지원에서 진행된 재판(160건 341회)을 지켜보고 작성한 것이다. 법정 개정시간, 의사전달, 재판진행 등 재판 과정에서의 판사, 검사, 변호사 등의 태도를 평가한 것으로 대학생의 시각에서 본 법조계의 모습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정시간과 관련, 여전히 ‘정시 개정’(41.9%)보다 ‘지각 개정’(52.4%)이 더 많았다. 정시 개정 비율은 2011년 37.4%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진행 과정에서 전달력과 피해자 배려, 성실성 등을 모니터링한 결과 부정적인 평가는 변호사(41.9%)와 검사(39.1%), 판사(25.3%) 순으로 나왔다. 특히 일부 판사와 검사, 변호사의 부정확한 발음과 낮은 목소리, 빠른 발언 속도 등으로 재판내용을 잘 알아듣기 힘들었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이었다. 전민수(24·부산대)씨는 “재판장의 말이 빠르고 사용하는 법률용어가 어려워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마이크가 고정돼 있어 피고인과 증인 등이 자리에서 일어서서 말할 경우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었다”며 “의사전달이 잘 되도록 무선마이크를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또 “재판장이 판결문을 읽는데 교과서를 읽는 듯했다. 피고와 청중이 이해하는지, 억양은 적당한지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판결내용을 매우 집중해서 들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추흥식(24·동아대)씨는 “(법조인들이) 어려운 법률용어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나중에 생각하더라도 자신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발음이 불분명하지는 않은지, 피해자를 배려하지 않는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생각하는 작은 정성이 국민에게 큰 감동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윗벽(25·부산대)씨는 “공소 내용을 말하는 검사의 말이 속도가 빠르고 목소리도 작아 알아듣기 어려웠다”며 “검사가 건성으로 재판에 임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변호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지은(24·영산대)씨는 “변호사가 변호과정에서 증인에게 ~하시면 안 되는 거 알지요. 똑바로만 말하세요. ~ 한 게 맞지요 등 피고인 앞에서 증언해야 하는 증인의 두려움이나 혼란스러움은 고려하지 않고 시종 위협적인 어조로 질문해 당황했다”고 전했다. 반면 ‘피해자에 대한 재판장의 배려가 엿보였다. 국선 변호사가 얼굴을 붉혀 가며 피고인을 위해 열심히 변호했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도 다수 있었다. 최혜림 햇살 간사는 “피해자의 인권이 보장되는 사법문화를 만들려고 2007년부터 법정 모니터링을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삼성 체외진단기 스코틀랜드서 호평

    삼성 체외진단기 스코틀랜드서 호평

    삼성전자는 스코틀랜드의 국영 사업인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에서 삼성 체외진단기(LABGEO IB10)의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삼성 체외진단기는 구급차량으로 환자를 후송하는 도중 혈액을 분석해 빠른 진단과 응급처치를 할 수 있게 해 주는 장비다. 스코틀랜드 응급구조대(SAS)는 “삼성 체외진단기는 진동과 떨림이 많은 구급차량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혈액 분석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구급대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환자 후송 중 혈액검사가 가능해 스코틀랜드의 기존 응급의료 시스템을 이용할 때보다 평균 2시간 30분 빠른 응급 처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스코틀랜드 복지부는 스코틀랜드 전역에 체외진단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가벼운 인지장애’ 단계가 치매 발병 분기점

    치매 직전 단계인 ‘가벼운(경도) 인지장애’ 단계가 치매로 발전하는가, 아니면 정상으로 회복되는가의 분기점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경도 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는 아니지만, 인지기능 검사에서 같은 나이와 교육수준, 같은 성별의 정상인보다 인지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치매·경도인지장애센터 김기웅·한지원(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65세 이상 노인 1000명을 18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경도 인지장애 환자 중 9%만 치매로 악화됐고, 18%는 정상으로 회복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나머지 73%는 악화와 회복을 반복했지만, 추적 기간에는 경도 인지장애 상태에 머물렀다. 이처럼 같은 경도 인지장애 환자라도 예후가 다른 것은 기억력과 언어·시공간·실행능력과 주의집중력 등 다양한 평가 영역들이 얼마나 복합적으로 작용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예컨대 기억력만 떨어져 있다면 치매로 악화되기가 어렵지만, 기억력과 언어능력이 함께 떨어졌다면 치매로 악화될 가능성이 3배나 높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특히 같은 경도 인지장애 단계라도 일상생활 능력이 완전한 사람보다 경미한 수준 이상의 불편을 느끼는 사람이 치매로 진행될 확률이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일상생활에서의 경미한 불편함이란 ▲세금 납부나 은행업무 등의 처리 실수 ▲체스나 바둑 등 게임이나 취미활동 능력 저하 ▲최근의 일에 대한 인지도 저하 ▲TV 프로그램이나 책, 잡지 등에 대한 이해도와 집중력 저하 등이 꼽힌다. 김기웅 교수는 “본인 스스로 기억력 감퇴를 느낀다면 조기에 치매 검진을 받아 보는 게 좋다”면서 “경도 인지장애이면서 일상생활 능력이 감퇴한 경우라면 반드시 정밀진단을 받아 적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당신의 항문은 안녕하십니까

    [Weekly Health Issue] 당신의 항문은 안녕하십니까

    만약 인간이 다른 동물들처럼 네 발로 기어다니는 활동방식을 지켜왔다면 지금보다 훨씬 건강한 항문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영장류는 직립보행이라는 진화를 택했고, 이 때문에 가장 우월한 종으로 군림할 수 있게 됐으나 만만찮은 대가를 치러야 했다. 바로 항문 질환이다. 현대인 가운데 흔히 치질로 불리는 항문 질환을 겪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직립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에다 갈수록 신체적 활동량이 줄기 때문이다. 우리가 치질이라고 아는 항문 질환은 정확하게 말해 치핵과 치루·치열이 섞인 개념으로, 예방책이 없지 않지만 일상적으로 실행하기가 번거로운 데다 치료 후 재발까지 잦아 많은 사람들을 전전긍긍하게 만드는 질환이다. 이런 항문 질환에 대해 양형규 양병원 의료원장으로부터 듣는다. →먼저, 항문 질환을 설명해 달라. -우리가 흔히 ‘치질’이라고 부르는 병이 바로 항문 질환으로, 치핵·치루·치열 3가지가 대표적이다.특히 치핵은 항문 질환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발병 빈도가 높다. 2012년에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요 수술 통계에서 치핵 수술이 백내장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했을 정도다. →항문 질환의 유형은 어떻게 구분하는가. -치핵은 원래 정상적인 항문조직으로, 배변을 할 때 대변이 부드럽게 나오도록 쿠션 역할을 담당한다. 이 쿠션(치핵)조직이 늘어나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는 것이 치핵이다. 치루는 항문 주위에 생긴 염증이 곪아서 누관이라는 터널이 생기는 질환으로, 치료가 까다롭고 재발이 잦다. 치열은 변비 등으로 항문이 찢어진 상태를 말한다. →유형별 발생률과 추이는 어떤가. -전체 항문 질환 중 치핵이 약 70%를 차지한다. 2011년의 경우 국내에서 치핵 수술을 받은 사람은 모두 22만 6000명으로, 특히 40∼50대가 많은 게 눈길을 끈다. 치루는 항문 질환의 15% 정도로, 20∼30대 젊은 남성과 2세 이하 남아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치열은 항문 질환의 7% 정도이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고 주로 20∼30대에 빈발한다. →각 유형의 발생 원인을 설명해 달라. -치핵은 쿠션조직을 지탱하는 결합조직이 느슨해지거나 파괴되어 지지력이 약해지면서 조직이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는 것으로, 특히 용변을 오래 보거나 변비·설사와 운전 등 오래 앉아 있거나 쪼그리고 앉아 일하는 사람에게 많다. 여성은 임신·분만 과정에서 치핵이 발생하기 쉽다. 치루는 배변할 때 윤활액을 분비하는 항문샘이 감염돼 염증과 농양이 생기고, 이 상태로 만성화해 고름이 차 있는 누관이 발생한 것이다. 치열은 대부분 변비로 딱딱해진 변이 항문 조직을 손상시켜 발생한다. →유형별 증상은 어떤가. -치핵은 항문조직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탈출현상과 변을 볼 때 피가 뚝뚝 떨어지는 출혈이 대표적이다. 치루는 항문 주위에 고름이 차면서 열이 나고 통증도 심하다. 마치 몸살처럼 열이 나는가 하면 항문뿐 아니라 온몸이 쑤시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루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열은 배변 때 심한 통증과 출혈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검사 및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항문 질환은 눈으로 증상을 확인하거나 쪼그리고 앉은 자세를 1∼2분 정도 취해 치핵조직이 빠져나오는 정도, 출혈 정도를 체크하는 모의 배변검사가 일반적이다. 치핵은 정도에 따라 1∼4도로 나뉘는데, 밀려난 치핵조직을 손으로 밀어넣어야 할 정도라면 3도 이상에 해당된다. 치루는 누관이 직장 속까지 파고 들어갔는지를 확인해 수술 방법을 결정한다. 치열은 급·만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형별 치료법과 장단점을 설명해 달라. -치핵환자의 상당수는 보존치료나 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좋아지지만 3도 이상의 심한 치핵이라면 수술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치핵을 비정상적인 조직으로 여겨 절제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지만, 이 경우 통증이 심하고 항문이 좁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최근에는 절제보다 치핵조직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하는 방식을 택하는 게 보편적이다. 우리 병원에서 시행하는 ‘거상고정식 점막하 치핵절제술’의 경우 치핵조직 절제를 최소화하는 치료법으로, 항문 점막을 2∼3㎜ 정도 절개한 뒤 점막 내에서 치질조직만을 분리·제거하는 방식이다. 이후 남아 있는 치핵조직을 원래 위치로 복원시켜 재발을 막는다. 치루는 20∼30%가 수술 후 재발하며, 누관 자체가 괄약근을 지나기 때문에 수술할 때 괄약근 손상을 피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요즘은 재발을 방지하고 항문괄약근 손상을 최소화하는 ‘시톤법’이나 ‘누관심 도려뽑기’ 등을 주로 적용하며, 내시경을 이용해 괄약근을 보호하고 치루만을 제거하는 방법도 사용한다. 치열은 급성의 경우 상처가 깊지 않아 대변 완화제 및 항문연고를 사용하면 되지만 만성이라면 괄약근을 절개해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해 찢어진 부위가 치유되도록 하는 부분절개술을 주로 시행한다. →항문 질환은 재발이 잦은데, 치료 예후는 어떤가. -예전에는 수술 후 재발도 잦고 합병증도 심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수술기법이 발달해 항문조직 손상도 적고, 회복도 빠르며, 재발도 거의 없다. 하지만 항문은 복잡하고 섬세한 조직이어서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다. 그래서 예방이 중요하다. →항문 질환 치료에 따른 제도적 문제는 없나. -현재 주요 항문 질환 수술은 포괄수가제(DRG)가 적용되고 있다. 즉, 치질(치핵) 수술을 받았다면 어느 병원에서건 동일한 진료비를 낸다.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입원 중에 위내시경 등 다른 검사를 받고 싶어하지만 현재의 포괄수가제 하에서는 추가로 검사나 치료를 받기 어렵다. 또 일본이나 중국은 치핵수술 후 보통 7일 이상 입원하지만 우리나라는 입원일이 3일로 제한돼 퇴원할 때 환자가 통증을 호소해도 추가 입원 등의 후속 조치가 어렵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나 회복속도에 따라 유연한 치료가 보장되도록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4대강 전도사’ 동부엔지니어링 수사

    검찰이 4대강 사업 효과를 홍보하는 ‘4대강 전도 으뜸 업체’로 선정됐던 동부엔지니어링과 업계 1위 기업인 도화엔지니어링에 대한 비리 혐의를 포착해 계좌 추적에 나섰다. 동부엔지니어링은 정부의 4대강 추진 비밀 태스크포스(TF)에도 참가한 업체로 알려져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대강 사업’ 참여 건설업체 중 현대·대림건설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박찬호)는 동부·도화 엔지니어링으로부터 계좌 추적 동의서를 받아 해당 업체들의 비리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도화엔지니어링의 경우 자회사도 입찰담합 등 비리에 동원된 정황을 포착하고 계열사까지 금융 거래 내역을 훑고 있다. 검찰은 “동부·도화엔지니어링으로부터 계좌 추적 동의서를 받아 자금 흐름을 쫓는 등 해당 업체들의 비리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대상 업체로부터 계좌 추적 동의서를 받을 경우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지 않아도 되고 계좌 추적 기간도 임의로 정할 수 있다. 동부엔지니어링은 이명박 정부 시절 주민공청회 등에서 수질개선, 강변 관광문화 활성화 등 4대강 사업 효과를 홍보해 온 전도 으뜸 기업으로, 지난 2월 학계·종교계·시민단체 인사로 구성된 ‘4대강 인명록 편찬위원회’로부터 4대강 핵심 추진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동부엔지니어링은 2008년 4대강 비밀 추진 팀인 ‘국가하천종합정비TF’에도 참여, 국가하천종합정비안을 만드는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턴키공사 1차 설계용역 발주에서 낙동강 15개 공구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입찰 경쟁도 치열했던 낙동강 22공구와 한강 3공구의 설계 용역을 따내 정치권으로부터 ‘정부TF 참여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동부엔지니어링이 4대강 TF에 참여하게 된 경위, 4대강 설계용역 수주 과정에서의 특혜 여부, 부산국토관리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의뢰를 받고 보고서를 쓴 과정 등 의혹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도화엔지니어링과 관련해 경화엔지니어링 등 자회사까지 법인 자금 흐름을 낱낱이 분석하며 비리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2009년 4대강 공사를 수주해 지난해 국내 토목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1위 업체로 급부상하며 ‘4대강 최대 수혜 업체’로 불렸다. 동부·도화엔지니어링 수사는 대검 대변인실 연구관을 지냈고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특별검사팀에 파견됐던 최지석(38·연수원 31기) 검사가 주도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인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회담2과장 김종우 ■중소기업청 △기업금융과장 조경원 ■특허청 ◇과장급 직위승진△특허심판원 심판관 이병용◇서기관 전보△특허심판원 정진갑◇기술서기관 전보△운반기계심사과 최기혁△원동기계심사과 김정락△통신심사과 전일용△특허심판원 김자영 이강하 이경열 최진석 ■부산시 ◇담당관△아동청소년 백순희△창조과학산업 이상철△홍보 김관섭△출산보육 박철순△조사 이석근△재정관리 정재관◇단·센터·소장△새일자리기획단 김성호△낙동강하구에코센터 김영현△충렬사관리사무소 조병수◇과장△안전총괄 박우근△특별사법경찰 홍성태△장애인복지 김종윤△고령화대책 김영식△보건관리 안병구△금융산업 송광행◇시의회사무처△홍보담당관 김홍태△수석전문위원 차성룡◇인재개발원△교육지원과장 윤동수△교육운영과장 한동하◇파견△국외훈련 박진석 이용주 ■서울시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 윤종현△물류기획실장 양희진△의료정보센터장 신기철△교육연구실장 이국래△대외협력실장 이상형△내과장 임춘수△신경외과장 정영섭△진단검사의학과장 신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 부단장 이인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감사부장 임성영 ■전남대 △박물관장 최혜영 ■외환은행 ◇승진△자금시장본부장 강창훈 ■IBK투자증권 ◇신규 선임△트레이딩센터장 서원교 ■동양생명 △기업문화파트장 원진희◇센터장△글로리 황대영△온누리 박종린△플러스 남궁명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무 승진△법인마케팅부문 대표 권순학 ■대우건설 ◇신임 보직인사 <부문장>△재무관리 조현익△기획외주(전략기획본부장 겸임) 남기혁△빌딩(건축사업본부장 겸임) 이준하△인프라(토목사업본부장 겸임) 옥동민<본부장>△재무금융 김양기△엔지니어링 황선우△발전사업 정태영△주택사업 이경섭△해외영업 홍기표△플랜트사업 최연국△외주구매 성현주<실장>△경영지원 소경용△공공영업 이훈복△RM 심우근△경영진단 김창환<원장>△기술연구 정한중
  • 통원에서 입원까지…의료실비보험 보장범위 비교법

    통원에서 입원까지…의료실비보험 보장범위 비교법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가운데 사고 상해 및 감염성 질병 등의 의료비 지출 부담마저 늘고 있어 의료실비보험 가입자 수는 해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실비보험이란 가입자의 병원 치료비 중 실제 지출한 비용에 대해 보상해주는 보험을 뜻한다. 국민건강보험의 공단 부담금 외에 환자 본인 부담금은 물론, 국민건강보험에 해당하지 않는 비급여 부분에 대해 보장을 해준다. 하지만 보험회사별로 의무 부가담보의 조건과 보험료, 특약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실비보험의 합리적인 선택 방법에 대해 전문가를 통해 알아봤다. 기존에 있던 보험부터 확인 실비보험의 경우 임신, 출산 관련 사항과 건강검진, 예방접종, 영양보충과 미용 성형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비를 보장한다. 암과 같은 중대한 질병이나 상해, 치료에 필요한 CT, MRI 등의 검사비도 해당한다. 기존에 암 진단비나 CI같이 중대한 질병의 보장금액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면 실비보험 가입 시에 해당 특약을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 실비보험의 다양한 특약 이해 실비보험의 주요 특약으로는 암, 뇌졸중과 같은 중대질병의 진단비, 상해질병입원일당, 운전자 특약 등 매우 다양하므로 설계에 따라 합리적인 보험료로 여러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사망률 1위인 암의 경우 기존의 80세가 아닌 100세까지 진단금의 설계가 가능하며 만기까지 보험료가 변동되지 않는 비갱신형도 구성할 수 있다. 주의할 점으로는 고액암, 일반암, 소액암과 같은 보험사별 특약의 특징과 보험료, 보장기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해야 한다. 암, 뇌졸중, 성인질병, 심장질환 등의 큰 질병들은 고액의 수술비와 치료비용이 발생하므로 특약을 추가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보험사별 민원 발생 및 보상 관련 소송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금융감독원의 민원평가 등급을 살펴보거나, 보험사 비교 가입이 가능한 전문 사이트에서 가입방법과 주의할 사항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간단한 통원과 입원 치료에 따른 보험금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다른 상품에 비해 청구 횟수가 빈번하다”며 “가입 이후에도 상세한 안내와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 담당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의료실비보험비교추천사이트(www.plan-silbi.co.kr)에서는 소비자의 만족도와 사후 관리를 체계적으로 돕는 전문 보상청구 대행팀을 조직, 운영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험사별 불완전 판매 비율은 금감원과 금융소비자연맹의 공시자료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국전기안전공사] “내 일을 내 일처럼 하면 내일이 열려 확실한 성과보상… 신명나는 일터로 ‘비전 2022’로 중장기 전기안전 실천”

    [한국전기안전공사] “내 일을 내 일처럼 하면 내일이 열려 확실한 성과보상… 신명나는 일터로 ‘비전 2022’로 중장기 전기안전 실천”

    지난 25일 찾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3층 복도는 어두침침했다. 처음엔 불이 나갔나 했다. 그러나 접견실의 뱅뱅 도는 선풍기, 빼꼼하게 열린 창문을 보고서야 총리실 출입기자 시절 접했던 그 ‘유명한’ 인사가 되살아났다. 부채를 들고 반갑게 기자를 맞은 박철곤 사장은 여전히 호방함을 풍겼고, 인터뷰 내내 꾸밈 없는 열정을 쏟아냈다.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인터뷰의 키워드는 바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었다. →취임한 지 2년이 됐다. 소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2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했고 성과도 크게 냈다고 생각한다. 전기안전공사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바탕도 마련했다. 새로운 회사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제2의 창사’를 천명했다. 미래지향적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공공기업 경영평가 결과가 생각보다 낮게 나와서 속상하다. 공공기관장 평가가 B로 나왔고 기관평가는 보통으로 나왔다. 어제 아침 주간회의에서도 준비된 회의 자료는 무시하고 개선 방안 등을 토론했다. 2년 동안 열심히 했고 주위에서도 인정했는데 평가 시스템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잘못한 일은 한 건도 없었다. 지난해 지식경제부 주관 ‘2012 재난안전관리 유공자 포상 및 2013년 재난안전 결의대회’에서 재난안전관리 최우수기관 단체 표창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어떤 성과를 냈는가. -직원들이 미래를 내다보며 일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 준 것이 가장 큰 성과다. 그렇게 일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만들었다. ‘전기안전 선도기업, 행복한 고객, 신명 나는 일터’로 비전을 바꿨다.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비전 가운데 전기안전 선도기업은 산업을 먼저 끌고 가자는 것이다. 가령 신재생 에너지, 무선충전 방식의 버스, 전기차 등이 새로 나올 것을 예측하고 안전기준기술 만들고 표준을 제시해 산업을 선도해야 한다. 고객이 서비스와 전기안전 두 가지를 통해 행복해지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다. 고객이 바라는 것 이상의 서비스를 해야 한다. 신명 나는 일터는 스스로 신나서 일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다. 열심히 일한 사람이 평가받고 능력 있는 사람이 보상받는 주식회사형 인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취임사에서 성과에 따른 인사를 하고 성과 보상은 확실히 하겠다고 선언했다. 일심히 일하는 사람을 찾아서 보상하면 모두가 열심히 하게 된다. 그야말로 잘되는 조직의 모습이다. →아직도 국민들에게 전기안전공사는 생소하다.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전기안전공사는 한마디로 전기 분야의 의사이자 종합병원이다. 한국전력과 착각하는데 다르다. 한전은 전기를 생산해 공급하는 시장형 공기업이다. 전기안전공사는 국민들이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전기 재해에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준다. 전기 설비를 검사·점검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전기안전을 진단해 주고 안전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일도 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들이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절전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전국 13개 지역본부와 47개 지사, 직원 2700명 정도가 있다. 직원 90%가 지역본부와 지사에 나가 근무하고 있다. →고객 감동을 강조했는데 찾아가는 서비스 차원에서 현장 인력이 부족한 게 아닌가. -현장 인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준정부 기관으로 자립형 회사다. 예산 지원 없이 검사 수수료 등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점검 수수료는 전력기금에서 내준다. 수수료는 안 올려 주고 수입은 한정돼 있다. 그렇다 보니 직원을 한없이 늘릴 수 없다. 공사 중에서도 급여가 열악한 편이다. 전기안전 관리대행 업무, 전기설비 진단 사업 등 새로운 수익 사업을 하고 있다. 해외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에 많이 진출해 있다. 어느 현장이든 전기설비가 없는 곳은 없다. 그런데 대부분 해외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일을 하고 있었다. 전기안전공사가 이 일을 대신할 수 있다. 국내 건설사들을 도우면서 우리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해외사업으로 쌓은 실적 덕분에 전기안전공사를 이용하려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지난해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했다. 주로 중동 지역 사업을 하고 있는데, 동남아시아를 타깃으로 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8개국에서 사업을 했고 30명 정도의 직원이 나가 있다. →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는 얘긴데. -지난해 1월 1일자로 미래전략본부와 미래전략실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직원들이 공사에서 무슨 미래전략실, 미래전략본부냐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새 정부에서 미래전략수석을 발표하고 미래전략을 내놓았다. 전기안전공사 비전 중 하나가 행복한 고객인데 박근혜 대통령도 국민행복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해 오던 것을 새 정부가 하니까 직원들의 태도도 달라졌다. 창조경제는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개선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만드는 것이다. 같은 일이라도 기술을 개발해 하는 것은 창조경제다. 예를 들어 무정전 점검이 대표적이다. 무정전 점검은 공장 가동 상태에서 점검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정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비전 2022는 뭔가. -사장으로서 3년 동안 할 수 있는 것은 한정적이다. 앞으로 50년 또는 100년 뒤에도 국민 안전과 행복을 지켜 주는 전기안전공사가 되려면 토대를 확고히 해야 한다. 비전 2022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장기 청사진이다. 전기안전공사가 내년에 40주년을 맞는다. 제2 창사 비전을 선포했지만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시스템이 필요한지 과제를 마련하기 위해 컨설팅 회사와 직원들이 합동 작업을 진행했다. 5대 분야, 10개 과제, 22개 세부과제, 28개 실행과제 등 방향을 설정했다. 2022년이 되면 완성되는 것이다. 중장기 계획의 주춧돌인 셈이다. →‘내일 경영’과 같은 맥락인가. -그렇다. 기본은 내일 경영이다. 경영 방침대로 ‘내 일(My Business)을 정말 내 일(My Work)처럼 하면 내일(Tomorrow)이 열린다’는 확신을 직원들에게 심어 줬다.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으로 있을 때 일만 했다. 행정고시 25회 출신인데 승진은 늘 선배들을 앞질렀다. 가령 5급에서 1급까지 승진할 때 17회, 10회, 11회나 앞선 기수를 뛰어넘는 인사 대상자였다. 누가 알아주길 바라지 않았고 개인 일보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 선배를 부하 직원으로 모시고 있었지만 갈등도 없었다. 뒤돌아봐도 부끄럼 없을 만큼 열심히 했다. →본인을 모델로 삼으라는 말로 들린다. -열심히 일하도록 만들고 열심히 하면 승진한다. 솔선수범하는 데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승진에서 밀리는 직원이 있었다. 정년을 앞두고 있다고 승진을 못 하라는 법은 없다. 그래서 승진을 시켰다. 내일 퇴임하더라도 끝까지 책임지고 열심히 일하면 보상이 있는 회사가 돼야 한다. 박지현 부사장도 공고를 졸업한 뒤 공사에 들어왔다. 부사장을 내부 출신으로 뽑은 것은 처음이다. 고졸로 입사해 꿈꾸지 못한 것이지만 내가 그렇게 했다. 자기 일처럼 하면 내일(Tomorrow)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사례다. →내년 6월이면 서울 시대를 마감하고 전북 시대가 열리는데. -창립 40주년을 맞는 내년에 전북 완주 시대를 연다. 단순히 사옥을 옮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제2창사를 선언하고 실질적으로 실천하는 해이기 때문이다. 과거와 다른 새로운 전기안전공사의 탄생을 의미한다. 새로 짓는 사옥의 콘셉트도 미래를 향해 발전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창립 40주년을 기점으로 앞으로 50년, 100년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탄생이다. 그래서 사옥 이전 등에 힘쏟고 있다. 지금까지 안 했던 전국 직원 체육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평생을 공직자로 살아왔다. 공직에서 얻을 수 있는 돈이나 권력은 허망한 것이고 명예만 얻고자 했다. 내가 없을 때 나를 손가락질하는 게 아니라 박수받을 수 있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해 왔다. 간부들과 해병대 캠프와 특전사 캠프에 갔을 때도 내가 앞장서서 뛰었다. 일도 하고 싶어서 하면 신나고, 신나게 하면 힘도 덜 들고 보람도 있다. 남은 시간도 열심히 해서 지금까지 해 온 실험들이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 후임으로 누가 오든 쉽게 바꾸기 어려운 발전 방향으로, 큰 흐름으로 정착됐으면 한다. 정리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박철곤 사장은 ▲1952년 전북 진안 출생 ▲한양대 행정학과 ▲행시 25회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 총괄심의관, 기획관리조정관, 심사평가조정관, 규제개혁조정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차관급)
  • [오늘의 눈] 식당 사장님의 ‘조직 진단’/강병철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식당 사장님의 ‘조직 진단’/강병철 산업부 기자

    염치없는 고백으로 시작해야겠다. 오늘자 ‘오늘의 눈’은 경험이 일천한 기자의 눈이 아니라 공직사회에 정통한(?) 어느 식당 사장님의 눈을 빌렸다. 정부과천청사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수년간 공무원들이 모여 밥 먹고 술 마시고 대화하는 모습을 지켜본 이모 같은 분인데, 그가 내린 각 부처 조직 문화에 대한 평가가 흥미롭다. 내용은 이렇다. 우선 기획재정부는 그곳 출신 인사들을 ‘모피아’(재무부+마피아)라고 하듯 모임 때도 그런 분위기가 대단하단다. 먹고 마시는 일도 조직 중심으로 칼같이 이뤄진다는 뜻이다. 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대규모 모임보다 소규모 ‘모둠’끼리 어울리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한다. 법무부는 검사 조직 특유의 상하 관계가 분명하고, 반대로 국토교통부는 ‘형님, 동생’하며 허물없이 섞인다는 게 그의 전언이다. 그럼 이번 정부가 새로 조직한 미래창조과학부는 어떨까. 그는 “미래부 공무원들은 개인주의가 강하다”고 일갈했다. 성향에 따라 각자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는 거였다. 그가 거기 있는 사람들이 미래부 공무원·출입기자인 줄 알고 그런 얘길 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곱씹어 보면 ‘조직’ 문화가 ‘개인’주의적이라는 평가는 보통 얘기가 아니다. 그게 비록 한 단면만 흘깃 보고 내린 예단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을 처리하기 위해 체계를 갖춰 모인 것을 ‘조직’이라 하면, 이 얘기는 결국 “조직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말과 진배없다. 더욱이 공무원 집단이 그런 평가를 받는 건 분명 부끄러운 일이다. 동석한 미래부 관계자는 “여러 부처를 합쳐 만들다 보니 아직 조직 문화라는 게 형성되지 않은 거 같다”고 웃어 넘겼지만 어찌 뒷맛이 개운했겠는가. 여기서 이 문제를 최문기 장관에게 떠넘기면 비약일까. 조직 문화는 업무에 따라 형성되는 경우가 많겠으나, 기관장은 그걸 바꿀 힘이 분명 있다. 그 때문에 정권이 바뀌면 ‘국정 철학 공유’ 운운하며 공공기관장부터 갈아치우는 거 아닌가. 오는 25일쯤이면 최 장관도 취임 100일을 맞는다. 그 시간이 지나서도, 특히 정부의 핵심 화두인 창조경제를 위한 ‘융·복합’을 얘기하는 미래부가, 여전히 개인주의적 집단이란 평을 받는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겠는가. 조직을 장악하는 것은 장관의 일이고 이를 바탕으로 일을 잘해 내는 건 장관의 능력이다. 그리고 조직 문화는 그런 노력과 성과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집단의 품격’일 것이다. 앞으로 미래부는 어떤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여기서 최 장관에 대한 식당 사장님의 평가를 인용할 만하다. 그는 이렇게 평했다. “최 장관님은 사람이 세련됐어요. 장관이라고 대접받으려는 사람, 촌스럽잖아요. 그분은 안 그래요.” 돌이켜 보면 촌스럽게 대접받으려 하지 않는 세련된 장관, 세련된 공무원, 나아가 세련된 정부가 우리 역사에 얼마나 있었던가. 그런 점에서 미래부는 아직 희망적이다.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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