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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관 “윤석열 검찰총장 해임은 촛불 국민의 명령”

    김두관 “윤석열 검찰총장 해임은 촛불 국민의 명령”

    김두관 “윤석열은 사실상 정치 출사표 던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해임결의안을 준비하겠으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징계위원회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의 해임 이유로 정치적으로는 독립했지만 중립을 잃어버린 ‘윤석열 검찰’은 해체 수준의 개혁을 해야 하고, 가장 먼저 윤 총장 해임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윤 총장이 신임 검사들에게 한 연설은 사실상 정치 출사표였다”며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을 검찰총장 자리에 그대로 두는 것은 국회가 역할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이 소원대로 정치를 하도록 보내 주는 것이 맞는다며, 김 의원 자신이 윤 총장 해임촉구 결의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검사징계법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임 절차를 밟아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의 해임 사유로 그가 신임 검사들에게 한 연설에서 국민이 뽑은 문재인 정부를 ‘독재와 전체주의’라고 공격했으며, 지난 1년간 정치적 중립은 내다버렸고 정치적 편향은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였다고 강조했다.“조국은 희생되고 윤석열은 대권주자” 검찰개혁을 추진했다는 이유로 온갖 비열한 수단을 동원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의 길로 가게 만들었던 검찰의 만행이 계속되도록 할 수 없다며 윤 총장 해임은 혹한의 겨울에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명령’이라고 했다. 더불어 윤 총장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불공평하게 법을 집행해 무고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근거도 없이 72회나 압수수색하고, 확인되지 않은 가짜정보를 언론에 흘려 한 가족의 인권을 처참하게 유린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조국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대부분 무죄로 드러나고 있고, 72회 압수수색은 도대체 왜 했는지 모를 지경이 되었다”고 예단했다. 김 의원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기소유예 처분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미래통합당 나경원 전 의원 수사는 지지부진하며, 언론사 사주 비리에 득달같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은 들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윤 총장의 장모, 배우자, 최측근의 범죄는 애써 모른 척하고 있어 국민검찰이 개인검찰로 전락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검찰개혁을 주창한 조국은 희생재단에 오르고 검찰개혁에 저항한 윤석열은 대선후보가 되고 있다”며 “국회는 윤 총장 해임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추미애 장관은 지체 없이 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석열 의견 들었다는데...대검 점령한 추미애 인사

    윤석열 의견 들었다는데...대검 점령한 추미애 인사

    법무부 “총장 의견청취 절차 진행”대검 참모진 1명 빼고 전원 교체이성윤 보좌한 중앙지검 차장 2명검사장 승진하며 대검 참모로 이동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이 7일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고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하면서 “검찰총장의 의견 청취 절차를 투명하고 내실있게 진행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이 어떤 의견을 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윤 총장 참모진은 1명(이정수 기획조정부장)을 빼고 전원이 교체됐다. 윤 총장과 갈등을 겪고 있는 이성윤(58·23기) 서울중앙지검장도 유임되면서 윤 총장은 지난 1월 인사 때보다 더 ‘고립무원’에 빠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5일 김태훈(49·30기) 검찰과장을 대검찰청에 보내 검사장급 고위간부 인사와 관련 의견을 들었다. 추 장관의 첫 고위간부 인사 때처럼 ‘윤 총장 패싱’이라는 잡음이 발생하지 않기 위한 사전 작업이었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구체적 보직에관한 의견을 묻지 않았다’는 얘기가 나왔다. 법무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지만, 실질적 의견 청취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검찰 우려는 현실이 됐다. 1년 전과 같이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들이 대검 참모진으로 이동해 왔지만 ‘내용’ 면에서 크게 달랐다. 당시에는 이두봉(56·25기)·박찬호(54·26기)·한동훈(47·27기) 차장검사가 검사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윤 총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아 힘을 실어주는 측면이 강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성윤 중앙지검장과 호흡을 맞춘 이정현(52·27기) 1차장, 신성식(55·27기) 3차장이 대검으로 옮겨왔다.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수사의 책임자인 이정현 1차장은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영전하면서 추 장관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삼성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수사를 이끈 신성식 3차장도 검찰 ‘빅4’ 중 하나인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자리를 꿰찼다.여기에 현 정부의 검찰개혁 추진에 앞장서 온 조남관(55·24기) 법무부 검찰국장과 이종근(51·28기·전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부단장) 서울남부지검 1차장이 각각 대검 차장검사와 형사부장에 임명되면서 윤 총장을 강하게 압박하는 형국이 됐다. 사실상 추미애 측 인사들로 대검이 점령된 셈이다. 곧 있을 중간간부 인사에서도 대검 차장·과장급 인사들의 대폭 물갈이가 예상된다. 주요 현안에 대해 빠짐없이 보고받고, 수시로 지휘를 해야 하는 윤 총장 입장에서는 눈과 귀, 입이 돼 줄 ‘믿을 맨’이 절실한데 충분한 조력을 받지 못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유임 결정으로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의 관계가 당분간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주일에 한 차례 열리는 대검 간부회의마저 형식에 그칠 우려도 있다. 형사·공판부에 힘을 실어주는 인사 기조는 현 정부 내에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이번 인사에서 승진 누락된 특수통 검사들과 한직으로 밀린 검사장의 사의 표명 가능성이 제기된다. 조만간 열리는 검사장 전출입 신고식에서 윤 총장이 어떤 발언을 할 지도 주목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온실가스 작년 23.5% 감축… ‘5등급 차량’ 운행 제한해야”

    “온실가스 작년 23.5% 감축… ‘5등급 차량’ 운행 제한해야”

    작년 감축률 2011년 제도 도입 후 최고“초미세먼지 배출 4400t 2차 저감 목표매연 과다 신고 차량 검사제도 도입을”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계절관리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전면 실시하는 등 강화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5일 계절관리제 개선·보완 6대 국민정책제안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첫 시행된 계절관리제 분석을 통해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을 1차 대비 20%(4400t) 추가 감축하는 2차 제안이다. 환경회의는 계절관리제를 통해 미세먼지 2만 2000t을 감축했고 PM2.5 평균 농도를 전년 같은 기간(33㎍/㎥)대비 27% 저감(24㎍/㎥)하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기상 및 코로나19 등 외부 영향도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2차 계절관리제(2020년 12~2021년 3월)를 앞두고 강화된 대안을 내놨다. 6대 제안은 노후 차량 배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도권과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이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지난해 1차 제안에 포함됐으나 법·제도 미비 등으로 시행되지 못했다. 사업장 불법 배출 방지를 위해 원거리 측정방식을 도입해 단속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발전부문 감축을 위해 석탄발전소 가동 중지를 1차 규모(겨울 15기·봄 28기) 이상 유지를 제시했다.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영농 폐기물을 책임처리하고, 매연 과다배출로 신고된 차량에 대한 확인검사제 도입도 제안했다. 한편 환경부가 이날 발표한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 782개 기관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398만t으로 기준배출량(521만t) 대비 23.5% 감소했다. 2018년 감축률(19.6%) 대비 3.9% 포인트 늘어났고 2011년 제도 도입 이후 최고 감축률이다. 기관별 감축률은 지자체(28.1%), 공공기관(25.6%), 국공립대학(22.5%), 지방공사·공단(20.9%), 중앙행정기관(17.7%) 등의 순이다. 연간 1000t 이상 배출기관 중에서는 충남 서천군(54.8%), 인천시(51.1%), 한국항공우주연구원(50.8%) 등의 감축률이 높았다. 환경부는 한국형 ‘그린 뉴딜’에 ‘그린 리모델링’ 관련 투자가 포함돼 향후 공공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감축 성과가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의 에너지 진단 후 시설 개선 등 사후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검언유착’ 공모 의혹 벗은 한동훈 “권언유착 수사하라” 역공

    ‘검언유착’ 공모 의혹 벗은 한동훈 “권언유착 수사하라” 역공

    檢 “휴대전화 포렌식 안 나온 상태” 변명한 검사장 “KBS 오보·수사팀 관여 의혹” 윤석열, 사전 보고 못 받아 ‘패싱’ 논란도사상 초유 몸싸움 등 내부 갈등만 드러내“추미애 ‘수사 지휘권 발동’ 명분 잃어”서울중앙지검이 5일 ‘검언유착’ 의혹으로 구속된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를 기소했지만 정작 해당 의혹의 공모자로 지목했던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에 대한 공모 관계는 적시하지 못했다. 한 검사장 등 검찰과 이 전 기자 등 언론과의 연계 의혹 대신 정치권력과 해당 의혹을 보도한 MBC·KBS 등과의 ‘권언유착’ 의혹만 키우게 됐다. 당초 수사팀은 검언유착 의혹의 규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사팀장 격인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지난달 7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쓴 글을 통해 “다수의 중요 증거를 확보해 실체적 진실에 상당 부분 접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물론 이날도 ‘중요 증거’를 내놓지 못했다. 지난달 19일 공개된 ‘부산고검 녹취록’에서도 공모로 보기 어려운 정황만 드러났다. 수사심의위가 한 검사장에 대해 수사 중단 및 불기소 권고를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검찰 관계자는 “한 검사장은 1회 조사도 채 마치지 않았고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해명했지만 범죄 입증의 책임은 검찰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검찰은 수사를 이어 가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성은 떨어진다. 수사심의위에서 수사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하면서 수사의 정당성이 크게 떨어진 데다 한 검사장이 자기 방어권을 포기하고 수사에 협조하는 일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추가 압수수색도 여의치 않다. 한 검사장 측은 이날 “공모 사실 자체가 없어 중앙지검이 공모라고 적시 못한 것은 당연하다”면서 “MBC와 정치인 등의 공작 혹은 ‘권언유착’ 부분에 대해 이제라도 제대로 수사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KBS 오보에 이성윤(58·23기) 지검장 등 수사팀이 관련없다면 최소한의 설명을 해 줄 것과 한 검사장을 독직폭행한 정 부장을 수사에서 배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번 기소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사전에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총장 패싱’ 논란도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공소장을 접수하고 나서야 윤 총장에게 기소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장관의 지휘권 발동에 따라 윤 총장은 현재 검언유착 수사 지휘에서 손을 뗀 상태다. 그러나 수사 결과에 해당하는 기소와 관련된 보고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을 두고 수사팀과 이 지검장이 대검찰청 훈령을 어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수사팀에서 독립적으로 수사하고 수사 결과만을 총장에게 보고하라”는 지난달 2일 추 장관의 지휘 내용과도 배치된다. 지난 4개월의 수사 과정에서 검찰 내부 갈등이 터져 나오면서 내홍이 깊어졌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 6월 대검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결정하자 수사팀은 소집 중단을 요청하면서 대립했다. 수사심의위 권고에도 지난달 29일 한 검사장 휴대전화 유심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정 부장과 한 검사장의 ‘몸싸움’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수사팀 내부에서도 수사 방향과 처리를 두고 이 지검장 등과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이 명분을 잃었다는 비판도 높아지고 있다.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추진했던 야권이 사실상 이번 수사를 이끌어 온 추 장관에 대해 또다시 공세를 펼칠 수도 있다. 이번 주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수사의 지휘라인인 이성윤 지검장은 당초 고검장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몸싸움 압수수색 논란에 한 검사장의 공모 의혹 입증 무산 등으로 유임에 무게가 실리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고검장으로 승진하더라도 몸싸움 논란 감찰을 진행하는 서울고검으로의 영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검경 수사권 조정안, 경찰도 반발... “검찰 개혁 산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안, 경찰도 반발... “검찰 개혁 산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대통령령 입법예고 잠정안이 나온 가운데, 현장 경찰관들이 반발하고 있다. 당초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줄이고 경찰의 수사권을 폭넓게 인정한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공룡 경찰’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경찰관들은 ‘여전히 검찰의 수사 범위가 넓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5일 오후 경찰청은 서울시 서대문구에 있는 본청에서 수사 기능 경찰관들을 상대로 ‘대통령령 입법예고 잠정안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 협력과 일반적 수사 준칙에 관한 규정(안)’, ‘검사의 수사 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안)’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이규문 경찰청 수사국장은 모두발언에서 “수사권 개혁은 경찰과 검찰을 대등·협력 관계로 설정해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는 민주적 형사사법 관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지만, 우리 청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이어진 설명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검경 수사권 조정 세부 시행령’에 대한 경찰관들의 성토가 쏟아졌다. 당시 당정청 발표에는 검사의 일차적 직접수사 개시 범위를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6대 분야 범죄로 한정했다. 경찰관들의 반발은 마약·수출입 범죄를 경제 범죄에,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범죄를 대형참사 범죄에 포함해 검찰의 직접수사 개시가 가능하도록 한 데 집중됐다. 남양주경찰서 소속 임성빈 경감은 “검사의 수사 권한을 여전히 폭넓게 인정했다”며 “70년 고생해서 겨우 집 한 채 마련한 줄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아직도 월세 임차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은 올해 1월 국회를 통과했다. 경찰에 대한 검찰의 수사지휘권 폐지는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된 지 66년 만이다. 당정청이 지난달 발표한 대통령령 입법예고 잠정안은 이에 대한 세부 내용을 담고 있다. 성남 수정경찰서 형사과장인 김선택 경정은 “개혁 대상인 검찰의 기득권 지키기 주장이 그대로 받아들여져 안타깝다”며 “검찰 개혁의 방향이 산으로 가버려 압수수색 영장만 받으면 검사가 여전히 제한 없이 수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청은 조만간 대통령령이 입법 예고되는 대로 공식 입장문을 공개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성남청소년재단 부패방지 등 4대 조직혁신방안 발표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조직혁신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혁신방안은 조직개편, 인사제도, 채용제도, 부패방지 등 재단 조직 운영의 4개 부문에 대한 개선과제와 혁신방안이 반영되었다.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전문기관으로서의 미션을 위해 헤드쿼터 중심의 2본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였으며, 대표이사 직속‘감사실’신설로 감사 기능 강화, ‘청년정책실’신설로 급증하는 청년 니즈를 반영한 청년 정책을 수행함은 물론, ‘전략기획실’ 등을 통해 과학적 인력관리 및 업무시스템 구축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인사제도 부문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며 직원의 경력관리, 역량중심의 인재 육성, 인사평가제도 선진화, 노사상생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채용제도 부문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채용시스템 강화를 위해 NCS기반 블라인드 채용, 외부 전문기관 위탁 채용, 인성검사 실시, 직종별 시험전형 다양화 등 청소년재단의 미션에 부합하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발전 방안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조직혁신방안에는 금품·향응수수·공금횡령·성폭력·성희롱·성매매·음주운전 등 5대 비위 행위와 갑질 근절 등 부패방지 방안이 강조되어 있다. 비위행위 예방을 위한 교육 및 모니터링 강화, 비위행위자에 대한 조치 강화 등과 더불어 노사 공동의 부패방지 노력을 담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가족과 다투고 친구는 끊기고… 퐁당퐁당 등교, 마음의 병 키운다

    가족과 다투고 친구는 끊기고… 퐁당퐁당 등교, 마음의 병 키운다

    일탈·진로 고민보다 심리 상담 두 배 늘어집에 머무는 시간 늘며 가족 내 갈등 증폭들쭉날쭉 등교 탓에 학교생활 적응 혼란 서울교육청 Wee센터, 온·오프 결합 상담남부통합센터 미술치료·아트테라피 진행송파센터, 의사소통 프로그램·도서 제공#“온라인수업 할 때 똑바로 앉아라.” “휴대전화 압수하겠다.” … 엄마의 잔소리 때문에 미칠 것 같습니다. 격주로 등교하면서 긴장이 풀어진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친 저에게 위로 한마디 해 주는 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엄마는 코로나가 무섭다며 집 밖에 나가는 것조차 자제하라고 합니다. 친구들을 만나 아이스크림을 먹었다고, 스터디카페에 다녀왔다고 혼났어요. 엄마의 잔소리를 들을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히고 진정이 안 됩니다.(고2 A양) 코로나19는 학생들로부터 ‘학교생활’이라는 당연했던 일상을 빼앗았다. 매일 아침 학교로 향해 친구들과 어울리던 생활에 균열이 생기면서 학생들은 지금껏 자신을 지탱해 왔던 것들이 무너지는 상황을 겪어야 했다. 친구들과의 단절로 인한 우울감, 학교가 언제든 문을 닫을 수 있다는 불안감, 흔들리는 생활 패턴으로 인한 무력감 등 학생들의 ‘코로나 블루’는 어른과는 다른 양상으로, 그러나 어른 못지않은 강도로 나타나고 있다. 불안하고 지친 마음에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자녀를 보듬기보다 다그치는 부모의 태도가 학생들을 더 깊은 우울감으로 몰아넣기도 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들여다보고, 학교에 설치된 Wee(위)클래스와 지역별 Wee센터로 이어지는 학생 심리지원 체계도 새롭게 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울·불안·분노 등 ‘위기’ 사안 급증 4일 서울신문이 서울교육청과 함께 서울교육청이 운영하는 25개 Wee센터의 지난해와 올해(6월까지) 상담 현황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로 등교가 미뤄지고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는 동안 학생들의 마음의 병은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강남 Wee센터의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상담 현황을 들여다보면 ‘일탈·비행’(21.5%→12.8%)과 ‘학업·진로’(17.6%→7.7%)에 대한 상담은 올해 들어 비율이 줄어든 반면 ‘정신건강’(24.5%→52.0%) 문제를 호소하는 상담의 비율은 급증했다. 강남Wee센터는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학업 스트레스나 일탈·비행 문제는 줄어들었으나 가족 및 대인 관계로 인한 어려움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성동광진Wee센터에서는 ‘정신건강’(27%)과 ‘대인 관계’(24%) 문제에 대한 상담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각각 두배로 커졌다. 특히 우울감이나 불안감, 분노, 자해 등 장기적인 개입이 필요한 ‘위기’ 사안이 증가했다는 게 성동광진Wee센터의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학생들에게는 가족과의 관계가 마음의 병을 키우는 주요 원인이 됐다. 서초Wee센터에서는 지난해 전체 상담사례 중 6순위였던 가족(3.2%)이 올해 3순위(16.0%)로 뛰어올랐다. 중부Wee센터에서는 올해 들어 ‘가족 내 갈등’이 상담 1순위로 자리잡았다. 가족들과 부딪치는 일이 잦아지고 가족과의 불화에서 벗어날 학교와 친구라는 탈출구마저 제한된 탓이다. 특히 부모가 자녀의 원격수업을 지켜볼 수 있게 되면서 학생들은 부모로부터의 압박을 이전보다 더 강하게 느끼게 됐다. 이선영 서울통합Wee센터 실장은 “원격수업을 받는 태도나 과제 제출 등을 부모가 관리하려 하면서 부모와 자녀 간 갈등이 생긴다”면서 “예를 들어 부모는 수업 5분 전에 일어나 눈을 비비고 있는 자녀에게 ‘왜 일찍 일어나 바른 자세로 준비하지 않느냐’고 다그치지만, 자녀는 수업에 늦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부모와 자녀 간 이 같은 입장 차이가 갈등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비정상적인 학교생활에서 발생하는 친구들과의 관계 문제는 보다 복잡한 양상으로 드러난다. 성격이 활달하고 친구들과의 관계가 원만했던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는 기간 동안 친구들과의 단절로 인한 우울감을 호소한다. 반면 친구들과의 관계맺기를 어려워했거나 따돌림 등 학교폭력을 당했던 학생들은 오히려 집에 머무는 기간에 안정을 찾는다. 이 실장은 “이 같은 경우 뒤늦은 개학으로 친구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급격하게 커진다”면서 “학교에 다시 가는 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다섯 차례에 걸친 개학 연기와 ‘퐁당퐁당 등교’, 예상치 못한 등교 중지로 인한 혼란은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강동Wee센터에서는 ‘등교 거부’가 전체 상담사례 중 20%를 차지했다. 원격수업의 장기화로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수업 도중 채팅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방에서 성희롱 발언이 오가는 ‘사이버 성폭력’이 학교폭력의 또 다른 유형으로 부각되고 있다. 기존 심리지원, 감염병 상황서 한계 코로나19로 학생들의 마음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기존의 학생 심리지원 체계는 감염병 상황에서 위기 학생을 조기에 포착하고 개입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서울교육청이 운영하는 총 25개 Wee센터에 접수된 학생들의 상담은 총 4200건, 학부모 상담은 2852건이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학생 1만 1344건·학부모 8939건)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학교가 문을 닫은 동안 위기 학생을 발견해 Wee센터로 연결하는 학교의 기능도 멈췄고, 코로나19의 여파로 센터 운영이 원활하지 않았던 탓이다.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감염 우려로 자가격리 조치에 처해진 경우, 학교에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가 중지된 경우에도 전문적인 심리지원이 필요하다. 서울교육청 산하 Wee센터에서는 확진 학생과 자가격리 학생을 대상으로 우울감과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비대면 상담을 하는 한편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발생한 학교 및 학급을 대상으로 혐오 정서를 해소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 이 같은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신청해 진행한 사례는 많지 않다. 이 실장은 “코로나19 관련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강제성이 없고 학교는 방역과 수업, 평가만으로도 벅찬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교육청, 비대면 상담 체계 구축 코로나19의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서울교육청은 대면상담 중심이었던 Wee센터의 상담 체계를 온·오프라인 상담이 결합한 ‘블렌디드 카운슬링’ 체계로 재편하기로 했다. 지역별 Wee센터에 무선인터넷을 구축하고 개인 상담실에 노트북과 태블릿PC 등 쌍방향 상담을 위한 기자재를 설치해 대면상담과 비대면상담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서울교육청 산하 Wee센터에서 올해 1~6월 사이 이뤄진 전체 상담 건수의 약 75%가 내방 상담일 정도로 아직까지는 대면상담이 주를 이룬다. 이를 위해 서울교육청은 서울시의 4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1억 9200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창수 서울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장학관은 “대면상담을 통해 상담자와 내담자 간 ‘라포르’(rapport·상호 친밀감 또는 신뢰관계)를 형성한 뒤 내담자가 필요할 때 언제든 온라인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라면서 “코로나19로 우울감을 호소하거나 감염 또는 격리되는 등 위기에 놓인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상담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Wee센터에서는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과 학부모가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부통합Wee센터에서는 관내 초등학생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그림책을 활용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인 ‘내 마음의 레인보우’를 이달 중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학생과 보호자가 천연 방향제 등을 함께 만들며 관계를 증진하는 ‘둘이하나 아트테라피’도 2회기에 걸쳐 열린다. 송파Wee센터에서는 이달 24일부터 11월까지 ‘마음 색깔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총 30팀의 신청을 받아 MBTI 등 성격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부모와 자녀 간 의사소통 기술을 높일 수 있는 ‘의사소통 카드’를 제공한다. 또 이달 말까지 학생들의 방학 기간 중 심리적 안정과 규칙적인 생활을 돕는 도서 및 물품 꾸러미인 ‘방콕 패키지’를 총 45명에게 제공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발 빠른 공공와이파이·IoT… 더 똑똑해지는 ‘스마트 구로’

    한발 빠른 공공와이파이·IoT… 더 똑똑해지는 ‘스마트 구로’

    이성 구로구청장은 부끄러움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흔히 3선 구청장이면 구민들 앞에서 얘기도 잘하고 노래도 한가락 뽑을 정도로 넉살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구청장은 고개를 숙이고 인사만 하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겉모습만 보고 그가 소심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고건 시장 시절 서울시 시정개혁단장을 맡으면서 서울시 3대 천재로 불린 이 구청장이 이제까지 추진해온 사업을 보면 대범함을 넘어 스케일이 다르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서울시가 이제야 추진하는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구로구는 이미 완료했고, 아직 시작도 하지도 않은 사물인터넷(IoT) 인프라도 이미 구축을 마쳤다. ‘디지털 구로’를 넘어 ‘스마트 구로’로 가고 있는 구로구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구로구 전역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다. 서울시가 이제 시작하는 사업인데 어떻게 된 것인가. “우리 구로구가 사업을 좀 일찍 시작했다. 2014년 12월에 무료 공공와이파이 보급을 시작해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처음에는 가계 통신비를 줄여주고, 인터넷 접근성 등 보편적 디지털복지를 이루기 위해서 시작했는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현재 구로구에 자체적으로 설치한 무료와이파이존은 661곳이고, 서울시와 정부가 설치한 것까지 합치면 964곳이 된다.” -실제 경제적으로 효과가 있나. “당연히 있다. 숫자로 말하면 지난해 약 13억원의 데이터 이용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 먼저 마을버스 86대에서 운영하는 와이파이존에서 지난해 79만 4071명이 3만 1749GB를, 구로 와이파이존에서 83만 4346명이 5만 5206GB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이를 합치면 대략 8만 6955GB인데, 통신사 데이터 이용료가 MB당 평균 15원인 점을 감안하면 13억원이 조금 넘는다.” -IoT 기반도 이미 마련했다고 들었다. “자체적으로 IoT 전용 통신망 ‘로라’(LoRa)를 만들었다. 2018년부터 시작해 현재 구로구 81곳에 IoT 전용망이 깔려 있다. 이를 기반으로 주차면에 설치한 IoT 센서와 주차안내 애플리케이션(앱)을 연계해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에 대한 실시간 주차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주차 공간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와 주차 예약, 결제 등 간단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로 주차장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파악해 도시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공공와이파이도 그렇고, IoT도 그렇고 좀 사업을 빨리하는 것 같다. “구로구는 서울의 다른 도시보다 정보통신(IT) 관련 기업이 많다. 이 때문에 다른 곳보다 빨리 인프라를 깔아주면 기업들이 구로구를 다양한 사업과 프로젝트의 테스트베드(시험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른 도시들은 인프라투자보다 자체 앱 개발이나 운영체제 개발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런데 구로구는 유독 인프라 투자에 집중한다. 이유가 뭔가. “앞에 얘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공공에서 인프라 투자를 하지 않으면 기업들의 활동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공이 집중해야 할 것은 기업들이 와이파이망이나 IoT 망을 이용해 다양한 구상과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마당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인터넷과 IT 산업 강국이 된 것도 어떻게 보면 공공이 관련 인프라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당장 빛이 나는 사업을 하는 것보다 구로가 스마트 도시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게 훨씬 중요하다.” -구로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관련 서비스는 무엇이 있나. “많다. 먼저 홀몸어르신과 어린이집, 특수학교 학생들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취약계층 안심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홀몸어르신의 경우 가정 내 움직임 센서를 설치해 수면 중 위급상황 등을 체크해 보호자에게 알린다.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아이의 등·하원, 위치 확인 등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위험시설물 안전관리 예·경보 서비스 ▲홀몸어르신 ‘스마트 토이로봇’ 보급 ▲스마트 보안등 등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랑할 기회 좀 드리겠다. 6월에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대상)을 받았다. “IT를 활용해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펼쳤다고 과분한 상을 받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너무 짧다. “하하. 보시는 분들이 평가하면 된다.” -코로나19로 많이 힘들 것 같다. 지역 내 감염이 적지 않다. “최선을 다하지만 어려운 게 사실이다. 특히 코리아빌딩 콜센터와 만민중앙교회 감염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현장에서 최대한 확산 방지를 위해 뛰고 있다.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주민 접근을 막고, 관련자 전원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또 대형교회를 설득해 온라인 예배 전환도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워킹스루’(Walking Thru)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처음 도입하는 등의 조치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해고 없는 도시 구로’라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코로나19가 국민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생계도 위협하고 있다. ‘해고 없는 도시’ 선언은 기업이 경영난으로 직원을 해고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기업이 고용보험에 신규 가입하는 경우 ‘두루누리 사회보험료’(고용보험·국민연금) 사업자 부담분을 6개월간 전액 지원한다. 고용보험 가입 업체를 대상으로 직원의 유급휴직 시 지급해야 하는 휴업·휴직수당 중 사업자 부담금도 6개월간 제공한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 -교육환경 개선 사업은 어떻게 돼가고 있나. “도서관을 지역에 좀 많이 늘리려고 한다. 2010년 7월 40개였던 지역의 도서관 수가 올해 6월 기준 107개로 2.5배 정도 늘었다. 현재 공공도서관 17개, 작은도서관 87개, 스마트도서관 3개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천왕역, 신도림역, 개봉역에는 스마트도서관을 만들어 주민들이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국제 공식인증도 받았다. “정부보다 앞서 0세아 의료비 지급, 12세 이하 필수 예방접종 지원, 둘째 자녀 0세아 양육수당 지급 등을 시행했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을 87개로 늘리고, ‘어린이 안전조례’도 만들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곧 시민들이 살아가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이성 구청장 ▲경북 문경 출생(1956) ▲덕수상업고등학교, 고려대 법과대학 졸업, 미국 텍사스주립대 행정학 석사(2006-2008) ▲제24회 행정고시 합격(1980) ▲청와대 행정비서실 행정관(1994) ▲서울시 시정개혁단장(2000) ▲구로구 부구청장(2002~2006)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2008) ▲서울시 감사관(2009) ▲구로구 구청장(2010~) ▲부인 홍현숙과 4남 ▲저서 ‘이성 단장의 온가족 세계 배낭 여행기’, ‘돈바위산의 선물’, ‘구로날씨, 맑음’
  • “윤석열 탄핵” 발칵 뒤집힌 與, 尹 ‘독재’ 발언에 “반정부 투쟁 선언”(종합)

    “윤석열 탄핵” 발칵 뒤집힌 與, 尹 ‘독재’ 발언에 “반정부 투쟁 선언”(종합)

    이원욱 “임명 권력이 선출 권력 이기려 해?”박원석 “尹, 태극기 달고 반정부 운동하라” 진중권, 朴에 “자기들과 견해 다르면 ‘태극기 부대’ 만드는 못된 버릇” 일침 윤석열 검찰총장의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 발언이 전해진 4일 여권은 윤 총장을 ‘정치 검찰’로 규정하고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거칠게 윤 총장을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 총장이 “반(反)정부투쟁”에 나섰다고 날을 세웠고 범여권에서는 윤 총장의 검찰 옷을 벗겨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박주민 “尹, 검찰개혁 목소리 귀 막았다”김용민 “檢 독재가 문제, 뿌리 뽑겠다” 민주당은 윤 총장의 ‘독재 배격‘ 발언에 대한 공식적인 논평 등은 삼갔지만 당 지도부를 선발하는 전당대회 주자들을 중심으로 윤 총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주민 의원은 “윤 총장의 발언은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에 귀를 막는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대검찰청 수뇌부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은 “임명된 권력이 선출된 권력을 이기려 하는가”라고 비판했고, 신동근 의원은 “검찰 개혁 반대를 넘어선 사실상의 반정부 투쟁 선언”이라고 몰아세웠다.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검찰개혁에 앞장섰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용민 의원은 “지금 상황은 검찰 독재가 문제”라면서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사건을 조작하는 잘못은 뿌리 뽑겠다”고 경고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언론에 “대선 여론조사에서 본인이 강력히 빼달라고 요청하면 되는데 그러지 않는 것은 검찰총장이 정치를 하는 것”이라면서 “총장 정치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윤 총장에 대한 지지세가 만만치 않은 만큼 당 차원에서 공식적인 논평은 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핵심 관계자는 “논평이나 대응을 안 할 것”이라면서 “전체적으로 원론적인 이야기인데 대응을 하는 것이 더 웃기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총장의 발언에 대해 “검사로서 당연히 간직해야 할 자세를 원론적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정치 검찰’ 윤석열 옷 벗겨라”최배근 “윤석열 탄핵하고 징계해야” 그러나 범여권에서는 윤 총장을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를 지낸 최배근 건국대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미래통합당의 검찰, 정치 검찰임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이라면서 “정치를 하려면 검찰 옷을 벗어야 하기에 민주당은 윤 총장을 탄핵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그를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도 가세했다. 박원석 정의당 정책위의장은 “근래 정치적 상황이나 본인의 처지에 빗댄 것으로 보일 수 있음에도 굳이 이런 정치 행위를 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면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옷 벗고 나가 야당 정치인이 되든가 아니면 태극기를 들고 반정부 운동을 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했다. 박 의장의 태극기 발언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기들의 견해와 다르면 ‘태극기 부대’로 만들어 버리는 못된 버릇”이라며 “이 야만적이고 폭력적 어법이 진보정당 소속 정치인 입에서 나왔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통합 “사람에 충성 않는 칼잡이 尹 환영”국민의당 “검찰총장다운 기개 보여줬다” 미래통합당도 윤 총장의 발언에 무게를 실으며 범여권의 공격에서 윤 총장을 두둔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윤 총장 발언에 대해 “민주주의의 당연한 원리를 이야기한 것”이라며 “다수를 앞세워 민주주의라고 주장하면서 실질적 내용은 민주주의가 아닌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데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지 않나. 윤 총장이 어제 말했던 결기를 실제 수사 지휘를 통해서 구현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검찰의 임무는 바늘 도둑 잡는 게 아니고 권력형 비리를 잡는 것이며 윤 총장이 그런 기개를 초임 검사들에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은혜 대변인도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칼잡이 윤석열의 귀환을 환영한다”고 구두 논평을 냈다. 이어 “윤 총장의 의지가 진심이 되려면 조국, 송철호, 윤미향, 라임, 옵티머스 등 살아있는 권력에 숨죽였던 수사를 다시 깨우고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도 “검찰총장다운 결기를 보였다”며 윤 총장의 발언을 지지했다. 안혜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주의의 가면을 쓰고 공정과 정의라는 말을 포장 삼아 국민을 현혹시킨 세력들로 인해 나라가 두 동강이 되어버린 작금의 현실 앞에서 편향적이지 않고 매사 공정한 검찰총장으로 국민의 희망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석열 “민주주의 허울 쓴 독재와전체주의 배격이 진짜 민주주의” 앞서 윤 총장은 전날(3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를 외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야 한다”며 형사법에 담긴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강조한 뒤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대의제와 다수결 원리에 따라 법이 제정되지만 일단 제정된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고 집행돼야 한다”면서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는 모든 국민이 잠재적 이해당사자와 피해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법 집행 권한을 엄정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조계에서는 윤 총장의 이러한 발언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한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추 장관이 지난 1월 윤 총장 측근들에 대한 좌천성 인사를 단행하고, 최근에는 수사지휘권 발동 등 검찰총장의 권한을 줄이는 쪽으로 법무행정을 하는 것에 대한 불만과 비판을 담았다는 것이다. 장관과 달리 검찰총장의 임기(2년)를 법으로 보장하는 것은 검찰이 정치로부터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인데, 추 장관이 이러한 독립성을 훼손했음을 에둘러 비판했다는 해석도 있다. 다른 한편에선 윤 총장의 발언이 청와대와 여권 등 정치권까지 겨냥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尹 “국민으로부터 위임 받은 권한,법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해야” 윤 총장은 선배 검사들의 지도는 ‘명령과 복종’이 아닌 ‘설득과 소통’의 과정이라며 선배의 의견을 경청하되 자신의 의견도 당당하게 개진할 것도 주문했다. 윤 총장은 “검사가 하는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설득”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동료와 상급자에게 설득해 검찰 조직의 의사가 되게 하고, 법원을 설득해 국가의 의사가 되게 하며, 그 과정에서 수사 대상자와 국민을 설득해 공감과 보편적 정당성을 얻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에 대해서는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사건 수사를 둘러싼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간의 갈등 상황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특히 대검 등 지휘부를 설득하지 못하고 수사를 밀어붙이면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상황까지 초래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윤 총장과 대검 지휘부는 초기부터 이 사건에 강요미수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보고 ‘검언유착’ 의혹에도 의문을 나타냈다. 하지만 수사팀이 대검의 보강 수사 지시 등 지휘를 받아들이지 않고 특임검사 수준의 수사 독립성 보장을 요구하면서 내홍으로 이어졌다. 윤 총장은 이어 “구속은 피의자의 방어권 행사를 대단히 어렵게 하므로 절대적으로 자제돼야 한다”며 인신 구속은 예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사는 소추와 재판의 준비 과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검사실의 업무 시스템 역시 공판을 중심을 둘 것을 당부했다. 윤 총장은 “국가와 검찰 조직이 여러분의 지위와 장래를 어떻게 보장해 줄 것인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어떻게 일할 것인지 끊임없이 자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靑, 尹 발언 묻자 “언급 부적절” 청와대가 이날 윤 총장의 ‘독재 배격’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직접적인 언급을 삼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의 언급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물음에 “윤 총장 발언을 언론이 해석한 것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는 것이라면 제가 언급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대답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와우! 과학] 공룡도 ‘암’에 걸렸다…골육종 흔적 최초 확인

    [와우! 과학] 공룡도 ‘암’에 걸렸다…골육종 흔적 최초 확인

    인류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된 요인 중 하나인 암이 공룡의 수명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맥마스터대학 연구진은 7600만~7700만 년 전 지구상에 서식했던 공룡인 센트로사우루스의 화석을 분석했다. 센트로사우루스는 코 위에 뿔이 앞쪽을 향해 날카롭게 뻗어있고, 눈 위에도 작은 뿔을 가진 공룡이다. 이 화석은 1989년 캐나다 앨버타에서 발견된 것으로, 당시 과학자들은 뼈의 끝부분에서 보이는 기형적인 형태가 부러졌다 다시 회복되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판단했다.그러나 연구진이 최신 장비 및 프로그램을 이용해 화석의 형태를 다시 점검했다. 사람이 특정 질병을 확인하기 위해 거치는 의료 검사의 과정과 동일한 과정을 거쳐 분석한 결과, 뼈의 끝부분에서 보인 기형적인 형태는 골육종의 흔적이라는 사실이 최초로 확인됐다. 뼈에서 주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골육종은 주로 1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잘 나타나는 공격적인 암이다. 보통 긴 뼈의 말단부위나 무릎 부위에 흔히 발생하고, 주변 조직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연구진은 센트로사우루스 역시 현대 인류와 유사한 과정으로 골육종을 앓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병리학, 방사선학, 정형의과학, 고생물병리학 등을 동원해 화석을 분석했다. 여기에 CT 스캐닝과 화석의 단면을 현미경으로 분석하는 과정 등을 거쳤다. 마지막으로 3D 모델링을 통해 뿔의 변형된 형태를 분석한 결과 명확한 골육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다른 센트로사우루스의 정강이뼈 화석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다른 형태를 볼 수 있었고, 골육종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센트로사우루스의 정강이뼈 형태가 골육종 진단을 받은 19세 환자의 정강이뼈와 유사하다는 것도 확인했다.뿔 공룡 전문가인 로열 온타리오박물관 고생물학 소속 데이비드 에반스 박사는 “당시 이 공룡은 공격적인 암세포가 몸 전체에 퍼져, 포식자인 티라노사우르스에게 손쉬운 먹잇감이 됐을 것”이라면서 “다만 큰 무리에 섞여 보호를 받았기 때문에 치명적인 질병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오래 생존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맥마스터의과대학 정형외과 레지던트인 세퍼 에크티아리는 “골육종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여러 학과의 협조가 최초의 공룡 골육종 진단에 활용된 것은 매우 흥미롭고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이번 발견은 동물계 전체에 걸쳐 공통적인 생물학적 연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여러 질병과 과거에 존재했던 질병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면, 현대의 과학자들이 질병의 진화와 유전학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치료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길어지는 코로나19…WHO 긴급위 “장기화 예상…최고 경보 유지”(종합)

    길어지는 코로나19…WHO 긴급위 “장기화 예상…최고 경보 유지”(종합)

    “WHO, 코로나19 동물 기원 이해해야”치료제·백신 공정한 접근 지원도 권고계절성 독감 동시 발생시 대응 제안 美 사망 6일째 1000명 넘겨…최악 지속 수많은 인명피해를 내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긴급위원회가 코로나19 발병 상황에 대해 만장일치로 최고 경보 단계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라고 판단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WHO에 따르면 긴급위는 전날 열린 제4차 회의에서 코로나19가 감염병에 대한 최고 경보인 PHEIC에 해당한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이번 긴급위는 코로나19의 발병 상황을 재평가하기 위해 열렸다. 긴급위는 “이번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각국과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대응 노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WHO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동물 기원과 역학에 대한 이해를 개선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는 한편 이에 대한 공정한 접근을 지원하라고 권고했다. 코로나19와 계절성 독감 같은 질병의 동시 발생에 대한 대비해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피로도 감소를 위한 적절한 지침 제공 등도 제안했다. 긴급위는 각 국가에는 코로나19 발병 사례의 인지와 검사, 추적 기능의 강화, 위험 평가에 근거한 적절한 여행 조치·조언의 실행 등을 주문했다.WHO 사무총장 “100년에 한 번 나올 보건 위기” 긴급위는 WHO 사무총장의 판단에 따라 3개월 후 혹은 그 이전에 다시 소집될 수 있다. 앞서 WHO는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에 대해 PHEIC를 선포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대유행이 “100년에 한 번 나올 보건 위기”라고 평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집된 코로나19 긴급위원회에서 “팬데믹의 영향이 수십 년 동안 느껴질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사람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상태이며 심지어 심각한 발병을 경험한 지역에서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고 믿었던 많은 나라가 지금 새로운 발병과 씨름하고 있다”면서 “백신 개발이 기록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는 이 바이러스와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하며 우리가 지닌 도구로 그것과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29만명최다 기록 또 경신 비상… 美 최다 앞서 WHO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준 29만명을 넘어서며 최다 기록을 또 경신했다고 밝혔다. WHO의 일일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만 25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가 기록됐던 지난 24일 28만 4196명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대륙별로 미주가 17만 194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남아시아(6만 113명), 유럽(2만 5241명), 아프리카(1만 6031명)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만 5406명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보고됐다.미국 사망자 6일 연속 1000명 넘겨하루 사망자 5월 9일 이후 최대치 미국에서는 1일(현지시간)에도 하루 1000명 이상이 코로나19 관련 질환으로 숨지며 엿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1000명을 넘겼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하루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190명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5월 9일 이후 하루 사망자로는 최대치다. 이로써 코로나19 사망자가 1000명을 넘긴 날이 6일째 이어졌다. 이 신문은 “미국이 한 달 간 코로나19 감염자의 급증을 겪은 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부터 곧장 안도를 얻을 수 없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날 219명이 코로나19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면서 코로나19 사태 후 하루 사망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 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9224명으로 늘었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자체 분석한 결과 7월 중 미국에서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1천명을 넘긴 날이 열 번 있었다고 보도했다.‘절망’ 美 사망자 누적 15만 4000명↑7월 사망자 전달比 3700여명 증가 이는 하루 사망자가 1000명을 넘긴 날이 세 번뿐이었던 6월보다 늘어난 것이다. 실제 한 달 간 사망자 수를 봐도 7월에는 2만 5259명이 숨져 그 전달보다 3700여명이 증가했다고 WP는 분석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때는 정점으로 일컬어지는 4월로 한 달 내내 사망자가 1천명을 넘었고, 그중 열일곱 번은 2000명을 초과했다. 하루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날은 4월 17일로 2614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61만 7494명, 사망자 수를 15만 4319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핵심은] 윤석열의 칼날, 이대로 무뎌질까

    [핵심은] 윤석열의 칼날, 이대로 무뎌질까

    서초동 대검찰청에 피바람이 불어 닥친 한 주였습니다.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개혁위)가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라’고 권고했고 법무부는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수사지휘권은 고검장들이 나눠 가지고요, 대신 법무부 장관이 이들을 지휘하는 구조로 바뀝니다. 이를 두고 과도하게 집중된 검찰 권력을 분산할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쏟아졌습니다. 칼 빼든 법무부와 맞서는 검찰. 법과 정의를 거머쥔 이들의 복잡한 속사정을 풀어서 핵심만 짚어드리겠습니다. 갈등의 시작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받던 지난해 가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핵심 ① 윤석열 vs 추미애, 수장들 간 알력 “장관의 말을 겸허히 들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랍시고 해 가지고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어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초선 국회의원 포럼 강연에서 한 말입니다. 여기서 ‘일을 꼬이게 만드는 당사자’는 윤 총장입니다. 당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과 관련한 진정을 어디에 배당하느냐를 두고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알력이 있었습니다. 추 장관은 대검 감찰부가 직접 나서서 조사하라고 지시한 반면,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이 맡아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이후 채널A 기자와 검사장 간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추 장관이 윤 총장을 향해 ‘사건에서 손 떼라’고 수사지휘권을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윤 총장은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어 버틸 방안을 궁리해봤지만, 결국엔 지휘를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올 초에는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던 윤 총장 측근들이 모조리 좌천되기도 했습니다. 추 장관은 지난 1월 8일 검사장 인사를 단행하면서 윤 총장과 함께 대검에 입성한 검사들을 줄줄이 지방으로 발령내 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다시, 검찰 정기인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많게는 11명까지 검사장급 승진 인사가 이뤄질 전망인데요.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번에도 윤 총장의 팔다리가 잘려 나갈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측근인 조상준 서울고검 차장검사는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윤 총장이 임명된 직후만 해도 분위기가 이렇게 살벌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청와대와 여권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 총장을 강직한 검사로 추켜세웠죠. 그러다 ‘조국 사태’를 계기로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검찰은 민정수석 출신인 조 전 장관과 그 가족이 연루된 의혹들을 거침없이 파헤쳤고,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 사건 땐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 울산시장도 개의치 않고 수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죠.■ 핵심 ② 검찰 vs 개혁위, 윤석열 힘 빼는 권고안 첫째,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을 분산할 것.둘째, 검사 인사 시 의견진술절차를 개선할 것.셋째, 검찰총장으로 다양한 배경의 인물 고려할 것. 지난 27일 개혁위가 낸 권고안 3가지입니다. 개혁위는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이를 전국 6개 지역 고검장들에게 분산하라는 권고안을 내놨습니다. 검찰총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해보자는 취지입니다. 법무부는 다음날 개혁위가 낸 권고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핵심은 법무부 장관이 고검장들에게 서면으로 수사를 지휘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겁니다. 윤 총장을 주저앉히고 추 장관이 그 자리에 올라서서 사건을 입맛대로 휘두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다만 ‘불기소 지휘는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는 전제는 깔려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검찰 인사에서 검찰총장의 입김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원래 경찰청법 34조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검찰 인사를 앞두고 검찰총장의 검사 보직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들어야 합니다. 이를 검찰총장이 검찰인사위원회에 서면으로 제출하게 해 약화하는 겁니다. 검찰총장을 임명하는 방식도 바뀝니다. 지금까지는 현직 검사 가운데서만 검찰총장을 임명해왔습니다. 이러한 관행을 깨고 판사나 변호사 출신, 여성 법조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검찰총장도 고려하라는 겁니다. 당연히 검찰 입장에선 달갑지 않겠죠? 개혁위의 권고안에 대해 대검찰청은 아직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권고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상 ‘윤석열 힘 빼기’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도 이날 논평을 내고 “검찰총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자면서 법무부 장관에게 구체적 수사에 대한 지휘권까지 부여하고, 인사권까지 강화하자는 제안”이라며 “생뚱맞고 권한 분산 취지에 역행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핵심 ③ 검찰 vs 검찰, 내부에서 마찰음 들려 “강고한 ‘검사동일체원칙’에 기반하여 각종 수사와 정보 보고가 검찰총장에게 수시로 이뤄진다”“검찰의 정치적 독립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기는 한 것인가” 권고안이 나온 직후 검찰 내부에서는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가 동시에 쏟아졌습니다.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은 검찰총장 중심의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조직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소신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페이스북에 ‘검찰의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조직 문화’, ‘전관 특혜 논란’ 등을 언급하며 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를 전격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강고한 ‘검사동일체원칙’에 기반하여 각종 수사와 정보 보고가 검찰총장에게 수시로 이뤄지는 대검과 상황 인식과 업무 환경,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며 검찰 조직의 경직된 문화를 비판하며 법원 조직 문화와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한 부장은 판사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대검 감찰부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아무래도 일선 검사들과 결이 다르겠지요. 최근 검언유착 의혹과 한명숙 사건 위증교사 의혹 등 감사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윤 총장과 자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반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김남수 서울중앙지검 검사는 검찰 내부통신망에 글을 올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고 임기가 보장되는 검찰총장보다 일선 고검장이 장관의 지휘나 입김에 더 취약하지 않다고 진심으로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또 검찰총장은 수사에 대한 최종 책임을 지지만, 고검장은 인사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검찰의 정치적 독립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기는 한 것인가”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법무부가 이번 권고안을 수용하면 법치주의의 방에 머무른 검찰을 다수결의 원칙이 작동하는 대운동장으로 끌고 나오는 매우 비극적인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며 권고안을 수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검찰 내부에서 마찰음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윤 총장은 오랜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얼마 전 취임 1주년을 맞은 그에게 남은 시간은 이제 1년. 이대로 꺾일지, 반격을 준비하고 있을지 두고 볼 일입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19 검사, 임신진단키트처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한다

    코로나19 검사, 임신진단키트처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한다

    국내 연구진이 임신진단키트처럼 코로나19 감염여부를 15분 내에 육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진단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에만 결합되는 다양한 항체들을 만들고 이를 활용한 ‘항원 신속진단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항원 신속진단기술은 검사 대상자에게서 채취한 시료를 샘플패드에 흡수시키면 시료가 이동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경우는 키트의 색깔이 변해 검사 후 15분 내에 감염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항원 진단기술(RDT)은 항원-항체 결합반응을 활용한 것으로 의심환자가 대량 발생할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게 해준다. 신속진단키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만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염기서열을 분석해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을 찾아내 항원으로 만들었고 이를 동물에 주입해 항체를 만들어 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항원과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우수 항체 10종 이상을 발굴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항체와 신속진단기술을 지난 27일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하기로 계약하고 연내 개발을 완료해 제품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홍기 화학연구원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신속진단기술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분자진단(PCR)과 함께 사용할 경우 코로나19 감염환자를 현장에서 보다 쉽고 빠르게 진단하면서 현장 의료진의 업무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재명의 초강수 “부동산, 불로소득 100% 환수해야”(종합)

    이재명의 초강수 “부동산, 불로소득 100% 환수해야”(종합)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부동산 투기 대책과 관련, “실거주자 외엔 부동산으로 생기는 불로소득을 100% 환수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9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실제 사는 집 외에 가질 이유가 없게 하면 된다”며 “효과적인 정책은 기득권자의 혜택을 박탈하는 것. 부동산을 사서 손해 보거나 이익이 없으면 절대 안 산다”고 말했다. 부동산 공급 대책과 관련, 이 지사는 “신규 택지를 개발해서 자꾸 공급하면 구시가지가 완전히 망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의 ‘서울 주택 100만호 공급’ 발표에 대해서도 “전통주거단지가 다 죽는다”며 지적했다. “조국과 동병상련…최근 행보 박수 쳐주고 싶다” 이 지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선 “조 전 장관이 당한 일, 요즘 하는 일에 대해 제가 동병상련이라고(한다)”며 “지금 소송하고 그러는데 잘하는 것 같다. 박수를 쳐 드리고 싶다. 제가 비정상적 검찰의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 중 하나 아니냐. 사람의 생사를 가르는 권력을 가진 집단은 민주적 통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양상과 관련, “(검찰이) 권력을 자의적으로 행사하지 않는 게 중요한데 추 장관은 그런 측면에서 나름대로 노력하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미국에선 주민이 검사를 직선으로 뽑지 않느냐. 기소 업무를 지방 검찰청 단위로 하고 검사장을 주민 직선으로 (선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경기도 간부도 거주용 주택 빼고 다 팔아라” 앞서 이 지사는 28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택을 여러 채 소유한 경기도 고위공직자에게 실거주 외 주택을 모두 처분하도록 강력 권고한 바 있다. ‘경기도 부동산 주요 대책’에서 이 지사는 “부동산에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이 부동산정책 결정에 관여하게 되면 좋은 정책이 만들어지기 어렵다”며 “고위공직자는 주거나 업무용 필수부동산 이외 일체 부동산을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부동산백지신탁제 도입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협조를 구하고 입법 실현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만을 기다릴 수 없어 임시방편으로 투기 투자 목적의 다주택 보유 고위공직자에 대한 대처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기도는 경기도청 소속 4급 이상 공무원과 시군 부단체장, 도 공공기관 등의 상근 임원과 본부장급 이상 간부(경기주택도시공사는 주택정책기관이라는 업무 특성을 고려해 처장급 간부까지 포함)를 대상으로 1주택 초과 주택을 연말까지 처분하도록 했다. 득이한 사유로 다주택을 보유할 경우에는 사유 발생일로부터 6개월 내 해소하도록 했다. 권고 위반 시 내년 인사부터 주택보유 현황을 승진, 전보, 성과평가에 반영하고 다주택자는 관련 업무에서 배제하며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해서는 재임용(임기연장), 승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이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브리핑 중 “이미 올해 인사에서 고위공무원이 다주택자여서 승진에서 배제된 일이 있다”도 밝혔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총리 “농촌 일손 부족…외국인 근로자 체류기간 연장”

    정총리 “농촌 일손 부족…외국인 근로자 체류기간 연장”

    “농촌서 일할 기회 한시적으로 허용해 인력난 해소”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8월 수확철을 앞둔 농촌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손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체류 기간을 연장하고 농촌 등지에서 일할 기회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체류 기간을 연장받은 외국인 근로자가 계절근로 일자리를 얻게 되면 농촌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년 같으면 외국인 근로자를 통해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해왔지만, 올해는 입국이 자유롭지 못해 더 심각하다. 한편에서는 국내 체류기간이 만료된 외국인 근로자가 본국의 봉쇄조치나 항공편 결항 등으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 해외유입 위험요인 차단 강조 정 총리는 “지난주 발생했던 러시아 선박에서의 집단감염과 같은 사례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항만방역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러시아 및 방역 강화 대상 국가에서 출항하는 선박의 선원은 국내 입항 시 PCR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검역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또 “수시로 위험요인을 평가해서 검역강화 국가도 조정하겠다. 강화된 방역조치가 항만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도록 검역소와 관계기관은 빈틈없는 협업체계를 갖추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2학기 개강을 앞두고, 5만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며 “정부는 신속한 진단검사, 충분한 격리시설 확보 등을 미리 준비하고, 비자발급 및 항공편 조정 등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분산입국을 유도하겠다. 교육부 등 관계부처는 각 대학과 협력해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지난주에는 우리 건설근로자 293명이 이라크에서 무사히 귀국했다. 이번 주에는 추가로 70여명의 근로자를 모셔올 예정”이라며 “외교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주 경험을 참고해 이번 주에 귀국하는 근로자들에게도 이송과 치료, 생활지원 등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라”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입시비리·불법 동물실험‘ 서울대 이병천 교수 구속영장 기각

    ‘입시비리·불법 동물실험‘ 서울대 이병천 교수 구속영장 기각

    아들과 조카 입시비리 등 혐의로 청구된 이병천(55)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이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각 혐의사실로 인한 실질적인 법익침해 정도에 관해 다양한 평가가 있을 수 있고, 방어권 행사를 넘는 정도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변필건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사기,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이 교수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교수는 2012년 고등학생 아들을 부정한 방법으로 논문 공저자로 올리고 강원대 편입학에 활용하게 한 혐의, 조카가 서울대 수의대 대학원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입학시험 문제를 내는 등 부정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연구비로 실험용 개를 구매하면서 회계를 부적절하게 관리한 혐의, 은퇴한 검역 탐지견인 비글 복제견 ‘메이’를 실험용으로 사용하고 학대한 혐의도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24조는 장애인 보조견 등 사람이나 국가를 위해 사역하고 있거나 사역한 동물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동물은 실험을 금지한다. 앞서 연구비 부정 사용 사실을 발견한 서울대는 지난 2월 이 교수를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요구한 상태다. 특별감사를 통해 이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를 확인한 교육부도 강원대에 입학 취소를 통보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국 공화당, 1200조원 추가부양책…추가 실업수당 200달러로 삭감

    미국 공화당, 1200조원 추가부양책…추가 실업수당 200달러로 삭감

    미국 공화당 상원이 1조 달러(약 1193조원) 규모의 코로나19 5차 경기 부양책을 내놨다. 최대 쟁점이 됐던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급여는 주당 600달러에서 200달러로 낮추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공화당은 27일(현지시간) 추가 실업수당 축소와 학교 자금 지원, 중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등의 내용을 담은 추가 경기부양안을 공개했다. 공화당은 이 법안을 건강, 경제 지원, 책임 보호 및 학교의 앞글자를 따 ‘HEALS’법으로 부르기로 했다. 주 정부와 별개로 연방정부가 얹어주던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은 200달러로 삭감됐다. 10월에는 주 정부 차원의 실업수당과 합해 직전 임금의 70%를 보전해준다는 구상이다. 연방정부는 지난 3월 통과한 부양책에 따라 이달까지 추가 실업수당을 지급하게 돼 있다. 주간 단위로 지급이 끝나야 한다는 원칙 때문에 이미 25~26일 사실상 지급이 종료했다. 민주당은 대량 실업사태를 감안해 내년 1월까지 원안(600달러)을 연장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공화당은 이 액수가 너무 많아 오히려 일터 복귀를 막는 역효과를 낸다며 반대해왔다. 반면 민주당은 지원액이 너무 적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미국인들에 대한 현금 지급도 다시 이뤄진다. 액수는 3월 부양안과 같은 최대 1200달러이며 자격도 동일하다. 1인 기준 연 총소득 7만 5000달러부터는 지급 액수가 줄어든다. 9만 9000달러 이상이면 아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학교와 대학이 가을에 다시 문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는 1050억 달러가 배정됐다. 대부분은 개학한 학교들이 안전하게 등교와 수업을 진행하도록 돕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CNBC방송은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260억 달러, 각 주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능력을 향상하는 데 160억 달러가 각각 할당됐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직원 급여를 지원하는 PPP에 1900억 달러를 적립해두기로 했다. PPP는 대출 형식이지만 급여 지출 등 목적에 맞게 쓰면 보조금으로 전환된다. 매출이 50% 이상 감소한 직원 300명 미만 소규모 사업장은 2차 PPP를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의 입장 차이를 볼 때 양당이 며칠 만에 합의에 다다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WSJ은 지적했다. 백악관 고위관리들은 정책을 쪼개 별도 법안으로 신속하게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를 일축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두 달 넘게 협상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 지도부와 백악관 관리들이 “오늘 부양책을 발표하고 나서 30분 안에 나와 척 슈머(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게 와서 협상해 일을 성사시켜라”고 요구했다. 또 “공화당이 일하는 가정을 신경 쓴다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시간이 촉박하다. 의회는 합의 없이 집에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제 우리의 민주당 동료도 다시 그들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당파적 장벽은 뒤로하자”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앞서 5월 하원에서 통과시킨 3조 5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지지하고 있다. 슈머 원내대표는 이번 공화당 안을 두고 “무성의하고 섣부른 입법 제안이다. 너무 (규모가) 작고 너무 늦었다”고 평가절하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줘도 안 쓴다!”는데도…일본, ‘아베 마스크’ 추가 배포

    “줘도 안 쓴다!”는데도…일본, ‘아베 마스크’ 추가 배포

    돌봄시설 등에 천 마스크 8천만장 추가 배포‘마스크 부족’ 없는데도 발주물량 해소 목적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대책의 일환으로 천 마스크 8000만장을 유치원 등에 추가 배포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천 마스크 추가 배포 대상은 유치원, 보육소, 장애인 시설, 노약자 돌봄시설 등이다. 배포 기간은 이달 말부터 9월까지다. 천 마스크 추가 배포 계획은 일명 ‘아베노마스크’(アベノマスク·아베의 마스크)라는 별명이 붙은, 전국 가구 배포 천 마스크와 다른 사업이다. 그러나 마스크의 소재나 모양은 동일하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임산부용을 시작으로 전국 가구와 취약시설에 천 마스크를 배포한 바 있다. 그러나 임산부용 마스크에서 벌레나 곰팡이 등 이물질의 흔적이 다수 발견되면서 이를 회수하고 마스크를 재검사해서 배포하는 실책을 저지른 바 있다. 재검사 과정에서 마스크 배포가 지연됐고, 배포 시점에는 이미 시중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돼 정책의 효과가 미미했다는 평가가 있었다.심지어 전국 가구를 대상으로 배포된 천 마스크도 가구 인원과 상관없이 4매만 전달된 것부터 시작해 너무 작은 크기, 손으로 조심스럽게 빨아도 마스크가 망가지거나 크기가 줄어드는 조악한 품질 등 온갖 문제점이 보고됐다. 이같은 논란으로 조롱의 대상이 된 천 마스크 배포 사업을 일본 정부가 재개하는 이유는 이미 발주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사히신문이 천 마스크 배포 사업과 관련해 후생노동성이 민간업자와 체결한 계약서 37통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이미 배포 및 발주가 끝난 천 마스크는 총 2억 8700만장에 달한다. 전국 가구 배포용이 1억 3000장, 유치원과 돌봄시설 등 취약시설 배포용이 1억 5700만장이다. 전체 발주 비용은 507억엔(약 5675억원)이며, 모두 경쟁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이었다.게다가 후생노동성은 전국 가구 대상 천 마스크 배포가 끝난 6월 22일에도 이토추상사 등 9개 업체에 5800만장을 추가로 발주했다. 이미 오래 전에 시중의 마스크 부족 현상이 해소됐기 때문에 더 이상의 천 마스크 배포는 예산 낭비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기타큐슈시에서 방문 간호 업무를 하고 있는 한 간호사(44)는 “정부의 천 마스크는 작고 얼굴에 밀착되지도 않아 간호에는 사용할 수 없다”면서 “의료 현장에선 세탁해 재사용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어 앞으로 도착해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총장 수사지휘권·인사권 모두 박탈…정권 수사했다고 식물총장 만드나”

    “총장 수사지휘권·인사권 모두 박탈…정권 수사했다고 식물총장 만드나”

    법무부 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안을 두고 검찰 내부에서는 “개혁이 아닌 ‘정권에 충성하라’는 검찰의 정권 예속화”라는 격앙된 반응이 나온다. 개혁위는 권고안에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제한하는 방안도 담았지만 결과적으로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과 인사권을 박탈하려는 것”이라는 게 일선 검사들의 주된 시각이다.개혁위가 27일 발표한 권고안은 크게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 폐지 ▲고검장에게 구체적 수사지휘권 부여 ▲법무부 장관의 구체적 사건 불기소 지휘 금지 ▲검사 인사에 대한 검찰총장 의견은 검찰인사위원회에 서면 제출 등으로 요약된다. 이와 관련해 검사장급의 한 검사는 “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을 폐지하면서 정치인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유지하는 것은 정치권력이 더욱 노골적으로 수사에 개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프랑스 등 유럽의 많은 국가는 수사의 독립성을 위해 장관의 구체적 사건지휘를 아예 금지하고 있다”며 “정권을 수사했다고 윤석열 총장을 식물총장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 지역의 한 부장검사는 검사 인사 관련 내용에 대해 “장관의 총장 의견 청취 대신 총장이 의견을 인사위에 서면으로 낸 뒤 장관이 인사위 의견을 듣도록 한 것은 총장에게는 구체적인 인사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원론적인 답변만 듣겠다는 것”이라며 “수사 전문성과는 무관하게 정권에 충성하는 검사들을 위한 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역시 “권력의 외풍을 방지하기 위해 총장 임기제를 보장한 것인데, 장관 인사 대상자이자 임기도 보장되지 않은 고검장이 과연 권력의 외풍을 제어하며 수사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사설] 사사건건 발목 잡는 검찰수사심의위 운영방식 바꿔라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구속된 이동재 채널A 전 기자와 강요 미수를 공모한 혐의를 받는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고 기소도 하지 말라고 지난주 수사팀에 권고했다. 지난번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한 검사장에 대해서도 시중의 여론과는 사뭇 다른 결론이 나온 것이다. 이 권고를 반드시 이행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검찰로서는 현안 수사마다 수사심의위에 발목이 잡히는 모양새다. 검찰은 관련한 수사에 잘못은 없었는지 우선 자문해 보길 바란다. 수사심의위는 검찰 수사의 절차 및 결과가 과잉인지 여부를 평가해 국민적 신뢰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2018년 검찰 자체 개혁안으로 도입됐다. 법조계,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에서 추천한 250명의 민간 심의위원 가운데 15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회의를 진행한다. 검찰권 남용으로 인한 인권침해 등을 검증받는 형식이지만, 권력이나 재력을 가진 특정한 계층을 보호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심의위 설치의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이 부회장과 한 검사장 사건에서 수사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한다는 점에서 수사심의위 운영방식을 점검해 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는 특정 사건 관계인들이 법망을 빠져나갈 길을 열어 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 ‘유전무죄, 무권유죄’ 현상을 막기는커녕 ‘유전무죄, 유권무죄’를 재확인해 주는 셈이지 않은가. 수사팀도 불복하고, 다수 여론도 싸늘한 수사심의위 판단은 심의위원들의 전문성 부족과 단시간의 회의, 그리고 다수결 의결이라는 복합적 요소가 만들어 낸 것이라고 본다. 법률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 심의위원들에게 아무리 복잡한 경제 사건도 단 하루 만에 결론을 내라고 하는 것은 무리다. 이래서는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기 힘들다. 수사심의위 구성과 운영방식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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