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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발도 못 나간 정·관·법조계 로비 수사… 대장동 공범 3인만 기소

    한발도 못 나간 정·관·법조계 로비 수사… 대장동 공범 3인만 기소

    검찰이 22일 ‘대장동 핵심인물 3인방’을 기소하며 내놓은 수사 결과는 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의혹의 파급력에 비하면 상당히 초라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검찰은 민간개발업자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이 ‘부적절한 연결고리’는 일부 밝혀냈으나 국민적 관심을 모은 정·관계·법조계 로비 등 ‘윗선 수사’는 한발도 나아가지 못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의 공범으로 봤다. 2015년 대장동 사업을 진행할 때 화천대유가 민간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지침을 작성하고 우선협상자 선정의 배점도 불공정하게 조작했다는 것이다. 또 이들이 관여한 대장동 개발의 초과이익 환수 배제도 특혜라고 봤다. 다만 검찰은 정 회계사는 수사 초반 녹취록을 검찰에 제출하는 등 적극 협조했단 이유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7호가 최소 651억원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최소 1176억원의 시행이익을 챙겼다고 봤다. 시행이익에 따른 배임액이 수천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검찰은 우선 1176억원으로 이를 계산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이 완료된 화천대유의 직영 블록 4곳만 계산한 것이고 지난 10월 말 분양된 1개 블록에 대해선 불법 이득액수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향후 배임액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김씨와 남 변호사는 뇌물공여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유동규(52)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지난 1월 회삿돈 5억원을 빼돌려 뇌물로 건넸다고 봤다. 로비 자금은 직원 월급 명목으로 4억 4000만원을 횡령해 마련했다. 남 변호사는 성남도개공 전략투자팀장으로 일한 정민용(47) 변호사에게 지난해 9∼12월 회삿돈 35억원을 빼돌려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이들 사건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에 배당했다. 지난달 21일 먼저 기소된 유 전 본부장의 심리를 맡은 재판부다. 검찰은 지난 9월 서울중앙지검 4차장 산하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이후 54일 동안 수사를 진행해 유 전 본부장과 김씨, 남 변호사 등 핵심 인물들을 기소했다. 그 과정에서 수사팀은 김씨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되고 남 변호사를 체포했다가 시간 부족으로 석방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엔 방역수칙을 위반한 ‘쪼개기 회식’으로 수사 총괄 부장검사가 업무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수사 결과가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사건의 핵심 중 하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루돼 있는가 여부인데 국민이 이를 판단할 실마리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장애등급 판정시 모든 법정 후유장애 검사해야”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장애등급 판정시 모든 법정 후유장애 검사해야”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의 장애등급을 판정할때는 관련 법령에서 정한 모든 후유장애를 검사해야 한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22일 보훈병원이 신체검사를 하면서 고엽제 후유의증으로 인정받은 고혈압과 관련해 심장기능장애 검사를 하지 않은채 장애등급을 판정한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엽제 후유의증 등 환자지원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서 정한 후유장애에 대해 모두 검사를 실시한 뒤 장애등급을 판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고엽제는 독성이 함유된 제초제의 일종으로 베트남전에서 군사 목적으로 대량 사용됐다. 이후 독성 후유증으로 인해 인근 주민과 참전 군인들에게 각종 질병과 장애가 발생했다.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로 등록된 A씨는 지난해 고혈압 장애등급을 받기 위해 관할 보훈병원에서 신체검사를 한 결과 장애등급기준에 미달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중앙행심위에 따르면 병원측은 A씨가 뇌혈관 질환 병력을 갖고 있어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기능장애가 의심스러운데도 심장 기능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심전도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중앙행심위는 “현재 고엽제법 시행령에는 신체검사 시 장애등급 분류표에서 정한 후유장애를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각각의 신체부위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도록 돼 있다”면서 “고혈압의 경우 눈과 심장, 신장의 기능장애를 평가한뒤 장애등급을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 오늘 첫 전면등교하는데… 이번 주 확진자 4000명 넘을 수도

    오늘 첫 전면등교하는데… 이번 주 확진자 4000명 넘을 수도

    연일 3000명 안팎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22일부터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전면등교가 시작된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사실상 전면등교가 진행 중인 지방에 이어 22일부터 수도권의 유·초·중·고교로 전면등교가 확대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교육청은 과대·과밀학교의 경우 탄력적으로 학사운영을 한다. 서울에서는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에 따라 초 3∼6학년은 4분의3 이상, 중·고는 3분의2 이상 등교할 수 있다. 경기는 과대학교의 경우 방역, 급식시간 추가 확보 등 학교별 여건에 따라 오전 9시 이후 시차 등교도 가능하다. 교육부는 “수도권 전체 학교 중 약 97%가 전면등교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3000명대를 넘어서자 전면등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주말엔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가 감소하는 ‘주말효과’도 사라졌다.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120명으로, 토요일(발표일 기준 일요일)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런 추세라면 24~25일 확진자가 4000명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필연적으로 위중증 환자도 늘어 한계치에 다다른 중환자 병상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이번 주 위기상황을 평가해 급격히 상승 중인 유행곡선을 억누를 방법을 찾는 등 지금의 상황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517명으로 최다 기록이었던 522명(17일)에 근접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81.5%(687개 중 560개 사용)로 80%마저 넘겼다.
  • 안철수 “대장동·고발사주 특검 제안...거부하는 정당이 범인”

    안철수 “대장동·고발사주 특검 제안...거부하는 정당이 범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 규명을 위한 쌍특검을 제안했다. 21일 안 후보는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즉시 두 개의 특검법 논의를 시작해 늦어도 연말 전에는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 착수가 빠르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특검법 통과를 위해 윤 후보를 겨냥한 고발사주 의혹 관련 특검법 제정과 특검 추천은 민주당에 위임하고, 이 후보를 겨냥한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의 특검법 제정과 특검 추천은 국민의힘에 위임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해당 특검법안이 합리적이고 공정한지에 대한 평가는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맡겨주면 된다”며 “특검 추천에서도 상호 비토권을 보장하고 비토가 있다면,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다시 추천을 맡기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국민이 우려하는 것은 후보가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해놓고, 소속 정당은 특검 수사 대상과 범위, 특검 추천 방식을 놓고 시간을 질질 끄는 이중 플레이”라며 “후보는 착한 역, 정당은 나쁜 역을 맡는 전형적인 ‘굿캅 배드캅’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양당이 협상을 시작하면 누가 시간을 끄는지, 누가 진짜 죄인인지 곧 밝혀질 것”이라며 시간을 끄는 자가 죄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양당의 수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의혹이 밝혀지지 않은 채 국민들이 투표장에서 투표해야 하는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며 ”저의 제안을 거부하는 정당이 오히려 범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정의당에 관련 협조 요청을 드렸고, 필요하다면 기득권 양당 대선 후보를 찾아가 설득하는 작업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여기는 중국] 초등생 대상 설문에 ‘자살 충동’ 질문 대거 등장…학부모들 거센 항의

    [여기는 중국] 초등생 대상 설문에 ‘자살 충동’ 질문 대거 등장…학부모들 거센 항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자살 준비 정도’를 묻는 말이 대거 등장해 논란이 확산했다. 중국 관영매체 관차저왕은 최근 상하이 소재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일주일 사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을 몇 번이나 해본 경험이 있느냐’는 등 자살 관련 질문이 포함됐던 것이 확인돼 교육청이 해당 조사를 중단 조치했다고 19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창닝구 미성년자 심리건강센터와 창닝구 교육국이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내용 중 일부가 ‘자살 준비’, ‘자살 고려’, ‘자살 충동’ 등 자극적인 단어를 다수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문제의 설문지에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느냐’, ‘죽고 싶은 충동의 정도를 숫자로 표기할 시 어느 정도 수준인가’, ‘가장 우울한 시간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가정한다면, 그 준비 행동에는 어떤 과정이 수반 될 것인가’ 등의 질문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학부모들은 최근 창닝구 소재 다수의 초중고교에서 미성년자 건강 조사 관련 설문지 120개의 질문 중 무려 40여 개가 자살과 관련된 문하이었다고 제보했다. 문제를 제기한 한 학부모는 “일부 문항의 경우 자살을 유도하는 듯한 뉘앙스가 강한 부정적인 내용이었다”면서 “일부 문제는 구체적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과정을 묘사하는 등 심신이 불안정한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항목이었다”고 비판했다.사건과 관련해 창닝구 장쑤루 제5초등학교 관계자는 “관련 사항은 아직 처리 중이다”면서 “모든 설문 조사 과정과 질문지는 창닝구 소재 학교 학생들에게 동일하게 진행됐던 것”이라고 논란을 시인했다.  해당 조사가 실시된 직후 창닝구 학부모들 다수가 교육국을 찾아와 거세게 항의하면서 교육국은 설문 조사 일체 과정을 즉각 중단 조치했다고 밝혔다.한편, 사건 직후 창닝구 교육국은 이번 설문 조사가 최근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에서 정한 ‘청소년 우울증 퇴치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미성년자 우울증 진단 과정 중 부득이하게 학생의 심리 상태를 평가, 정신 이상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진행된 문항이라는 설명이다. 창닝구 교육국 관계자는 “교육국에서는 논란이 된 모든 설문 조사 과정을 즉시 중단하도록 조치했다”면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심리 건강 검사 조사 중 초보적인 수준의 미흡한 검증으로 다수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깊은 심려를 끼쳤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엄격하게 관리 감독해 학생들의 심신 건강을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방역수칙 어기고 ‘쪼개기 회식’ 벌인 대장동 수사팀…16명 고깃집서 회식

    방역수칙 어기고 ‘쪼개기 회식’ 벌인 대장동 수사팀…16명 고깃집서 회식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직전 ‘쪼개기 회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뜩이나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는 와중에 방역수칙 위반 소지가 있는 회식을 한 것이 수사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가 구속된 지난 4일 저녁 서초동 한 고깃집에서 회식을 했다. 해당 식당에는 총 22명이 예약됐고, 실제로는 수사팀 관계자 16명이 회식에 참여했다. 당시 회식 자리엔 수사팀장인 김태훈 4차장검사도 들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달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규정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10명까지만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당시 수사팀은 8명식 방을 나눠 앉는 ‘쪼개기 회식’으로 규제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방을 나누더라도 집합금지 인원을 넘겨 모이게 되면 방역수칙 위반으로 간주해왔다. 문제는 그 이후 수사를 총괄하는 유경필 경제범죄형사부장을 비롯해 수사팀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총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 중 6명은 치료를 끝내고 복귀했지만, 밀접접촉자들의 자가격리 시간 등이 필요해 수사에 차질이 발생했다. 더군다나 이날 수사팀과 같은 서울중앙지검 6층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수사팀이 별도 방으로 나누어 저녁 식사를 했고, 4차장은 식사를 함께한 게 아니라 잠시 참석해 격려한 것”이라며 “여하를 불문하고 불찰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도가 지나쳤다”…김종국, 그렉 듀셋 결국 고소한다

    “도가 지나쳤다”…김종국, 그렉 듀셋 결국 고소한다

    김종국, 캐나다 유튜버 그렉 듀셋 고소“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는 줄것” 가수 김종국(45)이 ‘로이더’(약물을 이용해 근육을 키운 사람) 의혹을 제기한 해외 유튜버 그렉 듀셋과 악성 댓글 게시자들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며, 고소 입장을 밝혔다. 19일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박민철 변호사가 김종국과 함께 등장했다. 박 변호사는 “도핑 결과가 나오면 그렉 듀셋의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그에 따라 요건이 달라지고 형벌이 달라진다”며 “사이버 세상은 누가 이야기하면 남는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종국은 ‘로이더’ 의혹을 제기한 그렉 듀셋과 자신을 향한 악플러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저는 이제 피해자…죄가 있다면 열심히 운동한 것뿐” 김종국은 “댓글을 다 확인하고 있는데 자꾸 본질을 흐리고 루머를 확대 양산하는 분들이 있다. 제가 지켜보고 감수하기에는 이제는 너무 도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루머를 양상하고 악플이나 그런 행동을 했을 때 본인들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정보를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은 “악플을 쓰든 뭘 하든 해소하는 어떤 그런 창구로서 역할도 또 연예인의 역할이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번 일이 생기면서 이제는 단적으로 완전하게 제 입장을 표현할 수 있을 거 같다. 저는 이제 피해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갑자기 생겨난 일에 제가 죄가 있다면 열심히 운동한 것뿐이다”라고 거듭 얘기했다. 김종국은 “제가 받은 도핑 검사는 최고 레벨 도핑 테스트다”며 “세계 최고 기준 WADA라고 있는데 대회와 상관없이 일반인들이 받는 검사 항목은 200가지다. 일반인은 200가지인데, 저는 392가지의 불법 약물 검사를 받았다. 이거면 내 몸에 화학적 물질이 들어왔던 건 다 나온다”고 말했다.변호인 “‘해봤자 벌금이겠지?’ 했다가 법정구속 될 수도” 박 변호사는 “도핑 결과가 나오면 사실인지 아닌지가 판단된다”며 “우리나라의 명예훼손은 사실을 얘기한 경우와, 허위사실 얘기한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결과에 따라 어느 명예훼손으로 갈 것인지 결정이 되는 거다. 허위사실을 적시했으면 훨씬 문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제로 유투버분들이 실형을 사는 경우가 요즘 많이 나오고 있다”며 “허위사실을 방송하고 실형 사는 경우가 꽤 있더라”라고 말했다. ‘해봤자 벌금이겠지?’ 이러고 갔다가 실형 받는다는 것. 박 변호사는 “법정구속 될 수도 있다. 아주 심각하게 내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거다”고 전했다. 이날 김종국은 “그리고 그 캐나다 유튜버가 자기가 얘기함으로써 제가 더 유명해졌다고 생각하고 있더라”라고 황당해 했다. 마지막으로 김종국은 “저는 최소한 그분이 사람으로서, 남자로서 사과하고 깨끗히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는 드릴 생각을 갖고 있다”며 “본인 말 때문에 선량한 어느 한 사람이 이렇게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하면, 도덕적 측면에서 사과를 하는 게 맞다는 거다”고 말했다.온라인 사이버 명예훼손, 성립요건은? 최근 김종국과 같은 온라인 상의 악성 글이나 댓글 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사이버 명예훼손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이는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비방할 목적으로 온라인 상 불특정 다수가 인식할 수 있는 상황에서 평가를 저해할 만한 언행을 하고, 사실 또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상대방의 인격이나 사회적인 평가를 절하시킨다면 사이버 명예훼손 적용이 가능하다. 허위사실 만이 아니라, 실제 사실을 적시한 경우에도 처벌 대상이 된다. 적시된 사실이 사회적 가치나 평가를 떨어트리고 침해할 정도이고, 구체적인 경우에는 적용하여 처벌이 가능하다. ‘사실 또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 형법 제307조 및 정보통신망에 따라 처벌되는 범죄라면, ‘모욕죄’의 경우 형법 제311조에 의해 처벌되는 범죄다.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은 ‘공연성’이라는 것으로,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곳에 공연하게 게재를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처럼 법률의 적용이 다르고 그에 따른 처벌 수위도 다르기 때문에 기준이 모호하고, 법률적인 지식이 부족한 경우에는 적절히 대응을 하기 어렵다. 성립 요건을 충족하는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해야 하며 주변의 진술이나 증거, 사실 여부 등의 증명이 뒷받침돼야 한다.
  • 확진 수험생 68명, 자가격리 105명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서

    확진 수험생 68명, 자가격리 105명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서

    18일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68명이 응시한다. 시험 당일 열이 나는 수험생은 체온 측정을 거쳐 시험장 안에 마련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교육부는 16일 0시 기준 2022학년도 수능 지원자 50만 9821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101명, 자가 격리자가 105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확진 수험생이 45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456명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해 자가격리 수험생 수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확진 수험생 가운데 응시를 원하지 않는 15명과 수능 전 퇴원 예정인 18명을 제외하고 실제로 응시하는 확진 수험생은 68명이다. 전국의 일반 시험장은 1251곳이다. 확진 수험생은 전국 12개 병원과 1개 생활치료센터 지정 병상에서 시험을 본다. 감독관들은 코로나19 대응 의료진이 착용하는 수준의 레벨 D 방호복을 착용한다.자가격리 수험생은 당일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한다. 별도 시험장은 모두 112곳이며, 시험실 당 4명 이내만 배정하고 쓰레기를 의료폐기물로 처리하는 등 일반 시험장보다 방역 조치가 강화된다.시험 당일 새벽 혹은 시험장으로 가는 과정에서 열이 날 때에는 우선 자신이 치를 시험장으로 가 두 차례 체온 측정을 해야 한다. 그래도 증상이 여전하다면 시험장 안에 마련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수능 시험장에 들어설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험 도중 감독관의 신분 확인 때에는 마스크를 내려 협조해야 한다. 일반 시험장의 일반 시험실에서 밸브·망사형은 마스크는 허용하지 않으며, KF94, KF80, KF-AD, 수술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이 치르는 별도 시험장에서는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교육부는 될 수 있으면 KF94를 권장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능 시험장에는 반입 금지 물품을 가져가선 안 된다. 스마트 기기,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LED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금지 물품이므로 소지했다면 1교시 시작 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수험생의 전자기기 소지 여부 검사를 위해 복도 감독관에게 금속탐지기가 지급된다. 참고서, 교과서 등은 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 외 물품에 해당한다. 쉬는 시간에는 휴대할 수 있지만, 시험 시간에는 금지된다. 4교시 선택과목 시간에는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수험생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 두고 응시해야 한다. 제1 선택과목 시간에 제2 선택과목 문제지를 풀다가 적발되는 경우, 자신이 선택한 두 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풀다가 적발되는 경우 모두 부정행위로 처리한다. 교육부는 “4교시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와 관련한 부정행위 적발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정행위 적발 232건 중 48%에 이르는 111건이었다. 교육부는 수험생 관리를 위해 17일 전국 보건소의 근무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하고 수험생 신속검사(PCR) 체계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수험생이 보건소를 방문하면 즉시 신속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교육부·질병관리청 공동 상황반과 관할 시도교육청에 문의하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기상청은 수능 당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포근한 가운데 곳곳에 약한 비가 내린다고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로 매우 클 것으로 예보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시험장 학교, 질병관리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능과 이후 대학별 평가 기간까지 수험생과 가족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외부 접촉을 자제하는 등 수능 및 대입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오늘 신규확진 3천명대로 폭증 전망…역대 두 번째

    오늘 신규확진 3천명대로 폭증 전망…역대 두 번째

    17일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두 번째로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에 육박하거나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오후 9시까지 부산 제외하고도 2813명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취합한 신규 확진자 수는 총 2813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보다 969명 폭증했다. 실제 3000명대로 집계될 경우 추석 연휴 직후였던 지난 9월 25일(32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를 기록하게 된다. 전날 오후 9시까지 집계된 2813명은 1주일 전인 지난 9일 같은 시간 집계치(총 2064명)보다도 749명 많은 수치다. 특히 이 집계치가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는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합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고려하더라도 급증한 수치다.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2376명(84.5%), 비수도권이 437명(15.5%)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1380명으로 집계돼 동시간대 잠정 집계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위중증 환자 수 증가 추세도 심각하다. 전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495명으로 직전일 하루에만 24명이 늘어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3일의 485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중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위중증 환자수가 조만간 5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도 보인다. 추가접종 간격, ‘50대 5개월·60대 4개월’로 단축한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시기를 연령대에 따라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에서 4~5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에서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할 새 평가지표도 발표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후 2시 10분 방대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기준과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방접종 기준에는 추가접종 대상과 간격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다. 예방접종전문위에서는 기본접종 완료 후 추가접종을 받는 간격을 50대는 5개월, 60대 이상은 4개월로 줄이는 방향으로 논의했다. 추가접종은 원칙적으로 기본접종을 완료하고서 6개월 뒤에 받게 돼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이 간격을 5개월 이하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전날 오후 6시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예방접종 실시 기준 변경안을 마련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외국의 경우 (기본접종 뒤) 6개월 정도에 추가 접종을 결정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위중증 환자 증가 상황에 비춰 6개월보다 예방접종 시기를 좀 더 당기는 것이 공중보건학상의 이익이 훨씬 크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추가접종 간격 단축을 검토한 것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뒤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특히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고령층 위주로 돌파감염과 위중증,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위험도 평가지표 발표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에서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할 새 평가지표도 이날 발표한다. 현재는 주간 사망자 수, 위중증 환자 수, 가용 중환자실, 주간 확진자 수, 일평균 확진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감염재생산지수, 신규 집단발생 건수, 검사양성률, 예방접종효과 등을 주요 위험도 평가 지표로 삼고 있다. 질병청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새롭게 마련한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기준을 다음 주부터 적용해서 코로나19 위험도를 판단할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의료 대응 체계에 큰 부담을 줄 정도로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일상회복 시행을 일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을 발동할 방침이다. 다만 비상계획을 발동하는 구체적인 기준은 이날 공개되지 않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비상계획은 단순히 지표상의 문제만 가지고 검토할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상황을 평가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딸을 위해 제가 손자를 출산합니다”…54세 친모 대리임신

    “딸을 위해 제가 손자를 출산합니다”…54세 친모 대리임신

    태어날 때부터 자궁이 없는 딸을 위해 54세 친모가 대리모 출산에 나선 사연이 호주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호주 7뉴스 등에 따르면 호주 태즈매이니아주 릴리데일 지역에 사는 마리 아놀드(54·여)는 희귀병인 마이어-로키탄스키-쿠스터-하우저(MRKH) 증후군을 앓는 딸 메건 화이트(28)를 위해 대리 출산을 결심했다. 다른 대리모 통해 임신 시도했지만 유산메건은 17세에 MRKH 진단을 받았다. 이는 여성 45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상적으로 2차 성징이 나타나지만 선천적으로 자궁 등의 일부가 결핍돼 아기를 낳을 수 없다. 메건은 사춘기 시절 다른 여자아이들과 달리 생리가 시작되지 않자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MRKH 진단을 받게 됐다. 메건은 “난소는 제 기능을 하지만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없다고 들었다”라면서 “당시엔 10대였기 때문에 이를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2015년 남편 클레이드(28)를 만난 뒤 생각이 달라졌다. 가정을 갖고 부모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메건은 “고맙게도 남편이 ‘언젠가 부모가 될 수 있을 거야’라며 언제나 응원해줬다”면서 “우리 부부는 대리출산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건 부부가 처음부터 어머니를 대리모로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메건 부부는 2019년 1월 대리출산 기관을 통해 캐나다에 거주하는 여성을 소개받았다. 그해 9월 캐나다로 건너가 직접 대리모를 만났고, 임신을 시도했다. 첫 번째 배아 이식은 실패했지만 두 번째엔 성공해 2019년 12월 대리모는 메건 부부의 아이를 임신했다. 그러나 출산은 또 다른 시험대에 올랐다. 태아의 신장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고, 태어난다고 해도 생존이 어렵다는 의사의 진단이 내려졌다. 결국 아이는 임신 21주 만에 유산됐다. 메건은 “모두 가슴 아파했고, 부모가 되려는 꿈은 거의 포기 상태에 이르렀다”면서 “이후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져 대리출산도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폐경에 혹시나 했지만…“임신 가능하다” 소견딸의 고통스러운 과정을 지켜보던 어머니 마리는 직접 대리출산에 나설 수 있는지 가능성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미 폐경인지라 임신이 힘들 것으로 생각했으나, 정밀검사를 받은 뒤 임신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정밀검사뿐만 아니라 여러 사례 연구, 법률 자문, 심리 평가까지 거쳐 의사들은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 마리는 임신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은 뒤 자궁 내벽을 두텁게 하는 약을 복용하는 등 임신 준비에 들어갔다. 또 다시 험난한 과정이 반복됐다. 배아 이식이 세 차례나 실패한 것이다. 메건과 엄마 마리는 대리출산이 거의 불가능한 게 아닌지 걱정하기 시작했다. 다행스럽게도 네 번째 배아 이식 시도가 성공했고, 그 결과 마리는 현재 임신 30주차에 접어들었다. 마리는 내년 1월에 딸이 그토록 바라고 기다렸던 손자를 출산하게 된다. 분만은 자연분만이 아닌 제왕절개로 이뤄질 예정이다. 마리는 “딸이 아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 경험”이라며 “처음 20주를 넘긴 뒤 정말 자신만만했다. 22년 전 임신했을 때와 비교하면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좀 더 피곤하지만 기분은 좋다”고 밝혔다. 매건은 “20주까지는 아기를 걱정했지만 지금은 엄마를 걱정하고 있다”며 “엄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정말 특별하다. 이런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은 어머니밖에 없다”고 했다. 2019년 영국서도 친모가 손녀 대리출산불임인 딸을 위해 친모가 대리모로 나서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에서도 지난 2019년 MRKH 증후군을 앓는 친딸을 위해 55세 여성이 대리모로 나서 손녀딸을 출산한 사례가 있다. 당시 대리모로 나선 친모 역시 자궁 상태가 양호해 대리임신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몸무게를 임신에 적합한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 6주 만에 체중을 38㎏이나 감량하면서 임신에 성공했다. 손녀는 건강한 상태로 태어났고, 딸은 손녀의 이름에 엄마의 이름을 붙였다.
  • “아이들 밥맛은 내가 지킨다”… 금천에 뜬 쌀 평가단

    “아이들 밥맛은 내가 지킨다”… 금천에 뜬 쌀 평가단

    “우리 아이들 밥맛은 우리가 지켜요.” 서울 금천구에는 누구보다 엄격한 쌀 심사위원이 있다. 바로 학부모, 영양사, 친환경급식지원 심의위원 등으로 구성된 쌀 평가단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1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는 쌀 평가단과 함께하는 ‘학교급식 우수식재료 친환경 쌀 공동구매 품평회’가 열렸다. 매년 150여명의 평가단이 참석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0여명의 평가단이 공급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나섰다. 과거에는 학교와 업체 간 계속되는 가격조정 때문에 품질 좋은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금천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품평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실사 평가를 통과한 6개 업체가 참가했다. 40여명의 평가단은 업체별 발표를 듣고, 밥을 먹어본 후 점수를 매겼다. 이중 상위 4개 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 업체는 다음달 중 학교급식 우수 식재료 친환경 쌀 공급을 위한 협약을 맺고, 내년 3월부터 권역별로 공급을 원하는 초·중·고에 쌀을 납품한다. 구는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공급업체의 납품조건 준수 여부, 업체 생산현장 조사, 잔류농약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학교에 질 좋은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학교 급식 우수식재료 친환경 쌀 공동구매 품평회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급식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반환점 앞둔 ‘대장동 수사’…“미진” 평가 피하려면 밝혀야 할 것들

    반환점 앞둔 ‘대장동 수사’…“미진” 평가 피하려면 밝혀야 할 것들

    오는 22일쯤 화천대유 소유주인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48) 변호사의 구속만기가 될 때쯤 이들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면 ‘대장동 의혹’ 수사도 반환점을 돌게 된다. 이미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이어 대장동 핵심 인물들이 법정에서 2라운드를 치르기 때문이다.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검찰은 15일에도 남 변호사 이외에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을 지낸 정민용(47) 변호사를 불러들여 대장동 로비·특혜 의혹의 ‘윗선’을 밝혀내는 데 주력했다. 반면 김씨는 이날 오후에 잡혀 있던 소환조사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이야기하면서 “검찰수사가 미진할 경우”라고 단서를 달았는데 조만간 기소될 피의자들의 혐의 입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특검을 도입해 남은 의혹을 밝혀내자는 논란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①정치권·법조계 인사 수사 현재 법조계 안팎에서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대장동 의혹의 ‘윗선’을 속시원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장동 민간개발업자 일당에게 일종의 로비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극구 부인하고 있는 곽상도 전 국회의원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혐의를 아직 구체적으로 입증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사직안이 통과된 곽 전 의원 관련해서는 이번주 중에 소환조사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곽 전 의원에 대한 김씨의 뇌물공여 혐의는 첫 구속영장에는 적시됐다가 두번째 영장에서는 빠졌는데 검찰이 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②정영학 회계사·정민용 변호사 신병 확보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는 수사 초기에 김씨의 로비 의혹이 담긴 녹취록을 수사팀에 제공하면서 협조했다. 이런 이유에선지 검찰은 정 회계사를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대장동 4인방’(김만배·남욱·유동규·정영학)이라 불리는 핵심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구속을 면한 정 회계사에 대해 검찰이 어떤 처분을 내릴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정 변호사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지난 4일 법원에서 기각됐는데 검찰 측에서는 보강 조사를 바탕으로 재청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③배임 액수 구체화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하면서 검찰은 대장동 민간개발업자 일당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끼친 피해액수가 최소 651억원에 달한다고 봤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자체 조사에서 밝힌 대장동 일당의 배임액인 1793억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검찰은 기소까지 남은 기간 동안 수사를 통해 추가 배임액을 구체적 증거와 함께 파악해 이를 김씨와 남 변호사의 공소장에 명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22일쯤에 김씨와 남 변호사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면 혐의 내용을 어디까지 밝히든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며 “특검이 수사를 더 잘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검찰수사만 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 75% 근접...당국 “전국적으로는 여유”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 75% 근접...당국 “전국적으로는 여유”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수도권 의료 대응력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전국을 기준으로 하면 ‘비상계획’을 발동할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이 올라가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현재까지는 수도권 중증 병상이 많이 소진되고 비수도권은 여유 있는 상황”이라며 “준중환자 병상을 확보하는 행정명령을 내려서 효율화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74.2%로,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의 예시로 제시한 ‘중환자실 가동률 75%’에 거의 도달했다. 서울은 76.2%로 이미 이 기준을 넘어섰다. 인천은 73.4%였지만, 인천시가 전날 발표한 중증 병상 가동률은 75.9%로 역시 75%를 넘겼다. 손 반장은 비상계획 발동 기준에 대해 “‘전국적으로’ 중환자실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비상조치를 검토한다는 기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16일 비상계획 발동 기준 등 세부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위중증 환자와 함께 전체적인 확진 규모, 유행 양상 등이 중요한 기준이라면서 “전체 확진자 규모 자체는 2000명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는데, 5000∼7000명까지 대비하던 상황에 비춰보면 전체 유행 증가세가 가파른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하지만 백신 접종을 일찍 시작한 고령층의 돌파감염이 늘고 있어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많이 생기고 있어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손 반장은 “취약시설 감염을 얼마나 차단하느냐가 위중증 환자 증가세를 가늠하는 데 중요하다”며 “추가접종을 서두르고, 종사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강화하는 등 조치의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반장은 “위중증 환자 수가 많아진 것은 전체 확진자 규모가 늘어난 영향으로, 누적 치명률과 위중화율은 과거에 비해 크게 늘지 않았다”며 “돌파감염 발생 연령대가 60대 이상이 많다 보니 위중증으로 가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고령층 추가접종 시기를 접종 완료 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에 대해 박 반장은 “질병관리청에서 논의하고 있는데 확정되지 않았다. 아직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 수 등 지표가 계속 악화하면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이행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시작하면서 총 6주(4주 시행+2주 평가) 뒤 2단계 전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2단계 이행은 2주간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중환자실 확대 조처를 했다. 위중증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지 않으면 상황 자체는 안정되지 않을까”라며 “앞으로 위중증 환자가 얼마나 더 증가하느냐가 중요할 텐데 아직 시간 여유가 있으니 충분히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수도권 병상부족, 긴급의료 대응한다(종합)

    코로나19 수도권 병상부족, 긴급의료 대응한다(종합)

    수도권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이 이미 가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수가 전국 대비 78.6%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병상부족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현재 서울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345개 가운데 260개를 사용중이다. 가동률이 75.4%로 남은 병상은 85개에 불과하다. 서울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사흘째 확진자 수가 900명을 넘고 있다. 경기지역은 중증환자 병상 263개 가운데 70.3%인 185개, 인천은 79개 가운데 72.2%인 57개 병상이 이미 가동되고 있다. 남은 병상은 경기 78개, 인천 22개다. 수도권 전체로는 남은 병상이 185개에 그친다.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의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가동률이 58.8%로 464병상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는 12일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따른 긴급 의료대응계획을 논의하고 수도권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 7곳을 대상으로 준중증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시행해 52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병상 확대로 인한 의료인력은 각 병원 요청을 받아 중수본 대기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중수본 대기인력은 의사의 경우 중환자 경력 2명을 포함해 17명, 간호사는 중환자 경력 1113명을 포함해 4376명이다. 중증환자 중심으로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증병상은 중환자실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 위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입원 적정성 평가를 강화하고 상태가 호전된 중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준중증병상을 확충하기로 했다. 퇴원 환자는 거점 생활치료센터나 재택치료와 연계할 수 있도록 퇴원기준을 개선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중이다. 중수본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의료계 등과 협의를 거쳐 수도권 긴급의료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검토,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아·청소년에 대한 방역조치도 강화한다. 어린이집은 외부감염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외부인 출입관리를 강화하고,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출입을 허용하되 미접종자는 출입 전 48시간 이내에 PCR 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에만 출입토록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9월 개학 이후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위중증환자의 79.2%, 사망환자의 96.8%를 차지해 병상 등 의료대응체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8세 이하의 학생들의 접종률이 낮아 유행이 확산되기 쉽고, 가정 내 고령층 등 고위험군 등으로 전파가 잇따라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았다.
  • 금융당국, ‘자금세탁 방지 미흡’ 카뱅에 개선요구

    금융당국, ‘자금세탁 방지 미흡’ 카뱅에 개선요구

    의심거래·신상품·고객 확인 개선해야증빙자료 등 절차 누락 사례 지적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미흡한 자금세탁 위험 방지 조치로 금융감독당국의 개선 요구를 받았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검사 결과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업무 운영 미흡, 신상품에 대한 자금세탁 위험 평가 업무 불합리, 고객 확인 업무의 운영 문제 등 3건을 개선하라고 지난 5일 지적했다. 카카오뱅크는 부서별로 이상 거래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각 부서에서 운영 중인 FDS로 추출된 거래를 자금세탁 방지팀에 전달하는 것 외에는 의심스러운 거래 검토나 별도의 모니터링을 하지 않았다. 해외송금과 관련해서는 국내 송금인 기준으로만 모니터링해 분할 송금 의심 거래 등에 대한 경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 해외 체재비 명목으로 과도하게 해외 송금한 고객에 대해 송금 관련 증빙서류를 확인하지 않고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에서 제외한 사례도 지적됐다. 특정 회사와 펌뱅킹(기업 간 전용 뱅킹을 통한 거래) 재판매 계약을 체결할 때 자금세탁방지제도 이행 여부 확인서(체크리스트)는 받았지만 증빙자료는 요구하지 않았던 점도 당국은 꼬집었다. 실질적으로 자금세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카카오뱅크는 신상품 평가방식도 개선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신상품 출시를 하기 전 자금세탁 방지팀이 체크리스트를 검토한 뒤 점수로 변환해 자금세탁 위험을 평가하고 있지만 누락된 사례가 있었다. 평가 결과에 따른 위험 경감 조치 등 후속 조치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도 없었다. 신상품의 의심스러운 거래 추출기준 검토가 필수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신상품에 대한 의심 거래 모니터링이 소홀해질 우려도 제기됐다. 또 카카오뱅크가 고객확인 내용에 변동이 발생하는 등 ‘특정사유’가 있는 고객 중 일부만 다시 고객확인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고객확인 재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업무절차를 마련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특정사유 요건의 재정비 필요성도 제기됐다. 고객정보 변경 사항 위주로만 확인하면 자금세탁 위험 증가 고객이 제외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 제 15조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개선사항을 3개월 이내에 조치해 결과를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현업에서 충분히 개선 가능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與 “협상 피할 생각 없어” 이준석 “쌍특검 제안하면 받겠다”

    與 “협상 피할 생각 없어” 이준석 “쌍특검 제안하면 받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이에 대응해 국민의힘이 특검 즉각 수용을 압박하면서 국회 특검 논의가 빨라질지 주목된다. 정성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은 11일 라디오에서 “조건부가 아니라 특검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고발사주 사건으로 물타기하지 말고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다 함께 특검의 수사대상 범위에 넣어서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윤호중 원내대표도 “야당이 연락해 오면 협상을 피할 생각은 없다”면서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 야당이 생각하고 있는 범위만으로 특검을 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부실 수사 의혹과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의혹, 하나은행 배임 의혹 등 자금 흐름 수사를 특검 대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즉각 수용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의 전략을 ‘시간 끌기용’으로 평가절하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에서 “이 후보가 아주 궁지에 몰렸다”면서 “특검을 즉각 수용하지 않으면 ‘특검 거부자가 범인’이라는 국민의 확신에 따라 선거에 질 것이고, 선거에 지면 엄정 수사를 받을 테니 애매한 입장으로 시간 벌기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이 ‘쌍특검’(동시 특검)을 제안한다면 받겠다”면서 “한 특검에서 두 사건을 다룰 수 없으니 두 개의 특검법을 입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장동 특검 임명권(추천권)은 야당이 행사하고 고발사주 건은 여당이 행사하자는 것을 제안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했다. 이는 “특별검사의 실질적 임명권도 여당이 가지면 안 된다”고 했던 데서 한발 물러난 것이다. 양당 모두 대장동과 고발사주 의혹 특검 수용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지루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측은 검찰이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를 재판에 넘겨야 하는 22일 이후를 특검 논의의 시작 시점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김기현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는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면서 “오늘이라도 당장 만나 특검법 처리를 논의하자”고 압박했다. 특검 대상을 두고도 일찍부터 신경전이 감지된다. 윤 후보는 이날 여당이 언급하는 특검 범위를 두고 “부산저축은행 건이 수사해서 나온 불법 혐의가 있느냐”며 “특검 받을 거면 받고 못 받겠다면 못 받는 거지 터무니없는 조건으로 물타기하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맞섰다.
  • 법조계, ‘조건부 특검’에 회의적… “할거면 빨리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대장동 특별검사 도입을 조건부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법조계에서는 회의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린 뒤 특검 도입에 나설 경우 시간이 촉박해 내년 3월 9일 대선까지 ‘변죽’만 울리다 끝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국회에서 특검법이 통과되고 특검 임명, 수사팀 구성을 거쳐 실제 수사에 착수하는 데까지 통상 한 달이 넘게 걸렸다. 여야 합의 시점부터 수사 개시까지 걸린 기간은 2018년 ‘드루킹’ 특검 44일,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검 37일이었다. 2012년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 사건’ 특검은 53일이 걸렸다. 여야가 지금 당장 14번째 특검에 합의한다 해도 연말쯤 가서야 특검 수사가 시작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상혁 변호사는 11일 “인력을 구성하고 사무실을 구해 특검팀을 꾸린 뒤 관련자 조사를 다 마치기에는 4개월도 넉넉하지 않다”면서 “지금 바로 특검에 착수해도 결국 최종 수사 결과를 보지 못한 채 대선 투표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력 후보가 모두 검찰 수사에 발목이 잡힌 상황에서 여야가 특검 도입을 바로 합의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이 후보는 ‘검찰 수사가 미진할 때’라는 특검 수용 조건을 내걸었다. 우선 검찰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리자는 의미다.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팀이 이르면 올 연말쯤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특검 도입에 나선다면 수사 가능 기간은 더욱 줄어든다. 검찰 수사에 대한 평가도 여야가 다를 수밖에 없다. 검사 출신 구태언 변호사는 “현재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는 것을 누가 판단하는가. 객관적 기준이 없다”고 말했다. 조주태 변호사도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는 점은 추상적인 판단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검찰 안팎에서 특검 도입 의지가 있다면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할 거면 최대한 빨리 진행해야 내년 3월 전에 조금이라도 결론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현직 검사는 “중요 수사부터 진행해 대선 전에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다. 사건을 특검에 넘기면 검찰은 오히려 정치적 부담을 덜게 될 수 있단 분석도 나온다. 양홍석 변호사는 “대장동 사건은 검찰로서는 수사하기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특검을 통해 비켜가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스타트업이 대기업 고민 해결해 준다

    대기업의 고민을 스타트업이 해결해주는 사업이 등장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첫 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 3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이 풀지 못했거나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을 스타트업이 해결사로 나서는 것으로, 정부가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한다. 첫 사업에는 21개 대기업·공기업이 참여해 25개 분야 과제를 제시했고, 스타트업 35개사가 과제 수행자로 뽑혔다. 신세계푸드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생분해 밀키트 포장재 기술 개발’ 과제를 제안했는데, 목재에서 뽑아낸 물질(나노셀롤로오스)로 생분해 포장재를 개발하는 기술을 확보한 스타트업과 열대작물 카사바 전분을 활용한 생분해 플라스틱을 개발한 포장재 개발업체가 참여한다. 호반건설은 건설현장의 3차원 환경·작업공정을 분석해 위험성을 평가하는 웹 디지털트윈 기술과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개발을 제안했고, 플럭시티 등 3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호반건설이 원하는 기술을 맡아 개발하기로 했다. 건설 현장 근로자 산재를 사전에 막는 기술이 필요한 대형 건설사의 요구와 이런 기술을 가진 혁신 스타트업을 중기부가 연결해줬다고 보면 된다. LG AI연구원은 소음 검사 기반 불량 부품 검출 시스템 고도화 과제를 원했는데, 이 기술 개발에는 지도학습 기반 비정상 데이터 분류 및 준지도학습 기반 이상감지 모델을 활용해 불량 부품검출 모델을 개발한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았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사업화(1억원), 기술개발(최대 4억원), 기술특례보증(최대 20억원) 등 최대 25억원의 정부지원은 물론 대기업과의 공동사업 추진,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 환경 측정업체 10곳 중 8곳 평가능력 ‘중하위’

    국내 환경 측정업체들 10곳 중 8곳의 평가능력이 중하위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는 대기·수질 분야 측정대행업체 152곳을 대상으로 용역이행능력 평가를 실시한 결과 중하위등급을 받은 업체가 전체 78.3%에 해당하는 119곳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2019년 일부 환경 측정대행업체가 현장 조사 없이 허위성적서를 발급하다가 적발된 뒤 정부는 지난해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용역이행능력 평가 근거를 마련했다. 환경부는 국내 환경측정대행업체 474곳 중 평가를 신청한 152곳을 대상으로 운영체계, 대행 역량, 측정가용능력 준수 여부 등을 정량평가했다. 그 결과 상위등급인 S, A, B등급을 받은 업체는 33곳(21.7%)으로 나타났으며 중위등급인 C, D등급을 받은 업체는 117곳(77%), 하위등급인 E등급을 받은 업체는 2곳(1.3%)으로 나타났다. 중위등급 업체는 측정능력 수준을 초과해 과도한 대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측정 결과 품질을 검증할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하위등급은 운영체계에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상위등급을 받은 33곳의 업체 명단을 환경측정분석 정보관리시스템에 공개해 집중 홍보하고 정부포상을 제공하는 한편 중하위등급을 받은 119곳에 대해서는 측정대행계약관리기관인 한국환경공단, 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해 맞춤형 현장진단과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 김만배, 개인 사유로 檢소환 불응… 대장동 실체 규명에 차질

    김만배, 개인 사유로 檢소환 불응… 대장동 실체 규명에 차질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57)씨가 ‘개인 사유’를 이유로 10일 예정됐던 소환조사에 불응했다. 지난 4일 구속영장 발부 이후 김씨 소환조사는 단 한 차례만 진행되는 등 1차 구속만기(12일)를 불과 이틀 남기고 수사가 지지부진한 모양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0일 김씨가 소환에 응하지 않아 소환조사는 함께 구속됐던 남욱(48) 변호사에 대해서만 진행했다고 밝혔다. 불참 이유를 묻는 서울신문의 질의에 김씨 변호인은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사유를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김씨에 대한 검찰 조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 내부에서 모두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김씨와 남 변호사에 대한 첫 소환조사는 구속 나흘 만인 지난 8일에야 이뤄졌다. 구속은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해 집중적인 조사에 나서겠단 의도인데 일정에 계속 차질이 생긴 셈이다. 검찰은 김씨와 남 변호사에 대한 구속만기를 한 차례 연장해 22일까지 수사를 진행한 뒤 기소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당시 파악한 배임액인 ‘651억원+α’의 규모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유한기(6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본부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들일 계획이다. 구속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이어 2인자를 뜻하는 ‘유투’라 불린 유 전 개발본부장은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종용 의혹의 당사자다. 유 전 개발본부장은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청탁 명목으로 화천대유 측 민간사업자들로부터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2억원의 자금 출처로 의심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 이모씨를 전날(9일) 불러 조사했고 남 변호사를 상대로도 해당 의혹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11일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사퇴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면 조만간 그를 불러 직접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곽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을 뇌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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