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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욱 공수처장 “연내 나올 성과 있다”

    김진욱 공수처장 “연내 나올 성과 있다”

    공수처 국감…감사원 표적 감사·김학의 수사팀 쟁점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정감사에서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이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달 감사원과 권익위를 압수수색하며 전 전 위원장의 고발 9개월 만에 강제수사에 착수한 공수처는 감사보고서 배제 의혹도 주목한다고 밝혔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날 국감에서 감사 주심 위원이었던 조은석 감사위원의 결재 없이 전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보고서가 지난 6월 공개된 것과 관련해 “쟁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6월 9일 최재해 감사원장과 감사원 사무처가 조 위원과 다른 감사위원의 확인 없이 감사보고서를 공개한 일을 말한다. 조 위원의 결재 배제가 문제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 전 위원장은 지난 6월 1일 열린 감사위원회에서 감사위원 6명 만장일치로 ‘책임 불문’ 결정이 나왔는데도 감사원 사무처가 감사 결과를 공개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최 원장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6월 8일엔 감사위원장을 뺀 감사위원 합의가 있었는데 반영되지 않았고, 조 위원의 뜻이 반영된 것처럼 트릭을 쓰면서 4차 수정까지 했다”며 “사무처가 기다려줄 수 없을 정도로 지연된 것으로 보이는가”라고 지적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사건’의 1차 수사 검사 고발 건도 언급됐다.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 관리본부장은 지난 7월 김 전 차관 사건의 1차 수사팀이 범죄사실을 알고도 일부러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며 직무 유기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차 전 본부장은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는 과정에서 위법한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이 사건은 공수처 존재 이유에 해당한다”며 “국민께는 최악의 법조 카르텔 사건으로 기억되는 만큼 공수처에서 의지를 갖고 납득할 결론을 내려주시길 당부한다”고 했다. ‘해병대 제1사단 일병 사망 사고’에 대한 국방부 장관과 법무관리관 등의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김 처장은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일반론으로 말하자면 강제수사에 착수해 영장을 청구하고 판사가 발부한다는 건 어느 정도 (혐의가) 소명되고 수사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됐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에 수사 기밀이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김 처장은 “당연히 수사 범위에 들어간다”고 답했다. 공수처의 미흡한 수사 실적에 관한 지적도 나왔다. 김 처장은 이에 대해 “연내 나올 성과들이 있다”며 적극 반박했다.
  • “검찰, 숲 못 보고 땅만 파” vs “이재명, 술 마시고 운전한 격”

    “검찰, 숲 못 보고 땅만 파” vs “이재명, 술 마시고 운전한 격”

    “저 산이 참나무숲이냐, 소나무숲이냐는 그냥 쳐다보면 안다. 그런데 검찰은 현미경을 들고 숲속으로 들어가 땅을 판 뒤 ‘소나무 DNA가 발견됐다’고 하는 느낌이다.”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성남FC 후원금 비리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재판에서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약 33분간 자신의 혐의에 대해 소명했다. 죄가 있다면 멀리서 봐도 알 수 있는데 검찰이 과도하게 수사하며 흔적만 훑고 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이날 재판은 점심시간을 포함해 10시간이나 진행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재판을 열면서 지각한 이 대표에게 주의를 줬다.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에게 “10여분 정도 먼저 와서 재판 준비를 해 달라”고 했고 이 대표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오전 검찰은 법정 한쪽의 스크린에 준비해 온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를 띄우고 ‘대장동 개발 특혜’에 관한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검찰은 “일반 민간개발의 경우 관이 감독 역할을 하는 것과 달리 대장동 사업과 같은 민관합동개발에서는 관도 하나의 선수가 되기 때문에 공공성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면서 “술이나 음료수를 마시는 것은 자기 마음이지만 적어도 술을 마신 상태라면 운전하면 안 된다”며 민관합동개발 사업의 과정상 오류를 지적했다. 검찰이 “(이 대표는) 민간업자들이 원치 않는 것은 사업에 넣지 말라고 했다”고 말하자 이 대표가 10여초간 검사 쪽을 쳐다보기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하다못해 택시 면허를 해 줘도 하나에 1억원씩 하는데 공사에 택시 면허를 (허가)해 주면, 다 그렇게 해 버리면 사회주의 국가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배임 혐의에 관해서도 “공공기관은 인허가를 하게 되면 받는 쪽이 혜택이 있는데 그걸 누가 가질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이지 얼마나 회수할 것인가를 결정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검찰 논리에 따르면 왜 누룽지 긁듯 딱딱 긁어서 다 이익을 회수해야지 못했느냐, 그러니 배임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 대표의 위증 교사 혐의도 대장동·위례 특혜 의혹 사건의 재판부가 맡게 됐다. 이로써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관련 재판과 백현동 의혹 관련 재판, 위증 교사 혐의 재판까지 총 3건의 이 대표 재판을 진행하게 됐다. 이 대표가 주 2~3회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만큼 ‘재판 리스크’ 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재명 “검찰이 현미경 들고 ‘소나무 DNA 발견됐다’고 하는 느낌”...대장동·위례 재판 출석

    이재명 “검찰이 현미경 들고 ‘소나무 DNA 발견됐다’고 하는 느낌”...대장동·위례 재판 출석

    재판 시간보다 7분 늦은 ‘지각 출석’검 “적어도 술 마시면 운전은 하면 안돼” 비유李 “검, 누룽지 긁듯 회수 못해 배임이라 주장”‘위증교사 혐의’ 재판도 같은 재판부에 배당주 2~3회 재판 출석...‘재판 리스크’ 현실화 “저 산이 참나무 숲이냐, 소나무 숲이냐는 그냥 쳐다보면 안다. 그런데 검찰은 현미경을 들고 숲속 들어가 땅을 파고 ‘소나무 DNA가 발견됐다’고 하는 느낌이다.” 대장동·위례 개발비리, 성남FC 후원금 비리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재판에서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약 33분간 자신의 혐의에 대해 소명했다. 죄가 있다면 멀리서 봐도 알 수 있는데 검찰이 과도하게 수사하며 흔적만 훑고 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당초 이날 재판 예상 소요 시간을 8시간 30분 넘게 잡아뒀던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는 재판을 열며 지각한 이 대표에게 주의를 줬다.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에게 “10여분 정도 먼저 와서 재판 준비를 해달라”고 했고, 이 대표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오전 검찰은 법정 한쪽의 스크린에 준비해온 프레젠테이션을 띄우고 ‘대장동 개발 특혜’에 관한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검찰은 “일반 민간개발의 경우 관은 감독 역할을 하는 것과 달리 대장동 사업과 같은 민관합동개발에서는 관도 하나의 선수가 되기 때문에 공공성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며 “술이나 음료수를 마시는 것은 자기 마음이지만 적어도 술을 마신 상태라면 운전하면 안 된다”며 민관합동개발 사업의 과정상 오류를 지적했다. 검찰이 “(이 대표는) 민간업자들이 원치 않는 것은 사업에 넣지 말라고 했다”고 말하자 이 대표가 10여초간 검사 쪽을 쳐다보기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하다못해 택시면허를 해줘도 하나에 1억원씩 하는데 공사에 택시면허를 (허가) 해주면, 다 그렇게 해버리면 사회주의 국가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배임 혐의에 관해서도 “공공기관은 인허가를 하게 되면 받는 쪽이 혜택이 있는데 그걸 누가 가질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이지 얼마나 회수할 것인가를 결정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또 “검찰 논리에 따르면 왜 누룽지 긁듯 딱딱 긁어서 다 이익을 회수해야지 못했느냐, 그러니 배임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도 대장동·위례 특혜 의혹 사건의 재판부가 맡게 됐다. 이로써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관련 재판과 백현동 의혹 관련 재판, 위증교사 혐의 재판까지 총 3건의 이 대표 재판을 진행하게 됐다. 이 대표가 주 2~3회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만큼 ‘재판 리스크’ 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 ‘혈전증’ 환자 ‘위장염’ 오진해 숨지자 “CT가 낡아서”라는 두 의사

    ‘혈전증’ 환자 ‘위장염’ 오진해 숨지자 “CT가 낡아서”라는 두 의사

    혈전증을 위장염으로 오진해 환자가 숨지자 ‘의료장비 탓’한 의사 2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재판장 최형철)는 17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의사 A(59)씨와 B(42)씨의 항소심을 열고 “1심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 한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기각했다. 둘은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충남지역 모 의료원 내과 의사인 B씨는 2017년 12월 21일 오후 2시 30분쯤 “갑자기 배가 아프다”면서 병원을 찾아온 C(76)씨를 위장염으로 진단하고 약제를 처방했다. C씨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또다른 의사 A씨에게 CT(컴퓨터 단층촬영)을 의뢰했지만 A씨도 “위장염으로 보인다”고 판독했다. A씨는 이 진단 결과를 B씨에게 보냈으나 B씨는 재차 ‘위장염’이라고 진단해 처방했다. C씨의 통증은 이튿날 오전까지 그치지 않았고, 이날 오후 1시 20분 대전의 한 종합병원으로 전원 조치된 뒤에야 ‘상장간막동맥 혈전증’이라고 정확한 병명을 진단받을 수 있었다. C씨는 대전 모 대학병원으로 다시 옮겨져 수술받았으나 적기를 놓치면서 사흘 뒤인 24일 오후 1시 30분쯤 혈전증과 패혈증으로 숨졌다. 의사 A씨와 B씨는 재판 과정에서 “2차 의료기관으로 낙후된 CT 시설과 부족한 임상경험 때문에 병명을 정확히 집지 못했을 뿐 의사의 주의 의무를 게을리하지 않았다”면서 “혈전증은 사망률이 높은데다 C씨는 기저질환까지 있었던 탓에 제대로 진단했다고 하더라도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1심은 “C씨를 전원 받아 진단한 종합병원의 전문의는 A·B씨와 똑같은 화질의 CT 검사 결과를 보고도 20분 만에 혈전증임을 알아냈다”며 “환자인 C씨가 계속 복통을 호소했는데도 진통제만 투여하다 이튿날에야 병원을 옮긴 행위는 의사로서 주의 의무를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 다만 혈전증의 발병 빈도가 높지 않아 진단하기 쉽지 않고 사망률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 품절 상품 가격 2배로 올리자 ‘이자가 용팔이의 정점’ 글 올린 소비자…대법 “모욕죄로 처벌 못 해”

    품절 상품 가격 2배로 올리자 ‘이자가 용팔이의 정점’ 글 올린 소비자…대법 “모욕죄로 처벌 못 해”

    일시 품절된 컴퓨터 부품을 즉시 판매할 수 있는 것처럼 판매가의 2배로 올린 전자기기 판매업자에 대해 ‘이자가 용팔이의 정점’이라는 글을 올린 소비자를 모욕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용팔이’는 용산전자상가에 있는 일부 악질 전자기기 판매업자를 멸칭하는 경멸적 표현이 맞지만, 객관적으로 타당성 있는 사정에 기초해 사회상규에 어긋나지 않는 정당행위로 위법성이 없다는 취지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17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2월 B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묻고 답하기’란에 “이자가... 용팔이의 정점....!!”라는 내용의 글을 작성해 모욕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이에 앞서 품절된 한 컴퓨터 메인보드 제품을 통상 판매가의 2배인 4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1심은 “‘용팔이’란 표현은 전자기기 판매업자를 비하하는 용어”라며 “‘이자가 용팔이의 정점’이라는 말은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한 모욕적 표현에 해당한다”고 유죄를 인정해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경멸적인 표현과 모욕의 고의 또한 충분히 인정될 수 있다”면서도 “즉시 판매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품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려는 피해자의 의도를 비판하는 내용으로서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타당성 있는 사정에 기초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당행위를 인정해 위법성을 조각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이런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며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다.
  • ‘공무원에 뇌물’ 제보에도 수사 종결…檢 “전혀 이상한 일 아냐”

    ‘공무원에 뇌물’ 제보에도 수사 종결…檢 “전혀 이상한 일 아냐”

    “공무원에게 뇌물을 줬다”고 제보했지만 검찰이 기소하지 않아 제보자가 담당 검사들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건을 관할했던 서울서부지검 이진동 지검장은 “당시 상황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밝혔다. 2016년 ‘스폰서 검사’로 불린 김형준 부장검사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수사를 받던 김희석씨는 경기도청의 A과장(현재 지자체 부시장)에게 1억원이 넘는 돈을 전달했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은 내사 끝에 2018년 8월에 사건을 내사종결 처리했다. 검찰은 실제 공무원들에게 돈이 건너간 계좌 내역을 확인하고도 정식 수사에 착수하지 않아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다. 이후에도 김씨는 2021년까지 모두 7번에 걸쳐 검찰에 제보했으니 끝내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출소한 김씨는 경찰을 찾아가 “A씨에게 뇌물을 줬다”며 자수했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압수수색을 거쳐 지난 3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결국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가 검찰에 사건을 제보한 지 7년 만이었다. 이에 김씨는 지난 5일 2016년 당시 서울서부지검 형사부 소속 검사 2명과 2018년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소속 검사 1명을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지난 16일 해당 사건을 수사3부(부장 송창진)에 배당했다. 이진동 지검장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 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당시 검찰이 김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음을 확인한 증거도 있는데 왜 수사를 하지 않았느냐”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제보자의 출석 거부, 진술 번복이 일어난 당시 상황에서는 혐의없음 종결을 하는 게 맞다”고 “처분 내용을 보면 전혀 이상하지 않다. 그 당시하고 지금은 사안이 달랐고 당시에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변했다. 권 의원은 김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검찰 지휘부에서 (이 사건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말한 내용을 언급하며 “검찰 내부에서 이 사건을 확대하고 싶지 않았다는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자 이 지검장은 “김씨의 주장은 믿을 수 없는 내용이고 일방적인 주장이며, 제가 알기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지검장에 따르면 서부지검은 2016년 김씨를 조사하며 횡령금 사용처를 파악했고, 이 과정에서 김씨가 공무원에게 뇌물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본 사안과는 관계가 없다고 보고 사건을 분리해 내사 착수했다. 이후 검찰은 2017년 본격적으로 뇌물 수사를 개시했는데 당시 횡령 혐의로 재판 중이었던 김씨가 상황이 불리해질 것을 우려해 진술을 번복, 거부하고 소환을 거부해 조사를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한편 ‘공무원 뇌물 수수 사건 무마’ 의혹에 대해 대검찰청 특별감찰팀도 당시 담당 검사로부터 직접 사건을 조사했으나 “해당 검사가 여러 상황을 종합해 무혐의 판단을 내린 것으로 이후 판단(기소)이 달라졌다는 이유만으로 직무유기로 볼 수 없다”며 징계 처분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檢, 나흘 만에 李 ‘위증교사 혐의’ 추가 기소… 대북송금은 보강수사

    檢, 나흘 만에 李 ‘위증교사 혐의’ 추가 기소… 대북송금은 보강수사

    위증한 증인도 함께 재판에 넘겨대북송금 사건 수원지검 재이송기소 땐 한 주에 3~4번 재판 받아野 “만사 제치고 정적 죽이기 올인” 검찰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지난 12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불구속기소한 지 나흘 만이다. 남아 있는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한 기소까지 이뤄지면 이 대표는 한 주에 최대 3~4회가량 재판받을 수 있어 ‘재판 리스크’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정적 죽이기의 끝판을 보여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이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이 대표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씨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이 대표는 2018년 12월 22~24일 김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위증해 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검사 사칭 사건은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 당시 KBS PD가 검사를 사칭해 취재하는 것을 이 대표가 도왔다는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형이 확정됐다. 이 대표는 이후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당시 해당 사건에 대해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다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2019년 2월 14일 재판에서 이 대표 측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했고, 이 대표는 이듬해 10월 24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검찰은 이 대표의 요구대로 김씨가 허위 증언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가 김씨에게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해 주면 되지 뭐”라며 주입하듯 위증을 요구했다는 게 검찰 조사 결과다. 이번 위증교사 혐의 추가 기소는 검찰이 쌍방울 대북 송금과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을 한데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지 20일 만에 이뤄졌다. 당시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이 이 혐의부터 재판에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검찰은 사건 구조가 비슷한 대장동 사건의 재판이 막 시작된 점을 고려해 백현동 의혹 관련 배임 혐의부터 기소하며 법원에 두 사건을 병합 신청했다. 현재 서울중앙지법은 이 대표의 백현동 사건을 대장동·위례 사건 담당 재판부인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에 배당한 상태다. 두 사건이 병합되지 않는다면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대장동·위례·성남FC 사건 재판 ▲백현동 재판 ▲위증교사 재판까지 최대 4개 재판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법원 출석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이날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기존에 수사를 진행했던 수원지검으로 재이송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사건 관련자 전원이 수원지법에 기소돼 재판 중인 점 등을 고려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렇게 만사를 제쳐 두고 정적 죽이기에 올인한 대통령은 없었다”고 반발했다.
  • 檢, 나흘 만에 李 ‘위증교사 혐의’ 추가 기소…대북송금은 보강수사

    檢, 나흘 만에 李 ‘위증교사 혐의’ 추가 기소…대북송금은 보강수사

    위증한 증인도 함께 재판에 넘겨대북송금 사건 수원지검 재이송기소 땐 한 주에 3~4번 재판 받아野 “만사 제치고 정적 줄이기 올인” 검찰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지난 12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불구속기소 한 지 나흘 만이다. 남아 있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기소까지 이뤄지면 이 대표는 한 주에 최대 3~4회가량 재판받을 수 있어 ‘재판 리스크’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정적 죽이기의 끝판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이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이 대표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씨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이 대표는 2018년 12월 22~24일 김 전 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위증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검사 사칭 사건’은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 당시 KBS PD가 검사를 사칭해 취재하는 것을 이 대표가 도왔다는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형이 확정됐다. 이 대표는 이후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당시 해당 사건에 대해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다가,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2019년 2월 14일 재판에서 이 대표 측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했고, 이 대표는 이듬해 10월 24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검찰은 이 대표의 요구대로 김씨가 허위 증언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가 김씨에게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 뭐”라며 주입하듯 위증을 요구했다는 게 검찰 조사 결과다. 이번 위증교사 혐의 추가 기소는 검찰이 쌍방울 대북송금과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을 한데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지 20일 만이다. 당시 유창훈 영장 전담 판사는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소명되는 걸로 보인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이 이 혐의부터 재판에 넘길 거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검찰은 사건 구조가 비슷한 대장동 사건 재판이 막 시작된 점을 고려해 백현동 의혹 관련 배임 혐의부터 기소하며 법원에 두 사건을 병합 신청했다. 현재 서울중앙지법은 이 대표의 백현동 사건을 대장동·위례 사건 담당 재판부인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에 배당한 상태다. 두 사건이 병합되지 않는다면 이 대표는 그동안 진행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대장동·위례·성남FC 사건 재판 ▲백현동 재판 ▲위증교사까지 최대 4개 재판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법원 출석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날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기존에 수사를 진행했던 수원지검으로 재이송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사건 관련자 전원이 수원지법에 기소돼 재판 중인 점 등을 고려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렇게 만사를 제쳐두고 정적 죽이기에 올인한 대통령은 없었다”며 반발했다.
  • 황보승희 의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기소

    황보승희 의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기소

    부산지검 공공·국제수사부(김형원 부장검사)는 무소속 황보승희 국회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황보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2020년 3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기간에 사업가 A씨로부터 정치자금으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A씨가 임차한 서울 마포에 한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보증금과 월세 등 임차 이익 3200만원을 수수하고, A씨가 제공한 신용카드로 6000만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A씨도 황보 의원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철저하게 공소유지하고, 불법적으로 취득한 범죄 수익을 추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보 의원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면서 지난 6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 검찰, 임금·퇴직금 302억 체불 위니아전자 대표 구속 기소

    검찰, 임금·퇴직금 302억 체불 위니아전자 대표 구속 기소

    근로자 393명에 대한 300억원대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구속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허훈)는 근로기준법 위반,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등 혐의로 박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대표는 취임한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4개월간 근로자 393명에 대한 임금 133억4000만원과 퇴직금 168억5000만원 등 총 301억 9000만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있다. 박 대표는 근로자들에게 멕시코 생산공장 매각대금 3000억원과 이란 가전 업체 상대 236억원 상당의 물품 대금을 통해 체불 임금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박 대표가 충분한 변제 기간을 부여하였음에도 변제 약속을 여러 차례 지키지 않은 점, 피해 근로자들이 대표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는 점 , 검찰의 상습 임금체불 엄정 대응 방침 등을 토대로 지난달 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박 대표는 같은 달 20일 구속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 근로자들과 가족들은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으며 일부는 대출금도 갚지 못해 신용 불량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며 “근로자들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대지급금 제도를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 정유정 “같이 죽어 환생하고 싶었다”…작년 7월 우울증 검사 권유 거부

    정유정 “같이 죽어 환생하고 싶었다”…작년 7월 우울증 검사 권유 거부

    일면식도 없는 또래 과외 강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이 범행 이유에 대해 “같이 죽을 사람이 필요했다. 환생해서 제대로 된 부모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유정을 양육한 조부는 손녀가 지난해 7월부터 과격한 행동을 보여 심리검사를 권유했지만, 정유정이 거절했다고 증언했다. 정유정은 16일 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산의 살인, 사체손괴, 시체유기 등 혐의 두 번째 공판 기일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검찰은 정유정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정유정은 이날 본인 신문에서 “불우한 성장 과정과 가정환경으로 쌓인 분노를 풀기 위해 범행했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분노를 풀고자 한 것은 아니다. 같이 죽으려 했고,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검찰 측이 “경찰 조사에서 살인해보고 싶었다고 진술한 게 맞나”고 묻자 “조사가 여러 차례 장시간 진행됐고, 내내 힘들어서 허위로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했으면서도 피해자의 사체를 훼손하고 유기하려 한 이유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집에서 가족 사진을 봤다. 살아있다는 생각을 하도록 실종으로 위장하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체 유기 후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하려했지만, 그 전에 체포됐다는 주장이다. 정유정이 처벌을 의식한 듯 기존 진술을 번복하자 검찰은 피해자의 손톱에서 정유정의 DNA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저항이 없었다고 볼 수 있는데, 110여 차례 흉기를 휘두른 이유를 묻는 등 범행 과정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에 정유정은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과 욕설을 했고,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자신의 가정 환경에 대해서는 비교적 적극적으로 진술했다. 정유정은 “할아버지가 청소기로 때린 적이 있고, 음식물쓰레기를 버리지 않았다고 내 방에 엎은 적이 있다. 할아버지의 재혼으로 새할머니와도 생활할 때, 할머니가 담배를 피면 집 밖으로 나가면 머리채를 잡혀 끌려들어 왔다. 훈육 차원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가정환경과 관계없는 피해자를 왜 살해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는 “같이 죽으면 환생할 것으로 생각했다. 다시 태어나서 제대로 된 부모가 생겼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판에는 정유정을 양육해온 친할아버지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유정은 부모의 이혼으로 2살 때 할아버지 손에 맡겨졌다. 어머니는 재혼했고, 아버지는 수감 중이어서 함께 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증언을 종합하면 정유정은 중학생 때까지는 친구를 집에 데리고 오는 등 명랑하게 생활했지만,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친구들과 교류가 줄었다. 특히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정유정이 난폭한 행동을 보여 심리 검사를 권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물건을 던져 TV 화면을 깨뜨리는 등 평소와 다르게 화를 많이 내고 성격이 달라진 게 느껴져 구청에 심리 검사를 받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구청 직원이 두차례 방문해 손녀를 만났는데, 우울증이 심해 보인다고 내게 말했다”고 증언했다. A씨는 이어 “손녀가 거부해 치료를 받지 못했는데, 이번 일을 미리 막지 못해 후회가 크다. 피해자 가족을 만날 길이 없어 사죄도 못 했는데, 이 자리를 빌려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유정의 결심공판은 오는 11월 6일 부산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 가정폭력 시달리다 남편 살해… 항소심도 집행유예

    가정폭력 시달리다 남편 살해… 항소심도 집행유예

    가정폭력에 시달려 남편을 살해한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판사 손철우)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형 집행유예인 원심을 유지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경남 양산의 자택에서 남편 B(30대)씨에게 수면제를 넣은 커피를 먹여 잠들게 한 뒤 흉기로 상처입히고 베개로 얼굴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수년간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하면서 공포와 불안을 느꼈고, 범행 당일에도 술을 마신 남편에게 학대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후 자수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배심원 7명은 만장일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의견을 냈다. 1심 재판부는 “범행 동기에 참작할 사정이 있다”며 배심원 의견처럼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하지만, 검사는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이에 항소심 재판부는 “공포심에 압도돼 남편이 없어져야만 자신과 자녀를 보호할 수 있다는 극단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됐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며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피고인이 구금되면 돌봄이 필요한 자녀들이 정상적으로 성장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 [속보] 검찰, 이재명 추가 기소 ‘위증교사’ 혐의

    [속보] 검찰, 이재명 추가 기소 ‘위증교사’ 혐의

    검찰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지난 12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한 지 나흘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이날 이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18년 12월 22∼24일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수차례 전화해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위증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2019년 2월 14일 재판에서 이 대표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위증했고, 이 대표는 이듬해 10월 24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검찰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은 기존에 수사를 진행했던 수원지검으로 재이송했다. 검찰은 “대북송금 사건은 이화영 부지사를 비롯한 관련자 전원이 수원지법에 기소돼 재판 중이고 다수 사건 관련자에 대한 수사가 수원지검에서 계속 진행 중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검찰 수사기밀 빼돌려 재수사 막아준 경찰관

    검찰 수사기밀 빼돌려 재수사 막아준 경찰관

    피의자에게 수사 기밀을 빼돌리고 수사 종결 권한을 남용해 사건을 두 차례나 불송치 처분한 경찰관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심 징역 6개월·집행유예 1년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7단독 서희경 부장판사는 최근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를 받는 부산의 한 경찰서 A경위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경위는 지난해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홍보 비용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B씨와 그의 변호인에게 “검사에게서 재수사 요청이 내려왔는데 내용이 심각하다”며 “재수사 요청서는 수사 서류라 보내 줄 수 없지만 방문하면 비공식적으로 (내가) 보여 주겠다. 검사 생각이 틀렸다는 추가 의견서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 부장판사는 “자신이 해야 할 수사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사건 관련자들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대응 방안을 모의한 점을 고려하면 직무상 비밀누설의 고의도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檢, 불송치사건 직접수사…4명 기소 A경위는 B씨 등에게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검사가 첨부한 판례, 증거 판단, 수사 기한 등을 전달했다. 이후 B씨 등의 추가 의견서를 제출받아 이를 근거로 재차 ‘혐의 없음’ 불송치 결정을 유지했다. 이에 검찰은 이 사건을 직접 수사한 끝에 B씨와 전 대학 총장 등 4명을 기소했다.
  • “검사 몰래 수사 자료 보여줄게” 기밀 빼돌린 경찰, 1심서 유죄 인정

    “검사 몰래 수사 자료 보여줄게” 기밀 빼돌린 경찰, 1심서 유죄 인정

    피의자에게 수사 기밀을 빼돌려 재수사를 막아주는 등 수사 종결 권한을 남용해 사건을 두 차례나 불송치 처분한 경찰관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형사7단독 서희경 부장판사는 지난 5일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 부산 모 경찰서 A 경위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 경위는 지난해 부산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홍보비용 등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B씨와 B씨의 변호인에게 “검사한테 재수사 요청이 내려왔는데 내용이 심각하다”며 “재수사요청서는 수사서류라서 보내줄 수 없겠지만 방문하면 비공식적으로 (내가)보여주겠다. 검사 생각이 틀렸다는 추가 의견서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 부장판사는 “A 경위가 사건 관련자들에게 알려준 재수사 요청 내용은 검사의 의견, 진행된 수사 내용과 향후 진행까지 알 수 있어 비밀로 지켜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자신이 해야 할 수사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사건 관련자들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대응 방안을 모의한 점을 고려하면 직무상 비밀누설의 고의도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檢 “수사 종결권 가진 경찰이 편파수사, 직접수사로 기소” A 경위는 B씨 등에게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검사가 첨부한 판례, 증거 판단, 수사기한 등을 전달했다. 이후 B씨 등의 추가 의견서를 제출받아 이를 근거로 재차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유지했다. 이에 검찰은 이 사건을 직접 수사한 끝에 B씨와 전 대학 총장 등 4명을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6개월의 공소시효가 적용돼 공정성과 신속성을 핵심으로 하는 선거사건 수사에서 수사 종결 권한이 있는 담당 경찰이 피의자와 유착해 수사 기밀을 누설하는 등 편파적인 수사를 진행했으나 직접 수사를 통해 바로 잡았다”고 말했다.
  • 키우던 자녀 알고 보니 혼외자…외도 아내 폭행한 남편 선고유예

    키우던 자녀 알고 보니 혼외자…외도 아내 폭행한 남편 선고유예

    친아들인 줄 알았던 자녀가 아내의 외도로 생긴 혼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아내를 폭행한 남성이 선고유예를 받았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 김재윤 판사는 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 대한 선고를 유예했다고 15일 밝혔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형의 선고를 미루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유예 기간 동안 자격정지 이상의 처벌을 받거나, 이전에 자격 정지 이상의 형에 처한 전과가 발견되면 유예한 형을 선고한다. A씨는 지난해 6월 경남 창원 자신의 집에서 다섯살 난 B군의 머리채를 잡고, 이를 말리는 아내 C(30대)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해 8월에는 B군에게 “나는 네 아빠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이를 말리는 C씨를 폭행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B군이 친자확인 유전자검사에서 친자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이런 일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B군이 겪은 심리적 고통과 두려움이 상당히 컸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C씨의 부정행위와 B군의 친자 검사 결과로 A씨가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범행을 했으며, 후회하고 자책하면서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언니~’하며 도와준 일가족 4명 몰살… ‘거짓 연극’ 벌인 IQ85 여인[전국부 사건창고]

    ‘언니~’하며 도와준 일가족 4명 몰살… ‘거짓 연극’ 벌인 IQ85 여인[전국부 사건창고]

    2014년 12월 29일 오후 9시 38분쯤 강원 양양군 현남면의 한 시골집에서 불이 났다. 박모(여·당시 37세)씨가 세 자녀와 함께 사는 2층짜리 농가주택의 2층이었다. 박씨는 남편과 별거 중이었다. 소방대원과 소방차 등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10여 가구가 전부인 조그만 동네 주민들이 모두 나와 “이걸 어째”라고 소리 지르며 발만 동동 굴렀다. 이런 와중에 이모(여·당시 41세)가 “박씨와 ‘언니 동생’하는 사이인데 집 안에는 박씨뿐만 아니라 세 자녀도 있다”고 알렸다. 불이 꺼진 이날 밤 10시 20분쯤 박씨는 물론 큰아들(당시 11세), 딸(당시 8세), 작은아들(당시 5세) 등 일가족 4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2심 판결문과 본지 취재에 따르면 목격자 행세를 한 이씨가 박씨 가족을 몰살한 범인으로 드러나기까지는 거짓, 위선, 뻔뻔함이 뒤섞인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연극이 펼쳐졌다. ‘언니’ ‘이모’로 따르던 집에 불 지른 뒤소방차 따라가 연기, 일기에도 구조한 척“동반자살” “옷이 다 벗겨져” 거짓 소문 화재 후 이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동반)자살이라고 인터넷에 떴어요. 박씨가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는데.” “(박씨) 시댁 식구들이 슬퍼하는 기색이 없어 더 화나요.” “애들 아빠가 ‘이혼해도 아이들을 데려가면 끝까지 쫓아가 죽이겠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박씨가 무서워하며 울었어요.”라는 말을 흘렸다. 그는 자기 오빠에게 “박씨의 하의가 다 벗겨지고 상의가 일부 올라가 있었다”고 성폭력 이후 방화 사건인 것처럼 꾸며댔다. 이씨는 또 불 난 다음날 박씨의 부모에게 전화해 현장으로 데려간 뒤 “내가 소방대원에게 불 난 집에 누가 있는지 다 알리고, 딸(박씨)과 애들 구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다”고 거짓말했다. 이어 박씨 부모와 함께 박씨와 자녀의 시신이 안치된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가 지인에게도 자신의 구조활동을 자랑하듯이 늘어놓으며 ‘(박씨) 남편이 의심스럽다’고 의심의 눈을 엉뚱한 데로 돌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기 집 달력의 29일 글자 밑에 ‘박씨네 불 남’이라고 적었고, 일기장에는 ‘12월 29일 오후 9시 30분경 ○○(박씨 자녀 이름)네 불 남. 셋째 언니 전화 받고 감. 죽다 살아났음. 죽을힘을 다해 박씨와 애들 구하려 했는데 못 구함’이라고 쓰는 등 사건과 무관하거나 도운 사람처럼 기록했다. 이씨는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도 “나는 박씨와 애들 구하려고 불 난 집에 다섯 번이나 들어간 사람”이라며 “그날 박씨 집을 찾았던 그의 남편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박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 나한테 경운기에서 휘발유를 꺼내는 방법을 물어봤다”고 진술해 수사에 혼선을 줬다. 담당 형사에게 전화해 “동생처럼 지낸 박씨와 애들이 숨져 너무 괴롭다”면서 박씨 가족 시신의 부검결과를 묻기도 했다.휘발유·수면제 검출, 범인 구입기록범행 후 “동생 빚 갚으라” 적반하장 하지만 명확한 증거 앞에서 그의 연기는 무릎을 꿇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합동감식결과 거실 바닥 등에서 휘발유 흔적이 발견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박씨 가족 시신 부검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출된 수면제는 한 모금만 마셔도 5분 안에 잠들 정도로 셌다”면서 “이씨는 목격자에 머물 수 있었지만 여러 과학적 증거 앞에서 용의자로 특정되고 범행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12월 29일 오후 7시쯤 박씨 집을 찾았다. 거실에서 박씨와 치킨에 술을 마시다 몰래 술잔에 수면제 3정을 넣었다. 박씨의 세 자녀에겐 “영양제를 넣어주겠다”며 음료수에 수면제를 한 알씩 부숴 만든 가루를 탔다. 모두 잠들자 미리 집 밖에 놓은 휘발유를 가져와 집안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방화 후 문을 닫고 집에서 빠져나온 그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3.5㎞쯤 떨어진 인근 초등학교 근처에서 대기하다 소방차들이 박씨 집으로 달려가는 것을 목격하고 뒤따라가 목격자 행세를 하며 돕는 척 연기했다. 이 가증스러운 행적은 이씨 승용차의 동선이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면서 드러났다.이씨의 범행은 박씨에게 빌린 돈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둘은 2011년 12월 이씨의 오빠가 관리하는 집에 박씨 가족이 전세를 오면서 친해졌다. 박씨는 이씨를 ‘언니’, 자녀들은 ‘이모’라고 불렀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이씨에게 1880만원을 빌려줬고, 이것이 참혹한 비극의 씨앗이 될 줄 꿈에도 몰랐다. 박씨는 이씨가 빚을 제때 갚지 않자 독촉하기 시작했다. 박씨도 남편이 교통사고로 수입이 끊겨 2013년 5월부터 매달 기초수급비 130만원을 받아 생활하던 중이었다. 이씨는 지인 여럿에게 7700여만원의 빚을 져 원금과 이자로 매달 290만원을 갚아야할 처지에 몰리자 박씨를 살해해 빚을 줄이기로 했다. 그는 이날 별거 중이던 박씨의 남편이 가족을 찾아온다는 사실을 알고 ‘남편에게 죄를 덮어씌우기 좋다’고 생각해 강릉에서 수면제, 캔맥주, 음료수, 휘발유 등을 산 뒤 이같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10일 만에 범인으로 체포되기 전 이씨는 거꾸로 박씨의 언니에게 가짜 차용증을 들이밀고 “당신 동생이 나한테 1800만원을 빌렸다. 갚으라”고 독촉했다. 경찰은 박씨 집에서 진짜 차용증을 발견했다.3일 전 내연남도 살해 시도심리평가 ‘연극적 성향 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수사 과정에서 그가 3일 전에 내연관계인 A(당시 53세)씨를 같은 방법으로 살해하려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그는 그해 12월 26일 오후 3시쯤 강릉시 A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술잔에 넣어 A씨를 잠들게 한 뒤 휘발유를 집 안에 뿌리고 불을 질렀다. 다행히 A씨는 잠에서 깨어 집을 탈출하면서 목숨을 건졌으나 기억을 상실해 이씨를 범인으로 지목하지 못했다. 이는 그가 3일 후에 박씨와 세 자녀를 방화·살해하는 흉악 범죄를 미리 막지 못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심지어 그는 자신의 방화로 A씨가 병원으로 실려가자 걱정하는 표정으로 찾아가 4일간 간호하고 불에 탄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재발급과 휴대전화 구입 때 함께 다니며 도와주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였다. 이씨가 이 범행을 저지른 것도 A씨에게 빌린 돈 532만원 때문이었다. 그는 또 그해 10월 A씨가 가입한 사망보험금 1억 7000만원을 탈 수 있는 수익자를 범행 3일 전에 자기 이름으로 바꿔놓은 상황이었다. 이씨는 5남매 중 막내로 어릴 적 아버지가 숨져 홀어머니가 키웠다. 회사 경리로 일하다 이혼남과 동거하면서 고교를 중퇴했다. 그는 몇 년 후 이혼하고 또 자식 있는 이혼남과 재혼했지만 몇 년 못가 이혼했다. 그는 2013년부터 자신이 낳은 뇌성마비 1급 아들을 데리고 자식 넷 달린 이혼남 A씨와 동거했다. 이씨는 재판부 요청으로 공주치료감호소가 측정한 지능지수(IQ) 검사에서 ‘85’로 나왔다. 대검찰청이 실시한 임상심리평가에서 “자기중심이 극단적이고, 히스테리성 연극적 성향을 갖고 있다”고 분석됐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그는 살인 및 현주 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명령받았다. 검찰은 항소했으나 기각돼 1심 형량이 그대로 확정됐다. 이씨는 “불을 지르라는 환청이 들려 방화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무기징역, “이것이 가볍다”고“모두 사형을 선고할 수 없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속초지원 형사부(당시 재판장 김형배)는 2015년 7월 “이씨는 경제적 도움을 준 은혜를 배신하고 박씨 일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도 체포되던 날 아침까지 그 언니에게 채무변제를 요구하는, 도저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이어 “사형은 문명국가에서 극히 예외적일 때 내리는 형벌”이라고 전제한 뒤 “이씨의 불우한 가정환경과 두 번의 이혼, 자신이 낳은 장애아들과 A씨의 네 자녀를 돌보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점 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심준보)는 2016년 1월 항소심을 열고 “이씨보다 훨씬 더 어려운 형편에도 올바르게 자녀에 헌신하는 부모가 많다”며 “사형과 무기징역 간에 종신형 등 적절한 형벌이 없는 형법적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무기징역이 가볍다고 모두 사형을 선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씨의 숱한 반성문과 법정 태도가 감형 목적의 거짓 연극으로만 볼 수도 없다”고 했다.
  • ‘층간소음’ 이웃 160번 때려 숨지자 “지병 때문” 주장한 前 씨름선수

    ‘층간소음’ 이웃 160번 때려 숨지자 “지병 때문” 주장한 前 씨름선수

    층간소음을 따지러 가 이웃과 술을 마시던 중 50분간 때려 숨지게 한 전직 씨름선수가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1부(재판장 송석봉)는 13일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32)씨의 항소심을 열고 “부검 결과 피해자의 갈비뼈부터 얼굴, 머리 등에서 다발성 골절과 피하 출혈이 확인됐다. 지병으로 인한 저혈량 쇼크가 온 것으로 보이나 A씨와 피해자의 신체 차이와 상해 행위로 볼 때 폭행·사망 간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폭행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0일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윗집 주민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자기 뺨을 때리자 격분해 50분간 총 160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얼굴과 머리, 가슴, 배 등 다발성 손상에 따른 저혈량 쇼크로 병원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층간소음을 항의하려고 B씨를 찾아갔으나 B씨가 오히려 “오해를 풀자”고 술을 권하자 함께 마시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층간소음 자제를 부탁하려고 찾아갔는데 B씨가 식탁에 흉기를 놓고 있어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고 정중히 부탁했다”며 “범행 당시 짧은 시간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셔 폭행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수사기관에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나도 충격을 받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만취한 B씨를 집에 데려다주다 내가 뺨을 맞아 화가 났던 것 같다”면서 “당시 폭행한 기억이 없어 구급대원에게 ‘함께 넘어져 다쳤다’라고 알렸을 뿐 거짓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검찰은 “B씨가 만취했다는 사실을 알고 무차별 폭행하고도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넘어졌다’고 허위 진술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게 했다”고 반박했다. A씨는 지난달 있은 결심공판 최후의 진술에서 “평생 뉘우치며 살고, 술도 끊고 건강한 정신으로 살겠다.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1심 재판부는 “씨름 선수를 해 건강한 체격의 A씨가 범행 당시 B씨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견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B씨의 사망에는 지병도 작용한 것으로 보이고, 유족과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었다. 검사는 폭행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이유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 제자 추행, 무허가 자격증 발급…유명 프로파일러 재판행

    제자 추행, 무허가 자격증 발급…유명 프로파일러 재판행

    제자를 강제 추행하고 미등록 민간 자격증을 발급해준 유명 프로파일러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김창희 부장검사)는 강제추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자격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A 경위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 A 경위는 민간학술단체를 운영하면서 정식 등록되지 않은 ‘임상최면사’ 민간자격증을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학회 회원이자 제자인 여성들을 추행하고, 자신의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를 떠넘기려 한 혐의도 받는다. 특정 피해자가 주장했던 강간과 강요, 협박 등은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검찰은 18개 혐의 중 5개에 대해서만 혐의를 인정하고, 나머지는 공소권 없음과 혐의없음으로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李 ‘백현동’ 피소… 친명 강화는 독이 될 뿐

    [사설] 李 ‘백현동’ 피소… 친명 강화는 독이 될 뿐

    검찰이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백현동 개발 비리 관련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달 27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보름 만이다. 검찰은 영장 청구 때 포함됐던 검사 사칭 위증교사와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혐의는 보강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두 사람은 2014~2018년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개발업자의 청탁을 받고 특혜를 주면서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해 성남도공에 2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미 기소된 대장동·위례 특혜 사건과 이 사건의 병합 재판을 법원에 요청했다고 한다. 병합 재판이 된다면 배임 혐의 액수만 무려 5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개발 비리 사건으로 기록될 만하다. 수십만 쪽의 자료와 100여명의 참고인에다 무엇보다 이 대표가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재판은 적어도 3년 넘게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기가 찰 노릇이다. 이미 기소된 대장동·위례 사건과 성남FC 의혹까지 이 대표는 세 건의 재판에 일주일에 서너 차례씩 드나들어야 한다. 지난 1년여의 ‘방탄 국회’로도 차고 넘치는 판이건만 이 대표 사법 리스크의 ‘민폐’는 지금부터 기약이 없다. 국민 앞에 사죄를 해야 할 처지인데도 이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조금도 개의치 않는다. 외려 구속 위기를 모면하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까지 승리하자 마치 범죄 혐의에 대해 면죄부라도 받은 양 친명(친이재명)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총선을 앞둔 제1야당 대표가 무더기 개인 비위로 재판에 매달리는 일은 정당사에 전무후무할 사건이다. 기왕의 재판은 성실히 받되 겸허히 혁신과 쇄신의 리더십을 보이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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