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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검 “고발장 유출 사실 없다”…윤석열 주장 공식 반박

    대검 “고발장 유출 사실 없다”…윤석열 주장 공식 반박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언론에 고발장을 유출한 출처로 대검찰청이 의심된다고 주장하자 대검 감찰부는 17일 “유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대검 감찰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특정 언론에 대한 고발장 유출 의혹 관련 입장문을 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전 총장 대선 캠프의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성명서를 통해 “한겨레신문은 고발장 이미지 파일을 9월 5일 일요일 입수했다고 밝혔다”며 “당시 고발장 이미지 파일을 보유하고 있던 주체는 조성은 씨와 대검 감찰부인데 조씨는 제공한 적이 없다고 하니 대검 감찰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대검에 즉각적 의혹 해명을 촉구했다. 지난해 4·15총선 전 대검의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윤 전 총장의 지시로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의원 후보)에게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을 전달했다는 것이 이번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이다. 윤 전 총장은 의혹이 처음 제기된 이후 줄곧 정치 공작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손준성 보냄’이라는 문구가 있는 고발장과 판결문 파일이 전달된 텔레그램 대화방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핵심 인물로 지목된 손 검사는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판결문과 함께 김 의원에게 전달한 사실이 결코 없다”고 밝혀왔다.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조성은 씨는 언론 보도가 나온 다음날인 지난 3일 진상조사에 착수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에게 직접 연락해 공익신고자 보호 요청을 했고, 대검을 찾아가 휴대전화와 USB 등 자료를 제출하고 사건 내용을 진술했다.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이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을 부인하고 나서자, 조씨는 9일 공수처에도 출석해 자료를 제출하고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대검 진상조사와 별도로 검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4일 고발사주 의혹 고소 사건을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에 배당했다. 이번 의혹의 핵심 증거인 고발장에 피고발인으로 적시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13일 윤 전 총장 등 7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에 고소한 지 하루 만이다. 대검 감찰부 진상조사에 참여했던 대검 연구관 2명도 파견돼 그간 이뤄진 조사 내용 등을 공유할 전망이다. 경찰도 고발사주 의혹 관련해 접수된 고소·고발 2건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이처럼 경·검·공 세 기관이 이번 의혹을 다발적으로 수사하는 것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수사 대상자들의 인권침해가 있을 수 있다는 문제와 함께 수사 처리 방향 등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박벅계 법무부 장관은 “수사 초기 단계라 현재 구체적인 인권침해 현상은 포착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검찰과 공수처가 협력하는 분위기니까 비효율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 불법사찰 유죄 확정… 우병우, 변호사 자격도 정지되나

    불법사찰 유죄 확정… 우병우, 변호사 자격도 정지되나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불법 사찰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6일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만 20세에 사법시험을 ‘소년급제’한 뒤 특수통 검사로 엘리트 코스를 거쳐 최연소 민정수석에 오른 우 전 수석은 결국 이날 불법사찰 혐의 유죄가 확정되면서 불명예를 안게 됐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조만간 우 전 수석에 대한 처분을 이사회 안건으로 올려 변호사 자격 정지나 등록 취소 등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 전 수석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 사태에서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비위를 인지하고도 감찰을 개시하지 않는 등 진상 은폐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2017년 4월 재판에 넘겨졌다. 국정원 직원들을 통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 대한 불법 사찰을 한 혐의도 있다. 2개의 재판으로 나눠 진행된 1심은 국정농단 사태 관련 직무유기 혐의 등과 국정원 직원들에게 불법 사찰을 시킨 혐의 등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각각 징역 2년 6개월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이 전 특별감찰관, 김 전 조직위원장에 대한 사찰을 지시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만 유죄로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는 무죄로 판단해 형량을 징역 1년으로 감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국정농단 방조 혐의(직무유기)에 대해 “민정수석이었던 피고인의 직무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며 우 전 수석과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1년 형이 확정됐지만 우 전 수석은 2017년 말 구속돼 이미 형기를 모두 채운 상태라 재수감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변호사 활동에는 제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추미애 前 장관, 공무상 비밀 누설”…한동훈 검사장, 공수처에 고소·고발

    “추미애 前 장관, 공무상 비밀 누설”…한동훈 검사장, 공수처에 고소·고발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16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추 전 장관은 SNS 등에서 법무부 장관 재직 중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인 감찰 자료와 통신비밀보호법상 공개 금지된 통신비밀 등을 불법 누설했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3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부부와 한동훈 등이 모의 기획한 흔적이 뚜렷하다”며 그 근거로 지난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자료 일부를 게시했다. 추 전 장관은 이후 해당 자료 일부를 삭제했다. 한 검사장은 이어 “제가 소위 고발장 문제에 관여했다는 등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며 추 전 장관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 박범계 “고발사주 디지털 증거 있어” 野 “사기꾼 윤지오 닮아”

    박범계 “고발사주 디지털 증거 있어” 野 “사기꾼 윤지오 닮아”

    朴 “조성은의 텔레그램 조작 가능성 희박”野 “독자보다 못한 추리력으로 상황 전개”金총리 “언론중재법, 가짜뉴스 피해 구제전두환 국가장? 국민 상식선에서 결정”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6일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조작하기 어려운 디지털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교육·문화·사회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무슨 근거로 손준성 검사가 (고발장 등을) 보냈다고 말하느냐’는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의 질문에 “공익신고자인 조성은씨의 여러 인터뷰, 텔레그램이라는 조작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디지털 정보, 조씨가 대검 감찰부와 공수처에 나가서 인터뷰한 내용과 동일한 취지의 진술, 이런 것들”이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일반 독자보다 못한 추리력으로 상황을 전개하고 있다’는 지적에 “잘못된 판단”이라고 맞섰다. 박 장관이 “손 검사는 윤 전 총장과 가장 가까웠던 측근 중의 측근”이라고 말하자, 최 의원은 “예단에 예단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지금 장관은 제보자의 말에 따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자 “저는 단 한 차례도 오락가락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최 의원이 “윤지오 사기꾼과 닮았다”고 말하자 박 장관은 “제가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이 사건의 꼬라지가요”라고 응수했다. 박 장관은 대검찰청이 윤 전 총장의 장모인 최모씨가 연루된 각종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내부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언론·국회 대응 차원이라는 (윤 전 총장 측) 변명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민대가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 논문을 검증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예비조사 결과를 재검토하고 논문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언론 자유의 고유 가치는 손상이 없도록 하고, 허위사실 때문에 피해당하는 국민을 (구제하도록) 양쪽 입장이 좁혀져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 총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를지 여부를 두고 “국민의 보편적 상식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며 사실상 국가장이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조국,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윤석열 옹호 성명 맨 앞에”

    조국,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윤석열 옹호 성명 맨 앞에”

    조국, 추미애 두 전직 법무부장관이 16일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가 손준성 검사로부터 온 여권 인사 고발장을 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손 검사 비판에 나섰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윤석열을 옹호하고 추미애를 비판했던 대검 중간 간부 27인 성명서에 손준성 이름이 맨 앞에 있다”며 “‘국민과 함께 하는 검찰 공무원으로서 본연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한다는 문구에 쓴 웃음이 난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이 공개한 성명서는 지난해 11월 26일 작성된 것으로 윤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가 부당함을 주장하고 있다. 성명서 내용은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와 직무집행정지는 적법절차를 따르지 않고, 충분한 진상확인 과정도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위법, 부당하다”며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추 전 장관에게 재고를 요청했다. 추 전 장관은 ‘고발 사주’ 의혹을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서 조직을 사유화해 정치에 노골적으로 개입한 ‘윤석열의 난’에 그 하수 손준성을 누가 임명했느냐 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성명서에 대해서는 가나다 순도 아닌데 서명자 맨 앞에 있는 것은 집단행동을 주도했거나 가장 열렬히 반대했어야 하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손 검사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사법연수원 29기로 가장 기수가 오래 되어 제일 먼저 이름을 올렸다.추 전 장관은 “손준성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윤석열을 엄호하기 위해 장관을 규탄하는 연서명부의 맨 앞에는 손준성의 이름 석자가 들어가 있다”면서 “성명서가 작성된 지난해 11월 26일에는 제가 판사사찰문건에 대해 대검 감찰부에 수사를 의뢰한 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무렵 더불어민주당은 시중의 여론이라며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를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안팎으로 좌우로 협공을 받아가며 윤 전 총장 징계위를 구성해야 했다면서, ‘윤석열의 난’의 심각성을 모르겠느냐고 물었다. 추 전 장관이 청구한 윤 전 총장 징계청구와 직무집행정지는 행정법원에 의해 효력이 정지돼, 윤 전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징계를 재가한지 8일 만에 화려하게 복귀한 바 있다. 손 검사는 2020년 2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임명돼 윤 전 총장에 대한 추 전 장관의 해임 시도가 계속되던 지난해 9월부터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이었으며 지난 7월 대구고검으로 전보됐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광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 전 총장은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의 유임을 강력히 요청했고, 나중에 알고 보니 바로 판사 사찰 문건을 작성하던 곳이 수사정보정책관실이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판사 사찰 문건은 추 전 장관이 윤 전 총장 징계 사유로 들었던 것 가운데 하나다. 한편 손 검사는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고발장·첨부 자료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사실이 결코 없다”는 입장문을 냈다.
  • 한동훈, 추미애 공수처에 고발…“SNS에 공무상 비밀 누설”

    한동훈, 추미애 공수처에 고발…“SNS에 공무상 비밀 누설”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16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추 전 장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법무부 장관 재직 중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인 감찰 자료와 통신비밀보호법상 공개 금지된 통신비밀 등을 불법 누설했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3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SNS에 “윤석열 부부와 한동훈 등이 모의 기획한 흔적이 뚜렷하다”며 그 근거로 지난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자료 일부를 게시했다. 추 전 장관은 이후 해당 자료 일부를 삭제했다. 한 검사장은 일부 자료가 삭제되기 전의 원 SNS 화면을 갈무리해 공수처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전했다. 한 검사장은 아울러 “제가 소위 고발장 문제에 관여했다는 등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며 추 전 장관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추 전 장관의 자료 유출 등에 가담한 전·현직 공무원들과 허위 사실이 담긴 SNS 글을 전파한 사람들도 함께 고소·고발했다고 전했다.
  • 우병우 ‘불법 사찰’ 징역 1년 확정…재구속은 없어

    우병우 ‘불법 사찰’ 징역 1년 확정…재구속은 없어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을 통해 불법사찰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징역 1년이 확정됐다.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지만, 과거 구속돼 구치소에서 1년 넘게 구금돼 재구속되지는 않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 전 수석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제대로 막지 않았고,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우 전 수석에 대한 나머지 혐의들은 모두 무죄가 확정됐다. 우병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 사태에서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비선 실세’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씨의 비위를 인지하고도 감찰 직무를 포기하고 진상 은폐에 가담한 혐의와 국정원 직원들을 통해 불법 사찰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2개의 재판으로 나눠 진행된 1심은 국정농단 사태 관련 직무유기 혐의와 이 전 특별감찰관 직무수행 방해 혐의, 국정원 직원들에게 불법 사찰을 시킨 혐의 등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각각 징역 2년 6개월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한 항소심은 직무유기 혐의와 직무수행 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안종범·최서원·미르·K스포츠재단 등 비위행위에 대한 감찰은 민정수석이었던 피고인의 직무에 속하지 않는다”며 “피고인은 이 사건 비행·비위를 인식하지도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직무수행 방해 혐의도 “정당한 방어권 행사 또는 친분을 토대로 불만을 표현한 정도”라며 무죄로 봤다. 이밖에 CJ E&M이 고발 대상 요건에 미달함에도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들을 시켜 검찰 고발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진술하게 직권을 남용한 혐의와 2016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정당한 이유 없이 증인으로 나가지 않은 혐의, 국정원을 통해 진보 성향 교육감들을 불법 사찰한 혐의 등도 모두 무죄로 1심 판결을 뒤집었다. 다만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과 공모해 국정원 직원들에게 이 전 특별감찰관과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정보를 수집·보고하도록 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며 우 전 수석과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 중앙지검 ‘고발 사주 의혹’ 수사 착수

    중앙지검 ‘고발 사주 의혹’ 수사 착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닷새 먼저 수사에 들어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현직 국회의원과 검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이렇다 할 수사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이 윤 전 총장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 손준성(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등을 고발한 사건을 지난 14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에 배당했다. 수사팀은 옛 첨단범죄수사부인 형사12부 소속 검사와 대검 감찰부 진상조사에 참여했던 검찰연구관 2명도 합류해 꾸려진다.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와 한동훈 검사장,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과 고발장 작성에 관여한 제3자도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의혹이 제기된 지난 2일부터 진상조사를 벌여 온 대검 감찰부는 제보자 조성은씨에게 전달된 고발장 초안을 작성한 별도 검사의 존재를 파악하고 작성자가 누구인지 범위를 좁혀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현재 공수처 수사도 진행 중인 만큼 검찰의 직접 수사가 가능한 혐의점에 대한 법리 검토를 거쳐 수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지난 10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손 검사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실체 규명에는 근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현재 검사 인력 절반을 투입해 김 의원과 손 검사에게 압수한 휴대전화와 PC 등의 자료 분석에 주력하고 있지만, ‘키맨’으로 떠오른 손 검사의 아이폰 잠금 해제를 두고 난황을 겪고 있다. 손 검사가 고발장 작성·전달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고발장 초안 파일을 갖고 있게 된 경위와 그 파일이 김 의원에게 전달된 구체적인 배경을 파악하려면 텔레그램 대화 기록 등 물증이 필요하다. 텔레그램상에서 ‘손준성 보냄’이라는 자동 생성 문구는 메시지가 여러 명을 거쳐 전달돼도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손 검사→제3자→김 의원’으로 전달됐을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손 검사가 아이폰 비밀번호에 대해 침묵하면서 공수처에서 잠금 해제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손 검사가 텔레그램을 탈퇴한 데다 고발장 전달이 이뤄진 지난해 4월 이후 휴대전화를 교체했을 가능성도 있다. 조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텔레그램 대화 소스를 디지털 원본 그대로 가지고 있고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했다”며 “디지털 포렌식과 진본 확인을 마치고 해당 대화가 지난해 4월 3~8일 기록인 것은 입증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 대검, 고발장 초안 작성 검사 특정… 한발 다가선 ‘고발 사주 진실’

    대검, 고발장 초안 작성 검사 특정… 한발 다가선 ‘고발 사주 진실’

    감찰부, 작성 경위·손 검사와 관계 파악 대검 ‘尹 장모 의혹‘ 정리문건 일부 유출 작년 초 작성… 윤석열 검찰 사유화 의혹박범계 장관 ‘레드팀 보고서’ 가능성 제기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범여권 인사를 겨냥한 ‘고발 사주’ 의혹의 진상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이 고발장 초안 작성 검사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이 제보자의 제출 자료에 조작이 없음을 확인한 데 이어 그간 ‘성명불상자’로만 언급됐던 초안 작성자까지 특정하면서 진상 조사 작업이 본격적인 수사로 전환될 전망이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제보자 조성은씨가 제출한 휴대전화와 첨부자료 분석 등을 진행한 대검 감찰부는 최근 고발장 초안 작성에 관여한 검사를 특정하고, 해당 검사를 상대로 초안 작성 경위 및 정치권 전달자로 지목된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의 관계 등을 파악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감찰부는 이날 “현재 검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진상조사를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전 총장에 대한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등 주요 혐의 적용이 어렵다는 잠정 결론을 냈고 이런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지난주 법무부에 보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고발장 전달자로 의심받고 있는 손 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사실이 결코 없다”며 “공수처 관계자의 피의사실 공표행위가 의심되는 부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법조계에서는 대검 정보 라인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윤 전 총장 장모 최모씨 관련 문건 일부가 공개되면서 윤 전 총장의 ‘검찰 사유화’ 논란이 재점화됐다. 지난해 3월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이 문건은 크게 ▲도촌동 부동산 ▲정대택 관련 사건 ▲의료법위반 사건 ▲양평 오피스텔 사기 사건으로 항목을 나눠 각 사건에서 최씨를 ‘피해자’와 ‘투자자’로 표현하면서 각 사건 피고인의 1~3심 사법처리 결과와 주요 사건 내용 등을 함께 담고 있다. 최씨를 피해자로 두고 각 사건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대검 정보 라인이 윤 전 총장의 지시에 따라 작성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검 관계자는 “현재 어떤 문건인지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의 취임 당시부터의 대검 사정을 잘 아는 검사들은 “인사청문회 및 국회·언론 대응 자료일 것”이라는 반응이다. 윤 전 총장의 검찰총장 후보자 시절 신상팀이 후보자의 가족 관련 사건 자료를 만들었고, 국정감사나 언론의 보도 등의 대응을 위해 관련 사건의 진행 상황을 수시로 보완해 왔다는 설명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해당 문건에 대해 ‘레드팀 보고서’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문건이 대검 차원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느냐’는 질의에 “저 문건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정황들이 제가 다른 쪽에 확인을 했다”면서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이 말하는 레드팀 보고서라는 게 있다”고 답했다. ‘레드팀’은 검찰이 수사 논리에 빠지는 오류를 막기 위해 반대 논리를 전문적으로 제기하는 비상설 기구를 뜻한다.
  • 박범계 “윤석열-손준성, 매우 특별한 관계…근거 밝히긴 좀 그래”

    박범계 “윤석열-손준성, 매우 특별한 관계…근거 밝히긴 좀 그래”

    박범계 “‘손준성 유임’ 尹 요청 전달 받아”“검찰의 정치적 중립 의무, 매우 중대한 사건”朴, 공수처·대검 공조 강조…공수처 압색 진행 김기현 “조성은 발언, ‘박지원 개입’ 자백한 것”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3일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재직시절 대검찰청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임 검찰총장과 손준성 검사는 매우 특별한 관계였다”면서 “그것을 근거할 수 있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금 밝히기는 좀 그렇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손 검사를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유임해달라고 요청한 것 아니냐”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한 뒤 “요청을 직접 받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전달받았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백 의원이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윤 전 총장을 겨냥, “수사기관의 정당한 법 집행을 부정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상당히 공감이 가는 면이 있다”면서 “이 사건은 어찌 됐든 검찰의 명예가 걸린 사건이고 또 검찰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관련된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검사가 고발장을 작성했다면 수사의 의도가 명백히 고발장에 담겨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백 의원의 주장에 “그 추론은 맞다”라고 말했다.박범계 “尹, 손준성 대단히 가깝게 활용그 이상의 관계…공수처 긴밀 공조 필요” 박 장관은 지난 6일에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고발사주’ 의혹 관련 윤 전 총장과 손 검사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지금 문제 되는 손준성 검사를 대단히 가깝게 활용한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수사정보정책관은 과거 범정(범죄정보과)을 포함해 검찰총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그걸 넘어서서 윤 전 총장과 손 담당관 사이에는 그 이상의 관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어 10일 기자들에게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긴밀히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양 기관 간 공조를 강조했다. 박 장관은 “공수처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대검은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감찰 차원의 진상조사를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박 장관의 발언 당일 오전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손 검사를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尹 “정상 절차 안 거친 의혹제기는 사기”“정치공작, 신빙성 없는 괴문서”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에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김기현 “수사기관 장악 文정부,야당 대선 후보 죽이기 노골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고발사주’ 의혹 사건에 대한 국가기관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국회 출석을 공식 요구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제보자 조성은씨가 어제 인터뷰에서 ‘9월 2일은 우리 원장님이나 내가 원하는 날짜가 아니다’라는 해괴망측한 발언을 했다”면서 “박 원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음을 자백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일이 다가오자 국가기관, 수사기관을 장악한 문재인 정부는 야당 대선후보 죽이기와 선거 개입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수처가 윤 전 총장을 신속하게 피의자로 입건하고 김웅 의원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것을 두고도 “공수처가 정권으로부터 부여받은 본래 임무를 본격 개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진실 규명을 위해 박 원장, 김 처장이 국회에 출석해 직접 답변하는 동시에 국회 정보위를 소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조성은 “9월 2일 朴과 내가 원한 날 아냐”김기현 “박지원-조성은 내밀 관계, 공작” 조씨는 지난 12일 SBS에 출연해 고발사주 의혹 보도가 나오기 전 박 원장을 만난 탓에 박 원장이 보도에 개입했다는 추측이 나온다는 지적에 “날짜나 기간 때문에 저에게 자꾸 어떤 프레임 씌우기 공격을 하시는데, 사실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제가 배려받아서 상의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뉴스버스) 이진동 기자가 ‘치자’ 이런 식으로 결정한 날짜고, 그래서 제가 ‘사고’라고 표현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9월 2일은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윤 전 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날짜다. 조씨는 이보다 20여 일 앞선 지난 8월 11일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박 원장을 만났었다. 이에 대해 전날 김 원내대표는 박 국정원장과 조씨의 관계에 대해 “매우 내밀한 대화를 주고받는 관계로 파악된다”며 두 사람의 과거 당적과 역할, 보도 사진, 페이스북 글 등을 제시했다. 이어 “박지원-조성은 사이의 커넥션, 이 ‘박지원 게이트’라고 부를 수 있는 사건이 벌어진 배경에 강한 의심이 간다”면서 “정치 공작, 선거 공작의 망령을 떠오르게 하는 대형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박지원 “대선 개입? 野 헛다리 짚은 것”조성은 발언엔 “얼떨결에 나왔다 수정”공관 출입기록 요구엔 “할 수 없다” 박지원 원장은 이날 국민의힘이 자신을 향해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 “야당이 헛다리를 짚는 것인데, 수사해보면 나온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박 원장은 조씨와의 관계에 대해 “(야권에서) 특수한 관계 같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없다”면서 “똑똑한 신세대 후배이고, 내가 청년이나 젠더 문제를 잘 모르다 보니 물어보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지난 2월 국정원장 공관에서 조 씨를 비롯해 국민의당 전직 의원들과 함께 만난 것은 사실이라며 “여야 가릴 것 없이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씨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고발사주’ 의혹 보도 시점에 대해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조 씨가) 얼떨결에 발언이 나왔다며 발언을 수정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조씨는 이날 CBS, MBC라디오에 잇달아 출연해 의혹이 보도되는 과정에서 박 원장과 협의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얼떨결에 나온 표현”이라며 박 원장의 개입설을 내지 배후설을 부인했다. 박 원장은 야당의 국회 출석 요구에 대해 “국회에서 나오라고 하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특활비 사용 내역이나 국정원장 공관 출입 기록 제출 요구에 대해선 “그것은 국정원장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키워드 압수수색 논란에 공수처 “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름”

    키워드 압수수색 논란에 공수처 “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에 착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을 둘러싼 위법 논란에 12일 “부당한 정치 공세”라며 반발했다. 공수처는 조만간 김 의원실 압수수색을 재개하고 본격적으로 의혹 규명에 나설 전망이다.공수처는 지난 10일 김웅 의원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절차가 위법하다”는 취지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제지당했다. 국민의힘 측은 공수처가 영장 제시 없이 김 의원과 보좌진 PC에서 ‘오수, 조국, 추미애’ 등 사건과 관련 없는 인물을 키워드로 자료를 검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수처는 이날 “‘오수’는 김오수 검찰총장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윤 전 총장 부인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제기돼 온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이름”이라고 해명했다. 또 김 의원과 보좌진에게 영장을 제시하고 내용을 확인하는 장면을 채증했고, 녹취 파일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수처는 고발장 전달 경위 등 실체 규명을 위해 김 의원의 PC에서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상당하다고 보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압수수색을 재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가 손준성 검사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해 4월 김 의원에게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 등을 전달했다는 고발 사주 의혹을 보도하자, 한 시민단체는 윤 전 총장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고발장 접수 이틀 만인 8일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해당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부위원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후 9일 해당 의혹 사건에 ‘공제 13호’를 부여해 윤 전 총장과 손 검사를 입건하고, 다음날 손 검사와 김 의원 자택 및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신속하게 증거 수집에 나섰다. 한편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일주일간 진상조사를 진행한 대검 감찰부도 인력을 보강하며 수사 전환 여부를 검토 중이다. 다만 공수처가 검찰 직접수사 대상인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도 관련 범죄로 입건하는 등 빠르게 강제수사에 착수한 만큼 당분간 공수처가 수사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 고발장에 어떻게 미공개 내용 담겼나…“사후 작성 공작” vs “檢, 내부정보 활용”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런 정황이 담긴 고발장 초안의 신빙성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야당 측은 고발장에 당시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던 정보들까지 다수 담겼다는 점에서 ‘사후 작성된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여권 등은 당시 대검이 미공개 내부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고발장이 작성됐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의혹을 언론에 폭로하고 대검찰청 감찰부에 직접 신고한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웅 의원으로부터 휴대전화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고발장 초안을 전달받은 날로 지목한 2020년 4월 3일은 당시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검언유착’과 관련해 정치권이 언론과 결탁한 ‘권언유착’이라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던 날이다. 조선일보는 4월 3일자 신문 1면 ‘친여 브로커 “윤석열 부숴봅시다”…9일 뒤 MBC 권언유착 보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검언유착 의혹의 제보자가 범죄 전력이 있는 여권 열성 지지자 지모씨라는 사실을 보도하며, 정치권 일부와 언론 간의 공모 의혹을 제기했다. 야권에서는 당시 고발장에 이동재 채널A 전 기자의 취재 경위가 구체적으로 담겨 있고, 당시 언론을 통해 보도되지 않았던 지씨와 이철 전 VIK 대표의 관계 등도 담겨 있다는 점에서 고발장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고발장이 조씨에게 전달됐다는 4월 3일 이후 내용까지 일부 포함하고 있는 만큼 고발장 초안 자체가 4월 3일 이후에 허위로 작성됐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대검이 지난해 3월 31일 MBC의 ‘검언유착’ 의혹 첫 보도 직후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했었다는 점에서 대검의 조사 자료가 고발장 작성의 토대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대검은 자체 조사를 진행해 법무부에 한 검사장의 개입을 부인하는 내용의 1차 조사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 키워드 압수수색 논란에 공수처 “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름”

    키워드 압수수색 논란에 공수처 “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에 착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을 둘러싼 위법 논란에 12일 “부당한 정치 공세”라며 반발했다. 공수처는 조만간 김 의원실 압수수색을 재개하고 본격적으로 의혹 규명에 나설 전망이다.공수처는 지난 10일 김웅 의원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절차가 위법하다”는 취지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제지당했다. 국민의힘 측은 공수처가 영장 제시 없이 김 의원과 보좌진 PC에서 ‘오수, 조국, 추미애’ 등 사건과 관련 없는 인물을 키워드로 자료를 검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수처는 이날 “‘오수’는 김오수 검찰총장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윤 전 총장 부인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제기돼 온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이름”이라고 해명했다. 또 김 의원과 보좌진에게 영장을 제시하고 내용을 확인하는 장면을 채증했고, 녹취 파일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수처는 고발장 전달 경위 등 실체 규명을 위해 김 의원의 PC에서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상당하다고 보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압수수색을 재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가 손준성 검사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해 4월 김 의원에게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 등을 전달했다는 고발 사주 의혹을 보도하자, 한 시민단체는 윤 전 총장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고발장 접수 이틀 만인 8일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해당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부위원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후 9일 해당 의혹 사건에 ‘공제 13호’를 부여해 윤 전 총장과 손 검사를 입건하고, 다음날 손 검사와 김 의원 자택 및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신속하게 증거 수집에 나섰다. 한편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일주일간 진상조사를 진행한 대검 감찰부도 인력을 보강하며 수사 전환 여부를 검토 중이다. 다만 공수처가 검찰 직접수사 대상인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도 관련 범죄로 입건하는 등 빠르게 강제수사에 착수한 만큼 당분간 공수처가 수사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 고발장에 어떻게 미공개 내용 담겼나…“사후 작성 공작” vs “檢, 내부정보 활용”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런 정황이 담긴 고발장 초안의 신빙성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야당 측은 고발장에 당시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던 정보들까지 다수 담겼다는 점에서 ‘사후 작성된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여권 등은 당시 대검이 미공개 내부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고발장이 작성됐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의혹을 언론에 폭로하고 대검찰청 감찰부에 직접 신고한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웅 의원으로부터 휴대전화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고발장 초안을 전달받은 날로 지목한 2020년 4월 3일은 당시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검언유착’과 관련해 정치권이 언론과 결탁한 ‘권언유착’이라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던 날이다. 조선일보는 4월 3일자 신문 1면 ‘친여 브로커 “윤석열 부숴봅시다”…9일 뒤 MBC 권언유착 보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검언유착 의혹의 제보자가 범죄 전력이 있는 여권 열성 지지자 지모씨라는 사실을 보도하며, 정치권 일부와 언론 간의 공모 의혹을 제기했다. 야권에서는 당시 고발장에 이동재 채널A 전 기자의 취재 경위가 구체적으로 담겨 있고, 당시 언론을 통해 보도되지 않았던 지씨와 이철 전 VIK 대표의 관계 등도 담겨 있다는 점에서 고발장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고발장이 조씨에게 전달됐다는 4월 3일 이후 내용까지 일부 포함하고 있는 만큼 고발장 초안 자체가 4월 3일 이후에 허위로 작성됐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대검이 지난해 3월 31일 MBC의 ‘검언유착’ 의혹 첫 보도 직후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했었다는 점에서 대검의 조사 자료가 고발장 작성의 토대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대검은 자체 조사를 진행해 법무부에 한 검사장의 개입을 부인하는 내용의 1차 조사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 ‘제보자’ 조성은 “박지원과 롯데호텔 식사에 경호원만 있었다”

    ‘제보자’ 조성은 “박지원과 롯데호텔 식사에 경호원만 있었다”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는 12일 국민의힘이 지난 8월 11일 박지원 국정원장과의 만남에서 동석자가 있다면 밝히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경호원들만 수명 있었고 동석자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조씨는 이날 SBS뉴스에 출연해 ‘8월 11일 박 원장과의 식사자리에 동석자가 있었나’는 질문에 “식사는 (저와 박 원장) 두 명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식사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8층에서 이뤄졌다. 조씨는 ‘추가 정황이나 증거가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 발송자인 ‘손준성’이 손준성 검사인 것이 확인이 된다면, 그리고 그 직책이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맞다면 이 사건의 국면은 달라질 것”이라며 “사건의 무게라든지 중대함이 굉장히 커진다고 생각하고 그 전환의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추가 정황·증거 자료가 보낸 사람을 증빙하는 자료라는 취지냐’고 재차 묻자 조씨는 “그렇다”라고 강조했다.추가 자료 형식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서 검토 후에 저희가 부담 없이 언론인들도 함께 보실 수 있는 때가 있으면 늦지 않게 공개할 생각”이라며 “자료는 공수처나 대검에 제출돼 있다”고 했다.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에게 지난 3일 직접 전화해 공익신고를 한다며 공익신고자로 보호해달라고 요청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 정부라는 것은 다 연계가 돼 있기에 제가 객관적인 자료를 제출했을 때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분을 중심으로 생각했다”며 “법조기자들을 통해 훌륭한 분이라고 많이 듣기도 했지만 진상 조사의 총책임자셨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조씨는 이날 조선일보·한겨레와 전화인터뷰에서 ‘윤석열 검찰’이 언론인을 사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했다. 조씨는 “고발장에 피고발인으로 적시된 기자들과 직접 연락해보니 내가 문서를 전달받은 지난해 4월 3일에는 고발에 적힌 내용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며 “(검찰이) 언론을 사찰하거나 내사하지 않으면 알기 힘든 내용이다”고 주장했다.이어 “4월 3일 고발장이 문제 삼은 피고발인들의 기사가 같은해 3월 31일에 보도됐는데, 이 고발장은 4월 3일 ‘손준성 보냄’으로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됐다”며 “보도된지 이틀여 만에 기자들의 취재 과정과 여권 인사들과의 공모 상황을 이렇게 파악했다는 것은 사전에 해당 기자들을 추적 조사해왔다는 것이고 그럴 수 있는 능력은 사실상 수사기관인 검찰밖에 없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월 3일에 전달된 고발장 증거 자료가 100장이 넘는 데다 같은달 2일 유튜브를 시청하면서 8일자 고발장까지 미리 준비하는 게 혼자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손 검사가 혼자 작성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에게 전달받은 고발장을 당에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힌 조씨는 “선거 직전에 기자들을 고발하자고 하는데 (당에서) 누가 하겠냐”라며 “김 의원이 당직자 케이(K)에게 전달했다고 했을 때 그 케이는 내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8월에 다른 당직자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추정했다.  
  • “내가 제보자” 조성은 신상공개에 …‘고발사주’ 의혹 규명 급물살

    “내가 제보자” 조성은 신상공개에 …‘고발사주’ 의혹 규명 급물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시 검찰이 야당에 범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대검찰청의 진상조사가 속도를 낼 예정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전격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하고, 의혹을 키웠던 사건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스스로 신상을 공개하면서다. 조성은 “김웅, 중앙지검 절대 안 된다고…대검 접수 지시” 지난 2일 인터넷 매체인 뉴스버스 보도로 불거진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의 신원은 의혹의 주된 쟁점 중 하나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제보자가 누구인지 추정하지만, 공익제보자 신분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면서 제보자의 신원이 드러나면 여러 의문이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고발장 사실관계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제보자와의 통화 사실과 내용에 대해선 “그런 얘기를 했다면 그쪽에서 증거를 제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치권에서 제보자로 지목되고도 사실을 부인하던 조성은씨가 전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의혹을 최초로 언론에 제보하고 대검에 공익신고를 한 당사자라고 인정했다. 조씨는 지난해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의 전신) 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그는 “(김 의원이 전화로) 꼭 대검찰청 민원실에 접수해야 하고, 중앙지검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진술은 작성자가 고발장 수신처란에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을 미리 기재해 김 전 총장과 대립하던 이성윤 당시 서울지검장이 있던 중앙지검이 아닌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려고 했다는 의혹과 맥이 닿아있다.공수처 강제수사 착수…조작 여부 곧 드러날 듯 고발장 전달 당시 김 의원과의 통화와 관련한 제보자 조씨의 진술은 ‘고발 사주’ 의혹을 푸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이에 대검과 공수처는 대면조사 등을 통해 조씨 진술의 진위 확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고발장 수·발신 사실에 관해 기억이 없다는 입장만 반복해온 김 의원의 태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공수처는 지난 6일 시민단체로부터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을 접수한 지 나흘 만에 김 의원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압수수색 전날 조씨가 공수처에 휴대전화를 제출한 게 수사 착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수사팀은 이를 토대로 전날 확보한 휴대전화와 PC 등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조씨는 언론 보도 이튿날인 지난 3일 대검 감찰부에 찾아가 공익신고를 하면서 휴대전화와 자료가 든 USB 등을 제출했다. 그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에게 전화로 먼저 공익신고 의향을 밝히자 “처음엔 권익위에 신고하라며 주저하다가 휴대전화 제출을 조건으로 수락했다”고 전했다. 대검은 이후 닷새간 조씨의 휴대전화를 조사한 뒤 조씨의 공익신고 요건이 충족된다며 보호를 결정했다는 것이다.대검도 수사 가능성…공수처-대검 공조수사 ‘주목’ 진상조사를 맡은 대검 감찰3과는 김덕곤 과장과 소속 연구관 2명으로 구성돼 있었으나, 최근 대검 반부패·강력부, 공공수사부 등에서 연구관을 추가로 파견받아 인력을 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사나 국회의원의 비위 혐의에 대한 우선적 수사권이 있는 공수처가 수사를 개시했지만, 검찰도 독자적인 조사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진상조사를 이어가다 검찰에 수사 권한이 있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선 별도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각에선 감찰로 전환해 아직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았지만, 연루 의심을 받는 윤 전 총장 시절 참모 등 검찰 내부의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대검 감찰부는 전날 공수처의 압수수색 직후 공수처 수사에 협조하되 중첩되지 않는 범위에서 절차대로 진상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전날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김웅 의원의 의원실을 비롯해 자택과 차량,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사무실과 서울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김 의원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김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중단됐다.
  • [취중생]‘가액 부족’ 제 식구 감싼 수사기관…청탁금지법 한계 드러나

    [취중생]‘가액 부족’ 제 식구 감싼 수사기관…청탁금지법 한계 드러나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6명은 금품을 받았으나 대가성을 알 수 없고, 1명은 금품 가액이 부족하다.” 현직 검사와 언론인, 경찰, 정치인까지 휩쓴 ‘가짜 수산업자’ 사건의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들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슈퍼카, 골프채, 명품 등을 받았단 의혹은 경찰 수사 결과에서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어딘가 맥이 빠집니다. 금품은 받았지만, 일부는 처벌이 어렵고 일부는 뇌물죄에 비해 약한 처벌을 받게 됐기 때문입니다. 금품은 받았으나 처벌할 수준은 아니다? 김씨에게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7명 중 전 포항남부경찰서장인 배모 총경은 불송치됐습니다. 입건 전 조사를 받던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결국 입건되지 않았고, 국회의원 시절 김씨에게 수산물을 수수했단 의혹을 받았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입건 전 조사 대상에도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가액 부족’입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와 언론인은 직무 관련성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또는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으면 처벌됩니다.경찰은 배 총경과 주 의원이 받은 금품의 가액이 청탁금지법 위반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배 총경은 김씨로부터 고급 수산물과 명품벨트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주 의원은 김씨에게 설 연휴 전 한우세트 등을 직접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한 승려에게 대게를 선물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이 김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은 사실로 드러났지만, 법률 위반 수준에 해당하지 않아 처벌은 어렵게 된 것입니다. 다만 경찰은 배 총경에 대해 “포항에 기반을 둔 사업가 김씨로부터 수산물, 벨트 등을 받아 과태료 부과대상 등에 해당하므로 감찰에 통보하여 절차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검찰도 청탁금지법 ‘가액 부족’ ‘가액 부족’이 관건이 됐던 사건은 지난해에도 있었습니다. 가짜 수산업자 사건과 마찬가지로 현직 검사 등이 연루됐던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입니다. 라임 사태의 피의자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당시 자신으로부터 술접대를 받은 검사 3명을 지목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3명의 검사 중 1명만 기소하고 나머지 2명은 향응 수수 금액이 100만원 미만이라는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불기소된 검사 2명이 그날 술자리에서 밤 11시 이전에 귀가해 이들의 혐의에 새벽 1시까지 이어진 접대 추가비용을 포함할 수 없다고 봤습니다. 검찰의 계산법에 따라 검사 2명은 각각 96만2000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됐고, 청탁금지법 처벌 기준 금액인 100만원을 넘지 않아 기소를 피했습니다. 당시 이를 두고 99만원짜리 ‘불기소 세트’라는 조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로비 의혹 밝히지 못 하고 ‘용두사미’ 대가성을 입증하지 못 한 것도 이번 수사의 한계입니다.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죄는 대가성 입증이 관건입니다. 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성 여부에 관계없이 적용되지만 형법상 뇌물죄는 금품 제공의 대가성과 직무관련성이 입증돼야 합니다. 청탁금지법 위반은 뇌물죄와 비교해 처벌이 훨씬 가볍습니다. 결국 경찰은 약 5개월간 수사를 하면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실체를 규명하지 못 하고, 이들 사이에 고가의 금품이 오갔다는 사실 정도만 밝혀낸 셈입니다. 경찰 수사가 정치인 봐주기와 제 식구 감싸기에 그쳤다는 평가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대가성을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하지만, 김씨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검사, 경찰, 정치인,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살포했다고 생각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청탁금지법의 취지를 훼손할 수 없다”며 공직자에 대한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 일시 상향 여부가 논란이 됐습니다. 10만원이냐, 20만원이냐를 두고 마음을 졸이는 사람들의 반대편에는 ‘99만원’ 금품·접대를 주고받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고가의 골프채, 슈퍼카 무상대여, 자녀 학원비 대납에 풀빌라 접대까지 거리낌없이 주고받았던 이들의 사건을 돌아보며, 청탁금지법 이후에도 아직 견고하게 남아있는 접대 문화를 점검할 계기로 삼아야할 때입니다.
  • 박범계 “고발사주 의혹, 공·검 중복수사 염려 안 해도...긴밀한 협력 필요”

    박범계 “고발사주 의혹, 공·검 중복수사 염려 안 해도...긴밀한 협력 필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0일 고위공직저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수사를 본격화한 것과 관련해 “검찰과 수사 혼선이나 중복 문제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에 대검찰청 발표대로 (공수처 수사와) 중복되지 않는 범위에서 (대검찰청이) 진상조사를 충실히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과 국민의힘 김웅 의원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인터넷매체 뉴스버스가 지난 2일 손 인권보호관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해 4월 김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범여권 인사에 관한 고발장 등을 전달했다는 일명 ‘고발사주 의혹’을 보도하자, 대검 감찰부는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대검은 고발사주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A씨가 제출한 공익신고서와 관련자료, 제보자의 휴대전화 등을 분석 중이다. 이날 공수처가 수사를 개시하자 대검은 “향후 공수처의 요청이 있으면 최대한 수사에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해당 의혹이) 사회 이목이 집중된 사건이므로 신속하게 사안의 실체를 규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검찰과 공수처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어찌 됐든 피의자가 특정돼 법원에 의해 (공수처에) 압수수색 영장이 여러 개 나왔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공수처는 전날 해당 사건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손 인권보호관을 입건하고,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날 공수처의 압수수색 대상은 김 의원의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지역구 사무실과 주거지, 손 인권보호관의 대구고검 사무실과 주거지 등 5곳이다. 공수처는 검사 5명과 수사관 등을 포함한 23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 공수처, 김웅·손준성 압수수색…대검 “중첩되지 않게 공수처 최대한 협조”

    공수처, 김웅·손준성 압수수색…대검 “중첩되지 않게 공수처 최대한 협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0일 손준성(사법연수원 29기)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고발사주 의혹’ 강제수사에 돌입하자 대검찰청이 “공수처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대검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알림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고발사주 의혹’ 관련해 “향후 공수처 요청이 있으면 협조할 방침”이라면서 “공수처 수사와 중첩되지 않는 범위에서 절차대로 진상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공수처는 이날 오전 윤 전 총장 측이 야권을 통해 범여권 인사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과 손 검사의 사무실·자택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손 검사는 총선을 앞둔 지난해 4월 3일과 8일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검찰 출신인 김 의원에게 범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전하며 야당을 통해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손 검사가 당시 윤 전 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다는 점에서 윤 전 총장이 이를 지시했거나 보고받았을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손 검사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김 의원은 “(고발장을) 손 정책관에게 받은 건 맞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의혹의 최초 제보자로부터 휴대전화와 각종 첨부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는 대검 감찰부가 제보자의 휴대전화를 포렌식(디지털 증거 복원) 한 결과 김 의원과 손 검사가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조작 흔적은 나타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고발사주 의혹’ 김웅·손준성 압수수색...공수처 수사 본격 착수

    ‘고발사주 의혹’ 김웅·손준성 압수수색...공수처 수사 본격 착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에 연루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손준성 검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10일 오전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사무실과 자택,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3층에 위치한 김웅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실체 규명을 위해 손 인권보호관 등 관련자를 입건하고 이날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현재 수사 대상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 2일 손 인권보호관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해 4월 김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범여권 인사에 관한 고발장 등을 전달했다는 일명 ‘고발사주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의혹에 대한 진실공방이 가열되자 지난 6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 의혹에 연루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 인권보호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전 대검 대변인) 등 4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고발장 접수 이틀만에 김한메 사세행 대표를 불러 고발인조사를 진행했고, 나흘만에 강제수사에 나서는 등 신속하게 증거수집에 나섰다. 한편 해당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감찰부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검은 고발사주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A씨가 제출한 공익신고서와 관련자료, 제보자의 휴대전화도 분석 중이다. 이에 공수처는 대검찰청에 A씨의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요청할 예정이다. 대검은 “공수처 수사와 중첩되지 않는 범위에서 절차대로 진상 조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향후 공수처의 요청이 있으면 최대한 수사에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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