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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 10일짜리 부상자명단… 김하성, 일단 선발 출전

    이정후, 10일짜리 부상자명단… 김하성, 일단 선발 출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코리안 듀오’가 같은 날 부상했으나 경기 복귀는 엇갈렸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왼쪽·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반면 김하성(오른쪽·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출전자에 이름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4일(한국시간) “이정후를 오늘 10일짜리 IL에 올렸고, 포수 잭슨 리츠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불렀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정후는 오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고 팀 주치의와 치료 계획을 상의했다”며 “치료 일정은 15일 명확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정후의 치료 기간, 방법, 복귀까지 걸리는 시간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날 현지 취재진에게 “이정후가 의사와 만나 봐야 알겠지만 수술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일부 매체는 이정후의 수술 가능성과 ‘시즌 아웃’ 가능성도 거론했지만 수술이 필요한 수준이 아니라면 올 시즌 복귀 가능성이 커진다. 구단은 주치의의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이정후의 치료 방법과 기간을 설정한 뒤 그를 15일 혹은 60일짜리 IL로 옮길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스탠퍼드 의과대 마이클 프리힐 교수는 NBC스포츠에서 “어깨는 미묘하다. 생각보다 탈구에 약하다”며 “오른쪽 어깨가 아니라는 점은 차라리 다행이다. 던지는 팔이 아니다. 타격 때도 앞에 먼저 나가는 팔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전날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1회 초 2사 만루에서 신시내티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날린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리다 펜스와 부딪혀 왼쪽 어깨가 탈구됐다.한편 김하성은 시속 152㎞ 투구에 왼쪽 손등을 맞은 다음날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3차례 이상 출루한 건 지난달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처음이다. 샌디에이고가 4-5로 패했다.
  • ‘패싱’ 질문에 7초 침묵한 이원석…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

    ‘패싱’ 질문에 7초 침묵한 이원석…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

    이원석(55) 검찰총장이 14일 대대적 검찰 고위직 인사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가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에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라며 “어느 검사장이 오더라도 수사팀과 뜻을 모아서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지휘 라인과 대검찰청 참모진이 대거 교체된 뒤 처음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이 총장은 또 인사와 관련해 ‘사전 조율’을 했느냐는 질문에 ‘7초간 침묵’으로 대신했지만 일각에선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란 해석도 있다. 당장 검찰과 대통령실·법무부 간 전면전은 피한 모양새이지만 후속 중간 간부(차장·부장검사) 인사와 김 여사 소환 등 수사 상황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 총장은 이날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받은 김 여사 수사에 대한 질문에 “저는 우리 검사들을, 수사팀을 믿는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를 두고 수사팀에도 ‘외압’에 휘둘리지 말고 수사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법무부와 충분히 사전 조율을 했느냐’, ‘인사 시점과 규모를 예상하지 못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선 “어제 단행된 검사장 인사는…”이라고 운을 뗀 뒤 7초가량 침묵하며 고뇌에 찬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어 “제가 더 말씀드리진 않겠다”면서 말을 맺었지만 법무부와 견해차가 있다는 점을 에둘러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용산 대통령실과의 갈등설이 알려졌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인사에 대해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남은 임기는 끝까지 소화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직자로서, 검찰총장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소명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답했다. 전날 법무부 인사로 총장의 ‘수족’인 대검 참모진까지 대거 물갈이되며 검찰 안팎에서는 이 총장이 인사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는데 이를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조계에서는 정부가 이번 인사와 관련, 이 총장과 충분히 논의를 진행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일부 검찰청 검사장들이 인사 직전인 지난 주말쯤 ‘그동안 고생했다’는 취지의 말을 전달받아 인사 자체가 상당히 급박하게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위직 검사들 대부분이 당일 오전에야 인사가 단행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검찰총장의 손발인 대검 간부들이 8개월 만에 교체된 것을 두고는 ‘패싱 논란’도 일었다. 논란은 현행법(검찰청법 24조)상 검찰청 인사는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단행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불거졌다. 실제 이 총장은 지난 주말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만나 인사 연기를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 장관은 “검찰총장과의 협의 하에 장관 주도로 이뤄졌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고검 검사급 중간 간부 인사 결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김 여사 명품가방 수사를 지휘하는 형사1부장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반부패수사2부장의 교체 여부, 공석이 된 1~4차장 후임 임명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검찰청 수사 지휘 라인에 공백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조만간 인사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 울산서 20대 3명 함께 마약 투약…1명 숨져 경찰 수사

    울산서 20대 3명 함께 마약 투약…1명 숨져 경찰 수사

    울산에서 20대 3명이 마약을 투약했다가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시하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0대 A씨 등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일 남구 A씨의 주거지에서 사망한 20대 B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3시쯤 B씨가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전화에 “지인이 술을 많이 먹어서 쓰러져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신고 당시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 등 3명의 발에 주사 자국 등 마약을 투약한 흔적을 발견했다. 마약 간이 검사를 하자 A씨 등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13일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B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한 부검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시신에서 사인으로 볼만한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확한 사인은 한 달 정도 후에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홍준표, 검찰 고위직 인사 논란에 “방탄이 아니라 상남자”

    홍준표, 검찰 고위직 인사 논란에 “방탄이 아니라 상남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발표된 검찰 고위직 인사 논란에 대해 “방탄이 아니라 상남자의 도리”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1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분명한데 제 자리 유지하겠다고 자기 여자를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냐”고 말했다. 홍 시장은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 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느냐”며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역지사지해보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이 문제됐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 번 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구는 대통령 전용기까지 내줘가며 나홀로 인도 타지마할 관광까지 시켜주면서 수십억 국고를 낭비해도 처벌 안 받고 멀쩡하게 잘 살고 있다”고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저격했다. 한편 전날 법무부는 검사장급 이상 39명을 승진·전보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이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맡아 수사 중이었던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있던 시절 징계 국면에서 대검찰청 대변인으로 근무한 인연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검찰을 더 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여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 김호중 교통사고 후 도주…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김호중 교통사고 후 도주…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트로트가수 김호중(33)씨가 운전 중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씨 대신 매니저가 경찰에 자수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의혹도 제기된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뒤 김씨가 아닌 김씨 소속사 관계자가 경찰에 찾아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의 추궁 끝에 김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김씨가 골목에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하는 사이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매니저가 ‘내가 처리하겠다’며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으나, 김호중이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속사는 덧붙였다. 소속사는 “김씨는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씨는 TV조선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김호중 측 입장 전문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금일 보도된 김호중 교통사고에 대한 공식입장 전달드립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님께서 경찰에 신고를 하셨습니다.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이준석 “검찰 인사는 尹의 마지막 몸부림”

    이준석 “검찰 인사는 尹의 마지막 몸부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검찰 인사를 보니 그저 ‘마지막 몸부림’ 같다”며 “그렇게도 2016년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랐건만 ‘T익스프레스’를 탄다”고 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2016년 전철’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특별검사를 도입했던 선례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T익스프레스는 에버랜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롤러코스터 놀이기구다. 법무부는 지난 13일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9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실시했다. 정식 부임일은 오는 16일이다. 이번 인사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의 검사장과 1~4차장을 모두 교체했다. 임명직 대검 간부 중 유임된 것은 양석조 반부패부장이 유일하다.
  • 이화영,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검찰 관계자 공수처에 고발

    이화영,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검찰 관계자 공수처에 고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청 술자리 회유 주장’을 한 이화영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가 검찰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 전 부지사의 법률대리인 김광민 변호사는 14일 “수원지검이 검찰 출신의 전관 변호사가 이 전 부지사를 접견한 사실과 관련해 허위 내용을 적시해 배포했다”며 전날 관련자들을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지난달 22일 이 전 부지사가 앞선 옥중서신에서 “검찰이 주선한 전관 변호사를 만나 회유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2022년 11월 3일 수원구치소에서 해당 변호사와 이화영 피고인을 접견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내용의 반박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그러면서 수사 검사가 이 전 부지사와 전관 변호사의 만남을 주선하지 않았고, 오히려 해당 변호사는 이화영 피고인과 오래전부터 개인적 친분이 있어 피고인과 그 가족의 요청으로 접견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와 전관 변호사의 접견 기록을 확인한 결과 2023년 6월 19일과 29일 두차례 더 접견했다며 전관 변호사와 한 차례 만났다고 밝힌 수원지검의 의견문은 허위 공문서라고 주장했다. 고발장에 피고발인은 수원지검 입장문 작성자, 입장문 배포자, 대검찰청 배포자 등 3명의 성명불상자로 적시됐다. 아울러 김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 측이 요청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방용철 부회장,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의 출정기록에 대해 수원구치소가 이화영 피고인을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1항과 4호, 6호를 근거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수원구치소는 수원지검에는 4명의 출정기록을 모두 제공했다”며 “법원이 우리의 출정기록에 대한 사실조회 신청을 채택한 것인데 법원에도 개인정보 보호 규정이 적용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조사받을 당시 수원지검 안에서 연어회 등을 먹고 소주를 마시며 검찰로부터 ‘이재명 대표에 쌍방울 대북 송금 보고’ 진술 조작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은 지난달 서로 입장문과 반박 입장문을 내놓으며 진실 공방을 벌였다.
  • “연예인 질투로 데뷔 무산”…가짜뉴스로 억대 수익 유튜버 기소

    “연예인 질투로 데뷔 무산”…가짜뉴스로 억대 수익 유튜버 기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업무 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연예인 등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가짜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올려 억대의 수익을 챙긴 30대 유튜버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방검찰청 형사1부(부장검사 이곤호)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악의적 비방 영상을 제작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유료 회원 등으로부터 억대의 수익을 챙긴 ‘사이버렉카(Cyber-wrecker, 사이버공간에서 논쟁적인 이슈가 발생하면 짜깁기한 콘텐츠를 올려 이슈를 빠르게 견인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유튜브 채널)’ A씨(여, 35세)를 재판에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튜브 채널에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인 B, 인플루언서 등 총 7명을 상대로 가짜 영상을 23회 올리고, 피해자 중 5명을 상대로 외모 비하 등을 내용으로 하는 모욕적인 영상을 19회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모욕)와 연예인 B의 소속사 C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연예인 B씨가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라거나 “또 다른 유명인들도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는 등의 거짓 영상을 제작해 유포했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직업적으로 가짜 이슈 생성, 음성변조, 짜깁기 편집 등의 수법으로 다수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비방이 담긴 자극적 가짜영상을 제작, 게시해 높은 조회수와 회원가입 등을 유도하고, 약 2억 5,000만 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연예인 B씨는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B씨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A씨에게 명령했다.
  • ‘연인 살해’ 의대생 검찰로… 계획범죄 잠정 결론·사이코패스 검사 예정

    ‘연인 살해’ 의대생 검찰로… 계획범죄 잠정 결론·사이코패스 검사 예정

    헤어지자는 연인을 강남 한복판에서 흉기로 살해한 의대생 최모(25)씨가 14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구속된 최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전 8시 40분쯤 경찰서 유치장을 나온 최씨는 ‘처음부터 살인 의도가 있었나’, ‘범행을 언제부터 계획했나’, ‘피해 유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라탔다. 최씨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최씨의 사건 전후 행적 등을 토대로 최씨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다고 잠정적으로 결론 내렸다. 최씨는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시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미리 흉기를 구매하고 피해자를 범행 장소로 불러냈다. 범행 직후 옷을 갈아입은 뒤 입었던 옷을 가방에 넣어두기도 했다. 최씨 역시 우발적 범행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11일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최씨를 면담한 경찰은 검찰 송치 이후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도 진행할 예정이다.
  •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 더 말씀 않겠다”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 더 말씀 않겠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14일 “어제 단행된 검사장 인사는 제가 일일이 말씀드리지 않겠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아니다. 인사에 대해 제가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와 관련 “어떤 검사장(서울중앙지검장)이 오더라도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수사할 것”이라며 “저는 수사팀을 믿는다.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라고 강조했다.
  • ‘여자친구 살해’ 의대생 검찰로…사이코패스 검사

    ‘여자친구 살해’ 의대생 검찰로…사이코패스 검사

    이별을 요구한 여자친구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 최모(25)씨가 14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살인 혐의로 구속된 최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전 8시 40분 경찰서 유치장을 나온 최씨는 범행 이유와 은폐 시도 이유, 피해자 유족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라탔다. 최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 서초구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흉기를 휘둘러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의 말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씨 진술과 사건 전후 행적을 토대로 그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봤다. 그는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입했고 범행 직후에는 옷을 갈아입은 뒤 입었던 옷은 가방에 넣어뒀다. 수사 과정에서도 계획 범행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 피해자 사인은 흉기에 찔린 출혈(자창에 의한 실혈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피해자의 목 부위를 여러 차례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은 검찰 송치 뒤 최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최씨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았고 서울 명문대 의대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그에 대한 신상정보가 퍼지기도 했다. 경찰은 최씨의 신상 공개로 피해자에 대한 정보까지 무분별하게 퍼질 수 있다는 유족 우려에 따라 최씨의 신상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 검사 증원 받더니 종부세 완화 언급… 민주, 협치와 돌발 행동 사이 [여의도 블라인드]

    검사 증원 받더니 종부세 완화 언급… 민주, 협치와 돌발 행동 사이 [여의도 블라인드]

    더불어민주당이 조금 이상합니다. ‘검수완박 시즌2’를 외치면서 여당의 검사 증원에 동의하고,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대표 정책인 ‘종합부동산세’의 완화를 언급하더니 ‘개인 의견’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향후 5년간 검사의 숫자를 206명 늘리는 검사정원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소위를 통과됐습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최근 증가하는 재판 지연에 따라 판사와 함께 공판업무 수행에 필요한 검사를 증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결정에 관여한 민주당의 한 의원은 13일 “여당에서 패키지로 법안을 제시했다”며 꼭 필요한 판사 증원을 하려다 보니 법안에 함께 포함된 검사 증원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범야권은 의아합니다. 증원 검사 206명이 공판업무만 수행할 수 있다는 규정이 법안에 없는 만큼 특수통 검사만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 경우 범야권이 꾀하는 검수완박과 반대로 검찰의 힘을 키워 주는 셈입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당선인은 통화에서 “개정안에도 증원된 검사를 공판부에 배속한다는 내용이 없고, 회의록을 보니 법사위 내 민주당 의원들이 아무런 문제 제기도 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을 믿고만 있을 순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종부세 논란도 석연치 않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아무리 비싼 집이라도 1주택이고 실제 거주한다면 과세 대상에서 빠져야 한다”며 사실상 ‘종부세 완화 기조’를 언급했습니다.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도입된 종부세는 문재인 정부 시기에 주택가격 폭등으로 ‘세금폭탄’의 원인으로 지목됐고, 국민의힘에 정권을 내준 원흉으로 꼽혔죠. 파장이 커지자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현재로서는 박 원내대표의 개인적 견해”라고 선을 그었지만 “당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대체로 검사 증원 동의와 종부세 완화 언급 모두 당론과는 거리가 멀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를 민주당의 ‘협치 메시지’로 보고픈 건 그만큼 거대 양당의 정쟁이 극한에 달했다는 뜻이겠죠.
  •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김 여사 수사’ 라인 교체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김 여사 수사’ 라인 교체

    법무부, 검사장급 이상 39명 인사李, 尹검찰총장 당시 대검 대변인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지휘할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53·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중앙지검 수사 실무를 이끄는 1~4차장검사도 전원 교체됐다. 또 이원석 검찰총장 임기가 4개월 남은 상황에서 검사장급 대검찰청 참모진도 대거 물갈이되고 ‘윤석열 사단’ 인사들이 전진 배치됐다. 반면 송경호(54·29기) 중앙지검장 등 기존 주요 수사라인은 승진을 했지만 한직으로 발령나 사실상 좌천이란 평가가 나온다.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한 전담팀을 꾸리는 등 수사 속도를 올리는 가운데, 친윤(친윤석열) 체제가 한층 공고해졌다는 분석이다. 법무부는 13일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9명(신규 보임 12명, 전보 27명)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중앙지검 검사장에 임명된 이 지검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맡았을 때 ‘총장의 입’인 대검 대변인을 지내는 등 대표적 ‘친윤’ 인사로 꼽힌다. 성남지청장 재직 당시 성남FC 후원금 수사를 이끌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했다. 전주지검장에 임명된 뒤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채용비리 사건을 지휘했다. 현재 중앙지검에는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뿐 아니라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재수사’,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등 세간의 주목을 받는 사건이 몰려있다. 이 지검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검사장으로 승진해 2년간 중앙지검장을 지낸 송 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외견상으론 승진이지만 사실상 좌천이라는 게 검찰 안팎의 평가다. 송 지검장은 김 여사 명품백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지휘하면서 용산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 지검장 아래서 실무를 맡았던 중앙지검 1~4차장도 모두 자리를 떠나게 됐다. 김창진 1차장과 고형곤(이상 31기) 4차장은 각각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과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임명됐다. 하지만 법무연수원은 검찰 내에서 ‘유배지’로 불리는 곳이고 고검 차장검사도 실권이 없어 좌천 인사란 평가다. 김 1차장은 김 여사 명품백 의혹(형사1부)을, 고 4차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반부패수사2부) 수사를 이끌었다. 박현철(31기) 2차장은 서울고검 차장검사, 김태은(31기) 3차장은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배치됐다. 1∼4차장 모두 검사장급으로 올라섰지만, 김 3차장을 제외하면 전부 비수사 보직으로 발령났다. 검찰총장의 참모진인 대검 부장은 양석조(29기) 반부패부장과 공모직인 감찰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이 물갈이됐다. 공공수사부장으로 4·10 총선 선거사범 수사를 총괄하게 된 김 3차장과 함께 대검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기획조정부장에는 전무곤(31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임명됐다. 김 3차장과 전 지청장은 윤 대통령과 근무 인연이 깊은 인사들이다. 중앙지검장, 대검 차장과 함께 ‘빅3’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송강(29기) 인천지검장이 보직을 받았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가까이서 보좌한 권순정(29기) 검찰국장은 수원고검장으로 승진했다. 검찰 안팎에선 이 총장이 검 여사 의혹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지시한 지 11일 만에 친윤으로 지휘선이 교체돼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총장은 지난 2일 김 여사 의혹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총장 임기가 오는 9월 만료되는데, 후임 총장은 대검 참모와 주요 지검장 ‘세팅’이 완료된 상황에서 부임하는 것이라 입지를 펴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이 지검장은 ‘성남FC 사건’ 등 야당 탄압에 앞장섰던 인물”이라면서 “김 여사 수사 방탄의 서막”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주형 서울고검장과 최경규 부산고검장, 노정연(이상 25기) 대구고검장 등은 이날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으로도 분류되던 최 고검장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를 통해 “옛말에 ‘청렴하지 않으면 못 받는 것이 없고, 부끄러움을 모르면 못 할 짓이 없다. 그래서 글을 가르치기 전에 부끄러움을 아는 것부터 가르쳤다’는 말이 있다”며 “요즘 이 부끄러움을 갖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사직의 변으로 남겨 주목받았다.
  • 독도, 용산, 천막… 원외서도 밀어붙이는 巨野

    독도, 용산, 천막… 원외서도 밀어붙이는 巨野

    22대 국회에서 압도적인 의석수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채 상병 특검법,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장외 투쟁에 집중하고 있다. 국회 개원 전부터 전방위로 힘을 과시하면서 입법 독주를 이어 갈 태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3일 오후 독도를 찾아 “일본 정부가 윤석열 정부의 지원에 자신감을 얻었는지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뺏으려고 한다.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윤 대통령이 어느 나라 이익을 대변하려는지 항의하려고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여전히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데 이제 그만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며 윤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복원 등을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제2의 죽창가’라는 비판이 나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야당 대표들이 라인 야후 사태를 반일 선동 소재로 삼고 있다”며 “국익 수호를 위해 필요한 것은 죽창가가 아닌 초당적 협력”이라고 지적했다. 국회·정부 간 태스크포스(TF) 구성, 한일 양국 공동조사 등에 나서라는 것이다. 독도는 이명박 정부 이후 여야를 막론하고 ‘로키’(low key·최소 대응)로 접근하며 분쟁 지역으로 비화하는 것을 삼가던 지역인데, 반일 감정을 부추기기 위해 외교 전략을 훼손했다는 비판도 외교가에서 나온다. 김현정(경기 평택병) 당선인을 비롯해 민주당 초선 당선인 37명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또 이들을 포함해 초선 60여명은 지난 10일부터 하루 10여명씩 돌아가며 국회 본관 앞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조국혁신당 당선인들도 공조의 뜻에서 이날 천막 농성장을 방문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재의결 관철을 위한 전방위적 액션 플랜을 가동하기로 했다. 범국민 대회 등이 검토되고 있다”며 장외 투쟁 확대를 예고했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CBS라디오에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한 권한 행사는 위헌적 거부권으로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또 민주당 정치검찰사건조작특별대책단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검찰의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을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 윤호중 민주당 헌법개정특별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제한하고 대통령도 국회의장처럼 당적을 가질 수 없도록 하는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런 야권의 공세는 지난달 29일 ‘윤·이(윤 대통령·이재명 민주당 대표) 회담’ 이후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공조로 이어진 협치의 불씨를 민주당이 먼저 껐다는 책임론에 직면할 수 있다. 이 대표의 정치적 부담을 감안해 그의 휴가 중에 민주당이 공세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 ‘金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친윤’ 전진배치에 돈봉투·대장동 수사 속도내나

    ‘金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친윤’ 전진배치에 돈봉투·대장동 수사 속도내나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지휘할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53·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중앙지검 수사 실무를 이끄는 1~4차장검사도 전원 교체됐다. 또 이원석 검찰총장 임기가 4개월 남은 상황에서 검사장급 대검찰청 참모진도 대거 물갈이되고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인사들이 전진 배치됐다. 반면 송경호(54·29기) 중앙지검장 등 기존 주요 수사라인은 승진을 했지만 한직으로 발령나 사실상 좌천이란 평가가 나온다. 검찰이 김 여사에 대한 전담팀을 꾸리는 등 수사 속도를 올리는 가운데, 친윤 체제가 한층 공고히 됐다는 분석이다. 법무부는 13일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9명(신규보임 12명, 전보 27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16일이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중앙지검 검사장에 임명된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맡았을 때 ‘총장의 입’인 대검 대변인을 지내는 등 검찰 내 대표적인 ‘친윤’ 인사로 꼽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재직 당시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이끌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했다. 전주지검장에 임명된 뒤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채용비리 의혹 사건을 지휘했다. 현재 중앙지검에는 김 여사 명품백 의혹뿐 아니라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재수사’,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등 세간의 주목을 받는 사건이 몰려있다. 이 지검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수사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검사장으로 승진해 2년간 중앙지검장을 지낸 송 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외견상으론 승진이지만 사실상 좌천이라는 게 검찰 안팎의 평가다. 송 지검장은 김 여사 명품백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지휘하면서 용산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 지검장 아래서 실무를 맡았던 중앙지검 1~4차장도 모두 자리를 떠나게 됐다. 김창진 1차장과 고형곤(이상 31기) 4차장은 각각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과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임명됐다. 하지만 법무연수원은 검찰 내에서 ‘유배지’로 불리는 곳이고 고검 차장검사도 실권이 없어 좌천 인사란 평가다. 김 1차장은 김 여사 명품백 의혹(형사1부)을, 고 4차장은 도이터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반부패수사2부) 수사를 이끌었다. 박현철(31기) 2차장은 서울고검 차장검사, 김태은(31기) 3차장은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배치됐다. 1∼4차장 모두 검사장급으로 올라섰지만, 김 3차장을 제외하면 전부 비수사 보직으로 발령났다. 검찰총장의 참모진인 대검 부장은 양석조(29기) 반부패부장과 공모직인 감찰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이 물갈이됐다. 공공수사부장으로 4·10 총선 선거사범 수사를 총괄하게 된 김 3차장과 함께 대검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기획조정부장에는 전무곤(31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임명됐다. 김 3차장과 전 지청장은 윤 대통령과 근무 인연이 깊은 인사들이다. 중앙지검장, 대검 차장과 함께 ‘빅3’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송강(29기) 인천지검장이 보직을 받았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가까이서 보좌한 권순정(29기) 검찰국장은 수원고검장으로 승진했다. 검찰 안팎에선 김 여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윤으로 지휘선이 교체돼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이 총장 임기가 오는 9월 만료되는 터라 후임 총장은 대검 참모와 주요 지검장 ‘세팅’이 완료된 상황에서 부임하게 됐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이 지검장은 ‘성남 FC 사건’ 등 야당 탄압에 앞장섰던 인물”이라면서 “김 여사 수사 방탄의 서막”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주형 서울고검장과 최경규 부산고검장, 노정연(이상 25기) 대구고검장 등은 이날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으로도 분류되던 최 고검장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를 통해 “옛말에 ‘청렴하지 않으면 못 받는 것이 없고, 부끄러움을 모르면 못 할 짓이 없다. 그래서 글을 가르치기 전에 부끄러움을 아는 것부터 가르쳤다’는 말이 있다”며 “요즘 이 부끄러움을 갖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사직의 변으로 남겨 주목받았다.
  • 독도·용산·천막…원외에서도 밀어붙이는 거대 야당

    독도·용산·천막…원외에서도 밀어붙이는 거대 야당

    22대 국회에서 압도적인 의석수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채 상병 특검법,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장외 투쟁에 집중하고 있다. 국회 개원 전부터 전방위로 힘을 과시하면서 입법 독주를 이어갈 태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3일 오후 독도를 찾아 “일본 정부가 윤석열 정부의 지원에 자신감을 얻었는지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뺏으려고 한다.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윤 대통령이 어느 나라 이익을 대변하려는지 항의하려고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여전히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데 이제 그만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며 윤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복원 등을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제2의 죽창가’라는 비판이 나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야당이 연이어 “반일 선동을 하고 있다”며 “국익 수호를 위해 필요한 것은 죽창가가 아닌 초당적 협력”이라고 지적했다. 국회·정부 간 태스크포스(TF) 구성, 한일 양국 공동조사 등에 나서라는 것이다. 독도는 이명박 정부 이후 여야를 막론하고 ‘로키’(low key·최소 대응)로 접근하며 분쟁 지역으로 비화하는 것을 삼가던 지역인데, 반일 감정을 부추기기 위해 외교 전략을 훼손했다는 비판도 외교가에서 나온다. 김현정(경기 평택병) 당선인을 비롯해 민주당 초선 당선인 37명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또 이들을 포함해 초선 60여명은 지난 10일부터 하루 10여명씩 돌아가며 국회 본관 앞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조국혁신당 당선인들도 공조의 뜻에서 이날 천막 농성장을 방문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재의결 관철을 위한 전방위적 액션 플랜을 가동하기로 했다. 범국민 대회 등이 검토되고 있다”며 장외 투쟁 확대를 예고했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CBS라디오에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한 권한 행사는 위헌적 거부권으로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또 민주당 정치검찰사건조작특별대책단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검찰의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을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외 윤호중 민주당 헌법개정특별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제한하고 대통령도 국회의장처럼 당적을 가질 수 없도록 하는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런 야권의 공세는 지난달 29일 ‘윤·이(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민주당 대표) 회담’ 이후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공조로 이어진 협치의 불씨를 민주당이 먼저 껐다는 책임론에 직면할 수 있다. 이 대표의 정치적 부담을 감안해 그의 휴가 중에 민주당이 공세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 [속보]‘김여사 의혹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속보]‘김여사 의혹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13일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에는 두 사건 외에도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재수사’, ‘대장동 50억 클럽’ 등 굵직한 권력형 비리 사건들이 산재해 있다. 서울 대원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지검장은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1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2013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한 경험이 있다. 부장검사로 승진한 뒤엔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등을 거쳤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재직 시절엔 코오롱의 인보사 수사를 담당했다. 이 지검장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재직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했고 지난해 9월 전주지검장에 임명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채용비리 의혹 사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징계 국면에서 대검찰청 대변인으로 근무한 인연이 있어 검찰 내 ‘친윤’으로 분류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전임자였던 송경호 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송 고검장은 2022년 5월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왜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 탈북 선원 강제 북송 사건 등을 수사했었다. 이날 인사를 앞두고 최경규(25기) 부산고검장·이주형(25기) 서울고검장·노정연(25기) 대구고검장·홍승욱(28기) 광주고검장 등 고검장급 4명과 배용원(27기) 청주지검장·한석리(28기) 울산지검장·박종근(28기) 광주지검장 등 검사장급 3명이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 ‘여친 살인’ 의대생에 “계획 범죄…14일 송치”

    경찰, ‘여친 살인’ 의대생에 “계획 범죄…14일 송치”

    경찰이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의대생을 내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 최모(25)씨 수사 상황과 관련해 “프로파일러가 두 차례에 걸쳐 면담했고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아직 하지 않았다”며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에 피의자 동의는 필요 없다. 아직 진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일) 송치 전에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하기 어려울 수 있다. 검사는 검찰 단계에서도 할 수 있다”면서도 “오늘 시도해 볼 예정”이라고 했다. 최씨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흉기로 찔러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사고, 범행 직후 옷을 갈아입는 등 계획 범행 정황이 연이어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영장실질심사에서도 ‘계획 범행’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관계자도 “조사에서 최근 헤어지는 문제로 잦은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전체적 상황을 보면 우발적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교제폭력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데 대해 “가정폭력과 스토킹 관련 법이 발전해왔지만, 교제폭력은 그 정도 단계까지 가지 못했고 기준 설정이 모호한 게 사실”이라며 “사회적 관심과 논의를 통해 진보된 법적, 제도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명품백 아닌 김건희 여사” [포토多이슈]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명품백 아닌 김건희 여사”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첫 검찰 조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이날 오전 주거침입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최 목사를 소환했다. 지난해 12월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이 고발된 후 첫 조사다. 최 목사는 조사에 앞서 중앙지검 현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최 목사는 “사건 본질은 김 여사의 권력 사유화”라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가 대통령의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화·이원화·사유화한 사건”이라며 “국정을 농단하면서 이권 개입, 인사 청탁하는 게 나에게 목격돼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한남동 관저로 이사한 뒤 백석대 설립자 장종현 박사로부터 1000만 원 상당 고급 소나무 분재 선물이 정문으로 들어갔다”며 “여러분(기자)이 취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검찰이 제출하라고 요청한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촬영 원본이 자신에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도 당시 MBC 소속 장 모 기자에게 영상과 카톡 원본, 부대 자료를 다 넘겨 저는 소지하고 있지 않다”며 “오늘은 아무것도 제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여사와 대화 당시 사용한 휴대전화와 촬영 기기(손목시계)에 대해서는 “담당 검사가 채집해서 수사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려진 것과 달리 A4 용지로 정리된 김 여사와의 대화 목록은 없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1차 접견 때 조그마한 종이에 대화를 메모한 게 잘못 알려졌다”고 해명했다. 최 목사는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 명품 가방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네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공개하면서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 [사설] 검사 셋 중 둘 사직 공수처, 이대론 정말 안 된다

    [사설] 검사 셋 중 둘 사직 공수처, 이대론 정말 안 된다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3명 중 2명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하는 등 심각한 수사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검사와 수사관의 만성적 결원으로 국민적 관심을 받는 대형 사건 수사와 검찰 견제 등 제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공수처가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선 수사 인력 충원과 기소범위 조정 등 제도 정비가 시급해 보인다.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된 공수처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검사 17명 등 33명이 ‘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중도 퇴직했다. 임기를 다 채운 퇴직자는 3명뿐이다. 이로 인해 올해 4월 말 기준 검사 6명 등 10명의 수사 인력이 결원 상태다. 공수처는 검사 정원(25명) 등 수사 인력 자체가 한시적으로 설치되는 주요 특검이나 서울중앙지검의 반부패수사부에도 못 미친다. 권력형 비리 등을 수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다. 한데 그나마 있는 인력마저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공수처는 끊임없는 실적 부진 비판을 받아 왔다. 올 3월까지 접수된 사건 6200여건 중 기소된 것이 3건에 불과하니 그럴 만도 하다. 온갖 무리수로 공수처를 만든 야당조차 공수처의 수사력을 믿지 못해 채상병 특검법을 밀어붙이려는 웃지 못할 현실이다. 내일 문을 닫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무기력한 조직으로 전락했지만 그래도 당장은 수사기관으로서의 기본 환경은 갖춰져야 한다. 여야가 서로 남의 일처럼 팔짱만 끼고 방치해 놓을 때가 아니다. 수사 인력 정원을 늘리거나 지원하는 방안 등 전반적인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그러고서도 권력형 범죄를 제대로 수사하지 못하고 검찰 견제 기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더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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