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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혈액암 집단 발병’ 서울교통公, 역학조사도 TF도 차일피일

    [단독] ‘혈액암 집단 발병’ 서울교통公, 역학조사도 TF도 차일피일

    지하철 정비·기계설비 8명 발병노조와의 회의 날짜도 안 잡아노조 “정비노동자 사용 약제 탓”공사 “시의회 일정… 새달 보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교통공사 노동자 혈액암 집단 발병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라고 지시한 지 20일이 다 돼 가는데도 공사가 역학조사에 착수하지 않고 태스크포스(TF)팀 구성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와의 대화까지 차일피일 미루면서 공사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3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근속 15년 이상 직원 83명을 대상으로 연내 혈액암 진단을 위한 ‘혈액 도말 검사’를 하는 것 말고는 아직 노동자 혈액암 집단 발병에 관한 별도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비교적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TF팀조차 아직 꾸리지 못했다. 오 시장이 고강도 대책을 주문한 것은 지난 5일이었다. 당시 오 시장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조직을 만들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사측이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며 사측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14일 ‘노사중앙산업안전보건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참석하지 않은 탓에 회의는 파행됐다. 노조는 25, 27, 28일 가운데 백 사장이 참석할 수 있는 날을 잡아 회의하자며 사측에 공문을 보냈다. 사측은 그러나 서울시의회 일정 등으로 이달에는 회의를 할 수 없다며 다음달 중 만나자고 회신했다. 다음달 중 언제 만날지는 공문에 적혀 있지 않았다. 노조 측은 “원인 규명과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한데 사측이 대화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공사는 “역학조사와 TF팀 구성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단계다. 이달 역시 여의치 않아 다음달에 만나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까지 서울지하철 차량정비소 노동자 7명, 기계설비 유지·보수 노동자 1명 등 총 8명이 혈액암에 걸렸다. 이 가운데 3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정비 노동자들이 업무 과정에서 사용한 유기용제 때문에 혈액암이 발병했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150만원이면 진실 나와요”… 사설 ‘거짓말탐지’ 기승

    “150만원이면 진실 나와요”… 사설 ‘거짓말탐지’ 기승

    “자, 먼 곳을 응시하고 평소 말투로 호흡은 천천히 해 보세요.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면 한 번 더 하면 되니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최근 지인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혁(37·가명)씨는 사설 거짓말탐지기 검사 업체를 찾아 이런 안내를 받으며 1시간에 걸친 검사를 진행했다.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김씨는 “지인의 몸에 손을 댄 적 없다”라는 자신의 주장이 ‘진실하다’는 검사 결과를 받으려 이 업체를 찾아갔다. 검사 비용으로 100만원 가까이 내야 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받는 데는 성공했다.하지만 재판부는 김씨가 제출한 검사 결과를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다. 법원이 사설 업체의 검사 결과는 거의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른 채 헛된 비용과 노력만 들인 것이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일부 사설 거짓말탐지기 업체에서 피의자나 변호인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속성 과외’를 하거나 여러 차례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정에서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가 증거로 인정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객관적인 물증이 부족하고 당사자 진술이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성폭력 사건 등에서는 간혹 참고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일부 사설 업체들이 이런 점을 노려 검사를 부추기는 등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신문이 사설 업체 5곳에 문의한 결과 거짓말탐지기 1회 검사 비용은 100만~150만원 정도였다. 회당 검사 비용이 최대 80만원, 감정서를 써 주는 대가로 70만원 정도를 별도로 요구하는 식이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진행하는 추가 검사는 할인해 주기도 한다. 한 업체 대표는 “심박수나 눈동자 움직임 등도 영향이 가는 요소이기 때문에 검사 전에 상담을 진행한다”면서 “수사기관에선 한 번의 검사로 마무리되지만, 우리 같은 사설 업체에서 진행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다시 받을 수 있다. 몇 번만 연습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올 확률이 95%”라고 귀띔했다. 거짓말탐지기 검사는 범죄 사실과 관련된 질문을 해 거짓말할 때 나타나는 신체적·생리적 변화를 관찰·분석한다. 주로 폐쇄회로(CC)TV 영상, 목격자 등 물증이 부족한 사건에 활용된다. 경찰이 피의자 등을 대상으로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진행한 경우는 2021년 1만 3190명, 2022년 1만 2771명, 2023년 1만 2084명이다. 폭력(36.3%)과 성폭력 범죄(35.9%)가 많았다. 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들은 수사기관에서 검사받기 전 예행연습을 하거나 재판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에 사설 업체를 찾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사설 업체는 전문적인 검사관 자격을 갖추지 못했거나 노후화된 검사 장비 등으로 영업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일부 사설 업체가 형사사건에 휘말린 사람의 절실한 심정을 이용해 상술을 부린다는 비판이 있는 만큼 정부가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설 거짓말탐지기 검사 업체는 ‘기타 사업 지원 서비스업’으로 분류돼 운영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는 등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법조계에선 거짓말탐지기 검사가 법정에서 증거로 인정받으려면 ▲검사 기구의 신뢰도가 매우 높고 ▲적격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등 여러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법무법인 새별의 안성열 변호사는 “사설 업체의 검사 결과는 재판에서 증거로 인정되는 경우가 드물다”며 “억울한 피의자나 피고인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사설 업체 이용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화장실 출산 심정지 조산아…소방대원들이 구해

    화장실 출산 심정지 조산아…소방대원들이 구해

    병원 화장실에서 태어난 뒤 심정지 상태에 빠진 조산아가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생명을 구했다. 23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40분쯤 파주 문산읍의 한 병원 화장실에서 임신 32주 차인 30대 산모 A씨가 아이를 조기 분만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7분 만에 병원에 도착했지만,태어난 아이는 숨을 쉬지 않았다. 소방 대원들이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아프가 점수’(Apgar score) 검사를 했지만,A씨의 아이는 2점이 나왔다. 아프가 점수는 10점 만점으로 7~9점을 정상 범위로 간주한다. 대원들은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고 아이의 심장은 4분 만에 다시 뛰기 시작했다. 소방 당국은 산모와 아이를 구급차에 태워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이날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진실 나올 때까지 검사”… 한 번에 150만원 사설 ‘거짓말 탐지기 검사’ 성행

    “진실 나올 때까지 검사”… 한 번에 150만원 사설 ‘거짓말 탐지기 검사’ 성행

    검사결과 법적증거로 인정 드물지만진술 신빙성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도사설업체 규모 관리 사각지대 지적도 “자, 먼 곳을 응시하고 평소 말투로 호흡은 천천히 해보세요.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면 한 번 더 하면 되니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최근 지인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혁(37·가명)씨는 사설 거짓말 탐지기 검사 업체를 찾아 이런 안내를 받으며 1시간에 걸친 검사를 진행했다.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김씨는 “지인의 몸에 손을 댄 적 없다”라는 자신의 주장이 ‘진실하다’는 검사 결과를 받으려 이 업체를 찾아갔다. 검사 비용으로 100만원 가까이기를 내야 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받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김씨가 제출한 검사 결과를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다. 법원이 사설 업체의 검사 결과는 거의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걸 모른 채 헛된 비용과 노력만 들인 것이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일부 사설 거짓말 탐지기 업체가 피의자나 변호인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속성 과외’를 하거나 여러 차례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정에서 거짓말 탐지기 검사 결과가 증거로 인정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객관적인 물증이 부족하고 당사자 진술이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성폭력 사건 등에서는 간혹 참고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일부 사설 업체들이 이런 점을 노려 검사를 부추기는 등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다.서울신문이 사설 업체 5곳에 문의한 결과, 거짓말 탐지기 검사 1회 비용은 100만~150만원 정도였다. 회당 검사 비용은 최대 80만원, 감정서를 써주는 대가로 70만원 정도를 별도로 요구하는 식이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진행하는 추가 검사는 할인해주기도 한다. 한 업체 대표는 “심박 수나 눈동자 움직임 등도 영향이 가는 요소이기 때문에 검사 전에 상담을 진행한다”면서 “수사기관에선 한 번의 검사로 마무리되지만, 우리 같은 사설업체에서 진행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다시 받을 수 있다. 몇 번만 연습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올 확률이 95%”라고 귀띔했다. 거짓말 탐지기 검사는 범죄사실과 관련된 질문을 해 거짓말을 할 때 나타나는 신체적·생리적 변화를 관찰·분석한다. 주로 폐쇄회로(CC)TV 영상, 목격자 등 물증이 부족한 사건에 활용된다. 경찰이 피의자 등을 대상으로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진행한 경우는 2021년 1만 3190명, 2022년 1만 2771명, 2023년 1만 2084명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력 범죄가 36.3%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 범죄 35.9%, 뺑소니 등 기타 범죄 27.8% 순이다.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들은 수사기관에서 검사받기 전 예행연습을 하거나 재판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에 사설 업체를 찾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사설 업체는 전문적인 검사관 자격을 갖추지 않거나 노후화된 검사장비 등으로 영업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한다. 일부 사설 업체가 형사사건에 휘말린 사람의 절실한 심정을 이용해 상술을 부린다는 비판이 있는 만큼, 정부가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설 거짓말 탐지기 검사 업체는 ‘기타 사업 지원 서비스업’으로 분류돼 운영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는 등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법조계에선 거짓말 탐지기 검사가 법정에서 증거로 인정받으려면 ▲검사 기구의 신뢰도 매우 높고 ▲적격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등 여러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법무법인 새별의 안성열 변호사는 “사설 업체의 검사 결과는 재판에서 증거로 인정되는 경우가 드물다”며 “억울한 피의자나 피고인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사설 업체 이용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시원한 물줄기에 폭염 식힌다”… 공원 물놀이장 잇단 개장

    “시원한 물줄기에 폭염 식힌다”… 공원 물놀이장 잇단 개장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도심 공원 내 물놀이장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울산 남구는 지난 22일 동평·강변·와와·개미·왕생이 등 공원 5곳의 물놀이장(시설)을 개장하고, 오는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남구지역 물놀이장은 오는 7월 21일까지는 주말에만 운영하고, 이후 8월 18일까지는 매일 운영한다. 월요일은 시설물 점검과 청소를 위해 휴장한다. 물놀이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이용료는 무료다. 남구는 물놀이장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심폐소생술, 심장제세동기 사용법 등 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사고를 예방한다. 용수는 매일 교체하고, 주 1회 저수조 청소와 월 2회 이상 수질 검사를 한다. 구청 관계자는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시도 지난 22일부터 9월 1일까지 구평공원, 원호 산림공원, 산동 물빛공원, 봉곡 다봉공원 등 4곳에서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구미시는 물놀이장에서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청소·소독작업을 하고,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한다. 물놀이장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문을 연다. 울산 울주군은 오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공원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대상 물놀이장은 ▲가온공원(범서읍 천상리) ▲언양어린이공원(언양읍 남부리) ▲덕신공원(온산읍 덕신리) 등 기존 물놀이장 3개소와 올해 새롭게 조성된 ▲서중공원(웅촌면 곡천리) ▲미리내공원(청량읍 상남리) ▲진이공원(온양읍 대안리) 등 6곳이다. 운영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주말(토·일)만 운영하고, 다음달 23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는 휴장일(매주 월요일·우천 시)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물놀이장 저수조 시설 청소 및 수질 관리 등 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이들 물놀이 시설은 전면 무료 개방해 자율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운영관리 전문 업체에 위탁해 시설마다 책임팀장 1명과 안전관리요원을 5명씩 배치할 예정이다. 경남 함양군은 오는 7월 2일 상림 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을 정식 개장한다. 군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모의운영을 거쳐 내달 2일 정식 개장해 8월2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함양읍 죽곡리의 상림 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은 950㎡ 면적에 조합놀이대와 햇살스프레이, 워터터널 등 10여 종의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 “18시간 부려먹은 값이 1만원”…가사도우미 착취한 ‘자산 65조’ 회장님 최후

    “18시간 부려먹은 값이 1만원”…가사도우미 착취한 ‘자산 65조’ 회장님 최후

    영국의 한 억만장자 가족이 별장에서 일하는 가사도우미의 노동을 착취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다만 인신매매 혐의에 대해선 무죄 판결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 형사법원은 힌두자 그룹 가족의 노동착취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대에 선 가족은 총 4명으로 프라카시 힌두자(78) 힌두자 그룹 유럽 회장과 그 아내는 징역 4년 6개월을, 아들 아제이 힌두자와 며느리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아울러 30만 달러(약 4억 1730만원)의 법정 비용과 95만 달러(약 13억 2145만원)의 보상금도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 다만 인신매매 혐의에 대해선 가사도우미들이 자기 업무에 동의한 점을 근거로 무죄 판단을 내렸다. 힌두자 가족은 순자산 370억파운드(약 65조원) 이상을 보유한 영국 최대 부호 집안이다. 영국에서 금융, 정보기술(IT), 부동산 등 수십개 분야에서 사업을 거느리고 있다. 최고급 스위트룸이 하룻밤 2만 5000파운드(약 4400만원)에 이르는 래플즈 호텔도 이 집안 소유다. 힌두자 가족이 처음 노동착취 등의 혐의로 피소된 것은 6년 전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가족이 제네바 호숫가에 소유한 별장에서 도우미로 일하는 한 여성의 경우 일주일에 7일, 하루 최대 18시간을 일하고도 일당으로 현지 임금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치는 고작 7스위스프랑(약 1만원)을 받는 데 그쳤다. 반면 ‘반려동물’이라는 이름으로 분류된 예산 문서에 따르면 이들 가족이 반려견에 쓴 돈은 연간 8584스위스프랑(약 133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고용 계약서에 근무 시간이나 업무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을 들어 직원들은 언제든 대기 상태여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일하는 동안 자유가 주어지지 않았고, 여권은 압수당하고 고용주 허락 없이는 별장을 떠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힌두자 회장과 아내에게 징역 5년 6월을, 그 아들 부부에게는 각각 4년 6월형을 구형했다. 힌두자 가족 측은 검사가 급여를 오도했다고 반박했다. 또 직원들에게 식사와 숙박도 제공되기 때문에 급여만으로는 정확히 그들의 보수를 설명할 수 없으며, 하루 18시간 일했다는 것도 과장이라고 주장해왔다. 힌두자 가족은 이번 재판부의 결정에 “실망스럽다”며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 채상병 특검법, 野 단독 법사위 통과… 본회의 회부

    채상병 특검법, 野 단독 법사위 통과… 본회의 회부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 임명법’(채상병 특검법)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이날 야당 단독으로 열린 전체 회의에서 특검법 제정을 위한 입법 청문회를 진행한 뒤 특검법을 처리했다. 야당의 일방적 상임위 구성에 반발해 온 여당은 입법 청문회에 이어 특검법 의결에도 불참했다. 법사위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은 하루의 숙려 기간을 거친 뒤 본회의에 회부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채상병의 기일인 7월 19일 이전에 본회의를 열어 특검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특검법안은 민주당과 비교섭단체(조국혁신당)가 1명씩 후보를 추천해 대통령이 이들 중 특검을 임명하도록 했다. 또한 특검 수사 기간을 70일로 하되 대통령 승인을 받아 1회에 한해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20일로 설정된 특검 수사 준비 기간에도 증거 멸실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경우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달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재의결이 무산돼 폐기됐다. 이에 민주당은 같은 달 30일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수정·재발의했다.
  • ‘배현진 습격’ 중학생, 유아인에게 커피도 뿌렸다

    ‘배현진 습격’ 중학생, 유아인에게 커피도 뿌렸다

    검찰 조사서 “무의식적으로 범행” 진술경복궁 낙서범엔 지갑 던지는 등 기행 검찰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을 소환했다. 이 중학생이 과거 경찰서를 빠져나오던 배우 유아인에게 커피를 뿌린 인물과 동일인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조민우 부장검사)는 21일 특수상해 혐의 등을 받는 A(15)군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군은 지난 1월 25일 오후 5시 12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15차례 가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흉기로 쓴 돌덩이를 주머니에 넣고 범행장소 주변을 서성이다가 배 의원을 만나자 갑자기 돌덩이를 휘둘렀다. 배 의원은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두피가 찢어지고 얼굴에 상처를 입어 사흘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A군은 정신 의료 기관에 응급입원했고, 이후 보호 입원으로 전환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A군은 “연예인 지망생을 만나기 위해 현장에 갔다가 우연히 배 의원을 만났고,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군의 각종 기행도 드러났다. 그는 지난해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로 훼손한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던 설모(28)씨에게 지갑을 던지고, 마약 혐의 구속영장이 기각돼 마포경찰서를 빠져나오던 배우 유아인(38)에게 커피를 뿌리고 병을 던진 인물이라는 점도 확인됐다. A군은 한 방송사에 직접 전화해 “평소 좋아하지 않았던 탤런트 유아인의 마약 복용 의혹 보도를 지켜보면서 화가 나 골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커피 투척 이유를 제보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2월 28일 A군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며 “정치인에 대한 테러로 볼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지만 피의자가 혐의를 시인하고 관련 증거가 확보된 점, 현재 입원 치료 중인 점, 소년범 수사 관련 규정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A군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건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 콜마비앤에이치, ‘타마플렉스’ 제품 개발 속도 높인다

    콜마비앤에이치, ‘타마플렉스’ 제품 개발 속도 높인다

    국내 유수 건기식 브랜드와 협업 통해 제품화 속도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ODM기업 콜마비앤에이치(대표이사 윤여원)는 관절 및 연골 건강 개선 원료인 ‘타마린드강황주정추출복합물’(타마플렉스)의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고령화 사회 건강관리 및 사회적 보건의료 부담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마플렉스’는 인도 전통 의학 서적인 아유르베다(Ayurveda)에서 유래한 식물성 처방에 근거해, 열대과일 중 하나인 타마린드씨앗과 인도 약용작물 중 하나인 강황뿌리의 추출물을 배합해 만든 원료로, 지난 4월 콜마비앤에이치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관절 및 연골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로 허가를 받았다. 개별인정형 원료란 제조사가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식약처로부터 개별적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을 받은 원료로, 6년간 제조 및 판매 권리가 독점 부여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타마플렉스’의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을 위해 미국의 NXT와 원료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했으며,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관절 및 연골 불편감이 섭취 5일 후부터 빠르게 개선되는 효과를 비롯해 WOMAC (골관절염지수), VAS (통증평가지수), ROM (슬관절 가동범위), SMWT (6분 걷기 검사), SCT (계단 오르기 검사) 등 관절 및 연골에 대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타마플렉스’는 ▲기존 관절기능성 원료 대비 하루 250 mg의 섭취편리성 ▲동물 및 인체적용시험의 관절 및 연골건강 지표 개선 ▲Self-affirmed GRAS(USA) ▲할랄 및 코셔 인증 확보 등 안전성과 기능성이 입증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이미 관절 및 연골 기능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서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한 것은 콜마비앤에이치가 최초”라며 “국내 유수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검사 아내·어린 두 딸 두고… ‘51세’ 김원준 경도인지장애

    검사 아내·어린 두 딸 두고… ‘51세’ 김원준 경도인지장애

    가수 김원준(51)이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원준이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원준은 “계속 말라가는 탓에 역대 최저 몸무게를 경신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원준은 “규칙적 식사를 하고 야식도 먹지 않는다. 숙면을 취하려하고 운동도 일주일 2번하고 있다”고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관절이 안 좋아서 관절 강화 운동을 하고 있다”며 “사실 유전이다. 집안 가족들이 다 관절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억력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으며 “육아만 하라면 자신 있다. 육아가 적성에 잘 맞다. 육아 이외의 것 하는 데는 ‘현타’가 오곤 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싱크대 설거지하고 물을 잠갔다고 생각했는데 틀어놓은 적 있고, 주차한 위치도 자꾸 잊는다”며 “사실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김원준은 “건망증보다 좀 위 단계다. 어느 순간부터 적는 습관, 주차된 위치를 사진 찍는 습관이 생겼다. 제 메모장에 한 6년 전부터 빼곡하게 적고 있다”고 토로했다.
  • 야구방망이로 입주민 폭행 80대 아파트 경비원, 항소심도 ‘징역3년’

    야구방망이로 입주민 폭행 80대 아파트 경비원, 항소심도 ‘징역3년’

    관리비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입주민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살해 혐의로 기소된 80대 경비원이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1부(박진환 부장판사)는 21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80)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자와 합의 노력 등을 보였지만, 잔인하고 흉포한 범행 정황을 놓고 보면 1심 판결이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검사와 A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일 오후 7시 30분쯤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 복도를 걸어가던 입주민 B(66·여)씨의 머리를 야구방망이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살려달라”고 외치며 계단을 올라가자 계속 뒤따라가면서 범행을 저질렀다. B씨는 전치 약 3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B씨 남편이 관리비를 전달받고도 자기나 후임 동대표에게 전달하지 않고 반환을 거부해 갈등을 빚으면서 B씨 부부와 총 20차례 넘게 경찰에 신고 및 맞고소를 벌여왔다. 급기야 지난해 9월 B씨가 A씨에게 “경비원 일을 그만두라”고 하자 감정이 극도로 치달으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지만, 1심 재판부는 “나무 재질의 야구방망이로 머리만 집중적으로 가격한 점 등으로 볼 때 고의가 없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검찰과 A씨 모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 [맞춤복지]실직·중병으로 위기 처했다면 ‘긴급복지지원 신청’

    [맞춤복지]실직·중병으로 위기 처했다면 ‘긴급복지지원 신청’

    물류 창고에서 일하던 A씨(50)는 얼마전 창고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다 허리를 다쳤다.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 직장을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 가족이라고는 아픈 노모 밖에 없어 대신 경제 활동을 할 사람도 없었다. 모아 둔 돈은 치료비와 노모 부양비로 6개월 만에 동이 났다. 종종 식사를 못할 만큼 생활고가 극심해지고 나서야 A씨는 주민센터 문을 두드렸다. A씨처럼 중병이나 사고로 위기에 처한 저소득 가구는 긴급복지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보장 제도 만큼 수급 기준이 까다롭지 않다. 대상은 ▲주소득자가 사망, 가출, 행방불명되거나 구금시설에 수용돼 가계 소득이 끊긴 경우 ▲중한 질병 또는 부상을 입은 경우 ▲주소득자 또는 부소득자가 실직해 소득을 상실한 경우 ▲화재·자연 재해 등으로 거주지에서 생활하기 곤란한 경우 등이다. 중위소득 75% 이하(대도시 1인 가구 기준 167만 1334원, 2인 가구 276만 1957원, 3인 가구 353만 5992원, 4인 가구 429만 7434원), 금융 재산이 1인 가구 기준 822만 8000원 이하인 사람을 지원한다. 2인 가구는 968만 2000원, 3인 가구는 1071만 4000원, 4인 가구는 1172만 9000원 이하다. 부동산 등 재산 기준은 대도시 2억 4100만원 이하, 중소도시 1억 5200만원 이하, 농어촌 1억 3000만원 이하다. 긴급복지 지원 대상이 되면 생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1인 가구 월 71만 3100원, 2인 가구 117만 8400원, 3인 가구 150만 8600원, 4인 가구 183만 3500원이다. 1~3개월간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생계지원을 받았는데도 위기상황이 지속되면 긴급 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을 연장할 수 있다. 단 지원 기간이 6개월을 초과할 순 없다. 이밖에 각종 검사·치료비 등 의료 지원, 주거 지원, 사회복지시설 입소 또는 이용 서비스, 초·중·고등학생 학용품비, 연료비(10월~3월), 장제비·해산비·전기요금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긴급복지지원은 별도의 신청서가 없다. 본인, 가족, 친족이나 그밖의 관계인이 구술 또는 서면으로 시군구청이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지원 요청을 하면 된다. 보건복지상담센터(129번)에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 이종섭·신범철·임성근, 채상병특검법 청문회 증인선서 거부[위클리국회]

    이종섭·신범철·임성근, 채상병특검법 청문회 증인선서 거부[위클리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 2024년 6월 17일 <야당 법사위, 소위 열어 채상병특검법 심사…여당 불참>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7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 특검법)을 심사했다. 국민의힘이 야당의 일방적 상임위 구성에 반발하는 가운데 1소위 소속으로 배정된 국민의힘 김도읍·유상범·장동혁 의원은 불참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대출 약정 시와 다르게 고금리로의 중도 전환은 채무자가 감당할 수 없는 수렁에 빠지게 한다”며 “서민들의 이자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자신을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기소한 데 대해 “증거고 뭐고 다 떠나서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상식에 어긋난 주장을 검찰이 하는 것”이라며 “이게 대한민국 검찰 공화국의 실상”이라며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의 11개 상임위 구성 강행 직후 ‘투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매일 열어온 의원총회를 당분간 중단하고, 민생 현장 행보에 나서기로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임시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을 원활하게 수행해야 한다며 . 여야가 빨리 합의를 해달라”공전을 거듭하는 제22대 국회 원(院) 구성 협상과 관련, “6월 임시국회 일정을 (차질없이)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2024년6월 18일 <야, 운영·과방위 전체회의…여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 가동>여야가 국회 원(院) 구성 협상에서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단독으로 상임위를 개최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자체 특위를 가동해 민생 현안을 챙겼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전에 전체회의를 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현안 질의를 했다. 야당은 지난 14일에 단독으로 상정한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해 심사했다.운영위원회와 교육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야당 단독으로 연 전체회의에서 간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맞서 여당은 특위를 가동했다. 여당은 이날 국회에서 AI·반도체 특위, ‘이재명 사법 파괴 저지’ 특위의 첫 회의를 열였다. 의료개혁특위는 오전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노동특위가 서울남부고용센터를, 에너지·AI반도체 특위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SK 용인 일반 산업단지 현장을 찾았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당헌·당규를 고쳐 대선에 출마하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두도록 한 것과 관련해 “이제 민주당은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 1인 지배정당’이 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심을 외면한 채 오로지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한 사당화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순직 해병 사건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 단장인 박주민 의원과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순직해병사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 2024년 6월 19일 <‘원 구성’ 최후통첩 속 여 “법사·운영위 1년씩 맡자”… 야, 거부>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여야에 “이번 주말(23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종료해 달라”고 최종 통지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날 법제사법·운영위원장을 여야가 1년씩 맡는 방안을 협상안으로 제시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협잡”이라며 거부의 뜻을 밝혔다. 여야 협상에 접점이 보이지 않는 만큼 민주당이 이르면 오는 24일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단독 선출해 최종 18개를 독식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난 12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신임 최고위원(대구시당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아버님이 지난주 소천하셨다. 아버님은 평생 이발사를 하며 자식을 무척이나 아껴주신 큰 기둥이었다”며 “소천 소식에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당원들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며 “국민의힘이 영남당이 된 지금 민주당의 동진(東進) 전략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19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차기 대표를 뽑는 경선 룰을 개편하기 위해 관련 당헌·당규를 개정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다음 달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차기 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원(院) 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치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당는 상임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이날 행정안전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앞서 민주당의 일방적인 11개 상임위 구성에 동의할 수 없다며 ‘보이콧’을 선언했고, 이날도 회의에 불참했다. 주요 부처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 2024년 6월 20일 <‘채상병 특검법’ 野 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20일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고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앞서 야당은 지난 12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고 채상병 특검법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법률 제정안은 20일간의 숙려 기간을 거치는 게 관례지만,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위원회 의결을 거쳐 숙려 기간을 생략하기로 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이 올해 100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며 “노인의 문제는 노인이 해결할 수 있도록 노인의 정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며 “80대, 90대 연령층을 (국회의원) 비례대표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백현동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수사를 이끈 주요 검사들에 대해 탄핵소추에 나셨다. ‘표적수사 금지법’ 등 검찰을 겨냥한 법안을 무더기로 쏟아낸 데 이어 수사 검사까지 정조준하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는 20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세제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속·증여세 개편 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배우자·자녀 공제를 비롯한 인적공제와 일괄공제(5억원) 한도를 올리고, 가업상속공제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최대주주 상속세 할증을 재검토하고, 공익법인의 상속세 부담 완화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현행 최고 50%인 상속세율을 30% 수준까지 대폭 인하하는 데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2024년 6월21일 <이종섭·신범철·임성근, 채상병특검법 청문회 증인선서 거부>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해병대원 특검법 입법청문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체회의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1일 야당이 단독으로 추진한 ‘해병대원 특검법 입법청문회’에서 모두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증언이나 선서를 거부할 경우에 처벌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리고 허위 증언을 할 경우엔 더 중형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점을 미리 말씀 드리니 피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핵심 증인들의 선서 거부에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비판과 질타가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강행에 반발하며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정략에 갇혀 중대한 현안을 외면하면 안된다”며 “한반도의 안보가 점점 위태로워지는데도 국회는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도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여당은 즉시 국회로 나와 안보 문제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로부터 충분한 의견을 들었기 때문에 막바지 고심하는 시간을 갖고, 다음 주 월요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최종적인 방향을 정하겠다”며 남은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할지를 두고 오는 24일 결론을 내기로 했다.
  • 제주 중학교에서… 올해 첫 도내 백일해 집단환자 2명 발생

    제주 중학교에서… 올해 첫 도내 백일해 집단환자 2명 발생

    제주도내 한 중학교에서 발열을 동반하고 발작성 기침이 심해지는 백일해 환자 2명이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A중학교에서 백일해 환자 2명이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환자 2명 이상 발생시 집단사례로 분류된다. 백일해는 제2급감염병으로 분류되는 급성호흡기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며 발열은 심하지 않다. 100일간 기침을 할 정도로 증상이 오래가기 때문에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가 주된 감염경로이며 잠복기는 5~21일(평균 7~10일)이다. 제주지역에서는 올 들어 12명의 환자가 발생해 예년에 비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12명, 2020년 1명 발생 후 2021년과 2022년에는 환자가 없었으며 2023년에 1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2018년까지 산발적으로 소규모 집단발생 사례가 나타났으며 2020~2022년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한 개인위생 준수 등으로 발생이 급격히 감소했으나 방역조치가 완화된 2023년부터 증가 추세다. 이날 질병청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백일해 환자는 678명으로 5월 넷째 주(210명)의 3.2배로 늘었다. 최근 4주(5월 넷째 주∼6월 셋째 주)간 백일해 환자는 1784명이었고, 그중 7∼19세 소아·청소년이 92.8%(1656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26.7%(477명), 경남 26.2%(467명), 인천 11.8%(210명), 서울 6.2%(110명)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지난 15일까지 올해 누적 환자는 2537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유행 이전 백일해가 크게 유행한 2018년(980명)의 2.6배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오는 24일을 기해 유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하기로 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면서 사망자도 보고됐다. 영국 잉글랜드에서는 올해 1∼4월 환자 4793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50명)의 95.9배로 급증했다. 이중 영아 8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 6월 8일까지 환자 5669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1952명)보다 2.9배 증가했다. 또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15명이 백일해로 사망했다. 첫 환자 발생 직후부터 신속한 대응에 나선 도는 의료기관 진료 및 검사결과 지난 18일 백일해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19일 추가 환자 발생에 따른 역학조사 결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집단사례로 분류했다. 환자는 적정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경우 5일간 격리하며, 별도의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기침이 멈출 때까지 최소 3주 이상 격리가 필요하다. 2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동거가족 5명을 포함해 모두 44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접촉자 중 동거가족은 예방적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고, 그 외 접촉자는 호흡기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했다.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최종 접촉일로부터 21일 동안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이에 도는 이날 오전 교육청,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백일해는 예방접종대상 감염병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소아 접종은 생후 2,4,6,15~18개월, 4~6세에 DTaP 백신, 11~12세에 Tdap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하며 접종 완료 후 10년마다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초등학교 입학생은 96.8% 예방접종했으며 중학생은 82.5%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백일해는 급성호흡기 감염병인 만큼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지키기,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와 도교육청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 예방활동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 백일해 환자 3.2배 증가, 전세계적 유행에 사망자도

    백일해 환자 3.2배 증가, 전세계적 유행에 사망자도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가 최근 4주간 크게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24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에 대한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발열·기침·인후통·두통·피로감 등 가벼운 증상을 시작으로 인후염과 같은 상기도 감염증, 기관지염이 나타나기도 하며 일부 환자는 중증 폐렴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코로나19 유행 전에는 3~4년 주기로 유행했으나, 이번엔 지난해 동절기에 이어 올해 다시 유행하는 등 유행 주기가 짧아졌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주의보 첫 발령 18세 이하 항원검사에 건보 적용 질병관리청이 22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4주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521명)에 비해 3배, 지난해 같은 기간(185명)보다 8배 가량 환자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1~12세(1128명)가 전체 입원환자(1451명)의 77.7%를 차지했다. 최근 4주간 1.7배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유행 상황을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알리고자 올해부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기로 했다.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는 기간에는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대상 마이코플라스마 항원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를 포함한 의료기관에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항원검사를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접종률 높은 국내 사망사례 없어, 적시 예방접종 받아야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백일해는 환자수가 4주 동안 3.2배 늘었다. 연령별로는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92.8%(1656명)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477명, 26.7%), 경남(467명, 26.2%), 인천(210명, 11.8%), 서울(110명, 6.2%)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기준 누적환자 수(2537명)가 코로나19 유행 이전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였던 2018년도 연간 발생 환자수(980명)를 이미 2.5배 넘어선 상황이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도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면서 사망자도 나오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지역에서 올해 4월까지 4793명의 환자가 발생해 전년도 동기간(50명) 대비 95.8배 증가했고, 영아 8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서도 지난 8일 기준 566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15명이 백일해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국내는 영유아의 백일해 예방접종률이 95% 이상이어서 유행 지속에도 중증 폐렴 등 합병증이나 사망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나이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 많이 발생 나이가 어린 환자일수록 중증 합병증이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1세 미만 영아는 기관지 폐렴, 폐기종, 무기폐(폐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 등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커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접종 시기는 생후 2개월·4개월·6개월이다. 또한 영유아기에 백신을 맞더라도 커갈수록 효과가 줄어 추가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1세가 지나면 15~18개월, 4~6세, 11~12세에 다시 접종받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소아·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선생님의 협조와 지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인사·승진 부당 압력…검찰, 한국국토정보공사 전 상임감사 기소

    인사·승진 부당 압력…검찰, 한국국토정보공사 전 상임감사 기소

    업무 담당자에게 부당한 예산 편성과 승진을 요구한 LX 한국국토정보공사 전 상임감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A(6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국토정보공사 상임감사로 근무하면서 직원들에게 특정 명목의 예산을 편성하도록 지시하고, 자신이 지정한 단체에 기부금을 집행하라는 취지로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감사에서 불이익을 줄 것처럼 직원들에게 압력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정기 인사를 앞두고 인사 담당자에게 특정 직원의 승진 가부를 표시한 명단을 주면서 이를 인사에 반영하도록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예산·인사 부당 개입 외에 특정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도록 요구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나 공사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안은 대통령이 임명한 공공기관 감사가 영향력과 권한을 악용해 공공기관 업무 전반에 전횡을 일삼은 사건”이라며 “범행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향후 유사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도박 천국 꿈꾸다 감옥”…신협 강도 2심도 징역 5년 선고

    “도박 천국 꿈꾸다 감옥”…신협 강도 2심도 징역 5년 선고

    지난해 신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3900만원을 빼앗아 베트남으로 달아났던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1부(박진환 부장판사)는 21일 특수강도와 상습도박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A(48)씨에 대해 “1심 판결이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검사와 A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앞서 1심 법원은 A씨에게 “장기간 도박으로 생긴 부채 감당을 못하자 은행 강도를 저지른 뒤 해외로 도피해 범행 및 그 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 피해를 모두 배상했지만, 은행이 처벌불원 의사를 표시하지도 않았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8일 오전 11시 58분 대전 서구 관저동 모 신협에 검은 헬멧을 쓰고 소화기 분말을 뿌리면서 침입한 뒤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해 현금 3900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다. 그는 도보, 택시 등 교통수단을 여러 차례 바꾸고 폐쇄회로(CC)TV 없는 도로를 이용해 경찰 추적을 따돌린 뒤 범행 2일 만에 베트남 다낭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했고, 베트남 한인 제보로 범행 23일 만인 같은해 9월 10일 다낭의 한 카지노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그는 한화 200만원 상당의 카지노 칩을 갖고 있었고, 훔친 돈은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국내 강제 송환 후 경찰에서 “사업 채무 변제와 생활비를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검찰 수사 결과 A씨가 2021년부터 2년 6개월 동안 특별한 직업 없이 상습적으로 인터넷 불법 도박 등 4651차례에 걸쳐 총 40억원 상당의 불법 도박을 벌이다 돈이 떨어지자 지인들에게 수억원 상당의 돈을 빌린 뒤 빚 독촉에 시달리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 대구· 경북서 ASF 잇따라 확인, 차단 방역에 ‘총력’

    대구· 경북서 ASF 잇따라 확인, 차단 방역에 ‘총력’

    대구 군위군의 야생 멧돼지에게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인돼 대구시가 차단 방역에 나섰다. 인근 12개 돼지농장을 상대로 한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군위군 의흥면과 삼국유사면 야생 멧돼지에게서 지난 19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돼지농장 12곳를 대상으로 가축 및 차량 이동제한 조치를 하고 소독을 실시했다. 또 돼지농장으로 야생 멧돼지의 ASF 바이러스가 확산하지 않도록 차단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지역 돼지사육 농가는 50호이며 총 11만 2000두를 키우고 있다. 이 가운데 군위군 농가가 43호로 전체의 93%인 10만 4000두를 사육 중이다. 앞서 경북 영천 돼지농장에서도 지난 15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영천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살처분·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초동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영천과 인접한 지역인 안동·의성·경주와 대구 군위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점검반은 해당 시·군 양돈농가의 예찰·점검·소독지원 등을 비롯해 거점소독시설과 농장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올해 1월 경북 영덕과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ASF는 지난달 강원 철원에서 발생한 데 이어 이달 영천 소재 농장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ASF는 축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키는 전염병으로, 양돈농가에는 야생동물 출입 차단을 위한 울타리 정비와 소독 실시 등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배우 박동빈, 성추행 피해 고백 “죽을 때까지 못 잊어”

    배우 박동빈, 성추행 피해 고백 “죽을 때까지 못 잊어”

    배우 박동빈(54)이 50여년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 아픔을 털어놨다. 박동빈은 2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배우인 아내 이상이와 함께 출연해 그동안 숨겨왔던 이야기를 꺼냈다. 박동빈은 “검사지 문항 중 ‘무슨 일을 해서라도 잊고 싶은 일이 있냐’는 질문이 있더라. 빈칸으로 둘까 하다가”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동빈은 “아주 어렸을 때 성추행을 당했다. 그때는 그게 추행인지 몰랐다. 기억에 (가해자는) 교련복을 입었으니까 고등학생이었을 거고 나는 6~7살 때인 걸로 기억한다”며 “성에 눈을 떴을 때 그게 추행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 나이가 들었을 때는 가끔 머릿속에 역겨움과 복수심이 많았다. ‘지금도 살아있나’ 이러면서.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삶에서 힘든 일이 있을 때 그때 일이 영향이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단순한 건 아니더라”라고 했다.이어 “그땐 그냥 예뻐하는 줄로만 알았다. 그 시기만 해도 상담을 할 수 있는 정신도 아니고 한편으론 창피했다. 내가 잘못한 게 아닌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싶었다”며 “부모님도 아내도 모른다. 사실은 얘기하고 싶었다. 왜냐면 아이가 생기니까 내 아이가 혹시라도 그런 일을 당하면 안 되니까.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지금이라도 얘기하고 싶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50년 가까이 된 일이지만 박동빈은 여전히 당시 상황이 생생히 떠오른다고 했다. 그는 “죽을 때까지, 생을 마감할 때까지도 그 느낌이 잊히지 않을 것 같다. 최근에도 머릿속에 그 영상이 계속 떠오른다. 어렸을 때 겪었던 그 피부 감각마저 느껴질 정도로 생생하다”며 “원망 정도가 아니고 과격한 단어를 쓰자면 죽이고 싶은 정도였다. ‘찾아가? 어떡하지?’라고 계속 되뇌었다. 내가 힘을 길러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는 “보통 그런 일을 겪고 나면 세상이 얼마나 두렵겠나. 그 과정에서 ‘내가 해내지 못했어’, ‘내가 나를 지키지 못했네’ 등 자기 효능감이 떨어지고 세상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생긴다”며 “박동빈 배우가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내가 이런 일을 겪었고, 이 일은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은 가해자에 의해 뺏겼던 통제력을 되찾아 오는 과정이다. 의미 있는 일”이라고 위로했다. 한편 박동빈은 영화 ‘은행나무 침대’, ‘쉬리’, ‘내 남자의 로맨스’, ‘조선미녀삼총사’ 등과 드라마 ‘야인시대’, ‘사랑했나봐’ 등에 출연했다. 특히 ‘사랑했나봐’에서 입 안에 머금고 있던 주스를 흘리는 장면이 인기를 얻으며 ‘주스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 [사설] “이재명은 아버지”… 北 김씨 체제 방불한 巨野

    [사설] “이재명은 아버지”… 北 김씨 체제 방불한 巨野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이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고 했다. 60세 동갑인 이 대표를 “집안의 큰 어른”이라 했다. 조선노동당 회의가 연상된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당헌·당규 개정에 대해 “역사는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할 것이다. 이재명 대표 시대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라고 했다. 요즘 민주당에서 벌어지는 행태를 보면 공당(公黨)이라기보다 북한의 김씨 체제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한둘이 아니다. 최근 당헌·당규 개정부터가 70년 민주당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역사적 사건’임이 틀림없다. 이 대표가 대선 1년 전(2026년 3월)까지는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예외 규정을 둬 무력화했고,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되면 직무가 정지되도록 한 조항은 아예 삭제해 버렸다. 우리 정당사에서 지금까지 이런 위인설법(爲人設法)은 없었다. 1955년 민주당을 창건한 신익희·조병옥·장면 등 ‘창당의 아버지들’과 평생 민주당원들이 정신적 지주로 삼아 온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상상도 못 했을 정당민주주의 실종 사태다. 공천에서 최근 당직 인선에 이르기까지 이 대표 일극체제가 지배하는 ‘이재명 시대’에나 가능한 일이다. 이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추가 기소된 뒤 민주당은 최고위 발언과 대변인 논평 등을 통해 연일 검찰과 재판부에 대한 비난과 압박성 발언을 쏟아낸다. 민주당이 일방 개최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대장동 변호사’ 출신 의원 등의 ‘이재명 방탄’ 발언이 이어져 “무슨 법무법인 대책회의냐”는 조롱을 받았다. 이들은 이 대표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 탄핵도 추진하고 있다. 거대 야당의 ‘명비어천가’와 부조리극에 국민들 낯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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