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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여행 가서 ‘이 음식’ 먹으려고 했는데”…300명 식중독 증세에 ‘발칵’

    “베트남 여행 가서 ‘이 음식’ 먹으려고 했는데”…300명 식중독 증세에 ‘발칵’

    최근 대규모 식중독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베트남에서 노점 음식을 먹은 30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중 한 70대 남성이 상태가 악화해 숨졌다. 30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베트남 남부 붕따우시에서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바인미)를 사 먹은 71세 남성이 이튿날 사망했다. 반미는 베트남식 바게트를 반으로 가르고 채소, 고기 등의 속 재료를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로, 노점이나 가판대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이 남성은 반미를 먹은 뒤 구토와 설사로 입원했으며, 상태가 악화해 결국 숨졌다. 4년 전 대동맥판막치환술을 받았고 고혈압이 있는 그는 병원에서 심각한 위장 감염, 급성 신장 손상 등과 함께 식중독 의심 진단을 받았다. 최근 붕따우에서는 이 남성과 같은 매장 반미를 먹은 30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이 중 120여명은 아직 치료 중이다. 70대 남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이 매장에서 판매한 반미를 검사하고 식재료 출처를 추적 중이다. 병원은 의료위원회를 구성해 사인을 파악하고 있다. 가판대에서 반미를 파는 이 가게는 조사 기간 운영이 중단됐다. 주인은 매일 반미 600~700개를 판매해왔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대규모 식중독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 패션기업 신원의 베트남 법인 의류공장에서 식중독이 발생해 직원 351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남부 동나이성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은 500여명이 식중독 증세로 입원했다. 당시 동나이성의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고 구토·설사·고열·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487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1명은 중태에 빠졌는데 이 중 6세, 7세 남아 2명은 인공호흡기와 투석에 의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6세 남아는 신장과 간 등의 장기가 손상된 상태였다. 식당 주인에 따르면 환자가 발생한 지난 4월 반미 1100여개를 팔았다. 재료는 근처 상점에서 샀다고 당국에 밝혔다. 당국이 이와 관련해 식품 안전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예비조사한 결과 이 식당 직원 4명은 관련 규정상 거쳐야 하는 건강검진이나 식품 안전 훈련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홍준표, 한동훈 향해 “文 정권 사냥개…수용하기 어렵다”

    홍준표, 한동훈 향해 “文 정권 사냥개…수용하기 어렵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그런 사람은 내 양심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2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몇 번 천명한 바 있지만, 내 어찌 그런 사람을 수용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수사’ 실무 검사였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2017년 10월 우리(보수정당)는 문재인 정권에 의해 무고하게 적폐로 몰려 1000여 명이 끌려가고 수 백 명이 구속되고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등 5명이 강압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지옥의 밑바닥에서 고통받고 있었다”며 “그때 문재인 정권의 사냥개가 돼 우릴 그렇게 못살게 굴던 그 친구(한 대표)는 그 시절을 자신의 화양연화라고 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어 “그때는 내가 우리 당(자유한국당) 대표를 할 때”라며 “그런 사람을 내가 수용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에게 “배알도 없이 그를 추종하는 레밍들도 마찬가지”라며 “아무리 적과의 동침도 하는 게 정치라지만, 아무리 우리 당이 잡탕당 이라고 하지만, 그런 사람까지 수용하는 건 보수정당으로 할 짓이 아니다”라고 했다.
  • ‘약값 46억’ 간절한 사랑이…740㎞ 걸어 도움 요청한 아빠의 사연

    ‘약값 46억’ 간절한 사랑이…740㎞ 걸어 도움 요청한 아빠의 사연

    “내일이 어두워 보였는데, 한분 한분이 작은 빛들을 모아주셨습니다.” 전요셉 청주 오산교회 목사가 29일 서울 광화문을 끝으로 740㎞에 달하는 국토대장정을 마쳤다. 전씨는 유전 질환 일종인 ‘듀센 근이영양증’(DMD)을 앓고 있는 사랑이의 아빠다. 국토대장정은 네 살 딸 사랑이의 희소병 치료비 모금을 위해 시작했다. 사랑이는 1년 전 근육병으로 진단받았다가 추가 검사를 통해 지난 5월 듀센 근이영양증 확정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유전자 이상으로 팔이나 다리·몸통 등 근육이 퇴행하는 희소 유전 질환이다. 근육이 퇴행하며 나중에는 스스로 호흡할 힘마저 사라진다. 주로 남성에게 발병하지만 5000만명 중의 1명꼴로 여아에게 나타난다. 유일한 희망은 최근 미국에서 개발된 유전자 치료제 ‘엘레비디스’인데,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에서 치료제가 개발됐지만, 약값이 330만 달러(약 46억원)에 달한다. 24일간 ‘740㎞’ 대장정…후원 ‘기적’ 이어져 46억원을 감당할 여력이 없는 전씨는 고민 끝에 길을 나섰다. 그는 지난 5일 부산 광안리에서 시작해 울산과 경북 포항, 대구, 대전, 충북, 충남 천안, 경기도 평택·오산 등을 거쳐 이날 최종 목적지인 서울 광화문에 도착했다. 전씨는 유튜브 채널 ‘사랑이와 함께 love’라는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국토대장정 과정을 공유했다. 대장정 기간에는 ‘46만명 1만원의 기적 챌린지’를 했다. 1명이 1만원을 기부하는 모금 운동이다. 사랑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일반 시민에 이어 공직 사회도 후원 릴레이에 참여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22일 피켓을 들고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충북도 공무원노조도 전 직원 모금 운동을 하고 있다. 전씨에 따르면 지금까지 13억 7000만원 정도가 모금됐다고 한다. 지난 20일 기준 1억 2000만원이었던 모금 규모가 열흘 새 12억 5000만원이나 늘었다. 출발 24일 만에 최종 목적지 광화문에 도착한 전씨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 길을 걸어도 내일이 어두워 보였는데, 어느 순간 한분 한분이 작은 빛들을 모아주셔서 힘이 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진행성 근육병을 가진 아이들은 오늘의 근력이 가장 강하다. 하루라도 빨리 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되고 보험이 적용돼 더 이상 절망에 빠져 눈물짓는 환우들이 없으면 한다”며 사랑이를 향해 말했다. 광화문에 도착한 아빠를 직접 마중 나온 사랑이는 전씨를 보며 환하게 웃었다. 전씨는 그런 사랑이에게 “애 춥겠다”며 핫팩을 쥐여주기도 했다. 전씨가 모은 후원금은 사랑의열매에 전달돼 사랑이를 위해 지정 사용된다. 사랑의열매는 사랑이를 위한 특별 후원 모금도 진행할 계획이다.
  • 尹, 원안위원장에 최원호 전 대통령실 연구개발혁신비서관 임명

    尹, 원안위원장에 최원호 전 대통령실 연구개발혁신비서관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최원호 전 대통령실 연구개발혁신비서관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은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신임 위원장은) 원자력 기술 연구개발, 국제 원자력 기구 근무 등 풍부한 정책경험으로 원전의 관리와 운용, 신규 원전 건설 등 미래 원자력 산업의 안전성과 신뢰성 제고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최 신임 위원장은 1967년생으로 성균관대 기계설비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과학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국제원자력기구(IAEA) 선임전문관 등을 거쳐, 원자력 안전 및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대통령실 연구개발혁신비서관을 지낸 과학기술 및 원자력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명순·조소영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임명안도 재가했다. 이 신임 부위원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강원대에서 법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1996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부패 근절을 위한 수사 및 풍부한 현안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반부패 및 부패 예방 정책을 적극 이행하는 등 보다 청렴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조 신임 부위원장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박사 과정까지 마쳤다. 2004년부터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여성 최초로 한국공법학회 회장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학내 인권센터장 및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수사심의위원회 등 국민권익 보호·신장을 위한 활동과 헌법에 대한 깊은 조예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와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고충을 해소하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했다.
  • ‘동성 남성 강제추행’ 혐의 김병관 전 의원 2심도 징역형 집유

    ‘동성 남성 강제추행’ 혐의 김병관 전 의원 2심도 징역형 집유

    동성 남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병관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9부(백대현 부장판사)는 29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찰이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피해자의 진술이 지엽적으로 일관성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그 신빙성을 배척할 수는 없다”며 “당심에 이르기까지 증언의 신빙성이 명백히 잘못됐다고 볼만한 사정은 찾아보기 어렵고,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신체접촉을 한다는 인식이 있던 이상 강제추행 고의도 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여러 사정을 모두 고려해도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 부당해 보이지 않아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 모두 이유 없다”고 덧붙였다. 1심 재판부는 김 전 의원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내렸다. 이후 검사는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김 전 의원 측은 사실오인 및 법래오해, 양형부당 등을 모두 주장하며 항소했다. 김 전 의원은 의원 시절인 2019년 말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시의 한 식당에서 동석한 남성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B씨의 고소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식당 CCTV 등을 토대로 지난 5월 김 전 의원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도 혐의가 있다고 보고 김 전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 ‘초유의 중앙지검장 탄핵’에 검찰 반발 최고조…“모든 대응 수단 검토”[로:맨스]

    ‘초유의 중앙지검장 탄핵’에 검찰 반발 최고조…“모든 대응 수단 검토”[로:맨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사상 초유의 서울중앙지검장 탄핵 소추를 앞두고 검찰 내 반발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중앙지검 차장·부장검사, 대검찰청 등이 검사 탄핵 추진에 반발하는 집단 성명을 낸 데 이어 평검사들까지 탄핵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반발 분위기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검찰은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며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부터 손해배상까지 모든 법적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 3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 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하고 4일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이 지검장 등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이에 지난 26일 서울중앙지검 1∼3차장을 시작으로 최 부장을 제외한 중앙지검 보직 부장검사 33명 전원, 대검찰청, 서울남부지검 차장·부장검사 16명 등이 잇따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탄핵 반대 입장문을 올렸다. 이들은 “민주당의 검사 탄핵 시도는 헌법의 기본가치를 훼손하고 법치주의를 형해화시키는 위헌적 시도”라고 반발했다. 특히 일선 평검사들까지 나서 대응 방안을 모색하며 반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소속 각 부 수석검사 20여 명은 평검사 200여 명의 의견을 수렴하고, 검사들 명의로 입장문을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집단 대응에 나선 것은 야당의 검사 탄핵권 남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만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검사는 총 9명이다. 민주당이 탄핵안 발의를 예고한 이 지검장 등 3명을 포함하면 총 12명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안동완 부산지검 차장검사, 이정섭 대구고검 검사,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지만 안 검사와 이 검사는 헌재에서 기각됐다. 이 지검장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헌재에서 기각될 가능성이 크지만, 직무 정지 등을 목적으로 민주당이 무리하게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에 검찰 내부적으로 탄핵소추안 의결시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헌법재판소 기각시 손해배상 청구 등까지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지검장은 지난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헌법소원이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도 고려해 보라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일부 법률가는 헌재가 탄핵을 기각할 경우 부당하게 직무가 정지된 만큼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서울신문 11월 28일자 1·4·5면>고 밝혔다. 일각에선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 장관이나 전국 검사를 지휘하는 검찰총장이 보다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역대 감사원장 성명 발표 “탄핵 추진 중단해달라”

    역대 감사원장 성명 발표 “탄핵 추진 중단해달라”

    역대 감사원장들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의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 “헌법 정신을 존중해 감사원장 탄핵 추진을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19·20대 전윤철, 21대 강황식, 22대 양건, 23대 황찬현 전 감사원장과 현 최재해 감사원장은 이날 오후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한 역대 감사원장 성명서’를 내고 “국회에서 헌정사상 초유의 감사원장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현 시국에 대하여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에서는 대통령실 이전에 대한 감사, 국정감사의 자료제출 등이 감사원장 탄핵 사유라고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과연 중대한 헌법과 법률 위반에 해당하는 것인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헌법적 가치는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 정치적인 이유로 헌정질서의 근간이 흔들려서는 안 되고 감사원의 헌법적 임무 수행이 중단돼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다음달 2일 본회의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함께 최 원장 탄핵안도 보고하기로 했다. 170석의 민주당은 자력으로 탄핵안을 처리할 수 있다.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출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최 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헌법 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정치적 탄핵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탄핵 추진 사유로 꼽은 ‘대통령 관저 이전 부실 감사’, ‘김건희 여사 조사’, ‘국정감사 당시 위증 논란’ 등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최 원장은 자진 사퇴 의사를 묻는 말에 “그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동관·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방통위 마비를 막겠다며 탄핵안 표결 직전 사퇴한 바 있다. 탄핵 가결 땐 ‘文임명’ 인사들이 대행 헌법상 독립기구인 감사원 수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정부 기관에 대한 감사 기능이 마비되거나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최 원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우 2023년 2월 8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됐고 5개월여 만인 7월 25일 헌법재판소가 이를 기각해 직무에 복귀했다. 최 원장의 직무가 정지되면 감사원법에 따라 재직기간이 긴 감사위원 순으로 원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조은석 감사위원이 권한대행을 맡고 조 위원이 임기 만료로 내년 1월 17일 퇴임하면 김인회 위원(내년 12월 5일 임기 만료)이 이어받는다. 조 위원과 김 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임명됐다. 조 위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지냈고 지난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처분이 부당하다며 감사원의 결정에 맞선 바 있다. 김 위원은 2011년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던 문 전 대통령과 ‘검찰을 생각한다’라는 제목의 책을 냈고 이듬해인 2012년 부산 연제구에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들어 최종 의결 기구인 감사위원회에서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 두 위원이 원장 대행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경우 현재 감사원이 다루는 주요 사건의 처분 방향과 결과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인→6인 의결 구도 재편 전망 감사원의 감사 정책·계획·처분을 결정하는 감사위원회의 의결 구도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감사위는 원장을 포함해 감사위원 7인으로 구성되고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감사보고서를 의결한다. 최 원장의 권한이 정지되면 나머지 6명 중 4명이 찬성해야 의결이 가능해진다. 현재 감사위원 가운데 이미현·이남구 위원은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문 전 대통령과 협의를 거쳐 임명됐다. 감사원 출신인 이남구 위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했다.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출신인 이미현 위원은 현 정부 성향으로 분류된다. 김영신·유병호 위원은 윤 대통령이 임명했다. 최 원장 직무가 정지되면 의결 구도가 3대 3으로 재편돼 주요 감사 보고서 의결이 사실상 중단되거나 사건 처분 결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감사원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소득·고용 통계 조작 의혹,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정식 배치 고의 지연 의혹, 북한 감시초소(GP) 철수 부실 검증 의혹 등을 감사하고 있다. 통계 조작과 사드 배치 지연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상황이다.
  • 野 3당, ‘檢 특활비 특검’ 수사 요구안 발의

    野 3당, ‘檢 특활비 특검’ 수사 요구안 발의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등 야3당 의원들이 29일 검찰 특수활동비의 오남용과 자료 폐기, 정보은폐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수사요구안을 공동 발의했다. 장경태(민주당)·황운하(조국혁신당)·윤종오(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특활비를 기밀 수사와 상관 없이 검찰청에 정기적으로 집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특검 요구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검찰총장 등이 특활비를 ‘쌈짓돈’처럼 사용하는 한편, 정치 수사의 격려금으로 사용한 흔적도 드러났다”면서 “불법적 특활비 오남용은 조직 핵심부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관련 의혹을 공정하게 수사하길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공수처의 해당 사건 수사는 인력의 한계와 조직의 불안전성으로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특검 수사의 당위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독립적 지위의 특별검사를 임명해 검찰 수뇌부부터 시작되는 의혹을 수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결론”이라며 “법치주의를 부활시키려면 법 위에 군림하며 국민을 법 기술로 옭아매는 검찰 독재의 뿌리를 뽑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국회가 조속한 시일 내에 심사와 의결을 끝내고, 국회의장께서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특검이 법치주의를 살리는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도 검찰 등 수사기관의 특활비를 전액 삭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야당은 검찰이 특활비 사용 내역을 제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회법제사법위원회에서 수사기관 특활비를 전액 삭감한 내년도 예산을 단독 처리한 바 있다.
  • 대통령실 “野 감사원장 탄핵, 헌법 질서 근간 훼손”

    대통령실 “野 감사원장 탄핵, 헌법 질서 근간 훼손”

    대통령실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의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추진과 관련해 “감사원장 탄핵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헌법 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감사원의 헌법적 기능을 마비시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간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국민 세금 낭비·부정부패 예방 기능은 물론 월성원전 1호기 폐쇄,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정보 유출사건 등 국가 질서를 세우는 업무가 마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 원장을 임명하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합리적 리더십과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갖췄다’라고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그때와 지금의 감사원은 무엇이 달라졌나”라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무 독립성이 있는 감사원장의 탄핵을 추진하는 것은 ‘정치적 탄핵’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검사 탄핵 추진에 대해서도 “야당이 원하는 대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서울중앙지검 지휘부를 탄핵하는 것은 명백한 보복 탄핵”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야당만을 지키기 위한 탄핵을 이어간다면 민생 사건들 또한 하염없이 지체될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서울중앙지검이 주요 사건뿐 아니라 수많은 민생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업무가 마비돼선 안 된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야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검사도 9명에 이른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이 검사 중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백현동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사와 야당 의원들의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사가 포함돼 있다며 “결국 야당은 방탄을 위해 피고인이 검찰을 탄핵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야당이 탄핵 의결했거나 발의한 인사만 18명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의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 처리를 두고는 “삼권분립에 위반하는 명백한 위헌”이라며 “특검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대통령의 임명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했다. 정 대변인은 “(특검 후보자 추천 7명 중) 국회 추천 4명을 모두 자신들의 꼭두각시로 임명함으로서 민주당 마음대로 특검 후보를 추천하고 민주당이 수사와 기소를 독점해 자신만의 검찰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경기에 뛰어야 할 선수가 게임의 룰과 심판을 자기 입맛에 맞게 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은 대통령 또는 그 가족이 연루된 수사의 경우 7명으로 구성되는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원회에서 국회가 추천하는 4명 중 여당 추천 몫 2명을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개정안은 국회 운영 규칙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대상이 아니다. 이밖에 양곡관리법 등 농식품부 소관 4개 법률 강행 처리에 대해서는 “생산자 단체마저 우려하는 법안으로 농촌을 망치는 4법, 농망4법으로 불린다”고 지적했다. 예산안 자동부의 제도 폐지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예산안 처리 기한을 지키지 않겠다는 반헌법적 내용을 담고 있다”며 “국회 의결 지연 피해는 국민에게로 향하고 결국 민생에 피해를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광주시, 글로벌 3개 기업서 582만달러 외자유치

    광주시, 글로벌 3개 기업서 582만달러 외자유치

    광주시는 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3개사와 총 582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열린 ‘2024 국제투자유치포럼’에서 영국의 VSS Global, 중국의 리릭로봇, 독일의 모션스클라우드 등 3개 외국인 투자기업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영국, 중국, 독일 3개국 글로벌 기업들로 각각 모빌리티, 에너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총 582만 달러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이번 투자로 지역에 합작 외국인투자법인 설립과 신규 일자리 100여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VSS Global’은 충격 저감 방호시트 분야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영국기업 ‘Vital Seating & Systems Ltd.’와 자동차용 시트 제작 전문인 광주지역 기업인 ‘씨엠텍’이 합작해 설립한 신설 외국인투자법인이다. 충격 저감 방호 시트 연구개발 및 제조공장 건립(빛그린산단 미래형자동차산업지구)을 통해 광주시가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글로벌 배터리장비 기업인 ‘리릭로봇’은 지역기업 ‘매그나텍’에서 건립 중인 이차전지셀 파일럿제조공장(에너지밸리산단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에 생산 장비를 현물투자한다. 광주시는 리릭로봇의 기술력과 매그나텍의 차세대 배터리 생산 전문성이 결합돼 상승효과(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기업인 ‘모션스클라우드’는 독일 라이프치히에 본사를 둔 AI 기반 손상검사 솔루션 기업으로 성남에 있는 한국지사를 광주로 이전·확장할 계획이다. 모션스클라우드는 광주시의 AI데이터센터·실증장비 등 우수한 AI융복합 인프라를 연계해 아시아 사업을 확장하고, 광주시는 외국 기술유망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광주 AI혁신 산업 생태계 상승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투자유치 활동에 힘입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유도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 인천 모 사단 예하부대 15곳 병사 66명 집단 식중독 증상

    인천 모 사단 예하부대 15곳 병사 66명 집단 식중독 증상

    인천의 육군 모 사단 예하부대 여러 곳에서 병사 60여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관계 당국이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2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부터 육군 모 사단 예하부대 15곳에서 병사 66명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했다. 부평구 11개 부대 53명, 서구 1개 부대 5명, 연수구 1개 부대 3명, 계양구 1개 부대 1명, 경기도 김포시 1개 부대 4명 등이다. 상태가 심각한 일부 병사는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들은 각 부대 격리실에서 이틀간 따로 생활하고 있다. 현재 병사 30여명이 격리실에서 지내며 군 의료진으로부터 상태를 점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대는 이 중 52명의 검체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지난 24~26일 병사들에게 제공한 급식 보존식의 식품검체 47건은 시 위생과에 각각 전달, 검사를 의뢰했다. 부대의 관계자는 “부대 안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고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먼저 신경 쓰고 있다”며 “검체 분석 결과는 3주 뒤에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실 “감사원장 탄핵, 헌법 훼손하는 야당 방탄 탄핵”

    대통령실 “감사원장 탄핵, 헌법 훼손하는 야당 방탄 탄핵”

    대통령실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로서 헌법 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혜전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감사원의 헌법적 기능을 마비시키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야당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야당이 원하는 대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서울중앙지검 지휘부를 탄핵하는 것은 명백한 보복 탄핵”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야당 관련 수사 및 재판을 중단시킬 목적으로 검사를 탄핵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사법 체계를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서울중앙지검은 일반 국민들의 수많은 민생 사건도 담당하고 있다”며 “야당 방탄 탄핵으로 민생 사건이 지체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법원, ‘성남FC 검사 퇴정명령’ 법관 기피신청 기각

    법원, ‘성남FC 검사 퇴정명령’ 법관 기피신청 기각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에서 ‘1일 직무대리 검사’에게 퇴정 명령한 재판부에 대해 법관 기피 신청을 했으나 기각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3부(박종열 부장판사)는 29일 검찰이 제기한 성남지원 형사1부(허용구 부장판사)에 대한 법관 기피 신청을 15일 만에 기각했다. 기각 사유는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검사가 주장하는 사유들은 그 어느 것이나 형사소송법 제18조 제1항 제2호에서 정한 ‘법관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기피신청은 이유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검사가 기피신청 사유 근거로 제시한 주장들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쟁점이 됐던 ‘1일 직무대리’, ‘이중 직무대리’에 대해서는 “검찰의 주장은 정모 검사에 대한 직무대리 명령이 법령의 해석상 허용되는 적법한 것임에도 이와 다른 해석을 근거로 위 검사에 대해 퇴정명령 한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인데 결국 이 기피 사유는 직무대리에 관한 관련 법령 해석의 차이에서 발생한다”며 “그런데 법령의 해석·적용에 관한 일차적 권한은 법원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 또는 재판장의 법령해석이 검사 또는 피고인의 해석과 다르다고 해서 이를 기피신청에서 말하는 불공정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는 때라 할 수 없다”며 “퇴정명령 판단에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왜곡된 방향으로 이뤄졌음을 의심할 만한 사정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재판장은 퇴정명령문을 작성해 소송지휘에 관한 명백한 근거를 남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성남지원 형사1부 재판장 허용구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성남FC 후원금과 관련해 기소된 피고인 7명의 뇌물공여·뇌물 등 혐의 사건 공판에 출석한 정모 검사에게 “부산지검 소속인 정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검사 직무대리로, 또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기소된 ‘성남FC 의혹’ 사건 공판 때마다 성남지청 검사로 1일 직무대리 발령을 받아 공판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중 직무대리 발령은 검찰청법 제5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돼 위법하다”며 퇴정을 명령했다. 정 검사와 동석한 검사 4명은 즉각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구두로 법관 기피 신청 의사를 밝힌 뒤 모두 법정에서 퇴정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14일 허 부장판사에 대한 기피 신청을 했다. 검찰은 “지속적으로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소송 진행을 하던 재판장이 특정 검사에 대한 퇴정명령을 하기에 이르렀다”며 “지난 2월 정기 인사로 변경된 재판장은 종전부터 검사에 대한 모욕적 언행과 검사 변론에 대한 일방적 제지, 검사의 신청에 대한 위법한 기각 등 위법·부당한 재판 절차 진행을 계속해 왔다”고 기피 신청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이 법관 기피 신청을 하면서 지난 25일 열릴 예정이던 재판은 중단됐다.
  • ‘인보사 성분조작 의혹’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1심 무죄

    ‘인보사 성분조작 의혹’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1심 무죄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 조작 관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웅열(68) 코오롱 명예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난 2020년 기소 이후 4년 10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최경서)는 29일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회장에게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이 명예회장에게 징역 10년과 벌금 5000억 원, 추징금 34억 원을 구형한 바 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67) 대표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단지 품목허가 시험검사 서류상에 기재된 성분과 실제 제조·판매된 성분이 상이하다는 이유로 곧바로 품목허가 받지 않은 거라 평가하고 범죄행위로 단정하기 어렵다”며 “인보사는 품목허가 과정에서 실제 시험과 동일한 제품으로 사후적 변경이 이뤄진 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인보사 2액 세포 성분 착오에 관한 코오롱생명과학과 피고인들의 인식 시점은 제조·판매보다 늦은 2019년 3월30일 이후로 봐야 한다”며 “2019년까지 판매한 인보사를 품목허가 때와 다른 의약품으로 단정하고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 명예회장은 품목 허가를 받은 성분이 아닌 ‘신장유래세포’로 인보사를 제조 및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으로 2020년 7월 재판에 넘겨졌다. 인보사는 사람의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형질 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돼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7년 인보사 2액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9년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 당시 제출 자료에 적힌 연골 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 유래 세포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일명 ‘인보사 사태’로 번졌다. 검찰은 이 명예회장이 이런 인보사를 판매해 환자들로부터 약 160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이 명예회장이 주성분이 바뀐 사실을 알고도 이를 사전에 숨겼다고 보고 이를 중점적으로 수사를 진행했었다. 환자들에게 안정성에 관한 부분을 속이고 판매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2액 세포의 기원 착오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검사가 객관적 자료를 제출한 바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 “손님 건넨 술 마시고 정신 혼미” 사천서 마약 탄 술 신고

    “손님 건넨 술 마시고 정신 혼미” 사천서 마약 탄 술 신고

    경남 사천에서 손님이 ‘마약을 몰래 탄 술’을 주점 주인에게 마시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추석 당일이던 지난 9월 17일 오전 2시쯤 사천 한 주점을 방문한 60대 A씨는 주점 주인 B씨와 둘이 술을 마셨다. 술을 마시다 정신이 혼미해지는 등 이상을 느낀 B씨는 가까스로 주점을 나와 인근 지구대를 찾았고 A씨가 술에 무언가를 탄 것 같다며 신고했다. 경찰은 B씨 요청에 따라 마약 간이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필로폰이 검출돼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던 중 이달 6일 A씨는 B씨 주점을 찾아와 B씨에게 ‘왜 경찰에 신고했느냐’며 따졌다. 이에 B씨는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며 경찰에 재차 신고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A씨를 입건하고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신고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마약 정밀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국제사이버대 2025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K컬처 특성화 대학 도약”

    국제사이버대 2025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K컬처 특성화 대학 도약”

    국제사이버대학교가 2025학년도 신·편입생 정시모집을 다음달 2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수능이나 내신 성적과는 관계없이 온라인 학업소양검사와 적성검사로 입학생을 선발하며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전문대를 졸업했거나, 4년제 대학에 재학 또는 졸업한 자, 학점은행제를 통해 편입학 기준 학점을 충족한 자는 2·3학년 편입학 지원이 가능하다. 신·편입생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국제사이버대학교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입학홈페이지 내 Q&A 게시판 또는 입학상담 전화를 통해서도 문의가 가능하다. 국제사이버대는 경기도 유일의 4년제 사이버대학교로, 사회복지사 2급, 평생교육사 2급 등의 국가자격증 취득 기회를 지원한다. 수업과 시험은 모두 PC와 스마트폰 등의 스마트 기기를 통해 진행되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100%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특강, 오프라인 실습, 전공 심화 세미나 및 워크숍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사회복지사 2급, 평생교육사 2급, 보육교사 2급, 한국어교원 2급 등의 국가자격증 및 민간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교육과정은 직장인, 전업주부, 군인, 은퇴 예정자 등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짜여있다. 특히 국제사이버대는 K컬처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한류 콘텐츠 융복합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설립된 K-컬처학부는 ▲K-엔터테인먼트학과 ▲K-영상크리에이터학과 ▲K-e스포츠학과 ▲K-뷰티아트학과 ▲한국어교육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K-엔터테인먼트학과는 공연 및 무대 기획, 안무, 작곡, 보컬 등 K팝 관련 분야를 학습할 수 있는 투트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K-영상크리에이터학과는 스토리텔링, 촬영 및 편집, 광고 기법 등 실무 중심의 스킬을 가르친다. K-e스포츠학과는 e스포츠 산업에서 활약할 전문가를 양성하며, K-뷰티아트학과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기반으로 실습 중심 교육을 한다. 한편 국제사이버대는 지난 19일 파주 헤이리예술마을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K-컬처학부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22회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KYFA)을 후원했다. 최근에는 K-컬처학부 숏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김승호 국제사이버대 학생처장은 “국제사이버대는 K컬처 특성화 대학으로, 한류 콘텐츠와 관련한 융복합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가를 양성한다”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창작 경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 박균택, 李 영장심사 기각 이끈 변호사에서 ‘민주당 호위무사’로[주간 여의도 Who?]

    박균택, 李 영장심사 기각 이끈 변호사에서 ‘민주당 호위무사’로[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무죄가 날 것임을 당연히 예상했고, 오늘의 판결은 너무 당연하다” 지난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에서 무죄가 나온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박균택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26일 CBS 라디오에서도 “기록을 보면 무죄가 나올 수 밖에 없다”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의혹에 대해 부당함을 호소했다. 당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최전선에서 방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대표의 재판과 혐의에 대해서 설명하는 곳에는 항상 박 의원이 있다. 장외 여론전을 통해 이 대표의 혐의에 대한 부당하다고 전면에 나서 주장하는 것도 박 의원의 몫이다. 박 의원은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재판에서 1심 유죄 선고를 받은 이후에도 판결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으며 철저한 법 논리로 장외 방어전을 펼쳤다. 그는 지난 18일 “1심 재판부가 간과해 버리거나 검찰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못하고 그대로 넘어간 부분이 있다”며 “이를 정확하게 지적해 더 충실하게 설명하는 노력을 하면 무죄가 나올 걸로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광주 광산구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검사 생활을 시작한 박 의원은 부드러운 성품과 겸손한 언행으로 선후배들의 신망을 받았다고 한다. 검사로서도 승승장구했다. 노무현 정부의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파견 검사로 활동한 박 의원은 2015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검사 시절 ‘원칙과 소신의 아이콘’으로 불린 그는 형사부 검사 출신으론 드물게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5월 검찰의 4대 요직 중 하나인 법무부 검찰국장에 임명돼 검찰개혁 실무를 책임져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李 ‘대장동 재판’ 변호로 주목…지지층서 ‘이재명의 방패’ 박 의원은 ‘대장동 재판’에서 이 대표를 변호하면서 사실상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이 대표가 성남 FC·대장동 사건으로 법원에 출석할 때마다 이 대표의 옆에서 기자들 질문을 받으며 지지자 사이에서 ‘이재명의 호위무사’로 불렸다. 법원에서 이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았을 때 기각을 끌어낸 사람도 당시 입회변호사였던 박 의원이었다. 당시 이 대표의 변호사로 활동했던 박 의원은 검찰이 제기한 증거인멸 우려에 대해 “이미 수백회 이상의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가 이뤄진 만큼 인멸할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작년 9월 27일 새벽 이 대표의 영장이 기각된 후 구치소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2개 검찰청이 1년 반에 걸쳐 200회 이상의 압수수색과 광범위한 수사를 해왔기에 인멸할 증거가 없으며, 법리상 죄가 인정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인멸의 우려까지 갈 필요조차 없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체포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 이후 정치 인생 최대 고비를 맞았던 이 대표는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하며 민주당의 총선 준비를 이끌었다. 22대 총선 광주에서 80% 넘는 득표율로 국회 입성 그렇게 이 대표의 신임을 얻고 지지자들에게는 인지도를 넓힌 박 의원은 2022년 7월 민주당에 입당한 후 당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정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는 이후 당 대표 법률특보와 당 법률위원장을 잇달아 맡으며 윤석열 정부의 과잉·보복 수사에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이 대표의 ‘방패’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 의원은 지난 3월 6일 22대 총선을 앞두고 현역인 ‘친명(친이재명)계’ 이용빈 전 의원을 광주 광산갑 당 경선에서 꺾은 뒤 본선에서 8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박 의원의 다음 과제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사건에서 유죄가 나온 이 대표의 항소심 뒤집기다. 특히 선거보전금이 걸려있는 만큼 당 차원에서도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박 의원은 “쟁점이 바뀔 것이 없고 진실은 둘일 수가 없다”며 “1심에서 주장했던 것 중에 틀렸거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것은 없기 때문에 그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 “트랜스젠더가 여성 향해 강스파이크…” 발칵 뒤집힌 美 여자배구

    “트랜스젠더가 여성 향해 강스파이크…” 발칵 뒤집힌 美 여자배구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랜스젠더 선수를 놓고 미국 대학 배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트랜스젠더 선수가 소속된 대학 여자배구팀을 상대로 ‘보이콧’이 이어지자 같은 팀 동료가 해당 선수의 대회 출전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제기하고, 이에 감독이 해당 선수를 감싸면서 팀은 사분오열됐다. “트랜스젠더가 女와 경쟁은 불공정” 소송28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배구리그에 참가하는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주립대(SJSU) 여자배구팀 부주장 브룩 슬루서와 전·현직 선수들, 코치는 지난달 NCAA와 산호세주립대를 상대로 트랜스젠더가 여성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성평등의 권리를 침해한다”면서 곧 시작할 대학 배구 1부 리그 ‘마운틴 웨스트 컨퍼런스’의 토너먼트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이 팀의 공격수 블레어 플레밍이 성전환자라는 폭로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상대 팀 선수들은 플레밍의 ‘강스파이크’가 여성 선수들에게 부상의 위협이 된다고 항변했고, 총 4개 팀이 몰수패를 감수하고 산호세주립대 여자배구팀과의 경기를 ‘보이콧’했다. 소송을 제기한 슬루서는 “남성이 여성 스포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면서 “선수들이 플레밍과 함께 탈의실을 쓰고, 플레밍의 공격에 맞아 다칠까 두려워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팀 동료를 겨냥해 소송에 나선 이유는 플레밍의 대회 참가로 인해 팀 전체가 곤욕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그는 설명했다. 그는 “우리 팀이 이미 겪고 있는 일보다 더 많은 일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법원은 소송을 기각하고 플레밍이 오는 29일 열리는 팀의 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상대 팀인 아이다호주 보이시 주립대학 여자배구팀은 “모든 선수들에게 더 사려 깊고 더 나은 시스템을 기다릴 것”이라며 해당 경기를 보이콧했다. 정치 이슈 비화…트럼프 “우리가 멈출 것”NYT에 따르면 리그에서 ‘왕따’가 된 산호세주립대 여자배구팀은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팀을 이끄는 토드 크레스 감독은 플레밍의 경기 출전을 지지하며 이를 반대하는 선수들과 대화조차 나누고 있지 않다. 선수들은 침묵을 지키며 훈련을 하고 있고, 팬들은 플레밍을 지지하거나 혹은 반대한다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플레밍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미국 대선에서 정치 이슈로 번지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0월 폭스뉴스에 출연해 플레밍의 스파이크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상대 팀 선수를 언급하며 “남자와 여자가 경기한 셈”이라면서 “우리가 멈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트랜스젠더가 스포츠 경기에서 여성과 경쟁할 수 있는지를 놓고 그간 이어져 온 논쟁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다고 NYT는 전했다. NCAA는 트랜스젠더 선수가 시즌 개막 전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수치 기준을 충족하고 최근 1년 동안 호르몬 치료를 받은 경우 여자부 대회 출전을 허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구체적인 규정은 각 종목을 관장하는 국가 기관에 따르도록 해 혼란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지난 2022년에는 미 대학수영대회 여자부 경기에 생식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고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바꾼 리아 토머스가 출전해 우승해 논쟁에 불을 붙였다.
  • 與 “광란의 탄핵 폭주”…野 “차질없이 탄핵 추진”

    與 “광란의 탄핵 폭주”…野 “차질없이 탄핵 추진”

    민주당,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추진헌법기관장에 대한 초유의 탄핵 추경호 “민주당 탄핵 중독 도 넘어”野, 이창수 등 검사 3명 탄핵도 예고박찬대, 검사들 집단 반발에 “묵과 않을 것”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최재해 감사원장을 포함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8번째 탄핵에 나선 데 대해 “민주당의 탄핵 중독과 정권 흔들기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 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에 대해 “탄핵 제도를 정략적 도구로 이용해 감사원을 민주당 산하 기구로 만들겠다는 교활한 속셈”이라며 했다. 또 “광란의 탄핵 폭주”라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감사원장 탄핵은 집값 통계 조작, 무리한 탈원전 정책에 따른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군사 기밀 유출 등 문재인 정부 적폐 감사에 대한 명백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들이 저지른 비리를 감추기 위해 국가의 감사 기능을 마비시키고 정부를 무력화하겠다는 거대 야당의 횡포이자 패악질”이라며 “민주당은 위헌적·위법적 감사원장 탄핵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최 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최 원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위증을 하는 등 국회 증언·감정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헌법기관장인 감사원장을 국회가 탄핵 소추하는 건 초유의 일이다. 민주당은 최 원장 탄핵안과 함께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서울중앙지검 이창수 지검장 등 검사 3명의 탄핵안도 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금까지 14명에 대해 탄핵안을 발의하거나 의결했다. 민주당은 검찰 핵심 간부들이 검사 탄핵 추진에 반발하는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이 지난 27일 검사 탄핵을 비난하는 성명을 낸 것을 두고 “공무원의 정치중립 의무 위반 행위”라며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삼권분립의 헌법 가치를 위배하고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사사건건 거부권을 행사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아무 말도 못 하면서 자신들의 특권을 지키는 데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보니 한심하다”고 말했다. 또 “일반 국민은 사소한 죄를 지어도 처벌받는데 김건희는 큰 죄를 지어도 처벌받으면 안 된다는 발상과 다를 게 무엇인가”라며 “넘치는 증거에도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검사들의 탄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최재해 “헌법질서 근간 훼손 정치적 탄핵…매우 유감”

    최재해 “헌법질서 근간 훼손 정치적 탄핵…매우 유감”

    최재해 감사원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 “헌법 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정치적 탄핵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출석을 위해 이날 국회를 찾은 최 원장은 기자들을 만나 탄핵 추진과 관련해 이러한 입장을 전했다.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다음달 2일 본회의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함께 최 원장 탄핵안도 보고하기로 했다. 170석의 민주당은 자력으로 탄핵안을 처리할 수 있다. 최 원장은 민주당이 탄핵 추진 사유로 꼽은 ‘대통령 관저 이전 부실 감사’ 의혹과 관련해 “저희가 조사한 그대로 전부 감사보고서에 담았고 그 이상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조사에 관해서는 “조사하지 않은 게 아니라 최대한 했는데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원장은 국정감사 당시 위증 논란에 대해서도 “저는 충실히 답변했다고 생각하고 위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국민들도 TV를 통해 국감을 봤을 테니 국민들이 판단하지 않겠나. 저는 위증한 게 없다”라고 강조했다. 감사 회의록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감사위원회가 최고의사결정기구인데 위원들의 자유로운 토론은 위원회 비공개 때문에 가능한 건데 공개되면 위축되기에 공개가 어렵다고 법사위원들에게 설명했다”며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질문할 수 있도록 감사위원들이 국감장에 배석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논의과정을 설명하고 준비했는데 왜 자료제출 요구가 탄핵사유가 되는지 납득이 어렵고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원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한 2022년 국회 업무보고 발언에 대해선 “감사원이 대통령의 국정을 감시·견제하는 기관은 맞지만 그렇다고 국정을 훼방한다든지 방해하는 기관은 아니지 않나”라며 “(지원기관인지 아닌지) O·X로 답하라고 하니까 국정운영 지원기관에 가깝다는 뜻에서 대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또 “만약 (탄핵안 가결) 그게 된다면 그때 가서 대응 방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탄핵안 가결 전 자진 사퇴 의향에 대해선 “그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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