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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자 경기도의원, 보건건강국 행정사무감사서 경기도 마약중독 대응, 실효성 잃었다 강도 높은 우려

    정경자 경기도의원, 보건건강국 행정사무감사서 경기도 마약중독 대응, 실효성 잃었다 강도 높은 우려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이 11일(화) 열린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건강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에서 마약 사범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저연령화 현상과 비대면·유흥시설을 중심으로 마약이 확산되는 환경이 치료 접근의 주요 장벽이다”라며 우려했다. 정경자 의원은 “중독자는 사회적 낙인을 내면화하며 스스로 치료를 회피하고 고립된다. 마약중독은 도덕적 실패가 아니라 치료 가능한 질병이다”라고 강조했다. 정경자 의원은 “마약을 단순 범죄가 아니라 예방 가능한 과제로 재정의해야 한다”며, “중독에 빠진 사람들이 낙인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구축해야한다”며 경기도의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정경자 의원은 경기도의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제도 운영 문제도 지적했다. “『마약류중독자 치료보호규정』 제6조와 『경기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방지활동 및 중독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제7조 제3항에 따라, 도지사는 치료보호 여부를 심사위원회에 상정해야 한다”며 “그러나 최근 3년간 위원회 회의 12회, 심의 안건 1,034건이 모두 전원 찬성으로 처리되어 실질적 논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경자 의원은 “위원회가 의사의 판별검사 결과를 그대로 수용하는 절차에 불과하다. 대부분 안건이 치료기간 연장(60%)과 퇴원 승인(25%)에 불과하며, 퇴원자 사후관리, 재활 상담, 사회복귀 연계 등 실질 논의는 전무하다”라고 말했다. 정경자 의원은 이어, 자신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방지활동 및 중독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제7조 제5항을 근거로, “도지사는 치료보호가 종료된 사람에게 종료일로부터 1년 동안 매월 재사용 여부에 대한 검사나 상담을 받을 것을 안내하도록 권고할 수 있는데 시행 7개월이 지났음에도 단 한 건의 안내·권고·점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정경자 의원은 “퇴원자 사후관리의 법적 근거가 있음에도 실질적 조치가 전무한 것은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경자 의원은 “경기도가 마약류 중독 예방·치료·재활 정책을 실질적으로 강화하지 않으면, 중독자는 다시 거리로 돌아간다”라고 강조했다. 치료보호심사위원회 기능 강화, 퇴원자 사후관리 및 재활 프로그램 의무화, 예방 중심 정책과 통합 지원 체계 구축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동훈, 조국 ‘대장동 수익 환수 불가’ 주장에 “무식한 티 난다”

    한동훈, 조국 ‘대장동 수익 환수 불가’ 주장에 “무식한 티 난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장동 사건의 범죄 수익금은 국가가 몰수·추징할 수 없다’는 내용의 주장을 편 데 대해 “의도와 다르게 무식한 티만 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국이 법을 말하는 것, 교수 조국을 알던 사람들은 헛웃음 나올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국은 본인 글에서 ‘피해 회복이 심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몰수·추징할 수 있다’고 규정한 부패재산몰수법 제6조 제1항을 써놓고도 ‘성남시가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없는 경우에만 몰수·추징이 가능하다’고 우겼다”고 했다. 이어 “조국이 판결문을 못 봤을 수도 있고 봐도 무슨 말인지 몰랐을 수도 있지만 그 둘은 전혀 다른 말이라는 점이, 즉 조국 말이 헛소리라는 것이 대장동 일당 판결문에 친절하게 나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더라도 부패재산몰수법 제6조 제1항 피해 회복이 심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라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 대표는 대장동 사건 판결문을 인용하며 “전직 교수 조국씨 도망가지 말고 판결문 읽어봤는지, 계속 우길 것인지 답하라”라며 “조국이 모르면서 대충 우기는 것을 국민이 언제까지 들어줘야 하나”라고 했다. 앞서 조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언론에서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관련해 한동훈 등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주장을 점검 없이 그대로 싣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는 이미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검찰의 항소 포기 이후 손해배상액을 증대할 것이라고 공표했다”며 “검찰의 항소 포기로 민사소송의 손해액 산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할 수는 있으나, 이번 사건은 국가가 몰수·추징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조계에서 회자하는 유명한 농담성 문구가 있다. ‘검사 10년에 민사를 모르고, 검사 15년에 형사를 모르고, 검사 20년에 법 자체를 모른다’(는 문구이다)”며 검찰을 힐난했다. 조 전 위원장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 서상열 서울시의원 “서울시와 디자인재단, DDP 보일러 고장 안일한 대처로 재단 대표이사 고발 당해”… 조직 관리 부재로 행정력 낭비 발생 지적

    서상열 서울시의원 “서울시와 디자인재단, DDP 보일러 고장 안일한 대처로 재단 대표이사 고발 당해”… 조직 관리 부재로 행정력 낭비 발생 지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 구로1)은 지난 10일 제333회 정례회 디자인정책관·서울디자인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단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수도권대기환경청으로부터 행정처분과 사업장 고발당한 건과 관련해 사전 대응 미흡으로 고발조치까지 당한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디자인재단이 DDP 내 운행 중인 보일러 11대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39조 제4항에 따른 검사 대상 기기임과 동시에 ‘대기환경보전법’ 제39조 제1항에 따른 자가측정 대상 배출시설에 해당한다. 관련 법에 따라 재단은 매년 2회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자가측정을 실시해왔으며 매년 11월에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보일러 시설에 대한 계속사용검사를 받아왔다. 재단이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재단은 2024년 11월 22일 한국에너지공단이 실시한 DDP 내 보일러 시설 검사 결과 1대에 대해 불합격통지를 받았으며 즉시 해당 시설을 가동 중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설을 가동 중지한 탓에 재단은 12월 중 이행해야하는 ‘대기환경보전법’ 상 하반기 자가측정을 실시하지 못했고,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이를 같은 법 제39조 제1항 위반으로 판단, 올해 2월 디자인재단을 고발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재단이 24년 11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단이 실시한 보일러 시설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면 매년 12월 실시하는 자가측정에서 측정 의무 이행이 불가능함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면서 “자가측정 결과 제출 마감 전 수도권대기환경청에 측정 불가능 사유를 충분히 설명하는 등 사전 대응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 재단이 적극적으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업무 태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디자인정책관과 재단의 안일한 대처 때문에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일을 포크레인까지 동원하게 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라며, “이미 고발이 진행된 만큼 향후 취소 소송도 배제할 수 없는 등 행정력 낭비까지 발생한 심각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또한 “‘에너지이용합리화법’을 준수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보일러 시설 오염물질 자가측정을 하지 못한 상황으로 전형적인 법률 충돌 사례”라며 “재단이 행정청에 두 법이 충돌하는 불가피한 상황에 대해 공문 발송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더라면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서도 유리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단의 법규 위반, 중대한 예산 변경, 주요 소송 등 기관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사안 발생 시 디자인정책관에 즉시 보고할 수 있도록 보고 체계를 정비하고, 디자인정책관은 산하기관인 재단을 상시 관리·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미흡한 대응을 인정하며 향후 유사 사례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 ‘남성암 1위’ 전립선암, 매년 14% 증가…환자 5명 중 1명은 ‘이 질환’ 보유

    ‘남성암 1위’ 전립선암, 매년 14% 증가…환자 5명 중 1명은 ‘이 질환’ 보유

    국내 전립선암 환자가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삼성화재는 자사에 청구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립선암이 남성암 진단율 1위에 올랐으며 매년 1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사이에 암을 진단받은 남성 환자 8441명 중 전립선암은 1019명(12.1%)이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자가 전체의 85.6%를 차지했으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립선암은 연평균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발병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지만, 전립선질환자는 정기적인 전립선특이항원(PSA) 선별검사를 통한 초기 진단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화재 분석 결과 실제로 전립선암 환자의 22.5%가 암 진단 전에 전립선염, 전립선비대 등 전립선 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립선질환 환자는 비질환자 대비 암 진단 후 1년 이내 치료 종결 비중이 4.2% 높았으며, 수술 단독 치료 비중 역시 4.5% 높아 조기 발견이 치료 경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전립선암 진단과 예후에 사용되는 선별검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50세 이상 남성은 1년마다 검사하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립선암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남성암으로, 지난 5월에는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국내 전립선암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령화와 함께 서구화된 생활 습관이 꼽힌다. 특히 동물성 지방 섭취 증가가 남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비뇨의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등이 발표한 ‘한국인 전립선암 발생 현황’에 따르면 당뇨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 정상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 초기에는 배뇨 장애 등 증상이 미미하고 전립선비대증 증상과 유사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암이 진행되면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빈뇨, 야뇨,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암세포가 뼈로 전이되면 허리, 엉덩이 등에 통증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신경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소변이 나오는 요도가 막혀 소변을 완전하게 못 보거나, 지속적인 혈뇨에 시달릴 수 있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 민·관·군·경 해안 합동수색 첫날… 우도서 10번째 차 포장 마약 발견

    민·관·군·경 해안 합동수색 첫날… 우도서 10번째 차 포장 마약 발견

    최근 제주 해안가에서 연이어 마약류가 잇따라 발견돼 관계당국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번엔 월정리 해안과 우도에서 또 차 포장 마약류가 발견됐다. 1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가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에 발견된 차 포장지 1㎏은 지난달 24일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발견된 초록색 우롱차 포장과 유사한 형태로, 반투명 봉투에 밀봉된 상태였다. 해경은 시료를 채취해 간이 시약검사를 실시하고, 성분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이날 제주도와 해경 165명, 육경 320여명, 해병대 9여단 100여명, 자치경찰단·세관·국정원·제주도 바다환경지킴이 등 800여명이 제주해안을 3개구역으로 나눠 합동수색을 시작했다. 드론 6대(경찰·해경·자치경찰단 각 2대)와 수색견 4마리(경찰 2마리·세관 2마리)까지 동원해 입체적인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합동수색 첫날 우도 삼양동 해녀탈의장 앞 갯바위에서 바다환경지킴이가 초록 우롱차 포장(사각블럭 1개·1㎏) 마약을 발견해 해경파출소에 신고했다. 민·관·군·경 합동수색 첫 결실이기도 하다. 이로써 제주해안에서만 10번째 차 포장 마약류가 발견된 셈이다. 특히 최근 마약류 발견 장소·해양 표류물이 모이는 장소 등을 감안하여, 제주 북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색을 펼치고 있다. 김영범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장은 “쿠로시오 해류와 북서풍의 영향으로 쓰레기가 대거 유입되는 지점과 마약이 발견되는 지점이 거의 동일해 북부해안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면서 “제주·포항 이어 일본 대마도에서도 차 포장 마약이 발견됐다는 회신을 받았다. 실험을 통해 벽돌 모양 크기의 마약이 충분히 해류를 타고 제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주 경찰청과 제주 해경청에서는 도내 마약류 밀반입과 유통에 대한 첩보를 집중 수집 중이며, 14일에 경찰·도청·세관·공항공사·국정원 등과 함께 ‘제주 지역 마약류 유통방지를 위한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해 관련 문제점 및 대응책에 대한 논의한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마약류로 보이는 물체나 차 포장지 등으로 쌓인 물건 등을 발견할 시에는 접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만약 신고하지 않고 소지·소유·사용하는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 박형준 “대장동 항소 포기는 완장권력의 정치적 국가 포획”

    박형준 “대장동 항소 포기는 완장권력의 정치적 국가 포획”

    박형준 부산시장은 11일 “최근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는 한 마디로 완장 권력의 정치적 국가 포획”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검찰의 항소 포기를 보면서 ‘국가 포획’이라는 말을 떠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1일 “최근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는 한 마디로 완장 권력의 정치적 국가 포획”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검찰의 항소 포기를 보면서 ‘국가 포획’이라는 말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이 말은 30년 전 동구 사회주의 국가들이 무너지고 시장 경제로 전환할 때 부패 정치인, 기업인 세력이 국가 기구를 장악해 사욕을 챙기는 것을 보면서 세계은행이 사용한 말인데 민주당 정권의 행태가 이와 다르지 않다고 박 시장은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입법 권력에 이어 행정 권력을 장악한 후 국가 기구를 하나둘 점령하고 합법을 가장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차례로 해소하려 한다”며 “대한민국 시스템 전체가 방탄조끼로 전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 때 유행했던 ‘비명횡사 친명횡재’라는 말이 생각한다”며 “정권 이익에 반한다고 생각되는 모든 세력과 국가 기관이 이미 횡사 당했거나 당하기 직전”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반면 “(검찰 항소 포기로) 김만배 일당은 무려 7천800억원의 ‘친명횡재’를 시현했다”며 “이 천문학적 금액은 불법으로 얻은 것이기에 성남시민과 국민의 돈”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의 기본 가치는 자유, 민주, 공화인데 공화란 권력의 공유와 절제된 사용”이라며 “우리 정치사의 불행한 사건들은 대부분 권력 독점과 사유화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빚어졌다”고도 했다. 또 “민주당 정권은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 후 폭주를 거듭하고 국가를 사유화하려 한다”며 “정권이 국가 포획의 폭주를 거듭한다면 민심의 배가 뒤집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글을 맺었다. 이에 앞서 정진우(53·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은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하루만인 지난 8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 나경원, 생방서 “앵커분, 정성호 장관 대변인이세요?”

    나경원, 생방서 “앵커분, 정성호 장관 대변인이세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해, 사실상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외압을 행사한 것이라며 정 장관과 법무부 차관, 검찰총장 대행 등 지휘부 5명에 대해 사퇴를 요구했다. 나 의원은 11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궤변 중 궤변”이라며 정 장관의 앞선 발언을 비판했다. 정 장관은 항소 포기에 대해 “문제 없다. 성공한 재판과 수사였다”라며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했을 뿐 (검찰에) 지침을 준 적 없다”고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정 장관에 대해) ‘끝까지 같이 갈 사람, 배신하지 않을 사람이다’고 했다”며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정성호 장관의 눈물겨운 대통령 지키기일 뿐이며 이는 사실상 외압을 자백한 것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외압으로 판단한 배경에 관해서는 “수사 검사들 모두 만장일치 항소하기로 한 뒤 법무부 의견을 구하는 과정에서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한 건 항소 불허를 말한 것 아닌가”라고 짚었다. 나 의원은 또 “어제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이 ‘용산과 법무부의 의견을 고려했다’고 이야기한 것” 역시 외압으로 본 이유라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정 장관이 ‘검사가 남욱 변호사를 위협했다’며 검찰 수사 문제점도 지적했다”고 언급하자, 나 의원은 “앵커분 질문 자체가 정 장관 대변인 같다. 정 장관이 ‘뭐라 했다’며 ‘반박하라’고 하냐. 실망스럽다”라고 불편해했다. 진행자가 “이 질문은 (앞서 인터뷰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에게도 똑같이 했다. 똑같이 해서 여야의 입장을 듣는 것”이라고 설명하자, 나 의원은 “그러니까 질문 자체가 정 장관에 대한 걸 계속 물어본다”고 거듭 맞섰다. 그러자 진행자는 “정 장관이 어떤 말을 했고 이 말이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여야 의원한테 들은 거다. 같은 질문이었다”고 재차 설명했다. 나 의원은 “이번 사건으로 검찰 항소권은 보장되지 않고 이 대통령 면죄권만 적용된 결과를 낳았다”며 “검찰의 가장 굴욕적인 날이었고 검찰의 최대 정치 부역 스캔들인 만큼 이에 책임을 지고 정 장관, 노 검찰총장 대행, 이진수 법무부 차관,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까지 5명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 김미리 경기도의원, 경기바다 방사능 안전...도민 불안 해소 위한 적극적 홍보 필요

    김미리 경기도의원, 경기바다 방사능 안전...도민 불안 해소 위한 적극적 홍보 필요

    경기도의회 김미리 의원(개혁신당, 남양주2)은 지난 10일 열린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바다 방사능 오염 모니터링 결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보 공개와 홍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국민들의 불안감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해수 방사능 검사가 도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경기도는 풍도·대부도·시화·화성 방조제 등 4개 지점을 중심으로 주 1회 정기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방사능 수치는 모두 안전 범위 내에 있다”며, “이러한 검사 결과를 홈페이지에만 게시할 것이 아니라, 버스 모니터, 전광판, 공공기관 안내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도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김 의원은 “도민의 불안은 단순히 수치의 문제가 아니라 정보 접근성과 신뢰의 문제”라며, “경기도가 중앙정부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안전 관리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도민이 ‘경기바다는 안전하다’는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해양 안전은 환경 문제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민생 과제”라며, “경기도가 앞으로도 선제적인 대응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경기바다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미리 의원은 지난 4월 「경기바다 브랜드 활용 및 홍보 활성화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경기바다의 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해양관광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이번 질의 역시 경기바다의 안전성과 신뢰 회복을 위한 정책적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김 의원의 경기바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 [포토] 제주 해안가 마약 합동 수색

    [포토] 제주 해안가 마약 합동 수색

    제주도 해안에서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또다시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1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에서 주민이 마약 의심 물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 물체는 지난달 15일과 24일 경북 포항 임곡리 해변과 제주시 애월읍 해변에서 중국산 철관음(鐵觀音) 우롱차 포장 형태로 위장한 마약과 비슷한 모양으로, 1㎏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간이시약 검사를 하지 않았으나 케타민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지난 9월 말부터 현재까지 제주시 제주항·애월읍·조천읍·구좌읍·용담포구 해안가와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등 총 9차례에 걸쳐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됐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모두 케타민으로 확인된다면 발견된 양은 총 28㎏에 달하며, 통상 1회 투여량 0.03g 기준 93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케타민은 마취제의 한 종류로 다량 흡입하면 환각, 기억손상 등 증세를 일으켜 신종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다.
  • 中 전통무술 계승자, 따귀 한대에 광대뼈 골절 ‘망신살’

    中 전통무술 계승자, 따귀 한대에 광대뼈 골절 ‘망신살’

    중국의 전통 무술 계승자가 세계 ‘파워 슬랩(Power Slap)’ 대회에 출전했다가 상대의 강력한 한 방에 얼굴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전통 무술 ‘통배권’(通背拳)의 9대 전승자 자오훙강(35)은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 파워 슬랩 대회에 중국 대표로 참가했다. 파워 슬랩은 두 선수가 마주 서서 차례로 상대의 뺨을 때리는 경기로, 피하거나 방어가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자오는 경기에 앞서 “통배권의 위력을 세계에 증명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 정부가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통배권은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무술로, 원숭이의 움직임에서 유래했다. 1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예능에서 맨손으로 벽돌을 깨고 쇠봉을 휘게 하는 등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자오는 그러나 대회 1라운드에서 카자흐스탄의 무하마드 아만타예프에게 첫 타격을 맞아 얼굴이 부어오르고 눈가가 찢어졌다. 이어 3라운드에서는 더 강한 한 방을 맞고 링 위에서 의식을 잃었다. 의료진 진단 결과, 그는 오른쪽 광대뼈가 골절돼 눈 주위를 5바늘 꿰매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오는 경기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눈 주변 몇 군데를 꿰맸을 뿐”이라며 “영상 검사 결과 뇌진탕은 없었다. 지금은 괜찮다”고 했다.
  • 김창식 경기도의원, 수산물 안전성 검사는 도민 건강과 직결된 사안... 검사 체계 강화해야

    김창식 경기도의원, 수산물 안전성 검사는 도민 건강과 직결된 사안... 검사 체계 강화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은 10일(월) 열린 제387회 정례회 농정해양위원회 1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수산물 안전성 검사 항목이 해양수산부 기준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검사항목 확대와 체계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연구소의 검사 항목은 해양수산부 기준 196종 대비 절반 수준인 95종에 불과하다. 이 같은 차이가 발생한 구체적인 이유와 개선 대책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성곤 소장은 2024년 1월 검사 항목이 확대되었으며, 검사 항목은 법적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이라며, 2026년까지 예산을 확보해 관련 장비를 구입하고, 검사 항목을 167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전북·전남·인천·충남 등 타 광역지자체보다 검사 항목 수가 적은데, 이로 인해 도내 수산물 유통 구조나 소비자 신뢰에 미친 영향에 대한 분석이 있는지. 향후 연차별 추진 로드맵과 세부 실행 계획을 마련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김 소장은 “시도 연구소 간 검사 체계에 경쟁적인 경향이 있다. 경기도는 예산과 인력이 다소 부족하지만, 검사 건수는 전국에서도 많은 편이며, 내년까지 신규 항목을 추가해 검사 체계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도민권익위원회 권고사항에 따라 기억상실성 패류독소 등 기존 체계로는 확인이 어려운 유해 물질 검사 항목 도입 시기와 우선순위를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창식 부위원장은 수산물 안전성 검사는 도민 건강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검사 항목 확대와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 국민은 추위에 떠는데…젤렌스키 측근 에너지기업 리베이트 연루 파문

    국민은 추위에 떠는데…젤렌스키 측근 에너지기업 리베이트 연루 파문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들의 부패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도 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의 독립기관인 국가반부패국(NABU)과 부패 사건 기소를 담당하는 반부패특별검사실(SAPO)이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을 비롯해 국영 에너지 기업 7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혐의는 국영 계약의 10~15%에 달하는 불법 리베이트를 챙긴 것이다. 이에 대해 NABU는 성명을 통해 “사업가가 주도하고 에너지 장관의 전 고문, 에네르고아톰의 보안 책임자, 다른 직원 4명이 연루된 고위급 조직이 이러한 범죄 계획을 세웠다”면서 “소위 돈세탁을 통해 총 1억 달러가 거래됐다”고 밝혔다. NABU 측은 다만 혐의를 받는 이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인 티무르 민디치가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민디치는 수사관들이 키이우에 있는 자택에 도착하기 몇 시간 전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민디치는 젤렌스키가 대통령이 되기 전 설립한 미디어 제작사인 ‘크바르탈 95’의 공동 소유주다. 두 사람은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였으며 젤렌스키가 정계에 들어온 후 민디치 역시 정치적, 사업적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두 사람의 소통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부패 척결을 위한 모든 활동을 지지한다”면서 “NABU를 비롯한 여러 독립 기관이 수집한 증거는 법정에서 검증되어야 한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가디언 등 외신은 이번 사건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반부패 기관과의 오랜 갈등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짚었다. 앞서 지난 7월 키이우 중심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목표로 한 시위가 개전 이후 처음으로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시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반부패 기관의 권한을 제한할 여지가 있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촉발했다. 이 법안은 검찰총장이 NABU와 SAPO를 대상으로 더 많은 감독권을 행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우크라이나 정치권은 물론 시민 사회는 분노했으며 결국 젤렌스키 대통령은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키며 뒤로 물러섰다. 특히 외신은 러시아의 대대적인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공격으로 수백만 명의 국민이 어둠과 추위에 직면한 가운데 이번 사건이 불거진 것에 주목했다. 곧 국민은 정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정작 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은 리베이트를 받으며 부패를 저질렀다는 의혹이다.
  • 국민은 추위에 떠는데…젤렌스키 측근 에너지기업 리베이트 연루 파문 [핫이슈]

    국민은 추위에 떠는데…젤렌스키 측근 에너지기업 리베이트 연루 파문 [핫이슈]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들의 부패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도 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의 독립기관인 국가반부패국(NABU)과 부패 사건 기소를 담당하는 반부패특별검사실(SAPO)이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을 비롯해 국영 에너지 기업 7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혐의는 국영 계약의 10~15%에 달하는 불법 리베이트를 챙긴 것이다. 이에 대해 NABU는 성명을 통해 “사업가가 주도하고 에너지 장관의 전 고문, 에네르고아톰의 보안 책임자, 다른 직원 4명이 연루된 고위급 조직이 이러한 범죄 계획을 세웠다”면서 “소위 돈세탁을 통해 총 1억 달러가 거래됐다”고 밝혔다. NABU 측은 다만 혐의를 받는 이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인 티무르 민디치가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민디치는 수사관들이 키이우에 있는 자택에 도착하기 몇 시간 전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민디치는 젤렌스키가 대통령이 되기 전 설립한 미디어 제작사인 ‘크바르탈 95’의 공동 소유주다. 두 사람은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였으며 젤렌스키가 정계에 들어온 후 민디치 역시 정치적, 사업적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두 사람의 소통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부패 척결을 위한 모든 활동을 지지한다”면서 “NABU를 비롯한 여러 독립 기관이 수집한 증거는 법정에서 검증되어야 한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가디언 등 외신은 이번 사건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반부패 기관과의 오랜 갈등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짚었다. 앞서 지난 7월 키이우 중심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목표로 한 시위가 개전 이후 처음으로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시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반부패 기관의 권한을 제한할 여지가 있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촉발했다. 이 법안은 검찰총장이 NABU와 SAPO를 대상으로 더 많은 감독권을 행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우크라이나 정치권은 물론 시민 사회는 분노했으며 결국 젤렌스키 대통령은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키며 뒤로 물러섰다. 특히 외신은 러시아의 대대적인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공격으로 수백만 명의 국민이 어둠과 추위에 직면한 가운데 이번 사건이 불거진 것에 주목했다. 곧 국민은 정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정작 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은 리베이트를 받으며 부패를 저질렀다는 의혹이다.
  • 정선 고한 모노레일 철거…“보행교 보강”

    정선 고한 모노레일 철거…“보행교 보강”

    강원 정선군은 노후한 고한 모노레일을 연내 철거한다고 11일 밝혔다. 2009년 놓인 모노레일은 주민과 관광객이 고지대를 오가는 데 도움을 줬으나 수년 전부터 잦은 고장으로 안전사고 위험성이 커졌다.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정기검사에서는 주요 부품 균열과 부식 등 중대한 결함이 확인됐고, 이어진 정밀안전점검에서도 4개 주요 부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고장 수리에는 2년 이상 걸리고, 예산도 13억원 넘게 들 것으로 분석됐다. 정선군은 지난해 4월 운행을 중단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철거를 결정했다. 모노레일을 대체할 보행교와 엘리베이터는 2023년 12월 설치됐다. 정선군 관계자는 “주민 불편과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모노레일을 철거하기로 했다”며 “보행교 지붕을 설치하고 안전시설도 보강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숨진 양평군청 공무원 유서, 국과수 필적 감정 결과 ‘본인 작성’ 결론

    숨진 양평군청 공무원 유서, 국과수 필적 감정 결과 ‘본인 작성’ 결론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으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은 뒤 지난달 숨진 양평군청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부검 결과 타살 정황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무원이 남긴 유서는 필적 감정 결과 본인 필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는 사망한 양평군청 소속 50대 사무관급(5급) 공무원 A씨의 유서에 대한 필적 감정을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 같은 결과를 회신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국과수는 “변사자의 유서 필적과 그가 평소 사용한 업무수첩 등에 기재된 필적은 동일한 사람에 의해서 작성된 필적일 개연성이 높다”라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경찰은 유서 필적 감정 결과에 더해 휴대전화 포렌식 내역, A씨 시신을 부검한 결과 범죄 혐의점이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이르면 이번 주 중 검찰에 ‘변사 사건 처리 등에 관한 의견서’를 보낼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0일 A씨가 양평군 자택에서 노트 21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특검이 수사 중인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일 소환 조사를 받았다. 공흥지구는 2011~2016년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가 사실상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개발업체 ESI&D가 추진한 사업으로, 개발부담금 감면 등 특혜 제공 의혹이 제기돼 특검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2016년 양평군에서 개발부담금 산정·부과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수도계량기 교체 비효율 및 하자심사 공정성 문제 지적

    김춘곤 서울시의원, 수도계량기 교체 비효율 및 하자심사 공정성 문제 지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10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아리수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수도계량기 하자심사위원회의 공정성 부족과 불필요한 계량기 교체로 인한 예산 낭비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3년간 수도계량기 하자심사 결과를 보면, 서울시 귀책사유 중 성능검사 ‘정상’ 판정이 전체의 88%에 달한다”며 “정상인 계량기마저 현장에서 철거·교체되는 것은 예산과 인력 낭비이며, 비철거 진단 방식 등 사전 검증 절차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하자심사위원회 위원 구성을 보면 본부 및 사업소 직원 등 모두 내부 인력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가 어렵다”고 지적하며 “납품업체가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성능에 이상이 없는 계량기가 대량으로 폐기되고 있는 만큼, 재사용·재활용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아리수본부에 새로운 기술 도입과 진단 시스템 개선을 주문했다. 한편, 김 의원은 아리수본부의 전력 사용 절감 대책에 대해서도 질의하며 “서울시 정수장의 전력 원단위가 최근 3년간 지속 상승하고 있어 예산 투입 대비 정책 효과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수장 펌프 운전이 여전히 경험 의존적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AI 기반의 에너지 효율 관리체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현재 정수장 단위로만 전력 사용량이 집계되고 공정별 실시간 관리가 미흡하다”며 “공정별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피드백할 수 있는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한신 서울시의원, 학교 음수대 관리 부실 및 수질정보 비공개 지적

    한신 서울시의원, 학교 음수대 관리 부실 및 수질정보 비공개 지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한신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지난 10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아리수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음수대의 설치 위치, 관리 체계, 수질정보 공개 실태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학교 내 음수대가 학생 이용 동선보다는 배관 연결 편의성 위주로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접근하기 어렵다”며 “교실 입구나 계단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하고, 위치를 명확히 안내해 학생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음수대의 청결과 점검 책임이 학교와 아리수본부 간에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가 생기고 있다”면서 “잘 운영하는 학교에는 인센티브를 주고, 관리가 미흡한 곳에는 페널티를 부과하는 평가제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리수본부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내 학교 및 공원 등 공공시설에 설치된 음수대는 약 2만 4366대로, 이 중 6년이 경과한 음수대는 전체의 82%, 10년 이상 된 음수대는 약 1만 1천 대(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음수대는 단순한 급수시설이 아니라 학생과 시민의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공공설비”라며 “예산이 부족하더라도 교체 주기를 앞당기거나 유지보수 예산을 늘려 노후 음수대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의원은 아리수본부가 운영 중인 ‘아리수 음수대 앱’에 대해 “현재는 위치 정보만 제공되고, 수질검사 결과는 ‘적합’ 또는 ‘부적합’으로만 표시돼 시민이 신뢰하기 어렵다”며 “염소 농도 등 주요 수질 데이터와 검사 일자를 함께 공개해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신 의원은 “음수대의 위치, 관리, 수질 정보 공개는 모두 시민의 신뢰와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아리수본부는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학생 중심의 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 [포토] 최은순-김진우 특검 재출석

    [포토] 최은순-김진우 특검 재출석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가 11일 재소환됐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최 씨와 김 씨를 상대로 해당 의혹 관련 각각 피의자 조사를 이어간다. 특검팀은 지난 4일 두 사람을 상대로 12시간가량 첫 조사를 진행했으나 준비한 질문지의 절반밖에 소화하지 못해 이날 추가 소환했다. 최 씨와 김 씨는 이날 오전 9시 45분쯤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개발 특혜 의혹과 증거 인멸 등 혐의 관련 취재진 질문에 입을 꾹 다물었다. 개발 특혜 의혹은 김 여사 일가 회사인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2011~2016년 경기 양평군 공흥리 일대 공흥지구(2만2411㎡·350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 관련 인허가, 사업 지연 소급 승인, 개발부담금 면제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지난 조사에서 특검팀은 조사에서 개발 부담금 면제 의혹과 관련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군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2021년 11월 뒤늦게 ESI&D에 1억8700여만 원의 개발부담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이날 조사에서는 인허가 과정과 사업 지연 소급 승인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특검팀의 추궁이 예상된다. 앞서 특검팀은 최 씨의 오랜 동업자로 알려진 김충식 씨, 안 모 양평군 도시건설국장을 조사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조사에서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이들은 증거 은닉, 증거 인멸, 수사 방해 등 혐의도 받는다. 지난 7월 김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요양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금거북이 외에 압수 대상에 기재되지 않은 당선 축하 카드와 4명의 경찰 이력이 담긴 인사 명단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 특검팀은 새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에 나섰으나 두 물건이 현장에서 사라지고 난 뒤여서 실물을 확보하지 못했다. 당선 축하 카드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2022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금거북이와 함께 건넨 것으로 매관매직 의혹의 중요한 단서로 꼽힌다. 경찰 인사 명단에는 총경 2명과 경정 2명의 이력 그리고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요직을 맡으면 잘 수행할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특검팀은 이우환 화백 그림,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모조품 등 김 여사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각종 귀중품이 김 여사 주거지나 사무실 아닌 친오빠 장모집 등에서 발견된 경위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 한국인도 즐겨 먹는데…베트남서 반미 샌드위치 사 먹은 230여명 식중독

    한국인도 즐겨 먹는데…베트남서 반미 샌드위치 사 먹은 230여명 식중독

    베트남의 한 체인점에서 반미를 먹은 230여명이 집단 식중독에 걸렸다. 9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호찌민시의 체인점 매장 두 곳에서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를 사 먹은 230여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첫 번째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3일간 복통, 구토, 설사, 발열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환자 230여명은 지역 내 병원 8곳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환자 상태가 양호한 가운데 임신 34주가 넘은 27세 임산부가 조산 징후를 보여 집중 관찰을 받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호찌민시 보건 당국은 이번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살모넬라균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혈액 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미 샌드위치를 판매한 체인점 매장 두 곳은 임시 폐쇄됐다. 베트남에서는 대규모 식중독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현지 노점에서 반미를 사 먹은 70대가 구토와 설사로 입원한 뒤 상태가 악화해 결국 숨졌다. 이 남성과 같은 곳에서 반미를 먹은 300여명도 식중독 의심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 유영일 경기도의원 “안양시 미청산 조합, 광교개발이익금, 미디어파사드” 현안 질의

    유영일 경기도의원 “안양시 미청산 조합, 광교개발이익금, 미디어파사드” 현안 질의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국민의힘, 안양5) 부위원장이 10일(화) 열린 도시개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정비사업 미해산·미청산 조합 문제 ▲광교개발이익금 배분 문제 ▲미디어파사드 사업 전면 재검토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유 의원은 “정비사업 준공 이후에도 청산을 지연해 조합원에게 피해를 주는 미청산 조합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며 “경기도 합동점검 결과, 법령 위반으로 수사의뢰된 사례가 가장 많은 곳은 안양시로, 2020년 3건에서 2024년에는 6건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합의 설립 신고는 시장·군수 권한이지만, 개정된 도시정비법에 따라 경기도가 청산절차에 대한 검사·감독 권한을 일부 확보한 만큼, 감독권을 적극 행사해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양시에서만 50개가 넘는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청산·해산 지연으로 조합원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경기도 차원의 제도적 보완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교개발이익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재판정 결과 법인세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납부하기로 했으나, 시·군 배분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당초 협약서에 구체적인 기준을 명시했더라면 혼란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3기 신도시 개발이익금 배분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분쟁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미디어파사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 취지와 효과를 다시 검토해,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조정해야 한다”며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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