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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사 ‘갑질’ 형벌 폐지…담합 땐 매출액 30% 과징금

    본사 ‘갑질’ 형벌 폐지…담합 땐 매출액 30% 과징금

    본사가 대리점 경영에 부당하게 간섭할 때 내야 하는 정액 과징금 한도가 5억원에서 50억원으로 늘어난다. 담합을 하다 적발되면 관련 매출액의 30%를,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면 20%를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단순 실수나 고의성이 없는 행위는 형사 제재인 ‘벌금’ 대신 행정 제재인 ‘과태료’를 부과해 불필요한 ‘전과자 양산’을 막는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제형벌 합리화 2차 방안’(331개)을 발표했다. 형벌 중심의 제재를 줄이는 대신 높은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해 위법 행위의 재발을 원천 차단하려는 조치다. 앞서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 부처에 걸쳐 지난 9월 1차 방안(110개)을 발표한 바 있다. 개편안의 핵심은 형사처벌에 대한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것이다. 본사가 대리점의 경영 활동에 부당하게 간섭하면 적용되던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은 폐지된다. 대신 관련 매출액 산정이 어려울 때 사용하는 ‘정액 과징금’ 한도를 5억원에서 50억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시정 명령을 내린 뒤에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만 형벌을 부과한다. 납품업자의 타사 거래를 부당하게 방해하면 즉시 부과되던 형벌도 사라진다. 대신 정액 과징금을 5억원에서 50억원으로 10배 높여 억지력을 높인다. 발주자로부터 선급금을 받고도 하청업체에 지급하지 않을 경우 부과되는 ‘하도급 대금 2배 이하’의 벌금은 사라지고, 정액 과징금이 50억원(현행 20억원)으로 높아진다. 캠핑카 개조 후 미검사 때 벌금→과태료시장지배적 사업자의 가격 남용 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 기준은 관련 매출액의 6%에서 20%로 3배 이상, 정액 과징금 한도는 2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5배 상향된다. 담합 과징금은 관련 매출액의 20%에서 30%로, 정액 한도는 4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높아진다. 거짓·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속이는 ‘표시·광고의 공정화법’ 위반에 대한 과징금은 관련 매출액의 2%에서 10%로 5배 불어난다. 정액 과징금 한도는 5억원에서 50억원으로 10배 확대된다. 전자상거래 등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을 때 과징금은 관련 매출액의 10% 또는 최대 50억원이 부과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시뮬레이션과 해외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정률·정액 과징금 한도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의성이 없거나 가벼운 위반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을 완화한다. 예를 들어 캠핑카를 튜닝한 뒤 검사받지 않은 경우 현재를 벌금 대상이지만 앞으로는 과태료로 전환된다. 당정은 이번에 발표한 331개 규정을 개편하는 입법안을 내년 3월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3차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제계는 환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미한 실수에 대한 사업주의 형사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제도 합리화 방향에 공감하며, 개선된 법령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배임죄 개선 등 남은 과제도 보완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 자동차검사·도로·항공·철도까지…TS, AI기반 ‘안전한 교통안전 시대’ 선도

    자동차검사·도로·항공·철도까지…TS, AI기반 ‘안전한 교통안전 시대’ 선도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자동차검사부터 도로·항공·철도를 폭넓게 아우르는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안전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공단은 지난 10월 13일부터 ‘AI 전담 전문조직’을 신설해 본격 가동 중이다. 세부적으로 이사장 직속 미래전략실을 ‘AI미래전략실’로, 기존 디지털전략실을 ‘AI디지털실’로 각각 확대·개편하고 AI디지털실 산하에는 ‘AI혁신처’를 신설해 조직 개편을 마무리했다. 공단은 연말까지 진행되는 ‘AI 공통 플랫폼 구축 용역’을 통해 AI 대전환을 위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 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AI와 디지털기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사고를 예방하는 ‘AI 교통안전 혁신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또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의 신호위반과 졸음운전 등 위험 행동을 경고하는 교통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LG전자 창원사업장 통근버스 장거리노선 운전자 안전점수가 48.4점에서 AI 관제 후 82.3점으로 약 70% 향상됐다. 특히 졸음운전은 100% 감소했다. 이어 불법 유턴은 80.3% 감소, 신호 위반은 64.2% 감소, 중앙선 침범은 56.7%, 휴대폰 사용도 44.4% 줄었다. 공단은 AI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배터리 관리체계도 마련했다. 그동안 차량의 성능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인 전기차 배터리 건강상태(SOH)는 검사 결과를 수치로 설명해 운전자가 실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정보를 활용해 차량의 SOH를 분석하고, 차종·연식 등이 비슷한 차량과 비교한 시각자료를 제공해 운전자의 이해를 높였다. 공단은 전기차 검사 결과를 통해 수집한 주행거리, 배터리 충전·방전 이력, 배터리 전압·전류·온도 등 약 20개 항목을 기반으로 정밀 진단·예측 모델링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정비 시기와 정비 예상 비용 등 소비자 맞춤형 정보까지 제공한다. 아울러 공단은 지난 10월 30일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함께 소포를 배달하는 소형 화물차의 안전 운행과 교통안전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의 업무 차량에 AI 첨단안전장치를 시범 설치해 도로상황과 운전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사고 위험요인이 발생하면 실시간 경보를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도록 했다. AI CCTV로 역사 내 캐리어 낙하 사고도 예방한다. 공단과 공항철도(AREX)는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캐리어 낙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객체인식 지능형(AI) 폐쇄회로(CC)TV 기술개발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객체인식 지능형 CCTV 기술은 캐리어가 방치되거나 떨어지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스피커를 통해 “위험! 캐리어를 꽉 잡아주십시오” 등 구체적인 경고 방송을 송출한다. 공단은 여행객과 수하물 비중이 높은 공항철도에 이번 기술을 시범 적용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향후 국토교통부와 철도 운영기관과 협의해 KTX 등 전국 주요 철도역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공단은 “교통안전체계의 인공지능 대전환으로 이용자 중심의 정밀한 교통안전망을 구축해 나가 국민이 안전한 교통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유흥업소서 마약 투약’ 한국인 여성과 베트남 남성 체포…“불법체류 사실도”

    ‘유흥업소서 마약 투약’ 한국인 여성과 베트남 남성 체포…“불법체류 사실도”

    경기 부천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베트남 국적 남성 등 외국인 2명과 한국인 여성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전날 오전 7시 16분쯤 30대 베트남 국적 남성 A씨 등 외국인 2명과 30대 한국인 여성 B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 등 3명은 같은 날 오전 부천 원미구 한 노래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서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A씨 등 3명 모두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며 “국립 과학사연구원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불법체류 사실이 확인된 A씨에게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
  • 현직 검사,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헌법소원 제기

    현직 검사,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헌법소원 제기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현직 부장검사가 해당 법안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현직 검사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직접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성훈(사법연수원 29기) 청주지검 부장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리고 “29일 헌법재판소에 검찰청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헌법소원은 공권력으로 기본권이 침해됐을 때 당사자가 헌재에 직접 위헌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다. 김 부장검사는 청구서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입법적 한계를 넘어 헌법이 검사에게 부여한 수사권및 검사의 신분을 부당히 박탈해 청구인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법률이 시행되면 즉시 검찰청은 폐지돼 공소청으로 전환되고, 검사인 청구인은 공소청 소속의 공소관으로 신분이 변경돼 헌법이 예정하는 검사의 수사권을 행사할 수 없다”며 “검사로 근무하는 청구인의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사건을 접수한 헌재는 헌법재판관 3인으로 구성된 지정재판부에 배당해 사전 심사에 돌입했다. 청구가 적법하다고 판단되면 재판관 전원이 사건을 심리하는 전원부로 사건을 넘기는 ‘심판회부’ 결정이, 그렇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각하’ 결정이 각각 내려지게 된다. 한편 지난 9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10월 2일 시행 예정인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법무부 소속 공소청과 행정안전부 소속 중수청을 각각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 어르신 꼼꼼히 챙기는 홍천…효행장려금 이어 장수축하금 신설

    어르신 꼼꼼히 챙기는 홍천…효행장려금 이어 장수축하금 신설

    강원 홍천군이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홍천군은 내년 1월부터 장수축하금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홍천에 3년 이상 거주하며 만 90세를 맞은 노인이다. 만 90세 이상 노인은 내년 한 해 동안 신청을 받아 지급한다. 지급 금액은 1인당 50만원이고, 내년 3월까지는 현금, 4월부터는 지역화폐인 홍천사랑상품권으로 준다. 신청은 내년 1월 2일부터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받고, 대리인은 위임장을 제출해야 한다. 홍천은 올해 노인회와 경로당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장수축하금 제도를 새로 만들었다. 홍천군 관계자는 “장수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장수축하금을 축하했다”며 “고령 친화적인 홍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천군은 지난 7월 80세 이상 직계존속을 부양하는 20세 이상 주민에게 월 5만원씩 지급하는 효행장려금 제도도 신설했다. 이달까지 6개월 동안 효행장려금을 받은 주민은 930여명이다. 효행장려금도 내년부터 현금에서 홍천사랑상품권으로 바뀐다. 남륜 홍천군 주무관은 “노인 복지와 함께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 방식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앞선 2월에는 홍천군이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도입했다. 65세 이상 어르신이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할 때 동행매니저가 보호자 역할을 하는 서비스다. 병원 접수, 진료·수술·검사, 수납, 퇴원, 약품 수령, 귀가까지 모든 과정에 동행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이용요금은 1시간에 5000원이고, 이후에는 30분당 1500원이 추가된다.
  • 건설산업의 DX를 넘어 AX로 가기 위한 전략<6> 글로벌 AX 도입 사례와 시사점[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설산업의 DX를 넘어 AX로 가기 위한 전략<6> 글로벌 AX 도입 사례와 시사점[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이 이제는 자율 전환(AX)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다. 앞선 5편에서 중장기 전략을 살펴봤다면, 이번 편에서는 해외 선진 건설사들이 실제로 어떻게 AX를 도입하고 있는지,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그리고 한국 건설산업이 무엇을 벤치마킹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①미국-자율 장비와 AI 프로젝트 관리의 선두주자 미국의 건설사들은 이미 자율화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Built Robotics는 굴삭기, 불도저 등 중장비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사람이 없이도 24시간 작업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장비는 GPS, 센서, AI 알고리즘을 통해 작업 경로를 스스로 계산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굴착 작업을 수행한다. Turner Construction은 스타트업 건설기술 업체인 Versatile과 협업해 ‘CraneView System’이라는 AI 시스템을 도입해 크레인 성능과 안전을 분석하며, 고층 건물 시공 시 장비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맨체스터 퍼시픽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17층, 연면적 약 3만 5041㎡ 규모인데 크레인뷰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계획 대비 약 17일 빨리 작업을 완료하고 크레인을 조기에 해체할 수 있었다. Mastt는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에 AI를 접목해, 예산, 리스크, 진척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며 시각적인 데이터와 대시보드 형태의 리포트를 생성한다. 실제로 호주 뉴캐슬 공항의 2억 5000만 달러 규모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에서 Mastt의 보고 플랫폼을 활용한 결과 공기 10% 단축, 리스크 대응 속도 향상 등의 성과를 냈다. Dusty Robotics는 현장 레이아웃 작업을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개발했다. 이 로봇은 도면을 읽고 바닥에 정확한 위치 표시를 하며, 시공 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다. 이런 사례는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에서 ROI를 입증한 상용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②유럽-AI 예측과 로보틱스 시공의 정교함 유럽은 기술의 정교함과 안전 기준의 엄격함을 바탕으로 AX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오스트리아 건설회사인 STRABAG SE는 Azure OpenAI 기반 모델을 활용해 DARIA(Data-Driven Risk Analysis) AI 솔루션을 개발하여 공정 지연을 예측하고, 입찰 단계에서 리스크 분석을 자동화하고 있다. 이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AI를 활용해 전략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프랑스의 Bouygues Construction은 AI를 활용해 지하철 건설 프로젝트에서 철근량을 140t 이상 절감했다. 이는 설계 최적화와 자재 배치 자동화를 통해 비용과 자원 낭비를 줄인 사례다. 이처럼 유럽은 설계 운영 전 단계에 걸쳐 AI와 로봇을 정교하게 통합하고 있으며, 안전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③일본-로봇과 자동화의 현장 밀착형 전략 일본은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과 자동화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Obayashi Corporation은 Automated Inspection System(자동 검측 시스템)을 개발해 철근 배근, 콘크리트 타설, 품질 검사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있으며, Generative Design을 통해 설계안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특히 철근 배근 검측 시스템은 Visual SLAM(동시 위치 추적 및 지도 작성) 기술과 건설 현장 관리자가 착용한 장비에 설치된 여러 대의 카메라에서 얻은 이미지를 활용, BIM 정보와 중첩해 검측함으로써 정확도가 우수하다. Komatsu는 ‘Smart Construction’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 굴착기, 드론 측량, 클라우드 기반 공정 관리 시스템을 통합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작업 계획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일본은 특히 현장 밀착형 기술 개발에 강점을 보이며, 로봇과 AI를 실제 작업자와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은 이미 BIM, 드론, IoT 기반 DX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하지만 AX로 가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략 포인트가 필요하다. 현장 PoC 단계를 넘어 실제 프로젝트에서 AI 로봇 등을 적용해 ROI를 입증할 수 있는 사례를 축적해야 한다. 또한 BIM을 기반으로 한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 및 운영 전 단계에 걸친 기술 통합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는 기업과 학계 등과 협력해 AI 도입에 따른 안전 기준, 법적 책임 구조 등을 신속하게 정비해야 하며 산학 협력으로 실무형 인재 양성 및 기술 검증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AX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 우리가 “과연 이게 될까?”란 의심 섞인 눈초리로 적극적인 실행을 주저하고 있는 동안 해외에서는 이미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고, 성과를 내고 있으며, 산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
  • 건설산업의 DX를 넘어 AX로 가기 위한 전략<6> 글로벌 AX 도입 사례와 시사점

    건설산업의 DX를 넘어 AX로 가기 위한 전략<6> 글로벌 AX 도입 사례와 시사점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이 이제는 자율 전환(AX)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다. 앞선 5편에서 중장기 전략을 살펴봤다면, 이번 편에서는 해외 선진 건설사들이 실제로 어떻게 AX를 도입하고 있는지,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그리고 한국 건설산업이 무엇을 벤치마킹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①미국-자율 장비와 AI 프로젝트 관리의 선두주자 미국의 건설사들은 이미 자율화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Built Robotics는 굴삭기, 불도저 등 중장비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사람이 없이도 24시간 작업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장비는 GPS, 센서, AI 알고리즘을 통해 작업 경로를 스스로 계산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굴착 작업을 수행한다. Turner Construction은 스타트업 건설기술 업체인 Versatile과 협업해 ‘CraneView System’이라는 AI 시스템을 도입해 크레인 성능과 안전을 분석하며, 고층 건물 시공 시 장비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맨체스터 퍼시픽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17층, 연면적 약 3만 5041㎡ 규모인데 크레인뷰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계획 대비 약 17일 빨리 작업을 완료하고 크레인을 조기에 해체할 수 있었다. Mastt는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에 AI를 접목해, 예산, 리스크, 진척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며 시각적인 데이터와 대시보드 형태의 리포트를 생성한다. 실제로 호주 뉴캐슬 공항의 2억 5000만 달러 규모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에서 Mastt의 보고 플랫폼을 활용한 결과 공기 10% 단축, 리스크 대응 속도 향상 등의 성과를 냈다. Dusty Robotics는 현장 레이아웃 작업을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개발했다. 이 로봇은 도면을 읽고 바닥에 정확한 위치 표시를 하며, 시공 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다. 이런 사례는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에서 ROI를 입증한 상용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②유럽-AI 예측과 로보틱스 시공의 정교함 유럽은 기술의 정교함과 안전 기준의 엄격함을 바탕으로 AX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오스트리아 건설회사인 STRABAG SE는 Azure OpenAI 기반 모델을 활용해 DARIA(Data-Driven Risk Analysis) AI 솔루션을 개발하여 공정 지연을 예측하고, 입찰 단계에서 리스크 분석을 자동화하고 있다. 이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AI를 활용해 전략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프랑스의 Bouygues Construction은 AI를 활용해 지하철 건설 프로젝트에서 철근량을 140t 이상 절감했다. 이는 설계 최적화와 자재 배치 자동화를 통해 비용과 자원 낭비를 줄인 사례다. 이처럼 유럽은 설계 운영 전 단계에 걸쳐 AI와 로봇을 정교하게 통합하고 있으며, 안전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③일본-로봇과 자동화의 현장 밀착형 전략 일본은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과 자동화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Obayashi Corporation은 Automated Inspection System(자동 검측 시스템)을 개발해 철근 배근, 콘크리트 타설, 품질 검사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있으며, Generative Design을 통해 설계안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특히 철근 배근 검측 시스템은 Visual SLAM(동시 위치 추적 및 지도 작성) 기술과 건설 현장 관리자가 착용한 장비에 설치된 여러 대의 카메라에서 얻은 이미지를 활용, BIM 정보와 중첩해 검측함으로써 정확도가 우수하다. Komatsu는 ‘Smart Construction’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 굴착기, 드론 측량, 클라우드 기반 공정 관리 시스템을 통합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작업 계획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일본은 특히 현장 밀착형 기술 개발에 강점을 보이며, 로봇과 AI를 실제 작업자와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은 이미 BIM, 드론, IoT 기반 DX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하지만 AX로 가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략 포인트가 필요하다. 현장 PoC 단계를 넘어 실제 프로젝트에서 AI 로봇 등을 적용해 ROI를 입증할 수 있는 사례를 축적해야 한다. 또한 BIM을 기반으로 한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 및 운영 전 단계에 걸친 기술 통합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는 기업과 학계 등과 협력해 AI 도입에 따른 안전 기준, 법적 책임 구조 등을 신속하게 정비해야 하며 산학 협력으로 실무형 인재 양성 및 기술 검증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AX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 우리가 “과연 이게 될까?”란 의심 섞인 눈초리로 적극적인 실행을 주저하고 있는 동안 해외에서는 이미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고, 성과를 내고 있으며, 산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
  • “감기인 줄 알았는데 ‘뇌종양’” 숨진 26세男…‘이 증상’ 방치하다 비극

    “감기인 줄 알았는데 ‘뇌종양’” 숨진 26세男…‘이 증상’ 방치하다 비극

    단순 독감인 줄 알았던 초기 증상이 치명적인 뇌종양으로 밝혀진 20대 남성이 3년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체셔주 워링턴에 사는 키어런 싱글러씨는 2022년 11월 코감기와 몸이 으슬으슬한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당시 23세였던 싱글러씨는 트라이애슬론 대회를 준비 중이던 건장한 청년이었다. 코로나 검사를 했지만 음성이 나오자 독감에 걸린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몇 주가 지나면서 증상은 더욱 악화됐다. 음식을 먹어도 계속 토했고, 극심한 두통에 시달렸다. 같은해 11월 주치의의 소개로 워링턴 병원을 찾은 그는 처음에 뇌수막염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뇌에 종괴가 발견됐고, 그는 신경과 전문 병원인 리버풀의 월튼 센터로 긴급 이송됐다. 자기공명영상(MRI) 결과 종양이 뇌척수액의 정상적인 흐름을 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뇌 주변 체액 제거 수술에 이어 종양 제거 수술을 했지만, 싱글러 씨는 기억상실증과 고열, 극심한 통증 등의 부작용에 시달렸다. 첫 번째 수술이 실패하면서 체액을 우회시키는 수술을 추가로 받아야 했다. 2022년 12월 수술 직전, 가족들은 싱글러씨가 악성 뇌종양을 앓고 있으며, 여명이 12개월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방사선과 화학요법을 거쳐 항암제로 종양 크기를 축소시켜 19개월간 유지했으나, 올해 6월 종양이 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싱글러씨는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지난 14일 세상을 떠났다. 뇌종양이 초기 진단 과정에서 독감으로 오인되는 이유는 두 질환의 초기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뇌종양으로 인한 두통, 메스꺼움, 구토, 피로감은 독감의 신체 반응과 흡사하다. 환자나 의료진이 단순 몸살이나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방치하기 쉽다. 환자가 젊고 건강할수록 중증 질환보다는 흔한 감염병을 먼저 의심하게 되며, 마비나 시력 장애 같은 결정적인 신경학적 증상은 종양이 상당히 커진 후에야 나타나 조기 발견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전문가들은 단순 독감과 구분되는 ‘위험 신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진통제가 전혀 듣지 않는 극심한 두통이 지속되거나, 음식 섭취와 관계없이 이른 아침에 분수처럼 구토를 하는 경우,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기억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 이철호 신임 농협광주본부장 새해 취임

    이철호 신임 농협광주본부장 새해 취임

    농협중앙회 광주본부는 이철호(54) 신임 본부장이 내년 1월 1일 취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본부장은 199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영암군지부 단장, 기획실 국장, 전남검사국장, 원예수급부 국장, 인사총무부 국장, 경영혁신처장 등을 역임했다. 이 본부장은 “현장 중심의 경영을 바탕으로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농업·농촌과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농협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2차 특검에 서해 피격까지… 도를 넘는 ‘특검 만능주의’

    [사설] 2차 특검에 서해 피격까지… 도를 넘는 ‘특검 만능주의’

    헌정사상 처음으로 동시 출범한 3대 특검 수사가 막을 내렸다. 채해병 특검이 지난달 28일, 내란 특검이 지난 14일, 김건희 특검이 어제 순차적으로 수사를 종료하며 약 6개월의 대장정이 끝났다. 3대 특검은 총 24명을 구속하고 121명을 재판에 넘겼으며 전직 대통령 부부를 구속해 법정에 세우는 전례 없는 기록을 남겼다. 김건희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선거 개입, 건진법사 및 통일교 청탁 등 3대 의혹을 규명하고 김건희씨를 세 차례 기소하며 출범 목적을 일정 부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사 중 드러난 매관매직 행태는 세간에 충격을 던졌다. 김씨가 수수한 금품은 1억 4000만원 가치의 이우환 화백 그림,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샤넬·디올 가방, 금거북이 등 3억 70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특검 활동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도 드러났다. 10월에는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조사를 받은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강압·회유설이 제기됐다. 수사를 총괄한 민중기 특검은 미공개 정보 이용 비판에 휩싸였고, 통일교 관련 여권 인사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편파 수사 논란이 일파만파 번졌다. 180일간의 특검 수사에 민생 수사들은 발이 묶였다. 반년간 3대 특검 예산이 249억원, 파견 검사는 120여명이었다. 막대한 인력과 비용이 투입되는 특검인데, 여당은 새해 1호 법안으로 2차 종합특검을 또 하겠다고 한다. 여야 없이 연루 의혹이 깊은 통일교 특검도 진행된다. 여당은 민 특검의 편파 수사 의혹은 빼고 신천지의 정치권 유착을 느닷없이 카드로 뽑았다. 그 바람에 공소시효가 초읽기인 통일교 특검은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 사건 1심에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인사들이 모두 무죄를 선고받자 여당은 조작기소로 규정하며 이것도 특검을 추진할 태세다. 조자룡 헌 칼 쓰듯 특검을 남발하는 것이 옳은지 국민 표정을 한번 살펴보길 바란다.
  • 뇌물수수·수사무마 의혹 규명은 국수본 몫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180일간의 수사를 종료하면서 적지 않은 사건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했다. 민 특검은 29일 브리핑에서 “시간 제약과 능력 부족으로 인해 처리하지 못한 여러 사건은 법에 따라 국수본으로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속칭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뇌물 수수가 대표적이다. 특검은 김 여사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김상민 전 부장검사 등으로부터 인사 청탁 등을 목적으로 고가의 금품을 건네받은 사실을 포착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배우자의 금품 수수 사실을 인지했다는 정황을 밝히지 못하면서 뇌물 혐의를 적용하는데 실패했다. 김형근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김 여사의 금품 수수 인지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는 상황에서 간접 정황 증거만으로 입증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부인의 지위는 법적인 고려 대상이 아니어서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영부인이 실질적으로 대통령과 같이 공적 역할을 수행했다면 그에 걸맞은 법적 장치를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 사건도 미완으로 넘어갔다. 검찰이 지난해 10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디올백 수수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하는 과정에 직무유기나 외압이 있었다는 내용이다. 특검팀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압수수색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특검팀이 가장 먼저 압수수색에 나섰던 ‘1호 사건’인 삼부토건·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사건도 김 여사와의 관련성에 대한 추가 수사가 국수본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저 이전, 자생한방병원 특혜, 대통령실 비서관 자녀 학폭 무마, 해군 선상 파티 의혹과 종묘 차담회 논란 등 김 여사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여부가 쟁점이었던 각종 사건도 모두 이첩될 예정이다.
  • “김건희, 현대판 매관매직에 불법 국정개입”

    “김건희, 현대판 매관매직에 불법 국정개입”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해 온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전날 180일간의 수사를 마치고 29일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역대 최장·최대 규모로 가동된 3대 특검 수사가 모두 막을 내렸다. 김건희 특검은 각종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부부를 기소하는 등 모두 20명을 구속하고 66명을 기소하는 성과를 냈다. 다만 일부 사건은 김 여사와 연결고리를 입증해 내지 못한 데다 수사 과정에서 크고 작은 잡음이 일며 반쪽짜리 성과라는 평도 나온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의 배우자가 역사책에서나 볼 법한 현대판 매관매직을 일삼고 국민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장막 뒤에서 불법적으로 국정에 개입한 사실이 수사 결과 확인됐다”며 “대한민국의 공적 시스템이 크게 무너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9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부인을 구속 기소한 특검은 최종적으로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정당법 위반 등 모두 4개의 혐의를 적용해 김 여사를 세 차례 기소했다. 특검은 김 여사가 모두 3억 7725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인사와 공천 등에 관여한 정황을 파악했다.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1억 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건네받은 것을 비롯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1억 380만원 상당의 반클리프 아펠 귀금속 세트, 통일교로부터 8293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과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399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 등을 받았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 김 여사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건진법사’ 전성배씨 등 5명을 구속 기소했고 이 회장과 최재영 목사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통일교와 정치권의 ‘정교유착’의 실체를 확인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그간 논란이 계속된 김 여사 관련 의혹의 실체를 밝힌 것도 성과로 꼽힌다. 특검은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통해 김 여사가 범행에 가담했으며 약 8억 1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결론을 냈다. 마찬가지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디올백 수수도 재판에 넘겼다. 이와 관련,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검찰이 면죄부를 줬던 김 여사의 혐의가 특검 수사로 기소에 이르게 된 현실에 대해선 검찰의 통렬한 반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여론조사 결과 제공과 관련해서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 당선을 목적으로 2억 744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았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개입했다고 봤다. 오정희 특검보는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의 정치 입문 단계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그 연장선에서 대통령 당선 후에도 공천에 적극 개입하는 등 정치공동체로 활동해 온 것이 명확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또 “공식적인 지위나 권한이 없는 김 여사가 대통령에 버금가는 지위를 향유했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고 덧붙였다. 특검 수사의 칼날은 윤 전 대통령으로도 향했다. 특검은 명씨로부터 불법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혐의, 20대 대선 후보 당시 토론회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윤 전 대통령을 두 차례 추가 기소했다. 다만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의 공모 여부 및 대가성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뇌물수수죄를 적용하지 못했다. 김형근 특검보는 이와 관련, “윤 전 대통령은 배우자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금품수수 사실이 있었음에도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부인하고 있으나, 이를 쉽게 믿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단계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이를 알았다고 볼 직접적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돼 불가피하게 김 여사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삼부토건·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사건을 비롯해 관저 이전 부당 개입 의혹,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 등 일부 사건들의 경우 김 여사와 연관성을 규명하지 못하면서 별건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소위 ‘집사 게이트’로 불렸던 김 여사 측근 김예성씨와 관련한 IMS모빌리티 특혜성 투자 의혹도 회사 관계자들을 배임 또는 횡령으로 기소하는 데 그쳤다. 당초 특검은 김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앞세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의심했으나 실체를 규명하진 못했다. 특검은 이날부터 모두 31건의 재판에 대한 공소유지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 여사 변호인단은 “수사는 말로 종결되는 게 아니라 종국에는 법정에서 증거로 완성된다”며 “사실이 과장되거나 정치적 프레임으로 왜곡되지 않도록, 절차적 정당성과 방어권이 철저히 보장되는지 끝까지 점검하며 성실히 재판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일 가정부가 몰래” 폭로…끔찍한 사건의 전말 [포착]

    “일일 가정부가 몰래” 폭로…끔찍한 사건의 전말 [포착]

    태국의 한 가정집에서 일일 가정부로 고용된 여성이 아기의 젖병에 살균제를 넣은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더타이거 등에 따르면 태국인 여성 A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시 가정부를 고용한 뒤 벌어진 끔찍한 사연을 공유하며 부모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사건은 A씨의 가사 도우미가 휴가를 가면서 하루만 일할 임시 가정부를 고용하며 시작됐다. A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사니라는 이름의 여성을 채용했고, 아기를 돌보는 전담 보모가 따로 있으니 집 안 청소만 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당일 오후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던 할머니가 젖병에서 이상한 화학 약품 냄새를 맡으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직접 젖병에 담긴 우유의 맛을 본 할머니는 “강한 살균제 향과 함께 지독한 쓴맛이 났다”고 주장했다. 가족들의 추궁에 해당 가정부는 처음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발뺌하다가, 이후 “청소하던 걸레로 젖병을 닦았을 뿐”이라고 말을 바꾼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 집안 내부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는 더 충격적이었다. 영상에는 이 여성이 3층에 있던 아기의 젖병을 1층으로 가지고 내려와 살균제(데톨)를 고의로 부은 뒤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그는 청소는 전혀 하지 않은 채 집안 곳곳과 귀중품 사진을 찍으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피해 아동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다행히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독성 물질 섭취에 따른 경과 관찰을 위해 입원 치료 중이다. 사건이 알려지자 유사한 피해를 보았다는 추가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 또 다른 피해자는 해당 여성이 가족들이 병원에 간 사이 빈집을 털려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성분 분석 의뢰 결과 등을 바탕으로 해당 가정부를 수사 기관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정정아, 3년 전 ‘발달지연’ 치료받던 아들 근황…“수학 대회 상위 1.85%”

    정정아, 3년 전 ‘발달지연’ 치료받던 아들 근황…“수학 대회 상위 1.85%”

    배우 정정아가 발달 지연 치료를 받았던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정정아는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불과 3년 전만 해도 내 소원 중 하나는 하임이가 1초라도 앉아 있는 거였다”며 “지금은 눈도 잘 마주치고 잘 웃고, 앉아서 매일 공부도 한다”고 적고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상장을 든 채 기뻐하는 정정아 아들의 모습이 담겼다. 정정아는 “수학을 좋아해서 7세 형아·누나들까지 보는 수학대회에도 나가 30분 동안 160문제를 풀었고, 2문제만 틀려 상위 1.85% 안에 들었다”며 “잘한 것도 감사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정아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하임 군이 28~29개월 무렵 발달 검사를 권유받았고, 일부 의료기관에서 자폐 및 자폐+지적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정정아는 “우리 아이는 자폐가 아니다”라며 대학병원 진료에서 ‘자폐가 아닌 심한 발달지연 및 장애 경계’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이 완치 판정을 받았으며 언어 치료를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정정아는 1999년 가수 이정열의 ‘그대 고운 내사랑’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 드라마 ‘야인시대’(2002) ‘백설공주’(2004) ‘변호사들’(2005) ‘인형의 집’(2018) ‘쇼윈도: 여왕의 집’(2021~2022), 영화 ‘작업의 정석’(2005) ‘아주 특별한 손님’(2006) ‘화려한 휴가’(2007) ‘세상은 요지경’(2021) 등에 출연했다. 2017년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2020년 아들을 출산했다.
  • 전남도, 나주 산란계 농장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확인

    전남도, 나주 산란계 농장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확인

    나주시 봉황면 소재 산란계농장에서 29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됨에 따라 전남도가 추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초등방역 조치에 나섰다. 산란계 4만 9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해당 농장은 산란율 저하 증상이 나타나자 농장주가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에 전남 동물위생시험소가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판명 중이다. 판정에는 1~3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의심축 신고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 활동을 벌이는 한편 해당 농장이 기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가 방역지역인 점을 고려해 방역 지역을 유지한 채 이동 제한과 소독, 예찰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또 현장 지원관 2명을 파견해 발생 원인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살처분 실시와 함께 청소·소독과 주변 지역 환경오염 차단 등 사후 관리도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광주 지역 산란계 농장과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30일 12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가금농장과 축산 관계 시설의 일제 소독도 실시한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과거 발생 상황을 보면 12~1월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집중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며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농장 출입 최소화와 전실 이용과 소독, 농장 안팎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9일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전국 24건이며 전남은 영암과 나주 등에서 4건이 확인됐다.
  • 삼성바이오 영업비밀 옷 속에 숨겨 유출…30대 전 직원 기소

    삼성바이오 영업비밀 옷 속에 숨겨 유출…30대 전 직원 기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비밀이 담긴 도면을 옷 속에 숨겨 반출한 전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정영주)는 영업비밀 누설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삼성바이오 전 직원 A(30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삼성바이오에서 일하면서 2023년 7월부터 11월까지 국가핵심기술과 산업기술이 포함된 영업비밀 도면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빼돌린 도면은 항체 대규모 발효정제 기술 관련 바이오 공장 설계도면 등으로 총 2800장에 달한다. 그는 이 도면들을 15회에 걸쳐 출력 후 옷 속에 숨겨 외부로 유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측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A씨가 범행 당시 경쟁업체에 지원해 합격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쟁업체 인사담당자와 주고 받은 연봉협상 이메일 등 물증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의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연하게 로스팅한 커피콩에 발암물질 더 많다

    연하게 로스팅한 커피콩에 발암물질 더 많다

    커피콩은 로스팅 시간이 길고 진하게 볶을수록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하게 볶아 탄 맛이 진한 커피에 발암물질이 많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정반대의 결과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고온에서 탄수화물과 아미노산이 반응해 생성된다. 국제암연구소가 인체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29일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원두커피 제조방식별 품질특성’을 연구한 결과 아크릴아마이드 성분은 로스팅 초기에 급증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함유량은 아메리카노-드립커피-콜드브루 순으로 낮았다. 전북지역 개인 로스터리 카페 20개소, 소규모 영세카페 10개소, 프랜차이즈 카페 5개소 등을 대상으로 91번 검사를 실시한 결과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커피콩 로스팅 시간을 10단계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4~5단계에서 기준치(800㎍/㎏) 이상 검출됐다. 그러나 6단계에서는 최고치인 4단계에 비해 70%나 줄었다. 10단계는 89% 감소해 11%만 존재했다. 실제로 아크릴아마이드는 커피콩을 230℃로 5분 34초 볶은 4단계에서 1442㎍ 검출됐다. 기준치보다 642㎍ 높다. 하지만 5단계(6분 54초)에서는 841㎍, 6단계(7분 41초)는 435㎍으로 급감했다. 이어 7단계(9분 31초)에서 192㎍, 마지막 10단계(12분 17초)에서는 159㎍까지 낮아졌다. 로스팅 단계별 커피콩의 온도는 4단계 161.3℃, 6단계 177℃, 8단계 189.2℃, 10단계 195.5℃였다.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커피콩을 볶는 시간이 길수록 아크릴아마이드가 열에 의해 공기 중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로스팅을 강하게 한 커피에서 적게 나오는 것으로 판단했다. 커피에 함유된 아크릴아마이드는 기준치보다 훨씬 적어 위해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체중 66.83㎏인 사람이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함유된 4단계로 로스팅한 커피를 매일 6.06g씩 섭취해도 위해도는 4%에 지나지 않았다. 7단계로 로스팅 한 커피의 위해도는 0.5%에 불과했다. 이번 연구조사에서는 유기물이 불완전 연소할 때 나오는 벤조피렌(인체 발암물질 1군)이 검출되지 않았다. 커피콩을 볶는 온도가 230℃로 벤조피렌이 생성되는 300~600℃보다 낮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임병욱 연구사는 “과일 향이 느껴지는 고급 커피일수록 로스팅을 연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 아크릴아마이드 함유량이 높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 도내 조사 대상 카페의 모든 커피에서 기준치 이상의 발암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커피콩의 로스팅 단계별 향기는 4단계 사과 향, 5단계 과일 향, 6단계 버터·팝콘·견과류 향, 8단계 캐러멜·초콜릿 향 등으로 분석됐다. 전북도는 로스팅 단계별 성분 함량 및 특성을 도내 카페들이 안전한 커피 제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기로 했다.
  • 경산 일가족 5명 사망…가장은 목맴, 4명은 질식사 추정

    경산 일가족 5명 사망…가장은 목맴, 4명은 질식사 추정

    경북 경산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부검 결과 40대 가장은 목을 매 숨졌고 나머지 4명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30일 오전 9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변사자 5명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가장인 A(40대)씨는 목맴에 의한 사망, A씨 아내(40대)와 아들(10대)·A씨 부모(70대·60대) 등 나머지 4명은 경부 압박 질식사로 보인다는 예비 부검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과 국과수는 약물에 의한 중독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약독물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사인은 정밀 검사 결과를 토대로 판정할 방침이다. 약독물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3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범행 동기, 경위 등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국과수 부검과 동시에 전날 사건이 발생한 경산 서부동 아파트 2곳에 대한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숨진 이들이 발견 당시 비교적 반듯한 자세로 누워있었던 점, 범행에 대한 저항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바탕으로 지인과 친인척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A씨가 지인에게 “뒷수습을 부탁한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확인된 만큼, 그가 사망 사건의 핵심적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A씨의 사망 전후 행적을 중심으로 사건 경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또 숨진 이들의 휴대전화 포렌식과 아파트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녹화 장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CCTV 화면 분석을 통해 사건 직전까지 숨진 이들이 귀가할 때 귀가한 순서와 당시 모습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행정 당국은 A씨 일가족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A씨 일가족이 숨진 아파트 일대에서 만난 주민들은 이번 일에 대해 알고 있지 못하거나, 알더라도 말을 극도로 아끼는 모습이었다. 한 주민은 “아파트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말하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 경북 경산시 아파트 2곳에서 가장인 A씨와 그의 아내, 10대 아들, 부모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보낸 비관적 내용의 메시지를 받은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제주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 사망 50일 앞두고… 택배노동자 건강검진비 지원 추진

    제주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 사망 50일 앞두고… 택배노동자 건강검진비 지원 추진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 사망 50일을 앞두고 제주도가 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된 택배노동자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건강검진 비용 지원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주도는 내년 1월 도내 주요 택배사와 제주·서귀포의료원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택배노동자 건강검진 방식과 비용 분담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협의가 마무리되면 제주도와 택배사, 의료원이 참여하는 협약을 체결해 각 주체의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하고, 건강검진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번 방안은 지난 16일 열린 도내 택배회사 지점장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의 요구를 제주도가 적극 수용한 결과다. 현재 택배사별로 운영되는 건강검진 버스는 검사항목이 제한적인 데다, 검진 시간만큼 근무 시간이 줄어 소득 감소로 이어지는 구조 탓에 수검을 기피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무거운 물품을 반복적으로 운반하는 택배노동자는 손목·허리·무릎 등 근골격계 질환에 취약하지만, 기존 기본검진만으로는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도는 실무협의체 논의에서 근골격계 검진을 포함한 건강검진이 택배노동자의 필수 건강관리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원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협의체 운영과 별도로 사회보장심의 요청 등 행정·재정 절차도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택배노동자를 포함한 심야 노동 실태조사를 실시해 기초 데이터를 확보하고, 제주의 노동환경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도 마련한다. 김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택배노동자는 직업 특성상 기본검진 외에도 근골격계 중심의 정밀한 검진이 필요하다”며 “이번 논의를 통해 건강검진이 안전한 근무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16일 오후 도청 백록홀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로젠택배, 쿠팡CLS, 제주우편집중국 등 6개 택배회사 지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노동 여건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전국택배노조 제주지부와 고용노동청 관계자도 참석해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건강검진과 관련 “현재 택배회사들이 건강검진 버스를 활용하고 있지만, 검사항목이 제한적이고 운영 비용 부담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 택배회사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동노동자들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특검 “김건희, 현대판 ‘매관매직’…韓 공적 시스템 크게 무너져”

    특검 “김건희, 현대판 ‘매관매직’…韓 공적 시스템 크게 무너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80일에 걸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며 “대한민국의 공적 시스템이 김 여사로 인해 크게 무너졌다”고 결론 내렸다. 특검팀은 29일 최종 수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대통령 배우자라는 지위를 이용해 고가 금품을 손쉽게 받고,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불릴 만큼 각종 인사와 공천에 폭넓게 개입했다”고 밝혔다. 특검팀 조사 결과 김 여사가 7건의 금품수수 사건을 통해 받은 금품은 총 3억 7725만원에 달했다. 가장 큰 금액은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총선 공천 청탁 대가로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이우환 화백의 그림이다. 특검팀은 이 작품의 가치를 1억 4000만원으로 평가했다.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2022년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 사위의 공직 임용을 부탁하며 준 반클리프 아펠 등 귀금속 가치는 1억 380만원으로 집계됐다. 통일교가 2022년 4월부터 7월 사이 교단 현안을 청탁하며 전달한 샤넬 가방 2개와 그라프 목걸이 등은 총 8293만원, 서성빈씨가 로봇개 사업 지원을 부탁하며 건넨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는 399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김 여사는 2022년 6월부터 9월까지 최재영 목사에게 공무원 직무 청탁을 받고 디올백 등 540만원어치 물품을 받았다. 같은 해 3월에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지원 대가로 김기현 의원 부부에게 267만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도 인사청탁 명목으로 금거북이를 포함해 265만원어치 금품을 받았다. 특검팀은 “영부인이 대통령 권력을 등에 업고 부정부패의 전형인 매관매직을 저지르며 국가 시스템을 무너뜨렸지만, 대통령의 비호로 처벌받지 않았다”며 “철저한 수사로 그 실체를 밝혀냈다”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건진법사 전성배씨, 김 전 검사 등 5명을 구속 기소했고, 이 회장과 최 목사 등 7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여러 혐의가 겹쳐 중복 기소된 경우를 포함하면 총 기소 횟수는 76회에 이른다. 이 가운데 20명이 구속 기소됐다. 특검팀은 모두 29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의 기각률은 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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