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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지검 ‘김 여사 수사’ 라인 사의에… 이재명 “사퇴하더라도 책임 못 면해”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전날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사퇴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몰아세웠다. 사퇴와 관계없이 검찰개혁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인천 남동구 유세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서울중앙지검장과 차장검사 사퇴는 본인들 결단으로 특별히 코멘트할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굳이 지적하자면 현저하게 공정성을 훼손하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선 사퇴하더라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는 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돼 업무가 정지됐다. 지난 3월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했지만 두 달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민주당은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한민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 검사의 사직으로 수사 차질이 불가피해진 만큼 김 여사에 얽힌 의혹을 반드시 특검으로 재수사할 이유가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두 검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쏟아졌다.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은 회의에서 “서울중앙지검장과 4차장의 사표가 수리돼서는 안 된다”며 “수사를 받고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물러갈 생각하지 말고 수사받을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심우정 검찰총장은 검찰 내부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그는 이날 대검찰청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검찰은 어떤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총장으로서 그렇게 일선을 지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6·3 대선을 앞두고 중앙지검 지휘부를 시작으로 검찰의 ‘줄사직’ 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시흥 연쇄살인’ 차철남 구속…경찰 “계획범죄 무게”

    ‘시흥 연쇄살인’ 차철남 구속…경찰 “계획범죄 무게”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하고 도주한 뒤 붙잡힌 차철남(57·중국동포)이 구속됐다. 경찰은 차철남의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차철남에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철남은 지난 17일 시흥시 정왕동 자신의 주거지에서 중국 국적 A(50대)씨를 둔기로 살해한데 이어 그의 동생 B(50대)씨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틀 뒤인 지난 19일에는 60대 여성 편의점주 C씨와 70대 남성 집주인 D씨를 살해하려한 혐의도 받는다. 차철남은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술 한잔하자”며 A씨를 자신의 주거지로 불러 집에 있던 둔기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철남은 1시간 뒤인 오후 5시에는 A씨 거주지로 찾아가 A씨 동생 B씨까지 둔기로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철남 거주지와 사망한 형제 거주지는 직선거리로 약 200m 떨어져 있다. 차철남은 경찰 조사에서 “2013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A씨에게 3000만원을 빌려줬는데 받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차철남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19일 오전 9시 34분께 자신이 평소에 자주 가던 편의점에서 C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약 3시간 뒤인 오후 1시 21분께에는 편의점에서 1.3㎞ 떨어진 한 체육공원에서 D씨를 흉기로 찔렀다. C씨와 D씨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차철남은 C씨가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D씨는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각각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C·D씨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으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반성은커녕 피해자들을 향해 “아주 나쁜 인간들”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차철남의 발언과 달리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본다. 미리 흉기를 준비했고 피해자의 동선도 알고 있었다는 점 때문이다. 경찰은 차철남이 C·D씨 피습 때 쓴 흉기는 이달 초 사서 집에 보관하던 것이었는데 이를 들고 집을 나선 것은 물론, D씨가 평소 같은 시간대 체육공원에서 운동을 한다는 사실을 이미 인지한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같은 정황으로 볼 때 계획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철남이 A·B씨뿐만 아니라 C·D씨에게도 계획적으로 범행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철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신상 공개, 사이코패스 검사 등을 검토하고 있다.
  • “귀엽다고 만졌다가 큰일”…서울 도심서 출몰하는 ‘이것’ 조심해야

    “귀엽다고 만졌다가 큰일”…서울 도심서 출몰하는 ‘이것’ 조심해야

    서울 도심에서 종종 마주칠 수 있는 너구리에게서 사람과 동물 간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가 검출됐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 위험성을 확인함에 따라 도심에 출몰하는 너구리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서울 도심에서 구조한 너구리로부터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가 검출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의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와 개허피스바이러스 등의 동물 관련 병원체가 확인된 것이다. 서울시는 야생동물구조센터와 협력해 도심에서 구조된 너구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광견병, 렙토스피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인수공통감염병 10종과 파보바이러스, 디스템퍼바이러스, 개허피스바이러스 등 개과 동물 질병 13종에 대해서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원, 주택가, 아파트 단지 등의 서울 도심에서 야생 너구리가 출몰하는 일도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면적의 약 32%가 너구리 서식 가능 지역이고, 25개 자치구 중 24곳에서 너구리가 관찰됐다. 너구리 구조 건수도 2022년 63건, 2023년 78건, 2024년 117건으로 매해 늘고 있다. 서울시는 야생 너구리를 마주치더라도 ▲먹이주지 않기 ▲먼저 다가가지 않기 ▲자극 주지 않기 등의 긍정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역 및 보건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사건’ 20대 가해자, 항소심도 징역 12년

    ‘거제 교제폭력 사망사건’ 20대 가해자, 항소심도 징역 12년

    헤어진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형사1부(부장 민달기)는 21일 상해치사, 스토킹(과잉접근행동),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과 피고인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에서 형을 적정하게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바 데이트 폭력은 엄중한 처벌로 경각심이 필요하고 A씨는 유족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고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지도 다소 의문”이라며 “다만 폭행 중 B씨 얼굴이 부어오르자 B씨 모친에게 연락했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A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한 바 있다. 이른바 ‘거제 교제폭력 사망사건’이라 불리는 이 사건 피고인인 A씨는 지난해 4월 1일 오전 8시쯤 경남 거제시 한 원룸에서 전 여자친구인 20대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가 전날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러한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A씨는 미리 알고 있던 원룸 비밀번호를 누르고 B씨 집으로 들어갔다. 자고 있던 B씨는 무방비 상태에서 폭행당했다. B씨는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으로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거제 한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패혈증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같은 달 10일 숨졌다. A씨는 2022년 4월쯤 고등학교 동창인 B씨와 교제를 시작한 후 여러 차례 폭력을 일삼았다. 사건 직전 B씨와 헤어진 후에도 14차례에 걸쳐 B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B씨가 받지 않자 주거지에도 찾아갔다. 애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 사망 원인이 폭행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구두 소견을 냈었다. 이 때문에 긴급 체포됐던 A씨는 9시간 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국과수에 조직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국과수는 “B씨가 머리 손상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부검 결과와 주치의 소견을 토대로 B씨가 머리 손상에 의한 전신 염증 반응 증후군으로 숨진 것으로 판단, 폭행과 사망 사이 인과 관계가 성립된다고 봤다. 그러면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건장한 성인 남성인 피고인은 잠을 자고 막 깨어난 피해자 목을 누르거나 주먹으로 때리는 등의 수법으로 상해를 가했고, 결국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당시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살인죄로 기소된 것이 아니고 교제를 중단하려는 피해자에게 보복할 목적을 갖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A씨가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법정에서 자기 행동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었다. 이후 검찰과 A씨 측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모두 항소해 항소심이 진행됐다. 지난달 3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1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A씨 측은 “병원의 사실조회 회신에서 B씨가 사망 당일 급속도로 폐렴과 패혈증 등이 진행되는 상황을 병원도 예견할 수 없었다고 한 만큼 상해치사죄 죄책을 물을 수 있는지 법리 검토를 부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양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 피해자 유족 측은 그동안 기자회견, 국민청원, 탄원서 제출, 1인 시위 등으로 가해자 엄벌과 교제폭력처벌법 제정을 촉구해 왔다. ‘판사에게 잘못을 빌면 감형해주는 반성문 감형 제도 폐지’와 살인죄 적용·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을지라도 살인죄에 준하는 처벌이 내려지길 바라기도 했다.
  • ‘전 여친 스토킹 살해범’ 서동하, 항소심도 무기징역

    ‘전 여친 스토킹 살해범’ 서동하, 항소심도 무기징역

    헤어진 여자친구를 무참히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구미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고인 서동하(35)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형사2부(부장 왕해진)는 21일 보복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 측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서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10년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서씨가 피해자에게 상당한 액수를 공탁했지만 피해자 측에서 이를 거부하고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이를 비추어 보면 서씨의 공탁을 양형 조건에 변화가 있다고 할 정도의 새로운 양형 자료라고 보기 어렵다”고 항소 기각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과 검사가 항소 이유로 주장하는 사정들은 원심에서 모두 고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재판부는 항소심 선고에 앞서 서씨를 향해 “살인 피해자는 피고인이 휘두른 흉기에 무참히 난자당해 허망하게 생을 마감했다”면서 “그의 어머니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느라 살해된 딸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서씨는 지난해 11월 8일 전 여자친구인 A(여·30대)씨가 사는 경북 구미 임은동 한 아파트에 찾아가 A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현장에 있던 A씨의 어머니 B(여·60)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했으며, A씨를 지속해서 스토킹하던 중 A씨가 자신을 신고하자, 보복하기 위해 계획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는 또 인터넷에서 범행 방법을 검색하고 범행에 쓸 렌터카도 미리 빌렸다. 이 밖에도 이웃에 도움을 요청하려는 B씨를 막기 위해 엘리베이터 각 층 버튼을 눌러놓는 주도면밀함도 보였다. 유족 측은 서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준비한 과정을 보면 그 범행 동기가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평생 수감 생활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도록 해야 하고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함으로써 사회 안전과 질서를 유지할 필요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사람들 날아갔다”…78세 몰던 차량 돌진에 15명 사상, 대만 ‘발칵’

    “사람들 날아갔다”…78세 몰던 차량 돌진에 15명 사상, 대만 ‘발칵’

    대만에서 70대가 몰던 차량이 초등학교 인근에서 돌진해 3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북부 신베이시 쌴샤구의 타이베이대학교 부속 초등학교 인근에서 위모(78)씨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자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학생 등과 주행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과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매체는 위모씨의 차량이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갑자기 돌진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당시 사고 직후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면 여러 사람이 땅에 누워 있고 충돌로 부서진 오토바이 잔해가 곳곳에 흩어진 모습이다.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과 구급대원들이 바닥에 쓰러진 부상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도 담겼다. 당시 일부 목격자는 “사람들이 약 20~30m 떨어진 곳으로 날아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가운데 40대 여성 오토바이 운전자 1명과 여중생 2명 등 3명은 병원 이송 도중 사망했으며 12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 차량은 15명을 들이받은 뒤에도 계속 주행했으며 사고 장소에서 약 150m 떨어진 교통섬과 충돌해 정지했다. 가해 차량의 에어백이 터져 가해자 위씨는 오른쪽 다리에 골절상을, 머리에는 찰과상을 입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혈액 채취를 통한 음주운전 검사에서 위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로 확인됐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저녁 피해자들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위로했으며 행정원에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즉각 상황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 롯데알미늄, 선물꾸러미 130상자 안산시에 기탁···학대 피해 어린이에게 전달

    롯데알미늄, 선물꾸러미 130상자 안산시에 기탁···학대 피해 어린이에게 전달

    안산시는 20일 롯데알미늄(대표 최연수)로부터 선물꾸러미 130박스(2,000만 원 상당)를 기탁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선풍기, 우산, 보조배터리, 학용품 세트, 텀블러, 생활 위생용품, 과자 세트 등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는 롯데알미늄(주) 임직원이 직접 포장하는 등 정성껏 준비했다. 마련된 후원품은 학대 피해아동쉼터 2개소와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관내 학대 피해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롯데알미늄(주)은 1966년에 설립된 이차전지 소재 및 종합포장 소재 전문기업이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총 6억 6천만 원의 후원금을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검사 및 심리 치료, 생계· 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된 바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신체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대 피해아동에게 롯데알미늄(주)과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후원 물품(선물꾸러미)을 구성하고 전달해 줘서 감사드린다.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동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 방광서 결석 35개…“매일 ‘이것’ 2~3ℓ씩 마신 결과”

    방광서 결석 35개…“매일 ‘이것’ 2~3ℓ씩 마신 결과”

    평소 탄산음료를 즐겨 마신 브라질 남성이 방광에 결석 수십 개가 생겨 수술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60대 남성 A씨는 약 4개월간 배뇨 곤란 증상에 시달리다가 미나스제라이스주의 한 병원을 찾았다. 초음파 검사 결과 방광에 결석이 있었고 2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결석 35개를 제거했다. 수술받은 후 A씨의 체중은 약 600g이 줄었다고 한다. 방광 결석이 생기는 이유는 전립선 비대증 등으로 소변이 잘 배출되지 않고 많은 양이 방광 안에 머물기 때문이다. 방광의 염증 질환도 주된 원인이다. 혈뇨와 배뇨통, 배뇨 곤란, 빈뇨, 요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A씨의 수술을 집도한 비뇨기과 전문의 탈레스 프랑코 데 안드라데 박사는 “수술 중 방광이 돌로 가득한 동굴처럼 보일 정도였다”며 “11년간의 진료 사례 중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A씨의 몸에 결석이 생긴 원인은 탄산음료였다. 안드라데 박사는 “A씨는 매일 2~3ℓ의 콜라를 마셨다”며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과 방광에 결석이 생기기 쉽다”고 했다. 이어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첫 병원선…건강옹진호 200명 진료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첫 병원선…건강옹진호 200명 진료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최초로 병원선이 투입됐다. 인천시는 신규 병원선 ‘건강옹진호’가 20~21일 백령도에서 백령·대청도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병원선은 270톤으로 시간당 최대 46㎞까지 속도를 낸다. 공보의 3명과 간호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등이 승선해 있는 건강옹진호에서는 내과·치과·한의과 진료와 물리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인공지능을 활용한 심장 검사는 물론 초음파·골밀도·혈액 검사, 예방접종 등이 가능하다. 인천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178㎞ 떨어진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병원선이 들어간 건 최초다. 108톤인 기존 병원선 ‘인천 531호’ 크기가 작아 백령도까지 운항이 어려웠다.
  • 한투, 5년간 전산장애 누적 피해 금융권 1위 ‘오명’… 단일 사고로는 키움증권 최다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5년여간 금융권에서 발생한 전산 장애 누적 피해 규모 1위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단일 사고 기준으로는 2020년 키움증권에서 발생한 전산 오류 사고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금융권(은행·저축은행·보험·카드·증권)에서 발생한 전산 장애는 총 1763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 배상과 시스템 복구 비용 등을 합산한 피해 금액은 총 295억 432만원에 달했다. 전산 장애로 인한 피해는 증권업계에 집중됐다. 관련 피해액은 262억 8293만원으로 전체의 89.1%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이후에만 전산 장애로 65억 5472만원의 누적 피해를 기록하며 증권업계는 물론 금융권 전체에서 전산 장애 피해 1위 불명예를 기록했다. 최근 전산 장애로 거래가 정지되면서 투자자들의 속을 태운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단일 사고 피해 규모 기준 1, 2위를 각각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2020년 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전산 장애로 47억 669만원의 피해를 냈고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발생한 전산 장애로 39억 1929만원의 손실을 봤다. 3위는 2022년 25억 2630만원의 피해를 야기한 한국투자증권이었다. 전산 장애 건수 기준으로는 NH투자증권이 42건으로 증권업계 중 가장 많았다. 이처럼 전산 장애로 인해 연평균 수십억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최근까지 관련 사고가 이어지면서 감독당국이 제재 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 의원은 “금감원은 전산 장애 다발 회사에 대한 정보기술(IT) 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관련 가이드라인 준수가 미흡한 회사에는 추가 검사 및 제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흙 기운 인연 찾아요”… 색다른 MZ식 사랑법

    “흙 기운 인연 찾아요”… 색다른 MZ식 사랑법

    “상대방 잘 알고 시작할 수 있어”궁합 맞는 남녀 주선 업체도 등장“처음부터 맞는 사람 찾으려 해”실패 확률 줄이려고 ‘사주’ 활용 직장인 남모(32)씨는 ‘비슷한 성향의 결혼 상대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지난달 업체를 통해 자신과 궁합이 잘 맞는다는 사람과 사주 소개팅을 했다. 소개팅에서 만난 남성과 연인이 된 남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둘 다 사람들 만나는 걸 좋아하고 포용력이 있는 ‘토’(土) 기운이 많다”며 “외향적인 성격이나 취향이 서로 잘 맞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최근 20~30대 사이에서 사주 소개팅이 유행하면서 이들을 주선해 주는 업체도 성행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상 키·몸무게·학력·거주지·직업 등을 중심으로 짝을 지어주는 일반적인 소개팅 업체와 달리, 사주 소개팅 업체는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각을 기반으로 사주를 분석해 궁합이 맞는 사람들끼리 연결한다. 진취적인 목(木), 열정적인 화(火) 등 오행별 특징을 고려해 상극인 팔자는 피하고 이상형을 고려해 상생인 궁합끼리 연결하는 식이다. 사주 소개팅으로 만난 상대와 결혼한 직장인 오가양(35)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저는 목 기운이 많아 행동이 빠르고 조금 성급한데, 남편은 섬세하고 차분한 토 기운이 더 많아서 보완이 된다”며 “MBTI(성격유형검사)처럼 자기 자신이나 상대방을 잘 알고 시작할 수 있는 색다른 유형의 소개팅이라 주변에서도 관심있는 후배들이 많다”고 전했다. 한 유명 사주 소개팅 업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 접속자 수는 지난해 월평균 약 9000명에서 올해 약 15만명으로 급증했다고 한다. 소셜미디어(SNS)에도 관련 단어를 검색하면 사주 소개팅 경험담이나 후기 등 게시물이 수백개씩 쏟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사주만 봐주던 업체들도 소개팅이나 결혼 중개까지 사업을 넓히는 추세라 관련 업체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결혼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는 가운데 처음부터 잘 맞는 사람과 시작하겠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주라는 수단을 통해 연애나 결혼에서 실패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을 조금이라도 피하려는 현상”이라고 했다.
  • 민주 “김 여사 수사 지휘 피하려는 것”… 국힘 “‘檢 흔들기’에 대한 항의”

    민주 “김 여사 수사 지휘 피하려는 것”… 국힘 “‘檢 흔들기’에 대한 항의”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 검사가 20일 동반 사의를 표명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민주당의 ‘검찰 흔들기’에 대한 항의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이날 민주당 유튜브 채널 ‘블팤’(블루파크)에 출연해 “김건희씨 소환 과정에서 체포영장을 해야 하는데 그걸 안 하겠단 것”이라며 이 지검장의 사의 표명 시점을 두고 “아주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같은 당 김한규 의원은 “김건희 여사 사건을 본인이 수사하고 지휘하고 싶지 않아서, 윤석열에 대한 마지막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공직을 버리는 게 아닌가”라며 그를 비판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의 정치검찰 대표선수 이창수가 물러나겠다고 했다”며 “난파선에서 먼저 뛰어내리는 어떤 동물과 흡사하다. 비겁하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또 “‘이창수 너마저’ 아크로비스타에서 격노해 육두문자가 담긴 전화가 이창수에게 곧 갈 거라 쉽게 예상이 된다”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의 무리한 사법 영역 침해를 사의 표명의 원인으로 꼽았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안타까운 일”이라며 “민주당은 아니라고 하지만 보복성으로 검찰 제도를 급격하게 바꾸려고 하는 데 대한 항의 차원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또 “정치 권력이 사법의 영역에 깊이 들어가는 것은 옳지 않다”며 “급격하게 정치적 이익에 따라 제도를 바꾸면 마약 청정국이 무너진 것처럼 모든 시스템이 무너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간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6·3 대선 이후 ‘김건희특검법’ 처리를 예고했다. 이 후보가 집권하면 대선 이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특검법을 처리하고 새 정부가 이를 공포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가 이날 경기 의정부 유세에서 대선일인 6월 3일을 언급하며 “압도적인 응징의 날”이라고 강조한 것도 새 정부가 그동안 폐기를 반복해 온 특검을 모두 추진하고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중앙지검 지휘부 초유의 동반 사의

    중앙지검 지휘부 초유의 동반 사의

    이창수 중앙지검장·조상원 4차장金여사 사건 불기소 뒤 탄핵소추직무 복귀 두 달 만에 “건강상 이유”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이창수(54·사법연수원 30기) 서울중앙지검장이 20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중앙지검 조상원(53·32기) 4차장 검사도 동반 사의 표명을 했다. 지난해 12월 5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부실 수사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 된 후 지난 3월 헌법재판소에서 기각 결정을 받고 업무에 복귀한 지 두 달여 만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지검장 아래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조 차장도 사직 의사를 밝혔다. 법조계에선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동반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지검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탄핵심판 과정을 겪으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상했다”면서 “탄핵 재판에서 재판관 8대0 의견으로 기각 결정이 났지만 사과하는 사람은 없었다. 뚜렷한 이유 없이 탄핵이 남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조 차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탄핵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중앙지검에서) 4차장 산하가 일을 제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사심 없고, 검찰에 20년 있으면서 어떤 편을 든다 이런 게 없었다. 담백하게 살아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 모두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이 정치적 고려였다고 공세를 펼치는 야당의 주장을 비판한 발언으로 읽힌다. 법무부는 향후 사직서 제출과 수리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퇴직 예정일은 대선 전날인 다음달 2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지검장은 업무에 복귀한 즉시 사의 표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앙지검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 주요 현안 사건을 수사하는 점을 고려해 사의 표명 시점을 고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근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지검장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한 뒤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조 차장은 이 중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지난해 12월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불기소 처분하는 과정에서 부실하게 수사했다는 이유로 이 지검장과 조 차장,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 등 검사 3인을 탄핵소추했다. 그러나 헌재는 탄핵소추안이 헌재에 접수된 지 98일 만인 지난 3월 13일 이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만장일치로 기각했고, 이들은 즉시 업무에 복귀했다. 헌재는 당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했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이 지검장 등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조사 장소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 “대통령 배우자를 소환조사하는 데 경호상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부당하게 편의를 제공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헌재는 “김 여사가 시세조종 사실을 인식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증거를 확보할 필요가 있는데도 적절히 수사하거나 수사를 지휘·감독했는지는 다소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지난 4월 서울고검은 중앙지검이 무혐의 처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 지검장은 전주지검장이던 지난해 5월 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됐다. 2020년 9월 법무부 대변인을 맡아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면서 ‘친윤’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있을 때 당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했던 이력이 주목받았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친윤 검사로 알려지면서 대선 등 정치적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현직 검사로는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소추 됐던 안동완(55·32기) 서울고검 검사도 사의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6·3 조기 대선이라는 정치적 격동기를 앞두고 검사들의 사직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사의 표명…“탄핵 사과하는 사람 없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사의 표명…“탄핵 사과하는 사람 없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이창수(54·사법연수원 30기) 서울중앙지검장이 20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중앙지검 조상원(53·32기) 4차장 검사도 동반 사의 표명을 했다. 지난해 12월 5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부실 수사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 된 후 지난 3월 헌법재판소에서 기각 결정을 받고 업무에 복귀한 지 두달여 만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지검장 아래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조 차장도 사직의사를 밝혔다. 법조계에선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동반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지검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탄핵 심판 과정을 겪으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상했다”면서 “탄핵 재판에서 재판관 8대 0 의견으로 기각 결정이 났지만, 사과하는 사람은 없었다. 뚜렷한 이유없이 탄핵이 남용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조 차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탄핵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지검에서) 4차장 산하가 일을 제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사심 없고, 검찰에 20년 있으면서 어떤 편을 든다 이런 게 없었다. 담백하게 살아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 모두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이 정치적인 고려였다고 공세를 펼치는 야당의 주장을 비판한 발언으로 읽힌다. 법무부는 향후 사직서 제출과 수리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퇴직 예정일은 대선 전날인 다음달 2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지검장은 업무에 복귀한 즉시 사의 표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앙지검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 주요 현안 사건을 수사하는 점을 고려해 사의 표명 시점을 고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만큼 남은 기간 동안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근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지검장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한 뒤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조 차장은 이 중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지난해 12월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불기소 처분하는 과정에서 부실하게 수사했다는 이유로 이 지검장과 조 차장,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 등 검사 3인을 탄핵소추했다. 그러나 헌재는 탄핵소추안이 헌재에 접수된 지 98일 만인 지난 3월 13일 이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만장일치로 기각했고, 이들은 즉시 업무에 복귀했다. 헌재는 당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했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이 지검장 등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조사 장소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 “대통령 배우자를 소환 조사하는 데 경호상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부당하게 편의를 제공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헌재는 “김 여사가 시세조종 사실을 인식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증거를 확보할 필요가 있는데도 적절히 수사하거나 수사를 지휘·감독했는지는 다소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지난 4월 서울고검은 중앙지검이 무혐의 처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 지검장은 전주지검장이던 지난해 5월 임명됐다. 2020년 9월 법무부 대변인을 맡아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면서 ‘친윤’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있을 때 당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했던 이력이 주목받았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친윤 검사로 알려지면서 대선 등 정치적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현직 검사로는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 소추됐던 안동완(55·32기) 서울고검 검사도 사의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6·3 조기대선이라는 정치적 격동기를 앞두고, 검사들의 사직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김건희 무혐의 처분’ 이창수 중앙지검장·조상원 4차장 동반 사의

    ‘김건희 무혐의 처분’ 이창수 중앙지검장·조상원 4차장 동반 사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20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중앙지검 조상원 4차장도 동반 사의를 표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이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지검장은 건강상 이유로 사직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 아래에서 특별수사를 지휘해온 조상원 4차장검사도 이날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한 뒤 무혐의 처분한 일로 국회에서 탄핵 소추됐다가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지 두 달여 만이다. 두 사람의 퇴직 예정일은 대선 전날인 다음 달 2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동반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향후 사직서 제출과 수리 등 절차적 부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지검장은 대선 기간인 만큼 남은 기간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뜻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지검장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한 뒤 모두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조 차장은 이중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이에 국회는 지난해 12월 5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 지검장과 조 차장, 실무를 책임진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하지만 헌재는 3월 13일 이 지검장 등이 김 여사 수사 과정에서 재량권을 남용하지 않았다며 국회의 탄핵소추를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고, 이들은 즉시 업무에 복귀했다. 애초 이 지검장은 업무에 복귀한 즉시 사의 표명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중앙지검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 주요 현안 사건을 수사하는 점을 고려해 사의 표명 시점을 고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현안이 어느 정도 정리됐다고 판단해 이날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지검장 등이 대선 이후 김 여사 등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의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검사징계법 제7조의4는 검사가 퇴직을 희망할 경우 징계사유가 있는지 대검이 확인하도록 규정한다. 검사가 징계를 면하기 위해 사직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항이다.
  • 전남 동부지역 범방위, 학교폭력 예방 교육 호응

    전남 동부지역 범방위, 학교폭력 예방 교육 호응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회 전남동부지역 교육분과위원회와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이 지난 14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청소년 범죄예방위원회가 프로그램을 기획, 주최하고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이 후원하는 이번 교육은 여수공업고등학교 1.2.3학년 720명을 대상으로 최근 청소년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도박과 마약, 학교폭력 등에 대한 내용을 강의했다. 특히 이번 강의에서는 마약과 학교폭력에 대한 형사절차 등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약 1시간 동안 교육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특별강사로 위촉된 이태수 검사는 다양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무 위주의 현장감 있는 강의로 눈길을 끌었다. 교육에 참석한 학생들은 “실제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내용을 바탕으로 강의를 펼쳐 생생하고 실질적인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과 범방위는 앞으로도 지역 대상 청소년을 위해 차별화된 폭력 예방 교육과 함께 진로 탐색을 위한 법원검찰 현장 견학 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 “흙(土) 기운 있는 사람 찾아요”…요즘 유행하는 이 소개팅

    “흙(土) 기운 있는 사람 찾아요”…요즘 유행하는 이 소개팅

    사주 소개팅 업체 접속자 급증“연애 불확실성 줄이려는 심리” 직장인 남모(32)씨는 ‘비슷한 성향의 결혼 상대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지난달 업체를 통해 자신과 궁합이 잘 맞는다는 사람과 사주 소개팅을 했다. 소개팅에서 만난 남성과 연인이 된 남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둘 다 사람들 만나는 걸 좋아하고 포용력이 있는 ‘토’(土) 기운이 많다”며 “외향적인 성격이나 취향이 서로 잘 맞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최근 20~30대 사이에서 사주 소개팅이 유행하면서 이들을 주선해 주는 업체도 성행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상 키·몸무게·학력·거주지·직업 등을 중심으로 짝을 지어주는 일반적인 소개팅 업체와 달리, 사주 소개팅 업체는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각을 기반으로 사주를 분석해 궁합이 맞는 사람들끼리 연결한다. 진취적인 목(木), 열정적인 화(火) 등 오행별 특징을 고려해 상극인 팔자는 피하고 이상형을 고려해 상생인 궁합끼리 연결하는 식이다. 사주 소개팅으로 만난 상대와 결혼한 직장인 오가양(35)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저는 목 기운이 많아 행동이 빠르고 조금 성급한데, 남편은 섬세하고 차분한 토 기운이 더 많아서 보완이 된다”며 “MBTI(성격유형검사)처럼 자기 자신이나 상대방을 잘 알고 시작할 수 있는 색다른 유형의 소개팅이라 주변에서도 관심있는 후배들이 많다”고 전했다. 한 유명 사주 소개팅 업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 접속자 수는 지난해 월평균 약 9000명에서 올해 약 15만명으로 급증했다고 한다. 소셜미디어(SNS)에도 관련 단어를 검색하면 사주 소개팅 경험담이나 후기 등 게시물이 수백개씩 쏟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사주만 봐주던 업체들도 소개팅이나 결혼 중개까지 사업을 넓히는 추세라 관련 업체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결혼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는 가운데 처음부터 잘 맞는 사람과 시작하겠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주라는 수단을 통해 연애나 결혼에서 실패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을 조금이라도 피하려는 현상”이라고 했다.
  • 신자매 나체 촬영하고 협박·폭행해 억대 갈취한 무속인 구속 기소

    신자매 나체 촬영하고 협박·폭행해 억대 갈취한 무속인 구속 기소

    자신에게 내림굿을 받은 ‘신자매’의 나체 사진을 촬영하고 감금·폭행해 억대의 돈을 갈취한 50대 무속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유효제)는 무속인 A(50대·여)씨를 공갈, 중감금치상,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피해자 B(40대·여)씨를 협박·폭행하고 1억2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무속 생활을 거부하는 신자매 B씨에게 지적장애 아들이 있는 것을 “신을 모시지 않은 B씨 탓”으로 돌리며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씨의 나체 사진을 불법 촬영하고 86시간 동안 감금한 상태에서 청소도구로 폭행해 B씨에게 6주간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B씨가 미성년자인 지적장애 아들과 함께 3억3000만원의 지급 책임을 지도록 하는 보증서를 작성하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A씨가 4년여 B씨를 폭행·협박하면서 가스라이팅 상태의 B씨를 노예처럼 부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 “지귀연, 재판정서 입장표명 부적절” 국힘 “저질 정치쇼, 결정적 증거 없어”

    민주 “지귀연, 재판정서 입장표명 부적절” 국힘 “저질 정치쇼, 결정적 증거 없어”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룸살롱 술접대 의혹’을 부인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신성한 법대에서 개인의 신상에 관한 발언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가 자료 공개를 검토하나’라는 물음에 “그렇지는 않다. 법원에서 관련된 현장 조사나 사실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하니 저희에게 사진 등 자료를 요청하게 되면 협조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어 “그런데 자료 제출 요청이 공식적으로 왔는지는 아직 확인 안 된 상황”이라며 “(지 부장판사가) 신상 관련된 얘기라면 입장문을 내거나 출근길에 자연스럽게 언론인 접촉하면서 말하는 것이 적절하지 재판정 위에 앉아 입장 표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4일 지 부장판사가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민 의원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의혹이 커지자 지 부장판사는 전날(19일) 오전 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 4차 공판을 시작하면서 “평소 삼겹살에 소맥(소주+맥주)을 마시면서 지내고 있다. 의혹이 제기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를 가서 접대를 받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 무엇보다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 부장판사가 의혹을 전면 부인하자 민주당은 같은날 오후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노종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기표 의원이 앞서 공개한 룸살롱 사진과 비슷한 인테리어의 장소에서 지 부장판사가 일행 2명과 어깨동무를 하며 친밀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들의 뒷모습이 나오는 매장 내부가 포착됐다. 현재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지 부장판사 의혹의 사실관계를 살피고 있다. 지 부장판사는 술접대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 모임’, ‘민생경제연구소’, ‘촛불행동’ 등으로부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술접대 의혹 제기에 대해 “저질 정치쇼”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지 부장판사에게 룸살롱 술접대 의혹을 제기한 지 엿새가 지났지만, 결정적 증거는 단 하나도 내놓지 못했다”며 “사진 몇 장을 내밀고 해명은 ‘사법부가 알아서 하라’는 태도는 무책임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지금의 ‘묻지마 폭로’는 전형적인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식 저질 의혹 정치공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국민도 익숙한 한동훈 전 대표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 오세훈 서울시장의 ‘생태탕 의혹’과 다르지 않은 패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국면에서 재판부를 흔들어 정치적 이득을 챙기고 ‘룸살롱 판사’라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키워드로 국민의 관심을 돌려 사법부에 누명을 씌우고 재판에 개입하려는 악의적 시도”라고 주장했다.
  • “마취도 없이 장애인 여성들 대리모 수술” 폭로…시골 마을서 무슨 일이

    “마취도 없이 장애인 여성들 대리모 수술” 폭로…시골 마을서 무슨 일이

    중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불법으로 대리모 배아 이식과 난자 채취 수술을 한 사건이 벌어졌다. 특히 여성 중 일부는 장애가 있는 여성들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창사에 있는 한 시골 마을에서 장애인 여성을 포함한 여러 명의 여성을 대리모로 이용하는 불법 대리모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현장에 급습한 경찰은 대리모 관련 시술을 위해 설치된 병원 침대 16개를 발견했다. 대리모와 난자 기증자를 포함한 9명의 여성이 해당 시설 내에서 발견됐다. 이러한 만행은 소셜미디어(SNS)에서 42만 4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신매매 방지 활동가에 의해 지난 12일 폭로됐다. 대리모로 이용된 41세 청각 장애 여성은 수화를 통해 자신이 배아 이식 수술을 받았고, 그 대가로 28만 위안(약 530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개인이 자신을 이 시설로 데려왔다고 말했지만, 이곳에 얼마나 오랫동안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29세 여성은 19만 위안(약 3600만원)의 비용으로 배아 이식을 받았으며, 마취 없이 수술했지만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3층짜리 주거용 건물에서 발생했다. 1층에는 수술실과 검사실, 환자 병동이 있었으며, 수술실에는 주사기를 비롯해 난자 채취, 배아 이식 등의 시술에 사용되는 특수 장비와 의료 도구가 비치된 선반이 갖춰져 있었다. 또한 건물의 모든 창문은 파란색 필름으로 덮여 있어 아무도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입구에는 여러 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는데, 그중에는 여성들을 이곳으로 데려오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도 있었다. 조사 과정에서 총 9명의 여성이 구조돼 건강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현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으며, 정부의 보호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에는 대리모를 금지하는 구체적인 법률은 없지만, 다양한 정부 규제로 인해 대리모 행위가 금지돼 있다. 지난 12일 당국은 관련 시설을 봉쇄하고 대리모 조직에 연루된 18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그중에는 마취과 의사, 사립 병원 간호사 등이 포함됐다. 지역 보건 당국은 관련 시설을 봉쇄했으며, 이 사건은 법률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장애인 여성들에게 이런 짓을 하나”, “도덕의 선을 넘었다”, “인간 실격이다”,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처벌해야 한다” 등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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