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검사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총판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라이즈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투석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여신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345
  • 전쟁하러 가나?…‘총격범 우상’ 美 13세 소년, 자동소총 등 23정 보유 적발

    전쟁하러 가나?…‘총격범 우상’ 美 13세 소년, 자동소총 등 23정 보유 적발

    권총과 자동소총 등 무려 23정의 총기를 보유한 미국의 13세 소년이 체포됐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학교 총격범을 우상으로 여기는 13세 소년이 불법 총기 소지 및 위협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소년은 지난 5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남쪽 피어스 카운티의 자택에서 출동한 특수기동대(SWAT)에 의해 붙잡혔다. 충격적인 사실은 그의 집에서 발견된 각종 총기와 탄약이다. 군대에서나 쓸 법한 자동소총들이 벽에 걸려 있었으며 안전장치도 없는 권총은 집 곳곳에서 발견됐다. 특히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암시하는 흔적이 집안 곳곳에서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악명높은 총기 난사범의 얼굴을 그린 것으로 보이는 그림과 배낭 속에 보관한 잡지에는 1999년 발생한 미국 역사상 최악의 교내 총기 사건인 컬럼바인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포함한 여러 사건에 관한 내용이 적혀있다. 현지 경찰은 “소년이 지난 6월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에는 무기를 보여주고 과거 학교 총기 난사범들이 입었던 복장을 하고 있었다”면서 “한 게시물에는 ‘21살이 되면 사람들을 죽일 것이다’라는 글도 적혀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부적절한 총기 보관 혐의 등으로 부모를 기소할지는 검사의 결정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 소년의 모친은 “아들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칠 의도가 없었다”면서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은 또래 사이에서 멋져 보이려는 시도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워싱턴주 법에 따르면 18세 미만은 사냥, 총기 안전 교육, 사격 대회 등 특정 상황을 제외하고는 총기 소지가 불법이다. 또한 총기의 안전하지 않은 보관도 범죄로 간주하며,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불안을 조성할 목적으로 공공장소에 총기를 전시하는 경우에도 적용된다.
  • [포착] 전쟁하러 가나?…‘총격범 우상’ 美 13세 소년, 자동소총 등 23정 보유 적발

    [포착] 전쟁하러 가나?…‘총격범 우상’ 美 13세 소년, 자동소총 등 23정 보유 적발

    권총과 자동소총 등 무려 23정의 총기를 보유한 미국의 13세 소년이 체포됐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학교 총격범을 우상으로 여기는 13세 소년이 불법 총기 소지 및 위협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소년은 지난 5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남쪽 피어스 카운티의 자택에서 출동한 특수기동대(SWAT)에 의해 붙잡혔다. 충격적인 사실은 그의 집에서 발견된 각종 총기와 탄약이다. 군대에서나 쓸 법한 자동소총들이 벽에 걸려 있었으며 안전장치도 없는 권총은 집 곳곳에서 발견됐다. 특히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암시하는 흔적이 집안 곳곳에서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악명높은 총기 난사범의 얼굴을 그린 것으로 보이는 그림과 배낭 속에 보관한 잡지에는 1999년 발생한 미국 역사상 최악의 교내 총기 사건인 컬럼바인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포함한 여러 사건에 관한 내용이 적혀있다. 현지 경찰은 “소년이 지난 6월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에는 무기를 보여주고 과거 학교 총기 난사범들이 입었던 복장을 하고 있었다”면서 “한 게시물에는 ‘21살이 되면 사람들을 죽일 것이다’라는 글도 적혀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부적절한 총기 보관 혐의 등으로 부모를 기소할지는 검사의 결정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 소년의 모친은 “아들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칠 의도가 없었다”면서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은 또래 사이에서 멋져 보이려는 시도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워싱턴주 법에 따르면 18세 미만은 사냥, 총기 안전 교육, 사격 대회 등 특정 상황을 제외하고는 총기 소지가 불법이다. 또한 총기의 안전하지 않은 보관도 범죄로 간주하며,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불안을 조성할 목적으로 공공장소에 총기를 전시하는 경우에도 적용된다.
  • ‘최악 가뭄’ 강릉, 도암댐 물 쓴다…“한시적 사용”

    ‘최악 가뭄’ 강릉, 도암댐 물 쓴다…“한시적 사용”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에 24년 전 가동을 멈춘 평창 도암댐 물이 한시적으로 공급된다. 식수원인 오봉저수지가 고갈 위기에 처하자 도암댐을 활용해 우선 급한 불을 끄는 것이다. 강릉시는 도암댐에서 강릉 남대천 방류구까지 이어진 길이 15.6㎞의 도수관로 안에 있는 물 15만t을 하루 1만t씩 비상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비상방류는 도수관로에 연결한 직경 25㎜, 길이 20~30m의 바이패스 관으로 빼낸 물을 남대천에서 취수한 뒤 송수관로를 통해 홍제정수장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비상방류 시점은 바이패스 관 설치를 마치는 오는 20일쯤이다. 강릉시는 학계, 시민단체와 함께 수질검증위원회 구성해 운영하며 방류수의 수질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질검증위원회를 통해 진행할 수질검사에서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비상방류를 중단한다. 앞선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환경부가 실시한 수질검사에서는 정수 처리를 거치면 먹는 물 기준에 부합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황남규 강릉시 환경과장은 “비상방류수 수질과 방류 체계의 안정성 등을 엄격하게 관리해 양호한 생활용수를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도암댐은 평창 대관령 일대 물을 가둔 뒤 15.6㎞ 관로를 통해 강릉 남대천으로 방류하며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發電)용 댐으로 1991년 완공됐으나 댐 상류에서 유입된 가축 분뇨와 토사, 농약 등으로 수질오염 논란이 불거져 2001년 가동을 중단했다. 환경부는 2006년 가축분뇨법 제정과 오염원 관리 강화로 수질이 개선됐다고 밝혔으나, 강릉·영월·정선 주민들은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강릉이 유례가 없는 가뭄으로 식수원마저 마르자 도암댐 활용론이 급부상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과거와 달리 수질개선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아진 도암댐 연계 등 기존 수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며 활용 가능성을 거론했다. 지난 8일에는 강릉시의회가 지난 8일 비상방류에 동의하는 입장을 냈고, 정선군과 영월군도 한시적인 방류에 한해 이견이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비상방류와 과거 중단한 발전방류와는 전혀 다르다”면서 “비상방류로 확보할 1일 1만t의 원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 하락세를 늦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야영장서 허가 없이 식육 판매, 대전서 불법 축산물 유통 무더기 적발

    야영장서 허가 없이 식육 판매, 대전서 불법 축산물 유통 무더기 적발

    신고하지 않고 식육을 판매한 야영장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전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10일 여름철 축산물 부패·변질로 인한 식중독 사고에 선제 대응을 위해 7월부터 두 달간 기획 수사를 벌여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 위반 업체 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A 업체는 야영장을 운영하며 미신고 상태로 약 9억원 상당의 식육을 손님들에게 판매했다. B 업체는 판매대에 진열한 식육에 종류·부위명·이력번호 등을 표시하지 않은 채 판매한 것으로 단속에 걸렸다. 식육 즉석 판매가공업체인 C·D 업체는 영업장 창고에 각각 42.1㎏과 23.6㎏의 식육을 종류·보관 방법·소비기한 표시 없이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E 업체는 냉장 보관 기준이 정해진 식육을 규정 온도에 맞지 않게 보관했고, F 업체는 축산물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자가품질검사를 주기적으로 이행하지 않아 단속됐다. 분쇄가공육제품과 식육 추출가공품의 경우 9개월에 1회 이상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축산물 위생관리법에서 미신고 영업 및 자가검사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축산물 기준 및 규격 위반 또는 표시 위반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시는 적발 업체들에 대해 조사를 거쳐 사법 조치와 함께 관할 자치구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축산물 유통 차단을 위해 상시 감시와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 청년이 직접 만드는 빛나는 하루…13일 영등포 ‘청년빛날 영데이’ 축제

    청년이 직접 만드는 빛나는 하루…13일 영등포 ‘청년빛날 영데이’ 축제

    서울 영등포구는 오는 13일 영등포문화원에서 ‘청년빛날, 영데이’(포스터) 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인 청년의 날을 맞아 지역 청년들의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청년기획단’이 축제 슬로건부터 부스 운영까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 더욱더 눈길을 끈다. 축제는 청년 동아리 공연과 명사 특강, 축하공연과 관객 참여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축하공연에는 어쿠스틱 밴드 ‘반꼽슬’과 가수 ‘하하’가 나선다. 청년 동아리와 연계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작품 전시와 캐리커처, 포토 부스와 VR체험(MBTI, 적성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구에서 활동하는 19~39세 청년이다. 자세한 일정은 구청 또는 서울청년센터영등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올해 청년 축제는 지역의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기에 특별하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축제를 만들겠다.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日 37세 엄마, 23세 딸과 ‘메이드카페’ 운영

    日 37세 엄마, 23세 딸과 ‘메이드카페’ 운영

    일본에서 14세에 엄마가 된 30대 여성이 20대 딸과 함께 메이드 카페를 운영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37세 여성 유카는 23세 딸과 함께 메이드(하녀) 주제의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메이드카페는 2000년대 초 일본 애니메이션과 게임 문화에서 시작된 독특한 주제의 카페로, 빅토리아풍 메이드 복장을 한 직원들이 손님에게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단 신체 접촉은 금지돼 있다. 유카는 13세때 불규칙한 생리 주기로 인해 배가 불러왔지만 임신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그는 당시에 대해 “검사를 통해 임신을 확인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고 매일 아침 불안해했다”고 말했다. 유년 시절 반항기였던 유카는 부모님께는 소식을 숨기고 친한 친구에게만 이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불러오는 배를 숨기기 위해 헐렁한 옷을 입었고, 과외 수업을 핑계로 가족과의 접촉을 피했다. 결국 부모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유카는 검사를 받았고, 14세에 딸을 낳았다. 다만 딸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일본은 2023년 성범죄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성적 동의 가능 나이를 13세에서 16세로 상향했다. 13세 미만과의 성관계는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한다. 유카는 “나이와 상관없이 엄마가 된 순간부터 아이에 대한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라며 “출산 후 부모와 친척의 도움으로 중학교를 마쳤고, 졸업한 뒤 미용학교에 다니면서 미용실에서 아르바이트했다”고 말했다. 이어 “19살 때에는 저축한 돈과 부모님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아이를 키우면서 미용실을 열었다”라고 했다. 그는 육아 과정에서 딸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전했다. 유카는 “딸은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여동생”이라며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함께 메이드카페를 열었다. 이 카페는 딸의 오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업을 함께 하면서 딸과의 유대가 더욱 깊어졌다”며 “이제 딸이 사업을 잘 이끌고 있고, 저는 다시 전업주부로 돌아가 뒤에서 엄마로서 딸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제332회 임시회 중 중랑물재생센터 운영·관리 실태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제332회 임시회 중 중랑물재생센터 운영·관리 실태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제322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9일 성동구에 소재한 중랑물재생센터를 방문해 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중랑물재생센터의 하수처리시설 운영 현황 및 수질 관리 체계, 분뇨처리와 에너지 활용 실적, 하수도과학관 운영 현황 등을 보고받고, 주요 하수처리공정인 중앙제어실과 3처리장 유입동, 그리고 하수도과학관 전시시설을 점검했다. 중랑물재생센터는 서울 동북권 10개 자치구와 의정부시 일부 지역을 포함해 하루 평균 126만t의 하수와 5218㎘의 분뇨를 처리하는 서울시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장으로, 최근 수질검사 결과 모든 항목에서 법정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중랑물재생센터 내에 위치한 하수도과학관은 2017년 9월 개관한 이래 2025년 7월까지 약 2만 6193명이 방문하는 등 시민들에게 하수처리 과정과 처리수가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VR, 영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함으로써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동길 위원장은 “중랑물재생센터는 서울시민의 생활환경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시설로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악취 관리, 시설 노후화 등 당면한 과제에 대해 선제적인 투자와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착공 중인 시설현대화 사업(2-1단계) 역시 계획대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의회도 중랑물재생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강동길(성북3)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용산1), 박칠성(구로4) 부위원장, 김동욱(강남5), 남창진(송파2), 박성연(광진2), 이은림(도봉4), 봉양순(노원3), 성흠제(은평1) 위원이 참석했다.
  • ‘은퇴 번복’ 박유천, 달라진 외모…일본서 근황 공개

    ‘은퇴 번복’ 박유천, 달라진 외모…일본서 근황 공개

    가수 박유천이 근황을 공개했다. 박유천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나고야 꼭 다시 오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박유천은 과거보다 얼굴이 다소 갸름해진 모습으로, 한층 달라진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지난 6일 일본 나고야에서 새 EP ‘메트로 러브’(Metro Love) 발매 기념 이벤트를 열고 현지 팬들을 만났다. 이 앨범은 지난달 발매됐다.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그는 결백을 주장하며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재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은퇴 선언 이후 활동을 재개한 그는 지난해 국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 차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박유천은 일본 등 해외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이봉관, 나토 귀금속 7종 중 3종만 자수… 형량 줄이려 입 닫았나

    이봉관, 나토 귀금속 7종 중 3종만 자수… 형량 줄이려 입 닫았나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인사청탁 명목으로 선물한 이른바 ‘나토 3종’ 귀금속이 실제로는 7종이었다는 정황을 김건희 특검이 포착한 가운데 왜 이 회장이 3종에 대해서만 자수서에 기재했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또 특검은 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각각 불러 조사하면서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을 정조준했다. 앞서 이 회장은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그라프 귀걸이, 티파니 브로치 등 ‘나토 3종 세트’를 김 여사에게 선물하고 ‘맏사위 박성근 변호사가 공직에 임용되도록 청탁했다’는 취지로 최근 자수했다. 하지만 특검은 2022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이 회장 측이 반 클리프 제품 4점(총 5000만원 상당)을 추가로 건넨 정황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한 물음에 이 회장 측 변호인은 답하지 않았다. 법조계에서는 이 회장이 귀금속 3종에 대해서만 털어놓은 이유가 ‘형량 최소화’ 때문이라고 본다. 애초에 이 회장이 형량을 줄일 요량으로 자수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언론 보도로 드러난 3종만 적시했다는 것이다. ‘나토 3종 세트’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하며 화제가 됐다. 형사소송 경험이 많은 한 변호사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특검이 나머지 귀금속 4종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함구했을 수 있다”고 했다. 또 현행법상 뇌물 가액이 1억원을 넘으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돼 형량이 크게 늘어나는데, 3종만 자수한 것이 뇌물 가액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자수서에서 밝힌 ‘나토 3종 세트’의 가격은 약 1억원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새롭게 드러난 4종의 가격이 더해지면 이 회장은 특가법 적용을 받게 되고, 형량이 최대 무기징역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내란 특검 수사를 받았던 한 전 국무총리는 ‘서희건설 매관매직 의혹’의 참고인 신분으로 이날 특검에 출석했다. 이날 특검은 박 변호사의 당시 총리 비서실장 임명 과정에서 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와 함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의 대가성 여부에 대해 캐물었다고 한다. 한편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세이브코리아’를 주도한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가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야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정권에 불편한 메시지를 전했다는 이유로 목회자를 범죄자로 낙인찍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 범죄 혐의로 구속 수사까지 받는 것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 [포착] “‘괴물’ 풀어준 민주당 때문에 난민 살해당했다”…트럼프 지적 사실일까?

    [포착] “‘괴물’ 풀어준 민주당 때문에 난민 살해당했다”…트럼프 지적 사실일까?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 난민 피살 사건이 미 정치권을 흔들고 있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출신 난민 여성인 이리나 자루츠카(23)는 지난달 22일 전철에서 흉기 피습으로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데카를로스 브라운(32)으로, 과거 흉기 소지 강도 등 혐의로 주 법원에서 징역 6년 형을 선고받는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지하철에 앉아있던 피해자 뒤로 다가선 범인이 곧장 칼을 휘두른다. 초반에는 주변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했을 정도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후 범인은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가 곧장 체포됐다. 이 사건은 발생 2주여가 흐른 뒤 정치권과 언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녀는 그냥 앉아 있을 뿐이었는데, 갑자기 일어난 미치광이(lunatic)에게 잔인하게 찔렸다”며 “녹화된 장면이 너무 끔찍해서 제대로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사악한 사람들이고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는 나라를 가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그들’은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을 의미한다. 백악관과 일부 현지 언론은 민주당이 사건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타락한 전과자들이 거리로 나가 강간, 약탈, 살인을 저지르고 국가를 파괴할 자유를 누리는 것은 노스캐롤라이나의 민주당 정치인, 검사, 판사들이 시민들을 보호하지 못하는 ‘깨어 있는’(woke) 의제를 우선시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미친 괴물’은 10년 넘게 폭력 범죄로 계속해서 체포됐는데 오랜 전과와 정신건강 문제, 세 차례의 보석금 몰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판사는 1월 그를 다시 풀어줬다”면서 “불과 몇 달 후 그는 무고한 여성을 학살할 자유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난민 피살 사건 끄집어낸 이유백악관의 이 같은 강경 대응은 내년 11월에 치러지는 중간 선거를 고려한 민주당 견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백악관은 이날 민주당 소속 전‧현직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과 민주당 주도 샬럿 시의회가 추진해온 각종 인권 정책을 열거하며 “민주당이 운영하는 도시에서는 이것이 표준이 됐다”고 비판했다. 일부 언론은 민주당이 이번 사건에 침묵하는 것도 모자라, 언론이 해당 사건을 제대로 보도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지적했다. 뉴욕포스트는 8일 “비 라일스 샬럿 시장은 이 사건의 범인에 대한 연민을 호소하는 발언으로 비난받고 있다”면서 “라일스 시장은 당시 성명에서 ‘이것은 정신 건강 관리와 관련된 사회 안전망과 그에 필요한 시스템의 문제점을 드러낸 비극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라일스 시장이 “(범인의) 정신 건강은 암이나 심장병과 마찬가지로 연민과 헌신으로 치료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하고 갈 곳이 없는 지역 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더 나은 일을 해 달라”라고 밝힌 성명을 자세히 전하기도 했다. 일부 언론은 사건 초반 범인의 범행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언론사들을 ‘칭찬’한 노스캐롤라이나 당국을 비판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건이 발생한 노스캐롤라이나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지만 함께 열린 주지사 선거에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대표적인 경합 주다. 내년 중간 선거에서도 격전지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 탄력받을까백악관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놓은 강한 비판의 메시지가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는 ‘범죄와의 전쟁’의 정당성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있는 워싱턴DC와 LA 등을 ‘범죄 도시’로 낙인찍으며 주방위군을 투입해 비난을 샀지만, 노스캐롤라이나의 ‘묻지마 살인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가 됐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와 LA뿐 아니라 시카고 등 또 다른 대도시에도 주방위군을 투입하는 데 상당한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을 인용해 “이번 사건은 민주당이 범죄에 관대하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언급하는 주요 이슈”라며 “노스캐롤라이나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다룰 것”이라고 했다. 한편 논란이 된 비 라일스 샬럿 시장은 “경찰들이 범죄자를 체포 후 빨리 풀어주곤 하는데 이는 법원과 지방 판사의 오판 때문”이라며 책임을 돌렸다. 민주당 소속 조쉬 스타인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역시 엑스에 “폭력 범죄자를 처벌할 수 있는 숙련된 경찰관 채용을 위해 예산안을 통과시켜 달라. 더 많은 경찰이 필요하다”며 한발 물러섰다.
  • “간질간질, 에취~ 일상생활까지 괴로워”… 환절기 불청객 ‘비염’

    “간질간질, 에취~ 일상생활까지 괴로워”… 환절기 불청객 ‘비염’

    면역력 떨어지거나 건조한 날씨코점막 예민해져 항원 쉽게 침투중이염·축농증으로 악화 가능성비염 환자 30%는 천식으로 발전비강 분무용 스테로이드제 효과증상 호전 안 되면 면역 치료 고려외출 땐 마스크 쓰고 귀가 후 세안실내 환기 자주하고 물걸레 청소 일교차가 커지는 9월,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다. 콧속이 간질간질하고 재채기가 멈추지 않아 불편을 겪는 이들이 많다. 흔한 질환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축농증이나 만성 비염으로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8일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6만 3753명으로 전월 대비 21.8% 증가했다. 6~8월 평균 80만명 수준이던 환자가 9월부터 급증해 10월에는 131만 6211명에 이르렀다.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물질(항원)이 코점막에 들어오며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꽃가루 등에 노출됐을 때 발생한다. 보통 호흡기 점막이 항원을 걸러내지만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날씨가 건조해지면 점막이 예민해져 항원이 쉽게 침투한다. 가을에는 돼지풀, 쑥 등의 잡초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영향도 있다. 대표 증상은 맑은 콧물, 재채기, 코 막힘, 코 가려움증 등이다. 눈 주변 가려움, 눈 충혈, 두통, 후각 감퇴, 입천장 가려움도 동반될 수 있다. 감기와 혼동하기 쉽지만 비염은 열이 없고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비염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비염, 축농증, 중이염, 결막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비염 환자의 30%는 천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잘 때 코가 막혀 입을 벌리기 때문에 치아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삶의 질 저하다. 비염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해 숙면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되고, 만성 피로가 발생한다. 학생은 학습 능력이 떨어지고, 성인은 직장에서 업무 효율이 감소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심할 경우 정서 장애나 우울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대부분은 약물 치료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권 교수는 “비강 분무용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면 코 막힘, 눈 가려움, 수면 장애 등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고 설명했다. 김성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도 “비강 점막 수축제, 비만세포 안정제, 항콜린제 등을 이용한 치료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으면 면역 치료를 할 수 있다.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혀 밑에 반복적으로 투여해 면역 시스템이 항원에 적응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김 교수는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되고 안전성도 높아 장기적으로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세안과 샤워를 해 꽃가루나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재채기나 콧물로 손이 더러워지므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는 것도 중요하다. 공기청정기가 있다고 해도 실내 환기는 수시로 해야 한다. 청소기와 물걸레를 이용해 집안 먼지를 줄이고, 지퍼형 침구 커버를 사용해 자주 빨고 삶는 등 집먼지진드기와의 접촉도 줄여야 한다. 향이 강한 방향제, 화장품, 흡연·간접흡연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나 꽃가루가 많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코는 실내 습도가 50%일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므로 가습기를 이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질병관리청은 “알레르기 항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합병증 예방을 위해 인내심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40세 이상 ‘유방암’ 국가 검진 받으세요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국가 자궁경부암 및 유방암 검진 대상은. A. 국가 자궁경부암 검진은 20세 이상 여성, 국가 유방암 검진은 40세 이상 여성이 대상이다. 모두 2년마다 받을 수 있다. 올해는 홀수 해이므로, 20·40세 이상 홀수 연도 출생자가 각각 검진 대상자에 해당한다. Q. 검진 방법은. A. 국가 자궁경부암 검진은 자궁경부세포검사로 진행된다. 자궁 관련 수술 이력이 있거나 자궁경부암 검진이 처음인 사람은 의사와 상담 후에 하는 것이 좋다. 국가 유방암 검진은 유방촬영검사로 진행되며 증상이 없는 조기 유방암을 발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검사 과정에서 유방 압박으로 불편감이 있을 수 있으며, 수검자는 원할 경우 언제든 검사를 중단할 수 있다. Q. 비용은. A. 국가 자궁경부암 검진 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액 부담한다. 국가 유방암 검진은 수검자가 10%를 부담하고 나머지 90%는 공단에서 부담한다. Q. 어디서 받을 수 있나. A. 공단 누리집 또는 ‘The 건강보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트럼프 관람 준비로… US오픈 테니스 결승 50분 지연

    트럼프 관람 준비로… US오픈 테니스 결승 50분 지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을 보러 갔다가 관중의 거센 야유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호 조치로 경기 시작이 50분 가까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관람객들은 전광판에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비칠 때마다 야유를 퍼부었다. 결국 미국테니스협회(USTA)가 이례적으로 중계 방송사에 관중석 야유 소리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일도 벌어졌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US오픈 세계 랭킹 1·2위 얀니크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뉴욕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을 찾았다. 하지만 미 비밀경호국이 입장 대기줄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하고 가방 검사까지 하면서 경기는 정시에 열리지 못했다. 경기는 결국 오후 2시 48분에 열렸는데, 당시에도 티켓 구매자 수천명이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승전을 보러 온 이들은 티켓 구매에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2만 달러(약 2700만원) 이상을 썼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어렵게 경기장으로 들어온 관람객들은 국가 연주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전광판에 등장하자 일제히 야유를 보냈다. 1세트 종료 후 다시 그의 모습이 전광판에 잡히자 더 큰 야유와 휘파람 소리가 쏟아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ABC방송은 USTA 요청에 따라 관중석 야유를 묵음 처리했다. .
  • “사법통제 최소 장치” “수사·기소 분리 퇴색”… ‘공소청 보완수사권’ 논쟁

    “사법통제 최소 장치” “수사·기소 분리 퇴색”… ‘공소청 보완수사권’ 논쟁

    중수청·국수본·공수처 중복수사경계선상 회색지대 발생 우려도 ‘거대 공룡’ 행안부 견제 장치 필요공소청장 명칭 위헌 논란도 지속 검찰청 폐지 및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분리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이 확정되면서 보완수사권 등 남은 쟁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소청의 보완수사권, 중수청 등 수사기관 간 범위와 권한 조정, 행정안전부의 비대화, ‘공소청장’ 위헌 논란 등 쟁점을 짚어 봤다. ① 보완수사권 존치될까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사법 통제를 위한 최소한의 견제 장치로 보완수사권을 남겨 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검찰개혁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해 경찰이 송치한 사건 90만 9512건 가운데 검찰의 보완수사 혹은 보완수사요구(검사가 경찰에게 추가 수사를 요구)를 통해 처분한 사건은 8만 9536건(9.84%)이었다. 경찰이 지난해 불송치 송부한 사건(54만 5509건) 중 검찰이 재수사를 요청한 건수도 1만 4243건으로 2.6%를 기록했다. 검찰은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보완수사권 존치가 검찰권 남용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여당 주장에 반박한다. 보완수사 요청 자체가 많지 않고 대부분 민생사건에서 활용되는 만큼 검찰권 남용과는 거리가 멀다는 취지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이날 경찰이 2번 연속 불송치 결정한 사건을 직접 재수사해 허위세금계산서를 토대로 3억 6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사건을 규명하고, 업체 대표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② 수사기관 간 범위 중복되는데 수사기관 간 중복 문제도 새롭게 해결해야 할 과제다. 부패·경제·공직자 등을 수사하는 중수청, 일반 사건을 수사하는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고위공직자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간 중복수사 우려가 크다. 12·3 비상계엄 수사 국면에서 경찰과 검찰, 공수처 모두 ‘수사권’을 주장했던 사례를 돌아보면 각 수사기관 간 수사권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실제 경제 및 금융 범죄는 중수청 관할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경찰은 지난달 ‘경제·금융범죄 수사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창현 한국외국어대 로스쿨 교수는 “국수본은 전 범위 수사가 가능하고 중수청은 9대 범죄만 가능하다. 당연히 수사권이 겹치게 될 것”이라며 “수사 대상 경계선상의 회색지대가 발생할 확률도 높다”고 지적했다. 신설될 중수청 인력 확보도 문제다. 공수처의 경우 검사 정원이 25명뿐이어서 인력을 충원할 수 있었지만, 조직 안정화 및 수사 성과를 거두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중수청은 현재 검찰청 모델처럼 각 지역 거점마다 설치될 예정인 만큼 인력 충원과 부지 확보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규호 중앙대 로스쿨 교수는 “검찰 내 우수 인력이 중수청으로 가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③ ‘공룡’ 행안부 견제할 수 있나 검찰에 보완수사권이 없는 경우 공룡 행안부에 대한 견제 수단이 미비하다는 점도 넘어야 할 산이다. 행정경찰을 통솔하는 경찰청 외에도 1차 수사기관인 국수본과 중대범죄를 수사하는 중수청 모두 행안부 산하로 조정되면서 ‘공룡 기관’이 탄생한 만큼 검찰 내 보완수사권이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권력자의 뜻대로 수사가 통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직 부장검사는 “검찰 견제한다고 하고 중수청을 행안부에 두면 경찰이 검찰처럼 비대해질 위험이 있다”며 “최소한의 견제장치라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④ 공소청장 명칭은 위헌인가 헌법에 명시된 ‘검찰총장’을 하위 법령을 통해 ‘공소청장’으로 바꾸는 것이 위헌이라는 논란도 지속될 전망이다. 헌법 89조는 ‘검찰총장 임명’을 국무회의 심의 사안으로 명시하고 있는데, 하위 법령인 정부조직법을 통해 검찰청장이 사라지고 ‘공소청장’으로 대신하는 게 위헌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 법무 장관 “檢 조직개편안에 협조… 수사권 남용 막을 장치 필요”

    법무 장관 “檢 조직개편안에 협조… 수사권 남용 막을 장치 필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8일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충실히 이행되도록 잘 협조할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중대범죄수사청이 어디로 가는지가 아니라 수사권이 남용되지 않게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에서 반발의 목소리자 나오자 중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 장관은 이날 퇴근길에 “조직개편안은 당과 정부와 대통령실이 합의한 사항”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또 “검찰이 그동안 수사·기소권을 독점하고 권한을 남용하려 했다는 국민적 불만이 많다”며 “검찰 내부에서도 특정인에 대해서는 기소를 목적으로 수사하고, 특정인에 대해서는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반성이 있다”고 했다. 보완수사권에 대해서는 “1차 수사기관이 권한 남용되지 않도록 국회 입법 과정에서 잘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도 이날 출근길에 “헌법에 명시된 검찰이 법률에 의해 개명당할 위기에 놓였다”며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우리 검찰의 잘못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 점에 대해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완수사권에 대해서는 “그것도 충분히 앞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저희 검찰도 입장을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검찰은 보완수사권 유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검찰청은 이날 재수사 요청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유지하자 검찰이 보완수사를 통해 불구속 기소한 사건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검찰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장진영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장검사는 “임은정 검사장님을 ‘지공장님’이라고 불러드리고자 한다”고 적었다. 검찰청이 사라지고 기소를 전담하는 공소청이 신설되자 ‘지방공소청장’이라고 비꼰 것으로 보인다.
  • 핏덩이 거뒀는데…양어머니 살해한 15살 중학생 “친아들들과 비교해”(종합)

    핏덩이 거뒀는데…양어머니 살해한 15살 중학생 “친아들들과 비교해”(종합)

    자신을 아기 때부터 15년 동안 키워준 양어머니를 살해한 중학생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김송현)는 8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15)군에게 징역 장기 12년에 단기 7년을 선고했다. 김군은 지난 1월 29일 오후 6시 30분쯤 전남 진도군 임회면의 주거지 안방에서 양어머니 A(64)씨를 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와 김군은 법적으로 모자(母子) 관계가 아니어서 존속살인죄가 아닌 일반 살인죄가 적용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군은 2010년 9월 1일쯤 A씨 집 근처 골목에서 사과상자에 담겨 버려진 채 발견됐다. 3형제를 키우던 A씨는 김군을 데려와 입양 절차 없이 친자식처럼 길렀고, 김군은 자신이 거리에 유기된 아이였다는 사실을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알게 됐다. 평소 A씨와 김군은 외출 문제, 생활 태도 등을 놓고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 A씨가 자신의 친아들들과 비교하며 “형들은 게으르지 않은데 너는 왜 그러느냐. 그럴 거면 친어머니에게 가라”며 김군을 두 차례 때리자, 김군이 격분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 측은 범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모자 관계로서 애정은 있었지만 A씨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며 학대 피해를 주장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공판에서 검사는 “동정심을 사서 범행을 정당화하려 한다”며 소년범에게 허용된 살인죄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김군은 최후진술에서 “죽어가는 핏덩이를 거두어 살려주신 은인에게 천인공노할 죄를 지었다.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배은망덕한 아들이 맞다”면서도 “사는 게 두렵지만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기회를 달라.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 부디 선처와 자비를 베풀어 달라”며 울먹였다. 배심원 9명은 만장일치 유죄로 평결했으나, 양형에 있어서는 징역 장기 15년에 단기 7년 또는 장기 5년에 단기 3년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유족들로부터 용서 받지 못한 점, 범행이 우발적으로 저질러진 점, 피고인이 초범이고 소년범인 점, 피해자와의 관계, 배심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 檢총장 대행 “개명 위기, 검찰 잘못 기인… 국민 입장서 개혁 설계돼야”

    檢총장 대행 “개명 위기, 검찰 잘못 기인… 국민 입장서 개혁 설계돼야”

    검찰청 폐지에 “세부안 입장 낼 것”보완수사권 유지 총력 기울일 듯검찰 내부서도 반발 목소리 커져“임은정 ‘지공장님’ 공개토론하자”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8일 “헌법에 명시된 검찰이 법률에 의해 개명당할 위기에 놓였다”며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우리 검찰의 잘못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 점에 대해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의 과오를 반성하면서도 향후 논의될 검찰개혁안에 대해 검찰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노 대행은 이날 출근길에 전날 발표된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이렇게 답했다. 노 대행은 “향후 세부적으로 진행될 검찰 개혁 방향은 국민들 입장에서 설계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에 대해서는 “그것도 충분히 앞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저희 검찰도 입장을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헌법에는 검사의 영장 청구권과 ‘검찰총장’이라는 명칭이 명시돼 있는데, 하위법인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검찰청’이 폐지되는 현실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은 이날 재수사요청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유지하자 검찰이 보완수사를 통해 불구속기소한 사건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향후 검찰은 보완수사권 유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내부에서도 검찰개혁을 지지한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장진영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장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임 지검장을 향해 검찰개혁안 관련 1대 1 토론을 제안했다. 장 부장검사는 “임 검사장님이 가장 기뻐하실 듯해 앞으로 ‘지공장님’이라고 불러드리고자 한다”고 적었다. 검찰청이 사라지고 기소를 전담하는 공소청이 신설되자 ‘지방공소청장’이라고 비꼰 것으로 보인다. 퇴직 검사들의 모임인 검찰동우회도 입장문을 내고 검찰개혁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 ‘盧 사위’ 곽상언, 김어준 저격 “머리 조아리며 정치할 생각 없다”

    ‘盧 사위’ 곽상언, 김어준 저격 “머리 조아리며 정치할 생각 없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서울 종로·초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유튜브 방송인 김어준씨를 겨냥해 “만일 이러한 유튜브 방송이 ‘유튜브 권력자‘라면, 저는 그분들께 머리를 조아리며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어준 방송의 팬덤 권력을 비판하는 기사를 공유하며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한 번도 출연하지 않은 의원은 65명에 불과했다’면서 “그 65명 중 한명의 의원이 저 곽상언”이라며 이러한 소신 발언에 나섰다. 민주당 내에서 김씨를 비롯한 진보 성향 유튜버에 대한 소신 발언에 나선 것은 곽 의원이 처음이다. 곽 의원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만 출연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다른 유튜브 매체에도 출연하지 않았다”면서 “물론 저는 이 방송들을 가끔 보고 있고, 내용에 따라 응원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곽 의원은 “유튜브 권력이 정치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면서 “‘우리 방송은 국회의원을 여러 명을 배출한 힘 있는 방송이야’, ‘우리 방송에 출연하면, 공천받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야’ 어디인지 그 출처가 분명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과거에는 언론사들이 정치권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넘어, 공천에 관여하고 후보 결정에 개입했다”면서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노무현 후보는 ‘조선일보는 민주당의 경선에서 손을 떼라’며 분명한 입장을 밝히셨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노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곽 의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같은 취지의 김어준 방송 팬덤 권력을 비판하는 기사를 공유하며 “특정인의 생각을 따르는 것이 ‘민주적’ 결정이라고 한다”면서 “유튜브 권력이 정치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해 7월 검사 4인의 탄핵소추안 투표에서 수원지검에서 대북송금 관련 의혹을 수사해 온 박상용 검사에 대해 기권 투표한 후 원내부대표직에서 자진사퇴하기도 했다.
  •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의 현안 질의응답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의 현안 질의응답

    ‘마음에 잡초를 심지 마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참모이자 전략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지난 8월 27일, 9월 6일에 만나 정치 현안에 대해 문의해봤다. -곧 이재명 정부 100일이 된다. 새 정부에 대한 평가를 짧게 한다면. “초대 조각은 잘 됐다. 특히 정동영·정성호·김성환·윤호중 의원 등 중진 정치인들을 장관으로 전면 배치한 것은 국정의 안정적 운영 차원에서 좋은 선택이다. 대통령실에 AI수석을 만들어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한다는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도 의미 있다.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중기벤처기업부 장관에 임명한 것이나, 관료 출신으로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임명한 것도 정부가 가는 방향을 선명하게 알린 신호다. 몇몇 내정자들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세계 질서 재편기에 산업정책의 방향성을 장관 등 인사로 잘 보여주었다.” -대통령실과 당의 불협화음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정청래 대표의 당선은 당원들이 아직 대한민국에 내란이 계속 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정 대표는 탄핵 국면에서 국회 법사위원장으로서 국민에게 강력한 이미지를 심어줬고, 내란종식에 가장 최적인 지도자로 평가받은 셈이다. 그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당을 잘 운영해 나갈 것이다. 연말까지 내란 관련자들이 전부 구속되고 나면, 민주당의 정치력과 역할이 중요해진다. 미래에 대처할 능력과 정책생산 능력, 사회대타협을 만들어낼 능력 등이 필요하다. 특히 AI 관련 신산업 정책은 규제 혁파를 통해 구산업과의 타협과 조화를 이뤄내야 한다. ‘타다 파동’을 생각하면, 관련 노동자나 노동조합과의 타협들이 꼭 필요하다. 새로운 패러다임 형성기에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 과거 민주당 정부의 어려움은 여당으로서 국회를 압도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정부 정책이 국회의 벽에 막혔다. 현재는 국회에서 여당이 압도적 다수인 덕분에 플랜만 잘 짜면 대통령의 국정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무엇보다 중도를 확실하게 안고 가야 한다.” -대통령실 김현지 총무비서관에 대한 논란들이 있다. “노무현 정부 초창기에 나를 돌아보게 된다. ‘김현지 비서관이 어렵겠다’는 생각에 안쓰럽다. 측근의 자리는 힘들다. 그러나 대통령 측근은 있을 수밖에 없다. 측근이 사라질 수도 없다. 특히 정권 초와 정권 후반에 측근이 필요하다. 초반 정부의 세팅을 함께 해야 하고, 후반에 레임덕 등으로 어려울 때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 다만 정부가 안정될수록 차츰 측근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다.” -대통령실이나 총리실, 여당의 손발이 덜 맞는 것 같다. “역할 분담이 섬세하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대통령직인수위가 없었던 한계로 봐야 한다. 무엇보다 지난 8월말 한미정상회담 개최가 큰 부담이 됐을 수도 있다. 100일 이후에는 정부조직도 개편되고 해 당정대의 시스템이 잘 작동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안미경중’은 어렵다고 했다. “한국은 안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경제에서 가장 중요하다. 평화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 영국의 어느 경제리포트에서는 항구적 평화가 온다면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4배 오를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외국 기업의 국내투자도 안보 리스크 때문에 보험료가 높다. 심지어 외국 배우들도 내한할 때 보험료가 아주 비싸다고 들었다. 지난해 비상계엄으로 알게 된 사실은 전시적 사변이 일어나면 모든 금융투자가 무효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원달러 환율 등이 그렇게 뛰었던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연내에 만나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한다면,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에서 만날 가능성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외교 최초로 대통령이 첫 정상외교 파트너로 일본을 선택했다. 평가는? “이번 한일·한미 연속 정상회담의 백미는 한일정상회담이다. 미국이 늘 한국에 원하는 게 일본이 잘 지내는 것이다. ‘세계의 파수꾼’을 자처한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로 유럽을, 사우디로 중동을, 일본으로 동아시아를 관리하려고 했다. 한일 관계가 나빠지면 미국이 세계전략을 실행하기 어렵게 된다. 그런데 한미정상회담에 앞선 한일정상회담으로 미국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국내 경제가 1%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해결책은? “산업적으로는 앞서 말한 AI를 중심으로 한 신경제, 혁신경제 생태계를 형성해서 돌파해야 한다. 국부펀드 등을 조성해 돈이 일하게 해야 한다. 또 자영업자의 부흥은 해외 관광객 유입에서 찾아야 한다. 노무현 정부 때 일본보다 외국 관광객이 더 많았는데, 이제는 일본이 압도적으로 많다. 해외 ‘케데헌’(케이팝데몬헌터스) 열풍을 국내 관광으로 연결해야 한다. 더불어 관객 5만 명 이상을 품는 K팝 공연장을 가능한 한 빠르게 지어야 한다. 한국어를 배우는 해외 젊은이들이 많다. 이들이 방한하면 ‘디지털 시민권’을 주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또 제조업이 최근 무너지고 있는데, 구로공단이 가산디지털단지로 바뀌었듯이 제조업의 현대화에 재정이 힘써야 한다.” -검찰개혁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검찰개혁은 반드시 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누구보다 검찰개혁에 열망이 있을 것이다. 검찰청 해체는 하드웨어적 개혁이다. 소프트웨어 개혁도 함께 해야 한다. 우선 검찰이 포괄해 기소하는 배임죄 영역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민사소송의 영역으로 넘겨야 한다. 둘째는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에 대한 검찰의 자의성 판단도 대폭 정리해야 한다. 셋째는 독자적인 감찰제도를 둬 검찰권 남용을 견제해야 한다. 사실 특수부 검사들이 문제지, 나머지 검사들은 성실하게 일한다. 더불어 윤석열 대통령 시절, 그보다 앞서 검찰총장 시절에 검찰권을 남용한 흑역사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 윤 총장 시절에 지휘한 사건들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나오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감소 문제 해결의 방안은. “일자리와 소득, 노후연금, 의료, 교육과 보육, 문화생활 등을 ‘국민행복 5형제’로 손꼽는다. 이 5개 항목이 잘 해결되면, 출산율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국민과 기업, 정부는 로봇과 AI와 함께 일하며 생산성 향상의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해외에서 하이테크 인력을 유입하고, 몽골 등에 비자면제 정책을 펴는 등 유연한 이민정책을 펼 필요도 있다. 애국가의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존하자’는 세상은 이미 끝났다.”
  • 금감원, ‘공공기관’ 후폭풍에 긴급 간담회… 이찬진 원장 “분리 안타깝다”

    금감원, ‘공공기관’ 후폭풍에 긴급 간담회… 이찬진 원장 “분리 안타깝다”

    정부가 발표한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으로 분리·신설되고 두 기관이 모두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금감원 내부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8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조직개편안에 따라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이관되고, 금융위는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된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분리해 신설하며, 두 기관은 모두 공공기관으로 지정된다. 이에 “금융감독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던 논의가 오히려 정부 통제 강화로 이어졌다”는 우려가 금감원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찬진 금감원장도 내부적으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합리적인 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적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금감원과 금소원의 기능과 역할을 꼼꼼히 챙기고, 인사 교류와 직원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우려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 논의와 유관기관 협의에도 적극 임하고, 직원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통의 장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외부 일정에서는 말을 아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직후 이 원장은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간담회 모두발언에서도 준비된 원고만 그대로 낭독하며 “메시지 혼선을 피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은행·보험업권 간담회에서 감독 집행과 정책 의견을 동시에 내놓으며 혼선이 빚어졌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같은 날 오후 금감원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세훈 수석부원장이 직접 나서 개편안의 주요 내용과 향후 절차를 설명했지만, 현장에서는 불안과 불만이 쏟아졌다. 강당은 빈자리 없이 가득 찼고, 자리를 찾지 못한 직원들이 복도와 주변에 서서 설명을 듣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직원들은 “공공기관 지정 시 처우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고, 금소원 전환 기준이나 절차에 대해서도 설명이 부족하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노동조합도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는 “금융사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 보호 기능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제대로 작동한다”며 “이를 기계적으로 분리할 경우 감독 기능 충돌과 검사·제재 중복 등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내부에서는 노조와 별도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며 후폭풍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