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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식 반죽에 물감…中유치원 납중독 피해아동 200여명으로 늘어

    급식 반죽에 물감…中유치원 납중독 피해아동 200여명으로 늘어

    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납중독 사건의 피해 원생이 200명 이상으로 늘었다. 8일 중국중앙TV(CCTV)는 간쑤성 톈수이시의 허스페이신유치원에서 혈중 납 농도의 비정상 판정을 받은 원생이 전날 오후 10시 기준 총 22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구토나 어지럼증, 복통, 탈모, 과민반응, 흰머리, 치아 변색 등 이상 증상을 보인 아동 20여명이 먼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납중독 진단을 받은 데 이어 원생 251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피해 아동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18명은 정상 판정을 받았다. 톈수이시 연합조사팀은 유치원 원장과 주방 직원 등 관계자 8명이 공모해 인터넷 쇼핑으로 식용이 불가능한 미술용 물감을 구매해 희석한 뒤 급식에 사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구금했다. 식품과 수돗물 등 200여 건에 대한 검사 결과 문제가 된 급식 메뉴는 삼색 대추설기와 옥수수 소시지 롤로 확인됐다. 이 식품들은 겉보기에도 색상이 지나치게 선명하고 화려하다. 두 식품의 납 함량은 각각 1052㎎/㎏ 및 1340㎎/㎏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식품안전규정 오염물 함량 기준 0.5㎎/㎏를 크게 초과했다. 당국은 유치원에 숨겨져 있던 물감을 찾아냈으며, 포장에 식용 불가 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시안시중심병원에서 먼저 검사받은 다수의 원생 혈중 납 농도는 200∼500㎍/ℓ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당국이 밝힌 어린이 기준 정상 혈중 납 농도는 100㎍/ℓ 이하다. 미국 질병통제센터 기준으로는 50㎍/ℓ만 넘어도 납중독으로 본다. 한 학부모는 중국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유치원에 다니는 6세 딸이 흰머리가 나고 치아에 검은 부분이 생겨 병원에 갔다”면서 “검사 결과 혈중 납 농도가 284.9㎍/ℓ인 납중독 상태로 나왔다”고 밝혔다. 교사들은 항의하는 학부모들에게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두통과 메스꺼움 증상을 느꼈으나 심각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피해 아동들에 대한 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급식 반죽에 물감…中유치원 납중독 피해아동 200여명으로 늘어 [여기는 중국]

    급식 반죽에 물감…中유치원 납중독 피해아동 200여명으로 늘어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납중독 사건의 피해 원생이 200명 이상으로 늘었다. 8일 중국중앙TV(CCTV)는 간쑤성 톈수이시의 허스페이신유치원에서 혈중 납 농도의 비정상 판정을 받은 원생이 전날 오후 10시 기준 총 22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구토나 어지럼증, 복통, 탈모, 과민반응, 흰머리, 치아 변색 등 이상 증상을 보인 아동 20여명이 먼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납중독 진단을 받은 데 이어 원생 251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피해 아동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18명은 정상 판정을 받았다. 톈수이시 연합조사팀은 유치원 원장과 주방 직원 등 관계자 8명이 공모해 인터넷 쇼핑으로 식용이 불가능한 미술용 물감을 구매해 희석한 뒤 급식에 사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구금했다. 식품과 수돗물 등 200여 건에 대한 검사 결과 문제가 된 급식 메뉴는 삼색 대추설기와 옥수수 소시지 롤로 확인됐다. 이 식품들은 겉보기에도 색상이 지나치게 선명하고 화려하다. 두 식품의 납 함량은 각각 1052㎎/㎏ 및 1340㎎/㎏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식품안전규정 오염물 함량 기준 0.5㎎/㎏를 크게 초과했다. 당국은 유치원에 숨겨져 있던 물감을 찾아냈으며, 포장에 식용 불가 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시안시중심병원에서 먼저 검사받은 다수의 원생 혈중 납 농도는 200∼500㎍/ℓ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당국이 밝힌 어린이 기준 정상 혈중 납 농도는 100㎍/ℓ 이하다. 미국 질병통제센터 기준으로는 50㎍/ℓ만 넘어도 납중독으로 본다. 한 학부모는 중국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유치원에 다니는 6세 딸이 흰머리가 나고 치아에 검은 부분이 생겨 병원에 갔다”면서 “검사 결과 혈중 납 농도가 284.9㎍/ℓ인 납중독 상태로 나왔다”고 밝혔다. 교사들은 항의하는 학부모들에게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두통과 메스꺼움 증상을 느꼈으나 심각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피해 아동들에 대한 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방값 60만원 냈는데 피부가”…풀빌라·펜션 찾았다가 낭패

    “방값 60만원 냈는데 피부가”…풀빌라·펜션 찾았다가 낭패

    폭염이 한창이던 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 경기 가평의 한 풀빌라를 찾은 김모(31)씨는 숙소에 있던 수영장을 보고 경악했다. 물놀이를 즐기려고 일부러 수영장이 있는 숙소를 하룻밤에 60만원이나 주고 예약했지만 일명 ‘녹조라테’를 연상시키는 초록빛 물을 보니 도저히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김씨는 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사장에게 항의했지만 ‘청소를 마친 것이니 문제없다’는 말만 들었다”며 “잠깐 발만 담갔는데도 피부에 두드러기가 올라왔다”고 토로했다. 찌는듯한 더위에 수영장이 있는 펜션이나 풀빌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수질 관리 기준은 없어 숙박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호흡기는 물론 피부 질환이나 눈병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우후죽순 생기는 풀빌라나 펜션에 있는 수영장에도 일반 수영장처럼 적정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풀빌라나 수영장 펜션 등 숙박업소 외부에 땅을 파서 물을 채우거나 욕조 형태로 설치된 수영장은 별도의 영업 신고나 허가 없이 운영할 수 있다. 이런 형태의 작은 수영장은 통상 숙박업소 ‘부대 시설’에 포함돼 법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워터파크, 호텔 내 대형 수영장은 관광진흥법 등에 따라 상시로 부유물과 침전물을 점검하고 탁도·잔류염소·수소이온농도 등을 수질 기준에 맞게 관리해야 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펜션에서 숙박한 경우는 3976만 1000박으로, 2021년(3189만 6000박)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모든 숙박시설 유형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펜션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은 수질 관리 대상에서 제외되다 보니 숙박객들은 벌레 사체나 이물질이 수영장에 둥둥 떠다니는 불쾌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수영장이 있다는 이유로 숙소를 예약한 숙박객들은 수영장 수질이 엉망이어도 하소연할 곳도 마땅치 않다. 수질이 어떤 수준인지도 정확히 알기 어렵다. 경기 양평의 한 펜션을 찾았던 양모(29)씨는 “수영장에 벌레들과 작은 비닐 쓰레기 등이 떠 있었고, 바닥은 물때가 가득해 미끄러웠다”며 “상태가 심각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도 했지만 제재나 점검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전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풀빌라나 펜션 내 수영장은 인허가 단계에서 지켜야 할 규정이 별도로 없고, 수질 검사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식품 인증 마크처럼 수질 검사를 통한 인증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수영장의 수질은 건강과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소비자 안전을 보장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 사이코패스-일반인 구분 가능?…美연구진, ‘뇌 구조 차이’ 발견

    사이코패스-일반인 구분 가능?…美연구진, ‘뇌 구조 차이’ 발견

    과학자들이 폭력성을 동반하는 이상심리 소유자인 ‘사이코패스’와 일반인을 구분하는 차이점을 알아냈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은 사이코패스가 왜 극도로 불안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뇌 구조의 극명한 차이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점수가 높은 성인 남성 39명과 대조군의 뇌를 스캔한 이미지를 비교해 편도체에서 눈에 띄는 손상을 찾아냈다고 ‘유럽 정신의학·임상신경과학 아카이브’(European Archives of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 최근호에 발표했다. 편도체는 두려움과 분노, 감정 인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인간이 사회인으로 기능하는 기반이 된다. 이 연구에서는 특히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운동과 학습을 제어하는 기저핵(basal ganglia), 신체의 감각 중계소인 시상(thalamus), 운동 기능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뇌(cerebellum)에서 수축한 영역이 발견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정서 조절과 충동 억제, 사회적 행동을 관장하는 영역인 안와전두피질(OFC)과 섬엽 영역이었다. 연구진은 “거짓말을 하거나 화를 내고 또는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것을 막아주는 뇌의 부분이 눈에 띄게 손상된 것”이라면서 사이코패스가 겪는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공감과 죄책감, 도덕적 추론과 관련한 뇌 영역 간의 연결도 약해졌다고 나타났는데, 이는 사이코패스의 냉담한 행동이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 ‘신경 회로 배선’(neural wiring)에 깊이 뿌리박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속임수나 조작 같은 일부 특성은 삶의 경험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뇌 차이는 사이코패스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생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고 데일리메일은 짚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극단적인 반사회적 행동할 위험이 있는 개인을 식별하고 새로운 치료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이코패스는 종종 표정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므로 차갑거나 무관심하거나 불안할 정도로 얄팍하게 보인다. 이들의 충동적인 행동은 연구에서 발견된 신경학적 이상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전 세계 인구의 1% 미만이 사이코패스이지만 교도소에 갇힌 사람들의 20%가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이유를 설명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이코패스 성향의 사람들 대부분이 폭력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지만, 60%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거짓말을 하고 40~60%는 교통 속도 제한을 무시하며, 10%는 불법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에서는 사이코패스가 다른 사람을 관찰해 행동을 모방하고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뇌의 일부인 거울 뉴런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 사람은 누군가가 울거나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서 본능적으로 공감을 배우지만 사이코패스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정신병질 점검표(Psychopathy Checklist)라는 사이코패스 진단 도구를 사용해 특성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긴다. 그렇다고 해서 사이코패스로 진단받은 많은 사람이 감옥에 가거나 치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들 역시 주변 환경에 녹아들 수 있다. 정서적인 감정을 흉내 내고 위험한 충동을 감추고 사회에서 눈에 띄지 않게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지난 3월에는 사이코패스가 사디즘(가학 성애)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사디즘은 다른 사람에게 고통이나 괴로움, 또는 굴욕감을 안겨줘 쾌감을 얻는 것인데, 온라인에서 사람들을 트롤링(다른 사람을 화나게 해 관심을 끄는 행위)하고, 비디오 게임 캐릭터를 죽이고, 벌레를 죽이고, 부두 인형에 핀을 꽂는 행위도 사디즘에 해당한다. 당시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하거나 벌레에 해를 끼치려는 의지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사디즘이 알려진 것보다 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논문에서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가하는 것에서 오는 불필요한 쾌감, 즉 가학적 쾌감은 대인관계와 사회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 사이코패스-일반인 구분 가능?…美연구진, ‘뇌 구조 차이’ 발견 [핵잼 사이언스]

    사이코패스-일반인 구분 가능?…美연구진, ‘뇌 구조 차이’ 발견 [핵잼 사이언스]

    과학자들이 폭력성을 동반하는 이상심리 소유자인 ‘사이코패스’와 일반인을 구분하는 차이점을 알아냈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 펜실베이니아대 연구진은 사이코패스가 왜 극도로 불안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뇌 구조의 극명한 차이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점수가 높은 성인 남성 39명과 대조군의 뇌를 스캔한 이미지를 비교해 편도체에서 눈에 띄는 손상을 찾아냈다고 ‘유럽 정신의학·임상신경과학 아카이브’(European Archives of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 최근호에 발표했다. 편도체는 두려움과 분노, 감정 인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인간이 사회인으로 기능하는 기반이 된다. 이 연구에서는 특히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운동과 학습을 제어하는 기저핵(basal ganglia), 신체의 감각 중계소인 시상(thalamus), 운동 기능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뇌(cerebellum)에서 수축한 영역이 발견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정서 조절과 충동 억제, 사회적 행동을 관장하는 영역인 안와전두피질(OFC)과 섬엽 영역이었다. 연구진은 “거짓말을 하거나 화를 내고 또는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것을 막아주는 뇌의 부분이 눈에 띄게 손상된 것”이라면서 사이코패스가 겪는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공감과 죄책감, 도덕적 추론과 관련한 뇌 영역 간의 연결도 약해졌다고 나타났는데, 이는 사이코패스의 냉담한 행동이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 ‘신경 회로 배선’(neural wiring)에 깊이 뿌리박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속임수나 조작 같은 일부 특성은 삶의 경험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뇌 차이는 사이코패스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생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고 데일리메일은 짚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극단적인 반사회적 행동할 위험이 있는 개인을 식별하고 새로운 치료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이코패스는 종종 표정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므로 차갑거나 무관심하거나 불안할 정도로 얄팍하게 보인다. 이들의 충동적인 행동은 연구에서 발견된 신경학적 이상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전 세계 인구의 1% 미만이 사이코패스이지만 교도소에 갇힌 사람들의 20%가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이유를 설명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이코패스 성향의 사람들 대부분이 폭력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지만, 60%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거짓말을 하고 40~60%는 교통 속도 제한을 무시하며, 10%는 불법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에서는 사이코패스가 다른 사람을 관찰해 행동을 모방하고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뇌의 일부인 거울 뉴런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 사람은 누군가가 울거나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서 본능적으로 공감을 배우지만 사이코패스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정신병질 점검표(Psychopathy Checklist)라는 사이코패스 진단 도구를 사용해 특성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긴다. 그렇다고 해서 사이코패스로 진단받은 많은 사람이 감옥에 가거나 치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들 역시 주변 환경에 녹아들 수 있다. 정서적인 감정을 흉내 내고 위험한 충동을 감추고 사회에서 눈에 띄지 않게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지난 3월에는 사이코패스가 사디즘(가학 성애)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사디즘은 다른 사람에게 고통이나 괴로움, 또는 굴욕감을 안겨줘 쾌감을 얻는 것인데, 온라인에서 사람들을 트롤링(다른 사람을 화나게 해 관심을 끄는 행위)하고, 비디오 게임 캐릭터를 죽이고, 벌레를 죽이고, 부두 인형에 핀을 꽂는 행위도 사디즘에 해당한다. 당시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하거나 벌레에 해를 끼치려는 의지가 생각보다 강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사디즘이 알려진 것보다 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논문에서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가하는 것에서 오는 불필요한 쾌감, 즉 가학적 쾌감은 대인관계와 사회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 특검 정조준 ‘서울-양평고속도로’ 찾은 김동연, “자료 임의제출 등 선제적으로 협조하라”

    특검 정조준 ‘서울-양평고속도로’ 찾은 김동연, “자료 임의제출 등 선제적으로 협조하라”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건희) 특검팀에 선제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8일 서울~양평고속도로 원안의 종점부인 양서면 청계리를 전격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과거에 ‘선거는 패밀리비즈니스’라고 한 바 있다. 김건희 일가의 탐욕을 위해 권력을 도구로 활용한 정황이 너무나 명백하다. 특검은 누가(Who), 왜(Why), 어떻게(How) 이런 일을 만들어 지난 3년을 허송세월하게 했는지, 양평군민과 경기도민에게 피해를 줬는지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에 의해) 출국 금지된 어떤 야당 인사는 야당탄압이라고 얘기하는데 어불성설이다. 야당에 대한 탄압이 아니라 그동안 김건희 일가가 양평군민을 탄압한 것이다.”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도청 관계자들에게 “필요하다면 자료의 임의제출까지 해서라도, 특검이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히는데 선제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제는 원안대로 빨리 추진하는 것이 답이다”며 “제대로 된 사업이 빠른 시간 내에 속개되도록 경기도는 적극 중앙정부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업의 원안은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의 27km 구간(4~6차로)에서 윤석열 정권 출범 직후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종점이 바뀌었다. 강상면에는 김건희 일가의 토지가 있어 윤석열 전 대통령 처가의 땅값 상승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동안 김동연 지사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 세 번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2023년 7월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업 백지화 결정 직후 백지화의 철회를 촉구했고, 같은 해 8월 3일 원안 이행을 촉구했다. 이어 지난 3월 윤석열 정부의 공식 사과, 원안 추진, 해당 의혹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솜방망이) 감사가 아닌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지난 2일 공식 출범 후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양평군청 공무원 등 3명에 대해 출국 금지했다.
  • “진짜 이걸로 죽는다고?”…부검실서 목격한 의외의 ‘사망 원인 6가지’

    “진짜 이걸로 죽는다고?”…부검실서 목격한 의외의 ‘사망 원인 6가지’

    7년간 수천 건의 부검을 경험한 부검기술자가 실제 사망 사례를 바탕으로 ‘평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 6가지’를 공개했다. 그는 이런 작은 실수들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것을 직접 봐왔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뉴스위크는 7일(현지시간) 시신 부검으로 다양한 형태의 죽음을 목격해온 미국의 부검기술자 돌리(32)의 이 같은 당부를 보도했다. 법의학 병리의사의 오른팔 역할을 하는 그는 장기 적출, 독성학 검사, 증거 수집, 사진 촬영,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절대 해서는 안 될 6가지”를 공개했다. 이 영상은 틱톡에서 130만회 이상 조회되며 관심을 끌었다. “도발적인 말을 하지 말라”돌리는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어디 한 번 찔러보든가”와 같은 도발적인 농담을 절대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이런 말이 마지막 유언이 된 사람들을 봤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정말로 칼로 찌를 수 있어요. 그런 말 하지 마세요. 바보 같은 일이에요”라고 그는 말했다. “노인들은 스테이크를 피하라”스테이크 질식사는 노인들의 흔한 사망 원인이라고 돌리는 밝혔다. “질긴 스테이크를 먹다가 더 이상 씹을 수 없게 돼요. 질식해서 죽고, 결국 안치실로 오게 되죠”라고 설명했다. “세탁기 깊숙이 손을 넣지 말라”의외의 질식 사고로 죽는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많다고 돌리는 경고했다. 특히 키가 작은 사람들이 위쪽 투입구가 있는 세탁기에 너무 깊숙이 손을 넣다가 빠져나오지 못해 질식하는 사례를 여러 번 봤다고 한다. “싸구려 자동차 잭은 버려라”그는 자동차 수리를 위해 차 밑에 들어갈 때 절대 싸구려 잭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잭은 차를 들어 올려 고정하는 도구다. 품질이 떨어지면 잭이 부서져 사람이 차에 깔릴 수 있다. 그는 품질 좋은 장비에 투자하라면서 “당신의 생명은 그보다는 훨씬 가치 있다”고 강조했다. 몇만원을 아끼려다가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검증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기계 근처 헐렁한 옷은 금물”돌리는 또한 기계 근처에서 끈이 풀린 신발을 신거나 헐렁한 소매의 옷을 입었다가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탈장갑상’이라는 부상을 언급했는데, 이는 기계에 옷이 말려들면서 피부가 벗겨지는 극도로 심각한 부상이다. 그는 “탈장갑상이 뭔지 찾아보면 제가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알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토바이 탈 때 보호장비는 필수”그는 보호장비 없이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후의 모습이 매우 끔찍하다고 전하면서 “멋있어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보호장비 없이 도로에 떨어지는 걸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돌리는 단순히 죽음의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서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서구 문화에서 죽음을 금기화하는 인식 자체를 바꾸고 싶다고 설명하며 “그러면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감당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박찬대, 윤상현 압수수색에 “체포동의안 넘어오면 통과시킬 것”

    박찬대, 윤상현 압수수색에 “체포동의안 넘어오면 통과시킬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압수수색한 데 대해 “차후 혐의가 밝혀져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넘어올 경우 즉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특검이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김영선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진작 수사를 시작했어야 하는 사안”이라며 “이미 윤석열 육성 녹음까지 나온 상황이지 않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탄핵 국면 누구보다 윤상현 의원이 ‘윤어게인’의 선봉장 노릇을 했던 이유도 스스로를 사법리스크로부터 지키기 위함이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검팀은 이날 윤상현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김영선 전 의원 자택, 김상민 전 부장검사(현 국가정보원장 특별보좌관) 자택 등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국회의원 공천 및 각급 선거와 관련한 PC 내 파일과 문서 등을 확보했다. 김 전 의원 자택 등의 장소는 이미 압수수색이 완료됐고 일부는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장검사가 재직 중인 국정원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이 된 윤 의원과 김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개입 의혹에 연관돼 있다.
  • 인천 강화 바닷물 ‘정상’…北 방사성 폐수 의혹 ‘해소’

    인천 강화 바닷물 ‘정상’…北 방사성 폐수 의혹 ‘해소’

    북한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방사성 폐수가 무단으로 방류돼 인천 강화만 일대로 흘러들었다는 의혹에 따른 인천시 수질조사에서 방사능 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최근 강화만 일대 수질을 조사한 결과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일 주문도 서남방과 교동도 주변 2곳 등 3곳 해역의 바닷물을 채수해 삼중수소와 세슘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방사성 폐수가 무단으로 방류돼 강화만으로 흘러들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지난 1일 현장에 조사관을 파견, 강화만 일대 수질을 측정한 결과 ‘정상’으로 나왔다. 그러나 일부 강화 주민들이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하자 강화군이 시에 별도의 수질 조사를 의뢰했지만 이번에도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실시한 접경지역 수산물 검사에서도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3~4일 임진강 상류(연천), 중류(파주), 한강 하류 및 해안 인접 지역(김포) 등 총 4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8종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다. 어종은 잉어, 붕어, 메기, 누치, 밀자개, 숭어, 붕장어, 조피볼락 등이며 분석 항목은 요오드131 및 세슘134·137이다. 검사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는 조사 대상 지역 수산물에 방사능 오염이 없음을 의미한다.
  • 경기도, 한강·임진강 접경지역 수산물 방사능 ‘불검출’

    경기도, 한강·임진강 접경지역 수산물 방사능 ‘불검출’

    북한 황해도 평산제련소에서 미처리된 우라늄 폐수가 방류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따라 경기도가 접경지역 수산물을 대상으로 한 긴급 방사능 오염도 여부를 확인한 결과, 방사능 오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7월 3일과 4일 이틀간 임진강 상류(연천), 중류(파주), 한강 하류 및 해안 인접 지역(김포) 등 총 4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8종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다. 어종은 잉어, 붕어, 메기, 누치, 밀자개, 숭어, 붕장어, 조피볼락 등이며, 분석 항목은 요오드131 및 세슘134·137이다. 검사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적합’ 판정을 받았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방사능 유입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 정기적이고 신속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도, 파주 이어 고양시·연천군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

    경기도, 파주 이어 고양시·연천군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

    경기도가 지난 1일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8일 고양시와 연천군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 모기 일 평균 개체수가 같은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이날 경보는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고양시와 연천군에 첫 군집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경기도는 군집사례 환자의 추정 감염지역과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거주지 점검, 공동노출자, 위험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양시와 연천군에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와 함께 안전 문자와 언론매체를 통해 해당 시군 거주자 및 방문자에게 감염 가능성을 안내하도록 했다. 7월 7일 기준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질병관리청 감염병 잠정 통계 기준으로 총 232명이다. 경기도는 135명으로 전국의 약 58%를 차지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 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위험지역 거주자 또는 방문자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검사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별명이 ‘악마의 숨결’이라니…흔하지만 섬뜩한 ‘이 약물’ 범죄 악용, 정체는

    별명이 ‘악마의 숨결’이라니…흔하지만 섬뜩한 ‘이 약물’ 범죄 악용, 정체는

    멀미 치료약물인 ‘스코폴라민’이 피해자의 기억을 지우고 의지를 조종하는 무서운 특성으로 인해 범죄에 악용된다는 충격적인 실태가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악마의 숨결’이라는 섬뜩한 별명을 얻은 이 약물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흉악한 범죄의 새로운 무기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코폴라민이 현재 영국에서 범죄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원래 스코폴라민은 멀미와 메스꺼움을 방지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일반 의약 성분이다. 기억, 학습, 조정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차단해 메스꺼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의료진 처방 없이 고용량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영국 킹스턴대 약학과 선임 강사 디파 캄다르는 “스코폴라민은 기억 형성과 회상 시스템을 방해해서 일시적이지만 심각한 기억 상실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것이 범죄에 악용되는 핵심 이유”라고 경고했다. 이 약물에 ‘악마의 숨결’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도 사람의 기억을 지우고 자유의지를 빼앗아 타인의 요구에 저항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캄다르는 “피해자들은 꿈을 꾸는 듯한 느낌과 순종적인 상태를 경험하며, 가해자에게 저항하거나 사건을 기억할 수조차 없다”며 “이것이 바로 이 약물을 그토록 악명높게 만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성분은 신체 내에서 빠르게 작용한 뒤 약 12시간 내 몸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일반적인 약물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는다. 심지어 일부 사람들에게는 10㎎ 미만 용량으로도 치명적일 수 있다. 스코폴라민 중독 증상으로는 빠른 심박수와 두근거림, 구강 건조와 얼굴 홍조, 시야 흐림, 혼란과 방향감각 상실, 환각과 졸음 등이 꼽힌다. 캄다르는 “정체불명의 음료를 마시거나 낯선 사람과 접촉한 후 이런 증상들을 경험한다면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지난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는 3명이 이 약물을 사용해 사람들을 순종적인 ‘좀비’ 상태로 만들어 강도질을 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영국에서는 2019년 아일랜드 출신 댄서 에이드리언 머피가 그를 털려던 부부에 의해 스코폴라민으로 독살당한 사건이 이 약물과 관련된 첫 살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지난달에는 30세 여성 데보라 오스카가 런던 지하철에서 이 약물에 중독됐다고 주장했다. 애비 우드역에서 출발하는 엘리자베스 라인을 타고 있을 때 한 여성이 신문을 흔들어 자신의 얼굴에 바람을 일으키자 기분이 이상해지면서 졸음이 쏟아졌다는 설명이다. 다행히 온라인에서 봤던 ‘악마의 숨결’에 대한 영상을 기억해낸 데보라는 비틀거리며 지하철에서 내린 뒤 안전한 곳으로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악마의 숨결’에 대한 신고는 주로 콜롬비아 등 남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지에서 ‘부룬당가’라고 불리는 이 약물은 수많은 강도와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휴가를 보내던 47세 캐나다 남성이 버스터미널에서 강도를 당한 후 약 12시간 동안 기억을 잃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 현금 250달러와 휴대폰이 도난당한 것을 확인했다. 몸에 폭행의 흔적은 없었지만, 그는 방향 감각을 잃고 혼란스러워했으며 집중력 저하 증상을 겪었다. 그는 캐나다로 돌아간 후 의사를 찾았다. 약물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의료진들은 “환자가 스코폴라민 중독된 것으로 보였다”고 판단했다.
  • 中 유치원 집단 납중독…아이들 먹일 떡에 ‘이것’ 칠했다

    中 유치원 집단 납중독…아이들 먹일 떡에 ‘이것’ 칠했다

    중국 간쑤성 톈수이시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 납중독 사건이 발생해 중국 전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수사당국이 “유치원 직원들이 원아들에게 먹일 음식에 식품용으로 사용이 금지된 물감을 칠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간쑤성 톈수이시 공동 조사팀은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해당 유치원 원아 251명 전원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중 233명에게서 혈중 납 수치가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치원에서 확보한 식품 샘플과 식기, 물, 교구 등 223개를 검사해 이중 식품 샘플 2개의 납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조사팀은 설명했다. 아침식사로 제공된 ‘삼색 대추찜떡’과 저녁식사로 제공된 ‘옥수수 롤 소시지’ 등 2가지다. 수사 결과 유치원 조리실 직원들이 이들 식품에 납 성분이 함유된 물감을 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조리실 직원들은 인터넷에서 물감을 구매한 뒤 물에 희석해 원아들에게 먹일 음식을 조리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으며, 유치원 원장과 투자자 역시 이를 알고 동의했다고 수사당국은 덧붙였다. 수사당국은 직원들이 음식 조리에 사용한 뒤 숨겨뒀던 물감을 압수했으며, 물감의 라벨에는 ‘식품에 사용해선 안 된다’는 경고가 표기돼 있었다. 수사당국은 독성 및 유해 식품 생산 혐의로 유치원 원장과 투자자, 직원 등 8명을 형사 구류했다. 또 투자자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다른 유치원 3곳에 대해서도 원아들을 대상으로 혈액을 검사했으며 이들 유치원에서는 이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유치원에서는 원아들이 설사와 복통, 메스꺼움 등과 함께 치아가 검게 변하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 이상 증상을 보였다. 이에 원아 74명이 혈액 검사를 받은 결과 이중 70명에게서 혈중 납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납 중독으로 의심되는 원아들의 혈중 납 수치는 정상적인 수준의 2~5배에 달했다. 간쑤성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원아 201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현장에 전문가를 파견해 치료와 상담 등을 제공하고 원아들이 회복할 때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내일 尹 구속심사에 기동대 2000명 투입…경찰 “무관용 대응”

    내일 尹 구속심사에 기동대 2000명 투입…경찰 “무관용 대응”

    경찰이 오는 9일 열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대비해 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엄정 대처할 예정이다. 8일 서울경찰청은 내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윤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충분한 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영장심사와 결과 발표 등 관련 절차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중앙지법 주변에 경력 30여개 부대 약 2000명과 안전 펜스를 비롯한 차단 장비 350여점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비슷한 불법 폭력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캡사이신 분사기 등 가용장비를 최대한 사용하며 현장에서 검거할 방침이다. 경찰은 “불법 선동 행위자 등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사법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결과는 빠르면 당일 밤, 늦으면 다음 날 새벽 나올 예정이다. 앞서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심사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 김건희 특검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압수수색

    김건희 특검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압수수색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특검팀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남 창원시 자택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김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보궐선거 공천을 청탁하고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씨를 통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 8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둔 2022년 5월 9일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대 대선과 그 경선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그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 관악은 ‘치매 안심마을’…10일부터 찾아가는 기억력 검사

    관악은 ‘치매 안심마을’…10일부터 찾아가는 기억력 검사

    서울 관악구가 지역 주민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9월 5일까지 ‘2025년 찾아가는 기억력검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치매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고 관리하면 증상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이에 관악구는 치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기 위해 동주민센터에서 인지선별검사를 준비했다. 치매조기검진은 기억력, 주의력, 시공간기능 등 6가지 인지 기능을 평가하고 검사 후 즉시 결과를 안내한다. 인지저하가 의심되는 주민은 치매안심센터의 전문가와의 정밀검진과 상담이 무료로 연계된다. 검진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 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또는 각 동 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악구는 ‘치매안심도시 관악’을 선포하고 2026년까지 관내 21개 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해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2023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치매예방 야외놀이형 인지프로그램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도 매년 확대 운영 중이다. 관악구는 앞으로도 △ 정기 치매검진 서비스 △ 대상자 맞춤형 예방교육 △ 치매환자 가족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검진 서비스를 통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北 우라늄 폐수’ 관련, 서울시·경기도 “안전”

    ‘北 우라늄 폐수’ 관련, 서울시·경기도 “안전”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 방류와 관련, 서울시와 경기도 등이 나서 오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8일 북한의 폐수 방류 논란과 관련해 접경지역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검사는 지난 3~4일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접경지 4곳에서 수산물 8종을 대상으로 요오드131, 세슘134·137 검출 여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아 ‘적합’ 판정이 나왔다. 김성곤 연구소장은 “방사능 폐수 방류 논란에 따라 수산물 오염 여부를 신속히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방사성 물질 유입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시도 한강에서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물재생시설과는 이날 “최근 5년간 측정 결과 한강에서 세슘이 검출된 적은 없으며 일부 지점에서 북한 핵 폐수와 관련 없는 요오드131만 극소량이 검출되고 있어 우려하시는 한강의 방사능 오염은 확인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앞서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위성 사진 분석 결과, 북한 평산의 우라늄 공장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폐수가 예성강을 따라 서해에 유입됐다는 전문가의 주장을 전했다.
  • “성관계 중 배변 사고 공포”…37세女 ‘이 질병’ 참혹한 일상 고백한 이유

    “성관계 중 배변 사고 공포”…37세女 ‘이 질병’ 참혹한 일상 고백한 이유

    영국의 한 여성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변실금으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연애까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변실금은 대변 배출을 조절하지 못해 항문 밖으로 대변이 새어 나오는 질환이다. 매일 30분씩 특수 세척 기구를 사용해야 하는 그녀는 냄새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사람들과의 만남마저 기피하고 있다. 영국 컴브리아주 칼라일에 사는 루신다 브레이(37·여)는 지난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겪고 있는 변실금의 고통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루신다는 “화상회의를 하던 중 갑자기 다리 사이에서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며 “말을 하다가 아래쪽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재택근무 중이었지만, 이어진 냄새로 그녀는 자신에게 배변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을 확신했다. 회의가 끝나자마자 샤워를 하고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버렸다. 영국에서는 약 650만명이 변실금을 겪고 있다. 주로 노년층을 중심으로 변실금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출산 과정에서 항문 괄약근과 신경에 손상을 입은 젊은 여성층에게서도 나타나는 질환이다. 국내에서도 변실금 환자 수는 2012년 6266명에서 2022년 1만 5434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생각보다 흔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변실금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는 낮다. 이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부끄러움 때문에 병원 방문을 꺼려해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골반저근 운동, 생활 습관 개선, 약물치료는 물론 경우에 따라 수술까지 다양한 치료법이 있는 만큼 조기에 발견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 변실금의 징후는?-본인도 막을 수 없이 대변이 새어나온다.-배변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제때 화장실에 갈 수 없다.-화장실에 다녀온 후 몸을 완전히 깨끗이 할 수 없다.-속옷에 대변 자국이나 얼룩이 보인다. 루신다의 경우 고체 변보다 냄새가 훨씬 강한 설사 형태로 증세가 나타났다. 현재는 2~3개월마다 한 번씩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지속되는 냄새 때문에 하루 종일 고통받는다. 루신다는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던 중에도 사고가 났었다”며 “패드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다른 학부모들이 코를 찌푸리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겪은 일은 더욱 당황스러웠다. 회사 행사를 위해 차를 몰고 가던 중 배가 아프기 시작했고, 휴게소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증상이 시작됐다. 그는 “급히 화장실로 뛰어갔지만 이미 다리 안쪽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며 “갈아입을 옷도 없어서 물티슈로 닦을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그는 행사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가장 큰 고통은 연애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루신다는 매일 아침 30분씩 특수한 세척 기구로 장을 비우는 시술을 받아야 한다. 성관계 중에도 사고가 날까 봐 두렵다고 털어놨다. 루신다는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 사람이 다시 나를 만나고 싶어 할까?”라고 반문했다. 마지막 연애는 지난 2021년이었다. 당시에도 복통과 변비로 고생하며 관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루신다의 증상은 2018년부터 시작됐지만, 전문적인 도움을 요청한 것은 2022년이 되어서였다. 의사들은 처음에 출산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루신다가 아들을 낳았을 때는 2016년이라 증상이 시작된 시기와 일치하지 않는다. 루신다는 각종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소장 탈출증이 발견됐고, 유전적 원인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확실하지 않다. 그는 “다음에는 마취하에 내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언젠가는 원인을 찾아 치료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표했다. 루신다는 자신의 경험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말하기 싫었지만, 모임을 통해 이런 고통을 받는 사람이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병이 내 삶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며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더 이상 금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소변 몇 초 걸리세요?…“‘이 시간’ 넘기면 위험” 충격 경고, 왜?

    소변 몇 초 걸리세요?…“‘이 시간’ 넘기면 위험” 충격 경고, 왜?

    소변을 너무 오래 참거나, 반대로 너무 자주 배출하는 습관은 방광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요로감염 등 각종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공과대학 연구팀은 체중 3㎏ 이상의 포유류는 평균 21초 정도의 배뇨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다양한 동물의 배뇨 영상을 분석해 ‘배뇨 시간 일관성 법칙’을 도출했다. 해당 연구는 앞서 유머와 과학을 결합한 이그노벨상(풍자 과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연구가 단순한 흥밋거리로 끝나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영국의 비뇨기과 전문의 크리스 블릭 박사는 “소변을 참는 습관이 반복되면 방광이 민감해지거나 기능이 약화하면서 오히려 소변을 다 비우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인의 방광은 평균적으로 약 400~600㎖의 소변을 저장할 수 있으며, 하루 4~8회 배뇨하는 것이 적정 수준이다. 그러나 참는 습관이 반복되면 요로 감염 위험이 커지고, 감염이 신장으로 퍼질 경우 신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중국에서는 한 40대 남성이 18시간 가까이 소변을 참았다가 방광이 파열되는 응급 상황을 겪은 사례도 있다. 당시 해당 남성은 음주 후 수면 중 배뇨를 전혀 하지 않고 장시간 참은 상태였고, 복부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검사 결과 방광이 세 군데 파열됐고, 장기 일부가 방광 내로 밀려 들어간 상태였다. 의료진은 즉시 수술을 진행했으며, 해당 남성은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 경우에는 과민성 방광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는 방광이 충분히 차지 않았음에도 요의를 느끼게 되는 증상으로, 배뇨 패턴이 불규칙해지고 생활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블릭 박사는 “과도한 빈뇨는 오히려 방광을 작은 용량으로 학습시키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장시간 사용하는 습관도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지적도 나왔다. 영국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푸남 크리샨 박사는 “화장실에서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은 항문 정맥에 압력을 가해 치질, 골반저근 약화, 직장탈출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치질은 항문 주위 정맥이 확장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가려움, 출혈, 통증, 잔변감 등을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오래 사용하는 습관이 이런 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소변이나 대변을 지나치게 참는 것도, 자주 보는 것도 방광과 대장 건강에 모두 좋지 않다”며 “평균 21초 배뇨가 적당하다. 자연스러운 배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생활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 머리 빠지고 잇몸엔 반점… ‘납중독’ 공포 휩싸인 中유치원

    머리 빠지고 잇몸엔 반점… ‘납중독’ 공포 휩싸인 中유치원

    중국 서북부 간쑤성 톈수이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 납중독 사건이 발생해 학부모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중국 펑파이신문은 7일 톈수이의 한 유치원 원아 74명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70명의 혈중 납 농도가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머리카락이 빠지고 잇몸에 검은 반점이 나타나는 등 전형적인 납중독 증세를 보였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메스꺼움, 설사, 다리 통증, 복통 등을 호소하자 병원에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자녀가 납에 중독됐다는 검사 결과를 받은 학부모들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울음을 터뜨리거나 일부는 들것에 실려 옮겨지기도 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중국 당국이 밝힌 정상 어린이의 혈중 납 농도 기준은 ℓ당 100마이크로그램(㎍) 이하다. 미국 질병통제센터 기준으로는 50㎍만 넘어도 납중독으로 본다. 하지만 이 유치원 아동들은 206~528㎍의 수치를 보였다. 특히 3명은 500㎍이 넘는 고농도 납중독으로 확인됐다. 혈중 납 농도가 528㎍/ℓ로 최고치를 보인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태어났을 때 4.8㎏으로 모든 지표가 정상이었다”면서 “지금은 보상 같은 건 바라지 않고 그저 건강하기만 바란다”며 울먹였다. 톈수이시 당국은 급식에 포함된 식품첨가물을 납중독 원인으로 지목했다. 급식으로 나온 ‘삼색 대추설기’와 ‘옥수수 소시지 롤’ 등 일부 식품에서 첨가제가 초과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 당국은 전했다. 앞서 시 당국은 식품, 수돗물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200여건의 샘플을 간쑤성 질병 당국으로 보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그동안 불량 식품으로 인한 중독 사태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6명의 영유아가 사망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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