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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검, 마라톤 회의 끝에 ‘한명숙 모해위증’ 불기소 결론

    대검, 마라톤 회의 끝에 ‘한명숙 모해위증’ 불기소 결론

    대검 확대회의, 다수결로 불기소 처분 결정 대검부장·고검장들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의 모해위증 의혹에 대해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기존 대검찰청의 판단을 유지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부장·고검장들은 19일 확대회의를 열어 한 전 총리 모해위증 의혹을 심의한 결과 다수결로 불기소 처분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대검 부장(검사장급) 7명, 전국 고검장 6명이 참석해 전원이 표결에 참여했다. 이 중 절반이 훌쩍 넘는 10명이 불기소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2명은 기권했고, 기소 의견을 낸 참석자는 2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확대회의는 이날 약 13시간 30분 동안 ‘마라톤’ 회의를 했다. 대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 시작된 회의는 오후 11시 30분쯤 마무리됐다. 약 2시간 30분의 점심·저녁 식사 시간을 제외하면 약 11시간 동안 심의가 이뤄진 것이다. 참석자들은 사건 기록을 검토한 뒤 오후부터 본격 심의를 시작했다. 주임검사로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허정수 감찰3과장, 주임검사 배당 전까지 사건 처리를 주도한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 등이 각자 입장을 발표했고 이들을 상대로 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번 회의 소집은 지난 17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에 따른 것이었다. 박 장관은 한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모해위증 의혹을 대검이 무혐의 처리하는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며 대검 부장회의에서 혐의 유무와 기소 여부를 재심의하라고 지시했다. 모해위증·교사 의혹은 수사팀이 2011년 한 전 총리 재판에서 재소자들에게 “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가 ‘한 전 총리에게 돈을 줬다’고 말했다”는 허위 증언을 사주했다는 진정이 지난해 4월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지현 검사 측 “안태근 강제추행·인사보복 분명한 사실”

    서지현 검사 측 “안태근 강제추행·인사보복 분명한 사실”

    안태근(55·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으로부터 성추행과 인사보복을 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낸 서지현(48·33기) 검사 측이 “안 전 검사장의 강제추행과 보복인사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안 전 검사장은 관련 형사 사건 재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지만 서 검사 측은 이에 대해 “법리적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1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민사93단독 김대원 판사 심리로 열린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에서 서 검사 측은 “안 전 검사장의 추행 사실은 이미 1·2심에서 충분히 인정됐고, 그로 인한 보복성 인사개입이 촉발된 점을 원심에서도 인정했다”며 안 전 검사장에게 배상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 검사는 2018년 안 전 검사장이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으로 재직하던 중 자신을 강제추행하고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승진한 뒤엔 이에 대한 폭로를 막기 위해 보복인사를 했다며 국가와 안 전 검사장을 상대로 1억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안 전 검사장이 형사 재판을 받고 있어 손해배상 소송 건의 첫 변론은 소송 제기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 안 전 검사장은 인사보복을 한 혐의로 1·2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에서 직권남용 법리를 엄격하게 해석해 사건을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다. 파기환송심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진 후 검찰이 재상고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해 10월 무죄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강제추행 혐의는 공소시효가 만료돼 기소되지 않았다. 서 검사 측은 형사 재판에서 무죄가 확정된 부분은 법리적 이유일 뿐 안 전 검사장의 강제추행과 인사상 불이익은 명백한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안 전 검사장 측은 “인사개입에 대해 명확히 드러난 게 없고, 강제추행은 기소되지도 않았다”며 “목격자나 검사들 모두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이날 변론은 마치고 오는 5월 14일 선고 공판을 열기로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한명숙 모해위증’ 본격 재심의…고검장·대검부장 ‘끝장토론’ 무혐의 결론 뒤집힐까

    ‘한명숙 모해위증’ 본격 재심의…고검장·대검부장 ‘끝장토론’ 무혐의 결론 뒤집힐까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서 불거진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재심의 하기 위해 19일 모인 고검장들과 대검 부장단이 연루자 기소 여부 등을 두고 본격 심의에 착수했다. 사흘 뒤인 22일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만큼 대검은 이날 회의에서 결론을 낸단 방침이지만 참석자들 간 토론이 길어질 경우 주말인 20일 한 차례 추가 회의를 열 가능성도 있다.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 5분 대검 청사에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오전에 사건 기록 검토를 마친 뒤 오후에 심의에 돌입했다. 회의는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주재로 대검 부장(검사장급) 7명, 전국 고검장(차관급) 6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 사건 조사를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에게 담당하도록 해 지휘한 한동수 감찰부장은 의견만 개진하고, 기소 여부 표결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다. 조 직무대행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회의 결과를 토대로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심의 대상은 2010년 3월 23일 당시 재소자 김모 씨의 증언이 모해위증 혐의가 있는지 여부다. 뇌물공여자 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의 동료 재소자인 최모 씨는 지난해 4월 법무부에 한명숙 사건 검찰 수사팀이 2011년 한 전 총리 재판에서 재소자들에게 허위 증언을 사주했다는 진정을 제기했다.한명숙 모해위증·교사 의혹 사건은 대검이 지난 5일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불기소 처분했으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사건을 재심의하라며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박 장관은 수사 지휘에서 김씨가 출소한 뒤 2010년 6월 한 전 대표를 접견할 당시 주장한 쪽지 관련 증언의 허위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당시 면회 녹취록에는 김씨가 한 전 대표에게 ‘검찰 특수부가 도와달라고 했는데 안 한다고 했다’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법정에서 녹취록과 관련해 “한 전 대표가 쪽지에 써준 대로 읽었다”라고 말했다. 김씨가 또다른 재소자이자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폭로한 한모 씨를 서울중앙지검 복도에서 우연히 만났다는 증언의 허위성도 박 장관의 수사 지휘에 따라 논의 안건으로 올랐다. 김씨가 2011년 2월 21일에 한 증언도 여러 개의 죄를 하나의 죄로 보는 ‘포괄일죄’의 법리에 따라 허위성을 논의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심의가 이뤄진다. 이 증언은 이미 공소시효(10년)가 지났지만 시효가 남은 3월 23일 증언과 함께 포괄일죄로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기소가 가능하다. 당초 박 장관은 이 사안을 논의할 주체로 대검 부장회의를 지목했다. 현 대검 부장들이 정권에 우호적인 성향이라는 점에서 편향적인 결론이 나올 것이란 우려가 나오자, 조 직무대행은 고검장까지 참여시키겠다고 했다. 법무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사건의 불기소 결론이 유지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고검장들은 그동안 검찰 내부의 의견을 대표해 목소리를 내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물징계 검찰’… 비리 저질러도 다른 공무원보다 느슨

    ‘물징계 검찰’… 비리 저질러도 다른 공무원보다 느슨

    폭행 입건 수사관 징계 않고 자체 경고‘골프 접대’는 감봉 이상에도 견책 처분검찰총장·검사장 경비 장차관보다 많아대검 정원 588명인데 작년 705명 근무 검찰이 폭행으로 입건된 수사관들을 처벌하지 않거나 금품 등 비리를 저질러도 다른 공무원보다 ‘솜방망이 징계’를 받았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대검찰청·서울중앙지검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검찰 사무 부분와 관련해서는 법무부도 일부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감사는 여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때리기’가 계속되던 시기에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을 동시에 감사해 주목을 받았다. 감사 결과 검찰은 폭행 혐의로 입건된 대검과 전주·인천·의정부지검 소속 수사관 4명에 대해 징계하지 않고 자체 주의·경고만 내렸다. 이들이 피해자와 합의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은 데다 평소 행실과 공적 등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검의 ‘비위처리 지침’에 따르면 이런 경우에도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반드시 견책 또는 감봉으로 징계해야 한다. 더구나 대검의 비위처리 지침마저 금품·향응 수수액과 직무 관련성 여부 등에 따른 구체적인 징계기준을 담은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을 따르지 않고 자체적으로 낮은 수위의 징계를 내렸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예를 들어 2018년 6월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 소속 수사관 2명이 직무와는 관련 없는 60만원 상당의 골프 접대를 받아 감봉 이상의 처분을 받았어야 하지만 대검은 자체 기준을 적용해 견책 처분을 했다. 또 대검은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을 한 대구지검 포항지청 소속 직원을 강등 이상의 처분을 내렸어야 하는데도 본인과 가족의 투병 사실 등을 고려해 감봉 2개월 처분을 하는 데 그쳤다. 검찰총장과 검사장에 대한 월별 직책수행 경비가 장차관급으로 규정보다 많게 편성된 점도 지적됐다. 검찰총장은 153만원, 검사장은 112만원까지 지급이 가능하지만 각각 법무부 장관과 차관에 준하는 245만원, 135만원을 편성했다. 2020년 5월 말 현재 총 16개 지방검찰청이 검찰청 직제규정에 없는 중요경제범죄조사단(중경단)과 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부를 설치 운영한 것도 문제가 됐다. 대검과 법무부 검찰국에서 정원을 넘어서는 인력을 외부에서 파견받아 운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대검의 정원은 588명인데 2020년 5월 말 기준 705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었다. 서울중앙지검은 중경단에서 근무하는 부장검사급 검사 9명 전원을 자체 인력이 아닌 다른 검찰청 인력을 파견받아 활용했다. 이 밖에 검찰은 2017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의료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 면허 취소 대상인 의료인 65명 중 15명에 대한 재판 결과를 보건복지부에 통보하지 않아 이들은 판결 확정 후에도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한명숙사건 수사 지휘 수용, 회의에 고검장 참여”… 대검의 반격

    “한명숙사건 수사 지휘 수용, 회의에 고검장 참여”… 대검의 반격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지난 17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한명숙 모해위증교사 의혹에 대한 수사지휘에 대해 “미흡하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해 재심의하도록 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검찰 안팎에서 공정성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고검장들도 대검찰청 부장회의에 참여시킨다고 했다. 박 장관의 수사지휘를 일단 수용해 정면충돌은 피하는 대신 ‘공정성’을 이유로 형식을 바꾸자고 역제안했다. 이에 대검은 19일 오전 부장회의를 개최해 결론이 날 때까지 ‘끝장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대검이 특정 사안을 두고 부장회의에 차관급인 고검장까지 소집한 사례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직무대행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저의 책임 아래 ‘혐의 없음’ 의견으로 최종 정리됐다”면서 “합리적 의사결정 지침에 따라 공정성을 담보했다”고 했다. 박 장관이 전날 공개한 수사지휘서에 담긴 공정성 지적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그는 또 “전문수사자문단을 검토했으나 한동수 감찰부장의 반대로 부득이 ‘대검연구관 6인회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했고, 임은정 연구관에게도 의견 표명 기회를 줬으나 참석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조 직무대행이 주재하는 부장회의는 검사장급 부장 7명에 고검장 6명 등 총 14명이 참석한다. 박 장관은 대검 결정과 관련, 이날 오전 대구지검 상주지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조 직무대행이 전화를 해서 통화했고, 관련 규칙에 부장회의에 고검장들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규정돼 있어 ‘그리하시라’고 했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명숙사건 수사 지휘 수용, 회의에 고검장 참여”… 대검의 반격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지난 17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한명숙 모해위증교사 의혹에 대한 수사지휘에 대해 “미흡하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해 재심의하도록 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검찰 안팎에서 공정성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고검장들도 대검찰청 부장회의에 참여시킨다고 했다. 박 장관의 수사지휘를 일단 수용해 정면충돌은 피하는 대신 ‘공정성’을 이유로 형식을 바꾸자고 역제안했다. 이에 대검은 19일 오전 부장회의를 개최해 결론이 날 때까지 ‘끝장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대검이 특정 사안을 두고 부장회의에 차관급인 고검장까지 소집한 사례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직무대행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저의 책임 아래 ‘혐의 없음’ 의견으로 최종 정리됐다”면서 “합리적 의사결정 지침에 따라 공정성을 담보했다”고 했다. 박 장관이 전날 공개한 수사지휘서에 담긴 공정성 지적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그는 또 “전문수사자문단을 검토했으나 한동수 감찰부장의 반대로 부득이 ‘대검연구관 6인회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했고, 임은정 연구관에게도 의견 표명 기회를 줬으나 참석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조 직무대행은 이어 “대검 부장회의에서 한 부장과 임 연구관 등으로부터 설명과 의견을 청취하고 충분한 토론을 거치겠다”면서도 “검찰 내 집단 지성을 대표하는 일선 고검장들을 대검 부장회의에 참여하도록 해 공정성을 제고하겠다”고 했다. 조 직무대행이 주재하는 부장회의는 검사장급 부장 7명에 고검장 6명 등 총 14명이 참석한다. 박 장관은 대검 결정과 관련, 이날 오전 대구지검 상주지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조 직무대행이 전화를 해서 통화했고, 관련 규칙에 부장회의에 고검장들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규정돼 있어 ‘그리하시라’고 했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특수본 수사 중 특검이라니” 경찰 부글부글

    정치권이 16일 부동산 투기 의혹을 파헤칠 특검 도입에 합의하면서 경찰이 머쓱해졌다. 겉으로는 이미 벌여 놓은 수사를 일단 진행하고 특검법이 통과되면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내부에선 불만이 감지된다. 정부는 지난 10일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770여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를 꾸렸다. 1·2기 신도시 투기 수사를 주도한 검찰 대신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탄생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지휘권을 맡겨 힘을 실어 줬다. 경찰은 특검 도입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매머드급 정부 합동 특수본을 경찰이 이끄는 사례가 처음인 만큼 경찰의 수사 능력을 입증할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는 것이다. 특히 6일간 전방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와 피의자의 진술 등을 고스란히 특검에 넘겨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죽 쒀서 개 주는 꼴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들린다. 한 특수본 관계자는 “전국 수백명의 경찰 수사관들이 부동산 투기 수사에 매달려 있는데 특검 도입 소식을 듣고는 맥이 풀릴 수밖에 없다”며 “수사의 탄력도 중요한데, 동력이 약해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특검과의 역할 분담을 기대하는 의견도 있다. 경찰이 중심이 된 특수본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투기 의혹과 하위직 공무원 등에 초점을 두고, 특검은 국회의원이나 청와대, 국토교통부 고위 공무원 등을 수사 대상으로 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검찰 내부도 특검에 부정적인 반응이다. 지방의 한 검사장은 “여야 모두 국민적 공분의 대상인 LH 수사에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는 듯하다”며 “오랜 논의 끝에 수사권조정이 됐고 그 결과물로 경찰 중심으로 수사에 이미 착수하고 검찰도 이를 지원할 협력단을 꾸린 상황에서 다시 특검으로 넘긴다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공수처 “김진욱, 이성윤 만나 면담 조사는 정당한 직무수행”

    공수처 “김진욱, 이성윤 만나 면담 조사는 정당한 직무수행”

    공수처, 법조문 강조하며 “적법절차 따라”김도읍 “공수처장, 피의자 만난 자체가 문제”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6일 김진욱 공수처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간 면담 조사와 관련, 피의자인 이 지검장을 직접 만난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에 대해 “적법절차에 따른 정당한 직무수행”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형사소송법 제200조, 검찰사건사무규칙 제14조 3항, 수사 준칙 제26조에 따르면 수사기관은 면담 등 조사를 할 수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최근 피의자(이성윤)와 변호인의 면담 요청에 따라 공수처에서 검사·수사관 입회하에 진술 거부권 등을 고지하고 면담 조사를 한 후 수사보고서, 진술 거부권·변호인 조력권 고지 등 확인서, 면담 과정 확인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수사 준칙 제26조 2항 2호에 따른 것으로 적법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이뤄진 정당한 직무수행”이라면서 “공수처는 해당 사건을 검찰에 이첩하면서 모든 서류를 송부했다”고 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한 김 처장에게 “공수처장이 핵심 피의자가 이 검사장은 만난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김 처장은 “(이성윤 측) 핵심 주장은 사건이 공수처 전속적 관할이어서 공수처에서 수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해당 면담은 “저희 (재이첩) 결정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맞섰다. 앞서 공수처는 김학의 사건에서 이 지검장의 수사 외압 의혹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지 9일 만에 ‘수사 후 송치해달라’는 단서를 달아 검찰에 재이첩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님, 꼭 이성윤을 검찰총장으로”…서민의 조롱

    “문재인 대통령님, 꼭 이성윤을 검찰총장으로”…서민의 조롱

    “이성윤이 되면 공수처 필요 없어져…” 이른바 ‘조국 흑서’ 공동 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이후 차기 총장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이 돼야 한다고 비꼬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후배인 이 지검장은 현 정권을 겨냥한 수사는 뭉개고 정권이 원하는 수사는 무리하게 밀어붙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표적인 ‘친정권 검사’로 불린다. 그는 2019년 6월 대검 반부패부장 재직 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대해 수사 중단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된 상황이다. 12일 화제를 모은 내용에 따르면 서 교수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이 지검장이 검찰총장이 돼야 하는 이유 5가지를 적었다. 그는 첫째로 “문재인 정권이 다음 정권에서 심판받을 수 있다. 남은 1년 안에 현 정권의 비리를 솜방망이 처벌하기보단 정권 바뀌고 제대로 단죄하는 게 더 낫다”며 “이성윤은 현 정권 인사들이 뇌물받는 걸 직접 목격해도 못 본 체할 몇 안 되는 검사”라고 평했다. “노력의 소중함이 평가받는 세상이 된다” 둘째로는 “노력의 소중함이 평가받는 세상이 된다”며 “한동훈 검사장처럼 서울대 나오고 검사로 능력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한 사람보다 이성윤처럼 정권에 잘 보이려 눈물겨운 노력을 한 분이 총장이 되는 게 문 정권이 말하는 정의고 공정”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세 번째로 “이 지검장이 검찰총장이 되면 이 땅의 범죄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며 “이성윤은 현재 피의자로,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 잘못이 명백해 유죄 판결이 예상되는데 이런 분이 총장이 된다면 다른 범죄자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넷째로는 “마구잡이 개혁에 제동이 걸린다”며 “이성윤 총장의 임명은 그간 산으로 가던 검찰개혁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신의 한 수”라고 했다. 이어 서 교수는 “윤 전 총장 때문에 국민은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부하인지 헷갈려했다”며 “이성윤은 장관의 부하를 넘어 노비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줘 총장과 장관의 바람직한 롤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 지검장이 총장이 되면) 국민을 힘들게 만들었던 법무부 장관과 총장의 갈등도 이제는 끝”이라며 “이 정권이 윤 전 총장 견제하려고 만들었던 공수처가 필요 없어지고, 검찰 자체를 무력화시키려고 발의한 중대범죄수사청법도 그만둘 수 있다”고 했다. 서 교수는 마지막으로 “다른 검사들은 다 잘나 보이고 검사스러워 재수가 없는데 이 지검장은 나랑 비슷하게 얼굴 자체가 불쌍하게 생겼다”며 “문재인 대통령님, 꼭 이성윤을 총장으로 뽑아달라”고 했다. 한편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맡는다. 당연직 위원으로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참석한다. 비당연직 위원으로는 길태기 전 법무부 차관과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손원제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이 위촉됐다. 그러나 박상기·안진·손원제 등 비당연직 추천위원들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친여 편향’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진웅·한동훈 몸싸움 목격 수사관 “한 지검장, 증거인멸 행동 안 했다”

    정진웅·한동훈 몸싸움 목격 수사관 “한 지검장, 증거인멸 행동 안 했다”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영장 집행 과정에서 한동훈(48·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53·29기)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재판에 당시 현장을 목격한 수사관이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자(한 검사장)가 증거인멸을 하려는 행동을 보인 적이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 심리로 진행된 정 차장검사의 두 번째 공판기일에는 지난해 7월 29일 이른바 ‘독직폭행’이 일어난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에 있었던 수사관이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A수사관은 압수수색 당시 “피해자(한 검사장)가 증거인멸을 하려는 행동을 보인 게 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정 차장검사 측은 “당시 한 검사장이 증거인멸이 의심되는 행동을 해 이를 제지하며 휴대전화를 확보하려 했을 뿐 직권남용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몸싸움 과정에서 한 검사장이 어떻게 고통을 호소했느냐는 질문에는 “비명은 아니었지만 방에 있는 사람들은 다 들을 정도였다”고 진술했다. A수사관은 압수수색 현장을 캠코더로 촬영했는데 정작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은 한 검사장의 요구로 담지 못했다. 다만 한 검사장이 몸싸움 전 “(압수수색과 관련해) 변호인에게 전화를 하겠다”고 주장하는 대목과 싸움 직후 “(정 차장검사가) 공무집행 과정에서 사람을 폭행했다”며 언성을 높이는 장면 등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 조사를 진행한 뒤 몸싸움을 목격한 또 다른 수사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한 검사장과 한 검사장을 진단한 의사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영배 17대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선출

    정영배 17대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선출

    정영배 ISC 대표이사가 성남상공회의소 제17대 회장에 선출됐다. 성남상공회의소는 10일 대강당에서 제17대 상의의원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임시의원총회을 열고 ISC 정영배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 3년의 임기 동안 2500여개 상의 회원사의 권익을 대변하고, 지역상공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종합경제단체인 성남상공회의소를 이끌어 가게 된다. 정 회장은 “제17대 상의의원님들이 보내주신 성원과 뜻을 잘 받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회원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재 ISC 대표이사와 코스닥협회 부회장,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제16대 성남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13년 동탑산업훈장과 2017년 벤처창업 진흥유공 대통령상, 2017년 미래를 이끌 존경받는 기업인 등을 수상했다. ISC는 2001년 2월 설립되어 반도체 및 전자부품 검사장비의 핵심부품인 후공정 테스트 소켓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2007년 7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성남상공회의소를 이끌어 갈 부회장 8명과 상임의원 12명, 감사 2명 등에 대한 임원 선출도 있었다. 한편, 성남상공회의소는 지난 5일 제17대 상의의원 선거를 통해 일반의원 44명과 특별의원 4명 등 총 48명의 의원을 선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노무현재단 계좌 사찰 가짜뉴스 유포” 한동훈, 유시민에 5억 손해배상 소송

    “노무현재단 계좌 사찰 가짜뉴스 유포” 한동훈, 유시민에 5억 손해배상 소송

    한동훈 검사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유 이사장이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들여다봤다’는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는 이유에서다. 한 검사장은 9일 유 이사장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 이사장이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주장한 것을 문제 삼았다. 당시 한 검사장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했다. 한 검사장은 “유 이사장에 의해 공적 권한을 사적인 보복을 위해 불법 사용한 공직자로 낙인찍혔다”며 “유 이사장은 올해 1월에야 허위 사실임을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유 이사장이 한 검사장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서울서부지검이 수사 중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한동훈, “계좌 사찰 가짜뉴스 유포” 유시민 상대 5억 손배소송

    한동훈, “계좌 사찰 가짜뉴스 유포” 유시민 상대 5억 손배소송

    “혼자 가짜 뉴스 창작했는지,누가 거짓 뉴스 제공했는지 밝혀야” 한동훈 검사장이 가짜뉴스 유포 책임을 물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 검사장은 9일 유 이사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 이사장이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주장한 것이 허위라고 밝혔다. 당시 한 검사장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했다. 한 검사장은 “유 이사장에 의해 공적 권한을 사적인 보복을 위해 불법 사용한 공직자로 부당하게 낙인찍혔다”며 “유 이사장은 언론과 시민사회로부터 근거 제시를 요구받은 후 올해 1월에야 허위사실임을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 혼자 가짜 뉴스를 창작했는지, 누군가 유 이사장의 영향력을 이용하려 거짓 뉴스를 제공했는지 본인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2019년 12월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어느 경로로 확인했는지 지금으로서는 일부러 밝히지 않겠지만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또 지난해 7월 24일에는 라디오 방송에서 채널A 사건 연루 의혹을 받던 한 검사장을 지목하며 “한동훈 검사가 있던 (대검) 반부패강력부 쪽에서 (노무현재단 계좌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재단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는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검찰의 모든 관계자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유 이사장이 한 검사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서울서부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검 수사관 “檢 빠지라고 해 지켜보는데…이번 수사 망했다”

    대검 수사관 “檢 빠지라고 해 지켜보는데…이번 수사 망했다”

    “논란 나온지 언제인데 국토부와 합수단”“경찰 전수조사 해봤자 하위직만 걸려”與 이상민 “수사본부에 검사 파견해야”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강제수사에 돌입한 가운데 자신을 대검찰청 수사관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의 쓴소리가 화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대검 수사관이라고 밝힌 A씨는 ‘검찰 수사관의 LH 투기의혹 수사지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앞으로는 검찰 빠지라고 하니 우린 지켜보는데, 지금까지 상황에 대해 한마디 쓴다”며 “이 수사는 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광명, 시흥 등을 포함해서 3기 신도시 등기부등본과 LH직원을 대조하고, 차명거래를 확인하라고 하지만 이는 모두 쓸데없는 짓”이라며 “신도시 토지거래 의혹 전수조사는 수사가 어느정도 진행되고 난 다음에 해도 된다”고 지적했다. ●“전수조사는 수사 진행 뒤 해도 돼” 또 “검찰이, 아니 한동훈 검사장이 수사를 했다면 오늘쯤 국토부, LH, 광명시흥 부동산업계, 묘목공급업체, 지 분쪼개기 컨설팅업체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을 것”이라며 “논란이 나온지가 언제인데 이제서야 범죄자인 국토부와 합동수사단을 만드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1년 보금자리 지정이 해제된 후 이를 다시 추진했던 결재라인, LH에서 보상규모의 견적을 정한 담당자, 광명시흥 결정사유, 토지거래 계약자들을 찾아야 한다”며 “경찰들이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해봤자 차명으로 거래한 윗선은 쏙 빠져나가고, (선배들이 하니까 안전하다고 생각해 실명으로 거래한) 하위직 직원들만 걸릴게 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근 언론 인터뷰 기사를 인용하며 “윤 전 총장은 공적정보를 도둑질해 국민에게 피해를 입히고 증거인멸 할 시간을 벌어준다고 했다”며 “지금 토지거래한 윗선들은 서로서로 차용증을 다시 쓰고, 이메일을 삭제하며 증거를 인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거래, 토지거래를 추적해서 신속하게 조사를 받게해야 한다”며 “검찰 내부에서는 이런 수사를 하고 싶어하는 검사와 수사관들이 많은데 안타깝다. 국수본(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 정신을 차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檢 내부에 검사, 수사관 많은데 안타깝다” 한편 여당 내부에서도 검찰을 동원해 합동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LH 투기 의혹 조사를 위한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와 관련해 “검찰을 포함해 모든 수사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왕에 정부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진상규명을 맡기기로 했으니 그 수사본부에 관련 전문성을 갖춘 검사들을 파견하는 방법도 적극 검토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검사들을 배제함으로써 또 다른 소모적 논란을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조금도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LH 투기 의혹은 검찰의 업무가 아니라고 강조해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엘시티 특혜분양 명단 진정 접수…경찰, 사실관계 확인 나서

    엘시티 특혜분양 명단 진정 접수…경찰, 사실관계 확인 나서

    부산 해운대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인 엘시티(LCT) 분양 때 특혜분양을 위한 별도의 명단이 있었다는 진정서가 경찰에 접수됐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 범죄수사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엘시티 관련 진정서를 접수하고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진정서에는 현직 국회의원,전직 장관과 검사장,법원장 등 전·현직 고위 공직자,유명 기업인 등 100여명의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참여연대 등은 수년 전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씨가 엘시티 분양권을 로비 수단으로 썼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43명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이씨 아들과 하청업체 사장 등 2명을 기소하고,나머지는 불기소 처분했다. 경찰 관계자는 “진정서 사실관계 확인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엘시티 관계자는 “ 이들명단은 잔여세대 분양을 위해 작성된 고객리스트로 이들중 실제 계약자는 많지 않으며 계약자는 주택법에 정한 절차후 임의분양방식으로 계약했을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국 고검장들 “수사청 설치 반대”

    전국 고검장들 “수사청 설치 반대”

    “형사사법시스템 변화 초래할 입법 우려국민 공감 방향으로 절차따라 의견 개진”전국 고검장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나흘 만인 8일 회의를 열고 “형사사법시스템의 중대한 변화를 초래하는 입법 움직임에 대한 일선의 우려에 인식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여권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법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한 것이다. 다만 여권과 극단적인 대립각을 세워 온 윤 전 총장과는 달리 국회·법무부와 적극 소통하며 의견을 개진하겠단 점을 강조했다. 이날 대검은 조남관(대검 차장검사) 검찰총장 직무대행 주재로 열린 전국 고검장 회의가 끝난 뒤 입장문을 통해 수사청 관련 입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놓으며 “국민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절차에 따라 의견을 적극 개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선 고검장들이 회의를 한 건 지난해 7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검언유착 사건으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을 때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윤 전 총장이 사퇴 전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검찰의 6대 범죄 직접수사권을 이관할 수사청이 설치되고, 검찰에 공소 기능만 남는다면 반부패 수사 역량이 떨어질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고검장들도 이날 회의에서 수사청이 검찰 존립과 관련된 문제라고 보고 적극 의견을 내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검사장은 “윤 총장이 검사청 설치에 반발하며 직을 내던진 건 개인의 생각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조직 구성원들의 총의를 모은 결단이었다”면서 “고검장들도 마찬가지로 일선 검사들 목소리를 듣고 반영해 의견을 개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대검은 지난 3일까지 검사청법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일선 검사들은 직접 수사를 하지 못하게 되면 공소 유지 자체가 어렵다는 등의 반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는 조 직무대행을 비롯해 조상철 서울고검장, 강남일 대전고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장영수 대구고검장, 박성진 부산고검장 등 전국 9명의 고검장 중 법무연수원장과 법무부 차관을 제외한 7명의 고검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5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당초 정오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논의가 길어지자 도시락 오찬을 갖고 재개됐다. 이 밖에 윤 총장 사퇴 후 조직 안정화 방안과 올 1월 시행된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른 새로운 형사사법시스템 정착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고검장들은 산하 검찰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복무기강을 확립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또 차기총장 인선 반란?… 추천위 비당연직 4명이 ‘키’

    또 차기총장 인선 반란?… 추천위 비당연직 4명이 ‘키’

    “비당연직 4명이 핵심이다. 이들이 확정되면 청와대의 ‘의중’ 등 인사 방향이 어느 정도 보일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한 데 이어 법무부가 후임 총장 인선에 속도를 내기로 하면서 법조계와 정치권의 시선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로 향하고 있다. 과거 추천위에 참여했던 한 법조계 인사는 9명으로 구성되는 추천위 중 비당연직 위원 4명이 차기 총장 인선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번 주 추천위 구성에 착수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앞서 지난 5일 “총장후보 추천위를 조속히 구성하려 한다. 실질적 준비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친정권 검사’ 비판을 받고 있는 이성윤(왼쪽·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과 판사 출신으로 윤 총장과 대립해온 한동수(오른쪽·55·24기) 대검 감찰부장이 ‘비검찰 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별개로 ‘추천위 변수’도 주목하고 있다. 총장 추천위는 복수의 검찰 외부 인사가 참여해 검찰총장 후보군을 검증하는 기구다. 2011년 검찰청법이 개정되면서 2013년 1월 당시 한상대 총장 사퇴에 따라 처음 구성됐다. 추천위는 법원행정처 차장, 법무부 검찰국장, 대한변호사협회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한국법학교수회장 등 5명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비당연직 위원은 검사장급 출신 인사 1명과 학식과 덕망을 갖춘 비(非) 변호사 출신 3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1명 이상은 여성이어야 한다. 법조계가 추천위를 주목하는 건 초대 추천위의 ‘반란’이 아직도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한 총장은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를 두고 최재경 중수부장을 중심으로 한 특수부 검사들과의 마찰 끝에 사퇴했다. 정치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있던 시기였다. 법무부는 첫 추천위를 구성하면서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신성호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김성욱 당시 이화여대 총장,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을 비당연직 위원으로 위촉했다. 당시 정치권은 물론 검찰 내부에서는 박 당선인이 김학의 대전고검장을 박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내정했다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김 고검장은 추천위의 검증 과정을 넘지 못하고 최종 후보 3인에도 들지 못했다. 비당연직 등 추천위원들이 김 고검장의 최종 후보군 포함에 거세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박 대통령은 취임 뒤 추천위가 추천한 김진태 대검 차장과 채동욱 서울고검장, 소병철 대구고검장 중 채 고검장을 총장으로 임명했다. 이후 채 총장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지휘하던 도중 취임 5개월 만에 ‘혼외자 논란’으로 물러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포스트 윤석열’ 향방, 추천위 비당연직 4명에게 달렸다

    ‘포스트 윤석열’ 향방, 추천위 비당연직 4명에게 달렸다

    “비당연직 4명이 핵심이다. 이들이 확정되면 청와대의 ‘의중’ 등 인사 방향이 어느 정도 보일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한 데 이어 법무부가 후임 총장 인선에 속도를 내기로 하면서 법조계와 정치권의 시선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로 향하고 있다. 과거 추천위에 참여했던 한 법조계 인사는 9명으로 구성되는 추천위 중 비당연직 위원 4명이 차기 총장 인선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번 주 추천위 구성에 착수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앞서 지난 5일 “총장후보 추천위를 조속히 구성하려 한다. 실질적 준비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친정권 검사’ 비판을 받고 있는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과 판사 출신으로 윤 총장과 대립해온 한동수(55·24기) 대검 감찰부장이 ‘비검찰 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별개로 ‘추천위 변수’도 주목하고 있다. 총장 추천위는 복수의 검찰 외부 인사가 참여해 검찰총장 후보군을 검증하는 기구다. 2011년 검찰청법이 개정되면서 2013년 1월 당시 한상대 총장 사퇴에 따라 처음 구성됐다. 추천위는 법원행정처 차장, 법무부 검찰국장, 대한변호사협회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한국법학교수회장 등 5명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비당연직 위원은 검사장급 출신 인사 1명과 학식과 덕망을 갖춘 비(非) 변호사 출신 3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1명 이상은 여성이어야 한다. 법조계가 추천위를 주목하는 건 초대 추천위의 ‘반란’이 아직도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한 총장은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를 두고 최재경 중수부장을 중심으로 한 특수부 검사들과의 마찰 끝에 사퇴했다. 정치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있던 시기였다. 법무부는 첫 추천위를 구성하면서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신성호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김성욱 당시 이화여대 총장,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을 비당연직 위원으로 위촉했다. 당시 정치권은 물론 검찰 내부에서는 박 당선인이 김학의 대전고검장을 박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내정했다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김 고검장은 추천위의 검증 과정을 넘지 못하고 최종 후보 3인에도 들지 못했다. 비당연직 등 추천위원들이 김 고검장의 최종 후보군 포함에 거세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박 대통령은 취임 뒤 추천위가 추천한 김진태 대검 차장과 채동욱 서울고검장, 소병철 대구고검장 중 채 고검장을 총장으로 임명했다. 이후 채 총장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지휘하던 도중 취임 5개월 만에 ‘혼외자 논란’으로 물러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월성 원전’ 내일 첫 재판… 尹 사퇴로 권력 수사 힘 빠지나

    ‘월성 원전’ 내일 첫 재판… 尹 사퇴로 권력 수사 힘 빠지나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으로 구속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의 첫 재판이 이번 주 시작된다. 검찰 수사가 청와대를 포함한 ‘윗선’으로 확대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공수처가 수사할 ‘1호 사건’에 관심이 쏠린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전행)는 9일 공용전자기록 손상 및 감사원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산업부 공무원 3명의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이들은 2019년 11~12월 감사원 감사에 대비해 월성 1호기 관련 자료를 삭제하거나 삭제를 지시·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 변호인 측과 주요 증인신문 계획을 조율할 계획이다. 검찰은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을 증인으로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로 원전 수사를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권력 수사의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전지검 수사팀은 청와대 ‘윗선’의 경제성 평가 조작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달 백 전 장관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수원지검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사건의 피의자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이규원 검사를 공수처로 넘긴 상태다. 검찰이 핵심 피의자로 지목한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본부장의 구속영장도 지난 6일 기각되면서 추가 수사 동력마저 상실했다. 이런 가운데 법조계는 공수처의 본격 가동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날 공수처 검사 선발을 위한 인사위원회 마지막 위원으로 이영주(54·사법연수원 22기) 서울대 인권센터 인권상담소장을 위촉했다. 이로써 인사위는 김 처장과 여운국 공수처 차장, 여당 추천 나기주(55·22기)·오영중(52·39기) 변호사, 야당 추천 유일준(55·21기)·김영종(55·23기) 변호사 등으로 구성을 마쳤다. 공수처는 이번 주 첫 인사위 회의를 열고 검사 면접심사 기준과 방식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 소장은 1993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각급 검찰청 검사를 거쳐 춘천지검 검사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여성으로서 역대 두 번째로 검사장에 올랐고, 공수처 인사위 위원 중에서도 유일한 여성 위원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김학의 총장 내정’ 무산시킨 총장추천위…비당연직 4명이 핵심 관건

    ‘김학의 총장 내정’ 무산시킨 총장추천위…비당연직 4명이 핵심 관건

    “비당연직 4명이 핵심이다. 이들이 확정되면 청와대의 ‘의중’ 등 인사 방향이 어느 정도 보일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한 데 이어 법무부가 후임 총장 인선에 속도를 내기로 하면서 법조계와 정치권의 시선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로 향하고 있다. 과거 추천위에 참여했던 한 법조계 인사는 9명으로 구성되는 추천위 중 비당연직 위원 4명이 차기 총장 인선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번 주 추천위 구성에 착수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앞서 지난 5일 “총장후보 추천위를 조속히 구성하려 한다. 실질적 준비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친정권 검사’ 비판을 받고 있는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과 판사 출신으로 윤 총장과 대립해온 한동수(55·24기) 대검 감찰부장이 ‘비검찰 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별개로 ‘추천위 변수’도 주목하고 있다. 총장 추천위는 복수의 검찰 외부 인사가 참여해 검찰총장 후보군을 검증하는 기구다. 2011년 검찰청법이 개정되면서 2013년 1월 당시 한상대 총장 사퇴에 따라 처음 구성됐다. 추천위는 법원행정처 차장, 법무부 검찰국장, 대한변호사협회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한국법학교수회장 등 5명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비당연직 위원은 검사장급 출신 인사 1명과 학식과 덕망을 갖춘 비(非) 변호사 출신 3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1명 이상은 여성이어야 한다.법조계가 추천위를 주목하는 건 초대 추천위의 ‘반란’이 아직도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한 총장은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를 두고 최재경 중수부장을 중심으로 한 특수부 검사들과의 마찰 끝에 사퇴했다. 정치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있던 시기였다. 법무부는 첫 추천위를 구성하면서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신성호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김성욱 당시 이화여대 총장,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을 비당연직 위원으로 위촉했다. 당시 정치권은 물론 검찰 내부에서는 박 당선인이 김학의 대전고검장을 박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내정했다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김 고검장은 추천위의 검증 과정을 넘지 못하고 최종 후보 3인에도 들지 못했다. 비당연직 등 추천위원들이 김 고검장의 최종 후보군 포함에 거세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박 대통령은 취임 뒤 추천위가 추천한 김진태 대검 차장과 채동욱 서울고검장, 소병철 대구고검장 중 채 고검장을 총장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채 총장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지휘하던 도중 취임 5개월 만에 ‘혼외자 논란’으로 물러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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