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검사장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고기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이승훈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유시민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완충지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48
  • 유시민 사과했지만…‘한동훈 검사장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행

    유시민 사과했지만…‘한동훈 검사장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행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동훈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박현철 부장검사)는 3일 라디오 방송에서 허위 발언을 해 한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유 이사장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2019년부터 언론 인터뷰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한 검사장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했다. 이에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유 이사장의 발언이 한 검사장과 검찰 관계자들의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유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월 22일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자신의 주장이 허위였다고 인정한 바 있다. 한 검사장은 지난 3월 유 이사장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고 검찰에 유 이사장의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노무현재단 계좌 사찰’ 의혹 제기한 유시민…검찰, 기소로 잠정결론

    ‘노무현재단 계좌 사찰’ 의혹 제기한 유시민…검찰, 기소로 잠정결론

    검찰이 계좌 사찰 의혹을 제기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재판에 넘기기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부(부장 박현철)은 명예훼손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된 유 이사장을 명예 훼손 혐의로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의 기소 의견을 보고받은 대검찰청은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은 2019년 12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들여다봤다고 주장했다. 이후 유 이사장은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해 한동훈 검사가 이끌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는 지난해 8월 유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유 이사장은 올해 1월 본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한 검사장은 지난달 유 이사장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검찰에 유 이사장의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임은정 검사, 검찰총장 후보추천에 “조마조마한 이름있다”

    임은정 검사, 검찰총장 후보추천에 “조마조마한 이름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가 29일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후보 4명을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자 임은정 검사가 “무서웠다”는 심정을 밝혔다. 임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은 ‘국민 천거’를 통해 검찰총장 후보자로 추천된 바 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임 검사 등이 포함된 검찰총장 후보자 10여명 가운데 검찰총장 후보추천위가 이날 4명을 선택한 것이다. 임 검사는 “검찰청법상 검찰총장 자격은 법조 경력 15년 이상입니다만, 현실적으로 고검장급 기수들로 추천되는데, 차장, 부장 보직을 맡을 수 있는 고검검사급에 불과한 저를 천거해 주신 분들이 제법 계셨던 모양”이라며 “천거서류를 작성하여 법무부에 제출한다는 건 보통 정성이 아니다”라며 감사하기도 하지만, 기대가 버거워 무섭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자신을 검찰총장 후보로 본 이들의 기대와 격려를 늘 기억하며 그 기대에 합당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검사는 “2019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 명단이 발표되었을 때, 심장이 덜컥했다”면서 ‘위험하다’, ‘아 할 말이 없다’ 등이 순간 떠오른 말들로 조마조마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추천위원회를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임명됐다. 그는 “오늘 발표된 명단을 보니 조마조마한 이름들이 역시나 있어 걱정스럽습니다만, 가장 나은 분이 총장이 되었으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차관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거쳤다. 법무부 차관을 지내며 문재인 정부의 박상기·조국·추미애 세 법무부 장관을 보좌했다. 2019년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총장 후보군에 올랐고, 검찰을 떠난 뒤엔 청와대가 감사위원으로 앉히려 했다. 김학의 전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으로 최근엔 서면조사를 받았다. 구본선(53·23기) 고검장은 인천 출신으로, 대검 정책기획과장과 대검 대변인, 대검 형사부장을 거쳐 지난해 1월 추 전 장관이 단행한 첫 검찰 인사에서 고검장으로 승진해 대검 차장검사를 지냈다. 2015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을 지낼 때 대검에 꾸려진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 부팀장을 맡아 당시 팀장이던 문무일 전 총장과 호흡을 맞췄다. 배성범(59·23기) 연수원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부산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 소속 부패척결추진단에 부단장으로 일했다. 현 정부 들어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강력부장을 거쳤고 이성윤 지검장에 앞서 중앙지검장을 맡으며 조 전 장관 가족 비리 및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총괄했다. 현재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 중인 조남관(56·24기) 대검 차장검사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뒤 광주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등을 지냈다. 현 정부 초기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TF 팀장을 지낸 뒤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추 전 장관 시절 검찰국장을 지냈다. 추 전 장관이 고검장으로 승진시켜 대검 차장검사에 올랐지만, 지난해 윤 전 총장 징계 사태 당시 추 전 장관에게 ‘징계 청구 철회’를 호소하는 공개 글을 썼다. 지난달 박 장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을 두고 대검 부장회의에서 재판단해보라는 수사지휘를 내렸을 때 고검장들을 회의에 참여시켜 불기소 의견을 얻어냈다. 한편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에 오르는 추천 명단은 본인이 모르게 남들이 추천하는 게 아니라, 추천을 받은 위원회가 피추천자에게 명단에 포함될 의사가 있는지 물어보고, 포함될 의사가 있는 사람은 신원조회 등에 동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검찰총장 후보 심사... 박상기 “국민 수긍할 수 있는 후보자 기대”

    검찰총장 후보 심사... 박상기 “국민 수긍할 수 있는 후보자 기대”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29일 총장 후보군 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추천위는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비공개회의를 열어 후보군 선정에 돌입했다. 심사에는 위원장인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 길태기 전 법무차관, 원혜욱 인하대 부총장,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9명이 참석했다. 회의 시작 후 위원들은 인사를 나누며 각자의 심사 기준에 대해 말했다. 위원장을 맡은 박상기 전 장관은 “현재 검찰개혁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전국 검찰을 지휘하는 검찰총장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들께서 내실 있는 심사를 통해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훌륭한 후보자들이 추천될 수 있게 좋은 의견 제시해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잘 이행할 후보를 뽑겠다는 취지다.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역시 “국민들의 염원인 검찰개혁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는 분”을 심사 기준으로 꼽았다. 반면 이종엽 대한변협 회장은 “원만히 검찰을 잘 이끌 수 있는 훌륭한 분이 추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회의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겨냥해 “자기 조직을 믿지 못하고 정치 편향성이 높은 사람은 조직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은 “검찰총장은 굉장히 중요한 헌법상의 권한 행사 기관이라 소임을 다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하겠다”고 말했고,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역시 “국민 눈높이와 헌법 가치”를 심사 기준으로 꼽았다. 앞서 위원들은 법무부에서 국민 천거된 인사들의 명단을 받아 각자 사전 심사를 벌였다. 앞서 국민 천거된 인사는 14명이었지만, 한동훈 검사장이 인사검증에 동의하지 않아 최종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심사 대상엔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상철 서울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강남일 대전고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여환섭 광주지검장,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 등 13명이 올랐다. 최종 후보군은 회의가 끝난 직후 공개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피의자’ 이성윤,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에 올랐다

    ‘피의자’ 이성윤,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에 올랐다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사흘 앞둔 26일 추천위원들에게 심사 대상자들의 인사 자료가 전달됐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도 차기 총장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날 국민 천거 기간에 추천된 차기 총장 후보 10여명을 심사 대상으로 올리고 인사 관련 자료를 추천위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민이 직접 총장 후보를 추천하는 국민 천거제의 취지에 따라 전체 천거자 중 인사 검증에 동의한 이들은 모두 심사 대상으로 올라갔다. 이 지검장을 비롯해 구본선 광주고검장,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검사장,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도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위원들은 오는 29일 열리는 추천위 회의에서 이들 중 3명 이상 후보자를 추려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이후 박 장관은 최종적으로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사실상 (추천위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잘 논의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차기 총장 인선 기준과 관련해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상관성이 클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검찰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점에 대해서는 유념하겠다. 정치검찰의 탈피는 문 대통령의 오랜 염원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박 장관의 취임 100일을 앞두고 이날 인권국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7차례에 걸쳐 각 실·국·본부장이 참여하는 릴레이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취임 때부터 검찰개혁과 더불어 법무행정의 혁신을 강조해 온 기조에 따라 각 부서의 중점 추진 과제를 널리 알리고 대국민 서비스 역할을 부각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이상갑 법무부 인권국장은 아동학대 사건의 70%가 형사사건화되지 못한 채 방치되는 현실을 고려해 아동학대 대응 형사사법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일선 검사가 지역사회의 아동학대 대응 주체 및 유관기관들과 상시 협업하는 사건관리회의 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피의자’ 이성윤 포함...법무부, 차기 검찰총장 후보 명단 전달

    ‘피의자’ 이성윤 포함...법무부, 차기 검찰총장 후보 명단 전달

    법무부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명단을 추천위원들에게 전달했다. 26일 오전 법무부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 위원들에게 검찰총장 후보자 10여명에 대한 심사 자료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국민 천거 기간에 추천된 인사 모두를 심사 대상으로 올렸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구본선 광주고검장,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한동훈 검사장과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도 명단에 포함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추천위 심의의 효율성을 위해 천거된 10여명 전원의 심사 자료를 보냈다”며 “장관이 일부 명단을 골라서 보낸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추천위원들은 이들 심사 자료를 살핀 뒤 오는 29일 회의에서 3명 이상을 선택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박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과 인사청문회 절차 등을 고려하면 새 총장은 5월 말이나 6월 초에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이날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성윤 지검장이 후보군에 포함되냐는 질문에 “그것을 어떻게 대답하느냐”며 말을 아꼈다. 이 지검장이 피의자로서 직접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서는 “법무부 외에서 진행되는 부분이라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검찰총장 인사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드림팀 띄운 송파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드림팀 띄운 송파

    서울 송파구가 정·관계 및 문화예술 분야 등 15명의 전·현직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송파구 유치 상임자문단’을 발족했다고 25일 밝혔다. 상임자문단 인사들의 오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송파구의 한예종 유치 활동 전반에 큰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이번 상임자문단에는 ▲라종일 전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신영희 국악인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조재기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박윤해 전 대구지검 검사장 ▲안용규 한국체육대 총장 ▲김선광 롯데문화재단 대표이사 ▲조현재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이범헌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 등이 참여한다. 또 ▲이찬희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전보삼 사단법인 한국문학관협회장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정철 카피라이터 ▲김사엽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이경묵 서울대 교수 등도 이름을 올렸다. 한예종은 전문예술인 양성을 위해 설립된 문체부 소속 국립예술종합학교다. 그러나 조선왕릉 유네스코 등재에 따른 의릉 복원을 위해 석관동 캠퍼스의 이전이 불가피하다. 이에 송파구는 한예종 유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송파구는 연극원, 영상원 등 6개 원 통합캠퍼스 조성이 가능한 최적지이고 풍부한 문화예술 및 교통 인프라를 갖춰 학교의 성장에 유리하다”고 전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한예종 이전 부지 결정이 임박한 시점에 정·관계 및 문화예술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송파구 유치에 뜻을 모았다”면서 “한예종이 더욱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상임자문단과 함께 송파구 이전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성윤, 전문수사자문단·수사심의위 소집 신청... “표적수사 염려”

    이성윤, 전문수사자문단·수사심의위 소집 신청... “표적수사 염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수사 당시 외압 행사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에 전문수사자문단과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22일 이 지검장 측 변호인은 입장문을 통해 “대검에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요청함과 동시에 수원지검에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 측은 “이 검사장은 그동안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관련 의혹 사건에 대해 부당한 외압을 가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렸다”며 “그런데도 일부 언론에서 이 검사장에 대한 기소 가능성을 반복적으로 보도하고 있고, 수사 내용까지 상세하게 보도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압이 있었다면 그 실체가 누구인지를 철저하게 밝힐 필요가 있음에도 수사팀은 오로지 이성윤 검사장만을 표적 삼아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아닌지도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 지검장 측은 수사자문단·심의위 소집 이유에 대해 “변호인이 합리적 범위 내에서 가지고 있는 의문점들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수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찰 ‘김학의 사건‘ 수사외압 의혹 이성윤 조사

    검찰 ‘김학의 사건‘ 수사외압 의혹 이성윤 조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출국금지 사건 수사 당시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17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이성윤 지검장측은 “최근 언론에 기소 가능성 보도가 나오기 시작해 해명할 필요가 있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18일 “어제 이 지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2019년 6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재직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수사 중이던 김 전 차관 출금 사건에 관해 수사 중단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지검장은 지난 2월 이와 관련한 고발장 접수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돼 그동안 4차례에 걸쳐 소환통보를 받았으나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의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하면서 출석 거부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수원지검은 최근 이 지검장에 대한 대면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조사 없이 기소하려는 방침을 정해 대검에 보고했다. 그러자 이 지검장의 변호인 측은 15일 저녁 수사팀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전해왔고, 17일로 조사 날짜가 정해지게 됐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변호인을 동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조서 열람을 한 뒤 오후 8시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검찰총장 인선을 앞두고 수사외압 의혹 사건 기소 가능성과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의 ‘특혜 면담’과 공수처장 관용차를 이용한 ‘에스코트’ 논란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유력한 차기 총장 후보인 이 지검장이 그동안 거부해온 소환조사를 자진해서 받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검장의 변호인은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18일 오후 검찰의 소환에 응한 이유와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냈다. 그동안의 검찰 출석 불응 이유에 관해서는 “공수처에 이첩됐다가 다시 검찰에 재이첩된 후의 검찰 소환 통보 시에는 수사권 및 기소권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검찰과 공수처 간 의견이 달라 의견 조율을 기다렸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언론에 이성윤 검사장 기소 가능성 보도가 나오기 시작해 이후에 관할 협의가 어떻게 되든 반부패부가 오해받는 것을 해명할 필요가 있어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수사 중단 외압 의혹에 대해서는 “과거사진상조사단 활동은 반부패부 소관 업무가 아니라 어떤 지휘나 결정을 할 수 없었다”며 “이성윤 검사장은 2019년 3월 22일 출금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없고, 밤늦게 출금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돼 그다음 날 전날 상황을 확인해 보고토록 지시한 후 총장에게 보고했다”고 해명했다. 이 지검장의 변호인은 “이성윤 검사장과 의혹에 관련된 검사들의 업무일지 등을 면밀히 살피고 대질 조사를 진행하면 외압이 없었다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원지검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성윤 지검장 측 입장문은 수사 대상자의 일방적 주장이므로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지검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기소 여부를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이미 지난달 이 지검장을 기소하기로 가닥을 잡고 대검에 보고했으나, 대검은 4·7 재보선 등 정치 일정과 차기 검찰 총장 인선을 고려해 결정을 미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유력한 차기 총장 후보로 거명되는 이 지검장의 자진 출석이 차기 총장 인선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 지검장이 자신의 기소를 늦추기 위해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남시의료원 종합검진센터 문 열어

    성남시의료원 종합검진센터 문 열어

    성남시의료원 종합검진센터가 12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이중의 의료원장, 안태영 의무부원장, 최원호 행정부원장 등 일부 관계자만이 참석했다. 성남시의료원 종합검진센터는 최신식 검사장비와 MRI 장비를 갖추어 외래환자와 검진자의 동선혼선 없이 원스톱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검진자의 인식 팔찌를 통해 검사항목의 누락없이 효율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국가건강검진센터와 종합검진센터를 갖추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건강검진 및 5대 암검진은 물론 직장검진과 채용검진, 개인별 종합검진을 할 수 있다. 종합검진 약 58종의 기본검진을 바탕으로 질환별로 척추정밀검진, 뇌정밀검진, 심폐정밀검진이 있으며, 연령별로 2030검진, 4050검진, 5060검진이 있다. 하영호 건강검진센터장은 “성남시의료원의 검진센터 내에 검진을 위한 검사장비가 모두 설치되어 있어 편하고 빠르게 검진을 받을 수 있다”며 “검진자별로 개별검사 선택을 통해 개인 맞춤형 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검찰총장 인선 앞두고…‘후보군’ 장영수 대구고검장 사의

    검찰총장 인선 앞두고…‘후보군’ 장영수 대구고검장 사의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장영수(54·사법연수원 24기) 대구고검장이 13일 사의를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법무부의 검찰총장 인선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장 고검장을 시작으로 검찰 고위 간부들의 사의가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장 고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사직 인사글을 통해 “이제 때가 되어 검찰을 떠나려 한다”며 “그간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의 도움 덕분에 분에 넘치는 자리에서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후배들을 향해 “피의자나 피해자에게 억울함이 없도록,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 게 검찰의 사명”이라고 당부하면서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선 어떤 상황이나 세력에 따른 유불리에서 벗어나 옳은 것은 옳다, 그른 것은 그르다고 소신대로 밝혀내는 원칙과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고검장은 또 “사회적 관심이 큰 사건에 대해 각자가 처한 입장에 따라 매우 다른 가치관과 잣대로 접근하는 경우가 날로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법과 원칙만이 검찰이 기댈 유일한 버팀목”이라면서 “검찰개혁의 궁극적 목적이자 방법도 검찰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어떤 흔들림도 없이 법과 원칙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 칠곡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장 고검장은 법무부 법무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등을 역임한 뒤 2018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대전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을 거쳐 작년 8월 고검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근무 당시에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을 수사했고, 지난해 ‘윤석열 징계 국면’에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징계 청구에 반발하는 고검장 성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조응천, 박범계·이성윤 직격 “이런게 검찰개혁? 무신정권 떠올라”

    조응천, 박범계·이성윤 직격 “이런게 검찰개혁? 무신정권 떠올라”

    검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9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스스로 먼저 조사를 받고 지시를 하든가 말든가 하라”고 직격했다. 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누구를 조사하라 말라 하는 건가. 유사이래 최초로 꿋꿋이 자리를 지키는 피의자 신분의 검사장이 후배들의 거듭된 소환요구는 거부하면서 한참 열심히 일하는 후배들 힘빼는 지시는 잘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 지검장이 ‘청와대발 기획사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휴대전화 통신 내역을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조 의원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도 “임은정 검사는 한명숙 총리 감찰 주임검사 교체경위에 대한 ‘대검 감찰부’ 명의의 자료를 발표하고 보안을 유지해야 할 감찰 내용을 공개해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던 법무부가 이 사건에 대해선 득달같이 감찰조사를 지시하는 것은 우리 편과 저쪽 편의 이중 잣대를 들이댄 결과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전 정권의 적폐수사 과정에서의 피의사실 공표는 착한 공표이고, 조국 가족 수사 과정에서의 공표는 나쁜 공표인가”라며 “우리 편에 대한 피의사실 공표는 범죄이고, 상대편에 대한 공표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공익적 공표로 보는 것 아닌가. 검찰개혁의 결과가 이런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장면이 몇년 동안 반복된 것도 이번 재보궐선거 패배의 원인 중 하나 아닌가”라며 “요즘 범부검찰을 보면 자꾸 고려시대 무신정권의 행태가 떠올라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트윔, 국내 글로벌 기업과 2차 전지의 AI 검사 계약 주목

    ㈜트윔, 국내 글로벌 기업과 2차 전지의 AI 검사 계약 주목

    최근 2차 전지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차 전지 산업은 일회용 배터리와 달리 교체하기 전 여러 번 충전할 수 있고, 총 소요 비용과 환경 영향이 훨씬 적은 것이 특징이다. 그로 인해 전기자동차, 모바일 IoT 기기,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 다양한 에너지 산업의 핵심 원동력으로 자리 잡으며, 성장성 높은 산업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업계 내 정교하고 신속한 검수 작업이 필수 요소이자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공지능 비전 검사 전문 기업 ㈜트윔(대표 정한섭, 이하 트윔)이 7일 2차 전지 산업의 국내 글로벌 기업과 AI 검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트윔은 국내 AI 검사 최대 구축 업체로, AI딥러닝 검사기인 T-MEGA를 금속부품, 식품, 바이오,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 구축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2차 전지 산업에도 분리막 검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셀, 팩, 모듈, 조립 공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로 이번 계약을 통해 트윔은 국내 글로벌 기업의 ▲배터리 셀 외관 품질 검사 ▲조립 및 도포 검사 ▲비드 검사 등 비정형적이고 다양한 불량을 검사할 예정이다. 특히 트윔의 가장 큰 장점은 웰딩 부분 검사에서 AI 기술을 바탕, 정확한 품질 검사가 가능한 것이다. 국내 글로벌 기업에서 트윔과 계약을 맺은 이유도 위 장점이 큰 힘을 발휘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트윔의 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정해주 사장은 “자사는 이미 AI 검사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라며, “이번에 트윔이 AI 검사 계약을 맺은 2차 전지는 전 세계가 집중 투자 개발하고 있는 신동력 사업으로 대한민국이 2차 전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트윔은 국내 인공지능 검사 설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으로, SDC의 독보적인 EP (Exclusive Partner)이다. 국내 최초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 머신 비전 표준화를 도입했으며, 인공지능 비전 소프트웨어인 MOAI와 국내 최초 통합 인공지능 딥러닝 검사장비인 T-MEGA를 결합하여 다양한 제조 공정을 위한 공장자동화를 구축하고 있다. 트윔의 비전 표준화 T-MASS를 통한 시스템 구축 시, 공장 자동화의 투자비 절감과 검사 성능 향상을 모두 기대해 볼 수 있다.
  • “적폐청산 광풍 불어”… 사법농단 유죄 조목조목 반박한 양승태

    “적폐청산 광풍 불어”… 사법농단 유죄 조목조목 반박한 양승태

    梁 “피고인들이 우려하는 건 재판부 예단수사 상황 유출… 공정수사 기대 어려워”이민걸·이규진과 공모 관계도 거듭 부인내일부터 주 3회 재판… 증언 파일 청취‘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양승태(73·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이 자신의 재판에서 이른바 ‘사법농단’ 사태를 “적폐 청산의 광풍”에 비유하며 재판부가 ‘예단’을 갖지 않길 바란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 갔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지난달 다른 사법농단 재판에서 첫 유죄 선고가 나온 것을 의식한 듯 검찰의 공소사실을 하나하나 반박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부장 이종민) 심리로 7일 오전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64·12기)·고영한(66·11기) 전 대법관의 공판기일이 열렸다. 지난 2월 5일 재판을 끝으로 2년간 재판을 맡았던 재판부가 부장판사 3인으로 구성된 대등재판부로 바뀌면서 두 달 만에 열린 재판이다. 검찰은 공소사실을 재정리했고, 피고인 측도 이에 대한 각각의 입장을 밝혔다. 양 전 대법원장이 발언권을 얻은 건 그의 변호인이 1시간가량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힌 뒤였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이른바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의 광풍이 사법부에 불어왔다”며 “피고인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예단”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얼마 전 검찰 고위 간부 한 분이 모종의 혐의로 수사받게 되자 ‘수사 상황이 시시각각 유출되고 수사 관계인에 의해 수사 결론이 계속 제시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면서 “오늘 이 법정에서 심리하고 있는 사건이야말로 수사 상황이 쉬지 않고 보도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모든 정보가 왜곡되면서 (우리 사회가) 저 사람들(사법농단 연루 전현직 판사들)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상당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생각에 젖어 들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고위 간부는 채널A 전 기자 강요미수 의혹과 관련해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한 한동훈(48·27기) 검사장으로 해석된다. 한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에 있을 때 사법농단 수사를 맡았었다. 양 전 대법원장이 직접 법정에서 입을 연 건 2019년 5월 첫 공판 이후 두 번째다. 그는 당시 “공소사실은 소설”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지난달 같은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민걸(60·17기)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이규진(59·18기)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과의 공모 관계 역시 부인하며 전면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9일부터 당분간 매주 월·수·금 주 3회 재판을 열기로 했다. 그간 출석한 증인들의 신문 내용을 녹취 파일을 재생하는 방식으로 확인하기로 해서다. 검찰 측이 재판 지연 등을 우려하자 재판부는 우선 이 전 위원과 이 전 실장 등 4명에 대한 녹취 파일을 듣겠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양승태 “‘적폐 청산’ 이름의 광풍 불어” 사법농단 무죄 주장

    양승태 “‘적폐 청산’ 이름의 광풍 불어” 사법농단 무죄 주장

    ‘사법농단’ 혐의로 재판을 받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적폐청산을 ‘광풍’에 빗대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최근 다른 재판에서 공모가 인정된 혐의에 대해서도 거듭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부장판사)는 7일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의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은 2월 5일 이후 2개월 만에 처음 열린 것으로, 그 사이 법원 정기 인사로 재판부 소속 판사 3명이 모두 변경됐다. 양 전 대법원장은 재판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 “이른바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의 광풍이 사법부에까지 불어왔다”며 “자칫 형성된 예단이 객관적인 관찰을 방해하는 게 사법이 가장 경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검찰 고위 간부가 모종의 혐의로 수사받자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구하며 ’수사상황이 시시각각 유출되고 수사관계인에 의해 수사 결론이 계속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양 전 대법원장이 언급한 ’검찰 고위 간부‘는 한동훈 검사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검사장은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에 연루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지난해 7월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고, 수사심의위는 수사 중단을 권고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이 사건은 실시간으로 중계방송되고 있다고 표현될 정도로 쉬지 않고 수사 상황이 보도됐고, 그 과정에서 모든 정보가 왜곡됐다”며 “일반 사회에서는 마치 (판사들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상당한 범행·범죄를 저질렀다는 생각에 젖어 들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에 형성된 예단이 객관적인 정확한 판단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며 “새로운 재판부가 그런 상황을 혜량해 이 사건의 본질이 뭔지, 이 사건의 실질적 내용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판단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날을 포함해 100차례 넘게 재판에 출석한 양 전 대법원장이 직접 법정에서 입을 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2019년 5월 29일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이 말한 공소사실의 모든 근거가 없는 것이고 어떤 것은 정말 소설의 픽션같은 이야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 설명을 듣고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하는 등 공판 갱신 절차를 진행했다.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은 약 1시간에 걸쳐 발표 형식으로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최근 다른 재판에서 양 전 대법원장의 공모가 인정된 부분과 관련해 혐의를 부인했다. 종전의 무죄 주장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앞서 같은 법원 형사합의32부(윤종섭 부장판사)는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하며 일부 혐의에 양 전 대법원장이 공모했다고 판단했다. 당시 양 전 대법원장의 공모가 인정된 혐의는 ▲헌법재판소 파견 법관들에게 헌재 내부 정보를 파악하도록 한 혐의 ▲서울남부지법 재판부가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취소하도록 한 혐의 ▲국제인권법연구회 등을 와해시키려 한 혐의 등 3개다. 변호인은 이 가운데 헌법재판소 내부 정보를 파악한 혐의에 대해 “(파견 법관들에게) 지시한 것은 이규진 전 상임위원”면서 “(법관들에게) 파악하도록 했다는 정보들이 과연 전달 자체가 위법한 것인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남부지법의 위헌 제청을 취소하도록 한 것도 “남부지법의 결정을 보고받았을 뿐이었고, 나중에 법원행정처가 그 일을 어떻게 할지 난감해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국제인권법연구회를 와해시키려 한 혐의와 관련해 “피고인은 그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다”며 “이 때문에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장인 이규진 판사를 양형위 상임위원으로 임명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판 개입’이 있었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서는 “아무리 대법원장이라도 법관의 재판 심리에 개입할 수 없고, 법관은 개입 행위에 복종할 의무가 없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동훈 “폭행했잖아” 정진웅 “제지한 것” 몸싸움 전후 상황 담긴 영상 법정서 공개

    한동훈 “폭행했잖아” 정진웅 “제지한 것” 몸싸움 전후 상황 담긴 영상 법정서 공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 과정에서 한동훈(48·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을 독직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53·29기)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재판에서 당시 몸싸움 전후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한 검사장은 “휴대폰을 쓰라고 해 놓고 갑자기 ‘이러면 안 된다’며 나를 폭행했다”며 내내 흥분했고, 정 차장검사는 “폭행이 아니라 제지한 것”이라고 응수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 심리로 5일 오후 열린 정 차장검사의 세 번째 공판기일에서 지난해 7월 경기 용인 법무연수원에 있는 한 검사장의 사무실에서 진행된 압수수색 과정을 찍은 영상의 증거 조사가 진행됐다. 정작 몸싸움 상황은 한 검사장의 제지로 촬영이 안 됐지만 몸싸움 전후 상황이 영상에 담겼다. 한 검사장은 몸싸움 직후 “변호사를 부르는 걸 허락하길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풀고 있었는데 (정 차장검사가) 갑자기 나를 잡고 넘어뜨려 휴대전화를 뺏으려 해 여기 상처가 생겼다”며 왼쪽 팔뚝을 캠코더에 들이댔다. 이에 정 차장검사는 “페이스아이디(얼굴 인식)로 잠금 해제하는 걸로 알았는데 (한 검사장이) 비밀번호를 치길래 보여 달라고 했는데 안 보여줘서 제지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한 검사장은 “이건 새 휴대전화고 비밀번호 잠금”이라면서 “나는 폭행 피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한 검사장은 자신의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로 정 차장검사를 독직폭행으로 고소하겠다며 고소장을 작성하다가 “외부 통신은 그만하라”는 정 차장검사와 수차례 갈등을 빚었다. 검찰은 이 영상에서 정 차장검사가 자신의 행위를 ‘제지’라고 규정한 것을 두고 “자신의 의지로 인한 적극적 행위라는 걸 인정하고 있다”면서 “‘중심을 잃어 몸이 겹쳐졌다’는 법정 주장과는 배치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차장검사 측은 “검사장의 위세가 대단하단 걸 보여주는 영상”이라면서 “한 검사장의 (자신이 입은 피해에 대한) 표현도 ‘목을 눌렀다’, ‘팔을 눌렀다’, ‘때렸다’ 등으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당시 압수수색에 참여한 검사와 한 검사장을 진단했던 의사를 오는 19일 증인으로 불러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공판엔 한 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진웅, 실수로 넘어졌다고 보기 어려워… 한동훈, 증거인멸 하려는 정황 못 느꼈다”

    “정진웅, 실수로 넘어졌다고 보기 어려워… 한동훈, 증거인멸 하려는 정황 못 느꼈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 과정에서 한동훈(48·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을 독직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53·29기)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재판에 당시 몸싸움을 지켜봤던 검찰 수사관이 증인으로 출석해 “정 부장검사가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뺏으려다 소파 아래로 넘어지게 된 걸 실수라고 보긴 어렵다”고 증언했다. 정 차장검사 측은 줄곧 휴대전화 압수 과정에서 중심을 잃어 넘어진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 심리로 5일 오후 열린 정 차장검사의 세 번째 공판기일에는 지난해 7월 몸싸움이 벌어진 압수수색 현장에 참여했던 검찰 수사관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정 차장검사가 한 검사장이 들고 있는 휴대전화를 잡으려고 몸을 숙여 소파에 앉아 있는 한 검사장을 누르다 보니 두 사람이 소파 아래 바닥으로 미끄러졌다”고 진술했다. 소파 아래로 갑자기 떨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충격은 크지 않았을 거란 게 A씨의 추측이다. 검찰 측이 “실수라고 보느냐”고 묻자 A씨는 “(휴대전화를) 잡으려다 (몸이) 앞으로 쏠렸으니 실수라고 보긴 어렵다”고 진술했다. A씨는 소파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뒤 한 검사장이 두세 차례 ‘악’ 하고 고통을 호소하는 걸 보고도 “가만히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유를 묻자 “현직 검사장과 부장검사가 그러고 있는데 저희가 뭐 어떻게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A씨는 다만 “한 검사장이 증거인멸 행위를 하는 정황을 느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는 “못 느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또 다른 수사관 B씨의 진술과도 일치한다. B씨는 A씨와 함께 현장에 있었으나 휴대전화를 뺏느라 몸싸움을 보진 못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정 차장검사는 이날 재판 중에 검찰의 질문에 직접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검찰이 자신의 행위에 대해 처음엔 ‘실수’라고 물었다가 이후엔 ‘중심을 잃었다’고 표현했는데 두 개는 서로 다른 의미라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재판부는 정 차장검사의 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독직폭행 혐의 정진웅 검사 “한동훈 폭행하려 한게 아냐”

    독직폭행 혐의 정진웅 검사 “한동훈 폭행하려 한게 아냐”

    한동훈 검사장과의 ‘몸 싸움 압수수색’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당시 행동은 증거인멸을 염려했기 때문에 나온 것이지, 누구를 폭행하려고 한 게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는 5일 오후 2시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 차장검사의 3회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검찰의 한 검사장에 대한 압수수색 몸싸움 이후 촬영한 6시간 분량의 동영상에 대해 증거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한 검사장이 흥분한 상태로 정 차장검사에게 따지는 모습, 한 검사장이 변호사를 부르는 모습, 한 검사장이 자신의 상처를 카메라에 보여주는 모습 등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당시 한 검사장은 “정 부장님은 지금 공무집행과정에서 변호인 참여권을 제한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러시면 안됩니다’하면서 제 팔을 잡고, 넘어뜨리지 않았느냐”고 항의했다.이에 대해 정 차장검사는 “압수수색을 한 것일 뿐이고, 제지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님이 피하신 것”이라며 “저는 한 검사장님을 때리지 않았다”고 맞받아쳤다. 이후 정 차장검사는 컴퓨터를 하고 있는 한 검사장에게 다가가 “통신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 검사장은 “압수수색 영장에 그런 것이 나와있느냐. 사람을 때린 사람이 피해자 옆에 있는게 이상하다”며 또 다시 언성을 높였다. 정 차장검사는 증거조사 도중 직접 발언기회를 얻어 “동영상을 보면 한 검사장이 외부로 메신저를 하는 걸 제지하고 있다”며 “그건 압수수색 과정에서 집행에 필요한 조치로 제지를 한 것이다. 바깥으로 연락이 돼 어떤 전송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을 상정해 통신을 하지 말아 달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행동했던 모든 것은 증거인멸과 관련한 부분을 염려했기 때문이었지, 누구를 폭행하려고 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날 재판에서는 압수수색 당시 정 차장검사와 동행한 수사관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는데 A씨는 당시 한 검사장이 압수수색에서 일반적 행동으로 보기 어려운 미심쩍은 행동을 했는지 묻는 검찰의 질문에 “그런 것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며 잘 모르겠다는 취지로 대답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압수수색 도중 한 검사장이 휴대전화를 들자 정 차장검사가 ‘이러시면 안 된다’며 휴대전화를 향해 손을 뻗었고, 이에 한 검사장은 휴대전화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듯 팔을 뒤로 빼며 몸을 뒤로 젖혔다. 이어 정 차장검사가 다시 휴대전화를 향해 손을 뻗다가 한 검사장 쪽으로 몸을 기울였고, 이후 두 사람이 함께 넘어졌다. 한 검사장은 바닥에 넘어져 수차례 ‘아’ 하고 비명을 질렀다. 몸싸움 직후 법무연수원 실무관과 검찰 직원이 촬영한 동영상에서 한 검사장은 정 차장검사에 “아직까지 팔에 자국 난 것 보이시냐”, “내 팔을 잡고 넘어뜨리셨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재판부는 오는 19일 재판을 재개하고, 그 다음 공판기일에 한 검사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심문하기로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포토] ‘독직폭행’ 혐의 공판 출석하는 정진웅 차장검사

    [포토] ‘독직폭행’ 혐의 공판 출석하는 정진웅 차장검사

    압수수색 과정에서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을 수사하던 정 차장검사는 작년 7월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됐다. 2021.4.5 연합뉴스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무법천지 편의점…경범죄자 수감도 ‘못하는’ 하와이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무법천지 편의점…경범죄자 수감도 ‘못하는’ 하와이

    하와이 주 호놀롤루 시 도심 곳곳에 소재한 상점에서는 하루에도 수 차례 씩 크고 작은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늦은 밤까지 영업하는 24시 편의점을 노린 절도범죄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해결하지 못한 숙제 중 하나로 꼽혀왔다. 실제로 호놀룰루 중심가에서 와이키키 해변으로 이어지는 관광지 일대에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자들의 발길은 끊어진 반면 대신 노숙자들과 정신이상자들이 매일 밤 이 일대에 출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일대 24시간 편의점 시간제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 중인 40대 젤렌 샤 씨는 “지난해 9월부터 편의점 저녁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매일 저녁 시간대만 되면 인근을 떠도는 노숙자들과 마약에 취한 사람들이 아르바이트생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의 상품을 몰래 훔쳐 달아나는 일이 잦다”고 말했다. 그가 근무하는 편의점은 평소 대로변으로 통하는 앞문과 인근 아파트로 향한 뒷 문 두 개를 열어두고 운영 중이다. 하지만 매일 밤 8시 이후에는 아파트로 향하는 뒷문은 걸어 잠그는 것으로 하루 업무는 시작된다. 대신 뒷문 앞에는 ‘도난 등의 우려로 앞문 이용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이 게재된다. 이 편의점의 야간 근무조는 중국계 이민자 샤 씨를 포함한 필리핀계 이민자 출신의 20대 아르바이트생 2인 1조로 구성돼 있다. 주로 야간에 편의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부족한 물건을 진열대에 채우고 계산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이 끊어진 저녁 시간대에 편의점을 찾는 이들은 주로 물건을 훔쳐 달아나기 위한 목적의 절도범들이 다수라는 게 샤 씨의 설명이다. 그는 “간혹 물건을 훔치는 행위를 직접 목격할 때도 있지만 폭행 등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직접 저지할 수 없는 상황도 많다”면서 “멀리서 소리를 쳐서 도망가게 하는 방법이 현재로는 최선”이라고 했다. 이 같은 물건 절도와 폭행 사건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민들의 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은 차이나타운이 소재한 다운타운에서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길거리에서 마약이 공공연하게 거래되고 늦은 저녁시간에는 폭력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소위 우범지대로 전락했다는 것. 이 일대에 위치한 호놀룰루 성당 자원봉사자 존 필딩은 “매일 3차례에 걸쳐서 성당 주변을 도보 순찰하고 있다”면서 “최근 이 일대에 출몰해서 지나가는 행인들을 이유도 없이 폭행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서 곤혹스럽다. 일단 폭행 사건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피해자는 도와줄 수 있는 공권력이 없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크다”고 했다. 실제로 얼마 전 이 일대에서 30대 남성이 성당 인근 행인을 무차별적으로 폭행, 보행기를 끌고가던 66세 여성이 상해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가해 남성은 이미 중범죄 2건을 포함, 총 13건의 유사 사건 전력을 가진 인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남성은 곧장 풀려났다는 것이 현지 주민들의 지적이다. 이는 코로나19 추가 전염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주 정부가 내린 경범죄 수감 금지 조치 때문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 대법원은 지난해 8월 이후 경범죄로 체포되는 이들에 대해 교정 시설에 수감할 수 없도록 하는 지침을 하달한 상태다. 기존 경범죄자에 대한 체벌은 최소 30일의 형사 구류와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됐었다. 특히 3급 폭행을 수반한 경범죄자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과 최대 2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는 등 무거운 처벌을 받아왔던 것과 크게 달라진 점이다. 주 정부는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하지만 상당수 범죄자들이 해당 조치를 악용, 폭행을 수반한 경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스티브 알름 호놀롤루 검사장은 “주 정부의 규제 사각지대를 노리고 상습적으로 폭행과 절도 등을 일삼는 범죄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면서 “이들의 추가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사법부 판사들에게 더 많은 재량권이 부여돼야 한다. 지난 8월 내려진 조치를 철회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