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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오수 “법·원칙 따를 것” 사실상 사퇴 거부… 尹과 ‘불편한 동거’

    김오수 “법·원칙 따를 것” 사실상 사퇴 거부… 尹과 ‘불편한 동거’

    김오수 검찰총장이 16일 자신의 거취 논란과 관련해 ‘법과 원칙’을 거론하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다. 검찰총장의 임기가 법에 2년으로 명시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보장된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 김 총장의 거취와 관련해 검찰 내부에서도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얼마나 가까운지에 따라 ‘네 편 내 편’으로 극명하게 갈려 있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짧은 입장문을 냈다. 지난 15일 윤 당선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라디오에서 “지금까지와 같은 행태를 반복한다면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된다”며 사퇴를 압박하자 김 총장이 하루 만에 반응을 보인 것이다. 지난해 6월 1일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내년 5월 31일까지다. 검찰청법 제12조에 명시된 총장 임기에 따른 계산이다. 입장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검찰 안팎에선 김 총장이 법으로 보장된 임기 중에 사퇴하지 않겠단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제 취임 10개월째인 김 총장이 자리를 지킨다면 윤 당선인이 취임하는 오는 5월 10일 이후에도 1년가량은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한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성남FC 의혹 등에 대한 수사 지휘가 미흡했단 이유로 김 총장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김 총장이 버티더라도 남은 임기 내내 정부와 국민의힘 쪽에서 견제구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 더군다나 정부 인사에 대한 검증 역할을 법무부와 검찰에 맡기기로 한 마당에 김 총장과 정부·국민의힘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임기 초 스텝이 꼬일 수 있단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이 ‘김 총장 흔들기’로 포문을 열자 반대편에서는 ‘김 총장 지키기’에 나섰다.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총장직 사퇴 압박을 견뎌 내 대통령까지 된 윤 당선인 측이 임기 절반도 지나지 않은 총장을 사퇴시키려 압박했다”며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 것이냐”고 질책했다.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통해 “윤석열 선배의 길을 걸으십시오”라고 조언했다. 김 총장의 거취 논란을 바라보는 검사들의 입장도 둘로 완전히 갈라졌다. 이번 정권에서 좌천 인사를 겪었던 ‘친윤(친윤석열) 검사’들은 김 총장이 자리에 연연하면 안 된다고 꼬집고 있다. 수도권의 한 차장검사는 “김 총장은 일선 검사들로부터 신임을 크게 잃었다”면서 “이번 정부에서 법무부 차관으로 22개월간 재직하면서 검사들의 권한을 축소하는 ‘검찰 개혁’에 한몫하셨던 분”이라고 했다. 반면 이번에 총장 임기제가 제대로 정착돼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검찰의 진정한 독립성을 위해서라도 김 총장이 임기를 지켜 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검사장도 “총장 자리를 노리는 인물과 그 라인의 검사들이 자꾸 말을 퍼트려 김 총장을 뒤흔드는 것”이라고 했다.
  • 김오수 “법·원칙 따를 것” 사실상 사퇴 거부… 尹과 ‘불편한 동거’

    김오수 검찰총장이 16일 자신의 거취 논란과 관련해 ‘법과 원칙’을 거론하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다. 검찰총장의 임기가 법에 2년으로 명시돼 있을 것을 고려하면 보장된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 김 총장의 거취와 관련해 검찰 내부에서도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얼마나 가까운지에 따라 ‘네 편 내 편’으로 극명하게 갈려 있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짧은 입장문을 냈다. 지난 15일 윤 당선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라디오에서 “지금까지와 같은 행태를 반복한다면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된다”며 사퇴를 압박하자 김 총장이 하루 만에 반응을 보인 것이다. 지난해 6월 1일 취임한 김 총장의 임기는 내년 5월 31일까지다. 검찰청법 제12조에 명시된 총장 임기에 따른 계산이다. 김 총장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검찰 안팎에선 김 총장이 법으로 보장된 임기 중에 사퇴하지 않겠단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이제 취임 10개월째인 김 총장이 자리를 지킨다면 윤 당선인이 취임하는 5월 10일 이후에도 1년가량은 ‘불편한 동거’를 해야 한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등에 대한 수사 지휘가 미흡했단 이유로 김 총장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김 총장이 버티더라도 남은 임기 내내 정부와 국민의힘 쪽에서 견제구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 더군다나 정부 인사에 대한 검증 역할을 법무부와 검찰에 맡기기로 한 마당에 김 총장과 정부·국민의힘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임기 초 스텝이 꼬일 수 있단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이 ‘김 총장 흔들기’로 포문을 열자 반대편에서는 ‘김 총장 지키기’에 나섰다.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의 총장직 사퇴 압박을 견뎌 내 대통령까지 된 윤 당선인 측이 임기 절반도 지나지 않은 총장을 사퇴시키려 압박했다”며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 것이냐”고 질책했다. ‘검찰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통해 “윤석열 선배의 길을 걸으십시오”라고 조언했다. 김 총장의 거취 논란을 바라보는 검사들의 입장도 둘로 완전히 갈라졌다. 이번 정권에서 좌천 인사를 겪었던 ‘친윤(친윤석열) 검사’들은 김 총장이 자리에 연연하면 안 된다고 꼬집고 있다. 수도권의 한 차장검사는 “김 총장은 일선 검사들로부터 신임을 크게 잃었다”면서 “이번 정부에서 법무부 차관으로 22개월간 재직하면서 검사들의 권한을 축소하는 ‘검찰 개혁’에 한몫하셨던 분”이라고 했다. 반면 이번에 총장 임기제가 제대로 정착돼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검찰의 진정한 독립성을 위해서라도 김 총장이 임기를 지켜 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검사장도 “총장 자리를 노리는 인물과 그 라인의 검사들이 자꾸 말을 퍼트려 김 총장을 뒤흔드는 것”이라고 했다.
  • 박주민 “尹, 한동훈 중앙지검장 발탁 안 돼…검찰 정치화”

    박주민 “尹, 한동훈 중앙지검장 발탁 안 돼…검찰 정치화”

    박주민 “현실화 가능성은 있어...검찰의 중립·독립 훼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서울중앙지검장 발탁 가능성에 대해 “이미 언론 인터뷰에서 당선인이 의지를 내비친 바가 있다. 현실화 가능성은 있다고 보이는데 그러면 안 된다”라고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선인의 특별관계인이 본인의 사건을 수사하게 돼서 수사의 정당성,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윤 당선인이 계속 부르짖어왔던 검찰의 중립 독립을 훼손하고 검찰을 정치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한 검사장에 대한 신임이 두텁다. 두 사람은 2016년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 호흡을 맞췄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윤 당선인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되자 한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이 됐을 때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았다. 윤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 언론 인터뷰에서 한 검사장에 대해 “거의 독립운동하듯 (수사를) 해 온 사람이다. 중앙지검장을 하면 안 되는 것이냐”고 직설적으로 얘기하기도 했다.당선인·한동훈 2016년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 호흡 한편 박 의원은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서는 “비록 윤석열 당선인의 요청이 있다고 해서 현 정부에서 얼마 전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겠는가”라며 “정말 필요하다면 윤 당선인이 취임 후 결단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씨 사면의 경우 건강 문제가 가장 큰 판단 기준이었고, 그런 기준에서 봤을 때 박씨와 MB 경우는 다르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김오수 검찰총장을 향해 ‘스스로 알아서 거취를 결정하라’고 한 것에 대해선 “전형적인 말 바꾸기”라며 “검찰의 중립과 독립이 중요하다고 계속 강조하면서 정작 검찰총장의 임기는 보장하지 않겠다, 앞뒤가 너무 안 맞는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윤 당선인이 선거 때부터 내놓은 검찰개혁안이나 민정수석실 폐지가 사실은 대통령의 직접적 검찰 통제 및 관할을 노린 것 아니냐”라며 “그런 걸 염두에 둔다면 김 총장은 불편할 것”이라고 했다.
  • 일본 원전 오염수 배출 대비, 방사능 감시체계 강화...부산 감시망 추가설치 등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 부산시가 연안 해수 및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 부산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와 관련한 시민들의 우려를 없애고자 부산 연안 해수와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감시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을 방문하는 등 오염수 해양방류를 위한 준비절차를 계속 진행하자 부서별 대응 현황과 계획 점검을 통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이에 따라 시는 해양 방사능 감시와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조사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부산시와 국가 방사능 검사 결과에 대한 통합 메뉴를 개설해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 연안에 대한 실시간 방사능 감시와 해수 방사능 분석도 강화한다. 시는 강서구, 동구, 해운대, 기장군(2곳) 등 5곳인 방사능 무인감시망을 남구에 1곳 추가 설치하고, 해수욕장 등 연안 해수 방사능 검사 횟수를 지난해보다 40건 많은 180건으로 늘리기로 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기장 해양정수센터와 기장군 온정마을, 영도구 태종대 등 3곳에서 매일 또는 주 1회 삼중수소를 분석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산물과 농산물, 가공식품 등 생산·유통 식품에 대한 방사능 안전관리를 위해 16개 구·군과 함께 재래시장, 도매시장, 대형마트, 온라인 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연간 약 800건을 수거·검사한다. 부산시 교육청과 함께 학교급식 음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위해 검사장비(전처리장비 1대)를 추가 확보하고, 연근해 수산물 등 114품종을 대상으로 연간 300건 이상 심층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2011년 3월 태평양 해역 지진으로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에 저장된 오염수를 내년에 방류하겠다고 결정했다.
  • 尹이 각별히 챙기는 ‘일잘러’… 중앙지검장 등 ‘중용 0순위’[윤석열 정부 파워맨]

    尹이 각별히 챙기는 ‘일잘러’… 중앙지검장 등 ‘중용 0순위’[윤석열 정부 파워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박근혜 정부 시절 대구고검, 대전고검 등으로 좌천됐을 때 검찰 내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후배들이 불이익을 받을까 염려해 남몰래 만났다고 한다. 이목이 쏠리는 서초동의 식당이 아니라 법조인이 잘 찾지 않는 시내 모처를 산책하거나 카페에서 만나는 식이다. 그렇게 접선하듯 만난 특수통 후배 중 한 명이 한동훈(49)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다. 윤 당선인이 대선후보 시절 언론 인터뷰에서 한 검사장에 대해 “거의 독립운동하듯 (수사를) 해 온 사람이다. 중앙지검장을 하면 안 되는 것이냐”고 직설적으로 얘기했을 만큼 신임이 두텁다.한 검사장에 대해 검사들에게 물어보면 한결같이 돌아오는 대답은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다.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인수위원회 인선을 발표하면서 “일 잘하는 정부”를 강조했는데, 검사 시절부터 일 잘하는 후배를 각별히 챙겼고 그중 한 검사장이 대표 주자라는 설명이다. 한 검사장과 같이 일한 경험이 있는 A고검장은 “일 처리가 스마트 그 자체”라고 말했고, 전직 B고검장은 “온갖 천재가 모인다는 검찰에서도 최고의 천재”라고 평가했다. “특수통 특유의 건방짐이 있다”며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검사도 있지만 능력이 출중하다는 것만큼은 부인하지 않는다. 한 검사장은 지금은 사라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SK 분식회계 사건,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을 검찰 4년 선배인 윤 당선인과 함께 수사하며 인연을 쌓았다. 각종 경제, 부패·비리 범죄를 수사하며 치밀한 법리 검토를 바탕으로 진술도 잘 받아 냈다는 후문이다. 대형 범죄를 수사할 때는 집에 가지 않고 며칠을 사무실에서 밤을 새울 정도로 독종인데, 이런 모습을 윤 당선인이 눈여겨봤다고 한다. 그가 구속한 사람 명단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는 물론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 등 정계 인사도 포함됐다. 한 검사장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채널A 사건 수사를 보고 ‘유치원생이 대학생(한동훈) 수사하는 격’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같은 검사라도 그만큼 실력 차가 뚜렷하다는 얘기다. 한 검사장은 2016년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 윤 당선인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윤 당선인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되자 한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이 됐을 때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아 보좌하며 최측근을 굳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부산고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 비(非)수사 부서로 좌천됐다. 부산과 충북 진천에서 근무할 때는 식당에 가면 사인을 요청하는 팬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온라인 팬카페 ‘위드후니’ 회원 수는 4000명을 돌파했다. 사람들과 술자리를 즐기며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는 윤 당선인과 정반대로 한 검사장은 체질상 술은 한 모금도 입에 대지 못하고 대신 콜라를 마신다. 다만 한 검사장도 윤 당선인처럼 선배의 말을 고분고분 듣기보다는 원칙대로 하는 강골·소신 검사에 가깝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만 22세 나이에 ‘소년급제’한 뒤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법무부,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 등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을 벗어나지 않았다.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이 장인이다.
  • ‘尹 인맥 찾기’… 롯데쇼핑, 총수 수사 前검사장 사외이사 영입

    ‘尹 인맥 찾기’… 롯데쇼핑, 총수 수사 前검사장 사외이사 영입

    조상철 변호사, 尹과 연수원 동기‘신 회장 국감 불출석’ 기소한 전력 강수진 LG전자 사외이사도 주목서울대 법대·성남지청 카풀 ‘친분’“새 정부·내각과 가교 역할 기대감”10여년 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수사해 기소했던 전직 검사장이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기업들은 ‘경영진 감시·감독’을 이유로 법조인 사외이사 영입을 이어 오고 있지만,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충암고·서울법대·검찰’ 중심의 윤 당선인 인맥 확보에도 분주한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조상철(53·사법연수원 23기) 법무법인 삼양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윤 당선인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조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던 2012년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혐의로 고발된 신 회장 사건을 담당해 재판에 넘긴 이력이 있다. 당시 신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시장 파악 등을 위해 일본·태국·미국 3개국으로 출장을 떠난다는 이유로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 국회는 신 회장이 이어진 종합 국감과 청문회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자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해당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신 회장을 소환 조사한 끝에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직권으로 정식재판에 회부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지난해 3월 LG전자 사외이사로 합류한 강수진(51·24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당선인과의 친분으로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학과 동문에 사법연수원 1기수 후배로,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함께 근무할 당시 운전을 못 하는 윤 당선인과 출퇴근 카풀을 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윤 당선인을 염두에 두고 검찰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기보다는 기업 경영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며 사외이사에 법조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도 “앞으로 구성될 정부 내각과 검찰 인사까지 감안한다면 최소한의 가교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금융권에서는 윤 당선인의 모교 충암고 출신 여의도 기업인 모임인 ‘충여회’가 눈길을 끈다. 2005년 모임이 처음 결성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금융맨 50여명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금융권에서는 옥경석 한화 기계부문 사장 겸 한화정밀기계 사장, 김태준 아워홈 사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최영무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등이 충암고를 나왔다.
  • 신동빈 수사했던 조상철 전 검사장, 롯데쇼핑 사외이사로…尹 인맥찾기 분주한 재계

    신동빈 수사했던 조상철 전 검사장, 롯데쇼핑 사외이사로…尹 인맥찾기 분주한 재계

    10여년 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수사해 기소했던 전직 검사장이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기업들은 ‘경영진 감시·감독’을 이유로 법조인 사외이사 영입을 이어 오고 있지만,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충암고·서울법대·검찰’ 중심의 윤 당선인 인맥 확보에도 분주한 분위기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조상철(53·사법연수원 23기) 법무법인 삼양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윤 당선인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조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던 2012년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혐의로 고발된 신 회장 사건을 담당해 재판에 넘긴 이력이 있다. 당시 신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시장 파악 등을 위해 일본·태국·미국 3개국으로 출장을 떠난다는 이유로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 국회는 신 회장이 이어진 종합 국감과 청문회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자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해당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신 회장을 소환 조사한 끝에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직권으로 정식재판에 회부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해 3월 LG전자 사외이사로 합류한 강수진(51·24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당선인과의 친분으로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당선인과는 서울대 법학과 동문에 사법연수원 1기수 후배로,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함께 근무할 당시 운전을 못 하는 윤 당선인과 출퇴근 카풀을 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윤 당선인을 염두에 두고 검찰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기보다는 기업 경영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며 사외이사에 법조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도 “앞으로 구성될 정부 내각과 검찰 인사까지 감안한다면 최소한의 가교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금융권에서는 윤 당선인의 모교 충암고 출신 여의도 기업인 모임인 ‘충여회’가 눈길을 끈다. 2005년 모임이 처음 결성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금융맨 50여명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금융권에서는 옥경석 한화 기계부문 사장 겸 한화정밀기계 사장, 김태준 아워홈 사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최영무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등이 충암고를 나왔다.
  • 한 번 믿으면 끝까지 쓴다… ‘속전속결’ 尹, 윤핵관 논란 정면돌파

    한 번 믿으면 끝까지 쓴다… ‘속전속결’ 尹, 윤핵관 논란 정면돌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당선인 비서실장에 지명함에 따라 한번 믿으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끝까지 쓰는 윤석열식 인사 스타일을 여실히 보여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뿐만 아니라 차기 정부도 비슷한 인사 스타일에 따라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당선인은 이날 낮 12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장 의원을 ‘당선인 비서실장’이라고 언급했다. 장 의원이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으로 불리며 ‘측근 정치’를 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지만, 윤 당선인은 역량을 갖추고 신뢰를 쌓은 인사라면 논란을 정면 돌파해서라도 중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장 의원은 지난해 윤 당선인의 경선 캠프 초기 멤버로서 종합상황실장을 맡으며 ‘실세’로 부상했지만, ‘윤핵관’ 논란으로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2선 후퇴했다. 이후 본선에서 선거대책위원회와 선대본부의 직책은 맡지 않았으나, 윤 당선인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윤 당선인의 ‘전권 대리인’으로서 물밑 협상을 한 것이 알려지며 전면에 다시 등장했고, 단일화를 이끌어 내는 데 성공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4일 장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서 유세를 하며 장 의원을 향해 “처음 정치에 발을 디뎌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가르쳐 주고 이끌어 주며 가장 큰 역할을 해 주신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윤 당선인이 장 의원을 중용함에 따라 또 다른 ‘윤핵관’으로 분류된 권성동·윤한홍 의원과 검찰 시절 최측근이었던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도 전격 발탁할지 주목된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9일 언론 인터뷰에서 한 부원장을 염두에 둔 듯 “(A검사장이) 이 정권에 피해를 많이 입어서 중앙지검장을 하면 안 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한 부원장이 윤석열 정부에서 검찰 요직을 맡아 적폐 수사를 지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文, 넥슨 김정주 별세에 “도전 정신, 공동체 헌신 오래 남을 것” 조전

    文, 넥슨 김정주 별세에 “도전 정신, 공동체 헌신 오래 남을 것” 조전

    文 “도전 정신으로 제1·제2 벤처 붐 만들어”“한류 문화강국 도약·어린이 사회공헌 기여”“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제 공약 계기”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미국에서 54세 일기로 별세한 게임사 넥슨의 창업자인 김정주 NXC 이사의 유가족에게 “김정주 창업자님의 일생에 걸친 도전정신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따뜻한 봄볕같이 오래오래 남을 것”이라며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조전에서 “고인의 선한 웃음을 떠올리며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은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척박한 초기 벤처업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제1·제2 벤처 붐의 토대를 만들었다”면서 “우리 게임산업이 좁은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 길은 바로 한국이 선진국이자 한류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개척과 도전의 길이었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또 “고인은 무엇보다 사람을 키워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사회적 공헌에도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이 설립에 기여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2017년 2월에 방문한 일을 거론한 뒤 “그 경험은 제가 전국 권역별로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하고 실행하는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넥슨의 임직원, 게임업계 종사자, 벤처기업인들, 그리고 김정주 창업자님이 좋아하셨던 어린이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金, 자본금 6천만원으로 매출 3조원대대기업 일궈… 온라인게임 종주국 기여 김 창업자는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1세대 사업가였다.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를 개발해 게임 산업의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한국에서 ‘온라인 게임 산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수립하고 시장을 개척했다. 그가 1994년 자본금 6000만원을 가지고 창업한 넥슨은 우리나라 게임업계의 맏형격인 대기업으로 성장했으며, 해외 시장 진출에도 대성공을 거둬 우리나라가 온라인 게임의 종주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몫을 했다. 김 창업자는 2005년 지주회사인 NXC(구 넥슨홀딩스)를 설립해 지난해 7월까지 대표이사를 맡으며 연결 기준 매출 3조원이 넘는 대기업으로 키워냈다.국내 최초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첫 독립형 어린이 완화 의료센터 건립 그가 이끄는 동안 넥슨은 2013년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박물관인 ‘넥슨컴퓨터박물관’을 개관하고 국내 최초 아동 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지원하는 등 기업과 사회가 공존하고 동행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2018년 넥슨재단을 설립한 뒤 국내 최초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첫 독립형 어린이 완화 의료센터, 경남권 어린이재활병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에 열정을 보였다. 김 창업자는 그러나 국내에서 대외 활동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은둔형 최고경영자(CEO)’로 불렸다. 2005년 넥슨 대표이사를 맡았지만 1년 만에 사임하고 지주회사인 넥슨홀딩스(현 NXC) 대표직만 맡는 등 직접 경영에는 거리를 두려고 했다.진경준 검사장에 비상장 주식 특혜 제공 의혹 대법서 2018년 무죄 확정 김 창업자는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2005년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매입할 대금 등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추상적이고 막연한 기대감만으로는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2018년 5월 무죄가 확정됐다. 김정주 창업자는 판결 직후 1000억원 이상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넥슨 매각을 추진해 업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으나, 결국 불발에 그쳤다. 김 창업자는 지난해 7월 NXC 대표를 사퇴하면서 “16년 동안 NXC 대표이사를 맡아왔는데 이제는 역량 있는 다음 주자에게 맡길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면서 “저는 보다 자유로운 위치에서 넥슨컴퍼니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 “현상금 12억원 건다!” 푸틴 공개수배 나선 러시아 사업가

    “현상금 12억원 건다!” 푸틴 공개수배 나선 러시아 사업가

    러시아 출신 사업가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공개 수배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은 유명 사업가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코나니힌(55)이 푸틴 대통령 목에 100만 달러, 한화 약 12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코나니힌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푸틴 대통령을 공개 수배했다. 그는 “러시아 헌법 및 국제법에 의거 ‘전범’ 푸틴을 체포하는 이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푸틴 대통령의 사진이 담긴 수배 포스터를 공개했다. 수배 포스터에는 ‘다중살인마 블라디미르 푸틴. 생사와 관계없이 잡아만 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코나니힌은 집권 후 선거 자유를 제한하고 반대파를 숙청하는 등 수시로 헌법을 위반한 푸틴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인으로서, 러시아 시민으로서 러시아의 ‘비(非)나치화’에 앞장서는 것이 나의 도덕적 의무라고 본다”면서 “나는 푸틴의 맹공을 견뎌내기 위한 우크라이나인들의 영웅적 노력을 계속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은 페이스북 운영 정책에 따라 삭제됐지만 코나니힌은 굴복하지 않았다. 1일 수배 포스터를 제외한 나머지 공개수배 및 현상금 안내 글을 다시 올렸다.푸틴 공개수배에 나선 코나니힌의 이야기는 전 세계로 확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물론, 코나니힌이 거주 중인 미국의 언론도 그를 주목했다. 보도 초점은 대부분 ‘푸틴 암살’, ‘거액의 현상금’에 맞춰졌다. 그러자 코나니힌은 “정확하지 않은 보도”라며 왜곡을 경계하고 나섰다. 2일 코나니힌은 “내가 ‘푸틴 암살’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는 보도가 많다. 그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푸틴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푸틴 대통령을 전범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게 자신의 진의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러시아의 전쟁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회원국 중 39개국이 수사 개시를 요청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과 관련한 증거 수집 작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을 ‘전범’으로 법정에 세울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ICC는 설립 이래 12건의 공식 수사를 개시했으며, 9건의 추가 예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국가 지도자를 전범으로 기소한 사례도 적지 않다. 우간다 반군 단체 ‘신의 저항군’(LRA) 지도자 조지프 코니, 오마르 알바시르 전 수단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 등 45명을 재판에 넘겼다.문제는 러시아가 ICC 비당사국(비회원국)이란 점이다. 비당사국의 ‘협조’는 자발적 성격을 가진다. 또 유엔 안보리가 넘긴 사건이라면 유엔 회원국 모두에 구속력을 갖지만, 이번은 유엔이 아닌 당사국의 요청으로 수사가 개시됐다. 이 때문에 비당사국의 협조에 대한 비관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푸틴 대통령이 조사에 협조할 가능성도 작다. 따라서 ICC가 푸틴 대통령을 기소한다 한들 그가 실제 법정에 설지는 미지수다. 한편 푸틴 대통령 공개수배에 나선 러시아 출신 사업가 코나니힌은 1991년 보리스 옐친 정부로부터 외환 거래 허가를 받은 최초의 기관 '러시아외환은행' 설립자로 유명하다. 1992년 옐친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을 방문,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코나니힌은 러시아에서 100여개 회사를 설립, 한때 러시아 최고 부자로 불렸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납치돼 러시아 내 자산을 모두 잃었으며 1999년 미국으로 망명했다. 2021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이 제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유니콘 헌터스'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현재 미국 뉴욕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 더 정확한 ‘디지털PCR’ 핵심부품 국산화 성공

    더 정확한 ‘디지털PCR’ 핵심부품 국산화 성공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유전자 진단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유전자증폭(PCR) 장비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진단치료기연구실은 디지털 PCR 검사 장비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인 물방울 형광 리더기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디지털 PCR 기기의 기존 부품을 대체할 수 있어 곧바로 상용화도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검사에 사용되는 PCR 장비는 약 20㎕(마이크로리터, 1㎕=100만분의1 ℓ) 시료를 한 번에 유전자 증폭시켜 분자진단한다. 문제는 시료의 유전자 농도가 낮을 경우 유전자를 증폭시켜도 양성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해 위음성(가짜음성) 판정이 나올 우려가 있다.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 PCR 부품은 시료를 2nℓ(나노리터, 1nℓ=10억분의1 ℓ)의 미세 물방울 2만개로 쪼개 유전자 증폭을 한다. 유전자가 증폭된 물방울에 레이저를 쏴 검사하기 때문에 유전자 농도가 낮더라도 기존 PCR보다 정밀한 결과를 낼 수 있다.연구팀이 개발한 물방울 형광 리더기는 물방울이 이동하는 유체 채널과 형광측정에 필요한 부품을 일체화한 광유체 광학, 미세유체학을 합성한 기술이 적용됐다. 부품을 줄이고 복잡한 배치 설계를 변경하면서 생산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김진태 ETRI 진단치료기연구실 박사는 “이번 기술이 기존 디지털 PCR 검사장비에 적용되면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검사를 현장에서 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현장에서 손쉽게 쓸 수 있는 보급형 디지털 PCR 장비를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진공폭탄’ 썼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진공폭탄’ 썼다”

    폭탄 유효반경 생물체, 압력·열에 즉사…유엔, ‘집속탄 사용 금지 협약’러시아·우크라이나, 명단에 없어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전투과정에서 민간인 다수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집속탄’과 ‘진공폭탄’을 썼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러시아군이 이들 무기로 실제로 사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국제형사재판소(IOC)가 러시아 전쟁범죄를 조사하겠다고 밝히는 등 러시아를 향한 국제사회 비판에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옥시나 마르카로바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의원들과의 회의 후 취재진에게 “러시아군이 진공폭탄을 사용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려고 한다”고 했다. 진공폭탄으로 불리는 ‘열압력탄’은 폭발력으로 피해를 주는 일반 포탄과 달리 화염·폭발 압력을 키운 무기다. 가연성 물질·분말가루를 넣은 탄이 목표물에 닿거나 근처에 도달하면 인화성 기체를 대량 살포하고 이를 이용해 폭발을 일으킨다. 폭탄 유효반경 안에 있는 생물체는 압력·열에 즉사하고 주변 산소를 고갈시켜 밀폐 공간의 생물은 질식한다. 폭탄은 위력이 강한 데다 폭발시 핵폭탄과 비슷한 버섯구름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방사능 없는 핵폭탄’으로 불린다. 그러나 폭발 반경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벗어나면 위력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제한된 지역만 타격 가능하다. 또 일반 폭탄과 달리 파편에 의한 피해가 없어 예상하지 못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군인·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 때문에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제네바 협약상으로는 진공폭탄이 사실상 금지돼 있다. 유엔에서도 한때 이 무기를 ‘금지’ 항목에 추가하는 것을 검토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의 진공폭탄 사용 의혹 보도에 “사실이라면 전쟁범죄”라며 “이를 평가할 국제기구가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관련 조사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부분 국가들은 실전에서 진공폭탄을 사용하는 걸 꺼리지만 러시아는 달랐다는 평이다. 아프가니스탄 침공, 체첸 전쟁 등에서 이 폭탄이 등장해 러시아와 대치한 군인들은 공포에 떨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러시아군은 이 무기를 쏠 때 ‘TOS-1 부라티노’ 로켓을 쓴다. 부라티노는 러시아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가 동화 ‘피노키오’에서 영감을 받아 쓴 단편소설 속 목각인형 이름이다. ‘죽음의 목각인형’인 TOS-1은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때 접경지 전역에서 이미 포착됐다.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제2도시 하리코프 등지에서 TOS-1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온라인에 잇따라 올라왔다. 러시아군 대부분 국가에서 사용을 금지한 짐속탄을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제기됐다. 국제 인권단체 국제엠네스티는 러시아군이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접경지 유치원과 민간인 대피 시설을 집속탄으로 타격해 어린이 1명 등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집속탄은 폭탄 1개 안에 또다른 폭탄이 들어가 있는 형태 무기다. 개방된 지형에서 다수 인명을 살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내부 소형 폭탄의 40%는 불발탄으로 남아 전쟁 이후에도 대인지뢰처럼 터져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유엔은 지난 2010년 공식적으로 ‘집속탄 사용 금지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106개국기 참여하고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는 그 명단에 없다. 러시아가 진공폭탄·집속탄을 우크라이나 침공과정에서 사용했다는 직접 증거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 ICC는 러시아 전쟁범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범 재판에 회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반인류 범죄가 자행됐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다”며 “법원에 수사 개시 허가를 요청하는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 신화 쓰고 떠난 게임의 아버지

    신화 쓰고 떠난 게임의 아버지

    ‘바람의 나라’로 대표되는 1세대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이끈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이사가 별세했다. 54세. 넥슨 지주회사 NXC는 1일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면서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 왔으며,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전했다. 김 이사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넷마블 방준혁 의장과 함께 국내 온라인 게임 1세대 창업자로서 게임 산업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을 오늘날 ‘게임 강국’으로 일궈 냈다고 평가된다. 현재 이들의 3대 게임사는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수식어 ‘3N’으로 통칭된다. 1991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사학위를, 199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김 이사는 1994년 대학 동기인 송재경 현 엑스엘게임즈 대표와 함께 넥슨을 창업했다. 온라인 게임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 김 이사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세계 최초 그래픽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바람의 나라’는 1996년 출시돼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다. 이를 시작으로 크레이지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게임이 우리 대중문화에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넥슨은 2011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한 뒤 모바일 게임 분야까지 적극적으로 진출했고, 그 결과 2020년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최근엔 ‘어벤져스’ 시리즈로 유명한 영화감독 루소 형제가 설립한 AGBO 스튜디오에 약 6000억원 투자계획을 밝히는 등 넥슨을 게임사를 넘어선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과감한 경영 전략을 펼쳐 왔다. 김 이사는 자신의 자서전 ‘플레이’에서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돈을 내는 디즈니의 100분의1이라도 따라가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이사는 넥슨 창업자이면서도 2005년 대표로 나서기까지 10여년간 경영일선에 나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 게임업계에서는 ‘은둔의 경영자’로 불리기도 했다. 대표 취임 후에도 2년도 되지 않은 2006년 11월 넥슨 지주회사인 넥슨홀딩스(현 NXC) 대표로 물러났다가 지난해 7월 NXC 대표직을 이재교 브랜드홍보본부장에게 넘겼다. 2016년 친구인 진경준 당시 검사장에게 넥슨 비상장주를 공짜로 줘 차익을 거두게 했다는 의혹으로 기소됐으나 2018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유족으로 부인 유정현 NXC 감사와 두 딸이 있다.
  • ‘넥슨 창업주’ 김정주 별세…韓 온라인게임 1세대 별이 지다

    ‘넥슨 창업주’ 김정주 별세…韓 온라인게임 1세대 별이 지다

    김정주 NXC 이사 별세 ‘바람의 나라’로 대표되는 1세대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이끈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이사가 별세했다. 향년 54세.넥슨 지주회사 NXC는 1일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면서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 왔으며,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전했다. 김 이사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넷마블 방준혁 의장과 함께 국내 온라인 게임의 1세대 창업자로서 게임 산업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을 오늘날 ‘게임 강국’으로 일궈냈다고 평가된다. 현재 이들의 3대 게임사는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수식어 ‘3N’으로 통칭된다. 1991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사학위를, 199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김 이사는 1994년 대학 동기인 송재경 현 엑스엘게임즈 대표와 함께 넥슨을 창업했다. 온라인 게임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 김 이사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세계 최초 그래픽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바람의 나라’는 1996년 출시돼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다.이를 시작으로 넥슨은 크레이지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게임이 대중문화에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넥슨은 2011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한 뒤 모바일 게임 분야까지 적극적으로 진출했고, 그 결과 2020년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최근엔 ‘어벤져스’ 시리즈로 유명한 영화감독 루소 형제가 설립한 AGBO 스튜디오에 4억 달러(약 4800억원)를 투자하는 등 넥슨을 게임사를 넘어선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과감한 경영전략을 펼쳐 왔다. 김 이사는 자신의 자서전 ‘플레이’에서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돈을 내는 디즈니의 100분의1이라도 따라가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에도 발을 뻗었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2018년 넥슨재단을 설립한 이후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을 중심으로 기부활동도 나섰다. 김 이사는 넥슨 창업자이면서도 2005년 대표로 나서기까지 10여년간 경영일선에 나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 게임업계에선 ‘은둔의 경영자’로 불리기도 했다.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도 2년도 되지 않은 2006년 11월 넥슨 지주회사인 넥슨홀딩스(현 NXC) 대표로 물러났다. 지난해 7월에 NXC 대표이사직을 이재교 브랜드홍보본부장에게 넘겼다.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김 이사는 2016년에 친구인 진경준 당시 검사장에게 넥슨 비상장주를 공짜로 줘 차익을 거두게 했다는 의혹으로 기소됐으나, 2018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대학교 1년 선배이자 같은 1세대 일원인 김택진 대표의 엔씨소프트와 넥슨 간에 격렬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유정현 NXC 감사와 두 딸이 있다. 넥슨 관계자는 이날 “국내 조문 등 장례 절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우크라 “러, 민간인 겨냥 ‘진공폭탄’ 사용”…다연장 로켓 목격(종합)

    우크라 “러, 민간인 겨냥 ‘진공폭탄’ 사용”…다연장 로켓 목격(종합)

    순간적인 고온과 충격파로 대량 살상정밀 폭격 거리 먼 ‘집속탄’ 사용 주장도국제형사제판소 “전쟁범죄 여부 조사”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 측에서 대량살상 무기인 ‘진공폭탄’(열압력탄)을 썼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그게 사실이라면 전쟁범죄”라면서도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옥사나 마르카로바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보고를 마친 뒤 “러시아군이 오늘 진공폭탄을 사용했는데 제네바 협약에서 실제로 금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마르카로바 대사는 러시아가 주거지역을 겨냥해 진공폭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시도하는 파멸적 가해는 거대하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은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공폭탄은 산소를 빨아들여 초고온 폭발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순간적으로 강력한 충격파와 고열을 발생시킨다. 일반적인 포탄이나 미사일과 비교해 화력이 3~4배에 이를 정도로 강력하며, 핵폭탄 다음으로 큰 위력을 갖는 무기로 알려졌다.순간적인 열에 의해 폭탄이 낙하한 자리에 있는 목표물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고, 멀리 떨어져 있는 민간인도 충격파에 의해 장기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제네바 협약으로 금지하고 있다.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민간인이 사망하거나 다치면 전쟁범죄에 해당한다. 러시아 측이 실제로 진공폭탄을 사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 폭탄을 발사할 수 있는 220㎜ 다연장 로켓 발사 차량 ‘TOS-1’이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 목격된 점에 미뤄 정보가 신빙성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집속탄’을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 휴먼라이츠워치(HRW)와 일부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발견된 로켓 잔해 모습을 바탕으로 집속탄 공격으로 민간인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집속탄은 큰 폭탄 안에 작은 폭탄 수백개를 넣은 무기로, 폭탄을 공중에서 흩뿌려 넓은 면적에 피해를 주기 위해 사용한다. 이 무기는 일반적으로 대량 살상을 위해 사용하기 때문에 정밀 폭격과는 거리가 멀다. 시가전 과정에 사용할 경우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러시아의 전쟁 범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림 칸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은 성명을 통해 “전쟁범죄와 반인도범죄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했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 여야, 국회 법사위서 후보 의혹 관련 공방… 도이치모터스vs대장동

    여야, 국회 법사위서 후보 의혹 관련 공방… 도이치모터스vs대장동

    여야는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관련 의혹을 두고 맞붙었다.민주당은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관련 통장 계좌, 증권 계좌를 공개하고 부동시 관련 내용도 공개하기를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나 부동시 문제는 명확한 팩트가 있는 것”이라면서 “검찰 수사가 제대로 안 되니까 정치권에서는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서로 주장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현안 질의에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잘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긴 어렵다”면서 “적어도 현 검사장이 간 이후로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또한 박 의원은 윤 후보의 부동시 관련 병역 문제도 언급하면서 “정치적 공방 상황이 아니다. 군대를 안간 것인지 뺀 것인지 조사해야 한다”며 “대통령 후보로서 군 통수권자가 만약 군대 뺐다고 하면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이에 “위원회에서 의결해주면 그때 (자료) 공개든 열람이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박 장관에 이 후보 선거운동을 위한 단체 채팅방에 참여한 것에 대해 질문했다. 박 장관은 “방의 정체도 모르고 제가 의견 남긴 것도 없다”면서 “주목하지 않아서 (언제 들어갔는지)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입수했다고 밝힌 대장동 관련 ‘문서 보따리’에 대해서는 “수사상으로 다 스크린 된 문건”이라며 “현재 수사 경과에 다 반영되어 있다”고 했다. 재수사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도 “수사가 안끝났다. 재수사를 말할 계제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자들의 녹취록에 관해서는 “현재 소위 특혜 부분의 주범들이라고 검찰이 중앙지검이 봐서 구속기소한 그 공소장 내용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수사의 기초가 대장동 녹취록”이라며 “150개가 넘는 파일들이 법원 결정 의해서 피고인들 측에 공유하라고 했다. 그건 숨길래야 숨길 수가 없는 내용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쪽이든 유불리 다지지 않고 저는 내용 매우 심각하다 생각한다”며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성역 없이 끝까지 진실 규명해야 된다”고 밝혔다.
  • 대검 정보조직 또 축소, 차기 정부 수사 어쩌나

    대검 정보조직 또 축소, 차기 정부 수사 어쩌나

    문재인 정부에서 ‘폐지론’이 제기됐던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수정관실)이 정보관리담당관실로 축소·개편된다. 잇단 개혁 작업에도 여전한 비대한 검찰 권력의 오남용을 막겠다는 취지이지만 차기 정부부터 당장 ‘수사의 비효율’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23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수정관실의 수사 정보 수집·관리·분석·검증·평가 기능 중 수집·관리·분석은 정보관리담당관이 수행하고, 검증·평가는 별도 회의체에서 실시하는 것이 골자다. 회의체는 추후 대검 예규 개정을 거쳐 신설되며 대검 부장(검사장급)과 인권수사자문관 등이 참여할 전망이다. 6대 범죄 정보만 수집, 언론에 보도된 범죄 정보 수집 안돼 또 수집 가능 정보의 범위는 검찰의 직접 수사가 가능한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관련 정보로 한정했다. 현재는 부정부패와 경제사범, 공공수사 외에 언론에 보도된 범죄 등 상대적으로 폭넓은 정보 수집·검증이 가능하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정관실은 해체하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겠다고 작년부터 말씀드렸다”면서 “수집·분석과 검증을 분리하고 검증을 위한 가칭 ‘수사정보검증위원회’를 대검 내에 두는 것”이라고 개편 취지를 설명했다. 박 장관은 위원회의 위원 등은 대검 예규로 정하되 “위원장에 외부인사는 하지 않는 걸로 정리됐다”고 덧붙였다.법무부는 수사정보의 ‘자의적 수집·이용’을 막겠다는 의도로 지난해부터 대검 정보조직 폐지를 추진했다. 하지만 대검이 폐지에 반대하면서 조직을 축소한 형태로 유지하되 별도 검증·평가 위원회를 두는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정권 인사가 수사 막을 수도” 그럼에도 검찰 내에서는 반발 기류가 감지된다. 한 검찰 고위간부는 “정보는 기본적으로 보안이 생명인데 별도 회의조직에서 검증을 하면 그게 유지가 되겠느냐”면서 “만약 회의체에 친정권 인사가 있다고 하면 검증 명목으로 (정권을 향한) 수사를 못하게 하는 일도 생길 수 있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다른 현직 검사는 “총장의 비대한 권한에 비난의 초점이 있겠지만 그게 수집과 검증의 분리로 해결이 될지 의문”이라면서 “오히려 수사의 연속성을 떨어뜨리고 비효율 문제가 발생할 것이란 일선 검사들의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대검 수정관실의 전신은 1999년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독립한 범죄정보기획관실(범정)이었다. 범정은 총장 직속기구로 검찰총장의 ‘눈과 귀’로 불리며 위세를 자랑했다. 문재인 정부는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2018년 2월 범정을 수정관실로 바꾸며 범죄 관련 정보로 수집 대상을 제한했고, 2020년 9월에는 차장검사급이던 수정관을 부장검사급으로 격하했다. 이후에도 지난해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수정관 시절 ‘판사 사찰’, ‘고발 사주’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검찰 내 정보기구를 바라보는 여론은 악화일로였다. 이에 결국 문재인 정부는 임기말에 세 번째 개편 작업에 나선 것이다.
  • 법원 “조국 재판부, 편향 우려 없어”…檢 기피신청 기각

    법원 “조국 재판부, 편향 우려 없어”…檢 기피신청 기각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자녀 입시비리 재판부가 편향적이라며 낸 기피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다. 한 달 동안 중단됐던 재판이 조만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 권성수)는 17일 검찰이 조 전 장관 부부의 재판을 맡고 있는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김상연·장용범)를 상대로 낸 기피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담당 재판부가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는 사정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검찰이 가장 문제 삼았던 동양대 휴게실 PC의 증거 불채택 결정과 관련해 재판부는 “설령 담당 재판부의 결정이 대법원 판결의 판시내용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사유만으로 피고인들에게 유리한 재판을 하겠다는 예단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담당 재판부는 본안 사건에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법리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관해 최소한의 실질적 심리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전원합의체 판결은 임의제출에 따른 전자정보 압수에 관해 명시적으로 판시한 최초의 대법원 판결이었고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조 전 장관 재판부가 동양대 휴게실 PC와 자산관리인 김경록씨가 제출한 자택 PC를 증거에서 배제하겠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취지를 오인했을 뿐 아니라 위법해 부당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이의신청에 대한 결정이 유보된 채 증거 제시 없이 증인신문을 해야 하게 되자 검찰은 지난달 14일 기피신청을 했다. 재판부는 이의신청 유보 결정에 대해서도 “담당 재판부가 판단에 시간이 필요했을 뿐 위법·부당하게 결정을 보류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검사는 증거 제시 없이 증거의 내용에 관해 질문하는 방식으로 신문을 진행할 수 있어 담당 재판부가 실질적인 반대신문권 보장을 거부했다고 볼 수도 없다”고 밝혔다. 또 “검사에 대해서만 일방적으로 불리해진다고 볼 수 없는 점을 고려하면 담당 재판부가 피고인들에게 유리한 재판을 하겠다는 예단을 가지고 소송지휘를 했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 전 장관 수사를 이끈 한동훈(49·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은 “수사팀은 정 전 교수의 대법원 판결 등 대법원 판례의 취지에 맞는 적법한 증거 결정과 예단 없는 공정한 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결정문을 검토하여 기피신청 기각 결정에 대해 항고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피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한 달 넘게 중단됐던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재판은 그대로 형사합의21부에서 맡아 진행한다. 다만 서울중앙지법은 16일 법관 사무분담위원회를 거쳐 재판부 구성이 일부 조정됐다. 기존 주심이었던 김상연(50·29기) 부장판사가 휴직하면서 그 자리는 김정곤(48·31기) 부장판사가 채운다. 재판장인 마성영(57·29기) 부장판사와 장용범(51·30기) 부장판사는 그대로 자리를 지킨다.
  • 복수의결권이 뭐길래… 사모펀드 투자받다가 경영권 빼앗겨

    복수의결권이 뭐길래… 사모펀드 투자받다가 경영권 빼앗겨

    #1. 2015년 경기도 용인에 있던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A사 창업주는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유명 사모펀드의 투자를 받았다. 이 사모펀드는 경영을 지도하고, 대기업과 연결해준다는 명분으로 사내 이사들에게 접근해 이들의 지분도 사들였다. 지분이 51%를 넘는 순간, 사모펀드는 창업주를 쫓아내고 회사를 차지했다. #2. 2018년 경기도의 한 도금 전문 B사는 회사를 성장시키고자 창업투자사로부터 전환사채(CB) 형태로 수백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창투사는 이 벤처기업이 일종의 회사채인 전환사채를 상환하지 못하자 그대로 주식으로 전환했고, 지분율이 50%에 근접했다. 지분이 30% 남짓한 회사 대표는 경영권을 위협받고 있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중소기업·벤처단체들, 복수의결권 입법화 촉구국내의 내실 있는 기업 창업주들이 애써 키운 회사의 경영권을 빼앗기거나 그럴 위험에 처하자 ‘복수의결권 주식’의 조속한 입법화를 주장하고 있다. 복수의결권 주식이란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율 이상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로, 경영권 방어 수단 가운데 하나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지난 10일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 사다리이자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비상장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허용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한목소리로 냈다. 이들은 “복수의결권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미국·영국·프랑스 등 17개국에서 이미 도입된 선진적 자본시장제도”라며 “혁신 기업들이 마음껏 아이디어를 표출하고 도전할 수 있는 시장 친화적 기업환경 조성과 규제혁신을 위해서는 복수의결권제 도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앞서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벤처나 스타트업은 자기자본이 적어 공장 증설과 같은 성장을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창업주는 아차 하면 기업을 빼앗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 결국 혁신과 경영 의지가 사라져 이 기업은 결국 흐물흐물해진다”며 “소수 주주들의 피해 없이도 복수의결권을 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도, 알리바바도 나스닥에 상장한 이유는 복수의결권글로벌 비즈니스 조사기관인 CB인사이트(Insights)의 2020년 12월 복수의결권 조사결과 미국 251개사, 중국 121개사, 인도 27개, 영국 24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복수의결권의 대표적 사례로 2004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보유한 주식 비중은 11.4%이지만 의결권은 51.1%에 이른다. 벤처창업 붐이 일어난 아시아에서 홍콩은 혁신적 기업에 대해 2018년 4월부터, 중국은 과학기술기업에 대해 2018년 9월부터 복수의결권을 부여하고 있다. 공산당 국가인 중국이 복수의결권을 허용한 것은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2013년 홍콩에서 상장하려 했으나 복수의결권 구조 등으로 거부되자 다음해 뉴욕 나스닥으로 가버렸다. 이를 계기로 유망한 기업을 붙잡아두고자 홍콩과 중국에서 복수의결권 주식의 상장을 허용했다. 이와 관련해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쿠팡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복수의결권 때문”이라며 “나스닥 상장 이후 김범석 의장이 보유한 주식 지분은 10.2%이지만 의결권은 76.7% 행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중시하는 미국이 복수의결권을 허용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며 “창업자가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기업을 경영하면 기업가치가 극대화돼 궁극적으로 투자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복수의결권 1주당 의결권 10개, 최대 10년 이내복수의결권을 골자로 한 ‘비상장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허용법안’이 2020년 12월 국회에 제출된 지 1년 뒤인 작년 12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지만 대선 정국에 당분간 처리가 어려워 보인다. 국회에 계류 중인 복수의결권의 주요 내용은 ▲창업주에 한정하며, 대규모 투자유치 때문에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하는 등의 경우 발행 ▲1주당 의결권은 10개 한도로 존속 기간은 최대 10년 이내 ▲가중 특별결의(총 주식 수의 4분의 3)로 주주의 동의를 거쳐 발행하되 ▲공시 대상 기업집단 편입 때 즉시 보통주식으로 전환 ▲소수 주주 권리보호와 대주주 견제를 위해 감사 선임, 자본금 감소 등 주요 사항에 대해서는 1주 1의결권으로 제한 등이다. 물론 허위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하면 벌금과 징역 등의 규정도 들어 있다. 이와 관련해 유정희 벤처기업협회 혁신벤처정책연구소 부소장은 “대규모 투자유치를 받는 창업자의 지분이 50%, 심지어 3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창업주 대다수는 투자를 일부만 받거나 포기하면서 더 크게 성장할 기회를 놓친다”며 “대다수 선진국이 시행하는 복수의결권이 속히 도입돼야 스타트업들이 경영권 우려 없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박범계 장관, 尹후보 ‘적폐수사’ 발언 “검찰 중립성 해할 것…유감”

    박범계 장관, 尹후보 ‘적폐수사’ 발언 “검찰 중립성 해할 것…유감”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적폐수사’ 발언과 관련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윤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후보라면 모르겠는데 (윤 후보는) 검찰총장을 하신 분”이라며 “현 정부 적폐에 대한 수사를 말했는데 국민들 걱정은 그게 아니지 않는가. 선거의 쟁점이 아니다. 국민들 걱정은 다른 데 있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후보는 지난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집권시 전 정부에 대한 적폐청산 수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A 검사장은 거의 독립운동처럼 해 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굉장히 유능한 검사이기 때문에 검찰 인사가 정상화되면 각자 다 중요한 자리에 갈 거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서는 A 검사장을 놓고선 윤 후보의 측근중 한 명인 한동훈 검사장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박 장관은 “검찰이 어느 때보다 안정돼 있다. 그런 부분이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고 변화하려는 노력도 상당히 보인다”면서 “특정 검사장을 거명하는 발언이 오히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할 수 있고 조직의 동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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