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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학자들이 말하는 檢공정·객관성 담보 방안…“핵심은 정치적 중립”

    법학자들이 말하는 檢공정·객관성 담보 방안…“핵심은 정치적 중립”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논란과 관련해 법조계는 “수사의 공정성 문제 해결이 먼저”라고 입을 모았다. 당장 검찰의 수사권을 뺐는 것보단 이미 만든 제도부터 제대로 운영하면서 점진적 보완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기원 한국법조인협회장은 18일 “사회적 합의 없이 당장 검수완박에 나서는 것은 국가가 범죄에 합리적으로 대응하는 능력까지 줄이는 문제점을 노출시킬 수 있다”면서 “일단은 기소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는 대배심제 등 여러 기관과 국민이 수사와 기소에 관여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 검찰총장 임명 과정에 대통령의 입김을 최소화하고 임기 2년을 확실히 보장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현재는 9명의 총장후보추천위원 중 비당연직 4명은 법무부 장관이 위촉하고 위원장도 장관이 정하도록 돼 있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 중립성이 확보가 못 됐던 것”이라며 “총장후보추천위를 아예 독립된 위원회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법무부 장관 스스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나중에 정치할 사람이 아닌 나이 많은 검사 기수 중에 장관을 세워서 권력에 대한 방파제 역할을 맡기는 것이 최선”이라며 “인사 중립성을 지키는 것은 결국 장관의 의지 문제”라고 말했다.강동범 한국형사판례연구회 회장은 “일선 검사 인사가 너무 잦은데 적어도 2년은 보직을 보장해주면 윗선 눈치를 덜 보며 소신 수사하는 분위기가 생길 것”이라며 “정치인 출신 장관을 배제하는 것도 중립성을 지키는 방안이 될 것”이라 제안했다.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는 사건은 기존에 있는 상설특검을 적극 활용해야 한단 의견도 있었다. 2014년 상설특검법이 만들어졌지만 이 제도가 실제 활용된 것은 2020년 ‘세월호 특검’뿐이었다.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특검은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독립적으로 수사할 수 있다”면서 “정치적 논란이 예상되는 사건은 국회나 장관 판단으로 상설특검을 발동해 검경 수사에서 떼어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미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검사장 직선제가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이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선거를 하면 결국 정치색이 개입되기 때문에 오히려 정치적 중립에 역행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 檢 영장청구권마저 무력화… 속도전 입법 뒤 대규모 혼란 불가피

    檢 영장청구권마저 무력화… 속도전 입법 뒤 대규모 혼란 불가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해 발의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뺏고 헌법에 규정된 영장청구권도 사실상 무력화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면서도 대안 장치는 충분히 마련해 두지 않아 3개월 유예기간에도 불구하고 법이 시행되면 대규모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의 검찰청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검찰이 가진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의 직접 수사권은 전면 삭제됐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에 남은 6대 범죄 수사권마저 불과 1년여 만에 모조리 사라지는 것이다.  검사의 수사 대상은 경찰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소속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범죄로만 제한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된 수사는 불가능하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지검 소속의 한 부장검사는 17일 “공수처나 경찰의 비리도 거기 연관된 기업, 브로커, 정·관계 인사는 검찰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직권남용이나 허위공문서작성 등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형량이 낮은 혐의만 조사할 수 있다”면서 “정작 형량이 높은 뇌물 비리 등은 검사가 수사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조항(제215조)도 삭제했다. 대신 사법경찰관의 신청이 있을 때만 검사가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검찰이 사실상 경찰의 영장을 ‘대리 청구’해 주는 창구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해당 조항이 위헌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헌법 12조는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해 법관이 발부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은 “헌법이 검사의 영장청구권을 명시한 것은 경찰의 영장청구가 적법한지 다시 살펴보도록 한 취지인데 개정안대로라면 사실상 해당 조항이 무력화돼 위헌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 회장은 “인권옹호 기관으로서 검찰이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같은 경찰의 가혹행위를 밝히는 것도 어려워질 것”이라고도 했다. 당시 검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치안본부(경찰)의 조작·은폐 시도에도 부검을 지휘해 사인이 물고문으로 인한 질식사임을 밝혀냈다. 법조계에서는 속도전 탓에 민주당의 개정안 자체가 허술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가령 형사소송법 217조는 원래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은 (중략) 지체 없이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개정안은 여기에서 ‘검사’만 들어냈다. 글자 그대로 보면 영장 청구 주체를 경찰이라고 규정해 헌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셈이 된다. 이에 검찰 내에서도 졸속 입법이란 반발이 이어졌다. 신동원 대검찰청 형사3과장은 전날 검찰 내부망에 “(개정안은) 컨트롤(Ctrl) F로 ‘검사’를 ‘사법경찰관’으로 바꾼 것이냐”고 물었다. 문서 내에서 단어를 검색하는 단축키인 ‘Ctrl+F’로 ‘검사’를 찾아 일괄적으로 ‘사법경찰관’으로 바꾼 것처럼 진지한 고민 없이 법안이 만들어졌다는 비판이다. 검수완박 이후 1만명이 넘는 검찰 인력을 어떻게 할지도 문제다. 한 검사장급 간부는 “2000명 넘는 검사들이 공소장 도장만 찍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더 큰 문제는 8000명에 이르는 검찰 일반직”이라면서 “오직 수사를 위해 선발된 검찰수사관은 그럼 갑자기 경찰이 되는 거냐”고 말했다.
  • 檢 영장청구권마저 무력화… 속도전 입법 뒤 대규모 혼란 불가피

    檢 영장청구권마저 무력화… 속도전 입법 뒤 대규모 혼란 불가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해 발의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뺏고 헌법에 규정된 영장청구권도 사실상 무력화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면서도 대안 장치는 충분히 마련해 두지 않아 3개월 유예기간에도 불구하고 법이 시행되면 대규모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의 검찰청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검찰이 가진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의 직접 수사권은 전면 삭제됐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에 남은 6대 범죄 수사권마저 불과 1년여 만에 모조리 사라지는 것이다. 검사의 수사 대상은 경찰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소속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범죄로만 제한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된 수사는 불가능하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지검 소속의 한 부장검사는 17일 “공수처나 경찰의 비리도 거기 연관된 기업, 브로커, 정·관계 인사는 검찰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직권남용이나 허위공문서작성 등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형량이 낮은 혐의만 조사할 수 있다”면서 “정작 형량이 높은 뇌물 비리 등은 검사가 수사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조항(제215조)도 삭제했다. 대신 사법경찰관의 신청이 있을 때만 검사가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검찰이 사실상 경찰의 영장을 ‘대리 청구’해 주는 창구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해당 조항이 위헌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헌법 12조는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해 법관이 발부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은 “헌법이 검사의 영장청구권을 명시한 것은 경찰의 영장청구가 적법한지 다시 살펴보도록 한 취지인데 개정안대로라면 사실상 해당 조항이 무력화돼 위헌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 회장은 페이스북에 “더는 1987년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같은 경찰의 가혹행위를 밝히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고도 썼다. 당시 검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치안본부(경찰)의 조작·은폐 시도에도 부검을 지휘해 사인이 물고문으로 인한 질식사임을 밝혀냈다. 법조계에서는 속도전 탓에 민주당의 개정안 자체가 허술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가령 형사소송법 217조는 원래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은 (중략) 지체 없이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개정안은 여기에서 ‘검사’만 들어냈다. 글자 그대로 보면 영장 청구 주체를 경찰이라고 규정해 헌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셈이 된다. 검수완박 이후 1만명이 넘는 검찰 인력을 어떻게 할지도 문제다. 한 검사장급 간부는 “2000명 넘는 검사들이 공소장 도장만 찍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더 큰 문제는 8000명에 이르는 검찰 일반직”이라면서 “오직 수사를 위해 선발된 검찰수사관은 그럼 갑자기 경찰이 되는 거냐”고 말했다.
  • 곳곳에 ‘빈칸’ 검수완박 법안, 속도전 입법 뒤엔 혼란 불가피 전망

    곳곳에 ‘빈칸’ 검수완박 법안, 속도전 입법 뒤엔 혼란 불가피 전망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해 발의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뺏고 헌법에 규정된 영장청구권도 사실상 무력화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면서도 대안 장치는 충분히 마련해두지 않아 3개월 유예기간에도 불구하고 법이 시행되면 대규모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민주당의 검찰청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검찰이 가진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의 직접 수사권은 전면 삭제됐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에 남은 6대 범죄 수사권마저 불과 1년여 만에 모조리 사라지는 것이다. 검사의 수사 대상은 경찰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소속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범죄로만 제한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된 수사는 불가능하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지검 소속의 한 부장검사는 17일 “공수처나 경찰의 비리도 거기 연관된 기업, 브로커, 정관계 인사는 검찰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직권남용이나 허위공문서작성 등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형량이 낮은 혐의만 조사할 수 있다”면서 “정작 형량이 높은 뇌물 비리 등은 검사가 수사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조항(제215조)도 삭제했다. 대신 사법경찰관의 신청이 있을 때만 검사가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검찰이 사실상 경찰의 영장을 ‘대리 청구’해주는 창구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해당 조항이 위헌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헌법 12조는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해 법관이 발부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장은 “헌법이 검사의 영장청구권을 명시한 것은 경찰의 영장청구가 적법한지 다시 살펴보도록 한 취지인데 개정안대로라면 사실상 해당 조항이 무력화돼 위헌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 회장은 “인권옹호 기관으로서 검찰이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같은 경찰의 가혹행위를 밝히는 것도 어려워질 것”이라고도 했다. 당시 검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치안본부(경찰)의 조작·은폐 시도에도 부검을 지휘해 사인이 물고문으로 인한 질식사임을 밝혀냈다.법조계에서는 속도전 탓에 민주당의 개정안 자체가 허술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가령 형사소송법 217조는 원래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은 (중략) 지체 없이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개정안은 여기에서 ‘검사’만 들어냈다. 글자 그대로 보면 영장 청구 주체를 경찰이라고 규정해 헌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셈이 된다.형사3과장은 전날 검찰 내부망에 “(개정안은) 컨트롤(Ctrl) F로 ‘검사’를 ‘사법경찰관’으로 바꾼 것이냐”고 물었다. 문서 내에서 단어를 검색하는 단축키인 ‘Ctrl+F’로 ‘검사’를 찾아 일괄적으로 ‘사법경찰관’으로 바꾼 것처럼 진지한 고민 없이 법안이 만들어졌다는 비판이다. 검수완박 이후 1만명이 넘는 검찰 인력을 어떻게 할지도 문제다. 한 검사장급 간부는 “2000명 넘는 검사들이 공소장 도장만 찍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더 큰 문제는 8000명에 이르는 검찰 일반직”이라면서 “오직 수사를 위해 선발된 검찰수사관은 그럼 갑자기 경찰이 되는 거냐”고 말했다.
  • 前안양지청장 “대검·윤대진 ‘김학의 출금 수사’ 덮으라 했다”

    前안양지청장 “대검·윤대진 ‘김학의 출금 수사’ 덮으라 했다”

    2019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를 지휘한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이 법정에 출석해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와 윤대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부터 수사를 덮으라는 외압을 받았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는 15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2019년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으로 근무한 이현철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부장검사는 이규원 검사의 출금 조치가 위법하게 이뤄진 정황을 확인하고 대검에 보고했지만 도리어 수사를 덮으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증언에 따르면 2019년 6월 보고서를 대검 반부패강력부에 보낸 다음날 오전 김형근 당시 반부패강력부 수사지휘과장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이 고검장이었다. 이 부장검사는 “김 과장이 ‘안양지청 차원에서 해결해달라’면서 보고서를 안 받은 걸로 하겠다고 했느냐”는 검사의 물음에 “그런 취지로 이야기한 건 기억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보고서 자체를 안 받은 걸로 하면서 일선 청에 책임을 미룬다는 것이고 더 이상 그 부분은 수사하지 말고 덮으라는 취지가 아니었겠나”라면서 “안양지청이 알아서 덮으라는 것이고 만약 수사하라는 뜻이었다면 ‘승인할테니 알아서 수사하라’고 하지 않았겠나”고 덧붙였다. 윤대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 직접 불법 출금 수사 관련 연락을 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대검에 보고서를 올린 시점을 전후로 두 차례 전화가 왔다고 한다. 이 부장검사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직원을 소환 조사한 날 받은 연락과 관련해 “윤 검사장이 장관 뜻을 전달하면서 차라리 날 입건하라고 했다는 강한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후 대검에서 법무부 직원을 조사한 경위서 작성을 요구받았다는 증언도 했다. 그는 “경위서 요구는 이례적이고 경위서를 빙자해 결국 수사를 방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가 대검·법무부의 조치를 외압으로 생각한 이유에 대해 묻자 이 부장검사는 “검사에 대한 수사는 일선 청도 무겁게 생각하고 대검에서 승인·지원해야 한다”면서 “보고서를 보면 형식적으로 죄가 되는 사안인데도 답이 없고 보고받지 않은 것으로 한다고 하고 경위서를 요구하고 이 모든 게 추가 수사를 하지 말라는 외압”이라고 말했다. 또 “법무부는 구체적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이 없고 검사 생활을 하면서 법무부와 직접 접촉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윤 검사장이 두 번이나 전화했고 장관의 이름까지 빌려서 외압을 행사했다”고 했다. 이 고검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한 2019년 수원지검 안양지청의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김민석 “오세훈 대항마, 유시민·김경민 어떤가”

    김민석 “오세훈 대항마, 유시민·김경민 어떤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이 한동훈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는 사태가 심상찮다며 “유시민 작가가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들어온다면 어떨까”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의 박철언 급으로 부상해 윤석열 정부의 약이자 독이 된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를 보면서 문득 유시민 작가를 잊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떠 올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철언 전 장관은 노태우 정부에서 체육청소년부 장관을 지내고 6공 황태자로 불렸던 인물이다.   이어 김 의원은 유 작가의 장점으로 “숙성한 정치력, 폭넓은 소통력, 저명한 정책력, 지지층을 안정시킬 상징성, 윤석열·한동훈 커플을 정면 타격 할 선명성, 오세훈 시장에 대비한 쟁쟁한 무게감, 유 작가에 대한 과잉 기소와 한동훈 후보에 대한 과잉보호를 비교할 국민적 관심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유 작가가 출마하면) 서울시장선거와 지방선거 전체를 순식간에 달궈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앞서 ‘강경화·김현종·박용만·강병원’ 등 새얼굴 4인방을 제기했던 김 의원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김경민 교수를 추가로 언급했다. 김 의원은 “하버드 출신 부동산 전문가인 김경민 서울대 교수가 주목받기 시작하면 오세훈 시장이 내심 엄청 움찔하리라 본다”며 “십고초려라도 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제2의 박철언에 놀라 그들의 불놀이에 붙잡히지 말고 제2의 조순, 제2의 정권교체를 만드는 길로 우리의 불길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 인재근 “정호영 子, 현역 판정 받고 5년 뒤 사회복무요원 판정”

    인재근 “정호영 子, 현역 판정 받고 5년 뒤 사회복무요원 판정”

    민주 “조국 잣대 똑같이 적용하라” 공세‘의대 편입학’ 논란이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을 둘러싼 병역 의혹도 제기됐다.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5년 뒤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판정이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 아들 A(31)씨는 2010년 11월 처음으로 받은 병역판정 신체검사에서 현역 대상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015년 11월 다시 받은 병역판정 신체검사에서는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4급)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A씨는 2019년 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대구지방법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다. 인 의원은 “정 후보자 자녀의 편입학 문제가 이미 불거진 상태”라며 “아들 병역 처분에 대한 의혹까지 일지 않으려면 조속히 사유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해명 자료를 통해 아들 A씨가 “19세였던 2010년 11월 22일 첫 신체검사에서 2급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대입준비 및 학업 등으로 인해 대학 2학년이었던 2013년 9월 척추질환(척추협착)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병역법에 따라 5년이 지난 2015년 10월 재병역 판정검사를 받도록 통보받아 같은 해 11월 6일 두 번째 신체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병역법 제14조2의 제1항에 따르면 현역 판정을 받은 사람이 현역 판정을 받은 다음 해부터 4년이 되는 해의 12월 31일까지 징집되지 않은 경우 5년째 되는 해에 재병역 판정검사를 받도록 명시하고 있다. 준비단은 “당시 척추질환 진단서를 가지고 신체검사장으로 갔으나, 병역판정 의사가 척추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CT를 찍어 직접 확인한 후 4급 판정을 받았다”며 “따라서, 후보자 아들의 사회복무요원 배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한편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적용한 잣대를 측근들에게도 똑같이 적용하라며 공세에 나섰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윤 당선인이 정호영 후보자의 입시비리 의혹과 한동훈 후보자의 검언유착 의혹을 조 전 장관을 수사하던 수준으로 수사하는지, 측근이라 감싸고 덮어버리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조 전 장관에 적용한 잣대를 자신이나 측근에게는 적용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나서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아빠찬스’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40년 친구라고 눈 감고 귀 막아 덮을 게 아니다”며 “정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거부하는데 문제 많은 ‘친구 장관’ 지명을 속히 철회하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정이라는 인사 검증을 통과했을지 몰라도 장관으로는 함량 미달로, 공정의 잣대는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한동훈 “文정부 법무부 부인한 적 없다”

    한동훈 “文정부 법무부 부인한 적 없다”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윤석열 사단’이 다시 검찰 중심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대규모 ‘물갈이’를 겪었던 검찰에 내홍이 재연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지방의 한 검사장은 14일 “추 전 장관 시절 인사 피해를 입었던 것을 정상화하겠다고 나설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무래도 자기가 잘 알고 능력이 있다는 사람 위주로 등용하려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15일부터 본격 가동되는 인사청문회 준비단 멤버에 이른바 ‘윤석열 사단’도 대거 포함됐다. 총괄팀장에는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선임됐고, 준비단장은 관례대로 주영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맡았다. 이들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공보팀장은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신상팀장은 김창진 창원지검 진주지청장이 맡는다. 이 밖에 행정지원팀장은 김상권 법무부 혁신행정담당관이 맡았다. 또 차순길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이수창 검사 등도 청문준비단에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대규모 ‘인적 청산’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채널A 사건’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 후보자를 독직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수사를 지휘한 이성윤 서울고검장 등이 거론된다. 한 후보자는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법무부를 전면적으로 부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 발언을 두고 “전면 부인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한 후보자는 서울 양천구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서울남부지검 초임검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앞으로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날 박광온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부당성을 호소했다. 김 총장은 “검찰 수사의 공정성이나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만을 시정하는 특별법을 만들어도 좋다”면서 “제도 개선을 한다면 검찰도 따르겠다”고 말했다. 검찰에서는 김수현 통영지청장이 사의를 표하는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대검찰청에서 전국 평검사회의가 열려 150여명의 대표가 참석해 검수완박 대응책을 논의한다.
  • 한동훈 파격발탁 후폭풍…‘윤석열 사단’ 檢 중심에 돌아올까

    한동훈 파격발탁 후폭풍…‘윤석열 사단’ 檢 중심에 돌아올까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윤석열 사단’이 다시 검찰 중심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 인사에서 대규모 물갈이를 겪었던 검찰에 다시 한번 내홍이 발생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검찰 안팎에서는 한 후보자가 특수통 검사를 중용할 것이란 예측이 많다. 추 전 장관이 임명된 뒤 처음으로 이뤄진 2020년 1월 인사에서 대거 좌천됐던 ‘특수통’을 다시 불러들인다는 것이다. 당시 검찰의 ‘조국 일가 수사’가 결정적 요인이 돼 해당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던 ‘윤석열 사단’은 주로 비수사 부서나 지방으로 발령 난 바 있다. 지방의 한 검사장은 14일 “추 전 장관 시절 인사 피해를 입었던 것을 정상화하겠다고 나설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무래도 자기가 잘 알고 능력이 있다는 사람 위주로 등용하려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지냈던 이원석 제주지검장, ‘월성원전 경제성 조작 사건’을 수사한 이두봉 인천지검장,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을 담당한 박찬호 광주지검장 등이 앞으로 중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한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 ‘조국 일가 수사’ 책임자였던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 등도 중요 수사 라인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대로 대규모 ‘인적 청산’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후보자는 지난 6일 ‘채널A 검언유착 사건’에서 수사 개시 2년여 만에 강요미수 공모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받자 관여자에 대한 ‘책임론’을 주장했다. 당시 그는 “예외없는 전원 포상 승진 과정 등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어떤 권력이든 다른 국민을 상대로 다시는 이런 짓을 못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검찰 내부에서는 ‘채널A 사건’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 후보자를 독직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해당 사건에 대한 한 후보자의 혐의가 없다는 결재를 미룬 이성윤 서울고검장 등이 ‘살생부’에 포함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런 우려와 관련, 김수현 통영지청장은 내부 게시판에 사의를 표하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검사로 불릴 수 있는 특정 세력에 편중된 인사로 격렬한 내부분열이라는 위험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수도권의 한 차장검사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와 관련해 검찰 내부의 결속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편향된 인사가 이뤄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 “친한 사람 시키나” ”마구잡이 인사” 민주 ‘한동훈 지명’에 격앙

    “친한 사람 시키나” ”마구잡이 인사” 민주 ‘한동훈 지명’에 격앙

    “尹, 이긴 게 아니라 대선에서 지지 않은 것““‘대통령이 국민의 부하냐’ 이러고 나올 판”“법무부장관, 검찰 밖에서 나와야 견제 가능”최 전 정무수석 “아가패 인사” 강력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것을 놓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한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일은 ”친한 사람 시킨 것, 잘 드는 칼 가지고 계속 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누구를 뽑아도 만족하지 못하는 비호감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이겼다고 하는데 이긴 게 아니라 대선에서 지지 않은 것“이라며 ”그러면 반성하고 자제하고 절제하면서 이 권력을 사용 해야지 이렇게 자기 마음대로 이 권력의 주인이 나다 이러고 쓰면 어떡하냐“고 안하무인 인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 장관 부하가 아니다 이랬는데 지금 보니까 기세가 ‘대통령이 국민의 부하냐’ 이러고 나올 판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 검사장을 지명한 것은 군에 있던 사람을 바로 옷 벗겨서 국방장관 시키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면서 ”법무장관은 국민을 대표해서 검찰이라는 권력기관을 지휘, 감독하는 것으로 엄밀하게 얘기하면 검찰 내부에서 나오면 안 되고 검찰 밖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관료 대표를 장관 시키는 나라가, 선진국 어디에 있는가“라며 ”이해관계를 깨고 지휘하라고 보내는 게 장관인데 (이런 식이면) 뭐 하러 장관을 뽑느냐, 그냥 검찰 기수 높은 사람을 장관 시키면 된다“고 했다. 한 후보자가 ”검수완박을 막겠다“고 한 지점과 관련해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어떻게 막을 거냐, 야당 의원 한 50명 구속시킬 거냐? “면서 ”장관을 시켜서 입법을 막겠다? 입법은 못 막는다. 막으려면 선거 다시 하든지 국회의원들 설득하든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장관은 입법 결정을 수행하는, 집행하는 사람인데 막겠다라는 건 너무 오만하다, 너무 잘못 돌아가고 있다“며 윤 당선인과 한 후보자를 한데 묶어 때렸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지난 13일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그런 성격의 인사였다“며 ”마구잡이 인사가 이 정도일 줄을 몰랐다. 아가패 인사다“라고 강력 비판했다. 아가패 인사는 ‘아’는 사람이거나 ‘가’까운 사람이거나 ‘패’밀리거나를 뜻하는 말이라고 최 전 수석은 밝혔다. 이어 ”(윤 당선인이) ‘안배 등은 생각하지 않고 능력 위주로 하겠다’고 했는데 그것은 마구잡이 인사하겠다는 예고탄이었다“고 덧붙였다.
  • [사설] 한동훈 법무장관 깜짝 발탁, 신구 권력 충돌 우려된다

    [사설] 한동훈 법무장관 깜짝 발탁, 신구 권력 충돌 우려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어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누구도 예상 못한 ‘깜짝 인사’다.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최측근이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한 후보자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서울지검 3차장 검사를 지냈다.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도 함께 일하며 ‘적폐청산’ 수사를 주도했다. 그는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를 이끌다 문재인 정권에 찍혀 네 차례나 좌천을 당했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에도 연루돼 고초를 겪었지만 지난 6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 내 ‘윤석열 사단’의 대표 주자인 만큼 그는 요직에 중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오수(연수원 20기) 검찰총장보다 한참 후배(연수원 27기)라 서울지검장 등 주요 지검 검사장급으로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기수를 뛰어넘으며 전격적으로 장관에 발탁됐다. 전례를 찾기 힘든 파격적인 인사다. 윤 당선인은 “절대 파격 인사가 아니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사법제도를 정비해 나가는 데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식을 뛰어넘는 ‘제 식구 챙기기’라는 논란 속에 더불어민주당은 “노골적인 정치보복 선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 후보자의 발탁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불러온 측면도 있다. 민주당이 여론을 무시하고 검수완박 법안 통과를 강행하자 검찰 내에서도 강성인 한 후보자를 서둘러 발탁해 맞서려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검수완박 문제를 놓고 신구 권력이 링 밖에서 충돌 구조를 만드는 건 국민 입장에선 달갑지 않다. 어제 2차 조각에서는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를 제외한 8개 부처 장관을 지명하면서 18개 부처 중 16개 부처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전문가들이 주로 발탁됐지만 대선 캠프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했던 교수나 국회의원, 관료 출신이 대부분이다. 기업인 등 민간 분야 전문가가 빠진 것은 아쉽다. 16명의 장관 후보자 중 호남 출신이 단 한 명에 그쳤고, 한 후보자를 빼곤 모두 50·60대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라도 지역과 세대 균형에 조금 더 신경썼어야 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추천 인사들이 배제된 것도 공동정부 취지에 맞지 않는다. 정치인을 배제한다고 알려진 법무·행안부 장관에 각각 최측근과 고교·대학 직속 후배를 낙점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 尹 최측근 특수통… 조국 수사 이후 좌천

    尹 최측근 특수통… 조국 수사 이후 좌천

    한동훈(49·사법연수원 27기)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두말할 것 없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검찰 내 ‘윤석열 사단’의 대표주자로 분류된다. 윤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 인터뷰에서 “거의 독립운동하듯 (수사를) 해 온 사람”이라며 그를 중용하겠다는 의지를 앞서 밝혔으며 이번 장관 후보자 지명도 직접 챙겼다. 한 후보자는 검사 내 엘리트 특수통으로 꼽힌다. 서울 출신으로 현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윤 당선인과는 서울대 법대 선후배 관계다. 22세에 사시에 합격해 공군 법무관을 거쳐 2001년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특별수사의 중심인 대검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으로 일하다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로 연수를 떠나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취득했다. 윤 당선인과의 인연도 중수부에서 SK 분식회계 사건,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함께 수사하며 쌓았다. 당시 한 후보자는 부패·비리 범죄 수사에서 치밀한 법리 검토를 바탕으로 피의자의 진술을 잘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재계 거물은 물론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 등의 정계 인사도 구속했다. 한 후보자는 2009년부터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부 검찰과, 대검 정책기획과 등 핵심 부서를 거치며 법무행정과 기획 능력을 키웠다. 2016년에는 윤 당선인과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 다시 호흡을 맞췄다. 윤 당선인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되자 한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이 됐을 때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아 자타공인 최측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하며 윤 당선인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눈 밖에 나게 됐다. 추미애·박범계 법무부 장관 시절에는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좌천됐다. 검언유착 의혹이 제기된 ‘채널A 사건’에 연루돼 2년여간 수사를 받다가 지난 6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피의자 족쇄를 벗고 윤석열 정부에서 중용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술자리를 즐기는 윤 당선인과는 반대로 체질상 술은 한 모금도 못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현대고·서울대 법대 ▲사시37회·사법연수원 27기 ▲대검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대검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부산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급) 
  • 기수·관행 깬 ‘한동훈 법무’… 검수완박에 맞선 ‘검찰사수 카드’

    기수·관행 깬 ‘한동훈 법무’… 검수완박에 맞선 ‘검찰사수 카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한동훈(49·사법연수원 27기)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발탁한 것은 파격을 넘어 충격이라 할 만하다. 실제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발표 직전까지만 해도 베일에 꽁꽁 가려져 있었고, 한 부원장의 이름은 ‘ㅎ’자도 나오지 않을 만큼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 부원장은 당초 청와대 민정수석이나 서울지검장 정도로 거론됐으며, 크게 파격을 감행한다면 검찰총장으로 지명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민정수석은 윤 당선인이 폐지한다고 이미 공언했고, 서울지검장도 최측근인 한 검사장을 앉히는 건 윤 당선인에게 부담이 클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그런데 그런 상상들을 모두 뛰어넘어 일약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이다. 일각에선 한 부원장의 이름이 일절 언론에 새 나가지 않은 것은 내부 검증팀에도 윤 당선인이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그만큼 윤 당선인이 마음을 단단히 굳혔고 인사청문회 등 검증에 자신이 있을 만큼 한 부원장을 잘 알고 있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 대선 기간 한 부원장에 대해 “거의 독립운동하듯 (수사를) 해 온 사람”이라고 공개적으로 신임을 표했을 만큼 신뢰가 두텁다. 정치권 관계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례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윤 당선인의 법무부 장관 인선을 벼르고 있었다”며 “그래서 윤 당선인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그 어느 자리보다 더 법무부 장관 인선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한 부원장을 검찰 요직에 임명하면 검찰 중립성이 의심받을 수 있는 만큼 차라리 정무직인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는 아이디어를 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그럼에도 한 부원장은 윤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인 만큼 ‘내 식구 챙기기’와 ‘검찰 장악’ 시도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법무부 장관은 검찰 인사권을 지닌 만큼 ‘윤석열 사단’ 편향 인사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가 법무부 장관을 통해 검찰 인사를 주무른 것을 비판해 온 윤 당선인이 그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현직 검사가 바로 법무부 장관으로 입각하는 것은 그 자체로 검찰 중립성 훼손으로 해석될 수 있다. 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 등 드라이브에 맞서 검찰권을 보호하기 위해 한 부원장을 지명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한 부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검수완박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지검장이나 검찰총장을 지내지 않은 인물이 법무부 장관으로 바로 직행하는 것은 전례가 없을 만큼 파격적이다. 한 부원장은 현재 검찰총장이나 고검장보다 훨씬 낮은 기수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사법연수원 23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4기, 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은 16기였다. 특히 현재 직을 유지하는 검찰 고위 간부 중 한 부원장보다 선배는 23명에 이른다.
  • 與 “한동훈 지명, 대국민 인사테러”… 野 “정치보복 논란 피한 것”

    與 “한동훈 지명, 대국민 인사테러”… 野 “정치보복 논란 피한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최측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로 파격 지명하면서 정치권에 충격파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인사테러’ 등 원색적 비난을 쏟아낸 반면 국민의힘은 “정치적 논란을 피하려는 인사”라는 해석을 내놨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둘러싸고 진영 대립이 격화하던 상황에서 한 후보자의 지명으로 이번 인사 청문 정국은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인사청문회 담당 간사단 공개회의에서 “인사참사 정도가 아니라 대국민 인사테러”라면서 “측근을 내세워 검찰 권력을 사유화하고 서슬 퍼런 검찰 공화국을 만든다는 의도를 공개 천명한 것”이라고 맹폭했다. 이어 “대통령 권력을 내려놓겠다고 청와대 민정수석을 없앤다더니 한 지명자로 하여금 법무장관이자 민정수석 역할까지 하게 하겠다는 뜻”이라면서 “핸드폰 비밀번호를 감추고 범죄 사실을 은폐한 사람이 과연 법의 정의를 실현할 수 있겠나. 차라리 ‘별장 성접대 사건’ 김학의 전 차관이 낫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인사청문특위 민주당 간사를 맡은 강병원 의원은 “통합과 협치를 한다더니 정치보복과 사정의 칼바람을 일으킨다는 인사를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나”라고 지적했다.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눈을 의심했다. 당선인에게 대통령직은 친한 사람 장관 시켜 주는 자리냐”라며 “앞으로 5년이 캄캄하다”고 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경악’ 믿어지지 않는다. 한동훈 위 기수들 다 나가란 뜻?”이라고 적었다. 민주당과의 합당을 준비 중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도 “통합과 협치가 아니라 강력한 사정정국으로 상대 진영을 겁박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직격했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은 칼을 잡는 사람이 아니라 쥔 사람과 그 칼끝을 다스려야 할 사람”이라면서 “민주당의 검수완박에 맞서 싸울 전사를 선택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다. 대통령의 책임보다는 민주당과 전면전을 예고하는 검찰총장의 모습을 보여 준 듯해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같은 당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긴급간담회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당선인의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을 언급하며 한 후보자가 “검찰에 대한 수사 지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은 소위 말하는 칼이 없다. 검찰총장이 칼을 들고 있다”며 “아마 한 검사가 검찰총장이나 수원지검장에 가서 부정부패 사건을 처리하면 정치 탄압, 정치보복 프레임에 휩싸일 수 있는데 그걸 피하고자 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페이스북에 “당선인은 한 검사장에게 칼을 거두고 펜을 쥐여주었다”면서 “윤 당선인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선진화된 형사사법 시스템을 만드는 설계자가 되기를 요구한 것이다. 수사지휘권이 없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말이다”라고 썼다.
  • 법무장관에 ‘尹의 남자’… 검수완박 정국 때렸다

    법무장관에 ‘尹의 남자’… 검수완박 정국 때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파격 발탁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측근 실세로 꼽히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 박진 국민의힘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명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명됐다.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위원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0일 1차 인선에 이어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를 제외한 16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특히 한 후보자의 발탁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파격이어서 충격파를 던졌다. 현직 검사가 바로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되는 것은 이례적인 데다 지검장이나 검찰총장을 지내지 않은 검사 출신이 법무부 장관이 된 것은 전례가 없다. 새 정부 출범 후 한 후보자가 일선 지검장을 맡아 현 정권을 겨냥한 수사를 할 경우 ‘보복 수사’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한편으론 법무부 장관 직권으로 상설특검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그를 지명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장관 직권 특검으로 ‘대장동 의혹’ 등 현 여권을 겨냥한 수사의 활로를 뚫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한 후보자 발탁에 대해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다”라면서 “20년간 법무부·검찰에서 요직을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제도 법무행정 분야 전문성을 쌓아 왔다. 법무행정의 현대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정립하는 데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민주당의 ‘검수완박’ 추진에 검찰 조직 전체가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윤 당선인이 ‘복심’인 한 후보자를 법무부 수장에 파격 지명하자 신구 권력 충돌이 극대화되는 모양새다. ‘내 식구 챙기기’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후보자는 “검찰·법무부에 근무하는 동안 상식·정의에 맞게 일하려 노력했다”면서 “개인적 연에 기대지 않았고 맹종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 민주 외면한 정의 “‘검수완박’ 4월 국회 처리 반대, 논의 기구 제안”

    민주 외면한 정의 “‘검수완박’ 4월 국회 처리 반대, 논의 기구 제안”

    “수사·기소 분리 동의하나 추진 방식 비동의”“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도 촉구”‘국힘 필리버스터 종료’ 캐스팅보트 쥔 정의정의당이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4월 임시국회 처리에 반대하고, 국회 차원의 논의 기구를 제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대표단·의원단이 참석한 연석회의에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검수완박의 4월 국회 처리에 대해 중단을 촉구하고, 국회 차원의 논의 기구를 설치해 보완·개선사항을 충분히 논의한 뒤 수사·기소 분리를 포함한 검찰 개혁 방안을 추진하자는 것”이라면서 “수사·기소 분리 추진은 정의당의 일관된 입장이지만 지금의 추진 방식에 대해 동의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필리버스터 참여 여부는 법안 처리 단계 등 추후 상황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저지 수단으로 필리버스터를 예고했다. 이를 종료시키기 위해서는 의결정족수 180석이 필요한데 172석을 가진 민주당으로서는 정의당을 협조를 구하지 않으면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킬 수 없는 상태다. 정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쥔 셈이다.“尹에 한동훈 지명 철회 강력 촉구”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한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윤 당선인에게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의당은 논평을 통해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은 대통령의 책임보다는 민주당과 전면전을 예고하는 검찰총장의 모습을 보여준 듯해서 대통령의 인사로서는 매우 유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 담당 간사 회의에서 “인사 참사 정도가 아니라 대국민 인사 테러”라면서 “통합을 바라는 국민에 대한 전면적이고 노골적인 정치 보복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벌써 한동훈보다 별장 성 접대 사건의 김학의 전 차관이 차라리 낫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면서 “한동훈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지도부는 14일 오전 대표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러한 당의 공식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 尹 법무장관 한동훈 지명에…민주 “즉각 철회해야” “말문 막혀”(종합)

    尹 법무장관 한동훈 지명에…민주 “즉각 철회해야” “말문 막혀”(종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한 가운데,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13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인사 참사 정도가 아니라 대국민 인사 테러”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담당 간사단 공개 회의에서 “(윤 당선인은) 입만 열면 공정, 상식의 나라를 만든다고 했지만 공정이 아닌 공신(功臣)을 챙겼고 상식을 내팽개친 채 상상을 초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을 바라는 국민에 대한 전면적이고 노골적인 정치 보복 선언”이라며 “측근을 내세워 검찰 권력을 사유화하고 서슬 퍼런 검찰 공화국을 만든다는 의도를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각 인선이 당선인의 권한이라고 해도 지킬 선과 국민 상식이 있다. 어떤 국민이 납득하고 동의하겠느냐”라며 “핸드폰 비밀번호를 감추고 범죄 사실을 은폐한 사람이 과연 법의 정의를 실현할 수 있겠느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국민 통합 협치를 손톱만큼이라도 생각한다면 한동훈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박완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눈을 의심했다. 한 검사장은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관계자이자 당선인의 최측근”이라며 “2년간 입을 꾹 다물고 수사에 비협조하며 핸드폰 비밀번호와 함께 ‘누군가’를 지킨 보상 인사라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줄을 잘 서야 출세할 수 있다는 검찰의 구태정치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용민 의원 또한 페이스북에 “한동훈, 고귀한 검사장에서 일개 장관으로 가는군요”라며 “4·19혁명 이후 박정희의 군사쿠데타가 있었고, 촛불혁명 이후에는 윤석열의 검찰쿠데타가 반복됐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도 “경악. 믿어지지 않는다. 한동훈 윗 기수들 다 나가라는 뜻?”이라고 반문했다. 신동근 의원은 “한동훈 법무장관 지명? 정치가 의리와 오기와 보복이 판치는 느와르 영화 같은 것이라 생각하는 건지 기가 차서 말문이 막힌다”고 말했다. 최강욱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명은 검찰 정상화에 대한 대응으로 가장 윤석열다운 방식을 택한 묘수”라며 한 후보자를 향해 “역시 최대 공로자답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명을 두고 민주당은 역설적으로 검찰개혁의 정당성을 입증했다고 판단하고 전날 당론으로 채택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 尹,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지명…민주 “기가 차서 말문이 막혀”

    尹,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지명…민주 “기가 차서 말문이 막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새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가운데,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13일 박완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눈을 의심했다. 한 검사장은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관계자이자 당선인의 최측근”이라며 “2년간 입을 꾹 다물고 수사에 비협조하며 핸드폰 비밀번호와 함께 ‘누군가’를 지킨 보상 인사라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줄을 잘 서야 출세할 수 있다는 검찰의 구태정치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용민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고귀한 검사장에서 일개 장관으로 가는군요”라며 “4·19혁명 이후 박정희의 군사쿠데타가 있었고, 촛불혁명 이후에는 윤석열의 검찰쿠데타가 반복됐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은 “경악. 믿어지지 않는다. 한동훈 윗 기수들 다 나가라는 뜻?”이라고 반문했으며, 신동근 의원도 “한동훈 법무장관 지명? 정치가 의리와 오기와 보복이 판치는 느와르 영화 같은 것이라 생각하는 건지 기가 차서 말문이 막힌다”고 말했다. 최강욱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명은 검찰 정상화에 대한 대응으로 가장 윤석열다운 방식을 택한 묘수”라며 한 후보자를 향해 “역시 최대 공로자답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명을 두고 민주당은 역설적으로 검찰개혁의 정당성을 입증했다고 판단하고 전날 당론으로 채택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 [서울포토] 윤석열 당선인, 법무장관에 ‘최측근’ 한동훈 깜짝 발탁

    [서울포토] 윤석열 당선인, 법무장관에 ‘최측근’ 한동훈 깜짝 발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전격 발탁했다. 윤 당선인은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에 대해 “법무 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 정립에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검찰 재임 시절 SK 분식회계 사건과 대선 비자금 사건, 현대차 비리 사건, 외환은행 매각 사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을 함께 수사한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윤 당선인은 ‘파격’ 기용이라는 평가에 대해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에 대해 “유창한 영어 실력과 다양한 국제 업무 경험을 갖고 있다”며 “제가 주문한 것은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무 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사법제도 정비”라고 언급했다.
  • 尹정부 첫 법무장관에 ‘최측근’ 한동훈…사회부총리 김인철

    尹정부 첫 법무장관에 ‘최측근’ 한동훈…사회부총리 김인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윤석열 정부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을 지명했다. 첫 법무부장관에는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한동훈 검사장을 전격 발탁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박진 의원을,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권영세 의원을 임명했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환경부 장관 후보자엔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을 각각 발탁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인선됐다.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임명했다.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2곳 장관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에 대해 “20년간 법무부와 검찰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 법무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 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정립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검찰 재임 시절 SK 분식회계 사건과 대선 비자금 사건, 현대차 비리 사건, 외환은행 매각 사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을 함께 수사한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윤 당선인은 ‘파격’ 기용이라는 평가에 대해 “법 집행 분야뿐만 아니라 법무행정, 검찰에서의 기획 업무 등을 통해 법무 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다양한 국제 업무 경험도 갖고 있다”며 “제가 주문한 것은 법무 행정이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무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사법제도 정비”라고 언급했다.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교육부 개혁과 고등 교육의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년 세대에게 공정한 교육의 기회와 교육의 다양성을 설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에 대해 “경제 전문가이면서 정무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며 “다년 간의 공직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성공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회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내정자와 장관 후보자들이 회견에 함께했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박진 후보자, 미국 출장 중인 이영 후보자는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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