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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새달말 대폭 인사/검사장급·평검사 대이동 불가피

    법무부는 오는 8월 하순쯤 공석중인 고검장등 검사장급이상 5자리와 평검사등에 대한 대폭적인 승진및 전보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이와관련,24일 검찰인사위원회(위원장 김도언대검차장)를 열고 검사 인사제도의 개선방안과 인사시기및 기준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검찰 인사위원회의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일선검사장의 위원회 참석 범위를 지금까지의 1∼2명에서 4명으로 늘려 이들의 의견을 인사에 최대한 반영하고,자문내용도 앞으로는 승진기준과 후보의 범위,전보기준 및 보직경로등 구체적인 부분까지 확대키로 했다. 인사위원회 참석자들은 또 인사청탁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불이익을 받도록 조치하는 한편 모든 검사들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순환근무 및 경향교류의 원칙을 철저히 시행해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 변태 유흥업소/검찰,특별단속

    대검찰청 형사부(김규한검사장)는 21일 호화·사치·낭비·퇴폐등 사회병리현상의 온상이 되고 있는 각종 유흥업소의 변태·불법영업행위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날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 기간중 ▲미성년자의 유흥업소 출입행위 ▲시간외 영업행위 ▲무허가 및 변태영업행위 ▲허가취소 또는 영업정지를 받고서도 계속 영업을 하는 업소를 집중 단속,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되 벌금형의 경우 가능한한 많이 물리기로 했다.
  • 피서지 민생사범 집중단속/검찰,8월까지

    ◎성폭력·퇴폐 등에 중점 대검찰청 강력부(최영광검사장)는 20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양지에서 성폭력사범등 강력사범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민생침해사범 단속활동을 강화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부터 오는 8월31일까지를 민생침해사범 단속기간으로설정, ▲조직폭력배 ▲강간·강제추행등 성폭력사범 ▲부녀자 약취 유인사범 ▲음란퇴폐사범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이 기간중 인파가 크게 몰리는 휴양지에 대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한차례 이상 일제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 지도층 2,499명 자제 병역 특별관리/연예인·운동선수 등 포함

    ◎신장·체중연계 판정제 폐지/병무청/19세부터 입영허용 앞으로 사회지도층·고소득층·유명 연예인·운동선수·병무관련직원의 자제들은 병역자원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돼 병역 신체검사때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신장·체중을 연계한 병역판정제도가 폐지되고 신장·체중이 과다하게 초과되거나 미달된 사람만 병역면제처분을 받게 된다. 김광석병무청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병무부조리를 뿌리뽑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병무행정개선안을 마련,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병역자원 중점관리대상으로 ▲차관급 이상인 공무원 1백30명 ▲중장급이상 장성 46명 ▲대사 47명 ▲검사장급이상 검사 40명(이상 행정부) ▲국회의원 2백99명(입법부) ▲법원장급이상 판사 33명 ▲헌법재판소 재판관 9명(이상 사법부) ▲병무청직원(1천7백95명) ▲국세청 자료에 의한 고소득층 1백명등 2천4백99명을 선정했다. 앞으로 이들의 자제들은 징병검사등 병역처분을 할때 외관상 처분에 명백할때를 제외하고는 군통합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며 입영때는 물론 정밀검사의뢰때에도 중점관리대상임이 사전통보된다. 병무청은 또 신장과 체중을 결부시킨 병역판정제도가 문제점이 많아 체중일시초과로 병역면제를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 제도를 폐지하고 신장은 1백58㎝미만 또는 1백96㎝이상일때,체중은 45㎏미만 또는 1백23㎏이상일때만 병역면제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병무청은 이와함께 징병검사를 받은 다음해부터 입영시키던 관행을 폐지,본인이 원할 경우 징병검사를 받는 19세부터 입영이 가능토록 해 최소 1년에서 최장 2년까지 입영시기를 기다리는 폐단을 없애기로 했다. 병무청은 이밖에 징병검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8월1일부터 징병검사 수검자들에게 건강진단내용이 기록된 신체검사서(진단서)를 검사현장에서 교부해 주기로 했다.
  • 「학산」대표 포함 5명 구속/김종휘씨 기소중지… 권영호씨“무혐의”

    ◎「율곡」수사 종결 율곡사업 비리를 수사해온 대검중수부(김태정검사장)는 지난 17일 이종구·이상훈전국방장관과 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등 4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등 혐의로,학산실업 대표 정의승씨를 뇌물공여혐의로 각각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또 현대정공 정몽구회장·대한항공 조중건부회장·삼성항공 윤춘현고문·진로건설 박태신전회장·삼양화학 대표 한영자씨등 뇌물공여자 8명을 불구속입건하고 1억3천만원을 수뢰한 혐의를 받고 있으나 미국에 체류중인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 수석비서관은 기소중지 조치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학산실업 정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았다가 되돌려준 권령해 국방장관 동생 녕호씨(51)를 이날 상오 소환,조사한 결과 이들의 돈거래가 단순한 채무거래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하오 이같은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율곡사업 비리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종결했다. 검찰 조사결과 권국방장관의 동생 영호씨는 친구소개로 알게된 학산실업 정대표로부터 92년 11월15일 5천만원을 사업자금으로 빌렸다가 93년 3∼4월쯤 군납 대금으로 받은 돈 등으로 5천만원을 마련,정사장에게 되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상훈전국방장관은 현대정공으로부터 한국형 K1전차의 포수조준경 납품과 관련,3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과함께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이 정호용의원에게 전달해달라는 1억2천만원을 중간에서 가로챈 점이 인정돼 횡령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한주석전공참총장 역시 공항 우선사용권과 관련,대한항공으로부터 3천1백만원을 받는등 1억6천3백만원의 뇌물을 받은외에 공군복지기금 1억6천2백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돼 횡령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이밖에 김전해군총장은 학산실업 대표 정씨로부터 3억원을,이종구전장관은 삼양화학 한영자회장(미국체류중)이 건네준 6억원을 포함,3개 업체로부터 모두 7억8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이종구·이상훈·한주석·김철우씨/철야조사… 오늘중 구속/율곡관련

    ◎대우 김 회장 어젯밤 환문 율곡사업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태정검사장)는 16일 뇌물수수혐의로 고발된 이종구·이상훈전국방장관,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등 4명을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무기중개상과 방산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경위와 성격을 캐낸뒤 17일중 모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이날 소환된 피고발인들은 돈을 받은 사실은 대체로 시인했으나 직무관련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정호용의원에게 전달해 달라며 이상훈전장관에게 1억2천만원을,김종휘전대통령외교안보수석에게 5천만원을 준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을 이날 밤 서울시내 모처로 불러 돈을 준 경위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전장관이 이 돈을 가로챘을 경우 범죄사실에 횡령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정호용의원으로부터는 서면진술을 받았으며 한전공군총장에게 5천만원을 준 조중건대한항공부회장도 지난 12일 불러 조사한뒤 뇌물공여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학산실업 대표 정의승씨도 이날 재소환,권령해국방부장관의 동생 녕호씨에게 5천만원을 준 경위를 조사했으며 정씨는 뇌물공여액이 많아 구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구전장관은 삼양화학회장 한영자씨(미국체류중)로부터 6억원을 받은 것으로 비롯,3개업체로부터 7억8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한전공군총장은 삼성항공·대한항공등 5개업체로부터 1억4천6백만원을 받은 것 이외에 공군복지기금 1억6천8백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이상훈전장관은 대우와 현대정공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김전해군총장은 한국형 구축함사업(KDX)과 관련해 학산실업 대표 정씨로부터 3억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이종구 전국방등 4명/오늘 소환 내일 구속/검찰 방침/율곡수뢰혐의

    율곡사업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중앙수사부(김태정 검사장)는 15일 무기중개상과 방산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이종구·이상훈전국방부장관과 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등 4명을 16일 소환조사한뒤 빠르면 17일안으로 모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역시 미국무기중개상등으로부터 1억3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을 확인했으나 미국에 체류중이어서 기소중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6천7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고발된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구속수감중)의 경우 직무관련성이 없어 무혐의처리했다. 검찰은 『이상훈전장관의 수뢰액 1억5천만원중 대우측으로부터 받은 1억2천만원의 뇌물여부를 가리기위해 대우중공업부회장 윤영석씨를 14일 불러 조사했으나 미흡한 점이 많았다』면서 『이전장관이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할 경우 김우중회장을 불러 대질신문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유통과정 변질 외국산식품/재수입땐 정밀검사/보사부 개정안 시행

    ◎검역 대폭 강화/유효기간 명시의무화/부적합판정 식품 폐기·반송 확인 앞으로 국내 유통과정에서 변질 등으로 부적합판정을 받은 외국산 식품을 다시 수입할 때는 검역당국으로부터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외국에서 유해물질함유시비를 빚거나 수입과정에서 농약을 살포하는 등 식품의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외제식품 역시 정밀검사를 거쳐야 수입할 수 있게 된다. 보사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입식품관리지침개정안을 확정,시행에 들어갔다. 개정지침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외국에서 최초로 수입하는 식품에 한해 이화학적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재수입분부터는 서류 및 관능검사 등 간이검사만을 실시하던 것을 앞으로는 재수입 경우라도 국내 유통중 변질 등의 이유로 부적합판정을 받거나 수입과정에서 농약이 살포된 경우 등 식품의 안전성이 의심되는 경우 모두 정밀검사를 거친 뒤 수입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보사부는 개정지침에서 유통기한이 경과한 불량식품의 수입을 막기 위해 수입식품신고필증에 유효기간을 명시,소비자들이 유효기간이 넘은 수입식품을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검역소의 검사에서 비위생적 식품으로 확인돼 부적합판정을 받은 수입식품이 시중에 불법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검역소로하여금 부적합처분을 내린 식품이 제대로 폐기 또는 반송되는지를 확인,보고토록 했다. 또 불량수입식품에 대한 정보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식품의 수입내역을 전산입력시키기로 하고 전국의 13개 국립검역소중 전산망이 갖춰지지 않은 목포·여수·포항·충무 등 8개 검역소에 대해서도 연내 전산망을 설치키로 했다. 한편 보사부는 식품시장의 해외개방으로 급증하는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검사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연내 32억원을 들여 농약잔류정밀검사기 등 첨단검사장비를 도입키로 했다.
  • 정몽구 현대정공회장 전격 소환/대검/율곡관련 이 전국방에 돈준혐의

    ◎김우중회장도 금명 소환 율곡사업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중앙수사부(김태정검사장)는 14일 대우가 지난 90년 무기중개와 관련해 이상훈전국방부장관에게 1억2천여만원을 건네준 사실을 확인하고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을 금명간 소환조사키로했다. 검찰은 이날 이전장관에게 돈을 직접 건네준 것으로 알려진 당시 대우 사장 윤영석씨(55·대우중공업부회장)등 회사 관계자 2명을 불러 돈을 건네준 경위및 김회장의 지시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대우는 지난 90년 해군의 잠수함초계기 구입과 관련,미 록히드사 제품을 선정해 주는 대가로 윤부회장을 통해 이전장관에게 1억2천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부회장등은 검찰조사에서 『당시 이전장관에게 인사치레 명목으로 돈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무기중개와 관련된 뇌물은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장관은 지난 감사원 조사에서 대우측으로부터 받은 돈에 대해 『현역 정치인인 한 육사동기생으로부터 돈을 받아 쓴 적이 있는데 나중에 돈이 대우측으로부터 나온 사실을알았다』고 진술했었다. 검찰관계자는 『금품수수에 대해 이전장관과 대우측의 진술이 서로 달라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김회장을 소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지난 13일 밤 현대정공 정몽구회장을 소환조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회장은 현대정공의 한국형 K1 전차 생산 납품과정에서 이전장관에게 3천만원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정회장이 이전장관에게 돈을 준 사실은 시인했으나 군납과 관련한 뇌물은 아니라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날 삼성항공 차세대전투기사업본부 민항식씨등 방산업체및 무기중개업체 관계자 10여명을 불러 이들이 한주석전공군총장등 6명에게 제공한 돈의 규모와 경위에 대해 3일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15일까지 피고발인 6명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인뒤 이미 구속된 김종호전해군총장과 미국에 체류중인 김종휘전대통령외교안보수석을 제외한 이종구·이상훈전국방부장관,김철우전해군총장등 4명을 16일부터 소환,혐의사실을 확인하는대로 구속할 방침이다.
  • 이종구 전국방 등 6명 16억 수뢰

    ◎대검,「율곡」관련 4명 40개은행 계좌 추적/방산업체·중개상 13명 추가 환문/이상훈 전장관등 5명 내일 소환 □검찰확인 수뢰액 이종구 7억8천만 이상훈 1억5천만 김종휘 1억5천만 한주석 1억6천만 김철우 3억 김종호 6천5백만 율곡사업과 관련해 뇌물수수혐의로 고발된 이종구 전국방장관등 6명이 무기중개상 및 방산업체로부터 모두 16억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율곡사업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중앙수사부(김태정 검사장)는 13일 이전장관이 삼부에이스등 3개 군납업체로부터 7억8천만원의 뇌물을 받았으며 이상훈 전국방장관도 대우등 2개 업체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김종휘 전대통령외교안보수서비서관은 무기오퍼상인 AEA사등 2개 업체로부터 1억5천만원을,한주석 전공군참모총장은 AM코포레이션 대표 이영우씨등 5명의 군납업자로부터 1억6천6백만원을 각각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날 이전국방장관등 4명의 실·가명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40개 시중은행 지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예금계좌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학산실업대표 정의승씨등으로부터 각각 3억원과 6천5백만원을 받은 김철우·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의 경우는 감사원의 계좌추적 결과만으로도 혐의입증이 충분해 별도의 계좌추적은 하지않기로 했다. 검찰은 또 이날 방산업체관계자와 무기중개업자등 13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했다. 이와함께 삼양화학 전무 박상준씨도 이날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한 물증확보가 완료되는대로 이종구전국방장관등 5명을 15일쯤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이 이날 소환한 뇌물공여혐의자들은 제일교역대표 이종대·코바시즈부사장 이두관·전한국터미널사장 고갑손씨(현 한양유통사장)등이다. 검찰은 14일중 이들 가운데 보강수사가 필요한 사람들을 다시 소환한뒤 억대의 뇌물을 준 3∼4명을 뇌물공여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날 소환된 제일교역은 정비용계측기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김종호 전해군참모총장에게 5천만원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고씨는 90년 진로그룹의 계열사인 한국터미널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군납과정에서 군관계자들에게 돈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 방산업체대표 등 12명 환문/검찰/「율곡사업」관련 거액증뢰 혐의

    ◎무기중개상 7∼8명 해외도피 확인/이종구 전장관등 5명 곧 소환 율곡사업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태정검사장)는 12일 이종구전국방장관등 6명에게 거액의 뇌물을 준 학산실업 대표 정의성,삼양화학전무 박상준,AM코퍼레이션대표 이영우씨등 11개 무기중개상 및 방산업체 관계자 12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날 검찰에 소환된 사람중에는 대기업관계자도 2명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정씨등 2명을 제회한 10명은 조사를 마친뒤 돌려보냈다. 감사원이 검찰에 고발해온데 따르면 현대정공·대우·대한항공등 대기업들도 율곡사업과 관련해 이전장관등 피고발인 6명에게 거액의 뇌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루탄 제조업체인 삼양화학은 이종구전국방장관에게 군납의 대가로 3억여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 대표 한영자씨는 율곡사업 감사가 진행중인 지난 5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또 학산실업은 한국형 구축함사업(KDX)과 관련,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구속중)등에게 거액의 뇌물을 준 것으로 알려졌으며 AM코퍼레이션은 프랑스제 지대공미사일인 미스트랄의 군납과 관련해 거액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한편 검찰이 이들 30여명의 무기중개상등에 대한 소재 파악결과 코바시즈 통상 대표 이동로씨등 7∼8명이 이미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종찬대검중수부 1과장은 이날 『이들 무기중개상등으로부터 피고발인들의 계좌에 입금된 돈이 뇌물인지를 규명하기 위해 돈의 성격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면서 『뇌물을 준 사람에 대한 사법처리는 조사를 모두 마친뒤 일괄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무기중개상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전장관등 5명을 차례로 소환,혐의사실을 확인한뒤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 무기상 30명 주초에 소환/검찰

    율곡사업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김태정검사장)는 10일 고발된 이종구전국방장관등에게 뇌물을 준 무기중개업자와 방산업체관계자 10여명을 12일중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어 소환대상인 30여명의 뇌물공여자들중 나머지 20여명도 13∼14일중 불러 조사한뒤 이전장관등 고발된 6명의 소환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검찰은 감사원에서 넘겨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전장관등에게 금품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있는 K통상의 N모사장과 H실업 C모씨,A사의 L모사장 등 무기중개업자와 S화학 H모회장등 방산업체관계자등 20여개사 30여명을 소환대상자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종구씨 등 4명 곧 구속”/대검 「율곡」 수사

    ◎내주부터 소환… 수뢰 확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김태정검사장)는 9일 감사원이 군전력증강사업인 율곡사업 추진과정에서 무기중개상등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종구·이상훈전국방부장관,김종휘전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김철우·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등 6명을 고발함에 따라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대검 중수부는 이날 감사원에서 넘겨받은 율곡사업비리관련자의 혐의내용등 고발내용을 정밀분석하는 한편 고발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소환해야 할 뇌물공여자에 대한 분류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고발내용의 검토가 끝나는대로 다음주초 뇌물공여자등 30∼40여명을 차례로 소환,혐의를 확인한뒤 주말쯤 이전장관등 4명을 불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전원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군인사청탁과 관련,뇌물수수혐의로 이미 구속된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도 구치소에서 소환·조사한뒤 혐의를 확정해 추가기소할 계획이다. 또 외국에 체류중인 김전외교안보수석도 가족등을 통해 귀국을 종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이전장관등에게 뇌물을 준 무기중개상과 방산업체관계자들도 뇌물공여 액수에 따라 구속 또는 불구속처리할 예정이다. 검찰은 그러나 한 사람당 6천7백만원에서 7억8천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감사원의 고발내용외에 다른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수사는 하지않기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이와 관련,『감사원에서 철저한 감사를 해 밝혀져야 할 범죄혐의는 모두 드러났다고 본다』면서 『검찰수사는 이같은 혐의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가능한한 빠른 시일안에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아래 중앙수사부 과장 4명및 검찰연구관 정명호·함승희검사등 가용한 수사인력을 전원 투입키로 했다.
  • 현대분규 “장기화 먹구름”/어제 8사 파업… 오늘부턴 사별쟁의

    【울산=이용호기자】 분규를 겪고 있는 울산지역 9개 현대계열사 가운데 현대자동차등 8개사 노조가 7일 전면파업을 벌였다.그러나 이날 이후부터는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이 쟁의전면에서 물러나면서 단위계열사별로 쟁의행위를 계속키로 해 울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일단 고비를 넘긴 상태에서 장기화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현대그룹은 이날 앞으로 협상은 각사별로 꾸준히 벌이겠다고 노조측에 대화를 촉구하는 한편 현총련차원의 단체협상에는 일체 응할 수 없다는 기본입장을 재확인했다.또 검찰과 노동부는 검거령이 내려진 현총련간부 6명말고도 이홍우현총련의장직무대행과 김영일사무총장(현대중전기노조위원장),정길량기획실장(현대중장비노조위원장)등 3명에 대해서 추가로 사법처리를 검토하는등 노·사·정이 한치의 양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전면파업을 벌인 현대자동차등 8개계열사중 현대중장비는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전면파업을 계속하기로 하는 한편 나머지 7개사는 8일부터 부분파업하기로 했다. 자동차노조는 이날 상오10시부터 본관앞 잔디밭에서 조합원 1만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선포식을 갖고 낮12시쯤 전원 퇴근했으며 중공업노조도 각 사업장별로 출근점검을 한뒤 종합운동장에서 조합원 1만명이 파업선포식을 갖고 전원퇴근했다. 중전기,종합목재,정공,미포조선,중장비,한국프랜지노조등도 이날 총파업선포식을 갖고 8개사가 이날 하룻동안 전면파업을 벌였으며 강관노조는 부분파업을 벌였다.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은 이날 하오2시 현대자동차 문화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총련과는 대화할 수 없다는 그룹측의 기본입장을 재확인하고 『다만 개별노조위원장과는 언제 어디서든지 만날 용의가 있으며 이들이 회사로 돌아가 노사협상을 벌여 현안문제를 타결할 것』을 촉구했다. 정회장은 『무노동 무임금이 지켜져야만 우리나라 경제기반이 다져질 것』이라고 강조,현시점에서는 어떤 명분으로도 무노동에 대한 임금지불은 없을 것임을 확실히 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현대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윤도한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검사장,경찰청장,지방노동청장,교육감등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조기수습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이밖에 울산지역의 1백여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들은 오는 9일 사태수습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이날 하루 전면파업하기로 했다.
  • 부도 기업주 불구속수사/대검 지시/구속따른 중기 연쇄도산 막게

    ◎부도수표 전액회수땐 기소유예/상습·고의적 부도사범은 엄단키로 대검찰청 형사부(김규한검사장)는 3일 수표를 발행했다가 부도를 낸 기업주에 대해 가능한한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사건을 처리하라고 전국 검찰에 시달했다. 검찰의 이번 지시는 최근 일시적 자금난으로 부도를 낸 중소기업인들이 구속됨에 따라 기업을 다시 살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연쇄도산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경제부처와 재계의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지시에서 부정수표단속법위반혐의로 구속되거나 입건된 기업주등이 부도수표를 전액 회수할 경우 기소유예제도를 적극 활용,하루빨리 기업경영에 전념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업계는 검찰의 이번 지시로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운영자금이 쪼달려 수표를 발행했다가 도산위기에 몰린 중소기업의 업주가 상당수 구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 수표를 부도낸 기업인의 신병을 처리할때 ▲부도사유 ▲노동조합및 채권자의견 ▲부도기업의 종업원수 ▲부도기업의 업종 ▲기업회생 가능성과 연쇄부도의 위험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대검관계자는 이와관련,『최근 당정간 개정논의가 일고 있는 부정수표단속법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그러나 상습적이고 고의적으로 부도를 내고 재산을 빼돌린 악의적 부정수표사범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구속수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행 부정수표단속법은 『수표발행자가 예금부족·거래정지등으로 부도를 냈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수표발행액의 10배 이하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린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부정수표단속법위반혐의로 적발된 사람은 1만8천8백44명으로 이 가운데 6.4%인 1천2백9명이 구속·기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 검사 등 30여명 면직처리/대검,자체사정

    ◎“서기관급이상 1∼2명 감찰중” 대검 감찰부(부장 차재윤 검사장)는 28일 문민정부 출범이후 이달말까지 자체 사정활동을 벌인 결과 검사 8명을 포함해 모두 30여명의 검찰직원을 의원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전국의 검찰에서 각종비위와 관련, 면직된 검사는 이건개 전대전고검장, 김승희 전김천지청장 등 모두 8명이며 일반직은 2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사정차원에서 사표를 받은 직원수는 집계중』이라면서 『사표가 수리된 일반직은 대부분 6급이하 하급직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계속 자체 감찰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현재 서기관급 이상 고위직 일반직원 1∼2명에 대해 집중감찰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7명의 검찰 직원이 사정차원에서 해직됐었다.
  • 간첩전과 허의원 동생/대검,누락경위 수사

    대검공안부(최환검사장)는 24일 간첩혐의로 구속돼 복역한 민자당 허화평의원의 동생 화남씨(50)의 전과기록이 지난 83년 말소됐다는 모주간지의 기사와 관련,허씨의 경찰전과기록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지검과 경주지청에 누락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 판사 찾아 배경설명/검찰,정 기자 영장청구 전/재판부 검찰에 항의

    권영해국방부장관의 출국금지보도와 관련,검찰이 중앙일보 사회부 정재헌기자(36)에 대해 명예훼손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례적으로 판사를 찾아가 배경설명을 한데 대해 법원측이 검찰에 엄중 항의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서울형사지법 이임수수석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서울지검 형사5부 하홍식검사가 정기자에 대한 영장을 청구하면서 당직판사인 고영석판사를 직접 찾아가 영장발부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다는 보고를 받고 다음날인 14일 서울지검 송종의검사장에게 전화로 『전국 법원장회의에서 변호사뿐만 아니라 검사도 재판과 관련된 판사실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내규를 정했음에도 이런 일이 생겨 유감』이라고 항의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송검사장은 『사안이 워낙 중대해 담당검사가 영장발부 여부를 확인키 위해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정중히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황경로 전회장 등 4명 구속/포철 박태준씨 수뢰

    ◎유상부 전부사장­업자 둘 포함 박태준 전포항제철 회장의 뇌물수수사건을 수사하고있는 대검중앙수사부(김태정 검사장)는 16일 박 전회장이 39억7백만원의 뇌물을 받고 회사자금 7천3백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내고 뇌물을 준 조선내화화학공업 대표 이화일씨(50)와 삼정강업대표 이종열씨(65)를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하고 강원산업대표 정도원씨(46)등 18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포항제철 황경로 전회장(62)과 유상부 전부사장(51)도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함께 구속하는 한편 황전회장에게 뇌물을 준 5개업체 대표를 입건했다. 검찰은 그러나 일본에 체류중인 박 전회장은 가족들을 통해 출두를 요구했으나 응하지않고있는데다 강제귀국시킬 법적수단이 없어 기소중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속된 황전포철회장은 90년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조선내화화학등 5개거래업체로부터 원할한 거래관계를 유지해주는 사례금조로 9천2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함께 구속된 유전부사장은 포철 해외업무를 맡으면서 일본 이토쓰상사 포항사무소장 무로다니씨등으로부터 공장설비공급권을 주는 대가로 8천6백만원을 받는등 3개회사로부터 1억6백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 조선내화화학대표 이씨는 포철에 용광로용 내화벽돌을 납품하면서 원만한 납품관계를 유지하기위해 박전회장의 요청으로 89년3월부터 91년9월까지 15억5천만원을,삼정강업대표 이종열씨(65)는 포철에 포장재알루미늄을 납품하면서 박전회장의 요구로 5억7천5백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있다. ○유상부 부사장 사표 한편 포항제출은 16일 유상부포철부사장(51·설비계획담당)이 제출한 사직원을 수리했다.
  • 권위주의 청산,「인권 수호자」변신(개혁바람… 달라지는 세상:18)

    ◎법조계 소리없는 변모/민원검사­당직 면소사제 등 도입 호평 권위주의의 대명사로까지 불리던 검찰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상명하복과 규율을 중시하는 검찰에서 요즘 절도사건 피의자의 구속여부를 놓고 평검사가 검사장과 「독대」해 자신의 의견을 스스럼없이 설명하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되었다.「검찰의 별」로 불리는 검사장들이 1년에 한 두번씩 가졌던 전국검사장회의는 종전에는 검찰총장의 일장훈시를 듣고 돌아가는 의례적인 행사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검사장들이 일선검사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토론하는 장으로 바뀌었다.각 부처간의 국장회의가 있을 때 법무부에서는 과장급이 나가던 거북스런 관행도 사라졌다. 서울지검이 지난 1일부터 실시한 민원담당검사제도는 형사사건의 가해자나 피의자를 수사하는 것으로만 인식되어 온 검사가 형사사건과 관련된 부당한 청탁이나 브로커들로부터 피의자와 피해자를 보호해주는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검찰이 엄정한 법집행기관으로서 뿐만 아니라 봉사기관으로도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민원담당검사 앞에는 연일 50∼60여명의 사연들이 줄을 서 있다. 피라미드형 조직으로서 승진과 관련,경쟁이 치열한 검찰세계에서는 이른바 TK·SK등 지연·학연으로 얽힌 파벌들이 뿌리깊게 형성돼 왔으나 슬롯머신 사건으로 고검장이 구속되는등 사상 초유의 참변을 겪고 난뒤 업무이외의 사적인 모임은 거의 사라졌다. 마치 집단의식과 최고 엘리트로서의 자긍심을 반영하는 듯했던 「폭탄주」대신 김치찌개와 소주 한 잔이 서초동 법조타운의 퇴근 이후 새 풍속도가 되어가고 있다. 법원도 「판결로만 말한다」는 근엄함에서 탈피,국민속에 함께하는 사법부를 만들기에 열심이다.지난 7일 열린 전국법원장회의는 ▲「전관예우」의 관행철폐 ▲법관직급제 개선 등 지난달 일선 법관들사이에서 공식·비공식적으로 제기된 사법부의 개혁과제를 가감없이 인정하고 개혁안을 자유토론하는 자리였다. 지난 4월 서울지법 서부지원 김종훈판사가 사법권의 독립과 민주화라는 사명에 불철저했던 과거를 반성하자는 참회록을 발표한 것도 판사들사이에서 움트는 개혁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서울고법등 4개법원은 4월부터 청사를 국민학생들의 견학장소로 개방하고 서울민사지법은 브로커의 온상으로 변해버린 호가(호가)방식 경매제를 폐지,입찰식경매를 도입함으로써 법원주변의 민주적 법치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지난달부터 시행한 당직변호사제는 경찰서·검찰청등에 불법연행되거나 부당한 조사·가혹행위 등을 당해도 돈과 지식이 없어 하소연할 곳 없던 시민들에게 「인권의 파수꾼」으로 호평받고 있다. 검사와 판사들은 이같은 법조계의 소리없는 변화를 「환골탈태」라고 부르지 말아 달라고 당부한다.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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