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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한 인천지검장 사표

    김규한인천지검장이 12일 검찰정기인사를 앞두고 김두희법무부장관에 사표를 냈다.사시 1회출신인 김검사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이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지검장은 누구”술렁이는“검찰인사”/곧「대규모 이동」…관심집중

    ◎사시 4회 최영광·김태정씨 경합/지청장대기 23회 83명처리 주목 검찰이 오는 15일을 전후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검장및 검사장 승진인사등을 앞두고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현재 공석인 법무연수원장과 대전고검장등 고검장급 3∼4자리에 누가 승진하고 검사장에 사시 몇기까지 승진하느냐보다 「검찰의 꽃」인 서울지검장을 비롯,법무부검찰국장·대검중수부장·대검공안부장등 「요직」을 누가 차지하느냐가 주된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의 2인자라 할 수 있는 대검차장도 이번 인사에서 바뀔 가능성이 커 후임차장자리를 놓고 물밑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송종의대검차장(53·사시1회)이 바뀔 경우 후임에는 김기석법무차관(55·사시1회)과 김기수부산고검장(54·사시2회)이 유력하다. 또 서울지검장에는 사시4회의 선두주자격인 최영광검찰국장(54)과 김태정대검중수부장(53)이 한치의 양보 없이 막판까지 경합을 벌이고 있어 이번 인사의 최대 하이라이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법무부검찰국장·대검중수부장 등 나머지 검찰요직에는 사시5∼7회의 선두주자들이 나름대로의 경력등을 내세워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법무부는 검찰고위간부들에 대한 인사보다는 동기생이 무려 83명이나 몰려 있는 사법연수원 13기(사시23회)의 인사문제를 놓고 「묘안」을 짜내느라 골머리을 앓고 있다. 지난 9일 김두희법무부장관이 자청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인사의 최대고민은 단독지청장으로 나갈 차례가 된 13기의 처리문제』라고 말해 법무부의 고민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이번 13기 인사는 단순히 한 기수에 대한 인사에 그치지 않고 사법시험정원을 3백명으로 늘린 뒤 임관한 검사들에 대한 인사의 시금석이 되기 때문이다. 13기가 승진하면 지청장으로 나가거나 고검검사가 된다.현재 비어 있는 고검검사급은 20∼25명선.대략 4대1의 경쟁률이다.연수원 12기중 지난해 승진하지 못한 검사들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한층 높아진다. 특히 이들이 가장 꿈꾸는 지청장자리는 치열하기 그지없다.전국 22개 지청장중 인사대상은 12곳이다.따라서 고검검사급으로승진한다 해도 절반만이 지청장으로 나갈 처지다. 이번에 선택되지 못한 13기는 내년에 후배들과 「씁쓸한」 경쟁을 해야만 한다. 이 때문에 13기 검사들은 요즈음 초조하기만 하다.일이 손에 잡힐 리 없다.잠을 설치는 것은 물론이다. 김장관을 비롯한 법무부·검찰수뇌부는 벌써부터 인사후유증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김장관이 갖가지 설이 나돌고 있는 인사문제와 관련,기자간담회를 가진 것도 이같은 우려와 무관하지 않다. 김장관은 인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열·능력 ▲조직기여도 ▲업무처리자세 ▲검찰내 신망등 4가지 요소를 감안해 인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장관은 또 인사고과자료를 「만능」으로 여기지 않고 13기 검사들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차장·부장검사등 중견간부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말해 앞으로의 새로운 인사패턴을 제시했다.
  • 「명성왕후 시해 칼」 발견/국제한국연 최서면원장,일 신사서

    ◎칼집에 “단칼에 늙은 여우 살해” 문구/낭인들 자백담긴 보고문도 찾아내 1895년 일제가 저지른 명성황후(민비)시해 만행때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칼과 범행에 동원된 일본인 낭인들의 자백이 담긴 일본재판소의 보고전문이 발견됐다. 국제한국연구원의 최서면원장(67)은 22일 『1895년10월8일 당시 주한 일본공사 미우라 고로(삼포오루)의 지시를 받은 일본인 낭인중 한명인 후지가쓰 아키(등승현)가 명성황후를 건청궁(경복궁)에서 살해할때 사용한 칼을 일본 규슈(구주)에 있는 한 신사에서 발견했다』고 밝히고 칼의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일본 제일의 칼 제작자 다다요시(충길)가 만든 이 칼은 길이 1m20㎝로 칼집에는 「일순 전광 나 노호」(한 칼에 늙은 여우를 살해했다)라는 문구와 함께 후지가쓰의 호인 「몽암」이 새겨져 있다. 최원장은 이날 『관련사료에 민비시해의 일본측 암호명이 「호수」로 나타난 점을 감안하면 칼집에 새겨진 「늙은 여우」는 민비를 지칭함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민비시해후 일본으로 돌아가 규슈지방의 한 신사에 이칼을 헌납한 후지가쓰는 공범들과 함께 히로시마재판소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다.이후 절에서 잠시 은거하다 나온뒤 여학교를 세우는등 교육자로 활동하다 8·15해방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민비시해사건에 가담한 일본 낭인들을 신문한 히로시마재판소의 구사노(초야)검사장이 당시 법무대신에게 보낸 1895년11월9일자 보고전문은 일본 국회도서관에 보관된 것으로 구로다 기요다카(흑전청륭·강화도조약체결당시 일본측 전권대사)관련 문서중에서 발견됐다. 특히 이 전문에는 『민비시해의 하수인을 찾던중 히라야마 이와히코(평산암언)등 13명이 「민비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는 내용이 실려있어 당시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이들이 시해범인 것을 알고서도 일본 수사당국이 무혐의로 풀어주었고 또 정부수뇌부가 범행을 배후조종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또 전문에는 『후지가쓰등이 시해당시 명성황후처럼 보이는 여자가 많아 확인할 길이 없었다.이에 모두 옷을 벗긴뒤 유방을 살펴 명성황후 나이인 44세정도의 여자를칼로 베어 살해했으며 이를 저지하다 일본인 관리의 총을 맞고 쓰러진 궁내부대신 이경식을 다시 칼로 베었다』고 돼있어 당시의 무참한 살육상과 시해사건에는 낭인뿐아니라 일본인 관리들도 개입됐음을 입증하고 있다. 최원장은 이에대해 『내년으로 다가온 민비시해 1백주년을 맞아 지난달 자료수집차 일본을 방문,당시 시해때 동원된 낭인들의 후손으로부터 만행때 사용된 칼이 신사에 보관돼 있다는 말을 듣고 수소문끝에 칼과 관련자료를 발견했다』며 『지금까지는 민비시해때 일본인 부랑아들만 동원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신문기자인 아다치겐조(안달겸장),교육자인 사사도모쿠사(좌좌우방)등 당시의 일본 지식인층과 외교관·군인등이 함께 저지른 극에 치달은 만행』이라고 말했다. 당시 일본 주한공사 미우라 고로는 독일·프랑스·러시아의 삼국간섭(1895년5월)이후 친러정책을 지향한 명성황후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낭인과 군대를 동원,같은해 10월8일 상오7시쯤 민비를 시해했다.
  • 삼성·현대도 3억씩 뇌물/두 건설회장이 92년 돈 건네

    ◎검찰,안병화씨 구속기소 안병화전상공부장관의 원전뇌물수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김태정 검사장)는 20일 원전건설을 둘러싸고 현대건설과 삼성건설이 안씨에게 3억원씩의 뇌물을 건네준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미 밝혀진 대우및 동아그룹이외에 안씨가 원전건설과 관련해 건설부장관을 지낸 박기석삼성건설회장(65)과 정훈목 전현대건설회장(56·현 IBRD아시아담당고문)으로부터도 3억원씩의 뇌물을 직접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한전사장으로 재직중이던 92년 10월 경기도 평택가스터빈발전소등 4개 공사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삼성건설 박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받았으며 92년 4월 월성원자력발전소 2호기등 2개 공사와 관련,현대건설 정전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각각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안씨의 수뢰액이 김우중대우그룹회장과 최원석동아그룹회장,박병찬삼창회장으로부터 받은 6억원을 포함해 모두 12억원으로 늘어 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12억원중 5억3천5백만원은한전감사실이 적발해 보관중이며 1억6천5백만원은 업무추진비·판공비등으로 이미 사용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나머지 5억원은 자금관리를 맡았던 당시 한전전무 조관기씨(53)가 미국도피중이어서 정확한 사용처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안씨가 받은 뇌물로 8억원어치의 CD(양도성예금증서)를 구입했으며 나머지 4억원은 자금관리인 역할을 했던 조씨에게 현금으로 지급,업무추진비·직원격려금·홍보실지원비등으로 지출했다고 진술했으나 구체적인 자금사용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주사파」 제3자에 들은것/사제로서 누군진 못밝혀”

    ◎박홍총장,검찰 면담서 진술 대검 공안부(최환검사장)는 지난 16일 밤 서울시내 모처에서 서강대 박홍총장을 만나 주사파와 관련된 최근의 발언내용에 대한 진술을 들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총장은 검찰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국내외에서 북한의 학자를 비롯,운동권학생들을 개인적으로 접촉하거나 사제 또는 대학총장을 지내며 경험한 사실을 토대로 국민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총장이 구체적 사실에 대해서는 자신도 제3자로부터 들은 것이 대부분이고 접촉했던 사람들도 사제의 양심에 따라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해 수사의 단서로 삼기는 어렵다』고 전제,『현재까지 면담결과로는 박총장을 조사할 필요성이 없으나 주사파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단서가 포착되면 박총장을 정식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박총장이 제시한 자료들은 그동안 공안당국이 대부분 입수,이미 수사자료로 활용되었거나 활용하고 있는 것들이어서 새롭게 수사의 단서가 될만한 것은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총장은 검찰면담자에게 북한노동신문과 주사파를 찬양하는 유인물 등을 증거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홍총장 「주사파발언」 조사/검찰/근거자료 요구… 진위 가리기로

    대검 공안부(최환 검사장)는 15일 미국 방문기간중 『종교계·언론계·정당에도 주사파가 있다』고 주장한 박홍 서강대총장이 14일 귀국함에 따라 박총장을 상대로 발언경위및 진위여부 등을 조사하라고 서울지검에 지시했다. 최검사장은 『박총장이 이제는 그동안의 발언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할 단계가 됐다』면서 『발언내용을 뒷받침할 보충자료가 있을 경우 자료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검사장은 조사방법과 관련,『박총장을 직접 검찰에 소환·조사하는 방법이 아니라도 제3의 장소에서 진술을 듣거나 서면조사를 할 수 있다』고 밝혀 제3의 장소에서 진술을 들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특히 박총장이 지난 1일 일본 마이니치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당국이 한국학생을 초청해 장학금을 주었으며 이같은 학생들중에는 국내에 들어와 대학교수가 된 예도 있다』고 발언한 점을 중시,문제의 교수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진술을 듣기로 했다. ◎“종교·언론·정당에 주사파 침투 암약”/박홍총장/이기택 민주대표,근거제시 요구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15일 종교·언론계·정당내에도 「주사파」가 침투해 있다는 박홍 서강대총장의 발언과 관련,『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후 화해정책과 주사파나 공산주의자 척결과는 구분되어야 한다』면서 『근거가 있으면 그것을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박총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LA에서 모일간지 미주지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학원뿐만아니라 종교계·언론계·정당내부에도 주사파분자들이 침투해 있다』면서 『일부 야당에는 주사파가 7백50명정도나 암약하며 95년 지자제선거에서 주도세력으로 부상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범민족대회」 이틀간 폭력사태/서울대서 어제 폐막

    ◎전경·학생 충돌… 182명 부상/쇠파이프 휘두르며 투석/학생/헬기 5대서 최루액 살포/경찰 14,15일 이틀간 치러진 범민족대회에서 학생들이 대회를 저지하려는 경찰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투석전을 벌이는 등 남총련학생들의 최근 홍익대집회에 이어 폭력시위가 재연됐다. 학생들 및 재야단체들은 14일 서울대에서 제5차 범민족대회를 강행한데 이어 15일 보고대회와 폐막식을 가진뒤 일부 학생들이 가두진출을 시도,헬기를 동원해 해산에 나선 경찰과 한때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으나 하오 6시쯤 학생들 대부분이 학교를 빠져나가 이틀째 행사는 별다른 사고없이 끝났다. 이날 경찰은 교내에 병력을 투입하는데 따른 충돌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례적으로 경찰헬기 5대를 동원,공중에서 최루액 6천ℓ를 폐막식이 열릴 예정이던 서울대 본관 잔디광장에 살포해 불법집회 저지에 나섰다. 경찰이 교내 불법집회를 막기 위해 헬기를 동원한 것은 운동권 학생들의 불법 난동집회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며 86년 건국대사태이후 처음이다. 경찰은 앞으로 운동권들의 불법 난동시위에는 헬기 등을 동원해 공중진압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보고대회와 폐막식을 저지하기 위해 하오 1시20분부터 경찰헬기를 동원,대학본부앞 잔디광장 상공에서 최루액을 뿌리며 해산을 유도했으나 참가자들은 하오 2시쯤 약식으로 10분간 폐막식을 강행했다. 학생들은 경찰의 최루액 살포에 맞서 교내 소방호스를 끌어내 공중으로 물을 뿌리거나 헬기를 향해 돌을 던지는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대 주변에 70개 중대 8천여명을 배치했으나 학생들의 격렬한 저항으로 빚어질 사고를 우려,경찰병력을 교내에 투입하지 않았다. 일부 학생들은 폐막식을 마치고 쇠파이프와 돌 등으로 무장하고 학교밖 진출을 시도,경찰과 대치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범민족대회 남측추진본부(범추본·상임본부장 신창균)는 폐막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북 3단계회담의 일괄타결 ▲남북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 ▲연방제통일방안 수립 ▲민간통일운동에 대한 탄압중단 ▲국가보안법철폐 및 양심수석방 등을 촉구했다.범청학련남측본부도 이날 하오 3시 서울대에서 연방제 통일방안 등을 안건으로 총회를 열고 북측본부 및 해외본부 공동명의로 합의문과 투쟁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에앞서 범추본 회원과 한총련소속 학생 1만5천여명(경찰추산)은 14일하오 경찰의 저지망을 뚫고 집결한 서울대에서 대회를 강행,이를 저지하기 위해 2차례 교내에 진입한 경찰과 밤새 공방을 벌였다.이과정에서 쇠파이프 등으로 무장한 학생과 경찰이 몸싸움을 벌여 학생 75명,경찰관 1백7명등 1백82명이 부상했으며 경찰 페퍼포그 차량 1대가 전복됐다. 경찰은 범추본이 대회를 강행하자 이날 하오 9시40분쯤 최루탄을 쏘며 45개중대 5천4백여명을 투입,쇠파이프와 돌 등으로 격렬히 저항하는 대회 참가자들을 교내로 분산시킨뒤 1시간만에 학교에서 철수했다. 경찰은 그러나 교내에 흩어져 있던 학생들이 하오 11시30분쯤 대학본부앞에 재집결,대회를 계속하자 15일 0시30분쯤 병력을 투입시키는 등 밤새 학생들과 대치했다. 경찰은 이틀간 시위과정에서 67명을 연행했다. ◎90년 베를린서 태동/당국 불법행사 규정 ▷범민족대회◁ 90년11월 독일 베를린에서 남북한과 해외인사 9명이 이른바 「3자회담」을 갖고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을 결성하면서 태동된 것으로 올해 다섯번째 치러진 행사다. 범민족대회를 주관하는 상설기구인 범민련은 당초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부위원장 윤기복을 본부장으로 하는 북측본부,재독교포인 작곡가 윤이상씨를 위원장으로 하는 해외본부,한국의 남측본부등 3개 소기구로 구성됐으며 한국을 제외한 북측과 해외본부는 91년1월 출범됐다.남측에서는 그러나 당국이 이 기구를 불법으로 규정짓는 바람에 상설화되지 못하고 처음 모습대로 여전히 「추진」상태에 머물고 있다. ◎폭력 주동자들 전원 구속수사/대검 지시 대검 공안부(최환검사장)는 15일 서울대 범민족대회장에서 있었던 「한총련」소속 대학생들의 난동시위와 관련,주동자를 모두 가려내 구속수사하라고 서울지검과 서울경찰청에 긴급 지시했다. ◎불법과격시위 관련/최내무 오늘 회견 최형우내무부장관은 16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범민족대회강행 및 한총련 소속학생들의 일련의 불법과격시위와 관련,정부의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8년만에 헬기동원 시위해산/2시간 23분동안 최루액 6t 뿌려/학생들,소방호스로 물뿌리며 저항 경찰이 대학내 불법집회 참가자들을 강제해산시키기 위해 이례적으로 헬기를 동원해 관심을 끌고있다. 경찰이 대학가 시위에 헬기를 동원한 것은 지난 86년 10월 학생 1백여명의 대량구속사태를 빚은 건국대 「애학투사건」이후 처음이다.그러나 경찰은 지난 89년 현대중공업 노사분규와 최근 금호타이어 노사분규 현장에 지휘통제용 헬기를 동원한 사례는 있다. 15일 하오 1시22분 범민족대회 폐막식이 열리고 있던 서울대 본관앞 잔디밭 상공에 경찰헬기 1대가 선회하면서 빨간색 최루액을 쏟아붓기 시작했다.이에 놀란 한총련소속 학생과 대회참가자들은 영문을 모른채 혼비백산,도망가기에 바빴다. 이어 4대의 헬기가 약3분 간격으로 하오 3시45분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최루액 6천ℓ(6t)를 살포했다.이 최루액은 물과 최루가스를 80대 1로혼합한뒤 여기에다 빨간색 물감을 넣은 것으로 최루냄새가 분말보다는 덜 독하나 성능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경찰의 뜻하지않은 공중진압에 대해 놀랐던 학생들중 일부는 본관에 설치된 소방호스를 빼내 하늘을 향해 물대포를 쏘며 저항하기도 했다. 이날 동원된 헬기는 경찰청항공대 소속 15인승·7인승 헬기2대와 경남·경북·전남경찰청에서 지원한 5인승 헬기 3대등 모두 5대. 이날 헬기를 동원한 경찰은 『서울대의 경우 진입로가 워낙 비좁은데다 전날 두차례에 걸쳐 병력을 투입했으나 쇠파이프 1천5백개 등으로 무장한 학생들이 격렬히 저항하는 바람에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부상자의 수를 줄이고 시위대를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위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 김우중회장 뇌물시인/검찰,소환조사

    안병화전상공부장관수뢰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김태정 검사장)는 13일 김우중대우그룹 회장을 소환,조사한 결과 92년 12월 안씨에게 직접 『필요한데 쓰라』며 수표로 2억원을 건네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회장은 검찰에서 92년 10월쯤 대우 건설부문 책임자로부터 경북 월성원자력발전소 3·4호기 공사와 관련해 한전측에서 돈을 요구한다는 보고를 받고 자금준비를 지시,12월 안당시한전사장에게 돈을 건네 줬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김회장이 자발적으로 뇌물을 제공한 것이 아니라 안씨측의 요구에 마지못한 것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보강수사를 벌여 진위를 가리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 5일 검찰소환조사에서 일산 열병합발전소건설공사와 관련,2억원의 뇌물을 건넨 사실을 시인한 최원석 동아그룹회장과 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다음주 안으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현행 형법에는 뇌물공여자에 대해 5년이하의 징역이나 1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김·최 두회장은 다른 뇌물공여자들의 예에 비춰 법원에서 집행유예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앞서 12일 하오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에서 극비리에 귀국한 김회장은 13일 상오 5시쯤 대검 청사 지하 비밀통로를 통해 출두한뒤 상오 9시까지 조사를 받았다.김회장은 그러나 검찰의 귀가종용에도 불구하고 언론노출을 꺼려 대검청사에서 대기하다 12시쯤 취재진들 몰래 검찰청사를 빠져 나갔다.
  • 「범추본」 간부 2명 긴급 구속/이창복·황인성씨 연행

    ◎대검,“범민족대회 원천봉쇄”/범민련해외대표 입국 금지 서울경찰청은 9일 하오 범민족대회 남측 추진본부(범추본) 공동본부장 이창복씨(57·전국연합 상임의장)와 집행위원장 황인성씨(42·전국연합 상임집행위원)등 2명을 전격 연행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국가보안법 7조(찬양·고무,이적표현물 소지)를 적용,긴급구속했으며 빠르면 10일중 정식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등은 전국연합 16개 부문단체와 12개 지역단체,민족회의및 범민련 남측본부 준비위등 37개 단체를 포함,모두 65개 단체로 「조국의 평화와 자주적통일을 위한 제5차 범민족대회 남측 추진본부」를 결성한 뒤 당국의 불허방침에도 불구,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범민족대회를 개최하려 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편 대검 공안부(최환검사장)는 이날 「범민족대회」와 「범청학련 통일대축전행사」를 사회혼란을 선동,자유민주주의체제의 전복을 기도하려는 북한의 평화통일 5대강령에 따르는 이적행위로 규정하고 행사예정장소의 출입을 봉쇄하는 한편 집회및 시위주모자나 각종 이적행위자는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교육부와 문체부,공보처,검찰,경찰등 관계당국과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학생들이 행사장에 인공기를 내걸거나 북측과 팩스교신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이적행위차원에서 강력대처키로 했다. 검찰은 또 필요할 경우 교내로 경찰병력을 즉각 투입,강제해산하기로 했으며 범민련 해외본부 대표의 입국도 금지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범민족대회추진본부가 범민족대회 개최 불허방침을 밝힌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 중에서 특정학교를 기습점거해 대회를 강행할 경우 건조물침입죄등을 적용,관련자들을 사법처리키로 했다.
  • 김우중씨 조사뒤 안병화사건 종결/검찰

    안병화전상공부장관의 수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김태정검사장)는 9일 이번 사건을 안씨 개인차원의 비리로 단정짓고 새로운 돌연 변수가 없는한 내주 귀국예정인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을 소환조사한뒤 이번 사건을 종결지을 방침이다. 검찰은 안씨의 비자금계좌추적결과 진전이 없고 안씨가 김회장과 최원석동아그룹회장이외에 재벌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일이 없다고 진술함에 따라 더이상 수사를 확대하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검찰관계자는 『재계·정계등에 미칠 파장등을 고려,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이번 사건을 마루리짓는다는게 검찰의 입장』이라며 『그동안 수사에서 동아·대우외의 다른 기업으로 부터 안씨가 뇌물을 더 받았거나 뇌물을 정치권에 사용한 흔적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특히 관심을 끄는 김·최 두 회장의 사법처리에 대해 불구속기소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우중·최원석회장 소환키로/대검/안병화씨,“2억씩 받았다” 진술

    ◎증뢰 확인땐 사법처리 방침 안병화전상공부장관(63·구속중)의 거액수뢰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김태정검사장)는 6일 안씨가 한전사장으로 재직하던 91년 원자력 및 복합화력발전소 공사수주와 관련,대우그룹 김우중회장과 동아그룹 최원석회장으로부터 각각 2억원씩 모두 4억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들의 혐의사실이 드러날 경우 뇌물공여 혐의로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91년 7월 월성원자력발전소 공사수주 대가로 대우그룹으로부터 2억원,같은해 10월 일산의 복합화력발전소의 공사수주와 관련,동아그룹으로부터 2억원씩 모두 4억원을 사례비 및 제반편의 제공 등의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안씨는 검찰조사에서 『이 돈은 공사와 무관하게 단순한 떡값으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외환은행 삼성동지점등 3개 금융기관에 개설돼 있는 안씨의 22개 비자금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자금추적을 벌인 결과 안씨가 이 돈으로 거액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매입해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안씨가 외환관리법위반혐의로 이미 구속된 박병찬삼창회장(58)으로부터 받은 2억원은 한전 사장 연임운동을 위한 로비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돈의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 재일동포 「경륜로비」 내사/대검/법통과 과정·배경 자료확보 주력

    ◎“일지보도 현재론 신빙성 희박”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김태정검사장)는 5일 재일교포실업자인 일본흥업 나카야마 호지회장(71·한국명 박영수)이 국내 경륜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한국의 정·관계인사에게 4백억원대의 로비자금을 뿌렸다는 일지보도와 관련,진위여부를 파악키 위한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로비의 초점이 된 것으로 알려진 경륜법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의 과정과 배경 그리고 사업추진상황등에 대한 관계자료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김태정중수부장은 『구체적인 증거나 진정·고소장없이 보도된 내용만으로 수사에 착수할 단계가 아니며 현재로서는 신빙성이 희박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검사장은 그러나 『일본 수사당국의 수사에서 나카야마회장이 돈을 뿌린 인사의 이름등이 밝혀지거나 나카야마회장이 직접 명단을 밝힌다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일본현지수사당국의 수사진전에 따라 국내에 공조수사를 협의해올 경우 일본 검찰과 협조해 관련자료를 넘겨 받아 참고자료로 활용하는한편 본격 공조수사여부도 검토중이다. 검찰은 일단 89년부터 92년까지 경륜·경정 사업을 둘러싸고 국회입법과정에서 상당한 잡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 만큼 당시입법자료 등 주변자료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또 자료검토가 끝나는대로 경륜법입법과정에 직접 참여했던 당시 체육청소년부와 사이클연맹관계자들을 소환해 사업추진경위와 법제정과정등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 수억대 비자금 조성 확인/검찰/안병화씨 계좌 압수 수색

    ◎뇌물 2억 사용처 집중 수사 안병화 전상공부장관(63·구속)의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중앙수사부(부장 김태정 검사장)는 4일 안씨가 가·차명으로 외환,국민은행등 4개 금융기관에 20여개 계좌를 개설해 비자금으로 운용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 계좌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나서는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안씨가 돈을 준 박병찬씨(58·구속)에게 『한전사장 연임운동을 위해 고위층에 인사청탁할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이 돈이 또 다른 고위층인사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2억원의 정확한 사용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안씨가 한전사장재임시 비자금관리를 위해 계좌를 개설한 외환은행 한전지점(당시 삼성동지점)의 담당직원을 불러 조사한 결과 돈세탁을 거친 수억원대의 현금이 비자금으로 입금돼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 박병찬씨가 홍콩등에 개설한 13개 은행계좌에 대해서도 관련국의 협조를 얻어 국내에서 해외로 송금된 자금내역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안씨가 지난해 5월 「한전사장 재직시 수십억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진정서등이 접수돼 내사에 착수하자 돌연 미국으로 도피성 출국을 한 것과 관련,안씨가 다른 하청업체나 설비 용역업체로부터도 뇌물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키로 했다.
  • 안병화 전상공 수뢰혐의 구속/검찰

    ◎한전사장때 공사수주관련 2억 받아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김태정검사장)는 4일 한전사장으로 재직하던 91년 공사수주와 관련,업자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안병화 전상공부장관(63)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수수)혐의로 전격 구속했다. 안전장관은 91년 10월 경북 월성원자력발전소 제2·3·4호기 건설공사를 수주한 캐나다 원자력공사의 한국대리점인 주식회사 삼창의 박병찬회장(58·구속중)으로부터 사례금및 향후 제반 편의제공 명목으로 현금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박씨로부터 돈을 직접 건네받아 이를 안전장관에게 전달한 전한전 부사장 조관기씨(당시 한전전무·미국 도피중)를 소환,정확한 경위를 조사키로 했다. 검찰조사결과 안씨는 91년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사장실에서 조씨를 통해 박씨가 마련해온 2억원을 받았다는 것이다.조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커피숍과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1층 로비라운지에서 2차례에 걸쳐 박씨로부터 1만원권으로 마련한 현금 1억원씩 모두 2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의 범죄사실은 속칭 「환치기수법」으로 외화를 빼돌렸다가 외국환관리법위반혐의로 3일 검찰에 구속된 박씨의 여죄추궁 과정에서 드러났다. 안씨는 한전사장의 임기만료를 앞둔 91년 10월 사장연임운동을 위한 로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안씨는 그러나 이 돈을 개인활동비로 사용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포철사장(85∼87년),상공부장관(88년),한전사장(89∼93·3월31일)등을 지냈으며 사정수사가 시작된 지난해 5월 미국으로 돌연 출국해 의혹을 받아오다 올 4월 귀국했다.조전부사장도 한전비서실장,전무를 지낸뒤 부사장에 올랐으며 지난해 7월 미국으로 건너갔다.
  • “북한장학금 받은 학생 대학교수된 사례 있다”

    ◎박홍총장 일지회견/김정일,주사파양성 중지를/검찰,“박 총장 귀국때 신원 확인”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 김정일이 한국의 주사파 학생들에게 직접 지령을 내리고 있다고 말해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박홍서강대총장은 1일 북한에 초청돼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한국에서 교수가 된 예도 있다고 폭로했다. 박총장은 이날자 일본 마이니치(매일)신문에 실린 회견문에서 『북한의 대남정책은 교묘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으나 그 대학교수가 누군지,어떤 증거를 갖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또 다시 파문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박총장은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베를린,도쿄,빈,모스크바,북경 등에 있는 북한의 활동거점을 대학교수라는 신분을 밝히고 방문한 적이 있다』고 전제,『타슈켄트호텔에 있는 북한사무실에서는 북한사람들이 팩스나 전화로 한국에 한창 지령을 내리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북한의 주사파학생들에 대한 직접 지령설의 근거를 제시했다. 박총장은 또한 김정일체제가 「적화통일정책」과 한국에 주사파를 양성하는 활동을 중지하지 않고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아 해외로부터 경제원조를 받지 못하면 2년도 지탱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김정일은 아버지와 같은 실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자각하고 핵정책의 포기와 남북교류를 추진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한국의 대학교수들은 주사파를 배제시키기 위해 학생들과의 대화노력을 되풀이,그같은 방향으로 정세를 이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공수사차원 조사 대검 공안부(부장 최환검사장)는 2일 박홍서강대총장이 일본 마이니치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장학금으로 공부한 학생이 한국에 돌아와 대학교수가 된 사례가 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오는 15일이후 박총장이 미국에서 귀국하는대로 진상파악을 위한 신원확인등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 교수 8명 용공혐의 내사/대검 공안부

    ◎「북동조 계급투쟁」 대학교재 공동저술 검찰은 경남 K대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한국사 교양선택과목의 교재가 북한의 주장대로 계급투쟁을 선동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이 책을 공동저술한 이 대학 교수 8명을 국가보안법상 이적동조및 이적표현물제작·반포혐의로 내사중이다. 대검 공안부(부장 최환검사장)는 2일 이 대학 교수 9명이 공동저술한 「한국사의 새로운 인식」이란 제목의 한국사 교양선택과목의 교재가 폭력혁명등 북한측의 주의·주장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는등 국가보안법에 저촉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 책을 출판한 출판사대표및 교수에 대해 해당지방검찰청에서 현재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9명의 교수가 역사·경제·문화등 전공분야별로 공동집필한 이 교재는 공저 교수 가운데 1명의 부인을 대표로 내세운 출판사에서 출간,4년전부터 교재로 정식채택됐으며 올 신학기에 개정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밖에도 강의내용이나 일간신문기고문에서 의도적으로 북한을 지지하거나 학생등에게 이같은 사실을 주입시키는등 문제점을 보인 일부 대학교수들에 대해서도 내사키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내사단계여서 대학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대검과 해당지방검찰등에서 지난 2개월동안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계급투쟁을 통한 사회주의건설을 간접적으로 찬양하는등 명백한 실정법 위반사례가 포착돼 조사중』이라고 밝히고 『곧 관련자들을 불러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좌경·이적성향이 있는 일부교수들의 저술물은 물론 일부운동권대학생들의 출판물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위법사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리,이번 기회에 대학가의 좌경화를 부추키는 세력을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후보 비방 유인물 살포자 엄단 지시/대검,대구지검에

    대검 공안부(최환검사장)는 1일 대구 수성갑구 보궐선거와 관련,선거가 막판으로 치닫으면서 민자당 정창화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이 발견되는등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명선거확립차원에서 유인물 살포자를 반드시 가려내 엄단하라고 대구지검에 긴급 지시했다. 검찰은 아울러 2일의 선거 투개표과정에서 투표함·투표지 훼손,탈취행위가 없도록 사전에 차단토록 지시했다.
  • “주사파 전원검거령”/공안대책회의/개인별 검거조 편성… 추적

    대검 공안부(최환검사장)는 29일 사회안정및 자유민주체제 수호차원에서 「주사파」를 끝까지 추적,전원 검거·구속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하오 최대검공안부장주재로 교육부·경찰청등 유관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학가에 침투한 「주사파」를 근원적으로 뿌리뽑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가 이처럼 「주사파」의 척결에 나선 것은 그동안 「한총련」등 대학운동권을 장악해 각종 친북이적활동및 과격폭력시위들 주도해오던 「주사파」학생들이 김일성사망을 계기로 추모대자보와 플래카드를 게시하는가 하면 추모유인물을 제작,반포하는등 노골적인 친북활동을 벌이면서 국민들의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조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미 지명수배된 「한총련」의장 김현준군(23·부산대총학생회장)등 70여명이외에 대학내 주사파들을 철저히 파악,수사대상자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검거에 나서고 검거된 사람은 전원 구속을 원칙으로 엄단키로 했다. 경찰은 주요 수배자들을검거하기 위해 개인별 검거조를 편성,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 주사파,북방송 녹취반 운영/대검공개/워드프로세서로 편집 배포

    주사파 운동권대학생들이 87년이후 지금까지 7년동안 북한의 대남선전방송인 「구국의 소리」방송을 비롯,평양방송 중앙방송등의 발표문과 투쟁지침을 그대로 베낀 유인물이나 대자보·기관지를 만들어 배포해 오는등 북한의 투쟁및 선전지침에 따라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대검공안부(부장 최환검사장)가 공개한 「주사파의 북한방송내용 전파사례」에 따르면 주사파가 조직을 장악한 전대협,한총련등은 87년 3월부터 올 7월까지 북한방송이 보도한 주요 투쟁지침,김일성신년사 등의 내용을 빠를 경우 당일에서 늦어도 1년뒤에 각종 유인물로 제작·배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특히 올 4월 29일및 7월19일 전남대와 한양대에서 각각 발견된 구국의 소리방송의 일부 녹취문건이 똑같고 편집도 워드프로세서등을 사용,정교한데다 녹취상태도 비교적 양호한 점등으로 미뤄 북한방송만을 전문적으로 녹취·배포하는 북한방송청취팀(BC팀)이 조직돼 있으며 이들이 주사파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발표에 따르면 주사파는 88년 1월1일 구국의 소리가 88년 투쟁방향을 「자주·민주·통일」로 제시한 김일성의 신년사를 방송하자 같은날 지하조직인 반미청년회명의로 유인물을 만들어 돌렸다.또 서울대총학생회는 10일후에 「자주·민주·통일」을 투쟁방향으로 제시한 유인물을 배포했다는 것이다. 또 90년 1월 이 방송이 북한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명의로 보도한 「90년대 신년메시지」라는 투쟁전술도 같은해 3월 전대협이 각 대학에 보낸 투쟁지침서에서 그대로 인용된 것을 비롯해 KAL기 폭발사건,남북학생회담,올림픽개최,전대협출범식,남·북한 유엔동시가입,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탈퇴,8·15범민족대회,쌀시장개방반대등 주요 이슈때마다 북한방송이 보도한 지시및 지침대로 활동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89년 문건서 드러나 서울 경찰청은 27일 「사노맹의 배후에 북한 김정일이 있다」는 서강대 박홍총장의 발언과 관련,사노맹(남한사회주의 노동자동맹)이 자신들의 결성사실을 북한에 보고하는 등 박총장의 발언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사노맹이 89년 11월 배포한 「전세계 사회주의 형제국과 각국 노동자당에 보내는 사노맹 메시지」라는 제목의 유인물에서 『북한의 조선노동당과 소비에트연방공산당 동지들에게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혁명적 사회주의자 조직이 전무한 남한땅에서 마침내 사노맹이 출범했음을 뜨거운 감격으로 보고드린다』고 밝힌 사실을 확인,이를 근거로 제시했다.
  • 방북행적 등 조사뒤 사법처리 여부 결정/검찰

    대검 공안부(최환검사장)는 23일 김일성의 장례식에 참석한뒤 북경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박보희세계일보사장이 귀국하는 대로 방북절차및 경위,북한에서의 행적등에 대해 조사를 벌여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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