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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사범 크게 줄었다/적발 예년의 10%선

    ◎TV토론 활성화·옥외집회 금지 영향/‘IMF 한파’로 금권선거 시비도 사라져 15대 대통령 선거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치러지고 있다.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옥외집회가 금지되면서 대규모 청중 동원과 관련된 금품살포나 폭력 행위가 줄고 TV토론 등을 통한 ‘미디어 정치’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경제위기를 맞아 대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진 것도 결정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정치권에 대한 ‘자금줄’이 막히면서 ‘금권선거’ 시비가 거의 사라졌다.‘IMF 한파’로 기업들이 정치자금을 제공할 여력이 없어지면서 정치권의 씀씀이도 크게 줄어들었다는 지적이다. 예전에는 투표일을 앞두고 고정메뉴로 여겨졌던 ‘관권선거’ 주장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15일 현재 전국적으로 175명의 선거사범을 입건하고 이들 가운데 1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170명에 대해서는 내사중이다. 이번에 입건된 선거사범은 92년 14대 대선 적발된 선거사범의 10%선이다.92년 당시 투표 1주일전인 12월10일 현재 입건된 선거사범은 1천2명이었고 이 가운데 102명이 구속됐었다. 이번에 적발된 선거사범은 흑색선전이 49명으로 가장 많고 금품 관련 35명,명예훼손 관련 31명,폭력 사범 19명,불법선전 18명 등의 순이다. 정당별로는 국민회의가 48명 입건에 7명이 구속돼 가장 많으며 한나라당 24명,국민신당 10명,자민련 5명,무소속이 82명이었다. 임좌순 중앙선관위 선거관리실장은 “13·14대 대선 때에 비해 보다 엄격해진 선거법의 적용으로 공명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유권자들 사이에 대통령을 잘못 뽑으면 나라가 잘못되고 자신도 손해를 본다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실장은 그러나 “흑색·비방선전은 과거 선거에 비해 그 강도가 훨씬 파괴적”이라고 지적했다.
  • 생필품 매점매석 무기한 단속/검찰 신고센터 설치

    ◎적발업체 인·허가 취소­개인 고발 대검찰청 형사부(박주환 검사장)는 13일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일부 생활필수품의 가격이 인상되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물가불안 심리가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물가사범을 무기한 특별 단속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검찰은 도매업자 등 사업자가 생활 필수품을 매점·매석하거나 서로 담합해 가격을 결정하는 행위,각종 사업자 단체에서 개별 사업자에게 가격을 결정·유지·변경토록 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키로 했다.검찰은 이를 위해 각 일선 검찰청에 ‘물가안정 저해사범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경찰 및 지방 행정기관과 합동으로 단속을 펼치는 한편 단속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통보,반드시 고발조치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검찰은 고발된 사범에 대해서는 양벌규정을 적용해 개인과 법인을 국가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엄벌하고 해당 사업자에 대해 인·허가 취소는 물론 국세청에 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 김대중 후보 공개 지지 성명/박인상 노총위장 조사 방침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9일 한국노총 박인상 위원장이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박위원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제살리기 검찰도 동참(조약돌)

    ◎서울지검 검사 등 200명 어제 근검절약 다짐대회 ○…서울지검(안강민 검사장)은 1일 검사 등 직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난 극복을 위해 검찰이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근검절약실천 다짐대회’를 열고 경제난 극복에 앞장서기로 결의. 이를 위해 앞으로 상가에 조화를 보내는 대신 반영구적으로 보낼수 있는 서울지검장 명의의 조기를 보내기로 하고 미래 제작된 조기를 공개. 직원들은 이날부터 헌 옷가지 등을 갖고 나와 교환하는 한편 금을 수입하는데 쓰이는 외화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 장롱속에 보관하고 있던 반지 등 금붙이 1백돈을 수거.이와 함께 근검절약운동 실천표어를 만들어 사무실에 부착하기로 하고 ▲물자절약운동 적극 실천 ▲대중교통수단 이용 ▲구내식당 이용 ▲고급업소 출입 삼가 ▲호화·사치용품 사용 배격 등 5개 항목의 실천 방안을 결정.
  • 문정수 시장 6년 구형/한보관련 수뢰혐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순용 검사장)는 24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부산시장 문정수 피고인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6년과 추징금 2억원을 구형했다.
  • 컴퓨터 프로그램 무단복제 급증/검찰

    ◎올 994명 입건… 작년의 4배 컴퓨터 프로그램을 무단 복제해 판매하는 범죄가 지난해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대검찰청 형사부(박주환 검사장)는 19일 올 1월부터 10월까지 지적재산권 침해사범을 특별단속한 결과,1만3천460명을 입건해 77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입건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했다. 특히 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 위반사범으로 994명을 입건해 44명을 구속,지난 해에 비해 입건자 기준으로 4배 이상,구속자 기준으로는 2배 이상 증가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97명을 입건해 13명을 구속했었다. 검찰은 이와관련,컴퓨터 프로그램 복제기 가격이 하락한데다 컴퓨터 지식이 있는 대학생 등이 프로그램을 무단 복제해 통신망을 통해 판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들 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지적재산권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 대국민 홍보 활동도 펴기로 했다.
  • 흑색선전·후보비방 엄단/당사자 고소없어도 인지수사/검찰

    대검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9일 다음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흑색선전,후보자 비방 등 선거사범에 대해 당사자들의 고소·고발이 없더라도 인지수사에 나서는 등 검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오는 17일로 예정된 전국 공안부장검사 회의를 14일로 앞당겨 열고 이 회의에 전국 12개 지검의 지검장도 함께 참석시켜 각 정당들이 낸 선거사범 고소·고발 사건의 조기 수사 등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지침을 시달할 방침이다. 대검 관계자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정당간에 흑색선전과 비방전이 난무하는 등 선거 분위기가 혼탁해지고 있다”면서 “엄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소속 정당에 상관없이 불법 선거운동 행위가 드러나면 누구든지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정 검찰총장도 이에 앞서 지난 7일 춘천지검 초도순시에서 “정치권의 터무니없는 폭로전 행위에 대해 고소·고발이 없더라도 직접적이고 강력한 검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었다.
  • 오늘 청와대 임시각의/김 대통령 주재

    ◎대선 중립·탈법 엄단 지시할듯 정부가 15대 대선의 공정 관리를 다짐한 김영삼 대통령의 특별담화에 따라 이번주부터 과열·혼탁선거를 부추기는 각종 불법·탈법 행위에 대해 공권력을 총동원,강력 대처해나가기로 함에 따라 ‘선거 사정’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김대통령은 10일 상오 청와대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내각과 검찰·경찰 등 선거관련기관이 철저히 중립을 지키되 허위사실 유포·인신비방·명예훼손 등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에 따라 엄단하도록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로 예정된 전국검사장회의를 비롯,검찰과 경찰도 금주중 고위간부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며 흑색선전을 벌인 혐의가 있는 각 정당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본격화된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8일 상오 TV와 라디오로 전국에 중계된 특별담화를 통해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인신비방 등이 자행되는 풍토를 정화하기 위해 정부의 권한을 총동원할 것”이라면서 “모든 선거관련 범법자는 소속정당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에 따라단호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DJP연합 선거법 위반 여부/검찰,법률검토작업 착수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주선회 검사장)는 29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이른바 ‘DJP연합 합의’와 관련,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법률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DJP연합 합의 문건이 언론에 보도만 됐을뿐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상태라 법률적용 여부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면서도 “김대중 총재가 김종필 총재의 후보직을 사퇴시킬 목적으로 총리직을 제의했다면 일단 ‘후보자에 대한 매수 및 이해유도죄’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DJP 연합이 사인간의 매수가 아니라 정당과 정당사이의 정책연합으로 볼 수 있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여서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반론도 있어 좀 더 신중한 법률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보관련 국감 무마 수뢰 정태영 전 의원 3년 구형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순용 검사장)는 27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국정감사 무마 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전 자민련 의원 정태영 피고인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3년과 추징금 3천만원을 구형했다.
  • 기아 김선홍 회장 내사/검찰/공금횡령 등 비리 첩보 수집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순용 검사장)는 27일 기아그룹 김선홍 회장과 측근들의 비리에 대한 첩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박 중수부장은 이날 김회장에 대한 내사설과 관련,“김회장이 국민경제를 볼모로 해 물러나지 않고 정부까지 개입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지적하고 “거대한 부정을 은폐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퇴를 거부하는 등 물러나지 못할 특별한 사정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1주일 전쯤부터 대검 범죄정보과에서 첩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중수부장은 이어 “기아의 경영부실에 대해 김회장이 책임져야 한다는 국민 여론도 감안했다”면서 “하지만 첩보수집은 범죄정보과의 통상적인 활동이며 내사나 수사에 나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김회장의 공금횡령 등 개인비리를 포착하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 총장 “여론 수렴했다”/DJ 비자금 수사 유보­이모저모

    ◎고검장회의서 건의받고 고심끝 결심 후문/일부 검사들은 “어떤 식으로든 결론 내려야” 검찰은 21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고발사건과 관련,김태정 검찰총장의 수사유보 결정에 대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면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김총장은 이날 수사유보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여견수렴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 김총장은 “조직내는 물론 교회에 나가서도 여론을 수렴하고 전직 장·차관들의 의견도 들었으나 모두 수사해서 안된다는 의견이었다”고 소개. 김총장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수사 불가입장을 밝힌 이후 전화와 팩스로 1백여통의 지지의사가 답지했으며 오늘도 하오 1시 현재 46대 6으로 검찰의 결정을 지지하는 격려전화가 많았다”고 밝혀 여론의 향배가 결정적인 변수가 됐음을 시사. ○…김총장의 수사유보 결심은 발표 하루전인 20일 전국 고등 검사장들과의 월례 간담회에서 ‘수사불가’ 의견을 건의받고 고심을 거듭하다 밤에 최종적으로 결정됐다는 후문. 김총장은 귀가한 상태에서 김종구 법무장관에게 수사유보 입장을 보고하고 이해를 구했다는 것. ○…이날 기자회견은 기자회견 발표문 준비에서부터 기자회견 시각에 이르기까지 전적으로 총장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김총장이 기자회견을 앞두고 보안에 극도로 신경을 기울였음을 반증.당초 이 사건을 배당받았던 박 중수부장은 총장의 이같은 결정을 발표 2시간전에 알았다고 밝혔으며 기자회견 발표문도 총장이 직접 작성,박주선 수사기획관으로 하여금 타이핑하도록 했다고. 검찰 주변에서는 김총장 기자회견 시간이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여서 혹시 “검찰이 김빼기 작전을 벌인 것아니냐”는 분석도 대두됐으나 검찰은 이를 부인. ○…대선이후 비자금 수사에 관한 검찰총장의 조건부적 수사개시 입장과 달리 일부 검사들은 “어떤 식으로든지 결론을 내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다른 의견을 개진해 눈길. 김총장은 이날 “비교적 깨끗한 선거였다면 수사를 안하느냐”는 질문에 “회고적인 검찰보다 미래 지향적인 검찰이 돼야 한다”고 밝혀 사실상 수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시사. 반면 일선 검사들은 “사건번호까지 배당된만큼 무혐의 처분이든 기소유예든 어떤 식으로든지 이 고발사건은 결론이 내려져야 하지 않느냐”는 반응이어서 오는 12월 대선이후 수사여부가 관심.
  • 고검장회의 열어 의견 수렴/검찰 ‘김대중 비자금 수사’ 이모저모

    ◎정치적 의미 고려 수사주체 중수부 낙점/대선·경선자금 혐의 드러나면 수사 시사 대검찰청은 20일 하오 김태정 총장 주재로 전국 고등검사장회의를 열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설에 대한 고발사건에 대한 검찰 내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검찰권 행사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박 중수부장은 이날 하오 김총재 사건 주임검사를 발표하면서 “지난 7일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의 폭로 이후 수사로 생길 부작용 때문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왔다”면서 “그러나 고발장이 정상적으로 접수됐으니 만큼 떳떳하고 정정당당하게 수사해 나갈수 밖에 없다”고 담담하게 언급. ○…박중수부장은 김총재 비자금 의혹설뿐만 아니라 92년 대선자금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대선후보 경선자금에 대해서도 수사할 것임을 암시해 주목. 박 중수부장은 “수사가 형평에 맞아야 한다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 “이것(김총재 비자금 수사)만도 벅차다”면서도 “그러나 상식적인 선에서 말이 안된다는 소리는 안듣도록 하겠다”고 밝혀대선 및 경선자금에 대해서도 범죄혐의가 드러나면 수사할 수도 있음을 시사. ○…대검은 지난 16일 신한국당이 접수한 고발장을 18일 서울지검에 넘긴 이후 수사 주체 선정문제를 놓고 고민해왔으나 이번 사건의 정치적 의미를 고려해 결국 총장 직할부대인 중수부로 낙점.
  • 음주운전 무조건 ‘3진 아웃’ 안한다/검찰 기준 마련

    ◎3년내 3번째 적발·소주3잔 이상땐 구속/입건전력 없을때는 0.36% 넘을때만 구속 법원이 상습 음주 운전자에 대해 벌금형 대신 징역 1∼6월의 단기실형을 선고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도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을 내놓았다. 서울지검(안강민 검사장)은 16일 이른 바 ‘삼진아웃(THREE STRIKE OUT)’제도와 관련,구체적인 구속 기준을 확정,시행에 들어갔다.음주운전 전력 2회 이상이라는 이유로 혈중 알코올 농도 0.05%,0.6%인 음주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잇따라 기각하는 등 처벌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르면 3년안에 2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사람이 음주운전 입건 기준치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5%(소주 3잔 정도)를 넘어서면 무조건 구속수사 대상이다. 또 5년이내에 3회 이상 음주운전을 했다가 다시 적발된 사람과 5년이내 2회 이상 전력자로 혈중 알코올농도가 0.10%(2홉들이 소주 1병 정도)이상이거나,무면허 음주운전도 구속수사토록 했다.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취소됐거나 면허 정지기간 중에 있는 사람이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도 입건 기준치 0·05%를 넘어서면 무조건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그러나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전력이 없는 단순 음주 운전자는 지금처럼 혈중 알코올농도가 0·36% 이상일 때에만 구속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크므로 사회적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면서 “앞으로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펴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발장 접수땐 수사/대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순용 검사장)는 10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조성·관리 의혹과 관련,신한국당이 구체적인 자료를 포함한 고발장을 접수하면 수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 중수부장은 “만약 신한국당에서 기업들이 돈을 전달한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고발장 등을 접수해오면 우리로서는 떳떳하다”며 수사에 나설수 밖에 없음을 시사했다.
  • 병역은 형평성이 우선이다/임춘웅 논설위원(서울논단)

    병무청이 병역법을 개정해서 군복무에 적합치 않다고 판단되는 신체적 조건을 가진 사람이나 학력미달로 군에 가지 않는 사람도 일정기간 사회봉사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한다.현역 복무를 하지 않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국민된 의무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병무청장이 6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감사를 받는 중에 내놓은 아이디어다.참으로 잘된 생각이다.왜 이런 아이디어가 이제야 나왔는지 모를 일이다.국가에 대한 의무 부과는 형평성이 관건인 것이다. 하루가 아쉬운 한창 젊은 나이에 3년여나 되는 긴 시간을 소비하는 군복무를 좋아할 청년이 어디있으며 호랑이 보다도 무섭다는 세금 내기를 좋아할 사람이 어디있는가.그러나 그런 것들이 비록 힘들고 싫은 것일지라도 만인에게 공평하게 부과되면 아무도 불평할 수 없는 것이다. ○‘면제자 사회봉사’의무 묘안 문제는 언제나 그렇지 못한데서 비롯되는 것이다.국가가 국민에게 의무를 지우는 일에 공정치 못한데가 있게되면 그것은 곧 국민의 불만이 되고 나아가 사회불안 요인으로 쌓이게되는 것이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의 두아들 병역문제도 평소 우리 국민들이 병역문제에서 그런 의혹을 가져왔던 터였기 때문에 이토록 일이 커진 것이다.병무행정이 공평하게 이루어져 왔다는 국민들 믿음이 있었다면 이후보문제도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쳤을 것이다. 만일 이후보 본인이 주장하는대로 두아들의 병역문제에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이후보는 우리사회의 오랜 병역형평성 시비가 낳은 희생물이 되는 것이다.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인가. 우리나라 병력 수요는 연간 대략 30만명 정도다.군현역,전투경찰,교정시설 경비교도,군장교복무자를 모두 합친 숫자다.그런데 한때는 만 19세의 신체검사 대상이 연 60만명선에 육박할 때가 있었다.따라서 현역 징집 비율이 52%에 불과했다.다시 말하면 징집대상자의 반에 가까운 48%가 군엘 가지 않아도 됐었다는 얘기다. 의혹의 가능성은 당초 이러한 구조적 문제에서부터 싹텄다고 할수있다.그러나 보다 원천적으로는 병력공급이 달렸던 전쟁때도 세칭 특수층 아들들은 이런저런 방법으로 군복무를 빠져나갔던 사례가 얼마든지 있었다.이런 일들로 해서 병역의무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의혹의 눈길은 뿌리 깊은데가 있는 것이다. 96년의 경우 현역 징집률이 총징병검사자의 85.9%에 이르고있다.보충역을 빼면 지난해의 경우 순수한 면제자는 전체의 7.8%에 불과했다.부정이나 불공정의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 ○제도 투명성만으론 불충분 뿐만 아니라 96년부터는 징병검사장이 전면 공개됐고 올해 2월부터는 신체등위판정 심의위원회 제도도 도입됐다.그만큼 징병검사제도가 투명해진 것이다. 그러나 투명성만으로 충분하다고 할수는 없다.형평성이 확보돼야 하는 것이다.눈이 나쁠뿐 다른 사회생활에 아무런 불편이 없는 사람이 면제되는 상황에서 눈이 좋아 현역복무를 하는 사람의 불만이 없을수 없다. 그런 관점에서 병무청이 내놓은 병역법 개정 방향은 전적으로 옳다.특수한 신체 장애자가 아닌 사람은 누구나 병역의무를 공평하게 져야 하는 것이다.현역 복무가 어려운 사람은 그만큼 다른 사회봉사를 통해서 병역과 상응하는 의무를 지우면 되는 것이다. ○공익요원 영역확대 바람직 지금까지는 보충역의 공익요원 사회봉사 영역이 너무 좁아 남는 인원을 다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그래서 이번에는 공익부문 영역을 고아원 양로원 특수병원 등으로 넓히겠다고 한다.수요처를 넓히자는 것이다.이번 법개정에서는 공청회도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서 더이상 불만의 소지를 남기지 않는 산뜻한 병역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선거직이나 고위공직자에게는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병역사항도 공개하는 제도도 도입했으면 한다.본인은 물론 직계가족에 국민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이 고위 공직자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이렇게 하자면 현역복무를 하지 못하더라도 사회봉사를 통해 국민된 의무를 다할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병역법이 사회정의의 차원에서나 국민의무의 형평성에서 더이상 문제가 없는 방향으로 잘만 개정된다면 이회창후보 두아들의 병역문제가 불러온 병역시비는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 법사위·농림해양수산위·보건복지위·국방위(국정감사 중계)

    ◎표밭 의식 “군복지 개선” 한목소리/국민연금 공공예탁 축소 수익제고 촉구/“뒷북치는 EEZ협상” 안일한 대응 성토 ▷법사위◁ ○…서울고검·지검에 대한 국감에서 여당의원들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조성·관리 및 가족묘 불법 조성 의혹,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20억원에 대한 증여세 포탈 혐의 등을 거론하며 일제히 파상 공세. 신한국당 송훈석 의원은 하오 4시쯤 강삼재 총장의 긴급 기자회견 내용이 적힌 메모 쪽지를 건네받은뒤 “검찰은 김총재의 비자금 관리 의혹을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같은 당 안상수 의원도 “김총재의 범죄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가 제시되는 등 수사 단서가 확보된 만큼 수사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가세. 이에 조찬형 의원 등 국민회의 소속 의원들은 격앙된 목소리로 “신한국당이 이회창 총재의 지지도가 낮아지니까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면서 “이총재 두 아들의 병역 의혹을 먼저 수사해야 한다”고 맹비난. 안강민 서울지검장은 답변에서 “자료가 제시되면 확인절차를 거쳐(수사착수 여부를) 결정짓겠다”면서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곤란하다”고 신중한 태도. 안검사장은 김총재가 받은 20억원에 대한 증여세 포탈 혐의에 대해서도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돈을 준 사실이 있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조세포탈 혐의의 성립 여부가 드러날 것”이라고 답변. ▷농림해양수산위◁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일본과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선포와 우리 정부의 협상력 부재를 거론. 국민회의 김영진 의원은 “중국과 일본의 해양영토 확장 기도에 맞서는 우리 정부의 태도가 안일하기 짝이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이어 민주당의 권오을 의원도 “정부가 안일한 자세로 일관하는 사이에 중국과 일본은 한국을 배제하고 지난달 3일 공동관리수역 합의를 발표했다”면서 “그러고도 정부는 중·일 합의 발표 이후 5일이 지나서야 한국이 참여하는 3국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는 등 뒷북을 쳤다”고 지적. 신한국당의 윤한도 의원은 “일본이 독도를자국의 영토로 삼기 위해 국제여론을 유리하게 이끌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이유로 일본의 이같은 책동에 무대응으로 일관,그 결과 독도가 일본의 의도대로 국제분쟁지역으로 분류된다면 큰 문제”라며 정부의 논리적 대응을 촉구.윤의원은 독도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으로 ‘독도개발특별법’을 제정하고 실무자들로 ‘독도 태스크포스(task force)’를 구성,독도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홍보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 ▷보건복지위◁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연금기금 투자수익률을 높일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신한국당의 김명섭 의원은 “현재 공공부문에 예탁하고 있는 기금을 금융부문으로 전환해 수익률을 10% 높이면 기금이 바닥나는 시점을 2년 연장할 수 있다”면서 공공예탁제도 개선을 촉구. 자민련의 이재선 의원도 “지난해 총 21조6천7백9억원의 연금기금 가운데 무려 16조8천9백35억원이 금융시장 이자율보다 1.7% 낮은 이자로 공공부문에 예탁되고 있다”면서 기금을 공공부문에 예탁할 때 국회의 승인을 받을 것을 요구. 국민회의 김병태 의원 역시 “공단은 지난해 8월말 현재 현금화하기 어려운 한국통신의 비상장 주식 한종목에 5천5백93억원을 투자,수익률을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위한 투자 재평가를 주장. ▷국방위◁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대선을 앞두고 ‘군심’을 껴앉기 위한 배려인 듯 군 사기진작 등 복지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자민련의 한영수의원은 “중사 이상의 육군 간부 47.8%가 격·오지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특히 대위와 소위는 잦은 훈련,비상대기 등으로 연간 대기일수가 90∼110일이고 가족과 별거하는 간부도 육군 간부 전체의 20%에 이른다”면서 직업군인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대책을 요구. 신한국당 김종호의원과 국민회의 정동영의원은 “지난 5년동안 전역한 장성은 모두 378명이지만 이들 가운데 취업한 사람은 51.5%(195명)에 그치고 있으며 더욱이 10년 이상 장기복무한 전역자의 취업율은 13.6%에 불과하다”면서 이들에 대한 취업보장대책 마련을 촉구. 도일규 육군참모총장은 군 사기진작과 관련,“장·단기 계급간 보수 격차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군 보수체계를 전면적으로 개선하고 부족한 군 숙소문제도 조기에 해소하겠다”고 답변.
  • 대선 사전운동 집중단속/대검 전국 공안부장회의

    ◎PC통신 비방·흑색선전 전원 구속수사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2일 전국 공안부장검사 회의를 열고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와 관련,정당 또는 의정 활동을 이용한 사전선거 운동과 자치단체장 등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을 중점 단속키로 했다. 특히 자치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이 소속 정당의 대통령 후보를 위한 선거 운동을 빙자해 98년 지방 선거에 대비해 사전 선거운동을 벌일 우려가 있다고 판단,이를 철저하게 단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PC통신 등 첨단매체를 이용해 악의적으로 특정후보를 비방하거나 흑색선전 내용을 여러차례 게재하는 사범은 전원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까지 27명의 대통령선거 사범 가운데 PC통신을 통해 특정후보를 비방한 홍동완씨(26·한국과학기술원생) 등 3명을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 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금까지 한총련에 잔류해 있는 36개 대학,175명의 중앙 조직원을 이달 말까지 모두 검거키로 하고 제6기 한총련 집행부가 구성되더라도 미탈퇴자는 끝까지 추적하기로 했다. 한총련 활동을 실질적으로 배후조종하며 조직재건을 기도하는 한총련 지하조직 관련자들도 모두 색출하기로 했다.
  • 한보 수뢰 전 의원 3명 징역 3년∼2년6월 구형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순용 검사장)는 24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국회의원 최두환 하근수 박희부 피고인 등 3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3년∼2년6월에 추징금 3천만∼1천만원씩을 구형했다. 검찰은 논고문을 통해 “정경유착을 근절하고 깨끗한 정치풍토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피고인들을 엄벌에 처해 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5년 9월 국회 국정감사때 한보철강 이용남 사장으로부터 “국감에서 한보그룹에 대한 대출을 문제삼지 말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었다.선고 공판은 오는 10월30일 열린다.
  • 한총련 잔류자 사법처리 착수/검찰

    ◎차기집행부도 현노선 고수땐 처벌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11일 좌익사범 합동수사본부 9차회의를 열고 오는 11월말 구성될 것으로 보이는 제6기 한총련 집행부가 이적단체로 규정된 5기 한총련의 노선과 강령을 고수하면 국가보안법의 이적단체 구성·가입죄 등으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제5기 한총련 중앙조직원에게는 탈퇴 시한을 충분하게 주었다고 판단,각 대학 총학생회의 탈퇴 찬반투표 여부와 일정에 상관없이 미탈퇴 중앙조직원들을 즉각 사법처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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