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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문검색 여경에 맡긴다/내년부터/경찰청,서비스 개선방안 마련

    ◎교통 등 대민분야 배치 연차 확대 경찰청은 26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경찰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여경중심의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한 「경찰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불친절한 태도 등으로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현행 전·의경 중심의 검문검색을 가급적 피하고 앞으로는 여경이 전·의경을 인솔,검문검색 활동을 펴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현재 전체 경찰관의 1.3%(1천2백17명)인 여경의 비율을 내년까지 3%수준(2천7백명)으로 늘려 방범분야에 집중배치,검문검색 업무를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교통,방범,형사 등 대민 업무에 종사하는 전·의경 규모를 연차적으로 축소,오는 2000년까지 정규 경찰관으로 대체키로 했다. 이와함께 파출소 직원들의 대민봉사 수준향상을 위해 내년에 서울경찰청 산하 모든 파출소의 인력을 3∼4명씩 늘려 격일제 근무를 하루 3부제 근무방식으로 전환,업무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 영양걸핍… 심각상황 아닌듯/전씨 병원이송 이모저모

    ◎영양제 투여 거부… “단식 계속” 의지/병원주변 경비 강화로 마찰 속출/이순자씨 백담사서 예불중 급거 상경 전두환 전대통령은 단식 18일째인 20일 밤 11시40분 안양교도소를 떠나 경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영양제와 수액투여 등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 전씨는 검진결과 탈수증상과 영양결핍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전씨의 소송대리인 이양우 변호사는 21일 『어른께서는 건강상태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수액주사를 맞지 않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병원에 이송된 후에도 단식을 계속할 것으로 추정. 이변호사는 이날 상오 11시20분쯤 전씨가 입원중인 경찰병원 7102호실을 방문한뒤 『어른께서는 「나는 괜찮으니 신경쓰지 마라.링거주사는 안맞겠다」고 하셨다』고 전하고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 등 건강이 매우 악화돼 심각한 상태』라고 소개. 그는 전씨의 병원이송과 관련,『사전에 법무부나 검찰로부터 아무런 말도 듣지 못했다』며 사전협의설을 일축. ○…이날 하오2시10분쯤 강진국(57) 경찰병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전씨의 신체상황은 정상이며 병원으로 오기 전과 건강상황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강원장은 『미결수신분인 전씨는 법무부소관이므로 앞으로 모든 브리핑은 상·하오 2차례 법무부 공보관실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 ○…법무부는 전씨의 입원실과 옆방인 7101호실에 각각 교도관 3명과 5명을 배치하는 등 철통같은 경계망을 구축. 또 경찰은 7층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와 비상구 5곳에 30여명의 전·의경을 배치했는가 하면 정문과 병원외곽,현관,응급실출입구 등에서 모든 출입자에 대한 검문검색을 실시. 이에 따라 간병과 면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가족과 경비경찰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마찰이 속출. ○…지난 7일부터 백담사에 머물며 예불을 올려 온 이순자씨는 남편 전씨가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날 낮12시40분쯤 서둘러 상경. 이씨는 이날 상오7시쯤 아침예불을 마친뒤 서울에 있는 둘째아들 재용씨로부터 병원이송소식을 전해듣고 홀로 생각에 잠겼다가 점식식사를 마치자마자 함께 예불을 올리던 전씨의 막내동생 점학씨와 함께 서울로 출발. 백담사측은 『전씨가 병원에 이송된 뒤에도 진료를 거부하고 있다는 말에 이씨의 마음이 흔들린 것같다』면서 『짐을 그대로 두고 간 것으로 보아 조만간 다시 돌아와 예불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
  • 경찰 위기대처 능력 문제있다(사설)

    세밑을 맞아 특별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강도용의자의 경찰관 총기탈취 난사 사건은 경찰의 위기상황 대처에 문제가 있음을 제기하고 있다.특히 연말연시에는 각종 강력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경찰이 치안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범인 검거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인명피해가 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대낮에 지명수배 중인 범인의 출현을 신고받고 경찰이 추적하는 과정에서 3차례의 대치극을 벌였는데도 그때마다 범인 검거에 실패하는 실수를 범했다.결국 경찰관은 총기까지 빼앗겨 도리어 3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지고 범인은 사살되는 최악의 사태로 확대된 것은 초동진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우선 경찰이 강력범의 출현을 신고받고도 처음에 실탄도 없이 출동했다가 범인을 놓친것은 잘못된 일이 아닐 수없다.또 흉기로 저항하는 범인에 대해서는 일정 거리를 두고 무기를 버리도록 해야 함에도 근접해서 검거하려다 역습을 당해 총기를 빼앗긴 것은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안이한 대응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총기안전관리수칙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총기를 양도하거나 빼앗겨서는 안된다」고 규정되어 있음에도 경찰관이 기동타격 대원의 총기를 빼앗아 범인을 사살하려다 도리어 범인에게 탈취당한 것은 평소 경찰의 총기교육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하겠다. 이 사건은 한마디로 강력범의 검거에 나선 경찰의 위기상황 대처자세가 허술하고 총기취급에 허점을 드러낸 결과라고 하겠다.경찰은 이번 사건의 시말을 철저히 분석해 검문검색과 총기취급시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강력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한정된 인원으로 치안유지에 여념이 없는 경찰의 노고를 우리는 높게 평가한다.그럴수록 검문검색과 총기취급 수칙을 철저히 지켜 인명피해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간첩선 침투” 신고묵살 의혹/제주해경 「부여간첩」 침투때

    ◎“괴선박” 어민 신고받고 4시간뒤 출동/상륙한 간첩은 검문소홀 틈타 목포로 【제주=김영주 기자】 지난 10월 우리 군경과의 총격전 끝에 충남 부여에서 붙잡힌 무장간첩 김동식(33) 등이 지난 9월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포 앞 해상으로 침투할 당시 어선이 괴선박 출현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이 공항과 항만에 대한 검문검색 활동을 소홀히 해 이들이 침투 다음 날 여객선으로 제주를 빠져나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14일 현부전(56·남제주군 성산읍 시흥리 12의 71)씨에 따르면 지난 9월3일 상오 2시30분 쯤 성산포 앞 상여섬의 동쪽 1.5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 1.5∼2t급 괴선박을 발견,휴대폰으로 『괴선박이 동남쪽으로 항해 중이니 확인하라』고 제주해양경찰서와 제주경찰서에 신고했다. 현씨는 이 선박이 자신의 배 20m 앞을 통과해 자세히 볼 수 있었다며 『어선도 아니고 불도 꺼져 있어 이상하게 생각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제주해경은 당시 날씨가 궂어 소형 경비정을 파견하지 못하고 마라도앞 해상을 순찰하던 경비함을 파견,신고 4시간여만인 상오 6시50분 쯤 현장에 도착,1시간여 동안 수색했으나 괴선박을 발견하지 못했다. 제주경찰청도 즉각 제주경찰서와 서귀포경찰서에 해안경비 및 레이더의 가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군부대와 제주어업무선국 등에 괴선박의 정체를 확인하도록 전문을 보냈다. 그러나 공항과 항만에 대한 검문검색을 제대로 하지 않아 간첩들은 3일 상오 제주∼목포간 여객선인 데모크라시 2호편으로 제주를 빠져 나갔다. 간첩 김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9월2일 하오 10시30분 쯤 성산포 앞 해상으로 침투한 뒤 1시간여 정도 헤엄을 쳐 해안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김윤근 제주지방 경찰청장은 『김이 침투했다고 밝힌 시각과 어선의 신고시각이 4시간 정도 차이가 나,신고를 받은 괴선박이 간첩선이었다고 단언할 수 없다』며 『경찰로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 국민회의 장외집회 오늘 보라매공원서

    국민회의는 3일 하오 시내 보라매공원에서 「비상시국 대강연회」를 열고 노태우씨 비자금 사건,5·18특별법제정,전두환씨 수사 등 정국현안에 관해 시민들을 상대로 당의 입장을 직접 호소하는 장외투쟁을 벌인다. ◎경찰,적법조치 통보 경찰은 2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3일 하오 예정된 새정치국민회의 주최의 「비상시국 대강연회」와 관련,불법시위로 변질할 우려가 있을 경우 검문검색등 적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미 사상 최대 조문단 “중동 평화에 총력”/라빈 사후의 입장

    ◎카터·부시 전 대통령도 참가 평화의지 반영/클린턴의 외교적 업적… 의회도 초당적 지지 라빈 총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중동평화의 와해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평화협상을 중재하던 미국은 6일 라빈총리의 장례식에 클린턴대통령내외를 비롯,1백여명에 달하는 사상최대의 조문단을 파견함으로써 중동평화에 임하는 미국의 확고한 결의를 과시했다. 이 조문단에는 카터·부시 등 전직대통령과 크리스토퍼국무장관·페리국방장관 등 각료 6명,그리고 사이러스 밴스·조지 슐츠 등 전국무장관 등 전현직 행정부 고위인사가 포함됐다.또한 깅리치하원의장내외를 비롯한 공화당의 보브 돌상원의원과 민주당의 에드워드 케네디상원의원 등 의회지도자 40여명,울펜손 세계은행총재,레오 오도노반 조지타운대총장,그밖에 종교계 인사등이 망라됐다. 이처럼 미행정부를 이스라엘로 일시적으로 옮겨놓은 듯한 미국의 대규모 「조문외교」는 라빈총리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행중에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부여 등 중동평화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전세계에 과시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93년 클린턴대통령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에 극적인 평화협정이 체결된 이래 지난 9월 라빈총리와 아라파트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장이 백악관에서 재차 회동,사법권 이양에 관한 최종협정에 서명하는 등 중동평화의 정착은 보스니아평화와 미·북한 핵합의를 통한 한반도평화와 함께 클린턴행정부의 3대외교업적의 하나로 꼽혀왔다. 미국은 특히 지난달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을 돕고 이스라엘과 아랍국들간 평화정착의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경제통합문제를 다루기 위해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열린 중동·북아프리카 경제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이스라엘과 아랍간 최초의 에너지공급계약 예비합의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스라엘문제에 있어서는 미의회 역시 초당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지난달에는 예루살렘의 관할문제를 놓고 팽팽히 맞서 있는 이스라엘측에 힘을 보태주기 위해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99년까지 현재의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긴다는 법안을 상하 양원모두 통과시켰다. 미국은 당분간 내년 1월로 예정된 팔레스타인 선거와 내년중으로 예정된 이스라엘 총선 등 앞으로의 중요한 정치일정이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하고 또 아직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는 골란고원을 둘러싼 이스라엘과 시리아간의 협정체결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특히 내년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재선고지를 향한 클린턴행정부로서는 중동평화에 전력투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밀경호의 신화 「신 베트」 왜 뚫렸나/경호팀 아미르를 요인 운전사로 오인 검문안해/48년 이후 정치인 테러 전무… 방탄조끼 입지않아 라빈 총리의 피살로 「신 베트」 이스라엘 비밀경호대가 요인 비밀경호에서 누려온 신화적 명성을 하루 아침에 잃게 됐다. 거의 한달에 한번꼴로 폭탄차량 및 자살폭탄조에 의한 테러로 버스를 기다리던 수십명의 시민이 죽거나 다치는 이스라엘 만큼 안전이 강조되는 나라는 없다.이스라엘의 일반 국민들에겐 테러피해는 운수없는 교통사고처럼 체념해야 되는 일상사건이지만 이스라엘 정치요인의테러피해는 지난 48년 독립 이후 전무했다.48년 당시 유엔중재팀의 스웨덴 요원이 극우주의자에게 피살당한 이래 라빈총리 암살 전까지 이스라엘 본토박이 요인은 한사람도 국·내외에서 정치테러로 목숨을 잃지 않았다.신 베트의 「귀신같은」 비밀경호 덕분이라 할 수 있는데 라빈총리는 바로 이 신 베트의 「삼류」경호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는 비난이 자자하다. 암살범 아미르는 당일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시청앞 광장 한쪽에 마련된 총리 방탄차량 주차장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경호원들은 그를 요인차량 운전기사로 지레 짐작하고 검문검색을 하지 않았다.어떤 「미친」 이스라엘 사람이 같은 이스라엘인을 암살하겠느냐고 방심했다는 분석이다.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에만 신경을 쓰고 국내동향과 연관된 극우주의자들의 테러리스트화 가능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비판을 듣고있다.심지어 최근엔 한 극우파가 라빈총리의 공용차에서 캐딜락 엠블렘을 들키지 않고 뜯어내와 이를 사진으로 선전하기도 했었다. 경호팀은 당일 집회에 참석하는 라빈총리에게 방탄조끼 착용을 일단 건의했으나 백전노장의 총리가 일언지하에 거절하자 두번 다시 말을 꺼내지 않은 「잘못」을 저질렀다.국민을 믿는 총리의 뜻이 그러했더라도 경호팀은 끝까지 이를 강권했었야했다는 것이다.
  • 도주간첩 추적 「광역작전」/포위망 돌파 대비

    ◎서울·경기 검문 강화/“계룡산서 봤다” 신고 접수 【부여=이천렬·김성수 기자】 충남 부여군에 나타난 무장간첩 박광남(31)을 쫓고 있는 통합작전본부(본부장 박훤재·32사단장)는 26일 6천여명의 병력을 동원,석성산 일대를 3일째 수색했으나 찾지 못했다. 특히 은신 가능성이 가장 큰 초촌면 신암리 채석장 일대에 공수여단 병력 1천2백여명과 군견 19마리로 구성된 수색대 6개조와 헬리콥터 21대 등을 동원,집중 수색했다.야간 투시장비 등 첨단 전자장비 5대도 석성산 정상에 배치했다. 작전본부는 박이 포위망을 뚫고 달아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인근 논산·공주·청양·연기에서도 검문검색을 강화했으며 퇴로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기·전북·충북 등에도 경계 근무와 검문검색을 하도록 했다. 한편 이날 대전 서구 괴정동에 사는 이광준씨(52·여)는 하오1시40분쯤 부여 석성산에서 40여㎞ 떨어진 공주 계룡산 연천봉 등운암에서 박과 닮은 사람을 만났다고 대전 서부경찰서에 신고했다. 작합본부는 박이 계룡산으로 달아났을것에 대비해 계룡산일대에서 경계활동과 검색을 강화했다.또 그동안 「박광남」으로 알려진 무장간첩을 「박광선」으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생포된 김동식이 『「박광선」이름으로 되어 있는 주민등록증에 사진을 붙여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몽타주 10만장 배포 경찰청은 26일 충남 부여군 석성면에서 군·경과 대치하다 도주한 무장간첩 박광남(31)의 몽타주와 신체 특징 등을 담은 전단 10만장을 작성,전국에 배포했다. 간첩 박은 1백69㎝의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얼굴은 계란형이며 도주당시 파란색의 긴팔 남방과 연한 청색 바지,흰색 조깅화를 신고 있었다.
  • 어선이용 밀입국 중국 교포 둘 검거

    【영광=최치봉 기자】 전남 영광경찰서는 24일 상오 4시30분쯤 전남 영광군 염산면 두우리 창우마을앞 해안에 중국 선적 15t급 어선 영대중어호가 정박중인 것을 발견하고 군 당국과 함께 인근 야산을 수색,중국교푸 최운봉(36·중국 흑룡강성 동영현 팔면),박광춘씨(32·흑룡강성 목단강시) 등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견된 중국어선의 승선 정원이 최소한 8명인 것으로 미루어 밀입국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최씨 등을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 경찰의 날에 돋보이는 「치안가족」 두 집안

    ◎오누이 경찰관 서민숙·기창씨/“출근때마다 「겸손과 친절」 굳게 다짐해요” 경찰의 날을 맞아 새로운 감회에 젖기는 남매 경찰관인 서울경찰청 서부면허시험장 서민숙(서민숙·27·여·기능계소속)순경과 종로경찰서 120경비대소속 서기창(서기창·26·상황실근무)순경도 마찬가지다. 『경찰에 투신한지 벌써 7년10개월이나 되었다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져요.특히 남동생도 같은 길에 입문한뒤 처음 맞는 이번 경찰의 날은 더욱 뜻깊게 느껴져요』 동생이 경찰관이 되는데는 자신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서순경은 대견스러운듯 동생의 어깨를 어루만졌고 기창씨도 『아직 낯선 여러 업무를 선배인 누나를 통해 배워야 되지 않겠느냐』며 흡족해 했다. 87년 12월 용산경찰서 수사계에 첫발을 내디딘 민숙씨는 그동안 남부경찰서 교통관리대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서부면허시험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동생 기창씨는 올 2월 경찰에 투신해 청와대 경비를 맡고 있다. 『부모님과 형제들도 두 남매가 경찰관으로 열심히 일해 나가는 것을 기뻐하고 있어요.저희들도 나름대로 경찰관의 소명의식을 갖고 긍지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아침 집을 나올때마다 「겸손과 친절」을 마음속으로 다짐한다는 남매는 『경찰서를 찾는 사람들을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대할때 경찰과 민원인의 거리는 가까워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부 경찰관 조동희·현춘희씨/한강 구조대·홍일점 파출소장으로 분주 경찰부부의 좋은 점이 뭐냐구요.바쁘게 각자 일에 전념하다보니 장점이고 단점이고 느낄 겨를이 없어요』 서울경찰청 한강순찰대소속 조동희(37)경장과 서울 송파경찰서 잠실2파출소 소장 현춘희(35)경위 부부. 때로는 동료로,때로는 경쟁자로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주며 살아온 10년이었다. 남편 조경장은 한강의 수상안전과 각종 사고의 인명구조를 맡고 있다.홍수,선박침몰,수영미숙,차량추락 등 크고작은 사고에서부터 죽겠다고 물속에 뛰어내리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지금껏 구해낸 생명은 이루 헤아릴수가 없다.지난해 경찰의 날 일어났던 성수대교 붕괴사고때,한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일은동료들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다. 79년 경찰에 첫발을 내디딘 부인 현경위는 현재 서울에서 유일한 여자 파출소장.일선 경찰서와 본청근무등 여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지난 90년 간부급인 무궁화 계급장을 따냈다. 검문검색·야간순찰등 거친 업무를 남자 부하직원들을 독려해가며 거뜬히 해내는 당찬 여성이다.
  • 무장 북한군 1명 북 도주/군 관측 장비 포착

    ◎잠입가능성 없어 검문 해제 국방부는 17일 임진강 하류를 통해 경기도 파주군 자유의 다리 남쪽 1.5㎞ 지점으로 침투하려다 사살된 북한군 1명과 함께 우리측에 침투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1명이 북한지역으로 되돌아간 것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17일 하오 8시쯤 검은색 잠수복 차림의 북한군 1명이 북측 지역인 임진강하류 물속에서 나와 북측 전방초소(GOP)로 걸어가는 모습이 야간관측장비를 통해 포착됐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그러나 당시 침투하려던 북한군이 3인1조로 나머지 1인이 우리측에 침투했을 가능성에 대비,당분간 비상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군·경 합동 검문검색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특전사요원을 동원,임진강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항공정찰도 계속 실시키로 했다.
  • 유럽 단일통화 도입 난항/독 국민 불안감에 마르크 해외 유출

    ◎불선 “국익 우선” 셴겐 협약 발효 늦춰 유럽 통합이 삐꺽대고 있다.마스트리히트 조약상 앞으로의 스케줄은 단일통화도입,외교정책,공동방위등의 순이다. 명실상부한 유럽통합을 상징하는 단일통화 도입에서부터 각 나라간 불협화음이 두드러진다. 단일화폐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명분에 반대하는 나라는 없다.하지만 단일화폐도입을 접하는 국민들의 거부반응이 심한데다 각국의 국익우선 정책이 맞물려 마찰음은 갈수록 커진다. 국민들의 거부반응이 가장 심한 곳은 독일이다. 독일인들이 단일통화에 반대하는 것은 세계적이고 안정된 마르크화가 사라질 것에 대한 불안감때문이다.마르크화가 유럽통합의 희생양이 될 수 없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최근 몇달 사이에 독일의 마르크화 자본이 대거 스위스로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프랑크푸르트의 금융계도 정확한 통계는 파악하지 못하지만 이런 사실을 인정한다. 스위스 은행의 이자율은 독일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2·5∼3% 수준이다.낮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스위스는 유럽단일통화에 편입되지 않으리라는 금융계의 분석때문에 스위스 은행 예치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독일의 라이파이젠 은행같은 곳은 이런 투자가들의 불안심리를 이용해 스위스 유치 판촉을 벌인다.트라움터 은행장은 『유럽 통화가 단일화 되는 99년이 가까워질수록 독일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에 대해 헬무트 슈미트 전총리는 『독일 연방은행이 단일통화도입을 방해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또 유럽통합의 양대 축인 프랑스와 독일의 관계도 예전같지 않다. 특히 올해 5월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취임이후 유럽통합의 추진력은 크게 약화됐다.시라크대통령은 유럽통합보다는 국익우선 정책을 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유럽통합을 위해 국경을 없애는 셴겐협약의 발효를 늦추고 오히려 테러방지를 내세워 국경 검문검색을 강화한 것이다. 브뤼셀 유럽연합(EU)본부의 외교관들은 최근의 현상들에 대해 「유럽통합의 역류현상」이라고 우려하고 있다.오는 12월 마드리드 EU 정례 정상회담이 단일통화도입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유럽/밀입국 알선업 “호황”/복지국가 찾는 아아인이 주고객

    ◎수백달러씩 받고 컨테이너로 잠입 시켜/돈 챙긴뒤 엉뚱한 곳 보내는 사기극 속출 서유럽 국가들이 세계도처에서 꾸역꾸역 몰려드는 밀입국자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신종 「인간 밀매사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값비싼 비용을 치르며 이들 밀입국자들이 원하는 주요 목적지는 복지국가인 독일의 베를린,또는 스웨덴의 스톡홀름. 지하 조직망에 의한 밀입국 과정에서 이들은 삼엄한 국경감시의 눈를 피해야하며 온갖 인간학대에 시달리고 목숨을 잃기도 한다.때로는 사기꾼들에 걸려들어 돈만 빼앗기고 엉뚱한 행선지에 도착하는 해프닝도 벌어진다. 지난 7월 불가리아 화물트럭을 타고 독일로 떠난 스리랑카인 37명중 18명이 짐칸의 환기통이 고장나는 바람에 질식해 숨졌다.이들은 트럭운전사에게 한사람당 8백달러씩 건네주고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숨진 사람의 사체 썩는 냄새가 워낙 심해 운전사가 헝가리에서 트럭을 버리고 도주,나머지 19명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또 슬로바키아 세관측은 최근 독일 국경부근에서 검문도중 인분냄새가 심하게 풍겨 토마토 반죽을 실은 대형 트레일러 뚜껑을 열고 그 속에 숨어있던 방글라데시인 60명을 적발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4∼5명씩 적발되던 밀입국팀들이 요즘엔 50명이상 규모가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현재 부다페스트 밀입국 감시센터에 억류중인 아프리카인 1천여명의 최종 행선지는 오스트리아.아프리카 각국에서 알선책에게 한사람당 7백50달러씩을 지불하고 배를 탄 이들은 중간 기착지인 이탈리아로 향했다.그러나 이들 밀입국자들이 도착한 곳은 이탈리아가 아닌 옛유고의 어느 항구.사기당한 이들은 다시 추가로 6백달러씩 주고 버스를 이용,목적지인 오스트리아로 떠났으나 버스운전사는 아프리카인들을 헝가리에 내려두고 달아났었다. 가난한 나라 사람들의 등을 쳐먹는 인간밀매 조직망은 발칸반도에서 발틱3국에 이르기까지 손길을 뻗치고 있다.이 루트를 주로 이용하는 중앙아시아인들은 옛소련을 가로질러 발틱해안에 도착,배를 빌려 스칸디나비아 국가들로 몰래 들어간다.지난 6월에는 야음을 틈타 어선을 타고 밀입국하던 이라크출신 쿠르드족 52명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붙잡혔으며 여객선 컨테이너 속에 숨어있던 9백여명의 터키인들이 에스토니아 앞바다에서 여객선의 침몰로 익사직전에 구출된 적도 있다. 이처럼 밀입국자들이 기승을 떨치자 독일당국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체코측에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명목으로 7천2백만달러를 지원했다.지난해 독일­체코 국경부근에서 74개국에서 몰려든 4만3천여명의 밀입국자들이 적발됐고 현재 폴란드에는 10만명의 밀입국자들이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차절도 백41명 구속/범죄에 이용 28명도/경찰,일제단속

    경찰청은 12일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에서 도난 차량및 차량이용 범죄 일제검문검색을 벌여 차량을 이용한 강도·부녀자납치·성폭행 등 관련자 49명을 붙잡아 2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도난차량 1천2백33대를 회수하고 차량절도범 2백52명을 검거해 1백41명을 구속했다.
  • 올 상반기 분야별 정부업무 심사 평가

    ◎「무노무임」 실현할 제도적 장치 필요/신공항 용지매입 등 차질로 일정 지연 상태/부동산값 안정에도 하반기 투기 요인 잠재/WTO관련 법령­제도정비 여론수렴 바람직/대북한 쌀지원 국민적 공감대 바탕 추진해야/비영어권지역 공직자 해외훈련 촉진책 미흡/학교운영위 학교장 자율적 경영권 침해 소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은 25일 국무회의에서 ▲경제 ▲통일·외교·안보 ▲사회·문화 ▲행정 등 4개 분야의 1백68개 시책 및 사업 가운데 50개 중점관리대상에 대한 올 상반기 심사평가결과를 보고 했다.총리실이 분석한 분야별 사업추진상황 평가 및 향후과제는 다음과 같다. ▷경제◁ ◇부동산실명제 추진(재정경제원)=미등기부동산에 대한 등기유예기간이 3년으로 설정되어 유예기간중 미등기 전매행위가 빈발할 가능성이 크다.또 도서·벽지·농어촌지역의 미등기 부동산의 경우 선의의 피해자 발생 및 실명화 과정에서 누락되는 부동산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미등기 부동산의 등기유예기간중 전매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과소득세법상 양도소득세 중과등 관련제도를 활용한 실효성있는 운영이 필요하다.◇경제행정 규제완화 추진(재정경제원)=규제신설 및 규제기간에 대한 실질적인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관련제도를 보완하고 일단 규제가 도입된 이후에도 주기적인 심사를 실시해 규제내용을 조정하는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금융제도의 선진화 여건 조성(재정경제원)=신용정보관리제도 개선사업도 이 제도가 개인의 프라이버시 및 기업의 경영정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점을 고려해 법령협의 및 입법예고 과정에서 법무부·통상산업부등 관계부처 및 은행연합회·소비자보호원등 관계기관과 폭넓은 협의를 거쳐야 한다.올 하반기 시행되는 직불카드제도의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외국의 사례를 수집 분석하고 참여금융기관간 작업반을 구성해 실제 제도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점검 보완할 필요가 있다.◇외환제도 개혁의 단계적 추진(재정경제원)=외환·자본 자유화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중소기업 및 국산 시설재 산업에도 개혁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중소기업지원9대 시책」과 「자본재산업 육성대책」등 관련 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개혁조치에 따른 자본유출입 규모의 증대에 따라 통화·금리·환율등 관련정책을 적절히 운용해 나가고 건전재정기조의 확립과 물가 및 금리의 안정,임금의 안정등 경제안정기조 유지를 위한 제반 시책을 병행 추진할 필요가 있다.◇WTO협정 이행을 위한 법령 및 제도정비 마무리(재정경제원)=WTO상계·보조금협정등 WTO체제가 국내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해 법령 및 제도정비과정에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공청회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중립성과 수용도를 제고해야 한다.관계부처간 이견으로 법 개정이 지연되거나 국회에 장기 계류중인 낙농진흥법등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3개 법령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차질없는 입법화가 유도되어야 한다.◇조달시장 개방에 대비한 조달제도 개선(조달청)=소액외자구매절차 간소화조치는 시범실시를 통한 효과분석을 거치는 등 사전준비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구매단계를 21단계에서 7단계로 축소함으로써 구매일수 감축 및 행정비용 절감에 기여했다.◇과세기준 선진화와 해외과세 대응능력의 향상(국세청)=국내과세기준과 OECD과세기준의 비교 검토 및 연구작업이 외국기업에 대한 과세관행 변화와 과세자료 확보능력이 연계될 필요가 있다.◇수출입화물 유통체계 개선(관세청)=항공·해상화물 물류체계 개선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화물이 27% 증가했으나 창고재고수준 및 김포통관비중은 감소함으로써 김포화물적체 해소에 기여했다.그러나 통과화물의 조업전용지대가 확보되지 못해 통과화물과 일반 수출입화물이 혼용 보관·관리됨으로써 밀수·마약등 위해물품이 반입될 우려가 있다.◇정부출연연구기관 관리체계 효율화(과학기술처)=22개 출연연구기관에서 모두 자체 개혁안을 마련했고 이 가운데 19개 기관은 이사회 보고를 완료하는 등 당초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다.◇품목별 경쟁력 강화(농림수산부)=쌀 경쟁력 강화사업 가운데 경지정리분야는 추진과정에서 기준사업비가 낮아 수로붕괴와 물손실 과다등 문제가 발생해 결국 이중 투자가되고 있다.농기계 보조금은 행정·융자·지도기관이 관리 부족으로 일부가 부당하게 집행되고 있는데 농민의 의타심을 조장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융자지원으로 전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농수산 경영인력 육성(농림수산부)=농림수산 전문경영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수산청 산림청 산하에 각각 농·임·수산 전문학교를 설립하고 지역별로 특화시킨 농업관련대학과 고교를 선별해 집중 지원하기로 한 것은 농업전문인력 육성정책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임도시설 확대(산림청)=임도노선 선정 때 산주의 동의를 사전에 받아 대상지를 선정함으로써 민원발생 소지를 사전에 제거했다.◇어업기반시설 확충(수산청)=노후 어선 및 기관대체사업의 경우 사업자 선정을 시·군 농업발전심의위원회 토론을 거쳐 수협등 유관기관에 통보하는 등 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철저를 기한 것으로 평가된다.◇중소기업 구조 개선과 경영안정 지원(통상산업부)=중소기업 전용백화점은 중소기업 제품만으로 운영되면 사업이 부실화되고 정부의 보조대상으로 전락할우려가 있으므로 대기업 제품도 포함시키는 등 백화점 운영 활성화방안을 사전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무역관련 제도·절차 개선(통상산업부)=네거티브방식 도입 이전에 수출승인면제대상을 확대한 조치는 무역업계의 편의를 도모하고 98년도 전면 개편에 따른 충격 완화에 기여했다.양곡관리법 인삼사업법등 21개 수출입관련법의 정비 및 그 개선내용의 통합공고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산업표준 및 측정의 선진화 지원(공업진흥청)=교정검사기관의 확대,표준물질의 개발,인증 확대등은 당초 계획을 상회해 추진되고 있다.다만 KS규격의 국제규격 부합화 추진,신기술등 분야의 KS규격 확충등은 연말 완료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심사·심판업무의 전산화(특허청)=심사·심판업무의 전산화사업은 현재 추진중인 대민특허정보 공급사업과 연계되어야 한다.◇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정보통신부)=사업의 총투자재원 45조원 가운데 43조원은 민간부담으로 조달할 계획이지만 사업계획이 불투명해 민간기업등의 참여의지가 낮은 실정이므로대책이 필요하다.◇정보화종합대책 수립 및 관련제도 정비(정보통신부)=정보화 관련제도 정비 및 종합대책 수립을 통해 정보화 관련사업의 체계성과 실현가능성은 제고될 수 있으나 연관산업 발전에 관한 관계부처간의 정책협조 강화등 추진과정상의 부담은 오히려 증대되므로 원만한 조정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협력적 노사관계의 정착(노동부)=노조 전임자에 대한 인건비를 대부분 기업이 부담하는 상황에서 선진국에 비해 과다한 노조 전임자를 두는 것은 기업의 부담과중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 및 조합원간의 위화감 조성등 문제가 있다.노조 전임자 수 적정 조정 및 무노동무임금원칙의 철저한 준수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검토해야 한다.◇산업안전의 선진국수준 개선(노동부)=재해율은 감소추세에 있으나 아직도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고 최근 일련의 중대 재해로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원인 분석과 내실있는 대책 추진이 절실히 요청된다.◇고용안전종합대책 추진(노동부)=고용보험법 시행령등 하위 법규와 훈령·예규 및 고시등의 제정을완료함으로써 제도 실시의 기틀을 마련했으나 실제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소를 위해서는 예규·고시·지침등의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국가기간 교통망 구축(건설교통부)=올 상반기 끝낼 예정이었던 신공항 용지매입과 어업권 보상,국도 확장 및 포장공사의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부동산가격의 안정(건설교통부)=올 상반기 부동산가격은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하반기에 실물경기 호전 지속과 지자체 본격 실시에 따른 지역 개발 활성화 및 96년 종합과세 실시에 따른 실물투기 우려등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을 뿐 아니라 가을 이사철에 전세가격 상승 우려가 크므로 지속적인 안정대책이 필요하다.◇철도수송력 확충(철도청)=전라선 직선화 개량사업등 4개 사업이 토지매수가격에 불만을 가진 토지소유자의 매수 불응으로 용지 매입이 지연되고 있다.일산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90년 말에 착공한 일산선은 6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용지 매수 및 지장물 보상협의 지연과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동계 콘크리트공사 중지등으로 사업기간의 조정이 불가피하다.◇항만시설 확충 및 유지·보수체제 확립(해운항만청)=아산항 건설사업과 관련한 어업권 보상대상 건수는 4천8백10건으로 6월 현재 2천5백90건의 보상은 완료되었으나 보상금액에 불만을 가진 어민들이 소송을 제기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통일·외교·안보◁ ◇대북 경수로 지원(통일원)=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조화있는 대북정책 추진이 필요하며 대북경수로 지원도 우리 입장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반영되도록 미국·일본등과의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가 필요하다.◇남북경협추진(통일원)=대북경협 진출과정에서 일부 기업의 무분별한 투자약속등 과당경쟁이 있었다.쌀지원은 동포애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나 쌀지원에 대한 관계부처간 협의 미흡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책 미흡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국제기구에서의 활동강화(외무부)=OECD 가입은 그 시기와 우리 여건에 대해 우려의 입장이 있으므로 가입협의와 관련해 가입요건 부담에 대한 대응태세가 필요하다.주한미주둔군 지위협정(SOFA)의 경우 불평등 조항에 대한 개정여론이 고조되고 있어 양국의 우호관계를 저해할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부처간 검토를 거친 뒤 미국측과 적극적으로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 ▷행정◁ ◇공직자 해외훈련 확충 및 개선(총무처)=학위취득 훈련을 탈피하고 국제기구 연구기관으로 다양화해야 한다.비영어권 지역에 대한 훈련수요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전문행정가 양성·관리대책 마련(총무처)=현 전문인력 특채제도는 종전 규정에 따라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을 뿐 세계화 추진이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획기적인 문호개방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국정홍보 강화(공보처)=세계화시책을 민간광고기법에 의거해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 세계화 추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재난발생 예방과 대응체제 구축(내무부)=건설부조리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개혁과 범국민적 안전의식 확산이 필요하다.자연재해에 대비한 사전점검을 중시해 우기에 발생하기 쉬운 붕괴·침수등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점검활동을 강화하고 철저한 대응태세 확립이 필요하다.◇지방의 세계화시책 추진(내무부)=국제교류재단의 기능 강화 및 자치단체의 국제통상능력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정보수집과 시장개척등 통상협력사업은 대한무역진흥공사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민생침해사범 소탕(경찰청)=검문검색·방범순찰·출소조직폭력배등에 대한 동향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공직 및 사회비리 척결(법무부)=부정부패사범에 대한 성과도 있었으나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반인륜적 범죄와 공직 내부에 뿌리깊게 잔존한 건축·세무등의 치부형 부조리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범죄피해 고발자·제보자·증인등에 대한 신변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 ▷사회·문화분야◁ ◇초·중등학교 운영의 자율성 확대(교육부)=5·31 교육개혁방안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는 공인된 치맛바람 창구로 변질되거나 강제성 기부금 징수에 치중하는 등 학교운영에 지나치게 개입해 학교장의 자율적 경영권 침해등의 우려가 있다.◇외국어 교육 강화(교육부)=97년부터 국민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정규과목으로 편성해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6천여명의 지도교사 확보가 필요한데 이를 단기간에 양성 배치하기 어렵다.2000년까지 초·중등학교당 어학실 1개소씩을 설치할 계획이지만 이에 대한 재원 확보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우수대학 중점 육성(교육부)=학술연구조성비 지원사업에 있어 개인 중심의 소규모 개별과제보다는 분야별 중점연구과제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관광종합대책 추진(문화체육부)=동남아·중국등 불건전 여행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지역에 대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국민생활체육의 확산(문화체육부)=시설물 관리·유지에 대한 지역주민 책임제 실시등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방안이 요망된다.◇청소년 유해환경 정화(문화체육부)=최근 급증하고 있는 약물 남용이 더 이상 확산되기 전에 약물에 대한 지식과 남용에 따른 폐해를 어려서부터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 계몽·홍보사업을 전개해야 한다.◇하천 및 상수원의 수질개선(환경부)=4대강 수계별 오염실태를 매년 측정해 평가하고 있으나 측정자료를 토대로 한 개선대책 추진노력이 부족하다.◇폐기물 위생처리 체계확립 및 시설확충(환경부)=쓰레기종량제는 일부 학교·병원·관공서·기업등 종량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쓰레기 다량 배출자의 재활용품 분리수거가 미흡하다.◇국민의료서비스 수준의 향상(보건복지부)=응급정보전달 및 신속한 구급차 출동을 위해 129응급환자 정보센터와 119구급대의 구급차 또는 119지령실과의 무선통신망 구축등 유기적 연락망 구축이 시급하다.◇식품안전관리 강화(보건복지부)=전문인력과 기능을 보완하고 명예식품위생감시원제도의 법적 근거 및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정무2장관실)=여성정책 주무부처의 자체적인 기본계획 없이 관계부처의 단위계획에 의거해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여성정책 종합조정 실효성이 떨어진다.
  • 모택동의 협상전략(모스크바 새 증언:24)

    ◎모,「개성에 중립지대 설치」 미제의 수용/협상 주도권 노려 파견한 밀사 통해 합의 지시/“38도선 군사분계선으로” 고수… 지루한 공방전 협상초기 모택동이 총지휘하는 북측대표단은 휴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비교적 적극적으로 임했다.협상전략과 관련,스탈린의 답전을 받은 모택동은 같은날인 51년 7월14일 자신의 특별지시로 개성에서 비밀리에 협상을 현장지휘하는 이극농외교부 부부장과 김일성·팽덕회 앞으로 다음과 같은 지시문을 하달했다.그리고 모택동은 이 전문사본을 동시에 스탈린 앞으로도 보냈다.(전문번호 N21813) 『협상의 이니셔티브를 잡기 위해 우리는 적이 제의한 중립지대 설치안과 적대표단에 기자를 포함시키는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음.이렇게 하면 적이 만든 모든 협상장애물이 제거되는 것임.…중략…양측 대표단의 신변안전을 위해 중립지대로부터 민간인을 소개시키는 방안을 고려중임.물론 이 경우 그곳 거주 주민들이 물질적 손실을 당하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해야함』 같은날 이극농은 모택동앞으로 전문을 보내 38도선 분계선 설정에 대한 입장이 확고하다는 점을 거듭 다짐했다.(전문번호 N22945). ○회담장주변 검문 강화 『유엔군측 수석대표인 조이 미해군중장은 우리가 정치적으로 분단(군사적으로 분단을 이루지 못하게되니까)을 꾀한다고 비난하며 자기들의 공군력·해군력이 막강하다는 점을 계속 과시했음. 내일 회담에서도 우리는 우리 입장을 확고히 고수해 적이 입장을 바꾸도록 만들겠음』 이튿날인 7월15일 모택동앞으로 보낸 보고전문에서 이극농은 이 날자로 개성 일원에 중립지대를 설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모택동은 이극농으로부터 받은 보고전문을 당일날 혹은 하루뒤 모두 스탈린에게 보냈기 때문에 이 전문사본들은 모두 러문서소에 보관돼 있게 된 것이다.전문번호 N21890)그리고 북측은 중립지대 인근 고속도로 주변에 사는 주민들을 보호키 위해 민간인 복장을 한 비무장 군대병력을 보내기로 했다고 보고했다.아울러 회담장 주변에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야간에는 지상군 병력을 투입해 경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이같은 조치를 하게된 이유는 『새로운 상황변화로 적 스파이가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이극농은 보고했다. 같은날 보낸 다른 전문에서 (모택동이 스탈린에게 보낸 이극농의 보고전문.전문번호 N21840.51년7월16일)이극농은 또한 38도선 군사분계선 획정문제와 관련,『우리 대표들은 38도선을 따라 전쟁이 시작됐기 때문에 그곳에서 전쟁이 종결돼야한다는 논리를 폈음.적대표들은 이 논리가 타당치 않다고 반박했음.우리가 판단키에 적은 우리로부터 다른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38도선문제에 반대하고 있는듯 했음』이라고 보고했다.이 보고서는 또한 이날 회담장분위기가 비교적 화기애애했다고 적고 있다.『적대표단에 30명의 기자가 참가했음.사진촬영때 질서가 지켜지지 않은 점만 빼고는 기자들 모두 얌전하게 행동했음』이라고 이극농은 보고했다. 7월17일 모택동은 개성의 협상대표단에 다음과 같은 지시문을 하달했다.(모택동이 스탈린에게 보낸 지시문 사본.N21960.51년 7월18일) 『조선에서 적대행위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모든 외국군대의 철수가 필수조건이라는 점을 강조해야함.지난 수일간 우리는 중립지대 설치,기자단 참여문제등 여러가지 양보를 했음.아마도 적은 우리가 외국군 철수문제에 있어 양보를 할 것으로 잘못 생각할지도 모름.앞으로 2∼3일동안 외국군 문제에 있어 적의 양보를 끌어내도록 힘써야함.예를들어 만약 적이 휴전발효 직후 외국군 철수협상을 바로 시작하겠다고 하면 이는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임.그러나 이 양보를 하지 않겠다면 우리도 우리의 요구를 계속 밀고나가겠음』 이같이 외국군대 철수문제에 있어서는 상당한 신축성을 갖기로 내부 의견을 모은 것이다. 7월20일 개성의 이극농은 모택동앞으로 다음과 같이 보고전문을 보내왔다.(모택동이 스탈린에게 보낸 전문.전문번호 N22073.51년 7월21일) 『외국군대 철수문제에 있어 미군측의 양보가능성은 매우 희박함.…중략…내일 회담에서 우리가 먼저 병력철수 문제를 제기하겠음.만약 적들이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아무런 양보를 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3일간 휴회를 제의할 예정임. 그리고 휴회가 끝난 뒤부터는 거의 회담종결 때까지 같은 입장을되풀이하겠음.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최종 요구선이 외국군대철수 문제를 의제에만 포함시키자는 것이라는 힌트를 주겠음.일단 의제에만 포함시킨다면 추후 다른 회담에서 이 문제를 토의해도 좋다는 뜻임』 ○분계선 놓고 교착상태 7월25일 이극농은 다시 모택동에게 보낸 보고전문을 통해 『적은 회담이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적대표는 우리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밝혔다.그리고는 『내일 회담에서는 무엇보다도 38도선 군사분계선 설정문제를 제기하겠음.그리고 적어도 모레 상오 혹은 하오 회담 전까지는 우리측 양보안을 내지 않겠음』이라고 보고했다.이극농은 38도선 문제에 있어 적대표도 당장 양보안을 낼 것같지 않다고 전제,3∼5일 정도 격론을 거쳐야 결말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에 대해 모택동은 7월28일 협상관련 지시문을 이극농에게 하달했다.『귀하가 보낸 조이 미군대표의 연설문을 읽었음.그의 연설은 어리석고 허황됨.군사행동을 끝내기 위해 협상을 하는게 아니라 전장에서 소리치는 고함소리 같이 들렸음.다음번 연설에서 귀하는 조이장군에게 진짜 휴전을 원하는지 아니면 전쟁을 계속할 구실을 찾는 것인지 물어볼 것.…중략…지상군이 군사행동을 중지한 뒤에도 해군·공군이 군사행동을 계속한다면 이는 진정한 휴전의도가 없다는 뜻임.38도선 군사분계선 입장은 끝까지 고수할 것.적이 허황된 주장을 계속하는 한 우리가 먼저 양보할 수는 없음』 38도선 군사분계선 문제를 놓고 양측이 1주일간을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는 가운데 회담은 교착상태에 빠졌다.이극농은 7월31일 모택동에게 보낸 보고전문에서 이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몇가지 방안을 제시했다.(전문번호 N22446.모택동은 이극농에게서 받은 전문을 51년 8월2일자로 스탈린에게 보고) 『(a)모든 매스 미디어를 총동원하여 적의 위선을 폭로할 것.(b)북경과 평양의 언론기관들을 동원해 여론을 선동해 비난전을 전개할 것.(c)군사행동을 강화해 적의 공군·해군이 저지르는 야만적인 군사행동에 대응할 것』 이극농의 전문에 대해 모택동은 신문기자들을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이와함께 자신들의 최대목표인 38도선 군사분계선 획정안에 대해서도 모택동은 매우 낙관적인 분석을 했다.(모택동이 스탈린에게 보낸 전문.이극농에게 보낸 전문사본.8월1일.전문번호 N22446) 『적이 논의의 초점을 제3의 의제로 바꾸려할 가능성이 있음.제3의 의제에서 얻은 수확을 가지고 다시 본론에 도전할 의향일 것임.적의 의도가 어떻든 우리는 38도선 문제를 끝까지 고수할 것.이 문제는 우리가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적은 수동적인 방어밖에 할 수 없음.회담교착상태가 계속되면 적내부 여론이 그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임.적은 이를 우려하고 있음.적이 회담결결을 원치 않는다면 교착상태 뒤 돌파구가 마련될 것임.기자들을 이용해 적 제의의 부당성을 홍보할 묘안을 궁리할 것』 미군측이 휴전선 기준을 현전선으로 하자고 주장한 반면 북측은 38도선을 기준으로 하자고 맞선 가운데 양측은 지루한 공방을 계속했다.미군측은 아울러 현전선을 기준으로 휴전선을 만들고 이 주위에 비무장지대와 완충지대를 설치하자고 제의했다.반면 북측은 일단 38도선을 기준으로 휴전을 성사시킨 다음 완충지대등 구체문제는 추후논의할 것을 제의했다.이 원칙 위에서 양측은 지루한 제의·수정제의·역제의등 갖은 말장난과 계략을 총동원해 회담을 끌어갔다. ◎새로 밝혀진 사실/중요결정 모스크바­북경 협의/평양은 휴전협상서 완전 배제 이번 자료를 통해 한국전쟁중 공산측 휴전협상의 중심 정책결정라인은 모스크바­북경­개성이었음이 밝혀졌다.일상적인 결정은 북경­개성(중국대표)의 라인이었지만 기본적이고 중요한 결정은 모스크바­북경 라인이었음도 확인되었다.모택동과 그의 현지 파견대리인이 사실상 휴전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것이다(물론 모택동은 회담의 중요진행상황과 내용을 전부 스탈린에게 통보,보고하고 있었다).가장 중요한 평양은 찾아 볼수 없다.즉 문서를 통해 볼 때 그들은 정책결정라인에서 완전히 배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아주 미세한 사항 하나 하나에 대해서까지 모택동이 현지 협상대표에게상세하고도 직접적인 지시를 내려 협상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그는 협상의 전략적·정책적 총괄자일 뿐만 아니라,단지 위치만 멀리 떨어져있는,사실상의 현지 대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번 자료에는 공산측이 당시 협상에서 어느 항목을 중요시하였고 끝까지 고수하려하였으며 어느 항목을 양보하려하였는지도 처음으로 밝혀져있다.즉 내부의 협상전략이 비밀자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다.이를테면 모택동을 비롯한 공산측은 38도선에 의한 군사분계선 설정은 끝까지 고수하려 한 반면,당시에 매우 중요하게 집착하였던 외국군대의 철수문제에 대해서는 미군측의 완강함을 알고 내부적으로 이미 신축적으로 응하려 하였음을 알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모택동이,전쟁이 장기화되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진영의 내부에서 이를 반대하는 여론이 형성될 것이고 그들은 이를 우려하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미군을 상대하고 있음도 밝혀져있다.여기에는 공산측 내부의 의도와 전략이 잘들어나 있다.
  • “불법감시” 새벽까지 비상/D데이 전야 혼탁막기 이모저모

    ◎비디오카메라등 동원 취약지 순회/식당손님 신원확인하느라 실랑이/운동원끼리 충돌대비 경찰도 긴장 「막판 금품살포와 흑색선전물을 막아라」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6일 각 후보진영과 시민단체 등은 이른 아침부터 투표 직전인 27일 새벽까지 상대후보의 불법·탈법행위로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수고가 될 것을 우려,비상감시 작전을 펼쳤다. 특히 일부 후보진영은 비디오카메라·녹음기·무전기·핸드폰·오토바이 등으로 「중무장」한 수십명의 자체 감시조를 편성,밤새 지역 안의 취약지를 순회하는 등 「첨단병기전」을 방불하게 했다. ○…투표을 앞두고 개표소 설치 준비 등으로 바쁜 각 지역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부동표를 잡으려는 금품살포와 뒤집기를 위한 흑색선전이 난무할 것으로 보고 필요한 최소인력을 빼고는 모두 관내 전지역을 돌며 불법선거 감시활동을 벌여 막판혼탁을 막는데 진력. 서울 도봉구선관위는 직원·지원요원·자원봉사자 등 70여명 말고도 각 동별 투표구 선관위원 4백여명을 특별단속위원으로 위촉해 관내 15개동에 분산 배치시키는 등 비상 감시활동. ○…개표가 끝날 때까지 갑호비상에 돌입한 경찰도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후보측과 굳히기에 나선 후보측 사이에 충돌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검문검색 및 비상경계활동을 강화.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하오 9시부터 자정까지 경찰 3백여명을 주택가 골목,유흥업소 주변 등 관내 66곳에 배치해 막판 흑색선전물 및 금품살포 같은 불법선거운동을 적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 ○…공명선거 실천을 다짐하는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등 각 시민단체들도 이날 밤이 공명과 불법을 가르는 고비로 보고 총력전에 돌입. 공선협은 투표 직전까지 막판 부동표 공략을 노리는 후보자들이 있을 것에 대비,3백명의 회원들을 새벽 6시까지 3∼4명씩 조를 짜서 카메라와 소형녹음기를 들고 주택가를 순찰. 공선협 광진·성동 주민감시단 유윤석 단장은 『선거가 종반전에 들어서면서 선물제공 등 불법·탈법사례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하고 『은밀하게 금품수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전 회원이 비상체제에 돌입한 상태』라고 설명. ○…서울 동대문구청장 후보로 출마한 박모후보측은 1개조에 4명으로 구성된 자체 감시조를 만들어 지역 내 음식점·유흥업소·주택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자정을 넘겨서까지 순회 감시. 이들은 식당에 앉아있거나 찾아오는 손님들을 상대로 일일이 신원을 확인하는 등 마치 검문검색을 벌이는 경찰관처럼 행동해 일부 손님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강동구청장에 출마한 김모후보진영도 당원 및 시의원후보 운동원·자원봉사자들로 야간순찰조를 구성,골목길을 누비며 상대후보의 하오 11시를 넘긴 불법 야간대화모임이나 흑색유인물 살포행위 등을 집중 감시. 서초구청장으로 출마한 이모후보측도 당원과 자원봉사자 50여명을 순찰조와 5분대기조,호루라기조 등으로 나눠 비디오카메라와 무전기를 들고서 상대후보 선거운동원들의 뒤를 추적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 ○…마포구청장에 출마한 한 후보진영은 이미 지난 25일 청년자원봉사자 8명으로 감시전담반을 편성,비디오카메라·녹음기·핸드폰 등을 갖춘 오토바이·승용차를타고 다니며 은밀히 감시활동을 벌인데 이어 이날도 하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집중적인 감시를 벌였으며 서대문구청장에 출마한 이모후보측도 1개 선거구에 20명씩 모두 6개조의 기동감시반을 운용.
  • 지방선거/「관건개입 시비」 사라졌다

    ◎정부 “철저중립”에 관계기관 일상업무만/관변단체 줄고 공무원 의식변화/경찰,민생치안·교통단속 등 전념/공선협 고발창구엔 접수사례 없어 선거 때만 되면 말썽을 빚던 관권개입 시비가 이번 6·27 지방선거에서는 모습을 감추고 있다.무엇보다도 후보자들이나 민심의 동향을 유심히 살펴오던 검찰이나 경찰등 관계기관들까지 선거사범의 적발과 유세장·연설회장등의 경비등에만 힘쓸 뿐 선거와는 관계 없는,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교통단속·안전점검등 일상적인 업무에 전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날 이지문 전육군중위의 군부재자 투표부정 주장이나 한준수 전연기군수의 관권개입 폭로사건등을 기억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은 최근 지역감정을 촉발시키고 있는 중앙정치의 병폐등을 탄식할 뿐 『분명히 선거문화가 발전하고 있다』고 다행스럽게 여기고 있다.이는 엄격한 통합선거법에 따라 공명선거를 정착시키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에 따라 관권이 그 어느 때 보다 철저히 중립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순수 민간단체들의 부정선거 감시모임인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는 22일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들어온 고발사례를 분석한 결과 관권개입으로 분류할 만한 이렇다 할 사례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했다고 밝혔다.「공선협」 김성수(41)사무처장은 이에 대해 『그동안 선거 때마다 개입시비를 불러 일으켰던 관변단체들의 규모가 크게 줄어든데다 공무원들의 의식에도 공명선거를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유권자들의 의식이 높아져 관권을 섣불리 동원할 수도 없는 실정』라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유재현 사무총장도 이날 『이번 선거에서는 과거와 달리 관권 개입시비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새로운 통합선거법이 불법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엄격한 규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유총장은 『예전 같으면 여당후보의 선거공약 개발을 음·양으로 도왔을 중앙당 국책연구원들의 선거 개입이 크게 준 점이 그 실례』라고 예시했다. 이번 선거에서 달라진 것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선거철만 되면 봐주기식 단속을 하거나 정보과 형사들에게 후보자 동향파악 지시를 내리던 경찰의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선거기간인데도 불구,과거 같으면 「여당표를 깎아먹는다」는 이유로 엄두도 못냈을 음주운전 단속을 비롯,불법 유흥업소 일제단속·일제 검문검색등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일선경찰서들은 형사과 1개반을 선거전담반으로 돌린 것 말고는 평소와 거의 똑같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지난날 같으면 후보동향파악이 주 업무이던 정보과 형사들도 이번에는 불법선거운동 사범을 단속하는데만 힘쓰고 있는 실정이다.현재 경찰이 하고 있는 선거업무는 고작 후보자들의 유세가 있는 날만 경비 차원에서 여당과 야당·무소속 후보를 가리지 않고 똑같이 동향을 보고하는게 전부다.
  • 사병 소총들고 탈영/어제 하오 동두천서/실탄은 안가진 듯

    21일 하오 9시30분쯤 경기도 동두천 소재 육군 28사단 262포병대대소속 이성희 이병(20·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이 K2 소총을 소지하고 부대를 탈영했다. 군당국에 따르면 이이병은 이날 점호시간 직전 실탄이 들어있지 않은 K2 소총을 휴대하고 전투복 차림으로 부대를 이탈했다는 것이다. 군과 경찰은 부대 주변에 대한 수색을 벌이는 한편 이병이 서울로 잠입할 것에 대비,경기도 고양시 자유로 등 서울로 통하는 주요 길목에 병력을 배치,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군과 경찰은 또 이이병이 이미 서울로 잠입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이이병의 집 등 연고지에 수사대를 급파했다. 이이병은 94년 11월28일 입대,지난 1월 16일 이 부대에 전입했으며 군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탈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 현총련 5개노조 잔업 거부/“공권력 투입땐 연대파업 불사”

    ◎현중노조 노사정 간담회 제의 【울산=이용호 기자】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현대중공업 윤재건 노조위원장(현총련 의장)의 검거를 위해 경찰이 노조사무실에 공권력 투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현총련 산하 단위 노조들이 잔업 거부에 동참하고 나서 사태가 악화될 조짐이다. 경찰은 30일 30개 중대 4천여명의 병력을 현대중공업 주변에 배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윤씨와 함께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현대정공 이정진 노조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승필 마·창노련 의장도 검거에 나서는 한편 공권력에 맞서는 조합원은 범인은닉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에 맞서 현대중공업,현대정공,한국프랜지,고려화학 등 5개 노조들은 이날 하오 5시부터 윤씨 검거 시도에 항의,잔업을 거부했다.현총련은 또 공권력이 투입되면 연대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으며 현대중공업 노조는 산업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노사정 합동간담회를 제의했다. 한편 울산지방 노동사무소는 잔업을 거부한 5개 사업장에 보낸 경고문에서 『해고자복직,사회개혁 등 근로조건 개선과 관계없는 사항을 요구하며 잔업을 거부하는 것은 업무방해에 해당된다』며 집단 행동을 즉각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 농가에 소총든 강도/군용 K2 소지/탈영병 추정… 검문강화

    ◎어제 하오 포천서 경기도 포천에서 무장탈영병으로 보이는 20대 남자가 K­2소총을 들고 농가에 들어가 금품을 털어 달아난 사건이 발생,군과 경찰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검거에 나섰다. 28일 하오5시35분쯤 경기도 포천군 영중면 영송리 595 임모씨(58·농업)집에 유탄발사기가 부착된 K­2소총을 든 20대 남자가 침입,임씨와 부인 박해옥씨(57),손녀 2명 등 4명의 손을 넥타이와 머플러로 묶은 뒤 임씨의 주머니에서 현금 25만5천원을 빼앗은뒤 검정색승용차를 타고 서울 방면으로 달아났다. 얼굴을 청색테이프로 가리고 모자를 눌러쓴 범인은 이날 임씨집에 들어와 가족들을 거실 한쪽으로 몰아놓고 실탄이 든 탄창을 보여주며 K­2소총의 노리쇠를 후퇴,전진시키면서 이들을 위협하고 넥타이 등으로 손을 묶었다는 것이다. 임씨는 『범인은 1백75㎝의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의 20대 중반 청년으로 티셔츠에 점퍼,베이지색 하의 차림이었으며 흰색운동화를 신고 있었다』면서 『노리쇠에서 실탄이 떨어지자 주워 호주머니에 넣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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