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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권총강도 사건 상보

    국민은행 대전 용전동지점 김경환 출납과장(45)등은 21일 오전 9시 10분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고객예탁금을 입고시키기 위해 충청지역본부로 출발했다.시내길을 달리면서 현금을 호송하던 50분동안 별다른 징후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 순간=이들이 충청지역본부인 둔산지점에 도착한 것은 오전 10시.김씨 등이 이스타나 승합차의 뒤 트렁크를열고 예금이 든 청색 돈가방을 핸드카에 옮겨 싣는 순간,회색 복면에 아래 위로 검은색 가죽옷을 입은 남자가 공포탄 1발을 천정을 향해 발사하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손들어!”라고 위협했다. 얼어붙듯이 긴장된 탓에 청원경찰 박갑채씨는 차고 있던가스총을 미처 뽑아 대응하지 못했다.그러자 운전기사 박성진씨(23)가 범인들을 항해 돌진하려고 승합차 운전석으로 달려갔다. 그 순간 청색 트렁크 모양의 돈가방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저항하는 김과장에게 범인들은 김과장의 가슴·배·허벅지 등에 권총 4발을 쏴 쓰러뜨리고 돈가방 1개를 낚아챘다.이들은 나머지 돈가방마저 빼앗으려 달려드는 순간 운전기사박씨가 이스타나 승합차를 후진시켜 범인들의 차량옆을 3차례 들이받았다.이에 역시 복면한 채 검은색 가죽점퍼와 회색 작업복 바지 차림의 범인이 타고온 검은색 그랜저가 전속력으로 허둥대며 달아났다.범행은 불과 20∼30초만에 끝났다. 범인들은 곧바로 차를 몰고 건물 밖으로 나오다 지하주차장으로 진입중이던 쏘나타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도주했다. ◆경찰 수사=사건발생 직후 경찰은 대전 둔산경찰서 삼천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주요 예상 도주로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탄피 1개를 수거,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으나 38구경 권총의 탄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10월 15일 대전시 동구 송촌동 주택가를 순찰중이던 노모 경사(33)가 실탄 4발과 공포탄 1발이장전된 권총을 도난당한 사건의 범인과 동일범의 소행일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연계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입고차량을 미리 기다리고 있던 점으로미뤄 은행업무를 잘아는 자들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들을대상으로 수사중이다. 청원경찰 박씨는 “범인 둘다 170㎝이상 되는 키에 몸매가 호리호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타고온 경기 XX5427호 검은색 그랜저XG는 지난 99년 9월 18일 경기도 평택시에서 도난 신고된차량인 것으로 밝혀냈다. ◆문제점=경찰이 지난 5일부터 금융기관 등을 중심으로 연말 연시 방범활동을 강화하고 나선지 보름만에 발생했다. 지난 11일 대구 기업은행에서 발생한 복면강도,18일 경북경주 현금 수송차량 탈취사건 등이 잇따라 경찰의 방범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은행건물의 지하주차장에 폐쇄회로(CC)TV조차 설치되지 않았으며 범인들이 갖고 달아난 돈가방에는 리모콘 작동시 강한 전류가 흐르도록 고안됐으나 이마저 작동되지 않는 등 금융기관의 안일한 방범의식도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세밑 2인조 권총강도 은행원 살해 3억 강탈

    세밑 비상방범령이 내려진 가운데 대전에서 2인조 권총강도가 현금을 수송중이던 은행 직원을 쏜 뒤 3억원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오전 10시쯤 대전시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1층 주차장에서 2인조 복면 강도가 현금을 옮기던 같은 은행 용전동지점 김경환(金璟煥·45)출납과장을쏘고 현금 3억원이 든 돈가방을 빼앗아 검은색 그랜저를타고 도주했다. 가슴 등에 총탄을 맞은 김 과장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숨졌다. 김 과장 등은 국민은행 대전 용전동지점에서 고객예탁금6억원을 2개 가방에 나눠 충청지역본부로 수송하던 중이었다. 현금 호송에 동행했던 청원경찰 박갑채씨(52)는 “지하주차장에서 현금을 차에서 내리는 순간 복면 강도가 총기를들이대며 위협했다”며 “범인들은 김 과장이 반항하자 실탄 4발을 쐈다”고 말했다.경찰은 사건 발생 즉시 대전둔산경찰서 삼천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주요 예상 도주로 등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경찰은 범인들이 현금수송 시각을 정확히 알았던 점으로미뤄 은행 내부사정을 잘 아는 자들의 범행으로 보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엽총 은행강도사건 단서 못잡아

    대구시 달서구 월암동 기업은행 엽총 강도사건을 수사중인대구 달서경찰서는 범행차량이 발견된 달성군지역을 중심으로 탐문수사와 함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범인이 타고 달아난 차량은 지난 11일 오후 6시14분쯤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에 탄채 발견됐다. 차안에는 지난 8일 새벽 대구시 남구 봉덕동에서 총포사 주인이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도난당한 엽총 4자루 가운데 2자루가 발견됐다. 경찰은 범인이 강도짓을 위해 사전에 총포사에서 엽총을 탈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범인이 총포사에서 탈취한 나머지 엽총 2자루는 아직 발견되지 않아 또 다른 범행이 우려된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대낮 엽총강도 은행 1억 털려

    11일 오후 3시 20분쯤 대구시 달서구 월성2동 중소기업은행 공단지점에 20대로 보이는 복면 강도가 침입,엽총으로 은행직원들을 위협한 뒤 현금 1억여원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은 엽총을 들고 복면을 한 채 은행에 들어와 공중으로3발을 발사했으며 검정색 스포츠 가방 2개를 던지며 “현금을 넣으라”고 창구직원을 위협해 1억여원을 강탈한 뒤 밖에서 기다리던 공범과 함께 성서공단 쪽으로 도주했다. 범행 당시 은행 안에는 손님 10여명과 은행직원 20여명 등이 있었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성서공단 주변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이들이 타고 달아난 흰색 매그너스 승용차를 쫓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도쿄 이야기] 한국인에 무례한 日공항경찰

    얼마 전 손님을 배웅하러 지인의 차를 빌려 손수 운전하고 나리타(成田)공항에 갔다가 생긴 일이다. 미 테러 사건이 난 뒤 일본 당국은 공항 검문검색을 눈에 띄게 강화하고 있었다.고속도로에서 공항으로 들어서는입구에는 평소보다 많은 경찰관이 차 트렁크를 열어보기도 하고 탑승자를 일일이 체크했다.일본에서 취재활동을 하는 특파원의 경우 외무성에서 발행해 주는 ‘외국 기자증’을 제시하면 별 까탈을 부리지 않고 차량을 통과시켜 준다.이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건’은 배웅을 마치고 도쿄 시내로 돌아가려고 운전석에 오른 직후 일어났다.한 경찰관이 뛰어오더니 “잠시물어볼 게 있습니다”며 면허증 제시를 요구했다.‘아차’,면허증이 없었다.먼발치에서 경찰관을 봐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소심증을 갖고 있던 터였다.그 증상은 일본 땅이라고 변하지 않았다. 그 경찰관은 기자가 당황한 얼굴로 “깜빡 잊고 집에 두고 왔습니다”라고 하자 대뜸 위압적 얼굴에 반말투로 변했다.“이름이 뭐야”,“어디 살지?”무례한 말투에 그제서야 침착을 되찾은 기자도 “내 이름?○○야”,“사는 곳? ○○인데”라며 반말로 응대했다.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 작가 L씨가 “공항의 입국관리국직원들이 한국인을 깔보고 가끔씩 반말을 할 때는 같이 반말로 쏘아준다”는 말이 문득 생각나서였다. 신분증을 요구하는 경찰관에게 외국인 등록증을 보여주자 열심히 메모를 하던 그는 장기체류 비자를 받고 일본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는 말투가 슬그머니 존대말로 바뀌었다.“원래는 (면허증)갖고 다니셔야 합니다.바쁘신데 죄송했습니다”며 가라고 한다.아마 그 경찰관은당황해 하는 기자를 한국인 불법체류자로 판단하고 무턱대고 반말투로 나온 것 같지만 불쾌함은 한동안 사라지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내년부터 한국인 관광객 체류 기간을 15일에서 90일로 늘리기로 하고 한국측과 협의할 예정이다.한국정부는 일본측에 상호주의에 따라 무비자를 요구하고 있다.일본측은 무비자로 입국을 허용하면 한국인 불법체류자가 늘어난다는 이유로 꺼리고 있다고 한다. 선심쓰듯 체류기간을 늘려주겠다는 일본측 제안을 한국정부가 받아들일지 말지는 별도 문제로 치더라도 내년 월드컵 대회를 전후로 급증할 한국인 관광객이 이처럼 무례하고 버릇없는 일본 공항 경찰관을 만나지 않을까 걱정이앞섰다.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남편이 못다 이룬 꿈 꼭 이룰래요”

    “하늘나라로 간 남편이 남긴 마지막 선물인 만큼 남편이못다 이룬 꿈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지난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56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순경으로 특별채용된 여자경찰관 3명은 4,500여명의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치안현장에서 순직한 남편의 뒤를 이어 순경으로 특채된 이영희(29),최은혜(28),이광례씨(30) 등 3명은 경찰청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는 순간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해 10월 대전교도소 탈주범 검거를 위한 검문검색 중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순직한 이승례 순경(전북 진안경찰서월량파출소)의 뒤를 이어 경찰이 된 최씨는 “과거에는 경찰의 아내로 살아왔지만 지금부터는 남편의 뜻을 이어받아어려운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경찰관이 되겠다”며 다짐했다. 지난해 11월 관내 교통사고 현장을 조사하다 차량사고로순직한 이명세 순경(경북 군위경찰서 중앙파출소)의 아내이영희씨와 지난해 12월 112순찰근무중 중앙선을 넘어온 차량과 정면 충돌해 목숨을 잃은 김태수 경장(서울송파경찰서풍납파출소)의 아내 이광례씨도 “하늘에 있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경찰관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식에서 이용상 충북지방경찰청장이 홍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311명이 훈·포장 등 정부포상을,서울 중부경찰서 이규정 경사 등 1,200명이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경기 군포경찰서 김성욱 경사 등 2,511명이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조현석기자 hyun68@
  • ‘서울 에어쇼’ 15일 개막

    오는 15∼2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서울에어쇼 2001’ 행사가 열린다.단 15∼18일 전문관람객의 날로 18세 미만은 입장이 안된다.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은 19일 이후 입장이 가능하다.항공비행은 오전,오후 각 한차례씩 실시된다. 세번째로 열리는 이번 서울에어쇼에서는 세계 각국의 항공업체들이 우리나라 차세대전투기(FX)사업을 둘러싸고 치열한 홍보전을 펼친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보잉사는 12일 F-15K후보기종에 대해 모두 29건의 기술이전을 제의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 다소사는 라팔 홍보를 위해 얼랭 리샤르 국방장관과 장 파에브 조브 참모총장 일행이 오는 14일쯤 내한,에어쇼를 관람하고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을 예방한다. 한편 서울에어쇼 공동 운영본부는 12일 폭발물 탐지견을 투입,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테러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美 아프간 공격/ 시민들 반응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보복공격이 시작된 8일 시민과 네티즌들은 “더 큰 전쟁으로 비화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면서 국내 경제 등에 미칠 영향을 걱정했다. 그러나 미국 테러 사태 이후 보복공격이 예견된 탓인지 사재기 등 눈에 띄는 동요는 나타나지 않았다. ◆전쟁 조속히 끝나길=회사원 최규성씨(34)는 “테러는 뿌리뽑아야 하지만 감정적인 대응은 더 큰 재앙을 부를 뿐”이라면서 “그렇지 않아도 불황으로 치닫고 있는 국내 경기가 이번 전쟁으로 악화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주부 이은숙씨(48)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아프카니스탄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게 돼 안타깝다”면서 “보복과 응징보다는 용서와 화해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이 고향인 다이안(49·L어학원 강사)은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공습으로 이어져 유감이지만 테러를뿌리뽑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미국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는 모임’에 글을 올린 육남석씨는 “이번 전쟁이 이슬람 국가와의 전면전으로 비화하거나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이 없기를간절히 기원한다”고 피력했다. ◆평화·반전 시위 잇따라=‘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는 이날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에 보복전쟁 중지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평화의 쪽지’ 4,000여건을 전달하고 오후부터 대사관 근처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이 단체 전은주(全殷珠·30) 사무국장은 “미국은 당장 전쟁을 중단,전세계가 전쟁 분위기에 휩싸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슬기로운 대처 필요=전문가들은 미국의 보복공격이 장기화될 경우 테러와 전쟁의 악순환,세계 경제 침체 등 엄청난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서울대 외교학과 윤영관(尹永寬·50) 교수는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 분쟁지역의 긴장감은 고조되고 정치·경제적인 후유증은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단기간에 사태가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각국의 지도자들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키스탄 교민 가족의 걱정=파키스탄에 혈육을 둔 국내가족들은 전쟁의 불똥이 파키스탄으로 튀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미 테러 사건 이후 280여명의 교민들이 철수했고 현재 공관원 등 120여명만이 남아 있다.파키스탄 라오르 지방에서 살다 전쟁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지난달 중순 남편 김석철씨(39·대우건설 과장)만 남겨둔 채 귀국한 김씨의 아내는 “매일 전화로 남편의 안부를 확인하고있지만 일손이 잡히지 않아 TV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 한준규 윤창수기자 hyun68@. ■주요시설 24시간 비상경계. 정부는 8일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 주재로 긴급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따른 대테러 대책을 논의,외국 공관과 국가 주요시설에 대해 24시간 비상경계에 들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한미국대사관 등 미국관련 주요시설에 대해 경계 및 순찰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등 전국 경찰에경계강화령을 내렸다.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주변에는 기존의 무장 경찰병력 3개 중대 300명 외에 아프간 공습직후인 이날 오전 2시쯤부터 경찰특공대의 무장 장갑차 1대가 긴급 배치됐다. 대사관주변에는 장갑차와 함께 무장 경찰병력과 폭발물탐지견이 순찰을 돌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관계자는 “오늘이 미국의 휴일인 콜럼버스 데이어서 휴무중”이라면서 “9일부터 비자 발급등제반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 미8군 기지 정문 좌우에도 무장경찰이 지키고있는 가운데 기지 사령부로 통하는 메인포스트 5번게이트바깥쪽에는 민간 경비원이,안쪽에는 미헌병들이 무장한 채이중으로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은 또 미국의 대테러 보복 전쟁에 지원의사를 표시한영국·이스라엘·파키스탄 대사관과 서울 용산의 이슬람권관련시설 주변에 대한 순찰·경계활동도 강화됐다.한국방송공사와 중앙전파관리소 등 9개 주요 방송·통신시설에도 무장경찰 병력이 배치돼 경계에 돌입했다. 경찰은 112타격대와 경찰특공대,전경대 등 경찰작전부대에 대해서는 24시간 출동태세를 유지토록 했다. 한편 건교부는 기존의 비상대책반을 수송대책반과 해외건설대책반 등 2개반으로 늘리는 한편,지방공항의 내·외곽경비요원을 늘리고 탑승교 출입문 통제와 화물청사 지역의검문검색과 순찰활동을 강화토록 시달했다.특히 국적항공사에 대한 테러에 대비,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공문을 보내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의 승객과 화물에대한 출발지 검색을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조현석 최여경기자 hyun68@
  • 용산일대 교통정체 극심

    미국 심장부를 강타한 비행기 테러사건과 관련,용산 미군부대 주변 검문검색이 강화됨에 따라 이 일대 교통정체가심화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현재 차량통행이 가능한 미군부대 출입문 12개소 가운데 이태원로 2개소,반포로 1개소,조달본부앞 1개소만 통행이 허용되며 이에따라 미군부대 진입 대기차량들이 줄을 지어 늘어서 반포로및 이태원로가 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반포로(녹사평역∼한강중학교)는 통행속도가 평소 시속 33㎞에서 10㎞로,이태원로는 16㎞에서 11㎞로 뚝 떨어져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대중교통수단을이용해달라”며 “부득이 승용차를 이용해야 할 경우 도심방향은 반포로∼서빙고로∼한강로,외곽방향은 한강로∼서빙고로∼반포대교 등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창용기자
  •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경비 비상

    미국의 테러사태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국내 이스라엘 관련시설에 대한 경비 비상이 걸렸다.정부는 이에 따라 12일 국내의 이스라엘 시설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이스라엘 대사관에는 평소 2∼4명이건물주변 경비를 해왔지만 이날 오전부터 관할 강남경찰서방범순찰대 1개 소대 40여명이 충원돼 검문검색이 강화됐다. 또 서울 용산구 한남2동 주택가에 위치한 이스라엘 대사관저에도 평소 2명의 경비병을 방범순찰대 1개 소대로 늘려 경비경계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은 평소처럼 평온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었다.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국내 최대규모의 한국이슬람교 중앙회 주변에는 이날 경찰이 배치되지 않은 가운데 이슬람교도들은 별 동요없이 예배를 보았다. 최여경기자 kid@
  • 주한미군 영내 학교 휴교령

    주한미군사령부는 미국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테러참사와 관련,12일 오전 9시30분 모든 주한미군기지 시설에 대한 테러에 대비해 초·중·고교 등 영내의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고, 장병 및 가족들의 출장·외출·야외활동을전면 금지했다. 미군은 또 한국 군무원들에 대해서도 필수요원을 제외하곤 출입을 통제했다. 주한미군은 앞서 지난 11일 밤 서울 용산기지를 포함한한국내 모든 미군기지 및 시설물에 대해 최고 수준의 경계령인 ‘포스 프로텍션 컨디션(Force Protection Condition) D’를 발령,영내출입을 차단한 채 검문검색을 벌였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이어 12일 오전 1시10분부터 연합 위기관리체제 가동에 본격 돌입,미국의 테러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한국내 미국인과 주한미군시설에 대한 방호를 강화했다. 연합사 관계자는 “한·미 연합위기조치반을 긴급 가동,전군의 경계태세와 북한군의 동태를 감시하고 있으나 북한의 특이한 군사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미 대사관과 중구정동 미대사관저 등 국내의 모든 미국 시설과 이스라엘 관련시설,공항 등 주요 시설 주변에 K-1,M-16 등의 총기와 오뚝이 철침판 등을 휴대한 채 긴급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특히 주한미대사관 주변에 경찰 400명을 배치,외곽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서울 경찰특공대 폭발물 전담처리반 6명과 폭발물 탐지견 1마리를 동원,대사관 내·외곽에 대한 폭발물 수색 등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서울 정동 미대사관저에도 무장경찰 2개 중대가 배치돼경계 활동을 펼쳤으며,을지로 6가 미 공병단 주변에 무장경찰 1개 소대가 배치돼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경계근무병 괴한에 피습 소총 뺏겨

    8일 오전 2시쯤 경북 영천시 북안면 송포리 육군 모부대초소에서 경계근무중이던 권모(22)상병과 오모(22)일병이쇠파이프를 들고 침입한 신원을 알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피습당한 뒤 M16A1 소총 1정과 공포탄 15발을 빼앗겼다. 경찰에 따르면 푸른색 체육복에 모자를 쓴 사람이 초소 철조망을 뚫고 들어와 권 상병 등을 쇠파이프로 마구 때려 실신시킨 뒤 소총 1정과 공포탄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 경찰은 군과 함께 인근 주요 도로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병사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영천 한찬규기자
  • 이·팔 평화회담 개최

    미국의 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국장이 제시한 휴전 중재안에 합의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13일 중재안의 이행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미·이·팔 3자 안보회담을 가졌다. 극도의 보안속에 테닛 국장 중재로 열린 이번 회동은 수개월에 걸쳐 약 500명 목숨을 앗아간 유혈폭력 사태의 종식에대한 기대감을 갖게하고 있지만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직접 나서 중재했던 휴전 노력도 수포로 돌아간 전례가있어 이번에도 완전한 휴전과 평화로 이어질 지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팔레스타인의 반관영 일간지 알 아이얌은 테닛 국장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양측에 제시한 휴전 중재안의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번 중재안은 휴전안의 이행에 관한 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일주일내에 회담을 개최하고,일정이 합의된 뒤 48시간내에 이스라엘이 배치병력을 지난해 9월말 팔레스타인 전면봉기 이전 위치로 철수시키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또한 이스라엘에 대해 국경과 국제공항,항구를 개방하고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는 한편 치안상황이허락하는 범위내에서 검문검색을 완화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정부가 도발적인 행위는 물론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야 하며,이스라엘 군병력은 살상무기 사용을 자제해야만 한다고 규정했다. 중재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최소 한주일에 1차례씩 안보회담을 개최,테러위협에 대응한 상호 정보교류와 연락사무소 재개설 등 안보협력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취하도록 했다. 또 팔레스타인이 박격포와 등록되지 않은 무기를 수거하고폭탄제조공장을 폐쇄하는 한편 무기 밀반입을 차단하며, 이스라엘을 표적으로 한 공격 용의자를 억류,심문하고 이들을돕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다. 예루살렘 AP AFP 연합
  • [대한광장] 흡연

    친구라는 영화가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다.학창시절의 추억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담배다. 나 역시 담배를 고교시절에 배웠다.몇몇 ‘노는’ 아이들틈에 섞여 있다가 따라 피운 것이 20년 동안 붙어다니는 끈질긴 습관이 되어버린 것이다.그때는 담배를 피울 줄 알아야 “쪽팔리지” 않고 그 무리에 낄 수 있었고,또 순진한 ‘(모)범생이’들과 다른 멋쟁이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등교길에 학교 앞 만화가게에서 한대 피우고,점심시간에 화장실이나 학교 뒷동산에 올라가 ‘식후 연초’를 하고,저녁하교길에는 학교 정문 앞 분식점에서 라면이나 떡볶이를 먹고 화장실에서 또 한대…. 등교할 때 교문 앞에는 규율부라는 이름의 ‘게슈타포’들이 늘어서 거수경례를 올려붙이고 들어서는 우리들의 복장을체크했고,그 옆에는 완장을 찬 선생님이 ‘혐의자’를 솎아내 “쎈터를 까고” 있었다. 대개는 책가방을 뒤지고,양말 속 발목부분을 더듬고,벨트앞의 배 부분을 확인한 후 모자를 벗겨 뜯어낸 안감 속을 확인하는 절차였다.그러다가 담배가 나오면 먼저따귀를 몇대얻어맞고,두 손을 들고 한쪽 구석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어야 했다. 이런 엄격한 검문검색에도 불구하고 학교 안에는 담배가 차고 넘쳤다.모자라는 경우에는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진 놈이학교 뒷담을 넘어 구멍가게에서 담배를 사오곤 했었다. 어느 날인가,점심식사 후 으슥한 화장실 뒤에 모여 담배를피우고 있었다.마침 그 주변에서는 수위 아저씨가 소방호스처럼 긴 호스를 들고 교정에 높이 자란 플라타너스와 아카시아 나무에 살충제를 뿌리고 있었다.우리는 그의 존재를 무시하고 계속 담배를 피워댔는데,아저씨가 약품을 뿌리다가 우리쪽에 이르러 마침내 뻐끔뻐끔 집단흡연을 하는 우리를 발견했다. 순간 호스를 우리쪽으로 들이대고 뿌려대며 분연히 외치기를 “이 양정을 좀먹는 좀벌레들아,살충제를 받아라!” 에구에구,살충제를 뒤집어쓰고 도망가면서도 우리는 그의 ‘좀벌레’라는 은유의 문학성에 감탄을 했다. 가끔은 집에서 어머니에게 발각되는 경우도 있었다.어느날이불장 밑에 “꼬불쳐”두고 피우다가 그만 적발되고 말았다. 담배가 얼마나 건강에 안 좋은지 아느냐,학생이 불량하게왜 담배를 피우냐,동네사람들 보기 창피하다 등등 온갖 얘기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담배를 끊지 않으리라는 것을 확인하셨을 때쯤,어머니의 금연운동의 논증은 경제학적 성격의 것으로 달라져 있었다.어느날 내 앞에 적발한 담배를 툭 내던지시며 이르시기를 “이놈아,너는 돈이 어디서 나서 담배를피워도 그 비싼 솔표담배만 피우냐?” ‘솔표담배’라는 그표현이 재미있어서 야단을 맞아가면서도 킥킥거리지 않을 수없었다. 듣자하니 한국남성의 흡연율이 세계최고라 한다.굳이 통계를 볼 필요도 없이 나가보면 금방 드러난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대개 청소년기에 시작된 습관이 성인이되어서도 그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고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흡연을 금지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아마 싱거워서 담배를 배우지 않았을 것이다. 독일의 고등학교에는 아예 흡연하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따로 마련되어 있다.저렇게 흡연을 허용하면 흡연자가 늘어나지 않겠냐는 나의 질문에 어느 아이가 대답하기를,“냅 둬요.쟤들은 죽고 싶어 환장한 애들인데,그냥 저렇게 피우다가죽게 놔둬요.” 금연교육의 핵심은 담배의 해악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안된다.금연운동은 담배를 피우는 것이 한 집단에 들어가는 통과의례로 간주되는 분위기,범생이들과 다름을 보여주는 잘난기호로 여겨지는 그 분위기를 조준해야 한다. 진 중 권 문화평론가
  • 인도네시아 최악 혼미상태/ 親와히드 수만명 자카르타 집결

    30일 인도네시아 국회가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의 탄핵을결정할 국민협의회(MPR)특별총회 소집을 결의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국이 예측불허의 혼란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친 와히드 시위대 수천명이 한때 자카르타 시내 국회의사당을 점거했고 와히드의 고향인 동자바주에서 수만명의 시위대가 자카르타로 속속 상경,시위는 더욱 격렬해질 전망이다. 이날 밤 동자바주 파수루안에서는 시민 1명이 경찰의발포로 숨지고 수명이 부상하는 등 유혈사태로까지 확산될조짐이다. ■국회는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총회에서 와히드의 금융스캔들 2차 소명에 대한 정파별 평가가 종료된 뒤 밤 9시20분부터 표결에 들어갔다.집권 국민각성당(PKB) 소속 의원들은MPR 특별총회 소집이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집단 퇴장했으나결의안 통과 대세를 막지는 못했다. 메가와티가 이끄는 최대 정당 민주투쟁당(PDIP)은 정파별평가에서 “와히드는 1,2차 해명요구에 성실하게 답변하지않은 것은 물론,국정 수행능력 개선에 최선을 다하지 않아특별총회 소집을 통해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집권 국민각성당(51석)과 민주애국당(PDKB·5석),군·경 대표(38석) 등을 제외한 국회 내 10개 정파 중 나머지5개 정당도 비슷한 조치를 요구하며 와히드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경찰과 군은 와히드 지지세력의 과격시위에 대비해 자카르타 주요 지역에 4만명의 병력을 배치해 거동 수상자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중요 시설에 대한 삼엄한 경비를펴는 등 자카르타 시내의 분위기는 계엄상태를 방불케 했다.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4,000여명은이날 오후 한때 경찰의 저지를 뚫고 MPR특별총회 소집 여부를 논의중인 자카르타 시내 국회 의사당 마당을 강제 점거했으나 의사당건물 내 진입에는 실패했다. 각목과 대나무 등으로 무장한 시위대는 이날 도심 국립박물관 광장에서 ‘와히드 결사 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한 뒤물대포와 실탄, 장갑차 등으로 중무장한 경찰의 최루탄 공세를 뚫고 국회 의사당 구내로 진입했으며 수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의 ‘최후통첩’에 따라 의사당을 빠져나왔다. ■시위대는 “와히드 만세” “신은 위대하다” “라이스와탄중을 죽여라”는 등의 격렬한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심지어 “이슬람 율법에 돼지피는 식용이 금지되나 아미엔 라이스 MPR의장과 악바르 탄중 국회의장의 피는 100% 먹을 수있다”며 반와히드 진영 지도자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등 극도의 분노를 표출했다. ■이날 자카르타에 모인 대부분의 시위대는 와히드의 고향인 동자바에서 상경한 사람들로 자카르타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지에서는 경찰의 삼엄한 검문 검색에도 불구,동부자바를 비롯한 지방에서 상경하는 와히드 지지세력이 계속늘어나 시위는 더욱 과격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동자바 주도 수라바야 인근 지역에서도 이날 최대 이슬람세력 나들라툴 울라마(NU) 회원을 비롯한 와히드 지지자 수만명이 사흘째 도로를 봉쇄한 채 MPR특별총회 저지를 위한대규모 가두시위를 벌였다. 수라바야 동쪽 80㎞ 지점의 파수루안에서 시위대 1만여명이 고속도로를 점거한 채 수라바야 진격을 시도하다가 저지되자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발포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으며 시도아르조와 그레식,말랑 등지에서도 수천명 규모의 시위가 벌어지는 등무정부 상태가 벌어졌다. ■인도네시아 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가자 각국 주요 외국 공관들은 자국민들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한국대사관도교민 1,500명을 위한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수라바야 교민회와 자카르타 주재 한국 대사관은 파수루안소재 제일삼성과 경희어망, 경동 등 한국 업체들의 피습 가능성에 대비해 현지 군부대에 지원을 요청,군병력이 이들공장 주변에 긴급 배치됐다. ■한편 야흐야 스타쿱 대통령궁 대변인은 “와히드 대통령은 국회의 특별총회 결의에도 불구,치명적인 정치적,사회적희생을 우려해 절대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권 주변에서 제기된 자진 사임설을 일축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와히드 강수…印尼 다시 위기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의회의 탄핵 움직임에 맞서 비상경계령 1호를 발동하는 등 인도네시아 정국이위기로 치닫고 있다. 또한 와히드 지지자들이 야당 인사들의 집과 사무실을 습격하고 살해 위협까지 가하고 있어 친 와히드 세력과 반 와히드 세력간의 유혈충돌 위기감이 높아가고 있다. 와히드 대통령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측근장관,보안군,정보요원 관계자들과 긴급 회의를 갖고 인도네시아 정국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 정오를 기해 당초발동했던 비상경계령 2호를 1호로 높여 발동했다고 AFP통신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와히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보안군이 질서를 유지하고위기를 타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보안장관에게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상경계령은 의회를 해산할 수 있는 비상사태 선포나 계엄령 발동보다는 강도가 낮지만 경찰력을 동원,질서유지를 명분으로 반체제 인사의 체포와 가택 수색,투옥 등의제재를 높여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와히드 대통령이 강수를 두는 이유는 의회의 탄핵절차를 피할 다른 방법이 없는데다 여전히 자신이 국민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날 인도네시아 검찰은 와히드 대통령이 탄핵의 빌미가 되고 있는 금융스캔들과 관련,혐의가 없다고 밝혔다. 와히드 대통령은 조달청 공금횡령 및 브루나이 기부금 증발사건과 관련된 금융스캔들로 의회의 탄핵위기에 직면해왔다.인도네시아 검찰은 의회에 이같은 조사결과를 통보했다고AFP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와히드 대통령으로부터 권력분점을 제의받은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부통령은 대통령의 성명이 발표된 직후자신이 이끄는 최대 정당인 민주투쟁당(PDIP) 당직자들을불러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메가와티 부통령은 회의 종료후 모처로 떠나면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PDIP 지지자들은정치권 싸움으로 국민적 유혈사태가 촉발될 수 있는 만큼어떠한 선동에도 현혹되거나 동요하지 말라”고 당부, 당분간 사태추이를 관망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와히드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최대 이슬람단체 나들라툴울라마(NU) 요원들은 이날 대거 상경투쟁에 돌입, 경찰이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지에서 승객들에 대한 검문검색을대폭 강화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치분석가들은 와히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할 국민협의회(MPR) 특별회의는 법적으로 의회의 요구가 있은 뒤 2개월 뒤에나 소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정국 혼란은 극적 타협이 없는 한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日에 선박 검문 강력 항의

    정부는 지난 11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의 한국선박 강제 검문검색과 관련,15일 아베 다카야(阿部孝哉) 주한 일본대사관 총영사를 불러 공식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외교통상부 김경근(金慶根)영사국장은 이날 아베 총영사에게 “15시간에 걸친 장기 검문검색은 과도한 조치”라며 유감을 표명하고 “최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로 국내 여론이 악화돼 있는 현실을 감안,일본 정부가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은행 농성장 공권력 투입 오늘이 고비

    국민·주택은행 노조원 1만여명이 파업농성중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국민은행연수원에 대한 공권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27일 새벽이 최대고비가 될 전망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26일 “가능하면 자진해산을 유도하겠지만 연말 자금성수기를 맞아 국가경제를 마비시키는 은행원들의 불법파업을 마냥방치할 수 없다”면서 “조만간 농성사태를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검문검색에 필요한 20개 중대 2,000명을 농성장 주변에추가로 배치, 노조원들의 자진해산을 촉구하는 경고방송을 하면서 설득작업을 계속했다. 한편,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26일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이용득 금융노련 위원장과 이경수 국민은행·김철홍 주택은행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주택은행 노조 집행부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경찰에 고발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밀입국 중국인 57명 검거

    통영해경은 30일 오후 9시10분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항 포구 0.5마일 해상에서 사천선적 근해 연승어선 제203해성호(44t·선주 김정용)를 타고 밀입국하려던 중국인 57명을 검거했다. 해경에 따르면 제203해성호는 이날 오후 6시40분쯤 통영시 한산면홍도 북방 4마일 해상에서 통영해경 경비정의 검문검색에 불응하고달아나다 해경과 2시간여에 걸친 추격전끝에 검거됐다. 통영해경은 밀입국자들을 통영해경 전용부두로 압송,정확한 입국경위에 대해조사중이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강도살인 재소자 병원서 탈주

    강도살인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서 복역중이던재소자 1명이 도주했다. 26일 오후 4시 5분쯤 대전시 서구 도마동 K방사선과 병원에서 치료중이던 대전교도소 재소자 윤태수(尹泰守·33·전과 10범)씨가 병원의 정문을 통해 그대로 달아났다. 당시 김모씨 등 교도관 2명이 동행,화장실에 간 윤씨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정문으로 빠져나가는 윤씨를 발견하지 못했다.윤씨는 환자복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윤씨는 칫솔을 삼킨 뒤 배가 아프다며 병원으로 가 방사선촬영을 하기 전에 화장실에 간다고 한 뒤 돌아나오다 교도관들의 방심을 틈타달아났다. 윤씨는 지난 95년 4월 8일 인천시 주안동 H미장원에 흉기를 들고 침입,종업원 송모씨가 소리를 지르자 흉기로 찔러 숨지게해 강도살인죄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었다. 경찰은 시외버스터미널과 서대전역 등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윤씨의 고향인 인천에 형사대를 급파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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