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검문검색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비대위 체제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하루하루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운영시간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진상규명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7
  • ‘사스’ 베이징 외곽 봉쇄/ 진입로마다 바리케이드… 베이징大 병원 폐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정부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중국 전역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가운데 24일 수도 베이징 봉쇄에 들어갔다. 베이징시 당국은 이날부터 베이징과 선양,후베이,하얼빈 등을 잇는 외곽도시 등 주요 간선도로 진입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차량들이 베이징시를 빠져 나가는 것을 봉쇄하기 시작했다. ▶관련기사 3·7면 이에 따라 시 외부로 통하는 도로 곳곳에 검문소가 설치되고 통과 차량들 및 운전자들에 대한 검문검색이 강화되고 있다.베이징 경찰 관계자는 베이징 외곽도로들에 대한 진입 통제는 최소 3주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혀 봉쇄조치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민에게 봉쇄 사실 공표안해 중국 정부는 그러나 베이징 봉쇄 사실이 공표될 경우 예상되는 시민들의 탈베이징 러시를 우려해 아직 봉쇄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전날 발표한 사스 감염 우려자 강제 격리조치에 따라 24일 베이징대학 인민병원과 국립도서관이 잠정 폐쇄됐다. 1020개 병상을 가진 베이징대학 인민병원은 이날 환자들을 모두 베이징시내 다른 6개 사스 지정병원으로 옮기고,2300여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염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 관리가 밝혔다.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 최소 60명이 사스에 감염됐거나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중국 정부는 사스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외국인들의 탈중국을 막기 위해 각종 대책을 마련했다. ●외교단지 방문 제한 중국 정부는 외국인 환자들을 위해 베이징 내 3개 병원을 외국인 전용으로 지정했으며,특별 책자와 신고 핫라인 등을 개설했다.또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외교단지에 대한 비거주자들의 방문을 제한하는 한편 등록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앞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23일 ‘철낭자’ 우이(吳儀) 부총리를 본부장,화젠민(華建民) 국무원 비서장을 부본부장으로 한 지휘본부 설립과 빈곤층 치료를 위한 20억위안(2억 4300만달러) 규모의 사스 기금 창설을 발표했다. 베이징은 사스 감염자는 물론 사스 의심자,가깝게 접촉한 사람,동물도 격리시키기로 했다.병원과 공장,건축현장,호텔,레스토랑,사무실,주택가 건물,마을,학교 및 바이러스가 발견된 장소도 모두 격리대상에 포함된다. 23일 현재 중국의 사스 감염자는 총 2350명에 107명이 사망했고,베이징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사스 환자 7명이 추가로 숨지고 105명의 감염자가 늘어나 환자 693명에 사망 35명에 이르렀다.사스 의심자도 782명에 이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 광둥(廣東)성과 홍콩에 이어 베이징과 산시(山西)성,캐나다 토론토 등 사스 위험지역에 대해 추가 여행자제령을 내렸다. 한편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이날 15억달러 규모의 긴급 구조대책을 발표한 홍콩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발표,사스로 인한 국가신용도 하락 우려가 현실화됐다. oilman@
  • 美대사관 자살테러 경계령/ “폭파전문가 잠입” 터키인 제보

    서울 광화문의 주한 미 대사관에 자살 테러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군·경이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18일 “터키 이스탄불 주재 미 대사관에 17일 밤 10시45분쯤 한 터키인 남자가 전화를 걸어 ‘터키인 폭파전문가 A씨가 서울의 미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자살폭탄 테러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제보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9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뒤 종적을 감춘 사실을 밝혀내고 A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또 미 대사관은 물론 미 문화원과 영사관 등 미국 관련 시설의 주야간 경비 경찰을 늘리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 대사관 주변의 차량 통제와 외국인 검문검색을 강화하고,반사경을 통해 차량 밑부분 등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는지 등을 정밀 검색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라크전 이후 미국 관련 시설의 경계 태세가 크게 강화됐기 때문에 추가로 경계 등급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충분한 경계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 구혜영기자 taecks@
  • 기능경기대회 출전 ‘살인 무기수’ 탈주/ 전주서 감시소홀 틈타

    강도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서 8년째 복역중인 30대 재소자가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했다가 도주했다. 18일 오전 11시47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전주공고에서 열린 전북 기능경기대회 미장부문에 참가했던 하진수(사진·30·경남 진주시 유곡동)씨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다. 16일부터 대회에 참가한 하씨는 대회 마지막날인 이날 대회장 뒷담을 넘어 300여m 떨어진 인근 운전면허시험장으로 들어가 시험용 1t 포터화물차를 훔쳐타고 달아났다.실습장 안에는 6명의 교도관이 있었으나 하씨가 경연장을 빠져 나간 지 2∼3분 후에야 탈주 사실을 알았다. 교도관들이 뒤쫓자 하씨는 타고 간 화물차를 시험장에서 약 2㎞ 떨어진 조촌동 제일아파트 입구에 버린 뒤 달아났다.하씨는 170㎝의 키에 안경을 썼으며 도주 당시 흰색 티셔츠에 황토색 재소자용 바지를 입고 있었다.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연고지인 경남 진주로 수사대를 급파하고 팔복동과 여의도동 주택가와 전북 삼례 일대에 경찰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도내14개 시·군 주요 검문소에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씨줄날줄] 부킹 금지령

    지방광역시의 유일한 골프장인 모 컨트리클럽.한때는 전국에서 가장 부킹을 하기 어려운 골프장으로 꼽혔다.주말 부킹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였다.1년에 한번도 어려울 지경이었다.이유는 20군데가 넘는 정부기관들의 부킹 압력 때문이었다.골프장이 하나밖에 없다 보니 모든 청탁이 이곳으로만 몰렸다.이를 들어주다 보면 회원에게 돌아갈 몫은 지극히 적을 수밖에 없었다.‘끼어넣기’도 많아 진행은 더디기 일쑤였다.결국 회원들이 들고 일어났다.주말에는 몇명씩 조를 편성해 회원인지 여부를 감시했다.그 후에야 부킹 질서도 잡혔고 진행도 좋아졌다고 한다. 골프장이 기관들의 청탁에 약한 것은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예컨대 검찰이 골프장 비리에 대해 일제 수사에 나서면 골프장 업자들은 누군가가 부킹 문제로 검찰의 비위를 상하게 했구나라고 생각한다.골프장에 대한 경찰의 응징수단은 검문검색 또는 음주단속이다.몇 해전에는 한 지방경찰서장이 도둑을 잡는다고 수사인력을 대거 동원해 골프장 탈의실을 발칵 뒤집어놓은 적도 있었다.부킹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것이 실제 이유다.국세청은 세무조사 또는 입회조사가 무기일 수 있다. 부킹 능력은 기관의 힘에 비례한다.업자들에 따르면 선두는 검찰 또는 국세청이다.경찰과 정보기관,소방본부 환경부 자치단체 등이 그 뒤를 잇는다.골프장이 많은 수도권 지역의 이들 기관 직원들은 시도 때도 없이 밀려드는 부킹 청탁에 시달린다.주말부킹 몇 자리를 챙기는 일이 일상업무처럼 돼버렸을 정도라고 한다. 이용섭 국세청장이 골프 부킹 금지령을 내렸다.부킹을 하는 직원에게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그리고 청장 재직기간 중에는 골프를 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국세청 직원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한다.골프 자체가 오래 전부터 금기시됐던 데다 외부의 부킹 청탁 때문에 골치 앓을 일이 없어졌기 때문이다.골프에 대한 거부감은 조만간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하지만 꼭 그래야 하나.근무시간 외에,이해 관계 없이,자기돈 내고 즐긴다면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공무원이라고 골프장에서 초라해질 이유는 없다.가명으로 신분을 속이고 주변의 눈치를 살피는 일은 사라졌으면 한다. 김명서 논설위원 mouth@
  • 춘곤증에 탈영 해프닝/ 훈련중 병사 야산서 단잠 자유로등 검문검색 소동

    훈련 중 졸음에 취한 병사 2명 때문에 7일 오후 자유로 등 수도권 북부지역에서 검문검색이 강화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모 포병여단 소속 이모 일병과 다른 이모 이병 등 2명은 이날 오후 1시40분쯤 경기도 문산에 있는 주둔지 주변에서 부대방호 훈련 중 사라졌다. 주둔지 밖의 가상초소를 점령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K-2 소총을 휴대한 채 나간 뒤 훈련이 끝났는데도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던 것. 해당 부대측은 무장 탈영 가능성을 우려해 곧바로 부대 주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전에 들어가면서 동시에 상급부대에 상황을 보고했다. 그러나 병사 2명은 엉뚱하게도 사건발생 1시간20분여만인 이날 오후 3시5분쯤 주둔지에서 500m가량 떨어진 야산의 구덩이에서 단잠을 자고 있다가 발견됐다. 군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빚어진 해프닝이긴 하지만 무장탈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조승진기자
  • 지하철 검문검색 강화 기동대원 1000명 증원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를 계기로 앞으로 서울 지하철 탑승시 검문·검색이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9일 “휘발유나 시너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한 사람이 지하철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없도록 검문 검색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항공기 탑승처럼 엄격한 보안검색은 어렵겠지만 필요할 경우 지하철 직원이 가방 등 소지품을 검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분이 확인된 소수의 승객만 이용하는 항공기와 달리 수많은 불특정 다수가 애용하는 지하철에서 일일이 검색을 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도 적지 않다.경찰의 불심검문과 마찬가지로 ‘인권침해’ 시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인력 확충도 쉽지 않다. 박종옥 지하철공사 사장은 이에 대해 “지하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질서기동대원 1000명을 증원할 계획”이라면서 “필요한 인력은 매표 자동화로 인한 유휴인력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 대구 지하철 참사/서울 지하철 모방범죄 비상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가 일어난 다음날인 19일 서울의 지하철도 하루종일 모방범죄의 불안으로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오전 7시쯤 두차례에 걸쳐 서울 성동구 용답동 도시철도공사 종합사령실에 “둔촌동에 사는 장애인인데 평소 사회에 불만이 많았다.대구 사고 같은 꿈을 꿨으며 종로쪽 지하철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서울경찰청 지하철수사대는 전화발신자와 등촌동의 한 아파트를 추적해 두시간만에 용의자 강모(50·강서구 등촌동)씨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4세때 등을 다쳐 척추3급 장애인인 강씨는 대구지하철 화재사고를 보고 술김에 이같은 협박전화를 건 것으로 드러났다.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하철 구내 신문가판권을 신청했다 떨어져 지하철공사에 불만이 많았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각 지하철역에는 플라스틱 통이나 큰 가방 등 수상한 물건을 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루종일 검문검색이 실시됐다.이용자도 평소보다 10∼20% 줄었다.2호선 신도림역 매표소의 정모(43)씨는 “평소 출근시간의 매표소 수익금이 200만원쯤 되는데 오늘은 16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하철 폭파 협박전화 직후 경찰의 검문검색이 강화된 종로3가역을 이용한 주부 신모(57·서울 성북구 길음동)씨는 불안한 표정으로 “당분간 이동 시간이 좀 길어지더라도 버스를 이용해야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승객들은 객차 안의 소화기와 비상탈출법을 새삼 확인하고 지하철역에는 안전대책을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졌다. 회사원 양모(26·여)씨는 “평소에는 관심이 없어 지하철문을 어떻게 여는지도 몰랐는데 오늘은 의자 밑에 비상레버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회사원 박한선(33)씨는 “지하철 출입문을 수동으로 여는 레버가 출구옆 의자 밑에 있다는 안내문이 너무 작게 쓰여져 있어 찾기 힘들었다.”면서 “지하철 안에 광고만 덕지덕지 붙일 것이 아니라 출입문 옆에 안전시설 안내문을 크게 부착하고,비상대처법을 비행기처럼 방송으로도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윤창수기자 geo@
  • 러 마피아 한국行 비상/“무기밀매 목적” 첩보… 세관·경찰 경계강화

    러시아 마피아로 추정되는 범죄조직이 선박을 탈취,무기밀매를 위해 한국에 입항할 것이라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세관·국가정보원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극동세관은 “지난 8일 마피아로 추정되는 러시아 범죄조직이 ‘SANGAR’라는 러시아 국적 어선을 탈취해 ‘SHYRP’로 선명을 바꿨으며 무기를 싣고 한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첩보를 관세청에 전해왔다.관세청은 이 첩보를 국가정보원·경찰청·해양경찰청 등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경도 최근 “러시아 법을 어긴 선박이 한국의 진해항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이에 따라 해경은 산하 13개 해양경찰서에 “항만을 중심으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러시아 선박 등 외국 선박을 철저하게 검문검색할 것”을 지시했다.경찰청도 해양 경비를 담당하는 도서 지역 등 전국의 경찰에 특별 경계지시를 내렸다. 경찰청 관계자는 “첩보의 신빙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북핵 위기 등 한반도 주변상황을 고려해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이라크 주재 외교관 철수 러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특별 회의에서 이라크가 유엔 결의를 위반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라크 주재 각국 외교관들은 철수를 서두르고 있다. 또 걸프지역에 자국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도 전쟁이 발생했을 때 자국민을 돕기 위한 비상계획 수립을 마련하는 등 대비책을 서두르고 있다. 세계 각국들이 이라크 위기 해결을 위한 다양한 외교노력을 벌이고는 있지만,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전쟁의 카운트다운이 최종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고 미국과 영국이 걸프지역에 병력을 꾸준히 증강시키는 등 전운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긴장지역 탈출 러시 1991년 걸프전이 끝난 뒤 미국이 폴란드 대사관에 설치한 이익대표부를 관할해온 폴란드 외교관이 5일 이라크를 떠난다.바그다드 주재 유고슬라비아와 스페인 외교관들은 이미 철수했다.일본은 지난달 말까지 이라크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을 철수시켰다. 철수행렬은 인접국에도 미치고 있다.쿠웨이트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곳에 거주하는8000명의 미국인들에게 이 지역을 벗어날 것을 강력히 권하고 있다.쿠웨이트 내 미국인 학교 두 곳은 10일부터 6주간의 휴교에 들어간다.쿠웨이트는 지난 주말부터 주요 도로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인근 바레인 주재 외국 대사관들은 자국민들에게 대사관에 등록할 것을 요청하는 긴급 공문을 보냈다.바레인 주재 미 대사관은 현지 자국민들에게 식량과 식수,필수 의료품 등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하고 있는 미국인들에게는 가족들을 해외로 보내라는 권고가 떨어졌다.4일 걸프지역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필리핀과 인도·파키스탄·스리랑카 등 아시아 국가들의 고위 정부관리들은 최근 걸프지역을 방문,자국민들에게 유사시 정부 지원을 재차 약속했다. ●파월이 제시할 증거에 관심 파월 국무장관은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의 4일자 기고문에서 자신이 내놓을 증거가 결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라크가 숨기려 노력해온 무기개발 계획과 관련된 증거를 제공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거는 이라크의 이동식 생물무기시설 사진,이라크 관리들의 감청 자료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감청 자료는 이라크 관리들이 무기사찰단의 조사에 앞서 문제의 물질들을 이동시키는 것을 의논하고 이라크 과학자들에게 어떻게 사찰단들의 질문을 벗어나는지 가르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번 특별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외무장관들이 기대하는 증거는 이라크와 알 카에다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의 국정연설에서 “파월 장관이 이라크와 테러범들의 연계를 입증하는 정보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제2의 유엔 결의안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인 프랑스 관리들은 만일 이 증거가 제시된다면 프랑스 여론이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파월 장관은 “미국은 이라크의 평화적 무장해제를 추구하고 있다.”면서도 “전쟁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면 전쟁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외신 lark3@
  • 대전 연쇄강간범 사진 확보

    대전지역 연쇄 강간·강도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3일 피해자와 사건 현장 주변을 탐문 조사해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얼굴 사진 1장을 확보하고 수사의 폭을 좁혀가고 있다고 밝혔다.(대한매일 1월23일자 31면 보도) 경찰은 또 피해자 가운데 밤늦게 귀가한 술집 여종업원이 다수 포함된 사실을 중시,사건이 많이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대전 유성구 주변 유흥가 일대와 원룸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
  • 경찰청 자치경찰제案 전면수정/경찰 ‘예산·인사·사무’ 지자체 이양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경찰 수사권 독립의 전제조건으로 자치경찰제 도입을 천명함에 따라 자치경찰제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자치경찰제 도입에 미온적이었던 경찰청은 20일 “당선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대세”라며 도입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청은 인수위의 요구대로 자치경찰제의 핵심인 예산,인사,사무 등 3대 권한을 자치단체에 이양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국가경찰의 골격을 유지하고 일부 지방사무만 넘긴다는 기존 방침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자치경찰제의 본질은 치안업무 대부분을 자치경찰이 맡고,자치경찰이 감당할 수 없는 불가피한 업무만 국가경찰이 담당하는 것”이라면서 “경찰 조직과 업무는 물론 국민생활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제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과 책임하에 지방경찰이 지역주민의 요구에 따라 치안임무를 수행하는 제도다.자치단체장이 치안에 대해서도 선거를 통해 심판을 받게 된다.이에 따라주민의 의사가 치안행정에 적극 반영되고,경찰업무의 무게중심은 지역주민의 일상생활과 안전으로 이동한다.기초단체보다는 광역단체가 지방경찰을 맡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 ●인수위의 요구 인수위는 지난 15일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자치단체와 지방경찰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자치경찰의 인사와 예산을 자치단체에 이양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수위는 또 경찰업무를 국가경찰사무와 자치경찰사무로만 구분한 경찰청에 사법경찰사무와 행정사무로 분류할 것과 사법경찰의 보직변경 방법을 연구할 것을 지시했다.사법경찰사무는 국가경찰이 맡고 지역 특성에 맡는 행정사무는 자치경찰이 담당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뜻이다.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이황우 교수는 “자치경찰은 방범,교통,일반 수사 등 자치사무에 대해 자율적으로 경찰권을 행사하고,국가경찰은 광역 사건·사고,대규모 집회와 정보·보안 업무를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 방안 경찰청은 인수위가 ‘온전한 자치경찰제’를 요구하고 있다고파악한다.따라서 조직폭력,마약,사이버범죄 등 전국 단위 수사 기능을 제외한 민생치안과 직결된 모든 기능을 지방경찰에 이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광역단체장이 자치경찰의 예산권과 경감 이하 경찰관의 인사권을 갖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현행법상 경정(사무관급) 이상은 대통령이 임명한다.광역단체장을 견제하기 위해 시·도에 경찰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해결 과제 ‘주민의 요구에 맞는 치안 서비스’라는 이상에도 불구하고 자치경찰제가 시행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자치경찰이 자치단체장의 ‘사병’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국가경찰인 지방청장과 경찰서장의 지시를 광역단체장의 휘하에 있는 일선 경찰관이 일사불란하게 따를지 의문이고,국가 안보와 직결된 고급정보가 시·도지사에게 집중될 수도 있다. 부유한 자치단체에는 파출소와 경찰인력이 대폭 확대되는 반면 가난한 지역에는 축소되는 치안서비스의 불균형도 우려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kdaily.com ◆시민생활 어떻게 변하나 자치경찰제가 실시되면국가 소유였던 경찰이 주민의 손에 넘어가게 돼 주민의 치안서비스 요구가 경찰 행정에 적극 반영된다. 주민은 자기 지역 경찰의 잘잘못과 서비스 정도를 따지고,지방선거를 통해 평가한다.때문에 지역 경찰은 정부와 중앙경찰청의 지시보다는 주민의 의견을 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 항상 경찰의 단속 대상이었던 주민이 경찰의 감시자로 거듭남에 따라 경찰 관련 비리가 줄고 경찰 행정도 투명해지는 이점이 있다. 특히 경찰청이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음주운전 일제단속,기소중지자 검거를 위한 일제검문검색 등 획일적·전국적 단속은 사라진다.대신 지역의 특성에 맡게 단속을 하게 된다.또 자치단체장과 지역경찰 책임자의 소신과 철학에 따라 치안 업무의 비중이 달라지며,법률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집행의 강도도 차이가 난다. 주민이 세금 증가를 감수하고 양질의 치안 서비스를 얻기 원한다면 파출소와 경찰관이 대폭 증가할 수도 있다.치안 서비스가 좋은 지역으로 이주하는 현상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자치경찰제가 실시되면 일정 계급 이하의 자치경찰관은 다른 시·도로의 전출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지금처럼 진급을 위해 모든 경찰관이 서울로 향하는 현상과 이에 따른 ‘주말 부부’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승진이 자치경찰 내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경찰관은 해당 지역에서 봉사행정을 펼치면 얼마든지 승진 기회를 얻는다. 이창구기자 ◆외국 사례 지방자치제도가 발달한 선진국은 대부분 독자적인 수사권을 갖는 자치경찰제를 실시하고 있다.경찰의 역사 자체가 지역 치안 개념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우리처럼 국가경찰의 업무와 권한을 지역경찰로 이관하는 진통을 겪지 않았다. ●영국 기초자치단체 단위의 자치경찰을 유지해오다 1964년 광역자치경찰제로 조정했다. 내무부 직속의 중앙경찰기구로는 수도경찰청,과학수사연구소,경찰대학 등이 있다. 도(County) 단위로 설치된 지방경찰청은 독립된 지방경찰위원회의 관리를 받는다.지방경찰청장은 지방경찰위원회가 임면한다.경찰예산은 도가 25%,중앙정부가 75%를 부담한다. ●미국 경찰기관이 총 15만 513개로 연방경찰 395개,주(State)경찰 49개,시·읍경찰 1만 1989개,군(County)경찰 3080개로 구성된다.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독자적인 경찰조직을 갖고 있다. 주의 경찰국장은 주지사가 임명하지만,군의 보안관은 단체장 임명 또는 주민직선으로 선출한다.도시경찰은 단체장이 임명한다.예산은 해당 자치단체가 모두 부담한다. ●일본 패전 후 연합국사령부의 지시에 따라 공안위원회제도와 함께 미국식 자치경찰제를 시(市)·정(町)·촌(村) 단위에 도입했다가 1954년부터 광역단체인 도(都)·도(道)·부(府)·현(縣) 단위의 자치경찰제가 시행되고 있다. 국가경찰인 경찰청은 국가 공안과 교육·통신·범죄감식·통계·장비 업무를 담당한다.국가공안위원회가 경찰청을 관리한다.자치경찰은 지휘명령권이 없는 지사가 감독하며,각급 공안위원회가 경찰을 관리한다. 자치경찰이 예산을 모두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취약한 지역은 경찰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독일 주(州)헌법에 따라 주 단위로 경찰을 운영한다.연방경찰로는 연방헌법보호국,연방국경수비대,연방수사국이 있다. 주 내무부에 소속된 주 경찰은 치안경찰,수사경찰,기동경찰,수상경찰로 나뉜다. 이창구기자
  • 도난車번호 재발급 안한다

    경찰청은 29일 차량을 이용한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도난·분실 차량의 번호를 재발급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청은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중 ‘등록번호판 재발급’과 자동차 등록규칙 중 ‘변경등록신청’의 내용을 개정,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차량번호판을 도난·분실 당한 사람은 인근 경찰서 민원실에서 분실 피해신고 확인서를 발급받아 이를 관할 차량등록사업소에 제출,새등록번호를 받으면 된다. 경찰청은 또 도난·분실 차량 번호의 수배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특수절도공소시효 기간과 같은 7년으로 늘려 해당 차량을 범죄에 이용할 수 없도록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차량번호판 도난·분실 운전자가 동일 번호를 재발급받아 운행하는 바람에 검문검색 등에서 수배차량으로 적발되는 등 불편이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년간 차량번호판 절도사건은 모두 1만 1653건으로 매년 9%쯤 증가하고 있다.또 지난해 차량번호 자동판독기를 통한 도난·분실 수배차량 단속 실적 29만 2690건 가운데 같은 차량번호를 재발급받아 운행하다 단속된사례가 7만 9552건이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경찰 불법선거 ‘사이버 전쟁’

    이회창·노무현·권영길 등 대선 세 후보들이 마지막 TV토론에서 설전을 벌이던 16일 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사무실에서는 수사관 50여명이 줄곧 컴퓨터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었다. 후보간 토론이 치열해질수록 각 후보의 지지자끼리 사이버 공간에서 벌이는 ‘총성없는 전쟁’이 더욱 가열됐다.동시에 수사관들은 강력범을 잡기 위해 잠복중인 형사들처럼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사무실에는 사이버 공간에 뜨는 글 내용을 검색하기 위해 두드리는 키보드 소리와 숨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토론 시작 30분 뒤 “○○○후보가 지체장애인을 성폭행했다.”라는 내용의 저질스러운 인신공격성 글이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랐다.이 글은 3개의 다른 사이트에 급속히 퍼졌다.조회 수도 급증했다. “IP(인터넷 주소) 추적해.”라는 한 마디에 수사관들의 손끝은 바빠졌다.결과는 서울 도봉구의 한 PC방에서 띄운 글로 확인됐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재빨리 관할 경찰서에 통보했다.112순찰차는 5분만에 추적된 PC방에 도착,사이버 선거사범을 현장에서 검거했다.대통령 선거일을 눈앞에 둔 경찰은 한 마디로 초비상 체제이다. 사이버수사요원 661명은 1452개 사이트에 대해 24시간 감시에 나선 상황이다. 17일 현재 경찰에 적발된 사이버 선거사범은 모두 740명이다.전체 선거사범 1264명의 58.8%에 이른다.구속된 선거사범 25명 가운데 19명이 사이버 사범이다. 경찰은 금품살포·흑색선전·유인물 배포 등 불법선거 운동이 18일부터 선거일인 19일 새벽 사이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특별단속령을 내렸다. 선거사범 수사전담반 2900여명과 기동 단속반 1만 1000여명을 포함,형사·수사·방범 요원 등 평소에 비해 5배나 많은 5만여명이 총동원돼 순찰과 검문검색에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선거사범을 신고하면 최고 1000만원까지 보상금을 탈 수 있지만 아직 13명이 모두 500만원밖에 받지 않았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베네수엘라 석유수출 중단

    베네수엘라의 파업사태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총파업 시위가 5일째 계속되면서 석유수출이 중단되고,차베스 대통령은 이를 정상화한다며 핵심 석유산업 시설에 군병력 투입을 지시하는 등 정국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 세계 5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1일 생산량 279만배럴,수출량 196만배럴)의석유수출이 중단됨으로써 미국 원유시장에서 선물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등 국제 원유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수출 중단 베네수엘라 주요 항구의 노동자들과 유조선의 선원들이 5일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원유 선적이 중단된 데 이어,유조선의 선장들도 상당수 파업에 가세해 석유수출이 중단되고 있다.베네수엘라의 에너지장관도 처음으로 원유 선적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원유 수입량의 13%를 베네수엘라로부터 들여오는 미국에서는 이날 선물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며 원유가격의 불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의 내년 1월 인도분의 경우 전날보다 64센트오른 27.35달러에 마감됐다. ◆군병력 투입 베네수엘라 정부는 앞서 4일 협상이 결렬된 이후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자 유조선 등 핵심 석유시설에 대해 군병력 투입을 지시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섰다. 차베스 대통령은 5일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통해 총파업을 비난하면서 “군대를 동원해서 석유산업시설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28만배럴의 석유가 실린 유조선이 해군의 관리하에 있으며,차베스 대통령은 또다른 유조선 2대에 대해서도 해군과 공군 등에 장악 명령을 내린 상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파업 노동자들이 재정수입의 50%를 차지하는 석유산업을 겨냥함으로써 국가의 심장부를 위협하고 있다며 자제를 호소하고 있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차베스의 철권 통치가 도화선 이번 사태는 2일 베네수엘라 반정부 노동조합을 비롯해 기업,상점 등이 차베스 대통령의 퇴진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촉발됐다.차베스 대통령이 지난 98년 대선에서 전 정권의 부정부패에반발한 빈민층의 지지로 집권에 성공했으나,피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의 외교노선을 추종하고 비상대권을 동원한 철권 통치를 해온 탓이다. 이어 4일 세자르 가비리아 미주기구(OAS) 사무총장의 중재 아래 양측이 협상을 벌여 파업 종식과 차베스 대통령의 신임을 묻는 국민투표 실시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잠정 합의했으나,막판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된 것으로알려졌다. 특히 파업 사태가 악화되면서 차베스 대통령 지지파와 반대파들이 카라카스 동부에서 각각 별도의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이들간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등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보안군은 양측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카라카스 동부의 주요길목에 병력을 배치,철저한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 이라크, 쿠웨이트 초계정에 총격

    (쿠웨이트 시티 AP AFP 연합) 이라크 선박이 3일 쿠웨이트 초계정에 총격을 가했다고 쿠웨이트 정부가 밝혔다.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안경비대 소속 초계정 2척이 북부 와르바섬 인근 해역에서 순찰도중 이 해역에 나타난 이라크 선박으로부터 총격을받았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정부는 그러나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총격사건 직후 초계정 두 척이 부딪쳐 그 과정에서 승무원 한 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쿠웨이트 정부는 성명에서 초계정에 총격을 가한 이라크 선박의 종류는 밝히지 않았다. 이라크에 대한 유엔 무기사찰단의 사찰 재개 속에 미국이 언제라도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가운데 이번 사건이 발생,사태 추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라크는 1990년 쿠웨이트가 자국 선박에 대해 수시로 검문검색을 실시한데 반발,쿠웨이트를 침공해 7개월간 점령하면서 걸프전의 빌미를 제공했었다.
  • 공무원 연가투쟁 표정/ 노조원 스크럼 짜고 저항

    전국공무원노조가 연가 파업에 들어간 4일 전국 곳곳에서는 공무원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특히 이날 전야제에 참석했던 공무원 700여명이 경찰에 연행되는 등 공무원 대량징계 사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상경한 공무원노조 소속 노조원들 가운데 1500여명은 당초 전야제가 예정된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등이 원천봉쇄되자 이날 오후 8시쯤부터 집행부의 지시에 따라 한양대 담을 넘어 기습적으로 한양대 체육관 옆 대운동장에 집결,오후 9시30분부터 전야제를 강행했다. 그러나 경찰은 곧바로 경찰 26개중대 2600여명을 학교 안에 투입해 전야제행사 중인 노조원 전원을 강제연행했다.노조원들은 스크럼을 짜고 누워 저항했으나 40분만에 모두 연행됐다. ◆공무원노조가 5일로 예정된 서울 도심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또 한차례 연행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정부의 강압적인 진압으로 집회가 무산됐지만 공무원조합법 저지와 노동3권 쟁취,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끝까지투쟁할 것”이라면서 “5일 서울 도심에서 열기로 한 ‘공무원노동자대회’는 예정대로 강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가 신청자가 가장 많은 경남지역의 경우 경찰이 고속도로 나들목 등 주요 도로 진출입로에서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등 공무원들의 상경을 저지했다.이날 양산시청지부 노조원 226명이 대형 버스 5대에 나눠타고 상경을 시도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되돌아갔다.또 제주지역 노조원 19명도 이날 오후 4시40분발 서울행 항공권을 발권받아 출발대합실로 들어가려 했으나 대기 중이던 경찰과 고위 공무원들의 제지를 받았다. ◆이갑용(李甲用)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청장인 울산 동구의 경우 신청자 245명 전원,북구는 신청자 186명 가운데 111명의 연가를 허가했다.민원업무가 많은 부서 등에서는 업무공백을 메우느라 간부 공무원 등이 직접 업무 처리에 나서기도 했으나 민원인들의 불편이 많았다. 장세훈 이세영기자
  • 美 13번째 연쇄저격, 워싱턴 인근서 40대 버스운전사 사망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워싱턴과 버지니아주 일대에서 연쇄 저격사건으로 9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한 가운데 22일 새벽(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아스펜힐에서 13번째 저격사건이 발생,버스운전사가 총에 맞아 숨졌다. 워싱턴 근교의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 당국은 이날 새벽 6시 긴급 구조 전화를 받고 경찰이 출동,워싱턴DC로 진입하는 코네티컷 대로에 있던 한 버스에서 희생자를 발견,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다.희생자는 40세의 버스 운전사로 통근버스의 계단 위에 서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지역은 지난 2일 첫번째 저격사건이 일어났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경찰은 즉시 사건이 발생한 코네티컷 대로를 차단하고 통근길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실시했으며 헬리콥터로 수색했다. 한편 버지니아주 애슐랜드에서 일어난 12번째 저격사건의 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멀지 않은 숲에 메모를 남겨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N인터넷판은 21일 경찰 소식통의 말을 인용,이 메모에는 더 많은 살상을 막기 위해선 돈을 제공해야 한다고적혀 있다.연쇄 저격범은 태롯카드에 “친애하는 경찰에게,나는 신이다.”라고 적힌 메모를 남긴 적이 있어 이번 메모가 범인의 것이라면 두번째 흔적이 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인에게 전화를 걸어줄 것을 공식 요구했다.특별수사팀을 이끌고 있는 찰스 무스 몽고메리 경찰서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당신이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의 음질이 좋지 않다.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히 듣고 싶다.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전화를 걸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이 21일 오전 긴급연행한 멕시코와 팔레스타인계 용의자 2명은 이번 사건과 관계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민귀화국(INS)으로 이송됐다. mip@
  • 외국인 산업연수제 폐지 권고, 인권위 “”고용허가제 도입을””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13일 산업연수생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고용허가제 도입을 검토하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 권고문을 국무총리실에 보냈다. 인권위는 권고문에서 “산업연수생제도는 심각한 인권침해를 유발,국제사회에 한국이 인권 탄압국가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만들었다.”면서 “외국인 노동자의 복지와 노동3권 등을 보장하는 고용허가제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또 지난 달 15일 정부가 서비스업 분야에 한정해 조선족 동포의취업을 허용키로 한 것과 관련,“제조업 인력의 이탈을 부추길 우려가 있으며,외국인 노동자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재검토를 권고했다. 인권위는 모든 불법체류자를 내년 3월31일까지 전원 출국시키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서도 “단속과 검문검색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침해가 예상된다.”면서 “이들이 한국경제에 기여한 점을 감안,한시적 사면조치를 통해 시간을 갖고 출국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의 현실에 비추어 고용허가제 도입이 어렵다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
  • 현금수송차량서 1억 도난

    27일 오전 11시5분쯤 충남 천안시 수신면 신풍리 경부고속도로 천안휴게소 하행선 후문 주차장에 세워둔 A회사 천안사무소 소속 서울 85나6415호 스타렉스 승합차 안에 보관하던 현금 1억 1000만원이 도난당했다. 현금을 수송하던 서모(29)씨는 “휴게소 내 현금지급기에 현금을 넣고 5분 뒤 차량에 돌아와 보니 운전석 유리창이 깨진 채 뒷좌석에 놓아둔 2개의 현금가방 중 1억 1000만원이 든 가방 1개가 없어졌다.”고 말했다.이날 차량 안의 또다른 가방 속에는 현금 1억 4000만원이 들어 있었으나범인은 현금 가방 1개만 갖고 도주했다. 또 현금 수송은 서씨와 한모(23)씨 등 2명이 함께 했으나 두 사람 모두 현금자동인출기에 현금을 넣기 위해 차량을 비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인들의 도주로에 대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이 회사의 현금 수송에 대해 잘 아는 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동일 전과자나 주변 우범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월드컵 안전관리 ‘구멍’

    최근 미국에서 ‘제2의 테러보복설’이 나도는 가운데 영국 기자의 월드컵 등록카드(AD카드)가 부정 발급된 사실이 26일 뒤늦게 확인돼 ‘안전 월드컵’에 허점을 드러냈다. ●발급 과정= 영국의 일간 ‘선데이 미러지’의 스미스 폴마이클(Smith Paul Michael) 기자가 지난 20일 AD카드를발급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국제미디어센터(IMC)에 들렀다가 자신의 AD카드가 이미 지난 16일 발급된 사실을 확인,경찰에 신고했다. 영국 기자의 AD카드를 발급받은 남자는 지난 16일 IMC에들러 자원봉사자 최모(23)씨에게 ‘신청확인’과 ‘여권본인 확인’,‘AD카드용 사진촬영’ 등 정상적인 절차를거쳐 AD카드를 발급받아 간 것이다. AD카드는 월드컵대회 기간중 국제미디어센터뿐만 아니라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경기장을 출입할 수 있는 기자용(PRE) 카드로 등록번호는 ‘120019571’이다. ●발급과정의 문제점= AD카드를 부정발급받은 사람은 마이클 기자와 이름이 비슷한 ‘스미스 마이클 폴’(Smith Michael Paul)이란 이름의 여권을 사용하는 34살의미국인인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 미국인은 지난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로 인천공항에 입국했으며,한국에 머물다20일 일본으로 출국했고 지난 24일 대한항공편으로 미국 LA로 출국했다. 경찰은 또 마이클 기자가 지난 99년 여권을 분실한 적이있어 이 남자가 마이클 기자의 위조여권을 사용하고 있을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지난 20일 마이클 기자의 신고를 받고도 지난 24일 오후늦게서야 경찰에 통보한 IMC의 늑장 신고도 문제로 지적됐다. 경찰은 “IMC에서 카드를 발급받을 당시 용의 남자가 자신의 미국 여권을 사용했는지 영국 기자의 위조여권을 사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이 남자가어떻게 자신과 이름이 유사한 영국 기자의 AD카드 발급 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 등에 대한 것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수배 전단 배포= 경찰은 곧바로 ‘특별수사대책반’을 구성,AD카드속 남자의 사진을 법무부와 인터폴에 보내 부정발급자 신원 확인을 요청하고 수배전단 4만장을 제작해국내와 일본 관계기관에 배포했다. 경찰은 또 각 지방경찰청에도 대책반을 꾸려 월드컵 경기장의 외국인 출입자에 대한 검문검색과 AD카드 확인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경찰청 김대식(金大植) 월드컵 단장은 “부정 발급자에대한 조기 검거와 함께 AD카드를 발급받은 동기와 목적 등을 수사중”이라면서 “일선 경찰에 월드컵 경비를 강화해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