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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둥이 형제 골퍼 내년 KPGA 누빈다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누빈다. 일란성 쌍둥이인 임가랑, 다랑(이상 18·남성고) 형제는 지난달 17일 프로테스트에서 각각 공동 18위와 공동 26위에 올라 KPGA 정회원이 됐다. 오는 20일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 내년 시즌 풀시드를 똑같이 받게 되면 ‘따로 또 같은’ 형제샷의 진풍경도 볼 수 있을 전망. 지난 2003년부터 골프를 시작한 이들은 중고연맹대회에서 눈길을 끌기 시작, 형 가랑은 2007년 한·일중고대회에서 개인전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인라인스케이트와 검도, 육상 등 다양한 운동을 했던 이들은 골프로 진로를 정한 뒤 5년 만에 프로선수가 되는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현역 육군 중령인 아버지 임화택(50)씨와 어머니 김용인(46)씨 사이에 태어난 이들은 아버지 임씨의 독특한 훈련 계획에 따라 워터 해저드에 잠수해 골프공 찾기, 야간 산악 훈련 등을 통해 체력과 담력을 키워 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골프를 시작하고 나서 거의 매일 서로를 업고 고층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며 하체를 단련, 드라이버 비거리가 270m가 넘는 장타자로 성장했다. 이들 쌍둥이 형제를 지도하고 있는 류형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전무는 “얼굴뿐 아니라 체격까지 똑같아 스윙 폼을 보고서야 형, 동생을 구별할 수 있다.”면서 “워낙 착실한 선수들이라 프로에 와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07일 TV 하이라이트]

    ●명의(EBS 오후 9시50분) 행복할 줄로만 알았던 아이의 탄생.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천사 같은 아이가 소아신경외과 질병을 떠안은 채 수술실로 향한다. 아이의 미소를 되찾기 위해, 오늘도 수술장에서 메스를 드는 한 의사가 있다. 소아신경외과 전문의 왕규창 교수를 통해 소아신경외과의 질환을 살펴 보고, 그에 따른 수술법을 알아 본다. ●그 분이 오신다(MBC 오후 7시45분) 문식은 소정에게 왜 음식을 안 하시냐며 갈비찜을 해달라고 하고, 가족들은 다 잊어도 어떻게 소정의 저주받은 음식 솜씨까지 잊을 수 있냐며 타박한다. 한편, 영희가 감기에 걸려 일어서지도 못하자, 전진은 영희의 집에서 생방송을 한다. 전진이 마음에 든 소정은 전진을 저녁 식사에 초대하는데….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KBS1 오후 10시) 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난방용품 전기 매트. 특히 몸에 좋다고 알려진 ‘옥’이 들어 있는 ‘옥 매트’는 효도상품이나 건강상품의 대명사로 랑을 받아 왔다. 하지만 신비한 효능이 있다며 광고하는 옥 매트 안의 옥은 과연 진짜일까? 옥이 들어 있지 않은 가짜 매트를 파는 업체를 고발한다. ●있다! 없다?(SBS 오후 8시50분) ‘연을 타고 하늘을 날 수 있다! 없다?’라는 상상초월 대프로젝트에 도전한다. 국내 최대의 방패연과 무려 500개의 연을 연결, 하늘을 수놓은 연의 행렬이 장관을 이룬다. 사람처럼 대(大)자로 누워서 자는 캥거루가 있는지 없는지, 스스로 움직이는 자판기, 달리는 찜질방 버스가 있는지 없는지도 살펴 본다.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본처와 이혼하고 불륜관계였던 영숙에게 새장가를 드신 시아버지 때문에 시어머니가 둘이나 되는 지현. 상견례도 두 번, 혼수도 두 번. 시집살이마저 두 배다. 두 시어머니는 서로 봤다 하면 으르렁대고, 지현을 서로 자기들만의 며느리로 만들려는 태도에 중간에서 지현은 너무 괴롭다. ●주말(N)(YTN 오후 8시35분) 지하철을 타고 녹차 밭에 간다! 지하철로 찾아 간 그 곳엔 녹차 밭과 녹차 묘목 심기, 녹차 비누 만들기, 게다가 다양한 녹차 음식에 이르기까지 녹차에 관한 모든 것이 있다. 몸과 마음을 동시에 수양한다는 스포츠, 검도. 검도의 기초부터 현란한 볏짚 베기, 검도 고수들의 대련 등 진검 승부가 펼쳐진다.
  • [Seoul In] 원산지 표시제도 홍보 실시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27일까지 원산지 표시대상 확대시행에 앞서 식품접객업소 및 집단 급식소, 축산물 판매업소의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을 위해 민·관 합동홍보를 실시한다. 원산지관리추진반 7명과 명예감시원 4명으로 구성된 3개반 11명으로 집중홍보반을 편성, 원산지 표시제도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스티커 부착은 물론 지도·점검도 한다. 지역경제과 2620-4342.
  • 정몽준의원 등 ‘뉴타운 공약’ 6명 무혐의

    검찰이 지난 4월 제18대 총선 때 지역구에 뉴타운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가 민주당 등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국회의원 6명을 전원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26일 정 최고위원을 무혐의 처분하고, 함께 고발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각하 처분을 내렸다. 정 최고위원은 당시 선거 유세에서 “사당동과 동작동에 뉴타운을 건설하겠다. 오 시장을 만나 이런 이야기를 다 했고, 오 시장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3월 만남에서의 대화 흐름을 살펴보면 오 시장 역시 시기에서만 견해가 달랐을 뿐 뉴타운 건설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기 때문에 정 최고위원이 이를 ‘동의’로 받아들였을 정황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북부지검도 뉴타운 공약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된 같은 당 현경병·신지호·유정현 의원을, 서울남부지검은 안형환·구상찬 의원을 무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검찰은 미국 하버드대 관련 학력을 잘못 기재한 안 의원과 프랑스의 대학에서 학위를 땄다고 거짓으로 신고한 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지난 1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 음식점에서 종로구의회 의원과 주민 등 30여명과 식사를 하면서 사전선거운동을 한 박진 한나라당 의원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안재환 사망, 경찰 측 “차량서 소주 2병 발견”

    안재환 사망, 경찰 측 “차량서 소주 2병 발견”

    배우 안재환(36)이 8일 오전 9시쯤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주택가에서 숨진 채 발견 된 가운데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측이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경찰서 측은 오후 4시쯤 보도예상 보고서를 통해 “변사자인 안재환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조사 중이다. 자살로 추정되며 타살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8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 모 빌라 앞 도로에서 승합차량 내에 부패된 남자 시신을 발견했다. 차량 내에는 빈 소주병 2개와 2개의 연탄 중 1개가 연소된 상태였고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재환의 시신을 서울 태릉병원 영안실에 안치한 뒤 사망 경위에 계속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족을 상대로 사망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시신 부검도 예정하고 있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청와대 경호처 무술 시범 행사

    청와대 경호처 무술 시범 행사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6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경호처가 주관한 경호시범 행사를 참관하고 경호관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4대의 승용차가 30㎝ 이내로 바짝 붙어 고속으로 주행하는 시범과 2대의 차량이 후진하다 순간적으로 180도 방향을 트는 시범, 바퀴 2개로 주행하는 묘기 등 고난도 경호차량 운전기술이 선을 보였다. 이와 함께 태권도와 유도, 검도, 경호술기 등 경호무도 시범을 비롯해 진검 베기, 격파, 위해전파 차단장비 시연, 경호상황 재연 등도 펼쳐졌다. 행사가 끝난 뒤 여성 경호관 5명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색직업의 애환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 여성경호관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는 먼저 나가 엘리베이터 문을 잡은 채 주위를 살피고, 약속할 때도 저녁 7시30분이 아니라 ‘19시30분에 만나자.’고 말하는 등 직업병도 있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지난 2004년 최초로 공채를 통해 청와대 경호처에 들어왔다는 다른 여성경호관은 “매일같이 ‘오늘은 집에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출근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호시범을 지켜본 뒤 “오늘 시범을 보니 지금까지 경호관들이 시키는 대로 잘 따르지 않은 데 대해 미안한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경호관 말을 잘 듣도록 하겠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서울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서울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운행 심야 귀성객이 몰리는 오는 14∼15일 이틀간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막차 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또 제수식품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제를 기획 단속한다. 시립미술관과 역사박물관, 운현궁이 추석연휴 3일간 무료로 개방된다. 추석연휴 응급진료를 위해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의 비상 근무인력을 2배 이상 늘린다. 서울시는 추석(9월14일)을 맞아 귀성·귀경객 수송, 물가관리 등 모든 분야에 걸친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이처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12~16일 고속·시외버스 수송 인원 43%↑ ●개인택시 부제 일시 해제 12∼16일 5일간 귀성·귀경객을 위한 특별수송 대책이 진행된다. 우선 고속·시외버스의 운행 횟수를 하루 1397회 더 늘린다. 수송 인원(14만 8555명)은 평소(10만 4168명)보다 43% 늘어난다. 심야 귀경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14일과 15일에는 모든 지하철과 시내버스(101개 노선 2502대)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또 12일 오전 4시부터 16일 자정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일 1만 5000대가 더 운행된다. ●고속도 연계구간 버스전용차로 확대 고속도로와 연계되는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한다.12일 오전 6시부터 15일 자정까지 남부순환로 서울남부터미널∼서초IC 구간, 사평로 삼호가든 사거리∼반포IC 구간의 양방향 도로변 1개 차로를 임시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한다. ■제수용품 가격 공개 등 물가 잡기 총력전 ●43개 전통시장 성수품 할인행사 1일부터 12일까지 물가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가락시장의 일일 반입량과 도매가격 정보를 인터넷(www.garak.co.kr)에 공개한다. 또 대한주부클럽 등 소비자단체 등과 연계해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밤, 곶감, 쇠고기 등 추석 성수품이나 추석 선물세트의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8일 공개할 계획이다. 특별 위생점검도 실시된다. 강남터미널 등 6개 터미널과 4개 역 주변 음식점 740곳을 점검한다. 또 수입 농산물의 국산 둔갑 판매나 특산물의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 등도 단속한다. 이와 함께 3일부터 12일까지 시내 43개 전통시장에서는 과일과 생선 등 각종 제수용품을 20∼30% 할인 판매하는 한가위 행사도 열린다. 종로구 통인시장, 양천구 신영시장 등 10개 시장은 제수용품 등을 최대 20% 싸게 판다. 관악구 신림1동시장 등 23개 시장은 구입한 물품을 직접 집까지 배달 서비스도 한다. ●재래시장 상품권 60억원 발행 시는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60억원 규모로 시범 발행하고, 공공부문에서 30억원 상당을 구매하기로 했다. 또 저소득 기초생활 수급가구 11만 5000가구에 가구당 3만원의 추석 위문금을, 복지시설 생활자 1만 3000명에게도 1인당 3만원씩 위문금을 전달한다. ■24시간 진료 안내… 응급환자 대책 마련 ●응급실 209곳 등 운영 응급 환자에 대비해 추석연휴 기간 응급실 209곳과 당직 의료기관 600곳, 당번 약국 1500곳이 운영된다.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와 서울시 전화민원 창구인 120다산콜센터(일반전화 120, 시외·휴대전화 02-120)를 통해 24시간 비상진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뮤지컬 ‘대장금´ 등 문화행사 다양 11∼12일 서울광장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이 열린다.10∼16일 경희궁에서는 뮤지컬 ‘대장금’이 공연된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역사박물관, 운현궁은 추석연휴 3일간 무료로 개방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늦여름 갯벌 희귀조들 ‘화려한 에어쇼’

    늦여름 갯벌 희귀조들 ‘화려한 에어쇼’

    인천시 강화도는 수도권 주민들이 근교여행지로 첫손꼽는 곳이다. 역사와 문화 유적들이 산재해 있어 어떤 주제를 잡느냐에 따라 다양한 테마 여행이 가능하다. 이번엔 탐조(探鳥)를 테마로 찾는 건 어떨까. 새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으려면 방문시간을 밀물때에 맞추도록 하자. 알락꼬리마도요나 저어새 등 갯벌생명들을 먹이로 삼는 새들은 대부분 바닷물을 따라 들고 나기 때문에 썰물에는 자칫 멀리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수도 있다. 망원경은 필수적으로 준비해 가야 한다. 간간이 망둥어 낚시를 즐겨도 좋겠다. 대나무 낚싯대 하나면 어린이들도 어렵지 않게 낚을 수 있는 데다, 가을로 접어 들면서 포실하게 살도 오르고 있다. # 희귀한 새들의 전시장 칠게를 찾아 종종걸음으로 갯벌을 오가는 알락꼬리마도요와 칠면초 군락 사이에서 갯지렁이를 찾는 괭이갈매기떼 등으로 늦여름 강화갯벌은 분주한 모습이다. 생태계 측면에서 보자면 우리나라가 세계에 내 놓을 만한 자랑거리 가운데 갯벌이 가장 앞줄에 서지 않을까. 미국 동부해안 등과 더불어 세계 5대 갯벌지역으로 꼽히니 말이다. 먹잇감이 풍부한 만큼 갯벌에 기대 사는 새들 또한 다양하다. 강화 어디서나 새들과 만날 수 있지만 남단의 동검도와 선두리∼동막리∼여차리 구간이 그 중 알려진 탐조 포인트다. 강화갯벌 전체 면적의 약 86%를 차지할 만큼 갯벌이 잘 발달된 지역이다. 특히 동검도와 선두리 일대를 놓쳐서는 안 된다. 밀물때면 다양한 새들이 고즈넉한 포구와 어우러지며 장관을 펼쳐낸다. 강화갯벌은 세계적인 희귀조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특징지어진다. 강화갯벌센터 신상영(56)교육담당자는 “각 종 희귀조들이 수시로 찾아오는 곳은 세계에서 강화갯벌이 유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락꼬리마도요와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괭이갈매기 등이 강화를 찾는 유명인사들. 겨울철엔 두루미 등도 간혹 발견된다. 알락꼬리마도요(환경부지정 멸종 위기종)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천연기념물이다. 특히 저어새가 번식지로 삼은 강화 남부지역, 석도·볼음도 등 서해바다 무인도와 그 일대 강화갯벌은 자체가 천연기념물이다. 동검도 일대엔 백로들이 떼지어 둥지를 틀어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요즘엔 괭이갈매기와 더불어 알락꼬리마도요가 눈에 많이 띈다. 낫처럼 휘어진 부리가 인상적인 녀석으로, 봄에 우리나라를 찾아 강화갯벌 등에서 충분히 먹이를 섭취한 뒤 9월 말쯤 멀리 호주로 날아가 겨울을 나는 나그네새다.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칠게. 간혹 먹이를 찾아 수백마리가 동시에 비행을 하기도 한다. 선두포구에서 운좋게 녀석들이 벌이는 ‘에어쇼’와 마주했다. 한지에 먹물 번지듯 동검도를 향해 날아가는 모습이 여간 장관이 아니다. # 진귀한 손님 저어새와 황홀한 만남 강화갯벌에서 만나는 가장 진귀한 손님은 역시 저어새일 게다. 강화갯벌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일대에 2000여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국제적인 보호조류다. 겨울철 월동을 위해 대만 등으로 잠시 떠나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우리나라에서 생활한다. 이들에게 서해는 번식지이자 고향인 셈이다. 가을은 비교적 저어새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시기로 꼽힌다. 개펄의 물골을 따라 먹이사냥을 나온 저어새와 만날 수 있다. 이들이 휴식처로 종종 찾는 곳이 선두리 갯벌의 각시바위다. 고배율 망원경으로 보면 긴 뒷머리 날리며 고고한 자태로 서있는 녀석들이 두 눈에 가득찬다. # 가을되면서 굵어진 망둥어 동검도는 강화도 아래쪽에 조롱박처럼 매달려 있는 섬이다. 제방도로로 연결돼 뭍이나 다름없는 곳. 큰길에서 벗어나 있어 지나치기 십상이다. 덕분에 조용하고 한적하다. 섬 안으로 들어가면 의외로 갯벌이 넓다. 볼거리도 적지 않다. 알음알음 찾는 일부 관광객들을 제외하면 외지인의 대부분은 낚시꾼들이다. 동검도 선착장 일대가 ‘꾼’들 사이에선 소문난 망둥어 포인트이기 때문. 홍상만(46·경기 안산)씨의 ‘살림망’(물고기 넣는 그물)을 슬며시 들여다 봤다. 망둥어 자잘한 녀석 대여섯마리. 뭐 먹을 게 있을까 싶은 크기다. 하지만 홍씨의 생각은 달랐다.16년 동안 망둥어낚시만 해왔다는 자칭 망둥어낚시의 ‘달인’.“이맘때 망둥어 먹어 보셨어요?뼈가 굵지 않고 살도 보들보들한 게 최고예요.” 노련한 낚시꾼들은 바닷물 들고 나는 것에 맞춰 따라가며 망둥어를 잡는다. 그러나 가족과 함께라면 안전한 제방에서 낚시체험을 하는 게 좋겠다. 짧은 시간에 제법 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는 게 자랑. 대나무 낚싯대와 미끼 등은 선착장내 가게에서 5000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 놀면서 배우는 연안 갯벌 여행 한국관광공사는 ‘9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생각하는 낙동강하구(부산광역시)’‘갯벌, 갈대, 철새의 낙원-순천만생태환경교실(전남 순천)’‘갯벌과 하늘이 만나는 태초의 자연, 강화 갯벌(인천 강화)’‘생동하는 갯벌과 느림의 미학이 있는 섬, 증도(전남 신안)’ 등 4곳을 선정, 발표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9월27일 강화도 갯벌탐사에 나설 생태탐험단 200명을 모집한다. 갯벌체험과 함께 9월 초 새로 들어서는 평화전망대 등을 둘러본다. 참가신청은 9월17일까지 관광공사 여행정보사이트(www.visitkorea.or.kr)에서 받는다. 글·사진 강화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032) ▶가는 길:선두리 등 강화 남단을 둘러보려면 김포에서 48번국도∼356번 지방도∼초지대교∼좌회전∼선두리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말 오후가 되면 강화읍내 방향에서 오는 모든 도로가 초지대교를 건너려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룬다는 점에 유의할 것. 강화군청 문화과 930-3625. ▶먹거리:선두포구 주변 식당들엔 벌써 ‘가을 전어’가 등장했다. 한 접시 1만 5000원. 놀래미는 1㎏에 3만원, 숭어와 꽃게는 1㎏에 1만 5000원 정도 받는다. ▶주변 볼거리:▲강화갯벌센터에서는 갯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탐방로를 걸으며 갯벌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여차리에 있다.937-5057.▲전등사는 삼국시대 창건된 천년고찰.▲마니산 참성단은 추수 무렵에 찾아야 한다. 벼들이 누렇게 익어가는 들녘과 서해가 한 눈에 들어온다.▲장화리는 낙조감상지로 명성이 자자한 곳.▲옥토끼우주센터는 우주와 항공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다. 불은면 두운리에 있다. 입장료 1만 3000원.937-6918.
  • [Seoul In]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점검 확대

    중구(구청장 정동일) 화요일마다 실시하던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 점검을 월∼금요일로 확대한다. 기존 남산도서관 앞의 무료 점검은 화요일에 시행한다. 화요일을 뺀 평일에는 충무초등학교 앞과 노상주차장에서 무료로 점검해준다.9∼10월엔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는 배출가스 무료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위생과 2260-1359.
  • 한전 899억 ‘보너스 잔치’

    한국전력공사와 자회사 6곳이 경영실적 자료를 조작, 높은 경영평가 점수를 받은 뒤 이를 근거로 899억원 규모의 상여금을 과다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30일 한전과 6개 발전자회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기업 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적발, 한전 사장에게 주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2006년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미 보전을 받은 석유수입부과금 1787억원을 부가가치에 다시 가산하는 수법으로, 실적을 좋게 한 허위 경영실적 자료를 기획재정부 장관이 구성한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에 제출했다. 하지만 유류 사용분에 대해 보전해주는 명목의 석유수입부과금 환급제도는 2005년 3월 이미 폐지됐다. 공기업은 이 경우 경영평가에 따라 경영실적을 확정하고 상여금 지급률을 결정한다. 한전은 이처럼 부풀린 경영실적을 제출해 경영평가에서 1.009점, 상여금 지급률을 19%포인트 높게 받아 지난해 직원들에게 상여금 216억원을 과다 지급했다. 한전은 또 발전자회사에 전력구입비를 적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늘어난 영업이익을 경영실적에 포함시켜 경영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뒤 직원들에게 683억여원을 상여금 조로 내줬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허위 안전점검도 적발했다. 전기안전공사의 직원 A씨는 지난 3월 경기 하남시 일대 780개소의 일반용 전기설비 중 374개소를 점검한 뒤 ‘적합’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감사원 확인 결과 이 직원은 전체의 27.5%인 103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은커녕 현장방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전기안전공사에 A씨의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전기안전공사는 또 지난해 473억원의 자본잠식 상태에도 불구, 퇴직금 중간정산 누진제를 1년 늦게 적용하는 방법으로 중간정산금을 10억원 많이 지급했다. 시간외 근무수당도 규정보다 54억여원이나 더 내줬다. 가스안전공사는 자체수입으로 지출예산 전액을 충당하지 못해 올해 총 지출예산의 33.8%인 341억 2700만원을 정부출연금으로 지원받는 상황에서 특별호봉 승급제도를 운영,50억여원을 추가 인건비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중구보건소 세계화 ‘으뜸’

    중구보건소 세계화 ‘으뜸’

    중구보건소의 서비스 영역이 날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장애인과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우대 진료뿐 아니라 외국인 환자를 위한 의료시설 인프라도 구축된다. 진료 외에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톡톡히 주고 있다. 8일 중구보건소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담 창구가 들어선다. 지역 내 종합병원에는 외국인 환자 전담의 진료센터가 설치된다. 중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보건소에서 치료 받기를 원하면 내과 계통은 보건소에서, 미개설된 진료 과목이면 보건소 지정 의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응급 환자는 서울 백병원이나 제일병원, 국립의료원으로 후송하는 진료 체계도 구축했다. 통역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보건소에 ‘외국어 도우미’를 두고 진료 코디네이터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의사와 간호사, 의료 기사, 코디네이터 등으로 이뤄진 외국인 전담인력도 짰다. 개인병원 중에 진료 과목별로 1곳 이상을 외국인 환자 진료기관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영어 처방전과 외국어 영수증 및 증명서를 발급한다. 안내와 표지판에도 외국어를 표기하도록 했다. 보건소 홈페이지를 외국어로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외국인 환자를 위한 진료 관리 프로그램도 개발된다. 구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종합 진료가 가능하도록 지역 내 종합병원과 협의해 ‘외국인 환자 전담 진료센터’ 2곳을 설치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법이 개정되면 의료기관이 외국인 환자 유치에 뛰어들 수 있도록 홍보 활동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소의 교육 프로그램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치료에 도움이 되는 단순 교육이 아니라 건강 예방과 삶의 질 향상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보건소는 연내까지 12세 이하의 아토피 질환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굿바이 아토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토피 악화의 주범인 피부 자극 물질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을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 영유아 건강 검진도 월별로 실시하고 있다.4개월,9개월,18개월,30개월, 만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진찰과 신체 계측, 건강 교육, 청각·시각·발달 평가 등을 진행한다. 만성 정신장애인을 위한 정신건강교육 강좌도 개설됐다. 또 장애인 동아리를 만들어 요리와 천연비누 만들기, 검도 등을 지도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오늘의 눈] 동물들의 애꿎은 죽음/송한수 국제부 차장

    [오늘의 눈] 동물들의 애꿎은 죽음/송한수 국제부 차장

    짐승이라고 덜하겠는가. 목숨이 소중하긴 마찬가지다. 아홉살배기 중국 자이언트 판다 마오 마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뒤에도 사람들은 ‘설마’ 했다. 쓰촨 대지진이 일어난 지 거의 한달 만에 터진 비보(悲報)이다. 새끼를 다섯이나 낳은 어미 마오는 지진 때 흙더미에 깔리고 말았다. 지난 10일, 워룽 판다 보호구역에선 장례식이 열렸다. 묵념이 3분간 이어졌다. 사육사는 마오가 살았을 때 즐겼던 사과 두 알과 빵 한 조각을 나무로 된 관에 넣어 파묻으며 작별을 고했다. 그리고 아이처럼 꺼이꺼이 울었다고 AP통신은 사연을 전했다. 이튿날 영국에서 또 슬픈 소식이 들렸다. 일간 가디언에서다. 돌고래 26마리가 남서부 콘월 바닷가에 둥둥 떠밀려 올라왔다. 해양 동물구조대(BDMLR) 다이버들은 “지난 27년 사이에 이런 참변은 처음”이라고 혀를 찼다. 부검도 해봤지만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앨런 나이트 BDMLR회장은 “바다 밑에서 소음이 일어 돌고래들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전부터 해군 비밀 음파탐지기(SONAR) 때문에 고래들이 줄지어 숨진다는 보고가 잇따랐다. 인디펜던트는 소음이 180㏈을 넘으면 고래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다고 했다. 지난 18일 독일 슈피겔 보도는 더한 비보다. 그린란드에서 아이슬란드로 바닷길 500㎞를 헤엄쳐 온 북극 곰 한 마리가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굶주리며 떠돌다 한 마을에 들이닥쳐 양계장 달걀을 먹어치웠단다. 경찰은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어떻게든 살려 보려고 달려온 덴마크 수의사 카르스텐 그론달은 “녀석이 먼 여행 끝에 쇠약해진 데다 상처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굳이 죽일 필요까지는 없었다는 이야기다. 그림으로 지구 온난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최병수(48) 화백이 건넨 한마디는 그래서 새롭다.“동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바로 사람들에게 맞는 환경입니다.” 송한수 국제부 차장 onekor@seoul.co.kr
  • 77세日할머니, 伊군대 무술교관으로 임명

    고령의 일본인 할머니가 이탈리아 군대의 신병교육 교관으로 임명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탈리아 국방부는 여성 무술가 게이코 와카바이시를 신병 교육대 맨손격투 교관으로 특별히 임명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래그래프 등 유럽 언론들이 보도했다. 올해 77세인 게이코 교관은 가라데, 검도, 유도, 주짓수 등 다양한 무술을 섭렵한 실력가로 현지에서 ‘사무라이 할머니’(Samurai Granny)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일본 출신이지만 이탈리아에서 거주하며 활동해 왔다. 그녀는 새로운 일에 대해 “교육생들이 나를 보고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그들에게 항상 ‘체격 조건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탈리아 군인들은 대부분 180cm가 훌쩍 넘는 데 비해 게이코 교관의 키는 불과 150cm 정도에 불과하다. 이탈리아 군당국은 게이코 교관에 대해 “거대한 체구의 군인들이 자그마한 그녀에게 패배를 경험하면서 더욱 터프해질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게이코 교관은 여러 해 전문가들을 가르쳐 온 노련한 무술가인 만큼 몇 년 안에 군인들을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요양시설 이용비 20%만 본인 부담

    요양시설 이용비 20%만 본인 부담

    ‘제5의 사회보장제도’로 불리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새달 1일 시행된다.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에 이은 다섯번째 사회보험인 장기요양보험은 그동안 가족에게만 지워진 노인부양이란 짐을 사회가 나눠 ‘품앗이’하겠다는 뜻에서 출범한다. 국가는 급여지원으로 값 비싼 노인요양시설의 문을 넓히고 가정에서도 노인을 모실 수 있도록 ‘요양보호사’를 파견한다. 요양시설과 가정 간호·목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야간 보호서비스를 실시한다. 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은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공표됐다. ●7월 시행 뒤에도 신청받아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과 치매, 중풍 등에 시달리는 65세 미만 노인성 질환자다. 급격한 고령화와 노인성질환의 증가가 불러온 결과다. 그러나 몸이 불편한 모든 노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올해에는 550만명을 웃도는 65세 이상 노인 중 17만명(3.1%)만 혜택을 받는다.2010년 23만명,2011년 24만명 등 수혜대상이 단계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달 말까지 최소한 23만명이 신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기요양보험 신청자는 6월 초까지 16만명에 이르렀다. 복지부는 이 가운데 12만명을 실사해 8만 7000여명(72.4%)에게 1∼3등급 판정을 내렸다. 이들은 보험혜택을 받는다. 등급외 판정자는 3만 3000여명(27.6%). 복지부 관계자는 “탈락자에게도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노인돌보미, 보건소 방문간호, 치매검진 가운데 최소한 하나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양시설 없는 지역엔 특별급여 15만원 지급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시설에 입소하는 ‘시설급여’와 가정에서 서비스를 받는 ‘재가급여’로 나뉜다. 아울러 도서벽지 등 요양시설이 없어 가족의 보호를 받아야 할 때에는 ‘특별현금급여’로 매달 15만원을 지급한다. 시설급여는 전문요양시설에 들어가 숙식을 하면서 치료·교육을 받는 노인에게 지급한다. 급여비용의 2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따라서 월 200만원에 육박하던 부담액은 40만원선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다만 식비와 소모품비가 추가되면 월 부담액이 평균 70만원까지 불어난다. 요양시설의 하루 급여수가는 1등급 4만 8120원,2등급 4만 3550원이다.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환자를 돕는 재가급여는 서비스가 무척 다양하다.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중에서 적합한 서비스를 몇가지 고를 수 있다. 방문요양은 세면, 식사도움, 청소, 취사, 외출도움 ▲방문목욕은 이동용 차량에서의 목욕 서비스 ▲방문간호는 간호(조무)사의 가정방문 및 투약지도를 뜻한다. 낮에는 요양시설, 밤에는 가정에 머무는 주·야간보호와 일정기간만 요양시설에 머무는 단기보호도 재가급여에서 지원받는다. 단 주·야간보호의 경우 하루 중 일정시간만 시설에서 오락·취미 등 치료활동에 참여한다. 단기보호도 1회 90일, 연간 180일까지 요양시설에서 생활할 수 있다. 재가급여의 본인부담금은 월 한도액의 15%이다. 예를 들어 1등급 판정을 받은 노인이 가정에서 주 5회 방문요양,1회 방문목욕과 방문간호를 받을 경우 소요 비용 85만원 중 12만 75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재가 서비스의 월 한도액은 1등급이 109만 7000원,2등급이 87만 9000원,3등급이 76만원이다. ●등급판정 경제력 상관없이 환자상태만으로 장기요양보험의 취지는 거동이 불편해 홀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과 노인성 질환자를 돕자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환자의 현재 상태가 판정기준이 되며, 가족의 경제력과 서비스 제공은 상관이 없다.”고 전했다. 가장 몸이 불편한 1등급은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생활하거나 최고 중증치매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여야 한다. 침대에서 몸을 돌려 눕는 것까지도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할 만큼 신체기능이 불편한 사람이 대상이다. 2등급은 종일 앉은 상태로 생활하거나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도우미 도움을 받아야 이동이 가능한 노인이다. 3등급은 거동할 수 있지만 실내에서도 보조장치를 이용해야 하는 환자다. 역시 보호자가 필요하지만 2등급보다는 조금 상태가 나은 노인들이다. 하지만 3등급은 가정에서 받는 재가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건강보험공단 직원은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와 일상생활 수행 여부, 원하는 서비스 등을 조사한다.52개 항목으로 구성된 조사서에는 재활욕구, 신체기능, 인지능력 등이 포함된다. 조사서와 의사 소견서를 받으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공무원,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등급판정위원회가 등급을 판정한다. 공정한 판정을 위해 위원회 개최 때마다 2∼3배수의 위원 가운에 일부만 부른다. 단, 치매로 인한 특이성향을 지닌 노인이 등급외 판정을 받았을 경우, 가족은 건보공단에 9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은 건보공단 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나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우편이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를 통해서도 가능하다.65세 미만의 노인성질환자는 신청서와 의사소견서, 진단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장기요양보험 문제점은 올해 초 뇌졸중으로 입원해 상태가 호전된 A(72)씨의 가족들은 요즘 마음이 편치 않다. 요양시설로 옮기는 것이 내키지 않지만 요양병원에 그대로 있을 경우 간병비를 지원받지 못해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다음달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실시되면 1∼2등급 판정을 받은 노인은 요양시설에 입소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설에는 상근 의사가 없고, 매주 2회만 시설을 방문하는 촉탁의사가 있을 뿐이다. 공무원의 시설 점검도 2주일에 1회 정도에 그친다. 7월 장기요양보험 시행을 앞두고 적지 않은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등급외 판정을 받은 노인들과 그 가족, 기존 요양병원 관계자들의 반발이 가장 거세다. 이들 주변에는 보호센터에 입원했다가 상태가 호전된 노인이나 불규칙적 치매증상을 드러내는 환자들이 많다. 또 기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노인환자들은 대거 요양시설로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6월 초까지 장기요양보험 급여신청자 16만여명 가운데 10%가량이 기존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파악된다. 복지부는 이미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 요양병원 환자들에게는 추가로 장기요양보험을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요양보호사 관리의 허점도 도마에 올랐다. 보호사 양성학원의 무분별한 난립과 과다배출로 제도 자체가 부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최소한의 시설과 강사만 갖추면 누구나 학원을 열 수 있다. 수강생도 240시간만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된다. 학원가에는 ‘100% 취업보장’과 ‘덤핑 수강료’가 난무한다. 경실련은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에 개선 의견서를 제출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건강보험료 인상 얼마나 건강보험 가입자들은 7월부터 장기요양보험료로 월 평균 2700원 정도를 더 내야 한다. 올해 건강보험료에 4.05%를 더하면 실제 부담액이 나온다. 해가 바뀌면서 지난 1월 보험료율이 6.5% 인상된 뒤 전년도 봉급인상분이 반영되는 4월과 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되는 7월까지 총 3차례 건보료가 오르기 때문에 가입자들의 반발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가입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가입자로 당연 가입된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는 월 평균 2720원, 지역가입자는 2390원 정도를 추가로 부담한다. 대신 ‘장기요양보험료 경감 고시’를 통해 1,2급 장애인과 희귀난치성 질환자는 건강보험공단의 확인서를 통해 장기요양보험료의 30%를 경감받는다. 이와 관련,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장기요양보험이 재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로 장기요양보험은 올해 7∼12월 6개월 동안에만 8581억원의 추가 재정을 필요로 한다. 이 중 절반이 넘는 4872억원이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몫이다. 나머지는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한다. 서비스 확대방침에 따라 건보 가입자의 부담은 단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장기요양보험 대상이 해마다 불어나기 때문에 2012년까지 보험료율은 5.89%까지 늘어난다.2012년 장기요양보험에 투입될 재정은 보험료 1조 5998억여원, 정부와 지자체 1조 293억여원 등 총 2조 6292억여원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세계 게임산업 이끌 인재 육성”

    “세계 게임산업 이끌 인재 육성”

    “대형게임 개발은 고등학교 교육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이런 점에서 게임연구개발(R&D)센터는 고급 인재들이 세계적인 게임을 만드는 요람이 될 것입니다.” 국내 최초의 특성화 고등학교인 한국게임과학고 정광호(54) 교장은 29일 게임 인재육성 아케데미와 게임R&D센터 설립을 위해 서울신문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같이 말했다. 정 교장은 “1990년대 초부터 체계적인 게임학교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충남 금산의 중부대학 전자계산학과 교수 겸 학생처장으로 있던 시절이었다. 게임산업이 노동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수 년간의 준비 끝에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로 작정했다. 정 교장은 2001년 한국게임학회를 창립, 초대와 2대 회장을 맡았다. 당시 학회에서 활동한 사람들 중에는 정규교육은 못 받았지만 좋은 두뇌와 수준급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정 교장은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이런 인재들을 양성한다면 국부(國富) 창출에 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장은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교수직을 미련 없이 던졌다. 사재를 털어 2004년 전북 완주군에 한국게임과학고를 세웠다. 전교생이 기숙사에서 지낸다. 오전 6시30분이면 어김없이 검도 수련을 해야 한다. 정규 수업을 마치고 오후 7시부터 9시 반까지 수준별로 게임 관련 수업을 듣는다. 게임프로그램을 전공하는 3학년 김의준군은 “남들이 대학 때 배우는 것을 미리 배우는 것”이라며 “좀 일찍 배웠다고 자만하지 않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배운 것을 갈고닦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은 이미 모바일게임 3개와 온라인게임,PC게임 등 5개의 게임을 만든 실력자다. 게임 기획을 전공하는 3학년 이병만군은 “일본이나 미국의 게임들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 게임을 흉내내기에 바쁜 것 같다.”면서 “대학에 진학해 게임벤처를 만들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게임과학고는 올해 2회 졸업생 65명을 배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졸업생 가운데 7명이 미국의 디지텐공과대학에 입학했다. 디지텐공대는 일본 닌텐도사가 미국에 만든 게임전문대학이다. 정 교장은 요즘 게임아카데미와 게임R&D센터 설립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그는 “실무형 교육을 통해 10∼20대의 게임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곳이 게임아카데미”라고 설명했다. 이미 동국대 게임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 등 10여명의 교수도 섭외했다. 앞으로 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디지텐대학과의 연계교육도 검토하고 있다. 게임R&D센터에서는 게임 엔진을 비롯한 각종 게임을 연구·개발한다. 정 교장은 “여기서는 학벌이 필요없다.”며 “반드시 세계적인 게임을 만들겠다는 ‘게임에 목숨을 건 사람’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고 다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43회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

    법무부는 28일 경기도 용인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 연무관에서 제43회 교도관 무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교정기관에서 선발된 47개팀 400여명의 교도관이 참여해 태권도, 유도, 검도 등 3개 종목에서 유단자와 단외자 급으로 나눠 실력을 겨뤘다. 김경한 법무부장관, 김태현 법무연수원장, 천성관 수원지검장, 승성신 법무부 교정본부장, 김정길 대한태권도협회장, 김정행 대한유도회장, 김기순 대한검도회장 등 관련 인사와 응원단 1000여명이 교도관들의 기량을 지켜봤다. 김 장관은 대회사를 통해 “교정공무원 하나하나가 국가형벌권을 집행하고 범법자의 교정·교화를 담당하는 책임자로서 자기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美 쇠고기 논란 확산] 15일 검역 쇠고기 석달뒤 밀려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광우병 안전성 논란이 국민적 핫 이슈로 부각됐지만 정부는 오는 13일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확정 고시하고 15일부터 검역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재협상 요구도 일축했다. 이에 따라 15일 이후부터 미 쇠고기가 국내에 유통되고 이달 하순에는 뼈없는 살코기부터 일반 식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5일 공개된 한·미간 수입위생조건 합의문 원본과 합의요록에 따르면 한국으로 쇠고기를 수출하는 미 육류작업장에서 중대한 위반이 발생해도 한국은 미국 정부의 통보를 받는 것 이외에 별다른 조치를 할 수가 없다. 현지 점검도 ‘대표성 있는 표본’으로만 한정했고 8월15일부터는 미국이 우리 정부의 승인이 없어도 수출 작업장을 마구 늘릴 수 있게 된다. ●美창고 대기 7000t도 들어와 이날 공개된 한·미간 쇠고기 협상 합의요록은 “오는 15일부터 월령에 관계없이 수입위생조건 법적 절차가 완료돼 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명시돼 있다. 미국 쇠고기를 30개월 미만과 그 이상으로 나눠 2단계로 수입한다는 당초 발표는 허울뿐이고 협상 테이블에서는 30개월 이상도 전면 개방한다는 ‘암묵적 동의’가 오고 갔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실제 한국은 한·미 협상이 타결된 지 나흘 만인 지난달 22일 고시를 입법예고했고 미국은 23일 강화된 사료조치를 공포했다. 한국의 입법예고 기간 20일과 미국의 공포기간 9일을 감안하면 오는 13일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끝내고 15일부터 수입위생조건을 시행하기로 날짜까지 합의한 셈이다. 한·미 두나라는 새로운 위생조건이 발효되면 등뼈 검출로 검역이 중단돼 부산세관에 보관된 미국산 쇠고기 5300t의 검역을 즉각 재개하기로 했다. 미국에 대기하고 있는 뼈없는 살코기 7000t도 한국으로 바로 들어온다. 아울러 LA갈비 등 뼈가 붙은 살코기를 비롯해 꼬리, 곱창 등은 6월 초순 이후부터 본격 수입될 전망이다. ●미 수출작업장 크게 늘어날 듯 수입위생조건 6조는 “미국의 모든 육류 작업장은 한국으로 수출되는 쇠고기나 쇠고기 제품을 생산할 자격이 있다.”라고 못박았다. 미국에는 750여개의 작업장이 있으며 현재 31개 작업장이 우리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수입위생조건이 발효된 시점에서 90일 이후부터는 미국이 한국 정부의 승인없이 마음대로 수출 작업장을 지정할 수 있다. 우리 정부에는 사전에 통보만 하면 된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한국으로 쇠고기를 수출하는 작업장은 8월 중순 이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국내 육류 수입업체가 지난해 10월 이전에 미 육류 수출업체와 맺은 공급계약은 아직도 유효해,15일 이후 도축되는 쇠고기를 기준으로 부위와 가격 등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시 발효 이후 재협상 어려워 수입위생조건 25조는 “한국과 미국은 위생조건의 해석이나 적용에 관한 어떠한 문제에 관해 상대방과 협의를 요청할 수 있으며 7일 이내에 요청받은 국가에서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정부 고위관계자는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의 광우병 통제등급을 낮추지 않는 한 재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일본이나 타이완 등과의 쇠고기 협상 결과에 따라 우리에게 불리한 수입위생조건의 변경을 요구할 수는 있겠지만 수입위생조건의 기본 틀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서울시 새집증후군 현장점검

    서울시는 14일 아토피성 피부염 등 각종 환경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새집 증후근’을 없애기 위해 다음달부터 ‘실내 공기질 검증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 공기질은 건축주가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 6개 항목을 자율적으로 측정한 뒤 신고하도록 했다.현재는 건축주가 공기질 측정 결과를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제출하는 경우에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달부터 시와 자치구가 실내 공기를 직접 채취하고 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측정을 의뢰, 건축주의 신고 내용과 달리 항목별 권고 기준을 초과하면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을 내린다. 업체 명단도 공개한다. 이를 위해 25개 구청의 주택·환경 담당 공무원으로 100명의 현장지도 점검반을 구성한다.점검반은 준공 예정 아파트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오염물질 방출과 관련된 건축자재의 사용 여부 등에 대한 현장 점검도 벌인다. 이와 함께 현재 권고 기준인 실내 공기질 측정기준을 ‘의무 기준’으로 전환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할리우드판 ‘엽기적인 그녀’ 예고편 공개

    할리우드판 ‘엽기적인 그녀’ 예고편 공개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된 ‘엽기적인 그녀’(My Sassy Girl)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그녀’의 엽기적인 행각을 중심으로 영화의 주요 장면들이 담겨있다. 할리우드판 엽기적인 그녀의 주연은 드라마 ‘24’에 출연했던 엘리샤 커스버트(Elisha Cuthbert)와 영화 ‘브링잇온’에서 순수한 남학생을 연기했던 제시 브래드포드(Jesse Bradford). 주연과 배경은 바뀌었지만 전체적인 줄거리와 각각의 에피소드는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고편에서는 ‘그녀’가 “자기야”(Darling)라며 쓰러지는 첫만남을 비롯해 원작에서 화제가 됐던 ‘지하철 게임’ ‘검도 대결’ ‘스쿼시 대결’ 등의 주요 에피소드들을 새로운 주연들의 연기로 볼 수 있다. 원작에서처럼 여주인공이 ‘술만 마시면 패고 쓰러지는’ 설정도 그대로다. 또 남자 주인공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그녀’에게 장미꽃 한송이를 전해주는 장면 등 로맨틱 에피소드도 고스란히 옮겼다. 할리우드판 엽기적인 그녀의 개봉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가을 쯤 개봉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할리우드 엽기적인 그녀 포스터(왼쪽)와 예고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EU FTA 타결에 대통령 결단 필요”

    “한·EU FTA 타결에 대통령 결단 필요”

    “한국·유럽연합(EU)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위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 유럽통상전문가로 한국무역학회 회장인 이종원(59) 수원대 무역학과 교수는 다음달 한·EU 7차협상을 앞두고 20일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재단 주최 한·EU 기자교류 모임에서도 같은 요지의 말을 했다. 이 교수는 “한·EU FTA협상은 지난해 7월 시작해 10개월째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70%가 타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에 따르면 EU는 세계최대 교역 파트너로 한국의 제2의 교역 파트너다. 한국과 EU는 지난달 6차협상에서 무역구제, 경쟁정책, 분쟁해결, 투명성, 전자상거래, 지속가능발전 등 6개분야를 사실상 타결했으며 한국의 농업보호를 위한 농산물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남은 30%의 주요 이슈는 자동차 관세 철폐, 자동차 기술표준, 개성공단 원산지 특례, 관세 환급, 원산지 표기, 위생 검역이다. 이 교수는 “남은 30%는 양측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무급 협상에서는 부처마다 입장이 달라 조정이 어렵기 때문에 최윗선에서 ‘통 큰 결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한국이 요구하는 자동차 관세철폐 기간 단축 문제는 EU 27개 회원국들과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또 EU가 요구하는 자동차 비관세장벽 개선 문제도 한국의 대담한 결정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1966년부터 검도의 매력에 푹 빠져 42년째 검도 연마를 하고 있는 그는 공인 8단의 고단자로 지금도 1주일에 두 번은 검도 연습을 한다. 이탈리아 로마대학교 유학중에는 이탈리아 검도 국가대표단의 코치를 맡기도 했다.2005년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학술 및 스포츠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훈장 기사장을 받았으며 1989년 유럽학회를 창설해 유럽학 연구를 9년째 주도하고 있다. 이 교수는 “개방화·세계화 시대에 FTA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주류 경제학에서는 자유무역이 보호무역보다 이점이 많다는 것은 이미 결론이 났다.”고 강조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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