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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LED 국고보조금도 ‘눈먼 돈’

    공공기관 LED 국고보조금도 ‘눈먼 돈’

    공기업과 국책연구소 등 10곳 중 8곳이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발광다이오드(LED) 보급 사업의 국고보조금을 떼어먹거나 유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랏돈을 눈먼 돈 취급하는 행태는 공공기관도 다르지 않은 셈이다. 국무총리 소속 부패척결추진단은 29일 LED 보급 사업의 보조금을 받는 공사, 병원, 연구소 164개 공공기관 가운데 10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8개 기관에서 불법하도급, 보조금 허위 청구 등의 수법으로 20억원의 지원금을 부정사용했다고 밝혔다. 2012∼2013년 정부는 전력소비를 줄여 나간다는 취지로 전력산업기반기금 가운데 179억원을 LED 보급 사업의 보조금으로 지원했다. 결국 표본조사 결과에 따라 전체 보조금의 8할에 해당하는 143억원의 보조금이 엉뚱하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패척결단은 적발된 보조금 편취·유용 기관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환수 조치하고, 불법하도급 과정에서 공사업체와 유착해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는 일부 공사 간부 등 5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보조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관계 부처가 연 1회 이상 보조금 수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1년부터 13년까지 전통시장 등 민간에도 LED 보조금을 321억원을 지원한 만큼 이에 대한 점검도 추진한다. 한편 부패척결단은 서민층 주거안정기금 대출 비리를 조사해 2012년 7월 이후 모두 76개 업체가 국민주택기금 247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적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적발된 기업들은 실제 운영하지 않는 유령회사를 차리고, 노숙자 등을 허위 임차인으로 내세워 허위서류를 만든 뒤 무주택 서민 등을 위한 은행의 전세대출금을 조직적으로 빼돌려 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 대출금 사고로 인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대위변제액이 해마다 60~80%까지 급증해 왔다. 대위변제액은 임차인의 이자 연체 등 사고발생 때 공사가 은행에 채무를 대신 상환해 주는 것을 말한다. 부패척결단은 이와 함께 불량 불꽃감지기 2만대를 제조해 발전소·문화재 등 국가 주요 시설에 납품한 업체 등 312건을 적발하고 동종업체 제품 전체에 대해 불량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 임원이 직원채용과 인사청탁의 대가로 54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사례도 부처 합동수사로 적발했다. 경찰청은 내부 자정 차원에서 금품수수·사건청탁·정보유출에 대한 자체 감찰을 통해 177명을 적발했다고 부패척결단이 전했다. 부패척결단은 앞으로 매월 ‘부패척결 관계기관 실무회의’를 열어 부처별 부패척결 추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부패척결단은 세월호 참사 후 국가개혁 조치에 따라 지난 7월 출범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제2롯데월드 개장 여부 이달 말 결정

    안전 문제와 교통혼잡 등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의 임시개장이 늦어도 다음달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11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최종 안전점검을 오는 22일까지 마무리하고 이달 말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임시개장 승인 최종 결정에 앞서 지난 6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2롯데월드 사전 개방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개방 행사에는 추석 연휴에만 1만 250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했다. 시 관계자는 “사전 개방 행사의 내용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어 롯데 측에 안전·교통 관련 정보를 추가적으로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다음주 전문가와 시민 평가단의 추가 점검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교통혼잡과 관련, 15일부터 주차장 예약제 등 교통 관련 사안을 모니터링하고 16일에는 시범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초고층건축학회 등 전문가들의 특별 점검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22일 최종 점검을 마치고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늦어도 10월 초까지는 임시개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시가 임시개장을 사실상 허용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려놓고 시민들의 여론이 좋지 않자 사전 개방 등을 통해 명분 쌓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전 개방 프로그램을 시가 아닌 롯데 측이 주도하게 방치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우려가 높지만 롯데 측의 개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큰 문제가 없다면 임시개장을 불허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의심거래 미신고 금융사 임직원 제재 강화

    앞으로 수상한 금융거래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금융사 임직원은 지금보다 무거운 제재를 받게 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고액 거래나 의심 거래 등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금융기관 임직원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현재의 처벌 규정이 약하다는 지적이 많아 강화 방안에 관해 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현행 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은 2000만원 이상 고액 거래나 의심 금융거래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안에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도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만 물면 된다. 외국에 비해 지나치게 처벌이 약해 제도의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 미국 뉴욕주 금융감독청은 영국 SC은행에 대해 애초 합의한 거래 의심계좌 점검 강화 등 개선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려 3억 달러(약 30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금융위 측은 “지금까지는 제도 정착을 위해 계도 위주로 처벌 규정을 운용해 왔지만 앞으로는 실효성을 높여 보고 책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시중은행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 임시개장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의 임시 개장을 사실상 허가했다. 열흘 동안의 직접 안전점검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임시 개장을 허가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시민들이 안전·교통 등의 문제를 우려하는 만큼 열흘간 저층부 3개 동을 ‘프리오픈’해 시민들이 직접 방문할 수 있게 한 뒤 이달 안에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3일 밝혔다. 프리오픈은 상품 진열 등 영업 행위 없이 저층부를 시민들에게 개방해 시민과 전문가들이 직접 둘러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이틀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6일부터 현장 방문이 이뤄질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 기간에 각종 안전·교통 점검도 이뤄진다.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 방재훈련과 함께 시간당 700대 진입만 허용하는 주차장 예약제 및 주차 유료화 등의 교통 수요 관리 대책 등도 시행한다. 그러나 제2롯데월드 공사와 석촌호수 수위 저하 간 연관성 여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시는 석촌호수 수위 저하 원인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지만 결과는 내년 5월에 나온다. 김학진 서울시 물관리정책관은 “현재로서는 그간 발생한 도로 침하 등과 제2롯데월드를 직접 연관 짓기는 어렵다”면서도 “석촌호수 수위 변화로 주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연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전히 시민 불안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시가 프리오픈이란 고육지책을 통해 사실상 허가 방침을 결정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서도 롯데그룹의 보완 대책이 적합 판정을 받은 만큼 임시 개장을 허가해야 한다는 입장과 안전사고를 고려해 결정을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이 막판까지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진희선 시 주택정책실장은 “시민들이 불안해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안전성 여부를 판단하도록 개방해 사회적 공론화를 거치자는 것”이라고 프리오픈의 의미를 설명했다. 참여연대와 서울환경운동연합 등 14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2롯데월드 임시 사용 승인을 전제로 한 프리오픈 결정을 철회하고 승인 여부를 원점에서부터 전면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이 직접 점검 뒤 임시개장 승인 결정키로…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이 직접 점검 뒤 임시개장 승인 결정키로…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개장’ 제2롯데월드 개장이 보류됐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의 안전성을 시민이 먼저 점검토록 한 뒤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와 안전·교통분야 보완서를 검토해 ‘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 불안이 큰 상황에서 개장을 강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말 준공될 제2롯데월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123층(555m)의 초고층 건축물로, 저층부 3개 동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된다. 롯데 측은 당초 4월 임시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임시개장 승인이 나지 않아 개장이 늦춰지고 있다. 시는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전 열흘가량 영업행위 없이 임시개장 예정 구간을 개방해 시민, 전문가, 언론인 등이 미리 둘러보며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롯데 측은 하루 이틀 준비 기간을 거쳐 당장 이번 주말부터라도 현장견학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제2롯데월드에는 최근 40개월간 4만명이 견학차 다녀가 준비에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다. 저층부를 사전 개방하는 프리오픈(Pre-Open) 기간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 안전·교통점검도 이뤄진다. 시는 저층부의 소방시설이 완공됐지만 종합방재실 운영과 재난유형별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시민 자문단의 지적에 따라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방재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화재, 테러, 화생방 등 재난유형별 훈련이 불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또 주차장 예약제와 주차 유료화 등 차량 진입을 최대한 억제하는 교통수요 관리대책을 시행, 롯데 측의 준비상황과 주변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임시개장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였던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도로 개설 사업은 롯데 측이 전면 지하화를 최종 수용함으로써 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장 안전대책의 경우 저층부가 개장되더라도 공사가 계속되는 초고층 타워동의 낙하물 방지대책, 타워동 주변부 방호대책, 타워크레인 양중대책, 안전점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낙하물 방지를 위해 수직보호망과 폐쇄회로(CC)TV, 안전요원을 확대하고 방호대책으로 안전펜스와 방호데크, 보행자 안전통로도 만들 계획이다. 타워크레인은 이중삼중으로 로프를 묶고, 해외전문업체의 안전검증도 받도록 했다. 또 서울시와 롯데가 각각 석촌호 수위저하 원인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지만, 시는 프리오픈 기간에도 별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 연구용역 결과는 내년 5월에 나온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저층부 사전개방 때 드러난 문제점은 롯데 측이 보완토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4일부터 저층부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 다만 현장 안전 등을 고려해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하루 7∼8회 시민 현장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 점검 뒤 승인 결정키로…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 점검 뒤 승인 결정키로…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개장’ 제2롯데월드 개장이 보류됐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의 안전성을 시민이 먼저 점검토록 한 뒤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와 안전·교통분야 보완서를 검토해 ‘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 불안이 큰 상황에서 개장을 강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말 준공될 제2롯데월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123층(555m)의 초고층 건축물로, 저층부 3개 동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된다. 롯데 측은 당초 4월 임시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임시개장 승인이 나지 않아 개장이 늦춰지고 있다. 시는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전 열흘가량 영업행위 없이 임시개장 예정 구간을 개방해 시민, 전문가, 언론인 등이 미리 둘러보며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롯데 측은 하루 이틀 준비 기간을 거쳐 당장 이번 주말부터라도 현장견학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제2롯데월드에는 최근 40개월간 4만명이 견학차 다녀가 준비에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다. 저층부를 사전 개방하는 프리오픈(Pre-Open) 기간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 안전·교통점검도 이뤄진다. 시는 저층부의 소방시설이 완공됐지만 종합방재실 운영과 재난유형별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시민 자문단의 지적에 따라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방재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화재, 테러, 화생방 등 재난유형별 훈련이 불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또 주차장 예약제와 주차 유료화 등 차량 진입을 최대한 억제하는 교통수요 관리대책을 시행, 롯데 측의 준비상황과 주변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임시개장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였던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도로 개설 사업은 롯데 측이 전면 지하화를 최종 수용함으로써 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장 안전대책의 경우 저층부가 개장되더라도 공사가 계속되는 초고층 타워동의 낙하물 방지대책, 타워동 주변부 방호대책, 타워크레인 양중대책, 안전점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낙하물 방지를 위해 수직보호망과 폐쇄회로(CC)TV, 안전요원을 확대하고 방호대책으로 안전펜스와 방호데크, 보행자 안전통로도 만들 계획이다. 타워크레인은 이중삼중으로 로프를 묶고, 해외전문업체의 안전검증도 받도록 했다. 또 서울시와 롯데가 각각 석촌호 수위저하 원인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지만, 시는 프리오픈 기간에도 별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 연구용역 결과는 내년 5월에 나온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저층부 사전개방 때 드러난 문제점은 롯데 측이 보완토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4일부터 저층부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 다만 현장 안전 등을 고려해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하루 7∼8회 시민 현장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 측은 수백억원의 공사비가 추가로 들어가는 교통대책을 포함해 서울시가 지적한 82개 보완과제를 모두 이행했음에도 승인이 미뤄진 데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이 직접 점검 뒤 임시개장 승인 결정키로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이 직접 점검 뒤 임시개장 승인 결정키로

    ‘제2롯데월드 개장’ 제2롯데월드 개장이 보류됐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의 안전성을 시민이 먼저 점검토록 한 뒤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와 안전·교통분야 보완서를 검토해 ‘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 불안이 큰 상황에서 개장을 강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말 준공될 제2롯데월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123층(555m)의 초고층 건축물로, 저층부 3개 동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된다. 롯데 측은 당초 4월 임시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임시개장 승인이 나지 않아 개장이 늦춰지고 있다. 시는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전 열흘가량 영업행위 없이 임시개장 예정 구간을 개방해 시민, 전문가, 언론인 등이 미리 둘러보며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롯데 측은 하루 이틀 준비 기간을 거쳐 당장 이번 주말부터라도 현장견학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제2롯데월드에는 최근 40개월간 4만명이 견학차 다녀가 준비에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다. 저층부를 사전 개방하는 프리오픈(Pre-Open) 기간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 안전·교통점검도 이뤄진다. 시는 저층부의 소방시설이 완공됐지만 종합방재실 운영과 재난유형별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시민 자문단의 지적에 따라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방재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화재, 테러, 화생방 등 재난유형별 훈련이 불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또 주차장 예약제와 주차 유료화 등 차량 진입을 최대한 억제하는 교통수요 관리대책을 시행, 롯데 측의 준비상황과 주변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임시개장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였던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도로 개설 사업은 롯데 측이 전면 지하화를 최종 수용함으로써 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장 안전대책의 경우 저층부가 개장되더라도 공사가 계속되는 초고층 타워동의 낙하물 방지대책, 타워동 주변부 방호대책, 타워크레인 양중대책, 안전점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낙하물 방지를 위해 수직보호망과 폐쇄회로(CC)TV, 안전요원을 확대하고 방호대책으로 안전펜스와 방호데크, 보행자 안전통로도 만들 계획이다. 타워크레인은 이중삼중으로 로프를 묶고, 해외전문업체의 안전검증도 받도록 했다. 또 서울시와 롯데가 각각 석촌호 수위저하 원인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지만, 시는 프리오픈 기간에도 별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 연구용역 결과는 내년 5월에 나온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저층부 사전개방 때 드러난 문제점은 롯데 측이 보완토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 최초 맥도날드 포함 4개지점 임시 폐쇄 명령…원인 알고보니?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과 갈등을 겪는 러시아가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날드의 모스크바 지점 4곳에 한시적인 폐쇄명령을 내렸다. 러시아 소비자권리보호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맥도날드 지점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여러 위생 규정 위반 사실들이 적발돼 4개 지점에 임시 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폐쇄된 매장에는 푸슈킨 광장 인근 시내 중심가 ‘볼사야 브론나야’ 거리에 있는 러시아 최초의 맥도날드 지점도 포함됐다. 이 지점은 소련 붕괴 전해인 1990년 문을 열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맥도날드 매장 앞에 선 긴 줄은 서방 언론들에 의해 소련 붕괴를 알리는 전조로 소개되기도 했다. 당국은 폐쇄 조치가 언제 해제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앞으로 다른 지점들에 대한 점검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권리보호감독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미국 및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가한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인지에 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맥도날드 본사는 성명을 내고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폐쇄 지점들의 영업을 재개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할지를 결정하고자 이번 조치의 성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푸슈킨 광장의 맥도날드는 동유럽에서 가장 크고 소련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매장이었다”며 “만일 이 지점이 문을 닫으면 한 시대가 저무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러시아 전역에 438개의 지점을 둔 맥도날드는 미국과 캐나다 이외 지역에 있는 주요 7개 시장 중 하나로 러시아를 꼽고 있다. 러시아 시장은 맥도날드 유럽 전체 영업이익의 약 10%를 차지한다. 맥도날드는 앞으로 러시아에 약 70개의 지점을 더 열 계획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 등의 경제제재 조치를 받자 이달 초 미국, EU, 캐나다, 호주, 노르웨이로부터 육류, 어류, 유제품, 과일·채소 등의 수입을 1년간 금지하는 보복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맥도날드에 대한 단속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미국과의 갈등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만든지 69년…보수 시행되지 않아”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만든지 69년…보수 시행되지 않아”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만든지 69년…보수 시행되지 않아” 둑이 무너진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는 주민들이 여러 차례 정비를 요구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천시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저수지 인근 주민이 시청을 찾아 저수지에 물이 새는 것 같다며 보수를 요구했다. 이뿐 아니라 주민들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보수공사를 해달라고 시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사고 저수지는 10여년 전에 정비가 이뤄진 이후 붕괴때까지 단 한차례의 보수도 시행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B등급은 정밀안전진단 대상은 아니지만 주민들의 요구가 있어 올해 추경에 1억원 정도 예산을 잡아 점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집중 호우때는 저수지가 거의 만수위가 돼 물넘이로 이미 물이 넘치고 있었다. 시는 이번 붕괴가 저수지에 물이 가득 차면서 물넘이가 압력을 견디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의 재해취약 저수지 긴급 현장점검도 요란한 구호에만 그쳤다. 도는 지난 7~8일 제11호 태풍 ‘할롱’에 대비해 도내 재해취약 저수지 428개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지만 사고 저수지는 대상에서 아예 제외됐다. 괴연저수지가 약간의 문제가 있으나 저수지 기능에는 문제가 없는 B등급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 저수지는 축조연도가 1945년으로, 만든지 69년이나 됐다. 저수지의 내구연한은 60년이다. 이처럼 저수지가 노후돼 주민들이 보수 요청을 했는데도 행정당국은 육안 검사에 의존하는 점검에서 B등급을 받았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내구연한이 60년이라고 하지만 보수와 보강이 계속 이뤄지면 연한은 늘어난다”면서 “긴급 현장점검은 재해취약저수지, 공사중인 저수지 중심으로 실시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보수가 안되다니 무슨 일이지”,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만든 지 69년이나 됐는데 한번도 보수가 안됐다고?”,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저수지 기능에 이상이 없는 B급인데 붕괴되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가연 데뷔전 결과, 롤모델 론다 로우지와 너무 닮았어 ‘복근 사진보니..’

    송가연 데뷔전 결과, 롤모델 론다 로우지와 너무 닮았어 ‘복근 사진보니..’

    ‘송가연 데뷔전 결과’ 로드FC 송가연이 데뷔전 결과 에미 야마모토를 상대로 승리했다.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야마모토 에미 선수를 상대로 송가연의 로드FC 데뷔전이 치뤄졌다. 송가연 상대 선수는 일본 야마모토 에미 선수로 나이는 만 33살이며 송가연 나이는 만 19세다. 야마모토 에미는 스타와의 대결, 반일감정 등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송가연에 맞섰다. 송가연은 데뷔전에서 순식간에 펀치를 날렸고 야마모토 에미를 제압했고, 우려와는 달리 송가연은 압도적인 경기 흐름을 지배하면서 송가연 데뷔전 1라운드 2분 30초 만에 파운딩 TKO로 승리했다. 송가연의 상대 에미 야마모토는 신장 158Cm의 작은 체구를 지녔으며 33세로 송가연보다 13세 연상으로 검도와 전통무술을 연마한 무술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송가연과 대적 하기에는 너무 약한 상대였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에미 야마모토는 2년 전부터 출산으로 인한 몸매 회복을 위해 무술도장에 다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운동 초기 낮에는 미용관련 일을 하며 주 3~4회 트레이닝을 진행해 왔다. 이후 MMA 아마추어 리그에서 활동했지만 송가연과 같이 프로 전적은 없다. 한편 송가연은 로드FC 데뷔전을 앞두고 ‘존 다이어트’ 식단을 활용하여 8kg을 감량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최근 액션영화 채널 슈퍼액션과의 인터뷰에서 “론다 로우지는 그래플링 뿐 아니라 복싱 능력도 출중하다. 로우지를 본받고 싶다”며 론다 로우지를 롤모델로 꼽았다. 론다 로우지는 미국 출신의 종합 격투기 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이다. 대부분의 경기를 1라운드 내에 끝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10승 무패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송가연 데뷔전 결과를 접한 네티즌은 “송가연 데뷔전 결과..경기 조금 아쉽네” “송가연 데뷔전 결과 에미 야마모터에 TKO승리, 다음엔 롤모델 론다 로우지와?” “송가연 데뷔전 결과..두 사람 몸매 대박이다” “송가연 데뷔전 결과..송가연 파이팅” “송가연 데뷔전 결과..앞으로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송가연 데뷔전 결과) 연예팀 chkim@seoul.co.kr
  • 에어바운스 사고, 8살 지적 장애아 숨져

    에어바운스 사고, 8살 지적 장애아 숨져

    ’에어바운스 사고’ 울산의 한 검도장에서 지적장애를 앓는 8세 남자아이가 ‘에어바운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1시 40분쯤 울산 남구 무거동의 한 검도장에서 1급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이 모(8)군이 대형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에 깔려 숨져 있는 것을 검도장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에어바운스 사고, 8살 지적장애 아이 숨져…공기 뺄 당시 안에 있다가 변 당한 듯

    에어바운스 사고, 8살 지적장애 아이 숨져…공기 뺄 당시 안에 있다가 변 당한 듯

    에어바운스 사고, 8살 지적장애 아이 숨져…공기 뺄 당시 안에 있다가 변 당한 듯 에어바운스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안전 문제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12일 오후 1시 40분 쯤 울산 남구 무거동의 한 검도장에서 1급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이모 군(8)이 대형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에 깔려 숨져 있는 것을 검도장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군은 가로 10m, 세로 6m 크기의 에어바운스 안에 쓰러져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119 구급대가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군은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이군이 에어바운스 공기를 뺄 당시 안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어바운스에서 놀던 아이들이 점식 식사를 위해 모두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이군은 나오지 못했고, 이를 몰랐던 검도장 관계자가 에어바운스 공기를 빼내면서 2시간 가량 안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검도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군이 에어바운스에 갇혀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에어바운스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도 인천에서 에어바운스가 무너지면서 어린이가 숨졌고, 5월에는 부산에서 강풍에 넘어진 에어바운스에 깔려 9명이 다치는 등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에어바운스 사고, 이렇게 연이어 일어나는데 대책 마련 안하나”, “에어바운스 사고, 너무 무섭다”, “에어바운스 사고, 아이가 놀 때 좀 더 주의하면서 봐야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바운스 깔려 8살 아이 숨져…올 들어 벌써 3번째 ‘충격’

    에어바운스 깔려 8살 아이 숨져…올 들어 벌써 3번째 ‘충격’

    에어바운스 깔려 8살 아이 숨져…올 들어 벌써 3번째 ‘충격’ 에어바운스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안전 문제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12일 오후 1시 40분 쯤 울산 남구 무거동의 한 검도장에서 1급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이모 군(8)이 대형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에 깔려 숨져 있는 것을 검도장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군은 가로 10m, 세로 6m 크기의 에어바운스 안에 쓰러져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119 구급대가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군은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이군이 에어바운스 공기를 뺄 당시 안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어바운스에서 놀던 아이들이 점식 식사를 위해 모두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이군은 나오지 못했고, 이를 몰랐던 검도장 관계자가 에어바운스 공기를 빼내면서 2시간 가량 안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검도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군이 에어바운스에 갇혀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에어바운스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도 인천에서 에어바운스가 무너지면서 어린이가 숨졌고, 5월에는 부산에서 강풍에 넘어진 에어바운스에 깔려 9명이 다치는 등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에어바운스 사고 왜 이렇게 자주 일어나지”, “에어바운스 사고 무섭다”, “에어바운스 조심스럽게 다뤄야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바운스 깔려 8살 아이 숨져…사고 도대체 어떻게 일어났나 조사해보니 ‘충격’

    에어바운스 깔려 8살 아이 숨져…사고 도대체 어떻게 일어났나 조사해보니 ‘충격’

    에어바운스 깔려 8살 아이 숨져…사고 도대체 어떻게 일어났나 조사해보니 ‘충격’ 에어바운스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안전 문제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12일 오후 1시 40분 쯤 울산 남구 무거동의 한 검도장에서 1급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이모 군(8)이 대형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에 깔려 숨져 있는 것을 검도장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군은 가로 10m, 세로 6m 크기의 에어바운스 안에 쓰러져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119 구급대가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군은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이군이 에어바운스 공기를 뺄 당시 안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어바운스에서 놀던 아이들이 점식 식사를 위해 모두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이군은 나오지 못했고, 이를 몰랐던 검도장 관계자가 에어바운스 공기를 빼내면서 2시간 가량 안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검도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군이 에어바운스에 갇혀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에어바운스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도 인천에서 에어바운스가 무너지면서 어린이가 숨졌고, 5월에는 부산에서 강풍에 넘어진 에어바운스에 깔려 9명이 다치는 등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에어바운스 사고, 너무 자주 일어나네”, “에어바운스 사고, 저걸 어떻게 다 관리해”, “에어바운스 사고, 뭔가 대책이 나올 때도 된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바운스 사고, 에어바운스 공기를 모두 빼내면서..‘2시간 방치’

    에어바운스 사고, 에어바운스 공기를 모두 빼내면서..‘2시간 방치’

    ’에어바운스 사고’ 울산의 한 검도장에서 지적장애를 앓는 8세 남자아이가 ‘에어바운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1시 40분쯤 울산에 한 검도장에서 1급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이 모(8)군이 대형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에 깔려 숨져 있는 것을 검도장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이 군은 가로 10m, 세로 6m 크기의 에어바운스 안에 쓰러져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었고 119 구급대가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 군은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이 군이 에어바운스 공기를 뺄 당시 안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어바운스에서 놀던 아이들이 점심 식사를 위해 모두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이 군은 나오지 못했고, 이를 몰랐던 검도장 관계자가 에어바운스 공기를 모두 빼내면서 2시간가량 안에 갇힌 채 방치됐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검도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 군이 에어바운스에 갇혀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인을 조사 중이다. 에어바운스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에어바운스 사고..충격이다”, “에어바운스 사고..어쩌다가 또 이런 사고가”, “에어바운스 사고..진짜 조심해야지”, “에어바운스 사고..너무 안타깝다”, “에어바운스 사고..항상 확인을 했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에어바운스 사고) 뉴스팀 chkim@seoul.co.kr
  • 에어바운스 사고, 8살 아이 사망..왜 진작 몰랐나?’

    에어바운스 사고, 8살 아이 사망..왜 진작 몰랐나?’

    ’에어바운스 사고’ 울산의 한 검도장에서 지적장애를 앓는 8세 남자아이가 ‘에어바운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후 1시 40분쯤 울산 남구 무거동의 한 검도장에서 1급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이 모(8)군이 대형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에 깔려 숨져 있는 것을 검도장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이 군은 가로 10m, 세로 6m 크기의 에어바운스 안에 쓰러져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었고 119 구급대가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 군은 끝내 숨지고 말았다.뉴스팀 chkim@seoul.co.kr
  • 에어바운스 사고, 8살 1급 지적장애 아동 사망한 결정적인 이유는?

    에어바운스 사고, 8살 1급 지적장애 아동 사망한 결정적인 이유는?

    에어바운스 사고, 8살 1급 지적장애 아동 사망한 결정적인 이유는? 에어바운스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안전 문제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12일 오후 1시 40분 쯤 울산 남구 무거동의 한 검도장에서 1급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이모 군(8)이 대형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에 깔려 숨져 있는 것을 검도장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군은 가로 10m, 세로 6m 크기의 에어바운스 안에 쓰러져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119 구급대가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군은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이군이 에어바운스 공기를 뺄 당시 안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어바운스에서 놀던 아이들이 점식 식사를 위해 모두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이군은 나오지 못했고, 이를 몰랐던 검도장 관계자가 에어바운스 공기를 빼내면서 2시간 가량 안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검도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군이 에어바운스에 갇혀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에어바운스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도 인천에서 에어바운스가 무너지면서 어린이가 숨졌고, 5월에는 부산에서 강풍에 넘어진 에어바운스에 깔려 9명이 다치는 등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에어바운스 사고, 에어바운스가 흉기가 될 줄은 몰랐네”, “에어바운스 사고, 그래도 모든 에어바운스에서 사고가 나는 건 아니잖아”, “에어바운스 사고, 위험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150㎞ ‘끝내주는 샛별’ 뜬다

    [피플 인 포커스] 150㎞ ‘끝내주는 샛별’ 뜬다

    “나는 왜 야구를 못할까?” 2010년 부경고 졸업을 앞둔 홍성무(21·동의대 4년)는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받지 못하자 크게 낙담했다. 야구를 접고 주유소 아르바이트로 시간을 보냈다. 넘어졌던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이는 권두조 당시 부경고 감독. 권 감독의 권유로 대학에 간 홍성무는 괄목상대, 아마추어 최고의 투수로 발돋움했고, 프로의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함께 태극 마크까지 달게 됐다. “아직도 두근두근합니다. 무조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금메달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지난달 30일 인천 송도 LNG 야구장에서 만난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유일한 아마추어 홍성무는 국가대표 발탁 순간의 감격을 더듬었다. 한·미 대학야구 국제교류전 대표로 선발돼 합숙 훈련 중이었던 그는 가슴을 졸이고 졸이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발표를 기다렸다. “네가 뽑힐 것”이라는 주변의 덕담을 많이 들었지만, 올해 성적이 썩 좋지 않아 걱정이 산더미였다. “축하한다.” 교류전 사령탑인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이 흐뭇한 얼굴로 인사를 건네자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설레고 긴장됐어요. 병역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욕심 때문이 아니에요. 기라성 같은 프로 형들과 수많은 관중 앞에서 설 수 있게 돼 온몸이 떨렸습니다.” 최고 시속 150㎞의 묵직한 강속구가 주무기인 홍성무는 대학야구 신흥강호 동의대의 마무리 투수다. 이상번 동의대 감독은 “직구뿐 아니라 변화구도 정말 잘 던진다. 커브, 슬라이더, 투심 등 다양한 구종을 갖추고 있다. 두둑한 배짱과 성실함까지 겸비해 프로에서도 성공할 선수”라고 그를 소개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0구단 KT로부터 우선지명을 받은 홍성무는 내년 당장 1군 무대에 설 자원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홍성무는 “고교 시절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고 잠시 방황했지만 이 감독님으로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일취월장했다. 매일 실력이 느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면서 스승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고교 때보다 구속이 10㎞ 이상 빨라진 홍성무는 2012년 대학 최고의 투수로 발돋움하며 팀의 봄철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같은 해 아시아선수권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홍성무가 가장 닮고 싶은 선수는 지난해 은퇴한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전 뉴욕 양키스). “선발도 좋지만 전 마무리에 더 매력을 느낍니다. 경기를 끝내는 순간 마운드에 서 있잖아요. 리베라처럼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상대 타자를 제압하고 싶어요.” 홍성무가 처음 글러브를 낀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다. 유니폼이 멋있어 보여서, 피자와 치킨 등 간식을 원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야구부에 입단했다. 어릴 적 홍성무는 피아노와 검도, 미술 등 안 해본 것이 없지만 대부분 금방 싫증을 느끼고 몇 개월 만에 그만뒀다. 그러나 야구만큼은 달랐다. “고등학생이 되니 내게 남은 것은 야구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이미 ‘야구를 직업으로 삼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인천에서 한솥밥을 먹을 프로 선수 중 한현희(넥센), 이재원(SK), 나성범(SK) 등과는 안면이 있다. 특히 나이는 같지만 한 학년 아래인 한현희는 같은 부산 출신이라 예전부터 아는 사이라고 귀띔한다. “하지만 대표팀 막내는 접니다. 현희는 중요한 경기 승부처에서 활약할 선수지만 저는 그렇지 않아요. 프로와 아마의 실력 차이를 인정합니다. 단, 제게 주어지는 임무를 완벽히 달성하고,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24명 중 단 한 명의 아마추어. 홍성무는 야구공 실밥을 짓누르듯 손가락으로 말아 쥐며 입을 앙다물었다. 글 사진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홍성무는 ▲1993년 1월 25일 부산 출생 ▲184㎝ 92㎏ ▲투수/ 우투우타 ▲부산 감천초-대신중-부경고-동의대 ▲2012 회장기 전국대학야구선수권 봄철리그 우승 ▲2012 전국대학야구선수권 우승 ▲2012 아시아야구선수권 국가대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 “폼락쿤 ♥ 한국·한국어”

    “폼락쿤 ♥ 한국·한국어”

    태국은 동남아 한류와 한국어 열풍의 출발점이다. 태국을 통해 한류가 이웃 국가에 전파되고 확산돼 왔다. 태국 정부와 함께 특히 친한파인 마하 차끄라 시린톤 공주가 한국어 교사 파견을 우리 정부에 요청해 와 2011년 12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한국어 교육 봉사자를 파견했다. 현재 방콕·치앙마이 등에서 23명의 한국인이 우리말 교육 봉사를 하고 있다. “나도 외국인 노동자예요. 알고 있죠~.” 태국 방콕의 노동부 건물 9층 강의실. 태국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을 위한 한국어 강좌’의 교사 류현수씨가 말을 건네자 학생들이 깔깔대고 웃었다. 한국어능력시험을 대비하는 학생 전원이 한국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일정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한국행이 가능한 까닭에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눈들이 반짝인다. 농촌 출신이 많아서 방콕에 숙소를 얻어 지내거나 매일 5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강의실에 오갈 정도로 수강 열기가 뜨겁다. ●숙소 얻고 5시간 통학할 만큼 불타는 학구열 국내 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해 교사자격증이 있고, 학원에서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친 경험도 있는 현수씨는 “수강생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수강생 나이는 20대부터 30대 중반까지 다양했고 여성도 40%가량 된다. 한국 현지에서 일하면 태국 노동자 평균임금의 5~6배를 버는 덕분에 이들의 한국행에 대한 바람은 간절하다. 한국어 배우기는 풍요로운 미래를 보장하는 ‘코리안 드림’의 출발이다. 수강생 대부분은 농촌 출신이거나 도시에서 건설 막일 등을 하던 사람들이다. 태국 정부는 실업 문제를 풀면서 자국 노동자들이 외화를 벌어들여 송금해 오니 좋고, 우리는 3D 업종의 일손을 얻을 수 있어서 환영한다. 두 나라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태국 노동부 요청에 화답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한국어 교사를 파견했고, 현수씨는 지난 2년 6개월 동안 이 일을 해 왔다. 그는 한국 취업을 위한 ‘고용 한국어(PBT)반’과 컴퓨터를 활용해 수시로 한국어 시험을 보는 ‘상시 시험반’을 맡고 있다. 올해 말 코이카와 계약한 봉사 기간이 끝나는 그에게 태국 정부가 먼저 “한국어를 가르치는 노동부의 정식 직원으로 일하지 않겠느냐”고 제의하며 그의 소매를 붙잡으려 하고 있다. 취업반 수강생 30여명 대부분은 한국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다. 이제 한국어를 배워서 제대로 일을 하고 싶은 것이다. 이들은 한국에 가서 제조·건설·농축산업 등 주로 3가지 업종의 4인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게 된다. 수강생 릿사(25), 유핀(25), 벤자맛(32) 등은 이구동성으로 “최근 한국어 시험이 어려워져서 합격이 그리 쉽지 않다”면서 울상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한국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고, 깨끗하고 안전한 한국 생활이 기대된다”며 눈을 반짝였다. 태국 노동자들은 예의와 예절을 중시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한국 사업주의 채용 선호도가 가장 높다고 한다. ●우후죽순 부실한 사설학원 점검도 취업 목적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K팝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려는 젊은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런 한국어 배우기 열풍 속에 방콕 시내에서는 수준 낮은 사설 학원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한국어를 제대로 전공하지 않은 한국인 강사나 한국어가 서툰 태국인들이 돈벌이를 위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부작용도 일고 있다. 현수씨는 태국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무자격, 부실 학원들을 점검하는 일도 한다. 그는 “학생들이 스펀지처럼 가르친 것을 빨아들인다”면서 “한국어를 제대로 가르치기 위한 제도 구축과 노력을 더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방콕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남짓한 고도(古都) 아유타야의 아유타야 라차팟 국립사범대에서 2012년 8월부터 한국어를 가르쳐 온 강열 코이카 시니어 봉사단원, 방콕의 테크노 라차몽콘 따완억 왕립대에서 2013년부터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정희정 봉사단원. 두 봉사단원은 “한류의 힘 속에서 한국어가 더 뜨고 있다”면서 “한국 노래와 드라마가 좋아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젊은이들이 가파르게 늘었다”고 말했다. 강씨는 한국에서 국어 교사로 일했다. 그는 한류를 타고 8곳의 대학에 한국어 전공학과가 생겼다고 소개했다. 최근 코이카 단원들은 태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교재를 잇따라 만들어 내는 등 한국어 열풍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한류 호기심 충족할 투자 필요해” 이곳에 와서 살아 보니 한류 열기와 위력이 대단했다. 한류를 타고 화장품 등 한국 상품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 2년 동안 아유타야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느낀 것은 태국인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접촉면을 늘려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은 인터넷과 TV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 노래를 배우며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운다. 카카오톡을 이용해 한국 친구들을 사귀는 학생도 봤다. “한국으로 유학 가고 싶은데 장학금을 얻을 수 있냐”고 문의해 오는 학생과 학부모들도 부쩍 늘었다. 한류와 한국어 열풍이 그저 지나가는 신기루가 되지 않게 하려면 이들의 열기와 호기심을 계속 자극하고 충족시켜 줄 인적·물적 투자가 필요하다. 김치 등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인기도 높다. 중소 도시에서도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다. ●“가보고 싶은 곳 남이섬·한국사 질문 많아” 교양 한국어를 가르치는데 수업에 오는 학생 대부분이 어떤 특별한 목적보다는 한국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 한국 문화에 끌려서 오는 예가 많았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한국 노래를 들은 뒤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을 알고 싶어 수업에 들어온다. 태국어는 우리와 어순이 다르고 조사가 없는 등 언어 구조가 아주 다르다. 처음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은 우리말을 이해한다기보다는 통째로 외우는 수준이지만 K팝과 드라마 등에 이끌려 한국어에 도전하고 있다. 태국 학생들에게 겨울연가의 배경인 남이섬은 잘 알려진 곳이고, 가 보고 싶어 하는 장소다. 한국을 잘살고 좋은 나라로 인식하고 있고 삼겹살·소주 등에 대한 관심도 많다. 젊은이들답게 인터넷을 통해 한국 문화를 많이 접한다. ‘이산’ 등 역사 드라마를 좋아하고 수업 시간에 한국 역사를 많이 물어본다.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경제 발전의 시동을 건 인근 동남아 국가에서도 한국어는 한류 열풍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현지에서 두 나라 젊은이들에게 한류와 한국 이야기를 들어 봤다. 미얀마 등에선 드라마에 더빙을 하지 않고, 자막을 달아 방영하는 덕분에 한국어 대사가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드라마 많이 봐서 대사 외울 정도 캄보디아에서 한국어 팬들을 만났다. “K팝 가사의 의미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신나는 리듬과 재미있는 춤 때문에 자꾸 듣는다. 특히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가 좋다.”(리하이), “한국 드라마의 러브 스토리가 최고다. 드라마 ‘상속자’를 가장 재미있게 봤다. ‘김탄’(극중 이름)이 너무 잘생기지 않았나? TV를 통해 K팝과 한국 드라마를 쉽게 접한다. 한국 가수들의 공연과 한국 드라마가 재미있어 TV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됐다.”(판야), “한국 가수들은 늘 독창적이고 파워풀한 댄스를 보여 준다. 메이크업과 의상도 매력적이다.”(스레이몬), “한류를 모르는 캄보디아 사람은 거의 없다. TV만 틀면 K팝과 한국 드라마를 접할 수 있다. 어린 세대들은 한국 스타일을 따라하고 싶어 한다. 한류 때문에 한국은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문화적으로 아주 가깝고 친근한 나라다.”(스루) 미얀마에서도 한국어 팬들의 반응은 대단하다. “드라마 ‘풀하우스’ 등은 하도 많이 봐서 대사를 외울 정도다.”(아웅네묘), “많은 미얀마 젊은이들이 ‘아이리스’를 재미있게 봤다. 한국어를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다.”(틴웨이), “한국 가수 ‘비’를 좋아한다. 한국 음식을 먹고, 한복도 입어 보고 싶다.”(히야산웅) 방콕·프놈펜 글 사진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車·조선과 SW 융합… 돈 되는 미래형 산업 육성

    정부가 23일 발표한 ‘소프트웨어(SW) 중심 사회 실현전략’은 SW를 ‘한국형 창조경제’의 중심으로 삼겠다는 기존 입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1세기 이후 등장한 글로벌 기업 대다수가 SW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돈이 되는 미래형 산업’ 육성에 전력투구하겠다는 것이다. SW를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한 것도 어릴 때부터 SW에 친숙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SW를 교과목으로 채택하는 것이 오히려 학생들의 부담과 사교육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부는 SW교육의 기조로 ‘논리·창의적 사고력 향상’을 내세우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SW언어를 익히고 활용하다 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곧바로 프로그래밍해 볼 수 있고 새로운 분야가 무궁무진하게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한 벤처업계 관계자는 “SW는 학생들의 적성과 선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분야이고 실제로 글로벌 SW기업도 몇몇 특출 난 인재들이 만들어 낸 것인데 모든 국민이 프로그래머가 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한 기초연구단체 학회장 역시 “교육과정 개정에서 과학과목은 줄이면서 SW는 가르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제대로 된 접근법도 아니고 학생과 학부모만 혼란스럽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산업구조 전반을 SW 위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특히 SW 그 자체가 아니라 기존에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와 SW의 융합이 핵심이다. 자동차·조선 등 주력 산업에서 SW 융합 혁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대형·장기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자율주행차·스마트 선박·무인항공기·지능형 반도체·첨단 가공기계 등이 꼽힌다. 2020년까지 민관 공동으로 1조원을 투자한다. SW 비중이 높고 성장 가능성이 큰 웨어러블기기·로봇·센서·3D 프린팅을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SW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는 SW 불법 복제율을 20%로 낮추고 공공기관의 경우 ‘불법 복제율 제로’를 실현할 방침이다. SW 점검도구를 연 4만개씩 무료 배포하고 국내외 SW 저작권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저작권 직권조정제도’도 도입된다. 그러나 SW업계 등에서는 ‘백화점 식 겉핥기 대책’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발표된 내용은 대부분 민간 주도로 진행되는 것들을 종합한 것”이라면서 “업계가 바라는 것은 규제 완화 등 실질적인 보완책”이라고 지적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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