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검거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실종자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785
  • 청부살해·아동학대범인데…“너무 예뻐” 팬카페 생긴 일본

    청부살해·아동학대범인데…“너무 예뻐” 팬카페 생긴 일본

    일본에서 부모 청부살해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된 교사의 신상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이 이들의 외모에 주목하며 팬카페까지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지난 4월 발생한 일본인 부부 청부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장녀 다카라지마 마나미(31)를 지목하고 체포했다. 마나미는 지난 4월 일본 도치기현의 한 마을에서 시신이 불탄 채 발견된 부부 다카라지마 류타로(55)와 다카라지마 사치코(56)의 살인을 청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그가 식당의 경영권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실혼 관계이자 식당 매니저였던 세키네 세이하(32)와 공모하고 살인을 청부했다고 보고 있다. 이 사건으로 히라야마 료켄(25)과 사사키 히카루(28)이 체포됐고, 실제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20세 한국인 남성 강모씨와 아역배우 출신 와카야마 기라토가 붙잡혔다. 또한 비슷한 시기 보육원에 다니는 남자아이의 머리카락을 뒤에서 잡아당기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로 보육원 교사 사쿠마 세이라(26)가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넘어뜨린 게 맞다. 짜증이 나서 그랬다”라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댓글과 SNS를 통해 “쓸쓸한 느낌의 분위기 미인이다” “저 얼굴로 범죄를 저지르다니 믿기지 않는다” “한국 여배우 같다” “천사같은 얼굴로 학대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고, 사쿠마의 경우 팬카페까지 개설돼 논란이 되고 있다.한국에서도 과거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1990년대 후반 탈옥 907일 만에 검거된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은 패션과 외모로 화제가 됐고, 범죄자 최초로 팬카페가 개설되기도 했다. 또한 2003년 1월 경상북도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뒤 여자 2명을 납치하고 돈을 갈취해 경찰의 수배 대상에 이름이 올랐던 이미혜는 수배 전단지에 실린 사진이 퍼지면서 ‘강도얼짱’이라는 이름의 팬카페가 개설됐고, 당시 회원 수는 6만명에 달했다. 경찰의 수배 1년만인 2004년 2월 검거된 이미혜는 ‘강도얼짱’이라는 팬카페를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한 달 전에 알았다”며 “참 어이가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공기청정기 필터에 숨긴 필로폰, 야산에 묻어 전달

    공기청정기 필터에 숨긴 필로폰, 야산에 묻어 전달

    필로폰을 공기청정기 필터에 숨겨 국제택배로 국내에 들여온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필로폰을 받은 뒤에는 야산에 묻어 전달하는 방식으로 필로폰을 유통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국내 총책 A씨와 유통책, 마약 구매자 등 46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해외 총책 B씨, 국내 수령·유통책 C씨와 지난해 11월 5일~12월 23일 네 차례에 걸쳐 시가 586억원 상당의 필로폰 17.6㎏을 국내로 들여와 이 중 일부를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고자 공기청정기 필터 속에 필로폰을 숨긴 뒤 미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에 국제택배로 실어 보냈다. 중간 유통책이 공기청정기에 들어있던 필로폰을 다시 꺼내 플라스틱 통에 나눠 담았고, 이를 야산의 땅속에 파묻었다. 이후 하선 유통책이 필로폰을 묻은 곳을 찾아 파냈고 구매자 등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범행에 필요한 대화 이후에는 소셜미디어(SNS) 대화 내용을 완전히 삭제했고, 수고비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전달하거나 가상자산으로 전송했다. 경찰은 국내 유통책 C씨 집에 있던 필로폰 2.1㎏, C씨에게 배송된 공기청정기 필터에 숨겨져 있었던 필로폰 5.1kg, 야산 땅속에 묻혀 있던 필로폰 1㎏ 등 필로폰 8.6kg을 수사 과정에서 압수했다. 압수한 필로폰은 시가 286억원 상당으로, 28만 60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은 이들 중 해외 총책인 중국 국적 B씨가 해외에 머무는 것으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할 예정이다. B씨는 과거 국내에서 마약 밀수 혐의로 적발돼 복역하다 중국으로 강제 추방된 전력이 있다.
  • 대구 달서경찰서, 검사·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대구 달서경찰서, 검사·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대구 달서경찰서는 28일 검사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일반 시민에게서 약 10억원을 뜯어낸 혐의(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로 국내 총책 A(22)씨와 중국인 환전책 B(28)씨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아내 총책에게 전달한 조직원 3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A씨 일당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대구와 서울 일대에서 피해자 7명에게 검사나 금융감독원 직원인 척하며 “계좌가 범행에 이용됐다”고 속인 뒤 약 30회에 걸쳐 10억원 이상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 조직원을 검거하고자 대구 달서구에서부터 미행을 시작해 서울 중랑구, 구로구 일대 은신처까지 일당들 뒤를 몰래 밟았다. 피해금 중 약 1억원은 국외로 반출되기 전 기소 전 몰수 보전 조치가 됐다. 최대일 대구 달서경찰서 피싱수사팀장은 “국외 총책과 도망간 일당을 추적 중”이라며 “절대로 경찰, 검찰이나 금융기관은 돈을 요구하지 않으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검찰, 건보공단 46억 횡령 전 직원 ‘징역 25년’ 구형

    검찰, 건보공단 46억 횡령 전 직원 ‘징역 25년’ 구형

    검찰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재직하며 46억원을 횡령 후 해외로 도피했다 검거된 40대 전 직원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47)에게 징역 25년과 39억원 추징하는 선고를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팀에서 근무하며 2022년 4월 27일부터 7차례에 걸쳐 17개 요양기관의 압류진료비 지급보류액 46억원을 횡령한 뒤 해외로 도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횡령한 자금을 가상화폐로 환전해 범죄 수익을 은닉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보공단은 2022년 9월 A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민사소송으로 계좌 압류·추심 등을 진행해 지난해 횡령액 46억원 중 약 7억2천만원을 회수했다. 필리핀으로 도피한 A씨를 인터폴 적색 수배한 경찰은 추적팀을 편성해 1년 4개월간 뒤를 쫓은 끝에 지난 1월 9일 마닐라 고급 리조트에서 검거했다. 국내로 송환된 A씨는 “회사와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7월 18일 오후 1시 50분 원주지원에서 열린다.
  • 청부살인업자 등 육성하는 범죄학교, 에콰도르에서 적발[여기는 남미]

    청부살인업자 등 육성하는 범죄학교, 에콰도르에서 적발[여기는 남미]

    에콰도르에서 청부살인 등 각종 강력 범죄를 가르치는 범죄학교가 적발됐다. ‘범죄자 지망생’들은 이곳에서 사격훈련 등을 받고 현장에 투입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콰도르 경찰은 최근 에콰도르 최대 상업도시인 과야킬 북서부에서 범죄학교를 적발해 철거했다. 경찰은 “정보를 입수한 조직이 모두 도주해 검거에는 실패했지만 범죄학교로 사용되던 건물들을 확인하고 철거 완료했다”고 밝혔다. 과야킬의 북서부의 산에 위치한 범죄학교는 총 10개의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었다. 건물 주변에선 사격훈련장으로 사용되던 시설도 발견됐다. 도심이지만 산에 위치해 있어 범죄학교에 접근은 쉽지 않았다. 경찰은 “경찰의 접근이 쉽지 않고 험한 산길을 올라야 해 망을 보다가 경찰이 보이면 도주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범죄학교는 몸값을 받아내기까지 납치한 사람을 감금하는 시설로도 활용됐다. 범죄교육을 받는 장래 범죄자들은 납치한 사람을 감금하고 다루는 법, 몸값을 받아내는 법 등을 실습하곤 했다. 범죄학교에선 청부 살인범도 육성했다. 사격훈련장을 청부 살인범을 키워내기 위한 시설이었다. 경찰은 “청부살인은 범죄자 입장에선 가장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범죄”라면서 범죄학교에 입학하는 범죄자 후보생들 중에선 청부살인을 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범죄학교에 들어가는 학생 대부분은 미성년자들이었다고 한다.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라 경제적으로 궁핍한 미성년자들이 목돈의 유혹에 넘어가 범죄자가 되기로 결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범죄카르텔은 미성년자를 영입(?)하면서 3000~4000달러(415~555만원 정도)를 준다고 한다. 일종의 계약금인 셈이다. 현지 언론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미성년자들에겐 엄청나게 큰 금액이지만 범죄카르텔에겐 푼돈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더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달콤한 말에 미성년자들은 범죄자가 되기로 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에콰도르에서 청부 살인을 하면 표적에 따라 최고 5만 달러를 수수료로 받는다고 한다. 에콰도르 경찰은 “에콰도르 다른 곳에도 비슷한 범죄학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이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공수처 ‘이재명 피습현장 훼손’ 고발 4개월만에 압수수색

    공수처 ‘이재명 피습현장 훼손’ 고발 4개월만에 압수수색

    지난 1월 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때 경찰이 서둘러 현장을 훼손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민주당의 고발 이후 4개월여 만에 부산 강서경찰서를 27일 압수수색했다. 공수처 소속 수사관 5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40분까지 부산 강서경찰서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사관들은 서장실과 경비과장실, 형사과 사무실 컴퓨터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형사, 정보, 경비 등 지휘 라인에 있던 간부들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앞서 지난달 27일 옥영미 전 부산 강서경찰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이 대표 피습 사건 직후 현장을 정리한 경위 등을 물었다. 이후 한 달 만인 이날 강서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 옥 전 서장은 사흘 후인 30일 정년퇴직할 예정이어서 향후 검찰에 송치된다면 민간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공수처는 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가 지난 2월 옥 전 서장과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본격 수사에 나섰다. 민주당은 지난 1월 2일 이 대표 피습 직후 경찰이 사건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물청소한 것은 범행 현장 훼손이자 증거 인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 청장은 지난 1월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미 범인이 검거됐고 증거물이 충분히 확보된 데다 방송사, 당직자, 지지자 등이 다 있어 현장을 보존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 한인 남성 “현피 뜨자”…게임하다 1000㎞ 날아가 ‘폭행’

    한인 남성 “현피 뜨자”…게임하다 1000㎞ 날아가 ‘폭행’

    온라인 게임에서 말다툼 한 상대를 찾아가 망치로 폭행한 20대 한인 남성이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나쏘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한인 남성 에드워드 강(20)씨는 지난 22일 오후 플로리다주의 주택에서 한 남성의 머리를 망치로 가격해 크게 다치게 했다. 조사 결과 강씨는 ‘아키에이지(ArcheAge)’라는 판타지 온라인 게임을 통해 피해자를 알게 됐으며, 두 사람은 게임을 함께 하면서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를 참지 못한 강씨는 온라인 상에서 시비가 붙은 플레이어와 ‘현피’(온라인에서 만난 상대를 현실에서 폭행하는 행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실행하기 위해 지난 20일 플로리다 잭슨빌 국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플로리다와 뉴저지주 뉴어크는 무려 1600㎞ 떨어져 있다. 강씨는 가족들에게 플로리다주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말했으며, 잭슨빌에 도착한 후 망치와 손전등을 구입했고, 문이 잠겨있지 않은 틈을 타 검은색 복장과 마스크, 장갑을 착용하고 피해자의 집 안으로 침입했다. 경찰이 피해자의 의붓아버지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피해자는 피를 많이 흘린 상태였고, 현장에서 강씨를 용의자로 검거했다. 다행히 피해자의 생명에 심각한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강씨와 비슷한 또래로 알려졌으며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강씨는 2급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돼 보석금 없이 나쏘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오는 27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보안관실은 수사 도중 강씨가 반성하는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자신의 형량에 대해서만 걱정했다고 전했다.
  • ‘묻지마’ 폭주족, 번호판 가리고 난장판 벌였지만…다 잡혀 처벌 앞둬

    ‘묻지마’ 폭주족, 번호판 가리고 난장판 벌였지만…다 잡혀 처벌 앞둬

    10~20대 폭주족이 대전에 모여 번호판을 가리고 한밤중 난장판을 벌였지만 붙잡혀 처벌을 앞두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10대 후반∼20대 초반 남성 10명을 도로교통법,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20일 오전 2시쯤 대전 중구 일대 도로에 오토바이를 타고 모여 1시간 동안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불법 행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소리를 지르며 신호를 위반하거나 중앙선을 침범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도로에 소화기를 뿌리기도 했다. 일부는 자동차를 타고 와 드리프트(코너를 돌 때 액셀러레이터를 끝까지 밟아 뒷바퀴가 옆으로 미끄러지게 하는 레이싱)를 일삼았다. 구경 나와 인도에 있던 사람들과 부딪힐뻔한 상황까지도 빚어졌다. 이들의 난폭운전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실시간 중계됐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나 자동차 번호판을 가리거나 떼어낸 채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SNS에 올라온 폭주 공지글을 보고 대전 인근 청주, 전주 등에서 달려와 이같은 짓을 벌였다.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을 체포하고 3개월간 추적 수사를 펼쳐 10명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단 폭주 행위는 불법 행위로 범죄자가 될 수 있고, 구경하러 나왔다가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속보]공수처 ‘이재명 피습사건 물청소’ 부산 강서경찰서 압수수색

    [속보]공수처 ‘이재명 피습사건 물청소’ 부산 강서경찰서 압수수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피습 사건과 관련해 현장을 보존하지 않은 혐의로 부산 강서경찰서를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강서서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부터 공수처 소속 수사관들이 강서서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수사관들은 서장실과 형사과 사무실 등에서 컴퓨터와 관련 자료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월 발생한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 직후 경찰이 사건 현장을 물청소한 것에 대해 증거 인멸 혐의로 우철문 부산경찰청장과 옥영미 전 부산강서경찰서장을 지난 2월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우 청장은 “이미 범인이 검거됐고 증거물이 충분히 확보됐고 방송사, 당직자, 지지자 등이 다 있어 현장을 보존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옥 전 서장은 이후 인사에서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상태다.
  • 부녀가 운영한 불법 홀덤펍…공무원들도 게임 즐겼다

    부녀가 운영한 불법 홀덤펍…공무원들도 게임 즐겼다

    도심 한복판에서 불법 홀덤펍을 운영한 업주와 게임 참여자들이 대거 적발됐다. 부녀가 운영한 이 불법 홀덤펍 손님 중에는 공무원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도심 속에서 불법 홀덤펍을 운영한 A씨를 도박장 개설, 관광진흥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업소를 관리한 그의 딸 B씨와 딜러 8명, 게임 참여자 107명도 불구속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8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서 홀덤펍을 운영하면서 게임 참가비로 10억원 받고 참가자들에게 칩 등 현금으로 환전해 주면서 수수료로 1억 2000만원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딸 B씨는 손님들에게 칩으로 바꿔주는 환전 역할을 맡아 가게 운영을 도운 혐의다.경찰은 환전 등 불법행위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돌입했다. 확인 결과 A씨는 지난 5월에도 경찰에 단속을 당했지만, 도박장소 개설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영업을 지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관할구청으로부터 “환전행위, 참가비에서 우승 상금 조달 시 각 위법 소지 있음”이라는 공문도 받은 상태였다. A씨는 전일 게임 영상을 다음날 유튜브에 올려 게임이 합법인 것처럼 홍보도 했다. 또한 A씨는 지인들을 동원해 인근 경쟁 업체의 불법행위를 신고토록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그 중 2곳의 홀덤펍 관계자가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게임 참여자들은 각자 수백에서 최대 5천만원 상당의 게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0회 이상 상습적으로 게임에 참여했거나 게임 금액이 큰 참여자들의 경우 도박임을 인지했을 것으로 보고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전북과 인접 지지체 공무원 7명도 포함됐다. 게임 참가자들은 “도박인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거나 “게임을 즐기다 보니 금액이 커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가 챙긴 범죄수익금 1억 2000여만원을 환수하기 위해 홀덤펍 영업장소 임대료 등 2000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신청한 상태다. 또 입장료를 내고 받은 칩으로 게임을 하는 일반적인 형태의 홀덤펍과 달리 칩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등의 경우는 불법 도박에 해당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칩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행위는 명백한 도박으로 업주뿐만 아니라 도박행위자도 처벌될 수 있다”며 “이번 사건 역시 추가 확인을 마치면 게임 참가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오히려 말리고 응급조치”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고인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오히려 말리고 응급조치”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고인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공범 3명 중 국내에서 체포돼 구속기소된 20대 피고인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가족을 잃은 슬픔과 불안감으로 수면제에 의지해 잠을 청하는 등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피해자 유족은 형량을 줄이고자 애쓰는 피고인 태도에 분노하며 엄벌을 촉구했다.창원지방법원 형사4부(부장 김인택)는 25일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로 구소기소된 피고인 A(24)씨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B(34)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7시 46분쯤 전북 정읍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다가 집 앞에서 귀가하는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 변호인은 이날 법정에서 A씨의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 A씨 변호인은 “피해자가 사망했을 때 차 안에 같이 있었던 건 맞고 저수지에 은닉할 때는 동행하지 않았다”며 “공범들이 피해자를 구타할 때 말리는 행동을 했고, (폭행당한) 피해자가 이상해 보이는 상황에서는 응급 구호 조처까지 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또 A씨가 B씨 팔과 다리를 잡는 등 살해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공모나 살해 행위, 시체은닉 혐의 모두 부인한 것이다.B씨 유족은 재판 방청 후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B씨의 누나는 “A씨는 자신의 형량을 줄이고자 대형로펌 변호사 10명을 선임하고 자신은 그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는 취지의 진술만을 반복하고 있다”며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유인, 납치, 폭행, 살해하는 현장에까지 모두 같이 있었다. 이 모든 일들이 어떻게 서로의 암묵적인 동의 없이 가능하단 말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공범 C(27)씨 국내 송환과 달아난 D(39)씨 공개수배를 요구했다. 그는 “피고인 진술 내용으로만 재판이 이뤄지고 있는 점이 유감스럽고 캄보디아에 구속돼있는 가해자의 빠른 국내 송환 촉구한다”며 “또 현재 도주 중인 가해자를 조속한 검거할 수 있도록 공개수배를 요청한다. 한국 경찰에 좀 더 적극적인 수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C씨 국내 송환 여부는 이르면 7월 중순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과 태국 두 나라가 줄다리기 중으로, 한국은 C씨가 자국민이라는 근거를 앞세우고 있지만 태국은 사건이 태국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D씨에게는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경찰은 D씨가 밀입국 등으로 실제 태국을 벗어났는지 등을 태국 경찰과 협조해 수사 중이다. A씨 2차 공판은 다음 달 23일 오전 11시 10분으로 잡혔다. 검찰은 피해자 태국인 여자친구를 국내로 송환해 증인 신문 여부 등을 다룰 예정이다.이 사건은 지난 5월 피해자 어머니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피의자들은 피해자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 아들이 마약을 물에 버려 피해를 봤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 1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대사관 공조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2일 후아이쾅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 11일 맙프라찬 호수에서 그의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
  • 노원구, 둘레길·공원, 야간에도 안심산책…“안전 노원만들기 성과”

    노원구, 둘레길·공원, 야간에도 안심산책…“안전 노원만들기 성과”

    서울 노원구는 최근 구민들의 생활 안전망 구축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지역 내 야산 사건 발생건수가 노원안전순찰대 활동 전 대비 최대 7분의 1로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노원경찰서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5건 ▲2021년 12건 ▲2022년 14건이던 산야(야산) 내 사건 발생 건수가 ‘노원안전순찰대’가 활동을 시작한 23년 11월부터~현재까지 총 2건으로 급감했다. 노원안전순찰대는 새로운 우범지대로 떠오른 둘레길과 산책로, 근린공원을 순찰하는 등 지역사회의 불안감을 불식하고 모방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자치구 최초로 설립한 서울 내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도 안전확보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노원경찰서 응급입원 현장조치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92%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구는 정신응급환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함에 따라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노원구 관제센터와 폐쇄회로(CC)TV는 2020년 전국 관제센터로는 최초로 마약 거래 현장을 실시간으로 포착했으며, 같은 해에 부축빼기 현행범을 검거, 올해 2월에는 절도범 실시간 검거 등 잇따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는 총 3300대 이상의 CCTV 설치를 목표로 수량을 대폭 확대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선별 관제가 가능한 지능형 CCTV 60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안전에 대한 투자는 과할 정도여야 한다’는 마음으로 ‘안전 노원 만들기’를 추진해 왔다”며 “사업의 성과가 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30대 수배자, 경찰 유인하더니 사냥개 풀어 물게 해

    30대 수배자, 경찰 유인하더니 사냥개 풀어 물게 해

    30대 수배자가 경찰을 자기 집으로 유인해 사냥개를 풀어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4단독 김문성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상해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10개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16일 자신을 검거하려는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 B(43)씨를 집으로 들인 후 하운드 계열 사냥개 3마리를 풀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도로에서 운전 중이던 오토바이의 소유자 A씨가 벌금 수배 중이라는 사실을 차량번호 조회로 확인했다. 이후 30여 분의 추적 끝에 B씨는 오토바이 소유자의 집 앞에서 형집행장이 발부돼 있다는 사실을 고지하고 이를 집행하려 시도했다. 형집행장은 사형, 징역, 금고 또는 구류의 형을 받은 자가 불구속된 경우 형 집행을 위해 소환하는 명령서다. A씨는 곧바로 집행에 응하지 않고 “옷을 갈아입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B씨는 동료와 함께 그의 집 안으로 함께 들어갔다. 집 안으로 들어간 A씨는 대문을 지나자 “개를 풀어줘야 한다”며 창고 문을 열었고, 사냥개인 하운드 계열의 개 3마리가 이 안에서 튀어나 B씨의 왼쪽 허벅지를 물었다. 검찰은 A씨가 경찰관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하고 개에게 물도록 해 상해를 가했다며 그를 재판에 넘겼다. 김 판사는 “국가의 법질서 확립과 공권력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며 “범행 경위와 내용 등으로 볼 때 피고인의 죄가 가볍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어 “A씨가 재판 마지막에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태도를 보였으며 이 사건 이전에 벌금형을 넘어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했다.
  • “도박 천국 꿈꾸다 감옥”…신협 강도 2심도 징역 5년 선고

    “도박 천국 꿈꾸다 감옥”…신협 강도 2심도 징역 5년 선고

    지난해 신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3900만원을 빼앗아 베트남으로 달아났던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1부(박진환 부장판사)는 21일 특수강도와 상습도박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A(48)씨에 대해 “1심 판결이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검사와 A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앞서 1심 법원은 A씨에게 “장기간 도박으로 생긴 부채 감당을 못하자 은행 강도를 저지른 뒤 해외로 도피해 범행 및 그 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 피해를 모두 배상했지만, 은행이 처벌불원 의사를 표시하지도 않았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8일 오전 11시 58분 대전 서구 관저동 모 신협에 검은 헬멧을 쓰고 소화기 분말을 뿌리면서 침입한 뒤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해 현금 3900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다. 그는 도보, 택시 등 교통수단을 여러 차례 바꾸고 폐쇄회로(CC)TV 없는 도로를 이용해 경찰 추적을 따돌린 뒤 범행 2일 만에 베트남 다낭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했고, 베트남 한인 제보로 범행 23일 만인 같은해 9월 10일 다낭의 한 카지노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그는 한화 200만원 상당의 카지노 칩을 갖고 있었고, 훔친 돈은 대부분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국내 강제 송환 후 경찰에서 “사업 채무 변제와 생활비를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검찰 수사 결과 A씨가 2021년부터 2년 6개월 동안 특별한 직업 없이 상습적으로 인터넷 불법 도박 등 4651차례에 걸쳐 총 40억원 상당의 불법 도박을 벌이다 돈이 떨어지자 지인들에게 수억원 상당의 돈을 빌린 뒤 빚 독촉에 시달리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 ‘징역 30년 확정’ 165만명분 필로폰 밀수 사범…구치소 수감 중 숨져

    ‘징역 30년 확정’ 165만명분 필로폰 밀수 사범…구치소 수감 중 숨져

    165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50㎏을 들여오다 적발돼 징역 30년 확정판결을 받은 60대가 부산 구치소 수감 도중 숨졌다. 20일 부산구치소와 경찰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31일 오전 부산구치소 화장실에서 위독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치료받다가 지난 12일 숨졌다. A씨가 위중한 상태로 발견된 것은 징역 30년의 형기가 확정된 다음 날이었다. A씨는 2022년 12월 필로폰 50㎏을 태국에서 부산용당세관으로 들여오다 적발됐다. 검찰은 애초 담배 밀수 혐의로 A씨를 추적했는데, 검거 과정에서 그가 숨어있던 대구 수성구 한 빌라에서 필로폰을 발견해 압수했다. 필로폰은 플라스틱 재질의 화물 운반대(팔레트) 속 빈 곳에 숨겨져 있었다. 이에 따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관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심과 상고심에서도 원심이 유지됐다. A씨가 밀수한 필로폰은 165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로 따지면 1657억원 상당이다. 이는 국내 필로폰 압수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다.
  • “여행, 고마워요”라던 아들을 아빠는 “그냥 자라”며 14분간 목을 졸랐다[전국부 사건창고]

    “여행, 고마워요”라던 아들을 아빠는 “그냥 자라”며 14분간 목을 졸랐다[전국부 사건창고]

    “너무 잔인, 담당 형사만 블랙박스 봐라”친부 ‘마지막 여행’ 끝나는 날 남매 살해“혼자 죽으면 노모가 아이들 학대할까 봐” “1심이 선고한 유기징역형만으로는 이 반인륜적 범행에 상응하는 형사상 책임이 부과됐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 지난 14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2부(부장 허양윤)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중·고교생 자녀 2명을 살해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친아버지 A(57)씨에게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 30년을 받은 A씨의 형을 항소심이 더 높여 선고한 것이다.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A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자녀들을 살해할 당시 목소리 등이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면서 “당시 상황이 너무 잔인해 담당 형사만 보도록 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보지 못하게 막았다”고 말했다. A씨가 중학교 3학년 아들 B(당시 15세)군, 고교 1학년 딸 C(당시 16세)양과 여행을 떠난 것은 지난해 8월 23일이었다. 2012년 아내와 이혼하고 경남 산청군에서 혼자 사는 어머니(72) 집으로 두 자녀를 데리고 들어가 살던 중이었다. A씨는 이 ‘마지막 여행’ 보름 전 두 자녀 명의로 든 적금도 깼다. 아들과 딸이 원한 여행지는 경남 김해와 부산이었다. A씨는 두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현장학습체험’을 신청해 놓았다. 그는 여행 첫날 자신의 1t 포터 화물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김해의 한 호텔로 갔다. 전처까지 불러 온가족이 여행을 즐겼고, 전처는 돌아갔다. A씨와 두 자녀는 이틀 동안 김해에 머문 뒤 25일 부산으로 이동했다. 부산 체류 사흘째인 27일 호텔에서 퇴실하면서 여행은 비극으로 변모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46분쯤 기장군에서 아이들 몰래 생활용품점에서 아이스박스와 얼음을 구입했다. 그 옆 카페에서 대용량 주스 2잔을 사 미리 갈아놓은 수면유도제 130알을 나눠 넣었다. 이를 얼음 채운 아이스박스에 보관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남매 “마당 있는 집으로 분가하자”여행 후 아들 “커서 보답할게요” 이어 귀갓길에 올랐다. 아들은 “아빠, 같이 여행을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나중에 커서 보답할게요”라고 말했다. A씨는 귀가 도중 부친 묘가 있는 김해시 생림면으로 차를 몰다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 “몸에 좋은 것이니 반드시 다 먹어라”라고 두 자녀에게 주스 한 잔씩 건넸다. 판결문은 ‘아이들이 헛구역질하며 마시기 힘들어하자 A씨는 근처 편의점을 찾아 설탕과 초콜릿을 구매한 뒤 설탕을 주스에 타고 초콜릿과 함께 강제로 먹도록 했다’고 적시했다. A씨는 그대로 화물차를 몰아 김해를 지날 때 딸이 조수석에서 잠든 걸 확인하자 차를 세우고 미리 준비한 줄로 목 졸라 살해했다. 그때가 27일 오후 11시 47분이었다. 부친 묘 인근 야산 밑 공터로 차를 옮겨 뒷좌석에서 잠들었다 깨기를 반복하는 아들에게 다가갔다. 딸을 살해한 지 40분쯤 지난 시점이었다. 아버지가 범행을 시도하자 아들은 비명을 질렀다. 비명은 14분 동안 이어졌다. 판결문은 ‘아아악! 안돼! 죽을 것 같아’라는 21개의 단말마가 기록됐다. 울부짖는 아들에게 A씨는 “자라, 피곤해서 그렇다. 그냥 자라”고 차갑게 내뱉었다. 아들은 그렇게 무참히 목숨을 잃었다. 범행 직후 A씨는 남은 수면제를 먹고 휴대용 소화기 크기의 LPG 가스통을 튼 뒤 왼쪽 손목을 자해해 목숨을 끊으려고 하다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는다”는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구속 친부 “무릎 아프니 진통제 달라” A씨는 경찰에서 “나와 불화가 심한 70대 노모가 아이들을 많이 괴롭혔다. 나 혼자 죽으면 모친이 아이들을 계속 학대할 것 같아 함께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그의 진술이 많이 반영된 판결문은 “A씨 모친이 5년여 전 남편이 사망한 뒤 불안장애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등 성격이 예민해졌다. 밭일과 집수리 등 집안일에 대해 A씨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고 손주인 B군·C양에게도 ‘설거지를 왜 하지 않느냐’ ‘밤늦게까지 잠자지 않고 뭐 하느냐’ 등 잔소리가 심했다. 그래서 아들 A씨와 다툼이 잦았다”고 썼다. 이에 B군과 C양은 아빠에게 “분가해서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A씨도 “10월 말(범행 2개월 후)에 분가하자”고 했지만 자신의 재력으로 산청군에 그런 집을 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그는 지역 건설업의 하청업체에서 일하면서 월급 300만원을 받고 있었다. 그는 한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줄, LPG 가스통 등을 사들였다. 숙소를 예약하고 주변 약국을 돌며 수면제 200알을 구매해 130알을 가루로 만드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고 판결문은 적었다.이해할 수 없는 범행을 저지른 A씨의 검거 후 태도도 볼썽사나웠다. 검찰은 재판에서 “A씨는 범행 직후 죽음을 시도했지만 응급처치만 받을 정도로 상처가 깊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반성하지 않고 수감 중 ‘인공 관절 수술을 한 무릎이 아프다. 진통제를 달라’고 요구하거나 ‘사선 변호사 선임’ 문제를 묻는 등 형량을 줄이는 데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1·2심 모두 사형을 구형하며 엄벌을 요청했다. 재판부 “자식은 부모 귀속 아니다”‘존속’ 살해만 가중처벌, ‘비속’ 없어 1심 재판부인 창원지법 제4형사부(부장 장유진)는 지난해 12월 징역 30년을 선고하며 “생명을 잉태해 낳게 된 사정이 개인마다 다르다고 하더라도 태어나면 그 부모에 귀속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존귀하고 절대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며 “모친과의 갈등, 자기 처지에 대한 절망감 등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지만 자녀의 생명을 해치는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질책했다. 이어 “이혼 후 자녀들을 양육하고, 두 자녀와 평소 특별한 문제는 없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살해’는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일반 살인죄(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보다 가중처벌할 수 있지만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비속살해’는 일반 살인죄와 같고 가중처벌이 없다. 법 자체가 자식을 여전히 ‘부모에 귀속된’ 존재로 여기는 게 아닌지 의문이 든다. A씨는 선고 전 열린 결심공판에서 “정성을 다해 키우고, 그 누구보다도 잘해줘야 하는 아버지가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무거운 죄를 지었다. 돌이킬 수 없는 죄로 아이들의 목소리를 더 듣지 못하게 됐다”면서 “아이들에게 참회하고 죄를 뉘우치며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 13세 소녀 강간범, 용감한 시민들이 직접 잡았다…“다음 피해자 없어야 하니까”[포착]

    13세 소녀 강간범, 용감한 시민들이 직접 잡았다…“다음 피해자 없어야 하니까”[포착]

    미국 뉴욕의 한 공원에서 13세 소녀를 성폭행한 남성이 주민들로부터 응징을 받았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한 남성이 뉴욕 퀸즈 공원에서 13세 소녀와 그의 10대 남자친구 등 두 아이를 흉기로 위협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간 뒤 13세 소녀를 신발 끈으로 묶고 성폭행 했다. 현지 경찰은 피해 소녀와 그의 얼굴을 본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라 몽타주를 작성하고 수배전단을 배포했다.용의자는 에콰도르 출신의 이주민인 25세 남성 잉가 란디였다. 자신의 동네에서 끔찍한 범죄가 벌어졌다는 사실에 분노한 주민들은 수배 전단 속 용의자의 모습을 단단히 머릿속에 넣어두었다. 그리고 일주일 후인 지난 18일 오후 1시경, 뉴욕 시민인 제프리 플로레스는 낯익은 얼굴이 뮌즈 공원 인근의 한 식료품가게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 플로레스는 단번에 수배 전단 속 흉악범이라는 걸 알아채고는 그가 가게에서 나오길 기다렸다. 플로레스는 용의자가 가게에서 나온 뒤 곧바로 그를 경찰서로 데려가기 위한 몸싸움을 시작했다. 용의자가 도중에 도망치려하자 시민들에게 “저 사람을 잡아야 한다. 성폭행범이다”라고 소리쳤고, 시민들이 하나둘 몰려와 용의자를 꼼짝 못하게 붙들었다.화가 난 시민들이 그를 구타하기 시작했고, 그가 시민들이 휘두르는 ‘분노의 주먹’을 피해 차량 아래로 기어 들어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촬영되기도 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 아래에 숨어있던 용의자를 밖으로 데리고 나온 뒤 경찰서로 연행했다. 용의자의 모습을 가장 먼저 알아 본 플로레스는 “경찰이 공개한 수배 포스터와 감시 영상 화면을 보고 잉가 란디인 것을 알아챘다”며 “이전에 몇 번 그를 근처 가게에서 본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그가 또 가게에 올 수 있다고 해서 해당 가게를 찾아갔다가 범인을 맞닥뜨렸다”면서 “내게는 여동생 두 명이 있는데 곧 둘다 딸을 출산할 예정이다. 그가 다음 피해자를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 직접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시민들로부터 ‘정의의 처벌’을 받은 용의자 란디는 강간, 납치, 성적 학대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가 10대 시절 강간을 저지른 전력이 있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흉악범인 란디를 검거할 수 있었던 데에는 ‘착한 사마리아인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 권도형 믿는 구석 ‘이거’였나…몬테네그로 총리 스캔들 파문

    권도형 믿는 구석 ‘이거’였나…몬테네그로 총리 스캔들 파문

    몬테네그로 현직 총리가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가 설립한 테라폼랩스의 초창기 투자자로 드러나면서 몬테네그로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제출한 테라폼랩스 관련 문서를 바탕으로 밀로코 스파이치 총리에 대한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SEC가 법원에 제출한 엑셀 자료에는 테라폼랩스가 설립된 2018년 4월부터 2021년 여름까지 총 81명의 초기 투자자가 기재됐는데 이 명단의 16번째에 스파이치 총리의 이름이 등장한다. 자료에 따르면 스파이치 총리는 2018년 4월 17일 개인 자격으로 75만개의 루나 코인을 1개당 10센트에 구매했다. 지금까지 스파이치 총리는 테라폼랩스 초창기인 2018년 초 본인과 당시 근무하던 회사가 테라폼랩스에 7만 5000달러(약 1억원)를 투자해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2017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싱가포르 펀드 회사인 다스 캐피털 SG에 몸담았다. 하지만 SEC가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엑셀 자료에는 이 회사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시민운동단체 URA는 SEC의 자료를 통해 스파이치 총리의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URA는 “본인의 개인 투자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자신이 일하던 회사가 권도형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며 “대중 앞에서 진실을 말하지 않은 것이 다시 한번 탄로 났다”고 주장했다. 스파이치 총리가 10센트에 사들인 루나 코인은 2022년 4월 한때 개당 119달러(약 16만 45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폭락해 불과 한 달 사이에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됐다. 그가 루나 코인 75만개를 최고가에 팔았다면 이론상 9000만달러(약 1244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챙길 수 있었다. 비예스티는 총리실에 ‘테라·루나 폭락 사태’ 직전 스파이치 총리가 루나 코인을 얼마나 보유했는지 질의했으나 답변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몇몇 관계자는 그가 당시 폭락 사태로 엄청난 돈을 잃었다며 불평했다고 전했다.비예스티는 그가 큰 손실을 봤다면 다른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권씨를 사기죄로 고소했을 것이라며 총리실에 질의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대로 그전에 루나 코인을 팔아서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면 탈세 의혹이 제기될 수 있고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이를 누락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한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스파이치 총리는 2020년 1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몬테네그로 재무장관을 지냈을 당시 가상자산 업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2022년 6월에는 신생 정당 ‘지금 유럽’을 창당한 뒤 같은 해 10월 지방선거에서 선전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대선과 6월 총선을 모두 승리로 이끌고 총리직에 올랐다. 총선 직전에는 권씨가 그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경쟁자였던 드리탄 아바조비치 당시 총리의 폭로를 통해 불거지며 몬테네그로 정계가 발칵 뒤집히기도 했다. 총선에서 ‘지금 유럽’의 압승으로 끝나자 권씨는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을 부인했다. 권씨가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던 2022년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스파이치 총리를 따로 만난 사실이 확인되면서 둘의 관계에 대해 무수한 의혹을 낳았다. 하지만 스파이치 총리는 권씨가 수배받았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반박했고 지난해 3월 23일 권씨가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되자 자신이 당국에 정보를 흘린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스파이치 총리의 최측근인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은 이날 TV 인터뷰에서 “스파이치 총리는 다른 수백만 명과 마찬가지로 권도형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옹호했다. 시민운동단체 URA는 “SEC의 자료로 스파이치 총리와 관련한 의혹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즉각 사임하고 관할 당국은 이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중고거래 중 250만원 들고 도주했던 중학생 검거

    중고거래 중 250만원 들고 도주했던 중학생 검거

    중고거래 앱에서 만난 50대 남성으로 부터 250만원의 현금을 건네받자마자 달아났던 10대 중학생이 범행 8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중학생인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6일 오전 8시 20분쯤 포천시 가산면의 한 길거리에서 50대 남성 B씨의 새돈 250만원을 건네받자마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중고거래 앱에서 신권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보고 B씨에게 연락한 뒤 약속 장소를 정해 직접 만났다. A군은 B씨에게 “신권의 일련번호를 맞춰보겠다”고 말한 뒤 돈을 건네받고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신원을 파악했으며 A군을 도주 8시간 만에 양주시의 한 거리에서 검거했다. 범행 당시 A군은 무면허 상태였으며,도주에 사용했던 오토바이는 타인 명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돈을 훔쳤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오토바이 입수 경위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인천 미추홀구 지하 주차장 특수강도 30대 피의자 검거

    인천 미추홀구 지하 주차장 특수강도 30대 피의자 검거

    인천지방경찰청(청장 김희중)은 지난 12일 미추홀구 한 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특수강도 사건의 피의자 A씨(30대 남성)를 16일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밤 범행 장소인 지하 주차장 기둥 뒤에 미리 숨어 있다가 피해자인 여성이 자신의 승용차에 탑승하자 조수석 문을 강제로 열고 승차한 뒤 흉기로 위협하고 9백여만 원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CCTV 분석 등 추적에 나서 16일 부평구에 있는 은신처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