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검거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124
  • 조선족 여성 살해한 40대남성 “시신과 3일간 동거”

    경기 부천 한 모텔에서 금전 문제로 말다툼 끝에 사귀던 조선족 동포 여성을 살해한 뒤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범행 후 3일간 동포여성 시신과 모텔에서 함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29일 강도살인 혐의로 A(49)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B씨가 돈을 달라고 자주 요구해 싸움이 많았다”며 “범행 당일에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욕설을 해 살해했다”고 실토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부천시 심곡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여자친구인 조선족 B(46)씨의 목과 배를 세 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사흘 후인 27일 오전 모텔에서 도주해 같은 날 오후 6시 16분 안양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와 함께 24일 오전 부천에 있는 모텔에 투숙하면서 돈 문제로 다퉜고 구입한 흉기로 다음 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25일 오전 범행 후 안양으로 택시를 타고 도주한 27일 오전까지 3일동안 모텔에서 B씨 시신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후 B씨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해 강도살인죄를 적용했다”며 “A씨는 무직상태로 B씨와 2년가량 사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태완이법’ 첫 확정 판결…‘16년 전 살인’ 무기징역

    16년 전 단독주택에 침입해 대학교수의 아내를 살해하고 달아났다가 뒤늦게 붙잡힌 50대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없애도록 한 ‘태완이법’이 적용된 첫 확정 판결 사례다. 대법원 3부(주심 이기택)는 28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53)씨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20년 부착명령도 그대로 유지됐다. 김씨는 2001년 6월 28일 새벽 대학교수 A(당시 55세)씨 부부가 사는 경기 용인의 한 단독주택에 공범(52)과 함께 침입해 A씨의 아내(당시 54세)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A씨에게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경찰이 범인 검거에 실패하면서 이 사건은 2007년 2월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다. 그러다 지난해 8월 공범이 가족에게 “15년 전 김씨와 남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사람을 찔렀다”고 털어놓은 뒤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김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범행이 일어난 2001년 당시에는 강도살인죄의 공소시효가 15년이었다. 따라서 지난해 6월이면 공소시효가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2007년 형사소송법이 개정되면서 강도살인죄의 공소시효가 25년으로 연장되긴 했지만, 소급적용하지 않도록 하면서 김씨의 범행은 영구미제로 남을 뻔했다. 그러나 2015년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없애고 과거에 일어난 범죄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하는 내용의 ‘태완이법’이 시행되면서 김씨는 끝내 형사재판 법정에 서게 됐다. 앞서 국회는 1999년 발생한 ‘김태완(당시 6세)군 황산테러 살인사건’의 범인이 공소시효 15년이 지날 때까지 붙잡히지 않자, 2015년 형사소송법을 개정해 살인죄의 공시시효를 없애 강력범죄자 처벌의 길을 넓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필리핀서 한국인 납치사건…양국 경찰 공조수사로 해결

    필리핀서 한국인 납치사건…양국 경찰 공조수사로 해결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낀 일당이 현지에 체류하는 재외국민을 납치해 돈을 요구하다가 양국 경찰의 공조 수사로 체포됐다.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쯤 필리핀 앙헬레스시에 있는 한인 사업가 이모(40)씨 집에 괴한 6명이 들이닥쳤다. 괴한은 한국인 4명과 필리핀인 2명이다. 이들은 필리핀 이민청의 불법체류자 단속을 가장, 이씨와 이씨 회사 직원 3명을 차량에 태워 납치했다. 이들은 몸값 120만페소(약 2800만원)를 받은 뒤 직원 3명을 석방했으나 이씨는 계속 감금한 채 400만페소(9000만원)를 몸값으로 추가 요구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쯤 이씨 지인이 현지 한인회와 한국대사관에 신고했다. 현지에 파견돼 한국인 관련 사건 처리를 전담하는 한국 경찰청 소속 코리안데스크가 몸값을 전달할 예정인 이씨 지인과 접촉하는 등 현지 경찰 수사를 지원했다. 필리핀 경찰은 몸값 전달 장소가 이민청 앞임을 확인하고 미리 검거작전을 세워 다음날인 25일 새벽 한국인 피의자 3명과 필리핀인 1명을 검거했다. 납치됐던 이씨는 무사히 구출돼 현지에서 보호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도주한 한국인 1명과 현지인 1명도 추적 중이다. 로널드 델라 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한국 경찰청을 방문 중이었던 24일 사건 수사 관련 보고를 직접 받았다고 경찰청은 전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델라 로사 청장은 이날 오전 피의자들을 도열시킨 뒤 직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최근 한국 경찰청을 방문했을 때 한국인 보호를 약속했는데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필리핀 경찰은 이번 납치사건에 자국 이민청 공무원이 연루됐는지 등을 확인하고자 수사를 계속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화번호 알고 싶어서” 여성에게 경찰관 사칭 30대 검거

    “전화번호 알고 싶어서” 여성에게 경찰관 사칭 30대 검거

    수상한 낌새에 경찰 신분증 제시하라는 여성과 실랑이 벌어지면서 덜미 마음에 드는 20대 여성의 전화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경찰관을 사칭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부산 사하경찰서는 28일 경찰관을 사칭하며 여성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한 혐의(공무원사칭)로 A(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26일 오전 1시 30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다세대 주택가에서 베트남 출신의 귀화 여성인 B(27)씨에게 “불법 체류자 아니냐”며 신분증 제시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경찰이 아닌 것으로 직감한 B씨가 오히려 경찰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요구하며 실랑이가 벌어지자 이웃들이 몰려들었고 결국 출동한 경찰에 A씨는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마음에 들어서 전화번호를 받기 위해 따라가 경찰을 사칭했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판 이태원 살인’ 범인, 도피 6년만에 한국서 검거

    미국 애틀랜타에서 한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뒤 한국으로 도피한 30대 남성이 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진범으로 지목된 피의자가 모국으로 피신하고, 공범들은 보석으로 풀려난 이 사건은 ‘미국판 이태원 살인사건’으로 불리고 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미국에서 고모(당시 32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박모(31)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1년 12월 8일 오전 6시 40분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식당에서 유학생 3명과 술을 마시고 나오다가 식당 앞에서 오모씨가 몰던 차에 치여 넘어졌다. 박씨는 운전자인 오씨를 끌어내려 했다. 오씨의 차에 타고 있던 고씨가 이를 말리려고 하자 박씨는 흉기를 휘둘러 고씨를 숨지게 했다. 박씨는 사건 이틀 후인 같은 달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도피했다. 박씨 일행이었던 유학생 3명은 미국 현지에서 살인 혐의로 검거됐다가 법원에서 결백을 주장해 풀려났다. 미국 수사 당국은 지난 8월 말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법무부에 박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8월 29일 인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박씨를 약 2개월간 추적한 끝에 지난 1일 서울역에서 검거했다. 박씨는 살인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박씨는 귀국 후 보험사의 콜센터 직원으로 근무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조만간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라면서 “박씨의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형량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될 것이라는 게 미국 고등법원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대학생이 살해된 사건으로, 당시 현장에 있던 에드워드 리와 아서 존 패터슨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고 진범인 패터슨은 1999년 미국으로 도주했다. 검찰의 재수사 끝에 패터슨은 2015년 9월 국내로 송환됐다. 대법원은 지난 1월 25일 패터슨에게 징역 20년을 확정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사이드미러 안접힌 차만 노렸다” 분당경찰서 골프채 상습 절도 40대 구속

    CCTV가 없는 아파트 단지를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고급 승용차를 골라 털어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49)씨를 구속하고, 장물취득 혐의로 B(51)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2월부터 최근까지 성남 분당과 서울 강남 등의 아파트를 돌며 주차된 고급 승용차에서 40차례에 걸쳐 2억 1000여만원 상당의 고가 골프채와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운전자가 시동을 끈 뒤 문을 잠그지 않으면 사이드미러도 접히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만 노렸다. 골프용품을 취급하는 B씨 등은A씨가 훔친 골프채를 매입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 6월 분당 아파트 단지에서 차량 트렁크에 보관 중이던 골프가방을 도난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11월까지 5개월 사이 총 13건의 골프채 도난사건이 발생하여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수법, 피해경위, 현장상황 등을 분석하고 이동경로 등을 추적, 탐문?잠복 수사한 끝에 차량털이 피의자 A씨와 장물업자 B씨 등 3명을 검거했다.또 타 지역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범행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추가범행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 안에는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고 운행을 종료한 뒤에는 손잡이를 직접 당겨 문이 잠겼는지 확인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
  • 美서 한국인 살해한 남성, 6년 도피 끝 한국서 검거

    美서 한국인 살해한 남성, 6년 도피 끝 한국서 검거

    미국 애틀란타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30대 한국인 남성이 6년간의 도피 행각 끝에 한국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미국에서 한국인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 모(31)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씨는 2011년 12월 8일 오전 6시 40분쯤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한 식당 앞 도로에서 A(당시 32세)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식당 앞 도로에서 A씨 일행이 몰던 차에 치인 박 씨는 운전자 B씨를 끌어내는 과정에서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가슴과 목을 심하게 다친 A씨는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 외 공범 3명은 모두 살인 혐의로 미국에서 검거됐으나, 박씨는 범행 이틀만인 12월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숨어들었다. 이후 미국에서 열린 재판 과정에서 한국인 공범 3명은 하나같이 결백을 주장했고, 모두 보석으로 풀려났다. 앞서 미국 수사당국은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지난 8월 말 박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고 미국으로 강제 송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약 2개월간 추적 끝에 11월 1일 박씨를 서울역에서 검거했다. 박씨는 귀국한 뒤 보험사의 콜센터 직원으로 근무해왔으며, 조만간 법원의 인도심사를 거쳐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 고등법원에 따르면 박 씨의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형량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건은 당시 애틀랜타 한인 사회에서 ‘이태원 살인사건’과 닮았다고 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대학생이 흉기에 찔려 살해된 사건이다. 당시 현장에 피의자 2명은 서로 결백을 주장한 끝에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고 진범 아서 존 패터슨은 1999년 미국으로 도주했다. 검찰의 재수사 끝에 미국에서 체포된 패터슨은 2015년 9월 도주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돼 재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혼소송 조정 중에 흉기로 아내 살해…20대 남성, 현행범으로 검거

    이혼소송 조정 중에 흉기로 아내 살해…20대 남성, 현행범으로 검거

    20대 남성이 이혼소송 조정 중에 부인을 살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27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조모(24) 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씨는 전날 오후 6시 15분쯤 A씨가 사는 서울 강남구 소재 빌라에 찾아가 부인 A(22)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20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조씨와 A씨가 합의이혼 소송 조정 기간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범행 과정을 수사한 뒤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고자 A 씨를 부검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딸’ 정유라 집 흉기강도 구속영장 신청

    ‘최순실 딸’ 정유라 집 흉기강도 구속영장 신청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21) 씨의 집에 침입해 정씨 지인을 다치게 한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이모(44)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 5분쯤 정씨 거주지가 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에 택배 기사로 위장하고 들어가 흉기를 휘둘러 정씨와 함께 있던 마필관리사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검거 직후 범행 동기와 관련해 정씨와 금전 관계가 있었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조사에서는 카드빚을 갚을 돈을 마련하려 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그는 정씨가 재산이 많을 것이라고 보고 범행 대상으로 선택했다. 약 일주일 전부터 빌딩 주변을 여러 차례 답사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무직으로 전과는 없으며, 정 씨나 A 씨와는 전혀 모르는 관계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씨의 범행에 정치적 동기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딸’ 정유라 집 습격한 남성 “카드 빚 때문에…”

    ‘최순실 딸’ 정유라 집 습격한 남성 “카드 빚 때문에…”

    최순실씨 딸 정유라(21)씨의 집에 40대 괴한이 침입, 흉기를 휘둘러 정씨의 지인을 다치게 한 뒤 경찰에 검거됐다.2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쯤 정씨 거주지가 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M빌딩에 한 남성이 침입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각 현장에 출동해 피의자 이 모(44)씨를 붙잡았다. 이씨는 택배 기사로 위장해 자택에 도착한 뒤 경비원을 위협해 정씨가 거주하는 층까지 올라가 집 안으로 들어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후 정씨와 함께 있던 남성 A씨가 이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쳤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정씨는 무사한 상태다. A씨는 정씨가 덴마크에서 도피 생활할 당시부터 곁에서 그를 도운 마필관리사이며, 귀국 이후에도 정씨를 보호해 온 인물로 전해졌다. 이씨는 검거된 직후 정 씨와 금전 관계가 있었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조사에서는 카드빚을 갚을 돈을 마련하려고 했다며 말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씨가 재산이 많을 것이라고 보고 범행 대상으로 선택했고, 약 일주일 전부터 M빌딩 주변을 여러 차례 답사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무직으로 전과는 없으며, 정씨나 A씨와는 전혀 모르는 관계로 파악됐다. 이 씨의 범행에 정치적 목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씨가 강도 목적으로 정씨 집에 침입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추가 조사를 거쳐 26일쯤 이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년간 마약…미국 간다” 필로폰 취해 112 전화한 50대, 구속

    “13년간 마약…미국 간다” 필로폰 취해 112 전화한 50대, 구속

    필로폰에 취해 112에 “마약을 했다”고 신고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일 자정쯤 부산 서구 자신의 빌라에서 112에 전화해 “13년 동안 마약을 했다. 내일 미국으로 간다”고 말했다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술을 마시고 허위 신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씨의 팔에서는 필로폰 투약 흔적이 발견됐고 소변검사 또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김씨가 3년 전 집 근처 골목길에서 필로폰을 투약해 경찰에 검거됐을 때 압수되지 않은 필로폰 1회 투약분 0.03g을 숨겨뒀다가 지난 20일에 집에서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미국에 갈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미국에 가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믈라디치 ‘뒤늦은 단죄’… 유족들 22년 한맺힌 눈물

    믈라디치 ‘뒤늦은 단죄’… 유족들 22년 한맺힌 눈물

    22일(현지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동부의 스레브레니차 마을, 1995년 7월 집단학살의 광풍이 휩쓸었던 스레브레니차 대학살 당시 잔인하게 살해된 희생자 유가족들은 인근 포토차리에 건설된 학살 추모 센터에 함께 모여 대형 스크린을 숨죽인 채 주시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유엔 산하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가 라트코 믈라디치 전 세르비아계군 사령관에 대해 종신형을 선고한 순간 마을은 주민들의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센터에 모인 유가족들도 손뼉을 치며 환호했으며 일부 여성들은 회한과 기쁨이 뒤섞인 울음을 터뜨렸다. 스레브레니차에서 남편과 아들, 아버지를 한꺼번에 잃은 네드치바 살리호비치라는 “내 아들을 죽인 믈라디치가 이제 헤이그에서 죽게 됐다”며 “정의가 실현돼 기쁘다”고 말했다. 학살 당시 42명의 일가친척을 잃은 아이사 우미로비치는 “그가 저지른 잔악 행위에 비하면 종신형 선고도 충분치 않다”고 분노했다.‘스레브레니차 학살’은 1992년부터 3년 동안 이어진 보스니아 내전의 대표적인 인종 청소 사건이다. 1995년 7월 당시 유엔은 이곳을 안전지역으로 선포했으나 믈라디치 군사령관이 이끄는 세르비아계군은 이슬람계 남성 주민 8000여명을 무자비하게 몰살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참혹한 학살로 꼽혔다. 보스니아는 내전이 끝난 뒤 스레브레니차에서 학살된 사람들의 유골을 발굴하고 희생자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여 왔지만 아직도 1000여명은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스레브레니차를 비롯해 보스니아에서는 내전으로 20만명이 숨지고, 180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믈라디치는 보스니아 대학살을 저지른 지 무려 22년 만에 죗값을 치르게 됐다. 그는 올해 74살이다. 믈라디치는 1965년 유고연방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마케도니아에서 소대장으로 군 경력을 시작했다. 1990년 당이 해체될 때까지 유고슬라비아 공산당원의 신분을 유지했던 그는 1991년 크로아티아가 유고연방에서 독립을 선언하자 연방군을 이끌고 혁혁한 무공을 세웠으나 크로아티아의 독립을 막지는 못했다. 이후 보스니아는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에 이어 1992년 유고 연방에서 탈퇴해 독립을 강행했다. 그러나 보스니아에 거주하고 있던 세르비아계와 연방의 중추였던 세르비아가 이에 반발하며 내전이 벌어졌다. 국제사회가 보스니아를 독립국으로 인정하자 믈라디치의 신분은 유고연방의 정부군에서 반군 사령관으로 바뀌었다. 그는 내전이 한창이던 1994년 당시 23살 딸 아나가 자신의 권총으로 자살하자 대학살을 지시하는 잔혹한 학살자로 돌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나의 자살 원인은 자신의 만행을 다룬 신문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아 자살했다는 설과, 전쟁으로 우울증을 겪다가 자살했다는 설이 엇갈린다 믈라디치는 전쟁 직후인 1995년 유엔전범재판소에 넘겨졌지만, 16년 도피 생활 끝에 2011년 5월 체포됐다. 믈라디치가 오랫동안 국제사회의 추적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세르비아 정부의 비호 덕분이었다. 내전 종식 이후 줄곧 학살에 대한 책임을 부인해 오던 세르비아는 스레브레니차 학살 등 내전 뒤처리 미숙을 이유로 유럽연합(EU) 가입 승인이 거부당하자 적극적으로 전범 체포에 나서기 시작했다. 세르비아군이 운영하는 온천·사냥 리조트에서 호화로운 도피 생활을 하던 믈라디치는 2011년 세르비아 북부 라자레보에서 세르비아 사법부에 의해 검거됐다. EU는 그동안 그의 체포를 세르비아의 EU 가입 조건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세르비아는 EU 가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맨몸으로 소매치기 제압한 남성

    맨몸으로 소매치기 제압한 남성

    여성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던 2인조 오토바이 소매치기범을 제압한 남성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의 한 도로. 당시 오토바이를 탄 2인조 소매치기범이 도보 중인 여성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때, 인근에서 이를 목격한 한 남성이 달리는 오토바이를 향해 몸을 날려 소매치기범을 제압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용감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향해 몸을 던지는 순간 소매치기범 한 명이 바닥에 넘어진다. 남성과 잠시 몸싸움을 벌이던 범인은 훔친 가방을 포기하고 황급히 현장을 벗어난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소매치기범들이 여성의 핸드백을 훔쳐서 달아나자 영상 속 남성이 용기 있게 행동했다”며 “나는 불행히도 그들에게 공격당할 것을 우려해 범인들을 잡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름 없는 시민 영웅 모습은 지난 21일 바이럴호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됐으며, 그의 신원과 소매치기범들의 검거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 영상=ViralHo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지난해 1~2월, 휴스턴에서 남성 400명이 함정수사에

    미국 휴스턴은 2016년 1·2월 ‘움직이는 서커스단 작전’이라는 길거리 함정수사를 통해 성 구매를 시도한 400명 이상의 남성을 체포, 기소했고 이들 명단을 대중에 공개했다. 이렇게 체포된 성 구매자는 5~40시간 지역사회 봉사 명령을 이수하는 동시에 신상공개와 편지 보내기를 통한 수치심 주기, 출입금지구역 지정, 존스쿨(재범방지교육), 벌금 등 다른 제재를 받는다. 성 구매자들의 재범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가 도입한 건 ‘존스쿨 제도’가 유일하다. 2005년 도입된 이 제도는 보호관찰소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6년 존스쿨 교육 이수 인원은 8715명으로 2015년 2526명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법적 근거가 없어 의무사항이 아닌 데다 성 구매자의 기소유예 비율(70%)이 높아 우리나라의 성 매매 수요 차단 정책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성 매매 유형이 다양화되고 알선업자의 영업수법이 지능화·조직화되면서 성 매매사범 검거건수는 지난해 1만 5474건에 달해 2015년(7286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주관하는 ‘성매매 알선 및 수요 차단을 위한 법·정책 방향 모색 토론회’가 2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렸다. 기조발제를 맡은 윤덕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일랜드, 캐나다, 미국 등 각 국의 입법동향과 정책사례를 소개했으며, 강은영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범죄통계연구실장,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토론에서는 성매매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 법조계 및 현장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포토] 대포차로 넘어갈 뻔한 유명 연애인의 4억원짜리 페라리

    [포토] 대포차로 넘어갈 뻔한 유명 연애인의 4억원짜리 페라리

    부산경찰청에 검거된 대포차 거래조직이 대포차로 넘기려한 유명 연예인 A 씨 소유의 4억원 짜리 페라리. 부산경찰청 제공
  • 부산경찰청, 국내 최대 규모 대포차량 사이트 적발

    부산경찰청, 국내 최대 규모 대포차량 사이트 적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포차량 유통 사이트 운영자와 매매업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포차 유통사이트 운영자 최모(37)씨와 대포차 유통업자이자 조폭인 민모(34)씨 등 9명을 구속하고 업자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업자들로부터 대포차를 구매하거나 명의를 제공한 혐의로 전모(32)씨 등 1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2015년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대포차 유통사이트를 운영해 광고비 3억 29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민씨 등 매매업자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대포차 100대(75억원 상당)를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폐업 직전의 법인을 인수해 고급 외제 승용차 리스계약을 하거나 외제차를 굴리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접근, “법인 소유로 리스를 승계하겠다”고 속여 차량 19대(21억원 상당)를 받아 대포차로 넘기고 법인은 폐쇄해버렸다. 운행정지 명령을 받거나 도난신고 등으로 유통하기 어려운 차량의 자동차 등록증 등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대포차 81대(54억원 상당)를 불법 유통하기도 했다. 대포차를 렌터카로 속여 빌려주고서 차에 부착된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로 위치를 추적해 차량을 훔치고 고급 외제차 수리업체에 넘겨 분해해 부속품으로 팔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이들 대포차 유통업자들은 유명 래퍼의 시가 4억원 상당의 고가 외제차량도 대포차로 유통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지난 6월 지인 B에게 4억원 상당하는 페라리를 빌려줬다. 민씨는 B씨에게 해당 차량으로 렌트 영업을 해 하루 100만원의 수익금을 낼 수 있다고 속인 뒤 차량을 넘겨 받은 뒤 대포차로 세탁해 8000만원에 중고차 수출업자에게 팔았넘겼다. 이들의 불법행위는 업자들이 차량을 해외로 넘기기 전 서울의 한 중고차 매매센터에 보관돼 있던 차량에서 위치추적장치(GPS)를 떼면서 발각됐다. GPS 탈착 정보가 A씨에게 문자메시지로 전달됐고, A씨가 B씨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면서 들통났다. 경찰은 GPS 위치 추적을 통해 A씨의 차량을 회수해 A씨에게 돌려줬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입대 전 유흥비 쓰려고…휴대폰 160대 훔친 20대 구속

    입대 전 유흥비 쓰려고…휴대폰 160대 훔친 20대 구속

    입대를 한 달 앞두고 새벽 시간 휴대폰 매장에 침입해 수천만원대 휴대폰과 현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동작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임모(21)씨와 정모(21)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훔친 휴대전화를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김모(32)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임씨 등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 동작구와 구로구의 휴대전화 판매장 3곳에서 현금 450만원과 휴대전화 160대 등 64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방위산업체에서 병역 대체복무를 하려던 임씨와 이달 20일로 입대 날짜를 받아놓았던 정씨는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가정용 손 망치로 유리창 일부를 깬 뒤 잠금장치를 풀고 매장에 들어가 약 3분 만에 휴대전화를 훔쳐 나왔다. 무인 경비시스템의 경보로 경비원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범행이 끝나고 임씨 등은 달아난 상태였다. 임씨 등은 훔친 휴대전화를 인천의 장물업자인 김씨에게 팔았다. 범행으로 챙긴 돈은 외제 차를 사는 등 유흥비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다시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추가 범행을 모의했지만, 이달 11일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휴대전화 105대를 회수했다. 임씨는 “휴대전화 판매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고가폰이 매장에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돈을 한꺼번에 많이 벌기 위해 (범행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경찰청, 울산·경주 등 불법게임장 운영 4개 조직 19명 구속하고 61명 불구속 입건

    자금력을 이용해 불법 게임장을 조직적으로 운영한 4개 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지방경찰청은 게임으로 획득한 점수를 현금으로 불법 환전해준 경주지역 조직폭력배 A(38)씨 등 32개 게임장의 실제 업주와 일명 ‘바지사장’ 등 19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종업원 등 6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울산과 경주에서 바지사장을 내세워 9곳의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4월 일부 게임장이 단속되자 휴대전화를 해지하고 잠적했으나 총괄부장을 내세워 경주 모화 일대에서 게임장 3곳을 계속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경찰 사이에서 ‘오락실의 대부’라고 불리는 B(53)씨는 2014년부터 2년 6개월 동안 게임장 5곳을 운영한 혐의로 적발됐다. B씨는 가짜 이름과 실제 나이보다 10살이나 많은 나이가 기록된 위조 신분증으로 약 10년간 활동, 함께 일했던 바지사장들이나 종업원조차도 B씨의 신원을 알지 못했다.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된 B씨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한 상태다. 또 C(35)씨는 2015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게임장 6곳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경찰에 검거돼 구속됐음에도 공범과 동업관계를 유지하며 게임장 운영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D(36)씨는 원룸, 비닐하우스, 창고 등을 단기간 임대해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 분류를 받지 않은 야마토 게임기를 설치해 운영하는 수법으로 총 12곳의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4개 조직 일당은 공통으로 자금을 대는 실제 업주를 제외한 5∼6명이 바지사장과 종업원의 역할을 돌아가면서 맡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4개 조직의 32개 게임장 단속에서 현금 1억 4000만원을 압수했고, 이들이 챙긴 부당수익은 추산조차 쉽지 않다”면서 “울산은 교대 근무자가 많은 특성에다 최근 주력산업 부진으로 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불법 게임장이 계속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사건(9)무등산 타잔 사건

    [그때의 사회면] 사건(9)무등산 타잔 사건

    1977년 4월 20일 새벽. 광주광역시 동구청 철거반원 7명이 무등산 증심사 계곡 덕산골에 있는 무허가 주택을 철거했다. 철거반원들은 주변의 집 5동을 철거하고 심모씨가 살던 집을 철거하려다 완강한 저항에 부딪혔다. 이 무허가 주택에는 심씨와 아들 박흥숙, 박의 여동생이 단란한 삶을 꾸리고 있었다. 반원들은 철거를 거부하자 가재도구를 끌어내고 기둥과 문을 부수어 불태워 버렸다. 박흥숙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독학으로 중?고교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철물공장에 다니며 무허가 주택 옆에 있던 별채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박은 철물공장에서 사제총과 총알 만드는 기술을 익혔다고 한다. 몸이 탄탄하고 날쌔 ‘무등산 타잔’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납덩이를 달고 무등산 정상을 오르내려 맨몸으로는 날아다니듯 산을 탔고 태권도와 유도 유단자이기도 해 ‘무등산 이소룡’이라는 다른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철거반원들이 집을 부수고 불태우자 박은 흥분해 사제총을 들고 나와 공포탄 한 발을 쏘며 반원 오모씨를 인질로 잡고 다른 철거반원 4명을 불러 모았다. 박은 여동생에게 반원들 팔을 빨랫줄로 묶게 했다. 그런 다음 구덩이에 몰아넣고 흉기를 휘둘러 오씨 등 4명을 살해했다. 철거반원들이 문짝 등을 태울 때 박이 모아두었던 현금 30만원을 같이 불태워 박을 더 흥분시켰다고 한다. 박은 범행 뒤 서울의 이모집으로 도망쳤다가 붙잡혀 사형선고를 받았다. 고 박순천 여사와 고 김옥길 전 이화여대 총장 등이 중심이 돼 “공부해 보려고 꿈을 갖고 사는 소시민이었고 효성이 지극했다”며 박의 구명운동을 벌였다. 구명운동은 처음 60여명이 참여했다가 전국으로 확산됐으나 박은 극형을 면치 못했다. 결국, 박은 1980년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박은 최후진술을 통해 “당국에서는 아무 대책도 없으면서 그 추운 겨울에 꼬박꼬박 계고장을 내어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마을 사람들을 개 취급했다. 당장 오갈 데 없는 우리에게 불까지 질렀다. 돈이나 천장에 꽂아두었던 봄에 뿌릴 씨앗도 깡그리 타버렸다. 이처럼 당국에서까지 천대와 멸시를 받아야 하는 우리인데 누가 달갑게 방 한 칸 내줄 수 있겠는가? 세상에 돈 많고 부유한 사람만이 이 나라의 국민이고, 죄 없이 가난에 떨어야 하는 사람들은 이 나라의 국민이 아니란 말인가?”라고 말했다. 박의 사건은 ‘무등산 타잔, 박흥숙’이란 제목으로 2005년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 사건은 단지 개인의 잔혹한 범죄로만 치부할 것은 아니었다. 집 없는 빈민들의 현실을 세상에 알렸고 빈민운동사에서도 중요한 사건으로 남았다. 사진은 박의 검거 소식을 전한 기사. (경향신문 1977년 4월 23일 자)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기내수하물로 들여온 ‘대마 홍차잎’

    기내수하물로 들여온 ‘대마 홍차잎’

    두 달 동안 1억원어치 국내 판매 음성화 사이트서 비트코인 거래홍차잎에 대마를 섞어 기내 수하물로 반입하던 대마 밀수조직을 검찰이 적발했다. 이 조직은 지난 두 달여 동안 2000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분량인 1.1㎏(1억 3000만원 상당)의 대마를 국내에서 판매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는 베트남산 대마를 밀수한 조직을 적발해 총책 A(23)씨와 판매책 B(25)씨, 국제 배송책 C(25)씨 등 3명을 마약류관리법상 영리 목적 대마 밀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또 해외 도주 중인 조직원 3명의 여권을 무효로 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 검거를 추진하는 한편 현지 마약조직과의 연계 여부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의 중고차 매매업체 사장인 A씨는 딥웹(Deep Web·포털 검색이 안 되는 음성화된 인터넷 사이트)을 통한 대마 밀매로 돈을 벌기 위해 직원 3명과 친구 2명을 끌어들였다. 서울 강남 오피스텔에서 합숙까지 하며 범행을 계획한 뒤 A씨 친구가 베트남에서 대마를 확보하고, 이어 직원 C씨가 여행용 가방에 숨겨 기내 수하물로 대마를 국내에 반입했다. 이들은 홍차잎 사이에 대마를 넣고 밀봉한 상태로 베트남 출국 심사대를 통과했다. A씨 등은 국내 반입한 대마를 딥웹을 통해 거래했는데, 지난 7월부터 두 달 사이 판매한 분량이 1.1㎏에 달하는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딥웹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판매 광고를 분석하고, 거래에 이용되는 비트코인을 추적해 왔다. 이어 C씨가 출국한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지난달 26일 입국하는 C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된 대마는 1g당 약 13만원에 팔리는 상등품이었고, 피의자들은 불과 2주 만에 약 1.2㎏ 대량 밀반입을 성사시켰다”면서 “베트남 현지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사 확대 방침을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