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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 큰 외국인 38명 무더기 검거…국내서 필로폰 유통 투약

    간 큰 외국인 38명 무더기 검거…국내서 필로폰 유통 투약

    동남아 출신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필로폰을 유통하거나 투약하다 38명이 한꺼번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태국인 A씨 등 외국인 38명을 붙잡아 이 중 19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검거된 인원 중 캄보디아인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태국인이었으며, 상당수의 불법체류자가 포함됐다. 이들은 2019년 1월부터 이달까지 해외 마약류 공급책으로부터 필로폰을 사들여 재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약 1년간의 수사 끝에 이들을 검거하고, 필로폰 60g과 현금 2300만원을 압수했다. 마약 도매책 A씨 등은 범행 과정에서 대포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외 마약 공급책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횡단보도서 고교생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음주 뺑소니 40대 검거

    횡단보도서 고교생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음주 뺑소니 40대 검거

    술을 마시고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고등학생을 치어 숨지게하고 달아나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광명 소하동 한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승용차로 횡단보도의 파란불을 보고 건너던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B군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피해 고등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일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약 2시간 뒤 차 고장으로 인근 고속도로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의 차량은 견인 조치되고 있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측정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의 정확한 음주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활용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할 방침이다. A씨는 범행 경위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귀신 쫓아준다” 女신도 50명 건드린 베네수엘라 목사 검거

    “귀신 쫓아준다” 女신도 50명 건드린 베네수엘라 목사 검거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여신도들을 불러내 성관계를 가져온 40대 베네수엘라 목사가 체포됐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경찰은 여신도와 약속을 잡고 기다리던 목사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목사는 성범죄 경력이 있는 전과자였다.  경찰은 "목사에 대한 고발이 이미 여러 건 접수된 바 있다"면서 "수사를 진행하던 중 또 다른 여신도가 목사를 고발함에 따라 목사가 여신도를 불러낸 곳에서 잠복하다가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원한 여신도는 "목사님이 여자 문제로 시끄럽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면서 "내게도 똑같은 제안을 하기에 주저하지 않고 신고를 했다"고 했다. 女 미겔 앙헬 쿠에토라는 실명이 공개된 이 목사는 45세로 베네수엘라 술리아주(州) 마라카이보에서 교회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목사의 행각을 보면 복음전파가 목적이었는지, 성관계가 목적이었는지 헷갈릴 정도다.  목사는 "당신에게 귀신이 붙어 있다. 귀신을 쫓아내지 않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며 걸핏하면 여신도들을 불러냈다. 그는 귀신을 쫓아내려면 의식을 치러야 한다면서 성관계를 요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최소한 50명에 이른다. 피해자 중에는 복수의 미성년자가 포함돼 있다.  한 피해자는 "악령을 쫓기 위해선 성스러운 육체의 결합이 필요하다고 했다"면서 "목사님이 불러낸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했다.  목사는 귀신이 들렸다는 말이 통하지 않으면 구원이 걸린 문제라고 겁을 주기 일쑤였다. 자신과의 육체적 결합은 신비한 구원의 절차라며 "영혼구원의 조건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복수의 피해자들은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말에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워낙 많은 여신도들을 건드리다 보니 목사의 색욕은 신자들 사이에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뒤늦게 자신이 속은 사실을 알고 경찰에 사건을 고발한 여신도도 여럿이었다. 경찰은 "목사가 엑소시즘을 핑계 삼아 상습적으로 여신도들과 잠자리를 갖고 있다는 고발이 여러 건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고 말했다. 목사의 성범죄 경력은 이 과정에서 확인됐다.  수사 관계자는 "유사한 사건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번처럼 피해자가 많은 사건은 적어도 베네수엘라에선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딸을 성적으로 착취한 목사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는 등 최근 들어 사법부가 종교인의 성범죄에 대해선 더욱 엄중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면서 "체포된 목사에게도 무거운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인터넷 강의 시청하면 돈준다’ 신종 사기

    인터넷 강의를 시청하면 돈을 주겠다며 유료 회원을 모은 뒤 수천억원의 가입비를 가로챈 콘텐츠평가사이트 업체 대표가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콘텐츠평가사이트 업체 대표 A씨를 사기 등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계정 당 360만원을 내고 가입해 하루 일정 시간 동영상을 시청하면 돈을 준다며 회원 가입을 유도한 뒤 가입비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서버 점검을 핑계로 돌연 사이트 운영을 중단한 뒤 가입비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비를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지난해 5월 A씨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사기행각이 드러났다. 고소장에 적힌 피해 금액만 수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신종 폰지사기(불법 다단계 금융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피의자를 엄벌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영상을 시청하고 별점과 설문을 완료하면 활동비를 지급하고, 또 회원 추천 시 추가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전국에서 3만명의 회원을 모집했다”며 “업체 대표와 원장(중간 모집책)은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올렸다. 이어 “피해자들은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유사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당 사건을 엄밀히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 [영상] 음주 차량 25km 추격하며 검거 도운 시민

    [영상] 음주 차량 25km 추격하며 검거 도운 시민

    경남 김해에서 한 시민이 음주운전 차량을 25km가량 추격해 경찰의 검거에 도움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새벽 1시쯤 경남 김해시 삼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자 A씨가 비틀거리며 달리는 승용차를 음주운전으로 의심해 추격하면서 신고한 것이다. 경남 김해시 삼정동 편도 4차선(왕복 8차) 도로 위를 주행하던 용의 차량은 동김해 톨게이트로 들어섰다. 고속도로 진입 후에는 빠른 속도로 차선을 넘나들며 아찔한 곡예 운전을 시작했다.신고자 A씨는 용의 차량 뒤를 계속 따라가며, 출동한 경찰에게 위치를 알렸다. 이후 A씨는 남양산 톨게이트를 빠져나간 뒤 양산시 동면의 한 주유소 앞까지 25km가량을 뒤쫓았다. 용의 차량은 앞타이어가 터지면서 갓길에 멈춘 상태였다. 이어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다. 용의 차량 운전자는 가속 페달을 밟아 순찰차를 들이받을 듯 위협하며 도주를 시도했지만, 경찰은 순찰차로 즉시 B씨의 차량 앞과 옆을 막았다. 제보자 A씨는 뒤를 막으며 도주로를 차단했다.  경찰은 B씨에게 하차를 요구했지만, 그는 불응했다.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B씨를 강제로 차에서 끌어내 검거했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에 이르는 만취 상태였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양산경찰서 양주파출소 소속 하종현(31) 순경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신고자께서 저희와 계속 통화하면서 위치를 알려주셨다.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용기 내 추격해 주셔서 검거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는 “음주운전으로 혼자 죽는다는 생각은 안 했으면 좋겠다. 다른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며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했다.
  • 검찰은 ‘피의자’로 봤는데 경찰은 ‘특별승진’ 시켜

    검찰은 ‘피의자’로 봤는데 경찰은 ‘특별승진’ 시켜

    경찰이 정보원에게 수사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에 대해 특별승진을 시키고 징계를 유보해 검경 사이에 사건을 보는 시각 차와 함께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지난달 17일 전북경찰청 소속 A경감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A경감은 2020년 4월부터 3개월간 불법 게임사이트 운영 조직을 수사하던 중 사건 관계인 B씨에게 계좌 추적 계획이나 압수수색 정보 등 주요 수사 상황을 9차례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B씨가 이 사건의 피의자는 아니지만 A경감이 건넨 정보들이 B씨를 통해 주요 피의자들에게 건너갈 우려가 높았다고 봤다. 형법 제127조는 공무원이 법령에 의한 직무상 비밀을 누설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반면 경찰은 A경감이 직무 공정성을 해칠 만한 행위를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재판이 끝날 때까지 징계를 보류한다는 입장이다. B씨는 사건 관계인이 아닌 제보자일뿐 아니라 A 경감이 그에게 중요한 수사 정보를 건네지 않았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 관계자는 “A경감이 첩보를 얻는 과정에서 제보자에 수사 관련 단어를 언급했을 뿐, 이들 사이에 부정 청탁 등 불법적 거래가 이뤄진 사실도 없다”며 “비밀 누설이 아닌 수사 기법으로 볼 수 있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A경감은 B씨로부터 얻은 정보를 토대로 불법 게임사이트를 단속해 4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A경감은 이 공적을 인정받아 피의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경위에서 경감으로 특별승진했다. 검찰은 A경감을 공무상 기밀을 누설한 피의자로 봤지만 경찰은 수사의 개가를 올린 특별승진 대상으로 격상한 것이다. 이는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 기법 등을 놓고 검경 간에 적지 않은 시각 차이를 보여준 사례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수사 방식의 적절성’과 ‘적법한 정보 수집’에 대해 검경의 시각 차가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입을 모은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범인 검거를 위해 어떤 수단까지 인정해야 할지는 경찰의 오랜 딜레마 중 하나”라며 “사이버 사건은 제보자의 도움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지만, 자칫 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므로 정보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무인점포서 200만원어치 아이스크림 훔친 30대 검거

    무인점포서 200만원어치 아이스크림 훔친 30대 검거

    대전유성경찰서는 무인점포에서 200만원어치 아이스크림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두 차례에 걸쳐 유성구에 있는 한 아이스크림 무인점포에서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물건을 담을 바구니까지 준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인점포 운영자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상대적으로 비싼 아이스크림을 훔쳐 200만원의 피해가 났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 와이파이 끊었다고 부모와 동생까지 몰살... 15살 소년은 사이코패스

    와이파이 끊었다고 부모와 동생까지 몰살... 15살 소년은 사이코패스

    성적 문제로 엄마와 말싸움을 한 뒤 부모와 동생을 살해한 15살 스페인 소년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모와 형제를 살해한 소년은 시신을 차고에 던져둔 채 3일간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생활했지만 범행이 들통나면서 쇠고랑을 찼다. 끔찍한 존속살해사건은 스페인 알리카테 지방 엘체에서 발생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용의자는 8일(이하 현지시간) 성적 문제로 엄마와 말다툼을 했다.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아들을 꾸중한 엄마는 아들에게 게임기 사용을 금지하고 핸드폰 와이파이를 끊어버렸다. 이에 격분한 소년 용의자는 아빠의 총을 꺼내 부모와 10살 동생 등 일가족 3명을 모두 살해했다. 엄마와 동생은 각각 2발, 아빠는 3발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소년 용의자는 엄마와 동생을 차례로 살해한 뒤 도주하려 했지만 마침 퇴근한 아빠와 마주쳤다. 아빠가 끔찍한 살인현장을 목격하자 소년 용의자는 생각을 바꿔 아빠마저 살해했다.   경찰은 "소년이 일종의 분노조절 장애를 갖고 있는 듯하다"며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한 게 비극을 낳은 것"이라고 말했다.   범행 후 소년 용의자의 행각은 더욱 놀라웠다. 일가족을 몰살한 소년은 일상생활을 그대로 이어갔다. 경찰은 "소년이 일가족의 시신을 차례로 차고로 옮겨 놓은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생활했다"고 밝혔다.  존속살해 범행은 소년 용의자의 이모가 11일 집을 방문하면서 드러났다. 언니와의 연락이 끊기자 찾아간 이모에게 소년은 범행을 털어놨다. 이모는 즉시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소년 용의자는 구치소에 수감돼 조사를 받고 있지만 소년의 차가움에 경찰마저 혀를 내두르고 있다.   경찰은 소년 용의자의 심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심리학자들과 면담을 갖도록 하고 있다.  소년을 만난 심리학자들은 하나같이 "용의자가 매우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라며 "가족을 모두 살해했지만 조금도 반성이나 후회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원한 관계자는 "우발적, 순간적으로 저지른 일이라면 후회하는 게 보통이지만 소년은 전혀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면담한 심리학자들이 소년의 차가움에 충격을 받고 나온다"고 말했다.
  • [여기는 베트남] 호찌민시 클럽 ‘광란의 마약파티’ 78명 무더기 검거

    [여기는 베트남] 호찌민시 클럽 ‘광란의 마약파티’ 78명 무더기 검거

    베트남 호찌민시의 한 클럽에서 78명이 마약 양성반응을 보여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호찌민시 경찰은 3군의 모 클럽을 급습했다. 300여 명의 남녀가 뒤엉켜 춤을 추는 현장에서 경찰은 출구를 봉쇄하고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한 239명을 경찰서로 연행했다.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이들에게 마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7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마약 유통의 거점이 되고 있는 호찌민시에서는 노래방, 클럽 등의 유흥업소에서 마약 투약자가 적발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지난해 호찌민시에서 적발된 마약 중독자는 2만 8500명에 달하며, 이는 지난 2020년보다 4.3%P 늘어난 수치라고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밝혔다. 늘어나는 마약 중독자에 비해 재활시설은 부족한 형편이라 재택 치료를 우선시하고 있다.  베트남 법규에 따르면, 자택에서의 마약 중독 치료에 실패한 경우 지역 인민위원회가 지정한 시설에 입소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난해 마약 중독자 중 1만2600명은 자택에서, 1만3260명은 시설에서 치료를 받았고, 1600여 명은 투옥,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찌민시는 중국, 라오스, 태국, 미얀마의 접경에 위치한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과 이란·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국경지대의 '골든 크레센트(Golden Crescent)’를 통해 다양한 경로로 마약이 유통된다.  사진=호찌민시 경찰이 마약파티 가담자 239명을 경찰로 연행해 마약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 [나우뉴스] “눈이 없네” 끄적끄적 볼펜으로 그려넣은 미술관 경비원

    [나우뉴스] “눈이 없네” 끄적끄적 볼펜으로 그려넣은 미술관 경비원

    출근 첫 날부터 미술관 작품을 훼손한 경비원이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 경찰이 옐친 센터에서 발생한 작품 훼손 사건 범인으로 미술관 경비원을 붙잡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7일 옐친 센터에 따르면 사설보안업체 소속 직원인 해당 경비원은 지난해 12월 전시 중인 작품을 볼펜으로 훼손했다. 이달 초 경찰 조사에서 경비원은 첫 출근을 했는데 심심해서 그림에 눈을 그려넣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경비원은 옐친 센터에서 이미 해고된 상태다. 유죄가 확정되면 경비원은 벌금 4만 루블(약 65만원) 또는 노동교화형 1년에 처할 전망이다. 러시아연방형법상 공공기물파손죄는 최대 3년의 징역 또는 300만 루블(약 48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경비원이 훼손한 안나 레포르스카야(1900~1982)의 작품 ‘세 형상’(Три фигуры, 1932~1934)에서 낙서가 발견된 건 지난해 12월 7일이었다. 당시 예카테린부르크에 있는 옐친 센터를 방문한 관람객은 세 사람을 형상화한 작품에 못 보던 눈알 두 쌍이 엉성하게 그려져 있는 걸 확인했다. 작품을 대여 전시 중이던 옐친 센터는 곧장 작품을 회수해 모스크바에 있는 국립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에 반납했다. 다만 경찰에는 2주가 2021년 12월 20일 사건을 알렸다. 뒤늦게 신고를 접수한 옐친 센터는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의 요구에도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공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경찰도 흐지부지 사건을 덮으려 했다. 예카테린부르크 경찰은 형사사건으로 처리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며 기소를 거부했다. 지난달 28일 미국 미술전문지 ‘아트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훼손 정도가 미미한데다, 작품이 이미 모스크바로 옮겨진 터라 수사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옐친 센터도 “경찰 결정이 놀랍지 않다. 처벌할 만한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경찰이 ‘아니오’라고 하면 복종하라. 우리는 법을 준수한다”며 더 이상의 대응을 거부했다. 옐친 센터는 2015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보리스 옐친 초대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전시관이다. 미술관과 박물관으로 이루어진 옐친 센터는 유럽에서 손꼽는 규모와 기하학적 건축물로 유명하다. 2017년 유럽 의회가 후원하는 유럽박물관포럼에서 러시아 박물관 최초로 ‘올해의 유럽 박물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곳에서 발생한 작품 훼손 사건이 그냥 묻힐 위기에 처하자, 러시아 연방 문화부가 직접 고발장을 제출하고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수사를 개시한 경찰은 옐친 센터 CCTV를 확보, 60세 경비원을 검거했다. 다행히 훼손된 작품은 어렵지 않게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언론은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이 가입한 보험으로 복원 비용 일부를 충당했다고 전했다. 보험회사는 작품 가치를 7490만 루블(약 12억원)로 산정했으며 복원 비용으로 25만 루블(약 4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아방가르드 작가 안나 레포르스카야는 그림 외에 건물과 전시회 디자인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예술가였다. 1939년 뉴욕세계박람회 구소련 전시관 디자이너를 역임했다. 그의 작품은 모스크바에 있는 국립 트레티야코프 미술관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국립러시아박물관 등에 전시돼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해남 덮친 ‘김 황백화’… “양식장 95% 퍼져 올해 농사 끝장”

    “40년 넘게 김 양식을 하고 있지만 겨울에 이렇게 큰 피해를 입은 경우는 처음입니다.” 전남 해남군 송지면 학과마을 김모(65) 어촌계장은 13일 “우리 마을 김 양식의 95%가 이미 피해를 봤고, 주변 어장들도 거의 다 죽어가고 있어 올해 김 농사는 끝장났다”며 한숨을 쉬었다. 김씨는 “가을에 다시 씨를 뿌려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진도, 고흥에 이어 김 생산량이 전국 3위인 해남군 김 양식장에서 황백화 현상이 나타나 29개 어촌계 2980㏊가 피해를 입었다. 피해 액수가 156억 3400여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12월부터 나타난 황백화 현상은 다시마로까지 확산됐다. 다시마의 경우 3개 어촌계 152㏊에 걸쳐 88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만의 안쪽(내만)에서 연안으로 퍼져 피해가 더 생길지, 중단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황백화 현상이 물김 수확기인 1월에 집중돼 피해가 컸다. 올해 양식 물김 120㎏ 한 망에 11만~12만원으로 값이 좋고, 생산량도 많아 기대가 컸던 어민들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황백화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대량으로 생기면서 바다 영양분을 흡수, 해조류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검거나 붉은 색깔이 노랗고 하얗게 변하는 현상이다. 보통 여름철에 발생하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겨울철에 발생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 등도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여름이면 황토를 살포해 식물 플랑크톤을 흡착시켜 바다 밑으로 가라앉히지만 차가운 겨울 날씨에는 효과가 없다. 이 때문에 해남, 진도해역 어민들은 내년, 내후년에도 이런 일이 반복될까 우려하고 있다.
  • 코로나 이후 아동 성착취물 246% 폭증… 줄어든 강력범죄, 온라인으로 자리 옮겨

    30대 남성 A씨와 20대 남성 B씨는 코로나19로 캠핑 수요가 늘어나자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고가의 캠핑 용품 등을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구입자 130명에게서 거래대금 1억 5000만원을 가로챘다. 인터넷 등에 다른 사람들이 올린 장비 사진을 도용해 자신들의 이름과 날짜 등을 합성하는 수법을 썼다. 이후 구입자들에게 택배 송장번호를 보낸 뒤 바로 택배를 취소하거나 상자에 돌을 넣어 보내는 방식으로 속였다. 전형적인 ‘사이버사기’다. ●코로나 이후 사이버범죄 22.8%P 늘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폭력, 절도 등 강력범죄는 줄고 사이버사기, 사이버금융범죄 등 온라인상 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3일 경찰청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연도별 사이버범죄 현황과 전국 경찰서별 강력범죄 발생 현황을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4대 강력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는 2014년 55만 8012건에서 2020년 44만 5845건으로 약 20% 감소했으나 사이버범죄는 2014년 10만 9979건에서 2020년 23만 4095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7년간 연평균 10% 포인트였던 사이버범죄 증가율이 2020년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22.8% 포인트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강력범죄와 사이버범죄를 합산한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2014년 66만 7991건, 2020년 67만 9940건으로 큰 차이가 없는 점으로 미뤄 범죄 발생 공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금융범죄 검거율 22% 불과 사이버범죄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는 A씨와 B씨가 저지른 것과 같은 ‘사이버사기’ 범죄다. 사이버사기는 2014년 5만 6667건 발생으로 전체 사이버범죄 중 51.5%를 차지했으나 2020년에는 17만 4328건으로 3배 이상 늘어 74.5%까지 치솟았다. 사이버범죄 발생 건수는 늘었지만 검거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014년 사이버범죄 검거율은 64%였으나 점차 감소해 2020년에는 52%까지 떨어졌다. 그중에서도 보이스피싱 같은 사이버금융범죄 검거율은 22%에 불과했다. 다변화하는 범죄 양상에 대응해 사이버수사 인력 등을 양성하고 투입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정황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이버범죄는 몸통이 해외에 있는 경우가 많아 일망타진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면서 “초국가적 협력을 통해 방지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웹하드 규제에 성인음란물은 감소 웹하드·소라넷을 거쳐 n번방·박사방으로 진화한 성착취물도 변화 양상이 뚜렷했다. 성인 대상 성착취물(일반음란물)은 이 기간 연평균 12% 포인트씩 감소한 반면 아동 대상 성착취물(아동음란물)은 같은 기간 연평균 54% 포인트씩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서 디지털 성착취물 발생 건수를 집계한 ‘사이버음란물’ 혐의는 크게 일반음란물, 아동음란물, 불법촬영 유포 세 가지로 나뉜다. 전체 사이버음란물 발생 건수는 2014년 4354건에서 2019년 2690건으로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 불법촬영 문제가 공론화되고 정부가 2018년 불법촬영 유통의 근원으로 지목된 웹하드, 소라넷 등을 대대적으로 규제하면서 일반음란물 발생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n번방 사건’과 같이 유통 경로가 텔레그램 등으로 다각화되면서 실제 피해가 음성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2019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던 사이버음란물 발생 건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0년 4831건으로 다시 늘었다. 폭발적으로 증가한 아동음란물 건수가 전체 건수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던 2020년 아동음란물 건수는 전년 대비 246% 증가해 전체 사이버음란물의 54%를 차지했다. 2014년에는 이 비중이 16%였다.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센터 대표는 “아동·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에 점점 익숙해지는 반면 이와 관련한 충분한 교육과 사회적 규제 방안 등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착취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 코로나 이후 아동 성착취물 246% 폭증… 줄어든 강력범죄, 온라인으로 자리 옮겨

    코로나 이후 아동 성착취물 246% 폭증… 줄어든 강력범죄, 온라인으로 자리 옮겨

    30대 남성 A씨와 20대 남성 B씨는 코로나19로 캠핑 수요가 늘어나자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고가의 캠핑 용품 등을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구입자 130명에게서 거래대금 1억 5000만원을 가로챘다. 인터넷 등에 다른 사람들이 올린 장비 사진을 도용해 자신들의 이름과 날짜 등을 합성하는 수법을 썼다. 이후 구입자들에게 택배 송장번호를 보낸 뒤 바로 택배를 취소하거나 상자에 돌을 넣어 보내는 방식으로 속였다. 전형적인 ‘사이버사기’다.●코로나 이후 사이버범죄 22.8%P 늘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폭력, 절도 등 강력범죄는 줄고 사이버사기, 사이버금융범죄 등 온라인상 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3일 경찰청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연도별 사이버범죄 현황과 전국 경찰서별 강력범죄 발생 현황을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4대 강력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는 2014년 55만 8012건에서 2020년 44만 5845건으로 약 20% 감소했으나 사이버범죄는 2014년 10만 9979건에서 2020년 23만 4095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7년간 연평균 10% 포인트였던 사이버범죄 증가율이 2020년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22.8% 포인트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강력범죄와 사이버범죄를 합산한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2014년 66만 7991건, 2020년 67만 9940건으로 큰 차이가 없는 점으로 미뤄 범죄 발생 공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금융범죄 검거율 22% 불과 사이버범죄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는 A씨와 B씨가 저지른 것과 같은 ‘사이버사기’ 범죄다. 사이버사기는 2014년 5만 6667건 발생으로 전체 사이버범죄 중 51.5%를 차지했으나 2020년에는 17만 4328건으로 3배 이상 늘어 74.5%까지 치솟았다. 사이버범죄 발생 건수는 늘었지만 검거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014년 사이버범죄 검거율은 64%였으나 점차 감소해 2020년에는 52%까지 떨어졌다. 그중에서도 보이스피싱 같은 사이버금융범죄 검거율은 22%에 불과했다. 다변화하는 범죄 양상에 대응해 사이버수사 인력 등을 양성하고 투입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정황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이버범죄는 몸통이 해외에 있는 경우가 많아 일망타진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면서 “초국가적 협력을 통해 방지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웹하드 규제에 성인음란물은 감소 웹하드·소라넷을 거쳐 n번방·박사방으로 진화한 성착취물도 변화 양상이 뚜렷했다. 성인 대상 성착취물(일반음란물)은 이 기간 연평균 12% 포인트씩 감소한 반면 아동 대상 성착취물(아동음란물)은 같은 기간 연평균 54% 포인트씩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서 디지털 성착취물 발생 건수를 집계한 ‘사이버음란물’ 혐의는 크게 일반음란물, 아동음란물, 불법촬영 유포 세 가지로 나뉜다. 전체 사이버음란물 발생 건수는 2014년 4354건에서 2019년 2690건으로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 불법촬영 문제가 공론화되고 정부가 2018년 불법촬영 유통의 근원으로 지목된 웹하드, 소라넷 등을 대대적으로 규제하면서 일반음란물 발생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n번방 사건’과 같이 유통 경로가 텔레그램 등으로 다각화되면서 실제 피해가 음성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2019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던 사이버음란물 발생 건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0년 4831건으로 다시 늘었다. 폭발적으로 증가한 아동음란물 건수가 전체 건수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던 2020년 아동음란물 건수는 전년 대비 246% 증가해 전체 사이버음란물의 54%를 차지했다. 2014년에는 이 비중이 16%였다.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센터 대표는 “아동·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에 점점 익숙해지는 반면 이와 관련한 충분한 교육과 사회적 규제 방안 등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착취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전준영·손지민 기자※QR코드를 통해 서울신문 홈페이지로 이동하시면 2014년부터 2020년까지의 4대 강력범죄, 사이버범죄 변화 추이를 인터렉티브 그래픽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김 주산지 해남군 김 황백화 피해 확산…겨울철에는 처음

    김 주산지 해남군 김 황백화 피해 확산…겨울철에는 처음

    “40년 넘게 김 양식을 하고 있지만 겨울에 이렇게 큰 피해를 입은 경우는 처음이네요.” 전남 해남군 송지면 학과 김모(65) 어촌계장은 “우리 마을은 95% 멸종했고, 주변 어장들도 거의 다 죽어있어 올해 김 농사는 이미 끝장나버렸다”며 “전부 수거해 걷어낼려고 준비중에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김씨는 “가을에 다시 씨를 뿌려 내년을 기약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진도, 고흥에 이어 전국 3위 김 생산량인 해남군의 김 양식장에 황백화 현상이 나타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나타난 황백화 현상은 지난달 중순부터 확산되면서 다시마로까지 확대돼 비상이 걸렸다. 내만에서 연안으로 퍼져 더 피해가 생길지, 중단될 지 알수 없는 상황이다. 황백화는 해조류들이 검거나 붉은 본래의 색깔을 잃고 노랗고 하얗게 바뀌는 모습이다. 식물성 플랑크톤(규조류)이 대량 발생하면서 바다 영양분을 흡수해 해조류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런 이유로 어민들은 황백화를 ‘해조류 영양실조’라고 부른다. 물김 수확기인 1월에 집중된 황백화 피해는 전체 면적의 31%인 29개 어촌계 2980㏊에 이른다. 피해 규모도 156억 3400여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다시마는 11%(3개 어촌계 152㏊, 8800만원)로 조사됐다. 올해 양식 물김 값이 좋고, 생산량도 많아 기대가 높았던 어민들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 등은 ‘기조류의 대량 발생으로 낮은 영양염 농도가 지속되면서 김 황백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이때문에 김 주산지인 해남~진도해역 어민들은 “올겨울 바다 농사는 끝장났다”고 체념 하면서도 “내년, 내후년에도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될까 두렵다”고 우려하고 있다. 황백화 현상은 보통 여름철에 발생하지만 이번 처럼 겨울철에 일어난 경우는 이례적이다. 여름이면 적조시 황토를 살포해 식물 프랑크톤과 흡착시켜 바다 밑으로 가라앉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지만 차가운 겨울 날씨다 보니 이 방법도 효과가 없는 상태다. 지난 10일 군과 어민단체 등은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마땅한 방안을 강구하지 못한 채 피해조사만 계속 하기로하고 마무리했다. 군은 현재 물김 출하조절(물김 폐기) 지원 예산 3억원과 황백화된 물김 수거를 위한 어선임차료 2억 5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복구 추진에 나서고 있다. 또 피해규모 산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해수부와 전남도에 제출, 국비지원 등을 통해 피해 확산을 막고, 정확한 원인조사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아파트 주차장서 여성 차량 뺏으려다 폭행후 도주한 40대 검거

    아파트 주차장서 여성 차량 뺏으려다 폭행후 도주한 40대 검거

    여성 운전자를 흉기로 협박해 차량을 빼앗으려다가 폭행한 뒤 달아난 40대가 도주 6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 등으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 40분쯤 안산 상록구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B(40대)씨가 자신의 쏘나타 승용차의 시동을 원격으로 걸고 걸어가자 B씨에게 다가가 흉기를 들이밀며 차를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이 과정에서 B씨를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한 A씨는 B씨가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아파트 인근에 세워둔 자신의 카니발 승합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후 A씨는 충북 음성군 중부내륙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차량을 버려둔 채 인근 야산으로 도망쳤으나, 지난 11일 오후 7시 25분쯤 경북 구미역 인근 노상에서 붙잡혔다. A씨는 서울에 거주 중이었으며, B씨와는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차량 외에 다른 금품을 요구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왜 안산에서 이 같은 범행을 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평소 무시해서...” 아내 살해 후 도주한 남편에 구속영장

    “평소 무시해서...” 아내 살해 후 도주한 남편에 구속영장

    12일 경북 구미경찰서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70대 남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북 구미시 형곡동의 한 빌라에서 둔기로 아내 B씨를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B씨와 떨어져 살던 자녀가 “지난 3일부터 어머니와 연락이 안 된다”며 112에 신고를 했고, 이후 B씨의 시신은 지난 8일 오후 2시 45분쯤 발견됐다. 경찰은 B씨의 몸에 있던 상흔을 발견하고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한 뒤 남편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해왔다. 경찰은 11일 오전 11시 40분쯤 김천시 평화동의 한 도로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평소 자신을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 택배노조 ‘점거 농성’ 이틀째…CJ대한통운, 법적 조치

    택배노조 ‘점거 농성’ 이틀째…CJ대한통운, 법적 조치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지부 소속 노조원들이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이틀째 점거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CJ대한통운 측은 본사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법적 조치에 나섰다.전국민중행동은 11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은 노조와 즉각 대화에 나서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총파업 투쟁이 46일 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CJ대한통운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 CJ대한통운지부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라며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택배 요금 인상분 대부분을 회사가 챙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소속 200여명은 전날 오전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조합원들은 건물 내부를 검거하고 정문 셔터를 내려 외부 출입을 막은 상태다. 또 본사 앞에는 조합원 등 299명이 모여 돗자리를 깔고 기자회견과 CJ대한통운 규탄대회 등 단체행동을 하고 있다.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8개 중대가 배치됐다. 노조는 회사가 대화에 나설 때까지 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13일에는 전국택배노조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어 파업 지원을 위한 채권 구매 등을 결의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본사 건물 전체를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본사 임직원들은 필수인력만 남기고 전원 재택근무할 것을 지시했다. 또 전날 본사를 점거한 택배노조에 대해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CJ대한통운 측은 “어제 경찰에 불법점거 당한 본사에 대해 시설보호를 요청했으며 오늘 확대할 예정”이라며 “불법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 편의점에서 흉기들고 돈 요구하던 강도, 손님과 직원이 맨손 제압

    편의점에서 흉기들고 돈 요구하던 강도, 손님과 직원이 맨손 제압

    편의점에서 흉기를 들고 돈을 요구하던 강도를 직원과 손님이 붙잡았다.대구 북부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A(4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10일 오후 8시 48분쯤 대구시 북구 대현동 한 편의점에서 미리 준비한 비닐봉지에 넣은 흉기로 여성 직원을 위협하며 현금을 요구했다. 여성 직원을 위협하는 A씨를 때마침 뒤에서 본 손님이 달려가 붙잡고 여성 직원이 흉기를 빼앗아 제압했다. 직원은 경찰과 바로 연결되는 ‘한달음 시스템’을 눌렀고, 같은 시간 밖에 있던 시민도 “강도가 흉기로 점원을 협박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를 제압하고 검거하는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술을 마신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성 매수남’ 협박 돈 갈취 중학생, 석방 4일만에 또 범행

    ‘성 매수남’ 협박 돈 갈취 중학생, 석방 4일만에 또 범행

    성 매수남을 협박해 현금을 빼앗은 중학생이 석방된 지 나흘 만에 또 범행을 저질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A(15)군 등 남녀 중학생(14∼15세)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군 등은 이날 오전 7시 37분쯤 인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B(44)씨를 협박해 현금 6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채팅 앱으로 만난 B씨에게 성매매를 알선해주겠다고 꼬드겨 모텔로 유인한 뒤 “미성년 성매매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빼앗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모텔에 남아 있던 A군 일당을 검거했다. 주범인 A군은 앞서 지난 6일 0시쯤 다른 일당 3명과 함께 미추홀구 모텔에서 성매매를 미끼로 유인한 C(49)씨를 협박해 현금 11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당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가 당일 석방됐고, 풀려난 지 나흘 만에 다른 일당과 또다시 같은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모두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경찰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 매수를 하려고 했던 B씨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2건의 범행에서 주범”이라며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눈이 없네” 끄적끄적 볼펜으로 그려넣은 미술관 경비원…러시아 작품 훼손

    “눈이 없네” 끄적끄적 볼펜으로 그려넣은 미술관 경비원…러시아 작품 훼손

    출근 첫 날부터 미술관 작품을 훼손한 경비원이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 경찰이 옐친 센터에서 발생한 작품 훼손 사건 범인으로 미술관 경비원을 붙잡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7일 옐친 센터 에 따르면 사설보안업체 소속 직원인 해당 경비원은 지난해 12월 전시 중인 작품을 볼펜으로 훼손했다. 이달 초 경찰 조사에서 경비원은 첫 출근을 했는데 심심해서 그림에 눈을 그려넣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경비원은 옐친 센터에서 이미 해고된 상태다. 유죄가 확정되면 경비원은 벌금 4만 루블(약 65만원) 또는 노동교화형 1년에 처할 전망이다. 러시아연방형법상 공공기물파손죄는 최대 3년의 징역 또는 300만 루블(약 48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경비원이 훼손한 안나 레포르스카야(1900~1982)의 작품 ‘세 형상’(Три фигуры, 1932~1934)에서 낙서가 발견된 건 지난해 12월 7일이었다. 당시 예카테린부르크에 있는 옐친 센터를 방문한 관람객은 세 사람을 형상화한 작품에 못 보던 눈알 두 쌍이 엉성하게 그려져 있는 걸 확인했다. 작품을 대여 전시 중이던 옐친 센터는 곧장 작품을 회수해 모스크바에 있는 국립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에 반납했다. 다만 경찰에는  2주가 2021년 12월 20일 사건을 알렸다. 뒤늦게 신고를 접수한 옐친 센터는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의 요구에도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공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경찰도 흐지부지 사건을 덮으려 했다. 예카테린부르크 경찰은 형사사건으로 처리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며 기소를 거부했다. 지난달 28일 미국 미술전문지 ‘아트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훼손 정도가 미미한데다, 작품이 이미 모스크바로 옮겨진 터라 수사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옐친 센터도 “경찰 결정이 놀랍지 않다. 처벌할 만한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경찰이 ‘아니오’라고 하면 복종하라. 우리는 법을 준수한다”며 더 이상의 대응을 거부했다.옐친 센터는 2015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보리스 옐친 초대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전시관이다. 미술관과 박물관으로 이루어진 옐친 센터는 유럽에서 손꼽는 규모와 기하학적 건축물로 유명하다. 2017년 유럽 의회가 후원하는 유럽박물관포럼에서 러시아 박물관 최초로 ‘올해의 유럽 박물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곳에서 발생한 작품 훼손 사건이 그냥 묻힐 위기에 처하자, 러시아 연방 문화부가 직접 고발장을 제출하고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수사를 개시한 경찰은 옐친 센터 CCTV를 확보, 60세 경비원을 검거했다.다행히 훼손된 작품은 어렵지 않게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언론은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이 가입한 보험으로 복원 비용 일부를 충당했다고 전했다. 보험회사는 작품 가치를 7490만 루블(약 12억원)로 산정했으며 복원 비용으로 25만 루블(약 4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아방가르드 작가 안나 레포르스카야는 그림 외에 건물과 전시회 디자인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예술가였다. 1939년 뉴욕세계박람회 구소련 전시관 디자이너를 역임했다. 그의 작품은 모스크바에 있는 국립 트레티야코프 미술관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국립러시아박물관 등에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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