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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딸 때린다는 신고…출동한 여경까지 폭행한 40대女

    두 딸 때린다는 신고…출동한 여경까지 폭행한 40대女

    40대 여성이 두 딸을 때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대전 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검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8시쯤 대전 서구 관저동의 거주지에서 술에 취한 채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인 딸 2명을 손과 다리로 때리다 출동한 여경의 다리를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여경은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주거지 100m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했다”며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치료가 먼저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전북경찰, 범도민 보이스피싱 경각심 알리기 나섰다

    전북경찰, 범도민 보이스피싱 경각심 알리기 나섰다

    “검찰, 금융감독원 직원이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고 했나요? 카카오톡으로 보안프로그램, 대출신청서를 받았나요? 그렇다면 100% 보이스피싱입니다.” 전북경찰청이 25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범도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해마다 보이스피싱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범행수법도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고자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알리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경찰협력단체, 시민사회단체, 도민 등 16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현황(발생 및 검거현황, 피해자 유형별 및 수취유형별 분석), 보이스피싱 유형별(기관사칭형, 대출사기형, 자녀납치형, 메신저피싱형) 범행수법, 신고절차 및 피해예방법을 설명했다.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자(자살)의 자필메모, 피해자 가족 음성, 112신고 처리과정, 유형별 범인들의 목소리와 이들이 정부와 금융기관을 사칭해 보낸 문자메시지 등 실제 사례를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전북경찰청에 접수된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는 754건으로 대출사기가 601건, 기관 사칭은 153건이었다. 피해 규모만 199억4천만원에 달해 지난 2019년 123억5천만원에서 크게 늘었다. 올해 역시 9월까지 전북에서 450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했다. 대출사기가 285건, 기관사칭이 165건이었다. 기관사칭은 20대 남성피해가 크고 젊은층에 피해가 집중됐고, 대출사기는 50~60대 중년 남성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강황수 전북경찰청장 역시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자고 나면 전북에서 4000만원씩 빠져나가고 있다. 최근에 저도 ‘고액알바’를 제의하는 문자를 받았다”며 보이스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강조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날로 진화하는 사기 수법과 최근 피해 예방 및 검거사례를 공유하고, 경찰과 금융기관간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강황수 청장은 “전북경찰이 도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뒤흔드는 보이스피싱 범죄 단속과 피해예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시민사회단체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교육 등 범죄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명문여대 석사 학위 190만원”… 韓·中 오가며 90명 가짜 학벌 만들어

    “명문여대 석사 학위 190만원”… 韓·中 오가며 90명 가짜 학벌 만들어

    극심한 청년 취업난 속에 졸업증명서, 석박사학위증 등을 위조해준 국내 최대 규모의 문서사기 조직이 검거됐다. 이들 중에 취업과 대학원 진학 등에 성공한 사람도 많지만 전자파일로 접수한 의뢰자는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 후 줄줄이 무죄 판결이 나는 상태여서 일부는 처벌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5일 브리핑을 열고 인출·송금책 등 문서위조 일당 5명을 공·사문서위조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문서위조를 의뢰한 90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중국에 있는 문서위조책 A(47·한국인)씨와 B(31·중국인)씨 등 2명을 인터폴 수배했다. A씨와 B씨는 2020년 1월 9일부터 지난 5월 31일까지 수백건의 12종 문서를 위조해 주고 총 599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각종 문서 위조’ 광고를 올려 연락이 오면 중국에서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위조한 뒤 종이로 출력해 택배로 보내거나 전자파일로 보내는 수법을 썼다. 대학 홈페이지 등에서 모양을 카피한 뒤 건당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등은 20만원, 표지 등으로 장식한 국내 명문여대 석사학위는 190만원까지 받았다. 대부분 학벌 등을 높여 위조하기 일쑤였다. 문서 위조를 의뢰한 90명 중 18명은 이를 토대로 취업에, 3명은 승진에 성공했고 3명은 독일 모 음악대학 등 해외 대학에 진학했다. 허위 박사학위증으로 유명 제약회사에 취업하고, 대학 졸업증명서와 성적 증명서를 위조해 중앙 언론사에 취업하기도 했다. 이들은 수사가 착수되자 모두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회사원은 휴가를 가기 위해 “아버지 칠순잔치가 있다”고 거짓말하며 일당이 위조해준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했고, 한 군 장교는 장기복무를 신청하기 위해 토익성적표 위조를 의뢰하기도 했다. 중앙부처 공무원에 취업한 한 대학졸업증명서 위조 의뢰자는 경찰 조사에서 “공무원을 오래 준비해 부모님에게 너무 죄송해서 무슨 일이 있든 합격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또다른 의뢰자는 “7년 연속 공무원 시험에 낙방해 부모님에게 합격증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한 취업자는 “10년이 넘게 취직을 못하니까 집안이 우울하고 불화가 생겨 취직이 너무 하고 싶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기관, 대학, 회사 등 인사부에서 문서 발행번호만 해당 기관과 연락해 대조만 해도 진위를 알 수 있는데 그런 절차조차 거치지 않았다”면서 “이들이 취업한 회사나 대학에 문서 위조 사실을 통보하니까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서인지 ‘(위조 문서와) 상관없이 선발했다’고 대답하더라”라고 전했다. 경찰은 인터넷 등에서 ‘문서 위조’ 광고가 워낙 많은 것을 의심하고 수사에 착수해 3년 동안 추적하다 조직원을 특정하고 잠복 등을 벌인 끝에 경기 평택 등 수도권에 거주하며 활동한 일당들을 검거했다.하지만 전자파일 형태로 위조 문서를 받은 의뢰자 30명은 처벌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대법원이 2007년 ‘출력되지 않은 전자파일은 문서가 아니다’고 판결이 난 뒤 이런 사건 가담자들이 줄줄이 처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형법상 ‘유체물에 의사 및 관념이 계속 표시돼야 한다’ 등 이유여서 취업시 전자파일 형태로 접수하면 처벌이 힘들어졌다. 인터넷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홍영선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문서위조는 취업과 학업을 위해 밤낮없이 땀을 흘리는 수험생과 취업 준비생에게 박탈감을 주고 사회 불공정을 유발하는 범죄”라며 “이번 사건이 빙산의 일각으로 보이는 만큼 반드시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뿌리를 뽑을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 처음 본 여성 모텔로 끌고 간 男 황당한 변명 “물 주려고”

    처음 본 여성 모텔로 끌고 간 男 황당한 변명 “물 주려고”

    처음 본 여성을 강제로 모텔로 데려간 30대 남성이 시민의 신고로 1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전혀 모르는 사이인 여성을 강제로 모텔로 데려간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제추행 및 감금)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시쯤 술에 취해 제주시의 한 도로를 걷고 있던 20대 여성을 인근 모텔에 데려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 시민이 이 광경을 목격한 뒤 경찰에 신고한 덕분에 A씨는 모텔에 들어간 지 10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신고자는 피해자가 비틀거리며 걷고 있는데 전혀 모르는 사이처럼 보이는 한 남성이 다가가더니 여성을 어디론가 데려가는 모습을 발견했고,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와 피해자는 일면식도 없이 이날 처음 본 사이였다. A씨는 “피해자에게 마실 물을 주려고 했을 뿐”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 ‘70만 성매매 알선’ 40대男 “자랑스러운 아빠로 살겠다”

    ‘70만 성매매 알선’ 40대男 “자랑스러운 아빠로 살겠다”

    70만 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에 대해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재판에 넘겨진 운영자는 “기회를 주시면 자랑스러운 아빠로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24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 재판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50억 8000여만원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밤의 전쟁’을 비롯한 성매매 알선 사이트 4곳을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운영하면서, 성매매 업소 7000여개를 광고해주고, 그 명목으로 170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밤의전쟁’의 회원 수는 약 70만명에 달한다. A씨는 지난 2016년 필리핀으로 도주했다가 올해 7월 인터폴과 공조한 경찰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국내 총책을 포함해 사이트에 올라온 성매매 업주와 성 매수자 등 관련자 총 2522명을 검거하고 관련 사이트 4곳을 폐쇄조치했다.A씨는 최후진술에서 “법에 위배되는 일을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피해자가 없어 범행을 정당화한 점을 반성한다”며 “많이 반성하고 있고 기회를 주시면 자랑스러운 아빠로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고 말했다. A씨의 선고공판은 다음달 24일에 열린다.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처벌법)에 따르면, 영업을 목적으로 성매매 알선 등을 했을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 벌금이다(제19조 제2항). 검찰 구형대로 A씨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된다면 성매매 알선 등에 대한 법정최고형을 받는 셈이다.
  • 인터넷 사기로 214명에게 9000여만원 받아챙긴 20대 6명 검거

    인터넷 사기로 214명에게 9000여만원 받아챙긴 20대 6명 검거

    경남 양산경찰서는 적금계좌 수 십개를 이용해 인터넷에서 물품사기 범행을 한 A(23)씨 등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20대에 무직인 A씨 등 일당은 지난 8~9월 두달 동안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각종 물품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적금계좌 90여개를 활용해 214명에게서 모두 91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 사람 명의로 여러 개 통장을 손쉽게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는 적금계좌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적금계좌로 돈을 받은 뒤 해당 계좌가 사기 사건으로 신고되면 이를 해지하고 새로운 적금 계좌를 만드는 방식으로 범행을 계속했다. 또 유심 39개를 구입해 전화번호를 계속 바꾸는 수법으로 피해 신고 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총책, 경찰에 검거됐을 때 단독범행 자백 역할 , 중간 관리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받고 범죄 이용 계좌 명의자 C씨를 검거해 추적 수사끝에 다른 사건으로 이미 구속돼 있는 B씨 등 3명을 포함해 5명을 검거했다. C씨는 경찰에 자진 출석한 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단독범행이라고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터넷 물품거래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경찰청의 ‘사이버캅’, ‘더치트’ 앱 등으로 판매자 전화나 계좌번호의 사기 이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특히 물품가격이 시세와 비교해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전국적으로 품귀인 품목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는 판매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미심쩍을 때는 실제 소유 물품임을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인증사진을 요구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저렴한 물품을 구매하려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악성 사기범죄인 인터넷 물품사기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고 비대면 적금계좌 무제한 생성 문제에 대해서도 금융당국과 제도개선 협의가 이뤄지도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에 본사 둔 5조70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 적발·…국내 책임자 등 20명 구속·171명 입건…8년간 650억원 챙겨

    중국에 본사 둔 5조70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 적발·…국내 책임자 등 20명 구속·171명 입건…8년간 650억원 챙겨

    중국과 국내에 거점을 두고 5조70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와 게임장을 운영해 8년간 650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활동, 도박장소 등 개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국내 책임자 A(59)씨 등 20명을 구속하고, 모집책 B(56)씨 등 17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2014년 1월부터 2022년 7월 중국과 국내 수도권 일대에 콜센터를 두고 고스톱 등 5조7000억 규모 불법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사이트와 매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조직은 범행을 계획한 해외 총책인 B씨의 제안으로 모이기 시작해 범죄단체를 조직한 뒤, 국내 본사 영업 책임자, 자금세탁 책임자, 도박 사이트 운영, 통장 모집, 수익금 인출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국내 본사 아래에는 도박 회원을 모집하는 총판과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불법 성인 PC방 등이 ‘피라미드식 다단계’ 구조로 운영됐다. 도박 수익금도 중국 본사부터 불법 성인 PC방까지 차등을 둬 분배됐고 환전·인출 조직도 수수료를 받았다. 중국 본사가 도박 수익금의 12.7%를 수수료로 챙겼으며, 국내 본사 10.3%, 총판 9.6%, 매장 8.9%, 환전·인출 조직 5%씩 나눠 가졌다. 경찰은 주로 중국에서 활동하던 이들 조직이 2019년 코로나19 확산 후 국내로 주 장소를 옮겨 범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후 2021년 10월 내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고스톱, 홀덤, 슬롯 등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으며 경찰 단속을 피하고자 해외 서버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게임머니를 충전하거나 회원을 모집해 관리하는 국내 콜센터 사무실을 수시로 옮겨 압수수색에 대비했다. 경찰은 도박 자금이 입금된 은행 계좌를 분석해 범죄 수익금이 655억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A씨 등이 보유한 차명 부동산과 예금 등 67억원, 금괴 398돈, 대포폰 78개 등을 몰수·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검거에 대비해 차량 블랙박스 내용을 초기화하거나 보안에 강한 아이폰을 주로 사용했다”며 “경찰 조사에서는 아이폰 비밀번호를 밝히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검거하지 못한 중국 총책을 쫓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직적으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하면 형법상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하고 범죄수익도 환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술집에서 쫓겨나자 흉기 보복 50대 남성 검거

    술집에서 쫓겨나자 흉기 보복 50대 남성 검거

    주점에서 다른 손님과 실랑이를 벌인 자신을 집으로 돌려보냈다는 이유로 업주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35분쯤 연제구 연산동 한 주점에서 업주인 6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주점에서 A씨가 다른 손님과 실랑이를 벌이자 B씨가 “많이 취한 것 같다”며 A씨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자 A씨는 주점 인근인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B씨에게 휘둘렀다. 당시 이 장면을 본 B씨의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 체포됐다. B씨는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다친 정도가 심하지 않고, 생명의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주택가로 파고든 불법 ‘파워볼’…한달 베팅금액 56억원

    주택가로 파고든 불법 ‘파워볼’…한달 베팅금액 56억원

    합법적인 인터넷 복권인 ‘파워볼’을 모방한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는 도박개장, 복권법·사행행위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조직원 14명을 검거(7명은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택가에서 게임장 70곳을 운영하며 수익금을 나눠가진 혐의를 받는다. 파워볼은 5분마다 추첨된 공 6개에 적힌 숫자들이나 그 합을 맞추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합법적 복권이다. 정식 영업을 위해서는 경찰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들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파워볼을 베낀 게임을 불법으로 운영했다. 하루 최대 10만원, 정해진 시간에만 구매할 수 있는 정식 파워볼과 달리 복권을 24시간 무제한으로 파는 방식으로 이익을 늘렸다. 또 베팅을 많이 할수록 당청금 베당률을 높이기도 했다. 게임장을 이용한 이들은 최근 한 달간 모두 56억원을 베팅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상가나 빌라 건물 등에 게임장을 차려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했고, 게임 사이트도 폐쇄와 신설을 반복했다. 또 운영총책, 총판·지역총판 등 역할을 분담해 가맹점을 모집하고 나서 수익금을 나누는 방식으로 영업을 이어 왔다. 지금까지 적발된 게임장은 서울 영등포·구로·노원·송파구 등 서울 44곳, 인천시, 경기 고양·부천·광주·안산시 등 기타 수도권이 26곳이다. 경찰은 SNS에서 ‘구스만’으로 활동하는 인물이 도박 사이트를 제작·구축하는 등 조직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 검찰, ‘필로폰 투약 혐의’ 돈 스파이크 구속 기소

    검찰, ‘필로폰 투약 혐의’ 돈 스파이크 구속 기소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21일 돈 스파이크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필로폰 가액이 500만원 이상인 사안의 경우, 이를 가중처벌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돈 스파이크와 함께 송치된 이른바 ‘보도방’ 업주 A씨(37) 등 공범에 대해서는 일부는 구속 기소, 다른 일부는 불구속 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 9차례 필로폰 구매14차례…다른 피의자 통해 ‘덜미’ 돈 스파이크는 9차례에 걸쳐 약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구매하고 총 14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7차례에 걸쳐 필로폰·엑스터시를 다른 사람에게 주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경찰은 다른 마약 피의자를 조사하던 도중 “돈 스파이크와 함께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해 지난달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돈 스파이크를 검거했다. 체포 당시 돈 스파이크는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였다. 법원은 돈 스파이크에 대해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지난 5일 검찰에 송치했다. ● 수차례 필로폰 공동 매입·투약접객원 2명과 투약 등 다수 혐의 경찰은 돈 스파이크가 소지한 필로폰의 양이 당초 알려졌던 30g에서 20g으로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경찰의 경우 필로폰이 든 비닐팩 자체의 무게를 기준으로 하는 반면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감정 당시 비닐팩을 제외한 필로폰 자체를 측정한 무게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돈 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보도방 업주 A씨와 수차례 필로폰을 공동매입하고 호텔에서 공동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돈 스파이크는 이 기간 서울 강남구 일대 등에서 접객원 2명과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호텔·차량 등에서 단독 투약하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여한 혐의도 받는다. 돈 스파이크는 최근 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지난 2010년 대마초 혐의로 재판 받은 전과가 드러나 비판받았다. 한편 돈 스파이크는 그룹 포지션의 객원 피아노 연주자로 데뷔해 이후 작곡가로 활동했다. 특히 먹방과 고기 요리로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 6월 결혼했다.
  • 스토킹 가해자에 “접근말라”는 긴급응급조치…처벌 세지면 효과낼까

    스토킹 가해자에 “접근말라”는 긴급응급조치…처벌 세지면 효과낼까

    스토킹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걸 막는 ‘긴급응급조치’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 등 형사 처벌을 받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는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게 전부다 보니 현장에서 경찰관이 접근금지 조치를 취하더라도 이를 무시하면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처벌 수위가 세지더라도 긴급응급조치가 실효성을 갖추지 못한다면 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스토킹 혐의로 입건된 건수는 7141건이다. 같은 기간 경찰이 스토킹 가해자를 상대로 긴급응급조치를 취한 경우는 전체 입건 건수의 47.4%인 3387건이다. 스토킹 범죄가 살인 등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건 초기 대처가 중요한데 긴급응급조치 활용은 전체 입건 숫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다만 서울 내에서는 법 시행 이후 지난 8월까지 전체 검거 건수 1668건 중 긴급응급조치 결정 건수가 1188건(71.2%)으로 7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긴급응급조치는 스토킹 행위가 지속·반복적으로 행해질 우려가 있고 범죄 예방을 위해 긴급을 요하는 경우 경찰관이 ‘직권’으로 또는 스토킹 피해자 또는 신고자의 요청에 의해 접근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는 제도다. 100m 이내 접금금지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는 동시에 취해지는 경우가 많다. 긴급응급조치는 48시간 이내 검찰을 통해 법원의 사후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10건 중 9건(90.9%, 8월 말 기준)은 대체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도 활용 건수가 높지 않은 것은 피해자가 원치 않거나 현장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속성, 반복성 우려 등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이 부분이 다소 추상적인 것도 현장 경찰관으로서는 판단을 어렵게 하는 부분이다. 가해자가 긴급응급조치를 위반해도 과태료 부과 외에 마땅한 제재 수단이 없고 잠정조치와 달리 유치장·구치소 유치가 불가능한 것도 실효성이 떨어지는 대목으로 꼽혔다. 경찰청이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법 시행 후 지난 7월까지 긴급응급조치 2791건 중 위반 건수는 194건(7.0%)이다. 과태료 평균액도 235만원에 그쳤다. 최대 100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는데도 실제 부과 금액은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스토킹 사건 발생 시 피해자 보호를 위해 가해자를 먼저 구금하는 일종의 현행범 긴급체포 형태의 ‘긴급잠정조치’ 방안도 내놓았지만 영장 없이 인신을 구속하는 것인 만큼 법 개정 추진 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번 법 개정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 안팎에선 긴급잠정조치가 도입되면 스토킹 범죄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스토킹 범죄가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데 30초밖에 안 걸리는 현실에서 접근하지 말라는 긴급응급조치는 ‘긴급응급’이란 표현을 썼지만 사실 말뿐인 것”이라며 “가해자를 피해자로부터 실질적으로 떼놓고 경찰이든 전문가를 통해 가해자가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게 심리적 완충을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尹, 경찰의날 기념식 참석...김건희 여사, 순직 경찰 유가족 위로(종합)

    尹, 경찰의날 기념식 참석...김건희 여사, 순직 경찰 유가족 위로(종합)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1일 제77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경찰 영웅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대통령실 소속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인천 송도컨벤션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 참석에 앞서 경찰 영웅 유가족, 순직 경찰 유가족, 우수 현장 경찰관 등과 사전환담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저는 (대선 기간) 제복 입은 공직자를 존중하고 예우하는데 한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며 “경찰 긍지와 자부심은 국민 안전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1945년 해방 직후 정부 수립되기도 전에 우리 경찰은 사회 혼란을 수습했다”며 경찰의 헌신과 노고를 치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고 최규식 경무관의 아들 최민식씨는 “유가족에 있어 가장 큰 자부심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록과 기억”이라면서 “사회에서 그 기억이 점차 희미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 경무관은 1968년 1.12사태 당시 서울 종로경찰서장으로, 북한 무장공비의 침투를 막아내다 순직했다. 윤 대통령은 최씨에게 “최 경무관의 헌신과 희생을 지금도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국민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을 국가가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김 여사는 환담을 마친 뒤 순직 경찰의 어린 유가족들에게 경찰 상징물인 포돌이·포순이 인형을 전달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자유의 기본은 국민의 안전”이라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경찰로서 사명을 잊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5대 강력범죄 검거율이 95%에 이를 정도로 확고한 치안 역량을 갖고있다”며 “우리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한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사회적 약자를 울리는 7대 악성 사기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기념식을 마친 뒤 같은 행사장에서 열린 국제치안산업대전 부스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스마트순찰차에 올라 각종 장비를 컴퓨터로 제어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울릉도와 가거도, 마라도, 독도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과 화상으로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화상 대화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할 지역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각별한 고마움을을 표했다. 김 여사는 ‘보이는 112’ 서비스에 큰 관심을 가지며 신고 체험을 했다. ‘보이는 112’는 신고자가 경찰관의 물음에 답하기 힘든 상황에서 경찰관이 보낸 문자로 접속하면 신고자의 위치와 현장 상황을 실시간 전송하는 서비스다. 김 여사는 데이트폭력이나 가정폭력 등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있는 상황에서 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뒤 “사회적 약자에게 ‘보이는 112’ 서비스에 대한 홍보가 많이 이루어져서 위급한 상황에서 즉각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죽이겠다’ 스토커 검거 금천 CCTV 요원, 경찰 감사장 받았다

    ‘죽이겠다’ 스토커 검거 금천 CCTV 요원, 경찰 감사장 받았다

    “차량 번호를 보니 저 차가 맞는 거 같은데요. 피의자가 이제 내리니 현장 경찰에게 어서 알리세요.” 지난 9월 19일 오후 11시 3분. 금천구가 금천서와 함께 운영중인 24시간 관제센터인 U-통합운영센터로 A씨가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다. “스토킹하는 전 남자친구가 ‘저와 가족들을 모두 죽이겠다’며 차를 몰고 집으로 오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21일 금천구와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전 남자친구 B씨에게 지난 7월 쯤 이별을 통보했다. 이에 B씨는 이후 2개월 간 A씨에게 300여회에 걸쳐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날도 B씨는 “죽이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고 A씨 집으로 향했다. A씨는 이미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해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가족에게까지 피해가 갈 것이 우려돼 U-통합운영센터로 다시 도움을 청했다. 당시 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김현수 구 관제요원과 금천서 소속 이재학 경감은 곧바로 A씨 집 주변을 중심으로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이들은 10분 정도 지난 오후 11시 12분에 스토커 B씨의 SUV 차량을 발견하고, 1분 뒤 B씨가 차에서 내려 A씨 집 근처로 뛰어가는 장면을 발견했다. 이에 김 요원 등은 즉시 지역 경찰에게 현장 상황과 B씨의 사진 등을 보냈다. 결국 B씨는 현장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오후 11시 15분 검거됐다. 하마터면 스토커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입을 뻔 했지만 구 관제센터의 신속한 대응으로 이를 막은 것이다. B씨는 이튿날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협박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폭행과 휴대전화 파손, 불법 촬영과 유포 협박 등 4개의 혐의도 추가로 나왔다. 이에 경찰은 서먼 경고와 접근 및 연락 금지, 1달 간 구금 등 스토킹처벌법 상 가능한 잠정조치를 모두 내려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금천서는 지난 20일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현수 요원과 이재학 경감에게 서울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관내 우범지역, 학교 주변, 공원 등 778곳에 방범 등 다목적용 CCTV 2631대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U-통합운영센터의 실시간 관제를 통해 범죄뿐 아니라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구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전·세종경찰청 국감서 “성범죄 전담 인력 필요”

    대전·세종경찰청 국감서 “성범죄 전담 인력 필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원들이 20일 대전·세종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스토킹·성범죄 관련 전담 인력 부족 등을 지적하며 전담 수사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이날 “대전은 1인 가구 비율이 광역시 중 제일 높고, 1인 가구 밀집 지역이 많아 데이트 폭력범죄 신고 건수도 매년 증가추세지만, 신고 대비 검거율은 30.6%”라며 “성범죄·스토킹·데이트폭력 등의 전담 수사팀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대전경찰청이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의 데이트폭력 범죄신고 건은 2019년 529건에서 2021년 2300건으로 2년 만에 4배가량 늘었다. 박성민 의원도 “피해자 신변 보호 요청이 대전과 세종에서 모두 급증하고 있지만, 신변 보호 업무를 수행하는 전담 인력이 거의 없다”며 전담 인력 배치를 주문했다. 행안위 위원들은 치안 수요가 급증하는 세종 경찰의 인력 부족도 우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은 “세종시 인구가 2030년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실 이전도 추진 중”이라며 “늘어나는 치안 수요보다 세종시 경찰 인력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질의했다. 윤소식 대전경찰청장은 스토킹·성범죄 관련 대책과 관련해 “폐쇄회로(CC) TV와 창문 잠금장치 등의 시설을 지속해서 보강하고 있으며,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손장목 세종경찰청장은 “치안 수요에 걸맞은 조직 체계 인력 확충을 위해 경찰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유튜브 등 투자사기로 수억 가로챈 5명 검거

    유튜브 등 투자사기로 수억 가로챈 5명 검거

    인터넷과 유튜브 등에서 투자전문가처럼 행세하며 투자자들을 유인해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사기범 5명이 경찰에 검거됐다.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혐의로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유튜브 등에서 주식과 선물 관련 투자전문가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고수익 보장’, ‘원금 보전’ 등을 미끼로 허위 주식·선물 투자사이트 가입을 유도해 피해자 7명으로부터 5억 6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튜브,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광고를 하거나 무작위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수록된 링크(URL)를 피해자가 클릭해 채팅 채널로 들어오도록 유인한 뒤 고수익을 보장하고 원금을 보전해준다고 속여 투자금을 송금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처음에는 소액 입금을 권유한 뒤 입금 금액보다 많은 돈을 수익 실현 명목으로 환급해 주면서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일당은 허위 법인 계좌와 지인 등 차명계좌 수십 개를 이용해 범죄 수익금을 세탁한 뒤 출금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SNS 등에서 ‘저명인’, ‘전문가’ 등을 사칭하며 고수익, 원금보장, 확정수익 보장, 해외·첨단 투자 등의 유인문구를 내세워 접근하는 경우는 대부분 투자사기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저금리 대출 미끼로 108억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총책 필리핀서 송환

    저금리 대출 미끼로 108억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총책 필리핀서 송환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피해자를 속여 100억원 상당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주범이 20일 필리핀에서 강제송환됐다. 경찰청은 필리핀 경찰과의 국제 공조로 현지에서 검거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과 부총책을 송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7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민준파’를 결성한 뒤 지난해 12월까지 국내 피해자 562명을 속여 약 108억원을 가로챈 혐의(범죄단체조직·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대출 실행 전에 원금을 일부 상환해야 한다”며 지정된 계좌로 돈을 입금받은 돈을 챙기는 식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64명의 조직원을 ‘전화 상담책’과 ‘인출책’, ‘환전책’으로 나눠 관리하며 수사망을 피해왔다. 경찰은 2020년 2월 국내 조직원을 먼저 검거한 뒤 필리핀에 체류 중인 이들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아 필리핀 경찰과 공조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5일 필리핀에서 총책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같은달 9일 부총책과 한국인 조직원 4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이들 조직원 4명의 신병은 현재 필리핀 경찰이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조직원 40명에 대한 추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예쁜 여성과 골프여행을”... 필로폰 사기도박 모집책 징역1년

    “예쁜 여성과 골프여행을”... 필로폰 사기도박 모집책 징역1년

    미모의 여성과 골프여행을 가자며 재력가들을 꼬드겨 필로폰을 먹인 뒤 도박판을 벌여 돈을 뜯어낸 일당 중 50대 모집책이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김정헌 판사는 19일 사기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피해자가 금전적 손해 뿐 아니라 정신적 피해를 입었는 데도 A씨는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커피에 탄 약물이 마약인 줄 몰랐다”고 범행을 부인하다 일당 및 피해자와 대질조사를 받은 뒤에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6월까지 7 차례에 걸쳐 C(57·회사 간부)씨 등 7명에게 “미모의 여성들과 골프여행을 가자”고 꼬드겨 사기도박으로 모두 1억 57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10여명으로 구성된 일당은 사기도박 기획자인 ‘총책’, 도박을 직접 뛰는 ‘선수’, 커피에 마약을 타서 건네주는 ‘꽃뱀’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재력가를 섭외하는 ‘모집책’을 맡았다. A씨와 총책 B(51)씨, ‘꽃뱀’ C(47)씨 등은 이른바 ‘호구 부자’ 한 명씩 꼬드겨 사기도박으로 돈을 뜯어냈다. 신고를 꺼리는 재력가의 약점을 이용한 것으로 충청지역 건물주, 중견기업 대표 등이 걸려 들었다. 이 중 한 명은 지난 6월 초 이들과 골프를 치러갔다 도박판에 휘말려 하룻밤에 5000만원을 잃었다. 일당 7명과 재력가 1명을 끼워넣어 2팀을 만든 뒤 제주, 충북 등으로 골프를 치러가 운동이 끝나면 인근 숙소에서 “심심한데 카드나 치자”고 꼬드겨 도박판을 벌이고 ‘선수’를 투입했다. ‘세븐포커’, ‘월남뽕’을 쳤다. 이 과정에서 ‘꽃뱀’이 필로폰을 넣은 커피, 맥주를 재력가에게 건네 판단력을 흩뜨리고 기분을 ‘붕’ 뜨게 만들어 크게 베팅하도록 유도했다. 초반에 일당이 돈 잃고 총책에게 빌리는 것처럼 연극을 하고 후반에는 수신호 등으로 속여 재력가가 잃게한 뒤 총책에게 빚을 지게하고 귀가 후 갚도록 했다. 영화 ‘타짜’처럼 재력가에게 ‘풀하우스’ 같은 좋은 패를 주고, 선수에게는 더 좋은 ‘포카드’를 건네면 재력가는 자신이 이길 줄 알고 크게 베팅했다 당하고는 했다.이들의 범행은 피해자 한 명이 “골프를 치는데 마약을 먹은 거 같다”고 경찰에 신고해 들통이 났다. 한 재력가는 이들의 범행이 탄로나기 전에 ‘꽃뱀’ 중 한 여성과 결혼까지도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중에 총책 B씨와 꽃뱀 C씨 등 나머지 공범 9명도 잇따라 검거 후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 엄마와 손잡고 하교하던 길에…멕시코 백주 대낮 초등생 납치사건

    엄마와 손잡고 하교하던 길에…멕시코 백주 대낮 초등생 납치사건

    멕시코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주민들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없다며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멕시코 우에우에토카에선 최근 황당한 납치사건이 발생했다. 백주 대낮에 초등학생이 납치된 사건이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학생은 방과 후 엄마의 손을 잡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엄마가 동행하는 안전한 하굣길이었지만 안전지대는 없었다. 어디선가 승용차 한 대가 출현, 모자 옆에서 서더니 복면을 한 괴한들이 내렸다. 괴한들은 아이를 강제로 엄마로부터 떼어낸 후 자동차에 태워 어디론가 사라졌다. 엄마가 강력히 저항했지만 괴한들의 무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사건은 백주대낮 행인들이 다니는 곳에서 발생해 멕시코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3일 만에 아이의 행방을 확인하고 기습적인 구조작전을 전개해 아이를 구출했다. 범인들은 아이의 몸값으로 400만 페소(약 2억8000만원)를 요구 중이었다. 경찰은 여자 2명과 남자 4명 등 용의자 6명을 검거했다. 검찰은 “다행히 아이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였다”며 “아이는 무사히 가족들에게 인계됐다”고 밝혔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납치사건은 최근 멕시코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앞서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수르에선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는 성당에 무장괴한들이 급습, 하객으로 참석한 남녀 2명을 납치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결혼식장에 밀려든 괴한은 어림잡아 약 30명. 모두 중무장한 상태였다. 성당에선 결혼식이 막 끝나고 신랑신부가 주례를 선 성당신부, 대부, 대모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다. 하객들은 포옹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결혼식이 순식간에 공포의 도가니에 빠진 가운데 괴한들은 누군가를 찾는 듯했지만 표적으로 삼은 사람을 발견하지 못하자 남녀 두 사람을 납치해 사라졌다. 다행히 납치됐던 남녀는 30여 분 만에 성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석방됐다. 익명을 요구한 피해남성은 “원래 납치범들이 찾던 타깃은 다른 사람들인데 운이 좋았던 것인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납치범들이 아무나 골라 끌고 갔고, 나 역시 운 좋게 풀려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깃을 찾지 못한 괴한들이 분풀이로 살인을 저지르는 게 아닌지 극도의 공포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에선 코로나19 유행 전까지 해마다 1300건 전후로 납치사건이 발생했다. 2020년 831건, 2021년 625건으로 사건은 줄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외출이 줄면서 사건도 덩달아 감소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코로나19 사태 전 일상을 회복하면서 다시 납치사건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선 나온다. 
  • 피해자만 184명…최악의 연쇄성폭행범 ‘대전발바리’[사건파일]

    피해자만 184명…최악의 연쇄성폭행범 ‘대전발바리’[사건파일]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약 8년간 전국을 다니며 범행을 저지른 연쇄 성폭행범 ‘대전발바리’ 이중구(63).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이중구는 2006년 검거 당시 20년 가까이 혼인생활을 유지하며 20대 딸과 아들을 하나씩 둔 평범한 가장의 모습이어서 충격을 안겼다. 낮에는 ‘성실한 가장’으로, 밤에는 ‘연쇄 성폭행범’으로 이중 생활을 한 이중구는 8년간 피해자 184명에게서 4700여만원을 갈취해 저금했다. 택시기사로 일하던 1998년 2월, 술 취한 여성 승객을 뒤따라가 보복으로 강간했던 게 첫 범행이었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첫 범행 이후 여성에게 잔인한 공포를 준 것이 그에게는 최상의 만족감이 됐다. 자신이 검거되지 않자 자신감이 상승했고, 피해자들이 신고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연쇄 성폭행으로 발전하게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쇄 범죄는 시작하는 순간 더 큰 자극을 찾아 진화하기 때문에 초반 검거가 가장 중요하다. 연쇄 과정을 차단할 실효성 있는 예방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중구는 한 피해자에게 친구를 유인하도록 강요해 피해자는 물론 피해자의 친구들까지 성폭행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로 만듦으로써, 피해자가 영원히 그 덫에서 벗어날 수 없게 한 것이다. 2001년에는 여성 7명이 함께 사는 투룸에 들어가 3명을 성폭행하고, 나머지 4명은 강제 추행했다. 범행 당시 피해자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해달라”, “더 애원해라”, “너 생각해서 신고는 하지 마” 등의 발언을 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택시 승객과 원룸촌에 홀로 거주하는 여성들을 범죄의 타깃으로 삼았다. 새벽운동을 하며 범행 장소를 물색한 뒤, 출입문이 열려 있는 여성의 집에 주로 침입했다. 가스 검침원이나 우유배달원, 보일러 수리공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을 속여 집에 침입, 임산부에게도 범행을 저질렀다. 시부모, 자녀와 한집에 살고 있는 부녀자도 범행의 대상이 됐다. 한번 성폭행한 여성을 3개월만 또다시 찾아가 성폭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중구는 강간만 했을 뿐 살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이 구형한 사형 대신 무기징역을 최종 선고받았다. 합의금을 주며 형량을 줄이느니 징역을 살겠다며 피해자와의 합의를 거부했고, 현재까지 수감 중이다. 지금으로부터 4년 뒤인 2026년 징역 20년이 되기 때문에 가석방 대상이 된다. 다만 최근 들어 성범죄자는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되는 분위기가 짙고, 고위험 성범죄자는 가석방 자체를 차단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형사 급습에도 화투패 만지작…카톡 오류에 ‘주부도박단’ 일망타진

    형사 급습에도 화투패 만지작…카톡 오류에 ‘주부도박단’ 일망타진

    SK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톡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았던 덕분에 주부도박단이 대거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의 단속에 대비하던 ‘정보망’이 카카오톡 장애로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던 것이다. 상가건물서 도박단 31명 검거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찰은 전북 익산시의 한 상가건물에서 불법도박을 단속, 31명을 입건하고 도박자금 12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당시 도박단 일당은 이른바 ‘도리짓고땡’을 하고 있었고, 대부분 중년의 가정주부였다고 익산경찰서는 전했다. 입건된 인원 중에는 화투패를 직접 손에 쥔 도박꾼 외에도 노름을 보조한 이들도 있었다. 총책임자인 ‘창고장’과 도박자금을 빌려주는 ‘꽁지’, 음료를 타주는 ‘박카스’ 등으로 역할이 나뉘었다. 특히 경찰 단속에 대비해 망을 보는 이른바 ‘문방’도 있었다. “단속 떴는데 도망은커녕 모두 도박에 집중”이날도 문방은 처음 보는 남성이 도박장을 찾아오자 단속에 나선 경찰일지도 모른다는 직감에 도박꾼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당시 이 ‘경고’ 메시지는 당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카카오톡 장애로 제대로 전송되지 못했다. 경찰은 도박꾼들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2층 상가건물 문을 열고 도박장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당시 상황이 이전 도박장 단속 때와는 분위기가 달랐다고 전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관계자는 “도박장 단속을 나가면 누군가 문을 막고 있어서 형사들이 힘으로 뚫고 가야 할 때가 많았다”면서 “그러면 그 안은 소위 ‘난리 블루스’여서 화투패랑 카드를 숨기고, 돈을 챙겨서 뒷문으로 도망가느라 정신이 없어야 보통인데 이날은 모두가 앉아서 도박에 집중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카톡방 오류 덕분인지 아무도 도망을 못 갔고 한 자리에서 도박사범을 모두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붙잡힌 이들을 상대로 상습도박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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